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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가 총출동하는 테마파크
  • [여행브리프] 몬스터가 총출동하는 테마파크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여행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레고랜드 ‘오늘의 몬스터 스타’ 이벤트레고랜드에서 열리는 ‘오늘의 몬스터 스타’ 이벤트 (사진=레고랜드)레고랜드가 가을 시즌을 맞아 ‘오늘의 몬스터 스타’ 대회를 11월 10일까지 연다. 창의적인 몬스터 복장을 한 12세 미만 어린이를 뽑아 레고랜드 연간 이용권(골드 패스)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다. 대회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 레고랜드 캐슬 구역에서 30명 한정으로 진행하며, 신청은 당일 오전 현장에서 받는다. 매일 오후 3시 30분에는 모든 몬스터가 총출동하는 ‘몬스터 투게더’ 이벤트도 열린다.◇300달러 현지투어·특식 포함된 베트남 여행상품 베트남 하노이의 하롱베이 (사진=모두투어)모두투어가 CJ온스타일 플러스를 통해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은 별도 옵션과 쇼핑 일정이 없는 5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 시그니처’로 구성했다. 300달러 이상의 선택 관광과 현지 특식 혜택이 포함된 상품으로 다낭에서는 월드 체인 래디슨 호텔, 하노이에서는 뫼벤픽과 윈덤가든에서 숙박한다. 방송은 20일 오후 7시 45분과 2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할 예정이다.
2024.09.20 I 김명상 기자
정(情)이 녹아든 길…지리산 둘레길에서 물벼락을 맞다
  • 정(情)이 녹아든 길…지리산 둘레길에서 물벼락을 맞다 [여행]
  •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중 등구재로 오르는 길에 펼쳐진 계단식 다랑논[남원(전북)=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가끔은 지칠 때까지 그저 걷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종종 찾던 곳이 지리산 둘레길이다. 몇 년 만에 다시 간 지리산 둘레길의 풍경은 조금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시골 마을의 정,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의 흥겨움, 녹색 자연의 쾌청함은 예전 그대로였다. ◇지리산에서 처음 열린 특별한 둘레길지리산 둘레길 코스 안내판지리산 둘레길은 말 그대로 산 주변을 빙 둘러서 이어지는 도보길이다. 총 길이 295㎞의 지리산 둘레길 22개 구간 중 가장 처음 열린 구간은 전북 남원시 인월면과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에 걸쳐 있는 3코스. 총 길이 20.5㎞인 이 구간은 시작점인 인월 지리산 공용터미널에서 조금만 걸어도 각박한 도시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에 있는 중군마을의 벽화용의 몸통 같은 지리산의 능선을 바라보는 길은 중군마을로 이어진다. 눈에 띄는 것은 담장마다 그려진 벽화다. 일월오봉도부터 고운 한복을 입고 말을 탄 여인, 소나무와 곰 등 한국적인 풍경으로 가득한 그림이 정겹기만 하다.중군마을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삭막한 도시 생활 중 꿈에 그리던 고즈넉한 풍경이다. 지나다 마주친 마을 어르신은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는 말에 “더워서 그래. 가을이 늦어져서 요즘은 사람이 뜸해”라는 답을 들려주신다. 걷기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지만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매우 유익한 운동으로 꼽힌다. 여기에 한적하면서도 잡념을 떨쳐 버리고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길이 계속 이어지니 더할 나위가 없다.중간 쉼터에 해당하는 수성대에 이르자 시원한 계곡물이 반겨준다. 예전에 왔을 때는 천막 아래 평상에 커다란 막걸리 통이 놓여 있었다. 따라 마신 뒤 자율적으로 비용을 놓고 가는 양심 주막이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 아쉬웠다. 목재 다리가 설치된 수성대 계곡◇살가운 정(情)이 피어나는 매동마을배너미재를 넘어서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장항마을로 길이 연결된다. 수령 400년이 넘은 당산나무가 방문객을 반겨주듯 가지를 넓게 펼친 모습이 실로 위풍당당하다. 장항마을을 지나 좀 더 걸어가니 숙박을 할 수 있는 매동마을이 나왔다. 시골 마을의 정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푸근함이 가득한 곳이다.지리산 둘레길 3코스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매동마을의 벽화마을을 돌아보다 오래전 하룻밤을 머물렀던 한 민박집 앞을 기웃거렸다. 마당에서 마늘을 다듬던 주인 할머니의 “어떻게 왔냐”는 물음에 몇 년 전 머물렀던 여행객이라고 답하자 반색하며 어서 들어오라 손짓한다. 단 하룻밤 머문 이름 모를 손님을 단골처럼 반갑게 맞아주는 할머니 모습에 죄송스러운 마음마저 들었다. 올해로 연세가 아흔둘인 할머니는 요즘 날이 더운 탓인지 좀 한가하다고 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참 많이 왔어. 사람들이 잘 데가 없어서 내가 방을 비워주고 부엌에서 자기도 했었는데 말이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의 매동마을 전경할머니는 마치 오랜만에 만난 손자를 대하듯 한참 동안 동네 주민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 개인사를 풀어놓았다. 길을 나서려고 작별 인사를 하자 할머니는 막 떠나려는 버스를 잡듯 식혜며 두유, 비타민 음료 등을 잔뜩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나오셨다. 괜찮다고 마다하자 “다음에 꼭 오소. 꼭 다시 들르소”라며 억지로 쥐여주신다.어느 누가 갑자기 들이닥친 불청객을 이렇게 대해줄까. 그 어떤 5성급 호텔을 간다고 해도 이런 진심 어린 환대를 받기란 어려울 것이다. 무거워진 두 손에 할머니의 깊은 정과 푸근한 마음이 전해져 가슴이 뭉클해졌다.◇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곳실상사의 보광전과 삼층석탑매동마을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가면 남원 실상사에 닿는다. 신라 흥덕왕 3년(828)에 창건된 실상사는 국보 제10호로 지정된 백장암 삼층석탑을 비롯해 10여 점이 넘는 보물급 문화재를 간직한 천 년 사찰로도 유명하다. 산속 깊은 곳에 있는 다른 절과 달리 평지에 있어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다. 고색창연한 경내를 한 바퀴 돌다 보니 어느덧 마음마저 평온해진다. 모두에게 열려 있는 실상사는 넉넉한 정을 품은 지리산과 꼭 닮았다.등구재로 오르는 길에 펼쳐진 계단식 다랑논다시 목적지인 금계 방향으로 발길을 뒀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중황마을과 상황마을을 지나는 길은 평이한 편이지만 등구재(650m)로 가는 길이 곧 나타난다. 둘레길이라고 얕잡아 본 이들에게 매운맛을 보여주는 등구재는 경남(함양)과 전북(남원)의 경계로 3코스에서 가장 힘든 고비이기도 하다. 오르는 길옆으로 계단식 다랑논이 펼쳐지는데 푸른 정원이 차곡차곡 쌓인 듯한 절경에 힘든 와중에도 탄성이 나온다.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등구령쉼터 내부가파른 길을 오르다 지쳤을 무렵 등구령 쉼터가 보였다. 비빔밥, 파전, 막걸리 등을 내놓는 숨은 맛집이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휴게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리로 와서 엎드려 봐. 등목 좀 해.” 땀에 절은 모습을 본 주인 아주머니가 옷도 벗지 않은 몸에 냅다 물을 끼얹는다. 워낙 더운 날씨에 젖은 몸이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다 말라버렸다. 내친김에 막걸리에 비빔밥을 시켰다. 갖은 산나물에 구수한 된장찌개, 맛깔난 김치를 곁들이니 호사스러운 식사가 따로 없다.등구령쉼터에서 판매하는 산채비빔밥기운을 얻어 등구재를 넘은 뒤 이어지는 길에 지나는 창원마을은 수확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여기서부터 목적지인 금계마을까지 힘든 길은 별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카페와 식당, 펜션이 운영 중인 금계마을에 이르면 20㎞의 긴 산행이 마무리된다.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나이 지긋한 기사님이 “이렇게 더운데 계곡이나 가지 왜 생고생이냐”며 타박 섞인 한 마디를 던졌다. 거칠지만 걱정 어린 말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이쯤 되면 지리산 둘레길은 ‘사람의 정이 담뿍 녹아든 길’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도로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이 펼쳐지는 ‘하늘길’3코스는 둘레길이지만 가파른 경사가 종종 나타나고 해발 500m가 넘는 산을 몇 번 넘어야 해서 체감 난이도가 낮다고 할 수 없다. 초보자라면 당일 완주의 욕심을 내기보다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코스 중간에 쉴 만한 매동마을에 시골 특유의 민박집이 6~7곳 정도 있으니 참고하자. 예약은 포털 사이트에서 ‘매동마을 민박’으로 검색해 나오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4.09.20 I 김명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둔화 막으려 ‘빅컷’…예방주사 놓은 파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용둔화 막으려 ‘빅컷’…예방주사 놓은 파월-“많은 분 도움…온 힘 다해 고려아연 지킬 것”-‘원 삼성’ 다진 한종희 ‘강한 성장’ 드라이브-트랙터 수출 21% ‘뚝’…농슬라 꿈 물거품되나-[사설]미 연준 기준금리 빅컷 단행, 한은도 긴축 끝낼 때 됐다-[사설]건보재정 축내는 불법 병원·약국…단속 특효약 없나△종합-“지역경제 살리고 인구 늘릴 열쇠” 11개 시·도 ‘분산특구 유치’ 참전-“민생범죄 최전선 형사부 강화…직접수사, 부패·경제범죄 한정”△美금리 0.5%p 인하-실업률 심각해지기 전 선제적 ‘빅컷’…과도한 기대에 더딘 금리인하 시사-10월이냐 11월이냐…부동산·가계부채가 변수-BOJ 금리인상 카드 만지작…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 재확산-주식보다 채권, 달러보다 코인·金…글로벌 ‘머니 무브’-예·적금은 길게, 대출은 변동금리로 짧게-“기대감 선반영…주택시장 과열 없을 것”△‘농슬라’ 피크아웃-“中에도 밀린 K트랙터…구매자 대출금리 낮추고 실증 R&D 지원해야”-美 서비스 강화하고 유럽으로 영토 확장-미래 먹을거리 ‘자율주행 트랙터’도 주목△종합-가전·스마트폰 부진에 위기 맞은 삼성…‘AI 컴퍼니 전환’ 승부수 띄웠다-서울 아파트값 한달새 1.27% 상승…6년 만에 최대폭-“삼성전자 취업보다 의대 진학” 반도체 계약학과 자퇴생 급증△미리 보는 W페스타-당연함에 물음표를 던져라…‘반골’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마음까지 헤아린 판결 내야죠”…인문학적 감수성 무장한 판사-내 님 찾아주는 스님…“사회문제 해결하는 것이 불교 소명”-“실패는 자양분…남 시선보다 내 마음에 귀기울이세요”△정치-여론에 부담 느꼈나…與 ‘김건희 특검법’ 필리버스터 돌연 포기-이번엔 ‘4.5t 초대형 탄두’ 미사일 쏜 北…“美와 협상 의도”-이언주 이어 ‘찐명’ 김민석도 “금투세 3년 유예” 주장-두달 만에 만찬 갖는 尹·韓 여·야·의·정 협의체 물꼬 튼다△경제-“일할 맘 없어 그냥 쉰다”…3년 넘게 ‘백수’ 청년 8.2만명-‘임금 낮다’…정부 지원 해외취업자 절반 국내 복귀-한 포기에 8000원 넘은 배춧값…벌써부터 김장 걱정△금융-‘16조’ 부산시금고 쟁탈전…지역민심 잡기 총력-저축銀 탄약고 100조 아래로 예적금 금리인상 경쟁 돌입-코픽스 3개월째 ‘뚝뚝’…은행권 주담대 금리 딜레마-금융권 투자한 해외부동산 57조…손실 규모는 2.5조△Global-중국서 또 괴한 공격에 日초등생 사망…日기업 “대중국 투자 줄일 것”-“이스라엘, 페이퍼컴퍼니 만들어 ‘삐삐 폭탄’ 직접 생산”-격전지서 격차 더 벌린 해리스…펜실베이니아 오차범위 밖 우위-美 빅컷에 亞증시 껑충 日 닛케이지수 2%대↑-美 따라…홍콩도 4년 만에 금리 0.5%p 인하△산업-고려아연 ‘영풍과 동업 종결’ 공식화…지분 매입자금 확보 관건-“TSMC 내년 초부터 2나노 가동” 파운드리 미세공정 경쟁 불붙였다-송창현 현대차그룹 사장, SW 인재 확보 직접 챙긴다-LG전자, 리코와 MOU…B2B 경쟁력 강화-주식매수청구권 한도 하회 SK이노·E&S 합병 청신호-대한전선 북미로 영역 확장 美서 ‘HVDC사업’ 첫 수주△산업-신호 잘 지키고 차선 변경 척척…든든했던 40분 밤길 주행-아이폰16 韓 사전판매량 1차 출시국 효과로 선방-“韓 벤처 첫 ‘오미크론 백신’ 개발 눈앞…동남아 공략”-뉴욕타임스도 주목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퇴치 앞장”△산업-배달앱 만난 프랜차이즈…“요금제 개편하라”-“사계절 즐기는 팔도비빔면2…테스트만 200회 거쳤죠”-납입금 20% 지원, 年 5% 이자까지…中企 근로자 우대저축 출시-올여름 필수템 급부상 코웨이 얼음정수기 불티△증권-4년 반 만의 금리인하기…바이오·배터리 기지개 켜나-후진하던 현대차·기아 “야, 타”-“美 AI 금융사기 피해 3년내 400억弗 전망”△증권-“이른 겨울” 한마디에…반도체 투심 싸늘-정부, 기업 의견 담아 ‘기후공시’ 기준 만든다-고려아연 경영권 ‘쩐의 전쟁’ 격화…“변동성 주의”-‘피벗’ 스타트…신흥국 투자 상품·신종자본증권에 힘주는 증권가△부동산-티메프 후폭풍…비어가는 역삼·논현 오피스-재개발·재건축 필수시설 된 ‘노인시설’-“공공임대라도 너무 좁은 집은 싫어”-서울 아파트 분양가 숨고르기△여행-느릿느릿, 둘레둘레 걷다가…힐링을 만나다-“수수료·광고비 부담 줄인 착한 숙박 예약 서비스로 상생 앞장”-레고랜드 가을 이벤트 ‘오늘의 몬스터 스타’-300달러 현지투어·특식 포함 모두투어, 베트남 여행상품△스포츠-역대급 다승왕·상금왕 경쟁…“시즌 첫 4승은 내가 먼저”-KLPGA 우승자 세계랭킹 18.69점…LPGA 이어 ‘세계 2강’-美 꺾은 북한…U-20 여자 월드컵 日과 우승 다툼-1000만 관중 시대 연 프로야구…수입 1500억 신기록△오피니언-[목멱칼럼]효도연금과 내리사랑연금-[기자수첩]공무원 타임오프 제도화에 무관심한 부처들-[공관에서 온 편지]한중 협력의 관문 산둥성△피플-“전통악기로 헤비메탈…국악으로 세상 미소짓게 하고파”-“막장 드라마 보며 감정 연구…발레로 위로와 공감 전할 것”-국제로터리 차차기 세계회장에 윤상구 선출-하나銀 외국인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법무부 차관에 김석우…법무행정 전문가-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연임 확정-박근태,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첫 수석 부지휘자-신용보증기금 신임감사에 민좌홍 전 한은 부총재보△사회“지문 등록? 몰라서 못 했어요”…실종 아동 방지시스템 사각지대 여전-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7명 “하자처리 안돼 살기 힘들어요”-“구영배 큐텐 회장을 고소합니다”…檢 소환 빨라질 듯-학교전담경찰관 늘렸어도 ‘1인당 11개교’…갈길 멀었다-“권역 의료센터 진찰료 가산 연장 검토”
2024.09.19 I 공지유 기자
'금쪽상담소' 찾은 박나래 母 "딸 실수할까 걱정…남편 있었다면"
  • '금쪽상담소' 찾은 박나래 母 "딸 실수할까 걱정…남편 있었다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엄마 고명숙의 고민이 공개된다.19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3주년 특집, 수제자 상담의 첫 번째 주자로 박나래와 엄마 고명숙 모녀가 방문한다.이날 방송에서 엄마 고명숙은 목포의 대표 스타인 딸 덕에 덩달아 목포 셀럽이 된 근황을 알린다. 하지만 많은 관심이 부담스러워 가끔은 “나래 이모라고 말한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어 MC 정형돈은 박나래가 전 남자 친구의 이야기를 종종 해왔는데 엄마에게는 전 남자 친구를 소개해 준 적이 있는지 질문한다. 엄마 고명숙은 “두 번 정도 소개해 준 적이 있는데 왠지 딸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어 모두 반대했었다”며 뜻밖의 속마음을 고백한다. 이에 의아함을 보이던 박나래는 “엄마가 30대 초반부터 결혼을 재촉 했었는데 엄마의 속을 모르겠다”고 밝혀 두 모녀의 고민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박나래, 고명숙 모녀는 “서로 눈치를 보는 모녀, 둘이 있으면 어색해요”라는 반전 고민을 토로한다. “딸과는 살갑거나 애틋하지 않다”는 엄마 고명숙은 딸과 단둘이 여행을 간 적도 없고 둘이 가면 어색할 것 같다고 속마음을 밝히며 의외의 모녀 사이를 고백한다. 이어 딸에게 책을 선물하기 위해 서점을 방문한 엄마의 모습이 공개된다. 엄마 고명숙은 문득 딸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를 걸지만 둘의 통화는 약 20초 만에 끊겨버려 고민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에 고명숙은 “딸과 왜 이렇게 가깝지 않은지 잘 모르겠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박나래는 “오히려 엄마가 나에게 거리감을 느낀다”고 반박하며 단둘이 여행을 계획해도 엄마는 다른 친구를 부르고 심지어는 엄마가 서울에 온다는 것도 엄마가 아닌 친한 후배에게 듣는다며 억울함을 토로한다.모녀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딸을 독대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며 둘의 관계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이어 대체로 가깝게 지내는 모녀들은 단둘이 디저트 카페에 빙수를 먹으러 가거나 전화할 때도 목적 없이 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박나래는 “단둘이 카페에 간 적도 없고 목적 없이 연락해도 할 말이 없으니 엄마의 걱정과 잔소리만 듣는다”고 토로한다. 심지어 연예 대상을 받았을 때도 엄마에게 축하보다는 “큰 상을 받았으니 더욱 겸손하고 상에 걸맞게 항상 조심해라”는 잔소리를 들었다고 푸념한다. 이어 “엄마가 반찬 보내주실 때마다 책을 한 권씩 보내주는데 ‘타이탄의 지혜’라는 책이 3권이나 있다”며 나에게 어떤 지혜를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한다.오은영 박사는 “어머니의 사랑 표현법은 충고와 조언”이라 설명하며 “딸에게 하는 충고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을 때는 방법을 바꿔 책을 보내는 것 같다”고 덧붙인다. 이어 “딸은 엄마가 하는 행동의 본질이 사랑이란 걸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오은영 박사는 모녀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전에 진행한 동그라미 중심 가족화 검사 결과를 살펴본다. 박나래는 자신을 중심에 두고, 엄마와 할머니와의 거리는 비슷하게 그려 “감정적으로 비슷한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되는 반면, 엄마 고명숙은 딸인 박나래는 가장 위에 그리고 정작 자신은 빼고 그린 모습을 보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성공한 딸을 어려워하는 면이 있고 엄마의 마음 안에는 자식에 대한 걱정과 희생으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한다.박나래는 무명 시절, 엄마에게 받았던 사랑과 희생을 회상한다. 딸이 오랫동안 방송에 나오지 못하는 것을 걱정했던 엄마 고명숙은 당시 국민 프로그램이었던 ‘1박 2일’ 촬영팀이 목포에 온다는 소식에 음식을 싸 들고 “딸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 하는가 하면, “이렇게 얌전한 엄마가 개그를 짜오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박나래는 “내가 성공하지 못하니까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았다”며 엄마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당시의 속상함을 토로한다.엄마 고명숙은 “성대 수술을 3번이나 하고도 과음을 하고, 딸이 술을 마시며 남들에게 실수할까 봐 걱정된다”며 걱정을 멈추지 못한다. 또한, “남편이 있었다면 이런 걱정을 남편과 나눌 수 있었을 텐데 말할 사람이 딸밖에 없다”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며 “딸이 힘든 이야기를 전혀 안 해줘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방송 보고 알 정도”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오은영 박사는 딸이 엄마를 의지하지 못하고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심층 상담을 이어간다. 그러자 박나래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독립을 했다고 밝힌다. 이에 엄마 고명숙은 사실은 딸이 일찍 독립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크게 반대하지 않은 이유는 딸의 외모를 평가하며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못 할 줄 알았다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전언이다.박나래는 고1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학교를 그만두려 했지만, 엄마가 “어떻게든 학교 다닐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며 내 꿈 때문에 엄마의 고생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린다. 서로를 걱정하지만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모녀의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두 모녀를 위한 특급 조언을 선사하고, 박나래, 고명숙 모녀는 현장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통해 180도 바뀐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설명이다.과연 오은영 박사가 두 사람에게 어떤 솔루션을 선사해 줄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세상 속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9.19 I 김가영 기자
중국서 또 일본인 피습에 초등생 사망…반중 정서에 투자·관광 끊기나
  • 중국서 또 일본인 피습에 초등생 사망…반중 정서에 투자·관광 끊기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괴한이 휘두른 칼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일본인학교 초등학생(10살)이 하루 만에 숨지면서 일본 내 반중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 반일 감정에서 비롯된 혐오 범죄가 잇따르면서 중국 내 일본 거주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인 관광객과 기업의 투자 감소 등 양국 관계가 한층 더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중 일본대사관에 괴한의 급습으로 사망한 초등학생을 추모하기 위해 조기가 걸려 있다.(사진=일본 공영방송 NHK 갈무리)19일 중국 광저우 주재 일본 총영사관은 선전시에서 지난 18일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복부가 찔려 치료를 받던 일본인학교 초등학생이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영사관은 이날 새벽 피해 학생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전날 오전 부모와 학교에 가던 중 교문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괴한의 급습을 받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키지마 요시코 총영사는 피해 학생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가족들이 극도로 피폐해져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선전시에 있는 일본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건 당일 “사건은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중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외무성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 내 일본인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나 “(칼부림 사건은)비열한 행위로 매우 유감이다.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중국 측을 맹비난하며 외무성 담당 관리들에게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중국인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인 남성이 하교 중인 일본인 초등학생과 엄마, 중국인 스쿨버스 안내원 등 3명을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일본인 2명은 부상을 입었고, 괴한을 저지하려 나섰던 중국인은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중국 당국은 괴한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인을 향한 혐오 범죄라는 관측이 나왔다.중국 선전시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피습당한 일본인학교 인근 현장. 18일 중국 공안으로 보이는 관계자가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AP)특히 이번 선전시 피습 사건은 공교롭게도 1931년 일제가 만주 침략전쟁을 개시한 ‘만주사변(9·18사변)’ 93주년 당일에 발생했다. 중국은 매년 만주사변 기념일마다 “국치를 잊지 말자”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주요 도시에서 사이렌을 울리는 등 추도식을 열어왔다.지난해 8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뒤 중국에서는 일본인학교에 돌을 던지거나 일본 대사관 등에 항의 전화를 거는 등 중국 내 일본인들의 치안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에서 50대 일본인 남성이 간첩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양국 외교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사건으로 일본과 중국 간 인적 교류, 일본 기업의 중국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내수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이 간첩 행위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구속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본 기업들이 직원들을 중국으로 출장을 보내거나 현지에 투자하는 것을 점점 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 단체인 중국일본상회가 8월 말 발표한 회원 기업 설문조사에서는 올해 대중국 투자 규모에 대해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15%에 불과했다. ‘줄이겠다’ 혹은 ‘투자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45%에 달했다.고후리 이치로 칸다 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이번 사건의 후폭풍에 대해 “중국에 대한 투자는 이미 줄어들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비자 문제로 이미 감소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과 수학여행에 대한 영향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9 I 양지윤 기자
곽튜브, '전현무계획2' 첫 촬영 불참…"본인 요청, 하차 미정"
  • 곽튜브, '전현무계획2' 첫 촬영 불참…"본인 요청, 하차 미정" [공식]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논란 속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 불참했다.MBN 측은 19일 이데일리에 “곽튜브가 지난 18일 첫 녹화에 불참한 게 맞다. 출연자 컨디션 문제로, 본인 요청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하차 여부에 관해선 “제작진 확인 결과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기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고백했던 곽튜브는 학교폭력, 그룹 내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논란이 계속되자 곽튜브는 19일 “지난 16일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 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은 방송인 전현무와 곽튜브가 현지 주민, 식당 주인을 만나면서 동네의 맛을 오롯이 느끼는 길바닥 먹큐멘터리 예능이다. 오는 10월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첫 녹화에 불참한 곽튜브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2024.09.19 I 최희재 기자
아이폰16 국내 사전판매량, 전작 수준…1차 출시국 효과로 '선방'
  • 아이폰16 국내 사전판매량, 전작 수준…1차 출시국 효과로 '선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이 사전예약 기간 동안 전작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전예약 판매량이 전작 대비 두 자릿 수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편이다. 10·20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첫 1차 출시국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아이폰16 일반 모델(사진=애플)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6은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작인 아이폰15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모델에서 화이트 색상이 가장 인기를 끌었고, 고급 라인인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서는 새롭게 선보인 ‘데저트 티타늄’ 색상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업계에서는 사전예약 기간에 추석 연휴가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는 국내외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아 통상 마케팅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라면서도 “아이폰만 쓰는 마니아층과 10·20세대에서 높아진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글로벌 시장과 비교하면 한국 시장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애플 전문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아이폰16의 사전예약 첫 주말(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판매량을 약 3700만대로 추정했다. 이는 아이폰15의 같은 기간 판매량 대비 12.7% 감소한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 첫 아이폰 1차 출시국 승격 효과가 일부 나타나긴 했지만,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에 기반한 슈퍼 사이클(수요 폭발주기) 기대감은 멀어진 모양새다. 통신 업계에선 사전예약 판매 성적표를 흥행의 바로미터로 판단하는데, 아이폰16의 초반 분위기는 소위 ‘대박’까지는 아니라는 평이다.아이폰16 사전예약 판매 결과가 기대에 못미친 주된 배경으로는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 지연이 꼽힌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6의 저조한 사전판매 배경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출시일인 20일 곧바로 적용되지 않고, 10월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한국 소비자들은 내년 중 애플 인텔리전스를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최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내년 애플 인텔리전스의 지원언어를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한국어 지원의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2024.09.19 I 임유경 기자
한예슬, 남편과 함께간 발리 호텔…4박에 1억원이었다
  • 한예슬, 남편과 함께간 발리 호텔…4박에 1억원이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S ‘다시갈지도’에서 ‘여행 마니아’ 김신영도 상상치 못한, 4박에 1억짜리 역대 최고가 숙소가 전격 공개된다.19일 방송되는 ‘다시갈지도’에서는 ‘극과 극 발리 여행’ 특집으로 꾸며진다. 각기 다른 세 여행지를 랜선 여행했던 기존 구성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하나의 여행지를 극과 극의 콘셉트로 파헤치며 더욱 알찬 여행을 펼칠 예정이다. 여행 크리에이터 쑈따리 부부가 ‘억 소리 나는 초호화 휴양 최고가 발리’로, 캡틴따거가 ‘똑 소리 나는 알뜰 바캉스 최저가 발리’로 패키지여행 배틀을 벌이고, ‘다시갈지도’ MC 김신영, 이석훈, ‘큰별쌤’ 최태성이 승부를 가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특히 쑈따리 부부와 캡틴따거가 대리 여행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도 함께하며 여행 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이날 김신영은 말 그대로 ‘억 소리’ 나는 숙소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예슬 픽 발리 숙소’로 알려진 바 있는 이곳은 최고가 객실이 무려 4박에 1억 원을 호가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럭셔리 호텔. 김신영은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숙소 규모부터 7개의 수영장, 10개의 레스토랑과 라운지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역대급 시설에 “‘꽃보다 남자’ 구준표 집 아니에요?”라며 눈을 떼지 못하더니, 소리가 울릴 정도로 웅장한 객실 룸이 등장하자 “여기가 바로 내 방 거실이라는 거죠?”라고 환호성을 질러 최태성을 쓰러지게 한다. 한 술 더 떠 길이만 3m에 달하는 침대까지 등장하자 이석훈은 “저 맛을 본 이상 집에 절대 못 간다”라고 선언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전언이다.이 가운데 억 소리나는 럭셔리 호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VIP 서비스가 잇따라 공개돼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바로 호텔 전용 해변에서 즐기는 ‘로맨틱 프라이빗 디너’ 서비스가 등장한 것. 김신영은 드넓게 펼쳐진 발리 해변 한가운데 단 둘 만을 위한 최고급 레스토랑 코스가 준비되자, “지금 여기가 ‘라라랜드’네?”라며 감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용 수영장과 전화 한 통이면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집사 서비스까지 등장, 매 순간이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초호화 폭격’에 모두가 말을 잇지 못한다는 전언이다.스튜디오를 감탄사로 물들인 역대 최고 ‘초호화 발리 숙소’는 어떤 모습일지 ‘다시갈지도’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19 I 김가영 기자
가야 고분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 가야 고분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23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 순천(선암사·순천갯벌), 제주(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가야 고분군. (사진=국가유산청)‘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고 즐기기 위해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린 사업이다. 2020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2024년 세계유산축전’에서는 ‘가야고분군’ 등 세계유산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령(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잊혀진 가야문명, 가야 고분군으로 기억되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가야 역사와 연계한 야외 추리게임인 ‘나의 지산동 고분군 답사기’(9월 23일~10월 6일), 가야고분군을 활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지산동 고분군만의 독보적 경관을 연출한 ‘빛의 대가야’ 프로젝트(9월 23일~10월 6일) 등으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다.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익산·부여)에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탐(探)하다’를 주제로 전시, 공연 등을 선보인다. 세계유산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인 ‘축전 시간여행’(9월 27일~10월 17일), 공주·부여·익산 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전시와 공연 등 복합문화를 제공하는 ‘백제예찬’(익산 9월 27~29일, 공주 10월 4~6일, 부여 10월 11~13일) 등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순천(선암사·순천갯벌)에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유산, 시간이 쌓은 흔적’을 주제로 순천의 가을 정취 속에서 세계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암사에서 사찰음식과 명상 체험 등을 하는 ‘세계유산 산사캠핑’(10월 26~27일), 각계 전문가와 갯벌의 숨은 이야기를 강좌와 답사로 풀어가는 생태 투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순천 갯벌투어’(10월 1~31일) 등을 마련한다.2024년 세계유산축전 개최 지역 안내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제주(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는 10월 11일부터 22일까지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공연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생성 과정을 따라 걷는 걷기여행(워킹투어) ‘불의 숨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10월 11~22일), 이색적인 동굴 탐험 프로그램인 ‘만년의 비밀을 찾아서’(10월 11~22일 수~일요일)를 선보인다. 세계유산축전에서 처음 진행하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야간탐방 프로그램 ‘별빛산행 야간투어’(한라산 10월 12일, 성산일출봉 10월 11~13일·10월 18~20일) 등을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풍광을 담은 자연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한편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김해 대성동 고분군 일대에서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세계유산축전 기념행사 ‘가야 사절단 납시오!’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이 가야의 사절단이 되어 고대에서 현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2024년 세계유산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19 I 장병호 기자
캐나다, 유학생 비자 발급 10% 축소…외국인 입국 통제 강화
  • 캐나다, 유학생 비자 발급 10% 축소…외국인 입국 통제 강화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캐나다가 내년 유학생 비자 발급 수를 10% 줄이고 외국인 노동자 관련 규제도 강화할 계획이다캐나다 국경관리청 직원 옷에 붙은 패치. 로이터AFP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부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해 발급될 유학생 비자가 43만7000건으로 제한될 거라고 밝혔다.해당 비자는 지난해 50만건, 올해 48만5000건 발급됐다. 올해보다 9.9%나 줄어든 수치만 내년에 발급된다. 국내 노동력 수요 부족을 보전하기 위해 친이민 정책을 써왔던 캐나다는 최근 부작용과 국내 여론 악화로 이민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캐나다는 이민, 단기 체류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증가로 도시 지역 주택난, 일자리 불균형, 복지 부담 등으로 최근 이민 문턱을 높여야한다는 여론이 강해지는 추세다.앞서 캐나다 정부는 유학생 자녀나 외국인 노동자 자녀에 대한 취업허가 발급 관련 규제를 강화했고 난민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해 여행비자 발급 심사도 강화할 예정이다.캐나다 인구에서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등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4월 기준 6.8%였다. 캐나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이 비율을 5% 아래로 낮추기 위해 단기체류 외국인 노동자 고용 규모를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4.09.19 I 장영락 기자
"연휴 후 발생하는 후유증…충분한 휴식과 건강관리가 중요"
  • "연휴 후 발생하는 후유증…충분한 휴식과 건강관리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명절을 보내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사노동과 장거리 운전 등으로 피로와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외상이 없다고 지속되는 통증을 방치하다가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보면 안 된다. 또 유행 중인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있기 때문에 연휴 중 여러 사람을 만났거나 해외여행 등을 다녀왔다면 몸 상태를 더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명절 후 평소와 다른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여 면역력 저하, 만성피로,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음식 준비 등 가사노동이나 장시간 운전으로 몸이 혹사당했을 경우 관절과 척추에 피로가 누적된다. 주로 통증과 함께 뻣뻣함, 붓기,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은 “관절과 척추 부위에 통증을 겪기 쉬운데 대체로 연휴 기간 중 과사용 하거나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평소보다 많은 가사노동으로 근육이 피곤해지고 관절에 무리가 와 오래 명절 후유증을 앓기 전에 물리치료나 찜질을 해주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 관절·척추에 쌓인 통증과 피로, 스트레칭과 찜질로 회복명절을 보내면서 몸에 직접적으로 부담이 가는 부위는 바로 관절과 척추다. 평소보다 음식 장만을 많이 하는 주부의 경우 손목이나 무릎,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기 쉽다. 명절 상차림을 위해 반복적으로 허리를 굽혔다 숙이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하다 보니 허리와 손목 등에 무리가 간다. 또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장시간 쪼그려 앉아 있으면 무릎과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평상시 대비 허리 근육과 인대의 피로가 많이 쌓여 명절 기간 중이나 이후에 급성 요통을 겪기 쉽고, 손목의 경우 과사용으로 손상이 점차 누적돼 손목 건초염이 생길 수도 있다.장시간 운전하는 것도 명절 후 몸의 피로와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 중 하나다.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10시간 이상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경우도 많다. 왕복으로 따지면 상당히 긴 시간을 좁은 운전석에 앉아 긴장된 상태로 운전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상체를 지탱하는 추간판의 피로도가 누적돼 허리가 뻐근해지고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만약 장거리를 운전하는 동안 몸의 균형이 무너져 옆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운전석 바깥으로 엉덩이를 뺀 채 자세로 왔다면 통증은 더 커질 수 있다.명절 연휴 후 가사노동이나 운전 등으로 나타나는 일시적 통증은 대부분 평소보다 잦은 사용으로 인한 생긴 것이므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허리 통증은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수 초간 유지하는 스트레칭을 반복해 뭉친 근육을 풀어줘 완화시킬 수 있다. 만약 통증 부위에 부종이나 열감이 있다면 냉찜질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어깨와 손목 등 과사용으로 인한 통증은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좋다. 만약 충분한 휴식과 찜질, 스트레칭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 통증은 회복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오래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재확산 되고 있는 코로나19 위생관리 신경 써야명절 연휴 기간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엔데믹이 공식 선언된 지 1년에 만에 다시 전국적으로 유행을 하고 있는 추세고,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의 증상보다 통증이 심하다는 사례도 많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호흡곤란, 후각과 미각 소실 등인데, 보통 1~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연휴 이후 이런 증상이 생긴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여행으로 누적된 피로, 실내와 외부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 감기 등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면밀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고령층, 만성질환자의 경우 쉽게 감염되고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장준용 과장은 “명절 연휴에는 가족과 친지들의 모임이 잦고, 해외여행객이 증가해 연휴 이후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라며 “코로나19 재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09.19 I 이순용 기자
제주항공, 마카오 편도 7만4300원부터 기간 할인 판매
  • 제주항공, 마카오 편도 7만4300원부터 기간 할인 판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12월 10일부터 탑승 가능한 마카오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7만4300원부터 기간 한정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0일 오후 5시까지 3주간이다.마카오 푸드 페스티벌.(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탑승객들의 합리적인 마카오 여행을 돕기 위해 마카오 관광청과 함께 브로드웨이 호텔 등 현지 주요 숙박 할인은 물론 조식/미니바, 그랜드 리조트 덱 무료 이용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확인하면 된다.제주항공이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중인 마카오는 약 4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거리와 최고급 호텔들을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여행지로도 꼽힌다. 또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홍콩과 근거리에 위치해 한 번의 여행으로 마카오와 홍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1석2조의 여행지이다.마카오 그랑프리.(사진=제주항공)마카오와 홍콩은 직선거리로 약 64km 정도로 가까이 위치해 버스나 페리로 약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고, 제주항공이 현재 주 14회 일정으로 운항중인 인천~홍콩 노선을 활용하면 ‘인천~마카오~홍콩~인천’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여행 구성도 가능하다. 특히 마카오의 10~12월은 날씨는 물론 축제, 미식 등 각종 즐길 거리가 다양해 여행 가기 좋은 시기로 꼽힌다. 월평균 22도의 쾌적한 날씨와 여행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국제 불꽃놀이 대회’, ‘마카오 그랑프리’, ‘푸드 페스티벌’ 등이 대표적인 즐길거리로 꼽힌다.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사진=제주항공)
2024.09.19 I 박민 기자
에스제이그룹 ‘팬암’, 김태식 작가와 협업…플래그십 매장 재단장
  • 에스제이그룹 ‘팬암’, 김태식 작가와 협업…플래그십 매장 재단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스제이그룹(306040)은 자사 브랜드 ‘팬암’이 피규어 브랜드 ‘플레이모빌’의 전문 커스텀 작가 김태식과 협업한 새로운 콘셉트의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한 달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사진=에스제이그룹팬암은 도시 여행자에게 ‘일상 속 여행’의 설레임을 제안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다. 이번 협업은 고객들에게 여행의 간접 체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골자다. 여행지를 선정하고 짐을 싸는 일련의 과정을 전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 내 부스에서 다양한 콘셉트 룸을 연출한다.가장 큰 특징은 ‘대형 캐리어’를 형상화한 오브제와 비행기 내부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포토존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여행지를 표시할 수 있는 ‘세계지도 존’도 마련했다.매장 외벽은 김 작가가 팬암을 위해 제작한 일러스트로 대대적으로 변화한다. 피규어와 촬영한 여행사진, 플레이모빌 자판기도 즐길거리다.김 작가는 국내 독보적인 아트토이 작가로 플레이모빌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특정 브랜드와 접목, 독창적인 피규어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협업 기간동안 직접 제작한 팬암만의 커스텀 피규어를 전시한다.이번 협업은 다음달 중순까지 진행된다. 15만원 이상 방문 구매 시 랜덤 피규어를 선물하고 부스별 스탬프를 모으면 팬암 아카이브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에스제이그룹 팬암 관계자는 “성수 플래그십 매장의 변화를 통해 색다른 공간과 체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브랜드 경험의 장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2024.09.19 I 김정유 기자
“명절에 시댁 못 가 슬퍼”…결혼 안 한 女유튜버 영상 화제
  • “명절에 시댁 못 가 슬퍼”…결혼 안 한 女유튜버 영상 화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상·여행 유튜버 신아로미 씨가 해외에서 홀로 추석 연휴를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17일 신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 못 한 노처녀 미혼 여성의 일’(결혼 못하면 추석 명절에 이렇게 됨)이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을 게재했다.미국 조지아의 광활한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낸 신씨는 “저서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전체 분야 책 판매 1위 찍고, 뉴욕 출판 에이전시와 책 수출 계약 후 한 달 넘게 홀로 조지아 여행 중”이라고 알렸다.이어 “명절에 갈 시댁도 없고 슬퍼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멍때리다가 남편, 애 밥도 못 챙겨줘서 슬프게 내 밥만 차려 먹었다”고 했다.끝으로 신씨는 “심심해서 트레킹 갔다. 할 수 있는 게 고작 이거”라며 “아, 정말 불행하다. 나처럼 불행하기 싫으면 결혼 꼭 해”라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홀로 인생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저도 결혼을 못 해 열흘간 해외여행 다녀왔다. 애통하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여행, 요가, 독신 생활 등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한 신씨는 현재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그는 2월 자신의 저서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를 출간하고 국내 주요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지난 5월 진행된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씨는 “결혼하지 않은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한 번도 좋은 아내, 엄마가 되고 나의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 최대 목표였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돈 버는 게 목표였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게 만족스럽다”며 독신의 삶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매체는 신씨가 전통적인 한국적 성공 요소인 서울 아파트, 고소득 직업, 사랑하는 배우자를 택하지 않아 그만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정정 및 반론보도>본 신문은 지난 9월 19일자 사회면에 <“불행해, 명절에 시댁 못 가 슬퍼”…비혼女 유튜브 영상 논란, 왜?> 라는 제목으로 30대 비혼유튜버가 기혼자들의 명절을 비꼬았다고 보도했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관련 영상은 해당 유튜버가 1년 이상 괴롭힘을 가한 악플러들에게 보내는 영상이었으며, 기혼을 조롱하기 위한 영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 해당 유튜버는 비혼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024.09.19 I 권혜미 기자
‘이나은 두둔’ 곽튜브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 2차 사과
  • ‘이나은 두둔’ 곽튜브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 2차 사과 [전문]
  • (사진=곽튜브 유튜브 영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학교 폭력,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두둔했다가 역풍을 맞은 가운데,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2차 사과했다.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지난 16일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곽튜브는 이나은을 두둔한 점에 대해 “저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며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그러면서 곽튜브는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 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고 재차 사과했다.끝으로 곽튜브는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지금의 곽튜브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겠다”고 약속했다.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탈리아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이 출연, 곽튜브와 대화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곽튜브는 이나은과 식사 도중 “학교 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며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조금 속상했다”며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토로했다.그러자 곽튜브는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면서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앞서 곽튜브는 자신도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터라, 이나은을 대리 용서하는 듯한 발언이 신중치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결국 곽튜브는 문제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곽튜브 2차 사과문안녕하세요. 곽준빈입니다.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침착한 마음으로 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지난 16일(월)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영상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저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습니다.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습니다.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 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지금의 곽튜브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겠습니다. 추석 연휴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24.09.19 I 윤기백 기자
골든차일드 와이, 오늘(19일) 전역… 팀 내 두번째 군필
  • 골든차일드 와이, 오늘(19일) 전역… 팀 내 두번째 군필
  • 골든차일드 와이(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와이(Y)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지난해 3월 20일 현역으로 입대한 와이는 육군 제5포병여단에서 복무하며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19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그는 리더 이대열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군필’ 타이틀을 안고 글로벌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와이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대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전역을 하게 됐다. 대한민국 용사가 돼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했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일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이어 “외로웠던 시간을 견딜 수 있게 응원해준 골드니스(골든차일드 공식 팬클럽명)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너무 많이 그리웠고, 또 보고 싶었다. 군 복무 중 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한층 더 성장하고 단단해진 마음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보답하는 와이가 되겠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2017년 골든차일드 첫 미니앨범 ‘골-차!’(Gol-Cha!)로 데뷔한 와이는 지난해 입대 하루 전날까지 솔로 첫 디지털 싱글 ‘바람이라면’ 활동을 통해 음악 방송과 각종 콘텐츠 및 팬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또한 와이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단독 콘텐츠 ‘뽀대장이 왔다’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한 유쾌한 이발식과 입대 현장 공개를 시작으로 폭소 만발 MT 현장,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퍼스널 컬러 진단, 인터뷰, 여행 브이로그, ASMR 등 다채로운 영상을 공개하며 빈자리를 아쉬워하는 팬심을 달랬다.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와이는 오는 20일 오후 4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를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활동을 재개한다.
2024.09.19 I 윤기백 기자
BGF리테일, 영업익 증가·우호적 수급 속 주가 회복 전망-한국
  • BGF리테일, 영업익 증가·우호적 수급 속 주가 회복 전망-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진 않으나 영업익 증익이 시작된다는 점과 우호적인 수급 환경 속 주가 회복세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 800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섹터 순환매에 따라 유통 섹터로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진 않지만, 영업이익 증익이 시작되고 수급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시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조 33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 늘어난 897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예측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4개 분기 동안 부진한 기존점 신장과 본부임차(고정비 부담이 큰 대신 본사가 수취하는 가맹 수수료율이 높음) 출점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 감익을 기록했다. 3분기 기존점 신장은 0.3~0.5% 수준으로 2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진 못하지만,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 증익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신규 점포 출점 시에 본부임차 출점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쳤고, 그 결과 2022~2023년 감가상각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현재 전체 점포에서 본부임차 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에(40% 중반 추정), 올해 하반기 감가상각비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BGF리테일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이유를 영업익 감익과 동시에 소매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 하락을 꼽았다. 다만, 올 상반기 소매 산업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회복됐다. 덕분에 2024년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될 걸로 전망한다. 김 연구원은 이어 “추가적으로 슈퍼 엔저가 종료되면서 올 하반기엔 내국인이 해외여행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 증가율이 상반기보다는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편의점을 포함한 소매 유통사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9 I 박순엽 기자
애타게 찾은 아들의 죽음…"믿었는데 배신감 컸을 것" 5년 전
  • 애타게 찾은 아들의 죽음…"믿었는데 배신감 컸을 것" 5년 전[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19년 9월 19일 전북 임실군을 지나는 17번 국도 인근의 인적 드문 도로. 이날 아침 9시 무렵 가로 276㎝, 세로 127㎝, 높이 90㎝의 철제 적재함에서 중증지적장애가 있던 20대 남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 현수막까지 내건 가족이 가출을 신고한 지 보름여 만이었다.사진=폴리스라인A씨가 입고 있던 바지 주머니에서는 지갑과 현금 2000원, 이어폰 2개가 발견됐고. A씨의 머리에서는 직경 2.5㎝ 정도의 다수 골절이 확인됐다.A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혈중 미르타자핀의 농도가 높은 상태에서 머리 부위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우울증에 복용되는 미르타자핀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이다. A씨의 신장조직 등에서 검출된 미르타자핀 1.7mg/kg이 검출됐는데, 이는 치사량(1.8mg/kg)에 근접한 수준이다.목격자도 흉기도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지만 사체 유기 장소 부근 CC(폐쇄회로)TV에 범인의 덜미가 잡혀 그를 법정에 세울 수 있었다. 범인은 A씨의 모친인 B씨와 지난 2014년부터 동거를 하던 백모(60) 씨였다. 백 씨가 함께 지내던 A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건 4억1700만원의 사망보험금 때문이었다. 백 씨는 2019년 9월 3일 오전 9시 40분쯤 전남 목포시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서 A씨를 본인의 차량에 태운 뒤 치사량 상당의 미르타자핀 성분 등이 포함된 불상의 물질을 먹여 A씨를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전남 보성군의 한 CCTV에 백 씨의 차량 조수석에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실려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백 씨는 이후 전남 장흥군과 보성군, 순천시, 임실군 등을 다녔다.같은 날 오후 6시쯤 백 씨는 목포에서 160km 떨어진 전북 임실군의 인적이 드문 곳까지 운전해 가서 A씨를 살해했고, 인근 노상에 있던 콘크리트 제조 철제함 안에 A씨의 사체를 유기했다.백 씨는 수사기관의 조사과정과 재판 과정 중 범행을 부인했다. 의식을 잃은 조수석의 남성은 전남 목포시 인근에서 태운 무전 여행객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사망했을 때 나오는 보험금은 모친 B씨가 타게 돼 자신에게는 경제적 이득이 없고,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경제 형편이 넉넉해 범행 동기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하지만 재판부는 이런 백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의 사체가 발견된 곳을 우연히 두 차례나 지나칠 가능성이 극히 드문 데다, 무전 여행객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 동안 태웠다는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 것.게다가 B씨가 백 씨에게 정신적으로 종속돼 있어 보험금은 백 씨가 가질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B씨는 A씨의 사망보험금으로 수령한 5000만원 중 1000만원을 백 씨의 1심 변호인 선임 비용에 사용했다. 백 씨는 신용불량자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았다.범행 1년 전 집중적으로 가입한 보험도 범행 증거가 됐다. A씨를 피보험자로 한 보험 3개는 범행 1년 전인 2018년 8~9월 사이 집중적으로 가입됐다. 월 보험료만 70만원이 나갔다. 2018년 8월에는 사망보험금만 6억원짜리 보험에 가입했다가 1개월 만에 해지했다.그동안 백 씨가 수차례에 걸쳐 보험사기를 저지른 정황도 있었다. 2008년에는 동거하던 여성의 명의를 이용해 보험료를 환급받거나 요양급여를 대신 받아 내다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동거녀는 현재까지 행방불명인 상태다.1심 재판부는 2020년 2월 백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믿고 함께 피해자를 찾으려 실종자 현수막을 걸고 전단지를 나눠줬던 피해자의 모친이 겪었을 정신적 고통과 슬픔은 상상할 수도 없이 크다”며 “피해자 가족과 피고인을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백 씨 측은 “이미 상당한 재산이 있어 보험금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볼 수 없고, 범행일 이후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목격자가 있다”며 항소했지만, 2심 역시 “피고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만 계속하며 범행에 대한 반성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2020년 10월 백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2024.09.19 I 이로원 기자
등교 중 日초등생 흉기에 찔려…中서 3개월만 또 일본인 피습
  • 등교 중 日초등생 흉기에 찔려…中서 3개월만 또 일본인 피습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중국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등교 중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월 일본인 모자가 중국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 지 3개월 만이다.6월 일본인 모자를 지키다 숨진 중국인 여성 후유핑 씨를 추모하는 글과 조화.(사진=연합뉴스)18일 일본 정부 부대변인 모리야 히로시 관방 부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광둥성 선전시 일본인 학교 학생 1명이 오늘 오전 남성에게 습격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현지 일본인 학교에 다니는 남자 초등학생으로 등교 중 괴한의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월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흉기 피습 사건.(사진=MBN News 캡처)지난 6월에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하교하는 자녀의 스쿨버스 차량을 기다리던 일본인 어머니와 아들 등 3명이 50대 남성의 흉기 난동으로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30대 일본인 여성 1명과 남자 어린이 1명이 다쳤으며 이들 모자를 지키다 중상을 입은 일본인 학교 통학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은 결국 사망했다.3개월 만에 다시 벌어진 일본인 피습 사건은 1931년 일제가 만주 침략 전쟁을 개시한 만주사변(9·18사변) 93주년 당일에 발생했다. 평소에도 일제의 전쟁 범죄와 식민지 침탈 등을 자주 소개하며 역사·애국 의식을 고취해온 중국은 이날 오전부터 관영매체들을 통해 동북 지역 9·18사변 기념식과 자국 여행객들의 발길 등을 상세히 조명했다.이에 일각에서 증오 범죄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린넨 중국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법치국가로 우리는 일본을 포함한 각국 인사가 중국에 와 여행·공부·사업·생활하는 것을 늘 환영해왔고 계속해서 효과적 조치를 취해 재중국 외국인의 안전을 보증할 것”이라며 “이 사건에 대해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2024.09.18 I 채나연 기자
中 중추절 문화관광 인기…한쪽에선 태풍으로 큰 피해
  • 中 중추절 문화관광 인기…한쪽에선 태풍으로 큰 피해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사흘간의 짧은 중국 중추절(추석) 연휴가 끝났다. 다음달 일주일 가량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앞둔 탓에 ‘인구 대이동’은 없었지만 주요 인기 여행·관광지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이번 연휴의 테마가 문화관광이었다며 관련 콘텐츠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중국 해안지역에 태풍이 상륙해 큰 피해가 발생하며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중국 중추절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7일 베이징의 한 사원에서 시민들이 분향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플리기를 인용해 중추절 연휴 사흘간 총 여행 예약 건수는 신정, 청명절, 단오절 연휴와 비교해 크게 늘어 연중 3일 연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18일 보도했다.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렌터카 예약은 단오절 연휴 때보다 31% 증가했다. 국내 호텔 예약 건수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많았다.중국 중추절 연휴 여행에 대한 분석도 나왔는데 대부분 2~3일의 짧은 일정을 선택했으며 관광보다는 고향을 방문하는 일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내부에서는 이번 중추절 연휴가 ‘문화관광’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플리기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달 관람과 등불 관람 투어의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267% 증가했다. 베이징의 등불 축제, 청두 우호우 사원의 달맞이 등의 여행 코스가 인기였다. 장시성 이춘시의 밍웨산은 짚라인과 월호 호수가 인기 여행지로 꼽혀 중추절 연휴 관광 예약건수가 전년동기대비 326.9% 급증했다. 대규모 불꽃놀이 축제가 열린 우한에는 단오절 때보다 투어 예약 건수가 20% 늘기도 했다.중국이 최초로 출시한 AAA급(블록버스터급) 게임인 ‘검은신화: 오공’의 인기도 연휴 관광에 영향을 줬다. 게임의 배경으로 알려진 산시성의 중추절 연휴 렌터카·자율주행 주문은 단오절 때보다 16% 늘었고 고대 도시인 다퉁·신저우·쑤저우 여행 주문건수도 같은기간 각각 14%, 20%, 40% 증가했다.연휴 때 높은 여행 인기와 달리 한편에서는 태풍 피해로 역경을 치른 지역도 있다. 지난 16일 상하이에서는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상륙해 40만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다. 여객기·여객선·열차 등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버빙카가 1949년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고 전했다.태풍 버빙카가 휩쓸고 지나간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쓰러진 나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AFP)중추절 연휴가 끝나도 태풍 피해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앞으로 며칠 동안 해안 지역을 통과하면서 버빙카와 비슷한 경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보도했다.중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풀라산은 버빙카처럼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앞으로 10일 동안 남중국해와 북서태평양에서 한두개의 태풍이 더 형성될 것으로 관측되며 그중 하나는 중국 남동부 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9.1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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