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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女, 가족·연인 아닌 '반려견'과 여행간다...독채펜션 인기
  • 2030女, 가족·연인 아닌 '반려견'과 여행간다...독채펜션 인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는 올해 여름 강원도에 있는 반려동물 전용 독채 펜션을 예약했다. A씨는 “강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여름 휴가도 강아지에 맞춰 정하게 됐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펜션은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A씨처럼 가족과 연인이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트렌드를 이끄는 이들은 2030대 여성층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이 27일 공개한 ‘2024 반려동물 동반여행 트렌드분석’에 따르면,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 회원은 30대 여성이 33.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여성이 22.7%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숙박 예약을 하는 연령대 역시 30대 여성이 26.6%, 20대 여성이 17.1%로 2030세대 여성이 반려동물 여행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여성층이 주 타깃인만큼, 반려동물 여행 상품도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 센터’적인 성향을 갖는다. 이전에 없던 이색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은 순식간에 팔려나간다. 지난 5월 출시된 반려견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인 ‘댕플스테이’는 30초만에 ‘완판’됐고, 3월 출시된 ‘댕댕이 제주 전세기’는 3분 만에 불티나게 팔렸다. 반려견 훈련사와 함께하는 남산 둘레길 트래킹 코스도 이틀 만에 매진됐다.여행의 동선과 숙박시설도 모두 반려견에 맞추다보니 숙소 유형은 ‘펜션’이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독채 펜션은 일반 반려동물 숙소 대비 요금이 45%가량 비쌈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예약 수가 314% 늘었다. 보고서는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 놀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운동장, 수영장, 바베큐 등 반려동물 전용 시설을 갖춘 독채 펜션을 선호한다”고 짚었다.(자료=2024 반려동물 동반여행 트렌드분석)반려견을 데리고 여행하는 이들은 휴가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사전에 예약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동물 전용 숙소의 경우 평균적으로 17일 전에, 여행상품은 27일 전에 예약했다. 지난해 반려견 숙소는 14일, 여행상품은 16일 전에 예약한 것을 고려하면 반려동물 관련 여행상품의 경쟁이 치열해진 셈이다.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객들은 ‘견생샷’ 테마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의 여행지 검색순위 1위는 ‘견생샷(35%)’, 2위는 ‘이색체험/액티비티(10.7%), 3위는 ’반려견 전용 해변(6.2%)‘이었다.
2024.08.28 I 김혜선 기자
스위스 직장인들의 ‘낭만 퇴근길’…“비키니 입고 집에 가요”
  • 스위스 직장인들의 ‘낭만 퇴근길’…“비키니 입고 집에 가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중교통 대신 강물에 헤엄치며 귀가하는 스위스 직장인들의 퇴근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28일 스위스 정부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스위스 직장인들이 강물에 뛰어들어 퇴근하는 영상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한 현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퍼지면서 입소문을 탔다.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SNS해당 영상에는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강물에 뛰어들어 한가로이 수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사람들은 튜브 보트에 누워 여유를 만끽하기도 했다.스위스 정부관광청은 “최근 화제가 된 스위스 사람들의 독특한 퇴근법은 사실”이라며 “실제 스위스 베른, 바젤 등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물가로 뛰어들어 두둥실 떠내려가는 현지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호수, 강이 많은 스위스답게 많은 현지인은 강의 유속을 이용해 퇴근하곤 한다”며 “옷, 주요 소지품이 젖지 않게 방수 수영 가방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을 떠내려가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라고 설명했다.화제의 게시물을 올린 현지인은 “스위스의 몇몇 직장인들은 긴 하루의 업무 끝에 휴식과 효율성이 결합된 독특한 교통수단을 찾아냈다”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아레강의 흐름을 이용해 귀가한다”고 밝혔다.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SNS실제 베른시 당국은 직접 방수 가방을 판매하며 시민들의 ‘아레강 퇴근법’을 장려하고 나섰다. 베른시는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아레백’이라는 이름의 방수 가방 판매 소식을 알렸다. 이 가방에는 아레강의 모든 입출입구와 지도 등이 그려져 있다.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하루의 스트레스가 전부 날아갈 듯”, “스위스의 여유와 낭만이 부럽다”, “삶의 만족도가 정말 높을 거 같다”,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8.28 I 권혜미 기자
티웨이항공, 인천~파리 정기편 신규 취항…첫 편 탑승률 98% 기록
  • 티웨이항공, 인천~파리 정기편 신규 취항…첫 편 탑승률 98% 기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파리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28일 밝혔다.황영조 티웨이항공 운송담당상무(왼쪽 두 번쨰),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왼쪽 네 번째),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오른쪽 여섯 번째), 박인섭 티웨이항공 객실본부장(오른쪽 네 번째), 조병태 티웨이항공 인천공항지점장(오른쪽 두 번째) 등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파리 신규 노선 취항식에 티웨이항공과 인천공항공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념식을 열고 인천발 파리행 첫 항공편인 TW401편의 취항을 축하했다. 티웨이항공 인천~파리 첫 비행기 탑승률은 98%를 기록했다.티웨이항공 인천~파리 노선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월·수·금·토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이어 10월 6일부터는 월·수·금·토·일요일 주 5회로 증편한다.파리행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10분 출발해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6시 1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3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파리 노선에는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되며, 전체 246석 중 18석이 비즈니스 클래스다. 넓은 침대형 좌석,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레그룸으로 더욱 안락하게 여행할 수 있다.기내식은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 승객 모두에게 편도 기준 각 2회씩 제공한다.티웨이항공은 파리 취항을 기념해 TW401 첫 편 탑승객 중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30명을 대상으로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오페라,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 시내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파리 노선 취항으로 더 많은 분들이 낭만적인 파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분들이 유럽의 다양한 도시를 탐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9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신규 취항하는 등 유럽행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2024.08.28 I 이다원 기자
어린이 축구·수영 교실도 ‘가격표시’ 해야
  • 어린이 축구·수영 교실도 ‘가격표시’ 해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어린이 축구·수영 교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가격과 환불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크루즈 여행과 같은 적립식 여행상품에도 상조와 같은 수준으로 중요 정보 제공 의무가 부여된다.(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은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체육시설 가격표시 대상 업종에 체육교습업을 추가했다.체육교습업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자로부터 직접 이용료를 받고 농구·롤러스케이트·배드민턴·빙상·수영·야구·줄넘기·축구 등 운동에 대해 13세 미만 어린이 대상 교습행위를 제공하는 업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체육교습업 사업자들은 서비스의 구체적 내용과 요금체계(기본요금 및 추가 비용), 이용계약 중도해지 시 잔여기간의 이용료 환불기준 등을 사업장 게시물과 등록신청서에 표시해야 한다.아울러 적립식 여행 상품도 중도해약환급금에 대한 환급기준 및 환급 시기, 고객 환급 의무액, 선불식 할부거래 관련 자산 등을 상품설명서 및 계약서에 모두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상조에만 적용되던 중요 정보 제공 의무를 확대했다. 공정위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정보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사전에 예방되고, 소비자의 권익도 두텁게 보호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검토한 후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8.28 I 강신우 기자
빠른 배송 가능한 '직잭 라이프', 거래액 두 배 '껑충'
  • 빠른 배송 가능한 '직잭 라이프', 거래액 두 배 '껑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라이프 전문관 ‘직잭 라이프’ 거래액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8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직잭 라이프는 올해 1~7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 누적 구매자 수가 같은 기간 120%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엔 여름 블프 직잭세일, 리빙위크, 브랜드위크 등 행사가 잇따르면서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150%가량 늘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구매자 수를 보더라도 재구매와 첫 구매 고객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4%, 99% 늘었다. 지그재그 신규 가입자가 처음 구매하는 상품이 라이프 분야인 사례도 94%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지난 2022년 8월 인테리어 소품, 디지털 액세서리, 가전, 가구, 여행용품, 펫, 레저 등 분야 상품을 모은 라이프 전문관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입점 스토어는 당시 600여개에서 현재 3000개가량으로 5배 이상 많아졌고 상품 수도 50만개로 구색을 갖췄다. 생활가전과 디지털 액세서리, 이미용 가전 등이 거래액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그재그는 직잭 라이프의 가파른 성장세가 상품 경쟁력·빠른 배송·입점 브랜드 간 협업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직진배송 탭에 라이프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며 빠른 배송이 가능한 품목이 확대됐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패션과 뷰티뿐 아니라 라이프 카테고리에서도 큰 성과를 내며 국내 대표 스타일 커머스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1030 여성의 니즈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상품 구성과 배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패션·뷰티 브랜드와의 협업 등 지그재그 내 카테고리와 시너지 창출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지그재그)
2024.08.28 I 경계영 기자
‘탄소 제로’ 약속하고 배출량 9톤 출퇴근 전용기 타는 CEO
  • ‘탄소 제로’ 약속하고 배출량 9톤 출퇴근 전용기 타는 CEO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 스타벅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를 약속한 가운데 새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니콜에게 출근길 9톤(t) 가까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출퇴근 전용기를 제공키로 하면서 스타벅스가 그간 추진해왔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빛이 바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체인인 스타벅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될 브라이언 니콜. (사진=AP연합뉴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니콜 신임 CEO에 출퇴근 전용기를 제공키로 한 스타벅스의 결정은 회사의 탄소발자국을 크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주요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니콜 CEO와 채용 계약서에 “필요할 경우 자택에서 본사로 출퇴근하는 데 동의한다”고 명시하며 “회사 정책에 따른 개인 여행에 ‘회사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뉴포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본사는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다. 출퇴근시 편도로만 약 1596㎞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미국 연방항공청 등록부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자회사 스타벅스 캐피탈 에셋리스에서 2007년식 걸프스트림 G550 제트기를 보유하고 있다.스타벅스는 지난해 초부터 직원들이 적어도 주 3일은 사무실에서 일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니콜 신임 CEO도 최소 일주일에 3일은 시애틀 본사에서 근무해야 한다. 시애틀로 출근하지 않을 경우 뉴포트비치에 마련한 별도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며 스타벅스는 이 공간에도 비서 역할을 수행할 직원을 배치할 방침이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결정에 수 십년 간 이어져 온 기후변화 완화 노력이 평가절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을 재구성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넷제로 전환’ 이니셔티브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스타벅스는 홈페이지에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지구에서 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돌려주는 자원 포지티브가 되는 것”이라며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니콜 신임 CEO가 출퇴근에 전용기를 이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소 9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구 가정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스타벅스의 ESG 등급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EGS 등급을 높이기 위해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조나단 베리와 마이클 부쉬바허 로펌 보이든 그레이 PLLC 파트너는 WJS에 “기업들은 ‘순 배출량 제로’, ‘강력하고 지속 가능산 경제로 전환’을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그 어떤 희생도 하지 않으려 한다”라면서 “탄소배출권은 21세기 버전의 면죄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CNN은 “니콜 신임 CEO에 대한 개인 전용기 특혜는 비행의 기후 변화 영향뿐만 아니라 최근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새로운 컵을 출시하는 등 스타벅스의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전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짚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제트기 운행으로 연간 약 8억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세계 총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개인 제트기의 경우 상업용 항공기에 비해 연료를 더 적게 소모하지만, 승객 수가 작은 점을 고려할 때 이동하는 거리당 약 10배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한다.
2024.08.27 I 양지윤 기자
티웨이항공, '이제너두'와 협력…"복지몰에서 구독형 멤버십 구매"
  • 티웨이항공, '이제너두'와 협력…"복지몰에서 구독형 멤버십 구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이달 23일부터 복리후생 서비스 전문 기업 ‘이제너두’와 협력해 기업 복지몰에서 ‘티웨이플러스’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이번 협력은 지난해 ‘이제너두’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이제 ‘이제너두’의 회원사 임직원들은 복지 포인트를 사용해 간편하게 티웨이플러스 구독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이제너두’는 민간 및 공공기업 회원사 임직원들이 복지쇼핑, 헬스케어, 여행·레저, 문화생활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지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한편, 티웨이플러스는 티웨이항공의 구독형 멤버십으로, 사전 좌석 무료, 티웨이-e카드 지급, 여정 변경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라이트 △베이직 △프라임 △플래티넘 등 4종의 멤버십을 운영 중이며, 특히 프라임과 플래티넘 멤버십은 장거리 노선 이용 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를 포함한 확대된 혜택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플러스의 이제너두 복지몰 입점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맞춤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27 I 공지유 기자
"문화격차 해소", 문화누리카드 13→14만원…'꿈의 스튜디오' 신설
  • "문화격차 해소", 문화누리카드 13→14만원…'꿈의 스튜디오' 신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내년부터 저소득층이 공연 관람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은 연간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확대된다.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13개 도시에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조성한다. 또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꿈의 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소극장 ‘학전’을 재대관한다.지나달 17일 문화예술위원회는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던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사진 =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27일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서 이같은 내용의 취약계층 아동 문화격차 해소 방안들을 담았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 총 1조원을 지원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사전 브리핑에서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 접근성 제고를 통해 계층과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정부는 1인당 통합문화이용권 이용 한도를 연간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늘린다. 또 적용 대상을 올해 258만명에서 264만명으로 확대한다. 취약계층 유·청소년 프로스포츠 경기관람권 할인 금액도 올해 1만 5000원에서 내년 2만원으로 늘리고, 대상도 올해 1만명에서 내년에는 1만 7500명으로 늘린다.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예산 400억원을 내년에 신규로 반영했다. 정부가 지역별 문화 균형발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국 13개 지역에 조성한다.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활용해 조성한다. 또 장르별 공연예술 거점도시를 5곳 조성하고, 80작품에 대해 지역예술도약을 지원한다. 내년에 85억원을 투입해 크루즈·전적지·자전거 여행 등 테마별 지역관광을 활성화 한다. 8개 지역에서는 e스포츠 지역리그를 출범하고, 국민체육센터를 유아(3→9개)·시니어(8→20개) 등으로 확대한다.취약계층 아동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꿈의 스튜디오’ 10개소도 운영한다. 이는 지난 2010년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시각예술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청소년이 전국의 거점 교육기관에서 오케스트라 합주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53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그간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이를 무용·극단으로 확대해 왔다. 소극장 ‘학전’을 재대관하기 위한 예산도 지원한다. 한국 소극장 문화를 상징하던 서울 대학로 학전은 경영 악화로 올해 3월 개관 33년 만에 문을 닫았다. 하지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아르코꿈밭’이란 이름으로 내년부터 이곳을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 대여 및 어린이·청소년 예술의 장으로 재대관 한다. 이밖에도 국립극단 내에 어린이청소년 극단을 신설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창작 공연 제작을 지원하고, 국립예술단체에 청년교육단원도 350명에서 내년 600명으로 확대한다. 우수 체육인재 육성도 청소년(1000→1210명)·꿈나무(942명→1030명)를 대상으로 각각 늘리고, 신진예술인의 성장을 위해 중예산영화 총 10편에 제작지원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2024.08.27 I 김은비 기자
2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지석상 후보작 18편 공개
  • 2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지석상 후보작 18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 10월 2일(수)부터 10월 11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2024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와 ‘지석’ 섹션 선정작을 27일 발표했다.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으로 꼽히는 뉴 커런츠는 아시아 신예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뉴 커런츠는 한국 2편을 포함해 모두 10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우선 한국영화 2편은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수연의 선율’이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장편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2022)로 주목 받았던 박이웅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다. 한 젊은 어부의 실종 사건과 이 사건에 관련된 늙은 선장, 그들에 얽힌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풀어낸다. ‘수연의 선율’은 최종룡 감독의 데뷔작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열세 살 아이의 생존기를 다양한 감정과 긴장감 넘치는 국면으로 그려낸다.중국어권과 중앙아시아 지원작들도 눈에 띈다. 올해 ACF 후반작업 지원작인 찰스 후 감독의 ‘동쪽으로 흐르는 강’은 1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쫓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0년 APM 선정작이었던 엘자트 에스켄디르 감독의 ‘아벨’은 카자흐스탄의 정치적 격변과 함께 한 평생 협동농장의 노동자로 살아온 아벨에게 닥친 고난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홍콩 올리버 시쿠엔 찬의 ‘현대 모성에 관한 몽타주’는 이제 막 엄마가 된 한 여성의 분투기를, 그가 겪는 감정의 파고와 함께 세심하게 해부하여 드러낸다.닝하오 감독의 영화들과 <문 맨>(2022)등 대작 상업영화의 촬영을 맡았던 중국 두 지에 감독이 일본에서 만든 첫 장편 연출작 <코코넛 나무의 높이>는 독창적인 화법이 눈길을 끈다. 폭력 전과를 가진 인물이 새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일본영화 <가네코의 영치품 매점>, 심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딸을 가진 부모의 힘겨운 안간힘을 다룬 이란 영화 <라나를 위하여>는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돋보인다.트라우마를 다룬 동남아시아 영화 두 편도 주목할만하다.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은 미얀마의 공장노동자가, 루루 헨드라 감독의 <생존자의 땅>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 살았던 원주민이 주인공이다.이 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은 뉴 커런츠상을 받는다.지석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헌신해온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한 지석상의 후보작을 모은 섹션이다. 올해 지석 섹션은 모두 8편이 선정됐고 한국영화는 2편이다. ‘아이 엠 러브’는 ‘장례식의 멤버’(2009), ‘나와 봄날의 약속’(2017)등을 연출한 바 있는 백승빈 감독의 작품이다. 어느 여인의 순정적이고도 위험한 짝사랑의 이야기를 세련된 필치로 담았다. ‘뭐 그런 거지’는 장편 ‘기행’(2022)으로 데뷔한 이하람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한 남녀의 기이한 살인 행각을 다양한 장르와 비주얼을 통해 도발적으로 그려낸다. 일본에서도 2편이 선정됐다. ‘중쇄를 찍자!’(2016), ‘오키쿠와 세계’(2023) 등으로 낯익은 쿠로키 하루가 주연을 맡은 ‘아이미타가이’는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2021)을 연출했던 구사노 쇼고의 영화다. ‘나 홀로 여행하기’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2022)를 만든 이시바시 유호의 세 번째 장편이다. ‘아이미타가이’와 마찬가지로 여성 주인공이 중심인 작품이다.필리핀의 거장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의 ‘마더랜드’는 필리핀 남부에서 대량의 희생자가 발생한 마마사파노 사건을 다루고 있다. 키르키스스탄 감독 다스탄 자파르 르이스켈디는, 키르키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경에서 벌어지는 마약 밀매와 인신매매의 충격적인 현장을 장르적으로 솜씨 좋게 풀어냈다. ‘빌리지 락스타’(2017)와 ‘노래하는 불불’(2018) 등으로 이름을 알린 리마 다스의 ‘빌리지 락스타 2’는 십대 후반이 된 소녀 두누가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한 가족의 가장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리얼리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카메라로 담아냈다. 대만의 린슈위는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로 다시 부산을 찾는다. 8년 간의 복역을 마치고 다시 일상에서 맞닥뜨린 엄마와 딸, 그 지긋지긋한 애증의 관계를 양귀매와 하우교가 사실적으로 그려낸다.이렇듯 대표 섹션인 뉴 커런츠와 지석의 선정작을 공개하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수)부터 11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2024.08.27 I 김보영 기자
장유빈, KPGA 하반기 첫 대회 렉서스 마스터스서 2연속 우승 도전
  • 장유빈, KPGA 하반기 첫 대회 렉서스 마스터스서 2연속 우승 도전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하반기가 시작됐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군산CC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장유빈(22)이 렉서스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렉서스 마스터스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CC에서 열린다. 올 시즌 KPGA 투어의 4번째 신규 대회로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5~2026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대회 주최사인 렉서스코리아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기반으로 진정한 고객 감동의 가치를 전달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팀 렉서스(TEAM LEXUS)’ 운영 등 다양한 골프 관련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는 렉서스 마스터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K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 문화를 한 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올해 창설된 렉서스 마스터즈는 갤러리들의 열렬한 환호와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서스코리아는 앞으로 KPGA와 KPGA 투어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렉서스 마스터즈는 신규 대회인 만큼 어떤 선수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할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먼저 ‘팀 렉서스’ 소속 박상현(41), 함정우(30)가 남다른 각오로 대회에 임한다. 박상현은 “시즌 하반기 돌입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대회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해 올 하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고 싶다”라며 “휴식기 동안 체력도 충전하고 보완해할 부분도 가다듬었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나흘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출사표를 밝혔다.무엇보다 상반기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장유빈이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다. 장유빈은 지난달 군산CC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2년 연속 동일 대회 제패에 성공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장유빈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군산CC오픈 우승 및 준우승 3회 포함 톱10에 8회나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5117.86포인트를 쌓아 1위를 달리고 있고 톱10 피니시(8회) 부문을 포함해 평균타수(69.325타), 평균 드라이브거리(312.71야드), 평균 버디율(25.138%), 파브레이크율(26.25%) 부문에서도 1위다. 상금순위는 2위(6억 6462만원)다.장유빈은 “상반기 대회가 끝난 뒤 휴식기 동안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짧게 여행도 다녀왔다. 재충전을 했다”며 “물론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규(사진=KPGA 제공)김민규(23)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다. 상금순위 1위(8억 244만원)인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을 받아 역대 K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단독 2위를 기록해도 상금 1억이 주어져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원을 넘어선다.김민규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1등은 쉽지 않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적에 따라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출전하는 대회 모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도 매 라운드 간절한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지난 6월 에이원CC에서 진행된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정상에 오른 전가람(29)은 34년 만에 한 시즌 동일 골프장에서 다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K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같은 골프장에서 다승을 이뤄낸 적은 총 5회뿐이다. 가장 최근 한 시즌 동일 골프장에서 다승을 만들어낸 선수는 최상호(69)다. 최상호는 1990년 관악CC에서 펼쳐진 포카리스웨트 오픈, 내외경제 오픈, 동아생명 오픈에서 3승을 거뒀다.이밖에 올 시즌 KPGA 투어 우승자들인 윤상필(26), 김홍택(31), 한승수(38), 허인회(37) 등이 출전한다.주최사인 렉서스는 6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렉서스 차량을 홀인원 부상으로 제공한다. 6번홀은 렉서스 NX 350h, 17번홀에는 렉서스 ES 300h 차량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다. 해당 차량 가격은 모두 6000만원 상당이다.전가람(사진=KPGA 제공)
2024.08.27 I 주미희 기자
이스타항공, 국적사 최초 日 소도시 '도쿠시마' 신규 취항
  • 이스타항공, 국적사 최초 日 소도시 '도쿠시마' 신규 취항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소도시인 도쿠시마에 연내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사진 오른쪽)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지사가 8일 도쿠시마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은 지난 8일 도쿠시마현에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도쿠시마 노선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이스타항공과 도쿠시마현은 △인천-도쿠시마 노선 공동 개발 △노선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기타 협력 사업 지속 발굴 등을 약속했다.일본 최후의 로컬 지역으로 불리는 도쿠시마현은 현지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한적한 소도시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외에도 국제미술관, 명문 골프장, 온천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다.그동안 도쿠시마는 한국에서의 직항편이 없어 여행객에게 생소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이스타항공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소도시를 발굴해 고객의 여행 선택지를 확대하고, 서울과 도쿠시마 간의 민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국으로 오는 인바운드 수요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은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곳을 선호하며,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한다”며 “도쿠시마현과 협력해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소도시의 숨겨진 매력을 홍보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공지유 기자
‘아이돌 지망생’ 연하男 3년 뒷바라지…헤어지자니 “5000만원 줘”
  • ‘아이돌 지망생’ 연하男 3년 뒷바라지…헤어지자니 “5000만원 줘” [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이돌 지망생 남자친구와 3년간의 동거 끝에 이별을 말했더니 위자료 5000만 원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2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대기업에 다니는 여성 A씨가 친한 친구의 생일 파티를 위해 술집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아이돌 지망생인 남성과 가까워지게 된 후 일어난 일을 전했다.A씨는 “3년 전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B씨를 만났다. 화장실도 없는 옥탑방에 친구 4명과 사는 그가 불쌍해 제가 살고 있던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고 이후 연인 사이로 변했다”고 밝혔다.그는 “(B씨가) 자격증 따서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해 학원비도 대줬다”며 “우연히 엄마에게 이 사실을 들켜 가족여행 때 B씨를 한번 데리고 갔고 엄마가 ‘나중에 골치 아파질 수 있으니 헤어져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결국 A씨는 점차 장래가 보이지 않는 B씨와 헤어지기로 결심했고 B씨는 “3년 동안 같이 살았으니 사실혼 관계였다”며 5000만 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해왔다. A씨는 “같이 살고 깊은 관계이긴 했지만 3년 동안 B씨 학원비와 용돈 등 쓴 돈이 많다”며 “너무 황당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조인섭 변호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A씨와 B씨의 사이에는 사실혼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를 전제로 한 재산분할금 청구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조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는 일반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부부공동생활을 하고 있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법률상 부부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라며 “결혼식을 올리거나 양가 가족들 사이에 정식으로 상견계를 치른 사실도 없으니 모친과 만남을 가졌던 것과 단순 동거 등의 사정만으로 사실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하지만 B씨가 계속 돈을 요구하면서 접근하면 ‘스토킹’ 해당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조 변호사는 “스토킹 행위자에게 서면 경고, 접근 금지 등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수사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6 I 강소영 기자
레스노베 뷰티 디바이스 코어 임팩트, 공항 대여 서비스 오픈
  • 레스노베 뷰티 디바이스 코어 임팩트, 공항 대여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메디팹의 뷰티-테크 브랜드 레스노베(res novae)는 뷰티 디바이스 ‘코어 임팩트(CORE IMPACT)’ 공항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레스노베, 공항 렌트 서비스해당 서비스는 기내와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어 임팩트의 고객 경험 확대와 데일리 케어가 가능한 코어 임팩트를 사용한 고객들이 여행지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공항 대여 서비스는 여행 전문 대여 업체인 ‘빌리세움’ 온라인 몰을 통해 대여 신청할 수 있으며, 국내외 여행 모두 포함하여 공항에서 직접 픽업, 반납이 가능하다. 또한 공항 대여 전문 업체 ‘빌리세움’과 ‘에어랩 대여’에서는 코어 임팩트 공항 대여 서비스 런칭 기념으로 코어 임팩트 100대 한정 다이슨 또는 고프로 상품과 함께 대여 시 코어 임팩트를 무료 대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공항 대여 신청 시, 코어 임팩트와 함께 휴대용 천 파우치와 레스노베 앰플 3종 미니 키트 2개가 함께 제공되며, 코어 임팩트 체험 고객께는 특별 혜택이 적용된 시크릿 링크도 제공된다.코어 임팩트는 △EP와 초음파가 번갈아 반복되어 나오는 국내 유일 독점 기술인 울트라포레이션(ULTRAPORATIONTM) 기술이 적용되어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흡수 및 탄력케어해주는 다이나믹 모드 △초음파가 라인 탄력에 도움을 주는 타이트업 모드 △피부 본연의 톤을 밝혀주는 톤업 모드 △피부 속 근육을 자극해 마사지 순환 케어를 도와주는 서큘러 모드까지 총 4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또한 코어 임팩트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보관시 오염이나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디바이스 캡이 함께 디자인됐다. 레스노베 관계자는 “해외로 떠나는 고객들이 코어 임팩트 데일리 케어를 통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공항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체험 기획 확대를 위해 체험 이벤트 및 오프라인 행사 등 고객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이윤정 기자
호흡기 감염 안 됐던 엠폭스 변이 확산…국내 검역 강화
  • 호흡기 감염 안 됐던 엠폭스 변이 확산…국내 검역 강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일명 ‘원숭이두창’으로 더 잘 알려진 엠폭스가 전세계에서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대응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난 14일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에 따라 국내 엠폭스 신고, 진단, 역학조사 및 환자 관리 체계 점검 등으로 변이바이러스(Clade Ib)의 유입 차단 및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해 엠폭스 대비·대응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처음 원숭이두창(monkeypox)으로 알려졌지만 2022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용어인 엠폭스(Mpox)를 원숭이두창의 동의어로 사용하도록 했다.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수두와 유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실험용 원숭이로부터 처음 분리했고 2022년 5월 초부터 풍토병 발생국이 아닌 국가들에서 엠폭스가 지속 보고됐다. 같은 해 7월 23일 WHO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했고 그 다음 해인 2023년 5월 11일 해제를 선언했다.국내 엠폭스 발생은 △2022년 4명 △2023년 151명 △2024년 11명(23일 기준)으로 2023년 환자 발생의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해 현재는 소규모, 산발적인 발생이 유지되고 있다. 국내 발생 유전형은 모두 클레이드(clade) Ⅱb로 확인됐다. 올해 확진자는 기존의 환자발생과 유사하게 수도권, 20~40대 남성 중심으로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주로 밀접한 접촉(피부, 성)에 의한 것이었다. 질병청은 호흡기 감염병과 다르게 일상적인 활동에서는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과 해외여행자의 경우 엠폭스 예방수칙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봤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엠폭스 변이바이러스(clade Ib) 등장한 것이다. 이에 질병청은 유행 상황을 고려해 현재 운영 중인 엠폭스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비·대응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검역 단계에서부터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엠폭스 유입 차단을 위해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콩고 △콩고민주공화국아프리카 등과 같은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검역소,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으로 의심환자가 지역사회로 유입될 경우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진단의 경우 기존에 구축된 엠폭스 진단검사체계로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clade Ib)의 실험실 진단검사가 가능하다. 국내 발생 사례에 대한 유전자형 분석을 지속하고, 전국적인 진단검사체계 점검 및 새로운 유전자형 유입에 대한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해외 여행 시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피부, 성)을 피하고 설치류, 영장류 같은 야생동물과의 접촉 및 섭취를 삼가야 한다”며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 수건, 식기 등의 물품은 만지지 말고,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4.08.26 I 이지현 기자
제주항공 "유튜브·릴스·틱톡 열심히 했더니…구독자수 1위"
  • 제주항공 "유튜브·릴스·틱톡 열심히 했더니…구독자수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수가 국적 항공사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인스타그램.(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공식 SNS 채널 구독자수가 이날 기준 각각 17만명, 30만8000명, 3만3000명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다고 26일 밝혔다.제주항공 유튜브 채널은 ‘에어스테이지’, ‘안녕하세요 J플래너’ 등 기획 연재 콘텐츠를 필두로 내·외국인, 여행객, 항공 업종 지망생 등 다양한 타겟층을 대상으로 구독자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소란, 스텔라장, 경서 등 유명 K-POP 아티스트와 함께 제작한 여행할 때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 콘텐츠 ‘에어스테이지’는 총 840만여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안테나와 함께 음악 관련 콘텐츠를 협업해 제작하기도 했다.제주항공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한국 관광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소개해 주는 ‘감귤랭 가이드’와 한류를 주제로 외국인 여행객과 제주항공 승무원이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안녕하세요 J플래너’를 통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제주항공 유튜브.(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유튜브를 통해 보다 많은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자 기존 영어 자막에서 일본어, 중국어(번체·간체), 베트남어 자막을 추가했다. 그 결과 올해 제주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의 전체 시청자 중 외국인 비율은 52.2%로 내국인 비율(47.8%)을 넘어서며 한국 여행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이밖에 MZ 신입사원이 출연해 직접 항공 전문 직군을 소개하는 ‘제주항공의 사생활’, 넘치는 끼와 매력을 가진 승무원들이 출연하는 콘텐츠 ‘감귤항공’ 등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소재들을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다.제주항공은 인스타그램 내 여행 관련 게시글 제작 시 제주항공을 이용해 여행을 다녀온 탑승객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주항공 취항지로 여행을 다녀온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제주항공 탑승 이후에도 고객들과의 접점을 이어 나가는 한편, 고객들로 하여금 제주항공과 함께했던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떠오르게 하고 있다. 또 게시글의 대댓(댓글에 대한 댓글) 기능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스타그램 릴스에서는 ‘챌린지 영상’이 인기를 얻었다. 올해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차노을 챌린지’를 제주항공에 맞게 개사한 챌린지 영상은 580만이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취항지별 승무원 간식 추천, 인기 음악 프로그램인 ‘현역가왕’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주목을 받았다고 제주항공은 밝혔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접할 수 있었던 제주항공과의 즐거운 경험을 SNS라는 채널을 활용, 온라인으로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과 행복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공지유 기자
신한카드, ‘제주 KLPGA 코스 투어+호텔’ 프로모션
  • 신한카드, ‘제주 KLPGA 코스 투어+호텔’ 프로모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카드는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 대회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고 특급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KLPGA 제주 코스 투어’ 프로모션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엘리시안 제주이번 프로모션은 KLPGA 경기가 진행되는 제주도 명문 골프장 3곳에서 라운딩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 여행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KLPGA 제주 코스 투어’는 18홀 골프 라운드 3회, 숙박 2박을 포함해 총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됐다.먼저 △엘리시안 제주 파인(Pine) & 레이크(Lake) 코스 △롯데스카이힐 스카이(Sky) & 오션(Ocean) 코스 △블랙스톤 제주 이스트(East) & 사우스(South) 코스에서 18홀 게임을 각 1회씩 즐길 수 있다.선택하는 객실, 인원 수, 일정에 따라 △엘리시안 제주콘도 패키지 57만 5800원부터 △롯데스카이힐 제주 아트빌라스 패키지 75만 5800원부터 △블랙스톤 제주호텔 패키지 59만 5800원부터 차등 적용되며 예약 시 최종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린피, 카트피, 숙박료 및 개별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캐디피, 항공, 렌터카, 식사 등의 비용은 불포함이다.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하려면 숙박을 원하는 골프장 예약실로 문의해 전체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예를 들어, 엘리시안 제주콘도 패키지를 이용하고 싶으면 엘리시안 제주 예약실로 문의해 일정을 확인하고 롯데스카이힐과 블랙스톤 제주의 골프 라운드 일정까지 한 번에 진행하면 되는 방식이다.
2024.08.26 I 정병묵 기자
‘K스킨케어’ 수출 40% ‘쑥’…홍콩시장 키우는 뷰티업계
  • ‘K스킨케어’ 수출 40% ‘쑥’…홍콩시장 키우는 뷰티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뷰티업계가 기초화장품(스킨케어) 중심으로 홍콩시장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유입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현지 스킨케어 시장도 성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홍콩은 중국 본토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수출 전선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만큼 업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뷰티업계의 홍콩 스킨케어 수출액은 2907만 5000달러(한화 약 3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했다. 수출 기준으로 3위 국가다. 스킨케어 수출 1위 국가는 중국(8623만 8000달러)이지만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19% 역성장하며 대조를 보였다. 지난달 기준 K뷰티의 스킨케어 총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3억 6704만달러(4971억원)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중국 본토로의 수출이 줄고 있지만 홍콩 수출은 반대로 늘고 있다.뷰티업계 관계자는 “홍콩 내 한류 열풍과 함께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중국 본토 관광객 유입까지 겹치면서 여행객 중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 모바일 판매 비중도 크게 확대된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홍콩의 온라인 거래 중 모바일을 통한 스킨케어 제품 판매 비중은 2018년 44%에서 지난해 70%까지 증가했다. 과거 오프라인 중심 거래가 많았던 홍콩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늘었고 국내 스킨케어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실제 코트라 홍콩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시장의 한국 스킨케어 제품들의 점유율은 약 1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약 40%까지 성장했다. 홍콩 내 스킨케어 제품 수입국 중 1위다. 프랑스와 일본도 2, 3위로 뒤를 쫓고 있지만 한국만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스킨케어 제품 중에선 수분크림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홍콩은 중화권에 속해 기본적으로 스킨케어 수요가 높다. 대부분의 제품 판매는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많이 이뤄져 전파 효과도 있다. 중소 뷰티업체들 입장에선 단기간에 수출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다. 닥터지는 일찍이 2005년 홍콩의 뷰티멀티매장 ‘사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해 2006년에만 100만 달러 이상을 판매했다. 이후 주변국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수출 제안이 이어졌다. 현재 닥터지는 해외 13개국까지 수출 영토를 확장했다.에이피알(278470)도 최근 홍콩에서 재미를 봤다. 올 2분기 에이피알은 홍콩에서만 1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47% 늘어난 규모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홍콩 몽콕에서 자사 브랜드 ‘메디큐브’와 뷰티기기들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큰 호응을 얻으면서 마케팅을 강화했다. 최근엔 제품군도 대폭 늘렸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홍콩은 중국 본토에 진출하기 전에 시험을 해보는 ‘테스트베드’ 역할에 불과했다”며 “최근엔 오히려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업체들에 좋은 선택지가 됐다”고 했다. 이어 “각종 인증, 물류 등을 고려하면 진입 장벽이 낮고 다른 국가로 수출 확대 잠재력이 커 강화해야 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6 I 김정유 기자
日 극우기업 객실 안 판다던 '야놀자'…슬그머니 판매 재개
  • 日 극우기업 객실 안 판다던 '야놀자'…슬그머니 판매 재개
  • 야놀자가 지난 2019년 광복절을 맞아 일본 극우기업인 ‘아파호텔’ 객실 판매 중단 조치를 발표한 보도자료. (사진=야놀자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행 플랫폼 ‘야놀자’가 일본 극우단체를 후원하고 역사 왜곡을 일삼는다는 이유로 중단했던 ‘아파호텔’(APA Hotel)의 객실 판매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25일 기준 야놀자 플랫폼(모바일 앱·웹사이트)에서 ‘일본호텔’을 입력하면 일본 전역에서 운영 중인 아파호텔 목록이 줄줄이 검색된다. 원하는 날짜와 기간에 맞춰 예약도 가능하다. 2019년 극우기업이 운영하는 호텔이라는 이유로 객실 판매를 중단해 ‘역사 의식 갖춘 개념 있는 회사’라는 찬사를 받았던 것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행보다. 아파호텔의 극우적 행태에 변화나 반성이 없는 상황에서 별다른 해명 없이 기존 입장을 뒤집은 만큼 ‘반일(反日) 정서를 이미지 메이킹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아파호텔 신주쿠 가부키초 타워점 (사진=야놀자 홈페이지 갈무리)◇2019년 광복절 맞춰 ‘아파호텔’ 판매 중단 조치현재 야놀자에 올라온 아파호텔는 지점에 따라 적게는 수십 건부터 많게는 수천 건의 리뷰(이용후기)가 달린 상태다. 이미 오래 전부터 객실 판매를 재개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야놀자는 지난 2019년 광복절(8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극우기업이 운영하는 아파호텔 객실 판매 중단을 공식화했다. 당시 야놀자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극우기업인 아파 계열 211개 호텔의 객실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며 “역사의식 고취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파호텔 외에 극우기업과 연관성이 확인되는 여행상품은 향후에도 전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아파호텔은 지난 7월 기준 국내외에 846개 호텔과 12만 3700여 개 객실을 보유한 일본 내 최대 호텔 체인이다. 호텔·리조트 사업을 중심으로 아파트, 맨션 등 빌딩 관리와 임대,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문제는 아파호텔이 일본 내에서도 야스쿠니신사 참배, 자위대 역할 확대 등을 주장하는 최대 우익단체 ‘일본회의’를 후원하는 대표 극우기업 중 하나라는 것이다. 특히 설립자 모토야 도시오(元谷外志雄) 회장은 “위안부는 자발적인 활동, 난징대학살은 허구”라고 주장하는 강성 극우 인사다. 아파호텔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책을 객실마다 비치하고 호텔 프론트와 홈페이지에서 판매까지 했다. 이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호텔을 ‘아무리 싸도 절대 가면 안 되는 호텔’로 지목하기도 했다. 야놀자에서 판매 중인 일본 극우기업 ‘아파호텔’ (사진=야놀자 홈페이지 갈무리)◇판매 재개에 ‘개념 있는 회사’ 응원·지지 무색해져관광·여행업계 최초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에 등극한 야놀자가 극우기업인 아파호텔 객실 판매를 중단했을 때 국내 여론과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언론 매체들이 앞다퉈 보도했고, 온라인 상에선 야놀자 플랫폼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한 후 인증샷을 올리며 응원하는 누리꾼이 등장하기도 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9년 아파호텔 객실 판매 중단 결정의 이유로 ‘모토야 도시오 회장의 왜곡된 역사관’을 꼽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토야 회장의 극우적 성향에 변화가 없고, 아파호텔이 극우단체 후원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없는 상태에서 야놀자가 기존 약속을 번복하고 판매를 재개한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모토야 회장의 망언은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는 월간지 ‘애플타운’(Apple Town) 8월호에서 “중국은 난징 사건으로 일본군이 (중국인) 30만 명을 학살했다고 주장하지만, 단 한 사람도 희생자 이름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 것은 학살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극우기업 아파호텔이 발간하는 월간지 ‘애플타운’(Apple Town) 8월호 표지 (사진=애플타운 홈페이지)이전에도 모토야 회장은 애플타운을 통해 “위안부는 자발적인 행위이자 돈벌이 수단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공분을 일으켰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부모가 돈을 받고 딸을 넘기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며 “위안부 여성들 역시 월급을 받고 군인들과 놀거나 시장을 보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위안부가 일본군에 의해 강제동원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동의와 이해 아래 행동했다는 일본 극우의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야놀자는 일본 불매운동 열기에 등 떠밀리듯 아파호텔 판매를 중단했던 다른 여행업체와 달리, 선두에 서서 결기를 보여준 덕분에 ‘역사 앞에 당당한 기업’이라는 이미지 개선과 인지도 제고, 이용객 증대 등의 효과를 누렸다. 많은 과실을 얻은 야놀자가 이제 와 ‘다른 여행업체도 팔고 있으니 문제없다’는 식의 해명을 내놓더라도 설득력을 얻기란 어렵다. 야놀자 내부에서는 아파호텔 재판매를 두고 ‘극우기업 여행상품을 팔지 않기로 한 약속을 저버리는 결정’이라는 우려와 반대가 있었으나 경영진이 이를 묵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인터파크커머스 미수 매각대금 등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연이어 터지는 악재로 실적 압박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공식 자료를 발표하고 전부 내렸던 아파호텔을 설명도 없이 다시 판매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야놀자 내부 지적이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많은 상황에 인기 호텔을 내리면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매출에 악영향이 생길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26 I 김명상 기자
엠폭스 동진, 유럽서 동남아로...다음은 동아시아(?)
  • 엠폭스 동진, 유럽서 동남아로...다음은 동아시아(?)[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8월19일~8월2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아프리카발 엠폭스 재확산이 동쪽으로 확대되며, 각국에 경계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유럽, 그 이어 동남아로 확산되면서 동아시아에서도 재창궐 가능성이 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유럽 출신 60대 남성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엠폭스 새 변종인 ‘하위 계통(Clade) 1b’ 유형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태국에 입국했으며, 이튿날 엠폭스 증상을 보였다.특히 태국에서 1b형 변종 엠폭스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에서 2022년 이후 보고된 엠폭스 감염은 827건이며, 모두 2형이었다. 엠폭스 1b형의 치명률은 수년 전 유행한 2형보다 높은 3.6%로 추정된다.지난 19일에도 필리핀에서 올해 첫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다. 필리핀 보건부는 33세 남성이 엠폭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위 계통 1b 유형에 해당하는지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해외 여행을 한 이력이 없으며, 일주일 전 발열이 시작된 후 얼굴과 몸 등에서 발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필리핀에서 엠폭스 감염이 보고된 것은 올해 들어 첫 사례다. 이밖에도 지난 15일 북유럽 스웨덴에서도 아프리카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의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된 바 있다.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당분간 이 같은 확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엠폭스로 인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10월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됐다가 10개월 만인 작년 5월 해제됐다. 일반 감염병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 요인을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작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체액이나 피부 접촉, 침 등을 통해 전파된다.WHO에 따르면 유럽과 미주 등지로 번졌던 엠폭스는 잦아든 반면 또 다른 하위계통의 엠폭스가 작년 9월부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번지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만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에서 1만 8700명 이상의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하고, 500명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했다.
2024.08.25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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