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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공대,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이 지난 3일,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서울대 303동 2층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 동문인 해동과학문화재단 고(故) 김정식 회장이 기부한 기금으로 건립된 해동첨단공학관의 개관과, 2019년 설립된 서울대 AI연구원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 단체사진해동첨단공학관은 융복합 AI 교육 및 연구에 특화된 시설로, 지난 4월 25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현재 AI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대학원, 컴퓨터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기계공학부, 재료공학부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AI 전문 인력이 입주해 있다.행사는 장병탁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해,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지석호 해동첨단공학센터장(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이 센터를 소개했다.장병탁 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지난 5년간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루어낸 혁신적 연구와 교육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심포지엄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영재 이사장은 고(故) 김정식 회장의 “젊은 창의력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전하며, 해동첨단공학관이 창의력과 열정,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차 AI 분야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중심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해동첨단공학관 전경유홍림 총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연구 환경에서 AI 연구가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를 밝히기를 기대한다”며, 해동첨단공학센터와 AI연구원의 도약을 응원했다. 김영오 공과대학장은 “해동첨단공학센터와 AI연구원이 서울대 공과대학을 AI 교육 및 연구의 세계적인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석호 센터장은 “해동첨단공학센터가 AI 분야의 초격차 연구를 선도하는 싱크탱크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후 발표 세션에서는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DFKI의 안토니오 크뤼거 교수가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혁신’을 주제로 서울대와의 AI 상생 협력에 대해 강연했다.캐나다 AI 연구 컨소시엄 IVADO의 풋시 콤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머신러닝을 위한 생태계’에 대해 발표하며, 미래 AI 모델의 발전 방향과 관련 기술적·윤리적 과제를 다뤘다.기업 전문가 좌담회에는 네이버(NAVER(035420)), SK(034730)T, LG(003550), KT(030200), CJ(0010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주요 기업의 AI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의 중요성과 서울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서울대 AI연구원은 서울대의 AI 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200여 명의 X+AI(AI 응용 연구) 교수진과 100여 명의 Core AI(AI 원천기술 연구) 교수진과 함께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AI연구원은 모든 학문 분야에서 AI를 응용하여 연구를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 금감원, 신임 부원장보에 이종오·한구·박지선·김성욱 임명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부원장보 4명을 신규 임명하고 디지털·IT 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4명의 신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종오 중소금융감독국장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디지털·IT의 부원장보를 맡는다. 1970년생인 이 국장은 충주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신용감독국, 저축은행감독국, 여신금융검사국, 여신금융감독국 등을 거쳤다.한구 은행검사2국장은 중소금융 담당 부원장보로, 박지선 인사연수국장은 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로 각각 승진했다.1971년생인 한 국장은 개포고, 서울대 출신으로 2001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했다. 금감원 내에서 은행감독국, 특수은행검사국을 거쳤고 비서실장과 총무국장을 역임했다.박 국장은 1970년생이며 성보고,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보험감독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보험감독원이 금감원으로 통합되며 손해보험검사국, 보험소비자보호국, 보험감독국 등에서 일했다.김성욱 기획조정국장은 민생금융 부원장보로 임명됐다. 1971년생이며 울산 학성고, 서울대를 졸업 후 2000년 금감원에 입사했다. 일반은행검사국, 금융상황분석실, 뉴욕사무소, 인적자원개발실 등을 두루 거쳤다.현 전략감독 담당인 황선오 부원장보는 기획·전략 담당으로 이동하고, 현 소비자보호 담당인 김범준 부원장보는 보험 담당으로 이동한다.금감원 관계자는 “발표 예정인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디지털·IT 부문에는 폭넓은 식견과 감독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중요 현안이 집중된 중소금융 부문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부서장을 임원으로 임명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추진력 및 정무감각이 탁월한 부서장 2인을 금융소비자보호처 임원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신규 임원들의 임기는 오늘부터 내년 12월 5일까지 1년이다. 금감원은 이어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 '월클 핫걸' 두아 리파, 6년 만 내한 제대로 韓풀이 [리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정한 월드클래스 핫걸이다. 무대가 뜨겁다 못해 불타오를 정도였다. 심장을 두들기는 듯한 강렬한 사운드, 그 위에서 쉼 없이 펼쳐낸 보컬과 퍼포먼스가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파티가 될 것”이란 그의 예고처럼, 두아 리파의 공연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은 글래스톤베리 못지않은 페스티벌 현장을 방불케 했다.두아 리파(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의 월드투어 ‘래디컬 옵티미즘’(Radical Optimism) 서울 공연이 4~5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으로 이어진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번 내한 공연은 2018년 5월 이후 6년 만이었다. 2018년 당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00명의 관객과 호흡했던 두아 리파는 6년 만에 규모를 10배나 키웠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두아 리파는 각각 2만 명씩, 이틀간 4만 명의 관객과 뜨겁게 교감했다.오프닝부터 화끈했다. 두아 리파는 오프닝 무대에서 ‘트레이닝 시즌’, ‘원 키스’, ‘일루전’까지 3곡을 연달아 生라이브로 소화하며 6년 간의 기다림을 단번에 날렸다. 공연장 천장을 뚫을 듯한 쩌렁쩌렁한 보컬에 힘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모두 잡았다. 특히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댄스, 디스코, 일렉트로닉 사운드는 흥을 끊임없이 돋웠다. 관객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2~3층 관객들은 두아 리파의 무대를 휴대폰 카메라로 담느라 분주한 반면, 스탠딩석에서는 방방 뛰고 떼창하며 무대를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두아 리파(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두아 리파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서울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6년 만의 재회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두아 리파는 “바깥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 오늘 밤 여러분과 함께 춤 추고 노래 부르겠다”고 비상계엄 사태를 개의치 않겠다는 쿨한 멘트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다시 마이크를 잡은 두아 리파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브레이크 마이 허트’ 무대에선 보컬 차력쇼를 선보였고, ‘왓챠 두잉’ 무대에선 무릎을 꿇고 파격 퍼포먼스를 펼쳐 열기를 확 끌어올렸다. ‘레비테이팅’ 무대에선 코러스와 함께 합을 맞추며 스케일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고, ‘러브 어게인’ 무대에선 마치 관객들을 상대로 지휘하듯 손짓으로 여유롭게 호응을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할루시네이트’ 무대는 공연장을 단숨에 클럽으로 만들었다.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강렬한 EDM 사운드,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간 레이저 불빛이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흥을 주체하지 못한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눈치 보지 않고 춤을 추며 즐겼다. ‘뉴 룰스’ 무대에선 관객들의 호응이 절정을 이뤘다. 두아 리파를 대표하는 곡인 만큼 관객들은 어마무시한 떼창과 열띤 호응으로 두아 리파의 6년 만 내한을 격하게 반겼다.두아 리파(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뿐만 아니다. 두아 리파의 감성 보컬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도 이어졌다. 두아 리파는 엘튼 존과의 듀엣곡인 ‘콜드 하트’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관객들의 가슴을 터치했다. 이에 관객들은 휴대폰 불빛으로 공연장을 곳곳은 수놓으며 낭만적인 광경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앙코르도 화끈했다. ‘피지컬’, ‘댄스 더 나이트’에 ‘돈트 스타트 나우’, ‘후디니’까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4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특히 두아 리파의 대표곡인 ‘돈트 스타트 나우’ 무대에선 관객들의 엄청난 떼창이 두아 리파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비상계엄이란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국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올라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두아 리파의 모습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두아 리파도 무대 말미 “(한국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 덕에 특별해진 기분이다. 내 꿈을 이뤄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탄핵정국에 8년 묵은 폐원전 해체 밀릴판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2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탄핵정국에 8년 묵은 폐원전 해체 밀릴판-최태원의 ‘초일류 경영’ 드라이브 하이닉스 성공 DNA 전그룹 이식-헌정 최초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美 SEC 수장에 ‘친 코인’ 인사…비트코인 10만달러 첫 돌파-[사설]시계제로 한국 경제, 정신 바짝 차리고 국정 공백 줄여야-[사설]정년 연장 논의…점진적·자율적 방안 주목할 만하다△종합-경영 능력 검증된 정상혁 연임 13곳 중 9곳 CEO 교체 ‘쇄신’-프랑스 정부 62년 만에 붕괴 야당은 “마크롱도 사임해야”-애킨스 지명에…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 커져△차질 빚는 원전해체산업-500조원 시장 놓칠라…K원전, 세계 최고 기술력에도 해체산업 난망-원전 부흥정책의 그늘…해체산업 20년 수주절벽 봉착-“원전해체 지연으로 전기요금 인상 우려”△탄핵 정국-참석하자니 이탈표 걱정, 빠지자니 김건희특검법 걱정…외통수 빠진 與-“김용현이 사실상 계엄 지휘…불응하면 항명죄 경고”-“을사오적 국힘” “막가파 민주당”…강대강 대치 속 멀어지는 경제-美국무부 “尹 완전한 오판” 이례적으로 동맹 정상 비판△탄핵 정국-헌재 6인 결정 정당성 있나…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임명권 있나-헌재 탄핵심판 기준은 ‘법 위반 중대성’-심우정 검찰총장, ‘尹 내란 혐의’ 고발 직접수사 지시△SK그룹 임원인사·조직개편-AI 전환 속도내는 SK…기술통 앞세우고 트럼프 대응에 힘 싣는다-AI 메모리 리더십 강화…D램·낸드 ‘개발총괄’ 통합-SKT, 4→7대 사업부 개편…AI 실행력 높인다△종합-작은 이상 조짐도 빠짐없이 선제 대처…금융사, 위기대책 마련하라-계엄사태 후폭풍에…여행·유통 ‘연말 대목 사라지나’ 안절부절-사고이력 대신 ‘차량수리’ 기입…중고차 시장 신뢰도 높인다-쉬워진 국·영·수에 만점 11명으로 쑥 대입 당락 가를 변수로 탐구과목 부상△경제-韓 성장률 0.1% 그쳐…수출·건설투자 뒷걸음질-계엄 쇼크…약해지는 원화, 얼어붙는 투심-국외 계열사로 지주사 규제 회피…‘꼼수’ 늘었다△금융-계엄發 환율발작에…수출기업·기러기아빠 비명-‘단기 자금 창구 막혔다’ 소문에 당국·은행 “외화 유동성 풍부”-“LP앨범 들으며 은퇴설계…5060 아지트죠”-은행권 이어 신협까지…가계대출 전방위 ‘셧다운’△글로벌-돌아온 무역 강경파 ‘한미FTA 폐기’ 또 꺼낼라-길 잃은 뭉칫돈, 美 증시로-中 “대만에 무기 팔지마” 美 방산업체 13곳 제재-“中, 美 고위당국자 전화·문자 해킹”△산업-“尹 퇴진하라”…현대차·기아·GM 노조 정치파업-재정비 끝낸 삼성전자…메모리 반도체 ‘선택과 집중’ 승부수-삼성전기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등급 인증 획득-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 ‘난항’-송호성 “2년째 수출의 탑…80주년 맞아 뜻깊어”-LG전자 ‘운전자 감지 솔루션’ 암바렐라와 맞손△산업-결국 홈쇼핑 ‘블랙아웃’…CJ온스타일, 케이블TV 3사 송출 중단-AWS ‘AI 모델 마켓’에서 韓 LLM 쓴다-“한미, 매 분기 최대 실적…전문경영인 흔들지 말아야”-길어지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버팀목 팁스도 ‘흔들’△생활경제-촉감으로, 성분 분석기로…‘명품’ 검증기술로 ‘짝퉁’ 거른다-온라인 쓴맛 본 ‘유통 빅3’, 한 우물만 판다-1400원대 고환율…K푸드도 계엄 후폭풍 ‘덜덜’-노브랜드, 라오스에 1호점 국내 유통업계 최초 진출△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입짧은 금수저의 귀양살이 반찬투정△증권-불확실성 시대 실적주가 살 길-50년 맞은 예탁결제원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한화그룹주 ETF 나온다△증권-개미 힘 빠지면 와르르…코스피, 투심 회복 절실-“반도체 세정기술, 글로벌 시장 정조준”-주저앉은 밸류업…‘리밸런싱’이 구원투수 될까-‘올해 마지막 대어’ 엠앤씨솔루션…청약 첫날 한산△부동산-1기 신도시 선도지구 단지들, 재건축 방식 고심-철도 총파업에 화물열차 운행률 뚝…건설현장 긴장-여의도 수정·진주 아파트, 최고 49·57층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오늘 착공△여행-‘쉼’ 봤다-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로봇쇼 보러 오세요…‘공연 도시’ 변신 나선 마카오△스포츠-골프대회 넘어 스포츠 축제로 즐겨요-올해만 7관왕 김민재 “전설 이만기 장사 넘고 싶어요”-김혜성, 빅리그 협상 스타트-축구협회장 선거 ‘정몽규 vs 반 정몽규’△오피니언-尹 정부 징비록 0.5, 미워도 써야 한다-[기자수첩]시대착오적인 ‘정치 파업’의 귀환-[목멱 칼럼]정치적 밈의 두 얼굴△피플-예비 의사·과학자 교류…‘의사과학자’ 산실 될 것-아이 위한 플랫폼, 노인 위한 지도앱…인구위기 대응 아이디어 봇물-SC제일銀, 지배구조 명예기업 선정-현대모비스, 가족동참 사회공헌 활동 장관상-9억불 수출탑 LS 일렉트릭 수상△사회-반세기 낙동강에 발암물질 내뿜은 공장…정부 “단계적 폐쇄” 고려-“45분째 오지 않는 열차 출퇴근길 더 지옥될 판”-전관 출신 앞세우더니…서울변회 ‘네트워크 로펌’ 광고 규제안 건의-“尹 하야” 대학가 번지는 시국선언-신참 초등학교 열에 여섯 “관두고 싶다”
- 라인페이 대만,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만의 대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 대만(LINE Pay Taiwan Limited)이 오늘 대만 증권거래소(TWSE)에 상장됐다. 이번 상장은 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중 최초로 이루어진 증권거래소 상장 사례로, 공모가는 주당 508 대만달러(약 2만 2179원)로 책정되었으며, 상장 첫날 0.2% 상승한 509 대만달러(약 2만22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라인페이 대만의 시가총액은 346억 대만달러(약 1조 5106억원)에 달하게 됐다.라인페이 대만은 201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만 내 1위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현재 등록 사용자 수는 1,270만 명 이상으로, 대만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만 전역에 57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 최대 규모의 매입 은행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라인페이 대만은 2021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대만 결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인페이 대만은 결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정웅주 회장 겸 대표이사는 “향후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라인페이 생태계를 확장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대만 내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라인페이 대만은 2015년에 설립되어 모바일 결제와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현금 없는 결제 방식과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모바일 세대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금융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계엄사태 후폭풍에 탄핵정국 개막…‘與 이탈표 잡기 위한 수싸움’
-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황병서 기자]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이 열리면서 정국이 거친 격랑 속으로 빠졌다. 야권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가 ‘위헌과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오는 7일 국회에서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적 혼란상이 거센 만큼 야당의 탄핵 드라이브에 동력이 실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세우면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커졌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여권 내에도 8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여권 이탈표를 포석하기 위한 여당의 압박과 여론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7일 尹탄핵안·김건희 특검법 동시 표결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7시를 전후해 국회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탄핵안이 발의된 시점을 놓고 보면, 이르면 6일 표결에 나설 수 있었지만 하루 정도 여유를 두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들도 탄핵안 판단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주말 집회가 열리는 광장의 여론을 통해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압박하며 표결에 임하려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특히 국민의힘이 이탈표 원천 봉쇄를 위한 ‘표결 집단 불참’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도 뒀다.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7일로 앞당겨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특검법은 대통령 탄핵 가결 요건이 보다 낮아 여당이 집단 불출석하면 야당 자력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다. 즉, 여당이 김 여사 특검법 가결을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이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처리를 보이콧할 가능성 있다”며 “안 들어오겠다는 여당을 억지로 끌고 올 수 없어 그 시점에 김 여사 특검법도 재의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법은 재적 의원 과반(150명) 출석에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지만, 탄핵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이에 따라 이탈표를 노리는 야당의 공세와 이를 막아내려는 여당의 방어 전선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당초 민주당은 이번에 계엄 선포 해제안 표결에 참여한 친한(친한동훈)계의 이탈표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날 새벽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내부 단속에 나선만큼 탄핵소추안 통과 가능성은 한층 낮아진 상태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선포 당일보다 사실 어제,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더 고민이 컸다”면서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탄핵 반대’를 밝힌 바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반대 결집 지속될지엔 미지수다만 국민의힘 탄핵 반대 결집이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표면적으로는 탄핵 반대에 동참하고 있지만, 언제든 산발적으로 탄핵 불가피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5명(김재섭·김상욱·김소희·김예지·우재준)도 비상계엄 사태의 해결책으로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을 촉구하면서 ‘탄핵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 표결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고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즉, 부결 당론에 무조건 따르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안철수 의원 또한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과 관련 “끊임없이 고민 중”이라며 “시간이 지나서 결국은 탄핵 투표를 할 수밖에 없으면 그때는 저 나름대로 결심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 당론 반대 결정과 달리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는 의미로로 해석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이 될 가능성이 있어 탈당 없이 당에 그대로 두게 되면 탄핵 당한 대통령을 당 소속으로 두게 되는 상황이 된다”며 “그 상태에서는 선거에 이길 수 없어 탈당을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위, PF 사업장 정상화 속도…김병환 "PF 제도개선 차질없이 추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당국이 국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상화를 더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부동산 PF 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부동산 PF 위기 재발방지와 부동산 PF 구조 선진화를 위해 지난 11월 14일에 발표한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발표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은행 ·보험업권이 협력하여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1조원 규모로 조성·출범했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3개의 사업장에 대해 359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김 위원장이 방문한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오염토 발견으로 인해 사업(착공)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상승하여 사업진행이 곤란했으나 PF 신디케이트론에서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해당 사업장은 정상적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김 위원장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시공사에게 공정률, 공법, 공사투입 인원 등 공사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김 위원장은 “정부·공공기관 주도로 진행되던 재구조화·정리와 부실채권 매입에 민간분야에서의 자금유입이 점차 확대되는 등 현재 부동산 PF 연착륙은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부동산 PF 연착륙은 시장안정뿐 아니라 주택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오늘 방문한 사업장도 사업 지연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사업 진행에 애로가 있었으나 민간재원(은행·보험)으로 조성된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되면서 주택공급에도 속도를 높이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장의 애로를 수렴하여 개별 PF 사업장이 보다 빨리 정상화되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면 대외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금융비용 절감으로 분양가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공급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규제 강화 부분은 일정기간 유예 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시행시기 이후의 PF 대출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날 ‘부동산 PF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는 풍동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시행사), 포스코이앤씨(시공사), 대한건설협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NH은행(신디케이트론 주간사), 은행연합회가 참석했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금융당국에서 ‘22년말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으로 인해 당초 우려했던 부동산 시장 경착륙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시중은행들의 건전성 또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안정 여건 조성을 위하여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정책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는 “은행권은 펀드 조성, 신디케이트론 조성 등 부동산 PF 시장에 대해 충실한 자금공급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향후에도 금융당국과 협력하여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끝으로 “오늘 말씀해주신 의견들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부동산 PF 연착륙은 단순히 부실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 애로를 겪는 정상사업장에 자금공급을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금융권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형사소송법 제정 70주년…변협, 법무부 등과 개정방향 모색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형사소송법 제정 70주년을 맞이해 오는 6일 ‘형사소송법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사진=대한변호사협회)변협은 6일 오후 1시 대한변협회관 세미나실에서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법무부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형사소송법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형사소송법의 개정 방향을 모색한다.김희균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맡고, 제1세션은 ‘형사소송법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강동범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제2세션은 ‘형사소송법의 현황 및 개정 필요성·방향·주요내용’을 주제로 이천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사회를, 김성룡 경북대 교수, 박형관 가천대 교수, 이창현 한국외대 교수, 한상규 아주대 교수, 윤지영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형사법제연구실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형사소송법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종합 및 패널토론도 진행한다. 이근우 가천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경렬 성균관대 교수, 양진선 서울중앙지검 검사, 소준섭 서울중앙지법 판사, 박경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김도윤 변호사, 임석우 서울 강남서 수사1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대한변협 측은 “이번 공동학술대회가 형사소송법의 발전과 변화를 돌아보고, 개정 방향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의 권리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형사소송법을 비롯한 각종 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그 개선책을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