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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텐재팬서 판매된 K디저트 212% ‘껑충’…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서 지난달 판매된 한국 디저트가 전년 동기대비 212% 늘었다고 28일 밝혔다.큐텐재팬에서 판매되는 약과 제품. (사진=규텐재팬)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비요뜨, 약과, 젤리 등이다. 큐텐재팬에서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한국 디저트 판매 랭킹을 조사한 결과 1, 3, 5위에 비요뜨 관련 제품이 올랐고 2, 4위에는 약과 제품이 올랐다. 젤리, 호떡 등 한국의 특색 있는 디저트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서울우유 비요뜨’, ‘오리온 포도알맹이’, ‘호정가 찹쌀약과세트’, ‘큐원 찰호떡 믹스’ 등이 있다.한국을 찾는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비요뜨, 약과, 바나나우유 등 K-디저트가 ‘꼭 사야 하는 필수 한국템’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현지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일본인은 231만명으로 2019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 젤리나 뚱카롱 등을 한국 연예인들이 먹는 모습이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인기 간식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큐텐재팬은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K-디저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반영해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일품 한국 음식’ 기획전에서는 면, 음료, 술 등 한국 식품들과 함께 인기있는 한국 과자를 선보인다. ‘화이트데이 선물특집’ 기획전에서도 다양한 한국 디저트를 판매한다.박영인 이베이재팬 KR Biz 본부 실장은 “한국을 찾는 일본 여행객 증가와 한국 연예인들의 영향력, SNS에서 시작된 ‘한국풍’ 등이 맞물리며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K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다”며 “식품 카테고리가 패션에 이어 일본 내 K제품 열풍을 잇는 차세대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식품 관련 K브랜드와 K셀러들이 보다 쉽게 일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은 오픈 6년 만에 일본 내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회원 수 2300만명을 넘어섰다.
- "지붕없는 박물관과 마이스 연계…경주, 블레저 도시 도약 [MICE]
- 김용국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대표가 ‘블레저 도시’로써 경주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해 경북 경주시는 국내외에서 역대 가장 많은 4768만 명이 방문했다. 2022년(4510만명) 이미 코로나 이전인 2019년(4323만명) 기록을 뛰어넘은데 이어 지난해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엔데믹 이후 불붙은 해외여행 열풍도 천년고도 경주의 인기를 잠재우지 못했다.산술적으로 도시 밖에서 유입되는 인구는 하루 13만 명. 여기에 지역민 25만 명을 더하면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38만 명까지 늘어난다. 김용국(60)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생활인구 개념에서 보면 경주는 주말 평균 유동인구가 80만 명에 달하는 매력적인 소비시장을 갖춘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를 블레저(Business+Leisure) 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매력적인 도시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처럼 도시 전역이 고대 역사문화유적으로 채워져 비즈니스와 역사문화기행을 동시에 즐기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블레저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를 블레저 도시 경주의 청사진을 완성할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지목했다.그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4개)을 보유한 경주는 경북 최대 관광도시로써 가치와 경쟁력이 충분히 검증된 곳”이라며 “이제 지역 마이스 시장을 키워 비즈니스 관광 수요만 확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녹록지 않은 팬데믹 상황서 전시회 2배 증가김 대표는 2021년 2월 하이코(HICO) 4대 사장에 선임됐다. 잔여 임기가 1년뿐인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 2월엔 연임에도 성공했다. 코로나 사태로 센터 가동이 중단되면서 첫 재임기간의 절반을 통째로 날린 그의 입장에선 경영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다시 얻은 셈이다.하이코에선 2022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81건에 육박하는 175건의 전시컨벤션 행사가 열렸다. 회복률(97%)만 놓고 보면 전국 센터 평균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특히 코로나 이전 15건이던 B2B·B2C 전시회가 37건으로 2.5배 급증했다. 김 대표는 2년이 넘는 코로나 확산 여파로 절대적인 비중(95%)을 차지하던 컨벤션(국제회의)이 급감하자 전시·박람회로 눈을 돌렸다.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위기상황을 이겨내려면 행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때마침 전시·박람회는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이기도 했다. 하이코 대표로 선임되기 직전까지 34년간 기계산업진흥회에서 사업본부장, 글로벌전략 본부장 등을 거친 그는 기계산업대전, 한국산업대전 등 산업 전시회 개최를 진두지휘했다.김 대표는 코로나 이전 지역 행사로 준비하던 ‘로컬 브랜드 페어’는 전국 단위 전시회로 확대했다. 정부 지역특화 전시회 지원사업에 응모해 B2B 산업 전시회인 ‘국제 원자력 수출 및 안전 콘펙스’도 신규 개최했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한옥문화박람회, 힐링페스타 등 코로나 이전 3건에 불과하던 하이코 주관 전시회는 지난해 기준 7건으로 2배 넘게 늘었다.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코로나 이전 대비 2배가 넘는 31건 전시회가 센터에서 열렸다”며 “도시와 국가를 순회하는 기업회의, 국제회의와 달리 전시·박람회는 지역에 터를 잡고 정기적으로 열린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김용국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사진=이선우 기자)◇개관 10년 만에 증축…전시장 6000㎡로 확장김 대표는 인터뷰 내내 제대로 된 전시회를 육성하려면 최소 3년 이상은 긴 호흡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도시에 비해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시장 규모가 작은 경주와 같은 지방 중소 도시에 대해선 정부·지자체 지원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지역 행사에 대한 예산지원 요구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보는 일부 날 선 시선에 대해선 “투입 예산 대비 경제 효과가 더 크다”는 말로 일갈했다.그는 “2022년 한 해 하이코에서 열린 175건 전시컨벤션 행사 참가자가 경주에서 머물면서 직접 쓴 돈만 400억원이 넘는다”면서 “연 10억원 남짓인 경주시 전체 마이스 지원예산의 40배가 넘는 규모”라고 했다. 이어 행사 지원이 표면적으로 특정 주최·주관사에게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역 전체에 뿌려지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김 대표는 최근 가장 공 들이고 있는 프로젝트로 센터 증축을 꼽았다.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코는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전시공간을 늘리는 시설 확장을 추진 중이다. 총 295억원을 들여 야외 주차장 공간에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로 건립하는 신규 전시장에는 4000㎡ 규모 전시공간이 들어선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해 전국 센터 중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하이코는 회의시설(5000㎡)의 절반도 안 되는 비좁은 전시장(2000㎡)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전시공간만 놓고 보면 코엑스(1만㎡)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규모다. 하나라도 더 많은 부스를 판매해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전시 업계에선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하이코를 외면하기 일쑤였다. 김 대표는 “센터 증축은 블레저 도시 경주의 청사진 완성에 필요한 비즈니스 관광 수요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가용 전시장 규모가 6000㎡로 늘어나면 낮았던 사업성이 높아져 지금보다 더 많은 품목별 전시회가 하이코에서 열리고 그로 인해 지역이 누리는 경제 효과도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中 춘제 특수’ 누렸나…면세점업계, 1월 깜짝 ‘호실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1월 면세점업계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외국인 이용객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면서다. 중국의 대표적인 명절인 춘제의 영향이란 분석 속에 아직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면세점 이용객 수는 225만4119명, 매출액은 1조5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이용객은 3.1%, 매출액은 21.7% 늘었다.이 가운데 외국인 이용객은 63만291명, 매출액은 1조3288억원이다. 전월대비 이용객은 1.8% 줄었지만 매출은 26.1%나 늘었다.특히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작년 1월 24만5313명, 5963억원에 비하면 각각 156.9%, 122.8% 늘었다. 다만 작년 1월은 유난히 면세점업계의 매출 성적이 저조했던 때로 기저효과가 작용했단 게 업계 분석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어진 봉쇄 속에 늘어난 보따리상(따이궁)에 송객수수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고 있단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수수료율을 50%대에서 30%대로 낮춘 게 지난해 초였다”며 “이익이 줄면서 보따리상들도 반토막 나 매출이 급감했다”고 했다. 업계에선 작년과 확 달라진 올해 1월 성적표에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춘제 특수가 살아났단 평가도 있다.전통적으로 1월은 면세점업계에 성수기로 꼽혀왔다. 면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의 80%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2월 춘제 명절을 앞두고 선물 등의 목적으로 면세품을 싹쓸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코로나19 때엔 큰손 보따리상들이 수요를 채웠다.실제로 2020년 1월 면세점 외국인 고객은 161만4000명 수준에 매출 1조7000억원대였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한 2021년 같은 달엔 고객 수가 5만명대로 추락했다. 하지만 매출은 1조원대를 유지했다. 2022년에도 5만명대에 매출액 1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유독 고객 수와 매출이 적었지만, 올해 1월은 매출 면에서 상황 반전이 뚜렷하다.(사진=한국면세점협회)다만 면세점업계가 부진을 털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작년까지 데이터를 보면 외국인 고객이 늘어도 매출은 늘지 않아서다. 외국인 고객은 2022년 156만명에서 2023년 602만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지만 매출은 같은 기간 16조3902억원에서 11조726억원으로 5조원 넘게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달은 작년 한 해에 3, 9, 10월 단 3개월뿐이었고 이외의 달엔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였다. 면세점업계에선 중국의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코로나19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항공편 문제가 풀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면세점 다른 관계자는 “중국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여행, 선물 수요가 많지 않다”며 “직항노선, 전세기가 회복돼야 하는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8월 유커 관광이 허용되긴 했지만 전세기가 모자라 단체여행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수요도 없고 공급도 없는 상황이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빠르면 올해 상반기로 점쳐졌던 코로나19 수준으로의 회복 전망 시기는 안갯속이다. 최근 롯데면세점이 비자(Vis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쇼핑 혜택을 늘리는 등 업계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노력 중인 만큼 올해 안엔 가시적인 회복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 섞인 관측도 있다. 또다른 관계자는 “현지 여행사이트 등을 통해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행사를 많이 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턴 중국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돼 면세점 매출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모습(사진=김미영 기자)
-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출범…국민 100명이 국내 관광 직접 점검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발대식에서 지원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 서울 서교스퀘어에서 국민 100명이 참여하는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이하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장미란 제2차관은 발대식에 참석해 단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한 후 지원단과 함께 인근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현장을 시범 점검했다.지원단은 주요 관광지의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개선해 방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발족됐다. 일반 국민 30명, 전국 관광 관련학과 대학생 30명, 관광업계 종사자 40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됐으며, 일반 국민과 대학생 단원은 공모를 거쳐 선발하고 업계 종사자 단원은 지역·업종별 관광협회를 통해 5년 이상의 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천받았다.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현철 씨는 “지원단은 무엇보다 관광 서비스 소비자와 공급자가 함께 활동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서로 다른 시각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관광 서비스를 점검하다 보면 보다 좋은 개선방안이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발대식 이후 이어진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현장 점검에서는 K뷰티 체험·홍보관(뷰티플레이)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현황, 의류·화장품 상점의 모바일 결제 편의성, 마포구 관광정보센터 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발대식을 마치고 홍대 레드로드로 자리를 옮겨 지원단과 함께 쇼핑 관광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지원단은 앞으로 ‘여행가는 달’을 비롯해 방한 관광객 집중 시기와 국내 여행 성수기(9~10월) 등을 대비해 전국 주요 관광지의 교통, 쇼핑, 음식, 안내 등 관광 서비스 수용태세 전반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불편 사항을 지자체, 유관 협회·단체 등과 협력해 개선하고 우수사례도 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다.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업계의 자정 노력을 유도하는 연중 캠페인을 펼친다. 이를 통해 관련 홍보영상 송출, 지원단 활동 소개, 전국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 국민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한다.장미란 차관은 “우리의 눈높이에 맞아야 방한 관광객들도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단이 국민을 대표해 선제적으로 현장을 살피고, 불편 사항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자체, 업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 "내는 니 좋아했다고!"…'내남결' 이기광, 논란의 사투리 해명한다
- ‘강심장V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등장한 화제의 사투리신을 언급했다.27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VS’는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맹활약 중인 ‘선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 개그맨 강재준, 방송인 오정연, 장예원이 출연, 그들만의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이기광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장안의 화제 ‘사투리 고백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따라 해주시는 장면이 있다”고 입을 열며 화제의 명대사 “내는 니 좋아했다고!”를 스튜디오에서 재연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사투리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다소 어색했던 억양의 이유까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기광이 직접 전하는 화제의 ‘사투리 고백씬’ 비하인드 스토리는 본방송을 통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화제의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박민영의 첫사랑 역으로 열연을 펼친 이기광이 드라마 종영 후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등장부터 드라마 흥행에 대한 축하 세례를 받은 이기광은 “전 한 게 없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덕분에 개인 SNS 팔로워 수가 4만 명이나 늘었다고 고백하며 “더 많이 늘었으면”이라고 은근한 욕망을 덧붙였다.또한 이기광은 웹툰 원작 드라마인 만큼 ‘만찢남’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그는 자기만의 혹독한 관리 루틴을 공개해 모두를 감탄케 했으나 드라마 촬영 후 떠난 태국 여행에서도 관리를 놓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그의 선 넘은 관리에 MC들조차 “도대체 왜 그랬어요!”라고 폭발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이 밖에도 이기광은 과거 ‘비스트’ 활동 당시 헬리콥터를 타고 받았던 초특급 이벤트 썰을 공개해 모두를 소름 돋게 하는가 하면, 맹수와 함께 공연했던 스펙터클한 사연까지 전하며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이어 이야기 말미엔 다가오는 3월, 그룹 하이라이트로서 컴백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는데,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마쳤다고 덧붙이며 타이틀곡 스포일러까지 남겼다.연기, 음악, 예능까지 완성형 만능 엔터테이너 이기광의 ‘선을 넘는 녀석들’ 편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되는 ‘강심장V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기완' 송중기, 탈북자란 새 얼굴…타이틀롤 흥행불패 잇나[스타in 포커스]
- 배우 송중기가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새로운 얼굴, 새로운 연기로 돌아왔다. 오는 3월 1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을 통해서다. 데뷔 16년차, 배우로서 송중기의 삶은 발견의 연속이었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온 그는 자신의 다양한 얼굴들을 발견해내며 꾸준히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 실험적 행보는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더욱 돋보인다. 그간 안방극장에선 출중한 외모가 돋보이는 캐릭터들로 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그가 최근 선택한 영화들은 비주얼이 낳은 곱상한 이미지를 완전히 깨부수려는 시도들이 엿보였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대표적이다. ‘화란’에서 낯선 누아르의 얼굴을 꺼냈던 송중기는 이번에 공개될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서 한층 더 퍼석하고 절박해진 얼굴로 삶의 마지막 희망을 이야기한다. 특히 ‘로기완’은 송중기가 타이틀롤을 맡은 영화다. ‘빈센조’부터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자신이 타이틀롤을 맡은 드라마들은 어김없이 흥행을 성공시켰던 송중기가 영화 ‘로기완’으로 다시 한 번 흥행 불패의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배우 최성은과 김희진 갑독, 송중기(오른쪽)가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거절 끝에 만난 ‘로기완’…꽃미남 지운 처연한 비주얼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제작보고회에는 김희진 감독과 배우 송중기, 최성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로기완’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가 원작인 영화다. 영화 ‘독전’ 시리즈와 ‘뷰티 인사이드’, ‘아가씨’, ‘럭키’, ‘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작품이다. 영화 ‘수학여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등에서 작품상을 받은 김희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송중기는 ‘로기완’에서 “살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유언을 가슴에 품고 삶의 마지막 희망을 찾아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기완은 목숨을 걸고 중국을 도망쳐나와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뒤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며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를 만나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며 사랑에 빠진다. ‘로기완’은 자신의 이름도 국적도 증명할 수 없는 이방인 기완이 낯선 땅에서 겪는 고난과 아픔, 차별의 일상들을 묵묵히 조명한다. 동시에 기완이 마리 등 여러 사람들과 만나 마음을 나누며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절망 속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줄 ‘인간애’의 중요성도 상기시킨다. 기완과 마리의 사랑이 극에서 중요한 비중을 맡고 있긴 하나, 결국 이를 통해 사람과 공존을 이야기하려는 휴먼 드라마다. ‘로기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송중기의 한껏 구겨지고 더럽혀진 비주얼과 사투리 도전이다. 최근 공개된 ‘로기완’의 예고편 및 스틸들도 화제를 모았다. 제대로 씻지 못해 꼬질꼬질한 얼굴, 추위에 빨갛게 언 손과 더럽혀진 단벌 외투와 모자, 눈물과 콧물자국까지. 꽃미남 비주얼을 가려버린 송중기의 파격 비주얼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김희진 감독은 처음부터 ‘로기완’을 쓸 때 송중기의 캐스팅을 염두에 뒀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송중기의 캐스팅에 대해 “흔쾌히 로기완이 되어주신다고 했을 때 정말 벅찼던 기억이다. 북한 말이나 외양 등이 인상적인데, 그것 뿐만이 아니라 선배님의 얼굴을 말씀드리고 싶다. 워낙 오래 활동하셨지만 그럼에도 저희 영화에서만 발견하는 얼굴이 있다. 너무 처연해서 안아주고 싶기도, 너무 서늘해서 얼어붙기도 한다. 그런 얼굴이 시청자 분들을 붙잡고 놔주지 않을 것 같다. 송 배우님의 오랜 팬 분들께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데뷔 후 첫 사투리 도전…깊고 묵직해진 스펙트럼송중기는 ‘로기완’에서 데뷔 이후 처음 북한 사투리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사투리가 섞인 연기를 하는 게 이번이 처음. 송중기는 이에 대해 “첫 사투리 연기였다. 부족한 배우 입장에서 도전하고 싶은 부분이었다”며 “‘로기완’이 신선하게 느껴진 부분이란 게 개인적으로 제가 신선해지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다. 저에게는 굉장히 재밌는 시도였다. 저는 만족하고 있다”고 떠올렸다.송중기는 지난해 10월에 개봉한 영화 ‘화란’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비주얼 변신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아 지옥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위태로운 어른 소년의 모습으로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 작품으로 데뷔 15년차에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쾌거도 달성했다.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선택하는 작품들의 행보와 연기 스펙트럼이 이전보다 훨씬 깊고 넓어졌다는 평가다. 앞서 송중기는 타이틀롤을 연기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tvN 드라마 ‘빈센조’로 연이어 성공 기록을 썼다. 높은 시청률을 견인한 것은 물론 작품성과 연기 면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해외 시장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웹소설, 웹툰 원작의 회귀물인 ‘재벌집 막내아들’에선 최고 시청률이 26.9%까지 치솟으며 역대 JTBC 드라마 2위 시청률 성적을 기록했다. ‘빈센조’ 역시 동시간대 1위 15%에 가까운 시청률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송중기는 타이틀롤 흥행과 작품 선택 기준과 관련해 “작품을 선택할 때 타이틀롤이라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실 ‘로기완’을 한 번 거절했었다. 그리고 번복을 한 것이다. 이야기에 공감이 되지 않아 거절했었다. 이후 좋은 작품인데 제작이 안 들어간 건지 오지랖을 부리게 되더라. 어떻게 보면 후회였다”며 “‘재벌집 막내아들’을 촬영하고 있을 때 다시 시나리오가 들어와 인연이구나 싶었다. 그때 ‘내 영화’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털어놨다.영화 부문에서도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다. 2012년 주연작 ‘늑대소년’은 당시 700만 이상의 관객들을 모으며 송중기가 지금의 스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송중기가 처음 넷플릭스와 협업한 SF 영화 ‘승리호’도 그의 스펙트럼을 넓힌 실험적 도전이었다. 탈북민의 인권 문제와 현실을 조명한 ‘로기완’이 넷플릭스, 그리고 송중기의 변신과 만나 글로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기완’은 삼일절인 3월 1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 HBM·수소 등 시설에 '세액공제'…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면 1년 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구개발(R&D) 투자 부담이 큰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기술 영역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한 사업화 시설 범위가 늘어난다. 코로나19 이후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면세점에 대해 50% 감경해왔던 특허수수료도 지난해 매출분까지 연장 적용되며, 납세자가 잘못 내거나 더 낸 세금을 돌려줄 때 더해주는 이자 성격의 국세환급가산금 이자율도 2012년 이후 최고치인 3.5%로 상향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7일 방위산업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성장·원천기술 등 사업화시설 범위 확대 기획재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입법 예고와 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중 공포·시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일반 연구개발 대비 세액공제율이 높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7개 국가전략기술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분야의 세부 기술을 확대했다. 또 미래형 자동차, 탄소중립 등 신성장·원천기술 중에는 방위산업 부문을 신설해 기존 13개 분야를 14개 분야로 늘린 바 있다. 이후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해당 기술 내 구체적인 사업화시설의 범위를 확대 적용하게 된다. 일반시설의 경우 투자 세액공제율은 3~12%까지인데,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이라면 15~25%, 신성장 사업화시설이라면 6~18%까지 세액공제율이 더 높다. 국가전략기술 내 사업화시설은 디스플레이와 수소 분야가 추가돼 현행 50개에서 54개로 늘어난다. 디스플레이 부문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형성·봉지 공정 장비 및 부품제조 시설이 추가되고,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 가스터빈과 수소환원제철, 수소 저장 효율화 등 3개 시설이 추가된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중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설계·제조시설까지 확대된다. 신성장기술 중에서는 방위산업 분야 내 추진체계 기술 관련 시설, 군사위성체계 기술 관련 시설, 탄소중립 분야의 암모니아 발전시설 등 7개 시설이 추가된다. 바이오·헬스 부문에서는 혁신형 신약·개량신약 제조시설에서 원료 개발 및 제조시설 2곳이 확대되며, 에너지·환경 부문에서는 소형원자로(SMR)에서 일체화원자로 모듈 제조시설이, 탄소중립 부문에서는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시설 중 항공유 생산시설이 각각 추가된다. 이를 통해 기존 181개 시설에서 185개 시설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면세점 특허수수료 감면 연장…국세환급가산금 이자율 3.5% 아울러 정부는 2020~2022년 매출분에 대해 50%까지 실시한 특허수수료 경감을 2023년도 매출분까지 연장한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됐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 위주에서 개별 여행객 위주로 여행 추이가 변화하고 ‘따이공’(보따리상) 등 대량 구매가 줄어듦에 따라 면세점 업계의 매출이 회복하지 못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3조7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감소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5조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박금철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전체 매출과 더불어 1인당 구매 금액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다는 수익성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납세자가 과오납한 국세와 관세 등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환급가산금과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에 대한 이자율을 현행 2.9%에서 3.5%로 상향 조정한다. 적용은 규칙 시행일 이후 기간분부터 이뤄진다. 환급가산율 등에 대한 이자율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을 고려해 조정되며 코로나19 기간 1%대 수준이었다. 이번에 조정되는 이자율은 2012년 4% 이후 최고치다. 한편 세법 개정안 및 시행령 등에서 대부분의 세수 변화에 대한 예상이 반영된 만큼, 이번 세부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변화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예상이다. 박 정책관은 “사업화시설 관련 투자세액 공제 일부가 반영될 수 있지만 세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행예약 급증에…온라인 유통사 매출 2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외 여행객의 예약이 급증하면서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월 매출이 2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음력설 연휴가 2월로 늦어지면서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월 매출은 줄었으나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초 유통가는 활기를 띤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13개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12개 온라인 유통업체 등 25개사 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총 15조6800억원으로 지난해 1월의 14조4900억원 대비 8.2% 늘었다고 27일 밝혔다.G마켓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업체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7조2000억원에서 올해 8조4100억원으로 16.8% 늘었다. 증가율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비대면 쇼핑이 급성장한 2021년10월의 19.7% 이후 27개월 만에 최대치다.학교 방학기간인데다 2월 음력설 연휴 등을 앞두고 여행상품이나 선물 등 온라인 예약 구매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온라인 유통업체의 서비스·기타 항목 매출은 24.7% 늘었다.코로나 대유행 종식으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근거리 해외여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행 여행객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월 일본행 여행객은 189만15명으로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1월(약 105만명)은 물론 일본 불매운동 ‘노재팬’ 이전엔 2018년 1월(약 177만명)보다 많았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해 9월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이와 함께 가전·전자(13.2%↑)나 도서·문구(18.9%↑), 화장품(15.0%↑), 식품(22.4%↑), 생활·가구(18.6%↑) 등 부문의 온라인 쇼핑 확대 추세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24 출시와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가전·전자 부문 온라인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온라인 쇼핑 증가 추세는 이 같은 정부 집계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알리와 테무, 쉬인처럼 통계에 잡히지 않는 중국 쇼핑앱이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해외 직접구매(직구) 소비자의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국내 유통사가 이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을 펼친 것도 최근 온라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등 13개 오프라인 업체의 1월 매출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7조2900억원에서 7조2700억원으로 0.3% 줄었다. 이들 오프라인 업체의 월간 매출이 감소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음력 설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늦어지면서 설 특수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업체 매출이 감소했던 지난해 8월 역시 음력 추석이 재작년 9월 초에서 지난해 9월 말로 늦어지면서 8월 기준 추석 특수가 사라진 따른 것이었다. 같은 해 9월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평월보다 높은 7.2%로 늘었었다. 올 1월 부진도 2월 설 특수로 상당 부분 만회할 전망이다.오프라인 중에서도 대형마트 매출이 특히 부진했다. 매출이 전년대비 9.2% 줄었다. 잡화(21.3%↓)와 가정·생활(19.4%↓) 등 거의 모든 품목 매출이 줄었다. 반면 백화점(0.7%↑)과 편의점(6.1%↑), 준대규모점포(SSM, 7.1%↑) 매출은 모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