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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순조로운 여객 실적…항공업 ‘탑픽’-유진
  • 대한항공, 순조로운 여객 실적…항공업 ‘탑픽’-유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유럽연합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발표가 10월로 미뤄지며 3분기에는 오롯이 사상 최고 여객 실적에 집중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도 종전 3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2만 57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을 별도 기준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액 3조 4535억원, 39% 감소한 영업이익 4496억원으로 추정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여객 수송능력(ASK)은 2만 309 백만인KM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7% 증가하고, 2019년 동기대비 83% 수준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선 여객 운임은 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에 따른 거리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23원을 전망하나 PR 클래스 판매 호조와 견조한 여행 수요에 기반해 높은 운임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화물 운송 사업은 운임 하락과 수송량 감소 흐름이 이어지지만, 전체 매출액(별도)에서 화물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6%까지 낮아지며 2017~2019년 평균 23% 수준에 근접했다”며 “3분기에는 화물 비중 23%까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3분기에도 증편과 대형기 투입 효과로 ASK가 소폭 증가하고 성수기의 견조한 여객 수요에 따른 운임 상승도 기대된다”며 “EU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발표가 10월로 순연되며 3분기에는 오롯이 사상 최고 여객 실적에 집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3.07.18 I 원다연 기자
“한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할 것”…터키항공, ‘커넥트 투 튀르키예’ 행사 개최
  • “한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할 것”…터키항공, ‘커넥트 투 튀르키예’ 행사 개최
  • ‘커넥트 투 튀르키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아흐멧 볼랏(왼쪽 네 번째) 터키항공 회장과 관계자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향후 3년 내에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하고자 합니다. 현재 아시아에서 46개 도시에 취항 중인데 아시아 투어 중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이 한국입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은 중요합니다. 앞으로 한국인 전용 프로모션과 서비스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습니다.“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아시아 선도 국가 중 하나로서 터키항공 미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여행객 100만명 유치를 위해 한국인 대상의 독점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편리한 서비스와 혁신적인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2022년에 역대 최고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터키항공이 한국을 주목한 이유는 한국 시장의 커다란 잠재력과 특유의 성향이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기원전 1만1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인 카라한테페 등의 요소가 역사와 문명의 발상지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성향에 잘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 계획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과거 한국인 관광객이 튀르키예를 25만명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를 100만명으로 증폭시키겠다는 목표가 거대한 꿈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팬데믹 이전에 3000만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 시장에서 100만명을 모시고 싶다는 것이 그리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며 ”아직 한국의 하늘길과 여행 시장의 회복이 덜 이뤄진 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항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튀르키예 체류객을 늘리는 것이다. 방문객 대부분이 튀르키예를 경유해 유럽으로 건너가는 환승 여행객이지만 앞으로 튀르키예 자체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객을 증대하겠다는 것이다. ‘커넥트 투 튀르키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 (사진 왼쪽)아흐멧 볼랏 회장은 ”현재 탑승 승객의 65%가 이스탄불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는 환승 수요“라며 ”물론 목적지로 가는 중간 경유지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향후 65%는 체류객, 35%는 환승객 정도로 수요를 전환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인 전용 프로모션에 대한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일례로 환갑을 맞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객 규모에 한해 무료 탑승권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로 튀르키예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튀르키예 국적 항공사로서 한국 시장을 위한 독점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우리는 광범위한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400번째 항공기를 추가했으며, 2025년까지 500대의 항공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간담회 이후 열린 갈라 행사에선 튀르키예의 아름다운 도시와 자연 등을 소개하는 ‘커넥트’(Connect) 사진 전시회가 이어졌다. 유명 사진작가 무라트 다아슬란의 렌즈를 통해 튀르키예를 보여주고자 기획된 자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 지역 중 하나인 아나톨리아의 숨은 명소를 포함해 튀르키예의 여러 지역과 49개 도시의 풍경 사진이 전시됐다. 터키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터키항공 홈페이지 갈무리)한편 세계적인 항공 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유럽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된 터키항공은 현재 129개국 291개의 국제선과 53개의 국내선 등 전 세계 344개 목적지로 운항 중이다. 1933년에 5대의 항공기로 설립된 이래 지금은 422대의 항공기(여객 및 화물)를 보유하고 있다.
2023.07.17 I 김명상 기자
제주 마을여행 '카름스테이' 3개 마을 신규 지정
  • 제주 마을여행 '카름스테이' 3개 마을 신규 지정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시 김녕리와 교래리, 서귀포시 무릉리가 제주 ‘카름스테이’ 마을에 신규 지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17일 지난 5월과 6월 진행한 공모를 통해 11개 마을 중 3개 마을을 최종 신규 카름스테이 마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 지역에 카름스테이 마을은 종전 10개에서 13개가 됐다. 카름스테이(KaReum Stay)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마을 중심의 농촌여행 수요 확대를 위해 2021년 개발한 제주 마을관광 여행 통합 브랜드다. 제주어로 작은 마을, 동네를 의미하는 ‘가름(카름)’에 영어 ‘스테이(stay)’를 더해 만든 합성어다. 카름스테이는 이번에 신규 지정된 3개 외에 서귀포시 하효리와 한남리, 의귀리, 신흥리, 호근리, 수산리, 가시리, 제주시 세화리와 저지리, 신창리 등 10개 마을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마을 위치에 따라 섬 동쪽과 서쪽은 동카름과 서카름, 남쪽과 북쪽은 알가름(아랫동네), 웃카름(윗동네)으로 나뉜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는 마을회와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해녀마을 김녕리 카름스테이를 추진한다. 마을에 있는 공방, 상가, 숙소 등을 연계하는 마을호텔 콘셉트의 체류형 마을여행으로 신규 카름스테이 마을에 선정됐다. 국제요트학교 해양레저체험, 김녕 별빛 캠핑, 마을노을장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카름스테이의 테마는 웰니스 관광마을이다. 교래리는 심사에서 삼다수 숲속 명상 및 요가, 노르딕 워킹, 천미천 하천 트레킹 등 지역 펜션·민박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는 한적한 농촌 분위기를 강조한 프로그램으로 신규 카름스테이에 뽑혔다. 마을기업 무릉외갓집이 주축이 돼 지역 주민들이 손수 재배한 농산물, 과일 등을 꾸러미로 상품화한 농촌생활 콘셉트의 카름스테이를 운영한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신규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과 시범 상품 운영 등을 통해 카름스테이 체류형 상품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13개 카름스테이 마을을 연결하는 상품 개발 등 네트워킹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2023.07.17 I 이선우 기자
“새내기 직장인·베테랑 기사…비통한 죽음, ‘인재’ 왜 못막았나”
  • “새내기 직장인·베테랑 기사…비통한 죽음, ‘인재’ 왜 못막았나”[르포]
  • [청주=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마지막에 할머니한테까지 전화를 할 정도로 착한 아이었어요. 갓 취업을 해서 이제 엄마랑 좀 편하게 사나 했는데…”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숨진 여성 안모(23)씨의 외삼촌 A씨는 17일 착잡한 표정이었다. A씨는 “취업하느라 고생할 대로 고생하면서 엄마와 할머니 등을 생각하는 착한 아이였다”며 “남자친구도 있고, 이제 돈도 벌고 재미있게 살아야 할 꽃다운 나이의 조카를 잃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안씨의 빈소는 전날 충북 청주 하나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하나병원 장례식장에는 안씨 외에도 이번 사고의 희생자 2명이 안치돼 있다. 이들은 이번 사고가 이례적인 홍수 경보에도 제대로 된 도로 통제와 대비가 미진해 일어난 ‘인재’(人災)였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구조대원 등이 견인된 침수 차량의 트렁크를 개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대로 설명해주는 이 없어” 답답한 유족들지난해 취업에 성공해 경기도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던 안씨는 친구들과 여수 여행을 가기 위해 KTX를 타러 오송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가 숨졌다. 안씨의 빈소에는 그가 졸업한 대학 작업치료과의 동문과 교수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있었고, 또래로 보이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안씨의 아버지는 “할 말은 많은데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미 벌어진 일인데 더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눈물지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강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이 유입되며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약 2분여만에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인해 버스 1대를 포함, 차량 10여대 이상이 침수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총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에 현재까지 숨진 이들은 총 13명이 됐다. A씨는 사고 이후 신원 확인은 물론, 각종 행정 절차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A씨는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희생자들의 빈소를 3군데(하나병원, 청주의료원, 충북대병원)로 분산시켜놓고, 각 빈소에 전담 공무원 1명씩을 보내놓은 게 전부”라며 “합동분향소 운영을 포함해 사고 이후에 본격적인 대책 논의 등이 필요한데 유족들의 연락처 등도 제대로 공유해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 등도 검안 등 행정 절차 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대신, 슬픔에 젖어 있는 유족들에게 직접 방문하라고만 하는 등 지원 절차는커녕 사태 수습도 안 도와준다”며 “전례 없는 폭우라면 제대로 통제를 잘 하고 그에 걸맞는 안전 대비를 했어야지, 그렇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충북 청주의료원에 숨진 버스기사 이모(58)씨의 빈소가 마련돼있다. (사진=권효중 기자)◇ 마지막까지 승객 챙긴 ‘베테랑’ 버스기사…“황망해” 이번 사고로 숨진 버스기사 이모(58)씨의 빈소도 이날 이른 아침 청주의료원에 마련됐다. 이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1시 25분쯤 소방당국에 의해 수습됐다. 이씨의 가족은 물론, 버스 회사 동료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장례식장 1층에 마련된 이씨의 빈소에는 각종 운수회사, 모범운전자협회 등에서 보낸 근조 화환과 깃발이 놓여 있었다. 이씨는 사고 당일 747번 버스의 기존 노선인 미호천교가 침수로 통행이 제한되자 궁평2지하차도로 우회했고, 순식간에 들이닥친 빗물에 승객들과 함께 갇혔다. 그는 마지막까지 창문을 깨고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안씨의 외삼촌 역시 안씨가 가족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기사가 창문을 깨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재확인했다.이씨의 버스 기사 동료들은 빈소를 찾아 연신 한숨을 쉬었다. 이씨와 10여년 같이 일했다는 동료 B씨는 “‘안전운전 베테랑’이었고, 제일 일찍 출근해 동료들을 챙기는 사람이었다”며 “뉴스에서 ‘창문을 깼다’는 내용을 듣고 그라면 당연히 그랬을 거라고 생각했다. 노선 버스 특성상 고령의 승객들이 많아 승객들부터 돕다가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동료 C씨도 “사고 당일 출차 전에도 동료들과 우회 지시, 안전운전 등을 공유했던 기록이 휴대폰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훌륭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황망하다. 회사 차원의 대책 등을 이야기하기 전에 장례부터 잘 치러주고 싶다”고 슬퍼했다.이씨와 35년지기 친구라는 D(58)씨는 이씨를 항상 솔선수범하며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친구로 기억했다. 그는 숨진 이씨에 대해 “화물차 운전부터 시작해 택시, 버스까지 안 몰아본 것이 없는 베테랑”이라며 “무사고 10년 달성으로 각종 표창을 수상하고, 모범운전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개인 택시 자격을 얻은 후에도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하는 등 항상 먼저 발을 벗고 나섰다”고 했다. 또 “아흔살 먹은 우리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인데, 아침에 소식을 듣고 주저앉으셨다”며 “자기 아들 일처럼 슬퍼하셨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현재 지하차도 안에 남아 있는 차량은 6대다.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를 포함, 최소 1명이 고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배수 및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7.17 I 권효중 기자
‘브로 앤 마블’ 이승기 “사막서 멀리뛰기…'1박2일' 시절 케미 떠올라”
  • ‘브로 앤 마블’ 이승기 “사막서 멀리뛰기…'1박2일' 시절 케미 떠올라” [종합]
  • ‘브로 앤 마블’ 단체 사진. 왼쪽부터 조세호, 지석진, 이승기, 이홍희 PD, 유연석, 규현, 조슈아, 호시(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멤버들과 사막서 멀리뛰기를 하는데 이 느낌은, 이 케미는 언제 느꼈나 싶었는데 ‘1박2일’ 때 그 느낌이 왔어요. 그 때 이런 느낌을 받은 거 같은데. 브로들끼리 아무것도 없는 사막 멀리뛰기를 하는데 너무 재밌었다.”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촬영 도중 일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이홍희 PD와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조세호, 조슈아, 호시가 참석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이동휘는 일정상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브로 앤 마블’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8명의 브로들이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예측불가 여행을 펼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SBS의 검증된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것은 물론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이동휘 등 멤버들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승기는 뱅커 역할을 맡았다. 그는 “부루마불이란 추억의 보드게임을 보면 은행이 있는데 이번에 뱅커를 맡아서 판을 주도하고 기획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팀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니 재미가 있었다”면서 “각 스퀘어마다 테마가 있는 지역이 있는데 그걸 주사위를 굴려서 이동하고 땅의 소유권을 얻는다. 누군가 그 땅에 들어오면 통행료를 받거나 같이 여행을 한다. 그리고 운과 독박이 늘 존재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프로그램을 연출한 이홍희 PD는 주어진 예산 내에서 최대한 스케일을 키우려 고민했다고. 그는 “어떻게 하면 두바이의 화려함을 전달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1화부터 보시면 ‘제작비가 어느 정도길래 저 정도까지 했지’하며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로케이션을 두바이로 선장한 이유로는 화려한 도시와 황량한 사막까지 대비되는 매력을 꼽았다. 이 PD는 “두바이는 화려한 도시서부터 황량한 사막까지 대비되는 매력이 있다. 스케일이나 화려한 면에서 볼 때는 최적의 도시가 아닐까 싶었다”면서 “막상 가보니 돈 냄새 나는 곳이더라”고 회상했다.배우 유연석은 규현과 함께 ‘갓브로’ 팀으로 프로그램서 활약한다. 그는 “말 그대로 갓이었다. 저희가 3년 전쯤 뮤지컬을 같이 했는데 연습하며 친분을 쌓았고 이번에 이 프로를 할 때 규현 씨가 저를 팀으로 초대했다고 하더라. 멤버들을 보면서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방송인 지석진과 조세호는 배우 이동휘와 함께 ‘지브로’ 팀으로 참석했다. 지석진은 “동휘가 우리를 초청했는데 동휘가 내성적”이라면서 “아마 편해서 우릴 초대하지 않았나 싶다. 지브로라는 의미는 이동휘 아이디언데 동휘가 드라마 ‘카지노’서 활약을 했다. 거기서 ‘지’가 들어간다. 전 이름에, 조세호는 ‘조남지대’라서 지를 꼽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룹 ‘세븐틴’ 멤버인 조슈아와 호시는 ‘시브로’ 팀으로 게임에 참여할 예정. 호시는 지석진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석진이 형이 카메라 켜지니까 바로 예능 톤으로 하시더라”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더 대단한 건 카메라 꺼지니 말씀이 더 많으시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멤버들은 예능 출연은 물론 OST에도 참여했다는 전언. 이승기는 “예능이 끝나고 바로 이별하는 게 아니라 OST로 다시 만들어 선보이게 되니 잘 되면 같이 콘서트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게 아닐까 싶었다”고 전했다.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은 총 8편으로 오는 21일 티빙서 공개된다.
2023.07.17 I 유준하 기자
마카오 여행의 모든 것…‘2023 마카오 위크’ 성황리에 종료
  • 마카오 여행의 모든 것…‘2023 마카오 위크’ 성황리에 종료
  • ‘2023 마카오 위크’ 트래블 마트 행사장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참석자들 (마카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이 개최한 ‘2023 마카오 위크’에 관광객 등 4500명이 몰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마카오의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고 비즈니스 교류 촉진을 위한 행사였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열린 ‘2023 마카오 위크(Macao Week)’에는 관광산업 관계자 및 일반 소비자 등 약 4500명이 참석해 본격 재개된 마카오 여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 청장을 비롯해 호텔 그룹 관계자, 항공사, 공항 등 마카오 관광산업의 각 분야 대표단이 대거 내한하기도 했다.약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관광산업 관계자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트래블 마트’와 소비자를 위한 ‘로드쇼’로 나뉘어 개최됐다. 트래블 마트에서는 마카오 관광산업의 현재를 공유했고, 로드쇼는 일반 여행객 대상으로 현지 관광을 알리는 기회로 진행됐다. 우선 트래블 마트는 지난 13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렸다. 역대 행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현장에는 마카오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호텔, 항공사, 공항 등 총 21개 업체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도 여행사, 항공사, OTA등 총 40여개 업체가 참여해 마카오 관광상품 개발 및 현지 관광산업 관계자 네트워크 형성 등이 이뤄졌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 마카오 로드쇼 (마카오관광청 제공)이어서 14일부터 17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총 4일간 열린 로드쇼에는 4300여 명이 다녀가며 인기를 끌었다. 오감만족 무한매력 마카오(Experience Macao, Unlimited)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부루마블 콘셉트의 게임을 통해 마카오 관광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이벤트로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공연에는 인기 안무가 모니카와 립제이가 등장해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방문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카오 무료 호텔 숙박권, 마카오-인천 왕복 무료 항공권, 로드쇼 특별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여기어때에서 준비한 4000장 이상의 숙박할인권이 모두 소진되는 등 마카오 여행을 향한 열기가 매우 뜨거웠음을 체감케 했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2023 마카오 위크’를 통해 관광산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마카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은 만큼 동서양 문화의 만남의 장이자, 가족 호캉스 천국인 마카오의 무한매력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7.17 I 김명상 기자
콜로세움에 또 낙서...10대 스위스 관광객 부모는 “애가 그런 것”
  • 콜로세움에 또 낙서...10대 스위스 관광객 부모는 “애가 그런 것”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로마 유적 콜로세움에 관광객들이 낙서를 하는 등 훼손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 한 남성이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콜로세움 벽에 새긴 데 이어 10대 스위스 여성, 10대 독일 학생도 콜로세움에 낙서를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사진=안사통신 SNS 캡처)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안사(ANSA)통신은 지난 15일 오후6시 경 선생님과 동행한 17세 독일 학생이 콜로세움을 훼손했다는 신고가 관리 당국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틀 전인 지난 14일에는 스위스에서 관광을 온 17세 여성이 콜로세움에 글자 ‘N’을 새기는 영상이 포착돼 이탈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스위스 여학생이 콜로세움을 훼손하는 영상은 여행 가이드 다비드 바탈리노가 촬영해 SNS로 공유하면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바탈리노가 여학생의 행위를 부모에게 알리며 항의했지만 부모는 “그 아이는 그냥 어린 소녀”라며 “잘못한 게 아무 것도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지난달에도 콜로세움에 한 영국인 관광객이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겼다가 논란이 됐다. 이탈리아 경찰은 수사 끝에 해당 남성이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20대 후반 이반 디미트로프라는 것을 알아내고 정식 기소했다. 디미트로프는 로마 시장에 사과 편지를 보내고 “유감스럽게도 그 일이 일어난 후에야 기념비가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7.17 I 김혜선 기자
베일 벗은 JYP 'A2K', 유튜브 조회수 264만뷰 '인기몰이'
  • 베일 벗은 JYP 'A2K', 유튜브 조회수 264만뷰 '인기몰이'
  • ‘A2K’ 1화 참가자 카밀라, 켄달, 렉서스(사진=JYP 유튜브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글로벌 프로젝트 ‘A2K’가 유튜브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JYP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글로벌 걸그룹 론칭 서바이벌 프로젝트 ‘A2K’의 첫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K팝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을 비롯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녀들을 응원하는 국내외 시청자들의 반응 속 ‘A2K’ 1화는 17일 오전 10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264만회를 돌파했다.‘A2K’는 K팝 대표 기획사 JYP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의 초대형 합작 프로젝트다. JYP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원 북미권 멤버로 구성된 세계적 걸그룹을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JYP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 Chief Creative Officer) 박진영이 직접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댈러스, LA 미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오디션 심사를 이끌고 K팝 스타 원석을 찾는다.첫 에피소드에는 박진영 음악의 기반을 이룬 미국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론칭하는 모습, K팝 대표 레이블로써 두터운 지지를 받는 JYP, 그리고 댈러스와 시카고에서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한 지원자들의 열정이 담겼다. 2016 ‘더 보이스 키즈 캐나다’ 출연 경력을 가진 카밀라, K팝 아티스트의 꿈을 안고 한국에 방문했던 켄달, 4살부터 한 발레를 내려놓고 새로운 꿈을 향해 전진하는 렉서스 등 개성 만점 지원자들이 ‘A2K’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눈빛을 반짝이며 노래하고 춤을 춰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박진영은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지원자들의 꿈을 북돋았다. “아름다운 음색이 타고났다. 하지만 고음을 부를 때에는 흉부, 어깨, 목 위쪽의 긴장을 완전히 풀고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여야 한다”, “움직임이 깔끔하지 못하고 정확도가 떨어진다. 그렇지만 본인이 마치 K팝 아티스트가 된 것처럼 춤을 추고 시선을 맞추는 모습이 무척 대단하다”, “인생은 ‘여행’과도 같아서 이 여정 안에서 우리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지 않는 한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오래 지속해온 것들에 대한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등 각 인물의 상황에 맞춘 조언을 건네 시청자와 공감대를 함께 했다. 팬들은 유튜브를 통해 “그는 지원자를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려 해 더욱 좋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등 심사위원 박진영에게 호평을 보냈다.JYP는 ‘A2K’ 프로젝트에 2PM,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니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등 소속 아티스트가 월드와이드 인기와 영향력을 떨치며 차곡차곡 쌓아온 트레이닝 노하우를 접목한다. 첫 에피소드에서도 여러 지원자들이 JYP 소속 아티스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비춰지며 해외 시청자의 기대를 높인 바 향후 에피소드에서 다채로운 개성을 입은 K팝 음악과 퍼포먼스가 매 회 보는 재미를 높일 전망이다.‘A2K’는 미국 주요 5개 도시 오디션 합격자들이 LA 부트 캠프로 이동해 K팝 스타의 4개 자질인 춤, 노래, 스타성, 인성을 기반으로 한 평가를 다시 한번 치른다. 이 관문을 뚫은 이들만이 서울 JYP 본사에서 체계적인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쳐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된다.북미 최초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베이스로 한 글로벌 걸그룹 론칭 서바이벌 프로젝트 ‘A2K’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JYP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A2K’ 2화는 18일 오전 10시 방영된다.
2023.07.17 I 윤기백 기자
LG유플, 8월 26일 ‘대학교 연합 축제’ 연다
  • LG유플, 8월 26일 ‘대학교 연합 축제’ 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여름방학 맞이 대학 캠퍼스 연합 페스티벌 ‘유쓰 개강-할 페스티벌(이하 유쓰페)’를 개최한다.8개 대학교에서 총 800명이 함께하는 단체 게임 ‘유쓰력(力) 캠퍼스 대항전’을 비롯해 유쓰를 응원하는 브랜드 체험과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유쓰페는 8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 1층에서 열린다.다양한 체험존과 포토존으로 마련된다.공연에는 20대가 사랑하는 ▲임플란티드 키드(피식대학 김민수) ▲자이언티 ▲홀리뱅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도미노피자·와플대학·하이네켄 등 유쓰를 함께 응원하는 제휴사와 함께 먹을거리, 놀거리를 마련해 페스티벌을 다채롭게 꾸밀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유쓰페에 참가할 8곳의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이벤트 ‘유쓰력(力) 대항전’을 진행한다. 유쓰페 웹사이트 내 신청하기 페이지에서 학교명을 적고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수가 가장 많은 대학교 TOP 8을 선정한다. 신청자에게는 마이쮸 100% 즉시 당첨권을 지급하고, 공유링크를 통해 친구 5명이 신청하면 GS25 모바일 상품권 3천원권을 추가로 선물한다.유쓰력 대항전은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1994년생부터 2004년생 사이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및 졸업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 중인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1회 신청할 수 있다. 유쓰력 대항전 결과로 선정된 TOP 8 학교는 내달 4일 발표되며, 8일에는 학교별 50명을 추첨해 유쓰페 초대권을 1인 2매씩 발송할 예정이다.페스티벌 종료 후, 9월에는 유쓰페에서 다양한 체험과 캠퍼스 대항전을 통해 놀면서 나를 채우는 유쓰력(力)을 가장 많이 모은 학교 3곳을 선정해 2학기 캠퍼스에서 유쓰 특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20대 전용 브랜드 ‘유쓰’한편 유쓰(Uth)는 LG유플러스가 20대의 고객경험혁신을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20대 전용 브랜드로 만 19세~29세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매월 20일 생일 선물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해피유쓰데이’ 7월은 여름방학을 맞아 ‘제주여행’ 관련 혜택을 준비했다. 유쓰 고객들은 ▲제주맥주 제주누보(논알콜) 맥주 2캔 ▲베스킨라빈스 돌하르방 모나카 ▲스노우 VIP 3개월 이용권 ▲제주 프라이빗 독채 숙박권 ▲2023 물총축제 입장권 ▲배틀그라운드 유쓰전용 아이템 4종 ▲U+안심로밍 제로프리미엄 50% 할인 등의 혜택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유쓰 고객들은 지난 7월 3일 출시된 유쓰 청년요금제와 같은 전용 통신혜택 뿐만 아니라, 시험기간, 성년의 날 등 20대의 기념일을 응원하는 ‘캠퍼스 프로모션’, 유쓰 전용 채팅 상담 등 20대에 맞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3.07.17 I 김현아 기자
“항공대란 막아라” 아시아나, 소비자 피해 최소화 총력
  • “항공대란 막아라” 아시아나, 소비자 피해 최소화 총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감편, 항공 스케줄 조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의 단체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APU 쟁의행위 대응 TF’를 운영해 왔다. 원유석 대표이사가 해당 TF의 팀장을 맡고 있으며 임원과 조직장 등 63명의 규모로 구성됐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TF는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7월 24일부터 파업을 예고하면서 승객과 화주, 여행업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최대 국제선 20%, 국내선 50%의 공급 축소 가능성이 높다. 이에 모든 예약 상황 등을 분석해 감편, 항공 스케줄 조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항공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최대 성수기를 겨냥해 파업을 예고한 것을 두고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객 피해를 극대화하는 일명 ‘항공대란’의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 기간 동안 억눌려 있던 여행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회사 수익에 악영향을 주며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실제로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조종사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이달 16일까지 국제선 2편, 국내선 10편이 결항되고 국제, 국내선 합계 56편이 지연됐다. 특히 항공유 과다 사용 및 과도한 정비 요구 등을 통해 고의적으로 항공기 정시 운항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조종사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위해 고객을 볼모로 단체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미 임금인상에 합의한 타 직군 노조와의 형평성 및 회사 재무 상황상 조종사 노조의 요구는 회사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현재 회사의 상황상 조종사 노조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조종사 노조는 즉시 파업 예고를 취소하고 성의 있는 태도로 협상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3.07.17 I 박민 기자
'모든순간 두근두근' …모두투어, 새 브랜드 캠페인 발표
  • '모든순간 두근두근' …모두투어, 새 브랜드 캠페인 발표
  • 모두투어, ‘모든순간 두근두근’ 브랜드 캠페인 광고 영상[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슬로건 ‘모든순간 두근두근’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새 슬로건 ‘모든순간 두근두근’은 여행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해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행의 로망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모두투어 측은 “이번 브랜드 광고 콘셉트는 여행지뿐만 아니라 떠나는 순간, 여행을 기다리는 순간까지 모두 여행이라는 점과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는 건 일상의 모든 순간이 두근두근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캠페인에서는 예약이 완료된 순간 ‘나의 마음은 이미 여행 중’, ‘두근거리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이니까’라는 광고 문구로 여행의 설렘을 표현했고, 2030세대의 여행 심리를 대변하는 ‘직장인 편’과 5060 부모님 세대의 심리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가족여행 편’ 총 두 편으로 제작됐다. 두 편의 광고는 TV, 넷플릭스,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와 지하철을 비롯하여 다양한 옥외광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우준열 모두투어 총괄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 황금연휴 등이 있어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모두투어를 찾는 모든 고객들이 여행을 통해 모든 순간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17 I 김명상 기자
"기사가 창문깨고 나가래"...'오송 지하차도' 20대 마지막 통화
  • "기사가 창문깨고 나가래"...'오송 지하차도' 20대 마지막 통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7일 새벽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사망자가 모두 1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지난 15일 사고 현장에서 처음 발견된 희생자 김모 씨는 결혼식을 올린 지 2달밖에 되지 않은 새신랑으로, 임용시험을 보러 가는 처남을 시험장에 데려다 주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24살 여성은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 위해 오송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돌아오지 못했다.친구들에게 전화해 “버스에 물이 찬다”, “기사 아저씨가 창문을 깨고 나가라고 한다”고 다급하게 전한 말이 마지막이 됐다.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새벽 배수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남성 3명, 여성 1명이다.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지하차도 입구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20대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해 청주 하나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날 새벽 1시 25분께 지하차도 입구 100m 지점에서 50대 남성인 버스 운전기사 시신 1구가 수습했고, 새벽 2시 45분께 지하차도 입구로부터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50대 남성 시신 1구를 보트 수색으로 추가 수습했다.새벽 3시 58분께에도 50대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애초 경찰 신고 접수를 토대로 11명이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추가 사망자가 발견되면서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다.추가 실종자 관련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는 YTN에 출연해 “1인 가구이거나 가족 전체가 (지하차도 침수 차량에) 타고 있어서 실종 신고조차 되지 않았다는 가정이 있을 수 있다. 더 큰 피해가 있을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 지하차도에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잠겼고, 현재까지 1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23.07.17 I 박지혜 기자
제주항공, 신규 객실 승무원 채용…오는 24일까지 접수
  • 제주항공, 신규 객실 승무원 채용…오는 24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제주항공이 올해 세 번째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까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지원자의 학력 제한은 없으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일정 기준 이상의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은 제출해야 하며, 일본어·중국어 특기자는 우대한다. 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으로 근무지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세 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별도의 체력검정을 실시하지 않으며, 전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의 채용을 통해 총 10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3.07.17 I 김명상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태국 여행→연이은 입맞춤…시청률 11.3%
  • '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태국 여행→연이은 입맞춤…시청률 11.3%
  • ‘킹더랜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킹더랜드’ 속 이준호와 임윤아가 입맞춤을 나눴다.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연출 임현욱) 10회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순간을 만들며 여행의 낭만을 완성했다. 구원과 천사랑이 여행지에서 서로에 대해 더욱 깊게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고, 시청률은 수도권 12.4%, 전국 11.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7%를 기록했다.함께 가는 첫 해외여행으로 비행기에 오른 구원은 편안함 대신 천사랑의 옆자리를 선택하며 거침없는 애정 공세에 나섰다. 천사랑 역시 회사에서보다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며 두 사람은 여행 시작 전부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비록 친구들과 함께하긴 했지만 연인이 된 후 처음으로 같이 가는 여행이기에 두 사람의 마음은 기대로 한껏 부풀었다.둘만의 시간을 보내려던 구원과 천사랑의 계획은 단합을 강조하는 노상식(안세하 분)의 주도로 완전히 무너졌다. 친구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몰래 손을 잡고 시선을 주고받으며 비밀연애의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친구들이 모두 잠든 후에야 이들은 감춰왔던 애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었다. 숨소리를 죽여가며 몰래 만나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를 꼭 끌어안은 구원과 천사랑의 눈빛 위로 달빛이 어우러지면서 로맨틱한 기운을 불어넣었다.여행지에서의 하루가 갈수록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려는 노력도 계속됐다. 특히 탈출을 시도한 구원이 천사랑 대신 노상식의 손을 잡아끌면서 사랑의 도피도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유람선에 홀로 남겨진 채 구원을 바라보는 천사랑의 허망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냈다.구원과 천사랑 그리고 친구들의 동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평화의 후배인 이로운(김재원 분)까지 합류하면서 새로운 로맨스 기류가 형성됐다. 마침내 한데 모인 킹그룹 육 남매는 아이처럼 함께 놀며 즐거운 기억을 만들었다. 육 남매가 빚어내는 발랄한 시너지와 여행지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상미가 여행의 묘미를 극대화하기도 했다.한편,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구원이 천사랑과 탈출에 성공하면서 드디어 둘만의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구원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까 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천사랑에게 용기를 줬다. 천사랑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고백하는 구원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졌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상처를 털어놓으며 서로를 보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보름달을 보며 ‘지금 이대로만 행복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 이들은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사랑을 속삭였다. 찬란한 달빛 아래 오직 서로를 눈에 담은 구원과 천사랑의 입가에는 진심으로 행복한 미소가 걸렸다. 한 편의 영화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그려낸 두 사람의 달콤한 입맞춤을 마지막으로 10회가 막을 내렸다.‘킹더랜드’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11회가 방송된다.
2023.07.17 I 김가영 기자
'미우새' 이은지 "택시기사 父, 남친 1박 2일 여행도 태워다 줘"
  • '미우새' 이은지 "택시기사 父, 남친 1박 2일 여행도 태워다 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우먼 이은지가 연애에 얽힌 가족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은지가 스페셜 MC로 출격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서장훈이 이은지에게 먼저 “집안 분위기가 많이 열려 있는 분위기인가 보다. 남자친구랑 외박하면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한다고?”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은지는 그렇다고 인정하며 “아버지가 인천에서 택시기사를 하신다. 그래서 항상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때) 항상 목적지까지 종종 태워다 주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집에 있길래 강화도에 가자고 했다”며 “그랬더니 아버지가 ‘그래, 어디 가는데?’라고 물으셨다. 그래서 제가 ‘남자친구랑 1박 2일로 여행 가는데 일 끝나고 강화도로 온대’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그래!’라고 쿨하게 답하시더라”고 일화를 털어놓기도. 이어 “그런데 데려다주시면서 택시 미터기를 키시더라. 강화도까지 12만 원에 데려다 주셨다”며 “빈차로 오면 속상하시니까 2만 원 더 달라고 하셨다. 원래 10만원인데 12만원에 데려다주신거다”라고 반전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아버지가 대박 장거리 손님 만나서 행복하셨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2023.07.17 I 김보영 기자
먹을맨치 먹었으면 눈 딱 감고 일어나라
  • 먹을맨치 먹었으면 눈 딱 감고 일어나라[데스크의 눈]
  • [이데일리 피용익 증권시장부장] “사람들이 왜 도박판에서 돈을 잃을까? 돈을 잃을 때까지 도박판에서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이야.”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보다 무릎을 탁 쳤다. 카지노에 갔다가 탈탈 털리고 나온 경험이 생각나서다.여행지에서 재미로 들른 카지노에서 블랙잭 테이블에 앉았다. 100달러를 갖고 시작했는데, 몇 번 연속 딜러를 이기다 보니 100달러는 어느새 200달러가 됐다. 베팅을 너무 적게 했다는 후회가 들었다. 통 크게 돈을 걸었으면 100달러는 300달러, 500달러가 될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아쉽지만, 이 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 갖고 있는 200달러를 500달러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이 목표를 채우기 위해 베팅 금액을 늘리기 시작했다. 10~20달러씩 걸던 판돈을 높여 50달러를 걸었다. 여섯 판만 이기면 목표 달성이다. 문제는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판을 내리 지자 200달러는 다시 100달러가 됐다. 이 때 일어났어도 됐다. 그런데 오기가 생겼다. 조금 전 쉽게 돈을 땄던 기억도 생생했다. 흐름만 잘 탄다면 400달러를 버는 건 눈 깜짝할 사이다. 이번에도 50달러를 베팅한 후 더블다운 찬스를 이용해 총 100달러를 걸었다. 나의 패를 까 보니 20. 블랙잭은 갖고 있는 카드의 숫자 합이 21에 가까운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20이면 웬만하면 이긴다. 그러나 졌다. 딜러는 21을 갖고 있었다. 블랙잭! 이제 마이너스(-) 100달러가 됐다. 자리에서 일어날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엉덩이 대신 움직인 건 망할 놈의 손가락이었다. 지갑에서 100달러를 더 꺼내 칩으로 교환했다. 마음이 급해졌다. 원금을 한 번에 찾으려고 100달러를 한 번에 걸었다. 이기면 200달러가 생기고, 200달러를 걸어서 또 이기면 400달러가 되고…. 희망회로가 분주하게 작동하던 순간, 세상에! 딜러는 또 블랙잭을 손에 쥐었다. 나는 100달러를 땄을 때 일어나지 못한 바람에 200달러를 잃고야 만 것이다.도박에서 돈을 잃은 경험을 구구절절 이야기한 것은 도박과 투자가 어떤 면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점이 그렇고, 돈을 잃을 때까지 계속 한다는 점도 그렇다. 물론 우량한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것은 도박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의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은 6개월이 되지 않는다. 게임 테이블에 판돈을 걸듯이 매일 사고팔고를 반복하는 투자자들도 많다.특히 이상 과열된 일부 종목은 누가 봐도 도박의 영역에 들어선 것 같다. 최근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서자 몇십%, 몇백% 수익을 냈다는 투자자들이 인증 후기를 올린다. 그걸 보며 누군가는 조금 더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은 걸 후회한다. 또 누군가는 주가가 200만원이 될 것으로 믿으며 뒤늦게 돈을 붓는다. 이런 주식이 앞으로 몇 배 더 오를지, 아니면 반토막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영화에 나오는 이 대사를 투자자들도 기억하면 좋겠다.“먹을맨치 먹었으면 눈 딱 감고 일어나라.”피용익 이데일리 증권시장부장
2023.07.17 I 피용익 기자
말라리아약, 제대로 예방하려면 여행 끝나도 계속 복용
  • 말라리아약, 제대로 예방하려면 여행 끝나도 계속 복용[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감염병입니다. 국내 매년 4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는데요. 올해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국가를 방문할 계획이 없더라도 국내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주의해야겠습니다.항말라라리아제는 말라리아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예방 목적으로 복용한다면 위험 여행지역을 떠나서도 며칠간 복용해야 제대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기 파주와 김포에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4월부터 10월까지는 야간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질병관리청은 지난달 말라리아 위험지역 시·군·구 30곳을 공개했는데요. 말라리아 위험지역(자료=질병청)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할 예정이라면 예방수칙을 따르고 항말라리아제 복용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약학정보원은 항말라리아제를 예방목적으로 복용할 때는 말라리아 유행지역에 가기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그 지역에 있는 동안에도 지속 복용하고 해당 지역을 벗어난 이후에도 복용해야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보통 위험지역 방문 1~2주전에 복용을 시작해 혈중 농도를 높이고 부작용 발생여부를 확인한 뒤 귀국 후에도 4주간 복용해야 합니다. 항말라리아제는 크게 항원충제로 분류되는데 세포에 독성 물질로 작용하거나 필수 물질의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원충에 대한 살충작용을 하는 원리입니다. 항말라리아제로 쓰이는 약물은 △클로로퀸 △히드록시클로로퀸 △메플로퀸 △프리마퀸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 등이 있습니다. 만약 동남아시아 지역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메플로퀸 성분의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지역 말라리아는 클로로퀸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항말라리아제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복용 직전에 약 포장을 뜯는 것이 좋습니다. 간질환이 있다면 복용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이 같은 사실을 고지해야 합니다. 자몽은 물론 자몽주스를 비롯한 자몽 관련 제품과도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항말라리아제로 쓰이는 프리마퀸 성분은 자몽주스와 함께 먹었을 때 혈장 농도가 높아지므로 약물의 독성 위험이 높아집니다.항말라리아제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식욕부진, 구토, 설사, 두통, 우울, 현기증 등이 있습니다. 클로로퀸과 프로구아닐을 같이 복용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이 경우 말라리아에 걸리더라도 경과가 위중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3.07.16 I 나은경 기자
사우디 감산에도 유가 안 올라…"산유국 결속력 약화"
  • 사우디 감산에도 유가 안 올라…"산유국 결속력 약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줄이겠다는 발표를 이어가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대에서 등락하며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원유 공급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한은은 16일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원자재 수급 관련 리스크 요인 평가’라는 제목의 자료를 발간했다. (출처: 한국은행)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등 산유국들은 작년 10월과 올 4월 각각 200만배럴, 166만배럴 감산을 결의했고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과, 8월 각각 100만배럴 추가 감산을 발표했다. 러시아도 8월 원유 수출을 50만배럴 줄이겠다고 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중 세계 원유 공급은 작년 대비 518만배럴 감소, 세계 석유 생산의 약 5%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유가는 70달러대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비OPEC의 생산 확대와 OPEC플러스 내에서의 결속력 약화로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 효과가 과거보다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우 유정수 증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꾸준히 증산이 이뤄지고 있다. 과거 제재로 수출이 저조했던 이란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생산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미국과 협상이 진전될 경우 원유 수출이 약 80만~1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이아나도 미국 기업의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100만배럴 생산 증가가 예상된다. OPEC플러스는 감산을 내걸었지만 아랍에미리트(UAE),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은 오히려 증산을 하고 있다. 유가 하락 방어를 위한 담합 결속력이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한은은 “향후 유가 전망에는 상방 요인이 잠재해 있다”며 “7월 들어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국지적 공급 차질로 공급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미국의 긴축 우려 완화로 다소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우디와 OPEC 감산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예정인데다 중국 및 글로벌 여행 수요의 점진적 회복, 이상 기후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 등 향후 유가 상방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천연가스 역시 상방리스크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한은은 “유럽 내 주요 가스 공급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가스전의 공급차질 및 폐쇄로 겨울철 대비 재고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4월 이후 독일 원전가동 중단으로 발전량이 줄고 풍력 발전량도 낮은 수준을 보인 데다 최근 이상 고온으로 냉방 발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상방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가스전인 네덜란드 흐로닝언은 잦은 지진으로 10월에 영구 폐쇄된다. 노르웨이 가스전은 유지 보수중으로 가동 재개 시점이 7월 15일 이후로 연기됐다. 그나마 유로지역의 LNG 수입이 작년보다 증가하고 재고 비축량도 높아 가스 대란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식량 가격은 기상 기후 등에 상승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한은은 “4월 이후 설탕 가격은 작황 부진으로 가파른 상승을 보이다가 5월 이후 일부 산지의 작황 증가로 상승세가 주춤하나 기상 악화 가능성과 낮은 재고로 상방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곡물 가격도 우크라이나 댐 붕괴로 인한 밀 수확 차질, 기상 악화로 오를 위험이 크다. 통상 엘니뇨(수온 상승)는 옥수수, 밀의 수확시기에 잦은 강우로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반면, 라니냐 기간(수온 하락)에는 오히려 수확량이 증가한다. 한은은 “기상 이변은 식량 뿐 아니라 금속 등 여타 원자재의 채굴 및 물류 여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광범위한 공급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3.07.16 I 최정희 기자
제주항공, 올해 3번째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 제주항공, 올해 3번째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16일 올해 세 번째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년도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학력 제한은 없으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일정 기준 이상의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일본어·중국어 특기자는 우대한다. 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으로 근무지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세 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별도의 체력검정을 실시하지 않으며, 전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제주항공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의 채용을 통해 총 10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3.07.16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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