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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또 자영업만…보름 버티면 정부가 책임지나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또 자영업만…보름 버티면 정부가 책임지나요”-美 테이퍼링 2배 가속…한은, 연초 금리인상 공언-작년 가계빚 급증…소득보다 더 빨리 증가-현대重 통상임금 판결 기업 부담 더 늘었다-[사설]멈춰선 위드 코로나, 정치방역 버리고 과학방역 해야-[사설]4대 연금개혁, 대선 후보들의 침묵 더 이상 안 된다△다시 멈추는 일상-성급한 위드코로나, 때늦은 방역강화…내달 확진자 2만명 넘을 수도-입시학원 24시간 허용…상견례 4인까지만 가능-“부스터샷 접종 속도 높이고 의료체계 개편해야”△다시 멈추는 일상-인원 제한·알바비까지 손실보상하려면…결국 적자국채 발행하나-여야 대선후보들 손실보상 포퓰리즘-소상공인연합회 “다시 사지 내몰려…100% 온전한 보상 해야”△美연준·한은, 매파 본색 본격화-美 연준, 팬데믹 후 첫 긴축의지…월가 “내년 3월부터 금리인상 시작할 듯”-악재 덮은 불확실성 해소 글로벌 증시는 `안도랠리`-이주열 “내년 상당기간 물가 오를 것”…이르면 1월 금리인상 예고-시장 선반영…국내금융 영향 제한적일 것△종합-은퇴가구 10집 중 6집 `빈곤 허덕`-최소정족수로 실트론 심의…위원수 언제 늘리나-최태원 “낡은 법제도 개선해달라” 요청에 윤석열 “기업 발목 잡는 모래주머니 떼낼 것”△종합-부담 터진 기업들 “경제환경 예측 불가능한데…소모적 논쟁·소송만 늘 것”-KB `50대 젊은 CEO` 전면에…신한 `첫 여성 CEO` 발탁-올해도 내년도…국민들 최대 걱정은 “코로나·부동산 가격”-올해 부실징후기업 160곳…작년과 비슷△정치-`아들 도박의혹` 발빠르게 사과한 李-`배우자 리스크` 타개책 고심하는 尹-安 “국민통합 위해 성탄절에 이명박·박근혜 석방을”-靑 반대에 동력 잃나…`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무산 가능성-靑 비서관 인사…기후환경 박미자, 통일정책 이상민-병무청, 병역 기피자 342명 인적사항 홈페이지 공개△경제-뿌리산업 기피현상 해소 못하고…외국인력 의존도 높이는 정부-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없이 이달말 종료-김현수 장관 “CPTPP 가입 사회적 논의 거칠 것”-전 야구선수 윤성환 등 고액·상습 체납자 7016명 공개△금융-정은보 “백내장·도수치료 등 실손보험 정비할 것”-신한카드 빅데이터 기술 `유럽行`-`나서자니 부담, 내리자니 손해` 손보사, 車보험료 놓고 딜레마-“예금자 보호장치 없는 빅테크 금융, 위험 유발 가능성”△산업-내년 `배터리 1위 다툼` 불꽃 튄다-온라인 자동차 거래 극과극 행보…중고차 `활발`vs완성차 `머뭇`-현대차 정의선 직할체제 강화…윤여철·하언태 물러난다-자주포·요격미사일 잇단 수출…K방산 신바람-원유값 오르고 수요 줄고…석유화학업계, 비상등△소비자생활-한땀 한땀 만드는 `투썸 케이크` 경쟁사는 고급호텔-한국인 `면소비` 세계 1위…면 간편식 출시도 봇물-갤러리아명품관 31년 만에 첫 `1조 클럽` 가입-`코카콜라` 가격 1년 만에 또 오른다…편의점 최고 200원 인상△삼성전자 `집콕` 필수품-대화면·사운드·디자인…홈 프로젝터로 구현한 나만의 `시네마천국`-핑크로 깔맞춤하고 신상 스티커 붙여주면…나도 갤Z 플립3 `폰꾸` 전문가△아트 in 스페이스-오늘도 나는 낙원을 가꾼다…고대·중세·근대 `정원` 들여다보기△증권-`지리산`vs`지헤중`vs`옷소매`…시청률 대박 옷소매株만 웃었다-개미, 이달 들어 4조원어치 팔았다-올해 코스닥 대상에 `테스`…ESG상엔 `고영`△증권-“항공기 부품 막강 기술력…포스트 코로나 대비 재비상 준비 끝”-`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식신, 국내 최초 론칭-연준 입 열때마다 시기·규모 점치며 시장 `요동`-국민연금, 해외채권 ETF에 투자한도 없앤다△부동산-단독주택 공시가 사상 최고치 전망…보유세 `역대급` 가능성-`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현대ENG, 이달 중 분양-도심복합사업 후보지, 民心 반영 못하는 주민동의율-대선후보들 선심성 주택공약에…빚 많은 LH “나 어떡해!”△여행-터가 좋은가 조상 덕인가-아이들 자연 체험장으로도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딱-[강경록의 미식로드]달콤한 팥물, 쫄깃한 빵△스포츠-새끼 호랑이와 함께…우즈, 필드 복귀-JLPGA 투어 `시드 잃은` 이보미, 밀려드는 초청장에 14개 대회 출전-`삐걱대는 FA 협상` 심상찮다…양현종·나성범·김현수 어디로-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장에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차민규 4대륙대회 남자 500m 은메달-[포토]황희찬, 햄스트링 부상으로 16분 만에 교체 `불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요리사·조리법따라 맛 다르듯…`파트너 조합`이 콘텐츠 성공 좌우-“韓 VFX 기술 세계적…`지옥` CG, 현실감 높으면 거부감 커지는 것 고려”△오피니언-[양승득 칼럼]황혼의 정든 집, 누가 위협하나-[기자수첩]셀트리온과 주주 갈등, 현명한 선택 필요하다-[글로벌 View]금리상승기 투자, 주목해야할 자산 셋△피플-위안부·강제징용은 인권 문제…역사 인식 바로잡고 되풀이 말아야-LF 정기 임원인사 단행…김상균 사장·조보영 부사장-“조직 건강도 지수 개발하니…역대 최대 실적 따라와”-GS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 기탁-KBS교향악단 사장 직무대행에 남철우△사회-檢·公 조서 내년부터 `휴지조각`…대장동·고발사주 연내 기소하나-전면등교 중단…“연차 다 썼는데” 맞벌이 `돌봄` 비상-1년 만에 교정시설 집단감염…秋 이어 朴도 손배소 당하나-주말 영하 15도까지 `뚝`…눈까지 `펑펑`
- 한국인 '면치기' 사랑에..'면 간편식' 출시 봇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인 식탁에 오르는 ‘면’(麵) 요리가 늘고 있다. 주식인 쌀보다 면 소비량이 빠르게 늘면서 한국이 세계 1위 면 소비국으로 오를 정도다. 가정에서 면 요리 수요가 급증하고 세분화되면서 식품업계가 다양한 면 밀키트 제품과 가정 간편식(HMR) 혹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출시 경쟁에 나서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독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면 즉석식품 소비량은 76.5그릇(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면 소비량이 지난해와 올해를 거치며 더욱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쌀 소비는 40년 넘게 꾸준히 줄면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쌀 소비량은 지난 1979년 135.6㎏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57.7㎏까지 감소했다.국내 면 요리 수요 다양화와 증가세는 세계 최고 권위 여행정보안내서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2’ 선정 결과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총 61곳의 레스토랑 중 40%가 넘는 25곳에서 면 요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 정통식 칼국수와 냉면을 비롯해 서양식 파스타, 일본식 라멘·우동·소바, 태국식 누들, 대만식 우육면 등 종류와 형태도 다양했다.국내 면 소비량은 식당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즉석면, 유탕면, 생면, 건면, 냉장면, 냉동면 등 종류에 상관없이 전방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보여주듯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면치기’(면을 큰 소리를 내며 맛있게 먹는 것), ‘면식수행’(밥이 아닌 면으로 끼니를 해결), ‘면지순례’(성지순례하듯 면 요리 맛집을 찾아 다님) 등과 같은 유행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면 간편식을 먹는 인증 사진 혹은 먹방(먹는 방송) 등 동영상으로 공유하는 것도 디지털 시대 놀이 문화 중 하나가 됐다.이처럼 최근 면 요리 수요 증가 요인으로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 확산세 영향에 따른 ‘집밥’(집에서 밥먹기)과 ‘혼밥’(혼자 밥먹기) 트렌드가 꼽힌다. 가정에서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면서 밀키트 등 가정용 간편식 시장이 확대됐는데 면 제품 역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다.실제 2017년 20억원에 불과했던 밀키트 시장 규모는 3년여 만인 현재 100배가량 급증하며 쌀을 주원료한 밥을 대체할 가공식품이 다양해졌다. 이에 면 시장 역시 기존 인스턴트 등 즉석식품 일색에서 벗어나 누구나 가정에서 간단 조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셰프(요리사) 수준의 면 요리 간편식까지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 편리함과 맛은 물론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면사랑 냉동팩면 제품 9종.(사진=면사랑)면 장인기업 ‘면사랑’이 새롭게 출시한 ‘새우 튀김우동’, ‘차슈 돈코츠 라멘’, ‘베트남 양지 쌀국수’ 등 HMR 냉동면은 세계 면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초간편식 제품이다. 1인분 형태의 냉동팩면으로 제조해 라면을 잇는 프리미엄 간편식을 표방한다. 미식여행을 좋아하는 MZ세대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이마트 HMR 브랜드 ‘피코크’는 일찌감치 지난 2013년부터 유명 맛집과 협업을 통해 ‘고수의 맛집’ 밀키트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1961년 개업해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서울 3대 메밀면 전문점 ‘유림면 냄비우동’, 이준 셰프의 생면 파스타 레스토랑 이름을 딴 ‘도우룸 까르보나라 파스타’, 이 밖에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 밀키트 제품을 전국 이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다.신세계조선호텔이 선보인 면 밀키트 ‘조선호텔 유니짜장’과 ‘조선호텔 삼선짬뽕’은 출시 100일여 만에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서는 등 프리미엄 면 요리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중식당 ‘호경전’의 대표 메뉴를 27년 경력의 호텔 셰프가 직접 가정용 밀키트로 개발해 재현한 제품이다.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는 “초(超)개인화된 일상에서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아 여러 시도를 하고 프리미엄 가격도 기꺼이 지불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라며 “코로나 상황 속 ‘집밥 2.0시대’를 맞아 간편식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특장점을 보유한 제품과 브랜드가 우위를 선점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병역의무 기피자 342명 인적사항 공개
- 병무청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병무청은 16일 병역의무 기피자 342명의 인적사항 등을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 인원은 2020년 병역의무를 기피한 사람이다. 현역병입영기피자가 92명, 사회복무요원소집기피자가 30명, 병역판정검사기피자가 30명,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자가 190명이다.병무청은 지난 3월 이들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의 소명기회를 부여한 뒤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대상자를 확정했다.공개되는 항목은 병역의무 기피자의 성명, 연령, 주소, 기피일자, 기피요지, 법 위반 조항 6개 항목이다. 다만, 공개 중인 사람이 입영 등 병역을 이행하는 경우 명단에서 삭제된다. 이번에 공개된 병역의무 기피자 중 유명 연예인이나 체육인, 고위공직자 자녀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작년에 병역 의무 기피자로 등록된 석현준(30·트루아) 선수의 경우, 여전히 병역기피자로 등록된 상태다. 그는 36세까지는 귀국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2015년 7월 1일부터 시행한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등의 공개를 통해 기피자 발생을 예방하고,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역의무 기피자 공개 시행 이후 2020년까지 병역을 기피하고 있는 누적 인원은 95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한편, 병무청은 지난해 6월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대체복무를 병역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 1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후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명단 공개에서 제외하고 있다.
- 실감형 콘텐츠로 즐기는 여행, 현실과 다른 점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LG유플러스와 국내 관광명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실감형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비대면 상황에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이번 전시회는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MZ세대 맞춤형 문화공간인 서울 강남의 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 전시장에서 1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열린다.전시회의 테마는 ‘Local Train·My Travel Diary’. 360도로 재생 가능한 8K 초고화질 VR 영상과 미디어아트, 한국관광 공모전 수상작(사진, 동영상), 디지털북 등의 디지털 콘텐츠와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망라했다.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는 국악·태권도 등 다채로운 공연과 연계한 ‘360도 VR 콘텐츠’, 관광지를 배경으로 맛ㆍ멋ㆍ흥을 구현한 ‘VR 콘텐츠’, 360도 드론이나 저속도 촬영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관광지 본연의 아름다움을 부각해 촬영한 작품들, 빈센조ㆍ갯마을 차차차ㆍ어사와조이 등 한류드라마 스토리와 촬영지를 활용해 제작한 ‘K-드라마 콘텐츠’ 등이다. 또한 설악산, 불국사 등 국내 대표 관광지 8곳을 담은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한국관광 공모전 수상작(사진과 동영상 215점) 및 한국관광 홍보간행물 디지털북도 만나볼 수 있다.MZ세대의 특성을 살려 꾸민 전시장 내부도 흥미롭다. 실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기차’를 모티브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면서 실제 여행 다이어리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객은 입구에서 여행 다이어리를 받고 MBTI별 추천 여행지역의 관광명소와 맛집 콘텐츠를 체험하며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스티커, 테이프, 미니엽서 등으로 구성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키트를 활용해 개성에 맞는 다이어리를 만들고, 자신의 SNS로 전시장을 홍보하면 VR 기기 등 다양한 경품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김경수 공사 디지털콘텐츠센터장은 “5G 상용화 및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환경 지속 등으로 디지털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부합한 시의성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 행사”라며 “다양한 VR 콘텐츠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 이종현 시인 겸 레저신문 편집국장 '매혹, 골프라는' 에세이 출간
- (사진=나눔사)[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인이자 골프 전문기자인 이종현 레저신문 편집국장이 에세이집 ‘매혹, 골프라는’을 출간했다. 이종현 시인은 책을 통해 골프와 시(詩), 여행, 사진을 주제로 하는 감성 골프 인문학 이야기를 담았다. 30년 이상의 골프 구력을 자랑하는 이종현 시인이 골프장을 다니면서 느낀 삶의 통찰과 철학적 감성의 글 60여 편과 자작시 20여 편이 함께 실었다. 직접 찍은 골프장, 여행지 사진도 곁들였다. 저자 이종현 시인은 “이번 ‘매혹, 골프라는’ 책은 순전히 코로나19의 답답한 현실 속에서 조금이나마 삶에 촉촉함이 깃들 수 있는 위로의 글들을 엮어보려고 노력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이종현 시인은 1989년 시로 문단에 데뷔해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골프협회 홍보운영위원, 골프장 직원 및 캐디 교육 강사와 골프장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야외 콘서트인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를 20년째 기획·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골프장으로 간 밀레와 헤르만 헤세’, ‘시가 있는 골프’, ‘골프마니아 비하인드 스토리’ 등 10여 권의 골프 관련 서적을 펴냈다.
- '주식 대박’ 절친에 식칼 휘둘러 살해한 40대…징역 40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심 재판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을 살해한 피의자 A씨가 7월 23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문병찬)는 15일 강도살인, 방실침입, 재물은닉,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서모(41)씨에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다만,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재범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서씨에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제적 이익을 거둘 목적으로 존귀하고 대체 불가능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람의 목숨은 세상 무엇과도 견줄 수 없고, 어떤 이유로도 범행이 합리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피해자를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철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살해했다”며 “이후 피고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가장하고, 범행 현장과 사체를 정리하는 등 대담하게 범행을 은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심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의 유족들 특히 피해자의 어린 자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할 정신적 피해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엄중한 형사처벌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 사무실에서 30분간 머물다 살해한 것을 비추어 보면, 피고인은 피해자가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면 살해하지 않을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며 “피고인이 경제적 곤궁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을 계획해 실질적으로 취득한 이득도 미비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증권회사에서 나와 인형 판매 사업을 하던 서씨는 약 수억원대 대출을 받고, 빚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과거 증권회사 입사 동기였던 피해자가 주식 투자에 성공한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서씨는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하고 해외로 도주하기로 계획, 범행 두 달 전부터 인터넷에서 전기충격기를 구매하고, ‘실종 신고 이후 계좌 사용’, ‘증권계좌 비밀번호 초기화 방법’ 등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그는 지난 7월 12일 식칼과 망치, 전기충격기, 케이블 타이와 피해자의 시신을 실을 화물차를 준비한 뒤 USB를 두고 왔다며 피해자의 사무실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서씨는 망치로 피해자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치고, 식칼로 얼굴과 목을 수십 회 찌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범행 직후 서씨는 피해자 주식 계좌에 접속해 피해자의 주식 약 9억원을 매도하고 현금을 훔치는 등 피해자의 금품을 빼돌렸다. 이후 피해자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경북 경산시의 한 창고 정화조에 유기했다. 이 과정에서 서씨는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대리기사를 불러 피해자의 차량을 대구로 이동시키고,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에게 마치 피해자인 척 행세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7월 14일 피해자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해당 오피스텔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해 경산에서 서씨를 검거했다.앞선 서씨는 최후의 변론에서 “어리석은 저의 행동으로 한 가정의 행복을 깨뜨려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고통받은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 돌이킬 수 없는 큰 죄를 저질렀고 피해자 가족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엄벌에 처해달라”고 울먹였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서 최우수상 수상
- 서울관광재단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진행된 ‘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SUDA) 시상식에서 서비스 및 정책 부문 사용자 서비스 개선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서울시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이용 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됐다.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는 유니버설 디자인 5대 가치인 ▲제약 없는 공유 ▲혁신적인 변화 ▲안정적인 균형 ▲존중받는 다양성 ▲안전한 공간을 선정 기준으로, 올해 5~8월간 공모, 9~11월 중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했다. 공모내용은 크게 UD 환경조성(공원·광장·건축물·공간), 서비스 및 정책 (사용자 서비스 개선 사례, 정책 아이디어) 등 2개 부문 4개 세부 분야다.서울관광재단은 2019년부터 장애인, 고령자 등 누구나 여행이 편리한 서울을 위한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물리적 환경 개선, 정보접근성 강화,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휠체어 리프트 버스·미니밴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여행의 사각지대에 놓인 관광약자의 안전여행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서울관광재단은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타 지자체로부터 자료 협조 요청과 협업 문의가 늘고 있다. 유니버설 관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서울관광재단이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음을 실감한다.”라며 “나이, 건강, 장애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울을 제약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오미크론, 에너지 수요 영향 제한적…1Q 유가 반등 가능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 에너지 기관이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확산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을 언급했지만, 급격한 수요 위축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델타 변이 확산 당시에도 원유 수요가 급감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오미크론 변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1년 12월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세 기관 모두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발생과 확산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을 언급했으나 이로 인해 급격한 수요 위축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짚었다.OPEC은 2021~2022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IEA도 백신 접종 등으로 도로교통, 산업 수요에 큰 변화는 부재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원유 수요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다만 IEA는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행 제한을 고려해 2021년과 2022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또 공급 측면을 살펴보면 EIA가 2021년, 2022년 미국 산유량 전망치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가운데 OPEC은 2021년 미국의 산유량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고, 2022 년 비OPEC 국가 중 원유 생산 증가를 주도할 국가로 미국과 러시아를 언급했다.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을 하회한 점도 짚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확산으로 급격한 원유 수요 위축 우려는 강화되면서 원유시장 내 초과 공급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OPEC+의 감산 협약을 유지하는 가운데 각국이 전면적인 경제 봉쇄 보다는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을 추진하고 있어 원유시장이 빠르게 초과 공급 여건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최근 사망 사례도 발표된 만큼 관련 경계감은 이어질 수 있지만, 급격한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델타 변이 확산 당시 원유 수요 회복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수요가 급감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한 판단이다.심 연구원은 “오미크론 이슈가 해소될 경우 이연 수요도 발생할 수 있다”며 “EIA도 2022년 1분기 까지는 원유시장 내 초과 수요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하면 2022년 1분기까지 유가의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