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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 아시아 취항 재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Costa Crociere S.p.A.)는 오늘(1일) ‘코스타 세레나’의 아시아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사진=코스타 크루즈)코스타 세레나는 친근한 크루들과 세련된 이탈리아 요리, 다양한 액티비티로 코스타 크루즈가 운영하는 해외 크루즈다. 태국, 캄보디아에서 베트남까지의 2회 크루즈를 마치고 이달부터 10월까지 한국, 대만에서부터 일본까지 왕복하며 33회의 해외 크루즈를 운항한다.특히 아시아 여행업계 각처의 협력 속에 아시아에서의 ‘차터 크루즈’를 운항하며, 한국에서는 6월 한 달간 6회의 크루즈가, 대만에서는 7월부터 10월까지 27회로 총 33회의 크루즈가 계획되어 있다.크루즈 여정은 4~7일간으로 한국의 부산, 속초, 포항 그리고 대만의 지룽, 가오슝에서 출항하여 일본의 오타루, 무로란, 하코다테, 아오모리, 후쿠오카, 사세보, 나가사키, 야츠시로, 가고시마, 나하, 이시가키, 미야코지마 등 동아시아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기항지를 방문하게 된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레저 트래블 컴퍼니인 코스타 그룹은 크루즈 라인 9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카니발 코퍼레이션&PLC의 일원으로, 지속가능한 이노베이션 기준을 토대로 차세대 신 조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유일하게 이탈리아 국기를 단 크루즈 기업인 ‘코스타 크루즈’는 약 75년의 역사와 함께 ‘바다 위의 이탈리아’를 구현하며, 승객들에게 밝고 즐거운 이탈리아 스타일의 크루즈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마리오 자네티 코스타 크루즈 대표는 “코스타 세레나의 부산항 출항은 아시아 크루즈 역사에 기념할 일로, 곧 대만에서의 재개도 앞둔 중요한 순간”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제한 해제 후 한국에서 재개한 첫 해외 크루즈 기업이 되어 기쁘다. 이는 자사가 아시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실적과 아시아의 비즈니스 파트너 및 관계자분들 덕분에 이러한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 작년 글로벌 ‘앱스토어’ 매출 1459조…韓은 38조 수준
- 자료=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자사 앱마켓 ‘앱스토어’ 생태계가 지난해 1조1000억 달러(한화 1459조원) 규모의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애널리시스그룹의 이코노미스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앱스토어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의 90% 이상은 애플에 지불한 수수료를 제외했다. 지난해 앱스토어 개발자들은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9100억 달러(1200조원), 인앱 광고로 1090억 달러(144조원),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1040억 달러(137조원) 상당의 수입을 올렸다.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전 세계의 훌륭한 개발자 커뮤니티가 그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 생각하고, 이들로부터 유례없이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앱스토어는 다양한 기회가 넘치는, 활기차고 혁신적인 마켓플레이스이며, 우리는 언제나처럼 개발자들의 성공과 앱 경제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앱스토어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 증가율은 2020년 27%(전년대비), 2021년 27%, 지난해 29% 등을 기록했다. 특히 소규모 개발자들은 지난해 71% 증가된 수입을 기록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개발자들을 앞질렀다.애플은 전 세계 앱스토어 개발자들에게 195개의 현지 결제 방식과 175개 스토어에 걸쳐 44개 화폐를 지원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난해 54%에 달하는 다운로드가 개발자 거주 국가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앱스토어의 지난해 전 세계 평균 주간 방문자 수는 6억5000만명에 달했다. 또 지난해 사용자들이 주당 평균 7억47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15억회 이상의 재다운로드를 진행한 바 있다.더불어 다양한 앱 카테고리에서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특징적이다. 최근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여행 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여행 또는 차량 공유와 같은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반등했다. iOS 앱을 통해 이뤄지는 여행 판매는 지난해에만 84% 증가했으며, 차량 공유 판매는 45% 늘었다.식료품 판매 역시 눈에 띄게 늘었는데, 2019년부터 iOS 앱을 중심으로 하는 음식 배달 및 픽업 판매량이 2배 이상, 식료품 판매량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더불어 기업 앱 역시 지난 몇 년간 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현재 앱스토어에선 180만개에 육박하는 앱들이 유통되고 있다. 2008년 말 앱스토어내 앱이 수천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12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지역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만 57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의 51.8%를 차지했고, 다음으론 미국(2730억 달러), 유럽(1190억 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전체의 2.6% 수준인 290억 달러(한화 38조원) 수준이었는데, 이는 호주·뉴질랜드 매출보다 높았다.
- 에어서울, '도어투도어' 제휴 서비스로 여행객 편의 확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서울이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와 제휴해 국제선 여행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동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에어서울 국제선 탑승객은 자택에서 인천공항까지 온 가족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서울 및 서울 인근 지역에 위치한 자택에서 인천공항까지 차량 1대 기준 9만9000원의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해외공항에 도착해서 목적지로 이동하거나, 현지에서 골프장 등으로의 이동이 필요할 때 무브(MOVV) 서비스를 이용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제휴 서비스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다낭, 나트랑 노선이 대상이다. 추후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이번 서비스는 에어서울 탑승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6월 30일까지 ‘에어서울 X 무브(MOVV)’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예약 및 구매를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이른 스케줄로 새벽 이동이 필요한 승객, 짐이 많은 승객, 효도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자유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 이나영을 극장에서…'박하경 여행기', 7일 CGV 단독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OTT 콘텐츠를 상영하는 등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CGV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오는 6월 7일 단독 개봉한다고 1일 밝혔다. CGV와 웨이브가 손잡고 극장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OTT 드라마 콘텐츠다.배우 이나영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회당 20~30분 내외 분량의 총 8부작 드라마로 매회 각기 다른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으로 호평받은 이종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 배우가 이나영과 호흡을 맞춰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30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박하경 여행기’는 1화부터 4화를 합한 러닝타임 100분으로 상영한다. 서울부터 해남, 군산, 부산, 경주, 제주 등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하며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이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져 일상에 지친 관객들이 주인공 박하경이 되어 함께 여행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GV는 ‘박하경 여행기’의 감동을 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한정판 굿즈도 마련했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스페셜 티켓과 영화의 장면으로 구성된 스틸 엽서 세트를 관람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매표소에서 관람 티켓을 인증하면 받을 수 있다.‘박하경 여행기’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정국 CGV ICECON사업팀장은 “관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웨이브와 협업해 ‘박하경 여행기’를 첫 작품으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CGV는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딩엄빠3’ 김수빈 "신내림 받아 무속인…살아야겠다는 생각뿐"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19세에 고딩엄마가 된 김수빈이 6개월 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는 사실을 어렵사리 가족들 앞에서 털어놓은 가운데 굳건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해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3’) 20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후 열 살, 아홉 살 연년생 형제를 키우고 있는 김수빈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고민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김수빈은 게임 중독이었던 전 남편이 떠넘긴 빚을 갚기 위해 출산 직후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야만 했던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비롯해, 가족에게 미처 밝히지 못했던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용기내 고백해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분은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를 기록했다.먼저 김수빈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수학여행을 갈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란 김수빈은 갑작스러운 새엄마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었다. 고3이 된 후 김수빈은 채팅앱을 통해 만난 남자친구와 사귀게 됐는데, 새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호통을 치는 아버지로 인해 가출을 결심,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다. 직후 김수빈은 첫 아이를 임신하자마자 유산해 큰 슬픔에 빠졌고, 3개월 뒤 새로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그러나 출산 직후 김수빈은 게임에 중독되다시피 한 남편으로 인해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심지어 김수빈의 남편은 “둘째를 임신했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자 “군대를 안 갈 수 있다”며 기뻐했다. 결국 김수빈은 “둘째를 임신했던 시절, 신용불량자였던 남편이 내 명의까지 빌린 채 휴대폰 요금과 고리 대출을 갚지 않아, 저도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극한의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김수빈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남편 없이 홀로 자리에 앉은 김수빈은 “전 남편과는 둘째를 낳기 직전 헤어졌고, 법적으로는 첫째 아이가 네 살 때 이혼했다”면서, “가족에게 아직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어 ‘고딩엄빠’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잠시 후 김수빈은 부모님을 비롯해,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다섯 식구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금까지도 남편의 빚을 갚아나가는 중”이라는 김수빈은 이른 아침 카페로 출근해, 새벽이 되어서야 귀가하는 고된 ‘가장’의 삶을 보여줬다. 김수빈의 부모는 손주들을 잘 보살펴주었지만, 딸과는 수시로 부딪혀 냉기류를 형성했다. 특히 육아 스타일, 경제적인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여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무엇보다 김수빈이 출근을 한다면서 향한 곳은 부모님이 알고 있는 일터인 카페가 아닌 일반 가정집이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방 안에는 ‘신당’까지 차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김수빈은 “사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누군가가 다치는 꿈을 많이 꾸면서 신내림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라, 갑작스럽게 신을 모시게 됐다”고 가족들에게 숨겨왔던 ‘무속인’의 삶을 털어놨다.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김수빈은 이날 저녁, 아버지와 경제적 문제로 인해 또다시 언쟁을 벌였다. 부녀는 서로 자기의 입장만 반복해 이야기했고, 김수빈은 “싸움을 피하기 위해 가족들 앞에서 자꾸 입을 닫게 되는 것 같다”며, 진짜 직업을 숨길 수밖에 없는 속내를 고백했다. 얼마 뒤, 김수빈은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친오빠를 만났고, “이제 직업이 어느 정도 안정된 만큼 진실을 밝힐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잠시 후, 김수빈의 오빠는 전 남편의 소식을 물었다. 이에 김수빈은 “마지막으로 만난 게 오래 전”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을 찾으면 (아빠가) 죽었다고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또한 김수빈은 “전 남편이 양육비를 요구해도 능력이 안 된다며 막무가내로 주지 않으려 한다. 압류도 해보고 소송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속상해했다. 이를 들은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는 소멸시효가 없다, 최후의 방법으로 신상 공개까지 가능하다”며 “과거에 밀린 양육비도 청구가 가능한 만큼 절대 포기하지 말라. 정 안 되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조언했다.며칠 뒤, 김수빈은 부모님과 함께 신당을 찾아 자신의 진짜 직업을 공개했다. “신을 받은 거야?”라며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하는 아버지와 달리, 김수빈의 새어머니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남편이) 싫어할까 봐 미리 말 못 한 것 같다”며 딸의 편을 들었다. 혼란스러운 대화 끝에 김수빈의 아빠는 “어쩌다 무속인이 된 것이냐”고 물었고, 김수빈은 “가족들이 아프고, 경제적으로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덤덤히 고백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아버지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람막이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6개월 넘게 가슴앓이를 했던 김수빈이 드디어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새 직업을 당당하게 이어갈 수 있게 돼, 모두가 뜨거운 응원을 박수를 보냈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MZ 마음 잡아라" 줄줄이 맞춤 이벤트…인재 유출 문제는 계속[BOK워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저연차 직원의 잦은 퇴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은이 최근 본관 재입주 이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오픈하우스’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는가 하면, 직원들 간 유대감을 키우는 연수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고 있다.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관 모습.(사진=공동취재단)◇대학 축제·MT 같은 이벤트 잇따라…겸직 장려도한은은 지난 12일 본부 재입주를 기념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금요일 오후 한은은 ‘일터’가 아닌, ‘대학 축제’를 방불케 했다. ‘복고풍’ 콘셉트의 행사장엔 한은 임직원들이 대거 몰렸고, 이들은 큼지막하게 들리는 음악 속에서 풍성한 볼거리, 먹을거리를 마음껏 즐겼다. 직원들의 호응이 가장 컸던 것은 스티커 사진을 찍는 ‘인생네컷’ 코너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한은은 이번달 2020~2022년 사이 입행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BOK 1박2일’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대학 MT처럼 입행 동기 직원들이 팀을 꾸려 동료의 고향으로 1박2일 동안 봉사 겸 여행을 가는 콘셉트로, 코로나 유행 시기에 입행해 기존 대면 신입 연수를 거치지 않은 직원들에게 유대감을 키우는 등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재 지원한 5개팀 중 1개팀이 프로그램을 마쳤고, 나머지 4개팀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최근 직원들의 대외활동 장려 차원에서 겸직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내부 행동강령 개정도 있었다. 기존엔 영리 목적 외에 한해 총재 승인을 통해 겸직이 가능했지만, 개정 이후엔 직무 연관성이나 업무수행 지장 여부 등을 따져 총재 또는 준법관리인의 승인 아래 가능하게끔 바꿨다. 내부 정보를 이용하거나 과도한 수익을 내지 않는 한, 경제 관련 유튜버도 될 수 있는 것이다.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체육문화활동을 한 사진을 인증하면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에이스’ 퇴사…임금 개선은 제자리 걸음조직 내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은에 최근 한 직원의 이직 소식은 뼈아프다. 통화정책국 팀장이 ‘연봉 4억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한은 내부에서 손꼽히는 ‘엘리트’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그의 퇴사는 더욱 시선을 끌었다. 지난 2월엔 한국경제학술상을 수상한 조사국 팀장이 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한은이 인재 이탈 문제를 겪는 이유는 임금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이 가장 크다. 한은의 초봉은 약 5000만원, 평균연봉은 약 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결코 낮지 않지만, 다른 금융권이나 유관기관과 비교했을 때 연봉 격차를 느낀다고 임직원들은 토로한다.이창용 총재는 작년 4월 취임 당시 임직원의 처우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개개인의 동기 부여와 조직의 성과를 위해서는 일에 대한 사명감이나 보람 못지않게 인사·조직 운영이나 급여 등에 있어서의 만족도도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며 “예산이나 제도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하나둘씩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밝혔다.임금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은 한은 임직원들의 급여성 지출이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게 돼 있는 현행 ‘한은법’이다. 한은 임직원들은 한은법 때문에 급여 인상률이 낮다고 밝혀왔다. 실제로 한은의 임금 인상률은 2018년 1.6%, 2019년 0.8%, 2020년 2.7%, 2021년 0.7%, 2022년 1.2%로 대부분 1% 안팎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 총재는 제3자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독립성을 중심으로 보면 급여성 경비를 기재부로부터 사전 승인받는 것은 국제 기준에 맞지 않다”면서도 “나라마다 제도가 다르다. 한은이 준공공기관으로서 급여성 지출에 대한 책임성을 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한은 임직원 1002명은 지난달 총재 1주년을 맞이해 노조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총재 취임 후 급여수준은 적정 수준으로 회복됐는지’라는 물음에 93%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해당 설문을 바탕으로 노조는 임직원 임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재차 요구했다.
- 고정환 "누리호 발사대서 내릴까도 고민…연구진 밤 새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지난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물론 ‘카이로스페이스 등 업계까지 성공했다고 평가한 일이었다.누리호를 이용한 위성서비스로 민간 우주시대 신호탄을 쏜 여정을 진두지휘하며 누구보다 마음을 졸였던 이가 있다. 주인공은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고정환 단장은 30일 항우연 대전 본원 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밤샘 작업했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아 마치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몽롱하다”면서도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해서 기쁘다”고 했다.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누리호 문제 해결 위해 벼랑 끝 승부고정환 단장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발사한 나로호 발사부터 누리호 엔진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 발사, 누리호 발사까지 우리나라 발사체 역사를 대부분 함께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을 맡아 누리호 개발부터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4차례 발사해야 하는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을 맡아 이번 발사도 성공적으로 해냈다.이번 발사는 순탄치 않았다. 발사 당일 갑자기 지상설비 통신 문제가 발생해 발사를 미뤄야 했다. 24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각종 설비계통을 하나씩 점검하며 원인을 파악했고,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발사일인 25일 새벽 4시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 고 단장은 “운영실이 다른데다 연구진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직접 연구진을 만나지 못하고 CCTV로 지켜보면서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랐다”며 “결국 새벽 4시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연구진들에게 ‘이제 쉬라’고 했지만, 이들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겠다고 해서 기다린 끝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고 단장은 당시를 떠올리며 “발사대에 로켓이 서 있고 위성이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공기도 계속 공급해 줘야 했다. 연구진을 비롯해 정부부처, 소방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다리고 있어 빠른 해결이 되지 않으면 발사대에서 내리려고 했다”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발사일을 미룰 생각을 하고 기상상황까지 살펴보던 상황에서 문제를 풀었다”고 했다.연구진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우거나 2시간 취침한 뒤 다시 발사통제실로 복귀했다. 모두가 몽롱한 상태였지만 발사를 제대로 해내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 이윽고 10분 전 발사를 자동으로 준비하는 발사자동운용절차(PLO)에 돌입했다. 잠을 제대로 못 잔 연구진이 어쩔 수 없이 졸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발사를 준비했다. 결국, 발사가 이뤄졌지만 고 단장은 점화 장면 이후 발사장면을 보지 못했다. 데이터를 분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고 단장은 “1차 발사 때 로켓 3단에 문제가 있었고, 이번에 개선한 문제도 잘 해결될지 걱정하는 마음으로 발사 데이터를 분석했다”며 “최근 릴래티비티스페이스, 유럽우주국, 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의 로켓들이 모두 단 분리 과정에서 실패해 걱정했다”고 설명했다.누리호 비행이 종료된 이후에야 연구진들은 안도할 수 있었다. 고 단장을 비롯한 연구진들은 서로 지친 상태서 자리를 지키며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고정환 “조직개편으로 힘들어, 로켓 개발 적극 밀어줘야”고정환 단장은 이번 발사를 하기 전까지 항우연 조직 개편 문제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발사체 사업을 독립적이고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한다는 한국형발사체사업본부 소속 임원진과 항우연 원장을 중심으로 한 직원들 간 갈등이 충돌하며 고 단장은 본부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결국 연초 조직 개편이 이뤄졌고, 다양한 발사체 사업을 동시에 하는 수평적 조직으로 변경됐다. 고 단장은 이번 발사 준비 과정에서 120여 명의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데리고 임무를 해냈다. 데이터를 정리한 이후인 2주뒤에는 연구진들이 원대 복귀한다.때문에, 그는 앞으로 4차 이후 발사를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느냐며 걱정하는 마음도 털어놨다. 무엇보다 지난 8년여 동안 발사체 개발, 발사 사업을 해왔던 만큼 쉬고 싶다는 심정도 내비쳤다.고 단장은 “이번 3차 발사는 꼭 해야 해서 했지만, 내부 갈등이 봉합된 것은 아니어서 작년 말 상황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실패했다면 (책임추궁에) 상당히 억울했을 것이다. 개편된 조직으로는 앞으로 발사체 사업을 해내기 어렵다고 본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고 단장은 이러한 상황 속에도 앞으로 누리호의 용도가 커지면서 민간 이전이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그는 이번 비행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또 ‘한국판 스페이스X’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기술이전 계약도 하면서 민간기술이전도 해내야 하는 등 역할이 남았다. 민간 기술이전의 첫 시작이라는 점, 기업·항우연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다. 앞으로 기업 주도 혁신이 로켓 분야에서 일어나고, 연내 우주항공청 설립을 통해 정부에서도 우주 발사체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고 단장은 “누리호는 밤을 새게 만들었고, 문제가 발생하면 쉬던 중이라도 박차고 나가는 등 무한 책임을 졌기 때문에 자식과 같은 심정”이라며 “앞으로 누리호 반복발사와 차세대발사체개발 등을 하는 과정에서 좀 더 편하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으면 한다”고 했다.◇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1967년생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학·석사 △미국 텍사스 A&M대 박사 △현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현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전 나로호체계종합팀 책임연구원 △전 발사체품질보증팀장
-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 "日 넘어 동남아…글로벌 공략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든 집에 티르티르 제품이 하나씩 꼭 있으면 좋겠다는 목표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넘어 동남아로 K뷰티 선도 주자로서 세계로 뻗어 나갈 티르티르의 행보를 지켜봐주십시오.”지난 30일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티르티르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에서 티르티르 모델 배우 현빈과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본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티르티르는 전날인 3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를 비롯해 티르티르 공식 모델 배우 현빈, CJ온스타일, GS샵 관계자, 동남아시아 현지 바이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는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1년 만인 2020년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2년 만에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진출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매출 1237억원을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티르티르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에서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브랜드 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티르티르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일본을 포함한 비중화권 매출은 800억원으로 전체 매출(1237억원)의 64.7%를 차지한다. 현재 티르티르는 제품은 아토코스메, 라쿠텐, 돈키호테 등 일본 대표 로드숍 전역에 입점해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마스크핏 레드 쿠션’은 현지 주요 뷰티 어워드 27관왕을 차지했다. 티르티르는 일본 시장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티르티르는 지난 5일 베트남 현지에서 티르티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티르’를 선보이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더마티르 대표 제품에는 항산화 진정에 탁월한 제주 로즈마리추출물이 담긴 ‘순 로즈마리 라인’이 있다. 티르티르는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가 입증된 ‘마스크 핏 쿠션 라인’ 제품을 주축으로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덥고 습한 날씨에 민감해진 피부에 대한 고민이 있는 편”이라며 “항산화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과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뷰티 선도주자로서 좋은 제품과 고객 중심의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 티르티르 방송. (사진=CJ온스타일 방송 캡처)티르티르 제품은 CJ온스타일과 GS샵 등 국내 대표 홈쇼핑 채널에서 연속 품절, 완판 기록을 행진하고 있다. 대표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콜라겐 코어 물광 마스크’는 지난해 CJ온스타일 론칭 방송에서 5분 만에 완판되는 등 화장품 부문 최단 시간 마감 기록을 썼다. 현재 티르티르는 카카오 채널에 입점하면서 최근 진행한 카카오 뷰티위크에서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소개됐다.티르티르의 성장 배경에는 강력한 팬덤 ‘믿쓰티(믿고 쓰는 티르티르)’가 있다. 티르티르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란 철학 아래 ‘내 집 마련 10억원 이벤트’, ‘포르쉐 이벤트’, ‘여행 경품 이벤트’ 등 고객과의 소통 아래 다양한 경품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를 자신의 브랜드처럼 여기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준다는 것 자체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티르티르만의 자부심”이라며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티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스타 마케팅도 박차를 가한다. 티르티르 대표 모델은 배우 현빈, 정해인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스킨케어는 인기 아이돌 그룹 ‘샤토 쇼리’, 메이크업은 ‘미소년’ 등을 기용했다. 세부 브랜드별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다각도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 "어디로 대피해요?" 재난문자 오발령, 같은 시각 일본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오발령 이XX”, “지하철역”, “미라클 모닝”, “공포감 조성”31일 오전 북한 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직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온 단어들이다.출근 준비 중이던 ‘k직장인’ 대다수는 느닷없는 위급재난문자에 “어디로 대피하냐?”며, 대피 장소 안내 없이 온 원인 모를 문자 내용이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속보가 나오는 가운데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 갑작스럽게 울린 경보음을 듣고 휴대전화 위급재난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행안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했다 (사진=연합뉴스)비슷한 시각 일본은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십시오”라고 재난문자를 보냈고, 30분 뒤 “조금 전 미사일은 우리나라에 날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피 요청을 해제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오발령 사태에 대한 책임도 불분명했다.행안부는 경보 지역에 해당하지 않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6시 43분께 보낸 재난문자는 잘못 발송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다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위급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오발령이 아닌 해제라고 안내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은 행안부 요청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시가 재난문자를 오발송한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왼쪽). 이어 행정안전부는 6시41분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고 서울시는 경계경보해제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사진=연합뉴스)박근혜 정부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김민석 중앙일보 군사안보연구소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북한이 폭격했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잘못한 것”이라며 “앞으로 훈련을 더 엄정하게 잘해야 하겠다, 매뉴얼을 잘 복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발사한 신형 위성운반 로켓 ‘천리마-1형’이 정상 비행하다가 1단계 분리 후 2단계 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전했다.북한이 이처럼 주장하는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6시 29분 첫 보고를 받았고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회의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이날 예정된 공식 행사는 변동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 "캠핑갈 때 TV 챙기세요" LG전자, '스탠바이미 Go'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 Go’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LG 스탠바이미 Go는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실내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 Go의 다양한 모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LG 스탠바이미 Go는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LG전자는 거실, 침실 등 기존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동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화면과 스탠드, 스피커 등을 모두 탑재한 일체형 디자인의 제품은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과 유사하다. 케이스 상단에는 손잡이가 있어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특징도 있다. 내부에는 리모컨, 전원 케이블 등 액세서리도 보관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또 LG전자는 이 제품이 미국 국방성 내구성 테스트의 11개 항목(저압 2종, 고온 2종, 저온 2종, 먼지, 진동, 염무, 충격, 낙하)을 통과해 내구성도 탁월하다고 했다.별도의 조립이나 설치 과정 없이 케이스를 여닫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고 꺼진다. 27형 터치 화면은 △위로 최대 90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 △시계 방향으로 90도까지 회전하는 로테이팅(Rotating) △최대 18㎝ 내 높낮이 조절 등을 지원한다. 고객은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LG 스탠바이미 Go는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실내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 Go의 다양한 모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화면을 눕혀 사용하는 테이블 모드에 특화된 게임과 테마 스킨 등 콘텐츠를 기본 제공한다. 화면을 터치하며 체스, 틀린그림찾기 등 보드게임을 하거나 전용 스킨을 적용해 나만의 디지털 턴테이블로 음악을 감상하는 경험도 가능하다.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하고 에어플레이와 화면 미러링 등을 지원해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간편하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또 음성인식을 지원해 집에서 요리, 청소 등을 하거나 캠핑 중 텐트를 설치하는 등 야외 활동 중에도 음성만으로 채널 변경, 음향 조절, 콘텐츠 검색 등이 간편하다.LG전자는 다음달 7일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LG 스탠바이미 Go를 순차 판매할 계획이다. 출하가는 117만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어디서든 자유롭게 즐기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는 나만의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고객에게 보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즐기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