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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한진칼(180640)텍스=그레이스홀딩스가 의안상정가처분신청 소송을 제기.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텍스가 2019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제안한 감사와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해야 한다고 소송. 소송 제기 일자는 2월 21일로 한진칼텍스는 이를 2월 22일 확인.△휴비스(079980)=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휴비스(079980)=자사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 생산중단 이유는 울산공장 설비를 전주공장으로 이설하기 위한 목적.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휴비스는 예상.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2670억2905만2148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1.15% 규모.△대덕전자(008060)=179억8506만8400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 보통주 176만3242주. 취득 목적은 임직원들에 대한 지급으로 창업주 김정식 회장이 무상으로 출연.△야스(2554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2억원으로 전년대비 148.9% 증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1% 증가한 1845억원, 당기순이익도 122.6% 늘어난 361억원을 기록.△이매진아시아(036260)=제이콘텐트리(036420)와 39억원 규모의 JTBC 드라마 ‘리갈하이’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지난 2017년 매출액의 12.9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올해 5월 31일까지.△녹십자셀(03139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0.2%이며, 배당금은 총 12억원 규모.△장원테크(174880)=이엑스티(226360) 주식 545만8560주를 186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 예정일은 오는 3월 20일로, 주식 취득 후 장원테크의 지분율은 20.2%.△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252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5% 감소한 7135억원, 당기순이익은 92.7% 줄어든 114억원을 기록.회사 측은 “시장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파트너사 재고조정에 따라 일시적인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램시마SC 직판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 및 허쥬마·트룩시마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파라텍(033540)=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파빌리온PE가 지속적인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에스앤더블류(10323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최대주주가 총 138만8462주의 보유주식을 매각했으며, 추가적인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또 회사는 “신규사업 진출 관련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금조달 관련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신규 원료공장 건립을 위해 19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이번 투자는 지난 2017년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38.8%에 해당하는 규모로, 내부 유보자금을 활용할 계획. 투자기간은 2022년 7월 31일까지.회사 측은 “회사가 개발한 독점기술인 식약처 기능성 원료 HL-JOINT 100(연골 및 관절 건강 신소재 원료), 개별인정형 원료, 이너뷰티 원료 등 천연물 신소재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국제기준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공장을 신설하고자 한다”며 “향후 파마슈티컬 원료, 천연물 신약 원료 생산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서연탑메탈(019770)=적자 사업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국 자회사 삼하서연탑금속기차부품유한공사의 주식 전량을 64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정다운(208140)=종속회사 자연일가가 모회사 신성푸드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신성푸드는 존속하고 자연일가는 소멸.
2019.02.23 I 김영환 기자
  • 관절염 때문에 휜 다리 고민, 종아리뼈 교정으로 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 2015년 260만 명이었던 무릎관절증 환자가 2017년에는 279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염 통증뿐 아니라 다리 모양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O자로 휜 다리가 고민인 중년 여성들이 많다. 바로 선 자세에서 정상인 경우 무릎과 무릎 사이 간격이 없는 것이 정상인데, 사이가 벌어져 간격이 있는 경우 휜 다리를 의심해 볼 수 있다.휜 다리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간단히 X-ray 검사만으로 다리 축을 확인하여 휘어짐의 정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백지훈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후천적 다리 변형은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진행하는 특성이 있다”며 “휜 다리가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변형이 되면 통증은 물론 걸음걸이까지 불편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O자형으로 다리가 휜 경우 대부분 중기 관절염 단계로, 미용 상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무릎과 골반의 통증이 동반된다. 다리가 한번 휘기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무릎 안쪽 연골에만 체중이 걸리면서 통증이 더 심해지고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이 가속화되기 쉽다. O자 다리는 체중이 주로 무릎의 안쪽으로 쏠려, 무릎 안쪽 관절 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 무릎 관절염이 아니더라도 외상이나 과사용,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뼈가 변형된 경우 다리의 무게중심축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특정 부위의 연골 마모가 심화될 수 있다. 이때 뼈의 휘어짐이나 뼈 정렬 문제 중 주된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교정이 필요한 경우 교정기 치료는 의미가 없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O자로 다리가 휜 경우는 대부분 중기 관절염 단계로 안쪽 연골이 닳은 것을 바로잡는 교정절골술로 연골이 닳은 무릎 안쪽에 실리는 부담을 바깥쪽으로 덜어주는 치료법이 효과적이다. 골반뼈부터 무릎, 발목을 잇는 다리 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장 이상적인 수술 각도는 대퇴골과 무릎, 발목관절이 일직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교정절골술은 종아리뼈 안쪽 사이의 간격을 벌려서 인공뼈를 넣고, 나사로 고정하게 된다. 즉, 종아리뼈인 경골을 바로잡아 안쪽 관절에 실리는 부담을 분산시키는 원리다. 여성들은 휘어진 다리가 곧게 개선되어 미용적 효과도 부가적으로 누릴 수 있어 결과가 좋다.백지훈 원장은 “보통 50대에서 60대 초반까지 관절 변형이 심한 경우 적합하며 수술 후에도 무릎을 구부리는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면서 “수술 후 보조기를 하는 등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회복기를 지나면 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다”고 말했다.
2019.02.23 I 이순용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한진칼(180640)텍스=그레이스홀딩스가 의안상정가처분신청 소송을 제기.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텍스가 2019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제안한 감사와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해야 한다고 소송. 소송 제기 일자는 2월 21일로 한진칼텍스는 이를 2월 22일 확인.△휴비스(079980)=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휴비스(079980)=자사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 생산중단 이유는 울산공장 설비를 전주공장으로 이설하기 위한 목적.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휴비스는 예상.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2670억2905만2148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1.15% 규모.△대덕전자(008060)=179억8506만8400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 보통주 176만3242주. 취득 목적은 임직원들에 대한 지급으로 창업주 김정식 회장이 무상으로 출연.△야스(2554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2억원으로 전년대비 148.9% 증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1% 증가한 1845억원, 당기순이익도 122.6% 늘어난 361억원을 기록.△이매진아시아(036260)=제이콘텐트리(036420)와 39억원 규모의 JTBC 드라마 ‘리갈하이’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지난 2017년 매출액의 12.9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올해 5월 31일까지.△녹십자셀(03139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0.2%이며, 배당금은 총 12억원 규모.△장원테크(174880)=이엑스티(226360) 주식 545만8560주를 186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 예정일은 오는 3월 20일로, 주식 취득 후 장원테크의 지분율은 20.2%.△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252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5% 감소한 7135억원, 당기순이익은 92.7% 줄어든 114억원을 기록.회사 측은 “시장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파트너사 재고조정에 따라 일시적인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램시마SC 직판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 및 허쥬마·트룩시마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파라텍(033540)=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파빌리온PE가 지속적인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에스앤더블류(10323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최대주주가 총 138만8462주의 보유주식을 매각했으며, 추가적인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또 회사는 “신규사업 진출 관련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금조달 관련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신규 원료공장 건립을 위해 19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이번 투자는 지난 2017년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38.8%에 해당하는 규모로, 내부 유보자금을 활용할 계획. 투자기간은 2022년 7월 31일까지.회사 측은 “회사가 개발한 독점기술인 식약처 기능성 원료 HL-JOINT 100(연골 및 관절 건강 신소재 원료), 개별인정형 원료, 이너뷰티 원료 등 천연물 신소재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국제기준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공장을 신설하고자 한다”며 “향후 파마슈티컬 원료, 천연물 신약 원료 생산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서연탑메탈(019770)=적자 사업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국 자회사 삼하서연탑금속기차부품유한공사의 주식 전량을 64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정다운(208140)=종속회사 자연일가가 모회사 신성푸드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신성푸드는 존속하고 자연일가는 소멸.
2019.02.22 I 김영환 기자
관절내시경, 관절 줄기세포 숫자에 악영향 … 효과적인 줄기세포 주입법은
  • 관절내시경, 관절 줄기세포 숫자에 악영향 … 효과적인 줄기세포 주입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릎관절 내시경시술이 관절 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 숫자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국제학술지 ‘미국 스포츠의학학술지(AJSM,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18년 12월호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병변에 줄기세포를 주입할 때 관절내시경수술보다 주사 주입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퇴행성관절염은 나이들면서 무릎관절이 노화돼 연골이 닳고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진통소염제, 물리치료, 관절내시경수술로 염증을 줄이는 치료 등을 실시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었다.최근엔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 치료가 보편화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줄기세포를 무릎관절 내에 주입해 연골을 재생시켜 퇴행성관절염을 개선한다. 줄기세포 주입 방법은 크게 개복수술, 관절내시경, 주사주입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개복수술은 무릎을 절개해 연골을 외부로 노출시키므로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개복수술보다 관절내시경수술을 많이 실시하지만 역시 위험 부담이 있고 관절 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 숫자를 줄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간단하면서도 위험 부담이 적은 주사로 줄기세포 주입하는 방법이 좋을 수 있다. 2011년 영국에서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 관련 논문상을 수상한 미프로의원(구 스템스의원) 박재우 원장은 “줄기세포는 병변으로 이동해 들러붙는 성질이 있다”며 “줄기세포 주사 주입이 다른 주입 방법보다 위험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2019.02.22 I 이순용 기자
겨울철 어깨 통증 환자 급증…젊다고 안심해서 안돼
  • 겨울철 어깨 통증 환자 급증…젊다고 안심해서 안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어깨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운동량마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과 운동량이 현저히 줄어 어깨 근육 및 관절 유연성이 감소하며 어깨통증이 심해진다. 어깨는 회전근개라는 4가지 근육이 팔 뼈를 관절에 단단히 붙잡고 있는 구조이다. 흔히 어깨가 아프면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여겨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겠지’라는 생각에 적극적인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진단은 근막통증후군이 가장 흔하고, 어깨 관절을 감싸는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등이 그 뒤를 잇는다. 근막통증후군은 근육의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나 반복적인 움직임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근육에 통증을 유발한다. 대개 운동 시에 통증이 유발되고, 통증 유발점에 압박을 가할 시에는 국소적인 통증이 발생하곤 한다. 일시적인 근막통증증후군일 경우에는 가벼운 스트레칭 운동 또는 마사지, 핫팩을 이용한 찜질, 심부열 초음파치료 등의 물리요법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통증유발점 주사요법으로 근육 속에 존재하는 통증 유발점을 파괴하여 치료를 할 수 있다.이른바 오십견이란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굳어져서 팔을 마음대로 들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어깨관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관절낭의 염증 반응으로 인해 조직의 섬유화가 일어나고 유착이 발생하여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된다. 통증 조절을 위해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고 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리기 위한 운동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하여 치료를 한다.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도 통증 감소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에서 팔뼈를 감싸며 붙어있는 4개의 근육의 힘줄에 염증 또는 파열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하면 팔을 들어 올리는 힘을 주기가 어렵다. 어깨 외상 또는 반복적인 사용 때문이 아니더라도,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서서히 파열이 진행돼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비교적 초기에는 관절 운동에는 큰 제약이 없이 팔을 회전하거나 옆으로 드는 등 특정한 팔의 움직임에 있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 힘줄 질환이 진행하면 팔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때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 함께 발생하여 관절운동에 심한 제한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통증을 조절하고, 어깨 근육의 힘줄 상태에 따른 단게적인 운동 치료를 해야한다. 심한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등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파열이 심하여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경우에는 보존적인 재활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워 수술 치료를 해야할 수도 있다. 강석 고대 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특히 중장년층의 성인들은 노화로 인해 어깨 주변의 힘줄이 약해져 있다”며 “과도한 어깨 사용 후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발생한다면 단순한 어깨 결림이 아닌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인한 질환일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어깨질환은 그 원인과 통증의 양상이 다양해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통증의 양상을 분석하고 견관절의 능동적, 수동적 운동의 감소범위, 정확한 통증 유발 부위를 파악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이 이뤄진다. 어깨질환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방법은 X선 촬영이며,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 점액낭염, 관절액의 이두박근 힘줄 주위 삼출, 관절연골의 변성 등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어깨 통증 치료의 주목적은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의 운동성을 유지, 회복하는 데에 있다. 통증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로 경구 약물치료와 국소 주사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고 관절의 운동성을 향상시키고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한다. 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틈틈이 어깨 및 목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충분히 이완시켜줘야 한다. 그럼에도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강석 교수는 “통증 완화 및 회복을 목적으로 한 운동에서 무거운 무게의 운동기구를 들거나 무리한 움직임은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삼가야한다”고 덧붙였다.
2019.02.22 I 이순용 기자
  • 누구나 다 따라 하는 '홈트'... '부상' 방지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미세먼지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도 운동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일명 ‘홈트(홈트레이닝)’가 인기다. 홈트레이닝은 집에서 혼자 간단한 동작으로 근력을 키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체중 조절 효과와 함께 관절에 적당한 힘을 가해 근육을 예쁘게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그만큼 정확한 동작과 자세를 취해야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영상을 보고 따라 해야 하는 홈트레이닝은 전문가의 피드백 없이 하다 보면 잘못된 동작을 고치기 어렵고, 본인의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아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상체 운동, 왜 어깨가 아플까상체를 키우기 위해 팔굽혀펴기나 바벨컬 등을 무리하게 하면 이두박건염이 생기기 쉽다. 이두박근은 흔히 알통이라 부르는 부위로, 어깨 앞쪽에 손을 댄 상태에서 팔꿈치를 90도 굽히고 좌우로 돌렸을 때 만져지는 힘줄이다. 이곳을 누르거나 근육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있으면 염증이 생긴 이두박건염일 수 있다. 또 어깨 관절 위쪽의 이두박근 힘줄과 이어진 관절와순이 손상되기도 한다. 어깨 관절와순이란 회전근 아래쪽 어깨 받침뼈(관절와)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 연골을 말한다. 이 어깨 연골이 찢어지는 질환을 슬랩병변이라고 한다.최경원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이두박건염이나 슬랩병변은 항상 통증이 있는 게 아니어서 단순한 관절통쯤으로 여기고 넘기거나 자의적 판단으로 엉뚱하게 대처해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고 조언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충분한 워밍업을 하고, 과욕으로 오랜 시간 연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어깨 부상을 피하려면 운동 중 어깨에 무리가 오는 동작을 바꿔 어깨에 큰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팔굽혀펴기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 푸쉬업 하는 낮은 강도로 시작하자. 바벨컬은 중량에 집착하기보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운동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허리와 하체 부상 막는 안전한 자세는허리 운동 중 짐볼을 이용한 홈트레이닝이 자세 교정과 근육 및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간혹 혼자서 짐볼로 운동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허리를 삐끗해 오히려 다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볼 위에 등을 대고 하늘을 보거나 상체를 들어 올려 중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많은데, 평소 익숙한 자세가 아닐뿐더러 부상 우려가 높다. 이런 부상을 피하려면 짐볼에 앉아서 중심을 잡거나 벽에 짐볼을 밀어붙인 채 상체를 수직으로 유지하는 동작을 할 것을 권한다. 볼에 앉을 때는 가장 높은 부분에 앉아서 몸이 뒤로 젖혀지거나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골반의 정중앙으로 앉는다고 생각하면 쉽게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집에서 부상당하지 않도록 주변의 장애물을 미리 치워주는 것도 요령이다.하체는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 기본이다. 혼자서 홈트레이닝을 할 때는 매 동작을 할 때마다 가급적 천천히 반복하는 것이 좋다. 속도는 느리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동작을 반복하면 잘못된 자세가 나올 수 있고, 근육과 관절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하체 운동으로 집에서 혼자 스쿼트, 런지를 많이 하는데 무엇보다 나쁜 자세를 신경 써야 한다. 바로 무릎이 발가락보다 더 앞쪽으로 나와 있는 자세로 운동 효과도 떨어지고 오히려 부상의 위험성은 커지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무릎에 많은 압력이 가기 때문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발목의 각도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자세를 취했을 때 무릎의 위치도 살펴야 한다. 양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서서, 발끝이 10도 정도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놓아야 한다. 그래야 다리에 충분히 힘이 가해지면서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019.02.14 I 이순용 기자
CJ제일제당, 갱년기 여성 위한 건기식 ‘포에버퀸’ 출시
  • CJ제일제당, 갱년기 여성 위한 건기식 ‘포에버퀸’ 출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여성 갱년기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포에버퀸’을 출범하고 관련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에버퀸’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신체ㆍ정신적 건강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완화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4065 세대 액티브시니어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포에버퀸’을 선보였다.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갱년기 여성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에버퀸 토탈케어’와 뼈와 관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포에버퀸 액션케어’ 두 가지다.‘포에버퀸 토탈케어’는 갱년기 여성이 가장 큰 고민으로 꼽는 고민인 홍조, 불면, 피로, 두통에 탁월한 회화나무열매추출물로 만들었다.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은 식약처에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원료 기능성을 인증 받았으며 갱년기 기능성에 대해 국내외 총 8가지 특허를 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다. 또한 인체시험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대표 평가 지수인 ‘쿠퍼만 지수’가 개선된 점도 검증됐다.CJ제일제당은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회화나무열매추출물에 대한 철저한 연구분석을 8년 이상 걸쳐 100% 식물성으로 만든 ‘포에버퀸 토탈케어’를 선보였다. 특히 기존 여성 갱년기 건강식품과 달리 출시된 제품 중 유일하게 제형의 모양을 잡아주는 부형제 또한 해조칼슘, 목화씨유분말, 치커리뿌리추출물 등 100%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부재료로는 당귀추출물, 발아발효콩추출물, 은행잎추출물, 카모마일 추출물, 세인트존스워트 등을 활용했다. 여기에 항산화에 좋은 폴리페놀, 폴라보노이드 등을 함유한 ‘CJ석류초발효물’을 더했다. ‘CJ석류초발효물’은 CJ제일제당이 축적한 발효기술을 통해 만든 소재다.‘포에버퀸 액션케어’는 골밀도, 관절, 연골 등 종합적인 뼈 건강과 에너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대두이소플라본, 식이유황, 비타민B2 등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생강버드나무추출물 등을 부원료로 넣었다. 이 제품은 ‘포에버퀸 토탈케어’와 함께 섭취시 전체적인 여성 갱년기 건강관리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현재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1200억원 규모로 홍삼, 달맞이꽃종자유 등의 유지류, 석류 농축액, 백수오 등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약처에서 검증받은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의 기능성과 100% 식물성이라는 점을 앞세워 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오경림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팀장은 “여성 갱년기 건강 관리에 대한 인지도 확대와 항노화 에 대한 중년 여성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하면서 이와 관련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에버퀸’은 하루 1포 섭취를 통해 4065 여성 소비자가 갱년기라는 가장 어려운 여성 생애주기 전환기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2019.02.12 I 강신우 기자
국내 연구진, '퇴행성관절염' 원인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 국내 연구진, '퇴행성관절염' 원인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그동안 원인이 불명확하던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부수적인 질병으로 인식되던 퇴행성관절염이 동맥경화처럼 콜레스테롤 대사에 의해 유발되는 대사성 질환임을 밝혀 내면서 퇴행성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장수 교수(광주과학기술원)와 류제황 교수(전남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관절연골 콜레스테롤이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지방 성분의 일종으로 생명 현상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이지만 동맥경화나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osteoarthritis)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연골이 파괴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 연골이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으로 닳아 없어져 유발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퇴행성질환(관절질환)이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은 가장 흔한 퇴행성질환으로 발생 빈도는 60세 이상 세계 인구의 약 30%로 추정되고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경제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퇴행성관절염은 세계 전체 인구의 10~15%, 국내에만 약 441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고령화에 따라 연평균 4%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퇴행성관절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06억 달러(약 45조6300억 원)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이나 소염진통제에 의한 통증완화 등에 그치고 있고 근본적인 예방이나 치료방법은 미개발 상태다.연구팀은 정상연골에 비해 퇴행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유입돼 증가하고 그에 따라 증가된 콜레스테롤 대사산물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함을 밝혀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생쥐에서 고농도의 콜레스테롤 식이요법이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촉진시키고, 사람 및 동물의 정상연골에 비해 퇴행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있는 것을 확인해 콜레스테롤과 퇴행성관절염 발병 간의 높은 상관성을 확인했다.퇴행 연골세포에서 증가된 콜레스테롤은 ‘CH25H’ 및 ‘CYP7B1’이라는 콜레스테롤 수산화 효소에 의해 옥시스테롤로 변환되고 생성된 ‘25-HC’ 및 ‘7α 25-HC’라는 옥시스테롤은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인 ‘RORα’를 활성화시켜 연골기질을 분해하는 다양한 효소들의 발현을 유도함으로써 연골조직을 파괴하는 것을 밝혔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절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의 유입을 차단하거나 ‘CH25H’ 및 ‘CYP7B1’에 의한 콜레스테롤 대사의 억제, 또는 전사인자인 ‘RORα’의 활성억제 등은 모두 퇴행성관절염을 억제하는 것이 증명됐다. 전장수·류제황 교수는 “이 연구는 퇴행성관절염이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부수적인 질병이 아니라 동맥경화처럼 콜레스테롤 대사에 의해 능동적으로 유발되는 대사성 질환임을 밝혀낸 것”이라며 “퇴행성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집단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2월 7일자에 게재됐다.
2019.02.08 I 이연호 기자
  • 미라셀, 줄기세포 분리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기술에 의해 줄기세포분리시스템이 개발됐다.미라셀(주)은 세계의 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줄기세포 분리 시스템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각 병의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골수와 혈액으로부터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를 분리, 농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미라셀이 최근 출시한 골수유래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를 분리·농축하는 시스템은 현재 세계적으로 3~4개 시스템 만 시장에 진출해 있다. 따라서 미라셀의 개발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개발로 골수유래 세포를 이용한 까다로운 시술에 대한 접근성도 한층 좁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병의원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출시된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분리·농축 시스템은 미라셀이 기존에 득했던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연골결손, 슬관절 박리성 골관절염 등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며, 당뇨병성 중증하지허혈, 불유합/지연유합 등의 치료를 위해 제한적의료기술로도 사용할 수 있다.미라셀 관계자는 “회사는 기술 특허 등록 6건, 특허 출원 8건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분별 분리추출이 용이한 디캔팅 키트(2018년 6월 28일), 성분별 분리추출이 용이한 원심분리용기(2018년 9월 6일, 2018년 10월 18일), 원심분리기용 스윙로터 어셈블리(2018년 8월 23일) 등이 현재 특허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줄기세포가 재생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분리, 농축하는 의료장비의 개발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9.02.07 I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 '퇴행성관절염 원인=콜레스테롤' 세계 최초 밝혀내
  • 국내 연구진, '퇴행성관절염 원인=콜레스테롤' 세계 최초 밝혀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전장수 교수(광주과학기술원)와 류제황 교수(전남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관절연골 콜레스테롤이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밝혔다.퇴행성관절염의 퇴행연골 이미지. (왼쪽) 사람의 퇴행성관절염 연골. 사진의 왼쪽 부위는 정상연골이 남아 있고 오른쪽 부위는 연골이 완전히 마모돼 아래쪽 뼈가 노출돼 있다.(오른쪽) 생쥐모델의 퇴행성관절염. 생쥐에서는 DMM 수술로 사람의 경우와 유사한 퇴행성관절염을 유도할 수 있다. 대조군(Sham)에서는 적색으로 나타난 온전한 연골조직이 보이나 DMM 수술을 한 경우 연골조직이 파괴돼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픽=과기정통부.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지방 성분의 일종으로 생명 현상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이지만 동맥경화나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osteoarthritis)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연골이 파괴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 연골이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으로 닳아 없어져 유발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이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정상연골에 비해 퇴행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유입돼 증가하고 그에 따라 증가된 콜레스테롤 대사산물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함을 밝혀냈다.전장수·류제황 교수는 “이 연구는 퇴행성관절염이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부수적인 질병이 아니라 동맥경화처럼 콜레스테롤 대사에 의해 능동적으로 유발되는 대사성 질환임을 밝혀낸 것”이라며 “퇴행성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집단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2월 7일자에 게재됐다.
2019.02.07 I 이연호 기자
  •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데 '무슨 병'... 소리.증상 따라 질환 차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원에 사는 박모 씨는 며칠 전부터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다친 적도 없고 무리하게 무릎을 사용하는 직업도 아닌데 무릎의 소리와 함께 통증을 호소하자 주변에서는 다들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했고, 점점 심해지는 통증에 정형외과를 방문한 박 씨는 ‘연골연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무릎에서 소리가 날 때 통증 발생의 유무에 따라, 그리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발생 부위에 따라 무릎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데, 증상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무릎 질환은 어떤 것이 있는지 허준혁 이춘택병원 진료부원장의 도무말로 알아본다.◇무릎에서 소리는 나지만 통증이 없는 건 어떤 경우무릎에서 소리는 나지만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사실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중년층의 경우 소리가 난다면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심한 압력을 주는 등 행동은 조심해야 하고 무릎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무릎의 소리를 일부러 내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그르륵’ 뼈가 갈리는 소리, 퇴행성관절염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염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한다. 특별한 외상이 없는 50세 이상의 환자가 전체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약 13%를 차지하기 때문에 대부분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을 노화라고 생각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외상이나 비만 등의 이유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노화 자체가 원인은 아니다. 조금만 걸어도 무릎부위 시큰거리는 통증과 함께 앉았다 일어나거나 걸을 때 ‘그르륵’ 뼈가 갈리는 소리가 나고 무릎 뒤쪽 당기는 증상과 함께 다리가 무거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딱딱’ 무언가 걸리는 소리, 추벽증후군추벽증후군이란 대퇴골 및 슬개골에 의한 압박 또는 슬관절의 반복적인 사용, 외상 등의 이유로 추벽이 두꺼워지며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추벽증후군의 경우 무릎에서 ‘딱딱’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걸리는 느낌이 드는데, 이러한 증상과 함께 부종, 무릎 내측의 통증이 발생한다. 또 무릎을 굽힐 때보다 펼 때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거나 오래 앉아있다 일어날 때 무릎 앞쪽의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 ‘사각사각’ 연골연화증연골연화증이란 무릎관절의 연골이 약해지며 발생하는 것으로,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주로 무릎 연골의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여성의 경우 무리한 체중감량이나 높은 하이힐 착용 등으로 슬개골이 손상되며 발생할 수 있다.보통 무릎 앞쪽의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처럼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경우 나타난다. 또한 무릎을 꿇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증상이 잦아진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할 수 있다.무릎은 몸의 체중에서 오는 압력을 그대로 버티고 서있는 만큼 소리가 나고 통증이 느껴지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때 무릎을 더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생활 속에서 오래 앉아있거나 서서 하는 일, 쭈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고, 등산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활동은 무릎에 압력을 가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허준혁 과장은 “명절을 전후해 체중이 늘어나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이 비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2.06 I 이순용 기자
로킷헬스케어, 110억 투자 유치…코스닥 상장 박차
  • 로킷헬스케어, 110억 투자 유치…코스닥 상장 박차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로킷헬스케어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장기재생 플랫폼 개발과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로킷헬스케어는 최근 11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기존 투자사였던 K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한국산업은행과 데일리파트너스 총 3개 기관이 참여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2017년 당시 진행했던 투자유치와 비교할 때 현재 기업가치는 약 3배가량 상승한 것”이라며 “이번에 완료된 투자 이외에도 약 200억원 규모의 추가 기관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추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가 장기재생 플랫폼의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투자금은 로킷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3D 바이오 프린터 ‘인비보’(INVIVO)를 이용한 피부재생, 연골재생 플랫폼 등 장기재생 플랫폼 개발비용과 회사 운영자금에 활용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중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협상 마무리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유석환 대표이사가 2012년에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2016년 세계최초 데스크탑 3D 바이오 프린터인 인비보를 개발해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3D 바이오 프린터를 이용한 자가 장기재생 맞춤의료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피부재생 관련 시술 임상시험을 마치고 국내외에서 피부 재생의료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로킷헬스케어 CI(자료=로킷헬스케어)
2019.01.31 I 김지섭 기자
"1초에 1.5캔, 하루 3만5000세트"…눈코 뜰 새 없는 '스팸 공장'
  • [르포]"1초에 1.5캔, 하루 3만5000세트"…눈코 뜰 새 없는 '스팸 공장'
  •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진천육가공공장 전경 (사진=CJ제일제당)[진천(충북)=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전투식량에서 한국인의 밥반찬으로 발전한 스팸. 원래 스팸은 1929년 미국 대공황 이후 저소득층 소비자와 미군을 타깃으로 한 단백질 공급원 성격의 제품이었지만, 한국에 들어와서는 전혀 다른 대접을 받았다. 1987년 CJ제일제당이 기술제휴를 맺고 고품질 캔 햄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그로부터 30여 년간 스팸은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 기간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충족한 선물세트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지난 28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진천육가공공장을 찾았다. 진천공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스팸 제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공장 앞은 스팸을 비롯한 CJ제일제당의 육가공 제품을 실어 나르는 대형 트럭들로 복잡했다. 스팸 선물세트를 싣는 차량이 가장 바빠 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 곳에서는 연간 1억 캔 이상의 스팸이 생산된다”며 “특히 명절 5개월 전 부터는 하루 평균 생산되는 스팸 선물세트 수만 3만5000개 정도”라고 설명했다. 진천 공장은 김밥용 햄으로 익숙한 백설 사각햄부터 비엔나소시지 등 CJ제일제당 육가공 제품 대부분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공장 내부로 들어서려면 방진모와 방진복은 필수다. 마스크와 장화까지 착용하고 에어샤워(먼지제거장치)까지 통과하자 제조 시설이 눈에 들어왔다. 입장만큼은 반도체 공장처럼 까다로웠다. 스팸 제조라인에는 50여명의 직원들이 모여 있었다. 방진복 차림의 스팸용 원료육 손질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각자 긴 칼을 들고 있었다. U자형 컨베이어 벨트 위로 해동된 돼지고기 덩어리가 쏟아질 때마다 손놀림이 바빠졌다. 숙달된 칼솜씨로 돼지털과 연골, 잔뼈 등의 이물질을 컨베이어벨트 밑으로 분류해냈다.명절 대목 3개월 전부터 스팸 제조팀은 더 바빠진다. 캔 식품이라는 특성 상 제조 후 바로 유통하는 것보다 쌓아놓고 물량을 푸는 게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때가 되면 초당 1.5캔씩 스팸을 찍어내듯 만든다. 하루 2교대로 총 100여명이 투입돼 돼지고기 손질에 매달린다. 2년 간 스팸 원료육 손질을 담당한 직원 김모(43)씨는 “보통 연휴 2~3개월 전부터 바빠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명당 적어도 하루에 1000㎏이상 씩 손질해야 한다”면서 “숙달된 사람 아니고선 힘들다”고 전했다. 제조과정을 거친 스팸이 최종 포장단계를 위해 컨베이어 벨트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손질된 원료육은 정제수, 소금 등 부재료와 혼합한 뒤 숙성 단계를 거쳐 알루미늄 캔에 담긴다. 완전히 밀봉된 상태의 스팸 캔은 120도 이상까지 오르는 고온·살균 레토르트 설비에서 열처리 과정을 거친다. 라벨링, 유통기한 날인 작업을 거치고도 엑스레이 이물 검사를 한 번 더 통과해야만 최종 박스 포장 단계까지 갈 수 있다. 스팸 1캔이 생산되기 위해서는 숙성과정까지 포함해 약 이틀이 걸린다. CJ제일제당 측은 스팸 원료 손질부터 박스포장까지 모두 사람 손을 거치는 만큼 내부 위생 관리나 이물 관리도 철저하다고 자부했다. 진천공장은 HACCP(해썹,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2017년 7월에는 글로벌 인증기간인 SGS로부터 식품안전 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CJ제일제당 스팸 연간 매출액 추이.(도표=이미나 기자)스팸은 최근 들어 인기가 더 많아지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 때문이다.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좋은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선호하게 됐다. 덕분에 진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팸 제품 전체 매출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15년 2800억원에서 2016년 3000억원, 2017년 3500억원, 지난해 41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역시 4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스팸 선물세트도 판매가 늘고 있다. 소비자가를 기준으로 2014년 1300억원에서 매년 15% 이상 늘고 있다. 이중 3분의 2는 설과 추석 명절에 몰려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설 시즌에도 스팸을 앞세운 3만~4만원대 복합형 선물세트 물량을 늘렸다.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설 대비 15% 이상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 제조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 호멜사 역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한 스팸 선물세트의 인기에 놀라워 한다”면서 “앞으로도 가격 대비 품질 좋은 프리미엄 스팸 선물세트로 명절 기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석 시즌 진천공장 직원들이 스팸 선물세트를 포장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2019.01.31 I 이윤화 기자
얼굴에 침 뱉고 3m 사다리서 추락케 해…한진家 이명희 `갑질폭행`
  • 얼굴에 침 뱉고 3m 사다리서 추락케 해…한진家 이명희 `갑질폭행`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2013년 10월 서울 종로구의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 자택의 정원에서 화초를 심던 직원은 심한 욕설을 들어야 했다. 화초의 줄 간격을 못 맞춘다는 이유에서다.욕설을 한 인물은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70)씨. 이씨는 그 직원에게 “줄도 못 맞추는 XX, 너는 초등학교도 안 나와서 줄도 못 맞추냐”고 거친 말을 했다. 이어 꽃포기를 뽑아 그 직원에게 집어던졌다. 직원의 눈에는 흙이 들어갔다.그 직원은 이후에도 △이삿짐 상자를 떨어뜨리거나 △호출했는데 바로 오지 않았거나 △잡초제거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무게 20~30㎏ 화분을 제대로 옮기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차례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 이씨는 직원에게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봐”라며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 이씨는 이 직원이 높이 3m 사다리에 올라가 작업할 때 사다리를 걷어차 직원을 떨어뜨리게 했다. 직원은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상해를 입었다. 지난해 이씨가 자택 직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온갖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갑질폭행’ 의혹이 언론 보도와 제보 등을 통해 불거지자 결국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고 법원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지난달 31일 이씨를 상습특수상해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30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이씨 공소장을 보면 2011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이씨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공식적으로 9명이다. 주로 운전 기사와 자택 직원이었다.이씨는 2013년 4월 23일 또 다른 자택 직원에게 걸레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삼각자를 던져 왼쪽 턱에 맞혔다. 그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씨는 이틀 후인 25일 그 직원이 나무 신발장을 청소하며 기름을 많이 묻혔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오른 발로 왼쪽 허벅지를 걷어찼다. 이씨는 다음 날인 26일에도 신발장 청소를 하던 그 직원에게 거친 욕설을 하며 왼쪽 허벅지를 찼다.이씨는 며칠 후인 5월 1일에도 직원이 물건을 차에 싣지 않았다는 이유로 왼쪽 허벅지를 또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이씨는 이런 식으로 다수의 자택 직원에게 수차례 폭행을 가했다. 그러면서 청소 밀대와 플라스틱 자, 스카치테이프 커터기, 철제 전자가위, 열쇠뭉치, 난 화분 등을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운전기사에 대한 폭언과 폭행도 상습적이었다.검찰조사 결과 이씨는 2013년과 2014년, 2017년 운행 중인 각각 다른 운전기사들에게 “XXXX야, 너 때문에 늦었잖아”거나 “XXX야 누굴 죽이려고” 등 거친 욕설을 하거나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 컵을 던졌다. 운전기사가 앉아 있던 운전석 시트를 수차례 발로 차기도 했다.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5월 운전기사와 자택 직원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일부의 사실관계와 법리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이씨는 갑질폭행 사건 외에 지난달 21일 필리핀 여성을 대한항공 직원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자택에서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상습밀수 혐의도 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해외에서 구입한 과일과 그릇, 명품 등을 상습적으로 밀수입한 혐의로 이씨와 그의 두 딸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36) 전 진에어 부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2019.01.30 I 이승현 기자
⑭로킷헬스케어, 셀트리온 경험 살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잡는다
  • [바이오 유망기업]⑭로킷헬스케어, 셀트리온 경험 살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잡는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자동차와 바이오를 하다가 3차원(3D)프린터를 하는 특이한 경력을 갖게 됐는데, 3D프린터는 향후 맞춤형 재생의료 시대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3D프린터를 하나의 요소(Component)로 재생의료 플랫폼을 만들어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입니다.”29일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에서 만난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3D프린터를 자가재생 치료 플랫폼의 도구로 삼아 글로벌 재생의료 산업에 진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재생의료는 인체의 세포와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복원하고, 사람 몸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의미한다. 3D 바이오 프린터 등을 활용해 인공피부와 인공뼈, 연골조직 등을 새롭게 만들어 사람 몸 속에 이식하거나 기존 장기를 대체하는 ‘조직공학’ 분야는 재생의료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유석환 대표는 대우자동차에서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그룹 회장과 인연을 맺고 2012년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최고경영자(CEO)로 몸을 담았다가, 3D프린터와 바이오를 결합한 재생의료 사업을 위해 지난 2012년 ‘로킷’을 창업했다.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재생의료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어벤져스’에 나오는 ‘피부재생’ 플랫폼 개발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016년까지만해도 산업용 프린터가 전체 매출의 약 80%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매출의 약 80%가 바이오프린팅 분야로 비중이 뒤바꼈다.지난해 12월 항공기 부품 생산을 위한 대형 3D프린터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산업용 3D프린터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으나, 최근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3D바이오프린터 ‘인비보’를 선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는 등 재생의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로킷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인비보는 기초연구 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의 재생의료에도 사용이 가능한 3D바이오프린터다. 지난해 1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에서는 환자 본인의 세포를 이용한 3D바이오프린팅 피부재생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기존 피부재건 방식보다 흉터가 남지 않아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유 대표는 설명했다. 연골에 이식해 재생을 돕는 연골이식용 패치와, 심장근육에 이식하는 심근패치도 개발할 예정이다.3D프린터를 만들어 치료 부위에 붙이는 것 뿐만 아니라, 3D프린터를 환자에게 부착해 세포 등 살아있는 ‘바이오잉크’를 직접 뿌려 치료하는 방식도 연구 중에 있다.영화 ‘어벤져스2’에는 손상된 피부 부위를 인식해 새로운 세포를 맞춤형으로 피부에 직접 뿌려 순식간에 재생시키는 치료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법한 분야를 로킷헬스케어는 실제로 개발 중이다. 평면이 아니라 굴곡이 있는 사람 몸에 직접 분사, 상처를 재생하는 방식으로 빠르면 올해 말 의료기관에서 시술단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다음 달부터 오는 8월까지는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매사추세병원과 3D프린터를 활용한 자가 연골재생 전임상을 진행한다. 자가세포와 연골재생을 돕는 특수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환자의 손상된 연골조직 형상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안과 분야에서 망막을 재생하는 패치는 동물실험에 성공했고, 세포를 피부 부위별 강도에 맞춰 주입한 셀시트(세포시트)를 통해 머리카락을 재생하는 방식도 개발 중이다.그는 “재생의료는 피부의 흉터를 없애거나 성형할 때는 물론 심각하면 발을 잘라내야 하는 당뇨발의 경우 치료했을 때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병원에서 직접 3D바이오프린팅을 도입해 시술하면 치료제의 유통과정을 대폭 없애 결과적으로 국가의 의료비를 줄이는 것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D프린터 플랫폼을 병원에 두고 로킷헬스케어가 재료공급 및 관리, 인공장기 출력 등을 서비스하면 제약사·도매상 등을 거치지 않고 병원에서 바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의 ‘유통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구상이다. “절감한 의료비를 통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며 “당연히 팔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사업 집중…코스닥 상장 포부올해 그는 80%를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당시 신뢰가 두텁지 않았던 바이오시밀러 사업 계획을 갖고 전 세계를 공략한 것처럼, 이번에는 재생의료 플랫폼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 깃발을 세운다는 포부다. 이에 대비해 유럽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만들고, 임직원의 대부분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지난해 매출은 약 70억원이었지만, 글로벌 시장 매출 목표는 피부·연골 등 재생의료 분야에 따라 수백억이 될 수 있다고 그는 기대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5억달러였던 세계 재생의료 시장 규모는 연평균 17.3%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6년에는 308억62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본은 재생의학에 주력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제대로 된 산업이라고 할만큼 성장하지 않았다”며 “재생의료 분야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일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사진=로킷헬스케어)
2019.01.30 I 김지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경기부양 급했나, 토목사업에 '베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경기부양 급했나, 토목사업에 ‘베팅’-모바일투표 시대에 거수투표 고집하는 민주노총, 왜-“아세안 가라”구설수…김현철 보좌관 사표 수리-미래금융 선도…KB금융지주 금융위원장상 △2면 줌인&-매수 일색 리포트는 가라…‘증시 저승사자’ 꿈꾸는 독립리서치-무역협상 앞두고…美, 화웨이·멍완저우 기소△3면 경사노위 판 엎은 노동계- 경사노위 결론 기다리던 與…“더는 못미룬다” 탄력근로제 개정 움직임-“업종·지역별 차등 적용” vs “인상폭 줄이려는 꼼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 빨라야 내달 나올 듯△4면 예타면제 24조 확정-남부내륙철도 4조700억 ‘최대액’…김경수 경남지사 ‘대박’ 터뜨려-균형발전 앞세운 경기부양책…‘4대강 닮은꼴’-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은 빠져…‘수도권 쏠림 해소’ 미지수△5면 예타면제 24조 확정-지방경제 부활 물꼬 vs 수도권 역차별…‘지역갈등 씨앗’ 비화- 수도권 대규모 프로젝트 제외…부동상 시장 영향 미미-꽉 막혔던 교통인프라사업 한 번에 해소…충청권 ‘미소’△6면 항공업계, 황금노선 경쟁-넓어진 몽골 하늘길 잡아라…대형기 아시아나vs최신기 LCC ‘공중전’-7번째 LCC 뜬다…국토부, 이르면 내달 말 선정-상반기 중 제재 풀리는 진에어 ‘飛上’채비△8면 정치-황교안 ‘대선주자 선호도 1위’출발 좋았지만…검증칼날 기다린다-文대통령 “CES 혁신상 휩쓴 우리 ICT, 세계시장 선도할 것”-경제행보 악영향 차단…조기교체 승부수-“북미정상회담 장소·시기, 이번 주내 발표할 듯”△9면 경제·금융-워라벨이 바꾼 소비심리…“경기 어려워도 지출 늘리겠다”-은행 전세대출 1년새 26조↑…가계 빚 뇌관으로-‘금리 연 2% 미만’ 자영업자 대출 나온다△10면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간편 모바일 플랫폼 구축, 동남아 집중 공략…미래금융을 설계하다-적금이자…청약저축 있으면 이자 2배로 쑥-재해 위험 집중 보장…만기 땐 100% 환급-만성 질환 있어도 OK…소비자 마음 훔치다-전세계 800여곳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11면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돈 되는’ 연 6% 적금 만기땐…우리 해외여행 떠나자-금융에 생활을 더한 ‘웰뱅’ 간편이체 91만건-하루만 맡겨도 이자…누적수신액 2조 돌파-10년째 한결같은 김장김치 나누기 ‘훈훈’-1시간 열띈 토론…고객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 사회공헌도 살폈다△12면 산업&기업-말레이시아 렌탈시장 접수…이해선 뚝심 먹혔다-김승연 끌고 김동관 민 태양광 ‘빛’ 한화, 유럽·호주 ‘톱 브랜드’ 선정-한상범 “LGD·협력사 원팀으로 위기 극복”-삼성반도체 부문 ‘연봉50%’성과급-30만t 유조선 띄운 현대상성…“재도약 신호탄”-삼성전기,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돌파△14면 산업-글로벌 시장서 마케팅 효과…기업들 ‘e스포츠단’ 후원 붐-그리스·스페인·터키서도 국내요금으로 통화해요-AWS·MS이어…오라클·구글도 韓 클라우드 시장 진출-‘삼성 폴더블폰에는 우리 게임이 딱’…업계 물밑작업 한창△15면 소비자생활-연5000억…판 커진 ‘뷰티 기기 전쟁’-[주목e사람] 신선제품 배송업체 마켓컬리 서귀생 MD-잡았다 하면 대박…‘한강 점포’ 노리는 편의점 업계-KT&G ‘릴 하이브리드’ 출시 두달 만에 10만대 판매 △16면 중소기업·바이오-3D프린터로 손상피부·연골 재생…‘맞춤치료’ 신시장 개척-“힘내세요, 싱글맘”…가구·건자재업계도 감성 마케팅-육아기엔 근로시간 단축…‘직원행복 경영’ 실현 나서△18면 증권&마켓-‘변동성 장세에 절대수익 지키자’ 돈 몰리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증시 온기에…IPO재수생들 속속 도전장-‘성과급 갈등’딛고…SK하이닉스 하루만에 반등△19면 증권-50억 미만 ‘자투리펀드 5%룰’ 법으로 만든다-영화 ‘극한직업’흥행에 …CJENM株‘미소‘-“당분간 변동성 장세…종목 말고 지수 좇아라”-라이트하우스컴바인, 축구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에 4억 투자△20면 BOOK-기계가 일자리 위협하는 시대…‘기본소득’이 해법-3·1운동 100주년…‘애국가’ 불러야 하나-‘살아있어 고맙다…소박하고 건강하겠다…세상에 보탬되겠다’-위성방송·국제전화망 탄생시킨 ‘우주탐사’△22면 스포츠-고성방가를 許하노라-우완투수 윤성환 삼성 잔류 1년 최대 10억에 ‘FA계약’-금의환향 박항서 “지쳐 있었는데…설 쇠고 다시 뛰어야죠”-플레이어스 챔피언쉽 사상 최고 상금 대회로-EPL 아닌 중국리그 가는 김민재…“더 성장하겠다”-맹활약 안치홍 56%오른 5억 윤석민 10.5억↓ ‘삭감 신기록’△24면 피플-“위안부 문제 끝까지 해결해 달라” 유언…끝내 ‘日사과’ 못듣고 하늘로-서울대 오세정 차기총장 임명안 국무회의 통과-‘양심적 병역거부’ 백종건씨, 변호사 자격 되찾아-한전산업개발, 쪽방촌에 3t 규모 쌀·떡국떡 전달-시몬스침대, 이천시에 쌀 기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전문기자칼럼] 거위털뽑기와 공시가 인상-[기자수첩] 여야, 정쟁 벌이더라도 일단 만나야-[e갤러리] 서정화 ‘스툴’△26면 부동산-강남권 전셋값 1억~2억씩 떨어지는데…반포 홀로 꿋꿋, 왜-‘하루 55건’…서울 아파트 거래량 6년만에 최저치-천호동 ‘집창촌’헐고 40층 주상복합 짓는다△27면 사회-일상된 미세먼지, 툭하면 人災사고…국민들 불안감 안고 산다-‘민족 대이동’ 설 연휴 앞두고 보건당국 ‘홍역’ 확산 비상-표절의혹 ‘상어가족’ 내일 첫 재판…‘2차 창작물’ 인정 관건-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재범 미리 막는다-“한국IP금융2兆로 확대…해외특허 출원 10만건 늘린다”
2019.01.29 I 최정훈 기자
로킷헬스케어, 하버드의대 부속 병원과 연골재생 공동연구
  • 로킷헬스케어, 하버드의대 부속 병원과 연골재생 공동연구
  • 3D 프린팅을 활용한 연골구조체(자료=로킷헬스케어)[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협력해 ‘3D 바이오 프린팅 자가 연골재생’ 전임상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임상은 손상된 연골 조직의 형상을 그대로 재현해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D바이오 프린팅으로 만드는 연골 조직 형상은 자가세포 및 연골재생을 돕는 특수 바이오 잉크를 사용한다.기존 연골주사 치료법은 복잡한 형상의 3차원 인체연골을 치료하는데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로킷헬스케어는 3D 바이오 프린터와 자가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연골 부위를 3차원으로 출력·재생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찰스 브래그던 MGH 연골연구소 부소장은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3차원 연골재생 시술법은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오는 3월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서 해당기술을 소개해 전세계 연골관련 정형외과 의사들과 함께 임상적용 연구가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지난해 국내 전임상 결과 자가재생치료 방식으로 제작된 연골조직이 섬유화가 일어나지 않고 초자연골로 분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권위있는 미국 및 유럽 국제병원들과 전임상을 마치고 빠르면 올해 안에 국내외에서 다기관 임상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29 I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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