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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러-우크라 전쟁에 긴축 늦춰지나…나스닥 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미국 뉴욕 증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장 초반만 해도 폭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지수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동시다발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다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2대 민간은행을 비롯해 4개 주요 은행들을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러시아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퇴출 조처는 제외됐다. 20대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둔 가운데 이날 오후 8시 여야 대선후보 4명은 정치분야 토론을 개최한다. 여야 후보 4인이 맞붙는 4번째 토론으로 권력구조 개편,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정책 등을 공통주제로 토론할 계획이다.[AFP제공]◇ 나스닥 3%대 상승…다우존스 6일만의 반등-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3만3223.83에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반등.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0% 상승한 4288.70. 나스닥 지수는 3.34% 뛴 1만3473.59.-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26% 하락한 30.32. 여전히 30선을 웃돌기는 했지만, 소폭 하락.-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기치 못한 침공에 장 초반 약세. 푸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린 직후에 군사작전 개시를 승인했고, 그 직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외에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이에 미국은 추가 제재안을 내놓으며 반격.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러시아를 상대로 반도체 등의 수출을 통제하고 주요 은행 4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은 긴급 회의를 열고 러시아를 대상으로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과 군민 양용 제품, 수출 통제, 수출 금융, 비자 정책 등을 제재키로.-이에 유럽장은 일제히 급락.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8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96% 하락. -하지만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강세를 보여. ◇연준, 긴축 궤도 수정 가능성 언급-게다가 기정사실화했던 연준의 가파른 긴축이 조정될 가능성 역시 투심을 끌어올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화상 행사 연설에서 “연준은 러시아의 침공이 세계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 “이번 침공은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한 토론회에서 “노동시장이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높고 광범위하다는 점을 전제로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하다고 언급해 왔다”며 “그런데 이번 사태가 정상화의 근거를 바꾸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시장 일각에서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실화할 경우 연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추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의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날 13.3%까지 떨어져. 불과 1~2주 전보다 큰 폭 하락한 수치.◇ 우크라이나, 첫 동시다발 공격으로 220여명 사상-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 동시다발 공격을 펼치며 진격. 로이터·AFP·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이후 곧바로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서.-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방어선을 뚫고 6~8km 진군.우크라이나 남부에선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통해 진입한 러시아 공수부대 등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져.-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 등 군사시설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파괴되고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도 점령돼.-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의 완전한 무차별 공격 뒤에 원전이 안전하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이는 현재 유럽에 대한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라고 우려.-올렉 랴슈코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러시아군 공격 첫날에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설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AFP 제공)◇ 미국, 대러 수출통제·은행제재…“침략자 푸틴, 책임을 져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러시아의 행동에 책임을 묻고 철군을 압박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강력한 제재 발표.-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2대 민간은행을 비롯해 4개 주요 은행들을 제재하기로 해 이들 은행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금융기관과 거래를 못하게 하고, 이들 은행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과 그 가족도 제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구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퇴출 조처는 이번 제재에서는 빠져.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SWIFT 퇴출은 “항상 선택 가능한 옵션”이라면서도 이런 방안은 유럽 국가들이 현시점에서는 원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과 방위산업 지원 특수은행 PSB 및 42개 자회사들이 서방 금융기관과 거래하지 못하게 막고 이들에 대한 해외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를 내놓은 바 있음. 이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잇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2’ 건설 주관사 ‘노르트 스트림-2 AG’와 그 기업 임원을 제재 대상에 올림. 노르트 스트림-2 AG는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이 지분 100%를 보유한 스위스 소재 기업.-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국제무대에서 왕따로 남을 것”이라면서 “그의 선택은 러시아를 더 약하게 만들고 나머지 세계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 이어 “푸틴은 침략자다. 그는 전쟁을 택했다. 이제 그와 그의 나라가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짊어질 것”이라고도.◇전날 오후 9시까지 14만3229명 확진…소폭 감소세-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4만3229명의 확진자 발생. 동시간대 최다였던 전날의 16만1382명보다는 1만8153명 적은 수준.-그러나 1주 전인 지난 17일 집계치(10만870명)와 비교하면 1.4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10일 집계치(4만9721명)의 2.9배에 수준.-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7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소상공인 2차 방역금 오늘부터 홀짝 구분없이 신청-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상의 2차 방역지원금(300만원) 신청과 지급이 25일로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오늘부터 홀짝제 해제. 우선 지급 대상자로 안내 문자를 받은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또 오늘부터 1인이 경영하는 다수사업체 운영자 신청도 진행. -1차 방역지원금 때와 동일하게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됨.-신청은 본인 인증을 위한 본인 명의 휴대전화 또는 공동인증서(법인은 법인명의 공동인증서)를 준비한 뒤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 인증, 이체 계좌 입력만 하면 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경우 당일에 요청한 계좌로 지원금이 입금.◇정치분야 2차 대선후보 토론 열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정치 분야를 주제로 2시간 동안 토론을 벌일 예정.-여야 후보 4인이 맞붙는 4번째 토론으로 권력구조 개편, 남북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 두 가지 공통주제로 시간총량제 토론을 벌인 후 후보 간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할 예정.
- 이재명 "대전환의 골든 타임…위기 극복 총사령관 될 것"[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양극화와 저성장,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기술혁명에 의한 디지털전환, 미중패권 경쟁에 주기적 팬데믹까지, 우리는 안팎으로 이 거대한 위기들을 한꺼번에 마주하고 있다”며 “검증된 저 이재명이,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강원도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강원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이재명이 열겠습니다!’ 원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이 후보는 이날 오후 방송연설에서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시면, 당선되는 즉시, 지금까지 방역을 위해 우리 국민들이 국가 대신 치렀던 모든 희생과 손실,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대출만기 연장, 코로나채무의 조정, 탕감, 신용 대사면,그리고 추가적인 보상과 지원 외에도 전 국민 지역화폐를 통한 매출지원 같은 경제부스터샷을 통해서 서민경제를 확실히 빨리 되살리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회를 주시면 우리 대한민국을 수출 1조 달러, 세계 5대 강국, 국민소득 5만 달러, 주가지수 5천 포인트의 선진 경제 강국으로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안보를 악용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안보 포퓰리즘, 이거 사라져야 될 구태 정치”라며 “정치보복을 공언하고 국민을 겁박하고, 국민을 편 가르는 분열과 증오의 정치, 이런 정치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후보 방송연설문 전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제2회 방송연설문>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사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오늘은 제가 어떤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지난해 7월 1일, 저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읽으면서,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저는 전국을 다니면서 민생의 민낯을 마주했습니다.코로나로 지난 2년간 우리 국민들께서 겪은 그 큰 고통을 제대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벼랑 끝에 몰려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다는 자영업자들의 절규, 생생합니다. 저성장과 양극화의 그늘은 깊고, 불평등은 참으로 심각합니다. 그 틈새에서 정치적 이득을 위해 증오와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정치도 여전합니다.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마음이 타들어 갑니다. 풍전등화, 바람 앞에 놓인 등불 같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우리의 미래가 생긴다는 절박감 그 절박감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연고도 없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국민여러분께서 불러 주셨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이재명의 정치는 오직‘국민’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을 대원칙입니다. 오직 국민만을 보고 국민에 의지해서 달려온 저 이재명은 국민의 삶,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책임지는 통합대통령 그리고 경제대통령이 되겠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큰 위기입니다. 우리 청년세대는 비좁은 둥지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방과 수도권, 심지어 남성과 여성으로 갈려 서로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경쟁은 전쟁이 되어버렸고, 친구는 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세계 최악의 노인 빈곤율 속에서 우리 어르신들은 노후불안 때문에 하루하루 주름이 깊어집니다. 양극화와 저성장,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기술혁명에 의한 디지털전환, 미중패권 경쟁에 주기적 팬데믹까지, 우리는 안팎으로 이 거대한 위기들을 한꺼번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겐 위기에 강한 유능한 대통령이 꼭 필요합니다. 대통령이 유능해야 민생을 해결하고, 또 경제를 성장시켜서 기회 넘치는 나라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하면서 이 자리까지 온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십시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미크론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현장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절박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 상태로 버티는 건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무리입니다.스마트하고 유연한 방역으로 대전환해야 합니다. 기존 코로나와 달리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훨씬 높아진 대신 치명률은 훨씬 낮아졌습니다. 싸울 상대에 따라서 싸울 방법도 달라야 합니다. 저 이재명은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싸워 이긴 경험이 있습니다.여러분이 기억하시는 메르스 위기 당시에 저는 성남시 기초단체장에 불과했지만 중앙정부의 깜깜이 방역에 맞서서 감염정보를 확실하게 공개하고 투명하고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했습니다. 당시 성남시의 메르스 대응은 전국의 방역모범이 되었습니다. 경기도지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윤석열 총장은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했지만, 저는 정치적 위험을 무릅쓰고, 신천지 본부에 들어가서 명단 확보했습니다. 신천지 시설을 폐쇄하고 교주 이만희의 코로나검사까지 확실하게 관철해 냈습니다. 최초의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 집회 금지 조치 같은 신속한 조치로 코로나 감염확산을 일선에서 막았습니다. 지금은 전 국민이 이용하는 재택 치료 표준, 이것도 우리 경기도가 만들어 냈습니다.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살린 전국민재난지원금, 우리 경기도 이재명의 고심의 결과입니다. 성남과 경기도에서 방역 성과로 검증된 저 이재명이,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상을 회복하는 ‘코로나 신속극복국가, 이재명이 책임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공정합니다. 억울하게 해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체할 여유도 없습니다.며칠 전, 전주를 방문했을 때 절박한 심정을 토로할 데가 없어서, 유세장을 찾아왔다는 50대 자영업자 분의 절규를 제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빚이 너무 많아, 죽고 싶어도 죽지도 못해 살려달라.”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다행히 추경예산 16조 9천억원이 겨우 국회를 통과했습니다.늦어서 죄송합니다. 또 충분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시면, 당선되는 즉시, 지금까지 방역을 위해 우리 국민들이 국가 대신 치렀던 모든 희생과 손실,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지겠습니다.대출만기 연장, 코로나채무의 조정, 탕감, 신용 대사면,그리고 추가적인 보상과 지원 외에도 전 국민 지역화폐를 통한 매출지원 같은 경제부스터샷을 통해서 서민경제를 확실히 빨리 되살리겠습니다. 실적으로 증명된 실력을 갖춘 저 이재명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돼서 코로나 극복, 경제부흥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는 성장이냐 침체냐, 괴로운 추격자냐, 즐거운 선도자냐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여러분이 즐겨보시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코너링 직전 상황 비슷합니다. 쇼트트랙 직선주로에서는 역전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코너링은 위험하지만, 성공하면 역전의 기회가 됩니다.디지털 전환과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은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린 심각한 의제입니다.유럽의 탄소국경세 도입, 구글·애플 같은 세계적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 즉 RE100 선언,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세계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에너지 전환에 실패하면,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되고, 국제 경쟁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경제위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인프라 구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투자에 국가역량을 총동원해서 이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박정희의 ‘산업용 고속도로’가 산업화의 토대가 되었고, 김대중의 ‘인터넷 고속도로’가 IT 강국으로 이끈 것처럼 이재명의 ‘에너지고속도로’는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전환과 도약을 확실하게 이끌 것입니다.강력하고 신속한 산업전환, 그리고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대량 창출하겠습니다. 뒤처지면 극한경쟁 속에 고단한 추격자의 삶이 되겠지만, 우리가 반걸음만 앞선다면 세계를 선도하면서 경제부흥과 대도약의 길을 열어낼 수 있습니다.앞으로 5년 안에 승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대전환의 ‘골든타임’입니다. 바로 골든타임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에게는 경기도지사 3년여 동안에 130조원 가까운 투자를 유치한 ‘경험’과 ‘실적’이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 세계 최대의 웨이브 파크, 경기도 용인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한 ‘실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4.2% 성장할 동안 경기도를 그 두 배가 넘는 9.6%나 성장시킨 ‘실적’도 있습니다.이재명은 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은 할 수 있습니다.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해온 유능한 경제대통령 후보,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우리 대한민국을 수출 1조 달러, 세계 5대 강국, 국민소득 5만 달러, 주가지수 5천 포인트의 선진 경제 강국으로 만들어서 보답하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국민을 위해서 ‘누가 더 잘하나’를 경쟁하는 것이지, 상대방 발목을 잡아서 실패를 유도해서 그것이 나의 기회가 되는 그런 구태정치가 전혀 아닙니다. 국민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민생을 볼모로 표 계산만 하는 비열한 정치, 더더욱 안 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안보를 악용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안보 포퓰리즘, 이거 사라져야 될 구태 정치입니다. 정치보복을 공언하고 국민을 겁박하고, 국민을 편 가르는 분열과 증오의 정치, 이런 정치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분열과 갈등이 만연한 나라가 흥한 예가 없습니다. 갈등과 분열에 기댄 반쪽짜리 대통령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유능한 인재라면 진영, 지역, 피아를 가리지 않고 고루 등용하는 국민내각, 모든 정치세력들이 국가발전을 위해서 협력하고 경쟁하는 통합정부, 저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만 된다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누구의 정책, 가리지 않겠습니다.그게 바로 실용입니다. 그게 바로 통합의 정신입니다. 이것이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를 발전시킵니다. 결코 편 가르지 않겠습니다.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겠습니다.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확실히 지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약속을 어겨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정치는 불신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말, 쉽습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말을 반드시 실행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여 동안에 평균 95%에 달하는 공약 이행률이 저의 국민에 대한 신뢰를 증명합니다. 충분한 주택 공급, 무주택자에 대한 금융혜택 강화, 그리고 조세부담 완화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 확실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영끌을 해도 집을 못산다는 청년들의 좌절감, 저 이재명이 확실하게 씻어드리겠습니다. 능력과 노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나라, 우리 청년들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해도 재도전이 가능한 나라,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성과를 내면 남녀 가리지 않고 동일한 보상이 주어지는 나라, 여성이 안전을 걱정하지 않는 나라, 공교육만으로도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그런 합리적인 나라 공정한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저 이재명이 증명해 보여드리겠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해, 정쟁이 아닌 민생을 위해, 정치보복이 아닌 경제회복을 위해,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해, 특히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해’ 국민의 명령에 따라 제대로 일할 유능한 일꾼을 뽑는 날입니다.어떤 분이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재명이 (성남)시장일 때 가장 ‘성남시장’다웠고,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일 때 가장 ‘경기도지사’다웠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가장 ‘대통령’다울 것이다. 이재명 시장이 있기 전 성남시 그리고 이재명 이후의 성남시는 달랐습니다. 이재명이 있기 전 경기도와 이재명 이후의 경기도도 역시 달랐습니다.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재명이 대통령인 대한민국은 확실하게 다를 것입니다.대한민국을 바꿀 가장 크고, 유용한 도구를 저 이재명에게 주십시오. 국민들께서 맡겨주시면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으로서 이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 재성장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실천하는 민생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삶을 체감하실 수 있을 만큼 확실하게 바꿔드리겠습니다. ‘통합 대통령’으로서 통합과 상생의 대한민국, 만들어 놓겠습니다.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나라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확실히 보답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 '그의 뜻대로' 푸틴 개전 명령에 우크라 3면서 공격 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푸틴 대통령밖에 모른다”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이 현실화됐다. 시나리오는 예상한대로였지만 침공 시점은 예측할 수 없었고 속도는 빨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새벽 특별 군사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하자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곳곳이 포격을 당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과 국경 수비대를 정밀 타격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진영과 맞대고 있는 서쪽을 제외한 접경지역에서 파상공세가 이뤄졌다. 러시아군은 푸틴 대통령의 선전포고 즉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포격을 단행하고 지상군을 진격 시켰다. (사진= AFP)◇푸틴 개전명령에 동시다발 공격…지상군 진입도 속전속결침공은 철저히 푸틴 대통령의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22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간스크주) 지역의 분리주의 세력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측의 분리 독립을 승인했다. 이어 이 지역에 대한 평화유지군 파병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에 러시아군을 들이기 위한 포석을 마련한 것이다. 다음 단계는 본격적인 명분 마련이었다. 23일 DPR과 LPR의 수장은 서면으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군의 침공을 격퇴하기 위한 지원 요청을 했다. 분리주의 세력의 독립을 승인하면서 맺은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에 의거해 언제든 러시아 군대가 움직일 조건이 성립됐다. 결국 이날 푸틴 대통령은 “군사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주민 보호”라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포격을 실시하면서 사실상의 전면전 개시를 알렸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새벽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교전 지역인 동부뿐 아니라 수도 키예프의 군 사령부 중심지와 북동부 하리코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도 폭격이 발생했으며 키예프와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베르댠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방공망과 공군기지, 항공기 등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개전을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러시아 지상군도 여러 방향으로 우크라이나로 진입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탱크 등 각종 군사 장비가 우크라이나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따라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이 진행됐다. 이 역시 21일 종료 예정이던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연합 군사 훈련이 연장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와 통화를 하고 러시아에 대한 가혹한 제재를 시행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사진= AFP)◇국제사회 일제히 러시아 규탄…중국은 원칙적 입장 반복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설마’ 했던 국제사회는 일제히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즉각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모하고 부당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수많은 민간인 목숨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는 또다시 주권국이자 독립국을 공격하는 길을 선택했다”면서“이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유럽-대서양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위기 국면에서 해결사를 자처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인 러시아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러시아는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총리는 “독일은 형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언어로 푸틴 대통령의 부도덕한 행동을 비난한다”고 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 대통령은 이 정당치 못한 공격을 개시함으로써 유혈사태와 파국이라는 길을 선택했다”고 규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 어두운 시기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그리고 이유 없는 공격과 두려움에 직면한 무고한 여성, 남성, 아이들과 함께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부각시켰다. 중국만은 다른 태도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반복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질문에 “각국이 자제해 상황이 통제되지 않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문제는)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 경위가 있고, 오늘날의 상황은 각종 원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는 원칙적인 입장만 반복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전날과 같은 6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공관원 및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크림지역 교민은 제외한 숫자다. 다만 이 가운데 28명은 대사관을 통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출국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지에 생활 터전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잔류 의사를 밝히고 있다. 나머지 36명은 이날 이후 철수할 예정이다.
- 민주당 미디어·ICT특위, 창작 환경 개선 정책협약식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ICT특별위원회(미디어·ICT특위)와 디지털콘텐츠 단체들이 디지털콘텐츠 창작 환경 개선과 창작 노동자의 보호·육성을 위해 제20대 대통령선거 공동정책협약을 체결하는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디지털콘텐츠 단체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게임개발자연대, 웹툰협회, 우리만화연대,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아르노드(메타버스관련협회), 게이미피케이션포럼으로 각각의 단체들이 원하는 정책 내용들을 협약서에 담았다.협약서의 주요 내용들은 △각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 수립 △창작자 보호·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방안 모색 △디지털콘텐츠 분야 간 협력체계 제도화 등이 담겼다.한편 협약식에는 미디어·ICT특위에서 조승래 총괄위원장, 정필모 공동위원장, 김정태 디지털콘텐츠 단장이 참석했으며, 디지털콘텐츠 단체에서는 고경일 우리만화연대 회장, 김환민 게임개발자연대 대표,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정기영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회장, 박무림 아르노드 대표, 권창호 웹툰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조승래 총괄위원장은 협약식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콘텐츠가 최근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창작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안정적인 창작 노동 환경과 공정한 수익 분배 시스템 등이 마련되어야만 디지털콘텐츠 분야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협약식에서 나온 내용들을 바탕으로 디지털콘텐츠 산업내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일문일답]한은 "우크라 사태로 불확실성 커…그래도 3.0% 성장은 한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3.0%로 유지하고 물가 전망치는 11월 보다 1.1%포인트 높인 3.1%로 전망했다. 기조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지겠으나,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와 오미크론 확산세 지속 여부 등에 따라 경기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난 전망 당시보다 커졌단 점을 강조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전 상태로 이어지면서 서방 국가의 경제제재 수위까지 높아지면 원자재 수급 불균형, 글로벌 교역 위축을 초래해 우리 경제 하방 요인과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단 판단이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 왼쪽부터 김민식 국제무역팀장, 이정익 물가동향팀장, 이환석 부총재보, 김웅 조사국장, 최창호 조사총괄팀장. (사진=한국은행)한은 이환석 부총재보, 김웅 조사국장은 25일 열린 2월 수정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오미크론, 우크라 사태 등 하방 요인과 추경, 수출 등 상방 요인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향후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전망 경로상에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한은 조사국은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 3.0%, 2.5%로 11월 예상 수준을 유지했으나 물가 전망은 대폭 높였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1월 전망치(2.0%)보다 1.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내년 물가 전망치는 1.7%에서 0.3%포인트 오른 2.0%로 조정했다.다음은 수정경제전망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우크라이나 사태 어느 정도 시나리오로 고려한 것인지, 전면전 고려한 예상이 아니라면 그 이유도 궁금하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경제 외적 요인이라 예측하기 어렵다. 2년 전 코로나19 처음 나왔을 때도 경제 외적인 요인이라 시나리오별 전망이 어려웠다. 우크라 사태도 똑같이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최근의 긴장 강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제했다. 조사국 전망 당시엔 어제, 오늘과 같은 전면적인 무력 충돌을 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시나리오를 구체화해 수치로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방향성을 좀 더 보고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원자재 등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과 비용 상승 요인이라 경제 성장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듯하다. 올 성장률 전망치는 3%로 유지했으나 구성 내역을 보면 지난 3개월간의 여건 변화를 반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전날부터 급박해졌는데 상황인데, 경제 제재가 강해지면 원자재 수급 불균형 심화, 교역 위축되며 성장을 낮추고 물가도 더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어떤식으로 전개되는지와 경제 제재 강도에 따라 영향이 달라지게 될 것 같다.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경기 둔화 등 하방 위험에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경제, 물가 전망에 상하방 요인이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오미크론 확산 등은 하방 요인이나 다른 한편으론 플러스 요인이 세 가지 있다. 수출이 전망치를 보면 당초 올해 연간 2%중반에서 3%중반으로 올렸다. 지난해 4분기 워낙 좋아서 당초 본 것 보다 더 좋다. 두번째는 소비인데 감염병 확산으로 주춤할거라 봤던 소비 흐름이 방역당국 전망 대로 2~3월말 중 정점을 기록하고 이후 급락하면서 다른 나라들처럼 급반등하는 패턴이 미국, 유럽처럼 우리나라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부터는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소비가 회복 될 수 있다. 마지막 요인은 추가경정예산안인데 지난 전망때 없던 올 연초 추경으로 16조9000억원이 전망에 들어갔다. 소비 성향이 높은 취약 계층에 지원되기에 소비진작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본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전면적 무력 충돌이나 경제 제재까진 감안하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태가 현재보다 더 악화되면 물가 상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물가의 2차 파급 효과가 우리나라도 나타나는지, 현재 국내 물가 상황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2차 파급효과는예를 들어 가격 변동 요인이 원자재, 유가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경제주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난다. 기업 가격 조정, 노동자들의 임금 조정, 투자자 의사결정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나는데 원가 부담을 넘어서는 임금 인상 조정까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미국, 영국 노동시장과 우리나라는 좀 다르다. 영미권은 노동 공급이 안되고 수요는 높아 임금이 올라가고 있다. 우리는 일부분에서 국한되며 강하지 않다. 상용직 임금은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물가 압력은 관찰 안된다고 볼 수 있다. -경상수지 1월 적자 가능성과 향후 전개 예상은 어떤가. △1월 무역수지가 4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도 적자가 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있다. 무역수지 적자는 에너지 가격이 1년 전보다 2배 오른 가격 효과와 겨울철 에너지 수입 증가에 따른 물량 효과도 있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무역수지도 있지만, 무통관 수지, 서비스, 본원 수지 합으로 되어 있다. 무통관수지 즉 해외 가공, 중계 무역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플러스고 서비스 수지도 개선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1월 경상수지 적자 예단은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흐름은 겨울철 가격, 물량 요인이 사라진 봄철이 되면 무역수지 적자 패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본다. -국내총생산(GDP) 갭의 해소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나. △지난 전망때 올해과 내년도 잠재성장률을 2% 정도로 봤는데, 이번 추정 때도 마찬가지로 올해 상반기 중 gdp갭 해소를 예상한다.-물가 전망에 있어 인공지능(AI) 적용 등 적시성 높이는 방안 강구 중인가. △물가 상승 압력 확대를 예상은 했으나 그 폭이 더 커진 것이다. 특히 외식물가가 4분기 예년 평균 수준보다 5배 수준으로 더 높게 일어났다. 11월 당시 우크라 사태로 인해 유가가 이렇게 높아질지는 AI가 해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이런 여건 변화 때문에 물가 조정 폭도 컸다. 이는 우리나라 상황만은 아니다. 미국, 영국 등 전문가들의 물가 컨센서스 조정 수준으로만 봐도 미국은 11월대비 2월 1.5%포인트 올랐고 유로지역은 1.6%포인트, 영국은 1.7%포인트 정도 올랐다. 그러나 전망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 코스닥, 러·우크라 전면전 공포…86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장중 코스닥 지수 낙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3포인트(1.63%) 하락한 863.00이다. 장 초반부터 870선이 무너지더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면전 공포가 커지면서 장 개시 1시간 만에 860선 아래로 내려갈 조짐이다.우크라이나 의회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위험이 고조되자 국가 전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를 승인하고 예비군 소집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같은 날 “러시아군이 오늘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2억원, 57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43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화학(2.24%), 유통(2.07%), 일반전기전자(2.3%), IT부품(2.09%), 제약(2.01%)등은 2%대 하락 중이다. 출판·매체복제(1.96%), 타서비스(1.96%), , 통신장비(1.89%)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가 완연하다. 엔켐(348370)은 8%대 하락 중이다. 천보(278280)는 4%대 하락하고 있다. 현대바이오(0484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동진쎄미켐(00529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제넥신(0957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3%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