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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美 부채한도 상향 합의...디폴트 고비 넘겼다-“재정중독 시대, 국가부채發 금융불안 이어질 것”-치료비 지원받은 학폭 피해자 2.5%뿐△2면-포트폴리오 확대...非은행 M&A 속도 낸다-미디어아트 체험, BTS 전시까지...한일 훈풍 타고 3000여명 북새통△3면-소비자가 낸 세금인데 ‘배달사고’ 빈번...부가세 징수, 납부체계 손볼 때-고소득층부터 지갑 ‘리오프닝’ 1000만원 벌면 580만원 썼다△4면-피해 학부모, 온갖 서류 직접 제출해야...교사는 “청구절차 잘 몰라요”-전세사기 피해자 내달부터 DSR 미적용, LTV완화-대의원 1명=권리당원 56명 표 “돈봉투 원인” “애먼 제도 잡나”-아시아나 비상구 옆좌석 만석이어도 판매 안한다△5면-부채한도 올리는 대신...2년 동안 정부지출 제한키로-한미일 등 14개국,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한다-中 급했나...“한국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합의” 일방 발표△6면-“美금리인상, 6월 중단해도 9월까지 한번 더 올릴 것”-“美 부채 한도, 협상 다른 국가 더 타격”△8면-‘거야 입법 강행→거부권’ 악순환 6월 국회도 강대강 대치 ‘먹구름’-여 수도권 지지율 ‘약진’-쇄신 외치던 민주당, 보름 가까이 집안싸움만-여 “김남국 잠행쇼하며 세비 따박따박” 제명 압박-50일 가까이 잠잠한 北...무력도발 가능성 상존△9면-韓원자력 수소 생산기술, 3년 내 미국 앞지를 것-한전 사장공백 장기화 조짐-무디스 “韓 잠재성장률 2% 수준으로 두화할 것”-온라인 쇼핑이 대세...판매 종사자 4년째 40만명 줄어△10면-“변동 금리는 위험”...프랑스 주담대 97%가 ‘고정’-“은행 가계대출 부실채권 연말 3조로 늘 것”-이석용 NH농협은행장 “중기 금융지원 강화”△12면-“딱 내스타일이야”...MZ세대 사로잡은 기아, 내수판매 1위 질주-탈중국, 수익성 확대, IRA혜택 K양극재가 전구체 국산화 서두르는 이유-에어컨 기증하며 환경캠페인도 조주완식 중동, 아프리카 공략법-호반그룹 식구 된지 2년 만에...대한전선 승승장구△13면-핀테크사 ‘금융사 입점 경쟁’...카카오페이, 토스 2강 구도-구글 계정 하나면 OK...명령어 넣으면 1~2분 안에 그림 뚝딱-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주력 서비스 UI개편△14면-장례 서비스는 기본, 결혼-생일잔치-여행까지 도와드립니다-화장품-헬스케어로 사업 다각화...올 매출 1000억 달성-동반위-CJ온스타일, ‘ESG지원사업’ 1호 협약 체결△15면-“가공김치 이젠 프리미엄 승부”...특급 호텔 경쟁 후끈-파리바게뜨 가맹점주 직접 빵 만든다-BTS 데뷔 10주년 앞두고 유통업계 ‘아미’ 잡기 총력전-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첫 날 앱 방문 최대 80%↑△16면-엔비디아의 ‘축복’ 반도체 ETF 활짝-누리호 날자 차익실현 매물...숨고르는 우주항공주-‘미국판 트와이스’ A2K 데뷔 임박...JYP시총 6조 정조준△18면-채권 막차타는 개미들 느는데...높은 수수료는 ‘성장 족쇄’-하반기 경제 전망 암울...지주사株옥석가리기 시작-“부동산 조각 투자, 5년 내 대중화 시킬 것”-이달들어 유상증자 21곳 절반 넘는 11곳 주가 하락△19면-“미친 집값” “육아 떄문에”...탈서울 가속화-재건축 부담금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내일 국토위 논의...여야 치열한 공방 예상-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논란 시끌-전세사기 특별법, 가해자 형사처벌 강화 부분 빠져 아쉬워△20면-드랙퀸과 민중가수의 컬래버 “절망 끝 이들에 희망 전할 것”-헨리 8세 여섯 아내의 귀환 센터 자리 놓고 ‘한풀이 배틀’-전자책으론 무료인데도 13주째 판매 1위 ‘돌풍’△22면-‘300야드 장타소녀’ 방신실, 생애 첫승 신고했다-‘믿음으로 완성된 띠동갑 파워’ 한국탁구 희망 선물-한국 축구, U-20 월드컵 3연속 16강 진출-496골 메시, 495골 호날두 넘었다△24면-예고된 홍수, 또 이상기후 탓만 할 텐가-우주기술은 착하고 건설기술은 나쁜가-미중 사이 낀 韓, ‘경제몸집’ 키워라△25면-가업상속은 부 아닌 책임의 대물림-플랜B없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한국판 스페이스X’ 나오려면△26면-뛰어난 가성비로 韓MZ세대 입맛 사로잡았죠-“퀄컴 과징금 소송, 산업 질서 유지시켜 준 판결”-100세 맞은 키신저...“꺼지지 않는 호기심이 장수 비결”-LG, 청년에 AI무료 교육...“LG에이머스‘ 3기 모집-최일남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별세...향년 91세△27면-월 200만원 ’필리핀 이모님‘ 몰래 이직, 무슨 스로 막나요-40개월 만에 사실상 ’엔데믹‘ 6월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면허 없이도 5분이면 대여...도로 질주하는 ’무면허 킥보드‘-경비원에 갑질한 20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24개월 이하 양육 가정 이동권 보장 양천구, 서울 엄마아빠 택시 시범운영
- '배틀트립2' 홍석천X주호민, 포르투갈 가성비 여행 "1인당 46만500원"
- ‘배틀트립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틀트립2’ 홍석천, 주호민이 포르투갈 포르투 가성비 여행을 소개했다.27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2’에서는 ‘유럽에서도 가성비 여행을 할 수 있을까?’ 1탄으로 꾸며져 홍석천과 주호민의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유세윤과 송진우의 체코 프라하 여행이 대결을 펼쳤다. 이 가운데 먼저 홍석천과 주호민의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이 소개됐다. 영상 공개 전 홍석천은 “한국보다 물가가 싼데 우리가 안 갈 이유가 없다”, 주호민은 “일몰이 진짜 멋있다. 또 포트 와인의 성지”라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영상에서 포르투에 도착한 홍석천, 주호민은 통문어구이 요리를 즐겼다. 홍석천은 잘생긴 웨이터에게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고, 흥이 올라 길거리에서 춤을 추며 시작부터 남다른 텐션을 보여줬다. 이어 홍석천, 주호민은 전통 재래시장 볼량 시장에서 업된 텐션을 보여줬다. 시장을 거닐며 와인을 마시고 안주를 즉석에서 먹는 등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에 성시경은 “내가 볼 땐 8시간 있겠는데, 저기?”라며 감탄했다.이어 일몰 맛집 모루 정원이 공개되자 패널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홍석천, 주호민은 모루 정원에서 버스킹을 구경하며 와인을 마셨고, 홍석천은 “이건 영화다. 나같이 내 에너지를 크게 쓰는 게 익숙한 사람은 포르투가 힐링을 시켜주는 느낌이다. 좀 놔도 돼 이런 느낌”이라며 행복해했다. 저녁에는 가성비 갑 고기파티가 펼쳐졌다. 이들은 모둠 바비큐의 저렴한 가격에 놀랐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다음날 아침 포르투 필수 관광 시내투어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조앤 롤링이 해리 포터의 영감을 받았다고 해서 유명해진 렐루 서점을 찾았고, 각종 책 이야기를 나눈 뒤 서점 정웅 천장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며 감탄했다. 다음으로 화재로 폐허가 된 수도원을 리뉴얼해 만든 실제 기차역 상 벤투 기차역을 찾았고, 아름다운 타일 장식 ‘아줄레주’를 구경했다.이후 에그타르트와 에스프레소를 즐긴 홍석천, 주호민은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자 세계 문화유산인 포르투 대성당을 찾아 소원을 빌었고, 프란세지냐로 유명한 현지인 맛집을 찾아 “위장이 놀랄 맛”이라며 고칼로리인 내장파괴 4종 세트를 먹었다. 마지막으로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한 홍석천, 주호민은 동 루이스 다리를 걸었고, 포르투갈식 해물탕 카타플라나를 맛봤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홍석천, 주호민은 “정말 괜찮은 도시”라며 만족해했다. 이들의 항공비 제외 경비는 1인당 460,500원이었다. 포르투 여행의 저렴한 경비에 놀라움이 전해진 가운데 다음 주에는 유세윤, 송진우의 체코 프라하 여행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 '블랙2', '수리남' 황정민 실제 모델 조봉행 최후 공개
- ‘블랙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 드라마 ‘수리남’의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들과 ‘고액 알바’로 위장한 검은 돈의 유혹을 파헤쳤다.지난 27일 방송된 ‘블랙2’는 ‘공짜, 고수익, 횡재’라는 말로 일반인을 속여 범죄자로 만드는 수상한 ‘고액 알바’에 대해 조명했다. 첫 사례로 남미에서 8년째 거주 중이던 김철수 씨(가명)는 “유조선에서 기름만 받아오면 된다”는 후배의 말에 속아 한순간에 마약 운반자가 된 사건이 다뤄졌다. 철수 씨의 배가 유조선에 다가가자 기름통이 아닌 수상한 검은 상자가 바다에 던져졌고, 이 안에는 코카인이 들어 있었다. 동행한 마약 조직원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김철수 씨는 가담자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김철수 씨는 기지를 발휘해 배를 몰다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신고했고, 원래 목적지인 세네갈이 아닌 브라질로 선수를 돌리는 데 성공했다. 김철수 씨 덕에 압수한 마약은 브라질 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4천만 명이 동시에 투약가능한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큰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대사관 직원의 말과 달리, 한국에 간 김철수 씨는 사회복지시설에 몸을 의탁하며 오히려 참고인 조사를 받아야 했다. 거기다 8년간 거주했던 남미에는 당시 맹위를 떨치던 콜롬비아 마약 조직 ‘칼리 카르텔’의 보복이 두려워 돌아갈 수 없었다. 그 후 김철수 씨는 가명으로 악착같이 버틴 끝에, 5년 만에 한국에 정착하고 진짜 이름을 되찾을 수 있었다. 사건의 배후에는 드라마 ‘수리남’에서 배우 황정민이 열연한 목사의 실제 모델, 수리남의 마약왕 조봉행이 있었다. 지인에게 부탁받은 짐 때문에 한순간에 마약 운반책이 된 주부의 실화를 담은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모티브가 된 사건처럼, 조봉행은 아직 ‘마약 청정국’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한국의 평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해외 운반을 권유했다. 콜롬비아 ‘칼리 카르텔’과 톤 단위로 마약 거래를 하고 있던 조봉행은 이미 수리남의 국적을 보유했고, 수리남 대통령과의 친분, 그리고 수리남과 수사 공조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 탓에 현지 체포가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드라마 ‘수리남’에서 배우 하정우가 열연한 배역의 실제 인물인 김신우 씨(가명)를 통해 마침내 조봉행을 검거할 수 있었다. 당시 선박용 특수 용접봉을 판매하고 있던 김신우 씨는 조봉행에게 사기를 당하고 만다. 이에 김신우 씨는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연락을 취했고, 조봉행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당시 정부는 ‘위장 거래 기법’으로 2009년 7월 23일 조봉행을 수리남에서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이끌어 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하지만 막상 조봉행을 검거하자 1.2t으로 추정했던 마약의 양은 48.7kg밖에 되지 않아 많은 혐의를 적용할 수는 없었다. 그는 2011년 한국에 송환되어 징역 10년과 벌금 1억 원을 구형받고 형을 살던 중, 2016년 지병 악화로 옥중에서 삶을 마감했다.그러나 조봉행의 수법과 똑같이 일반인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한 사건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불특정 다수를 ‘고액 알바’와 ‘공짜 여행’으로 유혹해 마약을 운반시키고 있다. 그중 작게 말은 마약 봉투를 삼켜 장기 내부에 숨기는 방식을 ‘보디패커’라고 하는 데, 지난해 한국에서도 첫 ‘보디패커’ 사례가 발견됐다. 해당 ‘보디패커’는 자택에서 급성 엑스터시 중독으로 사망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 섞인 음료를 학생들에게 시음하게 해 떠들썩했던 사건 역시 인터넷 고액광고에 혹한 평범한 청년들을 순식간에 범죄자로 만들었다. 거기다 이 사건은 마약과 보이스 피싱이 결합한 신종 범죄여서 충격을 안겼다. ‘블랙2’는 이외에도 ‘제비 알바’, ‘사모님 알바’로 불리는 남성 성매매 고액 알바, 신용불랑자로부터 현금을 수거해 회사 통장으로 입금하는 수거 알바 등 다양한 고액 알바들이 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기다 동승인 보험사기 수법인 ‘마네킹 알바’의 진화로 뒤에서 차를 들이받아 ‘뒤쿵’ 공격하는 보험사기까지, 각종 검은 돈의 유혹이 도처에 널려 있었다. 한편, 피해자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악랄한 범죄들을 소개하는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고물가에도 지갑 '리오프닝'…1000만원 벌면 580만원 썼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선언으로 일상 회복이 가속화하면서 소득 상위 20%(5분위) 고소득층이 모처럼 지갑을 활짝 열었다. 이들은 외식과 여행 등 외부 활동을 늘리면서 전반적인 내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소비 회복 흐름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들의 심리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체 가구 실질소비지출 증가율 6.4%28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5분위 계층의 평균소비성향은 57.8%를 기록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가계가 실질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자금 중 몇 %를 소비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성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를 늘렸다는 의미다.이번 5분위의 소비성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계층의 평균소비성향은 △2020년 55.0% △2021년 56.5% △2022년 51.4%였다. 2019년 1분기 59.8%와 비교해보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하지만 소득 상위 20%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소비 수준에 가장 근접한 계층으로 분류된다. 올해 1분기 소비성향을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보면 상위 20% 가구는 평균소비성향의 96.7%를 회복했다. 반면 올 1분기 전체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70.7%로, 2019년 1분기(75.8%)와 비교해 93.3%를 회복하는데 그쳤다. 고소득층은 올 1분기 중 소비자물가가 4.7%나 오르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소비력을 보여줬다. 물가 영향을 제외한 이들 계층의 1분기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12.4%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연 가장 높았다. 같은 시점 전체가구 평균인 6.4%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1~5분위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앞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들의 1분기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2020년 -3.0% △2021년 -2.1% △2022년 -2.1% 등으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소득층은 고물가를 뚫고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 교통 분야 실질지출을 77.7% 늘렸다. 자동차 구입이 184.1%나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항공기와 여객선 등이 포함된 기타운송이 119.4%, 철도운송비용이 98.3%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이동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오락·문화 지출도 27.6% 늘렸다. 특히 단체 여행비가 713.5%나 폭증했다. 음식·숙박 지출도 10.7%나 늘렸다. 이중 숙박 부분 지출은 21.1%로 특히 높았다. 외식과 여행, 문화 등 외부 활동을 대폭 늘린 것이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8.6%로 5분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주거·수도·광열(23.1%)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19.0%), 보건(13.9%)에 주로 지출이 이뤄지는 등 생활 필수 비용에 대한 지출이 대부분이었다.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 개선 기대에 5월 소비자 심리지수 1년 만 최고치한편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의 ‘5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98.0으로 2.9포인트 상승해 작년 5월(102.9)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CSI는 장기평균치(2003∼2022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 흐름에 따른 내수 부진 완화 기대감 등으로 CCSI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의류비, 외식비, 여행비 등 오락문화를 중심으로 지출이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할 경우 소비성향이 높아진다고 보는데,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고금리, 고물가라서 소비심리가 반등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산물 안전 괜찮을까' 궁금하다면…방사능 검사 신청하세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여름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해양수산부가 국민이 직접 신청하는 수산물 품목에 대해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개한다.지난달 25일 인천에서 수산물 안전 국민소통단이 대형 수산물처리 시설, 방사능검사 시설 등 수산물 안전 관련 현장 점검에 나섰다.(사진=해수부)27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방사능 검사 대상 수산물을 신청하는 게시판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부터 게시판을 신설해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최근 일본의 오염수 방류 예정 등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이 직접 검사 품목을 선정해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국민 누구나 방사능 검사 게시판에서 품목과 지역을 선택해 주 1회 신청할 수 있다. 해수부는 국민 신청이 많은 품목을 매주 10개씩 선정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또 수산물 검정을 원하는 국민은 검사 시료 기준(순살 기준 1㎏ 이상)에 맞춰 수산물을 구매한 뒤 해수부에 보내면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7월 수산물 검정을 위해 일반 국민이 내야 했던 수수료를 면제한 바 있다.해수부는 올해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 8000건 이상을 검사하는 것을 목표로 방사능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결과는 해수부, 수품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과 국민신청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한편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일본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6일 귀국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점검, 일본 측과의 기술회의 및 추가 자료요구를 마친 시찰단은 이번 시찰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다음은 내주(5월29일~6월2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주요 일정△29일(월) -△30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세종)14:00 해양수산 국제협력 컨퍼런스(장관, 부산)△31일(수)11:00 바다의 날 기념식(장관, 경주)14:00 해양수산 EXPO 개막식(장관, 경주)16:00 현안관계장관회의(차관, 서울)△6월 1일(목)10:00 차관회의(차관, 서울)11:15 카타르 에너지장관 면담(장관, 부산)16:00 수산정책방향 생산자단체 간담회(차관, 충남)△2일(금)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보도계획△29일(월)11:00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11:00 2023 해양수산 국제협력 회의(컨퍼런스) 개최11:00 대일(對日) 김 수출계약, 역대급 성과11:00 여성어업인 대상 맞춤형 건강검진 시행11:00 수산물 방사능 검사 국민신청 게시판 본격 운영11:00 어촌 생활거점 조성사업 비전 공유 세미나 개최11:00 국제해사기구(IMO)와 공동으로 자율운항선박 토론회 개최△30일(화)11:00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11:00 여름 휴가철 대비 전국 마리나 사업장 안전점검 시행11:00 2023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 수립11:00 영세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국 설명회11:00 팔미도등대 점등 120주년 기념식 개최△31일(수)11: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해양유물, 어촌여행지11:00 꽃게·대게·낙지, 6월부터 금어기 시작11:00 2023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출시11:00 여름철(6~8월) 해양사고 예방대책 수립·시행18:00 ‘블루카본 추진전략’ 발표△6월 1일(목)06:00 섬지역 에어컨, 냉장고 설치·수리 쉬워진다11:00 찾아가는 해양수산 창업설명회 개최11:00 9번째 귀어학교 선정11:00 인도네시아 수라바야항 공동물류센터 확보△2일(금)-
- 김기현 “한미 대학생 교류 강화, 청년 기회플랫폼 만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한미 동맹이 그동안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 동맹, 군사안보에 따른 상호방위동맹을 유지하며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는데, 앞으로 다가오는 70년은 이를 한 단계 뛰어넘어 청년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플랫폼, 도전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국립국제교육원을 찾아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참가자 8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병욱 의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이 참여했으며 정부에서는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구영실 교육부 산업협력 취·창업지원과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생들에게 최장 18개월간 미국에서 어학연수, 인턴십, 여행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청년교류의 일환으로 신설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한미관계가 동맹 관계가 아니라 영(young)맹 관계로 더 젊어지고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웨스트 학생을 연 2500명까지 확장하자고 얘기했는데 관련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장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했을 때 한미 대학생 교류 문제를 더욱 확대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특히 취업과 연결되도록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정부·여당은 청년들의 꿈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두 번째)가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의무는 아니지만 도와야죠"…여행사, 태풍 피해 여행객 지원책 마련 중
- 태풍 마와르에 피해를 입은 괌의 도로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가 통과한 괌으로 떠난 한국인 여행객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여행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은 태풍 피해에 따른 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거나 현물 제공 등을 고려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모두투어는 태풍 피해를 입은 괌 여행객 240여 명에게 적용하는 보상안을 확대해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에서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모두투어가 자체 부담하는 비용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괌의 경우 6월 1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안 확대를 결정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업체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중이고 모든 고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5일 대책을 발표한 하나투어는 자사를 통해 괌으로 떠난 230여 명의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여행사들도 속속 위로금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은 여행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지만,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여행사들이 자체 비용으로 위로금 성격의 비용을 주는 것이다. 노랑풍선은 1객실 1박당 1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랑풍선을 통해 떠난 여행객은 괌 48명, 사이판 77명 등 총 125명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괌에 체류 중인 고객은 총 108명”이라며 “추가 체류 기간동안 객실당 하루 10만 원을 지원하는 보상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좋은여행은 현재 괌에 73명이 체류 중이며, 사이판에는 112명 중 104명이 26일에 귀국하고, 나머지 인원은 27일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26일 참좋은여행은 “피해고객의 불편이 큰 만큼 추가 체류 1박 기준 1객실마다 1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상한액은 없으며 괌, 사이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투어도 자사를 통해 괌 여행을 떠났다가 발이 묶인 7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당 하루 10만원을 지원하기로 25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현지에 직접적인 물품 지원도 고려 중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생수, 컵라면 등 물품을 현지 업체를 통해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지 사정으로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괌에 체류 중인 여행객의 불편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괌 정부 당국은 활주로 침수에 따른 공항 복구 작업으로 항공기 운항이 6월 1일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괌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은 현재 운항하지 않는다”며 “괌 국제공항은 비상 조정 센터를 가동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이었다. 현지에는 시속 241㎞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면서 공공시설에 피해가 발생, 정전이 발생하거나 다수의 주거지와 호텔 등에 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5만원' 숙박 할인권 30일부터 선착순 배포
-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숙박시설 5만원 할인권을 선착순 배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의 경기편으로 지자체가 2만원, 정부가 3만원을 각각 부담해 총 5만원을 지원한다.숙박 할인권은 이달 30일부터 시중 17개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선착순 배포한다. 할인권은 OTA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1인당 1매씩 다음달 1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숙박 할인권은 이달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경기도 내 7만원을 초과하는 숙박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배포하는 숙박 할인권은 계획 수량이 조기에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총 4480장의 숙박 할인권을 배포한 바 있다. 다음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경기편 숙박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는 17개 OTA 명단. 넥스투어, 놀이의발견, 쏘가, 야놀자, 여기어때컴퍼니, 올마이투어, 웹투어, 위메프, 인터파크, 지마켓, 타이드스퀘어, 트립비토즈, 트립토파즈, 티몬, 파인스테이, 현대드림투어, 11번가 (가나다순).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공식 홈페이지와 17개 OT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챗GPT 시대 네이버가 바뀐다… 검색 화면, AI 맞춤형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시대에 맞춘 네이버 검색 탭 디자인. 일부 사용자들을 상대로 테스트 중이다. 네이거 검색이 바뀐다. 생성 AI 등장으로 치열해진 검색 경쟁에 맞서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는 검색 고도화의 일환이다.일단 검색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부터 바꾸기로 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서치GPT(가칭)’ 사용성까지 고려해 디자인부터 바꾸기로 한 것이다.AI 검색 경험 최적화…검색 탭 테스트 시작이번 검색 디자인 개편의 골자는 AI 검색 경험 최적화. 네이버는 기존 ‘통합검색’을 고도화한 ‘에어서치’를 재작년 발표하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초개인화된 검색 환경을 사용자가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극대화하는 것이다.우선, 이달 18일부터 검색 탭 디자인을 바꾸는 테스트를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번 디자인 개선을 통해 네이버는 ‘탭 검색’ 영역을 단순히 카테고리 분류 용도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탐색 의도를 파악하여 적절한 동선으로 빠르게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하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재 VIEW, 이미지, 지식iN 등으로 구성된 검색 탭 디자인과 탭 구성 등에 변화를 주는 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불필요한 검색 과정을 줄이고 유연한 탐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천 키워드의 노출 형태와 위치 등의 변화 등을 시도하며, 검색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탐색 도구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멀티미디어 검색 강화 화면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숏폼,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노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스타, 유튜브 등이 단일화된 형태의 콘텐츠만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네이버에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방대하게 축적되어 있다. 올해는 콘텐츠 유형별로 최적화된 포맷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여 검색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파리여행 코스’와 같이 다수의 장소를 추천하는 콘텐츠의 경우 복수 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구조를, ‘연말 정산하는 법’과 같은 텍스트 정보 탐색이 선호되는 콘텐츠는 텍스트 미리보기로 핵심 내용을 먼저 보여주는 등 콘텐츠 성격에 따라 우선적으로 인지해야 할 정보를 강조한다.사용자 관심사 반영, 콘텐츠 추천도 테스트 중이에 더해, 네이버는 현재 검색 홈 피드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추천 영역에서는 SNS 등 버티컬 서비스 등을 통해 익숙한 연속 스크롤 방식으로 UX를 개선하고, 콘텐츠 소비 부담과 피로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드형 배치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와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사용성을 선보일 예정이다.네이버 검색 UI/UX 디자인을 총괄하는 김재엽 책임리더는 “이번 개편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어서치’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며, 나아가 연내 출시 예정인 서치GPT 사용성까지 고려했다”며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 변화로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패밀리카는 역시 SUV..K-Car(케이카) 선호도 조사 1위 ‘싼타페’
- (자료=K-Car)[이데일리 박민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높아진 인기가 패밀리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381970))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30~49세 남·여 800명을 대상으로 패밀리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호 차종으로 SUV가 39%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SUV 중 선호하는 국산 모델은 현대 싼타페(21.9%)와 기아 쏘렌토(20.5%)로, 국내를 대표하는 중형 SUV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수입 모델에선 볼보 XC60(28.7%)가 가장 높았다. 선호 차종 2위는 MPV-RV(다목적 차량)로 나타났다. 선호 국산 모델은 기아 카니발(24.3%), 수입 모델은 토요타 시에나(12.2%)로 나타났다. 세단도 MPV-RV와 유사한 20.8% 선호도로 국산 모델은 제네시스 G80(15.7%), 수입 모델은 BMW 5 시리즈(9.6%)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패밀리카를 중고로 구입 시 선호 가격대는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28.7%, 2000만원 미만 18.5% 순으로 나타났다.패밀리카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안전성’이 꼽혔다.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등 사고 예방 옵션이나 충돌 테스트 결과 등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이 35.1%로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유지비, 연비, 수리비 등을 고려한 ‘가성비’가 33.1%, 트렁크 적재 공간과 넓은 차량 실내 공간을 보유한 ‘실용성’이 31.5%로 뒤를 이었다.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선호 옵션에서도 이어졌다. 패밀리카 차량에서 포기할 수 없는 옵션을 물었을 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선호도가 34%가 가장 높았다. 통풍, 열선 시트나 메모리 시트 등 시트 관련 옵션이 33.9%로 뒤를 이었고, 선루프(파노라마)가 18.6%, 오디오 업그레이드가 13.1%로 나타났다구매 주요 목적으로는 장보기·출퇴근 등 일상생활 목적이 40.9%로 가장 높았고, 차박·캠핑·여행 등 목적이 34.1%, 자녀 등원·등하교 등 목적이 24.7%로 뒤를 이었다. 다만 40·49남성의 경우 차박이나 캠핑, 여행 등 목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비율이 36.5%로 가장 높아 가족과의 여가를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는 행태가 두드러졌다.정인국 K카 사장은 “SUV는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으로 등극할 만큼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고,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레저 활동이 증가한 만큼 패밀리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패밀리카는 가족과 함께 이용한다는 목적성이 분명한 만큼 안전한 차량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알 수 있는 조사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K Car(케이카)는 23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0여개 직영 네트워크(2023.5.)를 기반으로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매년 성장해 전체 소매 판매량 중 약 50%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는 국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81%에 달하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 이커머스 분야의 선두주자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 임영웅, LA서 요리왕 등극? 집밥 레시피 최초 공개
- (사진=KBS2 ‘마이 리틀 히어로’ 예고영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영웅이 LA(로스앤젤레스)를 200% 즐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오는 27일 오후 9시 25분 KBS2에서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가 첫 방송된다.이날 임영웅은 긴장 반, 설렘 반속에서 생애 첫 LA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 첫 준비는 영어 원어민 선생님과의 속성 과외로, 임영웅은 예상치 못한 타일러의 등장에 당황하지만 이내 빠르게 적응하며 방금 배운 단어도 바로바로 활용하는 영어 유망주로 거듭날 예정이다.자신감 넘치는 영어 유망주의 면모도 잠시, 임영웅은 계속되는 타일러의 영어 폭격에 “제발 한국말로 해주세요”라고 애원하며 웃픈 영어 과외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한식 러버’ 임영웅은 총출동한 어머니와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최애 메뉴인 오징어찌개부터 다양한 볶음 반찬을 배우며 영어 유망주에 이어 요리왕으로 거듭난 사연도 공개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임영웅의 집밥 레시피도 최초 공개될 계획이라 ‘마이 리틀 히어로’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영어도, 요리도 제대로 마스터한 임영웅은 마지막으로 셀프 카메라를 통해 여행 캐리어를 챙기며, 꼼꼼한 면모를 뽐내는 가하면 드레스룸까지 공개하며 ‘순도 100% 임영웅’ 그 자체를 대중에게 소개한다.사람 임영웅의 모습과 함께 LA 콘서트를 위해 리허설을 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그려져 1화부터 알찬 구성을 자랑, 꾸준히 사랑받을 ‘마이 리틀 히어로’를 예고하고 있다.총 5부작으로 그려져 각 회 차마다 다양한 임영웅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 리틀 히어로’는 27일 오후 9시 25분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이후 6월 3일 2회, 6월 10일 3회, 6월 18일 4회, 6월 25일 5회가 방송된다.
- 사우디 “한국인 방문객 3배 더 늘릴 것” …'탈석유' 위해 관광업 주목
-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사우디관광청의 올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5만3000명 이상으로, 이는 중동 지역 국가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10% 수준입니다. 2030년까지는 사우디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을 3배 더 늘리고 싶습니다.”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 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로드쇼에서 이같이 밝혔다. 관광시장에서 사우디는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사우디관광청은 “지난해 사우디를 찾은 방문객이 9350만명에 달하며, 총 관광 지출은 1850억사우디리얄로 2021년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광청에 따르면 사우디는 중동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관광 산업에 1조달러(약 1317조)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우디가 관광산업을 중시하게 된 이유는 ‘탈석유’ 전략 때문이다. 그동안 사우디는 석유 산업을 기반으로 오일머니를 키워왔다. 하지만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산업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관광산업을 주목하게 된 것이다. 간담회에서 알하산 알다바그 대표는 “관광을 통해서 세계 각국 사람들이 한데 모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즈니스, 예술, 문화, 교육 등 여러 산업의 기회들이 창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광업은 사우디 경제 성장의 핵심이자 지속 가능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12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진 만큼 많은 관광자원을 가졌지만 그간 관광객 유치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2020년 6월에 최초로 사우디관광청을 설립했고, 2021년 8월에는 전 세계 주요 시장 11개국에 해외지사를 개설했다. 여기에는 한국이 포함됐는데 이는 사우디가 한국을 얼마나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사진=김명상 기자)알하산 알다바그 대표는 “해외 모든 국가에 관광 사무소를 설치하지 못하지만 한국에는 설치를 완료했고 이후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에 큰 계획(big plan)을 갖고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이 보다 많은 시간을 사우디에서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여행상품을 출시하는 등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사우디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1만1000명이었으나, 올해는 5만3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2030년까지는 지금의 세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하늘길을 확대하고, 국경의 문턱도 낮췄다. 지난해 8월부터 사우디 국영항공사 사우디아(Saudia)는 서울~리야드 간 직항편을 운항 중이며, 올해 3월에는 제다~서울 노선을 새롭게 추가했다. 한국은 48개국만 해당되는 사우디의 전자비자(e-비자) 프로그램 참가국이기에 경유 승객은 사우디 현지 호텔을 무료로 1박 이용할 수 있으며, 96시간 경유 비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알하산 알다바그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는 요르단, 두바이, 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 관심이 있고 여행을 하는 분들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서 “1차적으로 중동 국가를 갈 때 사우디도 방문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사우디 한 곳에서 여러 도시를 다니며 많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우디관광청은 ‘제다-리야드-알룰라’로 말하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홍해 연안의 항구도시 제다, 사우디의 첫 번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알룰라를 우선 홍보해 관심을 증폭시킨다는 계획이다. 알하산 대표는 “세 도시만 방문해도 10~14일 정도를 보낼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라며 “여성 혼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사우디는 전에 없는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인 만큼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직접 방문하고 경험하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