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물놀이 사고 많은 8월... 척추 부상 유의해야
  • 물놀이 사고 많은 8월... 척추 부상 유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막바지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붐비고 있다. 더위를 피해 계곡이나 해수욕장 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에서는 최근 5년(2018년 ~2022년)간 여름철(6월 ~8월)에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총 136명이며, 이 중 50%가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전하며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수상레저 활동이나 물놀이는 작은 부주위에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과도한 수상레저 활동 척추 부상 위험수상레저의 경우, 빠른 속도로 물의 저항을 즐기기 때문에 관절 부상의 위험이 높으며, 두 발이 보드에 묶여 움직임이 제한되는 웨이크보드 역시 고관절과 척추에 부담을 주므로 근육통 발생 위험이 높다. 워터파크와 같은 야외수영장에 설치돼 있는 인공폭포는 목과 허리에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어 경추에 무리가 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시설물이 미끄러워 낙상 사고가 많고, 평소 운동량 보다 많은 근육량을 사용해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학선 원장은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기는 염좌의 경우에는 통증이 잠시 호전될 수도 있지만, 방치할 경우 휴가를 다녀온 후에 심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고 전하며 “부상예방을 위해서는 물놀이 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근육과 인대 등을 충분히 이완시켜줘야 한다. 또 물놀이 이후에도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정리운동을 5분 정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인한 척추피로증후군장거리 운전이나 해외 여행을 위해 장시간 비행기를 탈 경우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는 목과 허리의 근육을 긴장시켜 ‘척추피로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척추피로증후군은 목과 어깨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 허리에 하중이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통증으로 좁은 좌석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 발생한다. 척추피로증후군은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운전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삐딱하게 앉거나 앞으로 숙이고 앉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 디스크 내 압력을 높이고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척추 피로도가 커진다. 이학선 원장은 “척추피로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장거리 운전이나 비행 시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여행 전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도를 낮추는 것이 좋고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장시간 운전할 때는 등과 엉덩이는 최대한 붙여서 앉고, 운전석 등받이는 100~110도 각도로 유지하고 쿠션을 받쳐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한 시간에 한번씩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여름 휴가를 다녀온 후 척추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023.08.21 I 이순용 기자
태국 여성들과 '음란방송'한 유튜버 구속…수익금 1130만원 몰수
  • 태국 여성들과 '음란방송'한 유튜버 구속…수익금 1130만원 몰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태국에서 여행 유튜브를 가장한 음란방송을 해 후원금을 챙긴 20대 남성이 구속됐다.2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죄로 유튜버 A(2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사진=A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A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태국 유흥주점에서 현지 여성들과 유사 성행위 등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하고 후원 등을 통해 1130만 원가량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동남아 여행과 관련한 채널을 운영하는 전업 유튜버인 A씨는 태국 현지에 머무르며 5차례에 걸쳐 음란 행위가 담긴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A씨의 방송 내용은 태국에서 논란이 됐다.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 8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인 피해 여성은 “귀갓길에 한국 남성이 실시간 방송을 하며 다가와 나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다”며 “거절하고 카메라를 피했지만 계속 다가와 무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나라 망신”, “혐한 조성” 등의 비난을 샀고, 주태국한국대사관도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훼손시키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해당 논란을 계기로 A씨의 채널은 정지됐지만, 지난 4월 ‘시즌2’ 채널을 열고 방송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경찰은 A씨의 방송 이후 수사에 착수했으나 태국에 체류해온 A씨는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현지 영사관의 협조를 받아 A씨의 자진 귀국을 종용했다.결국 A씨는 지난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검거됐고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A씨가 제작한 영상들에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찰은 법률 검토를 통해 신체 노출이 없더라도 내용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경찰은 또 A씨가 음란방송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1130만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2023.08.21 I 김민정 기자
"R&D고도화·수출 확대"…건기식시장 공략 고삐 조이는 인삼공사
  • "R&D고도화·수출 확대"…건기식시장 공략 고삐 조이는 인삼공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KGC인삼공사가 건강기능식품시장 공략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 시장 점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는 연구개발 역량 고도화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등 건강기능식품의 효능 범위를 넓히는 것과 더불어 필름형 등 새로운 제형의 제품들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아울러 인삼공사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와 동남아지역 등으로 해외 수출 범위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단위: 억원. (자료=금융감독원)◇홍삼오일, 식약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18일 건강기능식품업계에 따르면 인삼공사는 올해 하반기 중 독자기술로 개발한 홍삼오일을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홍삼오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는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식약처로부터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성분원료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는 해당 소재에 대한 독점적 제조·판매 권리를 가진다.인삼공사는 2018년부터 5년간의 노력으로 연구한 결과 해당 홍삼오일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확인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인삼공사는 전립선비대유도모델을 활용한 전임상시험에서 홍삼오일의 섭취가 전립선 비대를 유발하는 성장인자 등을 조절해 전립선의 무게와 두께를 감소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인삼공사는 전립선비대 증상을 가지는 국내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전립선비대증의 증상과 심각도를 평가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전립선 크기의 예측인자로 활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도 입증했다.인삼공사는 섭취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제형을 적용한 제품 개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인삼공사가 최근 출시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 정관장 홍삼쿨 등 제형을 다양화한 제품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은 구강용해필름(ODF)에 정관장의 기술로 홍삼농축액을 압축시킨 필름형 제품이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은 하루 한 장으로 홍삼의 기능성분을 섭취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은 초경량 개별포장으로 지갑과 주머니에 챙겨 휴대가 간편한 점도 장점이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은 지난 7월 17일 출시 이후 8월 15일까지 약 한달간 총 12만4000장이 판매됐다. 정관장 홍삼쿨은 차가운 물은 물론 커피나 우유 등 다양한 음료에도 쉽게 녹도록 특허받은 ES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정관장 홍삼쿨은 여행이나 수영, 테니스 등 활동적인 운동 중에 피로가 쌓여 빠른 홍삼 흡수가 필요할 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현지 선호도 반영한 제품 출시…해외 수출액 증가세이런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가 가능한 이유는 인삼공사가 연구개발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는 130여 명의 석·박사급 우수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외 저명한 교수진과 의·과학계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로 활발히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인삼사포닌 연구에 대한 데이터센터 인증을 받았다. 인삼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우수기업연구소로도 선정됐다. 인삼공사는 2010년 세계 인삼과 홍삼기업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을 받았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인삼과 홍삼 분야의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 모두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인시험기관임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4회 연속 인정받았다. 인삼공사는 적합한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바탕으로 식품·토양·미생물 분야 400 여가지 성분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삼공사는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 2월 중국 최대 일반의약품(OTC) 기업 화륜삼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유통망 확대 계획을 공식화했다. 중국시장이 해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정관장의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수를 10만개까지 늘려 매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인삼공사는 화륜삼구와 함께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인삼공사는 중국에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플러튼에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했다. 이와 동시에 인삼공사는 미국 내 기능성 음료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인삼공사는 국내 제품을 그대로 수출했던 기존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캡슐, 타브렛, 구미젤리와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추가한 제품으로 확장할 예정이다.인삼공사의 수출액은 2021년 1782억원에서 지난해 2016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선전에 힘입어 인삼공사 실적도 개선도 예상된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961억원, 742억원을 기록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공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종합건강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21 I 신민준 기자
캐나다 산불에 軍 투입…3만5000명에 대피 명령
  • 캐나다 산불에 軍 투입…3만5000명에 대피 명령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캐나다 서부에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정부가 군대를 파견해 대응에 나섰다.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0일(이하 현지시간)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당국의 요청으로 화재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군인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내륙을 관통하며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18일 비상 상태를 선포했다.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대상이 내려진 데 이어 3만 명이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사진=AFPBNews)데이비드 이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총리는 소방관과 이재민을 수용할 숙소를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의 필요하지 않은 여행을 금지했다.당국은 산불 진화를 방해할 수 있다며 산불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드론을 띄워 사진을 찍는 행위를 삼가라고 촉구했다.이번 산불은 인구 15만 명을 보유한 켈로나를 중심으로 수일째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소방관 4명이 화재 진압 중 사망했으며 건물 수십 채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캐나다산불센터(CIFFC)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작된 산불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면적(약 10만210㎢)보다 훨씬 넓은 약 1400만헥타르(약 14만㎢) 이상이 불에 탔다.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이 이상 기후에 따른 고온 건조한 날씨로 더 빠르게 번지고 악화했다고 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캐나다 당국은 올해 산불 시즌은 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하와이 산불 사망자는 현재까지 114명으로 늘었다. 실종자가 최대 1300명에 이르는 거로 추정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3.08.21 I 김민정 기자
에어부산 “日 노선 승객 절반, 2030 세대”
  • 에어부산 “日 노선 승객 절반, 2030 세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 항공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난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이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에어부산이 올해 7월까지 국제선 운항 지역별·세대별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30대의 해외여행 최선호 국가가 일본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선 각 노선별 한국 출발 탑승객들을 세대별로 구분해 비율을 집계한 결과다.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정기편은 부산발·인천발 두 곳을 기점으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노선이 운행 중이다. 한국발 일본행 전체 항공편의 2030 세대 탑승 비율은 49%에 달했다.일본행 탑승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도쿄다. 2030세대가 휴양지보다는 도심을 선호하는 경향과 엔저 현상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은 줄이면서도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갖춰 편의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에어부산은 올해 3월 부산-미야자키 노선을 시작으로, 5월 부산-도야마, 7월 부산-마쓰야마 등 일본 내 다양한 소도시로의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명 관광지를 증심으로 한 투어 형식의 관광이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맛집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쇼핑과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여행의 트렌드가 변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노선 외 일본 소도시 등 신규 여행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현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노선 운영을 기민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어부산 여객기. (사진=에어부산)
2023.08.21 I 이다원 기자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法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세 내야”
  •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法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세 내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복리후생적 성격의 복지포인트 역시 근로소득에 포함돼 근로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2부(재판장 신명희)는 A주식회사가 마포세무서를 대상으로 제기한 근로소득세경정거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A주식회사는 2015년 임직원에게 지급한 복지포인트가 과세대상인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보고 원천징수 근로소득세를 신고, 납부했다. 2019년 8월 대법원은 ‘복지포인트는 근로기준법상 임금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판단이 이뤄졌고 A주식회사는 복지포인트가 소득세법의 과세대상이 되는 근로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미 납부한 원천징수세액과의 차액 4700여만원을 환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마포세무서는 거부했다.재판부는 이러한 A주식회사의 주장을 모두 배척했다. 복리후생적 성격의 복지포인트 역시 근로소득에 포함돼 근로소득세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예외적으로 비과세 대상이 되는 근로소득이 아닌 이상 위로금·특별상여금·기타 복리후생·실비변상적 성질의 급여는 근로소득”이라며 “A주식회사는 매년 초 임직원에게 직급과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복지포인트를 정기적으로 지급했으며 특근을 할 경우에도 매월 추가 지급해왔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A주식회사가 지급했던 복지포인트는 A주식회사가 근거로 삼았던 대법원 사례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2019년 판결했던 사례는 여행·건강관리·문화생활 등 사용 용도가 제한돼 있고 양도가능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근로제공과 무관하게 매년 초 일괄 배정한 점, 단체협약 등에서 보수나 임금으로 명시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재판부는 “(당시 대법원은 해당 포인트가) 근로제공의 대가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라며 “(A주식회사의 사례는) 근로기준법상 임금보다 넓은 개념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8.21 I 김형환 기자
주도주 부재에 어지러운 순환매…초전도체→화장품 다음은
  • 주도주 부재에 어지러운 순환매…초전도체→화장품 다음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초전도체에서 화장품주로. 8월 들어 이어지고 있는 짧은 주기의 ‘순환매’ 장세가 한동안 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제기되고 중국의 경기 부진 전망이 나오는 등 거시경제(매크로)가 악화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하고 있어 주도주가 나오기 어려워진 환경이기 때문이다. 초전도체 연구결과와 중국의 한국행 단체 여행 허용 등 이슈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테마가 무엇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에서는 맥신(MXene)이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새로운 테마로 부상하기 시작했고, 단기 수급이 집중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아 순환매 흐름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관·외국인 ‘팔자’ 속 주도주 부재도 지속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는 2504.50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 대비 15.35포인트(0.61%) 하락했다.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지난 17일에는 약 3개월 만에 장중 2500선이 무너지며 248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8.72포인트(0.98%) 하락하며 877.32로 장을 마쳤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139.84포인트(5.29%), 코스닥은 67.39포인트(7.13%) 내렸다.국내 증시의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나온 악재 때문에 국내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모습이다.미국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우리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중국에선 경제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 증시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7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기대치를 하회한 데다,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리스크로 중국 전체 경기 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주도주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짧은 주기 순환매장세 지속…맥신·AI 관련주 뜰까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며 순환매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차전지의 바통을 이어받은 초전도체주의 경우 이달 초 국내 연구진이 만든 ‘LK-99’ 물질이 초전도체일수 있다는 기대에 급등세를 보인 후 국내외 연구소의 발표나 진위 공방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덕성, 서원, 신성델타테크 등 초전도체주는 하루에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는 일도 있었다.이달 중순에는 초전도체의 뒤를 이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의 화장품주 전반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6년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고 나선 영향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며 상승세를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다.최근에는 상온 초전도체에 이어 또 다른 ‘꿈의 신소재’로 부상한 맥신 관련주가 꿈틀하고 있다. 맥신은 높은 전기 전도성과 여러 금속 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는 소재로, 대량 생산할 방법을 찾았다는 소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18일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태경산업, 휴비스, 경동인베스트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한편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제기된다. 네이버(NAVER)의 생성형 AI 모델 공개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소재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24일 DAN23을 열어 자체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반영되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AI 밸류체인에 있어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선 오는 9월이나 10월 미국과 중국의 대외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지며 짧은 주기의 순환매 장세가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일 오르는 주식은 늘 있지만 테마는 지속하기보다 순환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돈이 있는 개인이나 외국인이 단기적으로 대형주를 밀어 올릴 이슈가 없어 중국이나 미국이 반등해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8.21 I 김응태 기자
잼버리 후 지자체 국외연수 찬바람…'지원자 0명'도
  • 잼버리 후 지자체 국외연수 찬바람…'지원자 0명'도
  • 옥천 둔주봉 한반도 지형 (옥천군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새만금 잼버리 이후 공무원 국외연수 참가자가 사라지는 등 냉기가 돌고 있다. 국외연수를 ‘해외여행’으로 즐기던 사례가 적발되면서 기피 현상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20일 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국외연수 계획에 신청자가 없었다. 3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하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옥천군은 올해 20명 안팎의 직원을 선발해 해외 선진사례를 둘러보는 테마연수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1차 접수는 물론 지난 18일 마감된 2차 접수에서도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옥천군의 국외연수 미달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2대1 안팎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하는 정책도 먹히지 않았다. 이유는 공무원 국외연수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주민 시선과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수 전에는 계획서를 작성해 연수의 적정성, 현지 공공기관 방문 계획, 근무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받아야 하고, 연수 뒤에는 시책 제안이 포함된 보고서를 제출하고 연수결과 발표회를 열어야 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깐깐해진 사전 심사와 결과 발표회 등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사비가 들더라도 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 욕구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동군 역시 올해 10개 팀, 60명을 해외에 연수보낼 계획이었지만 54명을 선발하는 데 그쳐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20 I 김명상 기자
낮엔 서핑, 밤엔 하이볼…MZ ‘힙’하게 논다
  • 낮엔 서핑, 밤엔 하이볼…MZ ‘힙’하게 논다[르포]
  • [양양(강원)=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지고 잘 노는 사람들만 다 모인 거 같아요. 사람들이 왜 다들 ‘양양, ’양양‘ 하는지 실감이 되네요.”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양양에서 하이볼 디제잉 파티 ‘세븐일레븐 2023 양양 서핑페스타’를 개최했다. 여름 인기 스포츠 서핑의 성지에서 MZ세대의 대세 주류로 부상한 하이볼의 강자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다.지난 19일 강원도 양양군 죽도해변 앞 세븐일레븐 2023 양양 서핑 페스타에서 사람들이 서핑 강습을 받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9일 오후 방문한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동산리 죽도해변 앞에는 세븐일레븐이 설치한 행사 부스에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막바지 휴가를 즐기러 온 가족 단위 사람부터 2030 젊은 여행객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경남 창원에서 온 김지영(29) 씨는 “서핑도 배울 수 있고 밤에 파티도 한다고 해서 일찌감치 와서 자리를 잡았다”며 “바닷물도 깨끗하고 날씨도 파도도 좋아서 제대로 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세븐일레븐은 지난 18일부터 3일간 다양한 하이볼을 판매하고 서핑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헤나, 타투 페인팅 체험 공간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서핑 수트로 갈아입은 초보 서퍼들은 전문강사의 지시에 맞게 서핑 동작을 따라 했다. 해가 진 뒤 시작한 DJ 파티에서는 남녀노소할 것 없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자유로운 양양의 밤을 즐겼다.서울에서 온 이명수(43) 씨는 “죽도 해변 페스티벌을 검색하다가 숙소 바로 앞 행사장이 꾸며진 걸 보고 아내와 서핑 강습을 들었다”며 “강사님들이 하나같이 베테랑이라 기본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며 웃었다.세븐일레븐이 출시한 하이볼과 맥주. (사진=백주아 기자)이번 행사는 높아진 하이볼 인기를 여름철 2030세대에게 각광 받는 스포츠인 서핑과 연계해 기획했다. 맥주 중심이던 여름 축제가 하이볼로 점차 옮겨가면서 젊은 서퍼들에게 하이볼을 선보여 편의점업계 하이볼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세븐일레븐은 총 13종의 하이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고 다양한 마실 거리를 섞어 즐기는 ‘믹솔로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RTD 캔 하이볼을 연달아 출시했다. 지난 2월 처음 출시한 ‘숙성도하이볼’을 비롯해 ‘짠하기좋은하이볼’, ‘몰트위스키하이볼’, ‘스카치위스키하이볼’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볼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하이볼 매출은 출시 첫 달인 2월보다 약 7배 증가했다. 지난 19일 강원도 양양군 죽도해변 앞 세븐일레븐 2023 양양 서핑 페스타에서 사람들이 헤나·타투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세븐일레븐은 축제 사전 홍보를 위해 ‘가자 여름은 양양 서핑페스타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 달 간 하이볼 상품 9종을 구매한 고객에게 리조트 숙박권과 호텔숙박권 등 1000여개의 상품을 전달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양양 평균 방문객 수 4만명 중 MZ세대 비중이 37.8%나 됐다”며 “행사 기간 내 1만명 이상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주류 분량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2030세대가 13종의 다양한 하이볼 상품을 즐기도록 했다”며 “양양과 세븐일레븐이 ‘하이볼 성지’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8.20 I 백주아 기자
6개월 만 작년 관광객 넘어선 서울시…中 단체 관광 잡기 사활
  • 6개월 만 작년 관광객 넘어선 서울시…中 단체 관광 잡기 사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의 올 상반기 해외 관광객 수가 작년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시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붙잡기에 사활을 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시에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과 덤핑 관광 등 관광 품질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집중할 걸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전면 허용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 지난 14일 서울의 한 면세점에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 데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서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338만 5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 해 서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244만 3285명)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불과 반년 만에 해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건 오 시장이 민선 8기에 취임하고 난 뒤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목표로 한 ‘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본격화하면서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BTS 페스타’를 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공동으로 기획하기도 했다. 이 행사로 해외 관광객이 전달보다 약 13% 증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특히 서울시는 지난 11일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단체여행 허용조치를 발표하면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건 지난 2017년 우리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한한령(限韓令) 제제를 내린 이후 6년 반 만이다.중국인 단체 관광은 오 시장이 민선 8기 취임 이후 내건 서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달성하는데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사드 보복 이전 서울의 해외 관광객 중 중국인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에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은 1148만명으로 3명 중 1명은 중국인이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9월 한국관광공사(KTO)와 협력해 단절된 국내외 관광업계 네트워크 재건하고, 11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2023 CITM’에도 참여해 서울을 알릴 예정이다. 중화권 특화 사회관계망(SNS)인 ‘웨이보’와 중국 내 1위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인 ‘씨트립’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10월 국경절 황금연휴를 겨냥해 서울 여행상품 판매도 개시할 예정이다.다만 오 시장은 최근 관련 공무원들에게 ‘관광객 3000만 시대’ 달성을 위한 과도한 출혈 경쟁은 피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관광객이 일시에 서울 시내로 쏟아질 경우 자칫 오버투어리즘현상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버투어리즘이란 관광지의 관광수용력을 초과한 수준의 관광객이 방문해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걸 말한다. 아울러 저가 패키지 상품인 ‘덤핑 관광’에 대한 경계령도 내려진 상태다. 외국인 관공객 3000만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선 재방문이 필수적인데 저가 패키지 상품이 난립하면, 서울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중국 단체 관광이 허용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엇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등 여러 부작용 발생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특히 지방자치단체 간 출혈 경쟁이라도 일어나면 관광 매력이 떨어질 수 있어 과도한 중국 관광객 잡기는 지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3.08.20 I 송승현 기자
믿고 보는 ‘지식 예능’…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20일 방송
  • 믿고 보는 ‘지식 예능’…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20일 방송
  •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공식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문학 여행 리얼리티 ‘선을 넘는 녀석들’이 시즌5 ‘더 컬렉션’으로 다시 돌아온다 .20일 오후 9시 10분 전파를 타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은 2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지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전현무, 유병재, 하니가 출연해 최근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핫한 예술 열풍을 따라 ‘컬렉션 투어’를 조명한다. 세기의 기증이라 불리는 ‘이건희 컬렉션’을 시작으로 영국에서 물 건너온 국내 최초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그리고 대한민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컬렉션 등을 만나본다. 지식에 목마른 이들의 욕구를 채워줄 ‘일일 도슨트’ 전문가들도 투입된다. 첫 번째 투어 ‘이건희 컬렉션’에서는 남다른 입담으로 MZ세대를 사로잡은 역사학자 김재원과 루브르, 바티칸 등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도 공증받은 베테랑 도슨트 이창용이 함께했다. 두 전문가가 작품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풍성하게 풀어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선녀들’의 컬렉션 투어는 예술을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맞춤 여행이 될 예정이다. 출연한 하니는 “‘선녀들’ 촬영 후 다시 작품을 보게 됐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모든 전시가 너무 재밌게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스틸컷
2023.08.20 I 김명상 기자
‘걸환장’ 박나래, 이탈리아 마지막 밤 불태울 ‘마릴린 나래’ 변신
  • ‘걸환장’ 박나래, 이탈리아 마지막 밤 불태울 ‘마릴린 나래’ 변신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나래가 이탈리아 현지 스타일의 핫걸로 변신한다.20일 방송되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이하 ‘걸환장’)는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 박나래는 엄마 고명숙과 ‘엄마 친구’ 이선자, 구정희와 이탈리아 로마 효도 여행을, 데뷔 31년 차 배우이자 장준우, 장준서 형제의 든든한 슈퍼맨 아빠 장현성은 아들 장준우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걸환장’ 최초 부자 배낭여행을 떠난다.20일 ‘걸환장’ 28회 방송은 박나래와 목포 마미즈의 이탈리아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지는 가운데 박나래가 이탈리아 현지인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큼 매력적인 이탈리아 핫걸로 변신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박나래는 로마의 마지막 밤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시상식 드레스 뺨치는 화려한 원피스로 치장한다. 특히 “여왕님처럼 만들어 드릴게요”라며 목포 마미즈를 로마 현지 스타일로 변신시키기 위해 43년 경력의 이탈리아 미용실을 방문한다.공개된 스틸 속 박나래는 플로랄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밤을 불태울 만큼 화려하게 변신한 박나래는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풍성하고 세련된 사자머리가 돋보여 마치 마릴린 나래(마릴린 먼로+박나래)를 보는듯하다. 박나래의 깜짝 변신에 목포 마미즈는 “이래도 예쁘고 저래도 예뻐”라고 극찬하고, 운전기사가 박나래를 보자마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뷰티풀”이라고 칭찬하는 등 박나래는 이탈리아에서 찾은 찰떡 비주얼에 100%의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박나래 엄마 또한 미용사에게 “여기 볼륨은 살리고 여기는 죽여주세요”라며 오직 ‘볼륨’ 단어 하나로 미용사와 소통하는 데 이어 샴푸를 시작으로 두피 마사지, 헤어 영양, 드라이까지 풀코스 관리를 받으며 이탈리아 스타일로 변신한다. 이후 엄마의 파격 변신을 본 박나래는 “어머나 세상에. 누가 보면 내 언니인 줄 알겠어”라고 폭풍 칭찬한다고. 이탈리아 밤의 여왕으로 변신한 박나래와 목포 마미즈의 풀세팅 비주얼은 ‘걸환장’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0 I 강경록 기자
아이오아이, '국민 걸그룹'이자 '시한부 그룹'의 탄생
  • 아이오아이, '국민 걸그룹'이자 '시한부 그룹'의 탄생[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2016년 5월 4일 발매한 데뷔 미니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입니다. 아이오아이가 앨범 발매 하루 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한 데뷔 쇼케이스에 참여한 이후 뒤늦게 받은 CD입니다.아이오아이는 음악채널 Mnet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만들어진 팀입니다. 각기 다른 소속사에 속한 가수 연습생들이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데뷔조로 한 데 뭉쳐 특정 기간 동안에만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의 시초가 된 팀이죠.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등 11명이 아이오아이로 뭉쳐 약 10개월 동안 활동했습니다. 해산일을 정해두고 활동하는 팀이다 보니 ‘시한부(時限附) 그룹’으로 불리곤 했죠. ‘프로듀스101’이 ‘국민 프로듀서’로 명명한 시청자 투표로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었던 터라 ‘국민 걸그룹’으로도 통했습니다.‘꽃길’도 아이오아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키워드죠. 멤버 김세정이 방송 당시 “엄마, 오빠, 우리 셋이서 바닥부터 힘들게 살아왔는데, 앞으로 ‘꽃길’만 걷게 해 드릴게요”라는 소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게 나비효과의 시작점이었는데요. 이후 ‘꽃길만 걷자!’는 김세정뿐만 아니라 아이오아이 전체를 향한 응원 메시지로 자주 쓰였습니다.쇼케이스 때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한 줄로 서서 ‘꽃길’로 만들어놓은 무대를 걸으며 데뷔의 꿈을 이룬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당시 김세정은 “정말로 꽃길을 걸어서 오게 됐다. 이제 진짜 시작인 것 같고 설레고 떨린다”며 웃어 보인 뒤 “비록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그 시간 안에 더 많은 걸 보여드리기 위해 단단히 뭉쳐 하루하루 활동을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데뷔를 알린 앨범인 ‘크리슬리스’에는 총 7개의 트랙을 담았습니다. ‘드림 걸스’(Dream Girls), ‘똑 똑 똑’, ‘두 왑’(Doo Wap) 등 3곡의 신곡과 ‘프로듀스101’ 경연곡을 아이오아이 버전으로 재녹음한 ‘크러쉬’(Crush), ‘벚꽃이 지면’, ‘픽 미’(Pick Me)를 함께 담았죠. 나머지 한 곡은 인트로 트랙입니다.트랩 요소를 가미한 경쾌한 분위기의 팝 댄스곡인 ‘드림 걸스’가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노랫말에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언젠가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다’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는데요. 곡의 주제는 치열한 경연 과정을 거쳐 데뷔 기회를 잡은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이야기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쇼케이스 당시 김도연은 “프로듀서님이 ‘프로듀스101’ 첫 방송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고 ‘드림 걸스’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든 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죠. 아울러 팀의 리더였던 임나영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라 한 번만 들어도 귓가에 남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워낙 화제성이 높았던 팀이다 보니 데뷔곡 또한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드림 걸스’는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월간차트 7위까지 오르면서 아이오아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곡이 됐습니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한 따듯한 분위기의 곡인 ‘똑 똑 똑’과 따듯한 봄을 지나 뜨거운 여름으로 향하는 순간의 감정을 아련하게 표현한 ‘벚꽃이 지면’도 동 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함께 사랑받았습니다.아이오아이 출신 중 지금도 걸그룹으로 활동 중인 멤버는 위키미키 멤버인 김도연과 최유정, 우주소녀 멤버인 유연정 3명뿐입니다. 나머지 멤버들은 솔로 가수나 배우, 혹은 두 활동을 겸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엔 전소미가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를 타이틀곡으로 한 새 미니앨범을 냈고, 9월 4일에는 김세정이 첫 정규앨범 ‘문’(門)을 발매합니다.
2023.08.20 I 김현식 기자
'택배는 몽골몽골' 장혁, 이렇게 웃겼나… 金예능 다크호스
  • '택배는 몽골몽골' 장혁, 이렇게 웃겼나… 金예능 다크호스
  • (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택배는 몽골몽골’ 장혁이 26년 절친들과의 몽골 여행에 고삐 풀린 예능감을 뽐내며 놀라움과 폭소를 선사했다.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는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막내 강훈과 함께 총 2000km에 달하는 택배 로드 여행기의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졌다.현존하는 최고의 케미그룹으로 통하는 ‘용띠즈’인만큼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은 사전모임부터 실없는 말싸움과 왁자지껄한 티키타카를 뽐냈다. 특히 김종국의 탄탄한 하체를 돋보이게 만드는 짧은 반바지가 승냥이 떼 같은 ‘용띠즈’의 먹잇감이 됐는데, 순간 장혁이 김종국의 하반신을 쳐다보고는 “(하체 근육이) 커졌어”라며 주어를 생략한 채, 상상력을 자극하는 발언을 투척해 주변을 발칵 뒤집기도 했다.이처럼 예열도 필요 없는 절친 케미를 뽐내는 ‘용띠즈’ 앞에 나타난 막내 강훈 역시 첫 상견례임에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은 캐릭터성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자신들과의 여행이 걱정되지는 않았냐”는 형들의 질문에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주변에서 걱정하긴 했는데 저는 괜찮다”라고 말하며 형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더니, 가리는 음식 많고, 물갈이 심하고, 수영도 못하는 등 멀쩡한 허우대가 무색한 유리몸 스펙을 꺼내 놓은 것. 이에 차태현은 “아이고 어디서 짐짝이 하나 왔네”라며 뒷목을 잡아 웃음을 유발했다. 심지어 강훈은 몽골 전통문화에서 금기로 통하는 ‘왼손 사용’과 ‘휘파람 불기’ 모두를 습관으로 가지고 있는, 소위 몽골 최약체라는 사실까지 밝히며 폭소를 안겼다.사전 모임 열흘 뒤 용띠즈와 강훈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택배 여행을 시작했다. 형들을 위해 하루 일찍 몽골에 도착해 여행을 준비한 강훈의 열정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고, 고지대에 위치한 울란바토르에 도착하자마자 쉬지 않고 수다를 떨어 댄 탓에 산소부족을 호소하는 김종국, 제작진이 준비해준 배송 안내판의 큼지막한 글자 크기에 흡족해하는 ‘노안 보유자’ 홍경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몽골에 입성하자마자 유달리 하이텐션이 된 장혁의 모습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몽골의 오프로드를 책임져줄 운전 기사님의 성함이 ‘나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장혁은 자신과 무려 네 작품을 함께할 정도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진 배우 장나라를 떠올렸고 “내가 나라님 안 오셨으면 이거 안 했다. 수많은 기사님 중에 내가 특별히 나라님을 섭외한 것”이라며 허풍을 떨어 여행의 시작을 유쾌하게 열어젖혔다.여섯 남자는 푸르공을 타고 본격적으로 첫 배송길에 올랐는데, 13년 전 예능 촬영차 몽골에 방문한 적이 있는 유일한 ‘유경험자’ 장혁은 몽골 지식을 설파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연이은 말실수와 완전치 않은 지식에 친구들의 원성이 쏟아졌고, 이에 굴하지 않고 논리보다 기세로 몰아붙이는 장혁의 모습은 학습이 덜 된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듯 묘한 매력을 자아냈다. 또한 장혁은 “너희들이랑 함께하면 항상 Bright지”, “지금 우리는 동서쪽이야”라는 못 말리는 명언까지 쏟아내며 웃음을 자아냈고, 여행 시작부터 장혁의 캐릭터를 간파해버린 막내 강훈은 ‘막 하시는 형’이라는 별명을 선사해 폭소를 더했다.초원에서의 노상 방뇨가 합법인 몽골에서 맞이한 첫 번째 화장실 소동 역시 배꼽을 잡게 했다. 잠깐의 휴식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었던 장혁이 멀찍이 걸어가 급한 용무를 처리했는데, 역풍을 뚫고 볼일을 보는 장혁의 패기에 용띠즈 모두가 경악했지만 장혁은 풍향과 각도를 고려한 작업이었다며 “이게 진짜 테크닉적”이라고 자화자찬을 해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장혁이 강훈에게 “다리를 벌리고 싸”라고 애정 어린 팁까지 전수한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이날 방송 말미에는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강훈이 첫 번째 배송을 완료하는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택배는 보낸 이는 남편이었고, 부부는 한국에서 처음 만났지만 현재 남편은 학업을 위해 한국에, 아내는 고향인 몽골에 돌아와 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남편이 보낸 택배 품목은 꽃다발과 편지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던 떡볶이 밀키트였다.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가 보는 이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며, 여섯 남자의 다음 배송에 궁금증을 높였다.이처럼 확신의 케미와 티키타카 그리고 장혁과 강훈이라는 의외의 예능 원석을 발견한 ‘택배는 몽골몽골’ 첫 방송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2023.08.19 I 윤기백 기자
'도보 30분'…지하철역서 가장 먼 서울 구청은 어디?
  • '도보 30분'…지하철역서 가장 먼 서울 구청은 어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는 IT 강국답게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 각종 정부·지방자치단체 민원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어, ‘빨리빨리’ 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해외 여행 등 출·입국시 필수 신분증인 ‘여권’만큼은 온라인 신청을 하더라도, 수령시에는 직접 행정기관을 찾아야하는 대표적인 공공 민원 업무다. 올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가까이 막혀있던 하늘길이 대부분 열리면서 해외 여행객도 봇물 터지듯 늘어, 여권 발급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자료=외교부)서울시민들이 일반적으로 여권 발급 접수 및 수령을 위해 찾는 곳은 각 거주지 구청이다. 특히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나 생애 최초 전자여권 신청자 등은 여권 발급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서울시민 입장에선 거주지 구청의 대중교통 접근성은 여권 발급 편의성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사는 대부분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노선을 계획할 때 주요 관공서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건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구청은 인근 지하철과의 거리가 도보 15분 이상 걸려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서울의 구청사 중 지하철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곳은 서대문구청이다. 서대문구청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3호선 홍제역이다. 하지만 홍제역과 서대문구청은 직선거리로 약 2㎞가 떨어져있는데다, 사이에 안산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홍제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서대문구청까지 이동하려면 도보로 30분 가까이 걸린다. 또 안산 자락의 오르막을 통과해야하는 탓에 걸어서 서대문구청을 방문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실상 시내버스나 자차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위치인 것이다.서대문구청도 인접한 지하철 건설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강북횡단선 경전철이 서대문구청 인근에 역사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완공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자료=네이버 지도)강서구청도 서울에서 지하철 접근성이 떨어지는 구청사 중 하나다. 강서구청은 인근에 북쪽에 9호선 가양역과 남쪽에 5호선 화곡역이 있지만, 직선거리가 각각 1.3㎞ 정도로 걸어서 이동하긴 먼 거리다. 실제 두 역에서 강서구청까지 도보로 가려면 20분 안팎이 걸린다.하지만 강서구청은 마곡지구로 이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신청사를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완공 목표인 신청사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5만 9377㎡ 규모로 들어서면, 지하철 5호선 마곡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자료=네이버 지도)반면 서대문구나 강서구와 달리 지하철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구청사도 있다. 대표적으로 영등포구를 꼽을 수 있다.영등포구청사는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2번 출구와 직접 연결돼 서울 25개 구청 중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또 영등포구청역은 2·5호선 환승역이라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기도 하다.(자료=네이버 지도)
2023.08.19 I 양희동 기자
"상간녀와 골프여행 가면서 양육비는 안 주는 남편"
  • "상간녀와 골프여행 가면서 양육비는 안 주는 남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골프는 치면서 양육비는 안 주는 남편..별거 중 번 돈까지 나눠야 하나요”지난 1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두 아이의 어머니라고 밝힌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A씨에 따르면 지방에서 사업 중인 A씨의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집에 왔지만, 그 빈도는 한 달에 한 번으로 줄더니 갑자기 소식이 끊겼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에 A씨가 “다른 여자가 생겼냐”고 묻자 남편은 뻔뻔하게 “그렇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남편은 A씨가 아이를 생각해 이혼을 거부하자 생활비와 양육비까지 주지 않았다고 한다.A씨는 “아이들을 생각해 이혼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생활비와 양육비를 주지 않더라”며 “남편은 돌아가신 시부모님한테 상속받은 부동산들을 처분한 뒤에 보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결국 A씨는 자녀 양육을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작은 가게를 시작했고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편이 상속받은 부동산 일부를 이미 매매한 사실을 알게 됐다. 배신감을 느낀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시부모에게 상속받은 부동산을 달라고 했지만, 상속재산은 재산분할에 포함되지 않는다더라”며 “제 가게 운영으로 벌었던 돈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된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했다”고 토로했다.A씨는 “남편 SNS에 상간녀와 함께 골프 여행을 다닌 사진이 자랑처럼 올라온다”며 “상속재산은 재산분할 대상이 안 되나. 별거 중 제가 일해 번 돈을 남편과 나눠야 하느냐. 그동안 받지 못한 양육비는 영영 받지 못하나”라고 물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사연을 들은 우진서 변호사는 “민법상 부부 공동재산에는 부동산, 임대차, 보증금, 현금을 비롯해 예금, 주식, 예상 해지, 보험금 등 예금자산 등도 포함된다”면고 했다.다만 그는 “별거 시기가 길어 혼인 관계가 파탄된 이후 변론 종결일 사이 생긴 재산 관계 변동이 부부 중 일방에 의해서 생겼다면 혼인 중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 관계와는 무관해 변동된 재산은 재산분할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우 변호사는 “사연의 경우 아내가 남편과의 별거 이후 가게를 시작했고 가게 준비금 또한 지인으로부터 차용했다. 혼인 중 공동으로 형성한 것이 아닌 아내 능력과 노력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면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 가능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혼인 전 각자 소유하고 있던 재산 및 상속, 증여 등에 의해 취득한 재산은 부부가 협력해 형성한 것이 아니기에 원칙적으로는 분할대상이 아니다”면서도 “재산 유지 및 감소를 방지하고 증식에 협력했다는 것이 인정되면 특유재산도 분할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우 변호사는 남편이 시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에 대해선 “사연자는 종손인 남편과 혼인한 이후 시부모님이 모셨다. 시부모님 돌아가신 이후 제사까지 모셨고 긴 시간 혼인 기간을 유지해 왔다”며 이 경우 기여도가 인정돼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별거 기간 받지 못했던 양육비와 생활비에 대해선 “두 사람이 져야 할 의무를 한 사람만 전적으로 (A씨가) 부담한 경우라면 책임지지 않았던 상대방에게 양육비 청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2023.08.18 I 김민정 기자
수능 원서접수, 내달 8일까지…대전 등 6곳 온라인 작성 가능
  • 수능 원서접수, 내달 8일까지…대전 등 6곳 온라인 작성 가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 원서접수가 오는 24일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소속 고등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 수험생이 지난해 8월 18일 2023학년도 수능 응시원서에 부착할 사진을 가위로 자르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다음달 8일까지 12일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수능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접수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군복무자·수형자·입원자·해외거주자·장애인 등은 대리접수가 허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해외 여행자 제외)와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자는 예외적으로 대리접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리접수 시에는 응시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입원확인서, 군복무확인서 등이 필요하다.수험생 중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면 된다. 고교 졸업자는 출신 고교나 관할(주민등록상의 주소지)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졸업자 중 현재 주소지와 출신 고교의 소재지가 다를 경우 현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에서도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도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원서를 내면 된다.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졸업생은 졸업증명서·주민등록초본 1부를 추가 제출해야 한다.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고교 졸업자와 제주에 주민등록상의 주소지가 있지만 제주 외 지역에서 시험을 보려는 수험생은 다음달 7~8일 서울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의 별도 접수처에서 응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모든 수험생은 여권용 규격 사진 2장과 응시수수료,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직업탐구영역을 응시할 수험생은 전문교과Ⅱ 교육과정(86단위) 이수 증명 확인서 1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중증·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등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는 장애인증명서와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사본, 병원장 발행 진단서, 학교장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합격증 사본이나 합격증명서를 준비해야 한다.수능 응시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가 △4개 이하인 경우 3만7000원 △5개 4만2000원 △6개 4만7000원이다. 수수료는 원서 접수처에 직접 납부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이면 관련 증빙자료 첨부 시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천재지변·질병·수시합격·군입대 등으로 수능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응시수수료 일부를 환불받는다. 환불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이며, 환불신청서·신분증·진단서 등의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하다.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 편의 제공, 대면 접수 최소화를 위해 응시원서 온라인 작성 시범 운영 지역을 4개 지역에서 6개(대전·세종·충남·충북·제주·경기용인) 지역으로 확대한다”며 “시범 운영 지역의 수험생이 응시원서 온라인 작성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각 접수처(시험지구 교육지원청 또는 출신 고등학교)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18 I 신하영 기자
조성모 '다짐',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는 이색 무대
  • 조성모 '다짐',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는 이색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조성모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브런치 콘서트를 선사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9월 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가수 조성모. (사진=국립극장)‘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부터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고 있다.조성모는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 코너에 출연한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삽입곡 ‘너의 곁으로’, 데뷔곡 ‘투 헤븐’, 옷깃을 흔드는 안무로 잘 알려진 ‘다짐’ 등을 국악관현악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정오의 3분’에서는 최덕렬 작곡의 ‘조율’을 연주한다. 2019년 국립국악관현악단 ‘3분 관현악’을 통해 초연한 곡이다. ‘정오의 협연’은 피리 위재영 단원, 대금 박경민 수석 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대금과 피리를 위한 2중 협주곡 ‘청사초롱’(최지운 작곡)을 들려준다.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민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정오의 여행’ 코너에서는 홍민웅 편곡의 ‘하늘과 대지, 그리고 바다’를 선보인다. 지휘자가 선곡한 국악관현악곡을 만나보는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양방언 작곡의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를 10여 분 구성으로 집약해 연주한다.2023년 하반기 ‘정오의 음악회’ 무대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지휘자 프로젝트’에 선발된 3명의 지휘자가 매달 차례로 지휘봉을 잡는다. 9월에는 서울대 음악과에서 국악 지휘로 석사 졸업을 하고, KBS국악관현악단·서울시청소년국악단·세종국악관현악단 등 다수의 국악관현악단에 객원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채길룡이 지휘를 맡는다.티켓 가격 2만~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3.08.18 I 장병호 기자
이스타항공, 기내 배송 서비스 ‘별별배송’ 런칭
  • 이스타항공, 기내 배송 서비스 ‘별별배송’ 런칭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은 18일 기내에서 주문한 상품을 지정하는 장소로 배송해 주는 기내 유상 판매 서비스 ‘별별배송’을 신규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이날부터 이스타항공 전 항공편에서 이용할 수 있다.별별배송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오메기떡, 황금향, 레드키위, 은갈치, 참옥돔 등 제주 특산품 13종과 더스킨팩토리의 퍼스널케어 브랜드 ‘쿤달’의 헤어케어 세트, 바디케어 세트, 디퓨저 세트 등으로 구성된 10개의 기획상품으로 총 23개 제품으로 구성했다.이스타항공의 ‘별별배송’ 서비스 이미지별별배송 서비스 이용 탑승객은 제주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특산품을 원하는 장소까지 신선하게 배송받을 수 있고, 선물용으로 구입한 상품을 소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며 짐의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쿤달의 제품을 쿤달 자사몰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구성한 기내 특별가로 구매 가능하다.별별배송 서비스 이용 방법은 기내에 비치된 별별배송 책자를 통해 상품을 선택한 후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주문서를 작성해 전달하면 이후 해피콜 전화를 통해 결제가 진행된다. 모든 제품의 배송비는 무료이고 주말, 공휴일, 연휴를 제외한 5일 내 지정된 배송지에서 상품을 수령하게 된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별별배송 서비스가 이스타항공 탑승객들이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취항지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박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