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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라 지방줄기세포 뱅킹사업 본격화, 이르면 연내 서비스
  • (주)미라 지방줄기세포 뱅킹사업 본격화, 이르면 연내 서비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주)미라(대표 신현순)가 세계적인 기업과 손 잡고 줄기세포 보관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에 이어 보관사업으로 다각화에 나선 것. (주)미라는 미국의 세계적인 지방줄기세포 전문기업인 사이토리(Cytory) 회사와 제휴해 오는 9월부터 연구소 개원 및 세포 보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신현순 미라 대표미라는 이미 줄기세포 보관 벤처기업으로 등록을 마쳤고, 임상연구에 필요한 IRB(원내 생명윤리위원회) 신고도 준비 중이다. 셀 뱅킹으로 불리는 보관 사업은 일정한 금액을 받고 혈액, 골수, 제대혈, 배아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저장해주는 것으로 지방줄기세포 뱅킹은 미라가 국내 처음으로 시작하는 프로젝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토리사 줄기세포 추출 장비로 지방세포 유래 줄기세포를 보관해 세포의 질을 보증할 수 있는 만큼 미라 측은 뱅킹사업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미라는 제2의 IT시장이라고 불리는 바이오산업에서 안전성과 효율성 및 효능을 자랑하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2007년부터 미국 하버드대와 제휴해 골수 및 혈액 유래 줄기세포 추출장비인 ‘스마트프렙’을 들여와 상용화를 준비했다. 2010년 ‘스마트프렙2 BMAC’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고, 2012년엔 연골결손 치료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2013년엔 중증하지허혈·폐색성말초동맥·당뇨병성족부궤양, 2014년 골유합·박리성관절염·급성심근경색·관상동맥성형술·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치료적응을 각각 인가받았다. 이달 초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스마트프렙2 BMAC을 이용한 골수 추출 줄기세포가 ‘중증하지허혈질환’의 치료재료로 인정받았다. 이 세포치료제는 환부의 괴사를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신생혈관 촉진과 혈액순환 재개통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근본적인 완치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비급여치료여서 환자의 부담이 상당하고, 이에 따라 당분간 실비보험 가입자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라는 현재 스마트프렙을 이용해 추출한 줄기세포치료제를 치매 등 희귀질환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신 대표는 2011년 설립된 대한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회장 홍기혁 인제대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그의 남편인 진태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사업화 전략수립 및 세계적 석학과의 교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게 회사의 비전이고, 의사주주 모집을 거의 마쳤고, 현재 일반주주 모집을 진행해 늦어도 2018년까지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며 “단지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5.08.27 I 이순용 기자
  • 무릎 관절염, 음식으로 고친다…마늘-고등어가 명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무릎 관절염은 발병과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여기에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보태지면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마늘과 같은 파속 채소, 등푸른 생선, 올리브오일 등이 관절염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인천 힘찬병원 이광원 부원장의 도움말로 관절염에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마늘 양파 등 파속 채소 관절염 염증 억제 효과 무릎 관절염은 뼈 사이의 관절이 마모돼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므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식품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염증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식품은 마늘, 양파 등 파속 채소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BMC 근골격장애 저널(BMC Musculoskeletal Disorders journal)’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파속 채소를 섭취하면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58.9세의 여성 쌍둥이 1000쌍을 대상으로 식생활 습관을 조사하고 엉덩이 무릎 척추 뼈 상태를 검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파속 채소에 풍부한 이황화디알릴(diallyl disulphide) 성분은 연골 조식 손상 효소들의 생성을 억제해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생선 기름-올리브오일 함께 먹으면 효과 쑥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 올리브 오일, 들기름 등도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사이토카인을 비롯해 염증을 일으키는 화합물들을 억제해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올리브오일 중에서는 엑스트라 버진이 좋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만 함유된 올레오칸탈은 천연 항염증제로 통증이나 염증을 발생시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등푸른 생선의 기름을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식품도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컬러푸드라고 부르는 짙은 색깔의 과일과 채소에는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테노이드,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포도, 블루베리, 호박, 토마토, 피망, 오렌지, 브로콜리, 당근 등을 꾸준히 먹으면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곡류는 백미보다는 현미, 보리, 오트밀처럼 정제하지 않고 곡물의 껍질만 벗긴 통곡물을 먹는 것이 좋다. 통곡물에는 폴리페놀, 셀레늄 등이 풍부해 염증을 완화한다. 또한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돼 비만으로 인해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는 것을 줄인다.◇멸치는 칼슘 풍부하지만 싱겁게 조리해야칼슘은 골밀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뼈에 좋은 대표적 음식인 멸치는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과 인이 풍부하다. 우유는 멸치에 비하면 칼슘 함량이 낮은 편이지만 대신 칼슘의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우유를 원료로 만든 치즈는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높고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D도 들어있다. 미역이나 김을 비롯한 해조류 등에도 칼슘이 들어있다. 칼슘 섭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필요하다. 하루 30분 정도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을 하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 비타민 D도 보충할 수 있다.
2015.08.27 I 이순용 기자
 무릎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로 싹~
  • [전문의 칼럼] 무릎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로 싹~
  •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닳아서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젊은층에서 운동을 하다 찾아 오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무릎을 많이 써서 서서히 연골이 손상되는 65세 이상의 노인층이 더 많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이나 운동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연골 손상이 일정 부분 진행됐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비수술적 치료만을 고집하다가 정작 수술해야 할 골든타임을 놓쳐 통증은 물론 치료결과도 나빠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무릎관절염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사이 연골이 소실되어 뼈와 뼈가 부딪치면서 염증과 함께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운동은 물론 일상적으로 걷는 활동도 어려워진다. 그 동안 무릎 관절염으로 통증은 있지만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정도가 아닐 경우, 소염진통제 복용을 비롯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수술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다 연골 손실이 악화되어 수술시기를 놓치게 되고 설사 수술해도 치료결과가 불량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그런 환자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이 등장했는데, 그중 하나는 줄기세포 치료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근위경골절골술이다. 두 치료법 모두 인공관절 수술을 대체하거나 수술시기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표준적인 치료법으로 우수한 치료결과를 보이는 검증된 치료법이다. 하지만 너무 젊은 환자에게는 인공관절 자체의 수명 때문에 적용하기 어렵고 고령의 경우는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때문에 가능하면 자신의 무릎 관절을 살려 쓰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와 경골 절골술을 도입하게 됐다.먼저 줄기세포 치료는 자가 골수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손상된 연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과 제대혈을 이용해 만든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을 수술 없이 주사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카티스템은 시판 허가 후 진료 현장에서 사용 중이지만 비급여약제로 비용 부담이 있다. 반면 근위경골 절골술은 최근 보편화된 무릎 관절염 수술이다. 모든 무릎관절염이 근위경골 절골술의 적응증이 되는 것은 아니며 일명 “ O다리”로 다리가 휘어져 내측 무릎의 퇴행성 변형이 심해진 경우에 시행하면 다리가 펴지고 무게 중심이 외측으로 옮겨져 치료 효과가 좋다.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줄기세포 치료와 근위경골 절골술의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도 이미 발표된 바 있다.평균 수명이 높아지는 만큼 누구라도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무릎 관절염에 대한 치료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5.08.27 I 이순용 기자
  • 휜다리, 로봇을 이용해 곧게 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년전 무릎 연골 손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돼 중기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은 김모씨(여·68)는 오른쪽 다리보다 왼쪽 다리가 더 휘어 걸을 때마다 무릎 안쪽으로 통증이 심해 수술을 결심했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의 병원에서 로봇을 이용한 휜 다리 교정술(근위경골 절골술)을 받고 나서 휜 다리가 곧게 펴졌다.김씨에게 시행한 휜 다리 교정술은 환자 본인의 다리뼈를 잘라 벌려서 형태를 교정하는 ‘무릎 절골술’의 하나다. 무릎절골술은 똑바로 선 자세에서 다리를 따라 일직선으로 내려그었을때 해당 무게를 받아야 할 무릎이 옆으로 비켜 있는 것을 바로 잡는 수술이다. 무릎 관절 자체를 수술하는 게 아니라 무릎 관절 안쪽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해 통증 감소와 관절의 수명을 연장하는 원리다.여기서 포인트는 무릎뼈를 잘라내는 기술. 기존의 휜 다리 교정술은 사람이 직접 잘라낼 무릎뼈의 각도와 깊이 등을 측정하고 끌 등으로 절삭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너무 깊이 깎아내 뼈가 골절되거나 뼈 주위의 신경과 근육을 손상할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을 이춘택병원은 로봇으로 해결했다. 수술할 환자의 뼈 모양을 3차원 CT로 촬영후 컴퓨터로 수술계획을 세운다. 이어 수술계획 데이터를 로봇에 입력하면 로봇이 로봇팔로 계획했던 데이터에 맞게 정밀하게 깎아낸다. 절삭 오차가 0.5㎜로 정밀하며, 절삭기가 뼈를 깎고 나서 뒤로 후퇴하는 방식이어서 앞으로 나가는 힘이 최소화돼 불필요한 뼈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이춘택 병원은 김씨에 이어 비슷한 증상의 다른 2명의 환자에게도 휜 다리 교정술을 시행해 성공했다.이춘택병원은 부설 로봇연구소에서 지난 1년여간 휜 다리 교정술을 연구해 뼈를 깎아내는 속도를 줄인 절삭시스템(객체 정합장치 및 그 방법)을 개발해 2013년 대한민국 특허청에서 특허를 받았다. 로봇을 이용한 휜 다리 교정술은 종전 수술과 달리 자신의 관절을 보존한 채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과 부작용 발생을 낮추며 재활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인 로보닥을 도입하고 나서 끊임없는 연구 및 투자를 통해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초정밀 인공관절 수술 1만명 돌파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춘택 병원장은 “휜 다리는 단지 미관상 안 좋은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치료를 통해 연골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로봇 휜 다리 교정술을 추전한다”고 말했다.
2015.08.26 I 이순용 기자
LG생명과학 미용 필러, 중국서 한류 열풍
  • LG생명과학 미용 필러, 중국서 한류 열풍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의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25일 LG생명과학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브아르의 중국 수출실적이 약 5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출액 49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중국 실적 100억원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출시 3년만인 지난해 수입제품을 제치고 국내 판매수량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해외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확인됐다. LG생명과학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이브아르는 LG생명과학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이다. LG생명과학은 1997년부터 고품질 고분자 히알루론산 원료를 사용해 연골 주사제 등을 개발·판매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브아르를 개발했다. 이브아르는 유럽의약품질위원회(EDQM)의 승인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LG생명과학 측은 “중국 시장 조기진출과 파트너사와의 차별화된 신뢰 마케팅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G생명과학은 중국 미용 성형시장의 성장 가능성 기회를 엿보고 선제적으로 허가를 추진, 지난 2013년 국내 업체 중 최초이자 세계 세번째로 중국 미용필러 제품의 허가등록을 완료했다. 중국내 2100여개의 병원 및 750여 판매상과 네트워크를 갖춘 항주 화동의약그룹의 화동닝보와 10년간 이브아르의 독점공급 및 마케팅,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LG생명과학은 파트너사와 함께 현지 의료진에게 한국제품의 우수한 핵심 기술력을 알리고 관련 학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쳤다.대표적인 활동이 ‘이브아르 한·중 학술교류 심포지엄’이과 ‘이브아르 마스터즈 코스’다.LG생명과학은 이브아르 한·중 학술교류 심포지엄을 열어 현지 성형 및 피부과 전문의들과 필러 트렌드와 시술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한국 의료진의 필러 시술법도 전수했다.‘이브아르 마스터스 코스’는 중국내 엄선된 의료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최고 의료진으로부터 필러와 시술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행사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LG생명과학은 향후 이브아르를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시장에서도 수출 유망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러 교류 이브아르 인터내셔널 필러 포럼’을 4회 개최하며 러시아 의료진들 사이에 높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LG생명과학 관계자는 “올해는 이브아르 중국사업에 집중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면서 “향후 러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 등 수출 국가 다변화를 통해 미용필러시장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5.08.25 I 천승현 기자
  • 청중년층 5명 중 1명 고관절 충돌증후군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여겼던 고관절(엉덩이 관절) 질환이 젊은 세대에서도 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중년층 5명 중 1명꼴로 고관절 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관절 충돌증후군은 볼과 소켓 모양으로 서로 잘 맞물려서 움직이는 골반 뼈와 허벅지 뼈가 후천적으로 변형이 되거나 선천적으로 다르게 생겨서 움직일 때마다 부딪히는 바람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고관절 뼈에 이상이 있더라도 충돌을 일으킬 정도가 아니면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몸에 맞지 않는 과격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통증이 생기는데도 반복적으로 운동을 지속하면 관절 연골 손상이 심해져 퇴행성관절염까지 생길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윤필환 교수팀이 최근 우리나라 18세~50세 성인 200명의 고관절을 조사한 결과 19.3%가 고관절 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는 고관절 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아시아인은 고관절 충돌증후군을 일으키는 고관절 뼈 이상이 드물다는 통설과 달리 상당히 높은 수치다. 고관절 충돌증후군은 서양인에서 흔하고 동양인에서 드물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성인 남녀에서도 서양인과 유사한 정도의 비율로 고관절 충돌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고관절 이상이 발견된 것이다.특히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성인 남녀의 평균 나이가 33세로 비교적 젊은데다 모두 과거 고관절 질환을 앓은 적이 없고, 평소 통증이 없었는데도 고관절 뼈가 고관절 충돌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의 고관절 뼈 이상 유병률이 30.8%로 여성의 유병률 12.6%보다 높았다. 서양에서도 고관절 충돌증후군은 남성 운동선수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일반적인 고관절 뼈 모양과 달리 충돌하기 쉬운 형태로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윤필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젊은 세대에서 고관절 충돌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과격하게 다리를 돌리거나 뒤트는 동작처럼 고관절이 과하게 굽혀지는 움직임은 고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특정 자세에서 고관절에 반복적으로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통증을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운동방법을 바꾸는 게 좋다. 생활 습관 교정이나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고관절 충돌증후군의 증상은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기거나 다리를 안쪽으로 회전할 때, 오랜 시간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치료법으로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이 있다. 고관절충돌증후군 환자의 60%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생활습관이나 운동방법 교정부터 시작하고 필요할 경우 6주에서 3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좋아진다.이 같은 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 때문에 생활이 불편하거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사에서 고관절 충돌증후군에 의한 연골손상 등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피부를 크게 절개할 필요 없이 보통 허벅지 3~4군데에 5~6㎜ 정도의 구멍을 내 관절내시경과 특수기구를 삽입하는 관절경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윤필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예전에는 피부를 크게 절개할 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 관절을 일부러 탈구시킨 다음에야 수술이 가능했기 때문에 환자가 받는 수술 부담이 크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면서 “하지만 관절경 수술의 경우 상처 크기가 작고, 근육을 절개하거나 관절을 탈구시키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심하지 않아 수술 직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9월 영국 캠브리지에서 열리는 국제고관절학회(ISHA)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015.08.21 I 이순용 기자
지금 뷰티트렌드에 ‘딱’ …자연스럽게 볼륨 채우는 ‘줄기세포가슴성형’
  • 지금 뷰티트렌드에 ‘딱’ …자연스럽게 볼륨 채우는 ‘줄기세포가슴성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뷰티업계의 캐치프레이즈는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럽게’다. 이는 성형수술에도 똑같이 적용돼 어색하지 않게 본래 예뻤던 것처럼 만들어주는 성형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줄기세포를 활용한 미용성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줄기세포는 스스로 분화하는 능력으로 심근경색, 연골손상, 크론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널리 쓰인다. 이를 지방성형에 활용하면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과 탄력을 강화해 시술 효과를 높인다. 줄기세포성형은 주로 가슴과 얼굴 등의 빈약한 부위를 채우는 기존 단순지방이식에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첨가하는 과정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 혈액·골수·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 등 3가지로 나뉘며 미용성형에는 주로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가 쓰인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혈액에서는 줄기세포 자체가 거의 카운팅되지 않는다”며 “줄기세포 수를 세어주는 셀카운터가 유핵세포만 계산해내는 한계가 있어 혈액유래줄기세포를 셀 수도 없지만 효과도 의문이어서 관련 치료는 시행 전에 재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줄기세포가슴성형은 환자의 몸에서 지방세포를 채취하는 과정까지는 기존 자가지방이식 시술 방식과 같다. 줄기세포성형의 핵심 포인트는 그 이후다.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순수 지방조직과 일정 비율로 혼합해 가슴 등에 주입하는 게 자가지방이식과 다르다. 기존 단순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20~30%대이지만, 줄기세포성형의 경우 70%대로 월등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2~3차에 이르는 리터치 과정(부족한 지방볼륨 보충과정)이 필요 없다.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으로 지방조직이 살아남아 볼륨을 유지해주는 생착률이 높기 때문이다.신 원장은 이미 2008~2009년 임상결과, 2010~2011년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70%대의 줄기세포 생착률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지방줄기세포에 함유된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 함량이 높을수록 시술 6개월 후 가슴둘레 증가치가 높다는 내용을 담은 중국 산동대 의대 연구논문을 발표해 76%대의 생착률을 입증했다.현재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장을 맡고 있는 신 원장은 “줄기세포성형은 기존 지방이식을 업그레이드한 방법”이라며 “단순지방이식도 좋은 수술이지만 생착률이 많이 떨어져 과도하게 지방을 주입하다보면 지방세포괴사, 부종, 멍 등 부작용이 컸기에 이를 보완하는 줄기세포성형을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줄기세포성형 결과를 얻으려면 ‘줄기세포 주입 셀 수’를 확인해야 한다. 신동진 원장은 “시술 후 생착률을 높이려면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 수가 최소 5000만 셀 이상 투여돼야 한다”며 “주입된 셀 수를 직접 확인시켜주는 게 ‘셀카운팅’ 기기로, 이 장비를 갖추고 직접 가슴에 들어간 줄기세포 수를 체크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이 줄기세포가슴성형시술을 하고 있다,
2015.08.19 I 이순용 기자
  • 힘든크로스핏, 초보자라면 스쿼트부터 차근차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크로스핏, 타바타 운동, 서킷트레이닝 등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이 유행하고 있다. 이 운동의 공통점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운동과 약한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심폐지구력 향상과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 운동들은 효과가 우수하지만 자칫 무리하면 체중이 실리는 무릎이나 발목에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무릎이 약하거나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스쿼트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간단해 보여도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골다공증과 관절염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인터벌 트레이닝, 효과 우수하지만 부상 직결될 수도 최근 헬스클럽에서는 강도 높은 운동을 짧은 시간에 소화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 다양한 운동을 섞어 근력, 심폐지구력, 스피드, 유연성, 균형감각을 고루 발달시키는 크로스핏, 여러 운동을 쉬는 시간 없이 집중적으로 하는 서킷 트레이닝, 4분의 운동으로 1시간의 운동효과를 낸다는 타바타 운동 등이 그것이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히 하면 단기간에 근력과 심폐지구력이 향상되고 체중이 감량되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짧은 시간 동안 고강도 운동을 하면 체중을 많이 받는 부위, 발목이나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 뼈와 근력이 약한 여성,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 등은 부상 위험이 높다. 점프, 달리기 같은 동작이 무릎에 무리를 줘 자칫 십자인대파열과 같은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큰 부상은 통증이 크기 때문에 조치가 비교적 빨리 이뤄진다. 이와 달리 작은 부상은 통증이 생겨도 근육통인지 관절 통증인지 구분이 쉽지 않아 통증을 방치,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염좌 같은 사소해 보이는 부상이라도 치료하지 않으면 부상이 반복되면서 연골이 계속 손상돼 퇴행성 관절염이 일찍 발병할 우려가 있다.조수현 강북힘찬병원 원장은 “만약 운동 뒤 무릎이나 발목 등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생기면 운동 자세나 강도가 잘못됐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반복된 훈련을 하다 보면 근육에 미세한 부상이 생길 수 있는데, 관절을 제어할 수 있는 범위가 벗어나는 무리한 동작은 근육통뿐 아니라 인대와 힘줄 파열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허벅지 근력 키우면 무릎 통증 줄이고 관절염 예방격렬한 운동을 소화하기 힘든 사람은 허벅지 근력 운동에만 집중해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체 근육 가운데 가장 큰 허벅지 근육은 조금만 노력해도 잘 발달된다. 허벅지 근육이 강하면 체력과 운동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허벅지 근육은 무릎 관절을 꽉 잡아줘 관절염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진이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 Research)’에 발표한 2013년 연구에 따르면 같은 관절염 환자라도 허벅지 근력이 튼튼한 쪽이 통증을 훨씬 덜 느낀다. 연구진이 관절염 환자 2,404명을 5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이 약한 여성은 강한 여성에 비해 무릎 통증 수치가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튼튼한 허벅지 둘레가 건강에 직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덴마크 연구에 따르면 허벅지 둘레가 60cm 미만으로 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위험이 2배 높다.허벅지 근력을 키우는데 쉽고도 효과적인 운동은 스쿼트 운동이다. 대퇴사두근,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 엉덩이를 감싸는 둔근 등의 하체 부위 근육을 단단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스쿼트 운동은 골다공증이나 골절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스쿼트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자세가 중요하다. 기본적인 자세는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마치 투명 의자에 앉듯 엉덩이를 내리고 무릎을 구부렸다 일어나는 것이다. 바닥과 허벅지가 평행이 되도록 앉으면서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도록 버텼다 일어난다. 시선은 전방 15도를 향하고 허리는 꼿꼿하게 세워야 하며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도록 주의 한다. 체력에 따라 1세트에 8~15회를 하고 3세트 반복한다. 동작이 익숙해질 때까지는 거울을 보며 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관절염 환자는 수영 등 체중 부담 적은 운동 추천 단, 허벅지 근력 운동은 무릎 관절 상태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나 무릎 관절염 초기 환자에게는 스쿼트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중기 이상 환자에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중기 이상의 관절염 환자라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수영이나 평지 걷기, 고정식 자전거타기 등이 좋다. 특히 수중운동은 자전거타기나 걷기 운동에 비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과 부상 위험은 적으면서 근육 강화 및 운동효과가 좋아 관절염 환자 재활치료법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남창현 목동 힘찬병원 부원장은 “관절염 환자의 경우 수중운동을 통해 경직된 관절이 풀리고 움직임도 유연해지는 효과가 있어 적극적으로 권한다”며 “수중운동이 어려운 경우라면 근육에 힘을 주는 방법으로 근력을 키울 수 있는데, 무릎 관절을 편 채로 허벅지에 힘을 준 후 발목을 몸쪽으로 당긴 후 위로 들어올리기를 꾸준히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15.08.19 I 이순용 기자
은보다 3배 비싼 돼지양산,강소기업 메디키네틱스
  • 은보다 3배 비싼 돼지양산,강소기업 메디키네틱스
  • [평택(경기)=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질환모델동물까지 도달하면 돼지 한 마리 가격이 6000만원까지 이른다. 2년 안에 이런 돼지를 양산할 예정이다.”최선덕 메디키네틱스 대표는 “2년내 질환모델 돼지 개발이 완료되면 1조원 신약을 만드는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질환모델 돼지의 경우 1마리 가치가 6000만원 가량 된다”고 말했다.(사진-김영환 기자)지난 13일 경기도 평택 메디키네틱스 본사에서 만난 최선덕(48) 메디키네틱스 대표는 미니피그(miniature pot bellied pig)의 가치를 이렇게 설명했다. 질환모델이란 사람에 발현되는 병을 동물에게서도 똑같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든 동물을 의미한다.질환모델 돼지는 25kg 성체의 경우 kg당 240만원에 달한다. 은보다 3배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 셈이다세계적으로 미니피그를 안정적으로 키워내고 있는 회사는 메디키네틱스를 포함해 덴마크의 엘레가드사, 미국 싱클레어사 등 세 곳뿐이다. 메디키네틱스의 돼지는 유전적 변이와 식이요법 등을 통해 25~32kg 수준이다. 나머지 회사들의 돼지는 60kg을 웃돈다. 실험용 돼지의 경우 무게가 작을수록 실험이 용이할 뿐 아니라 투여하는 약물량도 줄어든다. 메디키네틱스의 핵심 경쟁력이다.메디키네틱스는 2001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은 45억원에 그치지만, 회사 측은 추후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니피그는 1차원적으로는 신약개발이나 의료기기 개발과정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비임상 실험에 사용된다. 약물이나 의료기기를 인간에게 사용하기 전 동물에 활용, 그 추이를 지켜보는 과정이다. 이런 미니피그의 가격은 마리당 150만원 수준. 일반돼지보다 10배 가량 비싸다.메디키네틱스는 최근 평택에 6600㎡ 규모 미니피그 생산동을 완공했다. 무균실을 확보함으로써 무균돼지를 대량 양산하려는 목적에서다. 미니피그는 혈액, 장기, 피부, 연골, 뼈, 안구 등 모든 부분이 활용된다. 최근 완공된 메디키네틱스 돼지 생산동(사진-김영환 기자)최종 단계인 질환모델은 메디키네틱스에 남아있는 숙제다. 질환모델돼지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특정 질환에 노출되게끔 하는 단계를 거친다. 특히 암이나 당뇨병 등 세계적인 난치병이 그 대상이다. 질환모델이 나오면 실험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으며 주요 병의 정복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최 대표는 “질환모델이 나온다면 이는 신약을 개발하는 수준”이라며 “신약 하나를 만드는데 1조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데 질환모델이 나오면 약물의 실질적 기능이나 생체적 기능은 여기서 거의 검증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료-메디키네틱스)메디키네틱스의 미니피그는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토착형 국산미니돼지라는 점에서도 자원적 가치가 크다. 메디키네틱스는 지난 2005년 연구용 미니돼지 암컷 46두, 수컷 24두를 수입·육종해 현재는 1000두의 돼지를 보유 중이다. 7세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토착종으로 인정받을 근거도 마련됐다.메디키네틱스는 비임상 전문 시험대행기관(CRO) 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실험동물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설치류를 비롯한 실험동물의 독자상표가 전무하다. 최 대표는 “비임상 CRO 사업을 통해 이러한 신약개발의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디키네틱스는 올해 안에 미니돼지를 우리나라 유전자원으로 등록해 실험동물의 국산화에 일조하고자 한다”며 “빠른 시일 내 질환모델 미니피그를 활용한 메디컬 디바이스 유효성 평가 연구, 피부연구, 독성연구, 약물대사연구 등 고도화된 연구 성과를 축적해 시험계의 품질개선과 연구서비스의 역량을 배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메디키네틱스는 지난 2005년 미국에서 돼지를 수입해 10여년간 개량을 거쳐 25~32kg의 미니돼지를 만들어냈다.(사진-메디키네틱스 제공)
2015.08.19 I 김영환 기자
  • 국제성모병원,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김준식 병원장) 세포치료센터에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임상시험은 미용성형(성형외과), 퇴행성 관절염(정형외과), 탈모치료(피부과) 3가지 분야에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임상시험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미용성형(얼굴)= 피부 노화가 진행된 성인의 안면부에 줄기세포를 단독 또는 지방세포를 혼합하여 진피와 피하, 근육층 등에 투여함으로써 피부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젊음을 돌려주는 시술을 진행하고자 한다.△ 정형외과 무릎관절수술 =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무릎의 안쪽 관절이 닳아 생기는 내측 슬관절 부분의 관절염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생긴 관절염은 크게 인공 슬관절을 부분적으로 삽입하여 치료하는 방법과 안쪽으로 휘어진 다리를 곧게 펴 상대적으로 닳지 않은 바깥쪽 관절까지 고루 사용하는 경골 근위부 절골술이 선호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은 무릎연골의 재생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줄기세포를 연골에 직접 이식하여 손상 연골의 재생을 돕는 수술을 진행하고자 한다.△ 탈모치료 = 탈모가 진행된 성인의 지방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두피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탈모치료에 효과를 주는 시술을 진행하고자 한다. 자세한 연구 주제 및 모집 요강은 국제성모병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www.ish.or.kr) 또는 세포치료센터(032-290-2977)로 문의하면 된다.
2015.08.12 I 이순용 기자
  • 즐겁게 놀 땐 몰랐던 물놀이 후유증 ‘귓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물놀이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바탕 물놀이를 즐기다 귀에 물이 들어갔었던 경험 한번 정도는 있다. 하지만 그 한 번의 경험으로 귀에 이상이 올 수 있어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 빼려 사용한 면봉이 귓병 만든다물놀이 후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급성 외이도염이다. 이어케어네트워크 장혁기 이비인후과 장혁기원장은 “건강한 귀는 고막이 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물이 조금 들어간다고 해도 한 쪽으로 기울여 톡톡 털어주거나 시원한 바람으로 잘 말려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이염, 고막천공 등으로 귀가 건강하지 않을 때 오염된 물이 귀 안으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문제가 달라진다”고 말했다.물놀이 후 귀에 들어간 물을 빼내려고 면봉을 사용하는 행동이 외이도염을 유발 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물에 불어있는 외이도벽이 면봉이나 귀이개 등의 자극으로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 틈으로 녹농균 등의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 외에도 물이 들어간 후 일부 남아 있는 물로 인해 습도가 높아진 경우, 귀지가 많은 사람의 경우, 피부의 각질이 수분을 흡수해 세균의 배지로 작용하거나 외이도를 막는 경우, 외상을 입어 세균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 등이 있다.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 가려움, 귀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고름이 나오기도 하며, 통증은 음식을 씹을 때, 귓바퀴나 귓구멍 주위를 만질 때 더욱 심하다. 외이도염의 치료가 늦어져 염증이 심해질 경우 청력이 떨어 질 수도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혁기 원장은 “증상이 시작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하루 2~3회 정도 바르면 보통 1주일 내로 증상이 호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잠수, 스쿠버다이빙 할 땐 ‘고막’ 조심최근 스킨스쿠버, 다이빙과 같은 레저스포츠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 이런 레저스포츠 중에 기압의 변화로 인한 기압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잠수나 갑작스러운 압력변화로 고막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는 귀 속의 압력을 조절하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한다. 이관의 기능이 불량한 사람이 깊이 잠수를 하거나 기압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빠르게 이동 할 경우 고막 손상은 더 잘 일어난다. 고막이 손상된 직후에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이명(귀울림)현상이 나타나고, 출혈이 생겨 피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고막이 손상되었다고 하더라도 염증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2~3개월 이내에 자연재생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고막손상이 50% 이상일 경우에는 연골이나 지방 등을 이용하여 고막 재생술을 받아야 한다. 장혁기 원장은 “만약 이관기능이 좋지 않다면 예방적 차원에서 입과 코를 막고 숨을 내뱉는 발사바법 (Valsalva)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물놀이 전 고막, 외이도 등의 상태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귀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귀마개는 필수로 착용하고 잠수, 스쿠버다이빙 등의 놀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2015.08.03 I 이순용 기자
  • 오다리교정-두상헬멧…근거 없는 체형 교정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출의 계절 여름에는 평소보다 체형이나 몸매에 더 민감해진다. 이 무렵에는 인터넷이나 방송 등을 통해 비법처럼 소개되는 체형 교정법이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미디어에 쏟아지는 체형 교정법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금물이다.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체형 교정은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거나 심리적으로 큰 문제를 겪는 경우에만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뒤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5분 오다리 교정, 무릎 관절 상할수도타고난 체형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다. 따라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체형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오다리 교정법, 두상 교정 헬멧, 골반교정기, 척추 교정기 등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체형교정법 또는 체형교정기다. 이 방법들은 특정 동작을 반복하거나 의료 기기를 착용해 수술 없이 원하는 체형으로 바꿀 수 있다고 소개된다.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오다리 5분 교정법’은 양쪽 엄지발가락을 붙이고 뒤꿈치는 45도 벌린 뒤 무릎이 90도가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서기를 100회 반복하는 방식이다.이렇게 뒤꿈치를 벌린 자세로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고관절을 열어주고 허벅지 안쪽 근육을 늘려 오다리 교정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척추나 골반 등을 교정하고 흐트러진 자세를 잡아주면서 어느 정도 교정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교정법은 고관절이 틀어져 오다리가 생긴 경우에만 해당하고 계속 반복하면 오히려 무릎 관절이 상할 수 있다.부평 힘찬병원 박승준 원장은 “중장년층 이상 연령에서 나타나는 오다리는 퇴행성관절염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교정 동작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앉았다 일어서기를 100회씩 반복하는 무리한 동작은 오히려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줘 연골 마모를 더욱 가속화 시킬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골반교정기 과도한 사용, 주변 연부조직 손상 시키기도머리 모양을 예쁘게 교정한다는 두상 교정 헬멧은 영,유아를 키우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성인이 돼 안면윤곽성형술이나 양악수술 등 성형 수술을 하는 것보다 어릴 때 헬멧 착용으로 두상을 교정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두상 교정 헬멧은 본래 미용 목적이 아니라 자세성 사두증과 같은 질병으로 고민하는 환아와 보호자들을 위해 개발된 의료기기다. 또한 두상 교정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성장기에 한시도 빼놓지 않고 오랜 시간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 헬멧을 쓰는 아이의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승준 원장은 “최근 학계에서는 미용 목적으로 시행하는 체형 교정에 대해 부정적고 적극적으로 하지 말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며 “체형 교정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데다 아이들의 경우 불필요한 치료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성인이 된 후 인성에 영향을 끼치거나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고 설명했다.◇휜다리교정술, 무릎 관절염-오다리 동시 치료체형 불균형은 문제 부위만 단순히 교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의해 오다리가 된 경우에는 관절염 치료가 우선이다. 관절염으로 인해 양쪽 무릎 사이로 주먹이 통과할 정도로 심각한 오다리가 된 상태라면 수술로 관절염을 치료하는 동시에 오다리를 교정해야 한다. 최신 치료법 중에서는 휘어진 무릎을 바로 세워 관절염과 오다리를 동시에 치료하는 휜다리교정술(근위부경골절골술)이 효과가 우수하다. 휜다리 교정술은 안쪽으로 쏠린 무릎의 중심축을 바로잡는 수술이다. 주로 중년 이후부터 노년 초기의 환자 중, 중기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수술법은 무릎 관절이 휜 방향의 아래쪽 뼈 일부를 잘라낸 뒤 벌어진 틈을 기구를 이용해 고정하거나 자신의 뼈 또는 다른 충전재를 이용해 메워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무릎의 중심축이 조절되면 연골이 많이 남아 있는 바깥쪽으로 체중이 고르게 분산돼 무릎 안쪽 통증이 줄고 관절 수명도 연장된다. 관절염으로 인해 휜 다리를 ‘일자’로 반듯하게 펴주는 효과도 뛰어나다.무릎 퇴행성관절염과 오다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리 꼬기,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와 같은 잘못된 자세나 좌식 생활은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하고 관절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 골반 비대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리 꼬기, 짝다리 짚기 같은 잘못된 자세를 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2015.08.03 I 이순용 기자
코 모양이 운명을 바꾼다? 관상 고려한 코 성형 인기
  • 코 모양이 운명을 바꾼다? 관상 고려한 코 성형 인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영화 ‘관상’에 등장하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은 수양대군의 얼굴에 점을 그려 넣는 것으로 국운을 바꾸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그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타고난 얼굴 생김새가 한 사람의 운명, 나아가 나라의 운명까지 결정짓는다고 믿으며 관상을 중요하게 여겼다. 지금도 여전히 관상은 무시할 수 없는 통계학으로 작용한다. 특히 재물을 관장하는 부위인 코는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아져 성형을 통해서라도 모양과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관상학적으로 좋은 코란 어떤 모양일까. 적당한 높이에, 바르고 두툼한 콧대, 풍성한 콧망울을 지닌 코는 성격이 원만하고 재복이 좋아 전통적으로 잘 생긴 코, 좋은 팔자의 코라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콧구멍이 노출되는 들창코라든가 콧대가 굴곡진 매부리코, 휜 코 등은 관상학적으로 좋지 않은 유형에 속한다. 이러한 코 모양은 비단 관상 때문만이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케이스이기도 해서 최근에는 ‘미용’과 ‘팔자’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 코 성형 문의가 늘고 있다.바노바기성형외과 이현택 원장은 “코 성형을 의뢰하는 이들이 대부분 이삼십 대 여성이라 예전에는 단순히 ‘예쁜 코’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상까지 염두에 두고 꽤 구체적인 모양을 제시하면서 코 성형을 원하는 중장년 층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사업을 하거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원하는 경우, 또는 남편의 사업부진이 자신의 코 때문은 아닌지 걱정돼 바꾸려는 중년 여성인 경우가 많은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관상학적으로 교정이 필요한 코▲짧은 코, 들창코 = 재물이 새는 관상, 섬세한 코끝 성형 필요 코의 길이가 짧거나 콧구멍을 덮고 있는 콧날개 앞뒤 길이가 짧으면 콧구멍이 정면에서 들여다보이게 된다. 이러한 코 모양은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관상학적으로도 재물이 모이지 못하고 새는 형태라 하여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들창코나 짧은 코를 개선하는 수술방법은 꽤 까다로운 편이다. 비중격 연골이나 귀 연골을 콧날개 연골 하단에 덧대주어 코의 길이를 연장하면서 콧구멍의 노출을 연골이식으로 줄여준다. 환자 상태에 따라 복합적인 방법이 동원되기 때문에 수술 시 사용하는 재료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술적으로 숙련돼 있어야 자연스럽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매부리코 = 고집스럽고 이기적인 관상, 콧대 교정으로 매끈하게 매부리코는 지나치게 고집스럽고 이기적인 상이라 대인관계가 좋지 못하고, 금전적으로도 집착이 심하거나 인색해 풍요롭지 못하다는 것이 관상학적 견해다. 특히 매부리코 여성의 경우 강한 인상을 개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수술이 필요하다. 매부리코를 교정하려면 코뼈의 폭이나 굴곡의 정도, 코끝의 높이나 모양 등을 감안하여 수술을 해야 한다. 굴곡이 심하지 않은 매부리코는 라습(rasp)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튀어나온 연골을 정밀하고 매끄럽게 다듬어준다. 심한 경우라면 코뼈의 폭을 줄여주면서 코의 전반적인 높이를 낮추어주고 돌출된 부위를 잘라주는 등 코를 이루고 있는 골격 구조를 전반적으로 교정하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휜 코 = 경제적 굴곡이 있는 관상, 과학적이고 치밀한 수술 필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좌우 어느 한쪽으로 휘어진 코는 경제적으로 부침이 심해 부자가 되었다 해도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는 관상이라고 한다. 특히 휜 코는 건강상의 문제도 유발할 수가 있어 반드시 수술하는 것이 좋다. 코가 휘면 호흡이 불편해 비염, 부비통염과 같은 만성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휜 코의 경우 먼저 기능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파악한 후, 휘어진 정도와 위치, 비중격 만곡증 동반 여부 등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과학적이고 치밀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으로 인해 코가 휘어질 수도 있으므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을 요구한다. ◇관상만큼 중요한 것은 조화와 안전코 모양을 교정하고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는 기대로 무리하게 욕심을 내는 것은 금물이다. 관상보다 중요한 것은 얼굴의 전체적인 모양과 조화이다. 이목구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비로소 아름다움과 평탄한 운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다양한 치료 케이스와 노하우를 보유한 성형외과전문의, 감염과 마취 등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이 갖추어진 병원 등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2015.08.01 I 이순용 기자
배구선수 출신 보험맨의 조언 "나만의 목표 찾아 끝까지 도전해라"
  • 배구선수 출신 보험맨의 조언 "나만의 목표 찾아 끝까지 도전해라"
  • 배구선수 출신 김재만(오른쪽) 삼성화재 지점장이 31일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서 행사에 참가한 드림클래스 참가 중학생을 무대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삼성그룹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어려운 형편 속에서 배구선수의 꿈을 키울 때도, 무릎 연골이 파열돼 은퇴를 결정했을 때도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 주어진 조건에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의 목표를 찾아 끝까지 도전하라.”31일 서울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서 김재만 삼성화재(000810) 지점장이 1000여명의 중학생들을 만나 역경의 연속이었던 배구 인생과 보험전문가로 제2의 길을 걸어온 도전 스토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편이다. 김 지점장은 어린 시절 우연히 접한 배구에 매력을 느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부모님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중학교 3학년 때 늦깎이로 배구에 입문하게 된 그가 유망주로 성장한 비결은 단점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한 의지 덕분이었다. 대학 시절에는 양손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 프로 데뷔 후에도 부족한 실력을 실감했지만 연습에 매진한 결과 삼성화재 배구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었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그는 군대 상무팀 시절 무릎 연골 파열이라는 치명적 부상을 입어 은퇴하게 됐지만 삼성화재에 입사, 보험이라는 낯선 영역에 도전했다. 4개월간 관련 법률을 공부했고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삼성화재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할 만큼 보험 업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현재 그는 영업 부서에 자원,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김 지점장은 “배구를 하면서 터득한 것들을 응용해 수없이 반복했던 리시브 연습처럼 기본기를 다지고 토스하듯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고 도전 과제를 찾아 강스파이크를 날릴 수 있었다”며 “여러분도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기술을 연마하는 ‘승부사’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방송인 이국주 씨는 9년간의 무명 생활을 딛고 ‘호감 가는 방송인’으로 올라서기까지 좌절과 실패, 도전과 성공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 씨는 “나의 단점을 빨리 인정하고 장점을 찾아 살렸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며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중심을 잡는 것이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삶의 원천”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고지식하다고 느껴져 대화를 안 하고 지냈는데 아버지와 말이 안 통했던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참가한 중학생들에게 “부모님 삶의 목표는 자식의 꿈을 이루게 해 주는 것”이라며 “자신의 꿈을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설득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가족이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서는 인기 그룹 소년공화국과 오마이걸이 미니콘서트를 펼쳤다.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는 우리 사회에 즐거운 도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들어 새롭게 시작한 캠페인이다. 하반기에는 토크콘서트와 도전 현장 탐방, 도전 콘서트 등의 오프라인 행사와 홈페이지(www.samsung.co.kr/challenge)를 통한 온라인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될 예정이다. 다음 행사는 8월 6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두 번째 드림클래스 편으로 진행된다. 방송인 이국주가 31일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서 1000여명의 중학생들에게 9년 간의 무명생활을 딛고 ‘호감 가는 방송인’이 되기까지의 도전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31일 서울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 참석한 중학생 1000여명이 방송인 이국주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관련기사 ◀☞ 기대치 못미친 삼성전자…증권가 "감익 우려"vs"밸류에이션 매력"☞ 삼성SDI, 3Q에도 실적 부진 이어질 것…목표가↓-하이☞ 삼성SDS,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진출로 장기 성장…'목표가↑'-현대☞ "울산·中시안 중대형전지 신규라인 3Q 가동"-삼성SDI 컨콜(상보)☞ 네이버·삼성·LG電 `우수수` …어닝쇼크에 넋나간 대형주☞ 삼성전자, 반도체가 살렸다.."하반기 혁신제품 승부수"☞ 삼성SDS, 2Q 매출·영업익↓..물류BPO 매출 감소 여파☞ 삼성SDI, 스마트폰 부진에 실적 악영향(상보)☞ 근 4% 추락한 삼성전자…실적도, 주주환원도 실망스러웠다☞ "엣지 혁신 지속..고부가 반도체로 수익률 개선"-삼성전자 컨콜(상보)
2015.07.31 I 성문재 기자
  • 십자인대파열, 치료 방치하다 재파열 발생 할 날 수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릎을 비롯한 관절 부상은 운동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스포츠 여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십자인대파열 같은 스포츠 손상도 함께 늘고 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이 불안정해져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일상적인 걷기도 불편해질 수 있다. 특히 통증이 가라앉고 붓기가 줄어들었다고 치료를 미루다 보면 무릎반월상연골 손상 및 퇴행성 관절염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재파열 위험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무릎관절 안에는 십자 모양으로 교차하는 두 개의 인대가 있다. 무릎관절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며, 경골이 앞쪽으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전방십자인대와 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후방십자인대가 있다. 십자인대파열은 운동 중 관절이 비틀렸거나 직접적인 충돌, 또는 교통사고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정상적인 무릎에서 최초 십자인대파열이 발생하는 경우는 남성보다 여성이 위험도가 더 크다. 또한 십자인대 다발이 가늘고 얇은 경우, 하지 정렬이 “O”자 또는 “X”자 형태로 변형이 있는 경우 파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우 날개병원 원장은 “십자인대파열은 환자의 불안정한 증상과 이학적 소견, MRI 상 손상 정도 등 여러 요건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며 “치료 후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은 6 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재활운동과 함께 다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적 치료가 늘고 있는 추세며 치료 결과도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파열된 인대를 단순 봉합할 수 없어 본인의 슬괵근 힘줄을 사용하는 자가인대 재건술과 타인의 조직을 이식하는 동종인대 재건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 내 손상된 인대를 찾아 치료하며 최소절개에 따라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후방십자인대 손상은 전방십자인대 손상에 비해 부상빈도가 적고 일반인에게 흔한 손상은 아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에 비해 후방십자인대 손상은 회복이 빠르고 비수술적 치료로도 만족스런 증상 호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주로 보조기를 적용한 재활치료를 시행하는데, 적용기간은 최소 2개월에서 4개월 정도 소요된다. 보조기는 슬관절 경골부위가 뒤쪽으로 밀리는 힘을 줄여줌으로써 회복을 돕는다.김우 원장은 “십자인대손상 치료는 무릎의 안정성을 부여하고 이후에 발생하는 관절연골 손상과 퇴행성 관절염 발생을 줄이는 데 있다. 무엇보다 십자인대손상의 경우 치료 후 재파열로 이어지는 빈도가 드물지 않아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7.30 I 이순용 기자
  • 레인부츠가 편하다고? 여름 발병 주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름에는 답답한 발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거나 날씨에 맞게 신을 수 있는 신발 종류가 다양하다. 레인부츠, 슬립온, 플랫폼 샌들, 웨지힐, 조리 등은 저마다의 실용성과 스타일을 갖춘 여름 신발이지만 자칫 발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 족부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방치하면 무릎과 허리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어 문제가 된다. 따라서 여름 신발을 신을 때에는 실용성과 스타일 외에도 발이 편한지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지도 따져 봐야 한다. ◇레인부츠-슬립온, 발바닥 피로와 족저근막 손상시켜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시기에는 레인부츠를 신는 여성이 많다. 레인부츠는 발이 젖지 않게 해주는 실용적인 신발이지만 너무 오래 신으면 발바닥과 발목, 무릎, 종아리, 골반,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레인부츠가 통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무거운 무게와 딱딱한 밑창 때문이다. 레인부츠는 고무나 합성수지로 만들어지고 부피가 큰 데다 미끄럼 방지 고무깔창까지 있어 그 무게가 다른 신발에 비해 상당하다. 신발이 무거우면 뒤꿈치를 끌거나 뒤뚱거리거나 발바닥 전체로 쿵쿵 걷게 된다. 이러한 틀어진 걸음걸이는 지면의 충격을 발바닥에 그대로 전달해 족저근막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뿐만 아니라 흐트러진 걸음걸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발목과 무릎, 골반에 과도하게 힘을 주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올해 여름 유행하고 있는 슬립온도 발바닥에 부담을 주는 신발이다. 끈이 없고 발등을 덮는 디자인인 슬립온은 신고 벗기 편하기 때문에 발도 편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슬립온은 밑창이 딱딱하고 편평해 발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부장은 “편평한 밑창은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해 주지 않아 발이 쉽게 피로해 지는데 밑창의 쿠션이 없으면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이 완충되지 못하고 발바닥에 전해져 족저근막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플랫폼 샌들과 웨지힐, 발목 부상 위험올 여름 유행하는 플랫폼 샌들과 웨지힐 등은 통굽 형태로 발목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이힐보다 발이 편해 많이 신는 통굽 샌들을 신고 걷다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통굽 샌들은 공중에 떠 있는 채로 걷게되어 발목이 쉽게 삐끗하는데 이 때 발목이 꺽이는 각도가 굽의 높이만큼 커진다. 게다가 딱딱한 통굽은 관절의 움직임이 줄어 다리가 쉽게 피로해진다. 또한 통굽이면서 아래쪽으로 갈수록 굽이 얇아지는 웨지힐은 균형잡기 어렵고 밑창이 유연하지 않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코르크 같은 가벼운 소재로 굽을 만들기 때문에 신발의 무게는 가벼운 편이나 균형을 잡기 어려워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목을 삐끗하기 쉽다. 발목 염좌가 반복되면 발목을 잡아주는 인대가 느슨해져 사소한 충격에도 발목을 삐는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진다. 발목불안정증은 인대 및 연골 손상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발목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통굽이 아니더라도 굽이 높고 볼이 좁은 샌들은 무지외반증과 아킬레스건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발가락 부분을 꽉 조이고 체중을 발바닥 앞쪽에 쏠리게 하는 굽 높은 샌들은 엄지발가락이 휘는 질환인 무지외반증의 주요 원인이다. 체중이 발바닥 앞쪽에 쏠리면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이 긴장하는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아킬레스건이 짧아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이밖에 흔히 조리라고 부르는 플리플랍도 발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되도록 신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리는 가볍고 신고 벗기 편해 비 오는 날이나 휴가지에서 즐겨 신지만 밑창의 접지력이 약해 미끄러질 수 있다. 또한 가는 끈이 달린 디자인이어서 잘 벗겨지고 벗겨지면서 발을 다칠 위험이 있다.여름철 신발로 인한 통증이나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발이 편한 신발을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밑창은 충격 흡수와 정상 보행이 가능하도록 부드러운 재질이면서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 주는지 확인한다. 굽은 너무 낮아도 좋지 않고 2~4cm가 적당하다. 샌들은 신발 앞 코가 뾰족하지 않고 볼이 넓은 것으로 고른다. 발에 무리가 가는 신발을 신은 다음 날은 편한 신발로 발을 쉬게 해야 한다.불편한 신발을 신은 뒤 발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면서 발의 인대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발바닥으로 병 굴리기, 발가락으로 바둑알 집기, 책장 넘기기, 발가락 벌리고 힘주기 등 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목동 힘찬병원 백지훈 소장은 “발이 노출되는 신발을 신게되면서 발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있다”며 “발 건강이 무너지면 발목, 무릎, 허리 등 다른 건강까지 해치게 되므로 평소 발 스트레칭, 올바른 신발착용 등으로 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07.27 I 이순용 기자
  • 화장하던 남자들 이젠 성형도 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남성들의 미적 욕구가 단순히 화장품이나 패션에 대한 관심에 그치지 않고 각종 시술이나 성형 등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남성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성형 부위 중 하나는 코다. 얼굴 중앙에 위치해 작은 변화만으로도 인상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성형을 고려해본 적 있는 남성의 47%가 원하는 성형부위로 ‘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한국 남성의 코 모양은 주로 코끝이 뭉툭하고 연부조직이 많아 옆으로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를 선호하는 요즘 트렌드와는 차이가 있어 코 성형에 대한 남성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코 성형은 여성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곡선을 강조한 버선모양의 코를 선호하는 반면 남성은 콧등이 바르게 뻗은 코를 남성미 있게 잘생겼다고 여긴다. 미간부터 코끝까지 이어지는 매끄러움을 위해서는 보형물로 콧대를 높이는 융비술이 사용되는데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위해 비중격과 귀연골로 코끝을 높이는 수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 때 코 안쪽을 절개하는 비개방형 절개법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단순히 코를 높이는 것 외에도 사나운 인상을 줄 수 있는 매부리코나 휜 코를 교정하기 위한 수술도 많아지고 있다. 매부리코 성형은 주로 콧등의 튀어나온 부위를 깎아 내고 처진 코끝을 자기연골로 교정하는 방법이 적용된다. 코가 휘어 있는 경우에는 코뼈를 절골해 중앙으로 위치시키고 바깥쪽 코의 연골을 박리해 제 위치로 복원시킨다. 과거 매부리코나 휜 코 성형 시에는 코 안쪽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절개법만을 시도했으나, 최근에는 비개방 절개법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어 오히려 흉터를 걱정하는 젊은 층에겐 비개방 절개법이 인기가 높다. 이 밖에 긴 코와 짧은 코, 화살코, 복코 등을 교정할 수 있는 다양한 수술 방법들도 있다.박 원장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코 성형은 얼굴 전체의 비율과 조화를 따져 자신에게 맞는 이상적인 높이와 모양을 찾는 것이 재수술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여성에 비해 성형외과 방문이 익숙치 않은 남성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성형후기를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기도 하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보다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5.07.25 I 이순용 기자
  • 새가슴 치료, 수술외 ‘흉부압박 보조기’도 효과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가슴은 선천적으로 가슴뼈가 과도하게 솟아나와 돌출된 형태를 말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 흉벽이 잘 팽창되지 않아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며 부정맥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주로 아동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남들과 다른 외관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그동안 새가슴 치료는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환자가 주로 성장기 아동인 경우가 많아 수술을 망설이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수술을 대신해 보조기 치료가 주목받고 있는데 적절하게 시행하면 개선 정도와 재발률에서 수술 이상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팀은 2008년에 처음 국산 새가슴 치료용 보조기를 개발해 지금까지 200명 이상의 새가슴 환자를 치료했다. 이 중 치료를 완료한 8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현저한 개선을 보였으며 6개월 이상 보조기를 착용한 56명에서는 재발도 나타나지 않았다. 4개월만 착용한 경우에는 호전은 보이나 불완전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성수 교수는 “흉벽의 성장이 끝나기 전까지는 늑연골이 유연하기 때문에 흉부 전후 압박만으로도 새가슴이 교정될 수 있다”고 보조기 치료의 원리를 설명했다. 초기 압박기에는 하루 20시간씩 2~3주 착용하면 대부분 완전히 교정되며, 이후 유지기에는 하루 10~12시간씩 6개월 착용하면 더 이상의 재돌출 없이 치료를 마칠 수 있다. 다만 보조기를 꾸준히 착용하면 100% 치료가 되나, 환자 스스로 꾸준히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므로 치료기간을 완수하는 경우가 65~70%정도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성수 교수는 “오목가슴은 옷으로 가릴 수 있는 반면 새가슴은 옷을 입어도 표시가 나기 때문에 심리적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도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보조기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가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7.24 I 이순용 기자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장기추적 임상 결과 치료효과 탁월"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장기추적 임상 결과 치료효과 탁월"
  •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장기추적 임상을 통해 안정성과 탁월한 치료효과도 확인됐다고 밝혔다.메디포스트는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2회 바이오투자포럼에서 ‘제3상 임상시험 투여군·대조군 장기추적관찰 연구자임상’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오원일 메디포스트 부사장(연구개발본부장)은 “‘카티스템’의 제3상 임상시험 투여군 및 대조군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장기추적 임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 결과 무릎 통증·기능성·활동성 평가(IKDC), 골관절염 증상 평가(WOMAC), 통증지수 평가(VAS) 등 모든 평가에서 ‘카티스템’이 대조군에 비해 치료 효과가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IKDC 평가(높을수록 기능성 증가)에서는 치료 전과 3년 후를 비교했을 때 ‘카티스템’ 치료군의 증가 평균값이 대조군의 증가 평균값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또한 WOMAC 평가(낮을수록 증상 개선)에서도 ‘카티스템’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감소폭을 보여 골관절염 호전도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의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VAS 평가(낮을수록 통증 감소)에서도 ‘카티스템’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 이상을 획득했다.한편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2012년 1월 세계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최초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 시판되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메디포스트, 상승…일본서 알츠하이머 치료 주요 물질 특허☞메디포스트, 일본서 알츠하이머 치료 주요 물질 특허
2015.07.23 I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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