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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걸, 무릎 멍 참고 완성한 별자리 춤…'클로저'[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2015년 10월 8일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 ‘클로저’(CLOSER)입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앨범 활동을 마친 오마이걸과 멤버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때 받은 CD로 기억합니다.맑고 순수한 감성과 신비로움의 조화가 돋보이는 오마이걸의 데뷔 초기 음악 정체성의 뿌리가 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클로저’가 담긴 앨범입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클로저’는 아득한 저 편에 있는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감성적인 노랫말과 동화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인데요. 러닝타임 3분 27초 동안 마치 판타지 세계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인터뷰 당시 멤버들은 같은 해 4월 발매한 데뷔곡 ‘큐피드’(CUPID)와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 소화해내기 쉽지 않았던 곡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아바타’와 ‘말레피센트’를 찾아보며 ‘클로저’ 녹음을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죠.‘클로저’는 퍼포먼스를 빼놓고 이야기하면 서운한 곡이기도 합니다. 12개의 별자리 형상을 본떠 대형을 짠 퍼포먼스의 디테일이 남달랐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퍼포먼스는 ‘별똥별아 안녕 내 소원 들어주렴’, ‘하늘을 스치는 별에 내 맘을 담아 보낼게’ 등 노래 가사와도 맞물려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합니다. 멤버들은 “별자리 안무를 완벽히 숙달하기까지 3개월 정도가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대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신발 앞코 라인까지 맞추며 연습했다는 멤버들이 책상 위에 손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열정적으로 안무 대형을 설명하던 모습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멤버들은 무릎이 바닥에 쓸리고 멍이 들어 다함께 무릎 보호대를 구매했던 사연 등을 이야기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죠. 앨범에는 ‘클로저’를 포함해 ‘세이 노 모어’(SAY NO MORE), ‘플레이 그라운드’(PLAYGROUND), ‘슈가 베이비’(SUGAR BABY), ‘라운드 어바웃’(ROUND ABOUT) 등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총 5곡을 실었습니다. 수록곡 중에선 세련미 넘치면서도 경쾌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인 2번 트랙 ‘세이 노 모어’가 주는 임팩트와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각 멤버의 보컬 색깔 및 스타일을 즐기기에도 좋은 곡이라 추천곡으로 꼽고 싶습니다. 이어지는 3번 트랙 ‘플레이 그라운드’는 다채로운 구성과 풍성한 사운드, ‘즐거운 이별’을 꿈꾸는 4차원 소녀의 이별 판타지를 다룬 노랫말이 재미 포인트인 곡입니다. 4번 트랙 ‘슈가 베이비’는 수록곡 중 가장 풋풋한 감성을 품고 있는 밝은 색채의 곡인데요. 침대 위 곰 인형을 남자친구에 비유한 가사가 살짝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데뷔 초기 걸그룹 앨범에 이런 곡이 한 곡쯤 들어가 있어야 제맛이겠죠. 앨범의 마지막은 장식하는 ‘라운드 어바웃’은 흥 넘치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사운드가 특징인 곡입니다. 소녀의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서인지 다소 정신없게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네요. 호불호가 갈릴만한 트랙이라는 생각입니다.오마이걸(사진=WM엔터테인먼트)‘클로저’를 낼 당시 8인조였던 오마이걸은 진이와 지호가 빠진 6인 체제(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로 팀을 유지 중입니다. “단기적인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차근차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던 이들은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SSFWL) 등으로 음악성과 색채를 알린 뒤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돌핀’(Dolphin), ‘살짝 설렜어’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만들어내며 입지를 확실히 다지며 ‘롱런’ 걸그룹으로 자리잡았습니다.지난달 22일에는 데뷔 8주년 기념 스페셜 싱글 ‘미라클’(Miracle)을 발표해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를 내놓은 뒤로는 개별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데요. 빠른 시일 내 컴백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 글로벌 게임에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등장한 사연[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는 살다가 한 번쯤 ’지구 밖 다른 행성에 외계 생명체가 있을까.“,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왜 보이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최근 글로벌 게임회사에서 만든 신작 게임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천문학자가 등장해 이 같은 질문에 대한 과학해설로 게이머들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중국의 게임업체 호요버스는 ‘붕괴:스타레일’ 게임에 과학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다큐 형식의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9년 외계행성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스위스의 천문학자 디디엘 쿠엘로가 나와 과학해설을 해 마치 과학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게 합니다.누리꾼들은 “천문학 공부까지 시켜주는 갓겜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고, ‘블라인드’에는 “우주가 배경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벨상을 받은 천문학자를 고용해서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소름이 돋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디엘 쿠엘로.(자료=‘붕괴:스타레일’ 유튜브 영상)디디엘 쿠엘로는 태양계 밖에 있는 다른 항성(별)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을 발견한 천문학자로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에서 후학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게임업체의 홍보영상에 등장한 이유는 게임이 과학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디디엘 쿠엘로는 “다른 항성 주위를 공전하거나 생명체가 있을지 모르는 행성들을 연구해왔다”며 “게임을 통해 과학적인 개념을 단 몇 분이라도 도입해 게이머들에게 과학지식을 전달한다면 사회 전반의 과학 인식을 높이고, 행성과학과 우주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이번 게임에는 얼음행성이 등장하는데 과학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외계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은하(태양계가 속해 있는 은하)에만 수십억 개가 있다고 추정되며 이 중에서 5000개 넘게 발견됐습니다.형태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디디엘 쿠엘로는 목성과 비슷한 질량을 가졌지만, 항성과의 거리가 가까워 ‘뜨거운’ 외계행성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그에 따르면 뜨거운 ‘용암행성’이 있을 수도 있고, 얼음행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령 이산화탄소와 같은 기체를 얼려 ‘얼음행성’이 될 수 있고, 금성처럼 온실효과로 표면이 매우 뜨거워질 수도 있습니다.게임 홍보영상 속 사진.(자료=‘붕괴:스타레일’ 유튜브 영상)디디엘 쿠엘로는 “우주에는 행성 구조, 화학적 구조, 항성과의 거리 등에 따라 다양한 천체가 존재하며 게임 속 행성도 우주 어딘가에 있을 수 있다”며 “지난 30여년 동안 수많은 행성계를 탐구해 왔는데 다양성이 인간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했습니다.그는 미지를 향한 인간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며, 외계 생명체에 대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우리가 아직 외계 생명체를 보지 못했다는 것은 생명체가 많지만, 행성 중력을 벗어날 수 있는 생명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다”며 “비록 중력이 끌어당긴다고 해도 인류의 도전을 계속되며, 우주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가득해 언젠가 다른 별을 여행하는 시대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배틀트립2' 정준하, 히밥 먹성에 깜놀… 식신 넘겨주나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준하가 히밥의 먹방에 놀랐다.6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2’에서는 ‘맛집 격파! 가까운 미식 여행지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테이, 정동하의 일본 삿포로 여행, 정준하, 히밥의 홍콩 여행 승리 팀이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테이, 정동하의 일본 삿포로 여행에 이어 정준하, 히밥의 홍콩 여행이 그려진다. 먼저 두 사람은 14년 연속 미슐랭 선정 완탕면을 먹으러 가고, 히밥은 시작부터 폭풍 먹방으로 정준하와 패널들을 모두 놀라게 한다.히밥의 폭풍 주문과 먹방에 놀란 정준하는 “천천히 먹어”라며 히밥을 말리고, 쉴 틈 없이 먹는 히밥을 기다린다. 결국 정준하도 한 그릇 더 완탕면을 시켜 먹지만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 먹방과는 다른 힘겨운 먹방을 선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이에 정준하는 “이 정도면 미식 투어 말고 뽀개기 투어 해야 하지 않냐”고 묻고, 이후 스태프들에게 “지기 싫어서 먹었다”고 고백한다. 반면 히밥은 12그릇을 다 먹고도 스태프들과 또 완탕면을 먹으며 남다른 먹성을 자랑한다. 두 사람의 먹방을 지켜보던 성시경은 “정준하의 초조함이 보인다. 정준하 시대의 끝”이라고 밝히고, 이용진은 “은퇴한 복서 같다. 루키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루키가 너무 세다”고 말해 웃음을 준다. 테이 역시 “진짜 무섭다”며 히밥을 보고 감탄한다.방송 말미에는 테이, 정동하의 일본 삿포로 여행과 정준하, 히밥의 홍콩 여행 중 승리 팀이 공개된다. 한 팀에 몰표가 나온 가운데 과연 승리 팀은 어떤 팀일지 확인할 수 있는 ‘배틀트립2’는 6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첫날부터 생존 위기?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노르웨이로 떠난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극한 동계 캠핑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이번 노르웨이 편에서는 지난해 스위스, 이탈리아의 캠핑장을 다니며 무해한 케미를 보여줬던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새로운 여정을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예고 영상에는 눈의 나라 노르웨이로 향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영상 속에서 진선규는 “야호”라고 외치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하지만 초반부터 시작된 혹한의 날씨에 유해진은 살짝 당황한 느낌이었다. 유해진이 “어후 근데 춥다”라고 말하자, 박지환은 “주유소에서 등유를 사야지”라고 받아치며 ‘캠핑의 고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유해진은 “따뜻하게 잘 잤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박지환은 “난로만 있으면 될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상황을 내다봤다. 하지만 난로용 등유를 구하기란 쉽지 않았다.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첫날부터 생존 위기에 처한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한의 동계 캠핑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유해진은 “큰일 났다 우리”라고 걱정을 드러내 앞으로의 여정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짧은 예고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예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멤버들 정말 기다렸다”, “이 조합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첫 방송 정말 기다려진다” 등 반응을 남기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올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 '어쩌다 마주친, 그대', 1987년에 갇힌 김동욱·진기주 운명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시작부터 흥미로운 전개를 펼쳐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시간 여행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지난 1~2일 방송한 1, 2회에서는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시간 여행자가 된 윤해준(김동욱 분)이 엄마를 한순간에 잃어 슬픔에 빠진 백윤영(진기주 분)과 이유 모를 사고로 1987년에 갇히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우연히 타임머신을 발견한 해준은 오로지 호기심 하나로 미래를 다녀왔고, 자신의 죽음을 목격했다. 해준은 자신을 죽인 범인이 1987년 우정리 마을의 연쇄살인 사건 범인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면서 타임머신을 이용해 과거 1987년으로 떠났다.이후 해준은 1987년 속 우정리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가 여고생들의 본드 사건을 해결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신뢰가 높아진 해준은 우정고의 국어 선생님으로 신분을 위조,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진범을 찾아다녔다. 다시 1987년으로 가던 해준은 굴다리 밑에 서 있던 윤영과 사고가 나면서 타임머신까지 고장 나게 됐다. 이 사고로 1987년에 갇힌 두 사람은 무사히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그런가 하면, 어쩌다 1987년에 도착한 윤영은 엄마의 과거로 왔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위장 신분의 위험을 무시한 채 순애의 집까지 알게 됐다. 윤영은 줄곧 여고생 시절 순애(서지혜 분)를 쫓아다니다 훗날 아버지인 희섭(이원정 분)까지 만나 극적 흥미를 더했다.순애는 따라오는 윤영에게 겁을 먹었지만, 위기의 순간에 윤영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마음을 열었다. 희섭은 순애를 첫 눈에 본 순간 반했고, 그 광경을 목격한 윤영은 미래에 부모님이 될 두 사람의 관계를 처음부터 차단하기 위해 애썼다.1987년에 갇힌 해준과 윤영은 각자의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 ‘어쩌다 마주친, 그대’ 3회는 오는 8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 특별자치도 출범 앞둔 전북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 비전 선포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오는 8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개최를 앞둔 전라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전북도와 전주, 군산, 익산 등 14개 시군은 지난 3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전북에 온(ON) 페스타’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관광 비전을 선포했다. 관광 마케팅 연례행사인 트래블마트를 확대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최경식 남원시장 등 14개 시군단체장, 한국관광공사 등 기관과 관광·여행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은 지난 3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규모 관광홍보 행사인 ‘전북에 온(ON) 페스타’를 열고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위한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14개 시군 단체장이 한복을 차려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제공)◇상생·협력 기반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이날 선포식에서 도와 14개 시군은 지역 관광자원의 환경적 가치와 특성, 여행시장의 최신 트렌드에 맞춘 관광수요 창출을 지속가능한 관광 실천의 목표이자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도와 14개 시군이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실천은 상생·협력 기반의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만 매몰된 묻지마식 경쟁을 지양하는 조화와 균형 잡힌 관광정책 추진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발표한 비전 선언문에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14개 시군의 지역별 관광 활성화 방안이 포함됐다. 전주시는 한문화 관광거점도시로서 전통과 역사, 현대적 요소를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군산시는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활용과 새만금 고군산 명소화를 목표로 내걸었다.익산시는 체류형 야간경제 관광도시, 정읍시는 자연친화형 관광도시, 남원시는 글로벌 아트도시, 김제시는 해양관광 문화도시, 완주군은 스마트 생태도시, 진안군은 치유와 힐링 문화관광도시, 무주권은 건겅수도 자연특별시, 장수군은 자연을 맛보고 즐기는 문화관광도시, 순창군은 치유와 웰니스 관광의 메카, 부안군은 글로벌 휴양관광도시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임실군과 고창군은 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김 지사는 “각 지역별로 제시한 목표와 비전이 현실화되면 관광산업이 환경훼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관광정책을 통해 도 전역에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가진 ‘전북에 온(ON) 페스타’ 기자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제공)◇현대차 대상 등 대기업 전북 관광 활성화 동참도와 14개 시군이 지역이 아닌 서울에서 선포식을 열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건 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관광 활성화로 풀기 위해서다. 단기간 정주인구 늘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계인구 증가가 지역 인구 감소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관계인구란 지역에 거주지를 둔 등록(정주) 인구 외에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등을 목적으로 방문해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행정안전부의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 187만 명이 넘던 전북 인구는 10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180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0년 180만 4104명이던 인구는 2년 만에 1만7249명이 줄어 178만 6855명이 됐다. 인구 감소율(0.96%)은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전남(1.0% 감소) 다음으로 높고, 46.2세(남자 44.6세, 여자 47.8세)인 지역 인구 평균 연령은 전국 평균보다 무려 2.5세가 높은 상태다.이날 도와 14개 시군이 현대자동차, 대상홀딩스, 하림, 하이트진로, 제트캡 등과 상생 협약을 맺은 것도 워케이션, 워크샵, 근로자 휴가여행 등 기업체 수요를 확보해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새만금 내 관광·레저단지 개발이 구체화되고, 본류라고 자부하는 한국 전통문화(K-컬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도 전북이 대대적인 관광 활성화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전북은 한옥과 한식, 한복 등 한국의 전통 의식주 문화와 서예, 판소리, 공예 등 전통 문화예술이 원형 그대로 보존 계승되고 있는 ‘한류의 본류’”라며 “1시군 1대표 관광지 개발과 역사와 문화, 해양관광벨트 구축, 치유관광 산업거점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정의 달’ 금융사가 책임진다…“선물 할인부터 여행·나들이까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금융사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활동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가족용 선물을 고민하거나 연휴 기간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신한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GC인삼공사와 제휴를 맺고 정관장 상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정관장 상품 구입시 사용 할 수 있는 쿠폰을 신한 쏠(SOL) 앱에서 발급한다. 쿠폰은 총 4종류로 △온·오프라인 15만원이상 구입 시 각 1만원 △신제품 ‘찐생홍삼’ 온라인 구입시 5000원 △신제품 ‘찐생온앤오프’ 온라인 구입시 5000원 등 최대 3만원 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한카드는 국내외 여행 및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신세계 온라인 면세점에서 최대 12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또한 모두투어에서 개인 신용카드로 50만원이상 결제 시 최대 15만원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트립닷컴에서 국내외 호텔을 예약,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중이다.놀이공원 방문을 계획하는 고객들은 다음달 11일까지 신한카드로 에버랜드 대인 종일권 온라인 예매 시 본인 및 동반 1인의 종일권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장 결제 시에는 3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이달 7일까지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어른 기준 종일권을 정가 대비 57% 할인된 2만9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동반 1인까지 구입 가능하며, 오후권은 1만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13세 이하(2011년 이후 출생)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상품에 가입 및 자동이체를 등록하고, 우리WON뱅킹 내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2만명에게는 파리바게트 5000원 쿠폰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일룸 유아책상 세트 △아기상어 코딩컴퓨터 △시디즈 링고 의자 △갤럭시 버즈2 등 자녀의 나이대별 맞춤형 경품을 제공한다.KB국민은행이 어린이대공원에 개장한 스타프렌즈 정원 4호.KB국민은행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스타프렌즈 정원 4호를 개장한다.스타프렌즈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의 후원금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지난 2018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1호를 시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에 정원을 조성했다. 스타프렌즈 정원 4호는 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전래동화마을에 만들어졌다. 워크북과 어린이 정원 탐험 프로그램을 제작해 어린이들이 보다 창의적으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DGB대구은행은 지역민 스포츠 문화 지원을 위해 현장 행사 및 SNS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어린이날 대구FC의 홈경기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현장에 이벤트 존을 마련했다. 경기장 밖에는 DGB대구은행 이동점포를 설치했으며, 부스에 준비된 게임 참여 시 DGB대구은행 캐릭터 단디와 똑디, 대구FC캐릭터인 빅토와 리카를 활용한 응원 스티커, 단디와 똑디 인형, 공책, 연필 등 다양한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경기장 안에서는 하프타임 중 전광판 내 노출되는 가족 구성원들이 다함께 ‘DGB댄스타임’을 진행해 추첨에 따라 2023년 대구FC 선수들의 랜덤 친필 축구공을 증정한다. 아울러 DGB대구은행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 하고 5일 또는 기존에 DGB대구은행파크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태그후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대구FC 홈경기 티켓도 증정할 예정이다.BNK부산은행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제20회 범시민 도서교환전’을 개최한다. ‘2023년 제50회 어린이날 큰잔치’와 함께 진행되는 ‘범시민 도서교환전’은 올해로 20년째 이어오는 대표적인 독서 생활화 장려 행사이다. 도서교환전에서는 자신이 읽은 책과 다른 사람이 읽은 책을 현장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자신이 읽은 책 3권을 새 책 1권 또는 문화상품권(5000원권) 1매로 교환도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2023년 원북원 부산 올해의 책’ 선정도서와 양질의 서적 총 500여권을 교환도서로 준비했다. 도서교환전 행사와 함께 ‘새싹 화분 만들기 체험부스’도 열어 자연 체험활동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르포]일본에선 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많이 보일까
- [오사카=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본에서 살면서 장애인의 불편함에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만큼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서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아서겠죠.”지난달 25일 일본 오사카 공항.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간 공공화장실은 한국에선 한 번도 보지 못한 구조였다. 고작 6~7칸에 불과했지만 모든 칸마다 일반 화장실보다 넓은 접이식 문, 변기 옆과 문 뒤편에 설치된 안전 바가 있었다. 덕분에 어느 칸이건 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똑같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공공화장실 가장자리나 바깥에 따로 ‘장애인전용’ 화장실을 둔 한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일본 서부 나라의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인 ‘도다이지’(東大寺) 절 입구에 장애인을 위한 오르막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은 현대식 건물인 공항뿐 아니라 745년에 지어진 오래된 문화재에도 자리 잡고 있었다.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인 나라시 ‘도다이지’(東大寺) 입구엔 장애인 경사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입구는 5계단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높이였지만, 코너를 돌면 장애인도 쉽게 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가 따로 설치됐다. 동네의 작은 술집을 제외하곤 기념품 가게 등 상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장애인 화장실을 볼 수 있었다.일본은 2000년 ‘배리어 프리법’을 도입하며 한국보다 먼저 교통 약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시작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으로, 일본 국민에겐 이젠 친숙한 용어다. 해당 법 도입으로 일본 정부는 교통 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엘리베이터 설치 등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실현해왔다. 일본의 ‘배리어 프리’는 비단 물리적 장벽을 허무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장애인이 버스와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을 타려면 직원을 불러 접이식 경사판을 대고 탑승해야 한다. 이때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직원도, 이를 기다리는 승객들도 전혀 불평하지 않고 조용히 탑승을 마치기만을 기다린다. 일본 거리에서 흰 지팡이를 든 시각장애인, 휠체어를 탄 신체장애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 서부 나라의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인‘도다이지’(東大寺) 절 입구에 장애인을 위한 오르막길이 설치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일본인 고야마(27)씨는 “대중교통에서 장애인을 돕는 직원은 절대 화를 내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승객들도 모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며 “일본인에겐 배리어 프리가 기저에 깔려 있어 장애인으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재촉하지 않는 게 일본인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100% 모든 곳에 있다고 할 순 없지만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시설이 낙후된 학교들도 꼭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있었다”고 했다.일본에서 나고 자란 가와구치씨(31)씨는 한국에선 장애인들이 이동권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단 말에 놀라기도 했다. 그는 “생각해 보니 일본은 거의 다 저상버스네”라며 “장애인이 되지 않은 이상 그들의 불편함을 체감할 순 없는데, 장애인도 항상 비장애인과 돌아다니니까 주의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일본 여행을 왔다는 오모(30)씨는 “한국에선 장애인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다니고, 대중교통 이용도 적으니까 보기가 힘든데 일본에 오니까 거리에 장애인이 많아서 놀랐다”고 했다.우리도 일본처럼, 물리적인 시설 설치뿐 아니라 지자체와 정부의 노력, 시민들의 인식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박지영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혼자 편의점을 다녀오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장애인 문제가 불거져도 모니터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출근길 시위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이들이 왜 시위를 하고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일본 오사카공항 여자화장실의 모든 칸이 장애인용으로 설치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 '어쩌다 마주친, 그대' 메이킹 영상 공개… 화기애애 현장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1, 2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과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1, 2회는 어쩌다 시간 여행자가 된 두 남녀가 ‘우정리’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과 마주하는 역대급 스토리로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우뚝 서며 동시간대 1위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배우들의 명품 열연으로 극적 흥미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3일(어제)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김동욱(윤해준 역)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 커피를 어떻게 마실지 와 같은 작은 디테일까지 맞춰보는 진지한 모습부터 핸들을 돌리다가 장꾸로 변하는 귀여운 모습까지 다양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방송에서 찐 직장인 모먼트를 선보인 진기주(백윤영 역)는 휴대폰 인서트 촬영 중 오타 없이 한 번에 완성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그녀는 메이킹 카메라를 발견할 때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첫 만남부터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 김동욱과 진기주는 촬영 전 대사와 동선을 맞춰보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진기주는 카메라를 향해 “해준이라는 사람이 저를 차로 쳤거든요. 아주 별로죠?”라며 ‘해준 몰아가기’를 시작해 장난 가득한 모습을 보이기도.진기주는 1987년 속 서지혜가 연기한 엄마 순애를 만나 신난 윤영을 연기하면서 순애를 향한 윤영의 집념을 담기 위해 풀숲을 서슴없이 뛰어다니며 백윤영 캐릭터에 몰입했다.카메라 밖에선 ‘찐친’ 케미를 보여준 진기주와 서지혜는 입수와 액션이 섞인 장면을 찍기 위해 제작진과 동작을 맞춰보던 중 촬영 감독님의 열연에 현장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입수를 앞두고 씩씩하게 준비했고, 힘든 촬영임에도 완벽한 열연을 펼쳤다.‘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훈훈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 배우들의 명품 열연까지 더해져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욕심 많다는 류수정이 쏟아낸 감정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류수정 감정 모음집’. 걸그룹 러블리즈 활동을 끝마치고 싱어송라이터로 새 출발한 류수정이 최근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는 이렇게 정리해서 소개하기 딱인 앨범이다. 류수정이 일상을 보내며 느낀 다양한 감정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직접 작업한 9곡으로 채워진 앨범이라서다. 타이틀곡 ‘그래비 걸’(Grabby Girl)을 비롯해 ‘논-판타지’(Non-Fantasy), ‘롱’(WRONG), ‘하루 세 번 하늘을 봐’, ‘퍼세틱 러브’(Pathetic Love), ‘플러피 키티’(Fluffy Kitty), ‘드로운’(Drown...), ‘러브 오어 헤이트’(Love or Hate), ‘하우 캔 아이 겟 유어 러브’(How can I get your Love) 등이 정성과 진심을 담아 완성해 앨범에 수록한 곡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류수정은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에 대해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담은 일기장 같은 앨범”이라고 입을 연 뒤 솔직담백하게 설명을 이어나갔다.-새 앨범을 발매한 소감은.△“욕심내서 정규앨범을 내게 됐다.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느낀 감정을 담아 곡을 만들었다. 앨범을 접하는 분들이 공감하면서 들어줬으면 한다.”-러블리즈 시절인 2020년 발매한 솔로 앨범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는 점은 같은데 그땐 회사의 방향성을 따랐고, 이번엔 제가 하고픈 음악을 많이 넣었다는 점이 다르다.”-음악 작업은 어떻게 이뤄졌나. △“내 감정을 들여다보고 고민하다가 쓴 노래가 많다. 친구에게 연애 상담을 해주다가 쓴 곡도 있고, 현실에서 오는 실망감을 느낄 때 쓴 곡도 있다. 그러다가 희망을 마주한 순간에 대해서도 곡을 썼고, 또 다른 행복감에 대해 깨닫고 쓴 곡도 포함했다.”-실망감을 느꼈을 땐 무슨 일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사소한 것들 때문에 실망감을 느낀 적도 많았다. 계획대로 일지 되지 않는 그럴 때 있지 않나. 예전에는 환상 안에서 꿈을 꿨다면, 이젠 현실 안에서 꿈을 꾸게 되는 것 같다.”-앨범 크레딧을 보니 달리(황현성)와 죠(Jaw) 씨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 어떤 분들인가.△달리 님은 드러머이자 영화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는 음악 스펙트럼이 넓은 분이다. 오래 전부터 러블리즈를 예뻐해주신 밴드 노브레인의 선배님들과 협업했을 때 인연을 맺은 분인데, 함께 놀듯이 음악 작업을 해나갔다. 죠 님의 경우 회사에서 추천해주셔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분이다. 저보다 나이가 2살 어린 분인데, 비슷한 나이대라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작업 속도도 빠르셨다.“앨범 타이틀곡 ‘그래비 걸’은 ‘욕심꾸러기 본능’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비트감 있는 멜로디와 류수정의 그루비한 보컬, 소망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노랫말이 조화를 이뤘다. 곡 소개글은 이렇게 썼다. ‘돈, 사랑, 명예 - 왜 꼭 하나만 골라야 해? 난 전부 다, 더 갖고 싶은데’라고. -‘그래비 걸’이 타이틀곡이 된 이유는.△“전곡의 작사, 작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보니 타이틀곡을 선정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회사 분들과 다 같이 투표를 해서 타이틀곡을 정했는데 ‘그래비 걸’은 원래 타이틀곡으로 염두에 두고 있던 곡이기도 했다.”-원래 ‘그래비 걸’ 내용처럼 욕심이 많은 편인가.△“팀 활동 때부터 일에 대한 욕심과 사랑받고픈 욕심이 컸다. 그래서 다 때려치우고 온전히 쉬거나 여행을 떠나본 적도 없다.” -실제로도 돈, 사랑, 명예를 다 얻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나.△“행복한 삶을 이어가려면 필요한 것들이지 않나. 만약 셋 중 가장 중요한 걸 꼽으라면 아무래도 사랑이지 않을까. 이번 앨범도 사랑받지 못하면 다음 앨범이 없을 수도 있는 거니까. (웃음).”-앨범을 준비하면서 힘이 되어준 팬들의 말이 있나.△“‘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말이다. 그게 말이 되나 싶으면서도 온전히 날 응원해준다는 말이니 좋게 느껴지고 힘이 되더라.”-실제로 하고 싶은 걸 모두 할 수 있게 되면 뭘할 건가. △“공부하고 싶다. 음악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기도 하고, 완전 다른 분야도 공부해보고 싶기도 하다. 이 일을 오래 했고, 책임감도 있기에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는데, 만약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면 해외로 나가서 공부하고 싶다.”러블리즈 멤버들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뿔뿔이 흩어진 이후 처음 진행한 인터뷰다. 류수정은 러블리즈에 관한 여러 질문에도 답했다.-러블리즈 활동을 마친 소회는.△“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계약만료 기사가 떴을 때 눈물이 나더라. 그래도 졸업하는 듯한 마음을 가지고 결정한 일이라 슬픔을 이겨낼 수 있었고, 그 이후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고 지내면서 그런 감정이 자연스럽게 해소되었던 것 같다.”-러블리즈 일부 멤버와 함께 출연한 리얼리티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나.△“맞다. 그때도 계약 만료 당시의 감정을 이야기가 하다가 울었던 거다. 그래도 러블리즈 활동을 키워드로 정의하라면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들 꿈을 이뤘던 시기이기도 했고, 8명이서 사고 없이 활동을 잘 마쳤으니까.”-러블리즈 활동을 통해 얻은 건. △“성숙함이다. 러블리즈 활동을 거치면서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성숙해졌다고 느낀다. 매일 새로운 미션을 완료하듯이 바쁘게 살았다. 그땐 바쁘다고만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끈기와 나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우며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멤버들에게 이번 앨범에 담은 곡들을 들려줬나. △“타이틀곡 선정할 때 처음 들려줬는데 피드백을 많이 해줘서 좋았다. (유)지애 언니는 가사가 너무 슬프다면서 ‘하루 세 번 하늘을 봐’를 특히 좋아해줬다.”“밥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류수정은 인터뷰 말미에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밥 같은 가수가 되고 싶었다. 밥은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없어서는 안 되지 않나. 밥처럼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있는 음악을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더불어 “진짜 류수정에 가까운 느낌을 내고자 노력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는 걸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고픈 말은. △“팬들이 이번 앨범을 정말 많이 기다려주셨다. 기다려주신 만큼, 팬들과 직접 만나 노래를 들려드릴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려고 한다. 팬들과 좋은 감정을 자주 나누고 싶다. (이달 13~14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란다.)”-음악플랫폼 이용자들에게도 한 마디. △“이번 앨범에 담은 감정을 겪어본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앨범을 듣고 제 감정도 들여다봐주시고, 같이 고민도 해주시고, 공감도 해주시면 좋겠다.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가 문득문득 찾아 듣게 되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
- CJ ENM, 1분기 영업손실 503억…수익성 개선에 집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035760)이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3년 1분기 매출 9,490억원,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엔터 사업은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 집행이 감소한데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를 지속하며 콘텐츠 편성, 유통 전략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1분기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광고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아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2,7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 확대로 제작 비용이 증가한 반면 광고 부문의 이익 기여가 줄어 343억원의 영업손실로 이어졌다.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2,361억원으로 드라마 <아일랜드>, 예능 <서진이네> 등 프리미엄 IP의 해외 유통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났으나, 영화 <유령>과 <카운트>의 성과 부진과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부재로 영업손실 407억원을 기록했다.음악 부문 매출은 1,19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다만 , <스트릿 맨 파이터> 콘서트, 월드 투어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라이브 매출이 대폭 증가했고, 일본 두번째 싱글 ‘FLY-BY’와 DVD가 판매 호조를 보이는 등 음악 레이블 성과가 두각을 드러냈다.커머스 부문은 1분기 매출 3,161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TV, e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 멀티채널 및 전사 밸류체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 실행에 따라 건강식품, 여행, 패션 등 고수익성 상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효율적 마케팅 전략 강화 또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2Q 프리미엄 IP 중심 콘텐츠 유통 경쟁력 제고2분기는 △리니어ㆍOTT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제고, △메가 IP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음악 산업 밸류체인 확대에 주력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해 TV광고 매출을 회복하고 티빙 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리니어 채널은 <댄스가수 유랑단><장사천재 백사장><뿅뿅 지구오락실2> 등 탑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예능 편성을 확대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티빙은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더 디저트> 등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와 해외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1분기 말부터 <방과 후 전쟁활동>의 흥행, <몸값> 칸 시리즈 수상 등 연이은 콘텐츠 성과가 더해지며 2분기부터 가입자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IP 확보 및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유통망 확장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Amazon에 <구미호뎐 1938>을, Disney+ 에 <패밀리>를 판매하는 등 넷플릭스에 한정됐던 글로벌 OTT 파트너십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피프스시즌은 <울프 라이크 미2(Wolf Like Me2)> <북 클럽2(Book Club2)>의 딜리버리 계획 등 콘텐츠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라인업의 글로벌 성과에 주력하며 성장 모멘텀 가속화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 (INI>에 이어 이 5월 데뷔를 준비하고 있으며, 을 통해 결성된 이 하반기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어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 또한 , 싱글 앨범과 미니 4 집이 발매되고 일본 라포네의 이 열리는 등 기존 자체 아티스트의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어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커머스 부문은 원플랫폼 전략 체계를 지속하며 상품 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다. 또 <엣지쇼>, <브티나는 생활> 등 TV홈쇼핑 수준의 취급고를 기록하는 기획형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육성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를 통해 <오덴세>, <브룩스브라더스> 등 단독 브랜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조직 개편 및 전략 방향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 고도화된 플랫폼 구축, 프리미엄 IP 유통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LG U+, 여행 예능 ‘와이낫크루 시즌2’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135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SBS 모비딕(Mobidic)과 손잡고 예능 ‘와이낫크루(Why Not Crew)’ 시즌2를 공동 제작, 오는 8일 프롤로그편에 이어 12일부터 총 8회에 걸쳐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와이낫크루는 LG유플러스가 고정관념을 깨고 한계를 넘어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는 ‘와이낫(Why Not)’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예능 콘텐츠다. 시즌1은 출연진이 다양한 도전과 미션을 수행하고 버스킹 라이브를 펼치는 음악 버라이어티 예능을 공개,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천여만회와 인게이지먼트 7만5천여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었다.인게이지먼트(Engagement)란 조회, 클릭, 좋아요, 공유 등 시청자의 자발적인 행위를 정량한 수치로, 유튜브 등 디지털 매체·SNS의 성과 지수를 의미한다.LG유플러스는 따뜻해진 날씨로 나들이와 여행 등 실외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광주·진주·대전·제주도 등 다양한 지역으로 국내 여행을 떠나 MZ세대 취향을 저격할 숨은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는 시즌2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를 위해 가수 KCM, ‘싱어게인2’ 37호 가수로 활약한 박현규, 아이즈원 권은비, 아나운서 조정식 등 시즌1에서 찰떡 케미를 뽐냈던 출연진이 다시 뭉쳤다.이번 시즌은 ‘이런 착한 여행, 유플러스가 처음’이란 주제에 맞춰 와이낫크루 그룹명을 ‘ESG 워너비’로 짓고 ▲숨은 관광지 발굴 ▲일회용품 사용 절감 ▲청년사업가 지원 등 ESG 실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모습도 담을 예정이다. 예컨대 출연진이 여행 내내 일회용품 대신 집에서 직접 가져온 텀블러와 다회용기를 활용하고 이를 독려하는 ‘용기내 프로젝트’를 진행할 뿐 아니라, 매회차마다 다회용기를 들고 코믹댄스를 추는 ‘ESG 워너비 챌린지’를 숏폼으로 촬영해 틱톡 등 SNS에 공개한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시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LG유플러스는 이번 시즌2 방영을 기념해 하나투어와 손잡고 5월부터 ‘와이낫크루 따라잡기 여행상품’을 출시, 매월 여행 패키지와 제주도 숙박권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와이낫크루 시즌2는 오는 12일부터 6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와 IPTV ‘U+tv(채널 960~969번)’, 모바일 앱 ‘U+모바일tv’를 비롯, SBS 모비딕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지역에 따라 광주는 5월 12일과 19일, 진주는 5월 26일과 6월 2일, 대전은 6월 9일과 16일, 제주는 6월 23일과 30일 편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