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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간 무료 송금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가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보유한 고객 간의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토스뱅크는 20일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 간의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외화송금을 지원하는 은행들의 외화통장은 많았지만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무료 환전 통장 중에서 사고 팔 때 모두 무료 환전을 제공하면서,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없었다. 이번 서비스로 외화 통장 고객들은 무료 환전에 무료 송금까지 누리며 보다 자유롭게 외화 금융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토스뱅크는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외화 송금의 불편한 점을 없애며 외화 활용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 ‘외화 보내기’는 환전 수수료를 없앤 것뿐 아니라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아도 외화를 보낼 수 있다. 수취인이 외화통장이 없는 경우 7일 이내에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개설하면 외화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외화 보내기’ 서비스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럽 유로(EUR), 베트남 동(VND) 등 토스뱅크에서 지원하는 전 세계 17개 통화를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일본여행을 함께 하는 친구들과 서로 엔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에겐 베트남 동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 송금인의 경우 송금한도는 1일 500만원, 연간 2000만원 이내이며, 받을 때는 별도 한도가 없다.보내는 사람만큼 받는 사람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외화를 받은 사람은 토스뱅크에서 간단하게 외화통장을 개설해 외화를 보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결제와 출금, 원화로 재환전하는 모든 과정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취 고객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추가적인 환전 절차 없이 외화로 바로 결제하거나, 해외 ATM 기기에서 출금할 수도 있다. 또 토스뱅크는 무료 환전에 이어 ‘외화 보내기’로 수취한 고객이 외화를 원화로 재환전할 때 부과되는 재환전 수수료가 무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무료 환전에 이은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 외화 거래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화통장 고객간 외화송금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 1월 18일 ‘평생 무료 환전’을 내세우며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현재 기준 외화통장 계좌수는 152만좌이며, 누적환전액은 약 1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 [200자 책꽂이]조금씩 몸을 바꾸며 살아갑니다 외
- △조금씩 몸을 바꾸며 살아갑니다(이은희|204쪽|문학과지성사)질병, 사고, 노화 등으로 인해 잃거나 부족해진 신체 주요 기관 및 기능을 인류가 과학기술을 통해 어떻게 대처하고 보강해 왔는지 정리했다. 시각에서부터 심장, 혈액, 손과 다리, 청각과 후각, 폐와 신장, 자궁과 피부, 털에 이르기까지, 인체를 구성하는 주요 기관의 특징을 의학의 역사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의족과 의수, 인공 자궁, 인공 신장 등 연구 및 개발 단계에 있는 과학기술의 최신 성과들도 소개한다.△시작점의 시작(치카노 아이|292쪽|책읽는수요일)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삶을 주제로 다룬 일본 소설이다.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여행 자금 마련을 위해 성매매에 뛰어든 전력이 있는 회사원 등 각기 다른 사연과 배경을 지닌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낸다. 폭력, 스토킹, 사회의 차가운 시선 등 성매매 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그들을 향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깨는 데 이야기의 초점을 맞춘다.△뒤틀린 한국 의료(김연희|272쪽|산지니)현직 시사주간지 기자의 의대 정원 확대 이슈 취재기를 담은 책이다. 해당 이슈가 사회적 갈등을 불러온 배경을 짚으며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지역 의료 붕괴, 필수 진료과 인력 부족 등 수면 위로 떠오른 각종 문제의 원인에 대해 파고든다. 의료 종사자 및 환자들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이를 통해 혼란한 현실 속에서도 환자들을 지키기 위해 의료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이들의 고군분투기도 조명한다.△더 버튼(유병기|224쪽|라온북)단추 사업의 모든 것을 정리한 책이다. 대를 이어 수십 년간 동대문 의류 시장에서 단추를 만들어온 저자가 그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단추의 역사, 종류, 제작 과정, 용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단추가 의류와 패션을 완성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요소라는 점을 강조한다. 단순한 부재자를 넘어 하나의 예술품이자 역사의 한 부분이 된 단추의 매력과 중요성에 대해 새삼 느끼게 해준다.△너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창작동인 뿔|144쪽|걷는사람)미래를 지향하며 아름다움에 대해 사유하는 청년 시인 3명이 쓴 시 52편을 엮은 시집이다. 부조리와 불합리, 폭력과 배제, 차별과 혐오 등 묵직한 주제를 직접적인 비판 방식이 아닌 집요하게 목격하게 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때론 누군가를 죽게 만들기도 하는 아름다움의 양면성도 세심하게 제시한다. 시를 통해 계속해서 호명하는 ‘너’는 곧 미래를 뜻한다. 어둡고 불안한 현실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글쓰기의 감각(스티븐 핑커|640쪽|사이언스북스)영어 글쓰기의 기본 원리와 좋은 글을 작성하는 비결을 정리한 지침서다. 잘 쓴 글을 역분석해 글쓰기 감각을 발전시키는 방법, 오해를 낳는 문장 작성을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문법, 일관성 있는 글을 쓰는 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어떻게 하면 더 명료하고 일관된 근사한 문장을 쓸 수 있는지 소개하며 글쓰기가 그 자체로 즐겁게 익히는 기술이자 흥미로운 지적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21일부터 검역 강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일명 ‘원숭이두창’으로 더 잘 알려진 엠폭스가 전세계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국내에서도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21일자로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처음 원숭이두창(monkeypox)으로 알려졌지만 2022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용어인 엠폭스(Mpox)를 원숭이두창의 동의어로 사용하도록 했다.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수두와 유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실험용 원숭이로부터 처음 분리했고 2022년 5월 초부터 풍토병 발생국이 아닌 국가들에서 엠폭스가 지속 보고됐다. 같은해 7월 23일 WHO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했고 그 다음해인 2023년 5월 11일 해제를 선언했다.총 116개국에서 9만 9176명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8명이 숨졌다. 2022년 6~9월 이후 지속 감소해 6월 30일 기준에는 월 800명 내외로 발생 중이다. 지속적인 국내 발생 감소 등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해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감염이 우려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도록 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예약 후 엠폭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부터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최근 아프리카 내 엠폭스 ‘Clade I’ 발생 국가 위주로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한다. 지정 국가는 총 8개국으로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콩고 △콩고민주공화국이다. 이에, 해당 국가 방문 후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등 전신 증상 및 발진이 있는 입국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에 따라 강화된 검역조치를 시행한다. 먼저,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서 역학조사관·공중보건의사 등을 현장에 배치해 신속 대응한다. 이와 함께 에티오피아 직항편 및 주요 경유지(유럽, 중동) 항공기 오수 감시를 통해 엠폭스 유입에 대한 보완적 감시를 수행한다. 또 공항만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유증상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한다. 엠폭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역관리지역 등 엠폭스 발생 국가 방문 시 ①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 접촉(피부, 성)을 피하고, ②설치류(쥐, 다람쥐), 영장류(원숭이, 유인원) 등의 야생 동물을 접촉하거나 섭취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③오염된 손으로 점막 부위를 만지지 말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변이 발생국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외여행 중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피부·성)과 설치류(쥐, 다람쥐), 영장류(원숭이, 유인원) 등 야생동물의 접촉 및 섭취를 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LG유플러스, ‘라이즈’ 예능 팝업 전시…테마는 ‘보스 라이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MZ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BOSS RIIZE’(보스 라이즈)를 테마로 한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TUDIO X+U와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보스 라이즈’가 주제다.LG유플러스 직원들이 ‘보스 라이즈’ 팝업 전시를 소개하는 모습.LG유플러스가 28일까지 MZ세대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보스 라이즈’ 테마로 진행하는 팝업 전시. 강남대로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byU+의 모습.‘보스 라이즈’ 팝업 전시 개요전시는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틈에서 진행되며, 총 3개 층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1층에서는 라이즈의 여행 리얼리티 예능 스틸컷을 전시하며, 여행 콘셉트에 맞춘 지역별 에피소드 지도 조형물과 라이즈 멤버들이 보스를 뽑는 장면을 재현한 투표소 부스가 설치된다.지하 1층에서는 MD 상품이 판매된다. 고객들은 아크릴 마그넷, 레더키링, 아크릴 키링, 엽서북, 볼캡 등 다양한 보스 라이즈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4층은 네컷 사진 촬영존으로, 고객들이 라이즈 멤버 필터를 사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원하는 사진을 인화해 가져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이벤트 및 입장 정보팝업 전시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며, 20일부터 28일까지는 현장 대기 후 입장이 가능하다.입장 시 보스 라이즈 포스터 티켓이 제공되며, 틈 앱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보스 라이즈 부채가 증정된다. MD 굿즈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영수증 한 장당 행운 랜덤 뽑기 티켓과 라이즈 멤버 포토카드가 제공된다.이상진 LG유플러스 콘텐츠IP사업담당(상무)은 “보스 라이즈 본편 편성 전 팬들이 아티스트의 색다른 모습과 촬영 현장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를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알짜카드 없애고 우량고객 찾더니…신용카드 ‘이것’ 급증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4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를 20일 발표했다.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44종의 연회비 평균은 11만3225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6만9583원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상반기 평균 8만3453원을 기록한 신용카드 연회비는 하반기 1~2만원대의 카드가 다수 출시되며 지난해 전체 평균 6만9583원으로 약 17%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가 다수 출시 및 리뉴얼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연회비 평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6%, 지난해 전체보다 63% 증가했다.올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곳은 현대카드로, 총 5종을 출시했다. 아멕스 현대카드 시리즈의 리뉴얼, 단종됐던 MX Black의 재출시,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Summit 등을 선보였다. 하나카드 역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JADE’를 선보이며 Classic, First Centum, First, Prime 등 총 4종의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했다.한편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은 혜택 제공 형태는 ‘적립’형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할인형 카드는 보다 적은 19종(43.2%)이 출시됐으며 마일리지형 카드는 1종(2.3%)에 그쳤다. 가장 많이 탑재된 글로벌 브랜드는 ‘비자’로,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26종(59.1%)이 비자 브랜드로 출시됐다. ‘마스터카드’는 20종(45.5%), ‘아멕스’는 13종(29.5%), ‘유니온페이’는 3종(6.8%) 출시됐으며 JCB는 미출시됐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해외여행 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고,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도 다양해지며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비교적 낮아진 것 같다“며 “카드사 역시 수익성 악화 등의 이슈로 프리미엄 카드 리뉴얼, 신규 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늘리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체부, 숙박할인권 20만장 배포…추석에도 최대 3만원 ↓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비수도권 지역 숙박여행이 더욱 저렴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석 연휴를 맞이해 8월 27일부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전국민 대상으로 비수도권지역 숙박할인권 20만장을 배포한다.숙박할인권 45만 장을 배포했던 지난 상반기 ‘대한민국 숙박 세일페스타’는 여행지출액 약 1924억원, 지역 관광객 방문 약 107만 명을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에도 숙박할인권을 배포함으로써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꾀한다.숙박할인권은 8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발급이 종료된다. 배포처는 11번가, G마켓, 하나투어, 여기어때, 인터파크트리플, 위홈, 쏘카 등 모두 34곳이다. 발급된 할인권은 9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입실하는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3만 원 할인권을, 2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에는 2만 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상반기 행사에서 할인권을 사용한 사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할인권 외에도 참여 온라인여행사별 추가 할인권, 카드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들이 마련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국민들이 추석 연휴 기간 숙박할인권을 이용해 지역 여행을 즐기고 내수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티메프, 14개 PG사에 지급보증보험 '전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티몬·위메프와 거래관계에 있는 총 PG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는 총 14개이며, 해당 업체가 환수 금액을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가입한 지급보증보험이나 채무지급보증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PG사가 환불금을 전부 손해로 떠안게 될 위기다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환불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PG사들이 티메프로부터 환수해야 할 금액을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가입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14개 PG사는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 나이스페이먼츠, 네이버파이낸셜, NHN KCP, NHN 페이코, 다날(064260), 비바리퍼블리카, 스마트로, 카카오페이(377300), KG이니시스(035600), 한국정보통신(025770), 토스페이먼츠, KG모빌리언스(046440), 헥토파이낸셜(234340)이다.티몬의 올해 6월말 기준 유상 선불충전금 잔액은 5억60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위메프는 선불업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PG사는 일반 상품의 경우 정부 개입 아래 티몬·위메프 측으로부터 환불 정보를 전달받아 환불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카드사 접수된 환불 금액은 550억원에 달했다. 환불금 규모가 큰 여행상품 경우 여행사·카드사·PG사 간 책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지급보증보험은 피보험자가 PG사인 보험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상품으로 보험 가입자(이커머스)를 대신해 피보험자(PG사)에 보상금을 주는 안전장치다. PG사들이 구상권 소송을 해도 티몬·위메프가 회생절차를 진행중인데다 자본잠식 상태라 돈을 돌려받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 카드사, 허리띠 졸라 반등했지만…티메프 책임분담 ‘암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수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개선됐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알짜카드를 줄이고, 카드모집인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맨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신전문금융채권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 속에서 하반기 카드사들이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티몬·위메프 사태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는 평가다.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기 위해 우산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총합은 1조42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189억원) 대비 0.42% 증가한 수준이다.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각각 3793억원과 3628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업계 1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큰 순익 개선폭을 보인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726억원)보다 60.61%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2557억원으로, 전년 동기(1929억원)보다 32.5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카드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모두 마케팅 효율화를 들었다. 업황 악화로 허리띠를 졸라 맨 결과라는 뜻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조달비용이 증가했으나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및 모집·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도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성장’을 순익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반면,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순익이 상승하긴 했지만 증가폭이 크진 않았다. 현대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1638억원으로 4.2%, 우리카드는 838억원으로 2.20%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출성 상품 등 금융자산 성장에 따라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충당금 적립을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롯데카드의 경우 카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순익이 줄었다. 롯데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3060억원)보다도 79.4% 급감한 수준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롯데카드는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자회사 매각으로 인해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4월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이에 따른 매각 이익은 1981억원 수준이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롯데카드의 순익은 1년 새 41.7% 크게 떨어졌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에서 견고한 성장세로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수익은 15.8%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면서도 “다만 자산성장 및 시장 전반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카드사들은 하반기를 수익 반등의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여전채 금리가 이달 들어 3%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그동안 카드사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것이 호재다. 은행처럼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통상 대출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70% 가량을 여전채를 통해 조달한다. 여전채는 지난해 4%를 유지했지만, 지난 14일 기준 3.316%로 안정세다.그러나 카드사의 반등이 암초에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가장 큰 우려는 티메프 사태의 후폭풍으로 카드사까지 책임을 분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현재 정치권을 중심으로 1차 책임자인 PG사와 여행사뿐 아니라 카드사도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손실 분담 자금을 위해 여전채 발행에 나설 시 채권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대를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이 연체율 상승이나 건전성 관리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금리 상황이 개선된다고 해도 효율화 중심의 내실경영 방침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