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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 만들 것" 오세훈과 본선 대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6·1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현 시장과 본선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임대료 부담과 이자 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누구나 상가보증 시스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중앙당 선거관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장 경선 결과 송 전 대표가 김진애 전 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100%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지사 경선에서는 김관영 전 의원이 안호영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가 됐다. 송 전 대표는 후보 공천 확정 후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여년의 국회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이미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오늘 사퇴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이 자리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인사드리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 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라면서 “서울의 새로운 변화의 길, 서울의 길, 송영길이 서울시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박주민, 김진애, 정봉주 후보와 만나 `원팀`을 만들겠다.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서울시 국회의원들께 일일이 전화드리고 찾아뵙겠다”면서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영선, 우상호, 이인영, 우원식, 김영주, 노웅래, 안규백 의원 등 서울시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를 비판해주신 김민석, 이원욱, 강병원 의원의 마음도 잘 헤아려 하나로 모으겠다”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당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발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송 전 대표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 확정되었습니다.그동안 수고해주신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님을 비롯한 지도부,이학영 선관위원장님과 당직자 여러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어려운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해야한다는 열정으로 경선에 참여해주신 김진애, 박주민, 정봉주, 김송일, 김주영 후보님께 감사드립니다.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경선을 포기하신 박주민 의원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끝까지 경선토론에 임해주신 김진애 후보님께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이번 서울시장 출마선언과 후보 결정 과정에서 동료의원들, 특히 서울지역 의원님들과 충분한 사전 논의와 공감이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님들의 저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있었습니다. 겸허하게 수용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서울시장출마 결심은 오로지 윤석열 정부의 독주견제와 전국 지방선거를 선도할 서울시장 선거에 우리당 누구든 총력으로 임해야한다는 책임감에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부족한 저를 이번 서울시장 후보로 소환해주신 많은 당원들과 서울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출마후보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하여 온몸으로 뛰었으나 0.73% 패배로 낙담해 빠진 시민여러분,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 등으로 윤석열 후보를 찍었으나 윤석열 당선인의 이해할 수 없는 청와대 졸속이전, 외교부 공관차출, 윤로남불 내각, 공약파기 등을 보면서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받들겠습니다.일단 우리당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주민, 김진애, 정봉주 후보님과 만나 원팀을 만들겠습니다.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서울시 국회의원님들 일일이 전화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상임고문님을 비롯하여 박영선, 우상호, 이인영, 우원식, 김영주, 노웅래, 안규백 의원님 등 서울시 국회의원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비판해주신 김민석, 이원욱, 강병원 의원님의 마음도 잘 헤아려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당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발로 뛰겠습니다. 천만의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외교 국방의 경험이 없는 윤석열 정부는 외교·국방 정책의 여러 가지 문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위험이 큽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시민의 삶도 어려워질 위험이 큽니다. 소상공인의 삶과 부동산문제 해결 등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출마선언 때 발표한 2대 공약, UN 제5본부 서울 유치와 세제 완화, 공급 확대, 금융지원의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을구체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오늘 상가보증금 담보대출로 서울시내 80만 소상공인에게 업소당 1300만원을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서울시내 각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10대 공약을 발표하겠습니다.25개구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워크샵을 갖고 전체 공약을 융합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상의해 원팀 선대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저의 선거캠프는 서울시청 뒤 휘닉스 빌딩입니다. 이름이 `불사조`입니다. 1987년 김영삼, 김대중 총재가 주도하는 민주화추진협의회가 있었던 역사 깊은 빌딩입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새로운 변화의 길, 서울의 길, 송영길이 서울시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오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으로 저는 이제 20여년의 국회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저는 이미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오늘 사퇴서를 제출하기 때문에이 자리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인사드리는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여 년간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으로 정치인 송영길을 키워주시고 서울시장 출마를 응원해주신계양구민 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계양구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렸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그동안의 지지와 응원이 실망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지만, 마지막 보루는 서울시민 여러분입니다. 부디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 독주를 막을 수 있도록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십시오.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힘,172석 원내1당 당 대표 출신 송영길이서울시민의 이익, 대한민국의 국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이기는 길, 송영길, 부디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윤석열 명백한 선거개입"…국힘 "민주, 억지 네거티브 공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방 방문을 놓고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며 비판한 것에 대해 “더 이상의 억지 네거티브 공세를 이제 그만 멈추고 정치의 품격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반박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서면 논평을 통해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지역 방문은 민생행보이고, 윤 당선인의 지역방문은 선거 운동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허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되레 문 대통령은 어땠는가”라며 “지난해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하지 않았나”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그 이전 총선이 있던 2020년 2월 부산, 충북, 충남, 대구를 찾았고, 총선 직전엔 상대적으로 민주당 열세 지역인 구미, 강릉 방문하는 등 그야말로 선거 개입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허 수석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모든 당선 인사 일정은 지자체를 통해서 잡는 것이다”며 “어제 충남에 이은 오늘 충북 방문 일정까지 모두 현직 도지사와 함께 일정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현직 광역단체장들로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요청을 청취하고, 대선 지역공약 이행을 약속했으며, 당선인으로서 지역민심을 살펴봤다”고 덧붙였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의 당선사례를 빙자한 지역투어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신 대변인은 “’당선 후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는 명목이지만 6.1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전국을 도는 모습이 ’민생행보‘로만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시도지사 후보들과 동행하며, 선거유세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쏘아붙였다.공직선거법 9조와 85조, 254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이유로 선거참여와 사전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위반 행위가 인지되면 검찰·경찰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단속·수사해야 한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 삭발 이어 단식…발달장애 부모 외침에도 인수위 '묵묵부답'
- [이데일리 김윤정 이소현 기자] “매일 아침 11시, 인수위 앞에서 알람처럼 요구를 설명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인데도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가 29일 서울시 종로구 인수위 사무실 인근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집회’를 진행 중이다.(사진=김윤정 기자)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 인근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집회’에서 이같이 규탄했다. 이날은 556명 단체 삭발을 감행했던 부모연대가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10일 차 되는 날이었다.현재 부모연대소속 윤종술 회장, 탁미선 경기지부장, 김수정 서울지부장, 조영실 인천지부장 등 총 4명이 열흘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탁 경기지부장은 “언제까지 우리가 곡기를 끊고 농성장을 지켜야 인수위가 요구에 응답할 건지 답답하다”며 “인수위 측은 하루빨리 우리의 삶을 정확히 진단하고 요구를 정책으로 만들어 내달라”고 강조했다.열흘째 이어진 단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지향 강동지회장은 “부모연대 대표단이 지긋한 나이에도 단식을 이어간다”며 “오늘 아침엔 불현듯 단식참여자들의 건강이 걱정돼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10일째 ‘무응답’인 인수위를 향한 성토가 잇따랐다. 김종옥 중앙이사는 “부모 556명이 삭발하고 열흘을 단식하며 땅에서 잠을 자는데 인수위는 면담 요청에 응하지도 않고 있다”며 “새 정부가 과연 국민의 소리를 들을 마음이 있는지 몹시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정근 전남지부장은 “대답 없는 곳을 향해 외치는 목소리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자괴감이 들 때가 있다”며 “단식하지 않아도 그만큼 고통스러운 10일이었다”고 푸념했다.지난 20일부터 부모연대 소속 윤종술 회장, 탁미선 경기지부장, 김수정 서울지부장, 조영실 인천지부장 등 4명은 4호선 경복궁역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사진=김윤정 기자)‘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경자 고양지회장은 “발달장애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부모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24시간 보장체계를 만들어달라”며 “장애인이 편한 세상이 바로 비장애인이 편한 세상이고, 이것이 바로 ‘문명사회’”라고 강조했다. 배예경 경북지부장은 “늙고 병든 부모들은 할 수 없이 금이야 옥이야 키운 장애인 자녀를 거주시설로 보낼 수밖에 없다”며 “아무 권리도 요구할 수 없는 곳에 금쪽같은 새끼를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더는 자녀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야 한다는 비극적인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이정근 전남지부장은 “우리가 원하는 단 한 가지는 장애인 자녀가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면 모래알처럼 무너지는 환경이 아닌, 제도로 확실히 뿌리내려 장애 아이들도 대대손손 지역사회에서 꿈꾸며 살아가는 한국 사회를 원한다”고 강조했다.결의 발언 후 부모연대 관계자가 인수위 측에 ‘면담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김윤정 기자)40여 분의 결의 발언 이후 부모연대 측은 대기 중이던 인수위 관계자에게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요청서를 받아든 관계자를 향해 “공문 전달만 하지 말고 답변도 주셔야 합니다”, “저희 신랑보다 담당자님 얼굴을 더 자주 봅니다”, “답변받아 오십시오” 등을 외치며 인수위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부모연대는 인수위가 응답할 때까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결의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뿔난 안철수 “너무 성급”(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원다연 권오석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내달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놓고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모습이다. 안철수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확진자가 5만명,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왔다”며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위원장은 “우리는 5월 하순 정도 돼서 상황을 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확진자, 사망자가 나올 때 판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방역 성과)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주부터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대해 공감하나, 현 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왔다”며 “정부가 발표한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해 “2주간 방역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인수위는 확진자 수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내달 하순 이후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안 위원장은 지난 27일 “실외 마스크를 다음 주에 당장 벗기보다는 5월 하순 정도에 판단하는 것이 옳단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부대변인은 “코로나 특위의 권고안은 많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의 해제 검토시기를 권고한 것”이라며 “인수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방역에 근거해 내린 결정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수위는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 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로 방역 상황이 다시 악화됐을 경우 이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홍 부대변인은 “마스크 해제 결정을 하고 나서 상황이 변해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을 경우에 국민들을 설득시키고 이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는 것은 몇 배 이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라며 “정부가 이렇게 정책을 집행하면 물리적으로 이것을 제지하거나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50인 이상 밀집 상황’에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는 보완 조치도 실질적으로 지켜지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도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과연 행정력이 미칠 수 있는 범위에 해당되는지, 일일이 집회, 시위 현장을 가서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단속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 내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인수위 유감, 정은경 "정치 판단 아냐"(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야외 공연·스포츠경기의 관람객의 착용 의무는 계속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성급한 결정이라는 취지의 유감 표명을 낸 것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치적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4일 오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이 관중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인 5월 2일부터는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와 공연 그리고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남기고 그 이외의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이로써 2020년 10월 13일부터 시작한 2m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경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위반시 과태료 10만원 부과는 566일 만에 사라진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안정화 △실외에서의 낮은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여했던 국가들도 오미크론의 유행 정점을 지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점 등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잠실야구장이나 올림픽공원내 88잔디마당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공연·스포츠경기의 관람객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야 한다.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위 등 실외에서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역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방역당국은 “집회, 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당국은 의무는 아니지만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 △다른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15분 이상 등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등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해수욕장, 스키장, 에버랜드·서울랜드 등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된다. 당국은 50인 이상 행사로 현충원 참배, 동창회·동호회 모임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기존 실외 마스크 착용 기준인 2m 거리두기 기준도 1m로 통일한다.5월 하순을 실외 마스크 해제 판단 시점으로 제시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결정에 대해 “현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고 유감을 표명했다.이에 대해 정 청장은 “실외 마스크 방역조치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또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시기나 방법에 대한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로 인한 방역 의식 해이도 우려했다. 정 청장은 “오늘 발표드린 것은 실외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프리선언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부탁드릴 것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안 해도) 벌칙이 적용되는 의무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써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될 때에는 계속해서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자율적 판단에 따라서 쓰는 경우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 '우이혼2' 일라이·지연수, 또 독설 "네 화풀이 대상"
-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와 지연수가 아들 민수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된 가운데, 또 다시 서로를 향한 서슬 퍼런 독설을 퍼부었다.29일 방송되는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 아들 민수가 2년 만에 함께하는 하룻밤이 그려진다. 먼저 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빠, 하룻밤만 자고 가요”라는 아들 민수의 간절한 바람에 마음이 움직였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상황. 민수를 침대에 눕힌 후 거실에 단둘이 남게 되자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나 샤워해도 돼?”라며 돌발 질문을 날려 지연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로 인해 분위기가 급격하게 어색해진 가운데, 지연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다음날 아침, 일라이와 지연수는 민수를 등원시킨 뒤 아들 민수 앞에서는 차마 꺼낼 수 없었던 속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지연수는 “나는 미국에서 혼자였다. 남편은 없었고 아들로서의 일라이만 있었다”고 미국 생활에서의 속상함을 쏟아냈고, 일라이는 “난 항상 네 옆에 있었다. 네 화풀이 대상이었다”고 맞받아치며 또 다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지연수는 “(시어머니가)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얘기했다”며 “나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고 울분을 토했고 이를 들은 일라이는 “우리 부모님은 그런 얘기 할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언성을 높였다. 결국 일라이는 계속되는 말싸움에 완전히 지쳐버린 듯 집을 박차고 나가 버렸던 것. 두 사람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과연 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한바탕 전쟁을 치른 두 사람은 인근 카페로 향했고, 민수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때 일라이가 “내가 만약 한국 들어와서 살게 되면 어떨 것 같냐”며 넌지시 지연수의 의중을 물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라이의 제안에 지연수는 어떤 대답을 내놨을지, 두 사람은 ‘재결합’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아들 민수와 함께 무려 2년 만에 꿈만 같은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안기게 될 것”이라며 “민수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 결국 재결합이라는 청신호가 켜지게 될지 29일(오늘)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뉴스새벽배송]美 모처럼 '활짝'…나스닥, 메타 호실적에 3.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상승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만 인플레이션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같은 악재들이 사라진 건 아닌 만큼 변동성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크다.국내 도시가스 요금이 한 달 만에 또 오른다.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가계에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오늘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한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메타發 강세에 나스닥 3.1% 점프-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쳐.-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이끈 건 메타.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아.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19억3000만명)보다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이에 메타 주가는 17.59% 폭등한 주당 205.73달러에 마감, 장중 208.53달러까지 올라.-메타가 깜짝 실적을 내자 애플(4.52%), 마이크로소프트(2.26%), 아마존(4.65%),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등 빅테크주는 호조.◇애플,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올렸지만- 애플이 악재를 뚫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2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972억 8000만달러(약 123조 9000억원)의 매출액 기록. -전년 동월 대비 8.59% 급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938억 9000달러)를 웃돌아.-주당순이익(EPS)은 1.52달러를 기록. 이 역시 월가 전망치(1.43달러)를 넘어섰다. 두 수치는 애플의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예상 밖 깜짝 실적에도 애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2.59% 빠져.-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탓에 공급망 제약이 심해졌다고 밝히는 등 악재를 반영하는 기류.◇미, 코로나 초기 이후 첫 역성장-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1년 반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꾸라져.-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1.4%(전기 대비 연율 기준).-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는 각각 1.0%를 전망했는데, 이를 밑돌아.-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31.2%) 이후 1년 반만에 처음.-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급증해 수입을 늘려서 생긴 무역적자 탓이라는 관측. -이번 예상 밖 역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규모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에 대해 “계속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도전, 푸틴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고.◇“기시다, 尹 대통령 취임식 불참할 듯”-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산케이는 “이른바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과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일본 측은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 -일본 정부는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각료가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 3월 생산 늘었지만 소비 0.5%↓, 투자 2.9%↓-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보다 1.5% 증가.-전산업 생산은 올해 들어 1월(-0.3%), 2월(-0.3%)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음.-3월에는 서비스업 생산이 1.5% 증가,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은 1.3% 증가, 건설업은 0.3% 감소, 공공행정은 3.4% 증가.-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3월 120.1(2015년=100)로 전월보다 0.5% 감소.-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일제히 줄면서 2.9% 감소.-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0.3포인트(p)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가스요금, 하반기 두 번 더 오른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일부터 가정에서 쓰이는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혀. -이달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3.0% 올린 데 이어 두 달 연속 인상. -4월 인상으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올라 14.65원이 됨.-가구 평균 사용량인 2000MJ을 기준으로 가구 부담액은 월 2만8440원에서 2만9300원으로 약 860원 늘어.-가스공사는 2022년 민수용 원료비 정산단가를 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2.3원/MJ까지 올리기로 결정. -이에 따라 현재 0원인 정산단가는 △5월 1.23원 △7월 0.67원 △10월 0.4원이 각각 인상돼 2.3원/MJ에 맞춰질 예정.-정산단가는 7월, 10월 두 차례 추가 인상될 예정이기에 가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정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 밝혀.-다만 50인이상 행사, 실외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의무 유지.
- '키스식스센스' 김지석, 천재 영화감독→순애보 전남친 변신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가 윤계상, 서지혜에 이어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모든 것을 다 갖춘 천재감독 ‘이필요’로 변신한 김지석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훈남 브레인 김지석이 천재적 캐릭터를 만나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연출 남기훈, 극본 전유리, 제작 아크미디어)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김지석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천재적 영화감독이자 ‘홍예술’(서지혜)의 전 남자친구인 ‘이필요’ 역으로 분한다. 필요는 상을 받으면 예술에게 꼭 청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그는 미디어 업계의 수많은 러브콜을 고사하고, 예술이 일하는 제우기획을 가장 먼저 찾는다. 예술과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녀 옆에 딱 붙어 있는 팀장 차민후(윤계상)가 거슬리기 시작하며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세 사람의 관계가 형성된다.오늘(29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자유로운 영혼, 전도유망한 감독으로서의 ‘필요’, 그리고 전여친을 향한 순애보 가득한 전 남친 ‘필요’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천재감독 필요는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이 넘치고 여유롭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과의 씨네토크에서도 전혀 긴장하는 법이 없다.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은 가리지 않고 다 하는 편이라 영화사 관계자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편이다. 그런 그가 전 여친 예술 앞에만 서면 180도 달라진다. 예술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한 ‘스윗남’으로 변하는 것. 예술을 바라보는 더없이 애틋하고, 애절한 필요의 눈빛에 보는 사람 마음마저 애달파진다.제작진은 “김지석은 ‘이필요’라는 캐릭터에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뇌섹남’과 ‘훈남’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김지석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인물을 탄생시켰다. 예상치 못한 등장과 예술을 향한 순애보는 예술과 민후의 관계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입술이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초능력자 ‘예술’과 오감이 남들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오감능력자 ‘민후’ 사이에서 천재적 능력을 가진 ‘필요’의 키플레이어 활약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한편 초감각 로맨틱 코미디 ‘키스 식스 센스’는 오는 25일(수)에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