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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규제 철폐로 사회·경제 숨통 틔우고 활력 회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일거에 모든 사회 문제를 해결할 비책은 없지만 사회·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요법으로 ‘규제개혁’을 넘어 ‘규제철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개인의 창의가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오세훈 시장은 3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울은 아직도 청년일자리, 주거문제, 노인빈곤율 등 넘어야 할 현실의 벽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규제는 ‘최소한이 최선’이라는 원칙을 제시하며 건축분야 층수 제한 완화와 같은 과감한 조치를 포함한 본격적인 규제 철폐 등 올해 규제 권한의 절반을 덜어낸다는 각오로 규제와의 전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4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서울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민선 8기, 2년 반 동안 이뤄낸 서울의 변화를 되돌아보고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서울의 미래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정치적 혼란, 대외신인도 위기, 경제적 불확실성과 같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서울은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온 도시”라며 “혁신과 도약의 DNA로 위기를 극복해내고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먼저 2022년 7월, 민선 8기 서울시장으로 취임하며 시민들에게 서울의 변화를 약속했고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며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성과로 개인 자립을 돕는 복지 정책인 ‘디딤돌소득’과 계층이동 사다리의 대표 사업인 ‘서울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미리내집’을 꼽으며 약자동행 특별시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디딤돌소득을 통해 복지가 개인의 자립을 돕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지원받은 가구의 31%가 근로소득이 증가하는 결과를 냈다는 것이다. 또 서울런은 3만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며 꿈을 키우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얻고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리내집은 최대 경쟁률 216대 1, 평균 경쟁률 55대 1을 기록하며 신혼부부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 10년간 멈췄던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도시 개발의 활력을 되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고, 단 6년 만에 모아타운 1호 사업을 착공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용산 서울 코어, 마곡, 양재를 글로벌경제 중심지로 조성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펼친 결과 세계 도시경쟁력이 2023년 7위에서 2024년 6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공직사회의 기본인 투명한 시정, 청렴한 행정을 통해 14년 만에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전체 1위를 달성하며 시민의 신뢰도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출근길에 만나는 초록빛 정원, 출근길에 함께하는 ‘기후동행카드’와 ‘한강버스’, 점심시간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책 한 권, 퇴근 후 한강에서의 쉼 등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의 미래를 위해 AI, 바이오, 로봇, 창조산업 등 첨단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AI는 PC와 모바일에 이어 미래 기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정부, 기업, 대학과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 육성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함께 손을 맞잡고 협력할 때 서울은 더 단단해지고,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다”며 “우리가 함께 맞이할 서울의 내일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신년사 발표에 앞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면서 “서울시는 국민의 아픔에 함께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로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오 시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서울 시민 여러분, 2025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저는 서울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서울의 미래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흔한 위기 진단이나 섣부른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서울의 미래를 위해 앞서 내다보고, 미리 걱정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이것이 바로 여러분께서 제게 맡겨주신 소임이며, 저의 사명입니다.우리는 지금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 수 있고,어려움 속에서도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2022년 7월, 민선 8기 서울시장으로 취임을 하며 저는 시민 여러분께 서울의 변화를 약속드렸습니다.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서울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2년 반의 결과입니다.의미 있는 변화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민선 8기: 더 나은 서울]먼저, 약자동행 특별시입니다.우리는 디딤돌소득으로 복지의 근본적 개념을 바꿔가고 있습니다.‘일하기 어렵게 하는 복지’에서 ‘일하게 하는 복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복지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올해가 실험이 마무리되는 3년차입니다.디딤돌소득을 통해 많은 가구가 탈수급을 실현했고, 지원받은 가구의 31%는 근로소득이 늘어나며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계층이동 사다리의 대표 사업인 서울런에는 3만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여, 자신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얻고 있고,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또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한 미리내집은 최대 경쟁률 216대 1, 평균 경쟁률 55대 1을 기록하며신혼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둘째, 재개발·재건축 정상화입니다.10년간 멈춰 있던 재개발, 재건축이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고, 모아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해 1호 사업이 착공됐습니다.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이 단 6년 만에 착공된 것입니다.여러분, 이것이 바로 변화입니다. 더 나은 주거 환경,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우리의 약속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셋째, 서울의 매력과 ‘글로벌 TOP5 도시’입니다.우리는 용산 서울 코어, 마곡, 그리고 양재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비전 2030 펀드(5조 원)를 통해 AI, 바이오, 창조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서울은 세계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6위를 차지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섰습니다.서울이 세계와 경쟁하며 앞서 나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마지막으로, ‘서울시 바로세우기’입니다.투명한 시정, 청렴한 행정은 공직사회의 기본입니다. 우리는 ‘청렴’을 핵심 가치로 삼아 노력했고,그 결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4년만에 1등급, 전체 1위를 달성했습니다.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서울의 모습입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들께서 선택해주신 ‘밀리언셀러 정책’들이 탄생했습니다.[밀리언셀러 도시]시민의 필요를 세심히 관찰하고 진심을 담아 정책을 설계하면 자연스럽게 공감을 얻고 선택받습니다.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 9988, 서울 야외도서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그렇게 탄생한 대표적인 밀리언셀러 정책들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출시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판매되었고,누적 충전 수는 700만 장에 달합니다.하루 평균 58만 명이 이용하며, 기후 감수성을 높이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손목닥터 9988은 16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일상 속 건강을 지키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사증후군 관리와 마음 건강 진단 기능을 추가하며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서울 야외도서관은 302만 명의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책을 읽고 대화하며 공연을 즐기는 풍요로운 문화도시의 면모를 새로이 하였습니다.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78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변화하는 정원의 아름다움을 시민 여러분과 공유했습니다. 서울시는 5분 정원도시를 목표로 정원을 일상 곳곳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서울은 이제 수백만 명의 시민이 공감하고 선택하는 정책들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진정한 ‘밀리언셀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시민들께서 삶 속에서 직면하고 계신 ‘현실의 벽’을 넘어야 합니다.[현실의 벽]어린 시절부터 영어 유치원-학원-입시라는 긴 터널을 지나 대학에 들어가도 좋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설령 직장에 들어가더라도 많은 청년들이 희망을 잃고 조기 퇴사를 선택합니다.직장을 다녀도 서울에서 번듯한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려면 부동산, 주식, 코인 투자로 ‘영끌’이 필요합니다.노년 세대는 OECD 최악의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률 속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저는 지난달 여러 차례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각 분야의 현장 경제인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경제인들은 규제로 인해 신음하고 있습니다.사업기회는 막히고, 투자할 곳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이러한 현실은 시민들에게 거대한 벽처럼 느껴질 것입니다.[규제 철폐: 시민의 숨통을 틔우다]일거에 모든 사회 문제를 해결할 비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현실의 벽을 무너뜨리고 출구를 마련하려면 각각의 사회 문제에 대한 ‘대증요법’도 필요하지만사회·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요법’이 요구됩니다.‘규제 개혁’을 넘어 ‘규제 철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개인의 창의가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규제는 ‘최소한이 최선’입니다.하지만 우리는 매년 규제를 늘려가며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지난해, 서울시와 강남 재건축 조합 간 최고 층수 제한에 대한 이견이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건축 정책과 규제를 총괄하는 간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도시 미관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재건축 단지가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존중해야 합니다. 최고층이든 층고든 규제 기관이 결정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사고방식을 바꿔야 합니다.”규제 권한의 절반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로올해 본격적인 ‘규제와의 전쟁’을 추진하겠습니다. 국회도 법안 숫자를 늘리는 것을 성과로 착각하지 말고 법안 늘리기 경쟁이라는 ‘잘못된 행진’을 멈춰야 합니다.역사적으로 규제를 줄여 번영한 사례는 많지만,규제를 늘려 성공한 국가는 없습니다.[오늘의 서울: 살맛 나는 도시]시민 여러분이 매일 편안함을 느끼고삶 속에서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그것이 서울을 위대하게 만드는 힘입니다.서울시민들이 살맛 나게 하는 게 저의 일입니다.서울의 하루는 초록빛 정원에서 시작되도록 하겠습니다.시민들께서 집과 골목길, 직장 근처에서언제라도 푸른 정원과 나무를 만나고 ‘녹색’의 위안을 경험하며 산책의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어야 합니다.출근길에는 기후동행카드가 함께 합니다.이 카드 한 장이면 마을버스, 버스, 지하철, 그리고 따릉이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부담을 덜어내고 맘껏 다니실 수 있습니다.모닝커피 한 잔에 베이글을 들고창밖의 한강을 바라보며 출근길에 잠시 느껴보는 여유,한강버스가 열어줄 서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입니다.열심히 일한 후 서울광장에서 맞는 점심시간은 특별합니다.잔디밭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며 읽고 싶던 책 한 권을 펼치는 순간은 우리의 영혼을 살아 숨 쉬게 하지 않을까요.퇴근길에는 매력적인 한강이 기다립니다.한강공원 잔디밭에서 치맥을 즐기거나강바람을 느끼며 자전거를 타는 일은이제 빼놓을 수 없는 서울시민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내일을 위한 사과나무]도시경쟁력은 결국 기술과 기업에 달려 있습니다.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며 ‘사과나무’를 심었던 선각자들을 기억해야 합니다.내일의 열매를 위해선 오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열매를 거두기 위해선 어른들이 사과나무를 심어야 합니다.1950년대, 이승만 대통령은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도 원자력이라는 사과나무를 심었습니다.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은 오일쇼크 속에서도 조선, 자동차, 제철이라는 사과나무를 키웠습니다.1980년대, 대(大)인플레이션 속에서도 반도체라는 사과나무를 심었습니다.이제 우리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때입니다.AI, 바이오, 로봇, 창조산업 등이 지금 심어야 할 사과나무입니다.특히 AI는 PC와 모바일에 이어 테크의 중심이 될 것이므로세계의 인재가 서울에 모여들고,연구비가 충분히 투자될 수 있어야 합니다.서울시가 가진 권한에만 머무르지 않고정부, 기업, 대학과 협력해 첨단기술 육성 모델을 만들겠습니다.[마무리 말씀]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2025년, 우리는 더 큰 희망과 도전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민선 8기 서울시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더 살기 좋은 서울’을 향한 우리의 의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지금 정치적 혼란, 대외 신인도의 위기, 경제적 불확실성과 같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은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온 도시입니다. 우리에게는 혁신과 도약의 DNA가 있습니다. 모든 위기를 극복해내고, 세계로부터 더욱 존경받는 서울을 만들어가겠습니다.우리 모두 함께 손을 맞잡고 협력할 때, 서울은 더 단단해지고, 더 높이 비상할 것입니다. 이 길 끝에서 우리가 함께 맞이할 서울의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게 깃들기를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B737-800 또 이상…국내 도입 101대 전수점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B737-800 또 이상…국내 도입 101대 전수점검-‘내란 수괴’ 혐의 尹 체포영장 청구…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악재 또 악재 맥못춘 밸류업-1인 4역 최상목 대행, 돕진 못할망정 흔들지 말라-실패 예견됐던 외국인 가사 관리사, 재검토 필요하다△종합-북핵 위기때 김일성과 담판 퇴임 후 더 빛난 ‘리더십’-①인구↑②생산성↑③기업투자↑ 美, 코로나 이후 ‘홀로 성장’ 이유△무안 제주항공 참사-사고기종 자체결함 의혹 눈덩이…방위각표지·둔덕 적법성 여부도 논란-작동 안된 보조날개 플랩·수동 랜딩기어…왜-무리한 운항시간, 높은 기령…제주항공 안전 우려 목소리△무안 제주항공 참사-더딘 신원 확인에 애끓는 가족들 “우리 아빠 어서 돌려달라” 오열-“제주항공 타기 업나” 하루새 6.8만건 예약취소-정부, 유족 지원센터 운영…광주변호사회, 법률지원단 구성△2024 증시 결산-코스닥·코스피 시총 255조 증발…주도주 잃은 韓증시 ‘나홀로 약세’-잘 나가는 ETF…美빅테크가 주도-초전도체·탄핵정국…‘카더라’로 먹고사는 테마주 기승△종합-코세페 덕에 소비 깜짝 반등…광공업·건설 부진에 생산·투자 냉골-내년초까지 취업전망 잿빛…기업 채용계획 5.9% 축소-“소환 불응, 체포사유” vs “현직 대통령, 도주 우려 없어”-서민 급전 창구도 흔들 연체율 13% ‘역대최고’△정치-여야, 정쟁 멈추고 무안행…“사고 수습에 최선” 한목소리-체포영장 조여오자…지지층 업고 본격 여론전 나선 尹-계엄 사태에 방산 고객 발길 뚝…올해 수출 목표 반타작할 판-美국무장관·日외무상 내달 방한 ‘외교 정상회’ 시동거는 최상목號△경제-최상목 권한대행 ‘쌍특검법’ 거부권 무게-하도급관행 개선 체감 無…연동제 확산 나선다-내년 개인투자용 국채 1.3조 발행…1월에 1000억-더 편리하고 정확하게…국세청, 무료 환급서비스 나온다△금융-킹달러에…올해 달러보험 1조원 뭉칫돈 몰렸다-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 착오송금 반환금액 1억까지 확대-은행 경영개입 논란에…野, 가산금리 공시의무 철회-매출 주는데 가맹점 수수료 인하까지…카드업계 ‘이중고’△Global-트럼프 귀환에 “내년 M&A 15% 성장 기대”-킹달러에 속수무책…신흥국 중앙은행, 환율방어 총력-앤비디아, AI 다음은 로봇-美 경제 독주…올해 성장률 G7 중 1위△산업-고환율엔 함께 웃은 해운·태양광…美 고관세엔 희비 옷갈려-中 이번엔 프리미엄 TV 공세 강화 TCL, 서울 지하철에 대대적 광고-中 부양책에…韓 IT 부품사 실적 웃는다-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국내 이용자 2000만명 돌파-현대차·기아 환경규제 대응 탄소배출 정보 시스템 구축△산업-노벨상 휩쓴 AI, 글로벌 빅테크 韓 공습…올해 IT 업계 달궜다-고물가에 집밥족 쑥…판 커지는 가정간편식-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2026년 첫삽△제약·바이오-혁신신약 오피란제린 5년 1000억 매출 자신-AI플랫폼 가동한 JW, 오픈 AI생태계 연 SK-주주가치 제고 최우선…셀트리온, 자사주 또 산다△증권-수심깊은 IPO 시장 조단위 대어들 뜬다-떠오른 금융주, 밀려난 배터리…시총 지각변동-“내년 증시 상저하고…IT·자동차 주목”-금감원 “내년 3월 공매도 재개…밸류업 일관되게 추진”-내년 상반기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나온다△부동산-“추가 협의 필요”…철도 지하화 선도구간 발표 내년으로 연기-황상하 신임 SH공사 사장 “재정건정성 확보 최선”-광명시흥에 6만 7000가구 공급…첨단산업 자족도시 탈바꿈-서울 목동 KT타워 부지 개발 계약 삼성물산, 48층 주거복합시설 건설△문화-영욕의 시대는 저물어도…반지·팔찌·브로치는 남아-임윤찬 그라모폰상 수상에 환호, 김민기 타계에 눈물△스포츠-‘공동 다승왕’ 이예원·박현경 메디힐서 한솥밥 -배소현 “장타는 새총처럼…백스윙 줄이고 중심 잡기”-안세영 ‘작심발언’ 통했다…非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 허용-대표팀 성적·디비전 시스템 성과…홍명보 리스크 등 신뢰 회복 우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 탄핵의 본질은 민주주의 수호…진영 갈등으로 변질되면 안돼-“다른 생각 배격하는 극우 결별해야 보주 재건 가능”△피플-밤낮없이 해외 우편물 철통 검사…악성민원도 꿋꿋이 견뎌요-‘통합’ 아시아나항공 신임대표에 송보영-YS와 민주화 동행…김수한 전 국회의장 별세-보쉬 코리아 사장에 마첼로 루수아르디-현대제철, 헌혈증 1004장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최범묵 공중진화대원,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참사람 육성’ 교보교육재단 교육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명지대 총장에 임연수 교수△오피니언-‘절대반지’ 된 法-여야 합작 ‘슈퍼맨’ 최상목 권한대행-좌초 위기에 놓인 ‘국가바이오위원회’△전국-1년여 만에…수도권 전철요금 또 인상 채비-한강 품은 첫 관광특구 탄생-‘교육특구’ 포천, 통학버스 달린다-제2자유도 행주나루IC 서울방면 2일 개통△사회-헌법학자들 “권한대행, 국회 선출 재판관 임명해야…거부는 위헌”-오늘부터 대입 정시모집…‘의대 이월’ 39개大 105명, 작년보다 늘어-지역 종합은행은 중증응급 전담 동네의원은 주민 건강개선 집중-연말연시 성수기 맞은 무속인들…‘과세 사각지대’ 여전-내년부터 미혼 남년도 ‘가임력 검사비’ 지원
- HBO 창립자 찰스 돌란, 향년 98세로 별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케이블 채널 HBO 설립 등 미국 미디어 산업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찰스 F. 돌란이 향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미국 뉴욕 시장(왼쪽)과 찰스 돌란 전 케이블비전 시스템즈 회장. (사진=AFP)29일(현지시간)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돌란의 가족들은 전날 성명을 내고 그가 자연사했다면서 “선견가, 그리고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가장인 찰스 돌란의 별세를 깊은 슬픔 속에 알린다”고 밝혔다. 돌란은 한 때 미국 미디어 산업을 주도했던 중요한 인물로 수십년 동안 탁월한 경력을 쌓았다. 돌란은 1926년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헤이츠에서 태어나 자랐다. 인근 존 캐럴 대학교를 중퇴했으며, 1950년대 초 뉴욕으로 이주했다. 돌란의 경력이 꽃을 피운 건 1970년대부터다. 1972년 훗날 HBO로 더 잘 알려진 ‘홈박스오피스’를 창업했고, 1973년에는 ‘케이블비전’, 1984년에는 TV방송국인 ‘아메리칸 무비 클래식스’를 각각 설립했다. 돌란은 또 미국 최초 24시간 로컬 뉴스 케이블 채널인 ‘뉴스12’를 뉴욕시에서 개국했다. 이 가운데 케이블비전은 2016년 177억달러에 유럽 통신업체인 알티스에 매각됐다. 돌란이 1974년 HBO 지분을 매각한 타임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모태 기업이며, AMC네트워크 역시 2011년 케이블비전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미 언론들은 “돌란은 최초의 지역 스포츠 및 뉴스 네트워크를 시작함으로써 유료 TV 시대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돌란과 그의 가족들은 NBA의 닉스 및 NHL의 레인저스의 홈 경기장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포함해 뉴욕시의 수많은 귀중한 자산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돌란과 그의 가족의 재산은 54억달러다. 온·오프라인에서는 돌란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WBD의 데이비드 자슬라브 최고경영자(CEO)는 “돌란은 선구적인 창조자이자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였다. HBO를 창립해 TV 스토리텔링의 질과 명성을 영원히 바꿔놓은 훌륭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의 영향력은 오늘날 HBO,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및 업계 전체에서 계속 느껴지고 있다. 돌란 가족 전체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그를 많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제주항공 "英 재보험사 입국, 배상 논의 시작"[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대해 장례 절차를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영국 재보험사를 비롯한 보험사와 사고 배상 관련 논의도 바로 진행키로 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끝까지 남은 가족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제주항공은 유가족을 위한 인력 및 숙소를 지원하고 유족과 협의해 장례 관련 절차와 비용 등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폐쇄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제선 10편, 국내선 5편을 결항한다. 안전 점검 및 정비에 대해서는 “철저히 절차에 따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해 예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항공편 취소율 및 신규 유입량은 어떠한가.△현재 계속 집계 중이다. 구체적 수치는 파악 중이나 아무래도 취소 문의가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다. 신규 유입량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생존한 여객승무원 2인에 대한 의료 지원 계획은. 또한 해당 직원들이 비행을 꺼릴 수 있는데 원하는 부서를 요청할 시 전환배치가 가능한가.△생존자인 제주항공 승무원 2인은 어제(29일)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오후 늦게 서울로 이송했다. 이분들이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중환자실에 계신 분도 있어 절대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완치까지 모든 지원을 이어갈 것이며, (전환배치 등은) 완치 후 본인 희망에 따라 협의할 것이다.-태국인 탑승객 유가족은 입국했나.△태국인 유족들은 오늘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유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배치하고 현장 이동을 도울 것이며, 현장에서 유해 확인 등 절차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것이다.-보험 배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부분이 있나.△영국 재보험사에서 전날 저녁 한국에 입국해 오늘 중 보험 처리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장례 절차 지원과 더불어 보험금 지급에 대해서도 유가족과 긴밀히 협의하며 관련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 규모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다.-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무안국제공항에 머물고 있는지. 현장에 파견한 직원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사고 상황에 대한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아쉬움이 나오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내부에서는 어떻게 상황을 정리했으며, 유족들과 소통하고 있나.△김 대표이사는 현장에 있으며 현장에서 대책본부를 별도로 구성해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유가족 대표단이 꾸려져 제주항공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협의하며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 관련해 제주항공은 정부가 제공하는 내용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수습 과정 등에 대해 별도 설명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필요한 장례 지원 절차, 보험 처리 등 부분에 대해 현장에 파견된 직원들과 설명하고 충분히 안내하고 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참사 하루 만에 동일 기종 비행기의 랜딩기어(바퀴 등 비행기 이착륙에 필요한 부품)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한 입장이나 추후 대책이 있나.△제주항공 7C101편(김포~제주)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 이상이 있다는 시그널이 모니터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편 기장이 지상에 있는 정비센터와 통신해 추가 조치를 통해 정상 작동이 됐으나, 기장이 안전 운항을 위해 회항해 점검을 받는 게 맞다고 판단했고 김포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편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다시 제주로 출발했다.-사고기 관련 정비 및 정기 점검은 어떻게 진행해 왔나.△항공기가 600시간 정도 비행하면 유압 계통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점검하는 ‘A체크’ 등 정기 점검 절차가 있고 이를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사고기의 마지막 A체크 진행일이 12월 20일이다. 이와 별개로 비행기 출발·도착 시 진행하는 ‘중간 점검’, 하루 비행이 끝나면 하는 ‘비행 후 점검’ 등 일상적 점검이 있다. 이 같은 점검 절차를 철저히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철저히 진행할 것이다.-점검 시에 랜딩기어 작동 여부를 확인하나.△랜딩기어를 매번 출발할 때마다 점검하는지는 확인해야 한다. 랜딩기어는 이륙한 이후 바퀴가 접히는 데 영향을 주는 것이다 보니 지상에서 (랜딩기어의) 작동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사고기가 13~16회 운행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런 과정이 비행기 노후화나 피로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나. B737-800 관련 특별 점검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B737-800 기종 특성상 미주나 유럽 등 긴 노선을 가는 비행기가 아니다. 그런 비행기보다 이착륙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그런 부분과 기체 피로도와 관련성 등 부분을 다시 한 번 더 체크하도록 하겠다.-사고기 운항 승무원의 무안국제공항 운항 이력은 어떻게 되는가. 제주항공 기장 승급 요건은.△해당 편 운항 승무원의 운항 이력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모든 기장·부기장이 특정 노선에만 배정되지는 않는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일부 노선은 별도 자격 요건이 있어 이에 부합하는 기장·부기장이 배정되지만 대부분 국내선과 국제선을 골고루 배분한다.△타사와 직접 비교하지는 않았으나 제주항공 기준에 따르면 부기장으로서 3500시간 이상 비행해야 기장으로 승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 비행시간을 채웠다고 모두 승급하는 것은 아니며, 별도 심사를 통해 기장 요원으로 선발한다.
- 제주항공 "10억달러 규모 보험으로 희생자 지원…사고 원인 아직 조사 중"(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의 사망자가 17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제주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의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 규모 배상 책임 보험으로 희생자 지원에 나선단 입장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경훈 본부장은 “먼저 오늘 사고로 희생당한 희생자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과 함께 깊은 사과 드린다. 저희는 빠른 사고 수습과 탐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고 수습, 탑승자 지원 준비상황 중심으로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76명에 이른다.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은 사고 발생 직후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하고 오후 1시께 무안공항에 현장대책본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 탑승자 지원팀과 사고 조사 등을 위한 조사팀을 파견한 상태다. 송 본부장은 “현재 사고 현장에는 현장대책본부가 구성돼 있고,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260명의 지원팀이 무안공항에 5시 전후한 시간부터 도착하고 있다”면서 “탑승자 가족지원팀이 응소하는대로 계속해서 사고 현장으로 가족지원을 위한 저희 직원들을 계속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조사 등을 위한 조사팀이 별도로 파견돼 국토교통부의 사고 조사 과정을 도울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제주항공은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 규모의 배상 책임 보험액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 본부장은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광주, 목포, 무안 등지에 객실을 확보해 사고현장에 오고 계신 가족들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해당 항공기는 약 10억달러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다. 배상 책임 보험을 바탕으로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탑승이 확인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송 본부장은 “대사관을 통해 탑승자 탑승 사실과, 탑승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해당 탑승객의 유가족들이 한국으로 입국을 원할 경우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은 이번 사고 이후 무안공항이 내년 1월 5일까지 공식 폐쇄된 만큼 이날 이후 예정된 무안발 항공편 변경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 본부장은 “무안공항 통해 해외 출국한 분들은 인천 또는 부산 등으로 귀국을 지원한다”면서 “오늘 이후 제주항공을 이용해 해외 출국할 예정인 고객은 원하는 방법의 여정 변경, 취소 등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고 발생 10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확한 사고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송 본부장은 “추정되는 상황이나 원인에 관해 드릴 수 있는 답변은 전혀 없다. 사고 원인은 국토부 산하 사고조사 위원회서 모든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사고 여객기의) 음성기록, 비행기록 장치가 수거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를 분석해서 사고 원인에 대해 규명될 것이고, 아직까지 추정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제주항공 측은 항공기 점검 미비 등의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송 본부장은 “정비와 관해 절차를 생략하지 않았고, 정비 환경이 열악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제주항공은 모든 비행편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사전에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의 마지막 점검 시기 등에 대한 질문도 “정기 점검 정비 기록을 국토부에 제출을 했다. 그 내용에 대해서도 국토부 조사 등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 '놀토' 남창희, 전격 결혼 발표?… 사회·축가는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송인 남창희, 가수 온유, 가수 카더가든이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격한다.(사진=tvN)오늘(28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14번째 친구 특집이 펼쳐진다. 한해 친구 남창희, 키 친구 온유, 넉살 친구 카더가든이 출연, 찐친들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이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먼저 남창희는 ‘놀토’를 통해 찐친이 된 닮은꼴 한해와 변함 없는 우정을 자랑한다. 맥락 없이 펼쳐진 둘만의 개그를 시작으로, 도플갱어 면모를 마음껏 뽐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예고한 것. 온유는 “샤이니가 아니었으면 키와 친해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키 역시 “제가 동생이어서 다행이다”라면서 티격태격해 폭소를 안긴다. 카더가든도 절친 넉살과 아웅다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놀토’ 내 넉살의 입지에 대해 매콤한 발언을 쏟아낸 카더가든이 도레미들을 배꼽 잡게 한 가운데, “그게 내 할일”이라며 항변(?)하는 넉살 또한 웃음을 더한다.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받아쓰기에서도 게스트들의 맹활약이 이어진다. 남창희는 MC 붐의 힌트를 예리하게 포착하는가 하면, 가사의 문맥을 파악해 중요한 의견을 내놓는다. 온유는 정답 근접자 원샷을 노리는 등 키의 친구답게 실력 발휘에 나서고, 수많은 별명을 얻은 카더가든은 결정적 캐치로 뜨거운 환호성도 얻는다. 뿐만 아니라 협상 천재로 변신한 김동현과 깜짝 연말 선물을 투척한 붐 덕분에 도레미들이 2024년 마지막 받쓰를 성공적으로 장식할지도 큰 관심이 쏠린다.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은 게스트 맞춤 게임인 ‘가사 네모 퀴즈’가 출제된다. 온유와 키의 현란한 댄스부터 포복절도 모창 쇼를 보여준 카더가든, 세상에서 가장 슬픈 캐롤의 주인공이 된 신동엽 등 ‘놀토’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급 무대는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레미들은 열애 중인 남창희에게 예식장과 결혼식 날짜, 사회, 축가까지 정해주며 도파민을 폭발시켰다고 해 그 사연에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