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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통합 온라인몰 '샵풀무원' 월매출 전년比 86%↑
  • 풀무원, 통합 온라인몰 '샵풀무원' 월매출 전년比 86%↑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017810)은 전사 통합 온라인몰 ‘(샵)풀무원’ 최근 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고 86%까지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풀무원 전사 통합 온라인몰 ‘샵풀무원’ 이용 화면.(사진=풀무원)풀무원은 독립적으로 운영했던 자사 개별 브랜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 ‘샵풀무원’을 지난해 8월 오픈했다. 샵풀무원은 지속가능 가치를 담은 온라인 쇼핑몰을 표방하며 편리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이용률을 높여오고 있다.‘샵풀무원’은 전신인 ‘풀무원샵’과 비교해 지난 3월 매출이 86% 증가했으며 월평균 35%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3배 이상인 259% 증가했고 구매고객 수도 2배 이상인 102% 증가했다. 이달 풀무원 창립 38주년 행사를 진행했고 다음달에는 상반기 결산 프로모션이 예정된 만큼 역대급 실적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풀무원은 샵풀무원 오픈 이래 지속적으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 사이트 이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만족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또한 자사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골라담아, 묶음할인’은 풀무원 제품을 테마별로 묶어 판매하는 서비스로 할인 폭이 커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늘만, e가격’ 서비스를 통해서도 다양한 제품들을 할인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매월 풀무원 브랜드별 쿠폰과 장바구니 쿠폰을 발급하고 다양한 경품행사와 출석 체크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샵풀무원은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공정경쟁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2021년 인터넷쇼핑몰 평가 결과’에서 식품몰 7곳 중 1위(85.66점)에 오른 바 있다. 해당 평가는 소비자 보호(50점), 소비자 이용 만족도(40점), 소비자 피해 발생(10점) 등 총 3개 항목별로 점수를 부여한 후 최종 합산해 순위를 냈다.최승은 풀무원 온라인사업부장은 “샵풀무원은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계속해서 개선점을 찾고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샵풀무원을 국내 대표 식품몰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22 I 김범준 기자
北 “코로나 안정 관리中, 비상방역정책 열백번 정당”
  • 北 “코로나 안정 관리中, 비상방역정책 열백번 정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북한이 22일 “돌발적인 사태속에서도 짧은 기간에 전염병 전파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당이 취한 비상방역정책이 열백번 정당하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4ㆍ25)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연합뉴스)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모든 비상방역정책과 중대조치들은 악성변이비루스의 특성과 나라의 보건실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 기초한 가장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투쟁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나라의 보건실정을 놓고볼 때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류입(유입)되지 못하도록 선제적이며 강력한 봉쇄조치를 취하는 것은 비상방역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적인 문제”라 했다.북한은 당국이 지역별 봉쇄를 취하고 예비의약품을 신속 보급했다며 “현실적 조건에서 악성비루스감염증을 최단 기간에 차단, 소멸할 수 있는 명안이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는 최대의 방역위기가 성과적으로 극복되여나가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우리 당 방역정책의 과학성과 그 생활력에 대하여 심장으로 절감하고 있다”며 “인민의 생명안전을 첫 자리에 놓고 세상이 알지 못하는 중대조치도 선제적으로 취하는 위대한 당의 령도가 있어 그 어떤 격난도 두렵지 않다는 것이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철석의 신념”이라 자화자찬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끄시기에 오늘의 방역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간지해야 한다”며 “애국의 세계, 인민사랑의 열화같은 정이 응축되여있는 우리 당의 방역정책들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드팀없이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2022.05.22 I 이정현 기자
문재인·바이든 통화, 어떻게 이뤄졌나..."우리 외교사 최초"
  • 문재인·바이든 통화, 어떻게 이뤄졌나..."우리 외교사 최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차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통화에 배석한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은 “매우 의미 있는 선례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최 전 차관은 지난 21일 오후 페이스북에 “바이든 대통령이 용산에 도착했을 무렵 저는 양산행 기차에 올랐다.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통화에 배석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차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21일 오후 약 10분간 통화했다 (사진=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 페이스북)그는 “정확히 1년 전 오늘, 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에게는 재임 중 열 번째 한미정상회담이기도 했다”라고 떠올렸다.이어 “9번째 회담까지는 북한 문제와 같이 한두 이슈 중심이었다면 10번째 회담은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동맹이 함께 대비하고 풀어야 할 여러 이슈들을 담아 일종의 포스트 코로나 동맹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덧붙였다.최 전 차관은 “결과적으로 한미 정상 간 공동성명은 매우 포괄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문서로서 양측의 국익이 균형적으로 반영되었다”며 “당시 백악관 고위인사는 두 분의 정상회담이 “Single Best Summit!(최고의 정상회담)”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오늘 통화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정상회담을 높이 평가했는데 제공된 말씀 자료가 아닌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일 년이 지난 오늘, 우리 외교사에 최초로 방한 중인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전임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것”이라며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선례로 구성될 것이다. 두 분의 만남이 성사 되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저는 두 분의 통화가 베스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최 전 차관은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 과정에 대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었다”며 “세간에서 특사설과 같은 엉뚱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건 애초부터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저희는 두 분의 만남이 개인적 신뢰를 확인하고 임기 중 성과를 치하하는 정도의 담백한 ‘초당적인’ 만남이 되기를 바랐다. 통화는 그러한 맥락으로 약 십 분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사진=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에 앞서 문 전 대통령 측근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이날) 저녁 6시52분부터 약 10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다.윤 의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한을 환영하면서 “퇴임인사를 직접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통화를 할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1년 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에 역사적인 토대를 만든 것을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양측은 서로 각별한 안부를 전한 뒤 “앞으로도 신뢰와 우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 전 대통령이 보내준 선물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의 철조망을 녹여 만든 ‘십자가’를 선물했다. 이 십자가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직후 외교부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비무장지대의 철조망을 용서와 화해를 상징하는 십자가로 만든 것으로, 지난해 박용만 전 대한상의 이사장이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 프란치스코 교황에 선물한 바 있다. 여기에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최 전 차관도 “분단의 아픔과 고통, 대립과 갈등을 상징했던 가시 돋친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용서와 화해를 상징하는 십자가로 만들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징표로 같은 카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또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비단으로 된 무릎담요를, 두 살 된 손자에게는 한복을 선물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 선물에 자신이 직접 쓴 편지도 전했다.최 전 차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재임 기간 한국의 선임 외교관으로서 강한 나라에는 떳떳하게, 도움이 필요한 나라들에게는 따뜻하게 외교를 했다. 늘 정성을 기울이는 외교관이었다. 그러니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만나려고 한 것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그는 “일정상 어려워 통화라도 하자는 제안이 20일 금요일에 왔는데, 문 대통령과 소통하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마웠다”라고도 했다.
2022.05.22 I 박지혜 기자
대통령실 “北, 현재까지 도발 없어…실무진 24시 대기”
  • 대통령실 “北, 현재까지 도발 없어…실무진 24시 대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1일 “현재까지 북한이 준비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상태에서 어떠한 도발 명령도 아직 내리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김 차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북한의 도발이 없는 주된 이유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논의했기 때문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그는 “다행스럽게 오늘까지 북한 도발이 없다”며 “오늘 저녁까지도 혹시라도 사태가 발생하면, 용산 청사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해서 양국 대통령이 어떻게 합동 지휘를 할지에 대해 저도 문건을 들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여기 국가안보실장과 실무진이 24시간 대기하며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미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공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다양한 연합훈련을 확대하고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하며 전략자산을 적기에 배치하기로 했다.
2022.05.21 I 박태진 기자
尹 "한미는 훌륭한 친구" 외치자 바이든 "위 고 투게더" 화답
  • 尹 "한미는 훌륭한 친구" 외치자 바이든 "위 고 투게더" 화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식 만찬에서 다시 한 번 한미동맹 강화를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 건배사에서 “앞으로도 우리의 관계는 더 깊어질 것이고 우리의 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양국 간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성장과 번영을 이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는 양국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 기술동맹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를 인용, 예이츠는 “‘인간의 영광이 어디서 시작하고 끝나는지 생각해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데 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서로의 훌륭한 친구”라며 “우리는 세계 시민의 자유와 인권,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손잡고 함께 걸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답사에서 “오늘 아주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고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예이츠의 시를 인용한 데 감사를 표하면서 “한·미 동맹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제가 1년 전 취임하며 저의 대외정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 것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보여준 민주주의는 바로 민주주의의 힘이 국민에게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여실히 보내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대한 양국의 동맹과 수십년 간 번영이 지속하길 바라며 연합사에서 주로 하는 건배사를 하겠다”며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우리 함께 갑시다)”를 외쳤다.한편, 이날 만찬 메뉴는 참석자들이 양양의 참송이버섯, 해남 배추, 금산의 인삼, 횡성의 더덕, 이천 쌀 등 한국 각지의 대표적인 특산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대통령실은 “ 특히, 팔도에서 나는 제철 나물들을 고추장 소스에 비벼 먹는 산채비빔밥은 색과 맛뿐 아니라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메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2022.05.21 I 송주오 기자
(영상)이재명, 시민이 던진 `철제그릇` 피습…"큰 부상 없어"
  • (영상)이재명, 시민이 던진 `철제그릇` 피습…"큰 부상 없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저녁거리 유세 중 시민이 던진 철제그릇에 머리를 맞았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인천 계양구 도보거리 유세에서 고층에서 던진 철제그릇에 맞았다.(영상=정치타파TV 유튜브)이 후보 캠프 측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저녁 인천 계양구 도보거리 유세 중 신원불명의 사람이 던진 철제그릇에 머리를 맞았다”며 “경찰은 가해자를 현장 체포했고, 계양 경찰서로 연행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선거운동 방해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 후보는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며, 이재명 캠프는 이 후보의 신변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했다.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한 상가건물 1층 치킨집에서 이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시민은 그릇을 던진 후 “내가 던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을 불렀고 거리유세 질서 유지 차원에서 대기 중인 경찰이 즉시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신원미상의 시민이 이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이유는 파악 중이다.이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시민이 던진 철제그릇과 함께 안에 있던 내용물이 쏟아지면서 이 후보가 맞았다”고 설명했다.이 후보 측은 당초 상가 2층에서 던진 것으로 파악했으나, 실제로 이 후보에게 그릇을 던진 사람은 치킨집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시민으로 파악됐다.`병원에 갈 만큼 다친 것은 아닌지` 묻자 이 관계자는 “꿰매거나 심할 만큼 다친 것은 아니다”라며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아울러 `가해자를 고소할 건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선 “이 후보 옆에서 함께 맞았던 시민은 고소를 진행하는 것 같다”며 “향후 이 후보의 고소 방침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3월 대선 기간 때도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대학 거리 유세에 참여했다 민주당 지지자 유튜버가 휘두른 망치에 머리를 맞아 응급실에 이송된 바 있다.
2022.05.20 I 이상원 기자
순간 헛갈린 바이든 “프레지던트 문.. 윤, 땡큐”
  • 순간 헛갈린 바이든 “프레지던트 문.. 윤, 땡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첫 행사 연설 도중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 이임이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문, 윤 대통령”을 헛갈리기도 했다.사진=로이터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경기 평택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현장 방문 행사를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이어 연설도 가졌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에 대해 감사 뜻을 표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서 한미 상호 관계에 대한 발언도 이어갔다.바이든 대통령은 “제 생각에 지금이야말로 한미 양국이 서로에게 투자하고, 비즈니스 관계를 공고히 하고, 서로의 국민들을 더 가깝게 하도록 해야 할 순간”이라며 “저와 윤 대통령이 오늘 행사 이후, 또 향후 몇 달간 이야기할 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어 “왜냐하면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전세계를 위한 평화, 안정, 번영의 중심축이기 때”이라고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의 ‘실수’는 윤 대통령과 청중에서 감사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문, 윤 대통령에게도 지금까지 해오신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Thank you all very much. President Moon, Yoon, Thank you for everything you’ve done so far)”고 말했다. 문 대통령으로 잘못 말한 것을 곧장 바로잡은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2022.05.20 I 장영락 기자
'땡큐 삼성' 외친 바이든 "반도체 공장, 양국 협력 증거"(종합)
  • '땡큐 삼성' 외친 바이든 "반도체 공장, 양국 협력 증거"(종합)
  •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시찰을 마친 뒤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이다원 기자] “170억달러 삼성전자의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테일러 시(市)에 지어질 반도체 공장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반도체 법안을 통해 양국이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삼성 반도체 공장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20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차례 “땡큐, 삼성”을 외치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의 미국 투자는 미국내 일자리도 늘리면서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 양국간 기술동맹이 굳건함을 과시했다. 그는 인센티브 법안을 통과해 삼성전자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삼성 배터리 투자에 대한 기대감 표해..추가 투자 압박?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 후 연설을 통해 “최첨단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삼성을 비롯해 TSMC, 인텔 등 전 세계에 세곳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이 핵심칩을 개발하면서 양국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운을 띄웠다.그러면서 그는 삼성이 지난해 결정한 미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설립은 미국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0억 달러 삼성전자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에 지어질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기대감 크다”면서 “이미 삼성전자는 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추가로 3000여개의 고급일자리가 텍사스에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삼성 SDI의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그는 “삼성은 스텔란티스와 합작 법인을 만들어 배터리 생산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투자를 통해 더 깨끗한 에너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 중인데 2025년 상반기부터 연 23GWh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현지 인센티브 등을 고려해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다.바이든 대통령은 누차 미국 투자가 매력적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미국은 훌륭한 인력과 인적자원 갖고 있어 모든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인력은 교육 수준이 높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법적 제도도 갖췄기 때문에 미국에 투자하면 기업은 혁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법안(chip act)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계에서는 국내 기업 투자를 이끌어낼 유인책을 제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내 기업의 투자를 압박한 것이라고 해석한다.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반도체 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안보의 핵심인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구상을 보여줬다. 그는 “경제 안보, 국가안보는 결국 공동 가치를 함께하는 국가간의 협력을 통해 지킬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든 분야에 있어 한국과 관계 강화하겠다. 아시아 순방에서 첫번째로 한국을 택한 것도 이런 이유다”고 강조했다.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첨단기술·공급망협력 기반 경제안보동맹 희망”윤석열 대통령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오늘 방문을 계기로 한미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 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오랜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매우 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의 제공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 부회장도 환영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75년 전 반도체를 생산하는 최초의 한국기업으로 시작했다”며 “미국과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또 “반도체는 우리 세상의 엔진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방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반도체 비즈니스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이 부회장은 “이런 혁신이 가능한 것은 전 세계 여러분들이 애써주셨기 때문”이라며 “삼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한국을 첫 방문해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 후 연설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이재용 부회장, 삼성 3나노 반도체 시제품 소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자 마자 전시장에 마련된 반도체 웨이퍼(Wafer)에 서명을 했다. 통상 귀빈들이 공장 등 현장을 방문하면 방명록에 이름을 적지만, 한미 정상은 반도체산업의 상징인 웨이퍼에 서명을 남겼다.웨이퍼는 반도체를 만들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판이다. 직경 300mm의 원형판 모양인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고 잘라내 손톱 만한 반도체를 만든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4월12일 백악관 주재로 열린 ‘반도체 및 공급망 회복을 위한 CEO 회의’에서 한손으로 들고 흔든 동그란 판이 바로 웨이퍼다.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웨이퍼가 특별한 것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하는 3나노(㎚·10억분의 1m) 반도체 웨이퍼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1세대 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3나노 개발에서는 삼성이 이 분야 세계 1위인 TSMC보다 반년 정도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5나노 이하 공정을 할 수 있는 곳은 TSMC와 삼성전자뿐이지만, 삼성전자가 한발 더 앞서 나가겠다는 뜻이다.한미 두 정상은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로 공장 내부를 시찰했다. 현재 가동 중인 1라인(P1)과 건설 중인 3라인(P3)을 둘러보면서 3나노미터 반도체 시제품을 소개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일정에는 한국 측에서 박진 외교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등 100여명이 동행했다. 미국 측에서는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대사 대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2022.05.20 I 김상윤 기자
'전관예우 논란' 한덕수, 우여곡절 끝 국회 문턱 넘었다(종합)
  • '전관예우 논란' 한덕수, 우여곡절 끝 국회 문턱 넘었다(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이상원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전관예우 논란 등으로 야당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혔지만 발목잡기 프레임 등에 대한 우려로 결국 합의했다.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08표, 반대 36표, 기권 6표로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첫 번째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이날 임명 동의안 통과는 더불어민주당의 극적인 가결 결정으로 이뤄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 인준 찬반을 두고 열띤 토론 공방을 벌였다.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23명의 의원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후보자의 인준에 반대하는 행보가 새 정부 발목잡기로 미칠 수 있는 만큼, 인준해 주자는 ‘현실론’과 회전문 논란 등 문제가 여럿 드러난 후보자를 인준해 줄 수는 없다는 ‘강경론’이 엇갈렸다.특히 민주당은 한 총리 후보자 지명부터 김앤장에서의 전관예우 정황을 비롯해 ‘론스타’ ‘배우가 그림’ 등의 의혹을 문제 삼으며 ‘부적격’ 판정 결정을 내린바 있다. 이날 오전만 해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한 후보자를 둘러싼 수많은 비리 의혹을 하나하나 언급하지는 않겠다”며 “분명한 사실은 역대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 중 가장 자기관리가 안 된 분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국무총리를 장기간 공석으로 둘 경우 새 정부 ‘발목잡기’라는 프레임에 갇혀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인사를 반대한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특히 최근 민주당을 향한 최근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3%, 민주당은 29%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주 올해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데 이어 추가 하락해 지난해 11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박홍근 원내대표의 이날 본회의 발언에서도 이러한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오늘 민주당이 정권교체 이후 첫 총리이다 보니 새 정부가 일할 수 있게 고심 끝에 통 크게 대승적으로 임명 동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국정 공백이 없게 해 드리는 것이고 국민의 삶을 더 제대로 보살펴 달라는 고심이 담겨 있다. 오늘 민주당의 이런 뜻을 윤 대통령과 한 총리, 국민의힘도 제대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에 빚어진 인사참사 관련해서 반성하고 국민에 사과하는 게 출발이어야 한다”며 “말로만 협치를 말하지 말고진심으로 국회 입법부를 존중하는 모습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5.20 I 박기주 기자
국회, 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찬성 208·반대 36(상보)
  • 국회, 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찬성 208·반대 36(상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08표, 반대 36표, 기권 6표로 가결됐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첫 번째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표결에 앞서 진행된 의사진행 발언에서 “오늘 민주당이 정권교체 이후 첫 총리이다 보니 새 정부가 일할 수 있게 고심 끝에 통 크게 대승적으로 임명 동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국정 공백이 없게 해 드리는 것이고 국민의 삶을 더 제대로 보살펴 달라는 고심이 담겨 있다. 오늘 민주당의 이런 뜻을 윤 대통령과 한 총리, 국민의힘도 제대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 인준 찬반을 두고 열띤 토론 공방을 벌였다.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23명의 의원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둘러싼 김앤장에서의 전관예우 정황을 비롯해 `론스타` `배우가 그림` 등의 의혹을 문제 삼으며 한 후보자가 후보로 거론될 당시부터 `부적격` 판정 결정을 내린바 있다.다만 6·1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라는 점과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라는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민주당은 `가결` 안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당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며 전날 비공개회의에서도 당론을 채택하지 못해 결국 의원총회에서 최종 의결을 수렴한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한 `가결` 결정을 내렸다.윤 위원장은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 출범에 우리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잡기를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2.05.20 I 이상원 기자
김기현 "민주당 두번째 폐족 선언 첫걸음"…징계 항의
  • 김기현 "민주당 두번째 폐족 선언 첫걸음"…징계 항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오늘 징계안 처리는 민주당의 두번째 폐족 선언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자신의 징계안 의결을 앞두고 한 신상 발언에서 이 같이 예상했다. 자신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고 민주당의 폭거라는 주장이다. 20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이상원 기자)이날(20일) 국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동의안 표결안과 김기현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하며 국회 법사위에서 마찰을 빚은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 그가 대치 과정에서 법사위 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는 게 징계 요청 이유다. 국회법 제155조에 따르면 의장석 또는 위원장석을 점거할 경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 의결을 통해 징계할 수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당시 상황이 이번 징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26일 당시 법사위는 민주당이 꼼수에 꼼수, 또 꼼수에 꼼수를 거듭하면서 ‘검수완박’ 법안을 강행 처리하던 날”이라면서 “이런 꼼수 날치기에 대해 야당 의원으로서 저는 당연한 저항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가 개회조차 되지 않았던 때에 법사위원장석에 잠시 앉아있었을 뿐, 개회 후 스스로 일어났다”면서 “그때까지도 박광온 법사위원장은 위원장석을 비워달라는 식의 점거 해제를 요구하는 조치를 취한 바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단지 위원장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징계 사유가 될 수 없다는 뜻으로 국회법 제155조 10호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위원장은 위원장석을 점거한 인사에 대해 해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에 불응하면 징계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김 전 원내대표는 “본 의원이 정말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생각하면 낯부끄럽게 ‘출석정지 30일’이 아니라, 차라리 ‘제명을 시켜달라”면서 “오늘 분명 말하는데 이번 징계안 처리는 민주당의 두번째 폐족 선언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위원장의 “대선 지면 감옥간다”던 예언과 민주당의 위법과 탈법, 꼼수로 점철된 폭거에 대한 단죄는, 용기있는 국민들 손에 의해 실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징계안 투표에서 찬성 150표, 반대 109표로 가결됐다. 김 전 원내대표는 30일간 출입을 할 수 없게 됐다.
2022.05.20 I 김유성 기자
尹대통령 `253일 대선 여정` 사진집 나왔다
  • 尹대통령 `253일 대선 여정` 사진집 나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253일간의 대선 과정을 사진으로 엮은 책이 나왔다. 당선의 순간과 환희 등을 담아낸 윤 대통령의 첫 사진집 ‘윤석열의 길’이다.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전속 사진가로 참여했던 김용위 미디어 총괄팀장이 펴냈다. 저자는 윤석열 국민캠프와 제20대 대선 기간 국민의힘 전속 사진가이자 영상 미디어 국장으로 참여했으며 청와대 홍보 수석실 4급 서기관을 지냈다. 사진=엘컴퍼니ⓒ김용위총 5장으로 구성된 사진집은 ‘약속의 길’을 시작으로 ‘역사의 길’ ‘함께 걷는 길’ ‘희망의 길’ ‘미래의 길’이라는 주제로 윤 대통령의 어제와 오늘을 밀착 동행한 여정을 선보인다. 수십만 장의 사진 중 167장을 추렸으며, 윤 대통령의 주요 발언과 함께 옮겼다. 언론엔 공개되지 않은 사진도 포함됐다. 저자는 책에서 “지난 1년간 수십만 장의 사진을 그렸고 그것들을 한 장 한 장 분류해 나가며 그간 머릿속에 들던 ‘왜, 무엇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나’에 대한 의문의 답을 자연스레 찾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의 앞모습보다 뒷모습을, 그의 연설보다 소탈한 국밥집의 농담을, 싸움꾼의 패기보다 시장 할머니 손을 잡고 눈물 글썽이는 인간 윤석열을 훨씬 더 가까이 더 많이 지켜본 사람으로서 확신한다”면서 “강하지만 따뜻한, 정말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늘 그래왔듯이 잘 해내리라는 것을. 소망한다. 그가 꿈꾸고 바라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를”이라고도 썼다.사진=엘컴퍼니ⓒ김용위
2022.05.20 I 김미경 기자
(영상)바이든 방한에 바빠진 투자셈법...배터리? 원전?
  • (영상)바이든 방한에 바빠진 투자셈법...배터리? 원전?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에 들러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하는 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소식으로 증시 내 배터리·원전 등의 업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20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인 만큼 한미동맹 강화 기대감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오는 22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난다.바이든 대통령과 정 회장의 이번 면담을 통해 현대차(005380)그룹이 앞서 밝힌 전기차 관련 중장기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이 일환으로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70억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증설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완성차 기업의 대규모 투자 소식은 2차전지 관련 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한다. 한미간 원전 기술 협력도 주목된다.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협력’ 등 논의 결과를 정상회담 합의문에 반영하는 안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2차전지·소재주(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등), 원전기술주(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전기술(052690) 등)가 강세를 보였다.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소식과 관련한 산업 및 수혜주를 분석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수혜주 찾기’ 분주?- 조 바이든 美대통령, 오늘 방한 일정 시작- 한미정상회담 개최·주요기업 방문 예정◇배터리주 오늘장 주목...이유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 예정- 美조지아에 8.9조원 규모 전기차공장 증설 가능성 제기- 배터리주, 전기차산업 확산 따른 동반수혜 예상에 ‘상승’◇정상회담 앞두고 원전주 상승세?- 윤 정부, 탈원전 백지화 정책...‘한미원전동맹’ 선언 예상- 에너지 위기로 원전 기술 수요↑- 원전시장 공동 진출·SMR 논의 등 포함 전망◇소형모듈원전(SMR)이란?- 원자로, 가압기 등을 일체화한 소형 원전◇배터리주·원전주 투자전략은?- “원전주, 정책 흐름 긍정적...투자시 밸류 확인 필요”- 배터리주, 중장기 안정적 실적 전망- 증권가, 2차전지 소재주 ‘엘앤에프’ 목표가 상향
2022.05.20 I 이혜라 기자
이순신 장군, 부산대첩 상륙했던 '천성진성' 흔적 확인
  • 이순신 장군, 부산대첩 상륙했던 '천성진성' 흔적 확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상륙해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큰 부산 가덕도 천성진성에서 지휘대 흔적과 남해안 수군 진성(성곽) 최대 규모의 계단 등이 확인됐다.부산시립박물관은 가덕도 천성진성 5차 발굴조사 결과 성 내부에서 성벽 위쪽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오늘날 계단과 비슷한 형태로 만든 통로인 대형 계단지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그동안 남해안 일원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수군 진성의 계단지는 폭이 1.5∼2m로 좁았으나, 천성진성 계단지 폭은 5.5m로 최대 규모다. 장수가 올라서서 명령이나 지휘를 하는 장대(將臺) 기능을 한 포루(누각)의 흔적도 확인했다.가덕도 천성진성 전경(사진=부산시립미술관).가덕도 서안에 있는 천성진성은 남해안 일원의 조선시대 수군진성 중에서도 유적 보존·잔존 상태가 우수해 해마다 이곳에 대한 학술조사가 진행된다. 1544년 최초 축성 당시 성곽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5차 발굴조사는 동쪽 성벽 일원과 성 내부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 전기 축성 방식인 계단식 내벽 구조와 성벽 축조 과정을 규명하고, 특히 남해안 수군진성에서 보기 드문 대형 계단지와 장대 기능을 했던 포루의 흔적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부산시립박물관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해전을 앞두고 상륙해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큰 ‘천성진성’의 실체를 더 자세히 밝혀내고 축성 당시 위용을 짐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 자문위원인 윤용출 부산대 명예교수는 “‘이충무공전서’에 여러 차례 천성진성이 언급된 것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 천성진성에 직접 상륙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발굴조사를 통해 천성진성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은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와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0 I 이윤정 기자
‘시험 비리’ 도성훈 측근 등 6명 항소심 선고, 지선 뒤로 연기
  • ‘시험 비리’ 도성훈 측근 등 6명 항소심 선고, 지선 뒤로 연기
  • 인천지법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시험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측근 등 6명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20일 열렸으나 선고는 6·1지방선거 뒤로 연기됐다.인천지법 형사3부(재판장 한대균)는 20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1년6월이 선고된 A(전 초등학교 교장)·B씨(전 초교 교사)와 집행유예가 결정된 C(전 교육감 보좌관)·D(전 초교 교사)·E(전 교육청 초등교육과장)·F씨(전 초교 교감)의 항소심 선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이 사건 때문에 교원이었던 A·B씨는 파면됐고 C씨 등 4명은 아직 징계가 결정되지 않았다. 4명은 현재 교원 신분이지만 모두 직위해제 상태이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이번 사건은 조금 더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선고하지 않고 2주쯤 뒤 선고하겠다”고 밝혔다.선고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에 왔던 A씨 등 6명은 재판부의 설명을 듣고 아무 말 없이 돌아갔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10분 인천지법 320호 법정에서 다시 열린다.A씨는 지난해 3월1일자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사 B씨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12월 B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도성훈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2020년 7월 자신이 응시한 G초교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전날 출제위원 등으로부터 예시문항과 예시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도 있다. A씨는 해당 공모제를 통해 2020년 9월 교장으로 승진했다. B씨는 2020년 12월 C·D씨를 거쳐 자신이 만든 문제를 출제위원인 A씨에게 전달하고 해당 문제로 2차 면접시험을 치르며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시험출제 관리자였던 E·F씨는 2020년 12월 A씨가 조작한 시험문제들을 여러 출제위원이 낸 것처럼 꾸며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해당 문제들을 실제 시험에 출제한 혐의로 기소됐다.E씨를 제외하고 A씨 등 5명은 모두 도성훈 교육감과 동일하게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A·C씨는 보좌관 근무 당시 도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일했다. 검찰과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재선을 위해 6·1지방선거에 출마했고 현재 교육감 직무는 정지된 상태이다. 그는 지난해 12월28일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022.05.20 I 이종일 기자
민주당 "한덕수, 역대 후보자 중 가장 자기 관리 안 돼"…`부결`할까
  • 민주당 "한덕수, 역대 후보자 중 가장 자기 관리 안 돼"…`부결`할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두고 최종 당론을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부결`로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윤호중(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0일 오전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중앙선대위회의에서 “한 후보자를 둘러싼 수많은 부패·비리 의혹 하나하나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며 “분명한 사실은 역대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 중 가장 자기 관리가 안 된 분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윤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의 바람을 짓밟았다. 국가적으로 대단히 불행한 선택이다. 말로는 협치를 내세웠지만 무자격 후보자를 내놓고 수용하지 않으면 협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국회를 협박해왔다”며 “`협력할 협`자 협치가 아니라 `협박할 협`자 협치를 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한 후보자의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낸 것이다.그는 “한 후보자가 과연 내각을 통합하고 100만 공무원의 모범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한 당론을 모을 예정이다. 어떤 결론이 나든 윤 대통령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국정을 전면 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홍근 원내대표도 “한 후보자는 그동안 공과 사의 경계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며 살아온 것이 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입증됐다”면서도 “흠결이 많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민주당은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라는 점까지 고려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코자 인내하며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다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은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정략적 태도로만 일관했다”며 “원내 1당인 야당과 조금이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 현안을 책임 있게 풀어가려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오로지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셈법만 따지다 보니 국민의힘 안에서는 `민주당이 총리 후보 인준을 부결시켜도 좋다`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이라며 “나아가 이미 국민이 낙마시킨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인준을 해주면 그 후에 사퇴시키겠다는 의미 없는 거래와 행정을 거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의 일체를 묵과할 수 없으며 그 정치적 책임을 무겁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국회 본회의 전에 민주당 의원총회를 열어 그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다만 당내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향후 원 구성과 현안 문제 처리에 있어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를 한다는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가결해야 한다는 입장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율투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인준안 표결에 대한 당내 의견을 최종 수렴한 후 한 후보자의 인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2.05.20 I 이상원 기자
모비데이즈, 제3회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 행사 개최
  • 모비데이즈, 제3회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비데이즈는 ‘제3회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MAX The Creative)’ 행사를 오는 6월 30일, 7월 1일 양일에 걸쳐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모비데이즈)맥스 더 크리에이티브(MAX The Creative)는 국내 디지털 마케팅 산업을 이끄는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되는 행사로, 디지털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최신 트렌드와 향후 발전방향을 전망하는 자리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광고대행사, 매체사, 제작사, MCN 그룹 등 300여 개의 국내 주요 기업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참여사들의 주요 캠페인과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소개하고 시상하는 어워드도 함께 열린다. 한편 이번으로 3회차를 맞이한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 행사는 2019년 7월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모비데이즈는 앞서 2015년 모바일·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 서밋(Max Summit)’을 시작으로 매년 디지털 광고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사진=모비데이즈)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사업 부문 대표는 “오늘날 기술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광고 산업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여전히 많은 광고주의 페인 포인트이자 캠페인의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인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팬데믹 기간 위축되었던 업계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3회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 행사 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세션 일정 등 상세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2022.05.20 I 이윤정 기자
LG헬로비전, <마을을 걷다-정보석의 섬마을 이야기> 첫 방송
  • LG헬로비전, <마을을 걷다-정보석의 섬마을 이야기> 첫 방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번엔 섬이다!’ LG헬로비전이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전국 각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는 신규 콘텐츠를 공개한다.LG헬로비전은 채널JNG, 폴라리스와 기획·제작한 신규 프로그램 <마을을 걷다 - 정보석의 섬마을 이야기(이하 ‘마을을 걷다’)를 20일(금) 오후 7시 30분에 지역채널 25번과, 채널JNG(오후 6시), 폴라리스(오후 8시)에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배우 정보석과 함께 지금까지 쉽게 보지 못했던 섬의 아름다운 매력을 발굴하고 그 속에 품고 있는 사연과 철학, 역사를 소개한다.<마을을 걷다>는 새로운 섬 여행의 바이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섬이 가진 고유의 특색과 자연이 선사한 먹거리, 섬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섬이 가진 특유의 자연 풍광과 섬사람들의 소박하지만 진실된 이야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편안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각 섬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들은 섬 여행을 고민해온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오늘 첫 방송에서는 ‘고산의 정원’이라 불리는 보길도를 찾아간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 땅끝마을에서도 배를 타고 약 30분을 더 가야 하는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의 삶과 예술을 고스란히 간직한 명소다. 고산 윤선도는 보길도 곳곳에 세연정, 무민당, 곡수당 등 모두 25채의 건물과 정자를 짓고 자신만의 낙원을 가꾸었다. 정보석은 윤선도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보길도의 다양한 스토리를 전한다.정보석은 “다녔던 섬 중에 보길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보길도는 윤선도 선생의 꼿꼿한 마음과 기상이 남아 있고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행운의 섬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을 걷다>는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섬의 매력을 보여주고, 한 번쯤 용기 내서 섬으로 떠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제철 LG헬로비전 제작팀장은 “대한민국의 섬은 3천개가 넘고, 유인도도 450개가 넘는다. 각 섬은 모두 다른 자연환경을 가지고, 그 섬을 닮은 문화와 성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마을을 걷다>를 통해 국내 섬 여행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박한 정취로 반복되고 지친 일상에 잠시 ‘쉼’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LG헬로비전은 지역형 예능·교양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역채널, 종편·PP 등과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장윤정의 도장깨기-전국민 가수 만들기>, <팔도상회> 등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2022.05.20 I 김현아 기자
"美 3대 지수 하락 속 韓 변동성 경계…실적 개선株 주목"
  • "美 3대 지수 하락 속 韓 변동성 경계…실적 개선株 주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추가 변동성을 경계해야 하지만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S&P500은 전일 대비 0.58%, 다우지수는 0.75% 하락했다. 나스닥은 0.26%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61%의 조정을 받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 증시의 경우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가 공급망 차질 문제로 분기 매출 전망을 낮춰 잡은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미국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장단기 모두 하락했다. 10년물의 경우 전일비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3%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도 1% 가까이 하락하며 103pt(1pt= 1포인트)선을 밑돌았다. 반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 이상 상승하며 다시금 110달러선을 넘어섰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애플이 2.5%, 알파벳이 1.4%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0.5% 미만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큰 폭 하락했던 아마존은 0.2% 올랐다.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미국 본토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감지되자 언택트 관련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넷플릭스가 3.6% 올랐고, 모더나도 4.1% 상승했다. 줌비디오의 경우 7.4%, 도큐사인 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 섹터가 0.68%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헬스케어와 경기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IT, 산업재 섹터는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폭 대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그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며 “추가 변동성을 경계해야겠지만, 자동차와 전기·전자, 소재와 에너지 등 실적 개선 업종에 대해서는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20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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