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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총출동 ‘온라인 콘서트’, 韓 관광 홍보 앞장선다
  • 한류스타 총출동 ‘온라인 콘서트’, 韓 관광 홍보 앞장선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 ‘라치카’ 팀과 원쇼타인, 마미손, 브레이브걸스 등이 출연하는 대규모 온라인 콘서트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해외 잠재관광객의 방한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8일 오후 6시, 한국 관광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콘서트 ‘케이-바이브 페스타’(K-VIBE FESTA, 이하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전 세계인 누구나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과 ‘제페토’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디제이 공연, 춤 공연, 케이팝 콘서트, 한국 관광 이야기쇼, 엠제트(MZ) 세대를 위한 메시지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인 안현모 씨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알리’역으로 인상적 연기를 펼친 아누팜 트리파티 씨가 진행을 맡는다.이번 콘서트에서는 ‘디제이(DJ) 레이든’이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의 흥을 먼저 돋우고 문체부 황희 장관이 축하 영상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 ‘라치카’팀이 열정적인 춤으로 무대를 압도하고, 웹툰 ‘여신강림’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옹이 작가’가 미용(뷰티) 영상을 선보여 젊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케이팝 그룹 ‘니크’(NIK)와 올해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캠페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의 전주 편, 목포 편 음원을 부른 ‘원슈타인’과 ‘마미손’, 음원 순위 역주행의 신화 ‘브레이브 걸스’도 공연을 펼치며 한류 팬들과 만난다.2부에서는 최신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온라인 관객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확장 현실(XR) 기술로 국내의 매력 넘치는 관광명소를 구현해 ‘에스파’, ‘샤이니의 키’, ‘보아’ 등 한류스타들이 마치 관광지에서 직접 공연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샤이니의 키’를 비롯한 한류 스타들은 ‘이야기쇼’를 통해 떠나고 싶은 한국 관광지와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하며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린다.한국관광 가상여행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해 외래객의 방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관광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서다.한국 대표 관광지 경주를 ‘제페토’ 응용프로그램과 연계해 확장 가상세계 ‘맵’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황리단길, 첨성대 등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 등을 실감 나게 재현해 관객들은 자신의 가상 인물과 함께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활용한 전통 놀이나 한복을 체험한 후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면 한국 방문 시 ‘황남제빵소’ 등 현지 실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오징어게임’과 방탄소년단 등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물리적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 한국’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1.12.07 I 강경록 기자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12월 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실수해도 꿋꿋하게당신이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상황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실수로 조금 창피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실수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모습을 보인다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화가 가라앉게 됩니다. 상대방에 대해 어떤 앙금 같은 것은 남겠지만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재물과 관련된 계획이 있다면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을 변경시킬 때 재물운이 따르게 됩니다. 특히 오전에서 가까운 시간대일수록 재물운이 좋아지게 되니 이를 참고하세요.물고기자리 : 어리둥절할 따름작심삼일이라고 모든 계획이 뒤죽박죽이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럴 때 너무 쉽게 포기하면 오히려 안 좋습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새로운 계획을 세우도록 하세요.첫인상은 별로 였지만 조금씩 정이 가는 친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지 않으면 상대의 진면목을 알아볼 수 있겠네요. 겉모습 보다는 그 사람의 내면을 지긋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마음을 비우도록 하세요. 큰 기대를 하던 곳에서 생각보다 작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작은 성과가 모여서 큰 성공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양자리 : 변화무쌍!!주변의 변동이 심한 날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 때 당신을 돕는 사람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람으로 인하여 이러한 변동의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고요.외모나 헤어스타일에 과감한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연출해야 상대방에게 호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고민이 없는지 살펴봐주세요.재물운에는 기복이 심하게 들어와 있는 날입니다. 이유 없는 돈이 들어오기도 하고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복이 심할 때는 돈에 연연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황소자리 : 너무 예민해지지 않도록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등장하는 날입니다. 이처럼 주변 상황에 기복이 많을 때는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은 담담하게 보내야 하는 날입니다.누군가에게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당하지 않은 날이네요.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히려 소개해준 친구와 데면데면해질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와 말싸움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큰 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황소자리의 사람에게서 행운이 따릅니다. 황소자리의 사람과 함께 일을 도모할 때 돈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의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쌍둥이자리 : 인기 급상승!!호기심이 많이 생기고 이에 따라서 재미난 일들도 많이 생기는 날입니다. 게다가 당신의 순발력이 당신을 돋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인기도 올라가게 될 것이고요.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대로부터 호감을 사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전에 정해졌던 만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선물을 받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덕을 볼 수 있는 날이에요. 당신의 지갑을 꽁꽁 닫아놓아도,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은 지갑을 열지 말고 가만히 지켜만 보세요.게자리 : 질투는 절대금물의미가 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날입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빠지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을 기쁘게 만드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당신의 매력이 특히 쉽게 발휘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에게 질투는 절대 금물입니다. 자신의 연인이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면 함께 기뻐해주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시기심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습니다. 조금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도록 하세요.당신의 재물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주변 사람들이 약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세요. 베푼 만큼 나중에 돌아올 것입니다.사자자리 : 과거는 잊어라과거에 연연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특히 과거의 사람에 대해서 연연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설득하려기보다 일단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세요. 구속당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외모에 조금은 신경을 쓰도록 하세요. 일단 당신의 분위기로 상대를 사로잡아야 합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베풀고 살았다면, 이제는 그 보답을 받게 될 거에요. 돈이나 재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세요.처녀자리 : 혼자만의 시간!!!그간 떠들썩했던 주변이 정리되는 날이며,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날입니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여 이러한 당신의 상태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 그 중에 선택을 하기 보다는 맘에 드는 한 사람에게 공을 들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조금만 잘해주도록 하세요. 당신이 베푼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학생이라면 아르바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취업 준비생이라면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당장 돈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돈이 들어올만한 환경이 조성되는 날입니다.천칭자리 : 미팅은 금물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 날입니다. 이러한 일이 조금은 신비롭기까지 하네요. 약간 당신을 고민에 빠뜨릴 수 있지만 그 결과가 좋을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다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싱글인 분이라면 여러 명이 참가하는 미팅에는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통장과 지갑에 조금씩 돈이 쌓이는 날이라 할 수 있어요. 돈이나 재물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행운이 더욱 커질 거에요.전갈자리 : 행운 가득!!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할 때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집을 떠나 어딘가로 다녀오는 것도 좋은 때이니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네요. 가만히 있지 말고 여기저기 움직이면 그만큼 행운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집니다.애정운이 좋아서 커플인 분이라면 사랑하는 그 사람이 당신을 귀하게 여기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조심스럽게 당신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생길 것 같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너무 횡재나 일확천금만 노리지 마세요. 조금씩 조금씩 재물을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잘 활용한다면, 조만간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사수자리 : 걱정 근심은 끝!!지금까지 당신을 걱정시키던 문제들이 말끔하게 해결되는 날입니다. 하루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으니 무척 흡족하게 생각이 되네요.애정운은 떠나간 사람이 돌아오는 운이 들어와 있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마음이 조금 멀어졌던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혹시라도 받을 돈이 있다면 한번 연락해 보세요. 오늘은 기대하지 않은 재물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금전적인 고민이 있던 분들도 깨끗이 고민이 사라질 거에요. 돈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보세요.염소자리 : 무리 없는 스타트!!!특별하게 당신의 시작을 가로막는 난관들은 없습니다. 특히 누군가와 함께 하는 일이라면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힘을 받게 될 것입니다.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행운이 따르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조금은 대범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주눅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소심함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지만, 물고기자리 사람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세요. 남에게 돈을 빌려주면 오히려 당신이 피곤해질 수 있어요. 돈 잃고 사람도 잃을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1.12.07 I 이연서 기자
야놀자·여기어때·네이버 등 ‘빅3’ 쏠림 더 심해졌다
  • 야놀자·여기어때·네이버 등 ‘빅3’ 쏠림 더 심해졌다
  • 강원도 원주 소금산그랜드밸리(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상품 플랫폼 시장에 ‘빅3 쏠림현상’이 더 심해졌다. 코로나 이후 외국계 플랫폼이 맥을 못 추는 사이 야놀자, 여기어때, 네이버여행상품 등 국내 브랜드 3곳 이용 경험률이 크게 올랐다. 야놀자가 5년 연속 1위로 독주체제를 굳힌 가운데 여기어때와 네이버 여행상품의 넘버2 경쟁이 치열하다. 7일 여행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1만 3353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 내(2020년 9월~2021년 8월)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지, 어떤 플랫폼을 이용했는지 묻고 결과를 비교했다. 조사 대상 플랫폼은 주요 온라인여행사(OTA)·메타서치(가격비교)·숙박전문앱 브랜드 23곳이다.2021년 여행상품 플랫폼 이용경험(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여행상품 플랫폼 이용률, 48.3%로 줄어올해 조사에서 지난 1년 내 여행플랫폼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48.3%로 작년보다 2.1%포인트 감소했다. 2017년 첫 조사 때 42.7%에서 2018년 48.6%, 2019년 53.6%로 정점을 찍더니 작년 50.4%로 한풀 꺾이고 올해는 3년 전 수준으로 줄었다. 국내여행이 회복되긴 했지만 여행의 한 축인 해외여행이 거의 올스톱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플랫폼별 이용 경험률은 △야놀자가 20.4%로 5년 연속 부동의 1위에 올랐다. 전년대비 3.4%포인트라는 압도적인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이어 여기어때가 14.7%로 2위, 네이버 여행상품이 14.0%로 3위 자리를 지켰는데 이용 경험률은 각각 2.6%포인트, 2.8%포인트 상승하면서 둘 사이 격차는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2019년 해외 브랜드 포함 8위에 그쳤던 네이버가 해마다 약진하면서 여기어때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모양새다.2019년까지 1위 야놀자를 제외하곤 외국계 브랜드가 주류였으나 작년부터 국내 브랜드 빅3체제로 전환했다.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 영향이다. 이 추세는 올해 더욱 강해지면서 이들 빅3 이용 경험률의 총합이 작년 40.2%에서 49.1%로 8.9%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나머지 국내 브랜드 중에는 △데일리호텔(2.5%, 9위) △마이리얼트립(1.7%, 12위)이 1% 이상의 이용 경험률을 보였다.국내 Top5 브랜드 이용경험(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에어비앤비, 아고다 제치고 외국계 브랜드 중 1위외국계 브랜드의 약세는 작년에 이어 계속됐다. 빅3와 큰 격차를 두고 △에어비앤비(7.6%) △아고다(7.1%) △호텔스닷컴(5.4%) △호텔스컴바인(4.6%) △스카이스캐너(3.2%) 등 해외 플랫폼이 4~8위에 자리했다. 아고다는 2019년 2위, 지난해 4위로 해외 브랜드 중 가장 앞섰으나 올해 순위가 하락하면서 에어비앤비에 해외 브랜드 1위 자리를 내줬다. 스카이스캐너는 2019년 전체 3위에서 작년 7위, 올해는 8위로 떨어졌다.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여행시장의 침체가 로컬 브랜드에 역전의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중소 플랫폼과 외국계 플랫폼이 주춤하는 사이 야놀자·여기어때·네이버가 그들만의 빅3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다. 부동의 1위 야놀자가 독보적 위상을 굳혔고, 여기어때 또한 해마다 이용 경험률을 늘려가며 저력을 키웠다. 여기에 포털 1위의 뒷심을 배경으로 한 네이버여행상품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컨슈머인사이트는 “반격을 노리는 글로벌 브랜드의 전략이 관심거리”라면서 “오래 억눌린 해외여행 욕구가 폭발 일보직전이며 모든 플랫폼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골몰하고 있다. 누가 얼마나 매력적인 카드를 내놓는가에 따라 시장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해외 Top5 브랜드 이용경험(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2021.12.07 I 강경록 기자
오미크론 말고 더 있다…코스피 끌어내릴 악재 셋
  • 오미크론 말고 더 있다…코스피 끌어내릴 악재 셋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변동성을 키운 증시가 좀처럼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다. 아침에 떨어졌다가 오후에 오르는 등 하루에도 등락을 반복하며 예측불가 상태다. 투자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90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시 28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중국 헝다 디폴트에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 데이) 수급 불안, 가상화폐 하락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어서다.◇ 中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어질라 ‘조심조심’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17%) 오른 2973.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954.82로 전 거래일(2968.33)보다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는 2932.49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반등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코스피는 오미크론이 세상에 알려진 지난주부터 변동성을 키웠다. 11월 마지막주 평균 변동폭은 69.37포인트나 된다. 11월 첫주부터 넷째 주까지 변동폭이 30~37포인트 수준에서 움직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2배 정도 뛴 것이다. 이날도 51.01포인트나 변동폭을 보이며 11월 평균 변동폭(38.31포인트)을 뛰어넘었다.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오미크론 우려는 일정부분 해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다. 여기에는 다른 변수가 더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말 동안 불거진 중국 헝다 디폴트 이슈와 오는 9일로 다가온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앞둔 투자심리와 수급불안이 단기 하방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2800선까지 내려갈 여지가 남았다는 전망이다.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는 천문학적인 채무 속에서도 각종 자산을 매각해 위기를 넘기며 연명해왔다. 헝다는 채권 만기일에는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가 3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날 대금을 치르는 방식 세 번의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당장 이달 6일에도 달러채 이자 8249만달러(976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파산 위기에 빠진 헝다를 해체하는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헝다가 파산하면 중국 국내총생산(GDP)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분야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하기도 했다.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광동성 정부는 위험관리를 위한 실무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가뜩이나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을 동반한 경착륙 리스크에 직면한 중국 경제가 커다란 성장 악재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널뛰기 변동장 ‘네 마녀의 날’ 성큼오는 9일은 3개월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총 네 가지 파생 상품의 동기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이다. 통상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엔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다. 선물은 만기가 되는 날인 미래 날짜에 얼마에 거래할지 미리 정하는 거래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등은 선물의 현재 가격과 미래 가격 간 차이를 이용해 차익을 남긴다. 가격이 싼 근월물을 사고 가격이 비싼 원월물을 파는 방식이다. 그런데 만기 땐 이렇게 거래하던 것을 모두 청산하거나 다음 만기 선물로 갈아타거나(롤오버) 해야 하니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다. 투자전문가들도 이날까지 코스피가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의 급락도 또 다른 위험 신호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주말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14% 이상 급락했다. 지난 2일 5만7029달려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5일 4만8852달러까지 떨어졌다. 전고점 대비 25% 폭락한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과열 논란에 시달리던 가상자산 시장에 직격탄을 미친 거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 투자 전문가들도 전략적 접근에 차이를 보였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런 변동성 구간에선 평정심이 필요하다”며 “2800선 초반에선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매매전략 구사가 가능하나, 3000선에 근접할수록 오히려 주식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복원 구간에서 진행될 신흥, 경기 민감주의 선별적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기 민감주는 미디어와 여행·레저 등 리오프닝주와 투자 사이클과 연관된 산업재(공급망재편, 산업자동화, 항공·운송)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지속된 가격 조정의 경우 추세 전환의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내년엔 재화소비보다 서비스 소비, 투자 사이클 연계 테마로의 주도주 이동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1.12.06 I 이지현 기자
오미크론·예약 취소·수수료까지…삼중고 몰린 여행업계
  • 오미크론·예약 취소·수수료까지…삼중고 몰린 여행업계
  •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사무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금 이 시국이라면 항공사들이 운항편수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으니 출발일이 아주 임박한 분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은 최대한 ‘존버’(최대한 버티기)하고 계시다가 항공사의 스케줄을 변경 및 취소시 전액 환불받으시길 바랍니다.”네이버 유럽 여행 정보 온라인 카페에서 이 카페의 회원 A 씨는 지난 2일 ‘항공권 취소 예정이신 분들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새로운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3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의무 자가격리조치를 발표하자, 유럽 여행을 계획했던 여행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이에 국내 일부 온라인 카페에서는 “외국계 항공사의 항공권은 당장 취소하지 말고, ‘존버’하자”는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지금 취소하나, 나중에 취소하나 취소수수료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면서 “지금 취소할 경우 귀책사유가 여행객에게 있기에 취소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오미크론 등의 영향으로 항공사의 스케줄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경우 취소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미크론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강화에 나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예비부부, 신혼여행 경비 다 날릴 판6일 현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는 이번 의무자가격리 등 정부의 방역강화에 오는 16일 이내 귀국하는 모든 해외여행 상품 예약객에 취소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16일 이후 귀국 상품에는 약관대로 취소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사나 호텔에서는 위약금을 요구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여행사에서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일부 중소형 여행사나, 개별자유여행(FIT)으로 직접 항공과 숙박을 예약한 고객들이다. 이들은 최대 50% 취소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결혼 예정인 예비 신랑 김모 씨(31)도 이들 중 하나다. 그는 “신혼여행을 스위스로 가려고 했는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걱정이 크다”면서 “불과 결혼을 한달 앞두고 신혼여행을 취소해야 하는지, 돈은 다 돌려받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12월 말에 지인들과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던 김모 씨(62)는 “조금이나마 여행 경비를 아끼려고 외항사(외국 국적의 항공사)와 현지 호텔을 직접 알아보고 예약했다”면서 “만약 정부의 자가격리조치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예약을 취소해야 하는데, 지금 취소해도 절반 환급받기도 힘들다”고 호소했다.한 여행사 대표는 “현재 정부의 입국시 격리 면제 제외 발표로 인해 여행사와 여행객 모두 매우 난감한 상황”이라면서 “그나마 대형여행사의 기획여행상품을 예약한 여행객들은 여행사에서 취소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지만, 항공과 호텔을 개별적으로 예약한 경우에는 약관에 따라 취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허니문으로 항공과 특급호텔 등을 개별적으로 예약한 여행객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2일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캡처=네이버 카페)◇오미크론에 이어 예약 취소와 수수료 부담까지조금씩 정상화를 찾아가던 여행사들의 아쉬움도 크다. 불과 10일 전만해도 유럽과 동남아 등 여러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고, 우리나라도 사이판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로 전무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요 여행사들은 잇따라 전세기를 이용한 유럽과 동남아 여행 상품 판매에 열을 올렸다. 하나투어는 내년 푸껫 전세기 상품을, 모두투어도 내년부터 베트남 푸꾸옥 전세기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오미크론 직격탄에 여행업계도 금새 차갑게 식었다. 하루만에 수백명의 고객들의 여행 취소 전화가 쏟아지면서 다시 예약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모두투어는 괌과 사이판, 스페인 등 해외 출발 예정이던 고객 200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참좋은여행도 유럽으로 출발 예정이던 고객 100명도 취소했다. 여기에 당장 항공권과 호텔 등 취소 시 발생하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이에 여행사들과 “정부의 무책임한 처사”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행사 직원은 “여행사 입장에서도 여행객들의 취소수수료를 일단 떠안고 각 항공과 호텔 측에 취소수수료 면제를 요청한다”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취소수수료를 면제해주지만, 외국계 항공사와 호텔 등은 면제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여행사가 고스란히 그 손해를 다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해외 여행사와 항공사에 취소 수수료 환불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여행업협회 관계자도 “항공업계에 수수료 면제를 요청할 예정이나, 정부의 특별한 대응 방안이 없다는 게 매우 아쉽다”고 토로했다.
2021.12.06 I 강경록 기자
아이브, 데뷔 첫 자체 리얼리티 ‘1,2,3 IVE’ 첫선
  • 아이브, 데뷔 첫 자체 리얼리티 ‘1,2,3 IVE’ 첫선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6인 6색 출구없는 입덕 포인트를 예고했다. 아이브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1,2,3 IVE’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아이브는 서로 다른 여섯 명의 멤버가 만나 데뷔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과정을 담아냈다. 유진과 원영을 주축으로 아이브는 서로를 챙기고, 예뻐하며 훈훈한 모습을 자랑한 것은 물론, 가을과 레이, 리즈, 이서는 아직 카메라가 어색한 병아리 모먼트로 러블리함을 발산했다. 특히 데뷔싱글 ‘일레븐’(ELEVEN)의 녹음부터 안무 연습 현장까지 ‘열일’하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줄 뿐 아니라, 함께 떠난 첫 여행기에서 더욱 돈독해지며 친해지는 순간들까지 아이브의 다채로운 모습을 예고하고 있어 벌써부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이외에도 레이의 한국어 공부부터 멤버별 영어 공부, 보컬 연습, 연습 중 혼밥, 숙소에서 간식 타임 등 팬들이 궁금해 할 법한 아이브의 솔직한 데뷔 과정이 낱낱이 담겨 베일을 벗을 ‘1,2,3 IVE’를 향한 기대치도 높이고 있다. ‘1,2,3 IVE’는 아이브 결성과 동시에 시작된 숙소 생활을 비롯해 연습 과정, 개인 활동 등 멤버들이 데뷔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아낸 리얼리티 콘텐츠다.첫 싱글 ‘일레븐’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브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쏟아지는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일레븐’, 수록곡 ‘테이크 잇’(Take It)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는가 하면,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나흘 만에 조회수 30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를 통해 데뷔 전부터 “글로벌 잠재력을 뽐낸 새로운 K팝 걸그룹”이라는 호평도 받은 아이브는 글로벌한 존재감으로 ‘완성형 그룹’의 표본을 보여주며 K팝 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이브의 ‘1,2,3 IVE’는 6일 오후 11시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되며, 매주 월요일 팬들과 만난다.
2021.12.06 I 윤기백 기자
"10분만에 동났다"..'1인당 15만원' 특급호텔 뷔페 예약 전쟁
  • "10분만에 동났다"..'1인당 15만원' 특급호텔 뷔페 예약 전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1일 연초 가족모임을 위해 온라인으로 신라호텔 더파크뷰 뷔페 예약을 시도했지만 이내 좌절했다.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하는 경쟁률 때문에 주말 룸이 10분여만에 차버렸기 때문이다.정부가 수도권 사적모임 인원을 6인으로 제한하면서 호텔뷔페에서 연말 모임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이 여파로 벌써부터 특급호텔 뷔페 1월 예약이 들어차고 있다.신라호텔 더 파크뷰(사진=신라호텔)6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이곳은 매달 1일에 온라인으로 익월 예약을 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1일 0시가 되면 예약을 하려는 인원이 몰리는 현상이 매달 반복되고 있다. 연말 성수기 디너 가격은 1인 15만 9000원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서 못 갈 정도다.롯데호텔 라세느, 조선호텔 아리아, 조선팰리스 콘스탄스,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 등 특급호텔 뷔페는 비슷한 상황이다. 연말 예약은 일찌감치 끝났고 1월 주말 룸 예약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다. 평일 오후 브런치와 테이블 좌석도 속속 예약되고 있을 정도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코로나로 못봤던 가족·친지들이 위드 코로나라고 해서 연말에 단체 예약을 했다가 일부 취소하고 있다”며 “이 고객들이 미리 1월 예약을 하고 상황을 지켜보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정부가 연말 백신패스를 강화했지만 인원을 6인까지 허용하면서 호텔 업계는 안도하고 있다. 호텔 숙박은 기존에 3~4인이 대부분이고, 국내 백신접종률이 높기 때문이다. 연말에 예약취소가 일부 나오고 있지만, 특급호텔은 이미 대기 예약까지 밀려있어서 영업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호텔 뷔페의 높은 가격을 두고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전만해도 호텔 뷔페는 1인 10만원 내외가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13~15만원으로 대부분 호텔이 올린 상황이다. 조선팰리스 콘스탄스는 연말에 1인 17만원까지 받고 있다. 이러다보니 조만간 1인 가격이 20만원이 넘는 뷔페가 나올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지나치게 높은 뷔페 가격은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다. 해외여행을 못나가고 외식문화가 잦아들면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탓이다. 이런 수요와 호텔의 고급화 전략이 맞아떨어져서 고가의 뷔페는 다른 외식산업에 비해 타격을 적게 받고 있다.실제 호텔롯데 3분기 식음료수입은 1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호텔신라도 3분기 누적 식음료수입은 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었다. 호텔 업계는 여전히 힘든 객실 사업을 대체해 밀키트를 제작하는 등 식음료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호텔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연말 특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위드 코로나 이후 뷔페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며 “호텔이 선제적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 주로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2.06 I 윤정훈 기자
‘사진 스캔으로 메타버스를’…스타트업 출연
  • ‘사진 스캔으로 메타버스를’…스타트업 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ergy앱을 통해 AR 콘텐츠를 증강시킨 모습. 사용자는 mergy앱을 통해 자유롭게 사물과 공간에 AR 콘텐츠를 생산, 소비, 공유,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머지리티 주식회사)세상에 존재하는 사물과 공간에메타버스를 펼쳐 보이는 현실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 등장했다.메타버스 플랫폼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IT스타트업 머지리티㈜(대표명 명배영)는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의 개수만큼 무한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는‘머지리티(서비스명, mergy)’를 선보인다.메타버스 플랫폼 ‘mergy’는 5G시대 실감형 멀티메타버스로 기존의 메타버스를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 가상이 아닌, 일상에 메타버스를 펼쳐 보인다는 점이 다르다.사용자는 mergy앱을 통해 사물을 스캔한 뒤 콘텐츠를 생성, 공유해 다른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스캔하는 대상이 상품인 경우 판매처, 가격 비교,유사상품 리스트, 바로구매 등 구매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제공받게 된다.회사 측은 “이는 mergy의 구동 엔진 ‘머지웨어’의 주요 기능인 ‘즉시 인식’ 특허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미리 학습되지 않은 사물도 바로 인식할 수 있어 일상의 모든 사물과 공간을 SNS, 커머스, 광고,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또 “향후 적용 예정인 mergy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NFT(대체불가토큰)으로 mergy앱 내 생성된 메타버스 세상의 일부 공간이나 캐릭터, 3D 어셋 등을 구매해 자산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점 또한 서비스의 특징”이라고 부연했다.서비스 시연을 본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메타버스”, “스캔만으로 모든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 놀랍다”, “직접 그린 그림이 캐릭터가 되어 움직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 는 등의 관심을 보였다.머지리티의 명배영 대표는 “우리의독자 기술를 통해 모든 사물과 공간을 SNS, e커머스, 광고, 3D Asset 등 생산적인 활동으로 통합하여 전세계 사용자를 mergy로 연결시킬 것”이라며 “커피숍의 커피잔, 매장의 간판이나 입구, 여행지 랜드마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공간에 mergy의 메타버스가 만들어지며, 전 세계 사용자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멀티 메타버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멀티 메타버스 플랫폼 mergy앱은 내년 6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1.12.06 I 김현아 기자
파우치 “오미크론 피해, 델타보다 덜 심각할수도"
  • 파우치 “오미크론 피해, 델타보다 덜 심각할수도"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증상에 대해 “아직까진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5일(현지시간)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증상이 약하기는 하나 아직 중증도를 결론짓기 전에 과학자들이 좀 더 많은 자료와 정보를 얻어내야 한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심각성이 대단한 수준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을 최초 발견한 국가이자 현재 대다수 감염자를 내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초기 연구 보고서들을 인용하며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입원환자 비율이 경고할만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하지만 “우리는 그것(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중증으로 덜 진행하거나 아예 중증 질환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판단하려면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 비교할만한 데이터가 좀더 축적되기 전까진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현재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기존 백신의 효과 여부 등을 확인하려면 최소 2주 이상 기다려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우치 소장은 또 현재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는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행정부는 실시간으로, 말 그대로 매일 정책을 재평가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합리적인 시간 이내에 입국 금지를 해제하길 바라고 있다.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그런 일로 어려움을 준 것에 대해 우리는 아주 마음이 좋지않다”고 밝혔다. 이날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기존과 달리 낙관적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신종 변이 확산에 따른 공포를 잠재워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아울러 그와 미 정부 방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 공화당의 론 존슨 상원의원은 파우치 소장이 앞서 진행했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마치 에이즈와 마찬가지로 모든 종류의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했다.파우치 소장의 낙관론과 달리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전문가인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는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위험하지만 여전히 입원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벼운 증상을 앓는 사례가 많아도 확진자 중 일부는 입원이 필요하다”며 “사망자도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ABC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백신의 예방 효과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불분명하다. 앞으로 계속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진 델타가 미국의 주 지배종으로 하루 확진자의 99.9%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는 세계 약 40개국, 미국 내 약 15개 주에서 발견됐다. 미국의 경우 동북부 지역 신규 확진자의 99%가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병원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는 등 의료 시스템 과부하에 미 보건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8만명을 넘어섰다. 여전히 사망자가 매일 약 860명씩 나오고 있으며 병원 입원환자도 매일 6600명씩 늘어나고 있다.
2021.12.06 I 방성훈 기자
설산으로의 초대, 겨울철 눈꽃 여행지 ‘4선’
  • 설산으로의 초대, 겨울철 눈꽃 여행지 ‘4선’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매년 12월 11일은 UN이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2년부터 제정한 ‘국제 산의 날’이다. 한국도 이맘때쯤이면 산 정상 부근이 눈으로 뒤덮여 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겨울, 설산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겨울철 눈꽃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산행지를 추천한다.전라북도 무주의 덕유산◇초보 등산객은 덕유산으로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은 남부 지방임에도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많은 등산객이 찾는 대표적인 눈꽃 산행지이다. 최고봉인 향적봉은 해발 1614m로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에 속한다. 덕유산이 눈꽃으로 유명한 이유는 산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약 20여분 만에 실천봉(해발 1530m)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이후 정상까지는 가볍게 트레킹하는 수준으로 20~25분만 오르면 된다. 추운 겨울 가족단위의 편안한 산행과 눈꽃여행을 그린다면 덕유산을 추천한다.무주는 국내 최대 머루 산지로도 유명하다. 무주군은 높은 해발로 인해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서늘해 국내 머루의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달곰한 머루와인 한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머루와인동굴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강원도 태백의 ‘태백산’◇경이로운 주목 군락지 ‘태백산’‘크고 밝은 뫼’란 뜻을 품고 있는 태백산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거대함과는 다르게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코스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가장 인기 있는 유일사 코스로 산행 시 정상인 장군봉(1567m)까지 왕복 4시간이면 충분하다. 태백산 설경의 하이라이트는 주목 군락지이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간다는 주목의 눈꽃들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태백산 정상에는 예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까지 있어 가히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산이라 할 수 있다.태백은 매년 1월마다 눈축제가 열릴 만큼 설경이 아름다운 도시이다. 아쉽게도 올해, 내년은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않지만, 태백산 산행을 통해 겨울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충북 다냥으이 소백산◇이름부터 눈꽃왕국인 소백산충청북도 단양에 위치한 소백산은 예로부터 삼재가 들지 않는 산으로 통할만큼 깨끗한 기운을 가진 산이다. 소백산이란 이름도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겨울철 함박눈으로 뒤덮인 소백산의 설경은 마치 새하얀 눈꽃왕국을 연상시킨다. 덕유산과 더불어 소백산 또한 적설량이 많은 편이라 설산중의 설산이라 할 수 있다. 정상인 비로봉(1440m)까지는 보통 왕복 5~6시간이 소요되지만, 소백산의 좋은 기운과 함께 여유로운 눈꽃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소백산을 추천한다.단양은 소백산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중 하나로 자연이 빚어낸 명소 고수동굴도 추천한다. 약 4억 5000만 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자연동굴로 단양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명소다. 길이 1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등 여러 가지 기묘한 생성물들을 볼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광주의 무등산◇주상절리 장관 ‘무등산’화산활동으로 생긴 산인 무등산은 201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될 만큼 이미 그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무등산의 가장 큰 특징은 용암이 분출되며 급속히 냉각돼 생겨난 주상절리이다. 마치 누군가 조각해 놓은 듯 10여 미터의 돌기둥 수십 개가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어 웅장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겨울철 눈으로 뒤덮인 주상절리와 주변 서리꽃이 빚어내는 풍경은 그 어느 국립공원에서도 볼 수 없어 더욱 특별하다.무등산이 위치한 광주에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1913 송정역 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 가진 시장으로 현재는 낙후된 시설을 리뉴얼해 광주의 명소로 다시금 거듭난 곳이다. 1900년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자료·사진=호텔스컴바인
2021.12.06 I 강경록 기자
캐플릭스, 관광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데모데이서 대상 수상
  • 캐플릭스, 관광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데모데이서 대상 수상
  • 지난 3일 열린 ‘관광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수상한 6개 기업의 대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망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관광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제주 렌터카 공유 플랫폼 ‘캐플릭스’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어 OTA 기업 ‘온다’와 항공원 유통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누아’ 등 2개 기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 지난 3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관광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데모데이(투자유치 발표 평가회)’를 개최하고 우수기업 6개사를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글로벌 챌린지는 국내 도약기 유망 관광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 성장 사업화 자금, 시장적합도 사전 검증을 통한 진출전략 고도화, 해외진출 핵심역량 강화 교육(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해외 진출 도구 개발 지원 등) 및 해외 법인설립, 로드쇼,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공사는 사업의 효율적 운영 및 효과성 제고를 위해 연초 해외 특화 액셀러레이터 기업 3개사(씨엔티테크, 와이앤아처, 어썸벤처스)를 선정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액셀러레이터 기업과 함께 참여기업 총 27개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참여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사전 서류평가를 통해 선정된 12개 기업들이 기업별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관광연관성, 사업역량, 시장성, 제품/서비스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6개 우수기업이 선정됐다.대상에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주 렌터카 공유 플랫폼으로 해외 도약을 목전에 둔 ‘캐플릭스’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숙소 관리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해 숙소 선택 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온다’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항공권 유통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누아’ 2개 기업에 돌아갔다.우수상은 인근 관광지의 접근성을 강화해주는 킥보드 공유 서비스 ‘더스윙’, 세계 145개 국가의 글로벌 K-팝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STARPLAY)를 운영하는 ‘글림미디어’, 전 세계 여행 영상을 감상하고 최저가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동영상 기반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립비토즈’ 3개 기업이 받았다.우수기업에는 대상 1000만 원, 최우수상 각 500만 원, 우수상 각 250만 원의 사업촉진 장려금이, 대상 기업을 배출한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에는 시상금 250만 원이 주어졌다.안덕수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국내 관광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내년에도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데모데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2.06 I 강경록 기자
헝다, 채무 상환 실패 가능성…美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헝다, 채무 상환 실패 가능성…美증시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국 정부는 헝다 사태에 개입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제공◇ 헝다, 채무 상환 실패 가능성 언급-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결국 디폴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선언. 중국 정부는 헝다 사태에 개입하기로. 5일 차이롄서(財聯社) 등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2억6000만달러(약 3075억원)의 채무를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만약 채무 이행에 실패할 경우 기타 채무 책임 아래 일부 채권단들의 채무 상환 요구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힘. 헝다가 채무 상황이 어려울 것이란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다만 헝다 측은 관련 채무가 무엇인지, 상환 데드라인이 언제까지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음. 이로부터 몇 시간 후 광둥성 정부는 쉬자인 헝다 회장을 웨탄(예약면담) 형식으로 불러. 예약면담은 주로 상부 기관이 하부기관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제도.-광둥성 정부는 “헝다그룹의 요청에 응해 실무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헝다그룹의 위험(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각 방면의 이익을 보호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 이어 중국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기다렸다는 듯 입장을 냄. 이들 부처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헝다가 실제로 공식 디폴트를 내게 되더라도 중국 경제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헝다는 천문학적인 채무 속에서도 각종 자산을 매각해 위기를 넘기며 연명. 헝다는 채권 만기일에는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가 3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날 대금을 치루는 방식 세 번의 위기를 모면. 그러나 당장 이달 6일에도 달러채 이자 8249만달러(976억원)의 만기가 도래.◇ 고용 부진·오미크론 경계에 하락…나스닥 1.92%↓-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1포인트(0.17%) 하락한 3만4580.08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7포인트(0.84%) 떨어진 4538.4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85포인트(1.92%) 내린 15,085.47로 장을 마감.-미국의 지난 11월 고용은 전달 수치와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겨.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했다고 밝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000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여행, 항공 관련주 하락. 라스베이거스 샌드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델타 항공의 주가도 1% 이상 떨어져. 노르웨이 크루즈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카니발의 주가는 3% 이상 떨어져.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상장폐지 소식에 20% 이상 하락.◇ 美 두 달 만에 신규 확진자 10만명 넘어-미국에도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상륙한 가운데 두 달 만에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1437명으로 두 달 만에 10만명을 넘겼다고 5일 보도.-10월 초 마지막으로 10만명을 기록한 뒤 다시 이 선을 넘은 것. 한동안 감소하던 사망자 수도 증가세로 돌아서. 4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651명으로 집계. 뉴욕타임스(NYT) 데이터를 봐도 4일 기준 7일간의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9% 늘어난 10만8462명, 사망자는 5% 증가한 1179명으로 각각 집계.◇ 골드만삭스, 내년 美 성장률 4.2%→3.8%-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022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3.8%로 하향 조정. 내년 4분기 미 GDP는 올해 4분기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내다봐. 기존 전망치 3.3%에서 0.4%포인트 내려간 것.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언급.-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활동 재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서비스 지출에 “단지 약간의 장애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 브릭스는 보고서에서 “바이러스가 더 빨리 확산하지만 중증 질환에 대한 면역은 조금만 약화하는 완만한 수준의 하방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그러나 오미크론 변이로 직장 복귀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면 인력난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망. 또 다른 나라들이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제한 조치를 도입한다면 글로벌 공급망이 더 악화할 수 있지만, 미국의 무역상대국들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심각한 차질까지는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 비트코인, 4만8000달러 회복-비트코인이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해 현재는 4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 비트코인은 6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2% 하락한 4만8701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4만2000달러대까지 폭락. 지난 4일 오후 3시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 이상 폭락해 4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져. 이는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약 6억 달러어치(약 7098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자 현물가격도 덩달아 떨어졌다고 분석. 선물시장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은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 때문. 오미크론 공포로 인해 세계의 중앙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상을 빨리 할 것이라는 우려.-금리가 인상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는 치명타.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랠리하는 것은 코로나19로 각국 중앙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자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이 풀렸기 때문.◇ 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 지속에 하락-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석유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원유시장은 하락. 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24달러(0.4%) 하락한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마감.-원유 시장은 장초반 OPEC+의 증산 규모 유지 결정의 영향으로 지지력을 보였으나 오미크론 확산세에 다시 위축. 오전에 유가는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1월 증산 규모 유지 결정에 지지력을 보여.-오미크론 발생과 미국 등 주요국의 전략적 비축유 공급 등에 원유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OPEC+가 증산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종전의 하루 40만 배럴 증산을 유지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하지만 오전에 배럴당 69.22달러까지 올랐던 유가는 장후반 하락 전환. 미국 최대 6개 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점은 원유 수요 우려를 부추겨.◇ 오늘부터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 제한-6일부터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4주간은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 또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방역패스가 신규로 적용.-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였던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이날부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조정. 식당·카페에는 방역패스가 새롭게 적용돼 시설 입장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시.-식당·카페는 필수 이용시설이어서 미접종자 1명이 단독으로 이용할 때는 음성확인서를 따로 제시하지 않아도 됨. 식당·카페에서 사적모임을 가질 때에는 지역별 최대 허용 범위 안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허용.-학원과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에 들어갈 때도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유원시설, 오락실, 상점·마트·백화점, 실외경기장, 실외체육시설, 숙박시설, 키즈카페, 돌잔치, 전시회·박람회, 이·미용업, 국제회의·학술행사, 방문판매 홍보관, 종교시설은 생활 필수시설이거나 물리적으로 증명서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사정 때문에 적용 시설에서 빠져.
2021.12.06 I 박정수 기자
대한항공, 코로나 이긴 유일한 항공사…"오미크론 반사이익 더 커"
  • 대한항공, 코로나 이긴 유일한 항공사…"오미크론 반사이익 더 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항공주가 바닥을 다지게 됐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각국 정부가 다시 출입국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시 오는 16일까지 내외국인, 백신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입국 시 10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연말 해외여행을 준비했다면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을 앞두고 점진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던 항공사들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최고운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가 새로운 위기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후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반복되는 재확산에 방역체계와 소비심리 모두 내성이 생겼고, 이번 오미크론 출현으로 항공주의 바닥에 대한 판단은 편해졌다”고 설명했다.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에게는 재확산에 따른 피해보다 반사이익이 더 크다고 봤다. 10~11월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 2019년의 6%에 불과하다. 반면 재확산으로 물류대란이 심화됨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은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11월 TAC 기준 아시아발 장거리 항공운임은 평균 14% 올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운임은 전분기 대비 21% 상승할 전망이다.최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여객 매출액은 240억원 감소하는데 그치는 반면 화물에서 7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5500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대한항공은 코로나를 이긴 유일한 항공사”라면서 “펜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외 경쟁사와의 재무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으며, 리오프닝 초기 해외여행 이연수요가 폭발할 때 대한항공은 가장 효과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6 I 안혜신 기자
인천공항에서 입국하면 농축산물 검역 못 피한다
  • 인천공항에서 입국하면 농축산물 검역 못 피한다
  •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모든 출구에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X-ray) 설치를 완료한다고 5일 밝혔다.엑스레이 설치가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객이 휴대한 농축산물에 대해 한층 전문적인 엑스레이 검색이 가능해져 금지 물품의 국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다.국내로 반입되는 농축산물의 종류와 밀반입 시도가 다양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검색 강화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국내 축산업에 큰 위험 요인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전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어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검역 전용 엑스레이는 지난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항 시 최초로 도입했으며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이번 추가 설치를 통해 인천공항 입국장 모든 출구에 설치됐다.엑스레이 고장 등 긴 급상황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여행객 편의를 제고했다.정혜련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앞으로 검역 전용 엑스레이를 적극 활용해 여행객의 수입금지 농축산물 반입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며 “해외 가축전염병과 외래 병·해충으로부터 국내 농축산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에서 휴대품을 판독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2021.12.06 I 이명철 기자
위드 코로나 한 달 만에 일상 대전환…"이젠 화낼 힘도 없어"
  • 위드 코로나 한 달 만에 일상 대전환…"이젠 화낼 힘도 없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2월 중순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A(28)씨는 최근 허탈감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여행 계획이 물거품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A씨는 한 달 전 위드 코로나가 시작됨에 따라 아껴뒀던 휴가를 친구들과 맞춰 쓰고, 자가격리 없는 국가를 골라 숙소와 비행기까지 예약을 마쳤지만, 정부의 추가적인 방역 대책 예고에 수십만 원의 위약금을 물고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 A씨는 “모든 계획이 헝클어져 혼란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연말에 있을 결혼식을 준비 중인 예비 신부 30대 B씨는 머리가 복잡하다. 갑자기 ‘해외 출입국 시 자가격리 기간 10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문제는 예비 신랑이 현재 외국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행기 표를 부랴부랴 예매했지만, 예비 신랑이 귀국 후 자가격리를 마치는 날이 결혼식 당일과 겹친다. B씨는 “한 번뿐인 결혼식을 번갯불 콩 구워 먹듯 해치우고 있다”며 “한차례 결혼식을 미뤘기도 했던 터라 이젠 너무 지치고 힘들다”며 울먹였다.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가 전용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갑자기 막힌 ‘하늘길’…여행객·신혼 부부 ‘날벼락’방역 당국이 부랴부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칼을 꺼내 들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국적이나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자 긴급하게 내린 조치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입국 전후로 총 3회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된다.해외여행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와야 하는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방역 조치에 날벼락을 맞았다. 열흘간 자가격리 기간을 갑자기 뚝딱 만들어 낼 수 없어 해외여행을 취소해 위약금을 물었다던 박모(30)씨는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급하게 정책을 바꾼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는 우리가 다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가 위약금 등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다음 정책을 바꿔야지, 무작정 책임을 소비자에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예비부부와 신혼부부 등 6000여 명으로 구성된 ‘청년부부연합회’도 “해외 여행길이 열렸다고 정부에서 발표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갑작스럽게 해당 기간 동안 입국자들을 자가격리시켜버리면 현재 신혼여행 중인 부부들과 신혼여행으로 비용 결제 다 끝낸 부부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며 울분을 토했다.5일 서울 중구 명동의 외식업 밀집지역 모습.(사진=연합뉴스)◇“위드 코로나 파장 예상 못 했나”…사회 전반서 곡소리곡소리는 사회 전반에 걸쳐 쏟아지고 있다. 국민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에 방역지침이 다시 바뀌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비록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등의 강제력 높은 조치가 포함되지 않아 위드 코로나 직전 거리두기 규제 강도보다 약하다는 분석이 나오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고강도 거리두기 규제에 맞먹는다는 의견도 적잖다. 최근 이곳저곳 전화를 돌리며 송년회를 취소하느라 바빴다던 이모(32)씨는 “한번 위드 코로나를 잠깐 맛보고 다시 묶었기 때문에 더 답답한 느낌이 든다”며 “오미크론은 ‘변수’라고 백번 이해하지만, 위드 코로나가 불러올 파장은 정부가 예상하지 못했나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카페에서 일하는 김모(27)씨 역시 “크리스마스를 껴서 연말에 놀러 가려고 했는데 취소할까 고민 중이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한 달 만에 손바닥 뒤집듯 방역 수칙을 뒤집는데 이젠 화낼 힘도 없다”며 “이럴 거면 왜 급하게 위드 코로나를 해서 혼란을 줬는지 모르겠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지난 11월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회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일각선 방역 패스 ‘반대’…“거부할 권리도 있어야”방역 패스를 확대하는 정부의 방침 또한 비판의 대상이다. 정부는 오는 6일부터 학원·PC방·영화관뿐만 아니라 식당·카페도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는 사실상 공공시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한다.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 패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 연합 대표는 “면역력이 좋은 아이들은 감기보다 더 가벼운 증상으로 코로나19가 지나갈 수 있는데 백신 부작용 감수하고서라도 맞을 이유가 없다”며 “정부가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고등학교 2학년생이라 소개한 청원인은 ‘백신 패스(일명 방역 패스)다시 한번 결사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백신 맞고 죽는다고 해서 국가에서 보상해 주지 않고 인과성 인정조차 안 해주는 사례가 많다”며 “당연히 접종을 거부할 권리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열흘 만인 5일 기준 약 18만명이 동의했다.한편 정부는 방역 패스 제도를 계속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에 (방역 패스를)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 기간을 둘 것”이라며 “업종별, 분야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연말까지는 재택근무 등을 최대한 활용해 감염 확산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12.05 I 이용성 기자
①반백년 새우깡..최장수 스낵에서 젊은 브랜드로
  • [식품박물관]①반백년 새우깡..최장수 스낵에서 젊은 브랜드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어른손, 아이손, 자꾸만 손이가. 언제든지 새우깡, 어디서나 맛있게. 누구든지 즐겨요~ 농심 새우깡”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아는 ‘국민 과자’ 농심 ‘새우깡’의 대표 CM송이다. 재미있게 중독성 있는 선율에 ‘손’과 ‘깡’ 등 쉽게 기억에 남는 음절 덕분에 전래 동요 못지 않게 널리 알려졌다. 옛 새우깡 TV광고(CF)를 한 번만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가사만 보더라도 곧바로 멜로디가 귓가에 맴돈다.그런 새우깡이 이달로 꼭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1971년 12월 처음 탄생한 새우깡은 CM송 가사처럼 한번 먹기 시작하면 다 먹기 전까지 멈출 수 없는 맛과 식감으로 지난 반백 년 동안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새우깡을 단 한 번이라도 먹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이번달 출시 50주년을 맞은 농심 ‘새우깡’.(사진=농심)50살 새우깡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지난 9월 말 기준 농심 새우깡 단일 브랜드의 누적 매출액은 무려 2조1000억원이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900억원 어치를 팔았다. 1971년 출시 당시 새우깡 한 봉지 가격이 50원이었고 현재 편의점에서 1300원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실제 지난 50년 간 누적 판매량은 83억 봉지가 넘는다. 이는 월 평균 약 1383만개, 하루 평균 46만개, 1분당 320개, 1초당 5개씩 팔려나가는 꼴이다.◇넉넉하지 않던 시절 칼슘 등 영양 고려해 개발‘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 나이의 새우깡은 어떻게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어떤 깨달음을 알았을까. 그 비결로 스낵 본연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맛과 식감’을 꼽는다. 제품 명칭처럼 ‘생새우’를 활용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중독성 있게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자꾸 입맛을 당기게 한다. 실제 새우깡 한 봉지에는 5~7㎝ 크기의 생새우가 4~5마리씩 들어간다. 또 입안에서 바삭 경쾌하게 씹히는 식감도 먹는 재미를 더한다는 평가다.국내 최초 스낵 새우깡의 탄생 스토리는 이렇다. 농심이 새우깡 출시를 준비하던 1971년은 비스킷·캔디·건빵류 이외 요즘 스낵과 같은 먹거리는 없던 시절이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소고기 라면 출시에 성공한 농심은 스낵 역시 최초 개발에 나서며 새우를 주재료로 결정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새우 소금구이’ 맛을 살리자는 게 제품 개발 콘셉트였다. 짭짤하고 고소한 맛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먹거리가 넉넉하지 않던 시절인지라 새우의 좋은 맛뿐 아니라 칼슘 등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농심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낵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전례가 없는 백지 상태에서 연구와 개발을 시작하다 보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당시 개발을 맡은 농심 연구원들은 1년간 밤을 새워 가다시피히며 연구에 몰두했다.시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적의 튀김 온도와 시간을 찾을 때까지 수도 없이 태워 버리는 과정을 반복했고 먹기에 가장 적당한 스낵의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실험도 수백 번 이뤄졌다. 그렇게 연구·개발에 쓰이고 버려진 밀가루 양만 4.5t 트럭 80여대 분에 이를 정도였다. 1970년대 초반 당시 한국의 소득 수준을 감안하면 매우 과감한 투자였다.▲농심 새우깡 패키지 변천사.(사진=농심)새우깡 맛의 또 다른 비결은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구워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적의 맛과 조직감을 살리기 위해 가열한 소금에 굽는 방법으로 새우깡을 생산했다. 기름에 직접 튀기지 않아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부풀어올라 특유의 바삭한 조직감을 구현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선대회장의 굳건한 의지에 힘입어 마침내 독자적 공법으로 완성한 새우깡이 세상의 빛을 봤다. 국내 최초로 스낵 시장의 문을 연 새우깡은 출시 초기부터 흥행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서울 대방동 농심 공장에는 지방에서부터 선금을 들고 새우깡을 매입하려는 도·소매업자들의 트럭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를 방증하듯 새우깡의 생산량은 첫해 20만6000박스에서 1년 새 425만 박스까지 20배 이상 늘었다.이에 업계에서 비슷한 모양과 식감의 스낵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지만 농심이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을 투자해 구축한 자체 기술인 소금으로 구워 만든 새우깡 특유의 맛과 품질까지 모방할 수는 없었다.◇가수 비 모델 기용…‘깡 열풍’ 타고 ‘밈’으로 떠올라새우깡의 빠른 인기에는 친근한 브랜드명도 한몫했다. 새우깡의 ‘깡’이 우리나라 옛 서민 음식인 ‘깡밥’ 또는 ‘깡보리밥’을 연상시키면서다. 사실 새우깡 명칭은 고 신춘호 회장의 우연한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신 회장이 제품명을 놓고 고민을 하던 중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이라고 잘못 부르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새우에 깡을 붙여봤더니 묘하게 잘 어울린데다 어감도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새우깡’ 브랜드가 탄생했다.농심의 예상은 적중했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과거 1970~80년대 새우깡을 먹고 자란 어린이들이 어른이 된 지금도 새우깡을 즐긴다. 가정에서 간식으로, 캠핑 등 여행지 주전부리로 호프집 안주로도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다. 지난 50년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이 따르면서 할머니·할아버지부터 손자·손녀까지 3대가 함께 즐기는 국민 스낵이자 시장 내 확고한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서울 시내 한 마트 스낵 판매대에서 한 주부가 농심 신제품 ‘새우깡 블랙’을 구매하고 있다.(사진=농심)새우깡은 국내 최고령이자 최장수 스낵이지만 가장 젊은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재미있는 콘텐츠 마케팅으로 요즘 젊은 MZ세대들과의 소통을 지속 넓혀가면서다.실제로 지난해 이르납 ‘깡 열풍’이 불며 새우깡이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떠올랐다. 가수 비(정지훈)가 지난 2017년 발표한 노래 ‘깡’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를 통해 뒤늦게 화제를 일으키면서다. SNS 상에서 관련 패러디 영상 등 콘텐츠가 봇물을 이루면서 하루 한번 깡 뮤직비디오를 본다는 ‘1일 1깡’, 밥 먹고 새우깡을 먹는다는 ‘식후깡’, 안무를 따라하는 ‘깡 챌린지’ 등의 유행어가 넘쳐났다.소비자들은 깡 열풍과 함께 자연스레 새우깡을 떠올렸고 가수 비를 모델로 선정할 것을 요청해왔다. 농심은 소비자의 요구에 응해 지난해 6월 가수 비를 새우깡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작하고 새우깡과 비의 노래 깡을 함께 즐기는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 진행 등 소비자와의 소통을 넓혀갔다.‘깡 열풍’이 지속하자 농심은 그해 10월 새우깡의 자매품 ‘옥수수깡’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깡 스낵 라인업도 확장했다. 1971년 새우깡, 1972년 감자깡, 1973년 고구마깡 및 양파깡 출시에 이어 47년 만의 깡 시리즈 신제품이다. 이는 곧 농심 깡 시리즈 스낵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새우깡 역시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오리지널 새우깡(1971년 12월 출시)에 이어 ‘매운 새우깡’(2000년 4월), ‘쌀 새우깡’(2004년 6월), ‘새우깡 블랙’(2021년 10월) 등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새우깡 고유의 맛과 아이덴티티(정체성)는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국민 스낵’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5 I 김범준 기자
①크리스마스 시즌 맞아 어린이 만화책 잘 팔리네
  • [위클리 핫북]①크리스마스 시즌 맞아 어린이 만화책 잘 팔리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어린이 만화 분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예스24 12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흔한남매’ 시리즈를 비롯한 어린이 만화 신간들이 주목받으며 20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 ‘흔한남매 겨울밤 대소동’이 6위를 차지했고 초등 과학 입문서의 결정판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3 인체’는 8위에, 따뜻한 웃음이 담긴 흔한남매의 일상 스토리 ‘흔한남매9’는 18위에 올랐다.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잉카의 나라 페루로 떠나는 문화 여행 ‘Go Go 카카오프렌즈 22 페루’는 14위를 기록했다.어린이 만화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예스24의 데이터 분석 결과 ‘어린이 학습만화·코믹스’ 카테고리 도서 판매는 11월 한 달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11월 4주차에는 전주 대비 18.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예스24 김현기 어린이 MD는 “다가오는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어린이 학습 만화 시리즈의 출간이 늘고 있다. 특히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만화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며 새로운 콘텐츠를 론칭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을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 내며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본격적인 연말 시즌에 들어서며 내년 경제 흐름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조망하는 도서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약 3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 ‘트렌드 코리아 2022’를 비롯해 데이터 분석가 송길영이 예측하는 10년의 변화와 미래상 ‘그냥 하지 말라’가 10위에 올랐으며 현실과 메타버스를 오가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탄생 ‘NFT 레볼루션’은 12위를 기록했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죽은 자들의 묻혀버린 목소리를 찾기 위한 아란의 추적 ‘한성부, 달 밝은 밤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기보다 스스로를 돌보는 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가 2위에 올랐다.
2021.12.05 I 김은비 기자
최양락, 팽현숙 앞에서 하수오 술 원샷… 무슨 일?
  • 최양락, 팽현숙 앞에서 하수오 술 원샷… 무슨 일?
  • (사진=IHQ ‘결혼은 미친 짓이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팽락부부’ 팽현숙, 최양락의 폭소만발 여행기가 공개됐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 5회에서는 33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팽현숙-최양락 부부가 열정 가득 뜨거운(?)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최양락은 팽현숙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부족한 준비로 팽현숙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양락은 매운탕을 좋아하는 팽현숙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 위해 낚시에 나섰다. 출연진들은 “물고기를 잡아와도 요리는 결국 팽현숙이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최양락은 “낭만을 모른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낚알못’인 최양락은 물고기 잡는데 실패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나홀로 저녁을 준비하고 있던 팽현숙은 “말도 안하고 어디에 갔다 왔냐. 손 하나 까딱 안하게 해준다더니 이게 뭐냐. 가서 닭이라도 잡아와라”며 분노했다. 아내의 불호령에 닭장으로 들어간 최양락은 닭을 잡는 대신 닭들을 닭장에서 탈출시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했던 닭잡기 끝에 닭 한마리를 잡은 팽락부부는 저녁식사 메뉴로 닭볶음탕을 선택했다. 식사에 앞서 최양락은 “이런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게 있다”며 하수오 술을 가져왔다. 신이 난 최양락은 와인잔 가득 술을 따랐고, 팽현숙과 로맨틱(?)한 건배 후 술잔을 원샷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두 사람은 숙소에 있던 노래방 기기로 노래를 부르며 광란의 밤을 즐겼다. 특히 팽현숙은 박자, 음정을 무시한 가창력을 뽐내며 꿋꿋하게 노래를 이어가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양락이 준비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바로 편백나무 찜질방 이벤트를 준비한 것. 알콩달콩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최양락은 뜬금없는 비교 발언으로 팽현숙의 심기를 또 한 번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최양락은 아로마 버블 욕탕에서 함께 피로를 풀자고 제안하며 팽현숙의 마음을 녹였고, 두 사람은 욕탕 안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2021.12.04 I 윤기백 기자
베일 벗은 '미래소년 시티'… 강원도 영월서 힐링 선사
  • 베일 벗은 '미래소년 시티'… 강원도 영월서 힐링 선사
  • 미래소년(사진=SBS모비딕)[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미래소년이 강원도 영월로 여행을 떠났다.지난 3일 모비딕 채널에서 첫 방송된 미래소년의 첫 단독 리얼리티 ‘미래소년 시티’가 베일을 벗었다. SBS 모비딕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시티’ 네 번째 주자로 발탁된 미래소년은 자연 속에서 멤버들과 함께 힐링을 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음반 가사 작업까지 펼친다.어제 방송에서 아름다운 영월의 경치를 앞에 두고 동표와 준혁은 자신들의 인생 노래를 소개했다. 로시의 ‘Stars’로 고른 동표는 “’울고 싶을 땐 울어버리고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마’라는 가사가 와닿았다. 타지에서 의지할 곳 없을 때 이 노래가 버팀목이 되었다”고 밝혔으며, 준혁은 BTS의 ‘봄날’을 인생 노래로 선택하며 “우정을 떠올리게 하는 인생 곡”이라 설명했다.다른 멤버들은 동표와 준혁이 고른 인생 노래 중 한 가지 곡을 선택해 작사 메이트 팀을 나누기로 결정했다. 동표의 예상과 맞게 도현과 시영, 카엘은 한 팀을 이뤘고 도현이 “너무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다”라고 말하자 카엘 역시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마 구절이 좋았다”고 밝혔다. 준혁은 리안, 유빈과 함께 팀을 이뤘으며, 이에 리안은 “추운 날씨지만 미래소년만의 따뜻한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는 포부와 함께 들뜬 모습을 보였다.미래소년(사진=SBS모비딕)이어 ‘평생 남을 비밀스러운 추억을 쌓고 그 시간을 가사로 기록해주세요’라는 첫 번째 작사 미션을 받은 동표팀은 ‘멜로즈’로 준혁팀은 ‘스카이 블루’로 팀명을 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ATV를 선택한 멜로즈는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공유하고 상황극을 하는 등 특유의 귀여운 모습을 뽐내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즐기면 시원한 질주를 마친 시영은 “험난한 길이지만 넷이 함께하면 재미있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패러글라이딩을 선택한 스카이 블루는 시작 전부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지만 무서워하는 막내를 위해 리안이 첫 도전에 나서 훈훈함을 선사했다. 가장 무서워하던 유빈은 “너무 예쁘다. 함께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미래소년은 첫 시작부터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이렇듯 미래소년은 데뷔 전부터 버라이어티형 콘텐츠 ‘위 아 퓨처’와 ‘텐미닛’, ‘미래게임천국’에 이어 ‘미래소년 시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대세 아이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미래소년이 강원도 영월에서 1박 2일을 보내며 함께 그려갈 특별한 하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미래소년 시티’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유튜브, 페이스북 모비딕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1.12.04 I 윤기백 기자
'슬촌' 조정석, 안은진 고백에 눈물… 뭉클한 마침표
  • '슬촌' 조정석, 안은진 고백에 눈물… 뭉클한 마침표
  • (사진=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슬기로운 산촌생활’ 99즈의 산촌 우정여행이 피날레를 장식했다.지난 3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마지막 회는 강원도 정선에서 7박 9일간 보낸 잊지 못할 추억을 되돌아봤다.첫날 밤 뜨거웠던 공기 놀이 대전부터 웃음만발 초호화 캐스팅 마당극 직관, 울고 웃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구석 1열 본방 사수, 자급자족 힐링을 도와준 텃밭의 추억 등을 되짚었다.또한 하드털이 방송답게 못다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슬촌 하우스 대표 셰프 정경호는 요리에 집중하느라 자꾸 카메라를 등지는 바람에 ‘등대지기’라는 별명을 추가했다. 못하는 게 없는 ‘금손’ 유연석이 만든 골프채로 열린 설거지배 골프 대회는 웃음이 가득했다.전미도의 즉석 라이브는 귀호강 힐링을 안겼고, 끼 많은 조정석의 마당극은 기승전결이 완벽한 한 편의 뮤지컬을 방불케 했다. 여기에 슬촌 산란계를 따스하게 챙긴 김대명, 라이어 게임에서 빛난 안은진의 진행 실력과 눈치 빠른 정문성의 대활약도 재미를 선사했다.무엇보다도 서로에 대한 애틋한 우정이 뭉클함을 안겼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이 마치 이별하는 마음 같다며 다음에는 더 잘 대처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안은진. 조정석은 “기특하고 멋있다”라면서 공감의 눈물을 보였다.드라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추추 커플’ 김대명과 안은진. 김대명은 상대역이 안은진이었기 때문에 멜로 연기가 가능했다며 고마워 했다. 안은진도 “의지를 많이 한다. 진짜 멋진 선배님”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정석과 정경호도 안은진이 김대명을 돋보이게 하는 연기를 했다고 칭찬하며 고마워 했다.김대명은 동갑내기 친구 조정석에게도 속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나의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은 작품”이라는 김대명.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 전에 위축돼 있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조정석은 “우리 드라마를 계기로 옛날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라고 위로했다. 드라마를 함께 해서 그리고 더욱 친해져서 좋다는 두 사람의 담담한 대화는 따스함이 감돌았다. 서로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마음껏 전한 배우들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슬기로운 산촌생활’은 2년간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나누고 추억을 이야기하며 잠드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산촌 우정 여행’이 안기는 힐링과 웃음은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드라마의 못다한 뒷이야기는 뭉클했고, 99즈 ‘본캐’ 배우들의 매력과 우정은 따스함이 넘쳤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친구라서 재밌고 함께 웃을 수 있어 친구인 게 물씬 느껴지는 산촌 삼시세끼는 시청자들에게 큰 선물과도 같았다.
2021.12.04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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