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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서울대 공대,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이 지난 3일,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서울대 303동 2층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 동문인 해동과학문화재단 고(故) 김정식 회장이 기부한 기금으로 건립된 해동첨단공학관의 개관과, 2019년 설립된 서울대 AI연구원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 단체사진해동첨단공학관은 융복합 AI 교육 및 연구에 특화된 시설로, 지난 4월 25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현재 AI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대학원, 컴퓨터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기계공학부, 재료공학부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AI 전문 인력이 입주해 있다.행사는 장병탁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해,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지석호 해동첨단공학센터장(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이 센터를 소개했다.장병탁 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지난 5년간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루어낸 혁신적 연구와 교육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심포지엄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영재 이사장은 고(故) 김정식 회장의 “젊은 창의력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전하며, 해동첨단공학관이 창의력과 열정,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차 AI 분야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중심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해동첨단공학관 전경유홍림 총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연구 환경에서 AI 연구가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를 밝히기를 기대한다”며, 해동첨단공학센터와 AI연구원의 도약을 응원했다. 김영오 공과대학장은 “해동첨단공학센터와 AI연구원이 서울대 공과대학을 AI 교육 및 연구의 세계적인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석호 센터장은 “해동첨단공학센터가 AI 분야의 초격차 연구를 선도하는 싱크탱크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후 발표 세션에서는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DFKI의 안토니오 크뤼거 교수가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혁신’을 주제로 서울대와의 AI 상생 협력에 대해 강연했다.캐나다 AI 연구 컨소시엄 IVADO의 풋시 콤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머신러닝을 위한 생태계’에 대해 발표하며, 미래 AI 모델의 발전 방향과 관련 기술적·윤리적 과제를 다뤘다.기업 전문가 좌담회에는 네이버(NAVER(035420)), SK(034730)T, LG(003550), KT(030200), CJ(0010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주요 기업의 AI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의 중요성과 서울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서울대 AI연구원은 서울대의 AI 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200여 명의 X+AI(AI 응용 연구) 교수진과 100여 명의 Core AI(AI 원천기술 연구) 교수진과 함께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AI연구원은 모든 학문 분야에서 AI를 응용하여 연구를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2024.12.06 I 김현아 기자
금감원, 신임 부원장보에 이종오·한구·박지선·김성욱 임명
  • 금감원, 신임 부원장보에 이종오·한구·박지선·김성욱 임명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부원장보 4명을 신규 임명하고 디지털·IT 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4명의 신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종오 중소금융감독국장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디지털·IT의 부원장보를 맡는다. 1970년생인 이 국장은 충주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신용감독국, 저축은행감독국, 여신금융검사국, 여신금융감독국 등을 거쳤다.한구 은행검사2국장은 중소금융 담당 부원장보로, 박지선 인사연수국장은 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로 각각 승진했다.1971년생인 한 국장은 개포고, 서울대 출신으로 2001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했다. 금감원 내에서 은행감독국, 특수은행검사국을 거쳤고 비서실장과 총무국장을 역임했다.박 국장은 1970년생이며 성보고,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보험감독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보험감독원이 금감원으로 통합되며 손해보험검사국, 보험소비자보호국, 보험감독국 등에서 일했다.김성욱 기획조정국장은 민생금융 부원장보로 임명됐다. 1971년생이며 울산 학성고, 서울대를 졸업 후 2000년 금감원에 입사했다. 일반은행검사국, 금융상황분석실, 뉴욕사무소, 인적자원개발실 등을 두루 거쳤다.현 전략감독 담당인 황선오 부원장보는 기획·전략 담당으로 이동하고, 현 소비자보호 담당인 김범준 부원장보는 보험 담당으로 이동한다.금감원 관계자는 “발표 예정인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디지털·IT 부문에는 폭넓은 식견과 감독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중요 현안이 집중된 중소금융 부문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부서장을 임원으로 임명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추진력 및 정무감각이 탁월한 부서장 2인을 금융소비자보호처 임원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신규 임원들의 임기는 오늘부터 내년 12월 5일까지 1년이다. 금감원은 이어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2024.12.06 I 이수빈 기자
구리 서울편입 계획 속도…시민추진委 8개동 위원장 위촉
  • 구리 서울편입 계획 속도…시민추진委 8개동 위원장 위촉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의 서울편입 계획이 속도를 낸다.경기 구리시는 지난 4일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의 8개 동 추진위원장을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구리시 제공)범시민추진위원회의 각 동 추진위원장 위촉은 구리시가 진행중인 ‘구리ㆍ서울 편입 효과분석 용역’의 원활한 진행과 이에 발맞춰 시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한 취지로 진행했다.이날 위촉된 각 동 추진위원장은 갈매동 박승원, 동구동 조승현, 인창동 양후선, 교문1동 양영모, 교문2동 전미경, 수택1동 지유봉, 수택2동 신홍순, 수택3동 이영행 등 8명이다.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위해 구성된 민간 단체인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5월 구리 유채꽃 축제와 10월 구리 코스모스 축제에서 서울 편입 대시민 서명 운동과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대대적 홍보활동과 1000여명 이상의 회원을 모집하며 서울 편입 활동에 대한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늘 위촉된 여덟명의 동 추진위원장들과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과 시민 참여 캠페인을 추진하고 서울 편입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6 I 정재훈 기자
與, 오전 11시 비상 의총 “尹탄핵 표결안 찬반 논의할 듯”(상보)
  • 與, 오전 11시 비상 의총 “尹탄핵 표결안 찬반 논의할 듯”(상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오전 11시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의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공지를 내고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관 예결위 회의장에서 비상 의총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추 원내대표는 공지를 통해 “한분도 빠짐없이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긴급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앞서 한동훈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또한 이날 당내 최다선인 국민의힘 조경태(6선·부산 사하을)의원이 6일 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조 의원은 당내에서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 행위 자체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며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더 단축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2024.12.06 I 박민 기자
'이혼숙려캠프' 박하선, 미리 쓴 유서에 눈물…"딸 성인 되면 재혼해"
  • '이혼숙려캠프' 박하선, 미리 쓴 유서에 눈물…"딸 성인 되면 재혼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하선이 직접 쓴 유서를 읽는 시간을 가지며 눈물을 쏟았다.(사진=JTBC 방송화면)박하선은 지난 5일 방송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출연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유서를 미리 써보며 집단 심리극을 진행한 가운데 박하선은 “저는 중학교 종교 시간에 목사님이 해보라고 하셔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울었다. 오늘 목표는 안 울고 싶어서 담담하게 적어봤다”고 전했다.이어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에게 “여보 안녕? 먼저 가서 미안해. 걱정이 되진 않네. 마음이 놓여. 잘 키울테니까”라며 울먹였다.(사진=JTBC 방송화면)이어 “알림장 확인 잘하고 준비물 잘 챙겨주고 아이가 얘기하면 리액션 너무 크게 하지 말고 담담히 아무렇지 않게 들어주면 우리 딸이 술술 얘기 잘할 거야.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서 일하지 말고 그동안 미안하고 고마웠어”라며 “그리고 아이가 성인이 되고 재혼했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였다.또 박하선은 딸에 대한 사랑을 가득 전하며 “엄마는 우리 딸이 엄마라고 불러줘서 정말 행복하고 좋았어. 엄마가 세상에서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었어. 고마워, 태어나줘서. 사랑해 우리 아가”라며 “둘 다 천천히 잘 살다가 우리 다시 꼭 만나”라고 마무리했다.유서 읽기를 마친 박하선은 “저는 항상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유서를 써놨었다. 동생이 가고 나서”라며 “이걸 읽어본 적은 없었는데 소리를 내서 읽어보니까 더 와닿는다. 어제도 별거 아닌 걸로 (남편이랑) 투닥거리고 왔는데 읽다 보니까 고마운 게 많다”라고 느낀 점을 전했다.
2024.12.06 I 최희재 기자
韓증시, 탄핵 불확실성↑…“금융 되돌림, 반도체 변동성”
  • 韓증시, 탄핵 불확실성↑…“금융 되돌림, 반도체 변동성”[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 불확실성에 빠진 가운데 업종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국내 정국 혼란 및 미국 11월 고용 경계심리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최근 낙폭 과도했던 금융 등 일부 업종들의 주가 되돌림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에 따른 반도체주 주가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및 당 관계자들이 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 규탄대회를 하던 중 본회의에 참석하던 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항의하자 고성이 오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회에서는 오는 7일 저녁 본회의에서 탄핵 소추안 표결이 예고됐다. 정치 논리가 얽히고 설킨 만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과거 탄핵 정국 사례나 미국 등 여타 주요국들의 정치 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면, 정치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지속성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한 연구원은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주가 전망에 미리 반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정치 불안이 장기화 될수록, 현 정권의 정책 추진력 약화 및 정책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이며 전일처럼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현 정권의 증시활성화 정책이 후퇴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33포인트(0.55%) 하락한 4만476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19%) 내린 6075.11, 나스닥종합지수는 34.86포인트(0.18%) 밀린 1만9700.26에 장을 마쳤다.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뚜렷한 악재는 나오지 않았으나 최근 하루 변동폭이 1~2%에 달하는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한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 예정인 11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12월 FOMC 직전 마지막으로 확인하게 되는 노동시장 데이터로서, 11일 예정된 11월 CPI와 함께 앞으로 연준의 정책 변화를 가늠하게 되는 단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근거로 보수적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금리 하락, 증시 강세 등 위험선호심리가 유지된 것은 11월 고용이 ‘Bad is good’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 말했다.이어 “이번 고용 지표 역시 시장 기대치 충족 여부의 문제인 만큼, 실제 결과에 따른 12월 FOMC 인하 확률 및 시장금리에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까지 주요국 증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2024.12.06 I 이정현 기자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장 오늘 항소심 선고…1심 징역 1년
  •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장 오늘 항소심 선고…1심 징역 1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고발사주’ 혐의로 1심 실형을 선고받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의 항소심 선고기일이 오늘(6일) 열린다.‘고발 사주’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된 손준성 검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정재오 최은정 이예슬)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손 검사장에 대한 선고 기일을 진행한다. 고발사주 사건은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 검사장이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야권에 사주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손 검사장이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당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검찰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이다.1심 재판부는 손 검사장이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하고 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점을 인정해 징역 1년형을 내렸다. 다만 실제로 고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선고했다.항소심은 맡은 재판부는 앞서 2차례나 선고를 미루며 고심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5개월의 심리 끝에 지난 9월 선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날 재판부 직권으로 변론을 재개했다. 이후 11월에도 선고일을 지정했다가 또다시 연기했다. 선고가 2번이나 재판부 직권으로 연기되면서 법원 안팎에서는 재판부 내 의견 차로 인한 고심이 깊어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한편 공수처는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포함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손 검사장은 “김웅 전 의원에게 고발장 등 자료를 보낸 사실도 없고 고발사주를 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024.12.06 I 최오현 기자
장유빈 '뒷심 저력', 조우영은 '노보기'..사우디서도 통했다
  • 장유빈 '뒷심 저력', 조우영은 '노보기'..사우디서도 통했다
  • 장유빈. (사진=PIF Saudi International powered by SoftBank Investment Advisers.)[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관왕 장유빈이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둘째 날에도 타수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장유빈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며 흔들렸으나 버디 5개를 잡아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공동 선두그룹에 3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3위보다 순위를 내려갔지만, 이날 경기 중반 좋지 않았던 흐름 속에서도 경기 막판 버디를 4개 뽑아내며 추격 사정권으로 마쳐 우승 경쟁의 불씨를 되살렸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8번홀(파3)에서 실수를 하면서 주춤했다. 175야드의 파3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린에 떨어진 다음 뒤쪽으로 굴러가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 드롭존에서 3번째 샷을 했고 2타 만에 홀아웃해 더블보기로 2타를 까먹었다.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1타를 더 잃은 장유빈은 경기 중반엔 순위가 40위 밖으로 밀렸다.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15번(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고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장유빈은 “8번홀에서 바람이 조금 있었고, 160m 거리에 슬라이스성(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는) 앞바람이 불어 8번 아이언으로 과감하게 치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티샷한 공이 핀을 향해 날아가 가까이 붙을 것 같았는데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굴러가면서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반을 시작하면서 ‘8언더파까지 점수를 낮춰보자’라고 생각했는데 10번홀에서 보기가 나와 ‘오늘 목표 달성이 어렵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다행히 13번홀에서 티샷을 잘 치면서 버디로 연결했고 그 뒤 버디 4개를 추가해 목표했던 8언더파까지 점수를 낮춰 내일 희망을 안고 경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고 안도했다.장유빈은 이번 대회를 끝낸 뒤 미국으로 이동해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결과도 중요하지만, Q스쿨 통과가 더 큰 목표다.그는 “Q스쿨이 열리는 코스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빨리 잔디에 적응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샷을 잘못한 게 아닌 만큼 지금의 샷감을 유지하면 해볼 만할 거 같다”라고 기대했다.조우영은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때린 조우영은 이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순위를 28계단 끌어올려 공동 19위에 자리했다.조우영은 “1라운드를 끝낸 뒤 잘 안됐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고 오늘 실수 없이 잘 했다”라며 “좋은 순위에서 2라운드를 마친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본선 동반 진출에 성공한 장유빈과 조우영은 나란히 “톱5 이상이 목표”라고 밝혔다.김홍택(공동 73위)과 이정환(공동 99위), 왕정훈(공동 109위)은 본선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김홍택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컷오프에 1타가 모자랐다. LIV 골프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호아킨 니만(칠레)와 캐머런 스미스(호주), 피터 율리안, 로간 맥앨리스터(이상 미국)가 나란히 11언더파 131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티럴 해튼(잉글랜드)와 제이슨 코크랙(미국) 등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조우영. (사진=주영로 기자)
2024.12.06 I 주영로 기자
'월클 핫걸' 두아 리파, 6년 만 내한 제대로 韓풀이
  • '월클 핫걸' 두아 리파, 6년 만 내한 제대로 韓풀이 [리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정한 월드클래스 핫걸이다. 무대가 뜨겁다 못해 불타오를 정도였다. 심장을 두들기는 듯한 강렬한 사운드, 그 위에서 쉼 없이 펼쳐낸 보컬과 퍼포먼스가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파티가 될 것”이란 그의 예고처럼, 두아 리파의 공연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은 글래스톤베리 못지않은 페스티벌 현장을 방불케 했다.두아 리파(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의 월드투어 ‘래디컬 옵티미즘’(Radical Optimism) 서울 공연이 4~5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으로 이어진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번 내한 공연은 2018년 5월 이후 6년 만이었다. 2018년 당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00명의 관객과 호흡했던 두아 리파는 6년 만에 규모를 10배나 키웠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두아 리파는 각각 2만 명씩, 이틀간 4만 명의 관객과 뜨겁게 교감했다.오프닝부터 화끈했다. 두아 리파는 오프닝 무대에서 ‘트레이닝 시즌’, ‘원 키스’, ‘일루전’까지 3곡을 연달아 生라이브로 소화하며 6년 간의 기다림을 단번에 날렸다. 공연장 천장을 뚫을 듯한 쩌렁쩌렁한 보컬에 힘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모두 잡았다. 특히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댄스, 디스코, 일렉트로닉 사운드는 흥을 끊임없이 돋웠다. 관객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2~3층 관객들은 두아 리파의 무대를 휴대폰 카메라로 담느라 분주한 반면, 스탠딩석에서는 방방 뛰고 떼창하며 무대를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두아 리파(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두아 리파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서울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6년 만의 재회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두아 리파는 “바깥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 오늘 밤 여러분과 함께 춤 추고 노래 부르겠다”고 비상계엄 사태를 개의치 않겠다는 쿨한 멘트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다시 마이크를 잡은 두아 리파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브레이크 마이 허트’ 무대에선 보컬 차력쇼를 선보였고, ‘왓챠 두잉’ 무대에선 무릎을 꿇고 파격 퍼포먼스를 펼쳐 열기를 확 끌어올렸다. ‘레비테이팅’ 무대에선 코러스와 함께 합을 맞추며 스케일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고, ‘러브 어게인’ 무대에선 마치 관객들을 상대로 지휘하듯 손짓으로 여유롭게 호응을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할루시네이트’ 무대는 공연장을 단숨에 클럽으로 만들었다.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강렬한 EDM 사운드,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간 레이저 불빛이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흥을 주체하지 못한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눈치 보지 않고 춤을 추며 즐겼다. ‘뉴 룰스’ 무대에선 관객들의 호응이 절정을 이뤘다. 두아 리파를 대표하는 곡인 만큼 관객들은 어마무시한 떼창과 열띤 호응으로 두아 리파의 6년 만 내한을 격하게 반겼다.두아 리파(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뿐만 아니다. 두아 리파의 감성 보컬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도 이어졌다. 두아 리파는 엘튼 존과의 듀엣곡인 ‘콜드 하트’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관객들의 가슴을 터치했다. 이에 관객들은 휴대폰 불빛으로 공연장을 곳곳은 수놓으며 낭만적인 광경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앙코르도 화끈했다. ‘피지컬’, ‘댄스 더 나이트’에 ‘돈트 스타트 나우’, ‘후디니’까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4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특히 두아 리파의 대표곡인 ‘돈트 스타트 나우’ 무대에선 관객들의 엄청난 떼창이 두아 리파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비상계엄이란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국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올라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두아 리파의 모습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두아 리파도 무대 말미 “(한국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 덕에 특별해진 기분이다. 내 꿈을 이뤄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2024.12.05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탄핵정국에 8년 묵은 폐원전 해체 밀릴판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2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탄핵정국에 8년 묵은 폐원전 해체 밀릴판-최태원의 ‘초일류 경영’ 드라이브 하이닉스 성공 DNA 전그룹 이식-헌정 최초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美 SEC 수장에 ‘친 코인’ 인사…비트코인 10만달러 첫 돌파-[사설]시계제로 한국 경제, 정신 바짝 차리고 국정 공백 줄여야-[사설]정년 연장 논의…점진적·자율적 방안 주목할 만하다△종합-경영 능력 검증된 정상혁 연임 13곳 중 9곳 CEO 교체 ‘쇄신’-프랑스 정부 62년 만에 붕괴 야당은 “마크롱도 사임해야”-애킨스 지명에…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 커져△차질 빚는 원전해체산업-500조원 시장 놓칠라…K원전, 세계 최고 기술력에도 해체산업 난망-원전 부흥정책의 그늘…해체산업 20년 수주절벽 봉착-“원전해체 지연으로 전기요금 인상 우려”△탄핵 정국-참석하자니 이탈표 걱정, 빠지자니 김건희특검법 걱정…외통수 빠진 與-“김용현이 사실상 계엄 지휘…불응하면 항명죄 경고”-“을사오적 국힘” “막가파 민주당”…강대강 대치 속 멀어지는 경제-美국무부 “尹 완전한 오판” 이례적으로 동맹 정상 비판△탄핵 정국-헌재 6인 결정 정당성 있나…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임명권 있나-헌재 탄핵심판 기준은 ‘법 위반 중대성’-심우정 검찰총장, ‘尹 내란 혐의’ 고발 직접수사 지시△SK그룹 임원인사·조직개편-AI 전환 속도내는 SK…기술통 앞세우고 트럼프 대응에 힘 싣는다-AI 메모리 리더십 강화…D램·낸드 ‘개발총괄’ 통합-SKT, 4→7대 사업부 개편…AI 실행력 높인다△종합-작은 이상 조짐도 빠짐없이 선제 대처…금융사, 위기대책 마련하라-계엄사태 후폭풍에…여행·유통 ‘연말 대목 사라지나’ 안절부절-사고이력 대신 ‘차량수리’ 기입…중고차 시장 신뢰도 높인다-쉬워진 국·영·수에 만점 11명으로 쑥 대입 당락 가를 변수로 탐구과목 부상△경제-韓 성장률 0.1% 그쳐…수출·건설투자 뒷걸음질-계엄 쇼크…약해지는 원화, 얼어붙는 투심-국외 계열사로 지주사 규제 회피…‘꼼수’ 늘었다△금융-계엄發 환율발작에…수출기업·기러기아빠 비명-‘단기 자금 창구 막혔다’ 소문에 당국·은행 “외화 유동성 풍부”-“LP앨범 들으며 은퇴설계…5060 아지트죠”-은행권 이어 신협까지…가계대출 전방위 ‘셧다운’△글로벌-돌아온 무역 강경파 ‘한미FTA 폐기’ 또 꺼낼라-길 잃은 뭉칫돈, 美 증시로-中 “대만에 무기 팔지마” 美 방산업체 13곳 제재-“中, 美 고위당국자 전화·문자 해킹”△산업-“尹 퇴진하라”…현대차·기아·GM 노조 정치파업-재정비 끝낸 삼성전자…메모리 반도체 ‘선택과 집중’ 승부수-삼성전기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등급 인증 획득-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 ‘난항’-송호성 “2년째 수출의 탑…80주년 맞아 뜻깊어”-LG전자 ‘운전자 감지 솔루션’ 암바렐라와 맞손△산업-결국 홈쇼핑 ‘블랙아웃’…CJ온스타일, 케이블TV 3사 송출 중단-AWS ‘AI 모델 마켓’에서 韓 LLM 쓴다-“한미, 매 분기 최대 실적…전문경영인 흔들지 말아야”-길어지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버팀목 팁스도 ‘흔들’△생활경제-촉감으로, 성분 분석기로…‘명품’ 검증기술로 ‘짝퉁’ 거른다-온라인 쓴맛 본 ‘유통 빅3’, 한 우물만 판다-1400원대 고환율…K푸드도 계엄 후폭풍 ‘덜덜’-노브랜드, 라오스에 1호점 국내 유통업계 최초 진출△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입짧은 금수저의 귀양살이 반찬투정△증권-불확실성 시대 실적주가 살 길-50년 맞은 예탁결제원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한화그룹주 ETF 나온다△증권-개미 힘 빠지면 와르르…코스피, 투심 회복 절실-“반도체 세정기술, 글로벌 시장 정조준”-주저앉은 밸류업…‘리밸런싱’이 구원투수 될까-‘올해 마지막 대어’ 엠앤씨솔루션…청약 첫날 한산△부동산-1기 신도시 선도지구 단지들, 재건축 방식 고심-철도 총파업에 화물열차 운행률 뚝…건설현장 긴장-여의도 수정·진주 아파트, 최고 49·57층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오늘 착공△여행-‘쉼’ 봤다-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로봇쇼 보러 오세요…‘공연 도시’ 변신 나선 마카오△스포츠-골프대회 넘어 스포츠 축제로 즐겨요-올해만 7관왕 김민재 “전설 이만기 장사 넘고 싶어요”-김혜성, 빅리그 협상 스타트-축구협회장 선거 ‘정몽규 vs 반 정몽규’△오피니언-尹 정부 징비록 0.5, 미워도 써야 한다-[기자수첩]시대착오적인 ‘정치 파업’의 귀환-[목멱 칼럼]정치적 밈의 두 얼굴△피플-예비 의사·과학자 교류…‘의사과학자’ 산실 될 것-아이 위한 플랫폼, 노인 위한 지도앱…인구위기 대응 아이디어 봇물-SC제일銀, 지배구조 명예기업 선정-현대모비스, 가족동참 사회공헌 활동 장관상-9억불 수출탑 LS 일렉트릭 수상△사회-반세기 낙동강에 발암물질 내뿜은 공장…정부 “단계적 폐쇄” 고려-“45분째 오지 않는 열차 출퇴근길 더 지옥될 판”-전관 출신 앞세우더니…서울변회 ‘네트워크 로펌’ 광고 규제안 건의-“尹 하야” 대학가 번지는 시국선언-신참 초등학교 열에 여섯 “관두고 싶다”
2024.12.05 I 주미희 기자
野, 행안위서 김용현·이상민 등 7명 ‘체포 요구 결의안’ 의결
  • 野, 행안위서 김용현·이상민 등 7명 ‘체포 요구 결의안’ 의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7명을 내란 범죄 혐의자로 규정하고 이들의 체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란 범죄 혐의자 신속 체포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체포 요구 대상은 김 전 장관과 이상민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7명이다.행안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결의안 제안 이유에 대해 “오늘 상임위 현안질의를 통해 이번 내란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우리 상임위원들이 모두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럴 때는 수사기관에 의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안위 명의로 내란 범죄 혐의자들을 신속하게 체포할 것을 수사기관에 촉구하는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여했다가 야당이 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규정한 것을 문제 삼으며 회의장을 퇴장했다. 결국 표결에는 여당 의원들은 참여하지 않고 야당 의원들 단독으로 체포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24.12.05 I 박태진 기자
'트럼프 랠리' 비트코인 상승세 어디까지? 10만 2000달러대 거래
  • '트럼프 랠리' 비트코인 상승세 어디까지? 10만 2000달러대 거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어선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미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심리적 저항선’까지 돌파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사이트 갈무리)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37% 오른 10만 292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6% 오른 3911달러에 거래됐다.이는 전 세계 정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오늘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SEC 위원장 지명 소식에 이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은 금과 같다.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고 금의 경쟁자다”는 CNBC 인터뷰 발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투자 컨퍼런스에서 “아무도 비트코인을 금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들이 더해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날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도 가상자산은 상승세를 보이며 1억4000만원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준 업비트에서 시세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3.83% 상승한 1억4406만8000원, 이더리움이 같은 기준 1.43% 오른 547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리플은 2.74% 상승한 3414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6.88% 상승한 1억4410만원, 코인원에서는 3.77% 오른 1억4414만원에 거래중이다.비상 계엄 여파로 위축을 우려했던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시세도 상승하며 업계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언, 가상자산 규제 등으로 우려가 컸는데 국제 시장 추세를 따라가고 있어 다행”이라며 “한국도 가상자산 관련 시스템을 정비를 계속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12.05 I 강민구 기자
라인페이 대만,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
  • 라인페이 대만,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만의 대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 대만(LINE Pay Taiwan Limited)이 오늘 대만 증권거래소(TWSE)에 상장됐다. 이번 상장은 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중 최초로 이루어진 증권거래소 상장 사례로, 공모가는 주당 508 대만달러(약 2만 2179원)로 책정되었으며, 상장 첫날 0.2% 상승한 509 대만달러(약 2만22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라인페이 대만의 시가총액은 346억 대만달러(약 1조 5106억원)에 달하게 됐다.라인페이 대만은 201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만 내 1위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현재 등록 사용자 수는 1,270만 명 이상으로, 대만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만 전역에 57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 최대 규모의 매입 은행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라인페이 대만은 2021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대만 결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인페이 대만은 결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정웅주 회장 겸 대표이사는 “향후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라인페이 생태계를 확장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대만 내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라인페이 대만은 2015년에 설립되어 모바일 결제와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현금 없는 결제 방식과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모바일 세대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금융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12.05 I 김현아 기자
계엄사태 후폭풍에 탄핵정국 개막…‘與 이탈표 잡기 위한 수싸움’
  • 계엄사태 후폭풍에 탄핵정국 개막…‘與 이탈표 잡기 위한 수싸움’
  •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황병서 기자]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이 열리면서 정국이 거친 격랑 속으로 빠졌다. 야권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가 ‘위헌과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오는 7일 국회에서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적 혼란상이 거센 만큼 야당의 탄핵 드라이브에 동력이 실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세우면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커졌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여권 내에도 8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여권 이탈표를 포석하기 위한 여당의 압박과 여론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7일 尹탄핵안·김건희 특검법 동시 표결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7시를 전후해 국회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탄핵안이 발의된 시점을 놓고 보면, 이르면 6일 표결에 나설 수 있었지만 하루 정도 여유를 두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들도 탄핵안 판단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주말 집회가 열리는 광장의 여론을 통해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압박하며 표결에 임하려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특히 국민의힘이 이탈표 원천 봉쇄를 위한 ‘표결 집단 불참’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도 뒀다.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7일로 앞당겨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특검법은 대통령 탄핵 가결 요건이 보다 낮아 여당이 집단 불출석하면 야당 자력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다. 즉, 여당이 김 여사 특검법 가결을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이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처리를 보이콧할 가능성 있다”며 “안 들어오겠다는 여당을 억지로 끌고 올 수 없어 그 시점에 김 여사 특검법도 재의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법은 재적 의원 과반(150명) 출석에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지만, 탄핵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이에 따라 이탈표를 노리는 야당의 공세와 이를 막아내려는 여당의 방어 전선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당초 민주당은 이번에 계엄 선포 해제안 표결에 참여한 친한(친한동훈)계의 이탈표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날 새벽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내부 단속에 나선만큼 탄핵소추안 통과 가능성은 한층 낮아진 상태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선포 당일보다 사실 어제,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더 고민이 컸다”면서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탄핵 반대’를 밝힌 바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반대 결집 지속될지엔 미지수다만 국민의힘 탄핵 반대 결집이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표면적으로는 탄핵 반대에 동참하고 있지만, 언제든 산발적으로 탄핵 불가피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5명(김재섭·김상욱·김소희·김예지·우재준)도 비상계엄 사태의 해결책으로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을 촉구하면서 ‘탄핵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 표결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고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즉, 부결 당론에 무조건 따르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안철수 의원 또한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과 관련 “끊임없이 고민 중”이라며 “시간이 지나서 결국은 탄핵 투표를 할 수밖에 없으면 그때는 저 나름대로 결심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 당론 반대 결정과 달리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는 의미로로 해석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이 될 가능성이 있어 탈당 없이 당에 그대로 두게 되면 탄핵 당한 대통령을 당 소속으로 두게 되는 상황이 된다”며 “그 상태에서는 선거에 이길 수 없어 탈당을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I 박민 기자
민주, ‘12·3내란사태특별대책위’ 구성…위원장 김민석 의원
  • 민주, ‘12·3내란사태특별대책위’ 구성…위원장 김민석 의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한 대응을 위해 당내 ‘12·3내란사태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내란 사태와 관련해 당 차원의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 의견들이 있어 기구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내란사태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법률·대외협력·국제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내란사태특별위원장은 김민석 의원이 맡기로 했다. 해당 특별위는 윤석열 내란 사태와 관련해 조사 활동을 통해 준비되고 있는 상설특검, 국정조사 등의 조치 등에 대해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계엄군에 의해 벌어졌던 피해 상황과 관련해 자료를 모으고 공개하는 등의 기록(아카이빙) 역할도 한다. 해당 특위 아래에는 전날 설치된 ‘계엄정보상황실’과 ‘비상경제 상황실’을 두기로 했다. 계엄정보상황실의 간사는 안규백 의원이 맡고 있으며, 비상경제상황실의 간사는 논의 중이다. 비상경제 상황실을 만든 배경으로는 윤 대통령의 기습 계엄 선언으로 인해 경제에 미친 악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계엄정보 상황실은 추가적인 계엄에 대한 움직임 등을 정리하고 취합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그는 최근 여당 내에서 일부 국회의원이 임긴 단축 개헌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판단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탄핵 열차가 출발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과감한 결단과 용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 대변인은 오늘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을 표결한 것과 관련해서는 더이상 보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의총을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차대한 상황 때문에 보류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요구가 있었고 4명에 대한 탄핵 사유도 명백하다고 보고 있어서 (탄핵안을) 폐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그는 탄핵 표결이 있을 오는 7일 여의도 인근에서 시민사회 단체와 집회가 열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집회 장소를 이곳(국회 인근)으로 옮기자는 시민사회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국회 표결이 진행되는 만큼 국회 주변으로 옮기는 게 적절치 않는가를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오늘 중으로 정리될 것 같다”고 했다.조 수석 대변인은 오는 11일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시민사회 대표자들이 국회 앞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도 참석을 고려 중인 상태다.그는 오는 7일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설사 전술적으로 108명 중에 한 명도 (당차원에서) 들여보내지 않아 (표결이) 좌절되더라도 그 승리가 국민의힘에 승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수석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박홍근 전 원내대표 등에게 역할 요청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우리 당의 소중한 자원들이니까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05 I 황병서 기자
금융위, PF 사업장 정상화 속도…김병환 "PF 제도개선 차질없이 추진"
  • 금융위, PF 사업장 정상화 속도…김병환 "PF 제도개선 차질없이 추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당국이 국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상화를 더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부동산 PF 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부동산 PF 위기 재발방지와 부동산 PF 구조 선진화를 위해 지난 11월 14일에 발표한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발표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은행 ·보험업권이 협력하여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1조원 규모로 조성·출범했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3개의 사업장에 대해 359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김 위원장이 방문한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오염토 발견으로 인해 사업(착공)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상승하여 사업진행이 곤란했으나 PF 신디케이트론에서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해당 사업장은 정상적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김 위원장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시공사에게 공정률, 공법, 공사투입 인원 등 공사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김 위원장은 “정부·공공기관 주도로 진행되던 재구조화·정리와 부실채권 매입에 민간분야에서의 자금유입이 점차 확대되는 등 현재 부동산 PF 연착륙은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부동산 PF 연착륙은 시장안정뿐 아니라 주택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오늘 방문한 사업장도 사업 지연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사업 진행에 애로가 있었으나 민간재원(은행·보험)으로 조성된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되면서 주택공급에도 속도를 높이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장의 애로를 수렴하여 개별 PF 사업장이 보다 빨리 정상화되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면 대외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금융비용 절감으로 분양가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공급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규제 강화 부분은 일정기간 유예 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시행시기 이후의 PF 대출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날 ‘부동산 PF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는 풍동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시행사), 포스코이앤씨(시공사), 대한건설협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NH은행(신디케이트론 주간사), 은행연합회가 참석했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금융당국에서 ‘22년말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으로 인해 당초 우려했던 부동산 시장 경착륙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시중은행들의 건전성 또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안정 여건 조성을 위하여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정책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는 “은행권은 펀드 조성, 신디케이트론 조성 등 부동산 PF 시장에 대해 충실한 자금공급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향후에도 금융당국과 협력하여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끝으로 “오늘 말씀해주신 의견들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부동산 PF 연착륙은 단순히 부실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 애로를 겪는 정상사업장에 자금공급을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금융권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12.05 I 이수빈 기자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대한민국 화합 마중물 될 것"
  •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대한민국 화합 마중물 될 것"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신임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인 김종혁 목사를 선임했다.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혁 목사(사진=한교총)한교총은 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한 제8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김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목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빛나는 선교의 나라로 자리매김했다”며 “복음 전래 140주년을 맞아 200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역사를 이어가는 것을 넘어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문제를 되돌아보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통합과 화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며 소외된 이웃을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교총은 2001년부터 활동한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중심이 되어 2017년 창립한 개신교계 연합기관이다. 대표회장 임기는 1년이다. 한교총은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이욥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박병선 목사 등 3명을 공동대표회장으로 선임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신임 대표회장단은 결의문을 통해 “기독교 문화 창달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헌신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복음적 평화통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문에는 △교회의 세속화 배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종식 촉구 △동성애 옹호법·제도 거부 △기후 위기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 △기독교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법제화 추진 등의 내용을 함께 담았다.
2024.12.05 I 김현식 기자
野 비상계엄 내란행위 단정에…與, 행안위 현안질의 퇴장
  • 野 비상계엄 내란행위 단정에…與, 행안위 현안질의 퇴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 사태를 ‘명백한 반국가적 내란행위’라고 규정하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비상계엄 사태 현안질의에서 퇴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청 앞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진행 중인 현안질의에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오늘 현안질의는 위법적이고 불법적인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질의의 장”이라며 “대한민국 형법상 가장 중한 범죄인 내란 행위를 다루는 자리”라고 못박았다.같은 당 위성곤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의 수괴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행안위 회의에 참석한 여러 국무위원도 계엄을 방조하고 공모한 공모자들”이라고 비판했다.그러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내란죄는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를 처벌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살피려면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맞섰다.같은 당 김종양 의원 역시 “오늘 회의는 계엄 상황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보고, 어떤 위법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내란죄로 확신하고, 국무위원을 공범이라고 단정한다면 회의 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확정할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정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정회 요구를 거부하면서 여당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고 야당 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현안질의를 실시하고 있다.
2024.12.05 I 함지현 기자
형사소송법 제정 70주년…변협, 법무부 등과 개정방향 모색
  • 형사소송법 제정 70주년…변협, 법무부 등과 개정방향 모색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형사소송법 제정 70주년을 맞이해 오는 6일 ‘형사소송법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사진=대한변호사협회)변협은 6일 오후 1시 대한변협회관 세미나실에서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법무부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형사소송법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형사소송법의 개정 방향을 모색한다.김희균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맡고, 제1세션은 ‘형사소송법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강동범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제2세션은 ‘형사소송법의 현황 및 개정 필요성·방향·주요내용’을 주제로 이천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사회를, 김성룡 경북대 교수, 박형관 가천대 교수, 이창현 한국외대 교수, 한상규 아주대 교수, 윤지영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형사법제연구실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형사소송법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종합 및 패널토론도 진행한다. 이근우 가천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경렬 성균관대 교수, 양진선 서울중앙지검 검사, 소준섭 서울중앙지법 판사, 박경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김도윤 변호사, 임석우 서울 강남서 수사1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대한변협 측은 “이번 공동학술대회가 형사소송법의 발전과 변화를 돌아보고, 개정 방향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의 권리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형사소송법을 비롯한 각종 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그 개선책을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5 I 최오현 기자
"계엄=내란죄로 부르면 회의 못해"…與, 행안위서 집단 퇴정
  • "계엄=내란죄로 부르면 회의 못해"…與, 행안위서 집단 퇴정
  •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정윤지 기자] 비상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출입 차단을 따지기 위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현안 질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지칭했다는 이유로 회의장에서 집단 퇴정했다.행안위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야당에서 지금 (비상계엄을) 내란죄라고 이미 판결을 내리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내란죄로 미리 규정한 것을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현안 질의에 참석할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미리 내란죄라고 말할 거면) 현안질의를 왜 하는가. 국회가 수사도 하고 재판도 하고, 처벌도 하겠다는 것인가. 이런 논리라면 헌법재판소의 존재도 불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회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른 여당 의원들과 함께 회의장에서 벗어났다.야당은 발끈했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오늘 상임위는 12월 3일 윤석열에 의한 쿠데타에 대해 진상을 밝히자는 것”이라며 “여당 간사가 어디선가 연락을 받더니 갑자기 발언을 하고 전원 퇴장을 유도했다. 아무래도 국민의힘 지도부의 지침이 내려온 것 같다”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국민을 향해 군이 작전을 펼치고 국민을 향해서 총구를 겨눈 사건이다. 어물쩡하게 덮어주거나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역사가 부정되는 쿠데타가 벌어진 사건인데 무엇을 감싸주려고 하는 것인가. 내란죄(표현)가 그렇게 아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12.05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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