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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정국 속 文정부 마지막 업무보고…민생경제 회복에 방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업무보고를 통해 그려진 내년 경제 정책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완전한 경제 정상화에 방점이 찍혔다.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판 뉴딜 등 미래 혁신성장에도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 재정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예년과 달리 내년 초 대선을 실시하면서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주요 정책들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주요 경제부처 “내년 민생경제 활성화 최우선”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 6개 부처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년도 업무계획을 서면으로 보고했다. 이억원(왼쪽에서 3번째)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업무계획과관련해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내년 주요 경제부처들의 핵심 주제는 ‘민생 경제 활성화’다.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오후 합동브리핑에서 “내년에도 우리 경제는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내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돼 민생경제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민생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위기 극복 지원, 민생물가 관리, 일자리 회복, 가계부채 관리, 농촌경제 안정화, 문화일상의 회복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서는 이달 말부터 3조2000억원 규모의 방역지원금을 신속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로 매출이 감소한 320만명의 소상공인·기업이 대상이다.내년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규모를 3조2000억원으로 1조원 확대하고 하한액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 35조80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들에게 최저 1%의 저금리 융자 지원에도 나선다.연간 2% 중반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되는 등 생활물가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소관부처가 물가 관리를 주도하는 부처책임제를 도입한다. 각 분야 가격·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달걀(계란) 경매 등 유통구조 개선과 경쟁 촉진 등 방안을 추진한다.또 농축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분야를 확대하고 통합 온라인 거래소 출범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일자리 회복을 위해서는 내년 3조3000억원을 투입해 직접 일자리 106만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고용유지지원금과 일자리안정자금도 지속 지원한다. 청년·여성·장애인 등의 노동시장 진입도 독려한다.가계부채 증가율은 코로나 이전 수준인 4~5%대로 설정했다.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해선 충분한 한도와 인센티브를 부여해 실수요자를 보호한다. 코로나에 대응해 한시 확대한 금융 대응조치는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이 큰 문화예술계에 대해서는 국민참여형 행사를 내년 상반기 중 여는 등 문화일상 회복을 도모한다. 내년 상반기에 일상회복 특별여행주간을 운영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내년말까지 4500㎞ 규모로 한반도 가장자리를 잇는 코리아둘레길을 조성한다.휴가지 원격근무, 살아보기형 생활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새로운 관광 여행도 도입할 예정이다.◇정치권 선심성 정책 경쟁에 내년 업무계획 무색통상 정부 업무보고는 연초에 진행하던 것이 관례였지만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례적으로 12월에 진행하게 됐다.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지난 5년간 성과를 정리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5월까지 차질 없이 정부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점검하자는 취지다.앞으로 업무보고는 23일에는 한반도 평화, 27일 부동산시장 안정, 28일 한국판 뉴딜 및 탄소중립, 30일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 순으로 이뤄지게 된다.다만 내년 업무계획을 마련했어도 5개월간 한시적인 정책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연말부터 여야간 선심성 공약 경쟁이 벌어지면서 기존 정책이 전면 재검토될 여지가 크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이번 업무계획이 사실상 두드러지는 계획 없이 지금까지 정부의 성과만 홍보하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코로나19 피해 지원만 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100조원 보상 지원을 내놓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 대선후보가 50조원, 김종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100조원을 제시한 바 있다. 내년 정부의 손실보상 예산(3조2000억원)과는 차이가 상당히 크다.부동산 대책 또한 주택 공급 확대와 투기 수요 근절이라는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보유세·거래세 완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언급하면서 이번 정부에서 반대하면 집권 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재정 여력이 자꾸 떨어지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국가부채도 늘어나면서 내년 경제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때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국제적인 어려움과 부동산 거품 붕괴 등이 레임덕과 맞물리면서 경제 위기가 오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오미크론發 봉쇄 없다…美 증시 내년에도 최고의 투자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그야말로 변동성의 시기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일 출렁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는데, 21일 갑자기 반등했다. 세계적인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사진=오안다 제공)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 인플레이션 급등세,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바이든표 인프라 법안 처리 여부 등에 따라 그날그날 롤러코스터를 타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뉴스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데일리는 2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모야는 20년 이상 트레이딩 경험을 가진 월가의 베테랑이다. ◇“美·英, 오미크론 셧다운 없을 것”“그래도 여전히 미국 주식이 (다른 자산들에 비해)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낼 겁니다.”모야는 가장 추천할 만한 자산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곧장 이렇게 답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식을 더 살 계획을 하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미국 장기국채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했다. 모야는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미국과 영국 모두 셧다운(전면 봉쇄) 쪽으로는 가지 않고 있다”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경제 전망이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5세 이상 미국 시민들 중 77.4%가 백신을 맞은 만큼 셧다운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실제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과 같은 셧다운은 없다”고 밝혔다. 모야는 이를 두고 “월가의 낙관론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야는 올해 ‘산타 랠리’(santa rally·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연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 여부는 크게 주목하지 않은 듯했다. 그는 다만 “중요한 건 월가 인사들 대부분 내년 미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가까이 초강세장을 떠받친 월가의 두 가지 키워드인 ‘저가에 매수하기’(Buy The Dip), ‘주식 외에 대안이 없다’(TINA·There Is No Alternative)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모야는 역대급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두고서는 강세장 방향성을 지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달간 계속 오를 것”이라며 “내년 3월 즈음 절정에 이른 후 2분기 말부터는 조금씩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야는 “인플레이션 흐름은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지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동반한 몇 차례 기준금리 인상(a few rate hikes)은 증시 강세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고유가 지속할 것…에너지주 주목”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주식을 주목해야 할까. 모야는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손사래 치면서도 주목해야 할 섹터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했다. 그가 우선 눈여겨 보는 건 에너지주다. 모야는 “오미크론 변이 등이 출현해도 사람들은 여행에 대해 낙관적이기 때문에 국제유가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에너지주 가격을 지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에너지 대장주인 셰브런의 경우 지난 9월 이후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금융주도 추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앞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4%를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시장금리가 오르면 금융주, 특히 은행주 주가는 상승 압력이 커진다. 그는 “금융주는 (경기 방어주로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모야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주도 주목했다. 그는 “내년 빅테크주 수익률은 (지난 2년 급등세와 비교하면) 저조할 수 있다”면서도 “(글로벌 시가총액 톱10 안에 모두 포함될 정도로 덩치가 큰) 빅테크주가 내년 전반적인 강세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가 일부에서는 근래 들어 애플 같은 대형 기술주를 두고 안전자산처럼 보는 기류가 있다. 실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애플의 신용등급을 ‘Aa1’에서 ‘Aaa’로 상향했다. 가장 높은 등급이다. 모야 역시 이런 흐름에 일부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모야는 아울러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두고 낙관론을 폈다. 그는 “월가는 가상자산에 대해 열성적”이라며 “그 중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강세장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은 수익률이 높은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릴 경우 단기 조정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길게 보면 사상 최고치를 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체부 “K-콘텐츠·금융지원 확대…문화일상 회복 나선다”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사진=문체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민의 문화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에 나선다. 방역 상황을 고려하되 국민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를 늘리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체육·관광 관련 업계 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과 정책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5개 부처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주요 업무계획’ 합동브리핑을 실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6개 부처는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라는 비전 아래 ‘민생경제 활성화’를 핵심 주제로 내년도 중점추진과제들을 마련, 제시했다.문체부는 4년여간 문재인 정부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성과를 지속하면서 국민의 문화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막전막후에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강국 위상 공고화 △문화일상의 조속한 회복 △미래 문화·체육·관광 기반의 3대 중점과제를 핵심축으로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10대 과제를 보면 ①케이(K)-콘텐츠 해외 진출 확산 ②한류의 산업적 가치 제고 ③문화 전반으로 한류 저변 확산 ④관광·체육 등 업계 회복 ⑤일상에서 다시 누리는 문화생활 ⑥문화예술을 통한 국민 위로 ⑦케이(K)-콘텐츠 ‘디지털뉴딜’ 성과 창출 ⑧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 ⑨공정한 문화·체육 생태계 조성 ⑩특색있는 문화·체육·관광 기반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한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 국민이 체감하는 문화일상’이 문체부의 목표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련 업계의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조속한 피해극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광과 체육 분야의 피해지원 융자를 확대하고, 2022년에 상환이 예정돼 있는 총 4286억원 규모의 관광·체육 융자 원금을 1년간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민의 문화일상 회복을 위해 민간 실내외 체육시설과 유원시설 5만8000여개소에 191억원 규모의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고용 충격에 대응, 업계와 종사자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체육시설·영화관 인건비(746억원, 6810명)도 지원한다.아울러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를 내년까지 10개 도시로 확대하고,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를 기반으로 지능형(스마트) 관광벤처 육성도 확대(2021년 132억원→2022년 256억원)해 나간다. 스포츠 분야도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초등학교 가상 스포츠실을 확대하고, 비대면 스포츠강습 시장 육성(39억원)과 스포츠산업 디지털 전환(50억 원)을 지원한다. 국민들의 문화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참여형 문화예술을 확대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예술행사를 개최하고, 기존 문화가 있는날, 실버문화페스티벌 등을 대면행사로 전환한다. 아울러 성인·청소년 문화예술교육도 확대한다. 또 국내관광 활성화 목표에 따라 2022년 상반기 중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을 운영,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4500km 규모 코리아둘레길 조성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3대 핵심 중점과제로 하나인 문화강국 위상을 공고화하기 위해 문체부는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오징어게임’ 등 한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문화교류 플랫폼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재외문화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매체예술(미디어예술)을 활용한 한국문화 소개(68억원) △‘코리아콘텐츠 주간’ 개최(80억원) △한류 수요층 대상 문화 체험 지원(17억원) 등으로 문화·경제 교류를 강화한다.또 한류 연관산업(식품·미용 등)의 해외 수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류의 산업적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한국어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세종학당 지정 및 전문교원 파견 대상을 36개소 확대(234개소→270개소)하고, 현지 교원 양성과정 지원 국가도 12개국에서 16개국으로 확대한다. 미래 문화·체육·관광 기반 조성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전년 대비 184억원 확대하고, 게임·영화·웹툰 등 핵심 지식재산권(IP)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보는 영화’에서 ‘체험하는 영화’로의 신시장을 창출,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의 제작·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체등급 분류제를 도입하고,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도 추진한다.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 자금(2021년 300억원 조성) 및 드라마 자금(2022년 400억원 조성)을 통한 투자와 제작지원·인력양성·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지원 정책도 병행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류 등 문화의 힘으로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지만, 문화·체육·관광 분야 업계 종사자와 국민의 일상은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했다”며 “2022년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브랜드를 더욱 높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문화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 '쇼윈도' 송윤아, 전소민에 "이성재 줄게"…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
- ‘쇼윈도’(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쇼윈도:여왕의 집’ 시청률이 또 터졌다.12월 21일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제작 ㈜코탑미디어, 기획 채널A) 8회에서는 한선주(송윤아 분)가 윤미라(전소민 분)에게 신명섭(이성재 분)과의 이혼을 건 거래를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라헨 그룹을 본격적으로 차지하려는 신명섭의 계략과 이를 막으려는 한선주의 반격이 맞물리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했다.이 같은 긴장감은 높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6.4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 지상파를 포함한 동 시간대 모든 방송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9%까지 치솟아 ‘쇼윈도:여왕의 집’을 향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쇼윈도:여왕의 집’ 8회는 김강임(문희경 분)의 생일 파티로 떠난 가족 여행에서 시작됐다. 김강임은 한정원(황찬성 분)이 처음으로 행복해하는 걸 보고 윤미라를 받아들이고자 했다. 그러나 윤미라는 모두를 속이면서도 한선주와 신명섭을 향한 도발을 지속했고, 결국 신명섭은 그 꼬임에 넘어가 윤미라와 다시 뜨겁게 사랑을 나눴다.그러나 한선주가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지난번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넘어가 줬던 한선주지만, 두 번의 배신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대로 집으로 간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이혼과 라헨 그룹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신명섭은 이를 대비해 라헨을 조금씩 자신의 것으로 바꿔놓고 있었다. 자신의 측근인 안도혁(김영준 분), 이준상(김정태 분)을 회사로 불러들였으며, 김강임 회장의 라인에 서 있는 인사들은 회유하거나 잘랐다. 이에 신명섭은 한선주의 경고에 더욱 뻔뻔하게 대응했다.한선주도 윤미라를 압박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먼저 윤미라를 웨딩드레스 샵에 데려간 그녀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으면 평생 한정원의 와이프로 숨죽여 살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미라에게 웨딩드레스를 직접 입혀주며 코르셋을 조이는 장면에서의 강렬한 텐션은 시청자들의 숨통까지 조이는 듯 강렬했다.이어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너에게 줄게, 신명섭”이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한선주가 신명섭과의 이혼을 걸고 윤미라에게 원하는 것은 바로 동생 한정원과의 이별, 그리고 2년 전 영원 피혁의 짝퉁 구두 거래에 신명섭에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였다. 윤미라가 2년 전 영원 피혁에서 일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제안이었다.한선주와의 거래를 위해 윤미라는 한정원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누구보다 누나를 아끼는 한정원에게는 그야말로 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또한 삼촌 윤영국(박정학 분)을 찾아가 2년 전 짝퉁 거래 장부가 담긴 usb도 받았다.그 사이 신명섭은 라헨 어패럴을 매각하기 위한 경영이사회를 소집했다. 이 와중에 한선주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리고, 이사회는 무난히 신명섭의 의도대로 흘러갈 것으로 보였다. 이때 한선주가 회의실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신명섭 사장님, 그만하시죠”라는 외침과 조용히 귓속말로 신명섭에게 무언가를 경고하는 한선주의 모습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며 긴장감을 더했다.한편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쇼윈도:여왕의 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쇼윈도:여왕의 집’은 채널A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황동혁 감독·서산 오지 어촌계…올해 빛낸 ‘한국 관광의 별’은?
- 서귀포 치유의 숲(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귀포 치유의 숲과 수원화성 야간관광, 신안 퍼플섬, 킹카누나루터 등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또 신규 관광지 중 독특한 매력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로는 제주의 9.81파크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2’ 영상 중 큰 인기를 얻은 ‘서산 머드 맥스’ 편의 충남 서산시 오지 어촌계가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 분야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1일 오후 3시,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2010년에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은 그동안 관광지 65곳을 포함해 ‘관광의 별’ 총 106개를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한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본상 3개 분야에서 4개, 특별상 3개 분야에서 4개 등, 총 6개 분야에서 8개를 선정했다. 특히 특별상에 ‘환경적·사회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체 및 관광 프로그램’ 분야를 신설했다.수원 화성 미디어파사드(사진=강경록 기자)◇서귀포 치유의 숲 등 4개 관광지 본상 수상‘그 자체의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 분야에서는 서귀포 치유의 숲을 선정했다. 한라산 해발 400~760m 고지에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은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숲길, 야외 치유공간, 힐링센터 등을 갖추고 위로의 숲 등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수원화성 야간관광과 신안 퍼플섬은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지’ 분야에서 한국관광의 별이 됐다. 수원화성 야간관광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매체예술(미디어아트)과 빛의 산책로를 만들어 기존의 주간 중심의 관광을 야간관광으로 확대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했다. 신안 퍼플섬은 섬에서 자생하는 보라색 청도라지와 꿀풀 등의 특성에서 영감을 받아 ‘사계절 보라색 꽃이 피는 섬’이라는 기획을 바탕으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특히 세계관광기구(UNWTO)는 신안 퍼플섬을 지역주민들과의 협업 우수사례로 ‘2021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에 선정했다.‘관광약자를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분야에서는 킹카누나루터가 제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킹카누나루터는 의암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열린 여행지이다. 시각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 안내도와 촉지도를 설치했으며, 전문 안내인인 ‘킹스맨’을 통해 관광 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카누의 한쪽 면도 개방형으로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가 부담 없이 진입할 수 있게 했다.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하는 술래 로봇 ’영희‘가 설치되어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광장.(사진=김태형 기자)◇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에는 ‘9.81파크’‘신규 관광지 중 독특한 매력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 분야에서는 9.81파크가 선정됐다. 9.81파크는 자동차 공학,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와 게임을 융합한 다양한 경주(레이싱)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원(테마파크)이다. 이용객의 60%를 청년층(MZ세대)이 차지하는 등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주(레이싱)와 함께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올해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 2) 중 큰 인기를 얻은 ‘서산 머드맥스’ 편의 충남 서산시 오지 어촌계는 ‘대중문화 전반의 공로로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 분야에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작품 속에 ‘오징어 게임’, ‘뽑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 놀이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한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또한 작품 인기가 여행상품과 관광 체험행사 개발로 이어져 한국 관광 홍보에 기여했다. ‘충청남도 서산시 오지 어촌계’는 서산의 대표 관광자원인 대산읍 오지리 갯벌을 배경으로 주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러 가는 과정과 서산의 주요 관광지 모습이 ‘서산 머드맥스’ 편에서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민들은 영상을 제작할 때 직접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경운기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은 영화 ‘매드맥스’를 참신하게 따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신설한 ‘환경적·사회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체 및 관광프로그램’ 분야에서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를 선정했다.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은 전문가와 지역주민, 도시 청년 등이 함께 만든 협동조합이다. 지리산, 섬진강, 차 문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안 여행을 기획·운영하고, 지역 내 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성해 문화사업,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구하고 미래의 농촌마을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오영우 문체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국민을 위로해준 ‘한국관광의 별’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을 밝게 비추는 많은 ‘한국관광의 별’들이 대한민국 관광업계를 수놓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 인천공항, 국내 최초 印尼 공항 개발·운영한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최초로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 계약은 공사가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이자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 진출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해외 공항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새로운 해외 사업 확대에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다.인도네시아 항나딤공항 전경. (사진 = 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는 21일 인도네시아 바탐 래디슨컨벤션센터에서 인도네시아 바탐경제자유구역청과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 무함마드 루디 바탐경제자유구역청장, 파익 파미 인니 제1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인천공항공사는 내년부터 인니 항나딤공항 사업을 시작해 2047년까지 25년간 공항을 운영하며 시설을 확장한다. 전체 매출 규모는 약 6조4000억원이다. 총 사업비는 6000억원에 이른다. 공사는 배당수익 등을 통해 4851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공항 여객터미널(T1) 재구성, 신규 여객터미널(T2) 건설 등 개발사업을 전담한다. 2040년까지 항나딤공항을 여행객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항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이달 중 사업 파트너사인 인니 제1공항공사(AP1), 인니 건설 공기업(WIKA)과 현지 합작법인(SPC)을 공동 설립한다. 항나딤공항 운영을 위한 자격증명 취득, 공항 운영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본격적인 공항 운영에 나선다. 공사는 스위스 취리히공항, 프랑스 EGIS, 인도 GMR 등 세계 유수의 공항 운영사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올 3월 발주처인 바탐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최종 선정됐다. 인니 바탐섬에 있는 항나딤공항은 여객터미널 1개 동(T1), 화물터미널 1개 동, 활주로 1본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기준 운항 실적은 여행객 454만명, 화물 4만4000톤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항나딤공항의 운영, 건설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팀코리아’를 이뤄 동반 진출을 확대한다. 공사는 인천공항의 자체 운영시스템인 공용여객처리시스템을 항나딤공항에 도입해 공사 자회사와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이 외에 항나딤공항 운영·유지보수 단계에서 국내 IT기업, 면세점, 여행사 등과의 동반 진출을 꾀하고 공항 확장개발 단계에서 국내 건설사(설계, 시공, 감리 등)의 참여를 이끌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인천공항 운영에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바탐의 성장 잠재력과 인천공항의 우수한 공항운영 방법을 바탕으로 취항노선 확대, 상업수익 개발 등을 이뤄 항나딤공항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인 인니 항나딤공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동남아, 동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 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그룹, 2022년 신입 및 경력직 공개채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남 명품주거 브랜드 파라곤의 건설사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 EG건설 등 가족사가 내년도 신입 및 경력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사진제공=동양건설산업)채용부문은 △건설(동양건설산업, 라인건설, EG건설) △금융/투자(더블저축은행, 골드파이낸스) △관광/레저(동양관광레저, 파인스톤CC, 파인스톤 리조트) △에너지(신안태양광발전소, 신안풍력복합발전, 동양에너지) △사회공헌(라인문화재단, 라인장학재단) 등이다. 지원자격은 신입은 △4년제 정규 대학교 기졸업자 △2022년 2월 졸업예정자이며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관련학과 전공자(기술직) △모집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 △어학 우수자 우대 등이다. 입사지원서 접수기간은 이달 28일까지이며, 전형절차는 각 사 홈페이지 온라인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이번 공채를 통해 확보된 우수 인재들은 동양건설산업 및 라인건설을 비롯한 가족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명품 브랜드 ‘파라곤’으로 잘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라인건설과 함께 올해 양주, 춘천, 오송, 아산 등 1만여 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주택명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내년에도 아산테크노밸리, 김포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약 1만여 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대화하듯이 네이버 검색하세요…하이퍼클로바 적용
- 네이버 음성검색 하이퍼클로바 적용 예시[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대표 한성숙)가 네이버앱 음성검색에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기술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어 음성검색에 초대규모 AI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국내 최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음성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더욱 높여 사용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검색, 쇼핑, 클로바노트 등에 이어 적용했다.하이퍼클로바 기술은 네이버앱 음성검색 질의의 약 30%에 적용돼 사용자 발화 맥락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대용어 포함 모든 발화에 연속발화 적용 △긴 구어체나 어려운 질의를 키워드형으로 자동 변환 △음성인식 오류 감소 등으로 음성검색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예를 들어 “코로나 확진자 수”라고 검색 후, 연이어 “미국은 몇 명이야?”로 질문하면, 미국 인구 수가 아닌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를 검색 결과로 보여준다. 또, “분당구 보건소”를 검색하고, “거기 가는 길 알려줘”라고 연속 질문하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교통수단 별로 안내하는 식이다.이어 긴 구어체나 이해하기 어려운 질의도 키워드형 질의로 자동 요약·변환시켜, 네이버 콘텐츠 검색, 지식스니펫 등 정답형 검색결과를 바로 찾아주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어떻게 되십니까”라고 다소 모호하게 질문해도, “LA 다저스 경기 일정”으로 질의를 변환하고, 해당 정보를 안내한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명확히 알지 못해, 서술형으로 풀어서 발화해도 적절한 질의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배를 타고 바다위를 다니는 것”이라고 질문하면 하이퍼클로바가 “크루즈 여행”이라는 질의를 추천해 다양한 검색결과를 찾아준다.또한 ‘춤법검사기’만 인식되더라도 ‘맞춤법검사기’로 변환해 검색결과를 찾아주고, ‘제고 186회 로또 번호’처럼 순서가 섞이고, 무의미어가 포함된 문장이더라도, ‘로또 186회 당첨번호’로 질의를 변환한 후 맞춤결과를 안내한다. 네이버는 자체 평가결과, 발화가 불분명해 저품질 결과가 제공되던 질의의 정확도가 약 50% 개선됐다고 밝혔다.네이버 클로바 CIC 김현욱 대화서비스리더는 “네이버는 ‘모두를 위한 AI’가 되겠다는 하이퍼클로바의 방향성에 맞게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창출해 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타in X 록킹돌] 이런 외계요정은 처음이야… 록킹돌 메이킹 (영상)
- 뮤직비디오 촬영이 한창인 록킹돌 로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in X 록킹돌]은 SR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록킹돌(Rocking doll)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탈지구급 신인’ 록킹돌이 드디어 가요계에 상륙했습니다.록킹돌은 SRP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론칭하는 1호 걸그룹인데요. 빼어난 미모와 출중한 실력 그리고 독보적인 외계요정 콘셉트가 조화를 이룬 그룹입니다. 무엇보다 외계요정 콘셉트를 잘 살린 ‘요정 귀’가 포인트인데요. ‘시선강탈’이란 단어가 저절로 떠오를 정도입니다. 록킹돌의 첫 시작을 알리는 데뷔곡 ‘록킹돌’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스타in이 직접 가봤습니다.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한 뮤직비디오 촬영장. 이곳에는 록킹돌의 데뷔곡 ‘록킹돌’ 뮤직비디오 촬영이 한창이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멤버는 록킹돌의 든든한 맏언니 로아. 독특한 왕관을 쓰고 카메라 앞에 선 로아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데뷔도, 뮤직비디오 촬영도 처음이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카메라와 정면 대결을 펼치는 로아입니다.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록킹돌 로아‘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로아의 심정을 대변하는 문구입니다.이른 아침부터 무거운 왕관을 쓰고 촬영에 임하다 보니 무게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다시 촬영에 들어가자 로아는 힘든 기색을 1도 보이지 않고 다시 힘차게 촬영에 임합니다. “신인 맞으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카메라 초접근에도 흔들림 없는 록킹돌 로아“조금 어렵고 힘들지만 재밌고 신기해요.”로아는 어느 순간부터 카메라의 시선을 즐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카메라가 꺼지면 해맑게 웃다가도 다시 촬영을 시작하면 웃음기는 온데간데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로아로 변신! 로아가 열심히 연기한 모습이 뮤직비디오 본편에 어떻게 담겼을지 기대가 큽니다.요정 귀를 보여주는 록킹돌 주리이번엔 록킹돌 주리를 만나러 대기실로 향했습니다.마침 ‘요정 귀’ 시술(?)이 끝난 주리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주리는 요정 귀를 자신 있게 보여주며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주리는 “요정 귀를 붙이니 진짜 외계요정이 된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요정 귀를 만드는 과정사실 요정 귀를 부착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요정 귀의 모양도 모양이지만, 멤버들의 귀에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가 관건인데요. 이를 위해 수십 명의 전문가들이 멤버들에게 달라붙어 요정 귀 붙이기 작업에 돌입합니다. 작업시간이 꽤 소요되기에 지칠 법도 한데요, 록킹돌 멤버들은 그저 신기하다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을 연신 짓습니다.콘셉트 포토 촬영 중인 록킹돌 주리가장 먼저 ‘요정 귀’를 장착한 주리는 콘셉트 포토 첫 주자로 나섭니다.요정 귀 덕분일까요. 주리는 촬영 내내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보여줬는데요. 콘셉트 포토 촬영을 진행한 포토그래퍼도 주리의 당당한 매력에 푹 빠질 정도였습니다. 이래서 주리, 주리 하나 봅니다.메이크업 고치는 록킹돌 로아“예뻐져라 예뻐져.”THE 예뻐지기 위한 로아의 메이크업 수정 타임. 우주여행 중에 로아 같은 외계요정을 만난다면 한눈에 반해버릴 것만 같네요.모델 포스 자랑하는 록킹돌 레나“레나 하면 자신감, 자신감 하면 레나.”록킹돌 막내 레나가 카메라 앞에서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촬영에 임합니다. 모델 못지않은 포스로 카메라를 압도하고도 남는데요. 레나의 넘치는 끼를 카메라에 다 담아내지 못한다는 게 너무나도 아쉽네요.촬영 중에도 흥이 넘치는 록킹돌 아리“아리공주님은 흥ing.”록킹돌 아리는 유독 흥이 넘칩니다. 카메라가 꺼지면 덩실덩실 리듬을 타며 촬영을 즐기곤 합니다. 이런 아리의 모습을 본 스태프들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리의 매력에 여러분도 푹 빠져보시면 어떨까요.드디어 등장한 완전체 록킹돌“완전체가 떴습니다!”드디어 완전체 록킹돌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각 행성에서 온 네 명의 외계 공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인데요. 스타일도, 분위기도 모두 달라 ‘다.채.롭.다.’는 단어가 딱 맞아떨어지는 듯합니다.마지막으로 록킹돌 멤버들에게 첫 뮤직비디오 촬영 소감을 들어봤습니다.“이날만을 기다려왔는데, 막상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이 되니깐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요(웃음).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고요. 너무 재밌게 즐기면서 촬영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모습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주리)“제가 부끄러움이 많은 편인데요. 과감한 의상을 입으니까 더 과감해지더라고요. 참 신기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로아)“뮤직비디오를 찍고 나니깐 데뷔가 실감 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다양한 무대에도 설 텐데, 무척 기대되고 설레요.”(레나)“이런 화장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데요. 진짜 외계요정이 된 것 같아 너무 신기했어요. 평생 하지 못할 경험을 지금 다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고요. 앞으로도 멤버들과 파이팅 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아리)영상편집=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