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피아니스트 윤아인, 스페인 데뷔 공연 성황리 개최
  • 피아니스트 윤아인, 스페인 데뷔 공연 성황리 개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수한 한국인 클래식 음악가를 스페인에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오후 7시 스페인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극장에서 차세대 피아니스트 윤아인의 스페인 첫 독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주스페인 한국문화원과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극장은 ‘2022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의 첫 번째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윤아인의 독주회를 기획해 모차르트와 리스트의 음악을 선보였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오후 7시 스페인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극장에서 차세대 피아니스트 윤아인의 스페인 첫 독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입장권은 배포 시작 하루 만에 매진됐으며, 공연 당일 우천에도 공연장 340석은 만석을 이뤘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측은 “한국 클래식 음악에 대한 스페인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피아니스트 윤아인의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열렸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1번 가장조 K. 331/300i’, 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 S.159’를 연주했다. 2부에선 특별히 스페인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리스트의 ‘스페니쉬 랩소디’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을 함께 기획한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극장장인 후안 미겔 에르난데스 레온은 “한국문화원이 소개하는 한국인 아티스트들은 항상 놀라운 무대를 선보인다. 오늘 공연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무대였다”고 전했다. 일반 관객들도 “윤아인의 피아노 소리는 마치 종달새 소리와 같았다”, “윤아인의 화려한 테크닉도 놀라웠지만,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힘이 대단했다”며 호평했다고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측은 전했다.피아니스트 윤아인은 8세에 뉴욕 바흐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어릴 때부터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12세부터는 조지아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의 사사를 받으며 국내외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현재까지 국내외 오케스트라 협연과 독주회 등을 통해 본인의 연주를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2022.04.30 I 김미경 기자
송영길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 만들 것" 오세훈과 본선 대결
  • 송영길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 만들 것" 오세훈과 본선 대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6·1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현 시장과 본선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임대료 부담과 이자 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누구나 상가보증 시스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중앙당 선거관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장 경선 결과 송 전 대표가 김진애 전 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100%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지사 경선에서는 김관영 전 의원이 안호영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가 됐다. 송 전 대표는 후보 공천 확정 후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여년의 국회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이미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오늘 사퇴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이 자리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인사드리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 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라면서 “서울의 새로운 변화의 길, 서울의 길, 송영길이 서울시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박주민, 김진애, 정봉주 후보와 만나 `원팀`을 만들겠다.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서울시 국회의원들께 일일이 전화드리고 찾아뵙겠다”면서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영선, 우상호, 이인영, 우원식, 김영주, 노웅래, 안규백 의원 등 서울시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를 비판해주신 김민석, 이원욱, 강병원 의원의 마음도 잘 헤아려 하나로 모으겠다”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당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발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송 전 대표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 확정되었습니다.그동안 수고해주신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님을 비롯한 지도부,이학영 선관위원장님과 당직자 여러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어려운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해야한다는 열정으로 경선에 참여해주신 김진애, 박주민, 정봉주, 김송일, 김주영 후보님께 감사드립니다.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경선을 포기하신 박주민 의원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끝까지 경선토론에 임해주신 김진애 후보님께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이번 서울시장 출마선언과 후보 결정 과정에서 동료의원들, 특히 서울지역 의원님들과 충분한 사전 논의와 공감이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님들의 저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있었습니다. 겸허하게 수용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서울시장출마 결심은 오로지 윤석열 정부의 독주견제와 전국 지방선거를 선도할 서울시장 선거에 우리당 누구든 총력으로 임해야한다는 책임감에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부족한 저를 이번 서울시장 후보로 소환해주신 많은 당원들과 서울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출마후보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하여 온몸으로 뛰었으나 0.73% 패배로 낙담해 빠진 시민여러분,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 등으로 윤석열 후보를 찍었으나 윤석열 당선인의 이해할 수 없는 청와대 졸속이전, 외교부 공관차출, 윤로남불 내각, 공약파기 등을 보면서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받들겠습니다.일단 우리당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주민, 김진애, 정봉주 후보님과 만나 원팀을 만들겠습니다.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서울시 국회의원님들 일일이 전화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상임고문님을 비롯하여 박영선, 우상호, 이인영, 우원식, 김영주, 노웅래, 안규백 의원님 등 서울시 국회의원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비판해주신 김민석, 이원욱, 강병원 의원님의 마음도 잘 헤아려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당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발로 뛰겠습니다. 천만의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외교 국방의 경험이 없는 윤석열 정부는 외교·국방 정책의 여러 가지 문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위험이 큽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시민의 삶도 어려워질 위험이 큽니다. 소상공인의 삶과 부동산문제 해결 등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출마선언 때 발표한 2대 공약, UN 제5본부 서울 유치와 세제 완화, 공급 확대, 금융지원의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을구체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오늘 상가보증금 담보대출로 서울시내 80만 소상공인에게 업소당 1300만원을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서울시내 각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10대 공약을 발표하겠습니다.25개구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워크샵을 갖고 전체 공약을 융합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상의해 원팀 선대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저의 선거캠프는 서울시청 뒤 휘닉스 빌딩입니다. 이름이 `불사조`입니다. 1987년 김영삼, 김대중 총재가 주도하는 민주화추진협의회가 있었던 역사 깊은 빌딩입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새로운 변화의 길, 서울의 길, 송영길이 서울시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오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으로 저는 이제 20여년의 국회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저는 이미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오늘 사퇴서를 제출하기 때문에이 자리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인사드리는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여 년간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으로 정치인 송영길을 키워주시고 서울시장 출마를 응원해주신계양구민 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계양구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렸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그동안의 지지와 응원이 실망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지만, 마지막 보루는 서울시민 여러분입니다. 부디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 독주를 막을 수 있도록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십시오.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힘,172석 원내1당 당 대표 출신 송영길이서울시민의 이익, 대한민국의 국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이기는 길, 송영길, 부디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04.29 I 이성기 기자
페어·파울 비디오판독, 내야타구까지 확대...퓨처스, 승부치기 도입
  • 페어·파울 비디오판독, 내야타구까지 확대...퓨처스, 승부치기 도입
  • 페어-파울 비디오 판독이 외야 타구에서 내야 타구까지 확대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앞으로 프로야구에서 페어-파울 비디오 판독을 내야 타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스피드업 강화를 위해 퓨처스리그에 승부치기가 시험 도입된다.KBO는 29일 2022년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판정의 공정성을 향상시키고 경기 스피드업 강화를 위해 제도를 보완했다. 우선 지난 14일 잠실 SSG-LG전 ‘내야 타구 페어-파울 오심 판정’ 후 유사한 사례의 오심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재 외야 타구에만 한정되어 있는 페어-파울 판독 여부를 내야 타구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확대된 판독은 오는 5월 3일 경기부터 적용된다.또한 경기 중 공식기록원이 안타/실책/야수 선택 플레이에 대해 결정한 기록에 대해 구단 또는 선수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된다. 구단 또는 선수는 경기 종료 후 24시간 이내 KBO 사무국으로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기록위원장을 포함한 기록팀장, 경기운영위원 등 최소 3인이 경기 영상을 참고하고 의견을 제출하여 정정 여부를 검토하게 되며, 이에 대한 결정은 5일 이내에 구단에 통보된다. 결정은 최종적이며 변경될 수 없다. 본 이의 신청 제도는 오늘 5월 17일 경기부터 적용된다.아을라 스피드업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방안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오는 6월부터 승부치기를 시범 운영한다. 경기가 연장 9회까지 동점일 경우, 10회부터 무제한 승부치기를 하는 방식이다. 이때 타자는 이전 이닝 다음 타순부터 이어서 타석에 들어서며, 주자는 선행 타순의 선수가 차례대로 1루와 2루에 주자로 배치되는 방식이다.KBO 관계자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KBO리그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경기 운영, 스피드업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2.04.29 I 이석무 기자
"윤석열 명백한 선거개입"…국힘 "민주, 억지 네거티브 공세"
  • "윤석열 명백한 선거개입"…국힘 "민주, 억지 네거티브 공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방 방문을 놓고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며 비판한 것에 대해 “더 이상의 억지 네거티브 공세를 이제 그만 멈추고 정치의 품격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반박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서면 논평을 통해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지역 방문은 민생행보이고, 윤 당선인의 지역방문은 선거 운동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허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되레 문 대통령은 어땠는가”라며 “지난해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하지 않았나”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그 이전 총선이 있던 2020년 2월 부산, 충북, 충남, 대구를 찾았고, 총선 직전엔 상대적으로 민주당 열세 지역인 구미, 강릉 방문하는 등 그야말로 선거 개입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허 수석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모든 당선 인사 일정은 지자체를 통해서 잡는 것이다”며 “어제 충남에 이은 오늘 충북 방문 일정까지 모두 현직 도지사와 함께 일정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현직 광역단체장들로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요청을 청취하고, 대선 지역공약 이행을 약속했으며, 당선인으로서 지역민심을 살펴봤다”고 덧붙였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의 당선사례를 빙자한 지역투어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신 대변인은 “’당선 후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는 명목이지만 6.1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전국을 도는 모습이 ’민생행보‘로만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시도지사 후보들과 동행하며, 선거유세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쏘아붙였다.공직선거법 9조와 85조, 254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이유로 선거참여와 사전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위반 행위가 인지되면 검찰·경찰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단속·수사해야 한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2022.04.29 I 김민정 기자
靑 이전 재충돌…文 “마땅찮다” Vs 尹측 “예의 지켜야”
  • 靑 이전 재충돌…文 “마땅찮다” Vs 尹측 “예의 지켜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청와대 이전을 놓고 재충돌 했다. 내달 10일 취임을 앞두고 신구 권력 간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는 29일 오후 입장문에서 “청와대가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상징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은 그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국민께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TF는 “청와대 개방 약속을 실천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노력을 돕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전했다. TF는 청와대를 개방하고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TF 팀장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이데일리DB)앞서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꼭 이전해야 하나”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서 총 7건의 청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며 문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을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2건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윤 당선인이) 원래 공약했던 광화문 이전이 어렵다면, 그런데도 큰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도 집무실 이전에 대해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의 백년대계인데 어디가 적절한지 등을 두고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TF는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 드리지 못한 채 임기를 마친다”며 “임기 종료 불과 10여일 앞둔 오늘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을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는 말로 스스로 두 차례의 대통령 선거를 거치며 국민께 했던 약속을 다시 부정했다”고 밝혔다. TF는 “문재인 대통령은 편가르기를 위한 반대에 집중하며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리기보다는, 남은 임기 10여일을 소중히 여겨 국민의 이익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지난 5년간 이어진 권위적인 독재를 엄중히 심판하신 국민께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9 I 최훈길 기자
국힘, 지역 선거개입 논란에 "文은 민생행보, 尹은 선거운동인가"
  • 국힘, 지역 선거개입 논란에 "文은 민생행보, 尹은 선거운동인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지역방문은 민생행보이고,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방문은 선거 운동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식 발상을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 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논평을 내고 “도대체 민주당이 맹비난하는 지원 유세는 어디 있으며 어떤 것이 선거 개입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 방문에 대해 당선 사례를 빙자한 지역 투어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며 “대통령에게 엄정하게 요구되는 선거 중립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답변하라며 6.1 지방선거를 앞둔 사실상 지원 유세, 선거 운동이라고 열을 올리기까지 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우선 윤 당선인의 모든 당선 인사 일정은 지자체를 통해 잡는 것이며, 어제 충남에 이은 오늘 충북 방문 일정까지 모두 현직 도지사와 함께 일정을 수행했다”면서 “민주당 출신 현직 광역단체장들로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요청을 청취하고대선 지역공약 이행을 약속했으며, 당선인으로서 지역민심을 살펴보았다”고 반박했다.허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한 뒤 “그 이전 총선이 있던 2020년 2월 부산·충북·충남·대구를 찾았고, 총선 직전엔 상대적으로 민주당 열세 지역인 구미·강릉을 방문하는 등 그야말로 선거개입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윤 당선인에 대한 선거중립 타령과 더 이상의 억지 네거티브 공세를 이제 그만 멈추고 정치의 품격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윤 당선인은 28일 아산·천안·홍성·예산·대전 등을 돌며 충남지역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약 이행을 강조했으며 29일에는 대전 나노종합기술원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를 돌며 민심 경청 행보를 이어갔다.이에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전국을 도는 모습이 민생 행보로만 보이지 않는다”며 “당선사례를 빙자한 지역 투어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2022.04.29 I 이지은 기자
금감원 "'횡령' 우리은행 회계법인에 현장 조사 착수"
  • 금감원 "'횡령' 우리은행 회계법인에 현장 조사 착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을 두고 금융감독원이 당시 우리은행의 회계를 감사한 안진회계법인의 현장조사에 착수했다.29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장석일 회계전문심의위원(부원장보), 김종민 은행·중소서민금융 부원장, 김동회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이준수 은행담당 부원장보 등과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안진회계법인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은행의 외부 회계 감사를 맡았다.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한 직원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특별관리계좌 예치금 중 614억5214만6000원을 개인 계좌로 인출한 시기와 겹친다. 내부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했는 데도 회계법인은 우리은행에 ‘적정’ 감사 의견을 준 만큼, 검사의 이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금감원 측은 “회계 감사 적정성 등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안진회계법인에 현장 조사를 오늘부터 착수한다”고 말했다. 현장조사는 공식적인 감리는 아니지만, 조사 내용에 따라 향후 감리로 전환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회계법인이 회계 감사하면서 시재(현금)가 확실히 존재하느냐, 재고자산으로 존재하느냐를 봐야 하는데 어떤 연유로 조사가 잘 안 됐는지 봐야 한다”면서 “회계법인이 외부 감사를 하면서 왜 이런 것을 놓쳤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내부 감사를 통해 직원의 거액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해당 직원은 10년 넘게 우리은행에서 재직하고 있으며 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관리하는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14억원을 인출해간 사실이 파악됐다.(사진=우리은행)
2022.04.29 I 김인경 기자
‘여성공천’ 전략 항의에도…결론 못 낸 국힘 공관위
  • ‘여성공천’ 전략 항의에도…결론 못 낸 국힘 공관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오전과 오후 잇달아 회의를 열였지만 서울 강남·송파 ·강동·서초 등 4개 구를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론내지 못했다. 당헌 당규에 여성 전략구를 지정할 근거가 없다며 최고위원회의가 재검토를 권고한데다, 남성 예비후보들도 중앙당 방침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은재 전 의원(사진=연합뉴스)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전 3시간 가까이 서울 강남·송파 ·강동·서초 등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 결과 강세를 보이는 4개 구를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후에도 1시간30분가량 회의를 이어갔지만 마찬가지였다. 공관위 회의장 앞에서는 예비후보자들이 “이번에 경선 참여 못 하면 의원님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오늘 (공천) 안되면 확 탈당해 버릴까”라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애초 공관위는 이날 논란의 중심에 선 여성 전략 공천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지난 22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14명 중 4명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4명 후보가 경선에서 맞붙어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이었지만, 공관위가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 강남구청장 후보로 여성을 전략공천하는 의견을 개진하면서 후보군이 여성인 이은재 전 의원과 서명옥 전 강남구보건소장 2명으로 압축됐다. 이를 두고 ‘이은재 띄우기’ 논란이 불거졌다. 강남구가 여성 전략 공천 지역이 될 경우,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 전 의원에게 유리한 경선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또 정치 신인을 배려한다는 여성 전략 공천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인지도가 높은 이 전 의원을 강남구에 전략공천할 필요성이 낮다는 것이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공천받지 못하자 탈당한 뒤 한국기독당, 한국경제당 등으로 당적을 바꿨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는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빨간 소독약으로 혈서를 쓰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관위가 제시한 여성 전략공천 방안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기조와는 다른 방향”이라면서도 “다만 중진 의원들의 경우 정치 신인에게 문턱을 낮춰 준다는 취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2022.04.29 I 김보겸 기자
국힘 불참 속…민주, 운영위 열고 '사개특위 구성안' 의결
  • 국힘 불참 속…민주, 운영위 열고 '사개특위 구성안' 의결
  • [이데일리 배진솔 이유림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29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발족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국회 특위로 설치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중대범죄수사청 발족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국회 특위로 설치하는 결의안이 의결됐다. (사진=연합뉴스)국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고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이 의결됐음을 선포했다. 이날 의결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만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항의하는 차원에서 불참했고, 운영위 야당 간사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사진행발언에서 ‘반대’ 입장을 밝힌 뒤 퇴장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은 당초 국회의장 중재안에 포함돼 있는 사항이긴 하지만 재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박홍근 위원장이 ‘파기’됐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연히 이 부분도 무효가 됐다고 보이는데 (민주당은) 여기서 구성을 강행하겠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2건만 하더라도 반대 의견이 50%를 웃도는 결과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구성과 관련해 협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중재안 파기의 책임이 국민의힘 측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분들이 다수의 횡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합의를 지켜가야 한다는 국회 차원의 당위가 있기 때문에 오늘 운영위가 열린 점은 다행스럽다”면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제히 출석하지 않고 송 부대표만 나와 자기 할 말만 하고 퇴장하는 모습을 보니, 향후 국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야 할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국회가 모처럼 합의한 안인데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파기됐다”며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했는지 논의할 수 있는 국회 운영위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날 운영위에서 의결된 결의안은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 내용에 따르면 사개특위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 법안의 후속 조치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등을 논의한다. 사개특위 구성은 13명으로 하며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위원 구성은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한다. 활동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은 내달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사개특위 위원을 추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정상적으로 가동될지는 미지수다.
2022.04.29 I 이유림 기자
삭발 이어 단식…발달장애 부모 외침에도 인수위 '묵묵부답'
  • 삭발 이어 단식…발달장애 부모 외침에도 인수위 '묵묵부답'
  • [이데일리 김윤정 이소현 기자] “매일 아침 11시, 인수위 앞에서 알람처럼 요구를 설명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인데도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가 29일 서울시 종로구 인수위 사무실 인근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집회’를 진행 중이다.(사진=김윤정 기자)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 인근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집회’에서 이같이 규탄했다. 이날은 556명 단체 삭발을 감행했던 부모연대가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10일 차 되는 날이었다.현재 부모연대소속 윤종술 회장, 탁미선 경기지부장, 김수정 서울지부장, 조영실 인천지부장 등 총 4명이 열흘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탁 경기지부장은 “언제까지 우리가 곡기를 끊고 농성장을 지켜야 인수위가 요구에 응답할 건지 답답하다”며 “인수위 측은 하루빨리 우리의 삶을 정확히 진단하고 요구를 정책으로 만들어 내달라”고 강조했다.열흘째 이어진 단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지향 강동지회장은 “부모연대 대표단이 지긋한 나이에도 단식을 이어간다”며 “오늘 아침엔 불현듯 단식참여자들의 건강이 걱정돼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10일째 ‘무응답’인 인수위를 향한 성토가 잇따랐다. 김종옥 중앙이사는 “부모 556명이 삭발하고 열흘을 단식하며 땅에서 잠을 자는데 인수위는 면담 요청에 응하지도 않고 있다”며 “새 정부가 과연 국민의 소리를 들을 마음이 있는지 몹시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정근 전남지부장은 “대답 없는 곳을 향해 외치는 목소리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자괴감이 들 때가 있다”며 “단식하지 않아도 그만큼 고통스러운 10일이었다”고 푸념했다.지난 20일부터 부모연대 소속 윤종술 회장, 탁미선 경기지부장, 김수정 서울지부장, 조영실 인천지부장 등 4명은 4호선 경복궁역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사진=김윤정 기자)‘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경자 고양지회장은 “발달장애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부모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24시간 보장체계를 만들어달라”며 “장애인이 편한 세상이 바로 비장애인이 편한 세상이고, 이것이 바로 ‘문명사회’”라고 강조했다. 배예경 경북지부장은 “늙고 병든 부모들은 할 수 없이 금이야 옥이야 키운 장애인 자녀를 거주시설로 보낼 수밖에 없다”며 “아무 권리도 요구할 수 없는 곳에 금쪽같은 새끼를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더는 자녀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야 한다는 비극적인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이정근 전남지부장은 “우리가 원하는 단 한 가지는 장애인 자녀가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면 모래알처럼 무너지는 환경이 아닌, 제도로 확실히 뿌리내려 장애 아이들도 대대손손 지역사회에서 꿈꾸며 살아가는 한국 사회를 원한다”고 강조했다.결의 발언 후 부모연대 관계자가 인수위 측에 ‘면담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김윤정 기자)40여 분의 결의 발언 이후 부모연대 측은 대기 중이던 인수위 관계자에게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요청서를 받아든 관계자를 향해 “공문 전달만 하지 말고 답변도 주셔야 합니다”, “저희 신랑보다 담당자님 얼굴을 더 자주 봅니다”, “답변받아 오십시오” 등을 외치며 인수위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부모연대는 인수위가 응답할 때까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결의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2.04.29 I 김윤정 기자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뿔난 안철수 “너무 성급”(종합)
  •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뿔난 안철수 “너무 성급”(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원다연 권오석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내달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놓고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모습이다. 안철수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확진자가 5만명,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왔다”며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위원장은 “우리는 5월 하순 정도 돼서 상황을 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확진자, 사망자가 나올 때 판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방역 성과)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주부터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대해 공감하나, 현 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왔다”며 “정부가 발표한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해 “2주간 방역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인수위는 확진자 수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내달 하순 이후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안 위원장은 지난 27일 “실외 마스크를 다음 주에 당장 벗기보다는 5월 하순 정도에 판단하는 것이 옳단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부대변인은 “코로나 특위의 권고안은 많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의 해제 검토시기를 권고한 것”이라며 “인수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방역에 근거해 내린 결정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수위는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 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로 방역 상황이 다시 악화됐을 경우 이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홍 부대변인은 “마스크 해제 결정을 하고 나서 상황이 변해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을 경우에 국민들을 설득시키고 이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는 것은 몇 배 이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라며 “정부가 이렇게 정책을 집행하면 물리적으로 이것을 제지하거나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50인 이상 밀집 상황’에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는 보완 조치도 실질적으로 지켜지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도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과연 행정력이 미칠 수 있는 범위에 해당되는지, 일일이 집회, 시위 현장을 가서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단속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04.29 I 원다연 기자
내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인수위 유감, 정은경 "정치 판단 아냐"(종합)
  • 내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인수위 유감, 정은경 "정치 판단 아냐"(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야외 공연·스포츠경기의 관람객의 착용 의무는 계속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성급한 결정이라는 취지의 유감 표명을 낸 것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치적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4일 오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이 관중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인 5월 2일부터는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와 공연 그리고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남기고 그 이외의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이로써 2020년 10월 13일부터 시작한 2m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경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위반시 과태료 10만원 부과는 566일 만에 사라진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안정화 △실외에서의 낮은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여했던 국가들도 오미크론의 유행 정점을 지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점 등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잠실야구장이나 올림픽공원내 88잔디마당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공연·스포츠경기의 관람객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야 한다.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위 등 실외에서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역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방역당국은 “집회, 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당국은 의무는 아니지만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 △다른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15분 이상 등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등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해수욕장, 스키장, 에버랜드·서울랜드 등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된다. 당국은 50인 이상 행사로 현충원 참배, 동창회·동호회 모임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기존 실외 마스크 착용 기준인 2m 거리두기 기준도 1m로 통일한다.5월 하순을 실외 마스크 해제 판단 시점으로 제시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결정에 대해 “현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고 유감을 표명했다.이에 대해 정 청장은 “실외 마스크 방역조치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또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시기나 방법에 대한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로 인한 방역 의식 해이도 우려했다. 정 청장은 “오늘 발표드린 것은 실외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프리선언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부탁드릴 것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안 해도) 벌칙이 적용되는 의무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써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될 때에는 계속해서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자율적 판단에 따라서 쓰는 경우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2022.04.29 I 박경훈 기자
국민의힘, 사개특위 구성에 반발…"입법독재 협조 못해"
  • 국민의힘, 사개특위 구성에 반발…"입법독재 협조 못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내용의 ‘검수완박’ 법안 관련 중재안이 파기되면서 그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검수완박’ 악법에 대한 강행처리도 모자라서 오늘 국회 운영위 소집해 사개특위 구성 논의하자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이미 반대했기에 사개특위 구성을 포함 양당의 합의는 원천무효”라고 못박았다.이어 “국회법에 따라 의사 일정은 간사간 협의가 원칙인데, 우린 이미 운영위 소집에 대해 명백히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운영위를 소집해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한다면 국회법 위반이자 입법독재를 선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권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구성은 입법 사안이 아닌 안건으로, 우리 당의 협조가 없으면 운영이 어렵다”면서 “우리로서는 사개특위 구성안 협조에 응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이후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위 단독 강제소집이라는 또 다른 입법독재를 즉시 멈추라”고 경고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국회 운영은 간사 간 의사일정 협의가 법의 원칙이다. 이를 무시하고 박홍근 운영위원장이 독단적으로 강제 소집하는 것은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또 “민주당은 국회의장 합의안을 파기시키고 ‘검수완박’ 수정안을 강행처리하며 사법개혁특위가 포함되었던 합의안을 원천무효화했다”며 “사개특위 구성 등 검찰개혁은 각계각층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이 자리에서 “우리 당이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의 방문까지 예고했다.앞서 여야가 지난 22일 합의한 의장 중재안에는 사인할 당시 사개특위를 구성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위한 입법을 6개월 내 완료하고 남은 부패·경제 범죄 수사권을 마저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2.04.29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실외 마스크 해제, 文정부가 공 가지려"...靑 "과학방역 무엇?"
  • 안철수 "실외 마스크 해제, 文정부가 공 가지려"...靑 "과학방역 무엇?"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다음 달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현 정부 방침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안 위원장은 29일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 뒤 “오늘도 확진자가 5만명,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왔다.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5월 하순 정도 돼서 상황을 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확진자, 사망자가 나올 때 판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방역 성과)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공감하지만, 현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라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인수위는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 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수위는 5월 하순 해제 검토를 권고했지만, 현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사회적 거리 두기를 전면 해제한 이후에도 확진 규모와 위중증·사망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특히 야외에서는 실내보다 감염 전파 위험이 낮은 만큼 예정된 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여준성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지난 27일 안 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아직 구체적인 기준도 없이 시점부터 먼저 정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과연 ‘과학 방역’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안 위원장은 당시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 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상황을 보고 판단한다고 했는데 이 상황의 구체적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새 정부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정확하게 기준을 정하도록 넘겨줄 생각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실외 마스크를 벗는 기준이 선진국에서 실외 마스크를 해제한 수준까지 내려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2.04.29 I 박지혜 기자
민주, 사개특위 운영위 오늘 2시 단독 소집…박홍근 "지체 없이"
  • 민주, 사개특위 운영위 오늘 2시 단독 소집…박홍근 "지체 없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한국형 FBI’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연다. 민주당은 동의안 단독 채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윤홍중(왼쪽)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 채택의 건이 오늘 오후 2시 열릴 운영위에 올라온다. 통과되면 본회의 부의가 가능하고 이후 국회의장이 상정하면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운영위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통과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오 대변인은 “(결의안 채택을 위한) 서면동의 2인은 결정된 바 없지만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으면 (민주당) 수석부대표 2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운영위도) 법제사법위원회처럼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이 가능하다”며 “양당 3명과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는데 신청이 들어가야 명단이 구성되기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초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에 서명하면서 사개특위를 열어 6개월 안에 중수청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사개특위 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고 명확히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검수완박법을 강행 처리하고 있다는 이유이기 때문에 중재안에 담긴 내용도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최대한 합의안에 따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비협조시 무소속이나 정의당 등 의원을 채워 사개특위 출범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합의안에 국민의힘이 명시돼있다. 합의안을 중시하고 있기에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거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을 때 참여한 정당끼리 특위를 만들었던 예는 있지만 그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야가 국민 앞에서 약속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사개특위 구성을 더 이상 지체하지 않겠다”며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성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상정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아직 잉크가 마르지 않은 여야 합의문 5항을 찾아보라. ‘가칭 중대범죄수사청(한국형 FBI) 등 사법체계 전반에 관해 사개특위서 논의한다’고 선명히 나와 있다”며 “한번 합의를 파기하더니 의도적인 거짓말까지 거침이 없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2022.04.29 I 배진솔 기자
이준석 "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분당 출마 용기 없어 보여"
  • 이준석 "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분당 출마 용기 없어 보여"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분당갑에 이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분당갑에 출마할 용기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도발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국회사진취재단)29일 이 대표는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이 고문 본인이 분당갑이 아닌 계양을에 출마하면 정치적 연고를 내팽개치고 결국에는 민주당세가 강한 곳으로 가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민주당이 알아서 하겠지만 어쨌든 이 고문의 정치적 터전은 성남 아닌가”라고 말했다.그는 “성남시장을 지냈고 수내동에 살면서 경기도지사까지 역임했다. 이 고문이 만약 성남 분당 갑에 나올 용기가 있다면 그 부분은 국민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고문은 계양을에 나오면 제가 좀 뭐라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이 대표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또한 국민의힘이 유리한 분당갑에 출마하시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안 위원장은 우리 당 일원이다. 우리 당원이 공직선거 출마 용기를 내는 건 당대표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다만 “분당갑이라는 지역은 안 위원장 외에도 많은 당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당대표 입장에서는 무미건조하게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경기지사 공천 과정에서 유승민 전 의원 꽃가마를 안 태워드렸고 못 태워드렸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체제 이후로 경선주의를 표방한다. 누가 분당갑에 간다고 하더라도 어지간하면 경선 상황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한 실익에 대해서 이 대표는 “적어도 국민의힘이 무리한 입법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강하게 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려고 한다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민주당이 여론에 자신 있다면 오늘 당장 국민투표법 개정에 돌입하고 국무회의도 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4.29 I 황효원 기자
'우이혼2' 일라이·지연수, 또 독설 "네 화풀이 대상"
  • '우이혼2' 일라이·지연수, 또 독설 "네 화풀이 대상"
  •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와 지연수가 아들 민수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된 가운데, 또 다시 서로를 향한 서슬 퍼런 독설을 퍼부었다.29일 방송되는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 아들 민수가 2년 만에 함께하는 하룻밤이 그려진다. 먼저 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빠, 하룻밤만 자고 가요”라는 아들 민수의 간절한 바람에 마음이 움직였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상황. 민수를 침대에 눕힌 후 거실에 단둘이 남게 되자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나 샤워해도 돼?”라며 돌발 질문을 날려 지연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로 인해 분위기가 급격하게 어색해진 가운데, 지연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다음날 아침, 일라이와 지연수는 민수를 등원시킨 뒤 아들 민수 앞에서는 차마 꺼낼 수 없었던 속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지연수는 “나는 미국에서 혼자였다. 남편은 없었고 아들로서의 일라이만 있었다”고 미국 생활에서의 속상함을 쏟아냈고, 일라이는 “난 항상 네 옆에 있었다. 네 화풀이 대상이었다”고 맞받아치며 또 다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지연수는 “(시어머니가)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얘기했다”며 “나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고 울분을 토했고 이를 들은 일라이는 “우리 부모님은 그런 얘기 할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언성을 높였다. 결국 일라이는 계속되는 말싸움에 완전히 지쳐버린 듯 집을 박차고 나가 버렸던 것. 두 사람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과연 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한바탕 전쟁을 치른 두 사람은 인근 카페로 향했고, 민수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때 일라이가 “내가 만약 한국 들어와서 살게 되면 어떨 것 같냐”며 넌지시 지연수의 의중을 물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라이의 제안에 지연수는 어떤 대답을 내놨을지, 두 사람은 ‘재결합’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아들 민수와 함께 무려 2년 만에 꿈만 같은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안기게 될 것”이라며 “민수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 결국 재결합이라는 청신호가 켜지게 될지 29일(오늘)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2.04.29 I 김가영 기자
자영업단체 "대출만 200조인데 손실 54조? 안철수 과학적 추계에 놀라"
  • 자영업단체 "대출만 200조인데 손실 54조? 안철수 과학적 추계에 놀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수위의 소상공인 차등 지원 방안에 자영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종민 전 전국자영업자비대위 대변인은 인수위가 54조원으로 피해규모를 추정한데 대해서 “안철수 위원장의 과학적 추계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사진=뉴시스최근 발족한 전국지방의원민생단체연석회의 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 전 대변인은 2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전 대변인은 “어제 실시간으로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님 발표를 많은 자영업자들하고 같이 봤다. 오늘 아침에 또 대변인님 인터뷰하시는 걸 옆에서 들었는데 두 분 다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게 없고 정책 만든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시는 것 같다”고 총평했다.김 전 대변인은 “뭔가를 물어보고 싶게 만들어놓고 투명한 게 하나도 없었다”며 “언론보도에서는 600만 원이란 숫자가 분명히 나왔는데 어제 발표, 그리고 오늘 신용현 대변인 얘기에는 정확한 건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김 전 대변인은 “해보고 이만큼 나오면 줄이고 이만큼 나오면 늘리고 하겠다는 식의 얘기라서 무슨 말 하는 지가 제일 혼란스러웠다. 생방송 끝나고 자영업자들이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냐 무슨 얘기냐 제일 혼란스러웠다”고도 말했다.김 전 대변인은 피해규모를 54조원으로 추계한 데 대해서도 “그게 가장 의문이 가는 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사상 최초라고 과학적 분석이라고 얘기하는데 이해가 안 가는 게 2020년 21년 해서 자영업자들이 순수하게 늘어난 대출만 200조가 늘어났다. 그래서 자영업자 대출규모가 900조”라며 “200조가 늘어났다는 얘기인데 손실은 54조를 봤다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자영업자 대출규모 상승분만 봐도 손실 추계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김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과학적 추계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손실규모 계산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매출 1000만원에 영업이익 300만원인 자영업자가 마이너스 500만원의 매출을 봤다면 총 손실규모는 800만원으로 계산해야 하는데, 안철수 위원장이 발표한 내용을 따지면 마이너스 300만원만 손실로 잡았다는 것이다. 김 전 대변인은 “그 계산법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숫자가 나올 수가 없다. 그럼 54조 손해 본 사람이 왜 200조를 대출을 받느냐”고 되물었다.김 전 대변인은 “계산방법 자체가 탁상에서, 어제 발표 브리핑 자체도 사실 대학생들이 과제 발표하듯 두 어 시간 준비하면 할 수 있는 PPT 자료를 얘기하는 것 같았다”고 거듭 비판했다.김 전 대변인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려 언론들이 이걸 가지고 유추해서 발표하고, 현장에서 질문하는 그 기자들 질문에도 정확한 대답은 하나도 없었다”고도 말했다.김 전 대변인은 “가장 놀라웠던 건 어제 발표 말미에 담당했던 특위 장상윤 정책지원단장께서 이걸 구체적으로 세부적으로 계산해서 손실보상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는 부분)”이라고도 지적했다.김 전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하라는 것”이라며 “저는 차등적용도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정확히 해야 된다. 손실보상이란 게 교통사고가 나서 상대방에 피해를 줬으면 피해준만큼 보상해주면 되는 거다. 그런데 그건 또 불가능하단다. 그러면 뭘 가지고 또 차등적용을 한다는 건지 얘기해주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2022.04.29 I 장영락 기자
美 모처럼 '활짝'…나스닥, 메타 호실적에 3.1%↑
  • [뉴스새벽배송]美 모처럼 '활짝'…나스닥, 메타 호실적에 3.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상승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만 인플레이션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같은 악재들이 사라진 건 아닌 만큼 변동성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크다.국내 도시가스 요금이 한 달 만에 또 오른다.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가계에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오늘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한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메타發 강세에 나스닥 3.1% 점프-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쳐.-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이끈 건 메타.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아.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19억3000만명)보다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이에 메타 주가는 17.59% 폭등한 주당 205.73달러에 마감, 장중 208.53달러까지 올라.-메타가 깜짝 실적을 내자 애플(4.52%), 마이크로소프트(2.26%), 아마존(4.65%),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등 빅테크주는 호조.◇애플,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올렸지만- 애플이 악재를 뚫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2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972억 8000만달러(약 123조 9000억원)의 매출액 기록. -전년 동월 대비 8.59% 급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938억 9000달러)를 웃돌아.-주당순이익(EPS)은 1.52달러를 기록. 이 역시 월가 전망치(1.43달러)를 넘어섰다. 두 수치는 애플의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예상 밖 깜짝 실적에도 애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2.59% 빠져.-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탓에 공급망 제약이 심해졌다고 밝히는 등 악재를 반영하는 기류.◇미, 코로나 초기 이후 첫 역성장-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1년 반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꾸라져.-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1.4%(전기 대비 연율 기준).-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는 각각 1.0%를 전망했는데, 이를 밑돌아.-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31.2%) 이후 1년 반만에 처음.-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급증해 수입을 늘려서 생긴 무역적자 탓이라는 관측. -이번 예상 밖 역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규모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에 대해 “계속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도전, 푸틴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고.◇“기시다, 尹 대통령 취임식 불참할 듯”-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산케이는 “이른바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과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일본 측은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 -일본 정부는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각료가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 3월 생산 늘었지만 소비 0.5%↓, 투자 2.9%↓-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보다 1.5% 증가.-전산업 생산은 올해 들어 1월(-0.3%), 2월(-0.3%)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음.-3월에는 서비스업 생산이 1.5% 증가,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은 1.3% 증가, 건설업은 0.3% 감소, 공공행정은 3.4% 증가.-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3월 120.1(2015년=100)로 전월보다 0.5% 감소.-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일제히 줄면서 2.9% 감소.-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0.3포인트(p)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가스요금, 하반기 두 번 더 오른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일부터 가정에서 쓰이는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혀. -이달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3.0% 올린 데 이어 두 달 연속 인상. -4월 인상으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올라 14.65원이 됨.-가구 평균 사용량인 2000MJ을 기준으로 가구 부담액은 월 2만8440원에서 2만9300원으로 약 860원 늘어.-가스공사는 2022년 민수용 원료비 정산단가를 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2.3원/MJ까지 올리기로 결정. -이에 따라 현재 0원인 정산단가는 △5월 1.23원 △7월 0.67원 △10월 0.4원이 각각 인상돼 2.3원/MJ에 맞춰질 예정.-정산단가는 7월, 10월 두 차례 추가 인상될 예정이기에 가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정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 밝혀.-다만 50인이상 행사, 실외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의무 유지.
2022.04.29 I 양지윤 기자
'키스식스센스' 김지석, 천재 영화감독→순애보 전남친 변신
  • '키스식스센스' 김지석, 천재 영화감독→순애보 전남친 변신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가 윤계상, 서지혜에 이어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모든 것을 다 갖춘 천재감독 ‘이필요’로 변신한 김지석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훈남 브레인 김지석이 천재적 캐릭터를 만나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연출 남기훈, 극본 전유리, 제작 아크미디어)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김지석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천재적 영화감독이자 ‘홍예술’(서지혜)의 전 남자친구인 ‘이필요’ 역으로 분한다. 필요는 상을 받으면 예술에게 꼭 청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그는 미디어 업계의 수많은 러브콜을 고사하고, 예술이 일하는 제우기획을 가장 먼저 찾는다. 예술과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녀 옆에 딱 붙어 있는 팀장 차민후(윤계상)가 거슬리기 시작하며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세 사람의 관계가 형성된다.오늘(29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자유로운 영혼, 전도유망한 감독으로서의 ‘필요’, 그리고 전여친을 향한 순애보 가득한 전 남친 ‘필요’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천재감독 필요는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이 넘치고 여유롭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과의 씨네토크에서도 전혀 긴장하는 법이 없다.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은 가리지 않고 다 하는 편이라 영화사 관계자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편이다. 그런 그가 전 여친 예술 앞에만 서면 180도 달라진다. 예술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한 ‘스윗남’으로 변하는 것. 예술을 바라보는 더없이 애틋하고, 애절한 필요의 눈빛에 보는 사람 마음마저 애달파진다.제작진은 “김지석은 ‘이필요’라는 캐릭터에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뇌섹남’과 ‘훈남’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김지석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인물을 탄생시켰다. 예상치 못한 등장과 예술을 향한 순애보는 예술과 민후의 관계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입술이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초능력자 ‘예술’과 오감이 남들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오감능력자 ‘민후’ 사이에서 천재적 능력을 가진 ‘필요’의 키플레이어 활약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한편 초감각 로맨틱 코미디 ‘키스 식스 센스’는 오는 25일(수)에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
2022.04.29 I 김보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