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008건
- '끝내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빅5' 병원 지원자 한자릿수
- [이데일리 박태진 이지현 기자]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오는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7월 31일에도 대다수 전공의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전공의 중심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의료공백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개선하는 등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의대 교수들은 제자인 전공의들이 돌아오기 위해선 공무원 조직이 아닌 의료 전문가 중개 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3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빅5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 ‘사실상 한자릿수’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 수련병원 126곳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하반기에 수련을 시작할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를 모집했다. 이들이 모집하는 전공의 숫자는 총 7645명으로, 유형별로는 인턴 2525명, 1년차 레지던트 1446명, 상급년차(2~4년차) 레지던트 3674명이다.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한 뒤 병원을 떠났고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신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동일 연차·과목 복귀’를 허용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수련 특례는 하반기 모집에 응시하는 전공의에게만 적용될 뿐 복귀를 위한 추가 대책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마감 당일까지 별다른 지원 움직임이 없었다.‘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자 수는 극히 미미했다. 사실상 한자릿수에 그친 모습이다. 서울대병원은 하반기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들의 자리를 비워둔 채 인턴 159명, 레지던트 32명 등 191명을 모집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714명(인턴 146명·레지던트 568명), 서울아산병원은 440명(인턴 131명·레지던트 309명), 삼성서울병원은 521명(인턴 123명·레지던트 398명)을 모집한다. 서울성모병원 등 산하 8개 수련병원을 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1017명(인턴 218명·레지던트 799명)을 뽑는다. 이들은 지원자가 아예 없거나 극소수에 그쳤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정형외과에만 2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빅5 병원 관계자는 “마감 임박해 문의 전화가 조금 온 것으로 알고 있으나, 지원자는 극소수이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몇 명이 지원했는지는 수평위(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집계하는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수들 “의료 전문가 중개기구 설치하자”의료계 안팎에서는 애초에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 무관심한 데다가,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저조한 지원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본다. 복귀한 전공의들의 실명이 올라온 텔레그램방이 개설되면서 폐쇄적인 의사집단 내 ‘낙인찍기’에 대한 우려가 크다. 더욱이 일부 의대 교수들이 하반기 복귀 전공의에 대한 지도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복귀를 고민했던 전공의들이 선뜻 지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당장 병원들은 지원 현황을 공개하는 것도 극도로 꺼리고 있다.서울시내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지원자 자체도 별로 없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있어도 없다고 하는 분위기”라며 “게다가 지원 현황을 공개하는 순간 누군지 색출하려고 할까 봐 기관에서도 조심하는 중”이라며 말했다.대다수 전공의도 수련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의 한 수련병원에서 사직한 전공의 A씨는 “주변 지인들 모두 수련 현장을 완전히 떠나서 복귀 관련 이야기를 꺼내는 이가 없다”며 “저연차든 고연차든 서로 눈치만 보고 있지만 당장 복귀는 힘들 것”이라고 털어놨다. 반면 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가 요원해지자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개편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상급종합병원에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비율을 늘리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로 인한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을 5~15% 감축하는 등 중등증(중증과 경증 중간) 환자 비율을 줄이고, 전문의와 PA 간호사를 활용해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체질 자체를 바꾼다는 전략이다.복지부 관계자는 “과도한 전공의 의존을 줄일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같은 실효적이고 근본적인 개혁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중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의료·교육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설득하려면 공무원 조직이 아닌 의료 전문가 중개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전국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충북의대 첨단강의실·강원의대 백송홀·충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세미나를 열었다. 발표에 나선 안덕선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임기에 따라) 순환하는 공무원 조직과 별도로 상설기구이자 정부와 중요한 동반자적 관계인 (의료)전문직 중개기구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주도해야 하며, 그래야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와 학생의 수련·교육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익히 알려진 전공의의 긴 노동 시간을 고려해 정기적인 휴가와 별도의 연수를 위한 휴가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숨지 말고 대책 마련하라"…티메프 피해자들, 큐텐서 항의 집회 (종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김세연 수습기자]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에서 대규모 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잇따르자 피해자들이 28일 큐텐 본사 앞에 모였다. 이들은 추가 집회를 예고하면서 이커머스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정부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티몬과 위메프 등 이커머스 큐텐에서 발생한 대규모 환불 및 정산 지연의 피해자가 28일 서울 강남구 큐텐 본사 앞에서 항의성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김세연 수습기자)이날 피해자들은 오후 5시부터 서울 강남구 큐텐 본사 앞에 하나둘씩 모였다. 연차를 내고 온 개인사업자부터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부모까지 피해자 20여명은 ‘큐텐 숨지 말고 대책 마련하라’, ‘칠순잔치 1500만원 온 가족 울음바다’, ‘티몬, 위메프 책임져라’와 같은 문구가 적힌 종이를 우산에 붙여 펼치고, 일렬로 앉아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피해자 대표단 중 한명이라고 밝힌 남성 A씨는 “카드사도 처음부터 환불을 안 해줬고 지금 다 떠넘기기 식으로 서로 미루고만 있어서 환불이 처음부터 끝까지 된 경우가 없다”며 “이중환불을 받은 사람도 굉장히 많고 보상체계가 엉망이다”고 비판했다. A씨는“(피해자가) 속속들이 모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 대표단 구성이 됐다”며 “오늘 집회를 여러 곳에 신고하고 게릴라성으로 움직일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피해자들이 밝힌 집회 장소는 6곳으로 큐텐 본사와 국회, 금융감독원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피해자 대표단이라고 밝힌 또 다른 남성 B씨는 “접수만 받고 환불이 안 이뤄진 상황에서 저희는 정부의 도움, 법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공적자금으로 우리를 구제해달라라는 것은 아니다”며 “금융사와 이커머스들이 그동안 수익을 내왔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집회는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몰려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에 기동대를 배치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큐텐 계열사에서 대규모 환불·정산 지연을 겪은 피해자들의 단체 채팅방에 “오후 5시 큐텐 본사 앞 집회에 참석해달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직 해결방안이 없는 체크카드·현금·상품권 등의 피해자도 많이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카카오페이나 토스페이 등 이용자 경우 환불 완료나 환불 진행 중이라고 떠있어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끝까지 힘내 보실 분 (참석) 지원받는다”고 당부했다. 앞서 ‘티메프 사태’가 터진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천명은 티몬과 위메프 본사 앞에 모여 연일 항의했다. 지난 27일 소비자들은 대부분 해산했다. 지난 24일 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사옥을 점거한 지 사흘 만이다.티몬 경우 26일 수천 명이 환불을 요구하며 몰렸지만, 이들은 사측이 27일 새벽 환불자금이 부족하다며 10억원 이상 집행 불가 상황을 전달하면서 대거 귀가했다. 위메프는 25일 새벽부터 26일 새벽까지 2000명 이상에게 입금을 마친 뒤 현장 환불을 온라인 환불로 전환했다.한편 정부는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체계를 가동한다. 오는 29일 TF 2차 회의에선 소비자 보호 강화, 판매자 피해 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산하 한국소비자원에 티몬과 위메프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고 오는 1일부터 9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을 받는다.이커머스 큐텐의 계열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환불 및 정산 지연의 피해자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큐텐 본사 앞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우산을 제작하고 있다.(사진=김세연 수습기자)
- 더존, AI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공개…해외 시장 공략 '자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더존비즈온(012510)이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 통합 플랫폼 ‘옴니E솔(OmniEsol)’을 공개하고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미 포화상태인 세계 ERP 시장에서 단순 ERP로는 승산이 없다고 보고, AI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 도구로 옴니E솔의 강점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일본 시장의 문을 먼저 두드린다.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옴니E솔 발표회에서 “AX(인공지능 전환)를 위한 혁신 플랫폼인 옴니E솔을 가지고 국내를 넘어 해외로 갈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이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옴니솔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더존비즈온)옴니E솔은 ERP, 그룹웨어, 문서작성, 문서중앙화 등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에 AI가 더해진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 사장은 “옴니E솔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옴니E솔이라는 이름도 모든 것을 의미하는 옴니(Omni)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즈(Enterprise Solutions)를 합친 것이다.옴니E솔에서 AI는 업무 생산성 향상과 개발 생산성 향상, 두 가지 측면에서 활용된다. 먼저 업무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 ‘원 AI(ONE AI)’는 옴니E솔에서 ‘챗GPT’ 같은 AI 에이전트 역할을 한다. ERP 내 회계, 인사, 물류 모듈과 그룹웨어 내 결재, 메일, 메신저 기능 등 다양한 업무용 솔루션과 결합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하고 사용자가 요청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휴가 신청을 하는 경우 AI를 통해 “현재 사용 가능한 연차 몇 개야” “직무대행자는 누구야” “몇 월 며칠 자 휴가 신청해줘” 등 말로 물어보면 연차를 자동 등록할 수 있다. 또 전자 결재 과정에서 회사 규정에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도 AI가 확인해 준다.개발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기반 노코드·로우코드(코드를 거의 쓰지 않는 개발 방식) 개발 도구 ‘젠 AI 듀스(GEN AI DEWS)’도 옴니E솔에 결합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만들어 쓸 수 있다. 젠 AI 듀스가 소스코드 생성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분석과 검증을 지원해, 개발 과정의 오류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더존비즈온은 옴니E솔이 SAP, 오라클 등 해외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더존비즈온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은 창립 50년 만에 처음이다.이를 위해 더존비즈온은 일본시장부터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일본 법인 설립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일본 문화와 현지 비즈니스 로직을 반영한 일본향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 사장은 “올해 말까지 일본향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 시장을 정조준한 배경에 대해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면서 해외 진출 환경이 좋아졌는데 특히 일본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이 이미 충분히 이뤄져 있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급이 수월할 것으로 본다. 또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전환(DX)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기회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사상 초유의 피격…요동치는 美 대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가 4만선을 재돌파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0.63% 상승했다. 미국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이어 13일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20세 백인 남성으로 공화당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다음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으로서 본성을 보여주고, 강하고 결연하게,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확대에 대한 기대로 비트코인은 6만달러를 재돌파했다.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제20차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가 개최된다. 엑셀세라퓨틱스가 이날 코스닥에서 상장한다.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다우 4만선 재돌파…뉴욕증시 상승세 -12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90을 기록. 지난 5월 17일 이후 4만선을 다시 회복.-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5% 오른 5615.3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3% 상승한 1만8398.44에 거래를 마쳐. -중소형주를 모아둔 러셀2000지수도 1.09% 올랐다. 러셀2000지수는 한주간 6% 상승.◇6월 PPI 소폭 반등에도…“PCE 영향은 제한적”-6월 생산자물가(PPI)는 예상보다 소폭 상승.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 다우존스 예상치(0.1% 상승)를 소폭 웃돌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상승하며 이 역시 예상치(2.3%)를 상회.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도매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상승.-다만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상향.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4.4% 수준.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75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은 54.5% 상승.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트럼프, 유세 중 총격…사상 초유의 사태-13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에서 유세 도중 피격.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피를 흘리며 경호원에 둘러싸인 가운데 긴급히 대피했고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현장에서 총격범은 사살됐고, 유세장에 있던 지지자 중 1명은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어. 용의자는 20세 백인 남성으로 공화당원인 것으로 알려져. 미 연방수사국(FBI)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얼굴에 피가 흐르는 채로 군중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 올리며 ‘싸워라, 싸워라’를 외치며 저항의 상징적인 순간을 창출. 박해받는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되면서 지지층의 충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트럼프, 지지층에 ‘강인한 이미지’ 각인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다는 방침. 피격 사건에도 불구 화려하게 등장해 건재를 과시하면서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다음날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으로서 본성을 보여주고, 강하고 결연하게,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통합을 강조.-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의 비공식 고문이자 로비스트로 활동한 데이비드 어번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트럼프 지지층이 보다 결집 시킬 것 같다”고 평가.-CNN 역시 “미국의 극단적 양극화 상태에 비춰 이번 암살 미수 쇼크는 필연적으로 심각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격받는 그의 투사 이미지는 보다 확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트럼프 피격에 비트코인 3% 올라 6만달러 돌파-15일 오전 7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7% 오른 6만815.55달러에 거래. 이더리움 역시 2.01% 오른 3245.50달러를 기록 중-피격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하며 대통령 당선확률이 높다고 판단되자 코인 시장이 뛰고 있는 것으로 풀이.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어.-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中 3중전회 개막, 경제 성장 압박 속 ‘속빈 강정’ 우려-중국공산당은 이달 15~18일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를 개최.-이번 3중전회는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에도 중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중국 당국이 내놓을 대응책에 관심이 쏠려. 특히 최근 강조돼온 첨단 산업 주도 ‘신품질 생산력’이나 인공지능(AI) 육성 정책인 ‘AI+’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 구호로 강조하면서 국가 차원의 집중 지원·육성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는 전망도.-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과 세제 개혁을 포함한 지방정부 부채 경감안 등이 논의될 수 있어. -강력한 반(反)부패 사정으로 작년에 실각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 등 군부 인사들의 후속 인사 조치와 친강 전 외교부장의 거취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도.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스페인, 유로 최초 4회 우승…결승서 잉글랜드 격파-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이겨.-스페인은 1964, 2008, 2012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유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돼. 이 대회 전까지 독일과 스페인이 각각 3회로 최다 우승 공동 1위였으나 스페인이 이날 승리로 사상 첫 4회 우승팀이 됨.-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스페인 중원의 핵심 역할을 하며 우승을 이끈 로드리. 베스프 영플레이어는 라민 야말에게로 돌아가. ◇오늘 전공의 사직 최종 처리…복귀 움직임 아직 미미-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 처리가 오늘로 완료. 오늘까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직처리가 되지만, 복귀 움직임은 아직 미미한 걸로 전해져.- 전국 수련병원은 이날까지 전공의들의 사직 절차를 처리하고 병원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확정해 오는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앞서 정부는 전공의 복귀율과 오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의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복귀 전공의와 사직 후 9월 모집 응시 전공의에게 수련 특례를 제공하기로. ‘사직 전공의의 1년 내 동일 과목·연차 응시 제한’ 지침을 완화하고, 원활한 신규 전문의 배출을 위해 추가 시험도 검토키로 함.-다만 정부의 이런 유화책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안팎에서는 전공의들의 대거 복귀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어.-정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0.66%(1만506명 중 69명)에 그쳐.◇작년 폐업자 100만 육박 ‘역대최대’-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간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 부진’을 이유로 한 폐업이 급증.-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487명으로 집계돼. 전년(86만7292명)보다 11만9195명 증가한 것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음.-폐업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만2183명으로 가장 많아.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48만8792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 기타(45만1203명), 양도·양수(4만369건), 법인전환(4685건) 등이 뒤를 이어.◇엑셀세라퓨틱스, 오늘부터 코스닥서 거래 -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매매를 개시-엑셀세라퓨틱스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6200∼7700원) 상단을 뛰어넘은 1만원으로 확정.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517.1 대 1을 기록해 증거금 1조600억원을 모은 바 있음.-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소재인 배지 전문기업. 배지는 세포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액체나 고체 형태의 영양분.-IPO로 약 162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했으며, 배양육과 제2의 보톡스로 거론되는 ‘엑소좀’, 인공혈액 등 미래 유망 시장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