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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액티비티 와그, 교원그룹 등서 120억원 투자 유치
  • 여행 액티비티 와그, 교원그룹 등서 120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여행 플랫폼 기업 와그(대표 선우윤)가 프리 시리즈C 투자와 교원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교원그룹,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 그리고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와그는 지난 2016년 최초 서비스 출시터 코로나19 이전까지 연 평균 36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 한 해에만 160만건이 넘는 결제 수를 달성해 국내 유력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엔 해외 서비스 론칭을 통해 같은 해부터 1년간 해외 사용자의 결제 비율이 무려 월 평균 1200%를 뛰어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와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외 여행 액티비티 산업 전반에 디지털을 입히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최초 예약부터 실사용까지 여행 상품 이용을 위한 모든 단계가 100% 모바일 및 비대면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CMS(판매채널통합관리시스템) PMS(현장매표시스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여행지에 PMS를 제공해 티켓 구매부터 현장 QR 체크인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선우윤 와그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의 여행과 이후의 여행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에는 많은 사람에게 더 쉽고 더 저렴한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 여행 플랫폼의 트렌드였다면, 이제는 여행산업 전반을 더 빠르고 더 깊숙하게 디지털화 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단순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기 보다는 산업 전체를 혁신할 수 있는 회사로 와그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1.11.04 I 이대호 기자
공연계, '위드 코로나'에 거는 기대
  • [생생확대경]공연계, '위드 코로나'에 거는 기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위드 코로나’로 다시 많은 관객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연말연시 대형 공연들이 무대에 오르면 공연장이 가득 들어차고, 공연계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합니다.”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거리두기 객석제’를 통해 공연을 관람 중인 관객들의 모습(사진=예술의전당).대극장 뮤지컬을 주로 제작하는 국내 굴지의 공연제작사 대표 A씨는 오랜만에 크게 웃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며칠 전 만난 다른 공연제작사 대표 B씨도 “위드 코로나의 시작으로 숨통이 트였다”며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코로나19 이후 거의 2년간 오만상을 찌푸리며 한숨만 푹푹 내쉬던 모습이 너무 익숙해서인지 웃는 얼굴이 무척 낯설 정도였다. 이들만이 아니다. 요즘 만나는 공연계 사람들의 얼굴에 조금씩 화색이 돈다. 코로나19와 공존하며 일상을 누리는 ‘위드 코로나’의 시작으로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 자료를 보면 공연장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또 사적 모임 인원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가능해져 공연장 내 일행 범위도 권역별로 10~12명으로 확대됐다. 백신 접종자만 관객으로 받을 경우에는 전석 오픈도 가능해졌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오후 10시까지 공연장 영업시간을 제한받고, 객석 운영도 최대 4명당 한 칸 띄어앉기를 적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완벽하진 않아도, ‘정상화’에 바짝 다가간 것만은 틀림없다. 우리보다 먼저 정상화에 나섰던 미국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 등 해외 주요 도시 극장들을 마냥 부럽게 바라보던 시선도 이젠 거둬들이고 있다. 시점도 공연계로선 더할 나위 없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 달 공연 매출액은 303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공연 매출액이 3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월(405억400만원) 이후 21개월 만이다.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와중에 시행되는 ‘위드 코로나’가 공연 소비 심리에 불을 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무엇보다 공연 매출액이 △7월 228억6400만원 △8월 236억7200만원 △9월 256억900만원 △10월 303억5800만원 등 하반기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점이 고무적이다. 공연계 관계자는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공연 소비심리는 더 호전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노트르담 드 파리’, ‘레베카’, ’젠틀맨스가이드’, ‘라이온킹’, 발레 ‘호두까기 인형’, 클래식 ‘빈 필하모닉& 리카르도 무티’ 등 흥행보증수표 격인 대형 공연들은 관객 맞이에 분주하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했던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등 7개 분야 할인권 지급을 재개하면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군불 때기에 나섰다. 공연제작사들도 앞다퉈 ‘백신 접종 할인’등의 추가 혜택을 풀며 관객들에게 추파를 던진다. 물론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틀째인 지난 2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넉 달 가까이 지속되는 4차 대유행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살얼음판 위를 걷듯 늘 불안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2년 가까이 근근이 버텨왔던 공연계는 ‘긴 악몽’을 떨쳐낼 가느다란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본 것만으로도 들뜨기에 충분했다. 바깥 날씨는 쌀쌀한데, 공연계는 봄 채비를 한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힘찬 박수, 공연계가 그토록 기다리던 봄의 소리가 지척까지 왔다.
2021.11.04 I 윤종성 기자
재난지원금 당정 엇박자…이재명 “적극 추진” vs 김부겸 “여력 없다” (종합)
  • 재난지원금 당정 엇박자…이재명 “적극 추진” vs 김부겸 “여력 없다” (종합)
  • [이데일리 이성기 이명철 기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둘러싼 당정 간 갈등이 3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금까지는 `곳간 지기`를 자처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의 견해차였다면, 이번에는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면 반박하면서 여권 내 신구(新舊) 권력 간 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지난달 29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공식화 한 이 후보는 이날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를 적극 추진해달라”며 당과 원내 지도부에 요청했다. 이 후보는 특히 “가계부채 비율이 높아졌지만 국가부채 비율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비정상 상황이 됐는데 적정 규모 가계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가계를 보듬고 국가부채 비율엔 크게 장애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후보 경선 캠프 전략본부장을 지낸 민형배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정 여력이 충분한데 왜 어렵다고 하는지, 당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정부가 `하니 마니` 하는 부분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김 총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로서는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여행업과 숙박업 등을 어떻게 돕느냐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또 “재정당국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재원이라는 게 뻔하다”며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지면 돈이 나오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보기에 따라서 차기 권력인 여당 대선 후보가 차별화에 나서면서 현 정부와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를 의식한 듯, 민주당은 김 총리 발언의 진의 파악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추경으로 할지 본 예산으로 할지 정부 측 의견을 경청해야 하는데, 거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 아닐까”라면서 “2022년 본예산에 넣는 것은 예산 과목이 있어야 하기에 정부와 협의해야 하고, 내년 추경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방법은 열어놓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 총리 발언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할 말 없다. 죄송하다”고만 하고선 자리를 떠났다.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 중인 홍 부총리는 오는 4일 귀국 후 이튿날 국회 예결특위에 참석,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과 물가 안정, 국가채무 상환 등 재정 소요가 산적했기 때문에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연내 추경을 편성하기에 시간도 부족하고 재정 여력이 충분한 상황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야권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금은 재난지원금의 시간이 아니다”고 말했고,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과 지방 선거를 금권 선거로 어지럽힐 생각이라면 대한민국의 장래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라는 점 명심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2021.11.03 I 이성기 기자
진에어, 인천~괌 노선 프로모션 오픈…"겨울 해외 여행 준비"
  • 진에어, 인천~괌 노선 프로모션 오픈…"겨울 해외 여행 준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30일까지 괌정부관광청과 함께 인천~괌 노선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이 담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진에어, 인천~괌 노선 프로모션 오픈 (사진=진에어) 우선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예매 시 20만원 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프로모션 코드로 제공되며 11월 3일과 10일 오후2시에 맞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공개된 프로모션 코드를 확인 후 입력창에 기입하면 된다.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과 함께 2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클룩 이용권은 괌 현지 PCR 검사 및 시티투어로 구성됐다.12월 6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는 진에어 홈페이지 로그인 후 이벤트 페이지 내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추첨을 통해 12월 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에어팟 3세대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참여 가능하다.인천~괌 노선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앱을 통해 편도 총액 운임 기준으로 최저 35만 77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특히 하나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항공 운임 기준 30만 원 이상 결제 시 3만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사전 초과 수하물 1개(23kg) 무료 이용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진에어는 인천~괌 노선을 주 2회(화, 금요일)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운항스케줄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9시 20분에 출발해 괌 공항에 오후2시 4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진에어 관계자는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는 괌 입국 시 PCR 음성 확인서 또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COOV; 쿠브)를 제시하면 격리가 면제되는 등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하다”며 “위드코로나와 함께 괌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이라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1.11.03 I 손의연 기자
불만 폭주하는 손실보상금…"1년 영업제한, 10만원 받았다"
  • 불만 폭주하는 손실보상금…"1년 영업제한, 10만원 받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부의 코로나 손실보상에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국민청원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손실보상금 10만 원 받았습니다. 1년이 넘게 영업제한을 당했는데 이게 뭔가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손실보상금으로 전 국민에게 나누어 주는 재난지원금 25만 원보다 더 적은 10만 원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A씨는 “지난해 5월 오픈해 지금까지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을 당하면서 성실히 방역수칙을 지켜왔다”며 “1년 넘게 영업제한을 받으면서 정부에서 측정한 제 영업장 손실이 한 달에 거의 1만 원 꼴인라는 건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하소연했다.이어 그는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 독일, 일본, 미국과 같은 선진국처럼 많은 지원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금액이어야 하지 않나. 도대체 10만 원은 어디서 나온 금액인지 죽고만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A씨는 “성실히 방역수칙을 지켜온 소상공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에 배신감마저 든다”며 “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은 코로나 기간에 자영업자에게 총 1억 5000만 원 지원까지 해주고 또 8000만 원까지 20년이 넘게 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제발 우리 자영업자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아울러 그는 “지금도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많다. 자영업자의 폐업이 많아진다면 그만큼 세금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어려운 모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방관만 하지 마시고 경제가 활성화 되었을 때 우리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도 활성화된 경기에 쉽게 올라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끝으로 A씨는 “아무리 위드코로나로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해도 지금까지 쌓여 있는 빛이 너무 많아 버티기가 힘들다”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외에도 “전통시장을 살려주세요”, “자영업을 하는 중년 남성의 눈물의 호소문”, “10월 손실보상금”, “자영업자는 K 방역을 위한 노예인가요? 제대로 된 손실보상도 없이 강제규제만 하는 고혈을 쥐어짜는 정책을 어떻게 따르나요?” 등의 제목으로 여러 청원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접수가 지난달 27일 시작됐지만 사실상 자영업자들에겐 외면을 받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19방역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상대로 손실보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중기부의 손실보상금이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분통을 터뜨린다.(사진=연합뉴스)손실보상금은 말 그대로 영업매출 손실에 대한 보상이다. 때문에 자영업자 생계에서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작용하는 임차료와 인건비 등이 아닌 매출 대비 비중 정도만 일부 반영되고 있다.이에 턱없이 부족한 보상금을 받아든 소상공인들은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영업을 강행하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극단적인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특히 이번 손실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여행업·숙박업 등 업종의 소상공인들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것은 물론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손실보상 제외업종에 대해서도 여러 유관 부처 검토를 거쳐 조만간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11.03 I 김민정 기자
손가락으로도 감정 표현하는 그림책 화가 소윤경 특별전 '비욘드 파라다이스'
  • 손가락으로도 감정 표현하는 그림책 화가 소윤경 특별전 '비욘드 파라다이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새로운 시도와 상상력으로 그림책의 지평을 확장해온 화가 소윤경의 특별전 ‘비욘드 파라다이스’가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2관 ‘갤러리 지지향’에서 오는 12월 5일까지 개최된다. 소윤경 작가 일러스트 ‘수연-4’(사진=소윤경 작가)20년 넘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소윤경은 다수의 그림책을 출간하면서 ‘어린이 판타지’의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고 정교한 드로잉과 개성적인 화풍으로 독자적 그림 문법을 완성해 왔다. 이번 전시는 소윤경의 대표작 ‘콤비’(문학동네), ‘호텔 파라다이스’(문학동네), 신간 ‘수연(웅진)의 그림 21점이 걸린다. 전시 공간은 ‘여행’, ‘가족’, ‘자연과 공존’의 세 가지 주제로 나뉘며, 각각 여행의 안과 밖을 생각하는 ‘호텔 파라다이스’, 가족의 의미와 정체성을 되묻는 ‘수연’,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우는 ‘콤비’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시 공간이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처럼 ‘해석이 있는 전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된 그림과 연계된 그림책 내용을 통해 관람객은 작가의 가치와 철학을 폭넓게 이해하할 수 있다.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지혜의 숲 갤러리 지지향에서 열리는 ‘소윤경 작가와의 만남’에서 소윤경 작가는 그림책 이야기, 작가의 일상과 삶, 작품 탄생 비하인드, 신간 안내 등을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작품과 굿즈 판매, 신간 ‘수연’ 추첨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초대장이나 행사 당일 선착순 2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전시 기획과 해설을 맡은 강경희 문학평론가는 “이번 전시가 세계의 실상과 허상을 조명함으로써 삶의 양면성과 실존의 딜레마를 예각화하는 소윤경의 그림 세계를 깊이 경험하는 기회”라며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표정과 이야기를 만들고 구도와 설계의 치밀함으로 미적 오브제를 활용하는 소윤경의 디테일한 그림 전략도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된 프로젝트로 ‘출판도시문화재단’과 전시기획사 및 작가 에이전시 ‘여물.다’는 지혜의 숲 ‘갤러리 지지향’에서 국내 작가들의 일러스트 전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작품과 도서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최고의 실력과 수준을 갖춘 한국 그림작가들에게 체계적인 작가 브랜딩과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그림책 작가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이를 위해 저작권중개기업인 ‘BC저작권에이전시, BC Agency’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에 저자 소개 및 저작권 판매를 위한 콘텐츠 제공과 중개업무를 공동 추진한다.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2관 ‘갤러리 지지향’에서 개최된 소윤경 작가 특별전 ‘비욘드 파라다이스’ 모습(사진=소윤경 작가)
2021.11.03 I 김은비 기자
인터파크투어 유럽 패키지 ‘인기’…1시간에 8600건 주문 몰려
  • 인터파크투어 유럽 패키지 ‘인기’…1시간에 8600건 주문 몰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됨에 따라 해외여행 시장이 살아날 조짐이다. 인터파크투어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유럽 패키지에도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스위스 마테호른(사진=인터파크투어)3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31일 TV홈쇼핑에서 판매한 유럽패키지는 60분 생방송동안 8600건의 콜 수를 기록했다. 패키지는 한 번 예약할 때 최소 2~4인이 예약하기 때문에 콜수 당 3인으로 계산해도 2만 5800명이 예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올해 여행사에서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항공권까지 포함된 유럽 패키지 중 역대 최다 콜수를 기록한 것으로, 해외여행을 미리 예약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되살아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여행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여행지에 대한 현황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상품을 판매하는 ‘그린여행’ 페이지를 통해 매달 이달의 여행지를 선정한다. 11월 여행지로는 ‘스위스’를 선정, 그린여행 ‘월간 그린여행’ 카테고리를 통해 스위스 관광청과 협업해 개발한 영상 콘텐츠와 상품을 선뵌다. 스위스는 세계적인 청정자연 여행지로, 현재 자가격리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스위스 관광청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인터파크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여행전문 작가들이 직접 스위스를 방문, 생생한 현지 정보와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매주 공개한다. 위드 코로나 시기의 해외여행팁과 정보를 담은 영상은 인터파크 콘텐츠 채널 ‘공원생활’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상품은 스위스 관광청 및 현지 업체와 협력해 다채롭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이제 다시, 스위스>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는 관광청 연계 자유여행 상품이다. 스위스 내 500개 이상의 박물관, 산악열차 비용, 90개 이상 도시의 대중교통과 열차를 무료 이용 가능한 ‘트래블 패스’를 여행 기간 내내 이용 가능한 구성으로 만든 ‘꿈꾸던 스위스 자유여행 9일’ 상품을 288만원대부터 판매한다. 트래블 패스를 활용한 동선으로 스위스 대표 도시와 관광 명소를 모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스위스의 장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체르마트 패러글라이딩 투어 이용권(22만원부터~)도 있다.그린여행 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아시아나 직항을 이용해 체르마트·융프라우·벨린초나 등 유명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스위스 8일’(299만원부터~), 아시아나·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며, 쉴트호른·체르마트·루체른을 관광하고 전 일정 1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청정스위스 9일’(360만원부터~) 등이다.
2021.11.03 I 윤정훈 기자
이재명 재난지원금에 김 총리 “올해 재정 여력 없다”
  • 이재명 재난지원금에 김 총리 “올해 재정 여력 없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추진하고 있는 추가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올해 안에 집행하긴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 후보의 가상자산 과세 연기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가 추진 의사를 밝힌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관한 질의에 “올해는 재정의 여력이 없다”며 “내년 예산은 국회 심사에 들어가 있으니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50만원은 (지급) 해야 한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 의사를 밝혔다.김 총리는 “올해 예산은 두달 밖에 남지 않았고, 지원하려면 국회에서 추경을 통해 만들어줘야 하는데 내년 예산을 심사하면서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원하려면 내년 예산에 넣어야 하고, 이는 국회서 심사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어 “정부는 손실보상에서 제외됐지만 코로나 피해가 집중된 분들을 도와야 한다”며 “여행업, 관광업, 숙박업 등을 돕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에 과세하는 것을 연기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건 오래전부터 밝힌 것”이라며 “만일 과세를 연기하려면 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당당하게 국민을 설득하고 논의해서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또 주택시장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택시장 상승세가 주춤하는 게 아니라 하락할 것이라고 본다”며 “선행지표들이 나타나고 있고, 허위신고 등도 꽤 많이 적발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총리 이어 “유력한 대선후보들도 주택가격을 잡겠다고 하고 있고, 서울시와 국토부도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는 만큼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총리는 이번주부터 시작된 일상회복 관련 방역 기준 완화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방역기준 완화가 확진자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고, 할로윈데이 행사 여파는 일주일 뒤에 나타날 것이라 긴장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지고있는 의료대응체계나 위중 환자 등을 막아야만 한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이어 “코로나 병상가동률이 75% 넘어가면 국민들에게 상황 말씀드리고 ‘긴급 멈춤’ 해야 한다”며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하면 경보를 요청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 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김 총리는 “코로나를 어느 정도 통제해가면서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일상회복 추진한다면 일상 돌아갈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가 일반 감기 수준이라고 느껴지기 전까지 마스크를 벗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11.03 I 최정훈 기자
한 달 병가내고 열흘간 친구와 스페인 여행 다녀온 간 큰 공무원
  • 한 달 병가내고 열흘간 친구와 스페인 여행 다녀온 간 큰 공무원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대전 동구청의 공무원들이 병가나 육아휴직 목적에 맞지 않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감사 결과 적발됐다.대전 동구청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대전시 동구청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장기 휴가를 낸 동구청 공무원 244명 중 10명이 휴직 목적에 맞지 않는 해외여행을 한 것을 확인했다.한 직원은 불안장애 등 진단서를 제출하고 2019년 6월부터 한 달(공휴일 제외 20일간)간 병가를 얻었다. 하지만 병가 기간 중 열흘(공휴일 제외 엿새)동안 친구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여행 기간 현지에서 별도의 병원 진료를 받지 않았다. 직원은 “집에서 쉬던 중 친구와 갑자기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고 진술했지만 병가를 내기 두 달 전 이미 항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여행을 위해 병가를 낸 셈이 된 이 직원은 그 기간 연가 보상금 등으로 44만원을 부당 수령했다.동구청은 과다 지급된 연가 보상금 등은 환수했지만 비교적 낮은 수준의 징계인 ‘불문’으로 처리했다.2018년 말부터 1년간 육아휴직을 낸 다른 직원이 육아 대상 자녀를 동반하지 않은 채 두 차례에 걸쳐 17일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도 감사에서 적발됐다.시 감사위원회는 “동구는 휴직 전 복무 관련 교육을 하지 않거나 휴직 중에도 복무상황 신고를 제대로 받지 않는 등 관리에 소홀했다. 휴직 목적에 현저히 위배된다고 판단되면 복직 명령을 내리거나 징계 요구를 하는 등 철저한 복무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1.03 I 황효원 기자
제주항공, 위드 코로나 상대적 수혜 클 것…투자의견↑-SK
  • 제주항공, 위드 코로나 상대적 수혜 클 것…투자의견↑-SK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증권은 3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저가항공사(LCC)는 화물이 없다는 점에서 대형항공사(FSC) 대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가 2만6000원을 유지하면서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2일 종가는 2만1700원이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FSC들은 코로나 19 이후로 글로벌 항공 화물 수용의 약 40% 차지하는 여객기 미운항하고, 해상 운임 상승으로 인해 항공 화물로 화주들 이동하면서 항공 화물 운임이 상승해 흑자 기조를 유지시켰다”면서 “반대로 말하면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 FSC는 여객기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해상 운임 하락으로 인해 해운으로 화주들 이동하면서 항공 화물 운임 하락이 뚜렷해져, 여객 매출 회복이 화물매출 하락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을 대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 등 해상 운임은 하락 전환했다. 유 연구원은 “LCC는 화물이 적어 여객 회복 수혜 다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본 확충 리스크도 소멸됐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 자본잠식 우려를 탈피해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2066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 불식시켰다”면서 “이미 위드 코로나로 해외 여행 수요가 가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차입금 롤오버나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추가 현금 조달도 무리 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가는 2024~2025년 추정 주당 순자산가치(BPS) 평균 1만270원에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의 정상화를 가정한 2016~2018년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2.56배를 타깃 PBR로 적용해 산출한 결과다.
2021.11.03 I 김윤지 기자
“이 아름다운 곳에서…” 文대통령,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추모
  • “이 아름다운 곳에서…” 文대통령,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추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2019년 5월 헝가리 유람선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을 찾아 고인들을 애도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공간을 방문,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부다페스트 국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머르기트교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으로 향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대통령 내외는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화환에는 ‘우리 국민의 영혼을 위로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문 대통령은 “당시 유람선 사고 때 헝가리 정부가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헝가리 국민들이 함께 걱정해 주시고, 또 애도해 주셨다. 또한 영원히 그분들을 애도하기 위해서 추모공간까지 마련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한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헝가리 국민도 두 분 희생되셨는데 그분들에 대해서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헝가리 정부가 이렇게 추모 공간을 마련해준데 한국 국민들은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영원히 양국 국민의 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 바랐다.머르기트교는 2019년 5월 당시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우리 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26명(실종1명)과 헝가리인 2명 등 28명이 목숨을 잃은 곳이다. 추모비는 높이 1.6m, 길이 7m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희생자들의 이름이 한국어와 헝가리어, 영어로 적혀 있다.문 대통령은 추모공간을 둘러보며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비극적인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모공간 중간에 추모목으로 식수된 은행나무를 보며 “은행나무는 장수하는 나무이고 조금 더 지나면 굉장히 아름드리 자라게 될 것”이라며 잎도 많이 달리고 열매도 풍성할 것인 만큼 양국 관계도 그렇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3 I 이정현 기자
30년 경력 언론인이 전하는 '생생 인문 여행기'
  • [책]30년 경력 언론인이 전하는 '생생 인문 여행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여행을 바라고 결국 어디론가 떠난다. 그 여행에서 우리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여행은 사유에 양념을 풍성하게 뿌려주는 기막힌 발명품과 같다. 내가 가보지 않았던 장소, 낯선 곳과 마주하면 그곳의 이야기들이 또 다른 세계로 나를 데려가는 것이다.저자는 MBC 기자, CBS 국제부장, YTN 경제부장과 뉴스앵커, 이코노믹리뷰 편집국장을 지내고, 현재 소비자 경제지 ‘컨슈머타임스’ 대표를 맡고 있는 30년 경력의 언론인이다. 현장에 가보지 않고는 글을 쓰지 않는다는 다짐으로 50여 개국을 다닌 저자가 미디어 전문가이자 오피니언 리더의 시각으로 각 나라 여러 도시에 관한 인문학적, 역사적 이야기를 풍성하게 풀어낸 책이다.1장에서는 유럽과 미국 각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저 유명한 곳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건축가 훈데르트바서, 소설 돈키호테, 그리스인 조르바 등 저자가 듣고 읽었던 음악, 미술 작품, 문학의 근거지가 되는 곳을 찾았다. 2장의 일본은 저자가 언론 생활 당시 가장 많이 접했던 곳으로, 좀 더 깊숙이 파헤치고 이해할 수 있던 곳이다. 언어와 역사, 관계에 대한 글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해준다. 3장에서는 중국의 풍취와 기상을 보다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역사적 도시들에 대해 풀어냈고, 4장 아시아 편에서는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숨은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국 여행지를 다룬 5장에서는 남한산성, 동학사를 비롯해 서귀포, 해남 미황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문학의 감성과 저널리스트의 이성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 세계 곳곳 도시의 예술과 문화, 경제 및 역사 등의 인문학을 폭넓게 다루면서도 작가만의 사색과 여행지에 대한 묘사가 맛깔난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근심· 걱정에서 해방돼 ‘멈춤’과 ‘휴식’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저자는 “현실의 역사를 이뤄온 정신세계와 위대한 문화의 현장을 답사하고 받은 느낌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삶에 지쳐 잠시 쉬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2021.11.03 I 윤종성 기자
(영상)`떴다, 떴다 비행기…항공사 잇단 증편에 인천공항 활기
  • (영상)`떴다, 떴다 비행기…항공사 잇단 증편에 인천공항 활기
  • 2일 이데일리TV뉴스 방송<앵커>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중의 하나가 항공·여행업계였던 만큼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을 다시 늘리며 여행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성주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입니다. 코로나19 이전 하루 평균 12만~13만명의 국제선 여객이 이용하던 장소입니다. 현재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5000여명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출국장 카운터는 대부분 닫혀 있고 간간이 탑승수속이 이뤄질 때만 대기줄이 만들어집니다. [시민 인터뷰] 김수인 / 경기도 고양시“4년전에 공항 왔을 때는 사람이 북적북적해서 여행가는 기분이 들었는데 지금은 좀 한산해서…”신경순 / 경기도 고양시“백신을 1·2차 다 맞아서 안심하고 다녀오려고 해요.”황경화 / 미국 알래스카주 “한국에 딸이 있어서 매년 방문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오고 사정이 있어서 못 오다가 백신 접종을 다 하고…”지난 2019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역대 최대인 7057만여명이었습니다. 작년에는 1200만명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지난 9월까지 210만명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5월까지는 월평균 20만명을 밑돌았지만 이후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해지고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여름휴가철인 8월에는 30만명을 넘겼습니다.2일 이데일리TV뉴스 방송백신 접종률 상승과 위드코로나 전환 등에 힘입어 항공수요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사들도 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003490)은 이번 달부터 미국 하와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합니다. 주 1회였던 괌 노선은 지난달부터 주 2회로 확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태국 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확대했고 다음 달부터 괌 노선을 주 2회 신규 운항합니다. 주 1회인 사이판 노선은 주 2회로 늘립니다.[인터뷰] 대한항공 관계자“해외 입국시 격리 면제 가능한 휴양지 위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와 해외 코로나 상황, 백신 접종률, 증가하는 해외 여행객 등을 고려해 중단했던 노선의 운항 재개를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2일 이데일리TV뉴스 방송오는 15일부터는 싱가포르와의 트래블버블이 시작됩니다. 지정 항공편을 이용한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집니다.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태국은 이번 달부터 격리 없이 전역을 개방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46개국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겁니다.베트남은 다음 달부터 주요 관광지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 개방할 예정입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항공수요는 점차 회복될 전망이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가기까지는 아직 긴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2일 이데일리TV뉴스 방송2일 이데일리TV뉴스 방송2일 이데일리TV뉴스 방송2일 이데일리TV뉴스 방송
2021.11.02 I 성주원 기자
"캐릭터에 항공기 굿즈까지"…항공업계, '친환경' 마케팅 집중
  • "캐릭터에 항공기 굿즈까지"…항공업계, '친환경' 마케팅 집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항공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 참여 캠페인과 지방자치단체 친환경 제품 판매, 굿즈 제작 판매 등 방식도 다양하다. 제주항공의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 ‘제코’ (사진=제주항공 인스타그램)◇국제항공운송협회서 탄소중립안 통과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4일(현지시간) 연차 총회에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로 만드는 탄소중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발맞춰 국내 항공업계도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먼저 제주항공(089590)은 고객 참여형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9월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에 객실용품 리필존을 시범운영했다. 일회용 객실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줄여 고객이 친환경 여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였다. 제주항공은 승무원이 운영하는 여행맛 카페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었다. 대회에서는 버려지는 기내식 용기 뚜껑을 재활용해 도화지로 사용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민관 협력 ESG 경영활동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었다. 이 공모전에선 경량 수하물 인증제도 그린패스 도입을 통한 항공기 무게 감량(탄소저감)에 대한 아이디어가 발탁됐다.제주항공은 제주를 찾는 여행객에겐 친환경 생분해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면서 친환경 여행 참여를 장려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남방큰돌고래에서 모티브를 얻은 친환경 여행캠페인 마스코트 제코를 발표하기도 했다.대한항공(003490)은 서울 마포구청과 마포구 경의선 선형의 숲 내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SKYPASS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카이패스 회원과 함께 만든다는 취지다. 대한항공의 그린 스카이패스(GREEN SKYPASS) 프로젝트는 스카이패스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로고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건에 비례하게 대한항공이 기금을 조성해 스카이패스 숲 만들기와 같은 친환경 목적으로 사용하는 회원 참여형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앞서 은퇴한 퇴역 항공기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마일리지 상품을 제작·출시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로젝트(project) 1907과의 콜라보로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텍스(Platex) 원단으로 만든 백팩, 에코 숄더백, 파우치 등의 상품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몰에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포스트코로나 대비해 ESG경영 중점 추진티웨이항공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농가와 연계 활동에 나섰다. 티에이항공은 제주도 친환경 특산품 판매를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 티웨이항공은 제주도 친환경 로컬브랜드 기관인 농업회사법인 밥상살림과 협력해 제주 특산품 판로 개척과 활동을 진행한다.티웨이항공은 제주 친환경 로컬 푸드 홍보를 위해 기내잡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다. 티웨이항공은 친환경 제품을 같이 기획하고 제작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출도착 승객을 통한 홍보와 판매진행과 홈페이지 내 로컬푸드 판매를 위한 안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도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기초 다지기로 ESG 경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적인 측면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1.02 I 손의연 기자
㈜썬앳푸드, 브런치 브랜드 '뷔벳(Buvette)'과 라이선스 계약
  • ㈜썬앳푸드, 브런치 브랜드 '뷔벳(Buvette)'과 라이선스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다이닝 기업 ㈜썬앳푸드는 지난 26일 뉴욕 브런치 대명사 ‘뷔벳(Buvette)’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썬앳푸드)뷔벳은 2011년 유명셰프 조디 윌리엄스(Jody Williams)가 뉴욕 웨스트빌리지에 오픈한 외식 브랜드다. 현재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및 올해 9월 신규 오픈한 멕시코시티까지 세계 유명 도시에 총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썬앳푸드는 브런치 시장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브런치 문화를 탄생시킨 뷔벳을 사업 파트너로 결정하고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뷔벳 역시 한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썬앳푸드의 외식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에 반해 흔쾌히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박태현 썬앳푸드 해외사업 총괄은 “전 세계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브런치 브랜드 뷔벳이 코로나로 외식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한국을 차기 진출 국가로 선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본 라이선스 계약은 한국의 외식문화와 외식기업 수준이 이미 세계적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국내 외식업계에서는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썬앳푸드는 뷔벳과의 계약을 통해 코로나로 여행과 미식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국내 고객들에게 뉴욕 브런치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1.11.02 I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 MZ세대 신입사원 교육도 메타버스 활용
  • 롯데건설, MZ세대 신입사원 교육도 메타버스 활용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롯데건설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진행한 신입사원 가상 교육장 (사진=롯데건설)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입사원들의 교육 몰입도와 친밀도·유대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교육장에서 진행됐다.가상 공간에서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음성 대화와 화상 연결,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활용해 자유롭게 동기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초청 강연과 경영진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랜선 여행 및 운동회, 미니 게임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구현했다.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신입사원은 “코로나로 인해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비록 가상공간이지만 동기들과 함께 교육받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대학시절 들었던 온라인 수업과 달리 흥미롭게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교육 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94%의 신입사원들이 메타버스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방식이 동기들 간 네트워킹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8월 25일에 개최한 채용설명회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진행했다. 당시 총 400명의 구직자들이 사전신청했다.
2021.11.02 I 김나리 기자
SSG닷컴, 괌 자유여행·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라방
  • SSG닷컴, 괌 자유여행·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라방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SSG닷컴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해외여행 및 국내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방송을 차례로 선보인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점과 지난달 진행한 ‘파라다이스시티’ 월간호캉쓱 라방 매출이 억대 기록을 세운 점을 고려해 여행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사진=SSG닷컴)SSG닷컴은 2일 정오부터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에서 괌 해외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모두투어에서 기획한 ‘쓱라이브’ 전용 에어텔 상품으로 진에어 괌 항공권과 괌 최초 6성급 호텔 ‘츠바키 호텔’ 숙소를 포함한 3박 4일, 4박 5일 자유여행 패키지 구성이다. 가격은 3박 4일 상품은 성인 99만9000원부터, 소아 39만9000원부터 판매하며 4박 5일 상품은 성인 129만9000원부터, 소아 39만9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SSG닷컴은 선착순 40명에게 성인 상품 10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5분 이상 시청 고객 전원에게는 5%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또한,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고층 객실 업그레이드 및 전 일정 호텔 조식 포함, 성인 1인당 5만원 상당의 음료 쿠폰 제공, 렌터카 24시간 제공 등의 특별 혜택을 추가로 증정한다.4일 오후 8시부터는 매월 프리미엄 호텔 특가 상품을 소개하는 ‘월간호캉쓱’ 11월 테마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을 선정해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숙박 가능한 ‘디럭스 룸’ 1박 이용권과 리조트 내 부대시설 및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한 5만원 금액권을 포함한 구성이다. 추가로 스파 ‘씨메르’ 및 ‘오션풀’ 무제한 입장, 사우나 50% 할인 단독 혜택을 제공한다. 평일(월~목요일) 숙박 고객에게는 신관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함께 증정할 계획이다. 2인 조식 이용권 혹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인 이용권이 포함된 상품도 함께 방송에서 소개한다.선착순 150명에게는 3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하며 최대 할인혜택 적용시 21만2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또한, 3분 이상 시청 고객에게 발급하는 5% 할인쿠폰 적용시 ‘디럭스 시티룸’은 20만원 중반대, ‘디럭스 오션 테라스룸’은 20만원 후반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SSG닷컴은 지난달 5일 진행한 월간호캉쓱 ‘파라다이스시티’ 라이브방송에서 판매 시작 2분 만에 매출 2억원을 넘기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이번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라방도 고객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최희영 SSG닷컴 문화서비스팀 팀장은 “위드 코로나 추세에 맞춰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단독 상품과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향후 계속 늘어날 국내외 여행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라이브방송을 기획해 특가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11.02 I 김보경 기자
'39세 연하 임신 스캔들' 김용건, 방송 복귀…"다 내 불찰"
  • '39세 연하 임신 스캔들' 김용건, 방송 복귀…"다 내 불찰"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배우 김용건이 임신 스캔들 이후 최초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것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김용건은 6일 밤 9시30분 첫 방송하는 MBN ‘그랜파’의 게스트로 합류해 고정 멤버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허심탄회한 시간을 갖는다. 해당 방송에서 김용건은 국민할배들의 첫 제주도 여행에 동행해 즐거운 추억을 쌓는 동시에, 최고령 캐디로 맹활약하며 능숙한 골프 경기 운영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사진=이데일리 DB)이와 함께 공개된 ‘그랜파’ 티저에서 김용건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전하는 한편, 그동안 남모르게 속앓이를 했던 상황에 대해 담담히 털어놨다.김용건은 “과연 (출연이) 옳은 건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며 “다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에 이순재는 김용건을 토닥거리며 위로를 건네고, 백일섭은 “잘 왔어,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네”라며 든든한 응원을 보낸다.제작진은 “김용건이 조심스러운 섭외에 많은 고민을 이어나가다, 형님들의 위로에 큰 힘을 얻었다는 마음 하나로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김용건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랜파’ 4인방과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여행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김용건은 임신 스캔들에 휩싸였다. 그는 2008년부터 13년째 알고 지낸 39세 연하의 여성 A씨에게 지난 7월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나 다음 달 12일 만나 오해를 풀고 극적으로 화해했다.김용건은 향후 A씨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려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 A씨의 출산 예정일은 11월로 알려졌다.한편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1996년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하정우 차현우를 두고 있다.
2021.11.02 I 이선영 기자
안철경 원장 "당장 수익 안나도 장기 투자 해야"
  • 안철경 원장 "당장 수익 안나도 장기 투자 해야"
  •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사진=보험연구원)[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당장 큰 수익을 낼 수는 없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 생활밀착형 디지털 보험시장이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보험산업의 미래를 ‘디지털’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 시장은 포화 상태인 데다가, MZ세대는 디지털에 익숙해져 있어 보험업도 여기에 맞게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 디지털보험을 통해 큰 수익을 내긴 어려운 구조다. 안 연구원장은 “아직 디지털 보험 상품이 여행자보험이나 등산보험처럼 생활 밀착형 저가 보험에 집중돼 있어 수익성이 높진 않다”면서도 “다만 보험업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시장으로 넘어오고 있는 만큼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고 봤다.실제로 최근 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온라인 직접판매) 상품 비중이 높아지는 등 온라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단기 보험 상품인 미니보험은 대부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안 원장은 “앞으로 장기보험과 연금, 종신 같은 보험들도 디지털화해 온라인시장으로 넘어올 것”이라며 “이들 보험은 표준화가 가능해 불완전 판매 우려를 덜 수 있어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전통 보험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 40~50대 이상 중장년층 대상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MZ세대를 공략할 만한 디지털 보험 상품 개발은 필수다. 안 원장은 “어떻게 하면 이들(MZ세대)에게서 보험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까, 최근 보험사들이 생각하는 디지털 고민”이라면서 “수익 모델은 차치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꾸준히 투자하면서 시장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디지털 보험의 성공을 위해서는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도 지켜져야 한다고 안 원장은 강조했다. 이제 막 보험의 디지털화가 시작된 가운데 빅테크에 대한 규제 완화는 기존 보험사들에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금 정부가 천명한 것은 동일 서비스에 대한 동일 규제”라면서 “어떻게 하면 시장 균형이 잡힐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1.11.02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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