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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경 처리 실패…野 “이재명 35조는 어디? 오늘 아니면 안되나”
  • 코로나 추경 처리 실패…野 “이재명 35조는 어디? 오늘 아니면 안되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회 회기가 25일 종료되는 가운데 18일 여야가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코로나19 방역지원 등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에 실패했다. 여당은 야당 반대가 계속될 경우 추경안 단독 처리에 나서기로 했다.사진=뉴시스여야정은 전날에도 추경안 협상을 진행했으나 방역지원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기획재정부가 1인당 300만원의 지원금을 고집하고 있어 일단 이를 먼저 지급하고 대선 이후 추가 지급을 하자는 입장이나 국민의힘은 최대 1000만원 지급안을 고수 중이다.민주당은 당초 35조원 규모 추경안을 요구했으나 정부 이견이 큰 만큼 17조 원의 추경안을 먼저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회기 내인 25일까지는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이 목표로,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동의가 없을 경우 단독처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선거 전 일부 지급이 정부여당의 “생색내기”라며 이날 오후 열린 전체회의에서도 추경안 논의를 거부하며 소위 논의를 이어갈 것을 주장했다.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예결위를 보니까 지난 5년간 합의제가 무력화됐다고 느낀다”며, 조속한 합의를 주장하며 예결위원장 등을 성토한 민주당 의원들에 유감을 표했다.또 “저는 지금 소위에서 여야가 느끼는 심각성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왜 오늘이 아니면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과문해서 그런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도 35조 추경을 말하셨지만 어느새 사라지고, 저희 국민의힘에서 손실보상 100, 소급적용을 말했지만 선거전, 선거후로 꼭 예산을 나누고 갈라치기 해야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선거 전 일부 지급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류성걸 의원 역시 보도자료를 내 선거 전 일부 지급안에 반대했다. 류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또다시 국민을 속이려 한다. 이재명 후보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한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는데, 정작 민주당 지도부는 16조원에 불과한 ‘찔끔 매표 추경’만을 힘으로 통과시키려는 땜질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류 의원은 “민주당은 말로만 소상공인의 고충을 운운할 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충분한 손실보상이 아닌 대선 전 생색내기에만 치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적은 추경액을 거듭 문제삼았다.
2022.02.18 I 장영락 기자
"날치기하나" vs "생떼 쓴다"…추경안 두고 여야 강대강 대치
  • "날치기하나" vs "생떼 쓴다"…추경안 두고 여야 강대강 대치
  • [이데일리 박기주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8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두고 강하게 맞붙엇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날치기를 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 측은 야당 소속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향해 “야당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0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여당의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제출에 대한 표결을 하지 않고 정회를 선언하자 항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與 “16조원+α 정부 추경안 처리…野 “언 발에 오줌 누기”예결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민주당의 소집 요구로 개최됐다.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16조원+α’ 규모의 추경안이 당초 계획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지만 소상공인 등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해야 한다며 강행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계속 민생·방역예산을 발목 잡는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정부와 협의해 신속히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방역지원금 1000만원을 요구하며 사싱상 추경안 처리를 막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인식이다. 민주당은 보상 대상자 1인당 300만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는 시작부터 강대강 대치가 예상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소상공인 애가탄다 민생추경 즉각처리’, ‘국민고통 외면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등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회의에 참석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맹성규 의원은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 방역상황에 대한 대응과 국민들의 아픔에 국회가 응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정부도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안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 국회만이 그 절박함을 모르는 것 같다. 야당은 더 이상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오늘 예결위 전체회의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아직 추경 소위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안건도 없이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며 “지금 정부가 제출한 14조원은 어렵고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규모로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그래서 충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식으로는 언 발에 오줌 누기다. 국가부채만 늘리고 소상공인에는 도움이 안되고, 소외된 사람들은 더 소외되는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배준영 의원도 “(안건이)소위를 통과하지도 않았는데 느닷없이 피켓을 들어 나왔다. 총리와 부총리 경제부처 어느 누구도 오지 않았다. 이렇게 날치기를 해서 71년 만에 (1월 추경을) 해야 될 이유가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을 해주면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야당 측 목소리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배 의원의 날치기 발언이)심히 유감이다. 우리가 날치기를 했나. 여당 예결위원이 정당하게 개의를 요구해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여야와 정부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논의가 진척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라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도 “추경 예산안은 하루빨리 당장 의결돼야 한다. 급박한 상황에서는 피켓이 아니라 더 큰 것도 들 수 있다. 안 된다고 한다면 이 뜻에 호응하는 세력끼리 힘을 합해서 단독 처리라도 해야 한다”며 “뭐가 불법인 것처럼 비난을 쏟아내느냐”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비현실적인 대안을 가지고 나와서 생떼 쓰듯이 합의를 연장하고 합의도 안 하고 사실상 방해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0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여당의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제출에 대한 표결을 하지 않고 정회를 선언하자 항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與 “위원장, 야당 코스프레”…野 “선 넘었다”이와 함께 추경안 처리 안건 상정을 두고도 양측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민주당은 야당 소속인 이종배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안건 상정을 미루고 있다고 했고, 야당은 선을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비례)은 “우리가 의사일정 변경 요청을 냈고, 위원장이 거기에 따라 표결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 코스프레를 하시는 것도 아니고, 의사 일정이 안 잡히고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간사 간 (협의가) 어렵다는 것은 상임위 활동했던 사람이라면 다 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상황이 급해도 예결위원장을 향해 코스프레라고 말한 것은 사과하기 바란다. 이건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며 “지난 5년간 (국회의) 합의제 장치가 무력화됐다. 임대차보호법도 마찬가지였다. 분명히 탈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종배 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를 요구한 뒤 정회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반발했고, 해당 안건 통과를 위해 농성을 벌일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2.02.18 I 박기주 기자
'킬힐' 측 "스태프 확진에 23일→3월 9일 첫방 연기"
  • '킬힐' 측 "스태프 확진에 23일→3월 9일 첫방 연기" [공식]
  • (사진=tvN ‘킬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 주연 tvN 새 드라마 ‘킬힐’이 스태프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첫 방송을 연기한다. tvN ‘킬힐’ 측은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킬힐’은 촬영 현장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여파로 인해 당초 2월 23일(수)에서 2주 미뤄진 3월 9일(수)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킬힐’을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킬힐’(연출 노도철, 극본 신광호 이춘우, 제작 유비컬쳐, 메이퀸픽쳐스) 측은 공지와 함께 오늘(18일) 성공을 향한 세 여자의 치열한 전쟁을 보여줄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너머로도 느껴지는 이들의 열정과 시너지가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강렬한 흡인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검법남녀’ 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입증한 노도철 감독과 신광호, 이춘우 작가가 의기투합,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대체 불가한 만남은 ‘킬힐’의 재미를 담보하는 핵심이다. 김하늘은 꿈틀대는 욕망으로 탑 쇼호스트를 노리는 ‘우현’을, 이혜영은 평사원에서 부사장이 된 자수성가 신화의 주인공 ‘모란’으로 분한다. 여기에 김성령이 태생부터 하이클래스인 홈쇼핑 간판 쇼호스트 ‘옥선’을 맡아 불꽃 튀는 연기 전쟁에 방점을 찍는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촬영장 뒷모습이 시선을 끈다. 한시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는 초집중 모드는 물론 날카로운 눈빛을 장착하고 모니터링에 나서는 모습에서는 뜨거운 열정이 엿보인다. 그런가 하면 강렬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티저, 포스터 촬영장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다이내믹한 홈쇼핑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은 ‘킬힐’을 기다리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여기에 캐릭터와 동기화를 마친 세 배우의 짙은 카리스마는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다.‘킬힐’ 제작진은 “쉼 없이 휘몰아치는 이야기를 노련하게 끌어나가는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시너지는 완벽 그 이상이다. 탁월한 완급 조절은 물론 섬세한 감정선까지, 독보적 배우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2.18 I 김보영 기자
재정지원, 방역완화 모두 어정쩡…송영길 "매우 실망"
  • 재정지원, 방역완화 모두 어정쩡…송영길 "매우 실망"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송 대표는 “자영업자들은 더 버티기 힘들다”며 방역 지침 극적 완화, 적극적인 재정 지원 모두 거부하며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 대응 재고를 요청했다.사진=뉴시스송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역지침 개편안 재논의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정부 방역지침 개편안이 나왔다. 매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놨다.송 대표는 “영업시간 겨우 1시간 늘려 10시까지 허용한다고 한다. 자영업자들은 더는 버티기 힘들다. 저는 지금 강원 평창군 진부장 유세를 막 마쳤는데 수도권은 물론이고, 강원도민들도 하나같이 점심 한끼 장사로 먹고살기 너무 힘들다고 하신다”고 강조했다.이어 “전국 어디나 다르지 않다. 아예 가게 문을 닫고 방역지침 개편만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았다. 택시도 영업 제한시간 전후를 제외하고는 손님이 없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시민들 고통이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송 대표는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동안 야당은 추경 협상도 거부하고 있다”며 “ 민생은 누가 살리나, 국민들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송 대표는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24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 단순 확진자 관리에서 위중증자에 대한 관리체계로의 개편 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송 대표는 “이를 위해 신속한 추경 통과가 필요하다”며 여야 의견을 막론한 신속한 추경 처리 필요성도 호소했다. 송 대표는 “다음달 종료를 앞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130조에 달하는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도 6개월 연장할 것을 총리 기재부 청와대 금감위에 촉구했다”며 “부족하지만 정부와 합의된 추경안을 우선 통과시켜 신속히 집행해 자영업자를 돕고, 이재명 후보가 긴급재정명령 등의 의지를 밝힌 만큼 대선이 끝난 후 이재명 정부 추경안을 신속히 만들어 제대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으로 글을 맺었다.송 대표의 이날 지적은 기획재정부 반대로 적극적인 재정 지원도 주저하면서 자영업 상권 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완화도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정부 대응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역시 후보 선출 전 경기지사 때부터 정부 확장 재정을 적극 요구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행태를 비판해왔으나 정부는 코로나 2년이 넘도록 자영업자 손실보상에조차 소극적인 상황이다.
2022.02.18 I 장영락 기자
美 오클랜드 힐스CC 클럽하우스 대형 화재..기념품 등 피해는 없어
  • 美 오클랜드 힐스CC 클럽하우스 대형 화재..기념품 등 피해는 없어
  • 소방관들이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에 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US오픈을 6차례나 개최지 한 미국의 명문 골프장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18일 “미국 미시간주 블룸필드 힐스에 있는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에 불이 나 지붕이 무너니는 등 거의 전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불은 이날 오전 10시쯤 시작됐고, 소방관계자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며 “1922년 지어진 이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에는 골프 기념품과 예술품이 많은 데 다행히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오클랜드 힐 컨트리클럽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이다. 1916년 문을 열어 US오픈 6회, US시니어오픈 2회, 미국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2위, 남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2회와 2008년 PGA 챔피언십 90주년 대회 등 14차례 프로와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를 개최해온 역사 깊은 골프장이다. 2004년엔 라이더컵의 개최지이기도 했다. 2019년부터 2년간 코스를 재정비한 오클랜드 힐스 골프장에서 2031년과 2042년에 US여자오픈을 개최할 예정이다릭 파머 오클랜드 힐스CC 회장은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다. 하지만 골프장에 큰 피해가 났음에도 회원이나 직원 누구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골프의 역사가 깃든 클럽하우스를 잃어 아쉽지만, 귀중한 기념품을 지켜준 소방관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2022.02.18 I 주영로 기자
주차선 밟은 아우디 차주의 '적반하장'…"무개념 주차, 사과해라"
  • 주차선 밟은 아우디 차주의 '적반하장'…"무개념 주차, 사과해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주차 공간이 좁은 거주지에서 선을 넘지 않고 멀쩡히 주차를 했음에도 옆 칸에 놓은 차량의 차주에게 ‘무개념’ 취급을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17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우디 차주에게 주차 문제로 혼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오피스텔에서 거주 중인 30대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원래 주차공간이 많이 좁기는 해도 라인 안에 잘 주차하면서 이웃들과 갈등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이어 그는 “평소처럼 주차장에 주차하고 아침에 눈을 떴더니 이런 문자가 와 있다”면서 아우디 차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아우디 차주는 자신의 차와 A씨의 차가 나란히 있는 사진을 찍어 보내며 “아무리 남 생각 안 하신다고 해도 차를 이렇게 대면 어떡하느냐”며 “제가 그 옆으로 타려 해도 들고 있는 커피도 다 쏟아지고 타기가 어렵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그런데 사진을 보면 A씨의 차는 주차선 안에 있으며, 아우디 차량은 A씨의 차 쪽으로 주차선을 밟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두 차가 너무 가까워 아우디 운전석을 열긴 어려워 보인다.아우디 차주는 “이런 무개념 주차가 하도 많아 그냥 넘길 일이 아닌 것 같다”며 “명확한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없을 시 공지 방법을 찾아 실행하겠다”고 했다.이에 A씨는 “어떤 부분이 무개념 주차냐고 하신 거냐”고 묻자 아우디 차주는 “운전석 쪽으로 탈 수도, 문을 열 수도 없게 해놨다”고 지적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이를 본 A씨는 “라인 안에 차를 주차했고 제 쪽이 오히려 더 라인이랑 멀리 떨어져 있는 거 같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분이 무개념이라고 말씀하신 거 자체가 좀 무례하신 거 같다”고 하자 아우디 차주는 “이 정도면 죄송하다는 말이 우선”이라고 받아쳤다.분노한 A씨는 “처음부터 정중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저도 사과드렸을 것 같지만 그럴 가치가 없는 분 같아서 정중하게 대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했고, 아우디 차주 역시 “이기적인 사고방식에 정상적 사고가 안 되나 보다”라며 “끝까지 할 것”이라고 했다.A씨는 글을 맺으면서 “제 차 옆은 기둥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이기적인 사람이 됐는데 이게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라며 네티즌에 의견을 물었다.이 사연을 본 대다수 누리꾼은 “자기가 라인 안 지켜놓고 적반하장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운전석 승차는 할 수 있도록 애초에 배려했으면 어땠을까” 등의 반응도 보였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이후 해당 글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A씨는 후기글을 통해 아우디 차주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A씨는 “누가 잘못했나를 가리고 싶어하셨고 공론화도 원하시는 것 같아 저희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며 “차 번호와 핸드폰 번호는 가리고 지금 베스트글이 됐다”고 말했다.이에 아우디 차주는 “개인정보를 가린 채 사이트에 글을 올린 건 문제가 없지만 글을 올렸다는 우연한 사유로 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직업상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며 “(게시글도) 볼 필요가 없다”고 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그러자 A씨는 “얼마나 인생을 길게 사셨는지 모르겠으나 좁은 세상에 갇혀서 사시는 것 같아 올린 글”이라며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의견 한 번 읽어보시고 더 이상 이웃들에게 비슷한 일로 피해나 상처를 안 주시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그럼에도 아우디 차주는 A씨의 메시지에 “연장자 폄하” 내용이 있으며 “개인정보 누출로 명예훼손 정황까지 나오면 그때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를 못하시지만 남의 차 옆에 차 바싹 대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고 재차 지적했다.A씨는 후기 글에서 “더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저도 답장을 안하는 게 좋을 거 같다”라며 “오늘 겪은 일들이 제 인생에 좀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좋게 생각해볼 것, 다만(아우디 차주가) 법적 대응을 한다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2022.02.18 I 김민정 기자
신라젠, '상장폐지' 운명의 날…시장위 오늘 결정
  • 신라젠, '상장폐지' 운명의 날…시장위 오늘 결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가 오늘(18일) 최종 결정된다. 상장 유지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사실상 낮은 점을 감안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거래정지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에 대해 최종 심의한다. 시장위는 거래재개(상장유지), 상장폐지, 또는 최대 1년의 개선기간 부여 중 결정할 예정이다. 상장 유지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또 상장폐지 결론이 나더라도 회사는 이의신청을 통해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시장위가 또 한 번 열리게 된다. 추가로 제출한 개선계획서 내용에 따라 개선기간 부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상 관련 영업계속성이 관건이다. 최대 1년의 개선기간이 부여되면 기간 종료 후 시장위가 다시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한다.금융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의 심의 관건은 기업 계속성을 위한 유의미한 임상 내용이 될 것”이라며 “기존과 다른 추가로 제출한 개선 계획서에서 임상 내용이 구체화됐고, 시장위가 이에 납득할 경우 개선기간이 부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젠주주연합은 상장폐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심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사전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시장위 결과는 오후 5시 이후 나올 전망이다.
2022.02.18 I 이은정 기자
오늘 오후 5시, <트레이서> 시즌 2 전편 웨이브 선공개
  • 오늘 오후 5시, <트레이서> 시즌 2 전편 웨이브 선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각본: 김현정 | 감독: 이승영 |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가 바로 오늘, 2월 18일(금) 오후 5시 웨이브를 통해 시즌 2 전편을 선공개한다.<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금토극 부동의 1위, 웨이브 이용자 기준 시청 1위 콘텐츠에 오른 2022년 최고의 대세 드라마 <트레이서>가 바로 오늘, 시즌 2로 돌아온다. 2월 18일(금) 오후 5시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되는 <트레이서> 시즌 2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배우들의 케미와 더욱 통쾌해진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시즌 1 마지막 회에서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던 조세 5국 팀장 ‘황동주’(임시완)와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손현주)이 시즌 2에서 보여줄 날카로운 대립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동주’의 아버지 ‘황철민’(박호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태준’이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시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대체불가한 행동력으로 조세 5국의 활약을 주도하고 있는 조사관 ‘서혜영’(고아성)이 시즌 2에서 보여줄 빛나는 성장 또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조세 5국 신임 국장으로 취임한 ‘오영’(박용우)이 과거의 에이스 면모를 완전히 되찾고 ‘동주’와 공조를 펼칠 것으로 예고되어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한편, 더욱 과감해진 ‘동주’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조세 5국은 비리 기업과 유착된 국세청 내부 인사들의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시청자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흡인력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트레이서> 시즌 2는 바로 오늘 웨이브를 통해 전편 선공개되어 뜨거운 정주행 열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국세청 배경의 신선한 소재와 통쾌한 스토리,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트레이서>는 시즌 1은 물론, 오늘 공개되는 시즌 2까지 웨이브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2022.02.18 I 김현아 기자
G마켓·옥션, 온라인 ‘베이비 페어’ 오픈
  • G마켓·옥션, 온라인 ‘베이비 페어’ 오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은 18~27일 ‘베이비 페어’를 열어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물품을 다양하게 제안한다.모든 회원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5% 할인쿠폰’을 사이트 별로 매일 한 장씩 지급한다.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6000원까지 할인되는 ‘7% 할인쿠폰’은 매일 3장씩 발행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추가 쿠폰을 받을 수 있다.베이비 페어는 ▲출산·육아 필수템 ▲우리 아이 놀거리 ▲우리 아이 패션템 ▲우리 아이 생필품 등으로 구분한 4개의 전문관과 각각의 전문관을 연결하는 1개의 통합관으로 구성된다.4개 전문관에서는 참여하는 브랜드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카테고리별로 매일 공개하는 ‘오늘의 브랜드’ 1개와 ‘오늘의 특가’ 상품 3개씩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추천 상품을 선보인다. 메인관에서 프로모션 전용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으며, 매일 1개의 전문관에서 소개하는 대표 브랜드 및 특가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장은 “온라인 박람회에 걸맞게 필수 카테고리별로 전문관을 준비하고, 풍성한 쿠폰은 물론 오늘의 브랜드, 특가 상품 등 강력한 혜택까지 준비한 만큼 출산육아 준비를 위한 알뜰한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8 I 전재욱 기자
'데뷔 1주년' 킹덤 "좋은 음악으로 컴백할 것"… 극장 팬미팅 예고
  • '데뷔 1주년' 킹덤 "좋은 음악으로 컴백할 것"… 극장 팬미팅 예고
  •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킹덤이 데뷔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팬들과 만난다.킹덤(자한·아이반·치우·아서·단·루이·무진)은 오늘(18일) 데뷔 1주년을 맞아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킹메이커(팬덤 명)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소감을 전하고, 스페셜 이벤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먼저 킹덤이 준비한 첫 번째 이벤트는 멤버별 릴레이 브이라이브다. 오늘(18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네이버 브이라이브 계정을 통해 킹덤 멤버들이 릴레이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오는 26일 오후 3시 30분 메가박스 홍대점에서 미니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와 다양한 구성들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자한, 아이반, 치우, 아서, 단, 루이, 무진으로 구성된 킹덤은 지난해 2월 18일 미니 1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로 데뷔했다. 방대한 세계관과 초대형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4세대 아이돌’ 특급 유망주로 자리 잡은 킹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3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쉴 틈 없이 달려온 킹덤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킹덤의 데뷔 1주년 소감이다.“아쉽게도 1주년 당일에 킹메이커와 같이 보내지는 못하지만 가장 먼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자한이 되겠습니다.”(자한)“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것들을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행복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희를 사랑해준 킹메이커한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아이반)“데뷔곡 ‘엑스칼리버’ 무대를 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1주년이라니 기쁘면서도 얼떨떨합니다. 앞으로 더욱 멋있는 무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1주년 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신 킹메이커한테 감사드립니다.”(치우)“우선 킹덤이라는 팀이 1년 동안 유지되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되어준 킹메이커와 멤버들한테 감사합니다. 데뷔할 땐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막상 1주년이 되니 정말 신기하고 좋습니다. 좋은 앨범으로 더 멋진 킹덤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하겠습니다.”(아서)“데뷔 1주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참 빨리 흘렀습니다. 그만큼 킹덤과 킹메이커가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거 같습니다. 늘 함께 해주고 빈자리를 채워주신 우리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 1주년이라는 기념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쁩니다. 앞으로도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고 킹메의 행복을 책임지는 킹덤이 되겠습니다. 1주년 다시 한번 축하해 킹메.”(단)“1주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멋진 모습, 좋은 음악으로 컴백해서 자랑스러운 킹덤이 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루이)“앞만 보고 달렸는데 벌써 1주년이라니 느낌이 묘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갔는데 앞으로 더 멋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킹덤이 되겠습니다. 곧 발매될 새 앨범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무진)킹덤은 오는 3월 17일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으로 컴백한다.
2022.02.18 I 윤기백 기자
중진공, 스타트업 테마별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 중진공, 스타트업 테마별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8일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2022년 제1차 KOSME IR마트(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플랫폼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 지원기업 중 후속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창업초기 스타트업 6개사가 참여했다.투자설명회를 진행한 기업은 △피네보(클라우드 기반 지급결제 시스템) △프로카젠(전립선암 진단키트 및 서비스) △팜킷(샐러드 정기구독 플랫폼) △이지트러스트(블록체인 기반 P2P 전자계약 플랫폼) △펩토이드(바이오연구개발 및 화장품 제조) △엠엑스바이오(치주질환 치료제) 등이다.이날 발표기업들이 속한 분야와 업종에 투자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 벤처캐피탈이 다수 참여해 투자 심사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중진공은 짝수달 셋째주 금요일마다 KOSME IR마트를 정기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벤처캐피탈 등 민간 투자자와 후속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우수기업의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수별로 BIG3, DNA, 저탄소·탄소중립 등의 테마를 지정하고, 신성장 분야 우수기업들을 발굴해 지원에 나선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오늘 KOSME IR마트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중진공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한 우수기업으로,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벤처캐피탈과 금융기관의 후속투자가 이지길 뤄기대한다”며 “중진공은 이들 기업이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8 I 이후섭 기자
"윤석열·이만희 L자 손가락, 우연?" 민주당 주장…野 “이재명도”
  • "윤석열·이만희 L자 손가락, 우연?" 민주당 주장…野 “이재명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L’자 손가락 표시를 보고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손짓과 똑같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17일 민주당 소속 김진표, 노웅래, 김상희, 우원식, 고민정, 김용민, 김병기, 박홍근 등 의원 54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가 윤 후보와 국민의힘과의 유착을 통해 정치세력화하고 있다는 의혹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 후보는 신천지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라”라고 밝혔다.지난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사진=연합뉴스)김희재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가 계획적으로 신도들을 대거 집단 입당시켜 윤 후보를 당선시켰다는 내용의 전 신천지 간부의 증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홍준표 의원도 ‘경선 직후에 알았다’ ‘신천지의 개입은 이번만이 아니다’ ‘누가 주도했는지 짐작이 간다’라며 사실상 신천지의 윤 후보 지원설을 인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이 교주와의 유착관계로 인해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이 아니냐고 따지면서 “윤 후보는 신천지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하여 즉각적으로 소상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의원은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민생이 어렵다”며 “복지부 의견이 법률상 규정된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구체적 사건에 대한 지휘권보다 우선한다는 말이냐”고 따졌다.(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그러면서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를 함께 언급하며 “건진법사는 ‘신천지 총재도 영매라 건드리면 방해가 된다’는 취지의 조언을 했고, 윤석열 후보는 건진법사의 조언대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결국 거부했다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또 민주당 의원들은 “신천지의 상징과도 같은 이만희 교주의 L자 손가락 V자 표시와 윤 후보의 L자 손가락 V자 표시는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요?”라고 반문하며 “신천지가 은혜를 갚기 위해 윤 후보를 경선과정에서 지원했다는 신천지 전 간부의 주장이 진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는데,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사진=임승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페이스북)임승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L’자 손가락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저희 당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신 고민정 의원님의 오늘자 발언”이라고 비꼬았다.청년보좌역 박민영 씨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의 ‘L’자 손가락 사진을 올리고는 “이쯤 되면 신천지가 일루미나티 아닐까”라고 의문을 드러냈다.앞서 지난 10일 노컷뉴스는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신천지 과천 본부 고위 간부들이 지난해 7월 구역장 이상 간부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A씨는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됐을) 당시 편지를 써 주셨는데 ‘어떤 한 사람이 나를 도와줬다’는 식의 내용이었다”며 윤 후보를 그 ‘한 사람’이라고 지목했다.신천지의 국민의힘 경선 개입 여부를 묻는 누리꾼들 질문에 답한 홍준표 의원.(사진=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화면 캡처)해당 소식이 처음 보도됐을 때 누리꾼들은 홍준표 의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사실 여부를 물었고, 홍 의원은 ”신천지 개입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확인된 게”, “그거 경선 직후에 알았어요”라고 사전에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긴 바 있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신천지 압수수색 결정을 위해 당시 대검찰청은 우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의견을 청취했다. 중대본이 방역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강력 반대하자, 대검찰청이 내부 회의를 거쳐 압수수색 없이 임의 자료제출 형식으로 수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무속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지난 15일엔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이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 송영길 민주당 대표, 양부남 선대위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4명을 허위사실공표·명예훼손·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022.02.18 I 권혜미 기자
활짝 웃은 유영 "점수·순위 상관없이 내 연기 만족해"
  • 활짝 웃은 유영 "점수·순위 상관없이 내 연기 만족해"
  • 유영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영화 ‘레미제라블’ 사운드트랙(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첫 올림픽 무대에서 6위라는 놀라운 결과를 낸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8·수리고)이 활짝 웃었다.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6점, 예술점수(PCS) 68.59점, 총점 142.75점을 받았다.이틀전 쇼트프로그램 점수 70.34점을 더한 최종 총점은 213.09점으로 종합 순위 6위였다. 유영이 기록한 6위는 김연아의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거둔 가장 높은 순위였다.유영은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 최고점(223.23)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역시 김연아(2010년 대회 228.56점·2014년 대회 219.11점) 이후 한국 선수로서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점을 기록했다.유영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큰 실수 없이 잘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면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넘어지지 않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경기가 끝난 뒤 유영은 기쁨의 미소와 함께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그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생각났다”며 “그동안 너무 고생한 점이 너무 많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개인 최고 점수를 넘지 못한 것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영은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유영은 “점수는 아쉽지만 그래도 내 무대는 만족도가 높다”며 “점수나 순위 상관없이 내 연기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림픽에 있다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오늘 끝나서 너무 홀가분하고 기분좋다”고 말했다.유영은 이날 첫 점프였던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점수가 크게 깎였다. 트리플 악셀만 완벽했더라도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해볼 수 있었다.유영은 “악셀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면서 “더 노력하고 연습을 많이 해서 다 돌 수 있게끔 하겠다”라고 말했다. 쿼드러플 점프 도전에 대해선 “프로그램에 쿼드러플 점프도 넣고 싶지만, 몸이 옛날 같지 않다”며 깔깔 웃은 뒤 “그래도 열심히 노력 해서 꼭 넣고 싶다”고 덧붙였다.유영은 “오늘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더 성장할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한편, 도핑 논란 속에 이날 연기를 소화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카밀라 발리예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발리예바는 이날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한 끝에 최종 순위 4위에 머물렀다.만약 발리예바의 성적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유영은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잘 모르겠다. 6위든 5위든 만족하는 순위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유영은 “내 경기를 준비하느라 바쁘고 긴장돼 다른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면서 “물론 도핑이라는 것은 모든 선수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2022.02.18 I 이석무 기자
좁혀지지 않는 추경안 평행선…길어지는 소상공인 희망고문
  • 좁혀지지 않는 추경안 평행선…길어지는 소상공인 희망고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이상원 기자] 연초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가 또 다시 미뤄졌다. 추경 규모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여당은 빠른 처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야당 측 협조가 쉽지 않다. 정부도 대규모 증액은 힘들다며 16조원 플러스알파(+α)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신속한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추경 취지가 무색해지면서 피해계층의 희망고문만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배 국회 예결위 위원장,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류성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이상 왼쪽부터)가 추경과 관련해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는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여야 간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만나 추경안을 논의했다. 이날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튿날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열어 통과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이번 주 내 처리도 사실상 무산됐다.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추경 규모는 14조원으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씩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35조원, 50조원 규모로 증액을 요구했으며 상임위원회에서는 정부안보다 총 40조원 늘어난 추경안을 의결하기도 했다.여야는 가장 큰 쟁점인 방역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늘리기로 합의하고 정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대규모 증액에 대해 정부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처리 일정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여당은 대선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하는 15일 전까지 처리를 위해 방역지원금 300만원 선(先)지원을 제시했다. 정부도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당초 규모보다 2조원 가량 증액안을 냈지만 야당이 방역지원금 1000만원을 고수하면서 예결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부족한 수준이라도 우선 추경을 처리한 후 대선 후 2차 추경이나 긴급재정명령 발동의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다시 만난 여야정은 각자 입장 차만 확인했다.예결위 야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자리는) 정부 의견도 듣고 여야 간 의견도 교환하는 간담회로 (추경안 합의 등) 어떤 결정을 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도 “아직 협의를 하고 있지만 (오늘 중) 합의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협의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14조원으로 추경을 제출해 사각지대를 조금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보강을 하는데 지금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규모가 (정부안보다) 2조+α 규모라고 말씀드렸다”며 대규모 증액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그는 또 “(추경 규모를 대폭 늘리면) 물가와도 연결되고 최근 국채시장도 흔들리는 측면이 있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도 굉장히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에 미칠 여파를 우려했다.정치권과 정부 간 입장 차가 계속되면서 소상공인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홍 부총리도 “하루라도 빨리, 내일까지라도 좋으니 최대한 빨리 확정을 시켜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국회 결단을 촉구했지만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전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일부 회원들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집회를 열어 빠른 방역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신속히 방역지원금을 협의해 지급해달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15일 올라와 현재 1만5000명 가까운 동의를 얻었다.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재정동향을 발표하면서 “방역지원·소상공인 추가지원을 위한 추경예산도 국회에서 의결되는 즉시 신속 집행해 방역과 민생이 함께 확보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이명철 기자
윤석열 “선배님 격려 천군만마 ” 유승민 “종로유세에 동참"
  • 윤석열 “선배님 격려 천군만마 ” 유승민 “종로유세에 동참"
  •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회동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승민 선배님의 격려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윤석열 후보)…“아무 조건없이 정권교체 돕겠다”(유승민 전 의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유승민 전 의원과 전격 회동했다. 지난해 11월 경선에서 맞붙은 두 사람이 마주한 건 세 달 만이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이후 윤 후보를 전면에 나서 돕지 않은 유일한 인사였다. 경선에서 맞붙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현재 정책본부장을 맡고, 홍준표 의원도 우여곡절 끝에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했지만 유 전 의원만은 3개월간 침묵을 지키던 터였다. 윤 후보는 이날 회동을 통해 최대 숙제였던 ‘원팀 기조’를 사실상 마무리지은 셈이다.◇윤석열 “선배님 격려가 천군만마” vs 유승민 “조건 직책없이 돕겠다”윤 후보와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공개회동했다. 이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윤 후보는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의원을 향해 ‘선배님’이라 일컬으며 예우했다. 그는 “선거운동에 돌입한 저로서는 유승민 선배님의 격려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우리 당의 원로이시고 소중한 자산이자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서 향후 성공한 정부가 되게 하기 위해서 모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석 달 만에 선거운동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 3개월 동안 어떤 정치적인 발언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처럼 윤 후보를 비판한 적도 없었다”며 “공식 선거운동도 시작됐고 이상한 소리도 자꾸 들려 혹시라도 후보가 그런 걱정을 할 지도 모르고 후보가 여러 번 요청하기도 했다. 국민들께 제 입장을 명확하게 재확인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며 협력하겠다는 생각을 그대로 갖고 있고 오늘 윤 후보에게도 그 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아무 조건도 직책도 없이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고도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특히 경제 문제에 신경을 써줄 것을 윤 후보에게 당부했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경제에 대해 걱정을 하신다. 남은 선거 기간 중 경제 문제 해결에 더 큰 비중을 두어 달라는 말씀을 드렸다. 특히 다시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큰 전략과 중요한 정책을 꼭 채택해달라는 말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5년과 최근 코로나19 위기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통받는 국민들이 너무나 많다”며 “결국 일자리와 주택 문제 때문인데, 이를 국민의힘이 해결하겠다는 믿음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재명 비판’ 유승민, “종로 유세에 동참” 깜짝 선언유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면서 화끈한 지원사격을 선언했다. 그는 “오면서 길가에 플래카드를 보니까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1번 후보가 하는 것을 봤다”며 “경선 때 저도 경제 대통령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윤 후보가 일자리와 주택, 경제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가적 지혜를 총동원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가 강조되면 좋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아울러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도 우리가 ‘가짜 진보’ 세력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깜짝 발표도 이어졌다.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회담에 참석한 유 전 의원은 “오늘 끝나고 종로 유세가 있는데 저도 복장이 이래서 죄송합니다 만은 종로 유세에 동참해서 후보님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의외의 발언에 현장 분위기는 술렁였다.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원했던 모양새이긴 하지만 사전에 유 전 의원이 유세에 함께하겠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회동 이후 윤 후보가 먼저 종로 유세장으로 향했다. 뒤이어 유 전 의원도 윤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기 위해 종로로 가는 차량에 올라탔고, 카페 밖에서 지지자들이 “유승민도 대통령이다”를 외치기도 했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2.02.17 I 김보겸 기자
방통위, OTT 통합 ‘시청각미디어법’ 추진 시동 걸었다
  • 방통위, OTT 통합 ‘시청각미디어법’ 추진 시동 걸었다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17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융합환경에 대응하는 시청각미디어 규제체계 개편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방통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낡은 방송법 규제를 개선하고,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괄할 수 있는 미디어법인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제정을 위한 첫걸음에 나섰다.방통위는 한국언론학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공동주최하는 ‘글로벌 융합환경에 대응하는 시청각미디어 규제체계 개편방안’ 정책토론회를 한국방송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그간 ‘방송법’ 및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 등으로 분산된 현행 미디어법 체계로는 정책 집행의 형평성 및 효율성을 담보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아울러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OTT를 체계적으로 규율·지원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이날 행사에서는 KISDI 황준호 연구위원이 ‘방송을 넘어 시청각미디어서비스 규제체계로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어 문철수 한신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하주용 인하대 교수, 임정수 서울여대 교수, 권창범 법무법인 인 변호사,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 조성동 한국방송협회 정책연구위원, 이상경 한국IPTV방송협회 정책기획센터장, 노동환 콘텐츠웨이브 정책협력부장이 참여해 토론회를 진행했다.방통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된 정책연구결과를 토대로 각계의 의견을 종합해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공정한 경쟁과 이용자 권익보호를 위한 두터운 제도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오늘 논의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학계를 포함해 사회 각계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2.02.17 I 노재웅 기자
'평행선' 달리는 여야정 추경 협의…"오늘 결정되는 것 없다"
  • '평행선' 달리는 여야정 추경 협의…"오늘 결정되는 것 없다"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17일 여당과 야당, 정부가 모여 추경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이종배 예결위 위원장, 예결위 여야 간사와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홍 경제부총리, 이 국회 예결위 위원장,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류성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사진= 국회사진기자단)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여야정 협의 중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간담회라기 보다 정부의 의견도 듣고 여야간 의견도 교환하는 간담회”라며 “오늘 (추경안 합의 등) 어떤 결정을 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정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참 어렵다”며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일부 긍정 검토한 부분이 있다. 총 규모를 포함한 큰 틀 속에서 일부 중요한 항목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드라인은) 정해진 것이 없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렵기 때문에 두텁게 빠른 시일 내에 드리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규모가 한 (정부 제출안 14조원에서) 2조+α 규모라고 말씀드렸다”며 “(추경안에 대한) 정책질의가 지난 화요일 끝난 이후 열흘 정도가 지나간다. 너무 늦어져서 하루라도 빨리, 내일까지라도 좋으니 최대한 빨리 확정을 시켜달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홍 부총리는 ‘16조+α’를 넘어선 추가 증액은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을 14조원 규모로 제출할 때는 소상공인과 방역지원을 향한 원포인트 추경이었다. 사실 1월달의 추경도 전례없는 추경제출이었다”며 “소상공인 지원이 절실한 면도 있고 방역도 있어서 원포인트 추경을 제출한건데 이와 관련해서는 추가적으로 증액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여야 의견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정부로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가능한 두텁게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에 더해서 추경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 여러 문제와 걸려 있는 문제”라며 “물가와도 연결되고 또 최근에 국채시장도 흔들리는 측면이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도 연결이 돼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굉장히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이번에는 정부가 제출한 거에 사각지대에 대한 보강, 방역에 대한 보강 소요로 정부가 이렇게 증액하고자 하는 범위를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며 “그런 범위 내에서 이번에는 추경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2022.02.17 I 박기주 기자
‘왕따 주행’ 승소 김보름 “거짓이 진실된 상황 가장 힘들어”
  • [베이징올림픽]‘왕따 주행’ 승소 김보름 “거짓이 진실된 상황 가장 힘들어”
  • 김보름이 1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과거 ‘왕따 주행’ 논란으로 탓에 전 국가대표 노선영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내 1심에서 일부 배상 책임을 인정받은 김보름(강원도청)이 일부 승소한 심경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황순현 부장판사)는 16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2억 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 원을 지급하라”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가 2017년 11~12월 후배인 원고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욕설한 사실이 인정된다”라고 밝혔다. 2017년 11월 이전 가해진 폭언은 소멸시효가 지나 배상 범위에서 제외됐다.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특정감사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결론지었고 재판부 역시 같은 의견”이라고 덧붙였다.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에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다가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노선영이 한참 뒤처져 들어왔는데 이와 함께 인터뷰 태도 논란까지 불거져 왕따 주행이 일었다.김보름은 평창 대회 후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밝혔고 2020년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재판부가 원고 일부 승소 판결로 김보름의 손을 들어주자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털어놨다.김보름은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생 내가 그 이상으로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수많은 고통을 참아가며 최선을 다해 운동했다”라며 평창 대회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그는 “그 이후 4년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채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상황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위자료로 받게 될 금액은 기부할 계획”이라는 김보름은 “내가 겪었던 일들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런 피해를 보는 후배 선수들이 절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공황장애와 경기 트라우마까지 생겨 약을 먹지 않으면 경기를 할 수가 없을 정도라는 김보름은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써 조금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라며 “지금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심리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반드시 이겨내서 이번 경기도 무사히 마치고 싶다”라고 바랐다.김보름은 “비록 지금 4년 전 기량에 비해 부족하더라도 이번 올림픽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평창에서 보여 드리지 못했던 나의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 마음속에 머물러 있던 평창을 이제 미련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 베이징올림픽 매스스타트 D-2”라며 각오를 다졌다.김보름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후 6시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다.
2022.02.17 I 주미희 기자
류현진, 코로나19 확진 판정...한화 선수단도 비상
  • 류현진, 코로나19 확진 판정...한화 선수단도 비상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류현진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7일 “류현진이 전날(16일) 훈련을 앞두고 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훈련을 중단하고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했다”면서 “PCR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고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훈련장과 숙소만 오갔다”면서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모든 훈련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일단 7일 동안 자가격리를 한 뒤 재검사를 받게 된다.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노사 갈등으로 직장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스프링캠프도 언제 시작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도 미국 출국 일정을 미루고 지나 3일부터 친정팀 한화이글스가 캠프를 차린 경상남도 하청스포츠타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류현진은 그동안 4월 1일 개막을 가정하고 몸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한편, 류현진과 함께 훈련한 한화 구단은 17일 캠프 참여 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선수 6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PCR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18일 나온다.
2022.02.17 I 이석무 기자
`카트끼리 부딪힐 일 없겠네`..공간혁신 이룬 홈플러스 간석점
  • [르포]`카트끼리 부딪힐 일 없겠네`..공간혁신 이룬 홈플러스 간석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7일 오전 10시, 리뉴얼 재개장과 동시에 찾은 홈플러스 인천 간석점은 널찍하게 뽑은 공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매대 간에 간격이 넉넉해 카트 3대가 서로를 오가도 넉넉하게 공간이 남을 정도였다.▲17일 인천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의 간편식 코너 ‘다이닝 스트리트’. (사진=연합뉴스)달라진 쇼핑 환경은 고객이 곧장 체감했다. 매장에서 만난 황귀례씨는 “평소 애용하는 매장인데 오늘 와서 보니 모든 게 바뀌었고 좋게 바뀌었다”며 “특히 공간이 전보다 훨씬 넓어서 이동하기 편해 좋다”고 말했다.의류 판매장을 철수하고 확보한 공간을 매대를 넓히는 데 썼다. 화장품 매장도 마찬가지다. 이로써 매대 간격은 재개장 전보다 20% 넓어졌다. 매장 다른 공간에 소상공인이 다루는 품목이라서 겹치기도 해서 내린 결정이다.김종원 홈플러스 간석점장은 “우리가 일부를 포기하면 소상공인 매출 기회가 늘고 고객은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17일 오전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에서 카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셀프 계산대에서 계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간 확보를 위한 노력은 곳곳에 있다. 셀프계산대 이용률이 평소 30%에서 지난주 60%까지 늘어난 배경도 마찬가지다. 카트를 끌고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도록 공간을 넓힌 게 주효했다. 카트를 끌고 캐셔 계산대로 몰리는 고객이 분산되니 카트 병목 현상도 해소돼 일석이조다.공간을 쥐어짜기만 한 것은 아니다. 시원스러운 진열이 필요한 곳에는 공간을 아낌없이 할애했다. 와인 코너에는 1300여 종이 진열돼 여느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는 규모를 자랑했다. 소스 코너에는 세계 각국의 소스 700여 가지가 배치돼 있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여기에 없는 소스는 대한민국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까지 했다.▲17일 인천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에 마련된 와인 코너. (사진=연합뉴스)매장에서 이는 변화는 공간을 재해석하는 데에서 비롯했다. 그동안 매장은 마트 시각에서 재단해왔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다시 해석하고 재배치했더니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 상온과 냉장·냉동 식료품을 한데 모아서 진열한 것은 사례다. 전에는 각자 다른 매대에 배치했던 것들이다. 마트 입장에서 상품 진열이 편해서 그렇게 해온 것인데 소비자는 불편했다.매장 초입에 반찬과 샐러드, 유제품, 베이커리를 배치한 것은 파격에 가깝다. 그전에는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이 자리하던 공간이었다. 1인 가구 증가가 만들어낸 마트의 변화다.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눈에 띈다. 샐러드는 고객이 고른 것만으로 만들어 살 수 있다. 과일 대부분도 포장된 게 아니라 원하는 만큼 골라 사는 식이다. `오더 메이드` 코너에 가면 축산물을 고객의 요청대로 정육을 한다. 정육 코너 직원은 “소비자가 찾는 고기 두께는 각자 다른데 그간 마트 정육은 일률적이었다”며 “이걸 고객 취향에 맞게 바꾸는 중”이라고 했다.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손이 많이 간다. 홈플러스 간석점이 직원 50명 가까이를 새로 뽑은 것도 이런 이유다.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고 투자로써 `메가 푸드 마켓`으로 거듭나려는 게 홈플러스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연내 16개 점포를 간석점처럼 리뉴얼해 재오픈할 예정이다.
2022.02.17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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