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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잭슨홀 고비 넘고도 '박스권' 전망…주목해야할 종목은
-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잭슨 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돌발 발언 부재에 시장이 안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겨두며 불안함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 역시 지수 상단에 제한이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완전히 탈피할 때까지 저평가, 성장주 중심의 매수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조금씩 이동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 잭슨 홀 넘은 코스피, 불확실성 계속…9월 FOMC까지 변동성↑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7포인트(0.96%) 오른 2543.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5.28포인트(0.61%) 오른 2534.42에 출발한 후 등락을 반복했다.코스피가 상승 마감을 한 배경은 지난 주말 우려했던 ‘잭슨 홀 충격’이 없었기 때문이다. 파월 연준 의장이 여전히 높은 물가를 근거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긴축 지속 기조를 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쳤지만, 이는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계심리가 일부 해소되면서 뉴욕 3대 증시는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다만, 국내 지수 상·하단이 제한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데다 미국의 10년 물 국채금리가 4.3% 수준에서 진정됐지만,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2년 물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달러 강세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1.8원 하락한 1323.4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째 1320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잭슨 홀 미팅에 이후 내년도 금리 인하 시작 시점에 대한 기대가 더욱 미뤄졌다. 미국 경기가 아직 물가 압력을 유발할 수 있는 정도라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라며 “9월 FOMC까지 추가 인상 기대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종목 장세 속 주목해야 할 종목은…저평가·성장주증권가에서는 변동성이 확대하는 큰 틀 안에서 개별 종목 이슈에 따른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주도주였던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540선을 넘어서 안정권을 진입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업종이 중심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존 주도 업종을 놓고, 매수 주체들 간 수급 로테이션이 이어지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45%, 0.52%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는 펀더멘탈적 요인이 아닌 단순히 엔비디아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2.43% 하락한 것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주도 이날 에코프로(086520)가 0.16% 소폭 하락한 점을 제외하곤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배터리 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1.28%, 0.67% 올랐고,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05%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0.58%, 7.71%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주도주였던 반도체와 2차전지 외에도 상승 여력이 많이 남은 저평가주·성장주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증시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의 랠리 속 상대적으로 덜 오른데다 실적이 개선되면 외국인 수급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평가 턴어라운주가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단체관광에 따른 항공·면세점이나 헬스케어, IT 기업을 주목할만 하다”고 했다.특히 이 가운데 중국 소비 관련주·여행주 등이 이날 먼저 반응을 보였다. 노랑풍선(104620), 롯데관광개발(032350), 하나투어(039130) 등 각각 5.69%, 6.49%, 2.18% 오르며 일제히 상승했고, 토니모리(214420) 등 화장품 관련주들도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그간 주가 낙폭이 컸던 IT, 조선, 방산 등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업종뿐만 아니라 조선과 방산 등 단기 조정을 받았던 업종도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올해 낙폭이 컸던 IT, 조선, 방산 등 성장주에 다시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 청년 고용 많았던 수도권..울산·강원은 실업률 치솟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제주도의 청년 고용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역 중심 업종이 위기를 맞은 울산광역시, 강원도 등에서는 청년 실업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2년 지역별 청년(15∼29세) 고용 동향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반기 청년 고용률 1위를 기록한 지역은 서울특별시(52.2%)와 제주도(52.1%)로 각각 나타났다.또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수도권 고용률 역시 40% 후반~50% 초반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경총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활동·신생기업 수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청년들에게 제공한 일자리 기회 자체가 많았다”며 “제주는 여행·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018년 상반기 이후 재차 청년고용률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반면 전라남도와 강원도, 울산광역시 등의 청년실업률은 높은 수준이었다. 상반기에는 전남(10.3%), 강원(9.5%), 울산(9.4%) 순으로 실업률이 높았고, 하반기에는 울산(10.9%), 부산(7.6%), 강원(7.0%) 순이었다.분석에 따르면 울산과 강원도의 경우 20대 초반(20~24세) 실업률이 특히 높았다. 강원도의 경우 작년 상반기 20대 초반 실업률(17.5%)이 전국 평균(8.1%)의 두 배를 웃돌았고 울산은 하반기 20대 초반 실업률이 19.4%로 전국 평균(5.7%) 대비 세 배를 넘겼다.경총은 “울산은 최다 취업 업종인 조선업의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라 고용의 질이 악화하며 청년층 일자리가 부족해졌고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비중이 높은 강원의 경우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국내 여행 수요 변동으로 여행·관광업 실적이 등락하며 실업률도 변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한편 지난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전국 20대 후반 청년의 26%가량은 별다른 활동 없이 쉰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비경제활동 사유 중 ‘쉬었음’(25.9%)이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고 하반기의 경우 ‘정규교육기관 통학’(29.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이에 경총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늘리기 위해 신생 고성장기업 육성, 서비스업 내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들이 쉽게 진입 가능한 노동시장과 공정한 임금체계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지역별 청년고용 상황이 제각각인 만큼 지역 맞춤형 청년고용 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마찰적 실업을 최소화하는 통합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업 준비로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청년도약 프로젝트 등 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SSF샵, 인터파크와 함께 ‘MZ 해외여행’ 이벤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인 SSF샵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터파크와 손잡고 ‘MZ 세대가 가고 싶은 여행 래플’ 이벤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SSF샵은 9월 1일까지 응모 고객 중 총 5명을 추첨해 해외여행 숙박권과 왕복항공권을 제공하는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SSF샵에 가입한 회원이 괌, 사이판, 베트남 다낭/나트랑/푸꾸옥 등 5곳 중 가고 싶은 여행지의 패키지 상품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한 곳씩 모두 응모 가능하다. 또 SSF샵은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래플에 응모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각각 5만 퍼플코인(SSF샵 전용 포인트)을 지급한다.댓글 이벤트도 연다. 가고 싶은 여행지와 여행지에서 입고 싶은 옷을 댓글로 남긴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인터파크에서 여행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백만 포인트를 지급한다.당첨자는 다음달 7일에 SSF샵 공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SSF샵은 이번 여행 래플 이벤트에 맞춰 여행지에서 입기 좋은 패션 아이템도 추천한다. 티셔츠, 팬츠, 스커트, 아우터, 액세서리 등 품목별로 빈폴/에잇세컨즈/구호/갤럭시/비이커/메종키츠네/토리버치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제안한다.한편 인터파크는 이벤트 기간 동안 SSF샵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룩 데일리 래플’ 이벤트를 연다. 래플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메종키츠네 티셔츠, 빈폴액세서리 캐리어, 비이커 오리지널 모자, 단톤 재킷 등 상품과 SSF샵의 1백만 퍼플코인을 제공한다.김동운 온라인영업사업부장은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터파크와 협업한 ‘여행’ 테마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패션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SSF샵 제공)
- 하림, 리키에 푹 빠졌나… '돌싱글즈4' 1호 커플 탄생 임박
- (사진=MBN ‘돌싱글즈4’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N ‘돌싱글즈4’의 리키와 하림이 비행기로 3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를 극복, 두 손을 꼭 잡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27일 방송한 MBN 간판 연애 예능 ‘돌싱글즈4’ 6회에서는 ‘신혼여행의 성지’ 멕시코 칸쿤에 차려진 ‘돌싱하우스’에 모인 미국 출신 돌싱남녀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자신의 거주 지역을 모두 공개한 뒤 서로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으로 안방에 설렘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3.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8월 3주차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TOP10’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는 ‘돌싱글즈 하림’이 3위에 올라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지난 방송에서 돌싱남녀 10인은 ‘1:1 소지품 랜덤 데이트’를 진행하던 중 ‘지역 공개’에 돌입해, 지미가 뉴욕, 소라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뒤이어 듀이와 데이트에 돌입한 희진은 “미국이 아닌 캐나다 밴쿠버에 산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희진은 “‘돌싱글즈’ 미국 편 출연자 신청을 받는다기에, ‘시애틀에서 차로 두 시간밖에 안 걸리는 밴쿠버에 산다’고 절절한 사연을 보냈다”며 웃었다. 그러자 듀이는 “나도 현재 사는 LA에 오기 전까지 밴쿠버에 살았다”며 “얼마 전 캐나다 영주권도 땄다”며 호응해,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지수와 톰 역시 데이트 중 자신의 거주 지역을 공개했는데, 지수는 “난 LA”라고 밝혔고, 이에 톰은 “라스베이거스”라고 답했다. 바로 ‘옆 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데이트를 마쳤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던 제롬과 베니타는 데이트 내내 찰떡 티키타카를 발휘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데이트 전부터 “장거리 연애는 힘들다”고 강조했는데, 잠시 후 ‘지역 공개’를 하라는 미션에 베니타는 “LA의 그랜데일에 산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롬은 바로 “난 애너하임”이라며 기뻐했다. 차로 30분 거리에 거주 중임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했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롬은 “소지품으로 향수를 고를 때부터 너의 향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놔 베니타를 미소짓게 했다.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 서로를 향한 ‘스파크’를 일으켰던 하림과 리키는 “시애틀에 산다”는 하림의 얘기에 리키가 ‘멘붕’을 일으키며 ‘장거리’임을 직감케 했던 터. 이날 리키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산다”며 시애틀과는 비행기로 3시간 걸리는 거리임을 알렸다. 하지만 하림은 “시차가 같은데, 무슨 장거리냐”면서 “난 네가 뉴욕에 살아도 문제없었을 것”이라고 해, 리키에게 확신을 줬다. 로맨틱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손을 맞잡으며 다시금 마음을 확인했다. 급기야, 손을 잡은 채 천천히 ‘돌싱하우스’까지 걸어가, 1호 커플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모든 데이트가 끝난 후 서로의 거주지 파악을 완료한 10인은 ‘극과 극’의 밤을 보냈다. 뉴욕 출신의 지미는 자신의 관심 상대인 희진이 4800km나 떨어진 밴쿠버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은 변함없다”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그러나 희진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지미의 질문에 “지금은 고마운 사람”이라고 모호하게 답해, “호감이야 아니야?”라는 5MC의 의문 섞인 반응을 자아냈다. 반면 지미에게 호감이 있었던 지수는 지미-희진의 1:1 대화 현장을 지켜보다가 ‘멘붕’에 빠진 뒤, 엄마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지수는 엄마에게 “더 이상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눈물을 쏟으며 속상해했다.리키와 하림은 새벽 4시까지 대화를 이어나가며 밀어를 속삭였다. 리키는 하림에게 “안아주고 싶다”며 뜨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같은 시간, 듀이는 전날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하림이 리키에게 마음을 급선회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하림을 직접 찾아갔다. 이후 그녀의 마음이 완전히 식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첫 호감녀’였던 지수를 찾아갔다. 듀이는 “내가 너에게 신호를 주고 있다고..”라면서 지수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했다. 그러나 지수는 “서로 자라온 배경이 달라 문화차이가 클 것 같다”며 에둘러 거절했고, 듀이는 “익숙하지 않은 배경이 더 설렐 수 있는 조건이 될 수도 있다”며 ‘꺾이지 않는 마음’을 표현했다.그런가 하면 제롬은 지역 공개를 마친 뒤 자신과 이야기를 더 나눠보고 싶은 베니타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노래방 타임’에 집중했다. 이에 실망한 베니타는 톰과 1:1 대화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 베니타는 “제롬에게 관심이 있지만 나에게 적극적이지가 않다”라는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 날 아침, 제롬은 자신에게 차가워진 베니타의 모습에 각성했고, “이제부터는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후 베니타를 찾아가 “나 오늘 1:1 데이트 예약해도 돼? 우리 손 잡고 도장을 같이 찍자”고 기습 ‘대시’해 설렘을 폭발시켰다.리키X하림, 제롬X베니타가 ‘쌍방 러브라인’을 그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비롯해 지미X희진, 듀이X지수의 관계와 톰, 소라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갈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러브라인에 제대로 불이 붙기 시작한 MBN ‘돌싱글즈4 in U.S.A’ 7회는 내달 3일 밤 10시 방송된다.
- 中 내수 침체 우려에도 화장품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당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 결정으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내수 소비가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면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비(非) 중국에서의 매출도 증가 중인 만큼, 화장품 업종의 ‘비중확대’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28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화장품 업종 업사이클 초기로 회복 강도가 문제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중국 외교부는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후 화장품 업종의 주가는 이틀 만에 10~30% 급등하면서 면세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바로 직후인 25일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치고 화장품 업종에 대한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4.1% 하락했다. 이에 하반기 중국 경기 부진가능성이 불거졌고, 화장품사들의 주가는 급등 직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박 연구원은 “중국소비 경기가 부진하면 해외여행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16년 사드 배치 이후로 불거진 한한령과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 대략 6년 이상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여행 수요는 멈춘 상태다. 그는 “중국 개별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고, 한국~중국 간 항공 노선도 55~60% 가량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억눌려 있던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면세를 비롯해 내수 유통 채널들이 긍정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중국 로컬 소비는 불안 요소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중국 매출 비중은 5년 전 대비 상당히 줄었다”고 강조했다. 주요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2022~2023년해외 매출 비중은 평균 50%를 상회하지만, 중국 매출 비중은 25% 이하로 감소했다. 해외 매출의 절반 혹은 절반 이상이 중국 외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은 중국 로컬 매출 비중이 20%대로 타사 대비 큰 편이지만, 이들 대형사들의 투자 포인트는 중국 시장 회복에 기대기보다 구조조정, 브랜드 리뉴얼 성과였다”면서 “중소형사들의 실적 강세는 대부분 국내와 일본, 북미에서 나오는 성과들”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결론적으로 면세는 회복이 예상되고, 비중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화장품사들의 실적은 호재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회복 강도가 더딜 순 있어도 회복으로의 방향성은 잡아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중소 브랜드사에 대한 긍정적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장마·태풍이 막은 '소비'…1분기 대비 0.5% 감소
- 22일 서울 명동거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2분기 이후 장마, 집중호우, 태풍 등이 덮치면서 소비까지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4~7월 민간소비가 1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날씨 영향을 덜 받는 품목을 빼면 그나마 0.2% 증가했다. 날씨가 개선되면 초과 저축 등에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금리, 이자 부담이 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0.1% 감소한 데 이어 7월에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판매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7월 신용카드 등 고빈도 자료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 4~7월 중 국내 소비는 1~3월 대비 0.5% 내외 감소했다.작년 거리두기 해제 이후 나타났던 보복 소비가 둔화된 것 외에 날씨 등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은은 분석이다. 1분기중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봄철 의류 선구매가 증가했는데 이는 2분기 이후 의복 등 준내구재 감소로 이어졌다. 7월에는 평균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비가 내리면서 의복, 음식·숙박, 레저, 여행 등 대외 활동 관련 품목의 소비가 위축됐다. 재화는 승용차, 음식료품 등 내구재, 비내구재 소비가 증가했고 서비스 소비는 음식·숙박, 육상 여객이 감소한 반면 보건복지 등은 증가했다. 신용카드 미시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에서도 강수량 증가시 레저, 숙박, 음식점 등의 지출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러한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을 제외하면 4~7월 소비는 1분기 대비 0.2% 내외 증가하는 것으로 시산됐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날씨 등 일시적인 요인이 사라지면 민간소비가 회복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단 고용 상황이 여성, 고령층을 중심으로 양호하고 물가상승세가 둔화돼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가계 초과저축도 충분하다. 지난 달 한은 추정치에 따른 2020~2022년 가계 초과저축은 101~129조원에 달한다.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도 자영업자 등의 사업소득 증가를 통해 가계 소득 개선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고금리로 인한 높아진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은 소비 회복세를 제약할 전망이다. 기존대출을 포함한 잔액 기준 금리는 5% 수준으로 아직 고점에 머물러 있다. 주택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하지만 주택 가격 상승이 대출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부의 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구매 대기자들은 구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을 하면서 소비를 줄일 가능성도 있다.한은은 “향후 민간소비는 양호한 고용 여건, 축적된 초과저축 등으로 소비 여력이 뒷받침되고 있어 회복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고 있는 데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 회복 모멘텀은 완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광벤처에 쏟아진 '러브콜'…'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 新모델 제시
- 27일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행사가 진행된 삼성동 코엑스 D2홀 전시장에서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룰렛 이벤트 현장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장병호 기자]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2홀)에서 폐막했다. 지난 24일 막 올라 나흘간 진행된 행사에는 100여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로컬 크리에이터의 기발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틀간 진행된 B2B 프로그램에는 100여 명이 넘는 바이어가 참여해 400건에 육박하는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 기업별 부스에서 즉석으로 진행된 개별 상담까지 포함하면 전체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최소 500건이 넘을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세미나 존과 크리에이터 존에서 진행된 컨퍼런스, 세미나는 여행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는 이들의 발길이 나흘 내내 끊이지 않았다.여행지와 관련 상품 홍보 위주의 기존 여행 박람회 콘셉트와 포맷에서 과감히 벗어나 ‘스타트업·벤처’, ‘로컬 크리에이터’, ‘트래블 테크’를 테마로 올해 첫선을 보인 ‘올댓트래블’이 B2B·B2C 여행 박람회의 새 모델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행사에서 B2B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에 참여한 관광벤처와 바이어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비즈니스 커넥팅’ 이틀간 400여 건 비즈니스 상담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올댓트래블’에 참여한 관광 스타트업·벤처는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로 ‘B2B(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을 손꼽았다. 지난 24일과 25일 있었던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에는 전체 100여 개 참여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8개 기업이 참여해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커넥팅은 참여기업과 바이어의 니즈를 사전에 파악해 매칭하는 수요 맞춤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이어로는 포스코, 롯데, 대우건설, NH투자증권, 우아한형제들 등 100여 곳의 대·중견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바이어의 사업분야도 제조, 유통, 금융, 서비스 등으로 다양했다. 이랜드크루즈, 하나투어, 야놀자 등 관광·여행 기업도 바이어로 참여해 신생 스타트업·벤처와의 비즈니스 제휴·협력 가능성 타진에 나섰다.서울 삼성동 코엑스 ‘올댓트래블’ 행사 현장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호 이랜드크루즈 팀장은 “한강 크루즈에 접목할 상품·서비스가 다양해 예정된 일정을 뒤로 미루고 이틀간 비즈니스 커넥팅에 참여했다”며 “모빌리티, 반려동물 동반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와 VIP를 위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 댕댕 크루즈 상품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비즈니스 커넥팅에 참여한 기업과 바이어들은 “그동안 경험해본 B2B 프로그램 중 정확도와 매칭률에서 단연 최고”라며 극찬했다. 비즈니스 상담 매칭이 참여기업, 바이어 간에도 이뤄지면서 현장에선 예정에 없던 즉석 미팅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멤버십 홍보와 가입회원 유치를 위해 전시부스를 차린 글로벌 브랜드 호텔회사 IHG는 관계자가 직접 로컬 크리에이터, 스타트업·벤처와 제휴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스마트 테마파크 ‘9.81파크 제주’ 운영회사 모노리스의 김종석 대표는 “제주 외에 인천, 강원 등에 테마파크를 준비 중인데 대우건설 관계자가 바이어로 참여한다는 얘기를 듣고 추가로 별도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에서 관람객들이 로컬 크리에이터의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이영훈 기자)◇체험부스 인기 “B2C 홍보 채널 기능 강화할 것”‘올댓트래블’은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 홍보에 애를 먹던 신생 기업에게 B2C 마케팅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스냅팟(포토 스폿 큐레이션), 유심사(즉석사진), 배러댄서프(서핑), 이너트립(위크숍), 풋풋(워케이션), 세시간전(콘텐츠), 말고기 연구소(말육즙 소시지), 컬러랩제주(컬러 체험) 등은 자체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장 홍보에 나섰다. 이들 기업이 운영한 체험부스는 27일 행사 폐막 직전까지도 관람객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남자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30대 직장인 류세아 씨는 “즉석사진,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 다른 여행 박람회에선 볼 수 없던 체험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고 행사장을 둘러본 소감을 남겼다. 관광 벤처회사 슬리핑 라이언과 스트레스 솔루션은 안마의자 제조회사 누하스와 협력해 힐링 체험존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의 바람, 파도 소리를 들으며 화순 곶자왈을 걷는 생태탐방 상품을 개발한 슬리핑라이언과 스트레스 치유 솔루션 개발·운영회사 스트레스 솔루션은 올 3월 시작한 공동 체험 마케팅을 이번 행사기간 선보였다.박진영 관아골프로젝트 대표와 이상창 이사, 유순상 이사, 심병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파트장이 27일 삼성동 코엑스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세미나존에서 열린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관람객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일부 참여기업과 관람객은 올해 처음 열린 ‘올댓트래블’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안과 조언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행사 시기는 8월 말보다 여름 성수기 이전인 6월 말, 7월 초가 더 적절하고, 행사 규모도 지금보다 더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참여기업 사이에서 나왔다. B2B 프로그램의 높은 만족도에 비해 일반 관람객과 접점을 늘리는데 필요한 B2C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관람객 중 일부는 매력적인 여행 박람회가 되기 위해 시중 여행사와 전세기를 이용한 한정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라는 조언도 전했다. 이용원 슬리핑라이언 대표는 “관광 스타트업·벤처 입장에선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며 상품·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올댓트래블이 신생 관광기업의 B2C 홍보 채널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27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올댓트래블’ 차기 행사는 올해보다 약 두달 가량 앞당겨진 내년 7월 초 열릴 예정이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는 콘셉트와 테마, 프로그램 구성 등에서 기존 여행 박람회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며 “참여기업과 관람객 반응, 올해 파악한 부족한 점 등을 보완하고 반영해 내년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올댓트래블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企 60% ‘한계’인데…워크아웃법 아웃 위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企 60% ‘한계’인데…워크아웃법 아웃 위기-무기개발 늦으면 배상금 폭탄…K방산 ‘징벌적 규제’ 풀린다-강력범죄 강력대응 위해…경찰 면책권 강화 추진△종합-재택에 무너진 혁신 아이콘…기업가치 99% 증발-김상희 논리 맞받아치며 “그래서 특혜” …디스커버리 판매사로 전면 재조사 확대△워크아웃법 아웃 위기-코로나 지원도 끝나는데…기촉법 일몰 땐 한계기업 줄줄이 법정관리행-여야, 일몰 연장만 만지작…그마저 논의도 멈춰-“장점 많아, 기촉법 상시화” vs “관치 수단, 아예 없애야”△종합-‘50년 만기 주담대’ 논란에…금융당국, 대출한도 줄인다-‘철근 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추가 인상할수도” 으름장 놨지만 “금리, 신중하게” 두번 외친 파월-“면책 적용 까다로워…범죄 막다 소송 당하고 수천만원 물어주기 일쑤“△징벌적 방산계약법 손질-무기 개발 실패에도 ‘성실 수행’ 인정되면 사업비 환수 안한다-특례법 제정 대신 ‘개정’ 선회…명분 챙긴 기재부-“사업 예산, 원가보다 낮으면 기업 손실…‘애국페이’ 요구 여전”△2023 올댓트래블-상상초월 콘텐츠에 B2B 상담 400여건…여행 박람회 새 모델 제시-”청주 관광콘텐츠 개발에 큰 도움“-”딱 맞는 바이어 만나기는 처음“-”브랜드 홍보, 사업 확장 기회 돼“△정치-인천·원주서 결속 다지는 여야…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 정비-사법리스크에 발목잡힌 이재명 대표 1년…‘플랜B’ 솔솔-”후진적 공영방송 시스템 바꿔야“-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육사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여권서도 반대 목소리-결산안 송곳심사 벼르는 野△경제-“올 추석도 허리 휠 듯”…물가 상승률 3% 넘는다-한전 차기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유력-방사능 신속검사·수산물 소비촉진…“어민보호 총력”-청년 백수 126만명 시대…학사모 써도 취업은 먼길△금융-출첵하고 걷고 미션 수행…차곡차곡 모인 10원, 쏠쏠하네-시중은행 대출연장 비상…‘코로나 지원 종료’ 변수-자영업자 가계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인뱅 3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미달△글로벌-각종 부양책 효과 없는 中경제…“재정 부양책 없기 때문”-비구이위안 채권상환 투표, 25일→31일로 연기-프리고진 사망 이틀 만에…러, 용병 충성서약 의무화-中 “日수산물 금지, 기시다 친서도 NO”△산업-싸게 더 싸게…가성비 갑 ‘LFP 배터리 전기차’ 질주 채비-“LFP 독점 中배터리 게섰거라”…국내 빅3, 포트폴리오 확대 나서-LG 세계 첫 무선 올레드 TV, 美 이어 유럽시장 상륙-현대차 파업 전운…실적 피크아웃 현실화 우려-삼성, 내달 신입 정기공채…현대차 1일부터 접수△중소기업-영주 쫄면, 안양 초코파이, 논산 돼지갈비…지역 소울푸드 ‘풍성한 할인’-추석 선물·제수용품 저렴하게 구입하세요-“세계 최초로 모빌리티 ‘3대 보안 기술’ 다 갖춰”-시멘트값 인상에 믹스트럭 증차 불발…첩첩산중 레미콘업계△소비자생활-6년 만에 돌아온 유커 반갑지만…운전사·숙소·식당·가이드 등 태부족-“30가지 고급재료 들어간 특급호텔 김치, 퀄리티 달라요”-전국구 핫플 성지된 ‘더현대 서울’-오염수 방류로 건해산물 매출↑…소금 전년동기대비 200% 폭증△클라우드 시대-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KT-‘뉴로클라우드’로 기업 공략 가속-네이버-세계 10위권 ‘국가AI데이터센터’ 주역-NHN-AI조력자, 인프라부터 코딩까지 지원-LG CNS-‘애저’로 생성형AI 생태계 확장-MS-기획~개발까지…기업 맞춤형 서비스-SK C&C△증권-무쇠팔이 번쩍…두산부터 들어올렸다-돌고 돌아 배터리…ETF도 테마 바람-美 추가긴축 가능성에 위축…중국發 리스크 완화 기대감-AI에 한발 늦은 카카오, 개미 7만명 떠났다-수수료 수익 늘었지만…2분기 증권사 순이익 73% 줄어△부동산-쪼그라든 건설공급…건축 인허가·착공 감소세-꿈틀대는 갭투자…전국 1위는 평택-압구정 3구역 재건축 ‘민형사 소송’ 몸살-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수혜지 ‘송도지구’가 뜬다△문화-지독히 고독한 삶…詩처럼 건네는 담담한 위로-‘순수 청년’이 그린 시간의 흔적, 하나의 궤적이 되다-고수의 투자 노하우, ‘세이노’ 제치고 1위△스포츠-어김없이 찾아온 가을…김수지도 돌아왔다-“더 좋은 성적으로…종목 알려야죠”-세팍타크로 대표팀 주장-‘시즌 3승’ 류현진, 팀 3연패 탈출 견인-“코리안 좀비는 레전드다” UFC 선수들 불꽃 찬사△오프니언-장수하는 아이돌-강화되는 글로벌 사모펀드 규제-무책임한 교육카르텔에 무너진 학생 건강권△오피니언-재난에 대처하는 리더의 자세-트럼프도 찍은 ‘머그샷’…한국은 왜 안되나-‘정치인 판’ 된 에너지 공기업 사장△피플-해양 방사능 분석역량 혁신…개발 장비 수출도 협의-하나금융, 멕시코 취약계층 기숙학교에 교육물품 기부-지엠한마음재단, 인천 초·중학생 코딩교육 지원-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장가에 ‘정지아’-쌍용그룹 전성기 이끈 김석원 전 회장 별세△사회-모형칼 막는 연습 반복…“흉흉한 세상, 살려고 배웁니다”-‘검수원복’ 시행령 이후 檢 위증 적발 64% 증가-골목상권 살리는 청년 사장…‘로컬인서울’ 참여자 절반, 창업 성공-30일까지 전국 비…‘더블 태풍’ 경로 유동적-학폭 가해·피해자 즉시 분리, 3→7일로 확대
- 연말까지 유커 220만명 온다는데…“숙소·식당에 운전기사까지 태부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국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이후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속속 귀환하고 있다. 중국 국경절인 9월 말 중추절 연휴를 기점으로 유커의 귀환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2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항공과 숙박, 식당 등 유커를 맞이할 인프라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일 맞춰 31명 한국行지난 26일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해 입국한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라면세점 제공)27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인 단체여행객 31명이 서울시내 면세점들을 잇달아 찾았다. 이들은 서울 중구의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을 방문해 환대 속에 쇼핑을 즐겼다. 이후엔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큰기와집 한상’에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했다.중국 단체관광객이 이들 면세점을 찾은 건 6년 만이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금지해온 한국 단체관광을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전격 허용하면서다.특히 이들이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날은 한·중 수교 31주년 당일인 지난 24일이란 점이 의미 깊다.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관광객으로 수교 ‘31주년’에 맞춰 관광객도 ‘31명’으로 구성했다.이에 앞선 지난 23일엔 중국 여객선을 타고 온 단체관광객 400여명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 먼저 170여명이 중국 산둥성 위해항과 경기도 평택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통해 전날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와 경복궁과 청와대, 남산골한옥마을 등을 구경했다. 같은 날 오후엔 중국 석도-인천 카페리를 통해 270여명이 입국해 면세점쇼핑, 관광을 즐겼다.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단체여행 빗장이 풀린 지 얼마되지 않아 이제 막 유커들이 돌아오는 단계”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인 9월 29일~10월 6일 즈음부터 단체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봤다.유커의 귀환에 전망도 밝은 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4일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이면 중국인 입국자수가 22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의 46.2%에 그쳤지만 올 4분기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커 수용할 숙소·식당, 운전사·가이드 부족”면세점업계는 유커를 모시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화장품, 패션 브랜드를 개편하고 중국 대표적인 결제 플랫폼인 위챗페이와의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신라면세점도 중국인 고객을 상대로 △알리페이 즉시할인 프로모션 △중국인 선호 브랜드 확대 △통역 전담인력 배치 △택시 이용시 교통비 지원 등 혜택을 준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 달 15일부터 한 달간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등 중국 전용 간편결제 수단 사용 시 즉시 5% 할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민관 협력 작업도 이뤄진다. 다음 달 13일부터는 한국관광공사 주도로 면세점업계, 숙박업계 등이 함께 중국 현지를 돌면서 한국 단체관광 유치전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을 돌면서 중국여행사 등 현지 여행업 관계자들과 만나 관광 마케팅을 하고 단체관광 상품 개발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6년 만에 돌아올 유커를 맞을 각종 인프라는 아직 정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60% 수준에 불과한데다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숙소, 식당 등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관광객들을 실어나를 대형 관광버스 운전기사, 주로는 중국동포(조선족)가 맡아오던 가이드 등 인력풀을 다시 구하는 데에도 애를 먹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면세점업계 다른 관계자는 “비행기 가격이 일단 내려가야 관광객이 늘어나는데 아직 중국노선 회복이 되지 않아 가격이 비싸고 접근성이 좋지 않다”며 “지금은 적당한 가격대의 대형 숙박시설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중소여행사들, 대형식당, 3~4성급 비즈니스호텔 등 단체관광객 전용 시설들이 많이 문을 닫았다”며 “운전사와 가이드들도 직업을 바꿔서 당장은 각종 인프라를 모두 재정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