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출근은 했으나, 퇴근하지 못한 `노동자의 기록`
  • 출근은 했으나, 퇴근하지 못한 `노동자의 기록`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월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구조물 붕괴로 6명의 작업자 매몰(HDC현대산업개발), 1월29일 경기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로 작업자 매몰(삼표산업), 2월8일 경기 판교 신축공사장 승강기 설치작업 중 작업자 추락(요진건설), 2월11일 전남 여수 여천NCC 3공장 열교환 테스트 도중 폭발사고(여천NCC)….벽두부터 마주한 대한민국의 노동 현실이다. 새해 들어 1월 중에만 건설·제조현장에서 모두 36명이 숨졌다. 위에 언급된 4건 중 3건은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 발생 시 원청책임을 강화한 법) 시행 보름 만에 발생한 대형사고다. 우리나라 산업현장이 여전히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다. ◇2146, 529노동건강연대|208쪽|온다프레스책 ‘2146, 529’는 2021년 1월3일부터 12월31일까지 산업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들의 부고를 담고 있다. 노동 현장에서 “끼여” “깔려” “떨어져” “부딪혀” 숨졌다는 동사는 책 곳곳에서 반복되는 말이다. 출근은 했으나 퇴근하지 못한 노동자들의 기록이다.‘2146’은 2021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질병, 사고 등)로 세상을 떠난 사망자 추정치다. ‘529’는 산재사망자 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과로사한 노동자의 수를 가리킨다. 노동건강연대는 해마다 2100여명, 날마다 5∼6명이 산재로 사망하고 그 숫자가 지난 20여년간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한국에서 노동자 산재 사망을 다루는 지배적 프레임은 여전히 노동자 개인의 잘못이다. 노동자의 부주의와 불운, 기업 이윤 활동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부수적 피해로 인식한다. 책은 “사고가 특정의 노동자가 겪은 ‘타인의 비극’이 아니다”며 “바로 나 자신과 내 가족이 당장 내일 겪을 수 있는 일반적이고도 보편적인 사고다. ‘2146, 529’라는 숫자에 담긴 일들이 사회적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보관하기로 한다”고 썼다.◇사람입니다, 고객님김관욱|388쪽|창비‘사람입니다, 고객님’은 문화인류학자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현장 연구와 심층 인터뷰, 이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추적한 콜센터 노동의 현실을 파헤친 르포이자, 인류학 보고서다. ‘무엇이 콜센터 상담사를 아프게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추적해온 내용을 집대성했다.과거 구로공단의 ‘공순이’가 오늘날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콜순이’가 된 현실부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상담사들의 생생한 목소리까지 콜센터의 어제와 오늘을 총체적으로 살폈다. 관리자의 감시와 친절 강요, 성과경쟁으로 돌아가는 운영시스템 등 문제는 도처에 있다. 저자는 이를 ‘총체적 노동 통제’라고 표현했다.콜센터에 대한 논의를 고객의 갑질 논란이나 상담사의 감정노동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산업 자체가 가진 여성 노동과 인권의 구조적 문제로 확장할 것을 주문한다. ◇노동자의 시간은 저절로 흐르지 않는다김종진|292쪽|롤러코스터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자 사단법인 유니온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책 ‘노동자의 시간은 저절로 흐르지 않는다’에서 근로기준법과 사회보장제도에서 열외된 ‘제도 밖 노동자’들에 집중했다. 나라는 선진국에 근접했다는데 갈수록 많은 노동자가 비정규직 일반화, 위험의 외주화 등 급변한 노동환경에서 각자도생에 내몰린다. 방송작가, 경비원, 플랫폼 노동자와 라이더,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 수만 무려 744만명. 비정규직이나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청소년 및 고령 노동자들도 945만명이나 되지만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풀어냈다. 수년 전 노동자들의 현실이 지금과 크게 다를 게 없다는 건 뼈아픈 지점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자가 쓴 칼럼들을 엮었는데, 최근 이슈와 사회변화의 양상을 충분히 반영해 구체적 대안까지 담아 노동입문서로 손색 없다.20대 대선은 ‘노동 없는’ 대선이라 불릴 만큼 노동 의제가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에 가려진 채 진짜 일상에 놓인 노동자는 대선 공간에선 아예 이슈조차 되지 못한다.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 꼭 읽어야 할 책들이다.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8일째인 지난달 1월 28일 크레인에 매달린 바스켓에 탄 공사 관계자들이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022.02.16 I 김미경 기자
안철수 유세버스 사망 사고...이낙연 "가슴 아려"·이준석 "충격 공감"
  • 안철수 유세버스 사망 사고...이낙연 "가슴 아려"·이준석 "충격 공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차량에서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모두 애도를 표했다.이재명 후보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사고 소식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 또 다른 희생이 없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을 최우선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 유세차량 사고에 가슴이 아리다”라고 했다.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 사고로 인한 희생이 아프도록 안타깝다”고 적었다.이어 “삼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계신 한 분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아울러 “부인 김미경 교수님의 코로나19 확진과 입원에 이어 유세차량 사고를 당하신 안철수 후보께도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모든 후보의 선거운동에 이런 슬픈 일이 다시는 생기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오늘 선거활동을 방금 종료하고 국민의당 선거운동원 분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것을 전해들었다”고 운을 뗐다.이 대표는 “우리 당도 2012년 선거의 한복판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캠프의 일원을 잃은 트라우마를 겪은 적이 있어 국민의당이 느낄 충격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의 지역 유세를 수행하던 이춘상 보좌관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일을 떠올린 것이다.이 대표는 “당을 대표해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한다”며 “우리 당의 선거과정에서도 모든 단계에서 안전을 다시 한번 총 점검하라는 지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정의당 이동영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충격과 실의에 빠져 있을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의당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선거운동원의 안전은 물론 시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선거 유세 첫날인 이날 안 후보 천안 유세 버스에서 당원 등 2명이 사망하고, 강원 유세 버스에서 버스 기사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차량 내 자가발전 장치를 작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또 이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했다.고용노동부는 사고 차량 내부에서 잔류 일산화탄소 검출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이나 교통수단 등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하면 중대시민재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2022.02.16 I 박지혜 기자
 “일 잘하겠지” vs “기대할 바 없다”…이재명 향한 엇갈린 민심
  • [르포] “일 잘하겠지” vs “기대할 바 없다”…이재명 향한 엇갈린 민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숨가쁘게 움직였다. 이날 오전 부산에서 유세를 시작해 대구·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마무리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 후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전시 으능정이 거리에서 연설을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하트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전역 앞 광장에서 첫 유세연설을 시작했다. 이날 양복에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매고 코트 차림으로 17톤 유세 차량에 올랐다. 다른 후보들은 각 당 선거복을 입고 유세에 나섰지만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양복을 선택했다. 가수 모모랜드의 ‘뿜뿜’, 소찬휘의 ‘Tears’를 개사한 로고송이 부전역에 울려 퍼지자 장을 보던 손님과 상인들의 눈길이 모였다. 로고송에 맞춰 청년 유세 `낭랑 유세단` 7명은 파란 점퍼를 입고 준비해온 안무를 선보였다. 코로나19으로 심신이 지친 유권자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이 후보는 부산 시민들에게 △위기를 극복하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 △대한민국을 G5 세계 5대 강국으로 만드는 ‘경제 대통령’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통합 대통령’ 등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잘 뽑았다’ 할 만큼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 옆에는 수화통역사가 약 50분의 긴 즉석 연설을 함께 전달했다. 연설을 마치자 생애 최초 투표자인 남녀 청소년이 파란 운동화를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 후보는 그 자리에서 즉시 파란 운동화를 신고 콩콩 뛰어보며 달리는 시늉을 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부산 시민 김모씨(60)는 연설이 끝난 이후 “오늘 이 후보 연설 들으면서 ‘일은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까지 나온 후보들 중에 제일 낫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다음 대구 동성로로 이동했다. 한결 편안해진 표정이었다. 앞서 부산 부전역에서 청소년께 받은 파란 운동화를 여전히 신고 있었다. 이 후보는 주먹을 쥐고 양팔을 번쩍 들거나, 유세송에 맞춰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했다. 머리 위로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하트를 만들어 보냈다. 환호가 대단했다. 이날 대구 동성로에도 1000여명(경찰 추산)의 인파가 모였다. 이 후보는 “동무는 와 이리(왜 이렇게) 인기가 좋아? 뭘 마이(많이) 미기야지.(먹여야지)”라며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대사를 흉내 내며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구 시민들은 이 후보의 갑작스러운 성대모사에 웃음을 터뜨렸다. 실제 유세 연설을 시작하기 앞서 만난 대구 동구 표목동에 거주하는 A씨(52)는 원래 국민의힘을 지지했다가 대구 신천지 사건 이후 이재명 후보를 관심있게 지켜봤다고 했다. A씨는 “어릴때부터 대구 산 사람으로서 신천지가 토박이들한테 꽤 큰 의미를 차지한다는 것을 안다”며 “이제 생각이 바뀌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에서 하는 행정적 문제와 처신을 지켜보니까 더이상 신뢰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의 생각은 달랐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사는 박씨(73)는 “이 후보 지지연설을 보지 않아도 기대하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씨는 “5년 동안 니편내편을 갈라놓고, 얼마나 시끄러웠냐”며 “이재명 후보 아내가 하는 것을 보면 이미 법을 어기고 있다. 국민이 좋아할 리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가 경부 상행선을 타는 사이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 정세균 전 총리는 전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구, 송영길 대표는 대전 등 선대위원장 4명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유세를 마쳤다. 이들은 모두 이 시각, 서울로 집결해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합동 유세에 나선다.
2022.02.15 I 배진솔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엔씨소프트(03657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9% 증가한 7572억원, 당기순이익은 51.7% 늘어난 121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2조308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5% 줄어든 3752억원을 기록했다.△엔씨소프트(036570)=2022~2024년 매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한다는 내용이 담긴 향후 3개년 배당정책을 15일 공시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주주 환원 규모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개년 배당정책을 수립했다”며 “사업환경 변화, 투자계획 등 경영환경을 고려해 현저한 수준의 배당 감소 또는 증가가 있을 땐 사유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티비에이치글로벌(08487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 증가한 1881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238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코스모신소재(005070)=다음달 24일 오전 9시 충북 충주시 코스모신소재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이다.△아주스틸(1399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97.5%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8% 늘어난 9334억원, 당기순이익은 200.0% 증가한 35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조광페인트(004910)=보통주 1주당 10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17%이며 배당금 총액은 10억원이다.△대한해운(00588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5% 늘어난 1조1538억원, 당기순이익은 1013.8% 증가한 306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광명전기(0170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 증가한 1371억원, 당기순이익은 3.1% 늘어난 4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주당 132원을 배당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5%이며 배당금 총액은 27억원이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다음달 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컨퍼런스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이다.△디씨엠(024090)=보통주 1주당 90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3.98%이며 배당금 총액은 83억원이다. 이와 함께 디씨엠은 다음달 24일 오전 9시 경남 양산시 본사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감사 선임 등이다.△한국가스공사(036460)=1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판매량이 298만5000톤(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량은 같은 기간 12.1% 줄어든 164만8000t으로 집계됐다.△우리금융지주(316140)=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 11일 1586만주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이 5.80%에서 3.62%로 변경됐다고 15일 공시했다.△삼성전자(005930)=김기남·김현석·고동직 대표가 사임하고 한종희 대표가 신규 선임한 데 따라 대표이사가 한종희 대표로 바뀐다고 15일 공시했다.△삼성전자(005930)=2022년 사회공헌 매칭기금으로 117억5000만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임직원 기부금과, 이에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해 조성됐으며 청소년 교육과 취약계층 관련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학교법인 충남삼성학원에 23억2400만원을 3월 초 출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조광페인트(004910)=다음달 29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이다.△롯데정밀화학(004000)=롯데케미칼(011170)이 29만4550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이 지난해 말 32.22%에서 33.37%로 변경됐다고 15일 공시했다.△종근당(185750)=이달 23일 오후 1시30분 미래에셋증권이 후원하는 헬스케어 업종 유망 기업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IR를 연다고 15일 공시했다.△솔루스첨단소재(336370)=이달 16일 오후 4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모건스탠리가 후원하는 기업설명회(IR)를 비대면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미원에스씨(268280)=미원스페셜티케미칼 우리사주조합이 지분 10.04%를 보유하고 있다고 15일 공시했다.△KT(030200)=클라우드·IDC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자 현물 1조6212억원, 현금 1500억원 등 총 1조7112억원을 출자해 케이티클라우드(kt cloud)를 취득키로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100%다.△한국앤컴퍼니(0002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9%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7% 늘어난 9659억원,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201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상상인증권(001290)=최대주주인 상상인을 대상으로 운영·채무상환자금을 조달하고자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005원이며 신주는 3월17일 상장될 예정이다. 또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2% 늘어난 482억원, 당기순이익은 259.3% 증가한 9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조광페인트(00491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84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 지속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5% 증가한 2385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29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현대자동차(005380)=이달 23일 오전 9시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JP모건이 후원하는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15일 공시했다.△CJ씨푸드(01115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 늘어난 1621억원, 당기순이익은 2.3% 증가한 2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SK케미칼(285130)=한국투자증권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15일 공시했다.△더블유게임즈(192080)=이달 16일 오전 9시20분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삼성증권이 진행하는 NDR에 참여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엔에스쇼핑(138250)=보통주 1주당 15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50억원이다. 이와 함께 엔에스쇼핑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취득한 주식 일부인 93만주를 총 120억원에 하림지주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엔에스쇼핑(1382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 증가한 5838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35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엔에스쇼핑(138250)=99억원 규모의 자사주 61만5390주를 소각키로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아울러 엔에스쇼핑은 다음달 30일 오전 8시3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세븐벤처벨리 엔에스쇼핑동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이다.△아이마켓코리아(1229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 늘어난 3조1325억원, 당기순이익은 54.5% 증가한 44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아이마켓코리아는 보통주 1주당 15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3%이며 배당금 총액은 47억원이다.△아이마켓코리아(122900)=신규사업 진출·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간판·광고물 제조업체 밸류포인트 지분 80.63%를 26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말 자기자본 대비 6.2%에 해당한다.△진원생명과학(0110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7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 지속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 감소한 387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14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대동(0004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7% 늘어난 1조1798억원, 당기순이익은 59.3% 증가한 33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SUN&L(00282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13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 지속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 증가한 4653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23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KTcs(0588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 늘어난 9657억원, 당기순이익은 68.1% 증가한 19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와 함께 KTcs는 보통주 1주당 10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3.9%이며 배당금 총액은 40억원이다.△아이에이치큐(003560)=최대주주인 KH E&T를 대상으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조달하고자 46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표면·만기 이자율은 각 2.0%이며 만기일은 2025년 2월16일이다.△일동제약(249420)=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의 제2·3상 임상시험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했다고 15일 공시했다.△세원정공(021820)=계열사인 Sewon America에 대해 45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말 자기자본 대비 8.3%에 해당한다.△풍산홀딩스(005810)=자회사인 풍산특수금속이 지난해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적자 지속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3% 증가한 1285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8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또 풍산특수금속은 주당 10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억원이다.△코웨이(0212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2% 늘어난 3조6643억원, 당기순이익은 15.0% 증가한 465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코웨이는 보통주 1주당 125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6%이며 배당금 총액은 907억원이다. 아울러 코웨이는 다음달 31일 오전 10시 충남 공주시 코웨이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다. 또 코웨이는 자회사인 COWAY (Malaysia) SDN. BHD.에 2397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이는 2020년 말 자기자본 대비 16.1%에 해당한다.△F&F홀딩스(0077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1.1%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2% 감소한 7271억원, 당기순이익은 2266.2% 증가한 2조19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7% 늘어난 7조1423억원, 당기순이익은 56.0% 증가한 6008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아시아나항공(02056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2% 증가한 4조3323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618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에이프로젠 MED(00746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1% 증가한 1412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13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SK디앤디(210980)=부동산 개발 투자에서 경쟁력 있는 투자자를 확보하고 공동투자를 진행하고자 디디아이엘브이씨위탁관리모부동산투자회사(DDILVC)·디앤디인베스트먼트와 공동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들은 부동산 관련 개별 투자대상자산별로 각 투자기구를 설립해 투자대상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목표 투자액은 각각 DDILVC 1200억원, SK디앤디 300억원이다. △계양전기(012200)=재무팀 직원 김모씨에 대해 245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말 자기자본 대비 12.7%에 해당한다. 계양전기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양전기(012200)=한국거래소는 계양전기가 직원 횡령 혐의 발생 사실을 공시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코스닥△액토즈소프트(05279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8억5400만원으로 전년대비 44.8%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2억2772만원으로 2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89억8575만원으로 150% 증가했다.△머큐리(10059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56억4302만원으로 전년대비 68.1%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6억410만원으로 3.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6억5706만원으로 31% 감소했다.△샘코(263540)=“현재 2020회계연도 기말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2021회계연도 기초재무제표의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확정되는 즉시 기말재무제표를 작성하여 제출할 것”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샘코는 제출 예정일이 이달 21일이라고 밝혔다.△덴티스(26120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억6866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7억4065만원으로 40.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억2128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큐라클(365270)=지난해 영업손실 6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회사 측은 “기술이전에 따라 매출액이 처음으로 인식됐다”며 “경상연구개발비와 직원 증가로 인해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클래시스(214150)=지난해 영업이익이 517억원으로 전년보다 27.3%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1.6% 증가한 1005억9693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428억8744만원으로 12.4% 늘었다.△이미지스(11561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8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 늘어난 214억4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억3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에프엔에스테크(08350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41%이며 배당금총액은 4억원이다.△휴맥스홀딩스(02808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35억84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억5600만원으로 52% 늘었고, 순손실은 215억88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휴맥스(115160)=지난해 영업손실이 48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7% 줄어든 6498억원, 당기순손실은 399억원을 기록했다.△피피아이(062970)=작년 개별기준 영업손실이 118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 감소한 134억원, 당기순손실은 14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iMBC(0522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전년대비 116.4%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8억원으로 7.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억7000만원으로 5.7% 증가했다.△애드바이오텍(17953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8억6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8억4000만원으로 20.6%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29억89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테라셈(182690)=15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공시했다. 신청 사유는 “경영정상화와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보전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신청 이후 서울회생법원에서 당사가 제출한 회생절차개시신청서와 첨부서류 등의 심사를 통한 회생절차개시 여부의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오하임아이엔티(30993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억9445만원으로 전년대비 7.8%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3억2889만원으로 1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1억5786만원으로 1693.6% 늘었다.△케이티알파(03603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41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64.57%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14억7600만원으로 35%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93억40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YBM넷(05703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억29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3억3100만원으로 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억4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펄어비스(26375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0억3700만원으로 전년대비 72.6%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37억8900만원으로 17.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11억원으로 39.4% 감소했다.△쎄노텍(22242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26억74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8억8500만원으로 4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억31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인화정공(10193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억29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4억7500만원으로 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1억6700만원으로 52.32% 감소했다.△부방(01447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1억97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98억원으로 4.5%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4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ES큐브(05012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억7800만원으로 전년보다 94.39%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00억8200만원으로 61%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2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우리기술투자(04119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926억원으로 전년대비 2064.9%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41억원으로 174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194억원으로 2065.2% 증가했다.△하림지주(00338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9.4% 증가한 7415억3550만원이라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8049억5365만원으로 39.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722억347만원으로 229.6% 증가했다.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1.07%로 배당금 총액은 75억5000만원이다.△하림지주(003380)=자회사인 엔에스쇼핑(138250)이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2%로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22일이다. 엔에스쇼핑은 보통주 61만5390주 규모의 주식소각을 결정했다. 소각예정금액은 99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원준(38284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억48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0억9100만원으로 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7억5000만원으로 98% 증가했다.△멜파스(09664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 전년보다 24.01%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0억원으로 5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3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나라엠앤디(05149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전년대비 273.69%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42억원으로 9.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168.26% 증가했다.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5%로 배당금 총액은 7억원이다. △라이온켐텍(171120)=작년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99억4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31%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4억원으로 1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9억5400만원으로 16.2% 늘었다. △아스트(06739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16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93% 증가한 811억6100만원, 당기순손실은 175억43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진매트릭스(109820)=작년 개별기준 영업손실이 10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억억원으로 23.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맘스터치(22063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2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3.25%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08억원으로 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32억원으로 1% 감소했다. △까스텔바작(30810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2억89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772억원으로 15%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5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본느(22634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4억48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49%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2억46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동일기연(032960)=보통주 1주당 4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27%로 배당금총액은 1억3186만원이다.△슈피겐코리아(19244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8억8900만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54억원으로 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07억원으로 26% 줄었다. 한편 회사는 이날 보통주 1주당 84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96%다. △고영(09846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3억5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1.00%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73억원으로 37.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대비 332% 늘었다.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0.5%로 배당금 총액은 81억원이다. △피에스케이(319660)(319660)는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18%로 배당금총액은 87억7000만원이다.△대명소노시즌(00772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89억7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3억7100만원으로 25%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42억66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2억92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3억원으로 20.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0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코리아에스이(10167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9억원으로 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억7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멜파스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했다. 멜파스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 지연공시했다. 멜파스는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이 6.5점이다. 거래소는 “최종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로서 당해 부과 벌점이 8점 이상인 경우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될 수 있다”면서“이 건 부과벌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누계벌점이 15점이상이 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크시스템스(140860)=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17%로,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에이치엔티(1764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에이치엔티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 또는 상장폐지 사유발생이 추가됐다고 공시했다. 에이치엔티는 지난해 12월 1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2020년 8월 18일 ‘반기검토(감사)의견 부적정, 의견거절 또는 범위제한 한정’ 사유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3조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거래소는 “에이치엔티가 오늘(15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발생 공시에서 매출액 30억원 미달,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미만(4분기), 최근 반기 매출액 7억원 미만 사실을 공시했다”고 전했다.△포티스(1410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포티스에 대해 2020년 3월 ‘상장폐지사유 발생’, 같은 해 8월 ‘반기검토(감사)의견 부적정, 의견거절 또는 범위제한 한정‘,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신청‘, 작년 12월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매출액 30억원 미달‘ 사유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3조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고 공시했다. 포티스는 이날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발생‘ 공시에서 자본잠식률 50% 이상 발생 사실을 알렸다.△상상인이안제2호스팩(3295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상상인이안제2호스팩에 대해 존립기한 만기 6월 전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기한은 오는 22일이며, 관리종목 지정일(예정)은 같은 달 23일이다.△피씨엘(241820)=파생상품금융부채(전환사채)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손실 누계 잔액은 80억원으로 자기 자본대비 17.93%에 해당한다.△테스나(131970)=보통주 1주당 16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3%로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유니슨(01800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억99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96억원으로 86.6%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46억15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2022.02.15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부산 유세 뒤 노무현 소환…“끝내 이기리라”
  • 이재명, 부산 유세 뒤 노무현 소환…“끝내 이기리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부산 유세 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세상에는 참 많은 노무현이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구시 동성로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부산에서 현장 유세를 한 뒤 페이스북에 “어떤 기억은 갈수록 생생해지고 또렷해진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다’, 당신은 그리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살면서 여러 번 장례식장의 빈소를 지켰다. 너무 슬프면 눈물조차 나지 않는다는 것을 검은 상복을 입고서야 알았다”며 “이별 앞에서 맘껏 슬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억울하고 서러워서 가슴 때리며 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세 첫날 부산,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꿈꾸며,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들을 만났다”며 “그 사람의 이름은 모르지만, 그 사람들의 내일이 무탈하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당신이 즐겨 부르던 노래를 되뇌며 잠들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부르던 ‘상록수’ 노래 가사 ‘우리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를 옮겨 적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도 ‘지역균형발전’에 무게를 실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했던 지방분권 강화, 이재명이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자신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혹했던 순간을 잊기 어렵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2022.02.15 I 이유림 기자
장성민 "이번 대선 심판하는자VS심판받는자의 대결"
  • 장성민 "이번 대선 심판하는자VS심판받는자의 대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5일 3·9 대선에 대해 “‘심판받는 자’와 ‘심판하는 자’의 대결, ‘범죄국가’냐 ‘공정국가’냐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사진=장성민 페이스북)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지난 5년간 잠자고 있었던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 흔들어 깨워 그 위대성을 보여 줘야 할 소중한 시간”이라며 “오늘 시작되는 대선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치열한 비전의 경쟁장’, ‘열렬한 정책의 축제장’이 돼야 한다. 오늘보다 희망찬 내일의 미래를 여는 ‘꿈의 전시장’, ‘희망의 경매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의 민주주의가 당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재앙적 포퓰리즘’으로 타락해서도, ‘난폭한 권위주의’로 회귀해서도 안된다”며 “우리는 이번 대선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책임정치 문화도 더 깊이 숙성시키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대선을 더 많은 유권자들의 더 뜨거운 투표참여, 보다 안전한 민주적 절차와 과정의 유지, 부정선거의 시비를 만들지 않은 깨끗한 결과 속에 ‘선택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축제의 선거로 만든다면 전 세계는 우리의 위대한 민주주의 실행력에 감동받고 감탄할 것”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 그 어떤 민주국가보다도 한 단계 높은 글로벌 스탠다드의 민주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 이사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위기와 새로운 보호주의 무역, 4차 산업혁명 등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지금 인류가 직면한 코로나 위기 속에서 세계문명의 방향을 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속에서 그 어떤 나라도 꿈꾸지 못한 안정되고 민주적인 대통령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다면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민주주의를 꽃피운 위대한 민주국가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두 개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민주적 경험과 IT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세계 속의 몇 안되는 전무후무한 국가”라고 덧붙였다.장 이사장은 “민주주의는 정당정치이고, 정당정치는 책임정치다. 오늘의 결과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지고 심판받는 체제가 민주주의”라며 “이번 대선은 책임지고 심판받는 자와 책임묻고 심판하는 자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또다른 두 개의 대한민국 기둥인 경제적 자유시장과 군사안보적 한미동맹도 더 확실히 복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심판·정권교체 여론이 더 크다는 것을 부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장 이사장은 또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검찰공화국’이라고 말하는데 그럼 범죄공화국을 만들어야 하느냐”면서 “제20대 대선은 ‘범죄국가’냐 ‘공정국가’냐‘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2022.02.15 I 송주오 기자
'배우자 리스크' 속 김혜경·김건희 등판 시점은
  • '배우자 리스크' 속 김혜경·김건희 등판 시점은
  • [이데일리 이유림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이례적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선 국면에서 배우자는 후보 못지않게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지지를 호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배우자 리스크’가 노정되며 전면에 나서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이번 대선은 사상 초유의 ‘비호감 대선’으로 불리는 만큼, 배우자의 등판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후보 배우자 측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등판 시점을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다. 앞서 김혜경 씨는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김건희 씨는 허위 경력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각각 휘말렸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의혹을 말끔하게 털어내지는 못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먼저 김혜경 씨는 이날 민주당 텃밭인 광주 일정을 검토했으나 언론 보도로 동선이 드러나면서 취소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 선대위에서 김 씨의 광주 일정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아닌 것으로 정리했다”며 “오늘과 내일은 배우자 일정이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설 명절인 지난 1일 이 후보와 경북 안동에 함께 간 것이 마지막 공개 일정이다. 조만간 이 후보가 직접 챙기지 못한 분야에서 조용하게 비공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김건희 씨 역시 윤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한 공개 행보를 검토하고 있다. 문화·예술·종교 분야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미술관이나 극장 등 문화 공간을 방문하거나 종교 지도자를 방문해 만나는 식이다.김 씨는 지난 14일 극동방송국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들 만남은 윤 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김 씨는 김 목사로부터 여러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목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헌법 개정을 옹호하는 등 보수 기독교계의 원로로 통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김 씨의 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지난달 말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프로필 페이지를 개설하고, 지지자들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김 씨가 여전히 윤 후보의 주요 리스크 중 하나라는 인식 탓에 ‘공개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김 씨의 활동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 입원해 유세에 함께하지 못했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이승배 씨는 이날 전북 전주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진행되는 출정식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의 배우자 정우영 씨는 서울 성동구 청계천 옛 판자촌터 거리유세에 동행했다.
2022.02.15 I 이유림 기자
또 삭발한 자영업자들 "더는 못 참겠다…21일부터 24시간 영업"
  • 또 삭발한 자영업자들 "더는 못 참겠다…21일부터 24시간 영업"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의 방역정책이 어떻게 나오든 24시간 영업을 시작하겠다.”코로나19 시국에서 지난 2년간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를 따랐던 자영업자들이 “더 이상은 못 참겠다”고 정부 방역지침에 맞서 오는 21일부터 24시간 영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정부는 현행 사적 모임 6인, 식당·카페 등 다중시설 밤 9시 제한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20일 이후 다소 완화하겠단 뜻을 내비쳤지만, 자영업자들은 이와 무관하게 ‘24시간 영업 총력투쟁’을 예고하면서 정부와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형국이다.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열린 ‘코로나 피해 실질 보상 촉구 및 정부 규탄대회’에서 자영업자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4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15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정부 규탄 광화문 총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절차에 의한 적법투쟁은 오늘까지 마무리한다.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우리도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모두 24시간 영업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이날 집회 현장은 경찰이 질서유지를 위한 설치한 철제 펜스로 둘러싸였으며, 집회 신고 인원 299명 이상이 넘자 출입문이 통제됐다. 집회장에 입장하려는 일부 자영업자들과 경찰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코자총은 지난달 여의도에서 299명 릴레이 삭발식을 거행했는데 이날도 생존의 절박함을 강조하기 위해 소속 회원 중 지원자 10명이 무대에 올라 삭발을 통해 결의를 다졌다. 무거운 분위기에서 삭발식이 이뤄진 후 자영업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유발언을 통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양희경씨는 “정부가 문을 닫으라면 닫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더니 결국 손에 쥐어진 것은 명도소송장과 체납고지서뿐”이라며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거래처와 번 돈을 나누고 성실히 세금 내면서 살아왔는데 단 2년 만에 벌거숭이로 거리로 나앉게 생겼다”고 성토했다. 지난달 집회에서 삭발까지 했다는 양씨는 “가게 영업을 종료한 후의 마감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마감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며 “더이상 추운 길거리가 아닌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영업제한을 철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에서 한우 집을 운영하는 박성민씨는 “문 닫으라고 하면 닫고, 인원 조금만 받으라고 하면 조금 받는 등 정부 방역정책에 모든 것을 협조한 사람이지만, 코로나 전에 매출이 좀 높았다는 이유로 단 한 푼의 지원도 못 받았다”며 “지금 빚을 내서라도 직원들 월급주고 있는데 정부도 빚을 내서라도 손실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구장을 운영하는 김인수씨도 “중산층이었던 자영업자는 하루 벌어야 하루 살아가는 일용업자가 돼버렸다”며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코자총은 이날 집회에서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매출액 10억원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 보상 실현 △서울·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을 요구했다.정부에 손실보상과 관련한 집단소송 의사도 밝혔다. 소송 대리를 맡은 천상연 변호사는 “정치권에서 최대 100조원까지 이야기하면서 보상하겠다고 하지만, 간접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300만을 포함한 전체 보상액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영업을 금지·제한을 직접 당한 자영업자에 먼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소송 참여를 촉구했다.코자총은 이날 집회 후 청와대까지 거리 행진을 했으며, 건의서를 비롯해 삭발한 머리카락도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코로나 피해 실질 보상 촉구 및 정부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2022.02.15 I 이소현 기자
생활고로 큐 내려놓았던 자동차 영업사원, 프로당구 우승 반전
  • 생활고로 큐 내려놓았던 자동차 영업사원, 프로당구 우승 반전
  •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프로당구 3부투어 우승을 차지한 곽지훈.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승 상금(500만원) 모두 지금까지 고생한 아내에게 선물해야죠.”‘자동차 영업맨’이 프로당구 PBA 챌린지투어(3부)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1~22시즌 ‘헬릭스 PBA 챌린지투어(3부) 3차전’ 결승전에서 곽지훈(37)은 남중모(53)를 세트스코어 3-0(15-13 15-10 15-14)으로 누르고 대회 정상에 섰다.대회 256강부터 8연승을 내달리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곽지훈은 상금 500만원과 랭킹포인트 5000점을 추가했다. 시즌 랭킹 선두(5525점)로 뛰어오르면서 차기 시즌 1부투어 직행 티켓 획득을 눈앞에 뒀다.2008년 당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상금을 손에 넣은 곽지훈은 몇 번이고 당구 선수를 포기하려 했다. 군 전역 후 당구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3년도 채 되지 않아 생활고에 큐를 내려놓았다. 그렇게 생계를 찾아 기아자동차 대리점(수원 인계동 영광제일점)의 ‘영업맨’이 됐다.곽지훈은 “마음 한켠에 늘 당구 선수를 두고 있었지만 형편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을 때인 2019년에 프로당구가 출범했는데, ‘프로’라는 두 글자가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마음을 먹고 도전했는데 첫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트라이아웃에서는 목 부상이 와서 고배를 마셨다”고 털어놓았다.그렇게 1부 무대에는 실패했지만, 2부투어에서는 7차전(쏘팔코사놀 드림투어) 8강에 오르는 등 상금랭킹 67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번째 시즌에는 결국 136위에 그치면서 챌린지투어로 강등됐다.곽지훈은 “두 번째 시즌에는 둘째 아들이 태어나면서 시합에 빠지는 날이 많았다”며 “연습을 해야 하는데 아내 혼자 두 아이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더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내가 많은 부분을 배려해줬지만, 연습량에서 차이가 나니 어쩔 수가 없었다”며 “정말 자존심이 상했지만 3부에서 차근히 올라가자는 생각으로 이번 시즌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늦은 만큼 더욱 이를 갈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조금씩 짬이 생겼고, 온전히 연습하는 데만 집중했다. 오후 6시에 업무를 마치면 곧장 PBA 1부투어 선수 황득희(PBA 선수위원장)가 운영하는 당구클럽(수원 팔달구)으로 향했다. 약 10명의 PBA 1~3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결국 3차투어만에 정상에 올랐고, 꿈에 그리던 1부투어 승격에 가까워졌다.곽지훈은 “당구를 치고 싶은데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서 말을 꺼낼 수도 없었지만 그 덕분에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연습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우승했으니 이제 시작이다. 오늘만 기뻐하고 내일부터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연습하겠다. 내년에 꼭 1부로 승격해서 두 아들(도겸, 도원)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당구를 대하는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곽지훈은 1부투어에서 활약 중인 ‘스페인 듀오’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의 영상을 자주 본단다. 곽지훈은 “(사파타와 마르티네스는) 당구를 대하는 자세가 늘 진지하고 프로답다”며 “그래도 존경한다거나 우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언젠가 1부투어에서 만나게 될 텐데, 그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경기 전부터 지고 들어가는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한편 지난 3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총 327명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512강~32강까지 30점 단판, 16강부터는 세트제(15점)로 치러졌다. 16강부터 4강전은 3전2승제, 결승전은 7전 4승제로 승부를 가렸다.
2022.02.15 I 이석무 기자
이재명 "홍준표 공약도 수용…대구 다시 일으키겠다"
  • 이재명 "홍준표 공약도 수용…대구 다시 일으키겠다"[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약한 바를 수용해 대구공항 이전부지에 혁신 기업도시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복합타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대구 지역을 방문하기 전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 위에 대구를 다시 일으키겠다. 대구 시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는 언제나 시대를 선도해왔지만, 대구의 불빛이 지금은 꺼져 가고 있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일극 체제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철도가 도심을 관통하면서 두 개의 대구가 됐다. 두 개의 대구를 숲길로 연결해 다시 하나의 대구로 만들겠다”며 “KTX 도심 구간을 지하화해 철새가 날아오고 시민이 편안하게 걷고 쉴 수 있는 한국형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구 군기지를 이전해 도심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대구·경북을 세계와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차·로봇·의료산업을 이끌어갈 혁신도시 건설, 섬유산업 첨단 고부가가치 기술 전환 유도 등 공약도 내걸었다. 다음은 대구광역시 지역공약 발표문 전문이다. 친환경 문화중심 도시! 대구공항 이전부지 복합타운 개발! 대구의 성공적인 산업전환, 이재명은 합니다!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고 나서 가장 먼저 찾았던 곳이 대구 서문시장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도 고향 대구ㆍ경북에 내려와 다시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대구는 언제나 시대를 선도해왔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운동이라 불리는 국채보상운동에서도 6·25 전쟁 중 가장 격렬했던 다부동 전투에서도 고등학생들이 독재정권에 일제히 항거한 2·28 민주운동에서도 대구는 남달랐습니다. 1938년 대구에서 시작한 호암 이병철 회장의 ‘삼성상회’는 대한민국 경제도약의 상징입니다.그러던 대구의 불빛이 지금은 꺼져 가고 있습니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고 24시간 돌아가던 방적 기계는 퇴물 취급을 받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대구로 되돌려야 합니다.수도권에 집중된 일극 체제를 끝내겠습니다. 모두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으로의 국토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이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 위에 대구를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대구에 지지 기반을 둔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저 이재명은 할 수 있습니다. 대구를 재도약시키고 대구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유능한 후보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대구광역시 7대 공약을 말씀드립니다.첫째, KTX 경부선의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었던 대구는 철도가 도심을 관통하면서 두 개의 대구가 되었습니다. 두 개의 대구를 숲길로 연결해 다시 하나의 대구로 만들겠습니다. 대구 도심을 지나는 KTX 경부선의 13km 구간을 지하화해서 철새가 날아오고 시민이 편안하게 걷고 쉴 수 있는 한국형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철도 주변의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상업지역을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오랫동안 불편을 겪은 철도 인근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인구가 떠나가는 대구가 아닌 사람이 찾아오는 대구로 변화시키겠습니다.둘째, 대구 군기지를 이전해 도심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대구 군기지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주둔했던 곳이 미군기지로 이어져 온 우리 역사의 아픔입니다.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미군기지가 K-2 공군기지와 함께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한국군 주둔지인 제2작전사령부와 제5군수지원사령부, 50사단과 공군방공포병학교도 단계적으로 적합지를 찾아 경북의 인구소멸지역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대구ㆍ경북 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조화로운 대구ㆍ경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셋째, K-뮤지컬과 함께하는 예술도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15년의 장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6개의 예술대학이 위치해 있고 뮤지컬 ‘투란도트’도 대구에서 탄생했습니다. 대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K-뮤지컬의 시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에 뮤지컬진흥원과 창작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대형 뮤지컬 극장과 소극장을 만들겠습니다.넷째, 미래차·로봇·의료산업을 이끌어갈 혁신도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혁신도시 대구를 기획해 꺼져 가는 대구의 불빛을 다시 밝히겠습니다. 친환경 미래차로의 산업전환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미래차 부품 R&D센터와 스마트 생산설비를 갖춘 ‘미래형 전기차 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부품기업과 종사자가 산업전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대구는 약 12만 평의 자동차 주행시험장과 같은 전국 최고의 자율주행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행시험장과 연계한 자율주행 신기술 개발, 실증 플랫폼 구축으로 자율주행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하겠습니다. 지난해 유치한 3천억 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로봇의 R&D부터 규제개선, 테스트베드, 사업화까지 로봇산업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차질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로봇을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습니다.디지털 의료산업의 중심도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대구의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 특화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만들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뇌연구원 등 기존에 지정된 클러스터를 소프트웨어 진흥단지로 추진하겠습니다. 뇌산업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대구에 소재한 한국뇌연구원의 연구실적을 기반 삼아 관련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다섯째, 첨단 고부가가치 기술로의 전환을 유도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대구를 주축으로 한 섬유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효자산업입니다. 대구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섬유패션기업의 디지털 전환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고부가가치 스마트의류의 수출 지원사업을 뒷받침하고 프리미엄 신제품의 국내외 신시장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섬유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관련 제품의 표준화 개발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대구·경북을 세계와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을 조성하겠습니다. 의성과 군위에 들어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2028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K-2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스마트 물류 산단을 조성해 신공항을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관문으로 만들겠습니다. 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 서부권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겠습니다. 서대구~의성을 잇는 광역 철도를 조속히 건설하겠습니다.대구산업선 철도의 조기 복선화와 도시철도 3호선의 혁신도시 연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중앙고속도로 금호JC에서 의성IC까지 구간은 4차선의 6차선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항 이전 부지에는 약속한 대로 혁신 기업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새로운 혁신 기업도시는 대구시민의 의사를 존중하며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특히, 홍준표 전 대표께서 공약하신 바를 수용해 대구공항 이전부지에 혁신 기업도시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복합타운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일곱째, 대구를 친환경 물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대구시민은 오랜 기간 식수의 공포를 안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해평취수장을 공동으로 이용해 불안감이 해소될 것입니다. 취수원 다변화와 더불어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 분양 활성화, 해평습지 국가정원 조성과 같은 상생 지원을 빠짐없이 살피겠습니다.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빗물 재이용과 같이 도심 물순환시스템을 정비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지원하겠습니다.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한국 물기술인증원의 국제인증 실현을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성장을 회복시키는 일에 국가의 명운이 달렸습니다. 가장 일 잘하는 사람, 이미 검증된 유능한 사람에게 맡겨 주십시오.저 이재명은 주어진 작은 권한으로 차근차근 실적을 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주권자와의 약속을 천금같이 지켜서 공약 이행률이 평균 95%가 넘습니다.지금까지 해왔던 이재명, 앞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잘 드는 도구를 사용하면 대구시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친환경 문화중심 도시! 대구의 성공적인 산업전환, 이재명은 합니다!고맙습니다. 2022년 2월 15일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 재 명
2022.02.15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尹·安 누가 단일후보 되든…李에 오차범위 밖 압승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安 누가 단일후보 되든…李에 오차범위 밖 압승-우크라사태·美인플레…짙어지는 韓증시 먹구름-금리인상 폭풍속에도 M&A시장 벌써 4.5조-[사설]나라 운명 가를 대선전 개막, 국민에 희망 줄 행사 돼야-[사설]심상치 않은 추경 역풍, 정치권엔 남의 일인가△종합-우크라 전운 고조…유가·원자재 고물가에 불지르나-서울대 학생은 연대·이대·홍대 등으로 인근대학 적은 용인캠은 편입지역 확대-“M&A 열기 이어질 것” vs “작년 매물 착시현상”△우크라 사태 국내 파장-상반기엔 불확실성 해소 어려워…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집중할 때-“실물경제·금융시장 안정에 정책수단 총동원”△이데일리 대선후보 여론조사-딘알화, ‘필승카드’ 확인…지루한 밀당이냐, 통큰 담판이냐 ‘기로’-박스권 갇힌 李·尹…34.3 vs 38.3 ‘오차범위 내 접전’-李 40.9% “가장 싫은 후보” 尹 35.5%-1차 토론 후 ‘지지입장 바꾼 사람’은 10명 중 1명뿐△이데일리 대선후보 여론조사-서울·인천·경기서 중도성향 절반…수도권 표심이 대선 승패 가른다-유권자 77.4% “올해 경제 나빠질 것”-32.2% ‘국가경영능력’…29.4% ‘다른 후보 싫어서’△종합-여야 ‘방역지원금’ 이견 못좁혀 불발…“골든타임 놓친다” 우려 증폭-친기업 외친 李·尹 -“면역저하자 130만명 4차 접종 시작…일반인은 검토 안해”-개인사업자 꼼수대출 원천 차단 한국형 빅테크 감독방안 만든다△정치-이승만·박정희 참배 李, 대통합 승부수-정권교체 의지 다진 尹 “낮은 자세로 노력”-‘보수 심장’ TK 安, 안보·민생 행보-국민의힘 “국정원 메인서버 교체, 증거인멸”…국정원 즉각 반발-코로나發 ‘언택트 유세전’-17일 TV토론 무산-“북한 영변 우라늄농축공장 여러 곳서 눈 녹는 모습 관측”△경제-이달에만 14곳…확산하는 AI, 질병관리등급제로 잡힐까-매출 늘어도 고용 안 늘리는 기업들-올해부터 중산층도 반값 등록금 대상 포함-퇴직 해경이 자문하니…해양오염 위반 22% 뚝△금융-터치 몇번 만에 빌린다…인뱅 대출시장 진격-생산성까지 향상된 은행들…그중 1위는 하나-고승범의 경고 “다가올 충격에 단단히 대비하라”-KB금융, S&P글로벌 지속가능어워드서 ‘골드 클래스’△Global-美연준 ‘금리인상 빅스텝’ 움직임에 내부서 신중론 제기-투자 귀재 조지 소로스 리비안 배팅했다 쓴맛-“혁신이 세일중”…‘돈나무언니’ 폭락장서 기술주 5000억어치 담아-사우디 아람코 지분 4% ‘96조 규모’ 국부펀드 이전△산업-삼성·LG 우크라 주재원 철수…러 진출 현대차, 불똥 우려-ESG 소위원회 별도 설치 지배구조 개편에 힘 준다-국내 미니밴 판매 6년 만에 반등-진에어·제주항공·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 적자 장기화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호소-작년 전동화 바람타고 차부품사 수익성 개선△제약·바이오-세포배양 기술로 탈모 ‘근본 치료제’ 개발할 것-선진국 수출하는 국산 자가검사키트 많은데 식약처 ‘늑장 허가’에 마스크 대란 전철 밟아-바이오株 외인 이탈 이어지지만 녹십자·휴온스엔 투심 뜨거워△증권-2600선도 위태…“인플레 수혜주, 저평가 리오프닝주 담아라”-中 수요회복 기대감에 가격 상승…철강株 다시 볕들까-외국인 주식 1.6조 팔고 채권은 6.7조 사들였다△증권-카카오도, 크래프톤도…자사주 매입 ‘별무효과’-“원격의료 성장세 밑바탕 글로벌 진단시장도 자신”-“비싼 ETF 진입장벽 낮춘다…액면분할 연내 도입”-금감원 “특사경,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ESG공시 체계 정립”△부동산-도심복합사업에 밀려…‘제동’ 걸린 행복주택-서울시, 수요자 맞춤형 ‘기부채납 건물’ 공급 추진-1월 수도권 분양 시장 인천만 ‘후끈’-공원 품은 ‘한화포레나 천안노태’ 21~28일 정당계약△문화-새벽부터 그림 사려 긴 줄…‘교정기 미소’ 활짝 피다-“한글로 전한 농민군의 삶”…‘동학농민군 편지’ 문화재 됐다△스포츠-준비 끝...‘연아 키드’ 유영·김예림, 오늘 올림픽 링크 날아오른다-도핑 양성에도…발리예바, 싱글 출전-골프 해방구, 이틀 연속 물병 세레머니 홀인원 주인공은 카를로스 오르티스-황의조, 리그 10호골…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모두 기다린 손·황大戰 이번엔 황희찬이 웃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올해 금리 7번 넘게 올릴 수도…한은, 무조건 보폭 맞추려 하지 말라”-“코로나發 양극화 심화…교육 불평등이 경제성장 가로막을 수도”△피플-‘패피 성지’ 청담 뷰티숍 전초기지 삼아…K-뷰티 이끌 것-“IT로 전국 547개 중소 렌터카기업 연결해 상생 이뤘죠”-반기문 “원전·소형원전 전략적 활용 중요해”-아주그룹, IT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강학동-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에 이강현 전 KBS아트비전 부사장-송가인, 전통문화 알리기 압장 한국문화재단 홍보대사 위촉-[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연금 개혁 약속, 허언 안되려면-[생생확대경]비대면 진료, 의료계 결단을 바라며-[기자수첩]고승범의 뒤늦은 대손충당금 분노-[e갤러리] 문연옥 ‘무제’△전국-반도체클러스터 발판삼아 경제자족도시 만들 것-인천시 마을주택 관리 지원사업 가이드라인 없어 8년째 ‘공회전’-‘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정에 사활 건 지자체들 -BTS 리더 RM 깜짝 방문…부산시립미술관 화제△사회-“연락처 쓰고, 지지 후보 밝혀라”…간호사협회 ‘반강제’ 설문조사 ‘시끌’-늦어지는 박은정 수사…李 후보 관련 수사 뭉개기 우려-구메제한에도 여전히 품절 “약국 4곳 돌다 겨우 샀어요”-끊이질 않는 고양이 학대.…“엄벌로 재발 막아야”-유·초·중·고생, 신속항원검사 음성 나와야 등교
2022.02.14 I 김미영 기자
윤리특위 소위 구성…윤미향·이상직·박덕흠·성일종 징계안 회부
  • 윤리특위 소위 구성…윤미향·이상직·박덕흠·성일종 징계안 회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4일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윤미향·이상직 무소속 의원과 박덕흠·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징계 심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 제 11차 본회의에 무소속 박덕흠, 이상직, 윤미향 의원이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윤리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의정활동과 관련한 징계 사유를 논의하는 1소위와 기타 사유에 의한 징계안이나 수사·재판 관련 내용을 논의하는 2소위를 각각 구성했다. 이상직·박덕흠·성일종 의원 징계안은 1소위에, 윤미향 의원 징계안은 2소위에 각각 회부했다. 1소위 위원장은 여당 간사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소위 위원장은 야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이 맡는다. 1소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정·최기상 의원, 국민의힘에서 김미애·유상범 의원, 비교섭단체 몫으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2소위는 이만희·전주혜 국민의힘 의원과 이정문·최기상 민주당 의원, 비교섭단체 몫의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 6인이 참여한다. 김진표 윤리특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서면 심사를 하고 필요하면 본인을 불러 직접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며 “오늘은 소위를 처음으로 구성하고 네 사람의 징계 대상자에 대한 안건을 회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개 윤리특위 소위는 본회의 날에 해왔는데, 관심이 많고 하니 본회의와 관계없이 빨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박덕흠 의원은 국회의원의 지위를 남용해 가족 회사가 피감 대상 국가·공공단체와 계약을 맺고 재산상 이익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성일종 의원은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과 관련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유로 회부됐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관련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사유로 징계안이 지난해 6월 접수됐다.윤미향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재임 중 정대협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국민의힘 주도로 징계안이 발의됐다.앞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 1월 5일 회의를 열고 박 의원, 이 의원, 윤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건의했다.한편 소위 심사 후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과반수 동의로 4명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결될 경우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다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징계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
2022.02.14 I 배진솔 기자
'세계관 맛집' 빌리, 영화 같은 콘셉트 필름… "눈을 뗄 수 없네"
  • '세계관 맛집' 빌리, 영화 같은 콘셉트 필름… "눈을 뗄 수 없네"
  • (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빌리(Billlie)가 영화 같은 콘셉트 필름으로 탄탄한 세계관의 포문을 열었다.빌리(시윤·츠키·션·수현·하람·문수아·하루나)는 13~14일 이틀에 걸쳐 오는 23일 발매하는 미니 2집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의 콘셉트를 예고하는 ‘Letter from B’, ‘what is your B?’ 티저를 연이어 공개했다.먼저 ‘Letter from B’는 보라색 트럼프 카드 이미지로 “내가 지금의 나로 살고 있는 오늘. 기어이 도착한 너의 초대. 너의 부름. 악몽처럼 전해진 너의 힌트”라는 문구가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what is your B?’ 티저는 “우리 마을엔 무척 기묘하고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 크고 검고 이상한 존재가 데려간 사라진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빌리 멤버들은 내레이션과 연기로 각자 다른 상황과 ‘사라진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에서 “그 아이가 사라지고 11번의 계절이 지난 어느 날”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보라색 트럼프 카드 초대장이 도착한다. 이후 “그 아이를 찾아서. 나의 ‘B’를 만나러. 너의 ‘B’는 무엇이니?”라는 마지막 내레이션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앨범이 담고 있는 빌리만의 세계관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특히 이번 콘셉트 필름은 국내외 공포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던 ‘도시괴담’의 연출자이자 ‘MV명가’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뛰어난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조윤영 작가가 스토리를, 멜로망스 정동환이 사운드 트랙을 맡아 각 분야 대가들이 합세해 빌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켰다.또한 빌리만의 독특한 멀티 세계관의 시작을 다룬 만큼 약 11분 가량의 ‘what is your B?’ 콘셉트 필름에서 보여준 멤버들의 신비로운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빌리의 이번 콘셉트 필름은 데뷔 앨범 세계관 영상인 ‘Bi11lie’에 이어 새로운 세계관이 연결된 미스테리하고 독창적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이번에도 역시 한 편의 영화 같은 콘텐츠로 컴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이처럼 이번 앨범에서 ‘세계관 맛집’이자 ‘신흥 콘셉트돌’이라는 빌리의 면모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타이틀곡명 역시 ‘긴가민가요’(the strange world)로 예고돼, 음악과 무대에서 이러한 큰 스케일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구현해낼 빌리만의 만능 소화력과 이를 통해 빌리가 보여줄 K-POP 음악의 새로운 시도에도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발매.
2022.02.14 I 윤기백 기자
반기문 "에너지 대전환시대, 한수원이 더 큰 역할 해달라"
  • 반기문 "에너지 대전환시대, 한수원이 더 큰 역할 해달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14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와 산업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시대에 원전과 SMR(소형모듈형원전)의 전략적 활용이 중요하다“며 “원자력발전을 책임지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4일 한수원 본사 대회의실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반 전 총장은 이날 경주 한수원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기후위기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정부와 기업, 시민 모두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기업의 입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기업경영의 필수조건이자 생존전략으로 정착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기업은 ESG 확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반 전 총장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2019~2021년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역임한 기후환경분야 최고 권위자이다. 특강은 명망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과 통찰을 회사 경영 전반에 접목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숙 전 주UN대사와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정 사장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공존 등 에너지사업 현실에 기반한 ESG 경영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는데 한수원이 소임과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써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수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4 I 윤종성 기자
포더홈, 네이버 라이브서 홈오피스 가구 'workON.' 론칭쇼 진행
  • 포더홈, 네이버 라이브서 홈오피스 가구 'workON.' 론칭쇼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니멀 가구 브랜드 포더홈은 오늘(14일) 첫 단독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이브는 새로 선보이는 홈오피스 시리즈 ‘워크온(workON.)’의 론칭쇼로 진행된다.포더홈 워크온 시리즈 (책상, 책장, 체어, 서랍장) (사진제공=포더홈)워크온 시리즈는 책상 3종, 책장 2종, 체어 2종, 책상서랍장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브 방송에서 제품들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책상은 사이즈와 용도에 따른 디자인으로 구분한 베이직책상, 컴퓨터책상, 와이드책상 세 가지 사양을 모두 소개할 예정이다. 베이직 책상은 가장 컴팩트한 600㎜ 깊이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 컴퓨터책상은 700㎜ 깊이로 케이블을 정돈할 수 있도록 후면에 덕트가 있다. 와이드책상은 다목적 사용이 가능한 800㎜ 깊이의 가장 넓은 사양이다.미니멀한 디자인의 워크온 책상은 간결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상판과 프레임은 마감을 라운딩 처리해 시각적으로 부드럽다. 보는 각도에 따라 두께가 다른 튜브형 파이브와 빗각 프레임으로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책장은 베이직과 디스플레이형 2종, 체어도 스타터와 어드밴스 2종을 모두 소개한다. 사양별 디자인 및 컬러 조합을 쉽게 하기 위해 대표 컬러로 조합한 세트 구성을 라이브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론칭 기념 라이브인 만큼 구매 시 할인과 사은 혜택이 크다. 전 상품 20% 얼리버드 할인과 5% 추가 쿠폰을 증정한다. 소문내기, 구매인증, 포토후기 등에 참여하면 책상 서랍장,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한편 워크온은 이날 책상 출시에 이어 내달 중순에는 책장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포더홈 스마트스토어에서 신상위크 기획전을 열고 신제품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2022.02.14 I 이윤정 기자
심상정 "대전환 첫 발 떼는 마지막 소임 다할 것"
  • 심상정 "대전환 첫 발 떼는 마지막 소임 다할 것"[전문]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대전환의 첫 발을 떼는 대통령이라는 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신구(新舊) 기득권에 불과한 양당의 공수 교대를 넘어 다원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치교체로 과감히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곧 불행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진로를 정하는 중대한 선거이지만 외신조차 최악이라고 평가할 만큼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다”면서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범법과 탈법으로 흙탕물 대선을 만들고 있다. 시대정신과 비전은 사라지고 도덕은 파탄났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또 “기득권 양당은 진영 간 권력투쟁에 `올인`해서 시민을 줄세우고 표를 쫓는 극단적 포퓰리즘 대결로, 정당 간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다”며 “나라의 품격, 국가의 역할과 책임마저 형해화시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촛불 정부`조차 심화되는 불평등, 깊어지는 차별과 혐오 갈등을 막지 못했다. 실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이를 만회할 개혁의 비전과 의지를 경쟁하는 선거가 돼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집권 여당의 후보조차 보수 경쟁으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부동산과 자산, 소득, 기회에서 오는 불평등이 계속된다면 경제의 역동성은 잠식되고 사회 존립마저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35년 승자 독식 양당 정치를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모두발언 전문.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관훈클럽 박민 총무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훈클럽의 토론회에 초청해 주신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저에게 또 날카로운 질문과 대화를 청해주실 서승욱 중앙일보 정치팀장님, 권혜숙 국민일보 인터뷰 전문기자님, 이재명 채널 A정치부 선임기자님, 길윤형 한겨레 신문 국제부장님, 박병률 경향신문 경제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진로를 정하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하지만 외신조차 최악이라고 평가할 만큼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범법과 탈법으로 흙탕물 대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대정신과 비전은 사라지고 도덕은 파탄났습니다. 그럼에도 기득권 양당은 진영 간 권력투쟁에 `올인`해서 시민을 줄세우고 있습니다. 표를 쫓는 극단적 포퓰리즘 대결로, 정당 간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습니다. 나라의 품격, 국가의 역할과 책임마저 형해화시키고 있습니다.무엇보다도 이 선거는 촛불정부 실패에 따른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하는 선거입니다. 촛불정부조차 심화되는 불평등, 깊어지는 차별과 혐오 갈등을 막지 못했습니다. 실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이를 만회할 개혁의 비전과 의지를 경쟁하는 선거가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권 여당의 후보조차 보수 경쟁으로 역주행하고 있습니다.저는 대한민국의 이런 역사적 퇴행을 단호히 막아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저 심상정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200년 화석 문명이 불러온 기후위기에는 퇴로가 없습니다. 경제도, 사회도, 우리 일상도 모두 지구의 한계 내에서 재구성되어야 합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70년 성장 제일주의가 낳은 불평등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부동산과 자산, 소득, 기회에서 오는 불평등이 계속된다면 경제의 역동성은 잠식되고 사회 존립마저 위태롭게 될 것입니다.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35년 승자 독식 양당 정치를 넘어서야 합니다. 기득권 양당은 각각 상대방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은 양당 정치체제 그 자체입니다. 신구(新舊) 기득권에 불과한 양당의 공수 교대를 넘어 다원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치교체로 과감히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곧 불행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는 방법입니다.저는 녹색전환을 바탕으로 불평등을 극복하는 `그린 노믹스`, `주 4일제 복지국가`를 통한 사회 혁신, 양당 정치를 종식시킬 `다당제 연정`을 제안드렸습니다. 저 심상정은 이 대전환의 첫 발을 떼는 대통령이라는 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아무쪼록 오늘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언론인 여러분들의 고견으로 저 또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02.14 I 이성기 기자
'이상화 해설 중 눈물' 고다이라 "잘지냈어?" 한국어 영상편지
  • '이상화 해설 중 눈물' 고다이라 "잘지냈어?" 한국어 영상편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 KBS 해설위원의 오랜 라이벌이자 친구인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한국어로 이상화에 안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사진=연합뉴스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는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09를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렀다. KBS 해설위원 이상화는 고다이라의 저조한 초반 100m 기록에 “서두르지만 않으면 된다”, “따라가 줘야 한다”, “그냥 (앞 선수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응원했다. 하지만 고다이라는 아쉬운 경기를 펼쳤고 이상화는 “저는 (고다이라가)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대회가 모두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고다이라의 레이스여서 지켜보기 힘들었다”며 “대회 전 고다이라를 만났는데 나에게 ‘다시 한 번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챔피언은 영원한 챔피언’이라고 용기를 줬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다이라는 한국어로 이상화에 영상편지를 보내 이목을 모았다. 사진=KBS고다이라는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 들어와 “Where is SangHwa?”라며 이상화를 찾았고 일본인 관계자가 이상화 해설의 위치를 알려줬다. 고다이라는 이상화 쪽을 바라보며 “상화 잘 지냈어? 보고 싶었어요”라며 “저는 오늘 (성적이) 안 좋았어요”라고 한국어로 말했다. 이어 “계속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다이라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의 경기를 비디오로 돌려보면서 훈련했다고 한다. 그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를 막으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이상화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아쉬워하자, 고다이라가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안겼다.
2022.02.14 I 정시내 기자
오늘 추경 담판 짓나…대상 확대 공감대, 증액 규모 입장차
  • 오늘 추경 담판 짓나…대상 확대 공감대, 증액 규모 입장차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편성한 14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처리가 난항이다. 당초 여당은 공식 대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5일 전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증액 여부를 두고 여야정이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협상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정부는 여야가 주장하는 대규모 증액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이상 오른쪽부터)가 지난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예결위 간사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막판 협상을 통해 추경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전날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추경안 증액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이 최대 쟁점이다. 정부안에서는 소상공인 등 320만명에게 300만원씩을 지급키로 했지만 여당은 500만원, 야당은 1000만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는 당초 방역지원금 1000만원을 합의하는 등 최소 35조원 규모 증액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결위에서 “미세 조정은 가능하지만 2~3배 증액은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이에 여당은 방역지원금을 500만원으로 낮춰 협상을 시도했지만 정부와 야당 모두 입장을 고수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국회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 부대표, 예결위 간사 등은 전날 오후 ‘3+3 회동’을 통해 추경안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는 불발됐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동의할 수 있다는 증액 규모에 대해서도 아직은 여야 모두 불만이 있어 내일 (추경안) 처리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내일(14일) 오후 3시경 본회의는 열리게 될 것 같은데 추경안이 함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야당측은 정부와 여당이 증액에 대해 합의를 해오라며 당정을 압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정부가 제대로 된 예산을 다시 편성해오도록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추경 처리 시한인 14일까지) 정부 여당이 증액 논의를 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도 일부 증액 여부는 검토하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추경안보다 2조원 늘어난 16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법인택시 기사 등 피해 계층 지원에 대해서도 국회와 의견을 같이 했다. 소득이 감소한 사각지대 계층에게 50만~150만원 선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방역지원금) 대상을 넓히는데 신경을 많이 써서 (추가 지원 대상이) 100만명 이상은 될 것”이라며 “구체적 숫자는 14일 예산안이 올라가는 시점에 (확정될 것)으로 기재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2.02.14 I 이명철 기자
文대통령, 女쇼트트랙 계주 銀에 “올림픽 3연속 메달 쾌거”
  • 文대통령, 女쇼트트랙 계주 銀에 “올림픽 3연속 메달 쾌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소치와 평창에 이은 대한민국 여자 계주 3연속 메달의 쾌거”라며 축하했다.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30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축전에서 “최고의 경기였다. 기량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큰 기쁨을 선물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아랑 선수에게 “대표팀 맏언니이자 ‘미소 천사’로 선수들을 이끌어주었다”며 “긍정 에너지와 최정상의 기량이 마냥 든든하다. 경기 후에도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박지윤 선수까지 후배들을 다독이는 모습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고 칭찬했다.최민정 선수에게는 “대단한 역주였다. 최 선수가 왜 세계 최정상의 스케이터인지 보여줬다”며 “준결승과 결승의 추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며 천부적인 재능만이 아니라,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최 선수의 열정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을 것”이라 했다.이유빈 선수에게는 “좋아하는 ‘놀이’를 ‘메달의 꿈’으로 이뤄낸 평창의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며 “강인한 정신력과 실력으로 큰일을 해냈다. 육상선수였던 부모님께서 누구보다 기뻐하실 것”이라 격려했다.서휘민 선수에게는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을 때 품었던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고, 첫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며 “언니들과 함께 보여준 팀워크가 정말 멋졌다. 다음 올림픽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3초62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분03초409를 기록한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쇼트트랙 세 번째이자 한국 선수단으로서는 다섯 번째 메달이다.
2022.02.13 I 이정현 기자
온갖 잡음에도 은메달 딴 여자 계주 “연은 역풍일 때 더 높이 난다”
  • [베이징 올림픽]온갖 잡음에도 은메달 딴 여자 계주 “연은 역풍일 때 더 높이 난다”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3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림픽을 앞두고 온갖 악재에 시달린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4분3초6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도전한 3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점은 아쉽지만,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터진 많은 악재를 딛고 따낸 값진 은메달이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김아랑은 간이 시상식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지금 이 멤버로 올 시즌 월드컵 경기에 나선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멤버 변화가 많아 합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최민정과 대표팀 쌍두마차였던 심석희(서울시청)의 메시지 유출로 대표팀 분위기는 거의 최악에 치달았다. 평창 올림픽 당시 심석희가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메시지에 대표팀 동료였던 최민정과 김아랑을 비하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평창 대회 1000m 결승에서 심석희가 최민정과 고의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큰 충격을 줬다. 결국, 심석희는 2개월 자격정지를 당했고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5위로 마무리해 계주 종목에만 출전할 예정이었던 김아랑이 올림픽을 며칠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급작스럽게 개인 종목까지 출전해야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여자 대표팀은 이러한 최악의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는 데 힘썼다.김아랑은 “남은 시간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고 준비를 단단히 했던 게 오늘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결승에 들어가기 전에는 동생들에게 ‘준비한 것만 다 보여주자’라고 말했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 드린 것 같아 후련하다”라고 말했다.그는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자리일 텐데 나의 실수로 그 기회를 날려버릴까 항상 조마조마했다. 오늘 경기 전까지만 해도 내 실수 때문에 기회가 날아갈까 무서웠다. 그런데 그걸 두려워만 하다 보니 아무것도 하지 못하더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오늘은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돌아봤다.이어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일 때 더 높이 난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힘든 상황에서 세찬 바람을 맞아 더 단단해져서 오늘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13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 한국,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어우러져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아랑은 경기 막판 역주를 펼쳐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2바퀴를 남기고 배턴을 터치하는 과정에서 최민정이 2위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다.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2위로 골인한 최민정은 “그동안 여자 계주 성적이 좋았는데 내가 마지막에 조금 부족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와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을 팀원들이 많이 메워줘서 최선을 다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도와준 남자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민정은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서 월드컵 시리즈에서 같이 경기하다가 부상당한 김지유 선수가 못 오게 되어서 마음이 안 좋았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박지윤 선수도 같이 훈련, 준비하면서 고마운 마음이 컸다”라며 주목받지 못한 동료들을 챙겼다.이유빈도 “월드컵 때부터 다사다난했고 안 좋은 상황도 많았고 이 멤버로 연습할 시간이 짧았다. 그럼에도 큰 실수 없이 부상 없이 레이스를 마쳐서 감사하다”라며 대표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서휘민 역시 “처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는 올림픽 멤버가 아니었는데 갑작스럽게 오게 돼서 언니, 오빠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동의했다.이유빈과 서휘민 또한 김지유(경기일반)와 박지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월드컵 시리즈에서 발목이 부러진 여자 대표팀의 김지유는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한 뒤 올림픽 출전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소견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이에 김지유는 출전권을 박탈당해 억울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선발전 7위로 올림픽 계주 멤버 막차를 탄 박지윤(한국체대)은 베이징에는 왔지만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등 4명으로만 경기를 치러 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했다. 박지윤은 출전하지 않은 선수는 메달을 수여하지 않는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라 은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22.02.13 I 주미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