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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 아시아 취항 재개
  • 코스타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 아시아 취항 재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Costa Crociere S.p.A.)는 오늘(1일) ‘코스타 세레나’의 아시아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사진=코스타 크루즈)코스타 세레나는 친근한 크루들과 세련된 이탈리아 요리, 다양한 액티비티로 코스타 크루즈가 운영하는 해외 크루즈다. 태국, 캄보디아에서 베트남까지의 2회 크루즈를 마치고 이달부터 10월까지 한국, 대만에서부터 일본까지 왕복하며 33회의 해외 크루즈를 운항한다.특히 아시아 여행업계 각처의 협력 속에 아시아에서의 ‘차터 크루즈’를 운항하며, 한국에서는 6월 한 달간 6회의 크루즈가, 대만에서는 7월부터 10월까지 27회로 총 33회의 크루즈가 계획되어 있다.크루즈 여정은 4~7일간으로 한국의 부산, 속초, 포항 그리고 대만의 지룽, 가오슝에서 출항하여 일본의 오타루, 무로란, 하코다테, 아오모리, 후쿠오카, 사세보, 나가사키, 야츠시로, 가고시마, 나하, 이시가키, 미야코지마 등 동아시아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기항지를 방문하게 된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레저 트래블 컴퍼니인 코스타 그룹은 크루즈 라인 9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카니발 코퍼레이션&PLC의 일원으로, 지속가능한 이노베이션 기준을 토대로 차세대 신 조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유일하게 이탈리아 국기를 단 크루즈 기업인 ‘코스타 크루즈’는 약 75년의 역사와 함께 ‘바다 위의 이탈리아’를 구현하며, 승객들에게 밝고 즐거운 이탈리아 스타일의 크루즈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마리오 자네티 코스타 크루즈 대표는 “코스타 세레나의 부산항 출항은 아시아 크루즈 역사에 기념할 일로, 곧 대만에서의 재개도 앞둔 중요한 순간”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제한 해제 후 한국에서 재개한 첫 해외 크루즈 기업이 되어 기쁘다. 이는 자사가 아시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실적과 아시아의 비즈니스 파트너 및 관계자분들 덕분에 이러한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3.06.01 I 이윤정 기자
현대백화점, 고객 참여 친환경 행사 '어반 리프레시' 연다
  • 현대백화점, 고객 참여 친환경 행사 '어반 리프레시'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16개 전 점에서 친환경 테마 행사 ‘어반 리프레시 위드 그린 프렌즈’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현대백화점, 고객 참여형 친환경 테마 행사 ‘어반 리프레시 포스터. (사진=현대백화점)이번 테마 행사는 점포별로 고객들이 친환경 가치를 함께 실천해 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먼저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업사이클 유니버스’를 연다. 아나키아·오버랩·로에·리얼브릭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부터 체험 및 새활용 제품 판매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고객들은 폐종이로 카드지갑을 만들어보거나, 잠수복으로 고래꼬리키링을 만드는 등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판교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식물 편집숍 ‘가든어스’ 친환경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컵을 가져오는 선착순 400명에게 친환경 식물을 심어주는 업사이클링 가드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플라워 순환 키트(8900원), 씨앗 키우기 키트(8500원)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고객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앱에서는 1일부터 18일까지 친환경 능력 테스트 ‘그린프렌즈 고사’를 진행한다. 1단계로 기본 문항 10문제 중 8문제를 이상 맞히면, 2단계로 심화 문제를 풀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심화 테스트에서 90점 이상 획득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더현대 트래블 여행상품권 100만원’을 증정한다. 하루에 1번씩 참여 가능하다.또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전 점포에서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대상으로 ‘그린VIP 챌린지’를 진행한다. 백화점에서 전자영수증 받기, 카페H에서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등 총 9가지 실천 항목 중 4개 이상 참여 인증한 고객에게 ‘그린’ 등급 혜택을 3개월(7월~9월)간 제공한다.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제도와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1 I 백주아 기자
작년 글로벌 ‘앱스토어’ 매출 1459조…韓은 38조 수준
  • 작년 글로벌 ‘앱스토어’ 매출 1459조…韓은 38조 수준
  • 자료=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자사 앱마켓 ‘앱스토어’ 생태계가 지난해 1조1000억 달러(한화 1459조원) 규모의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애널리시스그룹의 이코노미스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앱스토어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의 90% 이상은 애플에 지불한 수수료를 제외했다. 지난해 앱스토어 개발자들은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9100억 달러(1200조원), 인앱 광고로 1090억 달러(144조원),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1040억 달러(137조원) 상당의 수입을 올렸다.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전 세계의 훌륭한 개발자 커뮤니티가 그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 생각하고, 이들로부터 유례없이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앱스토어는 다양한 기회가 넘치는, 활기차고 혁신적인 마켓플레이스이며, 우리는 언제나처럼 개발자들의 성공과 앱 경제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앱스토어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 증가율은 2020년 27%(전년대비), 2021년 27%, 지난해 29% 등을 기록했다. 특히 소규모 개발자들은 지난해 71% 증가된 수입을 기록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개발자들을 앞질렀다.애플은 전 세계 앱스토어 개발자들에게 195개의 현지 결제 방식과 175개 스토어에 걸쳐 44개 화폐를 지원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난해 54%에 달하는 다운로드가 개발자 거주 국가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앱스토어의 지난해 전 세계 평균 주간 방문자 수는 6억5000만명에 달했다. 또 지난해 사용자들이 주당 평균 7억47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15억회 이상의 재다운로드를 진행한 바 있다.더불어 다양한 앱 카테고리에서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특징적이다. 최근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여행 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여행 또는 차량 공유와 같은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반등했다. iOS 앱을 통해 이뤄지는 여행 판매는 지난해에만 84% 증가했으며, 차량 공유 판매는 45% 늘었다.식료품 판매 역시 눈에 띄게 늘었는데, 2019년부터 iOS 앱을 중심으로 하는 음식 배달 및 픽업 판매량이 2배 이상, 식료품 판매량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더불어 기업 앱 역시 지난 몇 년간 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현재 앱스토어에선 180만개에 육박하는 앱들이 유통되고 있다. 2008년 말 앱스토어내 앱이 수천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12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지역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만 57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의 51.8%를 차지했고, 다음으론 미국(2730억 달러), 유럽(1190억 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전체의 2.6% 수준인 290억 달러(한화 38조원) 수준이었는데, 이는 호주·뉴질랜드 매출보다 높았다.
2023.06.01 I 김정유 기자
서울시-서울관광재단, 휴가비 25만원 지원사업 실시
  • 서울시-서울관광재단, 휴가비 25만원 지원사업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형 여행바우처 지원’ 사업 참여자 5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형 여행바우처 지원 사업은 상대적으로 휴가 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 및 특수형태근로·플랫폼 노동종사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선정된 근로자는 본인부담금 15만원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시가 25만원을 추가 지원해 총 40만 원 상당의 적립금을 여행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모집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비정규직(기간제, 단시간, 파견) 및 특수형태근로·플랫폼노동 종사자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는 학습지 방문 강사, 택배원, 대리운전기사,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 기사 등이 포함된다. 다만 공통으로 소득증빙서류 상 연소득금액이 39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모집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로 서울형 여행바우처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오는 7월 6일에 안내될 예정이며, 지급받은 적립금은 지정된 국내여행 전용 온라인몰에서 11월 19일까지 숙박·교통·레저입장권 등 국내여행 상품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신동재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여러 제약으로 여행이 어려웠던 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관광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6.01 I 송승현 기자
에어서울, '도어투도어' 제휴 서비스로 여행객 편의 확대
  • 에어서울, '도어투도어' 제휴 서비스로 여행객 편의 확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서울이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와 제휴해 국제선 여행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동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에어서울 국제선 탑승객은 자택에서 인천공항까지 온 가족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서울 및 서울 인근 지역에 위치한 자택에서 인천공항까지 차량 1대 기준 9만9000원의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해외공항에 도착해서 목적지로 이동하거나, 현지에서 골프장 등으로의 이동이 필요할 때 무브(MOVV) 서비스를 이용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제휴 서비스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다낭, 나트랑 노선이 대상이다. 추후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이번 서비스는 에어서울 탑승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6월 30일까지 ‘에어서울 X 무브(MOVV)’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예약 및 구매를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이른 스케줄로 새벽 이동이 필요한 승객, 짐이 많은 승객, 효도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자유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1 I 손의연 기자
이나영을 극장에서…'박하경 여행기', 7일 CGV 단독 개봉
  • 이나영을 극장에서…'박하경 여행기', 7일 CGV 단독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OTT 콘텐츠를 상영하는 등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CGV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오는 6월 7일 단독 개봉한다고 1일 밝혔다. CGV와 웨이브가 손잡고 극장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OTT 드라마 콘텐츠다.배우 이나영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회당 20~30분 내외 분량의 총 8부작 드라마로 매회 각기 다른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으로 호평받은 이종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 배우가 이나영과 호흡을 맞춰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30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박하경 여행기’는 1화부터 4화를 합한 러닝타임 100분으로 상영한다. 서울부터 해남, 군산, 부산, 경주, 제주 등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하며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이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져 일상에 지친 관객들이 주인공 박하경이 되어 함께 여행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GV는 ‘박하경 여행기’의 감동을 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한정판 굿즈도 마련했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스페셜 티켓과 영화의 장면으로 구성된 스틸 엽서 세트를 관람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매표소에서 관람 티켓을 인증하면 받을 수 있다.‘박하경 여행기’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정국 CGV ICECON사업팀장은 “관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웨이브와 협업해 ‘박하경 여행기’를 첫 작품으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CGV는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1 I 김보영 기자
‘고딩엄빠3’ 김수빈 "신내림 받아 무속인…살아야겠다는 생각뿐"
  • ‘고딩엄빠3’ 김수빈 "신내림 받아 무속인…살아야겠다는 생각뿐"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19세에 고딩엄마가 된 김수빈이 6개월 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는 사실을 어렵사리 가족들 앞에서 털어놓은 가운데 굳건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해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3’) 20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후 열 살, 아홉 살 연년생 형제를 키우고 있는 김수빈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고민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김수빈은 게임 중독이었던 전 남편이 떠넘긴 빚을 갚기 위해 출산 직후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야만 했던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비롯해, 가족에게 미처 밝히지 못했던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용기내 고백해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분은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를 기록했다.먼저 김수빈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수학여행을 갈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란 김수빈은 갑작스러운 새엄마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었다. 고3이 된 후 김수빈은 채팅앱을 통해 만난 남자친구와 사귀게 됐는데, 새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호통을 치는 아버지로 인해 가출을 결심,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다. 직후 김수빈은 첫 아이를 임신하자마자 유산해 큰 슬픔에 빠졌고, 3개월 뒤 새로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그러나 출산 직후 김수빈은 게임에 중독되다시피 한 남편으로 인해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심지어 김수빈의 남편은 “둘째를 임신했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자 “군대를 안 갈 수 있다”며 기뻐했다. 결국 김수빈은 “둘째를 임신했던 시절, 신용불량자였던 남편이 내 명의까지 빌린 채 휴대폰 요금과 고리 대출을 갚지 않아, 저도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극한의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김수빈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남편 없이 홀로 자리에 앉은 김수빈은 “전 남편과는 둘째를 낳기 직전 헤어졌고, 법적으로는 첫째 아이가 네 살 때 이혼했다”면서, “가족에게 아직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어 ‘고딩엄빠’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잠시 후 김수빈은 부모님을 비롯해,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다섯 식구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금까지도 남편의 빚을 갚아나가는 중”이라는 김수빈은 이른 아침 카페로 출근해, 새벽이 되어서야 귀가하는 고된 ‘가장’의 삶을 보여줬다. 김수빈의 부모는 손주들을 잘 보살펴주었지만, 딸과는 수시로 부딪혀 냉기류를 형성했다. 특히 육아 스타일, 경제적인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여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무엇보다 김수빈이 출근을 한다면서 향한 곳은 부모님이 알고 있는 일터인 카페가 아닌 일반 가정집이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방 안에는 ‘신당’까지 차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김수빈은 “사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누군가가 다치는 꿈을 많이 꾸면서 신내림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라, 갑작스럽게 신을 모시게 됐다”고 가족들에게 숨겨왔던 ‘무속인’의 삶을 털어놨다.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김수빈은 이날 저녁, 아버지와 경제적 문제로 인해 또다시 언쟁을 벌였다. 부녀는 서로 자기의 입장만 반복해 이야기했고, 김수빈은 “싸움을 피하기 위해 가족들 앞에서 자꾸 입을 닫게 되는 것 같다”며, 진짜 직업을 숨길 수밖에 없는 속내를 고백했다. 얼마 뒤, 김수빈은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친오빠를 만났고, “이제 직업이 어느 정도 안정된 만큼 진실을 밝힐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잠시 후, 김수빈의 오빠는 전 남편의 소식을 물었다. 이에 김수빈은 “마지막으로 만난 게 오래 전”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을 찾으면 (아빠가) 죽었다고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또한 김수빈은 “전 남편이 양육비를 요구해도 능력이 안 된다며 막무가내로 주지 않으려 한다. 압류도 해보고 소송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속상해했다. 이를 들은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는 소멸시효가 없다, 최후의 방법으로 신상 공개까지 가능하다”며 “과거에 밀린 양육비도 청구가 가능한 만큼 절대 포기하지 말라. 정 안 되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조언했다.며칠 뒤, 김수빈은 부모님과 함께 신당을 찾아 자신의 진짜 직업을 공개했다. “신을 받은 거야?”라며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하는 아버지와 달리, 김수빈의 새어머니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남편이) 싫어할까 봐 미리 말 못 한 것 같다”며 딸의 편을 들었다. 혼란스러운 대화 끝에 김수빈의 아빠는 “어쩌다 무속인이 된 것이냐”고 물었고, 김수빈은 “가족들이 아프고, 경제적으로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덤덤히 고백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아버지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람막이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6개월 넘게 가슴앓이를 했던 김수빈이 드디어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새 직업을 당당하게 이어갈 수 있게 돼, 모두가 뜨거운 응원을 박수를 보냈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6.01 I 유준하 기자
'원빈♥' 이나영, 줄이어폰 애용 눈길…"주변에서 그만 좀 하라고"
  • '원빈♥' 이나영, 줄이어폰 애용 눈길…"주변에서 그만 좀 하라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온 배우 이나영이 데뷔 이래 최초로 자신의 가방 속을 공개했다. 그는 여전히 줄 이어폰과 연필을 애용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지난 31일 패션지 보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데뷔 이래 최초!로 공개하는 이나영의 인 마이 백’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나영의 가방 속 소품들은 소박했다. 그는 먼저 가방 안에서 흰색 줄이어폰을 꺼내 눈길을 모았다. 이나영은 “맨날 (줄이어폰이) 엉켜서 이걸 풀고 있으면 주위에서 그만 좀 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도, “허나 저는 이래야 통화가 되는 것 같다. 선이 있어야 한다. 아직 약간 그런 감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요즘 무선 이어폰을 많이 쓰니 다들 (선물로) 준다”며 “하나 있을 때는 거의 안 잃어버렸는데 몇 개를 받으니 자꾸 잃어버린다”는 고민도 덧붙였다. 이어 카드지갑을 꺼내 보여줬다. 이나영은 “현금을 잘 안 가지고 다닌다”며 “비상금으로 5만원 짜리 한 장(만 들고 다닌다)”고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다음 연필도 꺼내들었다. 그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게 연필”이라며 “어디 여행가고 뭐 했을 때 꼭 사는 것들이 수첩, 카드 그리고 연필”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책을 볼 때나 시나리오를 볼 때는 꼭 연필이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2023.06.01 I 김보영 기자
“해양생태계 살리자”…앞장선 어촌어항공단·어촌체험마을
  • “해양생태계 살리자”…앞장선 어촌어항공단·어촌체험마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이 어촌과 함께 깨끗한 해양생태계 만들기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어촌체험휴양마을을 지원하는 공단은 어촌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이 ‘ESG워너비’ 봉사단을 자체 창단해 전국 어촌·바닷가를 찾아다니며 비치코밍(해변을 빗질 하듯 조개껍데기·유리 조각 따위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것)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공공기관들의 ESG 참여를 독려, 어촌마을과 공공기관간 협약체결을 돕는 동시에 어촌지역 사회적가치 선순환 모델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에도 10개 공공기관이 33개 마을에서 환경정화 등 ESG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역시 환경보존 활동을 체험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어촌도 미세플라스틱과 해양쓰레기가 갯벌을 훼손하는 주된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폐기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위협받으면 탄소중립의 핵심 자원인 블루카본(바다·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도 줄어들 수 있다.인천 마시안어촌체험휴양마을의 해양생태계 보호 체험프로그램인 ‘바다가꿈 줍깅캠페인’ 모습.(자료=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에서 버려진 유리 조각을 수거해 이를 활용한 석고방향제만들기를 진행하고 있고, 강원도 양양군 남애어촌체험휴양마을은 체험객에게 리사이클링 공예체험과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인천시 중구에 있는 영암어촌체험휴양마을은 갯벌의 소중한 어종 보존을 위해 ‘어장 휴식년제’를 도입했으며, 마시안어촌체험휴양마을은 기업, 학교, 봉사단체와 함께 ‘건강 가꿈 줍깅 캠페인’으로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었다.전라북도 고창군 만돌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매월 2회 환경개선 활동으로 깨끗한 갯벌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선감어촌체험휴양마을은 정기적인 정화 활동을, 강원도 속초시 장사어촌체험휴양마을은 리사이클링 공방과 자매결연을 통해 비치코밍을 활용한 만들기체험을 진행하고 있다.어촌체험휴양마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운영하는 바다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01 I 조용석 기자
'숨, 숨'..가방에 아이 가둬 살해한 계모
  • '숨, 숨'..가방에 아이 가둬 살해한 계모[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20년 6월1일 점심 무렵이었다. 충남 천안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아홉 살 아이가 여행용 가방에 몸을 구겨 넣었다. 제 발로 가방에 들어간 게 아니었다. 옆에서 겁박해 아이를 가방에 가둔 건 40대 여성 A. 아이의 친부와 동거하는 사이였다.동거남의 아이를 살해한 40대 여성.(사진=연합뉴스)A와 아이의 친부는 2018년 동거를 시작했다. 서로 이혼한 상태였고 아이 둘씩을 양육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아이에게 악몽이 시작됐다. 평소 집에는 A와 친자녀 둘, 그리고 아이와 아이의 동생이 살았다. 친부는 출장이 많아서 몇 주에 한번 집에 들어왔다. 친부가 없는 새 아이와 아이의 동생은 A에게 혼나거나 맞는 날이 잦았다. 맞다 못한 아이의 동생은 부모를 졸라서 친모에게 보내졌다.이제 집에 남은 건 아이뿐이었다. A는 친자녀와 아이를 차별했다. 애들끼리 싸우면 혼나고 맞는 쪽은 아이였다. 그럴수록 아이는 심리적으로 고립돼 갔다. 그로부터 아이는 “잘못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이미 부모의 이혼과 양육하던 조부모와 결별, 동생과 이별을 겪은 아이가 선택한 생존법이었다.이런 아이에 대한 A의 양육과 훈육은 학대로 변해갔다. ‘지갑에 손을 댄다’, ‘거짓말을 한다’ 하지도 않은 잘못을 아이에게 강요했고, 아이는 하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했다. 돌아온 건 체벌과 폭언이었다. 코로나 19로 A가 집에 있고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이런 날이 더 많아졌다.학대 사실을 안 동거남과 다툼이 시작됐다. 남자는 아이를 데려가 기르려고 했다. A는 아이 때문에 남자와 가정을 잃을 것이 걱정됐다. 가방에 아이를 가둔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날 친자녀와 싸우고 있는 아이가 눈엣가시처럼 보였다.아이가 가방 안에 갇힌 지 세 시간이 흘렀다. 지친 아이가 그대로 용변을 봤다. 외출하고 돌아온 A는 아이에게 다른 가방(약 24인치)에 들어가라고 했다. 먼저 것(약 30인치)보다 작은 가방이었다.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허벅지를 가슴에 붙일 정도로 몸을 욱여넣어야 하는 크기였다.가방에 갇힌 아이는 내내 숨이 막힌다고 했다. 옆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는 가방 안으로 헤어드라이어기 바람을 쐈다. 가만있어도 초여름의 습도와 기온이 사람을 지치게 하는 날이었다. 아이가 가방에서 나오려고 몸부림치자 A는 가방에 체중(75kg)을 실어서 아이를 짓눌렀다. 가방 안의 아이는 ‘숨이 안 쉬어진다’면서 A를 불렀다.‘엄마’움직임이 잦아든 아이가 가방 밖으로 나온 건 감금된 지 일곱 시간 만이었다. 옅은 숨을 쉬고 있었다.상황을 파악한 A는 범행이 탈로 날 것이 두려워 119신고를 안 했다. 잘할 줄 모르는 심폐소생술을 아이에게 했으니 호흡이 돌아올 리가 없었다. 뒤늦게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아이를 싣고 병원으로 달렸다. 아이는 병원 치료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살인과 아동 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는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살해하려고 한 게 아니라 훈육하려고 가방에 들어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가방 안이 행여 불편할까봐 중간에 자세를 바꿔줬다고 했다. 수차례 제출한 반성문에서는 아이가 잘못해서 훈육한 것이라고 했다.1심은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형을 가중해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023.06.01 I 전재욱 기자
"MZ 마음 잡아라" 줄줄이 맞춤 이벤트…인재 유출 문제는 계속
  • "MZ 마음 잡아라" 줄줄이 맞춤 이벤트…인재 유출 문제는 계속[BOK워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저연차 직원의 잦은 퇴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은이 최근 본관 재입주 이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오픈하우스’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는가 하면, 직원들 간 유대감을 키우는 연수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고 있다.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관 모습.(사진=공동취재단)◇대학 축제·MT 같은 이벤트 잇따라…겸직 장려도한은은 지난 12일 본부 재입주를 기념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금요일 오후 한은은 ‘일터’가 아닌, ‘대학 축제’를 방불케 했다. ‘복고풍’ 콘셉트의 행사장엔 한은 임직원들이 대거 몰렸고, 이들은 큼지막하게 들리는 음악 속에서 풍성한 볼거리, 먹을거리를 마음껏 즐겼다. 직원들의 호응이 가장 컸던 것은 스티커 사진을 찍는 ‘인생네컷’ 코너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한은은 이번달 2020~2022년 사이 입행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BOK 1박2일’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대학 MT처럼 입행 동기 직원들이 팀을 꾸려 동료의 고향으로 1박2일 동안 봉사 겸 여행을 가는 콘셉트로, 코로나 유행 시기에 입행해 기존 대면 신입 연수를 거치지 않은 직원들에게 유대감을 키우는 등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재 지원한 5개팀 중 1개팀이 프로그램을 마쳤고, 나머지 4개팀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최근 직원들의 대외활동 장려 차원에서 겸직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내부 행동강령 개정도 있었다. 기존엔 영리 목적 외에 한해 총재 승인을 통해 겸직이 가능했지만, 개정 이후엔 직무 연관성이나 업무수행 지장 여부 등을 따져 총재 또는 준법관리인의 승인 아래 가능하게끔 바꿨다. 내부 정보를 이용하거나 과도한 수익을 내지 않는 한, 경제 관련 유튜버도 될 수 있는 것이다.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체육문화활동을 한 사진을 인증하면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에이스’ 퇴사…임금 개선은 제자리 걸음조직 내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은에 최근 한 직원의 이직 소식은 뼈아프다. 통화정책국 팀장이 ‘연봉 4억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한은 내부에서 손꼽히는 ‘엘리트’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그의 퇴사는 더욱 시선을 끌었다. 지난 2월엔 한국경제학술상을 수상한 조사국 팀장이 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한은이 인재 이탈 문제를 겪는 이유는 임금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이 가장 크다. 한은의 초봉은 약 5000만원, 평균연봉은 약 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결코 낮지 않지만, 다른 금융권이나 유관기관과 비교했을 때 연봉 격차를 느낀다고 임직원들은 토로한다.이창용 총재는 작년 4월 취임 당시 임직원의 처우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개개인의 동기 부여와 조직의 성과를 위해서는 일에 대한 사명감이나 보람 못지않게 인사·조직 운영이나 급여 등에 있어서의 만족도도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며 “예산이나 제도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하나둘씩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밝혔다.임금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은 한은 임직원들의 급여성 지출이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게 돼 있는 현행 ‘한은법’이다. 한은 임직원들은 한은법 때문에 급여 인상률이 낮다고 밝혀왔다. 실제로 한은의 임금 인상률은 2018년 1.6%, 2019년 0.8%, 2020년 2.7%, 2021년 0.7%, 2022년 1.2%로 대부분 1% 안팎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 총재는 제3자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독립성을 중심으로 보면 급여성 경비를 기재부로부터 사전 승인받는 것은 국제 기준에 맞지 않다”면서도 “나라마다 제도가 다르다. 한은이 준공공기관으로서 급여성 지출에 대한 책임성을 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한은 임직원 1002명은 지난달 총재 1주년을 맞이해 노조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총재 취임 후 급여수준은 적정 수준으로 회복됐는지’라는 물음에 93%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해당 설문을 바탕으로 노조는 임직원 임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재차 요구했다.
2023.05.31 I 하상렬 기자
또래여성 살해 20대女, 교복 입고 피해자 찾아갔다
  • 또래여성 살해 20대女, 교복 입고 피해자 찾아갔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등학생 자녀의 과외교사를 구한다’는 거짓 정보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여성이 교복을 입은 채 피해자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A씨가 지난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31일 부산 금정경찰서와 조선일보에 따르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6일 오후 고등학생 교복을 입은 채 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피해자 B(20대)씨의 집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회원으로 이 앱에 가입한 뒤 “아이가 방문할 것”이라며 B씨와 약속을 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는 A씨 집이 자신의 거주지와 멀다며 과외를 거절했지만 A씨는 “맞벌이라 아이를 당신 집에 보낼 테니 과외를 맡아달라”, “시범 수업을 해본 뒤 결정해달라”며 주소를 요청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A씨가 범행 전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범죄수사 전문 프로그램’ 등의 단어를 검색한 기록을 일부 확인했다. 또 A씨가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 본 내역을 파악해 도서 목록에 대해서도 범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6월 1일 A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B씨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됐다. 그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을 숲속에 버린 것을 수상히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2023.05.31 I 이재은 기자
김승수 전 전주시장 파주 찾아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 '응원'
  • 김승수 전 전주시장 파주 찾아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 '응원'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주 성매매집결지 해체의 주역으로 평가 받는 김승수 전 전주시장이 파주시 정책에 응원을 보냈다.31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전 전주시장은 지난 30일 파주시 평생학습관에서 파주시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사진=파주시 제공)이날 강연에서 김 전 시장은 2014년 전주시장 취임 초기부터 2022년 퇴임 때까지 전주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매매피해자의 사회적 복귀를 위한 6년 여간의 정책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김 전 시장은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는 것은 지자체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김경일 파주시장이 올해 1호 결재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한 것은 대단히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전주 선미촌 해체 과정에서의 부딪혔던 여러 어려움과 그 해결 과정을 청중과 공유했다.김 전 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관련해 ‘성매매피해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와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아울러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위해 경찰과 검찰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피력하는 동시에 현재 파주시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여행길 걷기가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김승수 전 전주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꾸준하고 뚝심 있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조금씩 장벽을 허물고 경찰·검찰의 협조를 이끌어 낸 덕에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은 “전주시의 사례가 시민의 힘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이뤄내고자 하는 우리 파주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성매매피해자의 자활과 사회 복귀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향해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재확인했다.한편 파주시는 전주시의 사례를 통해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방안과 철학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기획했다.
2023.05.31 I 정재훈 기자
  • [사설]봇물 터진 해외여행, 여행수지 적자 개선책 없나
  • 한국인의 해외여행이 봇물처럼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에 해외로 떠난 한국인은 49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만명)의 12배로 늘었다. 일본 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 1~4월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한국인은 206만 7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배로 불어났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세 명 중 한 명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수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올 1분기에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171만명으로 해외로 나간 한국인 관광객의 3분의 1 정도에 그쳤다. 그 결과 여행수지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적자액이 32억 3500만 달러로 1분기 기준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 만성적인 여행수지 적자국이다. 연간 적자액은 2014년까지만 해도 57억달러 정도였으나 2015~2019년까지 5년 연속 100억달러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00억달러 아래로 낮아졌지만 올해에는 다시 1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수지 적자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소비의 해외유출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 유출은 일자리도 함께 빠져 나가는 것이어서 투자 유출 못지않게 국가경제에 심각한 손실을 끼친다. 여행수지 적자폭을 줄이고 흑자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여행수지 적자를 줄이려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치를 늘리고 한국인 해외여행객의 발길을 국내로 돌릴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 그러자면 취약한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요국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종합 평가에서 세계 15위를 기록했지만 가격경쟁력에서는 80위에 그쳤다. 국내 관광지는 숙박 음식 렌트 요금 등이 해외에 비해 너무 비싸다. 그 돈이면 제주 대신 일본이나 베트남 간다는 말이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가성비 높은 관광지 개발이 시급하다. 관광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고쳐야 한다. 관광산업은 고용 창출 효과 면에서 제조업을 능가하는 일자리 친화형 미래산업이다.
2023.05.31 I 송길호 기자
'또래 살해' 20대 여성, 범행 전 '시신 없는 살인' 검색
  • '또래 살해' 20대 여성, 범행 전 '시신 없는 살인' 검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에서 아르바이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가 범행 전 살인 관련 내용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31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A씨가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에 남은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 본 내역도 파악해 범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26일 오후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낙동강 인근 풀숲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가방을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나머지 시신은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됐다.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입건된 A씨가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A씨는 아르바이트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연락해 “고등학생 자녀를 가르칠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인 척 접근했다.피해자가 집이 멀다며 거절하자 “내가 맞벌이라 아이를 당신 집까지 보낼 테니 과외를 맡아달라”, “시범 수업을 해 본 뒤 결정해달라”며 주소를 요구했고, 이내 피해자 집을 찾아갔다.A씨는 당일 오후 5시 30분께 피해자를 살해한 뒤 자신의 집으로 가서 여행용 가방을 가져왔으며, 도중에 마트에 들러 락스와 비닐봉지 등을 구매한 정황도 파악됐다.경찰은 A씨가 생면부지인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유기한 점에 주목,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성향을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A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경찰청은 내일(6월 1일) 신상공개위원회에서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된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2023.05.31 I 박지혜 기자
고정환 "누리호 발사대서 내릴까도 고민…연구진 밤 새워"
  • 고정환 "누리호 발사대서 내릴까도 고민…연구진 밤 새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지난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물론 ‘카이로스페이스 등 업계까지 성공했다고 평가한 일이었다.누리호를 이용한 위성서비스로 민간 우주시대 신호탄을 쏜 여정을 진두지휘하며 누구보다 마음을 졸였던 이가 있다. 주인공은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고정환 단장은 30일 항우연 대전 본원 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밤샘 작업했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아 마치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몽롱하다”면서도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해서 기쁘다”고 했다.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누리호 문제 해결 위해 벼랑 끝 승부고정환 단장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발사한 나로호 발사부터 누리호 엔진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 발사, 누리호 발사까지 우리나라 발사체 역사를 대부분 함께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을 맡아 누리호 개발부터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4차례 발사해야 하는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을 맡아 이번 발사도 성공적으로 해냈다.이번 발사는 순탄치 않았다. 발사 당일 갑자기 지상설비 통신 문제가 발생해 발사를 미뤄야 했다. 24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각종 설비계통을 하나씩 점검하며 원인을 파악했고,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발사일인 25일 새벽 4시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 고 단장은 “운영실이 다른데다 연구진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직접 연구진을 만나지 못하고 CCTV로 지켜보면서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랐다”며 “결국 새벽 4시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연구진들에게 ‘이제 쉬라’고 했지만, 이들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겠다고 해서 기다린 끝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고 단장은 당시를 떠올리며 “발사대에 로켓이 서 있고 위성이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공기도 계속 공급해 줘야 했다. 연구진을 비롯해 정부부처, 소방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다리고 있어 빠른 해결이 되지 않으면 발사대에서 내리려고 했다”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발사일을 미룰 생각을 하고 기상상황까지 살펴보던 상황에서 문제를 풀었다”고 했다.연구진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우거나 2시간 취침한 뒤 다시 발사통제실로 복귀했다. 모두가 몽롱한 상태였지만 발사를 제대로 해내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 이윽고 10분 전 발사를 자동으로 준비하는 발사자동운용절차(PLO)에 돌입했다. 잠을 제대로 못 잔 연구진이 어쩔 수 없이 졸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발사를 준비했다. 결국, 발사가 이뤄졌지만 고 단장은 점화 장면 이후 발사장면을 보지 못했다. 데이터를 분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고 단장은 “1차 발사 때 로켓 3단에 문제가 있었고, 이번에 개선한 문제도 잘 해결될지 걱정하는 마음으로 발사 데이터를 분석했다”며 “최근 릴래티비티스페이스, 유럽우주국, 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의 로켓들이 모두 단 분리 과정에서 실패해 걱정했다”고 설명했다.누리호 비행이 종료된 이후에야 연구진들은 안도할 수 있었다. 고 단장을 비롯한 연구진들은 서로 지친 상태서 자리를 지키며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고정환 “조직개편으로 힘들어, 로켓 개발 적극 밀어줘야”고정환 단장은 이번 발사를 하기 전까지 항우연 조직 개편 문제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발사체 사업을 독립적이고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한다는 한국형발사체사업본부 소속 임원진과 항우연 원장을 중심으로 한 직원들 간 갈등이 충돌하며 고 단장은 본부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결국 연초 조직 개편이 이뤄졌고, 다양한 발사체 사업을 동시에 하는 수평적 조직으로 변경됐다. 고 단장은 이번 발사 준비 과정에서 120여 명의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데리고 임무를 해냈다. 데이터를 정리한 이후인 2주뒤에는 연구진들이 원대 복귀한다.때문에, 그는 앞으로 4차 이후 발사를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느냐며 걱정하는 마음도 털어놨다. 무엇보다 지난 8년여 동안 발사체 개발, 발사 사업을 해왔던 만큼 쉬고 싶다는 심정도 내비쳤다.고 단장은 “이번 3차 발사는 꼭 해야 해서 했지만, 내부 갈등이 봉합된 것은 아니어서 작년 말 상황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실패했다면 (책임추궁에) 상당히 억울했을 것이다. 개편된 조직으로는 앞으로 발사체 사업을 해내기 어렵다고 본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고 단장은 이러한 상황 속에도 앞으로 누리호의 용도가 커지면서 민간 이전이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그는 이번 비행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또 ‘한국판 스페이스X’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기술이전 계약도 하면서 민간기술이전도 해내야 하는 등 역할이 남았다. 민간 기술이전의 첫 시작이라는 점, 기업·항우연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다. 앞으로 기업 주도 혁신이 로켓 분야에서 일어나고, 연내 우주항공청 설립을 통해 정부에서도 우주 발사체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고 단장은 “누리호는 밤을 새게 만들었고, 문제가 발생하면 쉬던 중이라도 박차고 나가는 등 무한 책임을 졌기 때문에 자식과 같은 심정”이라며 “앞으로 누리호 반복발사와 차세대발사체개발 등을 하는 과정에서 좀 더 편하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으면 한다”고 했다.◇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1967년생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학·석사 △미국 텍사스 A&M대 박사 △현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현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전 나로호체계종합팀 책임연구원 △전 발사체품질보증팀장
2023.05.31 I 강민구 기자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 "日 넘어 동남아…글로벌 공략 박차"
  •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 "日 넘어 동남아…글로벌 공략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든 집에 티르티르 제품이 하나씩 꼭 있으면 좋겠다는 목표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넘어 동남아로 K뷰티 선도 주자로서 세계로 뻗어 나갈 티르티르의 행보를 지켜봐주십시오.”지난 30일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티르티르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에서 티르티르 모델 배우 현빈과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본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티르티르는 전날인 3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를 비롯해 티르티르 공식 모델 배우 현빈, CJ온스타일, GS샵 관계자, 동남아시아 현지 바이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는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1년 만인 2020년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2년 만에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진출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매출 1237억원을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티르티르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에서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브랜드 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티르티르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일본을 포함한 비중화권 매출은 800억원으로 전체 매출(1237억원)의 64.7%를 차지한다. 현재 티르티르는 제품은 아토코스메, 라쿠텐, 돈키호테 등 일본 대표 로드숍 전역에 입점해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마스크핏 레드 쿠션’은 현지 주요 뷰티 어워드 27관왕을 차지했다. 티르티르는 일본 시장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티르티르는 지난 5일 베트남 현지에서 티르티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티르’를 선보이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더마티르 대표 제품에는 항산화 진정에 탁월한 제주 로즈마리추출물이 담긴 ‘순 로즈마리 라인’이 있다. 티르티르는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가 입증된 ‘마스크 핏 쿠션 라인’ 제품을 주축으로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덥고 습한 날씨에 민감해진 피부에 대한 고민이 있는 편”이라며 “항산화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과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뷰티 선도주자로서 좋은 제품과 고객 중심의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 티르티르 방송. (사진=CJ온스타일 방송 캡처)티르티르 제품은 CJ온스타일과 GS샵 등 국내 대표 홈쇼핑 채널에서 연속 품절, 완판 기록을 행진하고 있다. 대표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콜라겐 코어 물광 마스크’는 지난해 CJ온스타일 론칭 방송에서 5분 만에 완판되는 등 화장품 부문 최단 시간 마감 기록을 썼다. 현재 티르티르는 카카오 채널에 입점하면서 최근 진행한 카카오 뷰티위크에서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소개됐다.티르티르의 성장 배경에는 강력한 팬덤 ‘믿쓰티(믿고 쓰는 티르티르)’가 있다. 티르티르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란 철학 아래 ‘내 집 마련 10억원 이벤트’, ‘포르쉐 이벤트’, ‘여행 경품 이벤트’ 등 고객과의 소통 아래 다양한 경품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를 자신의 브랜드처럼 여기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준다는 것 자체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티르티르만의 자부심”이라며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티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스타 마케팅도 박차를 가한다. 티르티르 대표 모델은 배우 현빈, 정해인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스킨케어는 인기 아이돌 그룹 ‘샤토 쇼리’, 메이크업은 ‘미소년’ 등을 기용했다. 세부 브랜드별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다각도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023.05.31 I 백주아 기자
가평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 가평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대표 관광지 가평군이 개별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경기 가평군은 외국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차(ITX)와 시티투어버스,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GP스토리투어’ 상품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가평군 제공)‘GP스토리투어’는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가평역에 도착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4가지 테마여행으로 구성했다.정원과 섬, 마을, 레일바이크 체험으로 구서한 테마 별 코스는 △기차-시티투어-아침고요수목원 △기차-시티투어-남이섬 △기차-시티투어-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 △기차-시티투어-레일바이크(2인) △기차-시티투어-남이섬-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기차-시티투어-남이섬-레일바이크(2인) 등이다.모두 하루에 여행하는 코스로 이용요금은 20달러부터 최대 80달러로 한화 약 2만 원부터 8만8000원이다. 상품 구매는 글로벌 여행전문플랫폼 트레이지(Trazy)에서 할 수 있다.군 관계자는 “최근 여행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추세로 올해 가평을 찾는 외국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GP스토리투어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이 한류드라마 K-컬쳐의 시초인 가평 유명관광지를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가평군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가평 시티투어버스 탑승 요금을 50% 할인한다.또 올해 말까지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당일 사용 가능한 관광지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연다. 할인 쿠폰은 쁘띠프랑스, 이탈리아 마을,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가족동물원, 남이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3.05.31 I 정재훈 기자
"어디로 대피해요?" 재난문자 오발령, 같은 시각 일본은...
  • "어디로 대피해요?" 재난문자 오발령, 같은 시각 일본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오발령 이XX”, “지하철역”, “미라클 모닝”, “공포감 조성”31일 오전 북한 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직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온 단어들이다.출근 준비 중이던 ‘k직장인’ 대다수는 느닷없는 위급재난문자에 “어디로 대피하냐?”며, 대피 장소 안내 없이 온 원인 모를 문자 내용이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속보가 나오는 가운데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 갑작스럽게 울린 경보음을 듣고 휴대전화 위급재난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행안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했다 (사진=연합뉴스)비슷한 시각 일본은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십시오”라고 재난문자를 보냈고, 30분 뒤 “조금 전 미사일은 우리나라에 날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피 요청을 해제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오발령 사태에 대한 책임도 불분명했다.행안부는 경보 지역에 해당하지 않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6시 43분께 보낸 재난문자는 잘못 발송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다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위급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오발령이 아닌 해제라고 안내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은 행안부 요청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시가 재난문자를 오발송한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왼쪽). 이어 행정안전부는 6시41분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고 서울시는 경계경보해제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사진=연합뉴스)박근혜 정부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김민석 중앙일보 군사안보연구소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북한이 폭격했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잘못한 것”이라며 “앞으로 훈련을 더 엄정하게 잘해야 하겠다, 매뉴얼을 잘 복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발사한 신형 위성운반 로켓 ‘천리마-1형’이 정상 비행하다가 1단계 분리 후 2단계 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전했다.북한이 이처럼 주장하는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6시 29분 첫 보고를 받았고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회의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이날 예정된 공식 행사는 변동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2023.05.31 I 박지혜 기자
"캠핑갈 때 TV 챙기세요" LG전자, '스탠바이미 Go' 출시
  • "캠핑갈 때 TV 챙기세요" LG전자, '스탠바이미 Go'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 Go’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LG 스탠바이미 Go는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실내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 Go의 다양한 모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LG 스탠바이미 Go는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LG전자는 거실, 침실 등 기존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동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화면과 스탠드, 스피커 등을 모두 탑재한 일체형 디자인의 제품은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과 유사하다. 케이스 상단에는 손잡이가 있어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특징도 있다. 내부에는 리모컨, 전원 케이블 등 액세서리도 보관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또 LG전자는 이 제품이 미국 국방성 내구성 테스트의 11개 항목(저압 2종, 고온 2종, 저온 2종, 먼지, 진동, 염무, 충격, 낙하)을 통과해 내구성도 탁월하다고 했다.별도의 조립이나 설치 과정 없이 케이스를 여닫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고 꺼진다. 27형 터치 화면은 △위로 최대 90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 △시계 방향으로 90도까지 회전하는 로테이팅(Rotating) △최대 18㎝ 내 높낮이 조절 등을 지원한다. 고객은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LG 스탠바이미 Go는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실내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 Go의 다양한 모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화면을 눕혀 사용하는 테이블 모드에 특화된 게임과 테마 스킨 등 콘텐츠를 기본 제공한다. 화면을 터치하며 체스, 틀린그림찾기 등 보드게임을 하거나 전용 스킨을 적용해 나만의 디지털 턴테이블로 음악을 감상하는 경험도 가능하다.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하고 에어플레이와 화면 미러링 등을 지원해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간편하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또 음성인식을 지원해 집에서 요리, 청소 등을 하거나 캠핑 중 텐트를 설치하는 등 야외 활동 중에도 음성만으로 채널 변경, 음향 조절, 콘텐츠 검색 등이 간편하다.LG전자는 다음달 7일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LG 스탠바이미 Go를 순차 판매할 계획이다. 출하가는 117만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어디서든 자유롭게 즐기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는 나만의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고객에게 보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즐기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31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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