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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 연정훈·나인우, 눈물의 하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연정훈과 나인우가 유쾌한 라스트 댄스로 ‘1박 2일’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마지막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6.8%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방송 말미 최고 시청률이 9.3%까지 오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이날 연정훈과 나인우는 ‘1박 2일’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에 앞서 팀당 3인분의 식사를 걸고 과거의 자신을 이겨야 하는 퀴즈에 도전했다. 그간 약했던 인물 퀴즈에 나선 연정훈은 5문제 중 3문제를 맞히며 미션을 성공했지만,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만났던 걸그룹 멤버를 알아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반면 속담 퀴즈에 도전한 나인우는 과거와 똑같은 문제가 출제됐음에도 똑같은 오답 릴레이를 펼치며 당시의 결과를 그대로 재현해버렸다. 그래도 어렵게 얻은 재도전의 기회에서는 8문제 중 5문제를 맞히며 마지막 자존심을 챙겼다.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마지막 저녁식사를 마친 ‘1박 2일’ 팀은 수안보 온천으로 이동했다. 노천탕에서 따뜻한 온천욕을 즐긴 여섯 멤버는 냉탕에 온몸을 담근 채 10분을 버텨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에 곧바로 도전했지만, 제작진의 온갖 방해공작을 버티지 못하고 경고를 받으며 미션을 실패했다.이후 한 번의 기회를 더 부여받은 멤버들은 전원 실내 취침을 위해 모두 손을 꼭 잡은 채 냉탕을 버텨냈다. 그러던 중 목욕탕 밖에서 난데없는 고성이 들려왔고, 스태프들의 술렁이는 모습을 보고 놀란 멤버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그대로 굳어졌다.하지만 이는 제작진이 ‘1박 2일’ 멤버들을 동요시키기 위해 준비한 작전이었고, 몰래카메라였음을 눈치 챈 멤버들은 안도하며 최대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결국 여섯 멤버는 마지막 방해공작까지 악착같이 버텨내며 전원 실내 취침을 확정했다.숙소에 도착한 여섯 멤버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밤인 만큼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슬픈 감정을 애써 누르고 덤덤하게 작별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멤버들의 눈가도 촉촉해졌고, 딘딘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취침 전 여섯 멤버는 다함께 어깨를 감싸 안고 ‘1박 2일’ 구호를 외치며 마지막 밤을 추억했다.다음날 아침 기상미션은 앞서 연정훈에게 도합 7꽝을 안겨줬던 ‘얼음 녹이기’였다. 4명에게만 주어진 아침식사를 쟁취하기 위한 멤버들의 얼음 녹이기가 시작됐고, 나인우, 유선호, 딘딘의 조식권이 먼저 오픈되면서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조식권 쟁탈전이 펼쳐졌다.연정훈은 본인이 녹인 얼음에 있던 조식권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고 재빠르게 김종민의 얼음을 깨뜨려 아침식사 막차 티켓을 따냈다. 조식권을 얻지 못한 김종민과 문세윤은 페널티로 특별 장치에서 ‘균형 잡힌 식사’에 나섰고, 장치에서 흘러나온 고삼차를 함께 마시며 아침식사를 마쳤다.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여섯 멤버가 함께 챌린지 댄스를 완성하는 ‘흥청망청의 라스트 댄스’였다. 더윈드의 ‘다시 만나’에 맞춰 댄스 크루 원밀리언이 보내준 안무 영상으로 챌린지 군무 연습을 시작한 멤버들은 맹연습을 통해 삐걱거렸던 호흡을 맞춰나갔고, 대망의 라스트 댄스에 나섰다.진짜 아이돌처럼 챌린지 안무를 펼친 여섯 멤버는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며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작별의 순간이 다가왔고, 나인우는 “형들과 선호가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든든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큰절을 했다.맏형 연정훈 또한 “짧으면서도 긴 여행을 한 것 같다. 첫 예능 도전이었는데 제가 가진 것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쉽지만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와 동시에 꾹꾹 눌러왔던 눈물이 터져 나왔고, 멤버들과 제작진의 눈시울도 함께 뜨거워졌다.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 “애 앞에서도 때리는 남편, 증거 어떻게 모아야 하나요?” [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편의 욕설과 폭력을 참다못해 이혼을 고려 중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3년 전 결혼해 돌 지난 아이가 있다는 A씨는 2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하기 위해 조언을 구했다. A씨에 따르면 A씨와 남편은 사내 커플로 2년 동안 연애를 하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다. 그런데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을 간 뒤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A씨는 “여행 일정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을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제 손목과 팔을 세게 잡고 바닥에 세차게 밀었다”며 “저는 그대로 내동댕이쳐져 손목과 다리에 심한 멍이 들었고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남편은 A씨에 “자신도 모르게 밀쳤다”며 사과했고 크게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남편은 욕설과 협박을 일삼았고 몸을 밀치고 멱살을 잡는가 하면 A씨의 머리를 벽과 바닥에 사정없이 내리치고 발로 찬 적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고. A씨가 임신을 한 와중에도 때리던 남편은 이젠 점점 커가는 아이 앞에서 욕을 하고 A씨를 때리고 있었다.A씨는 “아이가 이제 말이 트이고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도무지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다”면서 “남편과 헤어지고 싶은데 이혼 이야기를 꺼내면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 너무 두렵다”고 조언을 구했다.이에 대해 류현주 변호사는 민법 840조 3항을 들어 “‘상대방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란 사유가 규정되어 있는데, 폭언, 폭행 등이 여기서 말하는 ‘심히 부당한 대우’에 해당한다”며 “A씨처럼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고 주위에 말하기도 주저되어 참는 경우가 꽤 많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이어 가정폭력의 증거를 수집하는 방식에 대해서 “가정폭력은 부지불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그 순간을 녹음하거나 촬영하는게 참 힘들다”면서도 “사건이 발생하는 현장을 찍지 못하더라도, 사건 발생 직후에 서로 나눈 대화, 병원 진료기록, 주위 사람들에게 사건에 대해 호소하는 대화 등이 폭력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고, 112 신고기록은 5년간 보존되기 때문에 신고했던 기록만으로 가정폭력에 대한 증거가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남편의 폭력이 두려워 이혼 이야기를 꺼내기 어렵다면 “201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정폭력처벌에관한특별법에 따른 주거지 퇴거 및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을 요청할 수 있다”며 “참고인 및 증인으로 법원 출석, 귀가시 또는 면접교섭권 행사시 동행, 피해자주거에 대한 주기적 순찰과 CCTV설치, 그 밖에 신변안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만약 폭행 수준이 심각해 형사 고소를 고려하고 있다면 “신뢰할 만한 자료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있다면 형사 처벌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위험한 물건으로 아내의 머리를 내리친 사건이 있었는데 실형 6개월 선고를 받고 법정구속 됐다”는 판례를 전하기도 했다.
- 제주항공, 2024년 하반기 공개채용 진행
- (사진=제주항공)[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제주항공이 2024년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채용 부문은 객실 승무원, 운항관리사, 인사, 구매, 영업, 호텔, 지점 운송 등이다. 근무지는 서울, 인천 등 직무별로 근무지가 다를 수 있다. 제주항공 지원자는 이달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든 지원자는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역량 검사를 진행하며, 두 차례의 면접과 채용 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신입 부문 지원자는 이미 졸업했거나 내년 2월까지 졸업이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토익, 오픽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한편 제주항공은 항공기 도입 확대에 맞춰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사 채용도 23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 "휴가철 1억명 이동" 교통대책 시행.. 가장 붐비는 날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가 나들이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 기간 중 지난해 대비 4.4% 증가한 총 1억 734만명(일평균 596만명)이 이동하고, 대부분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속도로 이용 예상 차량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일평균 537만대다.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9770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9%가 휴가를 계획 중이며 휴가지는 국내 76.6%, 해외 23.4%로 나타났다.휴가 출발 예정일은 7월 27일부터 8월 2일 사이(19.2%)가 가장 많았고,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5.1%)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의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0.99%다.이처럼 여름휴가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휴가객 편의·서비스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 태세 강화 등 5대 추진 과제에 따라 대책을 세웠다고 국토부는 전했다.우선 고속국도 2개 구간(33.3㎞), 일반국도 11개 구간(55.79㎞)을 개통하고, 고속·일반국도 167개 구간(1552㎞)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이 중 53개 구간(263㎞)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우회 정보를 제공하며 집중 관리한다.또한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화장실 717칸을 늘리고, 차양시설 288개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철도·항공 이용객을 위해 역과 공항에서 숙소까지 짐 배송 서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도움 서비스 등도 실시한다.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는 평시 대비 11%(4만195회), 좌석은 8%(약 218만석) 늘린다.아울러 안전한 휴가길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교통수단 사전 안전점검을 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하계 휴가철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로구간 10개소를 예측해 고속도로 VMS에 표출한다.이밖에 교통사고와 기상악화에 대비하는 구난차량 2414대를 준비하고, 보험사와 사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다. 풍수해 등 기상악화를 대비해 연약지반, 비탈면, 지하차도 등 수해 취약지역을 철저히 관리하며 비탈면 유실 등 상황 발생시 신속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늘어나고, 집중호우 발생 등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달라”며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한 도로와 시간대를 피하고자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 대한항공, '최첨단·친환경'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10 운항 시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차세대 기단인 보잉 787-10을 도입하고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노선에 첫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대한항공 B787-10.(사진=대한항공)787-10은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라는 애칭을 가진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이다. 동체 길이가 68.3m로 보잉 787-9 대비 5m 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787-9보다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기존 항공기 동체를 만들 때 사용하던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였다. 그 결과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 소모율이 20% 이상 개선됐고 탄소 배출량 또한 20% 이상 감소했다.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사진=대한항공)787-10은 기존 항공기보다 기내 기압이 비교적 높다. 고강도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동체를 제작해 기체 내외의 기압차를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항공기의 순항 중 기내 기압이 고도 8000피트 이하 수준인 반면, 787-10은 고도 6000피트 이하 수준이다. 또한 탄소 복합 소재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에 비해 부식 우려가 적고 습기에 강해 객실 내 습도도 한층 더 쾌적하게 조성된다.날개와 엔진에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과 기술이 담겼다. 날개 끝에는 와류를 방지하기 위해 공기 역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레이키드 윙 팁’을 장착했다. 운항 중 공기 저항을 줄여 항공기가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연료 효율을 높였다.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사진=대한항공)787-10의 최대 운항 거리는 1만1175㎞로 787-9 대비 1400㎞ 정도 짧다. 동체가 5m 가량 길어지며 장착 좌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787-9은 장거리 노선에, 787-10은 여객 수요가 많은 중·장거리 노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787-10 좌석은 프레스티지클래스 36석, 이코노미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최초로 선보인 프레스티지클래스 좌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조각보 패턴 등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무늬를 살려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사진=대한항공)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는 디자인도 특징이다. 사실상 독립된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좌석 위쪽은 개방해 답답하지 않게 했다. 좌석 등받이를 180도 눕혀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좌석 시트 길이는 기존보다 길어진 78인치(약 198㎝)이며 좌석 간 간격은 46인치, 좌석 너비는 21인치로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이코노미클래스는 대한항공 ‘뉴 이코노미’ 좌석을 3-3-3 배열로 적용했다. 선명한 색감의 짜임 패턴이 주는 색다른 분위기가 특징이다. 좌석 등받이를 최대 120도까지 젖힐 수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가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좌석 간 거리는 32인치, 시트 너비는 17.2인치다.대한항공 ‘뉴(New) 이코노미’ 좌석.(사진=대한항공)이번 787-10에는 대한항공이 직접 제작한 동체 부품이 적용됐다. 항공기 꼬리 부분에 장착하는 후방 동체 ‘애프터 바디’, 날개 끝 장치인 ‘레이키드 윙 팁’, 좌우 날개 아래 구조물인 ‘플랩 서포트 페어링’ 등이다. 이들 부품은 모두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제작한다. 대한항공은 긴 운항 거리와 차별화된 좌석, 높은 연료 효율 등의 특징을 가진 787-10을 핵심 수요 노선에 투입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호기는 국제선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캐나다 밴쿠버 노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관문 도시로 한국과 캐나다간 여행 수요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의 환승 수요도 많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미주 서부와 유럽 등 수요가 견조한 노선에 787-10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5대 금융 트래블 체크카드 경쟁 가열…가입자 650만명 ‘육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이 판매하는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 가입자 수가 최근 6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출국하려는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가 500만명을 돌파했고, 신한은행·카드가 100만명에 근접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은행은 가입자 수를 비공개로 했지만, 각 수십만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트래블 체크카드’로 불리는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는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를 충전해 해외에서 간편하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5대 금융그룹 중 가장 빨리 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한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는 일찍이 지난 2022년 7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 41종의 외화를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고, 다음 달 취급 통화를 58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 카드 사용 실적 등을 기준으로 최고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트래블로그 여행 적금’도 내놨다.신한은행은 지난 2월 신한카드와 함께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42종의 외화에 대한 환전 수수료뿐 아니라 해외 결제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준다. 전월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상·하반기에 각 1회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 4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주요 혜택은 환율 우대 100%, 해외 ATM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할인 등으로 경쟁 상품과 대동소이하다. 오는 24일부터 환율 우대 통화를 41종에서 56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전월 사용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전국의 카페, 제과점, 철도, 주차장 등에서 월 최대 2만원을 할인해주는 국내 여행 혜택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우리은행은 기본적인 혜택들에 더해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돌려주는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이와 별도로 하루 1만달러까지 무료 환전 입금하고 최대 5만달러를 예치할 수 있으며, 연 2.0%의 이자도 지급하는 ‘위비트래블 외화예금’도 함께 선보였다. 미국 달러화를 비롯해 일본 엔화, 유로화 등 30종의 외화를 담을 수 있다.NH농협카드는 지난 18일 ‘NH트래블리 체크카드’를 5대 금융 중 마지막으로 내놨다. 이 카드는 전월 사용 실적 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 결제액에 대해 0.2~0.6% 수준의 캐시백을 무제한 제공하는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최근에는 트래블 체크카드 외에 유사한 신용카드 출시로 경쟁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KB국민카드가 지난 4월 해외여행 특화 혜택을 담은 ‘KB국민 위시 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신한은행도 지난 15일 ‘SOL트래블 신용카드’를 내놨다.
- 하나카드표 '대한항공 카드' 나왔다···환전·결제·송금으로 '여행모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스카이패스·프레스티지)을 출시 한다고 22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이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무료환전(환율우대 100%)뿐 아니라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업계 표준으로 정착시켰다. (사진=하나카드)여기에 더해 이날부터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을 선보인다.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출시 된 트래블로그 마일리지 카드 2종은 국가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해외여행 1등 서비스인 ‘트래블로그’의 만남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국내 이용금액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해외 이용금액은 기본적으로 트래블로그와 동일하게 외화하나머니에서 사용되며 카드설정 변경을 통해 신용카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트래블로그 3대 혜택(무료환전,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을 기본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더해진 것이다.국내 최초 시즌제로 운영되는 트래블로그 마일리지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시즌 1’으로 운영되며 마일리지 카드 2종에 대해 결제 금액 1500원당 최대 3마일이 적립된다. 또 카드 발급 시 웰컴 마일리지 3000(스카이패스)·5000(프레스티지)이 각각 적립되고, 전월 실적에 따라 전세계 공항라운지 2회(스카이패스)·4회(프레스티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매년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중에는 ‘시즌 2’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머니 앱 또는 하나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하나카드는 오는 30일 트래블로그 ‘여행모드’도 오픈한다. 해외에서 환전, 결제, 외화 무료송금, 여행경비 1/N 정산 등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꼭 필요한 기능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것이다. 그동안 해외에선 데이터 속도가 우리나라만큼 빠르지 않고, 금융앱 특성상 보완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여행카페와 커뮤니티 등 고객들 사이에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존재했다. 또 트래블로그의 환전 가능 통화 또한 오는 25일 53종으로 확대된다. 지난 4월 1일 41종으로 늘어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진행된 것으로 네팔, 칠레, 콜롬비아, 파키스탄 등 무려 12종이 한번에 추가되는 것이다. 이어 다음달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을 포함한 5종이 더해지면 환전 가능 통화가 최종 58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다만 25일 12종 통화가 오픈된 이후 해당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에선 달러머니가 아닌 현지 통화로만 결제 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日 결제 230% 늘었다'···신한카드, 디즈니·돈키호테 등 18곳 할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오는 8월 말일까지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소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에 비해 2024년 2분기에 신한카드 고객들이 일본 현지에서 이용한 매출액은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신한카드는 자사의 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18개의 대표적인 장소를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12곳의 랜드마크 관광지와 3대 종합 할인매장, 3대 편의점에서 7월 22일부터 8월 말일까지 신한 신용카드 이용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도쿄의 디즈니랜드ㆍ디즈니씨, 산리오 퓨로랜드, 도쿄타워, 지브리 미술관,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 성, 가이유칸 수족관, 우메다 공중정원,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나고야의 지브리 파크, 고베의 니지겐노모리, 나카사키의 하우스 텐보스에서 합산 5천엔 이상 사용하면 최대 2만원까지 10% 캐시백을 해준다.종합 할인매장인 돈키호테(Don Quijote),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빅카메라(Bic Camera)와 건강 및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드럭 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Matsumoto Kiyoshi)에서 합산 5천엔 이상 사용 시 최대 2만원까지 10% 캐시백이 제공된다.또한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3대 편의점에서도 합산 3천엔 이상 이용하면 최대 1만원까지 10% 캐시백을 제공한다.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사용하면 최대 5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출시된 ‘신한카드 SOL트래블’을 포함해 브랜드나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신한 신용카드가 해당된다.
- 제주항공, 2024년 하반기 공개채용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은 2024년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채용 부문은 객실승무원, 운항관리사, 인사, 구매, 영업, 호텔, 지점 운송 등이다. 근무지는 서울, 인천 등 직무 별로 근무지가 상이하다.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2024년도 하반기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7월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입 부문 지원자의 경우 이미 졸업했거나 내년 2월까지 졸업이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토익, 오픽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전형절차는 모든 부문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역량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두 차례의 면접과 채용 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도입 확대에 맞춰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사 채용도 23일까지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