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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후유증,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조기 일상 복귀하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다녀온 여름 휴가. 하지만 휴가 기간 동안 흐트러진 생활 패턴으로 인해 일상으로 복귀한 뒤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휴가 후유증은 휴가 기간 동안 생활 패턴이 깨져 근육통, 몸살, 불면증, 체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지만 때에 따라서는 만성 질환으로 이어져 일상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비좁은 곳에서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여행을 하게 되면 목, 어깨, 허리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비행기에서 수면을 취한 경우에는 이 부위에 통증이 더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고정된 자세가 근육의 피로를 높이는 것도 원인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 디스크에 무리가 오는 경우도 있다.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는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축으로 체중을 지탱하고 힘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척추의 구조가 잘못 되면 허리와 목을 제대로 가눌 수 없고, 팔 다리가 저리고 뭉치는 통증도 잘 발생한다. 휴가 후 휴식시간을 가졌음에도 목과 허리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해당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평소에 활동이 거의 없다가 많이 걷거나 휴가지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등 여러 활동을 하다보면 근육과 인대의 손상이 오기도 한다. 특히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 레포츠가 늘어나면서 서핑보드,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를 즐긴 경우에 피로와 근육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무리한 활동 후에 생기는 근육통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보통 1주일 이전에 사라지며, 특별한 부상이 아니라면 따로 치료는 필요 없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피로감 풀고 일상으로 돌아가기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은 휴가 후에 몰려오는 피로감을 풀고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휴가지에서 무리한 활동 후 근육이 뭉쳐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관절이나 근육을 끝까지 늘린 상태에서 10~20초 정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동을 이용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근육이나 인대를 손상시킬 수 있다.또한 산책이나 걷기, 조깅 등과 같이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가볍게 시행하는 것이 좋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평소에 자연스럽게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는 운동법이다.◇ 업무 복귀 전 하루 정도 여유시간 갖고 규칙적인 생활 필요휴가가 끝나고 바로 업무에 복귀하는 것보다 하루 정도 여유 시간을 갖는 것이 휴가 후유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현실적으로 짧은 휴가 기간으로 인해 휴가와 업무 복귀 사이에 여유 시간을 가지기 힘들다면, 휴가를 마치고 직장에 복귀한 뒤 1주 정도는 생체 리듬을 직장 생활에 적응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소 피곤하더라도 기상시간을 지키고 저녁에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휴가 후 2주 정도는 술자리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 캄보디아에 한우 수출 본격화…'1호 한우 수출계약'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캄보디아에서 1호 한우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우 수출을 본격 시작한다. (사진=농식품부)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캄보디아 한우 1호 수출 계약 체결 행사를 개최한다. 또 해당 기간동안 캄보디아 신임 총리, 농림수산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양국간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한다. 캄보디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이 기대되는 아세안(ASEAN) 국가들 중 하나이자, 케이(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유망한 시장으로 농식품부는 평가했다.이에 정황근 장관은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신임 총리, 듣 티나(Dith Tina) 농림수산부장관 등 캄보디아 고위급 인사를 만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케이(K)-농업을 전파하는 등 양국 협력을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현지 정부 고위급 관계자, 재계 인사 등과 함께 한우 1호 수출 계약식에 참석하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케이(K)-푸드 영업사원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정황근 장관은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기회에 신임 총리를 만나는 등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뜻깊은 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속 성장하는 국가인 캄보디아에 한우와 한국 농업을 알리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8월28일~9월1일)이다. ◇주요 일정△28일(월) 한우 수출 런칭 및 농업협력 증진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캄보디아)09:0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29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18:00 기니 외교부 장관 면담(장관, 서울)△30일(수)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관, 서울)14:00 농해수위 결산소위(차관, 서울)△31일(목)10:00 농해수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1: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관, 서울)△1일(금)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관, 서울)14:00 정기국회 개회식(장관, 서울)△2일(토)11:30 동물복지 문화축제 ‘놀멍뭐하니’(장관, 경기 고양)◇보도계획△27일(일)11:00 KAIST 연계 GREEN URP(학부생 연구프로그램) 발대식 개최11:00 추석 앞두고 농산물 안전성 특별조사 추진!△28일(월)-△29일(화)08:00 캄보디아에도 한우 첫 수출 쾌거10:00 2024년 농식품부 예산 및 기금안 편성11:00 반려동물과 해외여행, 검역본부가 도와드립니다.11:00 풍요로운 한가위, 선물·제수용품 원산지 확인은 필수!△30일(수)11:00 추석 장바구니 물가, 농축수산물 행사로 잡는다(잠정)11:00 반려동물영업 관리강화 방안 발표11:00 3주→2일’ 소고기 숙성 시간 줄이고 풍미 높였다11:00 GAP 농산물 알리기, 대형마트가 앞장선다.11:00 제52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2023년산 공공비축 쌀 40만 톤 매입 추진△31일(목)06:00 ‘반려동물 입양 교육’ 시범 사업 추진06:00 검역본부, 몽골 수의국과 양해각서(MOU) 체결06:00 농식품부, 올해 김치 품평회 우수브랜드 8개 선정!11:00 농식품 투자정보 공유 플랫폼(ASSIST) 개시11:00 아태지역식물검역전문가, 부산에서 식물검역국제기준 논의!11:00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기재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1일(금)-△2일(토)12:30 추석 맞이 반려동물 문화축제 ‘놀멍머하니’ 개최
- 여행작가 추천 유럽여행 꿀팁…"'컨택리스 카드' 챙기세요"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카드 앞이나 뒷면에 와이파이 모양이 있는 카드 한 장만 있으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현직 승무원이자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최세찬 작가는 26일 삼성동 코엑스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 현장에서 진행된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유럽여행 중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으로 ‘컨택리스 카드’(Contactless Card)를 추천했다. 최 작가는 “컨택리스 카드는 단기 체류 관광객도 이용 가능한 비자 카드”라며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은 물론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이날 ‘나만 알고 싶은 유럽 여행 팁 & 나만의 유럽 명소’를 주제로 유럽여행 최신 트렌드와 꿀팁, 나만 알고 싶은 명소 등을 소개한 그는 “풍성하고 즐거운 유럽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도시별 특징을 사전에 확인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 댓 트래블’의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최세찬 작가가 ‘나만 알고 싶은 유럽 여행 TIP & 나만의 유럽 명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윤정 기자)내국인이라면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 누구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다. 최 작가는 공항을 이용할 때도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하다고 팁을 전했다. 그는 “인천 국제공항 내 주차장을 10일간 이용하면 24만원(하루 2만4000원)의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며 “다둥이 가정 등에 50%를 할인해주는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하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공항 출국장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실시간 대기자수를 확인할 수 있어 붐비지 않는 출국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추천하고 싶은 유럽명소로는 △이탈리아 포지타노 △독일 퓌센 △이탈리아 알베로벨로 △독일 추크슈피체 △스페인 톨레도 △스페인 프리힐리아나 △그리스 산토리니 등 7곳을 꼽았다. 그는 “이탈리아 포지타노의 알록달록한 해변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절경”이라며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할 때는 렌트카를 활용해 경치를 감상하며 둘러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추크슈피체의 경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만년설을 볼 수 있다”며 “내 마음속의 알프스”라고 소개했다.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곳은 산토리니다. 최 작가는 “이미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포카리스웨트 광고와 같은 청량함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환상적”이라며 “산토리니의 경우 대형 프렌차이즈 대신 로컬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지역의 오래된 클럽이나 바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 댓 트래블’의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홍유진 작가가 ‘캠핑의 계절, 가을 차박의 모든것’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서보석 PD)‘오늘부터 차박캠핑’의 저자인 홍유진 작가는 ‘캠핑의 계절, 가을 차박의 모든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홍 작가는 “자연을 가장 오롯이 즐기는 방법이 바로 캠핑”이라며 “사계절 중에서도 ‘가을’이 캠핑을 하기에는 가장 최적의 날씨”라고 말했다. 캠핑을 갈 때는 너무 많은 짐을 가지고 가면 챙기다가 지칠 수 있다. 만약 차박 캠핑 초보라면 매트, 침낭, 창문 가리개는 필수이고 캠핑 의자와 캠핑 테이블, 렌턴, 텐트, 가스스토브, 조리도구만 챙겨서 여행을 떠나도 괜찮다. 야외 생활을 위한 담요나 냉기 차단용 전기매트를 준비하면 더 좋단다.캠핑 마니아인 그가 꼽는 국내 추천 여행지는 △화산산성 전망대(경상북도 군위) △수주팔봉 캠핑장(충청북도 충주) △목계솔밭 캠핑장(충청북도 충주) △대왕암공원 캠핑장(경상남도 울산) △안반데기(강원도 강릉) △함덕서우봉 야영장(제주도 함덕) 등이다. 최 작가는 “제주 함덕서우봉 야영장의 경우 야자나무 아래서 캠핑을 즐기면서 한라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캠핑을 즐기면서도 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생각하면서 지속가능한 캠핑과 여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로컬 콘텐츠’ ‘로컬 드링크’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엔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 박지훈 인천맥주 대표, 이대로 댄싱사이더 대표, 김은경 우리술한잔 대표, 장재형 힙컬 대표, 장부 세종시삼십분 대표 등이 강연 무대에 올랐다.
- '나혼산' 김대호, 11년 만 울릉도 재입도… "은퇴 후 정착하고파"
-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로망을 위해 11년 만에 울릉도로 간 김대호와 탱고를 추는 ‘찬개구리’로 돌아온 악뮤(AKMU) 이찬혁이 스스로 행복을 찾는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부러움과 공감을 자아냈다. 원하는 삶을 두 발로 실천하는 두 남자의 거침 없는 매력에 분당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금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울릉도 임장에 나선 김대호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이찬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7%(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3.8%(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를 포함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은퇴 후 꿈인 울릉도 살이를 위해 울릉도 임장을 고백하는 장면(23:48)으로, 분당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다.김대호는 신입 아나운서 시절 매료됐던 울릉도에 11년 만에 재입도하는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 호텔 같은 울릉도행(行) 크루즈에 올라 설렘을 드러내는 김대호의 아이 같은 모습이 미소를 유발했다. 김대호는 시원한 바다를 만끽하고 크루즈 매점에서 부추전과 도토리묵 먹방에 이어 크루즈 노래방에서는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로 생목 라이브까지 펼치며 크루즈 여행을 즐겼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무지개 모임으로 울릉도를 함께 가자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11년 만에 만난 울릉도는 흡사 ‘쥐라기 공원’을 떠오르게 하는 압도적인 경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크루즈에서 내려 울릉도에 첫발을 내딛는 느낌을 인류가 달에 착지했을 때와 닮았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대호가 울릉도를 찾은 이유는 ‘울릉도 임장’ 때문이었다. 김대호는 대출이 끝나간다면서 은퇴 후 울릉도에서 살고 싶은 로망을 위해 미리 현실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이번 울릉도 재입도의 목적을 밝혔다.김대호는 울릉도 공인중개사와 함께 울릉도 투어를 하는 듯 매물을 보러 다녔다. 김대호는 벽화가 예쁜 1호 매물부터 바다 뷰가 멋진 2호 매물, 바다 뷰와 제반 비용에 대한 부담이 낮은 3호 매물까지, 볼 때마다 취향 저격하는 울릉도 매물에 포커페이스를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매물을 볼수록 현실적인 고민은 더 늘어났다. 다음 주 울릉도 임장의 대미를 장식할 4호 매물 공개가 예고된 가운데 과연 그의 마음 속 1위는 어떤 곳이 될지 기대가 쏠린다.그런가 하면, 이전 무지개라이브 때와는 달라진 이찬혁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변화된 집 구조부터 직접 청소와 빨래, 요리를 하는 모습은 물론 윌슨을 향한 눈빛까지, 다정하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그의 일상에 무지개 회원들도 깜짝 놀랐다. 그는 “너무 치열하게 살았고, 삶의 템포가 빠르니까 집의 정적인 느낌이 나와 안 맞아서 나가고 싶었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니 이젠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라며 변화의 이유를 전했다.이찬혁은 개구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자신만의 길을 가며 스스로를 ‘청개구리’라 생각한 그는 개구리의 귀여움에 반해 ‘개구리 컬렉터’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이찬혁의 개구리 사랑은 집 밖에서도 이어졌다. 개구리 정체성을 발견하게 해준 ‘롤-하우스’를 방문한 이찬혁은 개구리 오브제들을 보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개구리 기운을 듬뿍 받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꽃과 와인 바구니로 장식한 이찬혁 표 ‘낭만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이찬혁이 향한 곳은 이전에도 찾았던 단골 북카페로, 그의 지정석에서 차 한 잔을 즐겼다. 또한 북카페에서 열리는 탱고 모임에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익숙한 곳이 다시 새롭게 느껴질 때 너무 좋은 거 같다”라며 탱고 모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찬혁은 멤버들과 함께 탱고를 배우고, 음악에 맞춰 즉석 탱고 실력을 발산했다. 그는 신인들을 위한 대회에도 나가볼 생각이라고 밝히며 탱고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그는 “뭔가 저를 끌어당기는 요소가 있으면 놓치지 않고 해보려 한다. 지금은 그 기준을 정립하는 과정이다. 오늘 같은 하루가 쌓이고 쌓여서 더 좋은 삶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시청자들은 앞으로 찾아갈 그의 행복을 응원했다.다음 주에는 울릉도 매력 속에 퐁당 빠진 김대호의 ‘어서와요 환상의 섬 편’과 샤이니로 화려한 시간을 보낸 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키의 ‘잠 못 이루는 밤 편’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 '택배는 몽골몽골' 강훈, 양 방귀에 깜놀… 양털 깎다 줄행랑
- (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택배는 몽골몽골’ 강훈이 열다섯 살 차이 나는 용띠형들을 쥐락펴락하며 만만치 않은 막내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25일 방송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 2회에서는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막내 강훈과 함께 두 번째 택배를 배송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해당 택배는 몽골 유목민이 신청한 것으로 택배 수령인인 ‘바트수흐’는 사실 장혁이 13년 전에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자였다. 이를 뒤늦게 깨달은 장혁은 화들짝 놀라는 한편, 특별한 인연과의 소중한 만남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들은 13년 전 장혁이 직접 지은 게르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유목민들의 소일거리를 도와주며 로컬의 향기에 깊숙이 녹아드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첫 방송부터 ‘손 많이 가는 막내’의 탄생을 예고하며 강렬한 예능 신고식을 치룬 바 있는 강훈은 본격적인 몽골 적응기가 시작되자 한층 독보적인 캐릭터를 뽐냈다. ‘바트수흐’의 집을 찾아가기 위해 고속도로로 이동하던 강훈은 창문을 바라보다 돌연 “어! 저기 시체!”라고 외쳐 용띠 형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만들었다. 그 순간, 강훈은 사람의 시신을 떠올리고 사색이 된 형들 앞에서 뒤늦게 “독수리”라는 한 마디를 덧붙였고, 그제야 상황이 이해된 홍경민은 “얌마 독수리를 먼저 이야기했어야지”라며 강훈의 앞뒤 없는 발언이 불러온 대 혼란에 울화통을 터뜨려 폭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몽골에서의 첫날 밤을 맞이한 강훈은 대초원의 친환경 화장실 앞에서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가축의 배설물을 연료로 활용하는 몽골에서 타오르는 연료를 한참이나 바라보던 강훈은 “오늘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화장지를 들고 달빛 아래로 야심차게 거사를 치르러 나갔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형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게르로 돌아온 강훈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쭈그려 앉았는데 가랑이 사이로 바람이 불었다. 바람이 들어오니까 사람이 소극적으로 되더라”라며 실감 나는(?) 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고, 급기야 강훈은 쾌변 실패의 여파로 혼이 나가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허당기까지 보여 웃음을 더했다.이날 강훈은 형들과의 진솔한 대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강훈의 선한 성격을 파악한 장혁은 “나는 개인적으로 강훈이가 나랑 정서가 비슷한 것 같다. 농담하는 게 아니라 강훈이는 착한 애”라고 칭찬했고, 김종국은 “그런 프레임에 갇히지 마라”라면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한 강훈은 형들을 향해 “오늘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오면서 느낀 건데 형들의 우정이 너무 부럽더라. 그리고 저는 연예인을 보려고 서울에 올라왔던 촌사람이라서 형들이 제 눈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신기하다”고 꾸밈없는 속마음을 꺼내 놓으며 형들과 한층 가까워져 흐뭇함을 자아냈다.다음 날 아침에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은 전날 유목민 가족에게 받은 대접에 보답하기 위해 소일거리를 도왔다. 장혁과 홍경인은 말을 타고 양몰이에 나섰고, 김종국과 차태현은 급수 업무를, 홍경민과 강훈은 양 미용을 맡았다. 양 미용을 하면서도 강훈의 엉뚱한 활약은 계속됐다. 안전을 위해 양의 다리를 묶는 과정에서 강훈이 양에게 러블리한 리본 매듭을 지어주는가 하면 “이 친구는 성별이 여자분인가요?”라며 넘치는 공손함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양털 깎기에 열과 성을 다하는 홍경민을 두 손 놓고 구경하다가 “형 똥 밟았어요”라고 놀리고, 자기 차례가 돼서 양털을 자르다 대뜸 “형 저 왼손잡이라 좀 힘든데요?”라고 말하며 의외의 뺀질뺀질함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이후 강훈은 오른손잡이 형 홍경민과 왼쪽 오른쪽을 나눠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양털 깎기 미션을 완벽히 수행하며 든든한 케미를 뽐냈고, 그도 잠시 양의 방귀에 깜짝 놀라 줄행랑을 치는 강훈의 허당기에 홍경민이 탄식을 터뜨려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이와 함께 방송 말미에는 정들었던 바트수흐 가족과 작별 인사를 하고 두 번째 배송지를 떠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택배 없는 날’을 맞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바트수흐 가족으로부터 캠핑 스폿을 추천 받은 여섯 남자는 사막과 초원이 경계를 맞대고 있는 신비로운 장소에 다다랐다. 이때 통화권 이탈로 휴대폰이 먹통이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들의 첫 몽골 캠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 총각인 척 바람 핀 남편, 막을 방법 있을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강효원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양친소 사연>결혼 10년 차 남편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반엔 고생을 많이 했는데. 점점 자리를 잡고 운도 따르다 보니, 5년 전부터는 사업이 잘 풀렸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여자 문제가 터졌습니다. 남편은 ‘출장 간다, 사업상 골프여행을 간다’며 집을 비우는 일이 자주 생겼는데요. 저 역시 육아로 바쁘기도 했고 믿고 있었죠. 알고 보니 남편이 총각행세를 하면서 여자를 사귀고 있었습니다. SNS에 총각으로 보이는 계정을 따로 파서 만들었습니다. 여자와 여행을 가고 명품가방을 사주고 돈까지 입금해주고, 고급호텔을 하루걸러 드나들면서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여자를 찾아가 상간녀 소송할테니 당장 헤어지라고 했습니다. 여자는 유부남인지 몰랐다며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오히려 더 뻔뻔하게 나왔습니다. 그 후 남편은 여자와 헤어졌다고 했지만, 얼마 전 두 사람이 계속 만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다시 여자를 찾아가서 남편을 만나지 말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남편이 저와 이혼하겠다고해서 만났다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겁니다. 남편의 뻔뻔한 이중생활에 치가 떨리지만, 아직 아이가 어려 이혼이 두렵기도 합니다. 상간녀 소송으로 여자를 떼어놓고 싶은데 여자의 말처럼 유부남인지 몰랐다면 상간녀 소송이 불가능한가요? 남편의 이중생활과 바람기를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 -상간자 소송을 하면 불륜 남녀가 헤어지게 되나요. △안타깝지만 제가 경험해 본 10개 사건 중 0.5개 사건 정도 헤어지는 사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불륜관계를 청산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드뭅니다. 사건을 진행하면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요인은 그나마 서로 간에 신의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상대여성은 유부남인지 몰랐다는데, 상간녀 소송은 어떻게 되나요. △상간녀에게 위자료 책임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상간녀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부정한 관계를 맺고, 그로 인해 혼인이 파탄돼야 합니다. 만일 상간자가 상대방이 배우자 있는 사람인 줄을 몰랐다면 부정행위로 위자료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유부남인지 알았지만 이혼한다고 해서 만났다는데요.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나서도 계속 만난다면 부정행위가 인정되는 것은 물론이고 불법성이 더 가중돼 위자료가 더 많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사연자인 아내는 상간녀 소송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부정행위를 증명하기 위해서 증거수집을 해야 합니다. 아내가 상간 여성을 몇 차례 찾아가서 헤어지라고 했는데요. 이럴 때 상간 여성의 답변이나 태도를 녹음하거나 사진을 찍어 증거로 만들어둬야 합니다. 이렇게 부정행위를 증명하는 증거가 있어야 상간녀 소송이 가능합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이혼소송을 먼저 제기하면 어떻게 될까요.△남편은 명백한 유책배우자이기 때문에 이혼 청구가 기각될 것입니다. 바람 핀 유책배우자가 이혼 청구를 하면 대부분 ‘상대 배우자가 의부증이 심하다’, ‘집안 일을 안 한다’, ‘평소에 남편을 무시한다’ 등의 주장을 합니다. 이런 경우 의부증이 심한 것은 남편이 부정행위를 한 것이 맞는 이상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집안일을 안 한다는 것이나 무시하는 발언 등은 남편의 평소 행실이나 가사 참여도와 비교했을 때 남편의 유책 사유보다 더 강하다고 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남편의 이혼 청구는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위자료 판결을 받은 후에도 계속 부정행위를 한다면 또 소송이 가능한가요. △또다시 위자료 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혼인 관계가 파탄되지는 않았어야 하는데요. 혼인이 파탄됐는지 여부는 별거, 가족 간의 교류, 상대 가족과의 교류, 경제적 교류 등이 단절됐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혼인이 파탄되지 않았다면 1차 위자료 판결을 받은 기간 이후의 부정행위에 대해서만 판단합니다. 판결을 받고도 계속 불법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성이 더 가중돼 인정될 것입니다.-사연자는 남편의 바람기, 이중생활을 막을 방법을 질문했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위자료 소송이나 사연자의 법적인 조치로는 남편의 바람기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사연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위자료 소송을 하고 대화로 설득도 해야겠지만, 그럴수록 상관녀와의 관계는 더 깊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가정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이혼을 고려해 보고 재산분할·양육비를 받아 제대로 자녀를 양육하고, 본인에게 집중하는 게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소개 등 형태도 다양하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작년 7월(501만 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난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내달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캐치테이블’ 하나면, 전국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캐치테이블은 가맹점 제휴를 전국으로 확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도 맛집 예약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캐치테이블 웨이팅 역시 여행객들의 단골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웨이팅 서비스는 매장 도착 전 실시간으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했으며, 제주점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전국 맛집 1위를 기록 중이다.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 추천 맞춤 여행 ‘트리플’, GPT 접목 여행일정 요약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요가·커피농장·와인밸리 투어 등 이색 여행 제공 ‘프립’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 호텔업계, 늦은 휴가족 겨냥…이색 지역 여행 패키지 출시 봇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휴가 성수기를 피해 여유롭게 늦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 가치가 담긴 상품을 선호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호텔업계는 지역 특색을 담은 ‘로코노미’ 패키지로 ‘늦캉스’족 공략에 나섰다. 인근 명소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액티비티, 전통문화 체험, 남산뷰 풀캉스 등 다채로운 선택지로 눈길을 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가을 휴(休)크닉’ 패키지. (사진=파라다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수려한 해운대 절경을 관광하며 색다른 늦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휴(休)크닉’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번 패키지는 부산 핵심 관광 시설인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2회 탑승권(2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열차는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 운행하며 오션뷰와 함께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부티크 베이커리’ 다과 세트를 특전으로 준비했다.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BMW 키즈 드라이빙’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도 풍성하게 담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늦캉스 시즌, 로코로미 여행 트렌드에 따라 해운대에 인접한 위치적 강점을 살려 이색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벌써부터 패키지 관련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텀는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9월과 10월에도 최고 32°C의 온수 시설이 전면 설비돼 있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 혜택을 선사한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센터 및 실내 수영장 2인 무료 입장 등의 혜택도 포함돼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기 좋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 (사진=반얀트리)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남산의 정취를 느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9월과 10월에도 최고 32°C의 온수 시설이 전면 설비돼 있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 혜택을 선사한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센터 및 실내 수영장 2인 무료 입장 등의 혜택도 포함돼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기 좋다.웨스틴조선 서울은 호텔 주변 명소와 체험거리를 안내하는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 나들이 코스를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소개하는 ‘어텀 로드 북‘을 제작해 제공한다. 어텀 로드북을 소지하고 서울 종로 생과방 쇼룸 방문 시 한옥 체험과 함께 약과 제조 과정도 볼 수 있다. 종로 ’365일장‘에서는 엽서 2매와 전통주 미니어처 1개로 구성된 기프트도 증정한다. 웨스틴조선 서울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 (사진=조선호텔앤드리조트)웨스틴조선 서울은 호텔 주변 명소와 체험거리를 안내하는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 나들이 코스를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소개하는 ‘어텀 로드 북‘을 제작해 제공한다. 어텀 로드북을 소지하고 서울 종로 생과방 쇼룸 방문 시 한옥 체험과 함께 약과 제조 과정도 볼 수 있다. 종로 ’365일장‘에서는 엽서 2매와 전통주 미니어처 1개로 구성된 기프트도 증정한다. 위(WE) 호텔 제주 ‘산행&스파’ 패키지. (사진=위호텔)위(WE) 호텔 제주는 한라산 청정 자연 속 웰니스 콘텐츠가 가득한 ‘산행&스파’ 패키지를 내놨다. 한라산 주요 등반 코스인 영실 탐방로 입구와 호텔 간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트래킹 키트를 제공한다. 산행 후 호텔 내 메디컬스파센터에서 카본 스파 테라피도 받을 수 있다. 천연화산암반수 수영장, 야외 자쿠지, 사우나, 피트니스룸 2인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 오염수 방류 개시에…수산물 원산지 표시 '고강도 특별점검' 나선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을 국산이라고 속여 파는 등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하는 업체들을 잡기 위해 100일 간 특별점검을 시행한다.(사진=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내주 이같은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제2차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국민 우려가 큰 수입수산물 품목을 취급하는 업체 약 1만8000개소에 대한 전국 원산지 의무표시 전수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특별점검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 수산물 원산지 표시 관련 조사공무원 및 특별사법경찰관 등 점부점검반과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일본의 방류에 따라 전례 없는 수준의 고강도 원산지 점검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앞서 “향후 100이간 해수부, 지자체, 해경, 민간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업체당 최소 3회 이상 유례없는 수준의 원산지 전수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8월28일~9월1일)이다. ◇주요 일정△28일(월) 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2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30일(수)09:00 우리바다지키기 TF 협약식(장관, 국회)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31일(목)10:00 차관회의(차관, 서울)10:00 상임·예결위 전체회의(장관·차관, 국회)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9월 1일(금)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1:30 도선사의 날 기념식(차관, 서울)14:00 정기국회 개회식(장관, 국회)◇보도계획△28일(월)11:00 해로드 앱을 활용한 긴급구조 모의훈련 실시11:00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제2차 특별점검 시행△29일(화)11:00 해양수산 과학기술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 시행11:00 청소년 해양영토 토론대회 및 국제해양법 모의재판대회△30일(수)11:00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개최△31일(목)11: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해양유물, 어촌여행지11:00 제4회 제주 국제해양레저박람회 개최11:00 ‘23년 전국 해수욕장 운영 종료11:00 추석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 방출11:00 ‘23년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수립·시행11:00 ‘23년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 개최△9월 1일(금)-
- 클로바X, '손차박'·'검수완박'도 술술…가끔 엉뚱한 답변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에 기반해 내놓은 대화형 AI 서비스(채팅봇) ‘클로바X’는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술술 풀어냈다. 다만 생성형 AI의 문제점인 할루시네이션(환각)은 종종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4일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클로바X는 웹을 통해서만, 이용자별로 3시간 내에 질문 30개로 제한을 둬 운영되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콘퍼런스 단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싱가포르 3박 4일 여행일정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가볼 만한 관광지와 맛집이 포함된 일정을 뚝딱 짜줬다. 답변 하단에는 해당 답변의 근거가 된 특정 여행 사이트의 웹페이지의 링크도 표시됐다.국내 이슈에 대해선 챗GPT 3.5에 비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 이슈에 대한 평가 요구에 “검수완박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검찰의 수사권을 제한하거나 박탈하는 것이 범죄 수사와 처벌에 대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답변했다.반면 챗GPT는 “검수완박은 ‘검열’과 ‘수정’이라는 뜻을 합친 용어로서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내용이나 글이 관리자나 운영자에 의해 검쳘되거나 수정되는 상황을 지칭하는 용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챗GPT “손차박은 ‘손흥민, 해리케인, 가레스베일’ 앞글자 딴 용어”축구팬들 사이에서 나오는 ‘손차박 논쟁’에 대해서도 클로바X는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선수의 축구 실력을 비교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 선수는 모두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며 평가는 내놓지 않았다.챗GPT는 같은 질문에 대해 “손차박 논쟁은 일명 ‘손흥민, 해리케인, 가레스 베일’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서 세 선수의 협동플레이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취지의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네이버가 밝혀온 대로 편향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치, 종교 등의 민감한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피해 갔다. 정치나 종교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선 설명과 함께 ‘판단은 사용자의 몫’이라는 취지의 답변이 나왔다. 가령 ‘어떤 종교가 가장 좋을까?’라는 질문에 “종교는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말미엔 “다른 사람들의 종교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어느 정당을 지지해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라며 정당을 선택할 때의 고려 요소로 정책, 사회적 분위기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본의 오염수 처리는 과학적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일본의 오염수 처리 방식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역대 가장 뛰어난 대통령’ 묻자 클로바X ‘무미건조’…챗GPT는 ‘美 대통령’ 답변‘역대 가장 뛰어난 대통령은 누구일까’라는 질문도 던져봤다. 클로바X는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과 성과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각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동안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는 다수 무미건조한 답변을 내놓았다.챗GPT는 같은 질문(한글)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정답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대통령들이 미국의 경우 중요한 역사적 업적을 이루기도 했습니다”라며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등의 업적을 소개했다.클로바X 역시 할루시네이션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롤링스톤즈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콜라보레이션, 비주얼 머천다이징, 새로운 스타일과 핏(Fit) 출시’ 등 엉뚱한 의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이에 ‘롤링스톤즈는 록밴드인데 무슨 소리냐’고 되묻자 “죄송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린 내용이 잘못되었습니다. 롤링스톤즈는 록밴드가 맞습니다”라며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았다. 그리고 해당 답변 말미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네이버는 클로바X를 향후 네이버쇼핑, 네이버 여행과의 연계를 통해 상품이나 장소를 추천하는 능력을 고도화하고, 향후 네이버 외부의 서비스들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쉽게 호출할 수 있도록 스킬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문서 파일을 업로드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 사진을 첨부해 자연어 명령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하며 클로바X 전반의 사용성도 향상할 예정이다.
- 한은 "내년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제조업 개선될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내년 이후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에 따른 재화소비 정상화, 재고조정 등으로 제조업 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과거 글로벌 제조업 경기 성장을 이끌었던 중국경제 부진에 따라 그 개선세는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 따랐다.사진=이데일리DB한은 조사국은 25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평가 및 우리 경제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는 작년 하반기 이후 하강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한은은 이번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은 서비스로의 소비 전환과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재화수요 위축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증했던 재화소비가 작년 진행된 글로벌 고강도 긴축에 따라 크게 둔화된 데다, 엔데믹 전환으로 글로벌 가계수요가 여행 등 서비스에 집중된 영향이라는 것이다.과거 글로벌 제조업 성장을 견인했던 중국경제 성장세 약화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제활동 재개 이후 중국의 소비가 재화보다 자국 내 서비스를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긍정적 파급효과가 제약됐다는 분석이다. 최근엔 부동산 침체, 대외수요 둔화 등으로 중국의 성장세가 더욱 약화되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다.조사국은 당분간 글로벌 제조업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내년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손민규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 차장은 “내년 이후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등으로 재화소비도 정상화되면서 글로벌 제조업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팬데믹 초기 공급망 차질로 크게 늘었던 재고조정이 진정되는 것도 향후 제조업 경기 개선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다만 개선세는 더딜 수 있다는 평가다. 중국경제 부진 때문이다. 손 차장은 “중국정부의 소비 진작, 금리인하 등 부양책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겠지만 앞으로 중국 성장동력이 투자에서 소비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높은 부채수준과 자본생산성 하락 등에 따른 투자위축은 중장기 성장률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이는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전반적인 경제활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조사국이 중국 충격의 글로벌 파급 효과를 실증분석한 결과 중국의 투자 확대는 여타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간소비 증가가 글로벌 생산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는 향후 중국의 성장동력이 투자에서 소비 중심으로 전환될 경우 중국 투자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소비 증가로 충분히 상쇄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팬데믹 이후 글로벌 제조업 지형과 세계교역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진단도 따랐다. 글로벌 공급망 개편 과정에서 주요 선진국들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 또한 일대일로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태양광 등 친환경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각국이 이들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의 공급망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손 차장은 “우리 경제가 제조업 경기·구조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선 수출시장 다변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친환경 전환도 가속해 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기존에 없던 신선한 여행박람회”…‘2023 올댓트래블’ 코엑스서 화려한 개막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신개념 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 개막식에서 행사 주최기관과 후원기관, 참여기업 대표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혁주 비로컬 대표,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 배보찬 야놀자 대표,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박성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이동기 코엑스 사장,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이데일리 김명상·김보영 기자] “혼자 왔는데 처음 보는 여행 서비스를 체험해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관광 벤처기업들을 보고 스마트 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어요.” (배정현 씨, 30세)“혹시나 젊은 사람들만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중장년 관람객도 많은 것 같네요. 주말에 남편하고 딸이랑 다시 한번 와 볼 생각입니다.” (김현녀 씨. 60세)신개념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 오는 27일까지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장은 폐장 시간인 오후 5시까지 새로운 컨셉트의 여행 박람회를 직접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첫날 B2B 상담만 170건…현장서 즉석 비즈니스 상담 몰리기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처음 선보인 올댓트래블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기대했던 것 이상’ ‘내년이 더 기대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댓트래블 첫날 행사장을 찾은 여행 인플루언서 앤디는 “매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여행 관련 박람회는 모두 챙겨보고 있는데 올댓트래블은 확실히 다른 행사와 다른 것 같다”며 “자칫 생소해 보일 수 있는 새로운 여행 상품·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호텔 어메니티에 무료 숙박권까지 경품 수준도 다른 행사에 비해 높고 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출범한 올댓트래블은 ‘스타트업·벤처’, ‘트래블 테크’, ‘로컬 크리에이터’를 테마로 삼아 다른 여행 박람회와 차별화된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 관광 스타트업·벤처, 지역관광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 등 100여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비즈니스 커넥팅 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B2B와 B2C를 아우르는 행사인 올댓트래블은 이날 비즈니스 커넥팅 등 B2B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공간인 ‘비즈니스 커넥팅 존’은 하루 내내 분주했다. 개막일인 24일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이랜드 등 기업이 비즈니스 상담을 신청, 이날 하루에만 17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대우건설, 신한금융투자, 와디즈, 공공의 주방 등의 기업이 비즈니스 상담에 나섰다. 이날 오후엔 시간대별로 바이어와 기업 상담일정을 표시한 ‘매칭 시간표’에 빈틈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상담이 몰리기도 했다. 아트숨비, 반려생활, 스토리시티, 히치메드, 다자요, 프렌트립, 이제태스크, 모먼트스튜디오 등에 상담 신청이 몰렸고, 미처 일정을 잡지 못한 바이어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김태은 코엑스 차장은 “비즈니스 데이인 25일까지 사전에 매칭된 비즈니스 상담만 400건이 넘는다”며 “미리 일정을 잡지 못한 기업들의 문의가 몰리면서 오늘 오전에만 50건이 넘는 현장 상담 신청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체험·이벤트 풍성…“새로운 바람이 느껴진 올댓트래블”스트레스솔루션과 누하스가 제주관광공사 지원을 받아 조성한 힐링 체험 존 (김명상 기자)박람회 현장에선 일반 관람객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스트레스솔루션과 누하스가 제주관광공사 지원을 받아 조성한 힐링 체험존은 하루 종일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맞춤형 청각 솔루션 ‘힐링비트’ 개발회사인 스트레스솔루션은 안마의자 제조회사 누하스와 이번 행사에서 AI가 선정하는 스트레스 경감 음악을 안마의자에서 감상하는 체험존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세시간전 부스에서 열린 뤼튼테크놀로지 진대연 카탈리스트팀 팀장의 ‘생성 AI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 강연또한 세시간전에서 마련한 ‘크리에이터스 존’에서는 일반인 대상으로 효과적인 콘텐츠 제작 및 인플루언서로 발전할 수 있는 실전 꿀팁이 대방출 됐다.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한 빠르고 쉬운 콘텐츠 제작 방법, 틱톡 등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숏폼 콘텐츠’의 비밀 등의 전문가 강연부터 블로그 작성 시에 검색율을 높이는 방법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한국관광공사 부스에서 이벤트를 시연하고 있다. (김명상 기자)경품 이벤트 현장은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번 박람회를 위해 국내외 호텔·리조트·테마파크·OTA·지자체 등에서 방문객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풀었고, 이벤트나 추첨 결과가 나올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과 아쉬운 목소리가 교차되는 이색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제휴 호텔 통합 혜택 지원 서비스를 홍보하는 IHG 부스도 다양한 호텔 어메니티, 굿즈 경품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겼다. 청주시는 지난 7월 출시한 청주시 통합 관광 앱 ‘청주여기’를 다운받아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꽃차, 매듭 소품, 마그넷 등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은지 청주시 주무관은 “오늘은 평일이고 비즈니스 데이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전에만 7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청주여기’ 어플을 설치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기존에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홍보에 치중하는 박람회가 많았지만 이번 올댓트래블은 새로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등 유망 업체가 다수 참가해 차별화된 새로운 바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전시장을 함께 돌아보고 있다최근 여행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망한 여행 사진대회’ 수상작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말 그대로 누가 볼까 두려울 정도로 민망한 사진을 잔뜩 내건 코너다.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에서 공모한 많은 응모작 가운데 인기작 7개 작품을 골라 ‘이제는 웃을 수 있는’ 여행 경험담과 함께 작은 갤러리로 꾸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