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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보러 온 '아미', 조선 힙합에 빠졌어요
  • BTS 보러 온 '아미', 조선 힙합에 빠졌어요
  • 지난 27일 미국 LA 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에서 한국관광광사는 소파이 스타디움 메인전광판에 한국관광 홍보영상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를 송출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 세계 ‘아미’(Army·BTS 팬클럽)들이 조선의 힙합에 빠졌다. 전 세계의 시선이 모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대면 콘서트에 한국관광 홍보 영상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가 상영되어서다.29일 한국관광공사는 27일(현지시간) LA에서 시작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콘서트를 활용해 공연 현장과 온라인을 통한 한국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약 2년 만에 팬들과 직접 만나는 대면 콘서트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관람 규모는 4일간 현장 관람객 20만여명, 온라인 관람객 200만명(12월2일 생중계, 12월12일 녹화방송)으로 예상된다.관광공사 LA지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펼쳐지는 4일간 메인 공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 LED 전광판을 활용해 한국홍보 영상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2’를 노출한다.‘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2’은 한국 유명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과 AOMG, 그리고 유명 힙합 가수인 마미손, 원슈타인 등이 참여해 한국의 다양한 지역의 전통·현대적 매력을 전 세계인들에 선보인 홍보 영상이다.정병옥 한국관광공사 LA지사장은 “영상광고 및 배포 홍보물을 통해 관람객 대상 ‘한국은 당신을 기다립니다’(Imagine Korea Waiting for You)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노출해 한국에서 곧 만나자는 메시지를 지속 전달할 것”이라며 “빠른 여행 회복속도를 보이는 미국에서 한류팬 등 방한관심층 대상 한국을 코로나 이후 제1순위 여행지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2일(생중계)과 12일(녹화방송) 진행되는 온라인 공연 중계 때엔 사전 영상광고도 실시해 세계 200개국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브랜드를 홍보한다고 덧붙였다.
2021.11.29 I 강경록 기자
인슈플러스, 에어앰뷸런스 비용보장 상품 출시
  • 인슈플러스, 에어앰뷸런스 비용보장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와이, 사이판에 이어 태국, 베트남 등 한국인에게 인기 많은 여행지로 꼽히는 국가들이 국경을 열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한다면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여행 중 해외 치료비는 물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치료 지원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대부분 나라에서 현지 PCR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 판정을 받으면 현지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자 해도 코로나는 감염병으로 일반항공기를 탑승할 수 없다. 이럴 경우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 비용은 동남아시아에서도 1억원을 훌쩍 넘는다.해외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슈플러스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업그레이드 상품을 내놓았다. 인슈플러스는 그동안 유학생, 여행객, 출장자들에게 24시간 간호사 상담, 의료통역, 병원 예약 및 현지 병원비 대신 지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코로나 사태를 겪은 고객들에게 보다 안심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격 화상 진료 서비스와 긴급 에어앰뷸런스 이송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다.플라잉닥터스는 인슈플러스의 패밀리 브랜드로 해외환자 에어앰뷸런스 이송을 전문으로 하는 멤버십 서비스이다. 플라잉닥터스는 해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그곳으로 의사를 파견하여 한국 또는 인접국으로 이송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긴급 이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치료비 외에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항공비, 에어앰뷸런스 비용, 의료진 비용 모두를 최대 2억까지 보장한다.원격화상 진료 서비스는 닥터히어와 함께 하는 서비스로 앱을 통해 의사와 5분 내로 연결되고 20년 경력 미국 한인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진료를 한다. 현지 병원 진료시 언어소통이 어렵거나 의료 낙후 지역인 경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으며 특히 여행 중 급하게 의사 상담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이용 수 있다. 체류지역이 미국인 경우 온라인 처방전을 받을 수 있고 진료비 또한 플라잉닥터스 멤버십 비용에 포함된다.인슈플러스 관계자는 “인슈플러스는 그동안 일상적인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긴급 이송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플라잉닥터스는 기존에는 해외파견자가 많은 관공서나 기업들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었는데 위드코로나 시대에 개인 고객들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보다 안전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기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1.11.29 I 이순용 기자
“빨리 문 잠그자” 세계 각국, 오미크론 공포에 국경 봉쇄 나서
  • “빨리 문 잠그자” 세계 각국, 오미크론 공포에 국경 봉쇄 나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위드 코로나’에 맞춰 국경을 개방했던 세계 각국이 다시금 봉쇄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인해 자국 내 코로나 감염자 확산세 관리에 실패할 것이란 우려에서다.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공객(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국가는 호주·벨기에·보츠와나·영국·캐나다·덴마크·독일·홍콩·이스라엘·이탈리아·네덜란드·체코·오스트리아 등 14곳으로 확인됐다. 전날 11개국에서 오스트리아·캐나다·덴마크가 새로 추가됐다.향후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8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의심 대상자는 최근 14일 사이에 아프리카 남부를 방문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일본 노동후생성 또한 나마비아에서 귀국한 자국민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이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아프리카 남부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와 치명률이 심각하고, 현행 치료법·백신 저항력이 크다고 여겨지는 변이 바이러스를 지칭한다.오미크론 확산세에 국경을 열었던 국가들도 일제히 문을 걸어잠그는 모양새다. 우선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를 이유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입국 금지 조치는 향후 2주간 지속할 계획이다. 영국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진단을 받을 때까지 모든 입국자들의 격리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들도 사전 예방 차원에서 국경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오미크론이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발효했다. 해당 국가는 오미크론이 가장 처음 확인된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 에스와티니·모잠비크·말라위 등 8개국이다.일본도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여행 제한에 나섰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미크론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외국인 신규 입국을 30일 오전 0시부터 중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각국 정부가 강도 높은 국경 봉쇄책을 꺼낸 까닭은 겨울철을 맞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유럽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로 식당 등 비필수 자영업자의 영업을 정지하는 등 셧다운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유입까지 겹치면 일상으로의 복귀가 그만큼 늦어질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1.11.29 I 김무연 기자
한비야 "네덜란드 남편과 60세에 결혼, 생활비 더치페이"
  • 한비야 "네덜란드 남편과 60세에 결혼, 생활비 더치페이"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작가 겸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가 네덜란드인 남편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여행작가에서 국제구호활동가가 된 한비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한비야는 전 세계를 누비다 2002년 아프가니스탄 구호 현장에서 상관이었던 네덜란드인 안토니우스 반 주트펀(안톤)을 만났다. 한비야, 네덜란드 남평 공개. 사진=TV조선한비야는 “전쟁 직후 탈레반이 퇴각한 직후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안톤을 만났다”며 “내가 긴급구호팀장으로 첫 파견 당시 안톤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중동 책임자였다”고 말했다.이어 “안톤과 매년마다 만나 전우애를 다지게 됐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인의 관계로 시작했고,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 내가 60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제가 결혼을 할 줄 몰랐다. 안톤이 아니었으면 결혼 안 했을 것이다”며 “아이를 낳는 것도 아니고 나만 중요했던 사람이다. 60세는 저한테 결혼 적령기다. 남편이라는 거울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사람 때문에 내가 같이 멋지게 나이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땡 잡았다 이런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결혼 생활 모토는 ‘따로 또 같이’라고 밝혔다. 한비야는 “저는 아직도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하고 있고, (안톤도) 은퇴 전까지 바빴다. 결혼하자마자 한 곳에 같이 살 수 없었다”며 “우리가 머리를 짜서 만든 게 ‘336원칙’이었다. 3개월은 한국 생활, 3개월은 제가 네덜란드에 가고, 6개월은 각각 일을 하며 중간에서 만나 놀았다”고 전했다.한비야, 네덜란드 남평 공개. 사진=TV조선한비야는 경제관에 대해 “우리는 각각 독립적인 경제관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 독립이 정신적 독립이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식 모든 비용을 반반으로 했다. 반지만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돈 쓴 것, 카드, 현금, 고지서, 총 지출금을 정산해서 반으로 나눈다. 정산은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동쪽에 있을 때, 한국이나 아시아에 있을 때는 제가 정산한다. 유럽 등 서쪽에 있을 때는 이 사람이 정산한다. 지금은 안톤이 한국에 왔기 때문에 제가 정산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한비야는 약 7년간 세계 오지 마을을 다니며 겪은 경험을 담은 여행기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등을 통해 오지 여행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1년부터는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21.11.29 I 정시내 기자
"다이어리는 기본, 에코백·칫솔까지"..커피업계, 굿즈 마케팅 활활
  • "다이어리는 기본, 에코백·칫솔까지"..커피업계, 굿즈 마케팅 활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최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내놓은 감성템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업계는 코로나19로 생활반경이 제한된 고객들의 일상에 주목,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업종을 넘나드는 기획 굿즈를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할리스는 디즈니, 하이브로우, 해리포터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한 테이블웨어, 비대면 여행에 나선 소비자들을 위한 캠핑 굿즈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할리스X루미르 글로우 라이트. (사진=할리스) 최근에는 겨울 시즌을 겨냥해 ‘일상의 순간을 다채롭게’라는 콘셉트로 조명업체 루미르와 협업해 조명 굿즈 ‘글로우 라이트’를 출시했다. 대부분의 커피업계가 다이어리 마케팅을 심화하는 와중에 눈에 띄는 행보다. 할리스는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겨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손쉽게 나만의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은 조명을 새로운 시즌 굿즈로 기획했다. ‘글로우 라이트’는 독특한 커브형 디자인의 커브램프와 무선조명, 램프 면에 부착할 수 있는 2022 미니 캘린더와 자석, 셀프 페인팅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할리스 관계자는 “할리스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확대해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굿즈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글로우 라이트는 할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조명 굿즈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무선으로 제작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 2022 데일리키트. (사진=투썸플레이스)투썸플레이스는 문구 전문 브랜드 모나미와 협업해 ‘2022 데일리키트’를 출시하며 문구와 생활용품을 함께 내놓았다. 만년형 내지와 가죽 느낌의 소재로 구성된 플래너 외에 거치형 캘린더와 모나미 볼펜 등 문구세트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텀블러(360ml), 톤28의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 등 제로웨이스트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용품도 포함돼 효용성도 높였다. 이디야는 ‘2022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를 한정 수량 증정하는 연말 ‘E-드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LET’S START ECO CHALLENGE!‘ 콘셉트로 친환경 활동을 제안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친환경 활동을 12가지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ECO 콘셉트에 맞춰 구성품 또한 친환경과 상품성 모두 고려해 제작했다. 다이어리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를 썼고 밀이 40%가 함유된 볼펜, 그리고 재사용이 가능한 파우치와 에코백으로 기획, 출시했다.▲커피빈 광화문점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 (사진=커피빈)여행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커피빈코리아는 에어서울과 손잡고 ‘COFFEE&TRIP’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커피빈은 광화문점의 일부를 에어서울 비행기 콘셉트로 꾸미고 기내 모습을 카페 형식으로 재현한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를 오픈했다.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여행에 대해 추억하고 새로운 여행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에는 실제 기내에서 사용하는 비행기 좌석이 설치됐으며 에어서울 취항지 영상과 여행지 책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커피빈 광화문점에서 식음료를 구매한 사람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에어서울 기내식 콘셉트의 메뉴도 출시된다. 식품업계에서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굿즈를 속속 내놓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파티용 굿즈 2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대형 풍선 7종과 레터링 풍선, 3색 고무 풍선, 호일커튼 등 홈파티 데코용품들로 구성된 ’파티 데코팩‘과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과 협업해 따뜻한 질감을 구현한 ’친환경 부클러그‘ 등 2종이다. 롯데칠성음료를 수입·판매하는 에비앙은 공식몰을 통해 캠핑, 홈리빙 굿즈가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캠핑컵, 무드등을 비롯해 12월에는 극세사 무릎 담요와 고급 자수 파우치 세트 등 홈파티용 제품을 선보인다.
2021.11.29 I 김영수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항공주 약세
  • [특징주]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항공주 약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여파로 국내 항공주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티웨이항공(091810)은 전날보다 240원(7.55%) 하락한 2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089590)(5.00%) 아시아나항공(020560)(2.67%) 대한항공(003490)(2.76%)도 약세다. 오미크론은 이달 초 아프리카 남부의 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에서 보고된 뒤 28일까지 영국·독일·이탈리아·벨기에·체코·호주·홍콩·이스라엘·네덜란드·덴마크 등으로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우려 변이는 전파력·중증도 증가와 백신·치료 효능 감소의 증거가 있을 때 지정한다.미국이 27일 남아공·보츠와나·에스와티니·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모잠비크·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여행자의 입국을 제한했다. 한국도 28일 0시부터 아프리카 8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다. 이들 국가에서 경유지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 등을 확인해 항공기 탑승이 제한되고, 탑승 후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입국이 불허된다.
2021.11.29 I 김겨레 기자
롯데홈쇼핑, 제주·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 롯데홈쇼핑, 제주·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홈쇼핑은 제주도, 경상남도와 우수 특산물 판매,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강화한다.롯데홈쇼핑은 지난 26일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지역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좌측 세번째부터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강승수 JDC 경영기획본부장, 김경훈 JDC 사회가치추진실장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지난 26일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지역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강승수 JDC 경영기획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지역 소재 중소기업 판로지원 △제주 특산물 활용 상품화 추진 △유망기업 창업 지원 등이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TV, 티커머스 등 판매 채널을 통해 클렌징폼, 요구르트, 레드향 등 제주지역 중소기업 상품 및 특산물을 수수료 우대 방송으로 판매할 계획이다.지난 25일에는 MBC경남과 경상남도 지역경제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지역을 소개하고, 특산품 소비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상생 캠페인 공동 기획 △캠페인 전용 상품 기획 △지역자치단체 소개 콘텐츠 제작 등에 관해 합의했다. 향후, 경남지역 유명 맛집 메뉴 상품화(RMR), 여행상품 판매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롯데홈쇼핑은 2018년부터 인천, 제주, 강화, 전라남도 등 전국 시도군과 업무 협약을 통해 우수 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국내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지역사회와 실질적인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이완신 대표가 횡성축협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롯데홈쇼핑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 특산물 판매,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판매 채널과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1.29 I 윤정훈 기자
'美 5차 확산' 가능성 언급한 파우치…"오미크론, 면역보호 회피할 수도"
  • '美 5차 확산' 가능성 언급한 파우치…"오미크론, 면역보호 회피할 수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면역 보호를 회피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사진=AFPBNews)파우치 소장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NBC에 출연해 “이 바이러스의 주된 기능을 하는 끝 부분인 매우 중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에서 그것은 골칫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파우치 소장은 “이 돌연변이의 특징은 전염성이 강하다. 단일 클론 항체 또는 회복기 혈청에서 얻어진 면역 보호를 회피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며 “심지어 일부 백신 유도 항체에 대해서도 (면역 보호 회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오미크론 변이는) 빠른 전염 능력이 있다는 걸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지금 걱정하는 이유”라며 “반드시 그런 일(면역 보호 회피)이 발생한다는 건 아니지만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미 여러 국가에 바이러스가 퍼졌다면 미국에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파우치 소장은 ABC 방송에 출연해서도 “미국은 꽤 좋은 감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이미 여러 국가에서 퍼졌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여기에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여행 제한에 대해 “바이러스가 오는 것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며 “하지만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연시킬 수는 있다”고 전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나아가 파우치 소장은 현재로선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순 없지만,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현재 제5차 대유행을 겪고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 다음 몇 주에서 몇 달간 우리가 하는 일에 달렸다”고 강조하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이와 관련 미 국립보건원(NIH)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도 폭스뉴스에서 오미크론이 코로나19 백신을 회피하는지를 알아내는 데 2~3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콜린스 원장은 “이전에 감염됐거나 백신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길렀다면 문제는 그런 항체가 여전히 이번 스파이크 단백질에 여전히 붙을 것인지 아니면 그것들이 보호를 회피할 것인지에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세계보건기구(WHO)도 ‘오미크론’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예비 데이터를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입원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것이 오미크론 때문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감염자 수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또 현재로서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다른 변이와 다르다고 볼만한 정보가 없다면서 증상의 심각성을 파악하기까지 며칠에서 수주까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예비 데이터상으로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감염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한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등 12개국이다 .
2021.11.29 I 김민정 기자
"오미크론, 불확실하나 대응 가능…무방비 상태와 달라"
  • "오미크론, 불확실하나 대응 가능…무방비 상태와 달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우려가 재차 확산되고 있으나 대응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 치명률, 백신 회피 가능성 등은 2주 가량 지나야 알 수 있는데, 불확실하나 대응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백신 종목과 코로나19 진단 종목의 긍정적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위드코로나 시행,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아지는 겨울 도래,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우려가 재차 확산됐다”며 “다만 오미크론 증상이 현재까지는 경미하다고 알려졌으며 효과는 낮을 수 있으나 이미 다수의 백신이 존재한다. 또 대응 가능한 부스터샷 및 백신에 대한 발 빠른 연구가 시작돼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닐 것으로 추측된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이달 초 보츠와나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됐다. 이후 남아프리카에서 홍콩에 도착한 여행자에서 확인됐으며 여행자와 같은 호텔에서 감염된 환자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라며 “5개월 전 접종으로 인한 돌파 감염이 추측되고 있어 향후 부스터샷 중요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해외 백신 관련주는 반등했다”며 “향후 2주간은 알 수 없지만 백신 대응은 빠르다”고 덧붙였다.그는 “변이로 기존 백신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현재로서는 치명률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한 의사는 관련 증상이 경미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보건 연구소에서 백신 접종 및 회복된 개인 혈청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중화 능력 시험에 약 1~2주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요 백신업체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텍은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회피 가능한지 2주 내로 결과 도출 중”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모더나 폴 버튼(Paul Burton)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오미크론이 백신을 회피할 수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재구성한 백신을 내년 초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오미크폰 변이에 대한 백신효과가 이전보다 낮을 수 있지만 여전히 효과가 있는 백신이 존재하고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리제너론의 항체 치료제 등 치료제가 지속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력은 초기 무방비 상태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변이 등장으로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접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백신관련 종목과 코로나 진단 관련 종목의 긍정적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그는 커버리지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추천했다. 그는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3상 중으로 향후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 여부 및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포함될지 여부를 지속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노바백스가 오미크론 타겟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개발을 성공하게 되면 동사에 위탁생산(CMO)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1.11.29 I 김소연 기자
재확산 시작되나…전세계 14개국서 ‘오미크론’ 확진
  • [뉴스새벽배송]재확산 시작되나…전세계 14개국서 ‘오미크론’ 확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주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공포에 2% 넘게 급락했다. 나아가 세계 각국은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재차 입국 봉쇄에 나섰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 박멸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오미크론이 미칠 경제 파급력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는 상황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금융시장, 새 변이 공포에 ‘검은 금요일’…다우 900P↓-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905.04포인트) 떨어진 34,899.34에 거래를 마쳐. 장중 한때 1000 포인트 이상 밀렸다가 그나마 낙폭을 약간 줄인 결과.-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7%(106.84포인트) 떨어진 45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353.57포인트) 떨어진 1만5491.66에 각각 장을 마감.-3대 지수의 하루 낙폭은 통계 추적이 가능한 1950년 이후 블랙 프라이데이 사상 가장 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해.-추수감사절 연휴로 오후 1시에 일찍 폐장한 이날 증시를 덮친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새 변이 바이러스발(發) 쇼크.-여행, 항공, 에너지 등 경제활동에 민감한 종목들이 대폭 하락.-익스피디아는 9.5%, 유나이티드항공은 9.6%, 로열캐러비언 크루즈는 13.2%, 메리어트는 6.5%, 엑손모빌은 3.5% 각각 떨어져.-반면 백신 수요 증가 기대로 모더나는 20.6% 급등했고, 화상회의 플랫폼 줌도 5.7% 올라.◇ 파우치 “코로나 박멸 어려워…미국 5차 대유행 가능성”-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위드 코로나’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놔.-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간 28일 CBS 방송에 출연, 현재 미국에서 하루 8만 명에 이르는 감염 수치를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해.-그는 “우리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기 시작해야 하는 것을 대중에게 알려줄 척도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것을 박멸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언급.-그는 인류는 천연두라는 단 하나의 감염병을 박멸했을 뿐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OPEC+, 오미크론발 수요충격 속 증산계획에 신중론-로이터 통신은 OPEC+가 현지시간으로 내달 2일 열리는 증산계획 회의에서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추이를 논의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산유국들은 오미크론 출현에 따라 각국이 입국을 제한하면서 원유 수요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어.-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원자재 중개업체 비톨의 아시아 책임자 마이크 멀러는 아시아와 유럽 중심으로 일부 시장에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대표단 중 한 소식통은 오미크론에 대해 “안 그래도 이미 유가 하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세를 부르는 것”이라고.-반면 다른 대표단은 오미크론은 국제유가 하락세를 언급하면서도 오미크론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신중론을 취해.◇ 세계 14개국 오미크론 확진…북미도 뚫려-캐나다 당국이 현지시간 28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혀.-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감염자는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이라고 당국은 설명.-감염자들은 오타와주에 격리 중이며, 보건 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 중.-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번 캐나다까지 총 14개국.◇ 국제유가, 남아공 변이 공포에 10% 이상 ↓…배럴당 70달러 하회-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24달러(13.06%) 하락한 배럴당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쳐.-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8.77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73.45달러까지 밀려.-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여. -WTI 가격은 지난 5주간 15.61달러(18.64%) 하락했으며 이날 하락률은 지난해 4월 27일 이후 최대.
2021.11.29 I 유준하 기자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년 만에 무대에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년 만에 무대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이 2년 만에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발레 ‘호두까기인형‘ 공연 장면(사진=국립발레단)지난 2000년 처음 선보였던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이다. 초연 이후 꾸준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연말 공연계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공연이다 .주인공 소녀 ‘마리’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꿈속에서 호두 왕자를 만나 크리스마스랜드를 여행하는 스토리를 그린 ‘호두까기인형’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발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화려한 무대장치, 아름다운 의상, 각 나라 인형들의 춤 등을 선보여 눈과 귀를 즐거운 공연이다. 국립발레단의 간판 수석무용수 박슬기, 김리회, 신승원, 박예은, 김기완, 이재우를 비롯해 총 11쌍의 마리와 왕자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해적’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받은 두 무용수 김명규, 곽동현이 ‘왕자’로 데뷔해 관심을 모은다. 국립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과는 차이점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호두까기인형’을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직접 연기한다는 점이다. ‘호두까기인형’의 역할의 무용수는 매해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학생들 가운데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다.초반부터 등장해 극을 이끄는 화자 역할을 하는 ‘드로셀마이어’도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해석이다. 화자로 인해 자칫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극이 보다 자연스럽고 유연해져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오는 12월 14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한다. 관람료는 5000~ 9만원.발레 ‘호두까기인형’ 공연 장면(사진=국립발레단)
2021.11.29 I 윤종성 기자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총 800만달러 계약 협의
  •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총 800만달러 계약 협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개최한 ‘서울국제트래블마트X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이하 트래블마트)’에서 총 800만달러 규모의 계약 협의가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서울 의료·웰니스 관광 쇼퍼런스.(사진=서울시 제공)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637개 관광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84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열렸다. 이중 268건의 계약 협의가 이뤄졌다. 시에 따르면 올해 ‘트래블마트’ 행사에 대한 만족도는 해외 참가자 97%, 국내 참가자 90%로 집계됐다. 향후 계약체결 가능성 역시 ‘높음’ 이상의 응답률이 해외 96%, 국내 69%로 나타났다. 이번 트래블마트 행사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관광과 의료관광 시장 동향 공유를 비롯해 K-POP, 한류 등 투어 프로그램, 의료관광, 명상 등 웰니스 관련 관광객 유치도 논의했다. 해외바이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서울의 관광업계 상황을 접할 수 있었고 대부분 신규 셀러들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시는 전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업계 네트워킹을 재건해 내년 여행이 재개됐을 때 서울의 관광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9 I 양지윤 기자
네덜란드, 남아공發 여객기서 오미크론 감염 13명…전세계 공포
  • 네덜란드, 남아공發 여객기서 오미크론 감염 13명…전세계 공포
  • 네덜란드 공항. (사진=AFP/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13명이나 새로 발견되면서 전세계적 확산을 향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로이터통신은 네덜란드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해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도착하는 여객기 2대에 탑승해있던 승객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였다고 보도했다. 호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많은 국가들이 여행 규제를 통해 오미크론으로부터 자국을 봉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발견된 사례라 특히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여객기 2대의 탑승객 600여명 중 6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이들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추가로 검사한 결과 13명이 변이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네덜란드에 더 많은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난주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우려 변이’ 사례로 분류된 오미크론은 근 2년간 지속돼 온 코로나19 팬데믹을 지속시키며 백신 접종도 소용없는 것으로 알려진 변이로, 최근 전세계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남아공에서 가장 먼저 발견된 후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발견됐으며 이후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보츠와나, 이스라엘, 홍콩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현재 전세계 11개국에서 발견된 상태다.
2021.11.28 I 김보영 기자
백신도 무용지물?…슈퍼변이에 하늘길 다시 막히나
  • 백신도 무용지물?…슈퍼변이에 하늘길 다시 막히나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전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전염력은 더 강한데다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면서 각국이 속속 국경문을 다시 닫아 걸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별견이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변이 보다 전염력이 최대 5배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져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돌연변이가 많은 만큼 기존에 개발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 각국은 잇따라 국경문을 닫아걸고 있다. 영국은 입국자 모두에 대해 유전자 증폭, 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싱가포르와 일본, 홍콩 등 아시아국가들도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방문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조치를 의무화했다. 이스라엘은 아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며 “이는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정부의 (해제) 승인이 있기 전까지는 2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했다. 한국인도 해당 8개국에서 국내로 귀국한 경우 백신을 맞았더라도 10일간 시설격리를 받는다. 입국 제한 조치가 내려진 국가는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입국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여행객 및 외국인들이 입국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 TV에 오미크론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여행객 및 외국인들이 입국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여행객 및 외국인들이 입국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2021.11.28 I 방인권 기자
‘오미크론 파장’에 원유 증산계획 철회하나
  • ‘오미크론 파장’에 원유 증산계획 철회하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파장을 이유로 주요 산유국이 원유 증산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오미크론(Omicron)이 등장하면서 원유 수요 급감 우려가 번지면서 내달 1~2일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13개국과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확대 계획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은 OPE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다만 OPEC+에서 사우디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하는 러시아가 오미크론 변이 출현을 아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논의 결과의 변수가 남아 있다고 했다.오미크론 등장으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06% 떨어진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9일(배럴당 68.14달러) 이후 두 달 반 만의 최저치다. 하루 하락률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월27일 이후 최고치다.WTI 가격은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 당시 배럴당 84.65달러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예상치 못한 변이 바이러스 소식에 배럴당 70달러선까지 무너졌다.유럽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중단과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하늘길이 다시 막히면 원유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밥 맥널리 라피던에너지그룹 회장은 블룸버그통신에 “오미크론으로 전 세계 국가의 새로운 봉쇄와 여행 제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점은 국제유가 시장 상황에 가장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로이터)
2021.11.28 I 문승관 기자
오미크론, 11개국서 감염 확인…유럽·亞까지 급속 확산
  • 오미크론, 11개국서 감염 확인…유럽·亞까지 급속 확산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금까지 총 11개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일부 국가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나머지 다른 국가들 역시 방역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을 종합해보면 현재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발원지로 지목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보츠와나·홍콩·벨기에·체코·이스라엘·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독일·호주 등 총 11개국으로 집계됐다. 감염자들에게선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를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해당 지역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발견됐다.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지난 9일 처음 보고됐다. 27일 기준 남아공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20명으로 9월 18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90%가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과 15일 만에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를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오미크론은 항체와 결합해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높여주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돌연변이를 32개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델타 변이(16개)의 두 배다. 그만큼 전염력이나 기존 백신의 효능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급속 확산하고 있는 남부 아프리카 지역 외에는 유럽에서 감염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전날 남동부 첼름스포드에서 첫 번째, 중부 노팅엄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사례 모두 남부 아프리카 여행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2건 확인됐으며, 추가 감염 의심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의 첫 감염자는 사업차 모잠비크를 다녀온 사람이었다. 네덜란드는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체코 보건당국은 나미비아에서 건너온 한 사람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조사에 착수했고, 이스라엘에선 말라위 입국자에게서 첫 사례가 발견됐다. 벨기에에선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하고 돌아온 한 여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우선 홍콩에서 지난 25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 한 감염자는 지난 23일 남아공에서 도착한 인도 남성이었으며, 다른 1명은 같은 호텔 맞은편 객실에서 격리하던 캐나다 국적의 남성이었다. 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남아프리카에서 시드니로 입국한 승객 2명을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각국 정부는 잇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은 모든 입국자들에게 이틀 내 의무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접촉자 역시 10일간 격리 조치토록 했으며,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스라엘은 아예 국경 문을 걸어 잠갔다. 29일 0시부터 2주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이스라엘 국민 역시 입국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발생 이후 국경을 봉쇄한 건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아직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은 미국 뉴욕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NIAID) 소장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별로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2021.11.28 I 방성훈 기자
위중증 역대 최다에 슈퍼변이 출현…방역패스 6개월 유력
  • 위중증 역대 최다에 슈퍼변이 출현…방역패스 6개월 유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는 ‘오미크론’(ο·Omicron)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상황이 중대고비를 맞고 있다.정부는 일단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후속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9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어떤 대책이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방역당국 주변에선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지급하는 방역패스에 대해 유효기간을 설정하는 등 추가 백신접종을 유도하는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 여행객 및 외국인들이 입국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오미크론, 올 겨울 3분의 1…내년 우세종 예상”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928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일요일 발표치는 총 검사 감소에 의한 ‘주말 효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날은 전날 4068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는 최고치를 경신햇다. 각각 647명과 56명으로 전날 역대 최다 기록(634명, 52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병상 대응여력은 점차 한계에 다가서고 있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1154개 중 866개(75.0%),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의 경우 714개 중 610개(85.4%)가 이미 찼다. 비수도권에서 경북은 잔여 중증환자 병상이 없는 상태고 세종과 대전은 1개, 충북은 3개만 남아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때 입원을 하지 못하는 병상 대기 환자도 연일 10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 기준 1일 이상 배정대기자 총 1265명 중 1일 이상은 649명, 2일 이상은 282명이다. 특히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층이 486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자가 779명에 달한다. 특히 델타변이를 능가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기 시작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벨기에,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이스라엘, 홍콩 등 아프리카·유럽·아시아 10개국에 걸쳐 100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관심변이’ 단계를 넘어 최고 등급인 ‘우려변이’로 지정했다.방역당국은 27일 밤 긴급 대책을 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 대한 비자발급을 제한하는 사실상 입국금지조치를 내렸다. 다만 해당국가에서 입국하는 내국인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여부에 관계없이 10일간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다.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입국이 해외보다 자유로운 것을 감안하면 오미크론 변이가 현재 들어와 있거나 최소한 곧 들어올 확률이 크다”며 “올 겨울까지 3분의 1을 차지하고, 내년에는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병상·인력확보 중요” vs “식당·카페 방역패스 적용”위드코로나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해외 신규 변이 출현까지 겹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는 앞서 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안에서 밝힌 1단계 4주 시행 이후 2주 평가 과정의 일환이다. 방역당국 주변에선 상황이 시급한 만큼 방역강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사회경제적 피해를 우려해 옛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으로 환원하기 보다는 방역패스강화를 통해 추가 접종을 유도할 전망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설정하고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현재 60대 이상은 기본접종 후 4개월, 50대는 5개월 후로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한 상태다. 18~49세 추가 접종 단축 계획 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선 현재 방역패스 적용을 받지 않는 식당과 카페에 전면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제기하고 있으나 논란이 커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현재의 위기가 거리두기나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요양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병상과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은 전시상황과 다름없다”면서 “식당, 카페의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는 것은 ‘차포’를 뗀 엉성한 방역강화”라고 강조했다.
2021.11.28 I 박경훈 기자
임영웅 팬들 운영 'cafe웅이나무'…"기부에도 앞장"
  • 임영웅 팬들 운영 'cafe웅이나무'…"기부에도 앞장"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50대 이상 중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롯트가수 임영웅을 주제로 한 카페가 가수의 고향인 경기도 포천시에 문을 열어 화제다.포천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소흘읍을 통과하는 국도43호선 동편에 맞닿아 있는 ‘cafe 웅이나무’는 가수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의 포천지역 소모임 중 하나인 ‘웅이나무’ 회원들이 뜻을 모아 지난 8월초 문을 열었다.특히 10명이 채 안되는 지역 팬들이 직접 인건비도 받지 않으면서 매장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경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어 중년의 팬덤이 가질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어 의미가 크다.‘cafe 웅이나무’ 실내 모습. 대구에서 가수 임영웅의 고향을 관광하기 위해 포천을 찾은 중년 팬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차를 마시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카페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팬클럽 회원 A씨는 “10~20대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기부를 하고 광고도 하는데 중년들이라고 해서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영웅씨를 좋아하는 팬들이 모여 함께 노래를 부르고 즐기면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한 끝에 회원들이 힘을 모아 카페를 열게됐다”고 설명했다.15평(약 50㎡) 남짓의 카페 내부는 사소한 인테리어 소재까지 모두 가수 임영웅으로 채워져 있으며 한쪽 벽면은 ‘웅이나무’ 회원들이 모은 임영웅 굿즈의 전시공간으로 꾸몄다.70인치는 족히 넘을것 같은 대형 TV에서는 임영웅이 출연하는 TV프로그램과 공연 장면이 쉬지않고 흘러나왔다.임영웅의 등신대 옆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더욱이 이곳 ‘cafe 웅이나무’는 서울 송파구와 부산 해운대구 등 다른 지역에 있는 가수 임영웅을 주제로 한 카페들과 달리 임영웅의 팬들 사이에서 ‘성지(聖地)’나 다름 없는 임영웅의 고향 포천시에 있다는 것으로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에게 더욱 특별함을 선사한다.가수 임영웅의 등신대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다.(사진=정재훈기자)전국 각지에서 가수 임영웅의 고향을 여행하려고 포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cafe 웅이나무’는 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방문지 중 하나가 됐다.실제 기자가 이곳을 방문한 지난 26일 오전 10시쯤에도 대구에서 임영웅의 고향을 여행하기 위해 포천을 찾은 60대 부부 3커플을 만날 수 있었다.박영숙(64·여·대구광역시)씨는 “임영웅의 발자취를 밟아보기 위해 지난 밤 12시에 출발, 천천히 운전해 ‘cafe 웅이나무’에 도착했다”며 “임영웅의 공연 모습을 보면서 남들 눈치 안보고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즐길 수 있는데, 내가 지불한 차 값이 영웅씨의 고향의 저소득가정을 위해 쓰인다니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웅이나무’는 ‘cafe 웅이나무’의 문을 열고 지난 8월에 이어 다음달 19일 두번째 기부를 준비하고 있다.‘cafe 웅이나무’ 운영에 참여하는 A씨는 “10명의 회원들이 인건비도 없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카페 운영에 참여하고 있어 임대료와 원자재값 등을 제외한 수익금을 포천지역에 기부할 수 있다”며 “우리의 이런 선의와 ‘cafe 웅이나무’를 찾는 영웅시대 회원들의 마음이 합쳐져 중년의 팬덤이 모여 사회적으로도 선한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11.28 I 정재훈 기자
오미크론 감염자 나온 英…입국자 방역 대폭 강화
  • 오미크론 감염자 나온 英…입국자 방역 대폭 강화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되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즉각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존슨 총리는 27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표적을 겨냥한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강화된 방역 지침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영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도착 후 이틀 안에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음성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자가격리된다. 예외 없이 모든 입국자가 적용된다. 이는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구조적인 돌연변이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오미크론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 동안 격리된다. 그동안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엔 격리 규정 적용을 면제받았다. 이와 관련해 존슨 총리는 “우리 과학자들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매우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점과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된다. 다만 술집과 레스토랑에선 예외가 적용된다. 영국 정부는 부스터샷(추가 접종) 대상을 40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백신 2차 접종 대상을 낮추는 방안, 2차 접종과 3차 접종 사이의 간격을 6개월에서 더 짧게 줄이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 이들 모든 조치는 오미크론 확산 여부에 따라 3주 이내에 재검토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존슨 총리는 “이번 돌연변이는 이전 바이러스들과 상당히 다르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분적으로 백신의 보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확산을 늦추고 방역를 극대화하기 위한 책임 있는 행동 과정”이라며 “부스터샷 캠페인을 촉진(Booster)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영국 보건부는 남동부 첼름스포드에서 첫 번째, 중부 노팅엄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사례 모두 남부 아프리카 여행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6개국을 여행 적색 국가 목록에 올린 데 이어, 이날 앙골라,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를 추가했다.
2021.11.28 I 방성훈 기자
전 세계 강타한 ‘오미크론’ 공포…우리도 아프리카에 ‘빗장’(종합)
  • 전 세계 강타한 ‘오미크론’ 공포…우리도 아프리카에 ‘빗장’(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아프리카 국가발 입국자에 대해 빗장을 걸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3개 부처와 ‘긴급해외유입상황평가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바이러스 발생국가와 인접국가인 아프리카 8개국을 28일 0시부터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해당 국가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새로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출연으로 세계 각 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인근국가에서 출발한 여행객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탐보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으로 가려는 항공편이 취소된 모습. (사진= 로이터)◇남아공 등 8개국서 출발 外人 입국·비자발급 제한정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와 남아공 등 8개국간 직항편은 없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려면 환승을 해야 한다.정부는 남아공 등 8개국을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출발해 경유지를 거쳐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 등을 확인해 항공기 탑승을 제한한다. 탑승 이후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입국불허조치를 하게 된다.반면 내국인은 입국 제한대신 격리조치를 하게 된다.방대본은 “28일부터 이들 지역에서 들어오는 내국인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여부와 관계 없이 10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대상이 된다”며 “국내 도착 전 PCR 음성확인서 소지 여부를 확인한 후 1일차, 5일차,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자료= 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아직 없어”방대본은 “현재 국내 입국자 가운데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5주간 아프리카 지역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22명이다. 이중 14명은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8명은 검체 중 바이러스양이 너무 작아 변이분석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대본은 “주요변이인 오미크론의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유입 및 국내 발생 여부를 감시할 예정”이라며 “오미크론 S단백질 유전자 분석을 통한 변이 PCR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주·유럽·아시아 등 속속 입국제한 조치세계 각 국은 이미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남아공과 인근지역에서 출발하는 여행각들의 입국을 통제하고 있다.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과 이스라엘은 해당 지역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입국을 제한한 데 이어 유럽연합(EU) 회원 27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인근 국가들도 남아공과 인근 지역발 여행객에 대한 차단 조치를 시행 중이다.지난 9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아공에서 변이바이러스(B.1.1.529)를 최초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27일 해당 변이 바이러스를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남아공 77건, 보츠와나 19건 등 약 100건이 확인됐다.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 백신 제조사들은 현재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2021.11.27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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