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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가족 여행이 뜬다…교원투어, “일본·동남아 이후 새 여행지로 부상”
- 중국 상하이 (사진=교원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국이 최근 가족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올해 들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중국 주요 도시와 휴양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2024년 예약 데이터 결과를 통해 최근 중국 여행 트렌드를 분석, 공개했다. 엔데믹 이후 중국을 찾는 여행객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중국 단체 여행이 재개된 이후 2분기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였고, 현재 모객 인원은 전 분기의 76% 수준으로 집계됐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1분기에 설 명절 연휴와 3·1절 연휴가 끼어 있는 데다, 모객 추이를 봤을 때 중국 여행이 재개된 이후 가장 많은 송출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른 여행지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데다, 엔데믹 이후 일본과 동남아 등을 다녀온 가족 여행객들이 새로운 여행지로 중국을 선택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중국은 가족 여행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올해 출발 상품을 예약한 고객 연령대를 보면 △40~50대(46%) △60대 이상(34%) △20~30대(11%) △20대 미만(9%)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객 가운데 60대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66%로 집계됐다. 자녀를 동반한 40~50대 비중이 늘면서 특정 세대에 쏠리지 않고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객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인기 여행지도 바뀌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장가계와 백두산, 태항산 수요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도시와 휴양지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옌타이와 상하이, 하이난이 대표적이다. 옌타이(19%)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상하이(17%), 장가계(16%), 하이난(15%), 청도(13%) 순으로 나타났다.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가까우면서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중국을 선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옌타이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으며, 유럽풍 건물이 많아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상하이는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싼야는 최근 동남아 대체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여행이지 관계자는 “중국 상품의 고객층과 여행지가 특정 세대와 지역으로 쏠리지 않고 다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은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항공 노선 회복과 맞물려 앞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관세청, 올해 AI 등 신기술 도입 전 분야서 스마트 혁신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관세청이 올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도입, 전 분야에 대한 신속하고 끊임없는 스마트 혁신에 나선다. 사회안전 및 국가 번영, 글로벌 무역 스탠다드 선도 등을 3대 목표로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 5대 핵심과제를 정했다.고광효 관세청장이 13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제공)고광효 관세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경제자유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폐지·개선과 정보공개 확대, 필요한 규제를 디지털 방식으로 보완한다. 내·외부 현장의견을 청취해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변화하는 행정환경, 상위 법령에 부합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포함한 행정규칙 폐지·개정도 진행한다.국민이 법령, 판계, 행정결정 등을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 기반 법령·규제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디지털혁신으로 저위험화물 대상 AI전자통관 확대, 생성형AI 기반 품목분류 추천모델 구축, 민원상담 등 현장업무에 AI 적용을 확대한다. 무역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확대로 무역데이터가 무역금융, 물류컨설팅 등 민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되도록 지원한다. 민원서류 전자제출 확대, 단순·반복업무 자동화를 통해 국민과 세관직원 모두 편리한 관세행정을 구축할 계획이다.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서도 신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AI 우범화물 선별모델 확대와 X-ray판독시스템 고도화, 우범여행자추적 AI CCTV 구축 등 신기술 기반 감시 인프라를 강화한다. 전자상거래 악용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개인통관고유부호 명의도용 검증·처벌 강화, 국제우편으로 반입되는 식의약품 등의 통관관리 강화, 인터넷 쇼핑몰 거래정보 입수·분석 시스템도 구축한다.경제안보와 공정무역질서 확립도 강화한다. 경제안보 확립을 위해 영업비밀, 기술침해물품 등의 수출입통제 확대 및 경제방첩활동 강화, 무역데이터 기반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탈세행위 엄정 대응을 위해 관세조사 범위 개선, 범죄수익 세탁에 악용되는 무등록 환전소 단속 강화, 가상자산 추적·분석 시스템을 도입한다. K브랜드와 국내 제조기반 보호를 위해 공공조달물품 원산지 단속 강화, 외국산 부품 단순 조립품을 국산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수출입기업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석유 블렌딩 산업 국내유치 지원을 위해 종합보세구역제도 개선, 국가첨단산업 생산흐름별 맞춤형 보세제도 컨설팅을 진행한다. 베트남과 통관혜택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을 추진하고, 수출입기업 자금 유동성 지원 등을 위해 성실기업 대상 ‘월별 납세신고’ 제도 도입, 수출환급 편의성을 높인다. 국민·납세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과 원스톱 대민포털을 구축하고, 납세자보호·고객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소액 관세 간편납부제도 도입, 모바일 발급 등 디지털 납세환경도 조성한다.고광효 관세청장은 “올해를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를 토대로 국제사회와의 연대·공동 번영을 도모하고, K-관세행정이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발족시킨 스마트 혁신 추진단을 중심으로 국민 눈높이에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해 경제활동의 자유를 확대하고, 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관세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임영웅 OST·명배우 열연…'소풍' 독립영화 1위→BEP 향해 성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6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실관람객 평점 9점대로 이끈 ‘소풍’의 극장 확인 필수 명장면 & 명대사 톱3가 공개됐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소풍’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3만 8182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17만 4456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개봉해 6일 동안 줄곧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박스오피스 기준으론 5위에 올랐다. ‘소풍’의 손익분기점은 약 25만 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대로의 속도면 손익분기점 돌파도 멀지 않다. ‘소풍’은 연기 경력 도합 200년에 가까운 명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빛나는 열연과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OST ‘모래 알갱이’의 여운 등 10대부터 8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울림과 감동으로 폭넓은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그만큼 향후 이어질 흥행 추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2주차에도 안정적으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족의 이야기 속에 늙음과 죽음에 대한 다각도의 해석이 가능한 강력한 결말이 N차 관람을 유발하고 장기 흥행을 가능케 할 것이란 반응이다.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소풍’이 관객들을 울리고 웃긴 명장면 & 명대사를 전격 공개했다. 나문희는 ‘삐심이’ 은심, 김영옥은 ‘투덜이’ 금순으로 서로를 옛 별명으로 부르는 오랜 친구 사이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은심과 금순이 함께 목욕탕을 갔다가 손을 잡고 걷고, 길에서 햄버거를 나눠 먹고, 스티커 사진을 찍으면서 소녀 시절로 돌아간다. 특히 외식을 하자며 밖으로 나간 두 친구가 키오스크로 햄버거를 주문하는 장면은 첫 번째 웃음 포인트다. 능숙한 듯 주문했지만 정작 음료는 빼먹고 햄버거만 잔뜩 주문한 은심에게 투덜거리는 금순과, 금순의 핀잔에 기분이 상한 은심이 투덕거리는 모습은 10대 시절로 돌아간 듯 유치하고 장난스러워 관객들을 슬그머니 미소 짓게 만든다. 수십 년 만에 고향 남해로 돌아간 은심은 금순과 박근형이 분한 옛 친구 태호와 재회하며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다시금 유쾌한 웃음을 짓는다. 이제는 어른이 돼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한적한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등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잊고 지내던 고향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나아가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특히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의 보석 같은 풍경은 노년이 되어 다시 만난 친구들의 일상을 소박하지만 더욱 빛나게 하는 배경이 되어 값진 우정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눈길을 사로잡는다.‘소풍’ 속 세 친구는 그 무엇보다 친구가 소중했고, 노래 부르기 좋아했고, 짝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16세의 그 시절 그 마음을 평생 간직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졌다.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 억지로 슬픔을 강요하거나 이미 자신들이 살아본 인생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이제 곧 다가올, 우리가 직면하게 될 현실이기에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인생이 올 때도 그러하듯 갈 때도 마치 즐거운 ‘소풍’과도 같다는 말처럼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의 삶에 일부분이 되어 행복과 슬픔을 나누며 살아가며 인생의 행복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우정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영화 ‘소풍’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닥터슬럼프' 박형식·박신혜, 친구 끝 연인 시작?
- (사진=JTBC ‘닥터슬럼프’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과 박신혜가 핑크빛 무드에 빠졌다.지난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5회에서 여정우(박형식 분)는 의료사고의 충격과 죄책감을 벗어나지 못하고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남하늘(박신혜 분)은 여정우의 다정한 말과 행동이 헷갈리는 듯 그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여정우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남하늘을 향해 깊어진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두 사람의 엇갈린 타이밍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날 여정우는 남하늘을 걱정해 먼 길을 달려왔지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관광하러 온 것이라고 둘러댔다. 어쩌다 보니 면접을 망친 남하늘을 위로하는 여행이 시작됐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까지 꽤나 설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막차 시간이 다다른 기차역 앞에서 두 사람은 심정지 환자를 마주했다. 여정우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던 중 마지막 수술에서의 기억에 괴로워했지만, 남하늘이 응급 상황을 처치해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막차를 놓친 두 사람은 근처 호텔로 향했다. 잠시 한 방에 머물게 된 이들 사이에는 어색하고 뻘쭘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 못 가, 마카오 카지노 재벌 상속녀 사건의 악몽이 되살아난 여정우는 남하늘의 붙잡으며 같이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그렇게 화본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온 가운데, 남하늘은 차마 가족들의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집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이내 돌아선 남하늘은 동네 이곳저곳을 방황했고, 그 마음을 아는 여정우는 그를 데리고 두 사람의 추억이 있는 고등학교로 향했다. ‘혐관(?)’ 라이벌 시절을 떠올리던 남하늘은 “학생 때로 돌아가면 뭐하고 싶어?”라는 질문을 꺼내며, 자신은 컨디션 때문에 망친 수능 시험을 다시 치르고 싶다고 했다. 여정우는 속상했을 마음을 헤아리며 “너는 너 자신을 너무 못살게 구는 것 같아. 사람들 눈치 신경 쓰지 말고 너부터 챙겨. 오늘의 네가 괜찮아야 내일의 너를 도울 수 있대”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그리고 남하늘의 질문에는 “그때 그 어린 남하늘이 너무 안쓰러워서, 너 한번 꼭 안아주고 싶어”라는 대답으로 심박수를 상승시켰다.남하늘의 면접 날 찾아왔던 민경민(오동민 분)은 여정우에게 다시 연락을 해왔다. 그는 여정우의 병원에서 발견했다는 몰래카메라를 건넸고 함께 경찰서에 가 신고했다. 여정우는 몰래카메라와 의료사고의 연관성을 의심했다. 무엇보다 민경민이 이제야 몰래카메라의 존재를 알린 것도 수상했다. 하지만 여정우는 남하늘을 먼저 걱정했고, 민경민에게 면접을 망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민경민은 남하늘을 좋아하느냐고 물으며 “너 지금 잘 지내면 안 되잖아”라고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그 사이, 남하늘은 여정우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인지 헷갈렸다. 화본까지 불쑥 찾아왔던 일도, 같이 있어 달라며 손목을 잡았던 것도, 학창시절로 돌아가면 안아주고 싶다는 말도 모두 신경 쓰였다. 결국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너 뭔데 자꾸 다정해? 너 나 신경 쓰이지?”라고 물었지만, 그는 친구 이상의 감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고백도 거절도 아닌 이들의 대화는 남하늘의 가족들까지 듣게 되며 더욱 불편해졌다. 하지만 남하늘은 혼자 착각하고 삽질(?)한 것이 창피하다는 속내를 밝혔고, 그제야 여정우는 “지금 내가 너한테 많은 이야길 해줄 수 없는 건… 내가 자격이 없어서야”라고 해명했다. 비록 그땐 그의 말뜻을 전부 헤아릴 수 없었다. 그러나 우울증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순간, 남하늘은 여정우가 현재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는 곧바로 그에게로 달려가 안아주며 “많이 힘들었지?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라고 다독였다. 여정우는 그제서야 “나 잘 지내면 안 되는데, 그래도 방금 네가 보고 싶었어”라고 애틋한 진심을 고백했다. ‘누군가의 아픔이 내 일처럼 아프게 와닿고, 누군가의 슬픔에 함께 물들어가던 순간’을 나누는 여정우, 남하늘의 눈맞춤이 따뜻한 설렘을 자아냈다.‘닥터슬럼프’ 6회는 오늘(1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추운 설 연휴, 방광염 예방을 위한 꿀팁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시대가 변해 설을 보내는 풍경이 과거와 달리 많이 간소화되고 있다. 과거처럼 과도한 가사 부담과 피로가 누적되는 명절증후군은 줄었지만 장거리 이동이 많고 가족들 챙겨야 하는 부담은 여전하다. 방광염은 남녀를 가리지 않지만 특히 평소 방광염 증세가 있는 여성들은 명절이 끝난 이후 방광염이 더 심해지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커 조심해야 한다. 추운 설 연휴를 보내며 방광염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급격히 약해진다. 온열 찜질이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5~40도 안팎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그고 하루 20~30분 정도씩 반신욕, 좌욕을 하면 명절 피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로 뿐만 아니라 회음부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온 장구를 갖추고 하루에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가볍게 걸으면 정신적인 긴장을 줄이고 회음부를 이완시켜 소변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거리 연행이나 귀성 귀경길에 피로와 근육 긴장이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막힌 도로에서 차량 안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회음부 등 하복부 긴장과 근육 피로가 유발되며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는다. 회음부에 심한 압박이 가해져 기(氣)와 혈(血)이 잘 통하지 않게 되면 배뇨괄약근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의 수축과 이완력을 크게 떨어뜨려 소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경직된 회음부의 근육 피로를 풀려면 2시간 이동에 최소 20분 이상은 쉬어야 한다. 이 점은 방광염뿐만 아니라 전립선 질환이 있는 남성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걱정인 분들은 현재 방광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이다. 빈뇨, 잔뇨, 급박뇨, 야간뇨 등 방광염의 특징적인 소변증세가 있으면 귀향이나 장거리 여행 자체가 공포가 될 수 있다. 멀리 이동을 할 때는 미리 이동 경로에 따라 계획을 세워 틈틈이 쉬어야 하며, 쉴 때마다 가능한 방광을 비워 불안감을 줄여야 한다. 빈뇨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부의 기(氣를) 끌어 올리는 작용이 강하고 수분 배출 억제에 효과적 인삼차를 연하게 끓여 미리 준비해 차량 이동 중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부추기고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와 홍차,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절대 삼가야 한다.끝으로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은 위로는 신장에서 내려오는 요관과 연결되고 아래로는 소변 배출 통로인 요도가 있다. 여성들은 특히 요도의 길이가 2cm 정도로 짧고 직선으로 이어져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항문과도 가까워 대소변 시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증식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해마다 명절이 지나면 없던 방광염이 발생하거나 또는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이 재발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평소 소변 이상증세가 있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설 연휴에 무리한 활동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약 설 명절 연휴를 보내며 소변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 치료하는 것이 만성화를 막는 길이다.
- ‘9급→6급’ 승진 충주맨, 작가 데뷔…‘홍보의 신’ 된 비결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튜브 채널 ‘충TV’로 유명해져 9급에서 6급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작가 데뷔를 알렸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노하우를 담은 책 ‘홍보의 신’. (사진=유튜브 채널 ‘충TV’ 캡처)최근 김선태 주무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6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늘 강조하지만 내가 잘한 게 맞다”며 자축했다.이어 60만 구독자 이벤트 소식을 알리며 품목으로는 떡 메모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마우스패드, 사무용 집계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충주 여행 지도와 자신이 집필한 도서 ‘홍보의 신’을 소개했다.그는 “저는 이제 공무원이 아니다. 작가다”라고 농담하며 “충주시의 홍보전략을 책으로 만들었다. 친필 사인을 해서 이 모든 걸 스무 분께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주무관이 언급한 해당 도서는 220쪽 분량의 ‘홍보의 신’으로 알려졌다. 그가 ‘충TV’를 운영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유명세를 얻기까지의 홍보 철학과 전략, 노하우가 담긴 것으로 현재 온라인 서점 등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김 주무관은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1년 걸려 책을 썼다”며 “이 책이 유튜버나 공공기관·기업의 홍보담당자에게 힘이 되고 충주시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앞서 김 주무관은 충주시 홍보맨으로 알려지고 공직에 입문한 지 7년 만에 행정 9급에서 6급 공무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는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직급으로, 공무원 평균 15년 근속이어야 가능한 승진을 7년 만에 해낸 것.그런 그에게 한 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제시했으나 거절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김 주무관은 지난 3일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자신의 수입과 관련 “저희 연봉은 공개돼 있다. 세후 4200만 원 받고, 세전으로는 5000만 원이 조금 덜 될 것”이라고 하자 김대희가 “세후 5000만 원 드리겠다”며 영입을 제안했다.이 과정에서 김 주무관은 “얼마 전 (한 기업으로부터) 두 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언급한 것. 거절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저는 지금 전권을 갖고 저 혼자하고 있다. 그전엔 좀 싸웠지만, 현재는 제가 알아서 다 만들 수 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며 “어느 기업에 가더라도 제가 전권을 받지 못하면 무조건 망한다. 제가 퀄리티가 훌륭한 게 아니라 남들과 다른 기획, 발상으로 성공한 건데 결재를 받기 시작하면 그 발상을 발현 못 할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또한 유튜브 수입에 대해서는 “‘충TV’ 채널을 만들 때부터 수익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수익을 받아서 제작비로 쓰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수익을 받으면 감사를 받고, 정보보고도 받고, 국민 신문고도 받고 절차가 많아진다”며 “공공기관에서 수익을 목적으로 홍보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수익을 안 받는다”고 덧붙였다.한편 10일 오후 12시 기준 ‘충TV’는 구독자 61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영상 기획, 섭외, 촬영, 편집까지 혼자 해내면서도 재치 있고 이목을 끄는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 명절에 가장 바쁜 코레일 직원들의 식사는?[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명절이면 ‘민족대이동’이 이뤄지는 철도역사. KTX와 지하철 등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명절 전후로는 북새통이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으로선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인데다 혹시 모를 사건사고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긴장할 수밖에 없는 때다.이럴 때 끼니해결마저 번거롭다면 더 고될 터. 다행히 서울 용산역엔 코레일 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이 있다. 코레일 직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지난 7일 서울 용산역 코레일 구내식당 메뉴(사진=김미영 기자)구내식당은 코레일 직원 사무실 등이 있는 용산역 5층에 위치했다. 애초 직원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외부에서 찾기 수월한 편은 아니다. 용산역 2층 대합실에서 KTX 승강장 방향으로 가 철문을 통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 한다. 지난 7일 찾은 이 식당의 점심메뉴는 △잡곡밥 △고추장제육볶음 △감자다시마국 △모듬쌈&쌈장 △미역줄기햄볶음 △깍두기였다. 식당 한 켠엔 샐러드와 누룽지도 준비돼 있어 식사 전후로 즐기기 좋았다.식사는 자율배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식판에 좋아하는 반찬을 양껏 담을 수 있다. 이날은 제육볶음을 넉넉히, 상추·배추쌈을 풍성하게 담는 이들이 많았다.이날은 정식 메뉴만 있었지만 식당은 월·화·목요일 이렇게 주3일 점심엔 일품과 정식 두 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지난 8일 점심 정식메뉴는 돈육김치볶음과 쌀밥, 시금치된장국, 그린빈 맛살볶음, 봄동 겉절이였다. 일품으로는 마파두부덮밥과 시금치된장국, 시모사튀김&칠리소스, 봄동 겉절이가 나왔다.아침과 저녁 식사 때엔 셀프 ‘봉지라면’ 코너도 이용할 수 있다. 식당 창가에 자리 잡고 용산역의 대합실을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즐긴다면 라면 맛이 더욱 좋을 법 싶었다.구내식당 배식대. (사진= 김미영 기자)샐러드와 누룽지(왼쪽), 고객추천메뉴를 적는 칠판. (사진= 김미영 기자)식사에서 중요한 건 ‘든든함’이다. 코레일 구내식당을 위탁운영하는 ‘후레쉬케터링’(Fresh Catering) 관계자는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고기 메뉴”라면서 “가능한 거의 매일 점심에 고기 메뉴를 넣고 있다”고 했다.식당 한쪽 벽엔 고객추천메뉴를 따로 받는 칠판도 앙증맞게 설치했다. 이날은 원하는 메뉴 대신 “잘 차려먹은 저녁이었어요. 감사, 최고”, “배추된장국 너무 맛있어요, 감사합니다”와 같은 따뜻한 인사글이 남겨져 있었다.류영아 코레일 용산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 열차팀장은 “20여년 가까이 철도생활을 하다 보니 명절에도 근무하면서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게 당연한 일상”이라며 “따뜻한 한 끼로 기운을 낸다”고 했다.이 식당은 아침, 점심, 저녁식사 모두 제공한다. 아침식사는 오전 6시30분~8시30분, 점심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저녁은 오후 5시~7시에 가능하다. 다만 외부인이라면 오후 12시부터 점심식사가 가능하다.가격은 아침·저녁 식사는 5000원, 점심은 5500원. 물론 직원가다. 일반인은 6000원을 내고 식권을 구입하면 된다. 식당을 둘러보니 코레일 직원들은 물론이고 철도경찰, 백팩을 내려놓고 앉은 여행객 등이 보였다. 자장면 한 그릇도 7000원이 훌쩍 넘는 고물가 시대에 6000원으로 양껏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일반인에게도 고마운 곳이다.후레쉬케터링 측은 “직원과 일반인의 이용 비율이 5.5 대 4.5 수준”이라며 “입소문이 나면서 일반인들이 늘어 오후 12시엔 자리가 모자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이 너무 많이 오면 오히려 직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단 점이 신경 쓰이기도 한다”며 “직원들이 편히, 든든히 식사할 수 있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구내식당 내부 모습. (사진= 김미영 기자)구내식당 창가 자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사진= 김미영 기자)
- "띠별 찰떡궁합 도시로 새해 해외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지도 궁합이 맞는 곳이 있을까. 여행지 선택에 한 번쯤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혹’할 만한 이야기다. 새해 재미삼아서라도 한해 운세를 따져보는 것처럼 올해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한해가 시작되는 설날을 맞아 영험한 우주의 섭리처럼 알 수 없는 끈으로 나와 연결된 ‘찰떡궁합’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 같은 제안, 조언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당긴다면,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제안하는 띠별 여행지를 참고해보자.코스타리카 마누엘 안토니오 (사진=부킹닷컴)◇모험심 강한 용띠 ‘코스타리카 마누엘 안토니오’대담한 성향에 넘치는 모험심을 주체할 수 없는 용띠에겐 야생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코스타리카 여행을 제안한다. ‘코코넛의 도시’이자 국립공원이 즐비한 코스타리카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의 울창한 열대우림과 해변에선 세발가락 나무늘보, 아기 다람쥐 원숭이, 큰부리새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인피니티 풀에서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스파, 요가, 마사지 등 웰빙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부킹닷컴)◇감수성 풍부한 토끼띠 ‘이탈리아 피렌체’미적 감수성이 풍부한 토끼띠 여행객은 활기 넘치는 도시 피렌체를 주목하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작품을 소장한 ‘우피치 미술관’과 미켈란젤로와 갈릴레오 묘가 있는 ‘피렌체 산타 크로체 성당’,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조토의 종탑’ 등 평소 목말랐던 갈증을 한방에 풀어줄 문화예술 콘텐츠로 가득하다. 특별히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지나가다 들르는 갤러리에서도 르네상스 시대 걸작과 마주할 수 있다. 숙소도 17세기에 지은 아르테 부티크 호텔 등 문화예술 기행 콘셉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부킹닷컴)◇자신감 넘치는 호랑이띠 ‘UAE 두바이’도전정신과 자신감 충만한 호랑이띠에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제격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 중 하나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제벨 자이스 짚라인,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와 드넓은 사막에서 즐기는 스카이다이빙 등 스릴 만점의 즐길거리가 가득하기 때문. 두바이의 장엄한 스카이라인을 보고 싶다면 유리로 마감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도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주메이라 에미리트 타워스를 추천한다. 이곳에선 아시아부터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의 세계 각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스리랑카 엘라 (사진=부킹닷컴)◇인내심 강한 소띠 ‘스리랑카 엘라’인내심 강하고 근면한 소띠라면 스리랑카 도보여행(하이킹)을 추천한다. 스리랑카 중부 해발 약 1041m 높이 ‘엘라’는 초록빛 푸른 언덕 빼어난 풍광으로 전 세계 하이킹족이 첫 손가락에 꼽는 명소다. 엘라 록 하이킹을 시작으로 정상에서 고원마을의 수려한 경치를 감상한 뒤 데모다라의 유명한 나인 아치 브리지에서 아름다운 기찻길 풍경을 감상하는 건 필수 코스다. ‘리틀 애덤스 피크’(Little Adam’s Peak) 역시 엘라의 대표 하이킹 성지로 무성한 녹차밭 전경과 라와나 폭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스페인 마드리드 (사진=부킹닷컴)◇활동적인 쥐띠 ‘스페인 마드리드’‘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쥐띠와 잘 어울리는 여행지다. 낮 시간 못지 않게 해저문 저녁 시간에도 즐길거리가 많아 전 세계 여행객의 나이트라이프 성지로 불린다. 현지 칵테일 바와 나이트클럽 등이 활기를 띠는 저녁 시간에 마드리드 밤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마드리드 여행 중에는 스페인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라이브 플라멩고 공연도 꼭 챙겨봐야 한다. 기타 반주에 맞춰 선보이는 화려한 발놀림과 손동작이 일품이다.미국 올랜도 (사진=부킹닷컴)◇알찬 여행 선호하는 돼지띠 ‘미국 올랜도’허투루 버리는 시간 없이 알찬 일정을 선호하는 돼지띠에게는 미국 올랜도가 최적의 여행지다. 테마파크와 대형 쇼핑몰로 유명한 올랜도는 철저한 시간계획에 맞춘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 플로리다는 50가지가 넘는 놀이기구와 각기 다른 콘셉트의 10여개 테마공간을 갖췄다. 일정이 맞는다면 올랜도 매직의 NBA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직관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다. 낮에는 테마크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호텔과 도심 레스토랑에서 멋진 도시 경관을 감상하며 즐기는 만찬도 추천한다.아일랜드 더블린 (사진=부킹닷컴)◇친절한 여행지 선호하는 개띠 ‘아일랜드 더블린’아일랜드 더블린은 정직한 성향의 개띠에게 찰떡궁합 여행지가 될 수 있다. 더블린 사람들이 보내는 특유의 친절함이 여행의 흥은 물론 만족감을 한껏 올려줄 수 있다. 더블린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템플바는 중심가 문화 지구로 아이리쉬 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곳 중 하나다. 거리 곳곳에는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러 로컬 펍들이 있어 현지인들과 스스럼 없어울리며 전통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고전적인 조지안풍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넘버 31 게스트하우스는 1960~70년대 더블린 사교계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다. 태국 치앙마이 (사진=부킹닷컴)◇현실 감각 뛰어난 닭띠 ‘태국 치앙마이’현실적이고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닭띠라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치앙마이를 추천한다.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치앙마이에선 푸른 농원과 싱그러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열기구 투어와 코끼리 투어, 사파리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초목으로 무성한 전원 지대에서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고대 랜드마크와 사원을 거니는 등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온화한 날씨 역시 평소 지친 심신을 달래며 재충전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사진=부킹닷컴)◇탐구심 호기심 많은 원숭이띠 ‘영국 런던’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면 영국 런던만큼 좋은 곳이 없다.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런던은 풍부한 예술문화와 즐길거리가 가득해 호기심 많은 원숭이띠에게 천국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의 각종 문화유산이 전시된 ‘대영박물관’부터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런던 내셔널 갤러리’,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인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꼭 방문해야 하는 대표 명소다. 영국 왕실과 귀족 문화에서 시작된 런던의 애프터눈 티 체험도 런던 여행에 있어 빼먹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핀란드 킬피스야르비 (사진=부킹닷컴)◇여유로운 성격의 양띠 ‘핀란드 킬피스야르비’풍부한 상상력에 여유로운 성격의 양띠는 창조적 사고를 일깨워줄 핀란드 ‘캠핑여행’을 추천한다. 호숫가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 킬피스야르비는 자연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캠핑 스폿이다. 여름에는 산악 자전거, 카누와 하이킹, 겨울 시즌에는 스키와 스노모빌, 얼음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말라 자연보호구역(Malla Strict Nature Reserve)은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보호구역으로 이곳에선 희귀한 고산식물, 다양한 종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사진=부킹닷컴)◇자유로운 여행 즐기는 말띠 ‘미국 로스앤젤레스’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말띠에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누비는 ‘로드트립’을 제안한다. 한인촌이 잘 형성돼 있어 부담없이 자유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는 ‘할리우드 사인’과 ‘그리피스 천문대’, ‘산타 모니카 부두’, ‘캐피틀 레코드 빌딩’ 등 선택지가 다양해 원하는 대로 여행 일정과 루트를 짤 수 있다. 구불구불한 언덕을 올라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건 미주지역 여행객에게 통과의례로 통한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사진=부킹닷컴)◇힐링 선호하는 뱀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편안한 힐링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행을 계획해 보자. 아름다운 금빛 모래로 유명한 리우데자네이루는 전 세계 부킹닷컴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해변 여행지에 선정된 곳이다. ‘일랴그란지 섬’과 같이 인적이 드문 해변부터 하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 럭셔리 해변으로 알려진 ‘이파네마 해변’ 등 다양한 콘셉트과 매력의 해변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낮에는 햇살을 만끽하며 따뜻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다 해질 무렵에는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 명절 인사 반갑더라도 의심부터…설 연휴 지켜야 할 보안 수칙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설날에 찾아뵈야하는데 영상으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청룡의해 열심히 살겠습니다”(사진=픽사베이)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목소리를 듣는 가족들과 지인,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들이 반갑기 그지없다. 그러나 해커들은 올해도 경계가 풀어진 틈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특히 안부인사, 선물, 정부를 사칭한 고지서 등 사용자들을 현혹하는 스미싱 공격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9일 정부와 보안업계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경고를 쏟아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다.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불특정다수에게 대량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인터넷 주소(URL)을 눌러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스미싱 공격 피해는 지난해 연말부터 증가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은 매월 평균 340억원대로 전년 대비 감소 추세였다. 그러나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급증하고 있다.스미싱 공격 사례(사진=경찰청)이는 최근 스미싱 공격 기법이 더 교묘해져서다. 택배 배송불가 메시지, 공공기관 통지문 등 기존 공격 방식을 고도화한 것은 물론, QR코드를 활용한 ‘큐싱’, 숙박 플랫폼으로 위장해 해외여행족들을 노리고 있다.택배 배송을 사칭한 공격의 경우 택배기사를 사칭해 카카오톡 등 메신저 대화를 유도하는 방식도 발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이 긴급한 상황이라며 송금, 상품권 구매, 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할 경우 메신저피싱을 의심해야 한다.QR코드를 악용한 큐싱 공격의 경우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육안으로는 QR코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서다. 공격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사용자가 악성 APK 설치나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한다.해외여행을 떠난 이들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숙박플랫폼이나 업소를 사칭해 사용자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명절 특별 당일 신속 대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수법도 횡행하고 있다.보안 업계 관계자는 “문자메시지에 적혀있는 URL은 되도록 클릭하지 않아야 하며,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전화나 메시지는 무시하는 것이 좋다”며 “만약 스미싱이나 메신저 피해를 입었다면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112)나 피해금이 입금된 금융사 콜센터에 연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일, 비대면, 신속대출 등 문구가 강조된 대부업체 메시지를 받았다면 ‘등록대부업체 통합관리’ 사이트에서 정부 등록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