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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민주, 송영길 컷오프 철회…제3의 인물 영입 ‘진통’
  • ‘오락가락’ 민주, 송영길 컷오프 철회…제3의 인물 영입 ‘진통’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에 대한 서울시장 공천 배제 철회 결정을 내리며 `계파 싸움` 논란까지 일었던 당 내홍이 가까스로 일단락됐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의 `공천 반대` 결정에도 지도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두 후보를 포함해 추가 후보를 영입해 최종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여전히 `제3의 인물` 영입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턴 앞에서 당내 서울시장 공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약 2시간 동안 비공개회의를 열고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를 철회하고 100% 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결선 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도 1회 이상 이행하기로 했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의 대선패배 책임 내지는 어제 계파 (관련) 발언 등에 대한 지적은 있었지만 여러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후보군을 넓히는 게 더 경쟁력이 있겠다는 판단 하에 의견을 그렇게 모았다”며 철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앞서 지난 19일 전략공관위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이유로 송 전 대표를 공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친(親) 이재명계로 일컬어지는 송 전 대표를 컷오프시키려는 비(非) 이재명계의 전략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나오며 당 내홍이 예고됐다. 이를 의식한 비대위가 계파 간의 내홍이 더욱 극심해지기 전, 봉합책으로 송 전 대표에 대한 컷오프를 거두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공개회의가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정 과정에서 `계파 공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송 전 대표는 비대위 공천 배제 철회 결정에 “환영한다”며 “경선을 통해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22일까지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에 최종 접촉을 시도해 의사를 확인하고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여러 분들을 접촉할 계획”이라며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에도 몇 분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배제 결정을 비대위가 받지 않았을 때 그분들의 의사가 어떨지는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최종 후보 등록이 하루 남은 상황에서 비대위의 발걸음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가 출마를 거듭 고사하면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접촉을 계속 시도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전 장관의 최종 결정이 주목되는 상황이다.현재 민주당 서울시장 공모에 등록한 후보는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총 6명이다.
2022.04.21 I 이상원 기자
(영상)인수전 불붙은 쌍용차, 상폐 위기 넘을까...공은 거래소로
  • (영상)인수전 불붙은 쌍용차, 상폐 위기 넘을까...공은 거래소로
  • <앵커>상장폐지 개선기간이 종료된 쌍용차가 추가 연장을 위해 오늘(21일) 이의신청을 다시 제출했습니다. 순조로운 재매각을 위해서는 쌍용차의 상장 유지가 중요한데요. 쌍용차의 운명을 좌우할 개선기간 연장의 중요성과 가능성까지,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쌍용차가 오늘 거래소에 상장폐지 개선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죠?<기자>네, 그렇습니다. 쌍용차(003620)는 오늘 상장폐지 개선기간 연장을 위해 개선 계획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습니다. 당초 쌍용차는 지난 2020사업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이후 이의신청을 통해 거래소로부터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는데요. 이 개선기간이 지난 14일 종료됐고요.관련 규정에 따라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를 통과하면 상장폐지를 피하고 한번 더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쌍용차는 제출시한(4월25일) 전에 이의신청을 한 겁니다.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거래소는 심의 요청을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와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결정합니다.이제 공은 거래소로 넘어갔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공시위원회 개최 일정이 곧 잡힐 것”이라며 “여기서 상장폐지 혹은 개선기간 부여, 둘 중 하나가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이날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 유지는 재매각을 통한 회사 정상화에 있어 절대적 조건”이라며 개선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고 매각이 무산된다면 최악의 경우 청산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선목래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상장폐지와 그에 따른 재매각 실패는 쌍용자동차 파산이라는 끔찍한 후폭풍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쌍용자동차가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쌍용자동차 노사가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 드립니다.”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쌍용차 인수전 1라운드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 잔금 미납으로 무산된 이후 법원은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오는 10월15일까지로 6개월 연장 결정했습니다. 쌍용차 인수전 2라운드에는 KG그룹과 쌍방울(102280)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엘비앤티(EL B&T)가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쌍용차가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도 이처럼 인수전 열기가 뜨거운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재매각을 전제로 한 개선계획이 받아들여져 개선기간이 부여되더라도 실제 재매각이 지연되거나 차질이 빚어져 개선기간 내 이행이 어려워질 경우 회사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장폐지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쌍용차 주권의 거래 재개와 정상적인 재매각 진행은 약 5만명에 달하는 쌍용차 소액주주는 물론, 협력업체 포함 20만명가량의 근로자 모두에게 간절한 소망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2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4.21 I 성주원 기자
달러화 하락에도 위안화 약세 연동…환율, 1230원대 상승 전환
  • [외환마감]달러화 하락에도 위안화 약세 연동…환율, 1230원대 상승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에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가 3원 가량 상승세로 마감했다. 위안화에 묶이면서 원화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여전한데다가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나오면서 최근 심리적 저항선으로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1240원대 안착에는 이틀 연속 실패했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6.10원) 대비 2.90원 오른 1239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의 상승 전환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전일 대비 1.60원 내린 1234.50원에 출발해 달러화 강세 흐름에 연동하면서 상승 전환했으나 당국 경계와 네고 물량에 1233원선까지 하락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로 갈수록 위안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원화도 동조 흐름을 나타내며 환율이 상승한 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34% 오른 6.46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최근 위안화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중국의 경기부양책 미진에 따른 영향에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하면서 경기 부양책을 기대했던 시장에는 실망감이 나타났다. 홍콩항셍지수, 중국 상해종합과 심천 종합지수 등 중화권 증시도 이날 2~3%대 하락하는 모습이다.김승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글로벌 달러화 흐름과 별개로 아시아 시장 내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위안화와 함께 원화를 프록시 통화로 묶어 팔면서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장 초반 상단이 1230원대 중후반으로 오르다 보니 상단 네고와 외환당국의 경계로 1240원대로 가면 갈수록 네고가 나왔고, 역외에서는 매도로 대응하며 장중 하락 반전했지만 오후 들어 위안화 약세에 동조하면서 원화 약세폭도 커지는 모습(원·달러 환율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날 달러인덱스는 장초반 100선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내다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오전 2시 반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0포인트 내린 100.09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에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을 합쳐 이날 외국인은 900억원 매도하는데 그쳤고 기관이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지수는 각각 0.35%, 0.08%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 규모는 83억9700만달러로 조사됐다.
2022.04.21 I 이윤화 기자
롯데 등 5개 대기업 “장애인 고용 모범 되겠다” 의지 다져
  • 롯데 등 5개 대기업 “장애인 고용 모범 되겠다” 의지 다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롯데그룹과 녹십자, 코웨이, 하림 등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사진=연합뉴스)21일 고용노동부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5개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고용증진 및 ESG경영실천 공동 협약·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선언식에는 박화진 고용부 차관과 조향현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용운 ㈜녹십자 인재경영실 상무, 권오승 롯데지주㈜ HR혁신실 인재전략팀 상무, 전현정 코웨이㈜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최용호 ㈜하림 노사협력실 상무, 이계찬 ㈜한라 인사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대기업집단 33개소 중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한 4개소 중 하나인 롯데그룹을 대표해 롯데지주㈜가 실제 사례를 토대로 그룹 차원의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 노력을 설명하고 다른 기업들과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확산 등 일상과 업무방식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국민 방역 및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녹십자, 코웨이㈜, ㈜하림, ㈜한라 등 참석기업은 장애인 고용에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번 협약·선언식에 참여한 대기업들은 이후 사무·업무지원 등 다양한 직무에서 장애인 고용을 추진하고 전문 고용 컨설팅을 통한 고용지원서비스 등 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ESG 경영이 대두되는 요즘, 오늘의 선언식은 기업인 여러분들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용부는 앞으로도 공단과 함께 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있어 제도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자세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각 대기업의 지주사들이 앞장서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법으로 정해진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지키는 것이ESG 경영의 기본이므로 장애인 고용을 통해서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21 I 최정훈 기자
국힘, 안건조정위원 3명 신청…"민형배 '위장 탈당' 항의 차원"
  • 국힘, 안건조정위원 3명 신청…"민형배 '위장 탈당' 항의 차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검찰 수사 기소권 분리 관련 ‘검수완박’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유상범·조수진·전주혜 의원을 추천했다.유상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 앞에서 안건조정위원명단(유상범, 전주혜, 조수진)을 박광온 법사위원장에게 제출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법사위 야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박광온 법사위원장에게 명단을 제출한 뒤 기자들을 만나 “안건조정위 구성에 있어서 원래 법의 취지는 다수당이 논란 법안을 일방 처리해선 안된다는 정신을 살리고 소수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협치와 타협 정신 살리기 위한 것인데, 민주당에서 그 정신을 완전히 훼손했다”면서 “2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이 왔는데, 저희는 국민의힘 의원이 3명이 돼야 한다는 항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검수완박’ 법안은 안건조정위에 회부돼도 통과가 가능하다. 무소속 위원이 있을 경우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는 안건조정위는 재적 의원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법사위 전체회의로 넘어간다. 민주당이 일종의 우회로를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유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마련 중인 중재안을 갖고 안건조정위에서 논의해야 실질적인 논의가 되는 만큼 안건조정위를 오늘이나 내일 열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안건조정위원으로 요청한 3명 중 2명만 안건조정위에 포함될 경우에는 “각 조항에 대한 축조 심사를 요구하겠다”며 “민 의원이 안건조정위에 포함된 것과 관련, 절차적 부당성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그럼에도 표결을 강행한다면 저희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전주혜 의원도 “민 의원은 절대 안건조정위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면서 “안건조정위 무력화를 위해 위장 탈당한 사람을 위원으로 하는 것 자체가 안건조정위 취지에 반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 의원은 오늘 심의하는 법안을 발의하신 분인데 찬성밖에 더 하겠나”라며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에 야당 몫이 되선 안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덧붙였다.박형수 의원은 “민주당이 안건조정위를 강행한다면 당 차원에서 의원들이 법사위 회의장 앞에 와서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의원 알림을 통해 긴급의원총회 소집을 고지하고 국회 경내 비상대기령을 내린 상태다.
2022.04.21 I 이지은 기자
당국 "5월초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결정…얀센, 공여방안 검토 중"
  • 당국 "5월초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결정…얀센, 공여방안 검토 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5월 초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겠다면서도 ‘실내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관건은 실외 마스크 해제에 부정적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다. 현재도 2m 간격을 유지하면 실외 마스크는 벗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실외 마스크 미착용으로 10만원 이하로 돼 있는 과태료 부과도 어려운 상황이다.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867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21일 백브리핑에서 “(실외에서도) 당연히 간격이 좁으면 침방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실외라 실내보단 (감염 위험이) 덜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판단할 주요 기준은 ‘유행 상황 동향’, ‘미래 위험’에 관한 것”이라면서 “이동량이 늘어나거나 새로운 변이 출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이 최근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싱가포르·뉴질랜드·일본 등 주요국은 모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다만 김 팀장은 “해외는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이 있지만 우리는 시기상조로 본다”며 “감염원이 될 수 있는 위험을 차단하도록 상당 기간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내달 13일까지 인정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인 인정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재영 위기소통팀장은 “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은 양성 예측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 빠른 치료와 투약이 필요한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검사)체계를 전환했다”며 “호흡기클리닉 등 의료기관 검사 현황을 관찰한 결과 양성 예측도는 90%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고 팀장은 “유행 상황과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하겠다”며 “확진 판정을 계속 인정할지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오후 얀센 백신 49만 2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다. 이는 올해 얀센 계약 물량 449만회분 중 일부로 올해 첫 도입이다. 권근용 접종관리팀장은 해당 백신에 대해 “극히 소수지만 활용은 되고 있다”며 “오늘 도입 분은 기계약 된 물량이 들어오는 것이다. 일부는 드물지만 접종되고, 그 외에는 기타 공여 등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22.04.21 I 박경훈 기자
송영길 "모멸감 느껴…윤호중, 자폭하는 결정 내리지 말길"
  • 송영길 "모멸감 느껴…윤호중, 자폭하는 결정 내리지 말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1일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의 서울시장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고민을 할 텐데 스스로 자폭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에 이기는 방안을 찾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장 문제로 논란을 빚게 돼 죄송하다”며 “모멸감을 느낀다. 개인의 정치적 플랜으로 출마 여부를 고민한 것이라면 금방이라도 그만두고 내려오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윤 위원장이 오늘 아침 초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 후 의견을 수렴해 점심때 (최종) 결정을 한다고 하는데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재차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비대위에서) 상당수가 경선 원칙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이렇게 시간을 잡아먹으면 누가 나와도 본선에서 정말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도자의 핵심은 결정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다. 좀 부족하더라도 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민에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송 전 대표는 이원욱 전략공관위원장을 향해서도 “이 위원장도 당원이 선출한 분이 아니다”라며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분이 이렇게 하는 것도 월권이다. 왜 자기가 판단하는 것이냐. 당원과 국민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대선 패배 책임론`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선 “대선을 보는 관점도 양면이 있는 것”이라며 “0.73%포인트 패배였으니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입 닥치고 가만히 윤석열 체제가 하는 대로 따라 가는 것이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은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한편 윤 위원장이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외부로 유출한 자에 대해 조사·징계하기로 한 것을 두고선 “현 지도부는 당원에 의해 직접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아니지 않느냐”며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재명 상임고문의 오는 6·1 지방선거에서의 역할론과 관련해선 “이재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를 찍었던 1600만표는 단순히 이재명만 좋아서 찍은 게 아니기에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 힘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요구다. 송영길이든, 이재명이든 다 나서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21 I 이상원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공천` 정오까지 매듭 목표…서울 초선의원 간담회
  • 민주당, `서울시장 공천` 정오까지 매듭 목표…서울 초선의원 간담회
  • [이데일리 이유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서울 지역 초선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공천 후보군과 경선 방식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박지현(왼쪽)ㆍ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서울지역 초선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에 대한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린 뒤 당내 이견이 분출되자 의견을 청취해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함이었다.이 자리에선 윤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 배경과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을 전략공관위가 제시한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참석한 의원의 생각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알려졌다.회의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서울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이해도 있었고 경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최종 의견을 수렴해서 비대위에서 논의하기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윤 위원장은 “서울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있었다”며 “오늘 정오까지 결정될 수 있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전날 늦은 오후까지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비대위는 이날 간담회 의견을 반영해 이르면 정오쯤 후보군과 경선 방식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2022.04.21 I 이상원 기자
이준석 "비문명적 연좌"…전장연 시위 중단 요구
  • 이준석 "비문명적 연좌"…전장연 시위 중단 요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재개한 서울 지하철 시위에 대해 “시민들을 투쟁 대상으로 삼는 양태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1일 이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전장연이 오늘은 서울 지하철 2~3호선을 멈춰 세웠다”면서 “4월 13일 한 방송사에서 저와 만나 2시간 30분 동안 토론을 했고 인수위 차원에서도 최근 장애인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다시 본인들의 주장만 옳다고 하면서 서울시민 출근을 볼모로 잡은 것은 비문명적인 연좌를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면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장애인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라면 한 번도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이런 식으로 2~3호선을 멈춰 세우고 시민들을 투쟁 대상으로 삼는 양태는 용납할 수 없다,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이날 전장연 측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인수위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중단한지 22일만이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지난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일대일 토론을 벌인지 8일만이다. 박 대표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가 끝내 공식적으로 답변을 주지 않았다”면서 “인수위 브리핑은 그 이전에 20년간 양당 정권이 집권했을 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2022.04.21 I 김유성 기자
KB증권, 'PRIME CLUB과 랜선미팅' 개최
  • KB증권, 'PRIME CLUB과 랜선미팅'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오는 22일 PRIME CLUB 회원수 140만 돌파를 기념해 ‘PRIME CLUB과 랜선미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KB증권)‘PRIME CLUB과 랜선미팅’은 22일(금)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된다. 1부에서는 PRIME센터의 PRIME증권방송 출연진이 특별 게스트와 함께 주식투자 경험이나 노하우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며, 2부에서는 KB증권 PRIME PB들의 산업분석과 종목분석 코너가 진행된다.그리고 랜선미팅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랜선미팅 생방송 중에 나오는 퀴즈의 정답을 쪽지로 보내면 정답자 중 62명을 추첨해 현대백화점 상품권(3만원권·5만원권)을 지급한다. 이번 특별 세미나는 KB증권 PRIME CLUB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KB증권 PRIME CLUB은 KB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MTS ‘M-able(마블)’, ‘M-able mini(마블 미니)’, HTS ‘H-able(헤이블)’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KB증권 PRIME CLUB은 업계 최초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한 서비스로, 가입 고객에게 △장이 열리기 전부터 닫힐 때까지 모닝 전략, 오늘의 추천주, 오늘의 전략, 시장 주도주에 대한 정보 △기관·외국인 수급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매매 타이밍 정보 △프라임 증권 방송 마감 시황 정보 등 고급 투자 정보를 알림톡이나 푸쉬알림 등을 통해 투자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제공한다.또한, 영업점과 투자정보 파트에서 오랜 기간 투자자문 경험을 쌓은 ‘프라임PB’를 통해 고객이 필요할 때, 실시간 특별 맞춤 상담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김유진 KB증권 PRIME센터 이사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한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가득한 요즘 주식시장이 지루한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 세미나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시장 및 종목에 대한 도움을 받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21 I 이은정 기자
"개같이 물어뜯겠다"…이재명 '사냥개딸' 문자에 손혜원 반응은
  • "개같이 물어뜯겠다"…이재명 '사냥개딸' 문자에 손혜원 반응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지지한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자들로부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최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송 전 대표를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린 것에 반발한 내용이다.20일 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 지지자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유하며 “개딸님이 보내주신 위로 문자에 눈물이 난다”면서 “이렇게 성숙한 마인드를 가진 민주당원이라니.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위로받는다”고 적었다. 개딸은 강아지처럼 천방지축인 딸을 일컫는 말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유래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2030 여성 지지자들이 자신을 지칭할 때 개딸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이재명, 송영길 저희가 지킵니다” 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민주당이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반발하는 의미로 해석된다.해당 지지자는 손 전 의원에게 “손 고모,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셨나요. 저는 정치 배운 지 한 달 차밖에 안 되는데 이렇게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요. 걱정마세요, 의원님. 저희 개딸들 풀네임이 ‘이재명의 사냥개딸이에요. 개같이 물어뜯어 버릴 겁니다”라고 했다.이어 “민주당 저희 거예요. 절대 못 뺏겨요. 이재명, 송영길 저희가 지킵니다. 이재명 고문님이 개딸들에게 손 내밀어 줬던 그 날부터 평생 충성하기로 약속했어요. 민주당 수박들 몰아내고, 깨끗하게 빨아서 새로 태어나면 돼요. 검언(검찰 및 언론) 정상화 끝내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면 됩니다. 저희가 반드시 지켜낼 거예요”라고 적었다.이에 손 전 의원은 또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딸=K딸”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지난 제20대 대선에서는 이 고문을 공개 지지했던 손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지지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송 전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밝히자 손 전 의원은 “이게 실화냐”는 글을 올리며 반발했다. 그는 새 게시물을 통해서도 “송 전 대표 말씀이, 믿을 곳은 당원들밖에 없다고. 또 촛불을 들어야 하나요”라고 적기도 했다.한편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의 공천배제 결정에 대해 “전략공관위는 (공천배제 등) 의견을 모아 비대위에 제시할 뿐”이라며 “(비대위는) 오늘 저녁에 다시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고 했다.
2022.04.21 I 이선영 기자
이창용 한은 총재 임기 시작…채권시장 기대감 이유는
  • 이창용 한은 총재 임기 시작…채권시장 기대감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부터 4년의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거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6시30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애초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이 총재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순연했다.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된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작업이 지연된 탓으로 알려졌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취임식을 하고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지난 19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4월 금통위는 물가의 상방 위험이 커서 금리를 인상했고 향후 금리는 성장과 물가가 어떻게 될지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문회 발언 내용을 종합하면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지는 않는다는 전제하에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2.00%로 볼 수 있어 향후 시장 변동성이 진정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채권시장은 통화정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오버슈팅하면서 국채금리가 기준금리 2.50%를 선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기명 연구원은 “일정수준 금리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강세기조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며 “이후 순차적으로 크레딧채권 수요도 본격 회복되며 크레딧도 강세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단 2분기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계속될 필요가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방역 정책 등에 따른 물가상승압력,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국내 소비 활성화 등으로 고물가 우려가 이어지면서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지는 않는 가운데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에 채권시장 변동성 진정 및 순차적인 크레딧 수요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04.21 I 이지현 기자
'나는 솔로' 옥순, 몰표녀 등극… 모솔답지 않은 파격 연애관
  • '나는 솔로' 옥순, 몰표녀 등극… 모솔답지 않은 파격 연애관
  • (사진=채널A ‘나는 솔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솔로남들의 선택은 옥순이었다. ‘나는 솔로’ 7기가 충격의 반전으로 안방에 파란을 일으켰다.20일 방송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옥순의 모태솔로 고백 후 확 달라진 로맨스 판도와 함께, 7기의 첫 데이트 선택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소름과 전율을 안겼다.앞서 ‘한채영 닮은꼴’ 외모와 화려한 스펙으로 주목받았던 옥순은 ‘자기소개 타임’에서 썸 한번 탄 적 없었던 모태솔로라고 자신을 소개해 ‘솔로나라 7번지’를 초토화시킨 바 있다. 이날 ‘자기소개’를 마친 12인의 솔로남녀는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 변화된 속마음을 공유했다. 여기서 영호는 “저렇게 예쁜 ‘모솔’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고, 상철은 “여기에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옥순이 호감 가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이라고 추측했다.반면 영식은 첫인상부터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숙이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고 “잘난 사람, 근접할 수 없는 사람인데, 내가 감히?”라며 풀 죽은 태도를 보였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데프콘은 “40대는 걱정부터 한다. 30대는 그런 걱정 안하잖아”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40대의 ‘초현실 로맨스’에 깊은 공감을 보냈다. 송해나는 “연애 시작도 안 해놓고서…”라며 영식을 응원했다.솔로녀들은 숙소에 모여앉아 ‘장거리 연애’에 대한 토론을 벌였고 학원 강사인 순자는 “6년간 장거리 연애를 했더니 차 값이 X값이 됐다”며 “‘롱디’는 절대로 안할 것”이라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이어 첫 번째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녀들이 차례로 “우리 집 비었어, 나랑 놀래?”라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 호감 있는 솔로남들이 선택을 하는 방식이었다. 옥순이 가장 먼저 데이트 신청에 나섰는데, 첫 만남부터 옥순에 호감을 보였던 영철이 옥순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뛰쳐나왔다. 그런데, 경수, 영호, 광수도 옥순에게 몰려와 초유의 4대1 데이트가 성사됐다. 하지만 옥순이 간절히 원했던 호감남인 영식은 움직이지 않았다. 솔로남들은 옥순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자기소개 듣고 의문이 생겼다”, “코드가 맞을 것 같다”, “너무 신기해서”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송해나는 “모태솔로를 먼저 쟁취하고 싶은 남성들의 욕구? 짐승들!”이라고 일갈해 웃음을 자아냈다.다음으로 정숙이 데이트 신청에 나섰는데 영수와 상철이 정숙을 택했다. 영숙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영식의 선택을 받아 유일하게 ‘1:1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영자, 순자는 첫인상 선택에 이어 첫 데이트 선택에서도 ‘0표 굴욕’을 맛봤다. 0표를 확인한 직후 순자는 “어제보다는 오늘, 마음이 더 속상하다. 서글픈 기분이 든다”라고 털어놨다.‘솔로나라 7번지’의 첫 데이트는 40대 출연자들의 체력을 고려해 ‘하우스 데이트’로 진행됐다. 옥순은 자신의 집으로 꾸며진 펜션에서 영철, 경수, 영호, 광수를 맞아 저녁식사를 했다. 네 솔로남은 옥순을 떠보기 위해 사전에 모의해 옥순에게 아무도 말을 걸지 않고 식사에만 집중했다. 옥순은 당황했으나 “저한테 뭐 물어보실 것 없냐?”면서 대화의 물꼬를 텄다. 자칫 부담될 수 있는 ‘4:1 데이트’임에도 옥순은 “1:1로 하면 할 말을 계속 두 명이서 해야 하니 더 부담일 수 있다. 네 명이서 하면 더 풍요롭게~”라고 독특한 생각을 밝혔다. 나아가 옥순은 “주변에서 남녀 커플이 앉아 있는 걸 보면 너무 진부해 보였다. 되게 뻔한 그림”이라며 “왜 꼭 2명이어야 하지?”라는 파격 연애관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데프콘은 “아~독특하다!”라며 감탄했다.옥순은 동거, 출산에 대해서도 소신을 이어갔다. “동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경수의 질문에 옥순은 “동거는 성관계 포함을 전제하는 것 같다. 성관계가 없는 동거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옥순의 직설 화법에 송해나는 “방송하면서 처음 들은 단어”라고 놀라워했고, 데프콘 역시 “40대들이라 대화에 막힘이 없다”며 40대 특집의 매력에 빠져들었다.영식, 영숙은 첫 데이트부터 부부 같은 포스를 풍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영식은 “사실 영숙님과 어제부터 얘기하고 싶었다”고 어필했다. 또한 백숙 요리를 앞에 두고, 자신은 닭다릿살, 영숙은 닭가슴살을 좋아한다는 ‘운명적 식성’까지 확인하면서 흐뭇해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데이트가 완벽했다”, “매력 있고 배려심도 있었다”고 해, 향후 진전될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정숙은 영수, 상철과의 ‘2:1 데이트’에서 지난 연애의 상처를 곱씹었다. 정숙은 ‘2:1 데이트’ 성사에 “되게 감사했다. 의리를 지키시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상철은 “의리 아닌데? 사랑인데~”라는 농익은 멘트로 정숙에게 폭풍 어필했다. 이어 정숙은 두 사람 앞에서 “전 연애에 있어 착한 호구였다. 항상 을의 연애를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정숙의 말에 영수는 “분명히 알아주고 고마워해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니 굳이 바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상철은 “내가 이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봐주는 사람, 그걸 알아주는 남자를 아직 못 만난 게 아닐까”라고 위로해줬다. 정숙은 왈칵 눈물을 쏟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은 “네가 잘못한 게 아니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한번쯤 듣고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나는 솔로’ 7기의 로맨스는 27일 밤 10시 30분 NQQ(4월 29일부터 ENA PLAY로 채널명 변경),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4.21 I 윤기백 기자
민주당 `송영길 공천 배제` 결론 못내…추가 논의키로
  • 민주당 `송영길 공천 배제` 결론 못내…추가 논의키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배제 여부와 향후 공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식을 오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선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공천 배제를 두고 비대위원들 간 이견이 극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변인은 “두 후보에 대한 배제 결정이 전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있었고 그게 (언론에) 알려지는 바람에 여러 잡음이 생기고 있는데 배제 결정에 대해선 의견들이 갈려서 결정하지 못했다”며 “비대위원 간 상당한 이견이 있고 시간상 제약은 있지만 비대위원들이 하루 이틀 정도는 더 깊이 숙고를 해야 한다고 전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두 후보를 제외한 대안 후보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고 대변인은 “제도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시 정해야 한다”며 “`경선이냐` `어떤 특정 후보를 정하는 방식이냐` 등에 대해 다시 논의를 해야 한다”며 “또 그렇다면 `어떤 후보군 정도를 더 찾아볼 것이냐` `(추가 후보 없이) 문을 닫을 것이냐` 등 이런 사안까지 있어서 조금 더 논의하자는 결론에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이어 “사람과 방식에 대해 둘 다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원래 (서울을) 전략지역구로 선정한 것도 더 많은 후보를 확보해보자는 취지였지만 (추가 후보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태였다”며 “조금 더 열고 검토해볼 것”이라 말했다.고 대변인은 “현역 의원이 (선거에) 참여하게 되는 경우엔 의원직을 사퇴해야 되는데 보궐선거를 치르려면 오는 4월 30일까지 결정해야 한다”며 “경선을 가정하고 결선투표를 한다고 하면 두 번 경선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까지 (결정을) 못하면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손혜원 전 의원이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대위에서 송 전 대표는 공천 배제하고 박 의원은 살린다`라는 메시지를 올린 것에 대해선 “그렇게 결정 난 것이 없다”며 “몇 사람들의 추론과 주장이 섞여 만들어진 것으로 결정을 하거나 상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를 매듭 짓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지역 초선의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당은 추가 논의를 바탕으로 이르면 22일까지 경선 후보와 방식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2022.04.20 I 이상원 기자
정의당 "민형배 탈당, 대국회 민주주의 테러"
  • 정의당 "민형배 탈당, 대국회 민주주의 테러"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정의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한 것에 대해 “민형배 법사위원 탈당을 대국회 민주주의 테러라고 한다면 뭐라고 답하시겠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4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 의원, 민 의원, 윤영덕 의원.(사진=뉴스1)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대국민 인사 테러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대변인은 “국회의 시간은 국민의 시간이. 검찰 수사권 조정을 포함한 모든 개혁과제는 오직 국민의 것”이라며 “그런데도 자신만의 시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려는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는 도대체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국회에서는 국회의장이 순방까지 미뤄가면서 각 당이 입장을 마련해오고 협의하기로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오늘 처사는 국회의 시간과 국회의 민주주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몰염치하다”고 꼬집었다.아울러 “두 당이 오직 두 당을 향한 적대감을 재생산해내는 거울 효과에 정치와 국회를 향한 시민들의 혀 차는 소리가 민망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한편 민 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해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신분이 됐다. 민 의원의 탈당은 앞서 최근 사보임을 통해 법사위에 이름을 올린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강행 처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양 의원의 명의로 된 문건에는 “`검수완박` 법안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이번 추진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며 `검수완박`에 대한 연일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민주당 소속이었던 민 의원을 무소속 의원으로 추가 배치해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을 때 `검수완박` 법안을 쉽게 통과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국회법에 따르면 안건조정위는 의원 수가 가장 많은 교섭단체(민주당)와 제1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의원을 같은 수로 구성한다. 여야 동수인 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무소속 의원이 있을 시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으로 이뤄진다. 무소속 의원 한 명이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면 의결 정족수인 재적 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다.
2022.04.20 I 이상원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재선 출마 “80만 도시로 발전시킬 것”
  • 정하영 김포시장, 재선 출마 “80만 도시로 발전시킬 것”
  • 정하영 김포시장이 20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재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정하영 시장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59·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은 20일 “김포를 80만 대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시장은 이날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김포,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 자긍심 넘치는 김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하영은 김포 발전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진행 중인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내고 시민은 더 이상 시설 부족으로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이어 “신도시·원도심·북부권 모두가 만족하는 균형발전의 시너지를 내겠다”며 “편리한 주거환경을 더욱 보장하고 뿌리산업과 4차 산업, 관광산업까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김포의 가치를 2배로 높이고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지난 4년간 김포의 고질적인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포도시철도를 개통했고 수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등의 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했다. 인하대병원 김포 유치, 풍무역세권 개발, 대한항공 교육·연구 시설 유치 등을 함께 이뤄내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해 직무가 정지됐다. 대신 허승범 부시장이 시장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이끈다.정 시장은 민주당에서 공천받기 위해 피광성(51) 전 시의회 의장·정왕룡(58) 전 시의원·조승현(65) 전 도의원과 경선을 벌인다.김포 출생인 정 시장은 서울 환일고와 인하대를 졸업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본부 사무처장, 김포시의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2.04.20 I 이종일 기자
유한킴벌리 디펜드, 시니어 플랫폼 '오늘플러스' 운영
  • 유한킴벌리 디펜드, 시니어 플랫폼 '오늘플러스' 운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유한킴벌리 디펜드가 시니어를 위한 온라인 멀티 플랫폼 ‘오늘플러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오늘플러스는 ‘오늘의 자신감을 더해주는 액티브 시니어 라이프 큐레이팅 서비스’를 모토로 한다. 유한킴벌 리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선 직영몰 ‘맘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랫폼 서비스다.65세 이상 시니어 비중은 현재 16.5%에서 오는 2025년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니어 산업 가능성도 점차 커진다. 실제로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83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에선 관련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유한킴벌리 디펜드는 시니어를 위한 요실금과 간병 전문 제품 등을 공급해 왔다. 아울러 시니어 일자리 창출 등 공유가치 창출 활동을 통해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니어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와 정보, 활동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오늘플러스를 선보였다.오늘플러스는 시니어 생애주기와 관심사 등에 따라 특화된 △큐레이션 상품라인업 △건강, 자기 계발, 투자,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정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소통, 공감형 체험공유 커뮤니티 △상품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한다.유저를 고려해 관심 정보는 가독성을 고려한 텍스트와 영상, 이미지 위주로 구성,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슬기로운 오플생각’, ‘오늘 노하우’ 등의 정규 콘텐츠도 편성했다. ‘오늘의 도전’ 코너에서는 건강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시 제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소비자 참여형 플랫폼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시니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며 “오늘플러스가 시니어들의 활발한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한킴벌리는 지난 10년간 함께일하는재단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해 기여해 왔다. 사원들도 2015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를 위한 1%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2.04.20 I 강경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동해안 일대에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 국립산림과학원, 동해안 일대에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지역. (그래픽=국립산림과학원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22일까지 강원과 경북, 울산, 부산 등 동해안 일대에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20~22일 동해안 일대에 평균 10∼18m/s, 순간풍속 25m/s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원 고성과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경북 울진, 봉화, 영양, 포항, 영덕, 울산, 부산 등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0일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25m/s 이상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15m/s내외의 강풍이 예측된다. 또 강원과 영남 등 동쪽 대부분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 내륙, 호남 일부에 건조특보가 발효되고, 전국 대부분지역의 산불발생 평균 위험지수가 ‘높음’ 단계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산불확산 속도는 풍속 6m/s, 경사 30°의 조건일 때 바람이 안 불고 경사가 없는 조건과 비교해 78배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오늘 오후부터 동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어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으므로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4.20 I 박진환 기자
민주 비대위, 송영길 '공천배제' 결정 유보…오늘 저녁 회의 재개
  • 민주 비대위, 송영길 '공천배제' 결정 유보…오늘 저녁 회의 재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에서 공천 배제해야한다는 전략공관위 결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짓지 못했다. 이날 저녁 늦게라도 결론을 내린다는 목표로 다시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박지현·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열고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6·1 지방선거에서 배제하기로 한 전략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정을 유보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에서 전략공관위 의견은 참고 의견 정도”라며 “컷오프를 결정하는 권한은 최종적으로 비대위에 있다. 전략공관위는 의견을 모아 비대위에 제시하는 것이다. 오늘 저녁에 다시 의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오섭 대변인도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략공관위에서 논의된 부분들이 비대위로 넘어와서 논의됐지만 아직 결론짓지 못하고 오늘 다른 시간대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최종결정은 비대위에서 하는데 비대위 회의 결과가 아직 안나서 계속 유보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당 전략공관위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6·1 지방선거 서울시장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 전략공관위 회의 결정이 유출된 경위를 윤리감찰단이 조사해 징계를 요청하도록 직권명령했다. 조 대변인은 “윤리감찰단은 위원장 직속 기구다. 전략공관위 이야기가 외부에 공표돼선 안 된다. 전략을 노출하고 혼란을 가중한 것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전략공관위 소속의 정다은 전 부대변인은 전날 밤 페이스북으로 “반대를 했지만 부족했다”며 공관위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22.04.20 I 배진솔 기자
파업 더 쉬워진다...ILO 협약 적용 두고 신경전
  • 파업 더 쉬워진다...ILO 협약 적용 두고 신경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강제 노동을 금지하고, 해고자의 노조 가입과 정치 파업 등을 허용하는 ILO 핵심 협약 3건이 오늘(20일)부터 발효된다.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지난 핵심 협약을 두고, 노동계는 현 제도가 국제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경영계는 노조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돼 노사 불균형이 심화된다며 정부에 보완을 촉구했다.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 인수위원회 앞에서 민주노총·한국노총 주최로 열린 ILO기본협약 발효에 따른 양 노총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제 노동 금지·정치 파업 허용’…ILO 핵심 협약 발효2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ILO 핵심협약 3건이 발표된다. 지난해 비준한 강제노동 금지협약인 29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인 87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인 98호다. 이에 우리나라는 ILO 핵심협약 8개 중 7개가 발효됐고, ILO 협약 전체는 27개에서 30개로 늘어났다.먼저 ‘제29호 강제노동 협약’은 모든 형태의 강제 노동을 금지하는 협약이고, ‘제87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은 결사의 자유의 기본 원칙에 관한 협약으로, 노사의 자발적인 단체 설립, 가입과 자유로운 활동 등을 보장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제98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은 근로자의 단결권 행사에 대한 충분한 보호와 자율적인 단체 교섭을 장려하는 협약이다.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지난 ILO 협약의 발효가 현재 우리나라 제도에 큰 변화를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부가 핵심 협약 비준안을 제출하기 전인 2020년 12월 국내법과 충돌하지 않도록 노조법 등을 개정했기 때문이다.해고자나 실업자에 대한 기업별 노조 가입 허용, 노조 전임자에 대한 급여 지급, 사업장 내 주요 시설에 한해 쟁의행위 금지 등이 골자다.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초과하는 단체협약은 무효로 하고 사용자가 이 한도를 초과해 노조전임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면 ‘부당노동행위’로 규정하는 내용도 담겼다.◇노동계 “국제기준 못 미쳐”vs경영계 “노조 권한 지나치게 강화”ILO 핵심 협약 발효를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는 상반된 내용의 우려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먼저 노동계는 국내법이 여전히 핵심 협약이 요구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양대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발효되는 협약을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 새 정부가 실행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새 정부 취임 직후부터 오늘 발효되는 협약과 법· 제도· 현실이 얼마나 심각하게 동떨어져 있는지 점검하여 개선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대노총은 이어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 등 수많은 노동자들이 노동3권 보장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며 “파업의 목적 ·주체 ·절차 ·방법 등 겹겹이 쌓인 요건을 뚫고 합법파업으로 인정받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공공부문에서는 지나치게 폭넓은 필수공익사업장 규정과 부당한 필수업무유지제도로 파업을 하더라도 힘을 발휘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반면 경영계는 핵심 협약 발효 이후 노조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돼 노사 관계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ILO 핵심 협약을 이유로 노조법이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거나 노동계 편향적으로 해석될 우려가 있다”며 “뚜렷한 법률적 근거가 없음에도 노동계의 기대심리 상승으로 인한 교섭질서 혼란과 분쟁 확대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총은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핵심협약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국내법 적용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2.04.20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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