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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식관 최대 15% 할인…SSG닷컴, 식품·여행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고려해 식품 및 여행 대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우선 오는 9일까지 ‘6월 이달의 미식’ 행사를 진행한다.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 프리미엄 그로서리 상품에 적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최신을 다한 미식컬렉션’ 코너에서는 미식 취향에 따른 추천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달 공개한 미식관 광고 캠페인 영상과 보조를 맞춰 ‘채식’, ‘고기’, ‘간식’, ‘맛집’ 등으로 꾸몄다. 수도권 권역(네오센터 출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는 ‘헤이밀 비건만두’, ‘CAB 인증 우대갈비’, ‘경기떡집 쑥 이티떡’, ‘모터시티 디트로이트 피자’ 등이 있다.‘미식가의 선택’ 코너에서는 카테고리별 인기 미식 상품을 판매한다. 유명 카페와 베이커리의 ‘커피 및 차’, ‘스낵 및 쿠키’를 가져왔다. 음식의 맛을 더해줄 ‘소스 및 오일’과 ‘잼 및 스프레드’는 물론, ‘요거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SSG닷컴은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에도 참여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앰블럼이 표시된 상품에 적용 가능하며 입실기간은 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또한 ‘여기어때’ 숙박 상품 최대 15% 단독 추가 할인,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7%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 부산, 강원 등 국내 인기 여행지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 '지구마불2' 강기영 "곽튜브와 남은 여행 절대 안 떨어져"…포텐 폭발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강기영이 곽튜브와 중국 여행을 앞두고 최고의 케미를 예고했다.1일 오늘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13회에서는 출연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5라운드 여행도 함께하게 된 ‘도빠민’ 팀 빠니보틀과 김도훈, ‘원 플러스 원’ 팀 원지와 원진아,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중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은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다.‘꽉기영’ 팀은 4라운드에서 유독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팀이다. 4라운드에서는 페루 쿠스코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에 곽튜브가 여권을 잃어버려 강기영 혼자 비행기를 탑승하기도 하고, 고산 도시인 쿠스코에서는 곽튜브가 고산병으로 고생하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또한 ‘나라카드’ 혜택으로 가게 된 오얀타이탐보의 ‘절벽 호텔’은 고소 공포증이 있는 곽튜브가 고민 끝에 결국 숙박을 포기하며 생이별하는 상황도 펼쳐졌다.이에 두 사람이 5라운드 여행도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두 사람이 이번에 함께 가게 된 나라가 ‘중국’이라고 전해져 더욱 호기심을 높인다. 해외여행 중 종종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는 곽튜브지만, 그도 인생 처음으로 중국에 가게 된 것.또한 이는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을 구사하며 ‘언어 천재’라고 불리던 곽튜브가 오랜만에 언어의 장벽을 느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모든 안내가 중국어로만 되어 있는 중국에서 두 사람은 기차 하나를 탈 때도 헤매며 난관에 부딪혔다는 전언. 베테랑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조차 “여행해 본 나라 중 역대급 난이도”라고 혀를 내두른 두 사람의 중국 여행기가 궁금해진다.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5라운드 여행 시작을 앞두고 강기영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먼저 그는 출연 제의가 왔을 때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보면서 대리 만족 여행을 하기도 했었고, 그들의 용기에 경외심 마저 들기도 했었다.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땐, ‘<지구마불2>가 아니면 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주사위를 돌려 지구의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왔다는 사실이 아직도 꿈만 같다. 이러한 좋은 경험이 자양분이 되어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구마불2’ 여행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앞서 공개된 4라운드 여행 콘텐츠에서 강기영은 미국, 페루 등에서 현지인 팬들과 만나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강기영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남미 지역에 계신 분들께서도 ‘배우 강기영’을 알아봐 주시는 것에 감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을 알아봐 주신 애틀랜타 공항 내 커피숍 직원분들, 페루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 친절하게 인사해 주셨던 파울로 형님, 마추픽추 빌리지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열광해 주셨던 관광객 분들 등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이 저에게는 큰 감동과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이야기하며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5라운드 여행 관전포인트에 대해 “페루 공항과 절벽호텔에서는 곽튜브와 생이별을 겪었지만, 남은 여행 일정에서는 절대 둘이 떨어지지 않겠다 약속드린다”며 “페루에서부터 맞춰온 ‘꽉기영’ 팀의 케미스트리는 이번 5라운드 중국 여행에서 더욱 포텐이 터질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의 좌충우돌 중국 여행을 확인할 수 있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오늘(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 "엄마 숨 안 쉬어져요" 캐리어에 갇힌 9살의 마지막 외침[그해 오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신의 몸보다 작은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감금됐던 9살 소년이 그해 오늘 충청남도 천안시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관을 꿈꾸던 아이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여행가방에 7시간 동안 감금돼 심정지 상태에 빠진 9살 아이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사진=연합뉴스)판결문에 따르면 사건 발생 1년 전인 2019년 A(8)군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A군의 친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새엄마 B씨, 새엄마의 딸(12)·아들(9), A군의 친동생(7)이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게 된 것이다. 그런데 불과 몇 개월 뒤 2019년 4월 A군의 친동생은 혼자만 친모에게 돌아갔다. 새엄마 B씨의 체벌을 가장한 학대가 시작된 것이다.전기 공사 업무에 종사하던 A군의 친아버지는 지방 업무로 인해 1주일 또는 2주일에 한 번씩 집에 오는 경우가 많아 평소 A군은 새엄마 B씨, B씨의 친자녀들과 함께 생활했다.B씨로부터 수시로 훈육의 범주를 넘어선 학대 행위를 받던 A군은 어린이날 전날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과는 달리 혼자 남아 집을 지켜야 했다. B씨는 어린이날 여행에서 돌아와 A군이 돈을 훔쳐갔다며 금속으로 된 운동기구로 A군의 머리를 폭행하기도 했다.한 달 뒤인 2020년 6월 1일 오전 11시 50분경 B씨의 친아들은 “A군이 게임기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는 A군을 추궁했고 지속적인 학대행위로 가정 내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던 A군은 자신이 만진 것이라며 허위로 사실을 인정했다. 실제로 게임기는 B씨 본인이 옮겨 놓은 것이었다. B씨는 이를 알면서도 A군이 거짓말하였다며 안방 내부 옷방에 있던 여행용 가방을 거실로 가지고 나와 A군에게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이에 A군은 ‘아니에요,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뒷걸음치다가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가방 안에 들어가 옆으로 웅크린 자세로 누웠다.A군의 키는 132cm였지만 가방의 크기는 가로 50cm, 세로 71cm, 높이 30cm에 불과했다.B씨는 여행용 가방에 A군을 넣어 가둔 뒤 지인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3시간 뒤 돌아온 B씨는 친자녀들로부터 “A군이 가방에서 나오려고 하고 가방 안에 일부러 소변을 보았다”는 말을 듣자 가로 44㎝, 세로 60㎝, 폭 24㎝의 더 작은 여행용 가방을 들고 나와 A군에게 새로운 가방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B씨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 A군의 머리가 바닥 쪽으로 향하도록 거꾸로 가방을 세우기도 했다. 온몸을 웅크린 자세로 있어 숨쉬기가 어려워진 A군이 “엄마, 숨이 안 쉬어져요”라는 말을 했지만, B씨는 “정말 숨이 안 쉬어져? 거짓말 아니야?”라고 추궁했다.이에 A군은 “네 거짓말이에요”라고 대답했고, B씨는 다시 가방을 닫고 지퍼를 잠갔다. A군이 가방 내부에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채 가방 내부 지퍼 부분을 손가락을 뜯자 B씨는 비닐 테이프로 가방을 붙였다.A군이 가방에 갇힌 지 6시간이 흐른 오후 6시경 친자녀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B씨는 가방 밖으로 나온 A군의 손가락을 발견했다. 이를 본 B씨는 손을 내민다는 이유로 친자녀들과 함께 가방 위로 올라가 뛰었다.당시 B씨의 체중은 74kg이었으며 자녀들의 몸무게까지 합하면 160kg이 넘는 무게로 가방을 짓눌렀다. 또 B씨는 헤어드라이어로 가방 안에 뜨거운 바람을 집어넣기도 했다. A군이 “아 숨, 숨”이라고 고통을 호소했지만 무시했다.결국 A군은 의식을 잃었다. 이에 B씨는 물 한 컵을 가져와 A군의 얼굴에 뿌리고 수 분간 자의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119신고를 지연시키는 등 제대로 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다. A군은 오후 7시 56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천안의 한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했지만 이틀 뒤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 및 그 합병증 등으로 결국 사망했다.지난 2020년 6월 3일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으로 들어서는 B씨(사진=연합뉴스)이후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혼내서 훈육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고 살인의 고의가 없었으므로 학대치사의 죄책만이 성립한다”고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그러나 검찰은 B씨에 대해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1심 재판부는 B씨에 대해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며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이 잔혹하다”면서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울음을 참느라 수차례 말을 잇지 못했다.재판부는 “A군은 밝고 명랑하고 춤추기 좋아하고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하던 어린아이였다”면서 “가족과 함께 외식하던 날 맛있는 걸 먹어 신난다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일기를 쓰던 아이는 B씨의 학대 가운데 무기력한 상태가 돼 마지막까지 ‘숨, 숨’을 외치며 구해줄 것으로 믿던 B씨에 의해 참혹하게 생명을 잃었다”고 밝혔다.2심 재판부는 “재판부 구성원 역시 인간으로서, 부모로서, 시민으로서 사건 검토 내내 괴로웠다“며 ”일반인은 상상조차 못 할 정도로 악랄하고 잔인해 살인이 아닌 아동학대치사라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살인 혐의를 인정하며 징역 25년 형을 선고했다.B씨 측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상고했으나 2021년 5월11일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살인죄의 고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하며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높이 2.4m 춤추는 로봇…'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막
-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식에 등장한 2.4m 크기의 ‘타이탄’ 로봇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남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로봇 사업을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앞으로 인간은 로봇 없이 생활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로봇에 대해 더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 ◇80여 개 부스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로봇‘로봇 씨름’을 즐기는 방문객들‘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이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강남구는 지난해 11월 구의 로봇 사업 육성 정책을 알리고자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처음 열었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2회 행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로봇도시 여행’을 주제로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 코엑스 1층 동측 로비 및 광장에 마련된 전시·체험존에는 80여 개 부스가 설치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3개 기관과 광운대, 상명대, 한라대, 서울로봇고 등 5개 학교, 40여 개 로봇 기업이 참여한다. 로봇을 이용해 물건 옮기기 체험을 하는 외국인첫날 행사에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영상으로만 보던 로봇을 직접 체험했다. 로봇 씨름, 사족 보행 로봇 조작, 로봇팔로 물건 나르기 등 각 부스별로 다양한 방문객 참여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로봇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고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아스의 권순일 상무는 “전시된 제품들 중에는 학교 연구실이나 산업 현장이 아니라면 일반인이 보기 쉽지 않은 것이 많다”며 “방문객들이 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궁금한 것은 바로 묻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만나는 로봇 세상…경진대회·공연 등 이어져사족 보행 로봇을 관람하는 참가자들페스티벌은 크게 전시·체험 부스, 로봇창작 경진대회, 이벤트·공연으로 구성됐다. 전시·체험존에는 제조업용·협동 로봇, 의료·재활 로봇, 교육용 로봇, 배송 로봇, 스마트팜 로봇, 라면·솜사탕 등이 출품되고, 강남구에서 추진 중인 로봇 육성 정책을 이해하는 3D 체험, 배달 로봇 VR 게임 등도 경험할 수 있다. 로봇 창작 경진대회도 열린다. 5월 31일 초등학생, 6월 1일 중고등학생, 6월 2일 가족팀이 참가한다. 각 부문별 30팀이 신청했으며, 각 부문 우수 참가자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메인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영국 사이버스테인사가 제작한 2.4m 크기의 타이탄 로봇이 선보이는 화려한 댄스 외에도 로봇 매직 강연쇼, 연주 로봇의 버스킹 공연,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군무, 로봇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등이 이어진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행사를 운영하는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것을 요약한 말이 ‘로봇 플러스’”라며 “강남구가 주도하는 로봇 산업의 인식확산과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를 로봇 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세계 로봇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5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에 1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미래 유망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강남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로봇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시행한 바 있다. 강남구는 국내 미래 로봇 사업의 선도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해 로봇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 로봇산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로봇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들이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적극적인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강남을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조성명 강남구청장
- 한국P&G, 이마트 자양점서 하하와 '챔피언 선발전' 이벤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 P&G가 2024 하계 올림픽을 기념해 방송인 하하와 함께 ‘챔피언 선발전’ 이벤트를 이마트에서 진행한다. 31일 낮 서울 광진구 이마트 자양점에서 하하가 2024 파리올림픽 기념 한국P&G ‘챔피언 선발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 P&G가 일상 속 ‘모든 날들의 챔피언’을 응원하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만능 엔터테이너 겸 육아대표 하하와 함께하는 올림픽 퀴즈, 게임, 팬사인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31일 낮 서울 광진구 이마트 자양점에서 하하가 2024 파리올림픽 기념 한국P&G ‘챔피언 선발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 P&G)P&G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로 15년째 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이번 올림픽을 맞아서는 평범하고 위대한 일상을 응원한다는 의미의 ‘모든 날들의 챔피언(Everyday Champions)’ 캠페인 슬로건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능 엔터테이너 겸 육아대표 하하를 초청한 행사를 마련했다. ‘챔피언 선발전’ 이벤트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30분 이마트 자양점 이벤트존에서 열린다. 첫 번째 순서로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는 ‘올림픽 퀴즈 대결’을 진행한다. 정답을 맞힌 5인은 P&G 특별 증정품과 함께 ‘챔피언 장바구니’ 게임 참여권을 얻게 된다. 주어진 시간 동안 장바구니에 P&G 제품을 담은 후 총액이 24만 원에 가장 근접한 1인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마지막 순서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하하의 특별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한국 P&G는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내달 13일까지 이마트 주요 오프라인 매장, 쓱닷컴(SSG.COM)에서 ‘모든 날들의 챔피언 기획전’을 실시한다. 질레트, 오랄비, 페브리즈, 다우니, 팬틴 등 일상생활을 책임지는 제품들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500만 원 상당 해외여행 상품권, 국내 5성급 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도 선사한다. 한국P&G 관계자는 “모든 날들의 챔피언을 응원하고자 가수이자 엔터테이너, 유튜버, 다정한 아빠로 활약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하하씨와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벤트 외에도 알찬 혜택이 가득한 기획전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축제의 즐거움을 한 달 먼저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P&G는 오는 31일 102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하하와 협업한 유튜브 콘텐츠를 ‘하하PD’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하하와 세 남매가 올림픽 종목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모든 챔피언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전국 312개 박물관·미술관서 즐긴 축제…'박물관·미술관 주간'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국 312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한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3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올해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이란 주제 아래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예술적 관심 포인트를 조명하며 호응을 얻었다. 온양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새롭게 개편한 ‘뮤지엄×즐기다’ ‘뮤지엄×그리다’ ‘뮤지엄×거닐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뮤지엄×즐기다’는 실험적 방식을 접목한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 32개 공모 선정관이 참여해 총 25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중 한양대학교박물관의 ‘시멘트:모멘트’ 특별 전시는 성동구 내 시멘트 관련 건축, 산업유산을 방문하는 ‘시멘트 문화유산 기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멘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온양민속박물관은 지역 공예작가들과 협업해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대구섬유박물관, 대구경북섬유패션사업협동조합의 특별전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패션을 문화의 아이콘으로 창출한 1·2세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뮤지엄×거닐다’는 전국의 박물관·미술관, 그리고 지역의 문화명소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국 6개 권역(강원 양구, 경기 양주, 충북 청주, 전라 광주, 경북 경주, 제주)에서 총 21회, 472명이 참여했다. 대국민 참여형 공모 프로그램 ‘뮤지엄×그리다’는 참여자들이 박물관·미술관에서 접한 유물과 작품을 굿즈 아이디어로 기획해 감상평과 함께 제안하는 참신한 소재가 돋보였다. 오는 6월 14일 1차 심사 및 2차 대국민 투표가 이뤄진다. 6월 26일 최종 입상자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 100세 시대·반려동물·해외여행…AI가 맞춤 케어 해준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 모 씨는 15년 전에 가입한 건강보험 상품을 ‘방치’해 뒀다가 최근 지인으로부터 놀랄 만한 소식을 들었다. 내 입맛에 맞게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특약을 선택해 건강보장 보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은 내 보험이 어떤 항목을 보장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지만 보험 선호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 범위를 넓힌 특약을 통해 상품이 구성돼 있었다. 갱신·비갱신, 납입 면제 여부, 입원 한도 등 같은 보장 내에서도 다양한 선택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다.김 모 씨는 해외 여행을 갈 때마다 얼마나 환전을 할지 늘 고민이다. 부족하게 환전을 하면 여행지에서 환전소를 찾아 헤매야 한다. 환전을 너무 많이 하면 여행 중 도난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돌아와서 남은 외화를 다시 환전할 때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새 인기인 ‘환전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난 뒤부터는 환전에 대한 고민이 사라졌다. 환전 체크카드는 수십 개 국가의 통화에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수료 없이 환전 가능하다.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해외 서비스 수수료도 없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융권이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군더더기는 줄이고 혜택은 늘린 맞춤형 상품을 통해 더욱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제시하고 있다. 그간 촘촘한 규제 망으로 얽혀 있는 금융상품의 설계 기준이 크게 완화하면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DIY 보험 쏟아져…빅데이터·AI로 ‘버전 3.0’ 선보일 듯보험상품만 해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을 둔 맞춤형 보험설계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보험설계뿐 아니라 보험심사와 요율 산출 등 사실상의 보험상품개발과 서비스 전반에 AI 활용이 급속도로 확산하리라 예상하고 있다.실제로 AI가 빠르게 보험사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판매채널로 등장함으로써 상품이나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 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보험상품 트렌드는 ‘DIY(Do It Yourself)’다. 기존 보험 상품이 ‘기성복’이었다면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직접 골라 최적의 보장 범위를 만드는 ‘맞춤복’ 같은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지금까지 보험상품은 보험사가 만들어 놓은 기성상품을 고르는 버전 1.0의 일반 상품과 상품기획에서부터 개발까지 소비자의 의견을 담아낸 버전 2.0의 ‘프로슈머(Prosumer·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 상품이 주류를 이뤄왔다. 앞으로는 소비자 수요와 요구에 맞춘 버전 3.0의 새로운 보험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1인 가구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전통적인 보험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종신보험이 ‘가족’에게 사망보험금을 남기는 형태였다면 새로운 보험 상품은 가족은 물론이고 ‘나’의 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보험 상품은 고령화로 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을 우선 고려해 서비스와 보장내용을 설계한다. 통계청 자료를 참고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기준 82.7년, 건강 기대수명은 65.8년이다. 65세가 넘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그 상태로 80세가 넘게 삶을 영위해야 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호모헌드레드’ 시대 맞춤형 상품 봇물…카드는 ‘해외서비스’ 정조준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사가 앞다퉈 새로운 형태의 보험 상품을 내놓는 것은 ‘호모 헌드레드’(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사는 사람들) 인구의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보험업계는 내게 필요 없는 보장은 줄이고 주요 질병에 집중한 상품 구성했다. 일례로 삼성화재의 ‘마이헬스 파트너’에 탑재된 신담보는 65세 이전까지는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가입금액만큼 진단비를 보장한다. 65세까지 3대 진단이 발생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건강지원금’을 65세부터 연 1회씩 5년간 지급한다.교보생명의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무배당)’은 사망을 비롯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일반적 질병 등 각종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고객의 나이, 라이프스타일, 경제상황에 맞게 원하는 보장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은 보험 상품도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인 슬개골 탈구 등을 보장하고 제휴 동물병원 이용 시 보험금 자동 청구하는 등 점점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드업계의 화두는 ‘해외 이용’과 ‘포인트’다. 하나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앞다투어 해외 환전 카드를 내놓고 있다. 각사마다 할인 및 포인트 등 혜택 조건이 달라 내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한 금융사 관계자는 “워낙 많은 금융 상품이 봇물처럼 출시되는 요즘엔 더 적은 금액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직접 알아보는 게 필수다”며 “우리 금융 상품은 더 건강하고 더 알뜰한 삶의 동반자로 소비자의 곁에 늘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연에 푹 빠지다…'웰니스 여행지' 소백산생태탐방원 [여행]
- 단산저수지를 내려다 보는 소백산생태탐방원[영주(경북)=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녹색’을 찾는 것은 스스로 회복하려는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녹색은 불안함을 지우고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일년의 절반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서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재충전이 가능한 ‘국립공원공단 생태탐방원’으로 눈길이 가는 이유다. 합리적인 가격에 잘 갖춰진 시설, 전국 어디서든 편히 닿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 지친 심신의 치유와 회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 ◇‘치유’ 특화 생태탐방원 웰니스 관광지 지정하늘에서 본 소백산생태탐방원경북 영주의 ‘소백산생태탐방원’은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생태탐방원 중 ‘치유’로 가장 특화된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소백산생태탐방원의 이러한 특성과 가치에 주목해 올해 ‘자연치유’ 분야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했다.방문한 날은 소백산생태탐방원 입구에 ‘우수 웰니스 관광지’ 현판식이 있는 날이었다. 2022년 ‘경상북도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 현판이 입구에 내걸렸다. 금메달처럼 반짝이는 새 현판이 ‘힐링 명소’로 인정받은 소백산생태탐방원을 빛내는 순간이었다.소백산생태탐방원 바로 옆에 있는 단산저수지원내로 들어가 주위를 둘러보면 절로 ‘와~’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소백산과 단산저수지가 어우러져 빚은 절경이 메말랐던 가슴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인다. 웰니스 여행지답게 시간 단위로 촘촘한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다. 다 내려놓고 탐방원 시설을 즐겨보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탐방원 2층 힐링존엔 3대의 안마의자와 땀을 쫙 빼주는 음파 온열기가 구비돼 있다. 2000여 종의 고전게임이 탑재된 오락기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어린시절 부모님께 혼날까 마음 졸여가며 즐기던 추억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기고 있노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탐방원 내부 단산저수지 주변으로는 이동동선을 늘리는 데크길 조성이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저수지를 도는 800m 길이의 데크길에 이어 최종적으로 왕복 5㎞의 데크길이 들어설 예정이다.소백산생태탐방원 생활관 중 8인실 거실탐방원 체험의 백미 중 하나는 숙박시설인 ‘생활관’이다. 이곳 생활관은 총 18개로 모두 고급 펜션 부럽지 않은 뛰어난 시설을 갖췄다. 각 생활관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구비된 야외 잔디 테라스가 있어서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소백산과 단산저수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단층은 4인실부터 6인실과 8인실, 복층은 6인실인 생활관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4인실은 하룻밤 머무는데 단돈 6만원, 6인실은 9만원, 8인실 12만원이면 된다. 주말·공휴일, 휴가철 같은 성수기에도 가격은 똑같다. 크게 치솟은 물가, 뛰어난 시설 등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 만큼은 ‘으뜸’이라 할 수 있겠다.소백산생태탐방원의 야외 테라스소백산생태탐방원을 비롯한 전국의 생태탐방원은 매월 1일 오후 5시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치 예약을 받는다. 1일이 공휴일이나 주말이면 평일인 다음날 오후 5시부터 예약신청을 받는다.◇소백산과 부석사가 빚은 절경에 절로 감탄부석사 경내 전경소백산생태탐방원은 기본적으로 자연 생태를 체험하는 종합시설이다. 생활관을 이용하려면 생태 프로그램 참여는 필수다. 올해 11월까지 운영하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은 ‘국립공원 레인저와 함께하는 소백산 등산’, ‘풍기인삼 요리체험’, ‘세계문화유산(부석사·소수서원) 탐방’, ‘숲 속 명상’ 등이다.이 중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의상대사와 함께 걸어서 부석사 속으로’를 체험하기 위해 부석사로 떠났다.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이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조사당은 국내에 몇 남지 않은 고려 시대 건축물 중 하나다.부석사는 미적으로 빼어난 사찰로 유명하다. 전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교수는 부석사를 “가장 아름다운 절집”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천왕문을 지나 108계단을 오른 뒤 마주한 부석사는 쌍탑 뒤로 전각과 누각이 겹겹이 쌓여 마치 자연의 성채(城砦)처럼 보였다.부석사 범종루입구 정면 범종루는 금방이라도 새가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이 날개를 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범종루를 지나 안양루를 통과하면 숱한 건축가들이 한국 건축의 고전이라고 극찬한 무량수전에 닿는다. 고려 공민왕이 직접 썼다는 무량수전 현판과 배흘림기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특히 배흘림기둥은 직선의 딱딱함 대신 건물 전체에 부드러움을 입혀 우아한 미학적 멋스러움을 더한다.부석사 무량수전색을 칠하지 않아 나무 그대로를 노출하고 있는 건축물들이 품어내는 분위기가 고풍스럽기 그지없다. 무량수전 옆에는 부석사 창건 설화와 이어지는 ‘부석’(浮石)이 놓여 있다. 동전이나 돌을 올리며 소원을 비는 이들도 여럿이다. 시선을 뒤로 돌리자 소백산맥의 모습과 어우러진 부석사 전경이 들어온다. 단아하면서도 시원스럽게 펼쳐진 산과 사찰의 조화가 보면 볼수록 감탄을 자아낸다.◇떡볶이 쫄면 빵 등 전통시장엔 먹거리가 지천 영주365시장의 ‘랜금떡’ 떡볶이.부석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영주365시장 부근엔 전국에 이름을 알린 먹거리가 지천이다. ‘랜금떡’, ‘랜떡’으로 불리는 포장마차는 옛날 학교 앞 떡볶이 맛이 그리운 이들에게 제격이다. 세월은 흘렸지만 여전히 양배추와 어묵이 어우러진 빨간 떡볶이의 향연에 절로 군침이 돈다.태극당의 카스테라 인절미1980년에 문을 연 태극당은 프랜차이즈가 점령한 제빵업계에서 묵묵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빵집이다. 간판 메뉴는 눈꽃을 얹은 듯한 ‘카스테라 인절미’다. 한입에 쏙 넣기 좋은 크기에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인근 중앙분식은 오직 쫄면 하나만 판다. 매콤한 일반 쫄면과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간장 쫄면은 미식가를 홀리는 마법의 메뉴로 손에 꼽힌다.영주 중앙분식의 간장 쫄면과 매운 쫄면.이 밖에 삼겹살 수준의 가격을 자랑하는 영주 소고기는 ‘본전을 뽑는’ 메뉴다. 일교차가 큰 기후의 영향으로 고기 질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다른 부위보다 빗살처럼 하얀 마블링이 수놓은 갈빗살은 ‘살살 녹는다’는 표현 그대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3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의대 4610명 모집 못박아 지역인재 1913명 뽑는다-“2024년 화성에 태극기…우주기업 1000개 키울 것”-국회 개원 첫날부터 민생지원금 던진 野-불붙는 반도체 세계 대전, 파업 선언한 삼성전자 노조-비대면진료 참여 의사 70% ‘긍정적’…제도화 서둘러야△AI기술이 덮친 연예계-손석구 똑닮은 아역·돌아온 송해…딥페이크, 초상권·일자리 위협 우려도-“AI,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윤리적 매뉴얼 세워 공생할 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中에 석화…철강·배터리 잠식 우려…“韓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차별화를”-美·유럽 관세에 제3국 몰리는 中전기차 한국 완성차업체들과 출혈경쟁 불가피△종합-재사용로켓 개발·제2우주센터 구축…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 착륙-“SK 주식도 재산분할 대상…최태원, 노소영에 1.4조 줘야”-“AI, 다시 없을 기회…어려움 극복방안 반드시 찾겠다”-과잉 발행에 금리 변수까지…인기 떨어진 美국채△대못 박은 ‘의대 증원’-지방 의대 신입생 60% 지역인재로…충청권에선 전교 2등까지 합격권-학부모는 지방이사 고민, 학원들은 분점 개설-수도권대·국립대 4곳 중 1곳 ‘무전공’ 입학△정치-한동훈·이재명 당권가도 힘 싣는다…20년 만에 자구당 부활 예고-‘한동훈’ ‘채 해병’…22대 첫날부터 ‘특검법’ 꺼내든 野-“108명 똘똘 뭉치자”…與, 단일대오 강조-한·아프리카정상회의 48개국 참석-北, 동해로 미사일 서해엔 GPS 교란△경제-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할 것”-美국채금리 급등 여파…하반기도 고환율 지속된다-정부 배당수입 2조원대 회복…국책은행 ‘최대 배당’△금융-카카오 ‘펫보험’ 네이버 ‘여행’ 토스 ‘실손’-22대 국회 개원…중도상환수수료 사라지나-열정과 실력으로 보험지점장 유리천장 깼다-“카드사 수익성 악화…적격비용 산정 제도 손봐야”△글로벌-탄소중립 압박에…석유 공룡들 ‘몸집 불리기’로 새판 짠다-WSJ “트럼프, 재집권땐 머스크에 정책 자문역 부여 고려”-‘서울-부산’ 두 번 이상 왕복 가능 中바야디, 새 하이브리드車 공개-EU, 中 전기차 관세 7월 발표△산업-AI열풍…삼성·LG 냉난방공조 사업까지 달군다-LS에코에너지 “희토류·해저케이블 사업 키워 매출 1.8조 달성”-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제조 공정에 AI 도입…불량 90% 감소-고려아연 지배하의 서린상사 영풍과 거래 지속 여부 ‘촉각’-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복합단지 완공-LX판토스, 인도네시아 자원물류 사업 진출△산업-의료 인공지능 데이터플랫폼 강자될 것-“진행성 간암치료제 상업화 속도”-리니지 넘을 게임 나온다…엔씨 첫 RTS ‘택탄’ 시동-내게 딱 맞는 상품만 띄운다…네카오 AI 적용 확대 속도△소비자생활-명품브랜드·맛집으로 무장…백화점·쇼핑몰 경계 허물다-‘1인분 소포장 쌀’ CU 업계 첫 출시-장녀 “난 오빠 편”…아워홈 남매갈등 ‘운명의 날’-롯데·곰표까지 참전…국내 하이볼 주도권 누가 잡나△이우석의 食史-⑬국적도 계층도 넘어선 면발△증권-등돌린 외국인…변심인가, 잠깐 변덕인가-예탁금 이자 깎는 대형사, 올리는 소형사-삼성이냐 SK냐…대장주 성적 따라 그룹ETF 희비-“업계 유일 초소형 레이저로 K뷰티·메디테크 시장 공략”△부동산-부안에 국내 첫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건설-그 돈이면 사고 말지…뛰는 전셋값에 매매 꿈틀-‘1.8조’ 한남5구역…10대 건설사 집결 ‘흥행 고조’-익산 부송 아이파크, ‘부동산 가치투자 최적지’ 시선집중△여행-계획 짜기조차 피곤하다면…그냥 머물러보세요-[미리 보는 올댓트래블] 현대인 시선으로 전통 재해석 소장욕구 부르는 수공예 제품△스포츠-제2의 인생 시작한 유소연 “韓골프 문화 발전에 힘쓸 것”-9년 전 우승 장소로 돌아온 전인지 “기쁘다”-접이식 자전거로 매일 운동…불혹 넘긴 강경남의 체력유지 비결-獨 뮌헨 새 사령탑에 ‘콩파니’…김민재 입지 변화 있을지 주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술인 우대받는 사회 만드는데 앞장…생애주기별 맞춤일자리 제공-“9월 열리는 파리 기능올림픽서 스무번째 종합우승 도전”△기업의 따뜻한 동행-현대차 착용형 로봇 ‘엑스블 멕스’, 부상 군인 재활 돕는다-생태계 가꾸고 문화재 지키는 현대모비스-소년가장부터 재해민까지…아픈 곳 보듬는 두산-협력사 컨설팅·수출 지원…동반성장하는 효성△오피니언-[목멱칼럼]독이 든 사과 ‘청년 창업’-[기자수첩]단체장 연임 둘러싼 대한체육회의 이중성-[공관에서 온 편지]코트디부아르, ‘1석8조’의 파트너△똑똑해진 보험·카드-100세시대, 반려동물, 해외여행…AI가 맞춤 케어해 준다-암로봇수술 1000만원까지 보장 보험료 저렴, 혜택은 多 모았다-생애주기 맞춤, 집중형 3대 진단비 ‘가성비 건강보험’ 새로운 패러다임-보험도 DIY시대…필요한 보장만 쏙쏙 골라 가입-뇌·심장 新위험률 적용…보험료 반값 낮춰-나이·가족력·생활습관 따라 100가지 특약 ‘맞춤형 조립’-간병부터 요양·생활비까지 고령화 시대 든든한 동반자-암 최대 8번까지 보장 건강상담·예약서비스도-‘굿앤굿우리펫보험’ 한달새 신계약 4배 껑충-한문철 변호사와 협업…하차 직후 사고도 보장-‘최대 9회 지급’하는 암 진단비 전이암까지 보장 하니 든든하네-우리 댕냥이 건강하게 20살까지 의료비 걱정없이 ‘견생묘생 20년’-업계 첫 ‘난소기능검사’ 지원 차병원과 여성특화 보장 강화-최대 3% 포인트 적립…알뜰살뜰 소비자 정조준-조건없이 환율 우대…‘프로여행러’ 주목-네이버페이 연동…최대 금리 혜택 6개월 만에 완판신화 ‘시즌2’ 개막-수수료 면제·공항 라운지 해외 특화 혜택 다 담았다-유명무실 서비스 없앤 내게 맞는 최적 카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