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91건

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판매 3천건 돌파
  • 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판매 3천건 돌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3000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카티스템’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다른 사람의 몸에 있는 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동종줄기세포치료제다. 메디포스트 ‘카티스템’회사 측은 “카티스템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줄기세포 치료제로 기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티스템은 지난해 3월 판매량 1000건을 넘어섰고 올해 2월 2000건에 이어 이번에 판매량 3000건을 돌파했다. 월 판매량은 2012년 28건, 2013년 56건, 2014년 80건에 이어 올해는 100건에 이를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다. 카티스템은 지난해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고질적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판매량 증가에 따라 원가절감 등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국내 누적판매량 3000건 넘어
2015.12.16 I 천승현 기자
마녀코와 같은 매부리코, 올바른 코성형 방법은?
  • 마녀코와 같은 매부리코, 올바른 코성형 방법은?
  • [온라인부] 코는 얼굴 부위 중 유일하게 입체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코는 얼굴 중심에 위치한 만큼 첫 인상을 좌우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코모양은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코모양이 올바르지 않을 경우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첫 인상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매부리코는 상대방에게 고집스럽고 사나우며 퉁명한 인상을 심어주기 쉽다. 매부리코란 배의 부리와 같이 코끝이 아래로 삐죽하게 숙은 코를 말한다. 동화 속에 나오는 마녀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다.매부리코는 고급스러운 첫 인상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매부리코를 개선하기 위해 코성형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매부리코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아이템성형외과 이진화 원장은 "매부리코는 매우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요인들을 감안하며 매끄러운 코 라인이 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코뼈의 폭, 매부리의 정도, 코끝 높이와 모양, 원하는 콧대 높이 등을 고려하여 수술해야 한다."고 전했다.매부리코 수술은 콧대가 낮고 매부리코일 때, 콧대가 높고 매부리코일 때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매부리코이면서 코끝이 쳐졌을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매부리코 수술은 코뼈와 연골을 절제한 뒤 양 방향에서 코뼈를 모으는 원리로 시행된다. 오픈루트 상태에서 코뼈를 모아 매부리코 교정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수술 시간은 1~2시간 내외이며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1주일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이진화 원장은 "매부리코 수술 후 염증, 출혈 등의 증상은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행해야 한다."며 "매부리코 수술은 첫 인상을 보다 더 부드럽게 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학습지교사 "무거운 교재 탓 무릎아파"…법원, 산재 불인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행정법원 행정6단독 하태헌 판사는 학습지 교사 유모(46)씨가 “매일 무거운 학습지를 들고 다녔더니 무릎이 아프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하 판사는 “유씨가 매일 들고 다녔던 교재의 양은 800페이지 정도여서 그리 무거워 보이지 않고 유씨의 주장처럼 12㎏이 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유씨는 차를 타고 회원의 집을 방문했고 실제로 하루에 걸은 거리는 최대 3㎞에 불과했다”며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아파트를 오르내리느라 무릎 상태가 악화했다는 유씨의 주장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하 판사는 “유씨는 퇴행성 질환을 겪는 것으로 보이고 과체중이 질환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학습지 교사 유씨는 지난해 8월 업무 특성상 왼쪽 무릎 연골에 통증을 겪게 됐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유씨는 2007년부터 학습지 교사로 일하면서 매일 12.5㎏의 교재를 짊어지고 회원 집을 일일이 방문하며 수업을 해온 탓에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갔다고 주장했다.그는 2011년 3월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난 아파트를 10층 이상 3주 동안 오르내린 게 결정적이었다고 했다.근로복지공단은 유씨의 통증은 퇴행성이 원인이라며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2015.12.07 I 전재욱 기자
안트로젠 "日·美 진출 가시화…내년 흑자전환"
  • [IPO출사표]안트로젠 "日·美 진출 가시화…내년 흑자전환"
  •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특화된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공할 경우 실적 개선도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이성구 안트로젠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빠르면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효과적인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채취한 줄기세포를 최소 1억개 수준까지 증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기술적 장벽이 높은 편이다. 안트로젠은 이 기술을 이용해 크론병 누공을 치료하는 큐피스템을 개발했으며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또 안트로젠은 3차원 배양 조직공학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시트에 살아 있는 줄기세포를 함유시켜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제형(가칭 레디메이드, ready-made)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2차원 방식의 배양에서 문제가 됐던 줄기세포 기능 저하, 낮은 생착률과 생존율을 극복했다. 장기 보존이 가능해 해외 수출이 가능하고 다양한 상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 가장 먼저 성과가 나올 수 있는 곳은 일본이다. 안트로젠은 현재 일본 이신(Ishin)사에 수포성 표피 박리증 치료제를 기술 수출해 로열티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에선 임상을 위한 관련 정부기관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그는 “일본 임상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련 매출은 아주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 1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미국시장이다. 이 대표는 “올해 초 미국 관련 기관에 당뇨병성족보궤양에 임상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2가지 보완 사항을 요구받았고 현재 보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초까지 보완을 완료해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현지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미국 현재 당뇨병 환자가 2000만~3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트로젠은 미국 당뇨병성족보궤양을 위한 임상에 공모자금의 일부인 30억~7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임상비용으로 30억원 임상시험수탁(CRO)비용으로 30억원 가량일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공모자금은 앞으로 생산될 제품들을 위한 캐파 확보를 위해 쓸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계획대로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이 성사되면 현재 공장 가동률로는 부족하다”면서 “서울 근교에 공장을 짓는데 공모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새로 짓는 공장은 로봇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산업종사자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2000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 기술 개발과 확보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는 임상을 마무리하고 제품화에 속도를 냄으로써 실적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매출액은 2013년 9억원, 지난해 18억원, 올해 3분기 기준 27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연구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폭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13년 19억 영업적자에서 지난해 16억으로 줄었으며 올 3분기 기준으로는 1억원 적자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구개발 업체인 만큼 보여주는 실적을 위해 개발을 소극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면서 “개발에 몰두하다 보면 실적을 따라오리라 확신한다”며 소신을 밝혔다.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20만 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3000원~2만8000원이다. 최소 276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내달 2일과 3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면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용어설명△줄기세포…자신과 동일한 세포를 복제하고 생산하는 세포로 뼈 신경 근육 연골 등으로 분화할 수 있다.△크론병…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를 침범할 수 있는 만성 난치성 염증성 장 질환△큐피스템…안트로젠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다.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보험급여가 지정됐으며,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 치료제로 판매 승인됐다.
2015.11.30 I 임성영 기자
  • 기온 뚝! 꾸준한 운동으로 비만의 늪에서 벗어나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온이 영하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겨울이 체감된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우리 몸도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데, 겨울에는 추운날씨와 짧아진 일조량 때문에 야외활동이 적어지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겨울에는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그러나 추운날씨에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추위로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과 체내 기관의 활동이 움츠러들기 때문에, 준비운동에 더 신경 쓰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김양현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겨울에는 운동의 종류나 강도도 알맞게 조절해야하는데, 운동전 반드시 스트레칭과 같은 준비운동을 시행하고, 달리기나 등산보다는 빠르게 걷기가 좋고, 실내 자전거나 러닝머신, 수영도 겨울철에 하기에 좋은 유산소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겨울철에 방치했던 몸을, 봄이 되어서야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며 운동 및 체중조절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겨우내 흐트러져있던 몸을 단시간에 정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겨울에도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다. 김양현 교수는 “겨울에는 열량섭취는 그대로인 채로 운동량이 줄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어 살이 찌고 이로 인해 움츠러들어서 실내에 머무르면 더욱 운동량이 줄어 다시 체중증가가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한번 비만의 길로 접어들면 자신의 힘과 의지로 정상체중으로 돌아오기 힘들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꾸준한 운동은 필수이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아령이나 벽잡고 푸쉬업하기 등도 좋다”고 조언했다. 직장이나 학업 등으로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아침이나 새벽시간에 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른 아침에는 밤새 자고 있던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정상화되기 전이고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낮은 시간이기 때문에 방한과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부상이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날씨가 추울 때는 아침 기상 시 천천히 일어나고, 대문 밖 신문을 가지러 가거나, 실외 화장실을 갈 때에는 덧옷을 충분히 입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에 새벽운동이나 등산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아침운동을 할 때 가슴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이 느껴지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 추운날씨 탓에 약해진 수압 쎄게 하는 요령☞ 겨울철, 베스트 난방비 절약 방법은?☞ 겨울철 ‘크로스핏’ 운동, 어깨 연골 파열 주의☞ 필수 영양소 공급하는 우유, 소아비만/성조숙증 예방에 ‘도움’☞ [아는 것이 힘]원하는 부위만 남몰래 빼는 '비만시술'☞ 비만수술 후 신장기능 향상… 당뇨 개선에도 도움
2015.11.27 I 이순용 기자
  • 겨울철 ‘크로스핏’ 운동, 어깨 연골 파열 주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크로스핏’과 같은 고강도 운동시 어깨관절 등이 파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전태환 동탄시티병원 원장은 “크로스핏은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 빠른 방향 전환 등 신체에 무리가 가는 움직임이 많아 기초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어깨를 많이 쓰는 동작을 무리하게 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같은 동작을 반복할 경우 ‘관절와순’이 파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와순’은 팔을 이루는 위팔뼈와 몸쪽에 있는 어깨뼈의 가장자리를 감싸는 연골조직을 말한다. 어깨를 움직일 때 관절을 보호해주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관절와순이 어깨뼈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관절와순파열’이라고 한다. 보통 공을 사용하는 운동선수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엔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 원장은 “관절와순파열의 증상은 일반적인 어깨부상과 증상이 비슷한데 어깨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해져 동작범위가 제한되고 심할 경우 어깨가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며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술 및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절와순파열이 발생했을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휴식과 어깨 주위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재활운동을 병행하는데 물리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한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 형태와 부위를 파악하고 연골을 다듬거나 파열 부위를 원 위치시키는 수술 등을 한다.
2015.11.24 I 김기덕 기자
  • [아는 것이 힘] 병 마개 돌릴때 손목 아프면 ‘손목충돌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동차 엔지니어인 40대 남성 김 모씨는 지난 3월부터 볼트를 조이는 동작을 할 때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찜질을 하거나 파스를 붙이며 생활하던 중 통증이 더 심해져 문고리를 돌리거나 병마개를 돌려 따는 것 조차 힘이 들어지는 등 손목을 좌우로 회전시키면 통증이 더 심해졌다.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많은 치료를 받아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이에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손목의 디스크인 삼각섬유연골이 찢어진 손목충돌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손목은 손가락이 정확한 집기, 잡기, 두드리기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담당한다. 손목을 지지하는 팔뼈(척골)와 손목뼈인 수근골 사이에는 섬유연골이 있는데 손목에 가해지는 충돌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손목충돌증후군이란, 이 섬유연골이 외부 충격 및 손목 골절에 의해 연골이 찢어지거나 파열된 것을 말한다. 또한, 선천적으로 척골이 길어 수근골과 척골의 사이가 좁아져 있을 때도 통증이 발생한다. 주된 증상은 큰 병마개를 돌려 따거나, 젖은 수건을 짤 때 새끼손가락 쪽 손목이 아프고 시큰거린다. 유리창을 닦거나 마우스를 조작하는 동작 등에서도 통증을 느낀다. ‘손목충돌증후군’은 손목을 많이 쓰는 목수, 엔지니어, 피아니스트 등 특수 직업군이나 손목 사용이 많은 주부에게 발병 가능성이 높다. 주로 손목의 뒤틀림 동작이나 쥐어짜는 동작을 많이 하다 보면 1년 이상 만성 손목통증이 지속된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에도 손목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수 차례의 관절주사치료를 받았지만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다시 손목통증이 재발되는 경우 ‘손목 척골단축술’을 시행하게 된다.양성철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손목충돌증후군 환자는 손목 사용을 줄이고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나 동작을 피해야 한다. 손목을 안쪽으로 회전시킨 상태로 손에 힘을 주거나 반복적인 움직이는 작업이나 운동이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이런 자세를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 자판치기나 마우스 동작을 줄이고, 자동차 운전 시, 핸들을 11시와 1시에 잡고 운전을 하게 되면 좌우 회전시 해당 손목의 통증이 유발되니 3시와 9시 방향으로 핸들을 잡고 운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11.24 I 이순용 기자
 어깨 관절의 퇴행성 손상, 회전근개 파열
  • [전문의 칼럼] 어깨 관절의 퇴행성 손상, 회전근개 파열
  • [이정동 남기세병원 과장]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과 이로 인한 레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어깨관절의 환자는 최근 십여년 사이에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어깨의 질병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큰 이유 중 하나로, 옷을 갈아입거나 머리를 빗는 동작 등 생활에 필수적인 활동들을 어렵게 한다. 어깨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들은 오십견, 석회성 건염,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이 있으며, 이들 질병 모두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는 어깨 관절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손상인 회전근개 파열을 알아보려고 한다. 어깨 관절의 퇴행성 손상 기전은 무릎이나 발목, 고관절과 같이 체중을 받는 관절과 양상이 전혀 다르다. 무릎이나 고관절, 발목은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이 닳아서 손상이 발생하는 관절염 증상으로 퇴행성 변화가 관찰된다. 이에 반해, 어깨는 체중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관절염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잘 없다. 어깨의 특징은 우리 몸에서 가장 움직임이 큰 관절로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회전운동을 하게 된다. 어깨가 회전을 할 때, 어깨관절을 몸에 연결시켜주는 힘줄(회전근개)의 손상이 서서히 발생한다. 이렇듯, 어깨가 회전운동을 할 때 관절을 연결시켜주는 회전근개의 손상이 진행하여 끊어진 경우를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부른다. 회전근개 파열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파열의 초기에는, 파열부에서 유발되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어깨 주변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통증은 팔을 사용할 때나 밤에 누워있을 때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통증의 부위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어깨 바깥쪽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이러한 증상들은 충돌증후군이나 오십견의 증상과 매우 유사하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파열이 일정 이상 커지게 되면 팔을 들어올리는 힘이 떨어지고 팔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회전근개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X-ray 상 변화가 보일 수 있지만, 힘줄의 상태를 확인하려면 초음파나 MRI와 같은 정밀검사가 필수적이다. 일단 회전근개의 파열이 발생하면, 파열된 부위는 자연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이다. 이는 마치, 옷자락이 일부 튿어진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옷을 입을 때, 실밥이 하나씩 터져나가면서 튿어진 부위가 점차 커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파열이 일정 이상 커지게 된 경우, 수술을 통한 봉합을 제외하고 힘줄을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통증은 주사치료,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 등을 통하여 일시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지만, 다시 팔을 쓰게되면 통증은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적 치료는 현재 대부분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하여 치료가 가능하며, 끊어진 힘줄을 다시 관절에 붙여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후 약 1달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3달 후부터 점차 수술한 팔에 힘이 생기게 된다. 환자의 상황과 질병의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사이에 적절한 선택이 중요하다.
2015.11.24 I 이순용 기자
  • 랩지노믹스-KT, 소아 유전성 발달장애 선별검사 '노벨가드' 출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오는 25일 KT와 함께 소아 발달장애 유전질환 선별검사인 ‘노벨가드(NobleGuard™)’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노벨가드는 유전자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독할 수 있는 최신 기법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사용해 우리 몸의 약 30억개의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고셔병·연골무형성증 등 50 여종의 유전성 발달장애를 선별하는 검사다. 랩지노믹스가 지난 18일 출시한 앙팡가드는 대규모 돌연변이를 선별하고, 노벨가드는 발달질환 관련 소규모 돌연변이와 유전성 난청·근육신경이상 질환 및 윌슨병 같은 선천적 대사장애까지 검사 가능한 특화된 서비스이다. 돌연변이는 단일 혹은 소수의 염기 변이를 나타내는 소규모 돌연변이와 염색체의 일부가 누락되거나 중복되는 등 염색체 수준의 변이를 나타내는 대규모 돌연변이로 나눠진다. 기존 검사들이 특정 위치의 일부 염기서열의 변이만을 검사했다면, 노벨가드는 약 50종의 다양한 희귀질환을 한번에 검사함으로써 불필요한 검사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유전자 염기서열까지 정밀 분석할 수 있어 기존에 검사할 수 없었던 유전 변이도 확인 가능하다. 예를 들어 ‘ATP7B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병하는 윌슨병의 경우 기존 검사에서는 ATP7B 유전자 내 8개 염기서열만 확인하지만 노벨가드의 경우 약 4400개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위험변이를 찾게 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유전질환의 경우 유전적 결함을 조기에 발견해 사전에 예비하거나 조기 치료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더 많다”며 “노벨가드는 단 한번의 진단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어 유전성 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노벨가드는 랩지노믹스와 KT가 개발한 생명정보학(Bioinformatics) 플랫폼인 지놈클라우드(GenomeCloud)를 활용하여 유전체 분석 솔루션뿐만 아니라 유전 정보를 활용한 육아·건강·영양 등 맞춤형 부가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관련기사 ◀☞랩지노믹스, 앙팡가드 출시… 매출 증가 기대-이베스트☞랩지노믹스, 신생아 발달장애 검사 '앙팡가드' 발매☞랩지노믹스, 신생아 발달장애 선별검사 서비스 출시
2015.11.23 I 박기주 기자
코뽕 부작용 호소 경각심, 콧물 흐르고 출혈에다 염증
  • 코뽕 부작용 호소 경각심, 콧물 흐르고 출혈에다 염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코뽕 부작용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최근 성형수술 없이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광고하는 셀프 성형기구가 오픈마켓과 소셜 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판매되면서 부작용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셀프 성형기구’란 일정기간 사용 또는 착용함으로써 성형수술 없이 쌍꺼풀을 만들거나 코를 높이고 얼굴을 작게 만드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구를 일컫는다.고정 와이어를 이용해 눈두덩을 눌러 쌍꺼풀을 만드는 안경, 코를 높이는 코뽕과 교정기, 하루 3분 착용으로 아름다운 입 꼬리를 만드는 얼굴근육 운동기 등이 대표적이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셀프 성형 기구는 가격이 저렴하고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일반 성인 뿐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까지 소비층이 넓다. 그러나 뼈나 연골 등이 완전히 자라지 않은 성장기 청소년이 장시간 사용할 경우 구조·재질·사용방법에 따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특히 인기를 끄는 코뽕 부작용의 경우 콧물이 많이 흐르고 3∼4일 후부터는 출혈이 생겼다는 제보가 많다. 일주일 이상 착용하자 코 끝 안쪽 살이 늘어지고 염증이 생겨 냄새가 났고 한 달 이상 착용하자 가장 큰 사이즈의 코뽕으로도 완벽히 고정되지 않고 헐거워질 만큼 코끝이 늘어나 결국 염증과 출혈로 병원을 방문했다는 게 코뽕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증언이어서 주의가 당부된다.
2015.11.20 I 정재호 기자
  • 메디포스트, 싱가포르 이어 대만 줄기세포 포럼에도 초청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줄기세포 학술 행사에 잇따라 초청됐다고 19일 밝혔다.메디포스트는 지난 이틀간 열린 ‘싱가포르 줄기세포 학회(Stem Cell Society Singapore)’ 주관 심포지엄에 이어, 19~20일 대만 식약청이 주최하는 ‘국제 세포 치료 규제 포럼(Int’l Forum on Regulation of Cell Therapy)’에도 참가한다.싱가포르 심포지엄은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의 전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의 주요 대학과 정부기관을 비롯해 호주의 메조블라스트(Mesoblast)와 미국의 GE헬스케어 등 대표적인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이 함께 참석했다.대만 포럼은 우리나라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의 의약품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노바티스(Novartis) 머크(Merck)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석해 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 및 인허가 등에 관한 각국의 제도와 규정 등을 공유했다.이번 두 행사 모두 한국 기업으로는 메디포스트가 유일하게 초청됐다.메디포스트는 이들 행사에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 ‘카티스템’의 허가 과정과 국내 판매 현황, 장기추적관찰 임상 결과 등을 소개하고 줄기세포 치료제의 시장성과 경쟁력에 대해서 발표했다.이와 함께 메디포스트는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의 연구 현황 및 미국과 유럽의 희귀의약품 시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이승진 메디포스트 미국법인장은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전 세계의 허가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인 ‘카티스템’의 시장 성과 및 장기적 유효성, 안전성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회포착! 연2.6% 업계최저금리로 갈아타자! - 한국스탁론☞메디포스트 “카티스템 日 진출과 차세대 줄기세포 개발에 총력
2015.11.19 I 임성영 기자
  • 시큰거리는 손목 통증, ‘삼각섬유연골’ 손상 의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손목 뼈에 해당하는 삼각섬유연골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조형준 용인분당예스병원 원장은 “삼각섬유연골 손상이 의심된다면 의자에 앉아 팔걸이를 집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다“며 ”손목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게 되고 새끼손가락 쪽 손목에 시큰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삼각섬유연골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손목은 8개의 뼈가 모여 다양한 손목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데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손목을 이루는 큰 뼈와 아래팔뼈(척골) 사이에는 뼈가 아닌 ‘삼각섬유연골’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연골은 손목을 움직일 때 들어가는 힘을 분산시켜 손목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시키고 압박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삼각섬유연골은 손목의 과한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외상에 의해 파열될 수 있다. 보통 테니스나 배드민턴 같은 라켓 운동이나, 골프, 야구 등의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조 원장은 “삼각섬유연골 손상을 방치하면 관절운동의 제한이 생기고 손목 관절염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5.11.19 I 김기덕 기자
  • 날씨 따라 심해지는 무릎통증…'보온+스트레칭+치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릎 관절염 환자는 추운 날씨에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 추운 날씨의 관절 통증을 줄이려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서 관절을 풀어주고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관절염 단계별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통증을 덜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취위에 무릎 통증 증가 늦가을 추위에 아침 저녁으로 무릎 관절이 쑤신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무릎 관절은 저온, 고습, 저기압 등 주변 환경에 민감하다. 기온이 내려가면 무릎 관절 부위의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져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뼈 소리와 함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아 통증에 더 민감해진다. 신체 활동량이 줄어드는 계절, 추위로 인해 관절 통증이 심해지면 활동량이 더 줄어 관절염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무릎 담요를 덮고, 외출할 때는 얇은 겉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모자나 머플러를 착용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귀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서 관절에 쌓인 피로를 풀어준다. 온찜질은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스트레칭, 무릎에 힘주는 간단한 동작도 효과 스트레칭과 하체 근력 운동도 중요하다. 스트레칭은 일어난 직후부터 적어도 하루 세 번 이상 수시로 해준다. 앉아서 TV를 보거나 쉴 때 무릎에 힘을 주고 발끝을 무릎 쪽으로 당기는 느낌으로 힘을 주는 간단한 동작도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 근력 운동의 경우 무릎 관절염이 심하지 않다면 스쿼트 운동이 추천된다. 중기 이상의 관절염 환자는 수영이나 걷기, 실내자전거 운동이 적절하다. 햇볕이 나는 낮에는 야외에서 산책을 하는 것도 권한다.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되는데 이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무릎 관절염이 진행 중인 환자는 위와 같은 생활요법을 실천하는 동시에 병원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병으로 알고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지만, 치료를 병행하면 통증이 크게 줄어 일상의 불편이 줄어들 뿐 아니라 병의 진행까지 늦출 수 있다. 병원에서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먼저 하고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퇴행성 관절염에 줄기세포 치료, 경골근위부절골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줄기세포 치료, 퇴행성 관절염 치료효과 높아우리나라 줄기세포 무릎 연골 재생술은 환자 본인의 골수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자가 줄기세포 치료와 태아 제대혈에서 유래한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하는 타가줄기세포 등이 있다.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 본인의 골수나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특수장비를 이용해 성장인자와 혈소판이 포함된 줄기세포를 분리 농축해서 손상된 연골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마치 상처 난 피부에 새 살이 돋는 것처럼 새 연골이 생긴다.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15세 이상 50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시술된다. 더 광범위한 손상이나 50대 이상 환자들에게는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가 시행된다. 식약청이 2012년 승인한 타가줄기세포치료는 손상된 연골 부위에 미세 구멍을 만들고 제대혈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CARTISTEM)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많은 관절염 환자가 치료를 받아왔다. 관절전문병원 힘찬병원도 2012년 세포재생센터를 개설해 다양한 관절질환에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통증감소 및 무릎 기능회복 등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받은 치료로 알려진 후 인공관절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다리가 심하게 변형된 경우나 퇴행성 관절염이 심각한 환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목동 힘찬병원 유순용 부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통증을 줄이거나 문제가 생긴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형태와 기능을 되찾도록 하는 방법”이라며 “퇴행성 관절염 초, 중기 환자나 수술에 큰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에서 제대혈 줄기세포로 안전하게 연골을 재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11.18 I 이순용 기자
  • 중년의 고질병 어깨통증, 내 어깨는 괜찮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현대인에게 있어 어깨통증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중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어깨질환은 최근 장시간 컴퓨터, 스마트폰 이용 등 때문에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운동 부족 등으로 연령에 한정되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질병으로 꼽히고 있다. ◇시 어깨 힘줄이 끊어지지는 않았을까? ‘회전근개 파열’ 일반적으로 어깨주위에 통증이 생기면 단순 오십견으로 여기고 가볍게 생각한다. 물론 많은 경우에 있어 오십견으로 인하여 어깨 주위에 통증이 발생하지만 어깨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끊어진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회전근 개란 어깨를 들고 돌리는 역할을 하는 힘줄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끊어지는 병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원인은 힘줄의 혈액 순환이 감소하거나 뼈와 뼈 사이에서 오랜 기간 힘줄이 눌려 닳다가 끊어지기도 하고 팔을 짚고 넘어지면서 생길 수 있다. 대개의 경우 50세 이후에 많은 발병을 하게 되나 최근에는 헬스, 골프, 테니스, 수영 등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30-40대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어깨 힘줄 파열이 단순 오십견과 다른 점은 오십견에 비하여 밤에 통증이 더 심해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고 오십견은 어깨를 앞, 뒤, 옆 모든 방향에서 움직이기가 어렵지만 어깨 힘줄 파열의 경우에는 대게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 주면 팔을 움직일 수가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팔에 힘이 빠져 가방이나 장바구니를 들기 힘들어 지는 경우도 있다.어깨 힘줄이 파열되면 환자의 나이, 육체적 활동 정도, 직업, 힘줄이 끊어진 크기 등을 고려하여 치료를 하게 되며 끊어진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근력 강화 운동 등으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이 되지 않거나 끊어진 크기가 큰 경우에서는 끊어진 힘줄을 다시 떨어진 뼈에 붙이는 수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 후 에 적은 상처만 남고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 및 재활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어깨에 생기는 돌, ‘석회성 건염’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 안에 돌이 생기는 병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힘줄로 가는 혈액공급이 줄어들어 힘줄 세포가 연골 세포로 변화해서 석회나 돌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게 40대 정도에서 많이 발생을 하고 어깨를 다친 것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특이한 점은 돌이 생길 무렵에는 어깨가 뻐근한 정도의 불편감만 있지만 돌이 없어지는 시기에는 팔이 빠지거나 부러진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그러므로 많은 환자들이 어깨에 염증이 생기거나 어깨가 빠진 것으로 생각하고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어깨에 생긴 석회는 대부분 몸에서 자연스럽게 흡수가 된 것이고 수술로 제거를 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고 어깨에 주사를 놓아 치료하기도 하며 흡수기의 석회는 초음파 등의 영상을 보면서 전신 마취 없이 주사로 흡입하여 제거 할 수 있다.. 크기가 매우 크고 약물 치료나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낮지 않는 경우는 관절 내시경을 사용하여 제거를 할 수 있다. ◇갑자기 어꺠가 움직이지 않을땐? ‘오십견’특별한 원인이 없이 생긴 오십견은 대부분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가 없으면 어느 정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병원에 온 환자들에게 꼭 들려주는 말은 이 병은 나을 수 있는 병이고 의사와 환자가 함께 치료를 해야 하는 병이라는 것이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이 의사 혼자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가 병에 대해 이해를 하고 치료에 동참을 해야 회복이 빠르게 된다.오십견의 치료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굳어진 어깨를 서서히 풀어주는 관절운동이다. 주위 분들이 굳은 어깨는 꺾어서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듣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 무리한 관절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정웅교 교수는 “어깨라는 관절은 신기하게도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바로 신호를 보내 치료 도중에 다시 통증이 심해지거나 잘 움직이지 않게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오십견은 나을 수 있는 병이고 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11.17 I 이순용 기자
  • 비염 환자가 성형외과를 찾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마 전 모 방송을 통해 아이돌 그룹 M.I.B의 강남이 심해진 비염 때문에 병원을 찾는 내용이 방송됐다. 그는 알레르기 문제도 있었지만 휘어진 코 때문에 수술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강남처럼 휜 코 때문에 만성비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이비인후과 대신 성형외과를 찾는 발길도 많아지고 있다. 코가 휘어지면 코막힘과 만성피로, 두통 등 기능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외관상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통 비염은 알레르기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강구조 변형에 의해 만성비염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다. 면역력 저하나 알레르기에 의한 비염은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코 구조 이상이 원인일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휘어진 코는 코 안쪽 경계를 이루는 비중격이 휘어진 ‘비중격만곡증’과 콧등 뼈나 외부 연골이 휜 ‘외비만곡증’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비중격만곡증과 외비만곡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동시에 교정하지 않으면 코가 다시 휘고 기능적 문제도 재발하게 된다. 드림성형외과 정재연 원장은 “코가 휘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런 인상을 주기 쉬워 외모적 문제도 유발하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비염이 악화돼 기억력 감퇴나 후각장애, 수면 무호흡 등 기능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며 “휜 코 교정술을 적용하면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한층 부드러워진 인상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외형적으로 두드러지는 휜 코는 콧등 뼈를 절골해 중앙으로 이동시켜 교정한다. 코가 심하게 휘지 않았을 때는 절골하지 않고 튀어 나온 부분의 뼈를 깎거나 갈아내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어 실리콘을 삽입해 코의 윤곽을 바르게 잡는다. 휘어진 비중격은 절제를 통해 휜 부위를 교정하고 중앙에 위치할 수 있도록 이동시킨다. 코 끝과 콧등을 지지해주는 비중격은 미용적으로도 중요한 부위로 휘어짐이 심한 경우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코가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정 원장은 “코는 얼굴 중 가장 연약한 부위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변형될 수 있으므로 교정 이후 당분간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고 코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간혹 비중격과 비갑개 사이 유착으로 코막힘 증상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외래진료를 통한 추후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5.11.14 I 이순용 기자
  • 퇴행성관절염, 정확성 높인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정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서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이 삶의 목표가 되고 있다. 노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인성 질환을 인식하고 치료를 병행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한국 중·장년층의 대다수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노년의 활동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한 통증을 발생시켜 걷는 활동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까지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중년여성 ‘퇴행성관절염’ 주의, 시간 지날수록 무릎통증 심화 퇴행성관절염은 한국 중·장년층 여성들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여성은 무릎을 안정화시키는 근력이나 인대가 남성보다 약해 무릎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한 오랜 가사일과 폐경을 겪으면서 연골이 지속적으로 손상돼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나뉘게 되는데, 말기로 진행될수록 무릎 통증이 악화되어 앉고 서거나 걷는 등 일상생활이 어렵다.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는 무릎이 시큰거리고 이유없이 붓기도 하며,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느낀다. 말기로 진행될수록 통증의 정도가 더 커지고 빈번해지며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 보행이 불편해진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권오룡 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어 염증을 발생시키는데, 연골은 자체 재생능력이 없어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지 못한다”며 “초·중기를 지나 말기로 가면 연골이 손상되어 위 뼈와 아래 뼈가 맞닿게 되고, 뼈가 맞닿으면서 심한 무릎통증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 초·중기 ‘관절보존치료’, 말기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퇴행성관절염 초·중기는 연골손상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단계로, 꾸준한 운동요법과 함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관절내시경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이 다 닳은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기법이 발전하면서, 환자의 무릎에 딱 맞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하여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가상의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수술 계획단계부터 정교하고 정밀하다. 환자의 무릎을 MRI 혹은 CT로 검사한 후 3D시뮬레이션하여 무릎 모양을 그대로 재현하고,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도구를 설계하여 제작한다. 3D프린터를 통해 환자의 무릎과 똑같은 모형을 제작해 수술계획을 세우고,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출력해 수술 중 관절의 정확한 절삭을 돕게 된다. ◇정확성 높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자체 3D시뮬레이션 기술개발로 소요·비용 줄여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강점은 미리 가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에 임하기 때문에 정확한 자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개인마다 다른 무릎관절의 손상 정도, 주변 뼈와 인대의 상태, 고관절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중심축을 정밀하게 파악한 후 정확한 수술계획 하에 수술이 진행된다. 수술 전 미리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를 파악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인공관절의 위치를 잡는 과정이 축소되면서 수술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수술 중 주변 뼈나 인대, 근육을 건드리는 과정도 줄어 출혈이나 감염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색전증이나 혈관을 막는 혈전증 등 합병증 위험도 낮출 수 있다. 특히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자체 3D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면서, 수술 전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다. 과거 미국에 데이터를 보내 수술 전 소요되는 시간만 6~7주였다면,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수술 1~2주 전이면 수술계획을 세우고 수술도구를 출력하는 데 충분하다. 또한 맞춤형 인공관절 제작비용이 추가되지 않고, 기존 인공관절 수술과 동일한 비용을 적용해 환자의 만족도도 높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다리 중심 축에 맞게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무릎관절의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인공관절의 수명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치료”라며 “자체 3D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면서 수술 전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춰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부담을 낮추고 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2015.11.13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