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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듀, '1차 기초학력 보장 계획'...서울시 교육 플랫폼 참여 부각 '...
  • [특징주]아이스크림에듀, '1차 기초학력 보장 계획'...서울시 교육 플랫폼 참여 부각 '...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아이스크림에듀(289010) 주가가 오름세다. 교육당국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국가 교육책임제 실현을 위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을 보고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교육업체다.13일 오전 11시19분 아이스크림에듀는 전일 대비 2.97% 오른 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11일 교육부는 국무회의에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이번 계획은 올해 시행된 기초학력보장법에 따른 첫 종합 방안으로, 국가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해야 한다는 법적 책임을 담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기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보정시스템)과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자율평가)의 응시 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아이스크림에듀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여러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사업 ‘서울런’ 사업에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서울런’을 통해 ‘아이스크림 홈런’을 이용한 아이들은 AI튜터와 홈런 선생님을 통해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300만개가 넘는 학습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2.10.13 I 심영주 기자
IMF의 경고…“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
  • IMF의 경고…“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
  •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가 IMF 세계경제전망(WEO)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년에 많은 사람들이 경기침체 같은 상황을 느낄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를 날렸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일(현지 시각)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 서문에서 “폭풍 구름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정책 당국들이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 경고는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워싱턴 D.C.에서 모인 연차총회 자리에서 나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 중국의 경기침체라는 거대한 도전 속에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다.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2%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 수치다. 반면 내년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 7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춰 잡은데다, 2%를 하회할 가능성이 25%된다는 점도 덧붙였다. 고린차스 수석은 세계경제전망 발표 후 브리핑에서도 유럽의 에너지 충격이 오래 지속되고 올해보다 내년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에서의 에너지 충격은 일시적인 게 아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하고 있는 에너지 공급의 지정학적 재조정은 ‘광범위하고 영속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러시아의 가스 무기화로) 올해 겨울 어려움에 처하겠지만, 2023년 겨울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MF는 인플레이션은 올해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했던 것 만큼 오랫동안 고물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을 지속해야하지만 지금보다 더 속도를 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권고”라며 “이는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것보다 가속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화 정상화의 길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 역시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2.10.12 I 김상윤 기자
NH證 지속가능 통합보고서, 美 ‘2022 갤럭시 어워즈’서 동상
  • NH證 지속가능 통합보고서, 美 ‘2022 갤럭시 어워즈’서 동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022년 지속가능통합보고서가 미국 머콤이 주관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대회인 ‘2022년 갤럭시 어워즈(2022 Galaxy Awards)’ 연간 리포트 부문의 뱅크 인베스트먼트 서비스 섹터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미국의 글로벌 기관인 머콤은 기업의 연차·지속가능·통합 보고서, PR 활동 자료, 광고 등을 평가한다. 올해 36번째를 맞는 ‘갤럭시 어워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커뮤니케이션·홍보제작물 대회로 광고, 브로슈어, 홍보 영상 등 총 12개 분야를 심사하고 있다. 독일, 홍콩 등 전 세계 84개국에서 참가하고 있다. 출품작에 대해 광고나 스폰서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게 특징이다.NH투자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비전을 중심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동반성장, 윤리경영 등 CSR(사회적책임)에 대한 부분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지속가능통합보고서는 ESG 경영 체계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 및 플랫폼 경쟁력 확보 △고객 커뮤니케이션 확대 △금융소비자 보호 △임직원 역량 개발 등 4개의 핵심 이슈를 토대로 NH투자증권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 및 향후 방향성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왔다. 2021년부터는 매년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한 형태의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등 증권업계에서 선도적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한 고객가치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ESG 경영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07 I 양지윤 기자
IMF 총재 "너무 빠른 긴축, 많은 나라 장기불황 내몰아"
  • IMF 총재 "너무 빠른 긴축, 많은 나라 장기불황 내몰아"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경기 침체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타운대에서 연설을 하면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타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IMF와 세계은행(WB)은 다음주 워싱턴DC에서 전 세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모이는 연차총회를 연다. IMF는 이와 함께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만 얼마나 하향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당시 내년 성장률을 3.6%로 봤다가, 7월 들어 2.9%로 내렸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월 시작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IMF의 경제 전망을 극적으로 바꾸었다”며 “(세계 경제의) 상황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 경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올해 혹은 내년에 최소 2개 분기 연속 경기 위축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그는 “IMF는 오는 2026년까지 세계 경제 생산량이 독일 경제 규모인 약 4조달러(약 5600조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엄청난 퇴보”라고 말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통화 긴축을 너무 과하고 너무 빠르게, 특히 국가들이 일제히 하는 방식으로 하면 많은 국가들은 장기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선진국의 높은 금리와 달러화 강세가 자본 유출을 촉발했다”며 “신흥시장과 개방도상국에 대한 더 큰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부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과 민간 채권자들이 신흥시장 부채 위기 리스크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07 I 김정남 기자
외환당국, 2분기 환율 방어에 '154억달러' 썼다…역대 최대
  • 외환당국, 2분기 환율 방어에 '154억달러' 썼다…역대 최대
  • (출처: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가팔라지자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2분기(4~6월)에만 150억달러 이상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액을 공개한 이후 최대폭 규모다. 3분기 환율이 10% 가량 급등해 그 어느 때보다 환율 급등폭이 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 매도 개입액은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호가 마이너스일 경우 달러 순매도 개입(출처: 한국은행, 마켓포인트)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외환시장 안정 조치 내역’에 따르면 2분기 외환 순거래액은 마이너스(-) 154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급등세를 꺾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동원해 이 만큼의 달러 순매도 개입을 했다는 얘기다. 2019년 분기별 외환시장 안정 조치를 공개한 후 가장 큰 규모의 달러 매도 개입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긴축이 달러화 강세를 촉발, 상대적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입 물가가 상승,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이 2분기에만 1300원 가량 오르며 7.1% 급등했다. 외환당국은 환율 급등세가 커지자 작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서고 있다. 작년 3분기엔 71억4200만달러, 4분기엔 68억8500만달러, 올 1분기엔 83억1000만달러로 추세적으로 달러 매도 개입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154억달러 넘게 매도해 전분기 대비 두 배 가량 매도액이 커졌다. 지난 1년간 무려 377억4700만달러의 달러 매도 개입이 이뤄진 셈이다.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규모는 3분기(7~9월)에 더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 16일에만 10억달러 규모의 달러 매도 개입이 나왔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에는 환율이 1350원, 1400원이라는 저항선을 뚫고 무려 10.2% 가량 급등, 2020년 이후 분기별로 봤을 때 가장 큰 폭의 급등세를 보였다. 환율이 추가 급등하고 외환당국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러 매도 개입액이 커질수록 외환보유액 감소에 대한 우려도 깊어질 전망이다. 외환보유액은 8월말 4364억3000만달러로 올 들어 266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연간 단위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128억3000만달러), 2008년 금융위기(610억달러)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이 과거 위기 때보다 많아져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30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이 오르니까 외환위기 트라우마가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과거와 대외건전성은 판이하게 다르다. 중국은 외환보유액이 세계 1위이지만 경제규모 대비 18%이고 우리나라는 25%된다(2019년 기준)”고 설명했다.
2022.09.30 I 최정희 기자
추경호 "경제위기 재현 가능성 매우 낮아…금리인상 장기간 안 갈 것"
  • 추경호 "경제위기 재현 가능성 매우 낮아…금리인상 장기간 안 갈 것"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한국에서 경제위기 재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외부 시각”이라고 밝혔다.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ADB에서 열린 차기 개최국 대한민국 홍보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부에서는 과거와 지금의 상황이 다르고 각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대응 능력도 달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로버트 캐프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재무차관보,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재무장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등과 만났는데 크게 보면 메시지는 비슷하다”면서 “지금과 옛날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25%가 될 정도로 엄청난 외환보유고가 있고, 과거에는 경상수지 적자폭이 컸는데 지금은 큰 틀에서 경상수지도 대체적으로 괜찮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일부 자본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위기 상황의 재연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대개 이런 금리인상이 장기간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결국 경제와 금리가 반응하며 정책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되면 다시 정상적인 수준의 조절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무역수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 악화의 제1주범이 에너지 수입액 증가”라면서 “단순히 보면 무역적자가 에너지 수입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에너지 이용 효율화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 수출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 부진을 꼽았다. 추 부총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 지원과 경제 체력을 길러야 한다”면서 “(의원 시절) 지난 정부에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었지만 구조개혁이라는 용어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국정감사 자료제출 거부와 관련해서는 실무 단계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추 부총리는 ‘민주당의 고발 검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무 단계에서 진의가 전달이 안 돼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기재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공기관 혁신계획안 등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말라는 지침을 일선 공공기간에 내렸다면서 국회법 위반 혐의로 추 부총리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타 부처 및 기관과 협의해 만들어 온 계획안을 어떻게 마음대로 줄 수 있느냐”면서 “기관에서 직접 받으라는 의미였다”고 했다. 이어 “실무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보내주지 마라’는 톤으로 얘기했던 모양”이라며 “일단 350개 기관 자료를 다 모아서 줄 수는 없다. 대신 국회에서 요구한 자료 제출은 성실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2022.09.30 I 공지유 기자
추경호 "모든 정책 물가 안정에 초점…시장불안 일정부분 감내해야"
  • 추경호 "모든 정책 물가 안정에 초점…시장불안 일정부분 감내해야"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지금 정책의 우선순위는 무엇보다도 물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추경호 부총리는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환율, 금리 등 모든 거시정책과 미시정책이 지금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시사하고 있는 한국은행과의 정책 엇박자 우려에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금리 수준 등은 전적으로 그쪽(한국은행)의 이야기라 내가 확정해서 얘기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중앙은행과 정책 스탠스에 일체 차이가 없다”며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의 제일 첫걸음이고 물가 안정 없는 민생 안정은 있을 수 없다는 스탠스로 모든 정책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중앙은행과 이렇게 소통이 잘 된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향성 세팅은 거의 오차없이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이창용 한은 총재와는 한치의 오차없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선 아직은 물가 안정에 더 무게를 둬야 할때란 입장이다. 추 부총리는 “현재 여러 상황을 볼때 아직까지는 물가안정에 우선을 둬야할때”라며 “지금은 우선 물가 안정시켜야 할 상황이고, 물가도 안정하고 경기 후퇴도 막아야 한다고 하면 스탠스가 꼬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10월 물가 정점론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추 부총리는 “환율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있지 않겠지만 다른 요인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갈거라는 생각”이라며 “9월 또는 늦어도 10월 정점은 변함이 없고 다만 수준 자체는 조금 높은 수준에서 하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긴축 기조 강화와 ‘킹달러’ 현상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왜 외환시장이나 주식시장의 변동이 이렇게 심한데 바로 받쳐주거나 하지 않느냐 하는데 그거는 그렇게 해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불안했던 과거의 위기 때 하고는 다른 양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정부가 개입을 해도) 실효성도 없다”며 “다만 시장이 너무 한쪽에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 불안이 불안을 확대 재생산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관리는 정부가 해야 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쉽게 말하면 장마가 확 오는데 장마를 안 오게 할 방법이 우리 힘으로는 없다. 이 기간은 일정 부분은 가야 된다”며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소화를 시켜야 되는데 이럴 때 정말 부실한 곳에서 축대가 무너지고 침수가 되고 이렇게 피해가 커지는 부분에서 국내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관련해선 필요시 다양한 유동성 공급장치가 가동될 수 있도록 미국과 협의를 지속한단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시장 안정과 관련해 미국과 정말 많은 대화를 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통화스와프보다 더 다양한 조합을 찾을수 있는게 ‘필요할때 유동성 공급장치를 가동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외환 수급이 문제가 되거나 정말 시장이 우려할 정도로 불안이 증폭되면 당연히 서로 협력 협조하게 돼있고, 그건 옐런 재무장관을 만났을 때도 확고히했다”며 “다만 어느 타이밍에 어떤 장치가 가동될 거냐는 시장 상황을 조금 봐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8 I 원다연 기자
피치, 韓 신용등급 'AA-' 유지…"높은 가계부채·고령화 부담요인"
  • 피치, 韓 신용등급 'AA-' 유지…"높은 가계부채·고령화 부담요인"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와 같은 2.6%로 제시했다. 다만 향후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인플레이션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령화에 따른 재정부담에 대해서도 우려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 피치는 2012년 9월부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로 예상했다. 지난 6월 2.4%로 하향 조정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회복세는 성장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서비스 소비로의 전환 등이 수출 및 설비투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내년 성장률은 1.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인플레이션의 경우 8월 들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6.3%에서 지난달 5.7%로 상승세가 꺾였다. 피치는 “향후 원자재 가격 둔화 및 통화긴축 등으로 인해 완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앞서 피치는 지난 1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발표할 때 국가채무 증가세 등을 중기 등급 하방요인으로 지적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국가채무 전망 개선으로 하방요인이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재정건전화 계획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재정여력은 단기적으로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새정부의 재정준칙도 향후 공공부문 부채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다만 향후 국회 통과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고령화에 따른 향후 재정지출 확대 압력도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고 봤다. 금리인상과 성장둔화 기조 속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잠재적으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가계부채 중 80% 정도가 변동금리인 만큼 금리인상으로 가계 상환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엄격한 신용심사 기준과 가계 저축 등은 가계부채가 자산건전성 악화 및 금융부문 전반의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북한과의 높은 수준의 긴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지난 몇 년간 외교적 대화가 제한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단기간 내 추가적 진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이다.대외건전성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견조한 대외건전성이 현재의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가기에 충분한 수준의 안전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무역적자와 외환보유액 감소 등에도 대외순자산과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유지했다고 봤다.지표들을 종합 고려할 때 등급평가 모델상 한국 신용등급은 ‘AA’ 수준이지만 북한 리스크 등을 고려해 ‘AA-’ 유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피치는 향후 등급 조정에 있어 하방 요인으로는 국가채무 비율의 큰 폭 상승, 가계 부채상환 문제로 인한 금융부문 리스크 확대, 한반도 지정학적 긴장 확대 등을 꼽았다. 상방 요인으로는 한반도 지정학적 긴장의 구조적 완화, 가버넌스 개선, 경상수지 흑자 및 대외순자산 규모 확대를 언급했다.기재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재정·대외건전성에 대한 시각은 전반적으로 지난번 대비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 신평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리 경제 대외신인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8 I 공지유 기자
첫사랑(CSR), 반갑다 귀한 청순돌
  • 첫사랑(CSR), 반갑다 귀한 청순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예 첫사랑(CSR)이 “귀한 걸그룹”으로 불리며 국내외 K팝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데뷔 활동만으로 명맥이 끊긴 청순 계열 걸그룹 계보를 이을 적자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첫사랑은 수아, 금희, 시현, 서연, 유나, 두나, 예함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올여름 첫 미니앨범 ‘시퀀스 : 7272’(Sequence : 7272)로 데뷔했다. K팝 글로벌화 및 세대교체 흐름 속 걸크러시로 대변되는 팀들의 출격이 줄 잇던 가운데 등장한 흔치 않은 청순 계열 팀이라 반가움을 표하는 K팝 팬들이 많았다. 각종 음악 플랫폼과 유튜브 댓글창에 “귀한 걸그룹”이란 반응이 뒤따른 건 그래서다. 멤버 구성도 화제가 됐다. 2005년생 열일곱 동갑내기 7명이 한 데 모여 팀을 이뤘다는 점은 첫사랑을 향한 호기심과 흥미도를 높였다. 이 가운데 ‘열일곱 동갑내기 7명이 첫사랑 감정과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노래한다’는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팀의 정체성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보다 폭넓은 대중이 첫사랑의 음악을 접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콘셉트와 멤버 구성이 이목을 끌어당긴 요인이었다면 순수한 청량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들로 채운 데뷔 앨범의 높은 완성도와 짜임새는 지속적인 관심의 원동력이 됐다. 첫사랑은 데뷔 앨범을 총 5곡으로 구성했다. ‘첫사랑의 찌릿찌릿한 감정을 노래한 곡들을 담았다’는 의미를 담아 앨범명에 ‘7272’(찌릿찌릿)를 붙였다는 점에서부터 섬세함이 느껴진다. ‘열일곱’, ‘첫사랑’, ‘비밀이야’, ‘지금 너에게 노래’, ‘으랏차’ 등 수록곡들의 한글 제목을 트랙 순으로 풀어내면 ‘열일곱의 첫사랑을 응원한다’는 메시지가 읽힌다는 점도 재미 포인트다. 한 발 더 깊숙하게 들어가 보면 짜임새를 더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각 곡의 가사에 ‘첫사랑’과 ‘7272’라는 키워드를 넣어 앨범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팀의 정체성을 뇌리에 확실히 새기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과 가사에 등장하는 첫사랑 상대의 성별을 특정하지 않음으로써 남녀노소 다양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려 했다는 점 등이 돋보인다.첫사랑은 콘텐츠의 힘을 바탕으로 음악 팬층을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중이다. 성장세가 가파르진 않지만 데뷔 때부터 물량공세를 퍼붓는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펼치기 어려운 중소 기획사 소속 신인 그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첫발을 성공적으로 뗐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소속사 팝뮤직 관계자는 “첫사랑 앨범의 음원 감상자 수는 통상 하락세를 보이는 시기인 활동 3주차부터 오히려 증가했고 음반의 경우 데뷔 활동을 마무리한 이후에도 꾸준히 팔렸다”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 팬층도 균형감 있는 성비로 형성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계속해서 행보를 지켜보게 만드는 힘을 지닌 팀이다. 동갑내기 7명이 나란히 발걸음을 내디디며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돋운다. 4세대 신인 걸그룹 홍수 속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한 첫사랑이 향후 10대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이어나가며 데뷔 활동으로 확보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지 주목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연차가 쌓인 후 첫사랑의 지난 앨범을 돌아봤을 때 성장 과정이 그대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첫사랑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2022.09.23 I 김현식 기자
'디 엠파이어' 김선아·안재욱 "신구→이미숙 선배들과 연기, 기쁨이자 영광"
  • '디 엠파이어' 김선아·안재욱 "신구→이미숙 선배들과 연기, 기쁨이자 영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김선아, 안재욱이 이미숙, 송영창, 신구, 오현경 등 막강한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펼친 소감과 후기를 들려줬다. 두 사람은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하 ‘디 엠파이어’)의 제작발표회에 유현기 PD와 함께 함께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디 엠파이어’는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나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다. ‘시크릿 부티크’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선아를 비롯해 안재욱, 신구, 이미숙, 오현경, 송영창 등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고의 이혼’, ‘내 딸 서영이’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가 처음으로 도전한 법조계 드라마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안재욱은 “사실 지금 우리 연차에선 현장을 가면 마음껏 역량을 표현하고 능력치를 발휘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현장 같은 경우는 내공 넘치시는 중견 배우분들이 많이 포진돼 있는 작품”이라며 “현장을 매일 매일 나가면서 선배님들과 장면 하나하나를 만들어나갈 생각에 기대감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욱 더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긴장됐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시간들이었다”라며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하루하루 자체가 제겐 기쁨이고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선아 역시 “저조차도 안재욱 선배님을 제가 정말 신인 어릴 때부터 브라운관에서 뵀었고 선배님들 거의 다 TV에서 뵀던 분들이라 그런지 촬영장을 갈 때마다 TV를 보는 느낌을 받았다 ”라며 “매일 현장에서 얼굴을 뵙는데도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선배님들이 먼저 열심히 하시니까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매일이었다. 긴장 넘치는 촬영장이었고 굉장히 많이 배웠다”고 맞장구쳤다. 한편 ‘디 엠파이어’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
2022.09.22 I 김보영 기자
북한이탈주민 취업장려금 부정수급 잇따라…환수도 제대로 안돼
  • 북한이탈주민 취업장려금 부정수급 잇따라…환수도 제대로 안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돕기 위해 시행 중인 취업장려금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북한이탈주민 취업장려금은 동일한 업체에서 6개월 이상 계속하여 취업을 유지한 북한이탈주민에게 최장 3년 범위 내에서 연차별로 지원하며, 수도권에서는 1인당 최대 1800만원, 지방에서는 1인당 2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photo@newsis.com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북한이탈주민 취업장려금 부정수급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장려금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2020년 1건에서 2021년 7건으로 늘어난 총 8건으로 부정수급액은 5950만원으로 집계됐다.8건 모두 북한이탈주민들이 실제 근무하지 않음에도 근무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해 취업장려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2021년 적발된 사례는 무려 7명이 동일 사업장에서 취업장려금 4200만원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적발됐다. 이들은 취업장려금 지급액에 대한 실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정을 알고, 재직 증명서, 고용보험 가입 이력, 월급 명세서 등 허위의 자료를 통일부로 제출하여 취업장려금을 신청했던 것이다.또한 적발된 취업장려금 부정수급액 4200만원 중에 통일부가 지금까지 환수한 금액은 940만원에 불과해 환수율이 2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2020년 적발된 사례인 북한이탈주민 1명도 근로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실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 3년 동안 계속적으로 취업 장려금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홍걸 의원)김홍걸 의원은 “취업장려금 제도 악용 사례가 발생하고, 적극적인 환수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혈세가 새나가고 있지만, 통일부의 취업장려금 담당 인력은 1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일사업장에서 여러명이 매해 부정수급을 한 사례만 보더라도 통일부가 취업장려금 부정수급 사례를 바로 적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통일부는 위장취업으로 인해 지급된 취업장려금을 조속히 환수하고, 취업장려금 지급 이후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실태조사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0 I 이유림 기자
KCC, 지속가능성보고서 美 'ARC 어워즈' 대상 수상
  • KCC, 지속가능성보고서 美 'ARC 어워즈' 대상 수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는 자사 지속가능성보고서가 ‘2022 ARC 어워즈’에서 전문 연차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KCC)KCC에 따르면 ARC 어워즈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기관인 미국 머콤사가 주관해 올해 36회째를 맞는 세계 연차보고서 경연대회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주관사가 진행하는 만큼 머큐리 어워즈, 아스트리드 어워즈와 함께 기업 홍보물 분야 세계 3대 어워즈 중 하나로 평가된다.올해는 전세계 33개국에서 총 1656개의 후보작이 출품됐다. 출품작 중 독창성, 품질,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예선격인 1차 수상에서 금·은·동상을 선정한 후 본선격인 2차 수상에서 금상 수상작 중 대상을 선정한다. KCC는 전문 연차보고서 부문에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출품해 금상을 수상한 뒤, 최종적으로 최고 출품작에만 수여되는 대상을 수상했다.KCC 지속가능성보고서는 매년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담아 2015년부터 발간되고 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보고서인 ‘KCC 2021·22 지속가능성보고서’는 연결재무상태표, 사업 현황 등 경영 일반 사항을 비롯해 KCC의 지속가능경영체계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ESG 경영 활동을 직접적으로 3가지 항목으로 활동과 성과를 세분화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KCC 관계자는 “세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KCC만의 독특함을 살리면서도 쉽고 명확하게 ESG 경영 현황을 알릴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ARC 어워즈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KCC는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ESG 경영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20 I 함지현 기자
(영상) 외면해선 안될 전기차株…테슬라냐, 피스커냐
  • (영상) 외면해선 안될 전기차株…테슬라냐, 피스커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금은 지정학적으로나, 에너지 측면으로나 시장은 전기차 쪽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선 전기차 비중이 고작 8%밖에 안되니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 수 있겠습니까.”월가 유명 헤지펀드인 알티미터캐피탈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커스트너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두 달새 처음으로 테슬라(TSLA) 주식을 샀다”면서, 그 배경으로 이 같은 자신의 전망을 설파했다. 피스커의 양산을 앞둔 첫 전기차 ‘오션’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권의 경제제재에 맞서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무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기후변화 위기가 커지고 있으니 “세계적 흐름은 자동차의 전동화”라고 본 것이다. 그는 “앞으로 5년 내지 10년만 더 지나면 자동차 중 전기차 비중은 30~4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특히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위해 많은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건, 거스트너 CEO가 많은 전기차업체들 가운데 테슬라를 처음으로 골랐다는 것. 그는 “다른 전기차 경쟁사들은 기껏해야 영업마진을 10% 정도 내고 있는데, 테슬라는 30% 마진을 너끈하게 내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여러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마침 이날 월가 투자은행인 니덤(Needham)의 비크람 바그리 애널리스트도 전기차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내면서 “우리가 전기차시장의 성장성을 너무 보수적으로 봤던 것 같다”며 일종의 반성문을 써냈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전기차를 구매할 때마다 큰 폭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고, 주요국 정부들은 향후 수년 내에 내연기관차를 생산 및 판매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으며, 수많은 기관투자가들은 전기차분야에 대규모 자본투자를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입장이 달라진 이유들이다.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피스커와 테슬라 등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실적 전망을 높여 왔는데도,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감안하면 이 같은 성장 전망도 여전히 보수적으로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부들이 수년 뒤 내연기관차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분야에 많은 자본들이 투자하고 있으니 전기차 보급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다만 지금 시점에 어떤 전기차업체 주식을 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커스트너 CEO와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자신이 전기차 제조업체들 중 유일하게 분석하고 있던 업계 1위사인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에서 ‘보유(Hold)’로 상향 조정하면서 전기차 스타트업에 가까운 피스커와 리비안, 루시드에 대해서는 첫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피스커에 대해선 ‘매수(Buy)’를, 리비안과 루시드에 대해서는 각각 ‘보유’와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를 제시했다. 바그리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에 대해선 종전에 부정적인 전망을 버리긴 했지만, 주가가 더 뛸 만한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앞으로 기업 신용등급이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내년에 사이버트럭이 첫 인도를 시작한다는 게 주가에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중국 전기차시장에서의 지배력이 약화하고 있으며, 과거 장비업체였다가 지금은 전기차를 만들고 있는 현지 업체들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피스커에 대해선 “전기차업종 내에서 톱픽”이라고 칭찬하며 목표주가도 1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간밤 종가인 9달러 대비 33% 정도 주가가 더 뛸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현재 ‘오션(Ocean)’이라는 SUV 1종류만 생산을 시작한 피스커에 대해 SUV에서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피스커가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SUV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회사 주가 수준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지역을 놓고 보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5~50%가 SUV 차량“이라며 ”만약 이 비율을 전기차시장에 적용한다면 SUV는 2030년 쯤 미국과 EU시장에서만 1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며 피스커도 전기차 SUV시장에서 5% 이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분 교환을 통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유럽 자동차 부품 제조 및 완성차 위탁제조사인 마그나를 통해 피스커 첫 전기차인 ‘오션’은 55대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했고, 오는 11월17일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이처럼 아직 양산도 안된 차량에 대해 6만대 가까운 사전예약 주문이 밀려온 상황이다. 최근 월가 투자은행 코웬의 글로벌 연차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헨릭 피스커 CEO가 발언한 내용을 토대로 보면, ‘오션’ SUV는 11월 양산 직전인 10월 노르웨이와 파리오토쇼에 전시돼 로드쇼에 나선다. 초기엔 미국과 EU시장만을 타깃으로 하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중국에서 사전예약에 나서고 인도에선 7월에 출시된다. 특히 피스커는 IRA 시행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노리고 2024년 미국 생산공장 추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7년 전기차를 연 100만대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2.09.16 I 이정훈 기자
동력잃은 금융노조 파업 ‘초읽기’…"영업점 혼란 없을 듯"
  • 동력잃은 금융노조 파업 ‘초읽기’…"영업점 혼란 없을 듯"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예정대로 오는 16일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다만 임금인상률을 기존 6.1%에서 5%대로 낮춰 사용자 측에 최종 교섭을 요구한 상태로 막판 협상 타결 가능성은 작게나마 남아 있다.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은행업무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시중은행들의 파업 동참률이 낮아 실제 참여율은 저조하고 영업점도 차질없이 가동될 것이란 관측이다. 노조의 핵심 사업장 중 하나인 농협과 우리은행이 총파업에 사실상 불참하기로 한 상황이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은행회관 앞에서 9.16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노조)◇금융노조, 임금인상률 5%대로 낮춰 ‘최후통첩’금융노조는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금융공공성 사수를 위한 금융노조 9.16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노조는 조합원 93.4%의 찬성으로 법적 쟁의권을 얻고 16일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파업 안건은 임금 6.1% 인상을 비롯해 △영업점 폐쇄 중단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주 36시간 근무(4.5일제) 도입 △산업은행 부산이전 정책 저지 등이다.이 가운데 노조는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선 한 발 물러섰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금융노조는 교섭을 통한 평화적 타결을 위해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대표단 교섭 재개를 요구했지만 사용자 측은 대표단 교섭 대신 1대1 대표 교섭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섭이 이뤄진다면 기존에 요구한 임금인상률 6.1%를 한은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5.2%로, 정규직 임금 대비 80% 미만인 저임금직군의 경우 10.4%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노조는 근로시간 단축은 임금 삭감없는 주 4.5일제 한정된 직원에 한해 향후 1년간 시범실시로 수정 제안키로 했다. 다만 노조는 본점소재지가 서울로 명시돼 있는 산업은행법 개정 전까지는 산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점포폐쇄 저지 안건에 대해선 강경론을 펼쳤다. 노조가 예정대로 총파업에 나서면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노조 조합원들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총파업 집회를 연 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삼각지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영업점 차질 없을 듯 “사실상 동력 잃어”현재 금융노조 조합원은 10만명 규모로, 이번 파업이 현실화하면 은행 영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파업 전날인 15일부터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시작돼 혼잡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점포 영업이 아예 중단되는 사례는 적겠지만 안심전환대출 상담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양해를 구한다”며 “전세나 매매 잔금 등 꼭 필요한 업무는 담당 직원과 상의해 날짜를 조정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하지만 지금까지 파업 여론이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노조의 핵심 사업장 중 하나인 농협과 우리은행이 총파업에 사실상 불참하기로 해 총파업 동력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전해진 바로는 금융노조 NH농협지부는 소수 간부만 참가한다.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도 총파업에 노조 간부 80~100명 정도만 참석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6년 금융노조 총파업 당시 시중은행 참가 인원은 1만800여명으로, 전체 15% 수준에 그쳤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가율은 2.8%에 불과했다. 일각에선 이번 파업 참가율이 6년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파업인원을 알아보는 자체가 부당노동행위 해당해 정확한 파업 인원을 알 수 없지만 분위기상 2016년 파업보다는 인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심전환대출 상담이 폭증하는 등 만일에 대비해 본부에서도 일부 파견을 나간 상태다. 영업점에서는 차질없이 영업이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노조에서 영업점별로 1명 정도 배치돼 있는 분회장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100% 참여하는 경우는 없어 보인다”면서 “분회장이 대부분 저연차로 구성돼 있어 MZ세대들에게는 이번 파업에 큰 공감대로 얻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2.09.14 I 정두리 기자
BAT로스만스, 임직원 '워케이션' 도입
  • BAT로스만스, 임직원 '워케이션' 도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BAT로스만스는 임직원들의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정해진 근무지가 아닌 여행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양립하는 근무 형태다.BAT그룹에서 최소 3개월 이상 근무한 정직원을 대상으로 5명의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직원들은 오는 10월까지 휴가지에서 5일간 머물며 3일의 연차 휴가와 2일의 원격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1명당 12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은 휴가지에서 맞이하는 워케이션의 일정을 촬영한 짧은 영상을 제출한다. 본 영상은 추후 워케이션의 안내 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이 끝난 후 피드백으로 보완을 거쳐 2023년부터 공식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근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사장은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한데 이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해 보다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새로운 업무 방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BAT로스만스의 모든 임직원과 함께 보다 창의적이고 즐거운 근무 환경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3 I 정병묵 기자
BAT로스만스, '워케이션' 근무제 도입
  • BAT로스만스, '워케이션' 근무제 도입
  • 글로벌 담배 기업 BAT로스만스가 임직원들의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BAT로스만스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BAT로스만스가 임직원들의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워케이션은 정해진 근무지가 아닌 여행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양립하는 근무 형태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워케이션 근무제를 위해 BAT그룹에서 최소 3개월 이상 근무한 정직원을 대상으로 5명의 참가자를 선정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선정된 직원들은 오는10월까지 휴가지에서 5일간 머물며 3일의 연차 휴가와 2일의 원격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이들에게는 1명당 12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은 휴가지에서 맞이하는 워케이션의 일정을 촬영한 짧은 영상을 제출한다. 본 영상은 추후 워케이션의 안내 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이 끝난 후 피드백으로 보완을 거쳐 2023년부터 공식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근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김은지 BAT로스만스 사장은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한데 이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해 보다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새로운 업무 방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모든 임직원과 함께 보다 창의적이고 즐거운 근무 환경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BAT로스만스는 ‘One team, One Heart, One Purpose’ 슬로건 아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구성원 출산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 휴직 및 휴직 후 100% 복귀 보장을 제공하며 업무와 가정 및 개인 생활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2.09.13 I 문다애 기자
경기부양·광군제 선수요…中 소비주 반등할까
  • 경기부양·광군제 선수요…中 소비주 반등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국이 올 3분기 경기 회복에 승부를 걸면서 중국 소비 수혜주들이 다시 반등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경기 둔화 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선 오는 11월 대형 쇼핑 축제인 광군제의 선수요분 납품이 이달 시작되면서 소비가 본격 회복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의 베이징 본사에서 한 직원이 광군제 홍보물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LG생활건강(051900)의 주가는 6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전인 8월8일(65만5000원) 대비 13.6% 하락한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11만7500원으로 전월(12만5500원) 대비 6.4% 떨어졌다. 중국에서 MLB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의류 업체 F&F(383220)는 지난 8일 14만6500원으로 한 달 전(15만2500원)보다 3.9% 하락했다. 휠라홀딩스(081660)도 지난 8일 3만450원으로 전월(3만250원)과 0.7% 상승해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같이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건 고강도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소비가 둔화한 영향이 크다. 중국 소비주들은 지난 6월 상하이 봉쇄 조치 해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지만, 부분 봉쇄 조치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7월 이후 다시 반락하는 경향이 커졌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잦은 코로나 검사와 이동 제한 조치는 중국 국민의 심리 불안으로 연결되면서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향후 소득 감소에 대비한 예비적 저축 성향 상승으로 이어지며 자생적이 소비 회복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도 소비 회복에 찬물을 끼얹었다. 부동산 거래량이 위축되고, 부동산 디벨로퍼에 대한 디레버리징 기조가 이어지면서 실물 경제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다만 중국이 올 3분기를 기점으로 경기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바뀔지 주목된다. 지난 6일 중국 국무원은 하반기 경제 안정 정책 브리핑을 개최하고 8000억위안(약 160조원)의 자금을 인프라 투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5월 33개 패키지 정책에 이어 하반기에도 19개 항목의 경제 안정 대책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에 지난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3262.05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도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의 하반기 주가 흐름은 소비 회복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1월 개최되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 선수요가 이달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 흐름의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실적과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 경기 및 소비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며 “9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추세적인 소비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F 등의 의류 업체들도 경우 가을·겨울(F/W) 시즌 매출액이 큰 데다, 중국 하반기 의류 소비가 저점을 찍고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5월 대비 7~8월 중국 내 의복 소매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F&F, 앞으로 진출할 더네이쳐홀딩스 등은 중국 내 사업 연차가 만 3년을 넘지 않았고 여전히 시즌 변경에 따른 신규 오더 수요 여력이 높다는 점이 기대 요인”이라고 짚었다.
2022.09.12 I 김응태 기자
이보람 "'울보람보' 아닌 '웃보람보' 될래요"②
  • 이보람 "'울보람보' 아닌 '웃보람보' 될래요"[인터뷰]②
  •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이하 WSG워너비)를 계기로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은 가수 이보람은 최근 신곡 ‘한 밤의 꿈처럼’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8월 ‘사랑하니까’(2021)를 낸 이후 1년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이보람은 “1년 만의 신곡 발표이기도 하고 WSG워너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상황에서 컴백한 것이라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보람은 “‘놀면 뭐하니?’에서 너무 자주 울어서 ‘웃보람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앞으로는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려서 ‘웃보람보’로 불리고 싶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온 중요한 시기인 만큼 컴백곡 선정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한 밤의 꿈처럼’을 컴백곡으로 택한 이유가 궁금해요.△“슬픈 노래를 주로 내다가 작년에 밝은 노래인 ‘사랑하니까’를 리메이크해서 발표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주시기도 했고, 계절감까지 고려해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밝은 곡으로 컴백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됐어요.”-‘한 밤의 꿈처럼’에 끌린 포인트가 있었나요.△“밝은 곡이면서도 ‘그때 그 순간 그대로’(이하 ‘그그그’)처럼 아련함과 벅차오르는 감성을 지닌 곡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또 현재 저의 감정 상태도 결정을 내리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저를 사랑해준 사람들과 설레는 감정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거든요.”-곡이 지닌 감성에 맞춰 창법과 목소리 톤에 변화를 줬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씨야의 ‘결혼할까요’를 부를 때와 비슷한 결의 목소리를 냈어요. 그때의 목소리 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이번 곡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한이 많아서인지 슬픈 노래보다 밝은 노래 부르는 걸 더 힘들어하는 편이에요. (웃음). 녹음할 때 조금만 집중을 안 하고 불러도 작곡가분들이 슬픈 느낌이 난다는 반응을 보이셔서 설레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집중해서 노래했어요.“-이번 신곡에 대한 리스너들의 반응은 어떤가요.△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때 SG워너비의 ‘살다가’를 불렀는데 ‘목소리가 올드하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이번에도 그런 반응이 나오면 어쩌나 싶어 걱정했는데 일단 ‘올드하다’는 댓글은 없어서 행복해요. (미소). 아무래도 연차가 많다 보니 그런 평가에 대한 걱정이 있는 편이고, 어떻게 하면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주는 노래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자주 하는 편이에요.”-‘그그그’ 히트 이후 발표한 첫 곡인 만큼 기대감도 클 것 같아요. 신곡 목표 성적이 궁금해요.△“어떻게 하다 보니 제가 WSG워너비 멤버 중 첫 컴백 주자가 됐어요. 그렇기에 스타를 잘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죠. 끝자락이라도 좋으니까 ‘한 밤의 꿈처럼’이 주요 음원차트 100위 안에 오래오래 잘 매달려 있었으면 좋겠고,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 됐으면 좋겠어요. 또 축가로 부르기에도 좋은 곡은 곡인 만큼 축가로도 자주 쓰이는 곡이 되었으면 하고요. 컴백 활동 열심히 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추석 연휴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이번 연휴 기간에는 싱가폴에 가요. 싱가폴에서 열리는 공연에 출연하게 됐거든요.”-WSG워너비 활동 이후 연휴까지 반납할 정도로 정말 많이 바빠졌네요.△“연말까지 많은 스케줄이 잡혀 있어요. 씨야 활동 땐 ‘하루만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설 무대가 없을 땐 ‘하루도 안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케줄이 1년에 5개 정도밖에 안될 때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쉬는 날이 귀하게 느껴지는 지금이 너무 좋아요.”-한가위 보름달을 보거나 떠올리면서 빌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요. △“이참에 해외 진출을 한번? 하하. 씨야로 활동한 고등학생 시절에 부른 드라마 ‘풀하우스’ OST ‘처음 그 자리에’가 해외에서 인기가 좋았고, 최근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데 그런 곡을 또 만나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다면 기쁠 것 같아요.”-씨야 재결합 가능성이 있는 지도 궁금해요. 재작년에 재결합 얘기가 나오다가 무산됐었잖아요.△“사실 그 이후로 다시 논의가 이뤄진 적은 없어요. 아무래도 각자의 소속사도 다르고 활동 분야도 다르다 보니 쉽지 않은 부분이 많죠. 또 무산될 경우 멤버들뿐 아니라 팬들도 상처가 클 테니 재결합 준비를 다시 시작하기가 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언젠가 또 좋은 기회가 찾아오게 될 수도 있겠죠.”-인터뷰를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전 씨야에서 돋보이는 멤버가 아니었어요. 씨야 노래 중 제 파트가 단 한 줄인 노래도 있을 정도죠. 그랬던 제가 이 나이에 다시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게 됐잖아요. 지금 활동하고 있는 그룹의 멤버 중 씨야 때 저와 같은 포지션에 있어서 고민하는 친구들이 분명 있을 텐데, 그들이 저를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기회가 오는구나’ 하면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제가 잘하고 잘 돼야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그런 친구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버티면서 활동해나가려고 해요. 계속해서 좋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주세요.”
2022.09.09 I 김현식 기자
대법 "'1년 3개월' 일한 근로자…26일 연차휴가 권리 있다"
  • 대법 "'1년 3개월' 일한 근로자…26일 연차휴가 권리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년 초과 2년 이하’의 기간 동안 일한 근로자에게 2년 만근의 근로자와 동일한 총 ‘26일’의 연차휴가가 부여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7일 경비용역업체 A사가 재단법인 B사를 상대로 낸 연차수당지급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A사와 B사는 2018년 1월1일부터 같은해 12월31일까지 A사가 B사의 시설물에 대한 경비·관리를 위해 A사 소속 경비원들을 근무하게 하고, B사가 경비용역 관련대금을 지급하는 경비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계약 기간을 6개월씩 연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경비용역계약이 종료된 2019년말 A사는 B사에 계약에 따라 지급받아야할 금원에 관한 정산을 위해 ‘내역서’를 발송했고, B사는 내역서에 기재된 청구 금액을 전액 지급했다.이후 A사는 B사에 2019년도 연차수당 약 600만원의 지급을 청구한다. 종전 내역서에는 경비원 6명의 2018년 연차수당 합계액이 약 500만원으로 기재돼 있으나, 2019년 분은 0원으로 기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B사는 A사에 약 400만원을 지급했다.그러던 중 A사는 경비원 중 한명이 제기한 2019년도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진정으로 지방고용노동청 시정지시를 받는다. A사는 이에 따라 합계 약 700만원을 경비원들에게 지급했다. 이후 A사는 B사에 연차수당 미지급금 약 300만원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A사 손을 들어줬지만, 항소심에서 판단이 뒤집혔다. 해당 경비원들은 B사 파견근로자로 볼 수 없고, 파견근로자에 해당하더라도 연차수당 지급의무는 파견사업자인 A사에 있다는 판단이다.특히 항소심 재판부는 1년 3개월 정도를 근무한 C씨에 대해 근무 1년차엔 11일의 연차휴가가 부여되지만, 2년차까진 근로 기간이 ‘1년간 80%’에 해당하지 않아 연차휴가가 부여될 수 없다고 봤다. 이같은 판단으로 산정된 연차휴가를 C씨가 모두 사용했기에 2019년도 연차휴가를 사용할 권리에 대한 보상으로서 연차휴가수당을 청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1년을 초과하되 2년 이하의 기간 동안 근로를 제공한 근로자에 대해선 최초 1년 동안의 근로제공에 관해 11일의 연차휴가가 발생하고, 최초 1년의 근로를 마친 다음 날 2년차 근로 기간에 관한 15일의 연차휴가까지 발생한다”고 판단했다.다만 항소심 판결을 바뀌지 않았다. 대법원은 C씨에 대해 연차휴가수당이 발생했을지라도, 그 합계액이 B사가 A사에 이미 지급한 400만원 상당을 초과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2022.09.07 I 하상렬 기자
한옥에서 즐기는 '연차'…한국문화재재단, 팝업스토어 운영
  • 한옥에서 즐기는 '연차'…한국문화재재단,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북촌 한옥마을 소재 락고재 컬처 라운지에서 K-문화상품 팝업스토어 ‘한옥연차’를 운영한다. 전통을 계승하는 공예품과 전통문화상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업무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힐링을 위한 ‘한옥에서 즐기는 연차’라는 콘셉트로 꾸려진다.k문화상품 팝업스토어 ‘한옥연차’(사진=한국문화재재단).이번 팝업스토어는 2019년 서울시 우수 한옥으로 선정된 장소를 배경으로 의식주와 관련된 전통 공예품들 위주로 구성된다. 특히 1인 가구 확산 등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소형 가구와 1인용 식기류들을 소개한다. 인간문화재의 작품부터 인기 공예작가의 공예품, 한국문화재재단의 문화상품 브랜드 ‘K-heritage’와 유명 공예 브랜드까지 40품목 10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 유기장 이형근, 옹기장 정영락, 채상장 서신정 등 인간문화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요즘 국내외로 각광받고 있는 라기환 도예가, 양유완 유리공예가, 박수이 옻칠공예가, 하지훈 공예가 등이 함께한다. 이 외에 공예브랜드 피아즈의 미니 소반, 스튜디오 리포소의 아크릴 청자 화병, 한국문화재재단의 도자술잔세트, 유기수저세트 등 전통적 요소를 가미한 문화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하지훈 공예가의 폴리카보네이트 소반 등 이번 팝업 스토어를 기념해 한정 판매하는 특별한 제품들도 있다. 전시된 상품들은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2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소창 수건과 텀블러 등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된다. 부대행사로 ‘가을맞이 다과한상 체험’이 준비돼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일부 제품은 전시 종료 후에도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2.09.0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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