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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인구 밀도, 서식에 안성맞춤”…홍콩도 ‘빈대 포비아’
  • “빽빽한 인구 밀도, 서식에 안성맞춤”…홍콩도 ‘빈대 포비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빈대(bedbug)에게 홍콩은 마치 디즈니랜드와도 같다. 인구 밀도가 높아 빈대가 알을 낳을 장소가 많을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홍콩 해충 방제회사 관계자)전세계적으로 빈대 경계령이 번지는 가운데 한국 뿐 아니라 인근 홍콩에서도 빈대에 대한 공포감이 번지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에서 빈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살충제 구매가 촉발했고 해충 방제 문의가 급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코로나19 엔데믹으로 국가간 여행이 늘어나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선 빈대가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홍콩 역시 예외는 아니다.해충 방제 회사 노베드벅스를 운영하는 프란시스코 파조스는 “일반적으로 한달에 약 400건의 해충 처리 요청 업무를 수행하는데 지난 3일 동안 한달치 작업을 마쳤다”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정했다.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인 빈대는 야행성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을 유발하고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지난달 3일 프랑스 파리의 한 해충 방제 상점에 빈대 퇴치제가 전시돼있다. (사진=AFP)프랑스·영국 등에서 빈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빈대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국제도시인 홍콩은 인구 밀도가 높고 따듯한 기후 탓에 빈대에 대한 공포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홍콩 전자상거래 플랫폼 숍라인에 따르면 광군제 기간이었던 지난 주말에는 해충 방제와 빈대 퇴지 제품 판매가 이전보다 172배 증가했다. 빈대 방지 여행용 키트를 판매한 한 소매업체는 하루만에 200만홍콩달러(약 3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해충 방제 회사 아이비의 컨설턴트인 헨리 쳉은 SCMP에 “보통 한달에 빈대 관련 호출이 8~10개 정도인데 이번달에는 벌써 20개 정도가 됐다”며 “대부분 요청은 쿤통·콰이청·웡타이신·툰먼 등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홍콩 공항당국은 지난 11일 빈대 예방 조치로 고위험 지역에서 홍콩 국제공항으로 비행하는 항공사의 해충 예방 조치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홍콩항공 등은 비상계획을 세우고 항공기 청소·소독을 강화했다. 공항과 항공기에서 빈대가 발견되진 않았다.정부에서 해충 통제 자문과장을 지냈던 옌밍치는 지난 수십년 동안 홍콩에서 빈대 문제가 존재해왔지만 최근 언론 보도와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이 인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빈대의 알이 습한 날씨에 부화하는 만큼 내년 봄 발병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11월부터 홍콩은 시원해지고 습도도 낮아져 빈대를 포함한 많은 곤충이 살기에 적합한 기후가 아니다”라며 “당국이 모기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다시 더워지기 직전에 빈대를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빈대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철저한 위생 관리와 방역·검역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옌 전 과장은 “살충제 분말과 액체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빈대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해충이 만연한 지역을 수색한 경험이 있는 전문 해충방제업체에 맡길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2023.11.14 I 이명철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1995년 父 최현욱 사고에 절규
  •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1995년 父 최현욱 사고에 절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995년, 최현욱의 인생을 바꿔버린 사고가 일어났다.‘반짝이는 워터멜론’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5회에서는 은결(려운 분)이 조력자 은유(설인아 분)로부터 1995년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의 청력을 앗아간 사고를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으나 결국 눈앞에서 사고가 일어나면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은유는 은결에게 언젠가 은호(봉재현 분)가 말해줬던 아빠 이찬의 사고에 대해 설명해줬다. 은호의 말대로라면 이찬이 현충일에 백야 뮤직의 사장 조나단(박호산 분)을 만나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청력을 잃게 되었다는 것. 사고 장소와 시간, 그리고 이유까지 들은 은결은 은유와 함께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비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이와 함께 진성가를 차지하려는 임지미(김주령 분)로부터 1995년의 엄마 청아(신은수 분)를 구해내려는 이찬과 은결의 합동 작전도 이어졌다. 은결은 출장에 가 있는 윤건형(김태우 분) 회장에게 팩스로 그간 임지미가 청아에게 저질렀던 만행을 모조리 폭로했다. 윤건형은 다락방을 가득 메운 딸의 그림을 본 후 분노에 휩싸여 임지미에게 해고 통보를 날렸다. 때마침 은결이 의기양양하게 진성가로 들어서면서 임지미는 모든 것을 잃고 빈털터리로 쫓겨나 통쾌함을 안겼다.은결의 부탁을 받고 청아와 함께 진성가에 들어선 이찬은 윤건형과 단둘이 독대를 신청, 자신이 공부했던 수어책을 내밀며 청아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찬의 서툰 말에서 진심을 느낀 윤건형은 “뜻은 잘 전해졌다”며 감사를 표했고, 서먹했던 부녀 사이가 다시 온기를 되찾을 것을 짐작하게 했다.청아의 역사가 바뀌면서 은결에게 남은 숙제는 이찬의 실청 사고를 막는 일뿐이었다. 언젠가 비바 할아버지(천호진 분)가 들려준 노래를 만든 사람이 1995년의 아빠였음을 우연히 알게 된 은결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래를 만들었다. 1995년의 아빠 이찬과 2023년에서 온 아들 은결이 함께 완성한 감미로운 멜로디는 뭉클함을 자아냈다.이런 가운데 조력자 은유의 도움으로 오전에 일어난 사고를 막아냈지만 그 뒤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고조됐다. 특히 이찬이 종일 집에 있으라는 은결과의 약속에도 오마주(안도규 분)와 백야 뮤직 앞에 서 있으면서 불길한 상상력을 자극했다.때마침 은결은 은유로부터 백야 뮤직의 사장 조나단(박호산 분)이 먼 훗날 자신에게 기타를 알려준 비바 할아버지(천호진 분)임을 듣고 곧바로 그를 만나러 가던 터. 길을 가던 은결에게 갑작스레 차가 달려들면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려던 찰나 이찬이 그를 밀어내고 대신 차에 치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1995년의 아빠 이찬을 지키려 고군분투했던 은결의 노력이 무색하게 결국 사고는 일어나고 만 상황. 피투성이가 된 이찬을 끌어안고 절규하면서도 “누군가 듣고 있다면 제발 제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세요”라며 기도하는 은결의 간절한 목소리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연 은결의 품에 안긴 이찬이 무사할 수 있을지 ‘반짝이는 워터멜론’ 마지막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시간여행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14일 오후 8시 4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2023.11.14 I 김가영 기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우성, 현장에서도 철저히 외롭길 바랐다"①
  •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우성, 현장에서도 철저히 외롭길 바랐다"[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성수 감독이 영화 ‘비트’부터 ‘서울의 봄’까지 다섯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 정우성과의 작업 소감과 오랜 기간 함께하며 다진 동지애를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영화 ‘서울의 봄’ 개봉을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하나회라는 군 내 사조직을 이끌었던 전두환과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이 일으켰던 군사 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 시사회 이후 평단과 매체의 극찬을 이끌어내면서 입소문의 힘을 받아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성수 감독의 전작 ‘아수라’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정우성이 출연했다. 황정민이 당시 군사 반란을 주도한 실제 인물 전두환을 모티브로 만든 가상 인물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맡아 민머리 특수분장으로 파격 비주얼, 연기 변신을 꾀했다. 정우성은 군사반란으로부터 서울을 지켜내기 위해 외롭게 맞서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할을 맡았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호흡은 정우성을 청춘스타로 만들었던 영화 ‘비트’를 시작으로 한국 버디 영화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태양의 없다’, ‘무사’, ‘아수라’, 최근 개봉을 앞둔 ‘서울의 봄’까지 다섯 번째다. 햇수로만 26년 이상의 오랜 인연이다. 김성수 감독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정우성과 함께 작업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비트’를 같이 하며 서로 잘됐기 때문에 이 사람과 작업을 함께하면 더 좋지 않을까란 믿음이 생긴 것 같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정우성에 대해 “사람이 굉장히 순수하고 인간이 괜찮다”며 “‘비트’ 때만 해도 정우성은 엄청 내성적이고 조용하면서 특이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괜찮았기에 친하게 지내왔고,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여러 작품에 함께하게 되고 인간적 관계가 형성된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태신’ 역에 정우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황정민 씨가 먼저 전두광에 캐스팅되고 수도경비사령관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사실 실제 수도경비관을 지냈던 인물의 캐릭터는 정말 호랑이같고 불같으신 분”이라며 “하지만 난 이 캐릭터를 전두광과 반대되는 ‘물’의 느낌이 나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기에 완전히 다른 인물로 바꿨다. 이름도 실존 인물과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활화산같은 전두광에 비해 이태신은 나중이 될수록 점차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고 외로이 남는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캐릭터가 기세등등한 것보다는 혼자 외롭게 남아도 흔들림이 없고 지조있는 선비같은, 또 품위와 자기 고집을 가진 그런 남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김 감독은 “우성 씨가 실제로 그런 사람이다. 요즘 관객들이 볼 때도 마초같고 크게 소리지르는 강력한 리더보단 오히려 이런 사람이 더 설득력이 있고 믿음이 가고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다”며 “정우성의 선한 이미지를 이태신에 녹여내고 싶었다. 우성 씨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고쳤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우성은 이미 비슷한 느낌의 영화 ‘헌트’의 김정도 역할을 했었기에 김성수 감독의 제안을 한 차례 고사했었다고. 김성수 감독은 그럼에도 정우성이 제안을 수락할 때까지 끈질기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헌트’에 비해 실제감이 가미된 영화로서 캐릭터의 결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고 당시 생각을 밝혔다.정우성이 이태신을 연기하며 배역으로서도 실제 배우로서 현장에서도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길 바랐다고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우성 씨와 저는 협업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 사람이 영화 ‘비트’를 했던 당시에만 해도 정말 소심하고 의견을 안 내고 그랬다. 그럴 때도 내가 먼저 정우성 씨에게 의견을 내고 아이디어를 내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래서인지 저랑 작업할 때 우성 씨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그런다”면서도 “다만 이 영화는 중반 넘어가면서부터는 이태신이 점점 고립된다. 실제 우성 씨도 연기하며 너무 고독할 정도로 외롭다고 토로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 때 저는 마음 속으로 ‘당신은 그렇게 느껴야 해, (이태신으로서) 그게 맞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또 우성 씨가 외로움의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 사람 마음이 어떤지 모르지만 외로움을 표현할 때 다른 사람이 넘볼 수 없는 그만의 분위기가 있더라”는 소신을 덧붙였다. 캐릭터를 구축해 촬영해나가는 과정에서 배우와 연출로서 정우성과 한때 관계가 냉랭해진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은 이 연기를 하는 게 자기로부터 시작해 이태신이란 역할로 먼 여행을 떠나는 기분인데, 내가 자꾸 ‘자기의 실제 모습을 투영하라’는 주문하면서 그 여정의 뒤를 돌아봐야 하는 게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했다”며 “나는 아무튼 당신이 여기 서서 하는 행동이 구체적으로 뭔지 모르겠지만, 어떤 점에서 ‘진짜 정우성 같은 느낌이 있다’를 포착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줬다. 그랬더니 정우성 씨가 ‘그럼 내가 의견을 내지 않고 연기할테니 좋으면 좋다고 말하라’라고 답했다. 그런 일종의 냉랭한 분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만 “오히려 저는 그게 좋았다. 철저히 그가 고립된 상태로 현장에서도 연기도 그렇게 하는게 좋았다”며 “특히 후반부의 장면에서 정우성의 모습은 정말 이태신 같더라”고 극찬했다. 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3.11.13 I 김보영 기자
티웨이항공, 일본 소도시 특가 프로모션 실시
  • 티웨이항공, 일본 소도시 특가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은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함께 ‘일본 소도시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이달 13일 오전 10시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일본 소도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행객을 위한 합리적인 항공 운임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11월 13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우선 할인 코드 ‘소도시’를 입력하면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적용되는 7~10% 즉시 할인 혜택으로 알뜰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사가 10만3500원 △인천~구마모토 15만7500원 △인천~후쿠오카 9만6000원 △인천~오키나와 10만7000원부터 판매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이와 더불어 인천-사가·구마모토 노선의 왕복 항공권 예매 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1인 1회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쿠폰과 중복 적용이 불가하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인천~구마모토·후쿠오카·오키나와 노선을 데일리 스케줄로 운항하고 있다. 또 인천-사가 노선은 현재 주 4회 (월·수·금·일) 운항 중으로 내년 1월 3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일 운항하게 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일본 여행 경험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안전 운항과 편리한 스케줄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I 김성진 기자
유인촌 장관 “K-컬처 활용해 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유인촌 장관 “K-컬처 활용해 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른쪽은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15년 전에 비해 지금은 K-컬처가 세계적으로 더 인기를 끌고 있고, AI(인공지능)를 비롯해 IT기술 환경이 발전한 환경 속에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옛날처럼 깃발부대(단체관광객)보다는 개별여행객이 많아졌는데 이들의 여행 취향은 과거와 비교해 매우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관광도 이러한 환경에 맞추는 전략으로 섬세하게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개최된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K-컬처의 열풍을 외래관광객 증대로 연결시켜 내년에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K-컬처 전반에 대한 세계인들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관광 전략을 찾기 위해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K-컬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부진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는 분들을 보니 확실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하게 됐다”며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수준과 깊이가 상당히 날로 달라지고 있는데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협업해 한국관광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내년도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잡고 ‘생활과 연결된 관광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말했다. 거창한 것 외에도 우리 생활상과 연결된 사소한 모든 것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유 장관은 “문화산업이라고 하면 대개 예술 쪽이나 음악, 미술 등을 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패션, 음식, 교육, 뷰티 등이 방한 이유 상위권에 올라 있다”면서 “이런 것은 우리가 많이 가진 강점이고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벤트, 회의, 제품 개발 등을 통해 해외관광객을 선점하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관광, 미용(뷰티), 패션, 케이팝 댄스 관련 관계자 등 K-컬처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K-콘텐츠 관광 플랫폼인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제휴 미용실의 경우 외국인 매출이 8배 상승했으며, ‘원밀리언’은 K-댄스 아카데미 수강생의 80%가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K-컬처 현장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이와 연계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에는 K-컬처를 통한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활발히 관광 분야의 단체, 전문가들과 만나고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명상 기자)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래관광객이 K-컬처의 발신지인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최소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가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주체와 협력해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3 I 김명상 기자
“보고싶네” 아내와 수시로 연락한 수상한 선배…‘부정행위’일까
  • “보고싶네” 아내와 수시로 연락한 수상한 선배…‘부정행위’일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내와 하루에도 몇십 통씩 문자를 주고받는 남자 선배와의 수상한 낌새를 느낀 남성이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은 아내의 이같은 행위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사진=게티이미지)13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무역회사에 다니는 아내와 열두 살, 열 살 딸을 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테리어 사무소를 운영한다는 A씨는 “얼마 전 가족 여행을 다녀온 날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려고 아내의 휴대전화를 봤다가 ‘선배’라는 사람이 보낸 문자를 확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A씨에 따르면 선배는 A씨의 아내에 ‘며칠동안 못 보니까 보고 싶네. 내일 점심 어때?’라고 문자를 했다. 해당 문자를 확인하니 두 사람은 거의 매일 문자를 나누고 있었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 점심을 함께하고 저녁에도 약속을 잡아 여러 차례 만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아내를 추궁했고 아내는 “연락을 주고 받고 만난 건 맞지만 외도는 아니다”라며 펄쩍 뛰었다. A씨는 “문자들을 본 순간 순이 부들부들 떨렸다”며 “가정이 있는 여자가 외간 남자와 같이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하루에 몇십 통씩 문자를 주고받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선배라는 남자에게 위자료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이에 대해 신진희 변호사는 “배우자의 부정행위와 관련 상대방인 상간자에 일반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다”며 “A씨의 경우는 배우자와 선배인 남성 사이에 부정행위가 있었는지가 쟁점”이라고 설명했다.신 변호사는 “제 3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의 경우, 부정행위를 판단함에 있어 배우자의 경우보다 조금 더 엄격하게 보고 있다”며 “단순히 친밀한 관계인 것을 떠나 연인관계인지,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도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고 봤다.그러면서 “주고받은 문자 내용. 문자 시간, 횟수 등이 매우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거 같다”고 판단했다. 이는 성관계가 없었더라도 문자를 주고 받은 내용에 따라 부정행위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에 대해 “A씨의 아내에 문자를 보낸 남성이 유부녀인 것을 알았다는 사실과 이로써 부부관계를 침해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2023.11.13 I 강소영 기자
제주항공, 동남아 노선 항공권 및 숙박·음식 할인
  • 제주항공, 동남아 노선 항공권 및 숙박·음식 할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이 직장인들의 연차 휴가 사용이 가장 많은 연말 동남아 노선에서 숙박과 음식점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제주항공은 11월 21일까지 세부, 보홀, 클락, 마닐라 등 필리핀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오는 11월 22일부터 11월 31일까지는 방콕, 차앙마이, 다낭, 싱가포르 등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이밖에 제주항공을 이용해 동남아 지역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지 여행지 혜택도 제공한다. 필리핀 세부와 보홀 노선 이용객들의 경우 리조트, 호텔 등의 숙박 할인은 물론 인기 현지 투어 할인, 스파·카페·음식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부산발 국제선 이용객들에게는 사전 주문 기내식 할인, 부산은행 환전 우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는다. 통합인력관리 솔루션 기업 시프티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직장인 휴가 사용·산업군별 휴가 사용 동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하는 달은 12월로 13.1%를 차지했으며 8월(10.6%)이 그 뒤를 이었다.동남아 지역의 경우 우리나라의 겨울에 해당하는 11월부터 2월이 건기에 속해 온난하고 화창한 날씨로 동남아 여행 적기로 꼽힌다. 실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여름과 겨울 성수기 제주항공의 동남아 노선 탑승객수를 비교해 보면 겨울 성수기인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두 달간 해당 노선 탑승객수는 51만7221명으로 여름 성수기인 7~8월 탑승객수 46만795명 대비 5만6426명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11월 현재 기준 △베트남 6개 노선(인천~호치민, 하노이, 다낭, 푸꾸옥, 나트랑/ 부산~다낭) △태국 4개 노선(인천~방콕, 치앙마이/ 부산~방콕, 치앙마이) △필리핀 7개 노선(인천~마닐라, 세부, 보홀, 클락/ 부산~세부, 보홀/ 대구~세부) △말레이시아 1개 노선(인천~코타키나발루) △라오스 1개 노선(인천~비엔티안) △싱가포르 1개 노선(부산~싱가포르) 등 총 14개 도시 20개의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3.11.13 I 김성진 기자
식세기에서 인덕션까지…여행지에서 LG 가전 체험한다
  • 식세기에서 인덕션까지…여행지에서 LG 가전 체험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LG 주방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편리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100개의 인기 숙소에서 이색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모델들이 충북에 위치한 숙소인 동락에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인덕션, 와인셀러, 퓨리케어 정수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주 폴개우영과 경북 하루연가, 충북 동락, 강원 서로하우스, 전남 스테이황룡 등 전국 100개 유명 숙박업소에서 디오스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와인셀러와 퓨리케어 정수기를 체험할 수 있는 ‘LG 키친 트립’을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이 여행지에서 식기세척기 등 LG 주방가전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방가전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고객에게 LG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숙소를 방문한 고객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을 이용해 만든 요리와 적정 온도에 맞춘 디오스 와인셀러의 와인으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식사를 끝낸 후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로 편리하게 설거지하고 퓨리케어 정수기를 이용해 따뜻한 차를 마실 수도 있다.LG전자는 개인 SNS에 체험후기를 남기는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디오스 식기세척기와 퓨리케어 정수기를 증정할 예정이다.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여행할 지역에 있는 이벤트 숙소를 선택 후 예약하면 된다.윤성일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이 LG 주방가전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LG 프리미엄 가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11.13 I 김응열 기자
'회장님네' 원조 국민 MC 이택림, 전성기 파격 계약금 "은행원 2년 연봉"
  • '회장님네' 원조 국민 MC 이택림, 전성기 파격 계약금 "은행원 2년 연봉"
  • 사진=‘회장님네 사람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80년대 대학가요제 MC를 역임하고 ‘젊음의 행진’, ‘영11’, ‘라디오천하’ 등 방송, 라디오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명 MC 이택림이 출연한다. 13일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7화에서는 가을을 맞이하여 전원 패밀리 모두가 강화 버스 투어를 떠난다. 함께 동승한 가이드가 뛰어난 실력의 진행을 뽐내지만, 여행 목적지인 ‘강화 고인돌 유적’에 도착한 후 “어디로 가요?”라며 말실수를 해 전원 패밀리는 수상함을 감지한다. 가이드는 80년대 원조 국민 MC 이택림이었던 것. 그의 정체를 눈치챈 김용건이 웃음을 참지 못하며 “저기, 이택림이 일로 와.”라며 그를 부르고 모두 반색하며 인사를 나눈다. 이택림은 자신이 진행을 맡았던 ‘화요일에 만나요’ 이후 ‘전원일기’가 방영했던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이 때문에 ‘회장님네 사람들’ 역시 애청하고 있었음을 밝힌다.80년대를 대표하는 MC 이택림과 함께 전원 패밀리는 모두 청춘 시절의 향수에 빠진다. 이택림은 김용건과 조용필이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꼽을 만큼 아름다웠던 김수미의 젊은 날을 이야기한다. 그 외에도 10년째 콘서트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이미자, 대학가요제 진행을 하며 만난 송골매, 심수봉, 유미리, 높은음자리, 故 신해철,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진미령, 임예진, 엄앵란 등 무수한 인연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특히나 대학가 축제 MC에서 스카우트되어 방송에 데뷔한 후, ‘젊음의 행진’, ‘영11’ 등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약한 전성기 시절의 출연료를 깜짝 공개한다. 모든 방송사가 경쟁적으로 ‘이택림 모셔가기’를 하던 시절,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한 곳의 하차를 결심하고 찾아갔지만 오히려 사장실로 불려 가서 일명 ‘묻지 마’ 계약을 하게 된 것. 당시 계약금만 은행원 2년 연봉 비용인 500만 원이었다는 것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한편, 어머니가 북한 신의주 출신인 이택림을 위해 김수미의 이북 음식 한상차림이 마련된다. 더불어 이택림은 이모인 공군 최초의 여성 비행사 김경오와의 에피소드, ‘장학퀴즈’에서 친구이자 라이벌인 송승환과 꼴찌를 다퉜던 사연, 자신의 흑역사로 남은 ‘W의 비극’ 영화 출연까지 털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진다.‘회장님네 사람들’은 13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2023.11.13 I 김가영 기자
빈대에 물리면 어떤 약 발라야 할까?
  • 빈대에 물리면 어떤 약 발라야 할까?[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970년대 이후로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았던 ‘빈대’가 50여년만에 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빈대에 물리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해외여행 후 집에 빈대를 옮기지 않기 위한 예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2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빈대정보집’에 따르면 빈대에 물렸다면 먼저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빈대는 직접적으로 질병을 퍼뜨리지는 않지만 가려움증으로 과도하게 피부를 긁으면 2차 피부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사람에 따라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빈대 물림이 드물게 급성 호흡곤란, 혈압감소, 의식 소실 등 쇼크 증세와 같은 전신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빈대물림 증상 (자료=질병관리청)빈대 물린 자리는 대개 1~2주면 일반적인 치료 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극심한 가려움증과 2차 감염을 막으려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크림이나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부신에서 자연 생성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유사하게 만들어져 알러지로 인한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크림으로는 동구바이오제약의 ‘더모타손MLE 크림’, 레오파마의 ‘아드판탄크림’, 삼아제약의 ‘삼아리도멕스’ 등이 있습니다.항히스타민제로는 로슈의 ‘지르텍’, 미래바이오제약의 ‘노텍’, 일동제약(249420)의 ‘세노바’와 같은 세티리진 성분의 약과 바이엘 코리아의 ‘클라리틴’으로 대표되는 로라타딘 성분 약, 펙소페나딘 성분의 사노피 ‘알레그라’ 등이 있습니다.빈대는 5~6mm의 사과씨 형태의 모양입니다. 낮 시간엔 가구나 침실 벽 틈 사이에 숨어 있다가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흡혈활동은 암수 구분이 없고 10분간 몸무게의 2.5~6배를 흡혈할 수 있습니다. 주위에 빈대가 있는 게 의심된다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해외여행지에서 빈대를 옮겨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려면 귀국 전 여행 짐을 되도록 지퍼백에 밀봉하고 짐을 풀 때는 빈대가 있는지 꼼꼼히 검사해야 합니다.또 세탁 후 반드시 고온의 건조기나 다림질을 이용해 열 처리해야 합니다. 여행용 가방은 틈새를 청소기로 빨아들인 후 스팀기를 분사하고 가방은 침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하세요.정부는 빈대 확산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통해 주간 단위로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오는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질병관리청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국내 빈대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빈대 발생 감시 및 특성분석(종 분류 분석 등)을 실시하고, 빈대 유입경로 추적 및 유입경로에 따른 살충제 저항성 분석 연구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3.11.12 I 나은경 기자
日 오사카서 전 직원 워크숍…"회사 자부심, 놀면서 생기죠"
  • 日 오사카서 전 직원 워크숍…"회사 자부심, 놀면서 생기죠"
  • [오사카(일본)=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쇼핑도 하고, 다시 경험하기 어려울 만큼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림원소프트랩 직원 육창선(45)씨가 11일 일본 힐튼 오사카 호텔 4층 연회장 앞에서 동료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지난 11일 오후 3시40분 일본 힐튼 오사카 호텔 4층 연회장 앞 복도. 영림원소프트랩 로고를 배경을 두고 남성 2명, 여성 2명이 환한 모습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생일 파티에서나 볼 수 있는 파인애플 모양 선글라스를 쓴 남자 직원과 커다란 리본이 달린 머리띠를 착용한 여성 직원이 하트 포즈를 취했다. 동료와 함께 셀카를 찍은 영림원소프트랩 직원 육창선(45)씨는 “해외 워크숍이지만 틀에 얽매이지 않아서 재밌게 보내고 있다”며 “리프레시(재충전)를 해서 회사 복귀 후 더 열심히 업무에 집중하게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바로 옆편에서는 룰렛 게임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선물을 받기 위해 직원들이 너도나도 몰려들면서 대기줄이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캐릭터 피규어에 당첨된 정현주씨(35)는 “어제(10일) 교토로 단풍 구경을 다녀온 뒤 동료들과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며 재밌게 놀았다”면서 “일요일(12일) 출국으로 월요병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충분히 리프레시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영림원소프트랩은 본사가 있는 서울이 아닌 오사카에서 지난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해외 워크숍을 진행한다. 회사 창립을 자축하고, 그간 수고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모든 직원에게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힐튼 오사카 숙박, 자유여행 경비, 희망자에 한해 패키지 여행 지원까지 통 크게 쐈다. 부서별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두 개 조를 나눠 3박4일간 일정으로 진행하되, 회사 비전을 선포하는 토요일(11일) 행사에는 420여명에 달하는 전 임직원이 참석하도록 했다. 나머지 시간은 동료끼리 삼삼오오 여행할 수 있게 자유시간을 주고 있다.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구성원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 공략의 요충지인 일본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며 “동료들이란 함께 일하는 존재일 뿐 아니라 같이 즐기고 놀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서울 염창동 사옥과 차로 30~40분 거리에 있는 수도권에 복합 공간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일과 삶의 균형은 ‘일은 회사, 삶은 집’으로 분리된 게 아니라는 아이디어가 출발점이다. 염창동 사옥 대신 복합 공간으로 출근해 업무를 보는 것은 물론 노래방, 수면실, 공연, 캠핑 시설 등을 갖춰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업무·문화 복합 공간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권 대표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쉬고, 놀면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라며 “직원들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2023.11.12 I 양지윤 기자
돌아온 박봄, 2NE1 노래 될 뻔한 곡으로 차트 강타
  • 돌아온 박봄, 2NE1 노래 될 뻔한 곡으로 차트 강타[김현식의 서랍 속 CD]
  • 2019년 3월 ‘스프링’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2019년 3월 ‘스프링’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2019년 3월 발매한 싱글 ‘스프링’(Spring)입니다. 싱글 발매 당시 박봄이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입니다.‘스프링’은 박봄의 새 출발을 알리는 싱글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던 싱글입니다. 2NE1이 2016년 해체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컴백작인 데다가 2011년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솔로작이라 화제성이 폭발적이었죠. 쇼케이스 당시 박봄은 컴백 소감을 묻자 “떨리고 설레서 어제 잠을 설쳤다. 이게 정말인가 싶다”고 답하며 감격을 표했습니다. 또한 그는 “음악 프로그램도 많이 보고, 신곡도 빠짐 없이 들으려 노력하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도 밝혔습니다.박봄은 자신의 이름을 딴 제목의 곡인 ‘봄’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는데요. 2NE1 활동을 함께한 산다라박이 랩 피처링을 맡은 곡이라는 점이 주목 포인트였습니다. 쇼케이스 땐 산다라박 대신 브브걸(브레이브걸스) 은지가 무대를 꾸몄죠.관련 물음에 박봄은 산다라박을 ‘의리녀’로 칭하면서 “제가 러브콜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떨지 말고 확 다 죽여버려!’라는 문자도 보내줬다”면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고요. ‘나에게도 봄 - 다시 봄이 올까요 - ♪’‘봄’은 애달픈 감성이 서려 있는 그루비한 비트와 대체불가한 박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팝 트랙입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강타하며 큰 사랑을 받았죠. 이 곡의 작사, 작곡은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맡았는데요. 박봄의 컴백 후 용감한형제는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봄’이 2NE1의 노래가 될 뻔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당시 용감한형제는 “2007년쯤 ‘봄’의 피아노 라인에 맞춰 2NE1 멤버들이 녹음까지 했었다”면서 “그 이후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았던 피아노 라인을 12년 만에 운명처럼 다시 만난 봄이에게 주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습니다. ‘봄’과 마찬가지로 애달픔과 그루비함이 돋보이는 곡인 ‘내연인’과 리드미컬한 비트와 화려한 사운드가 쾌감을 주는 ‘창피해’도 용감한형제가 작사, 작곡한 곡들입니다. 두 곡 모두 타이틀곡 못지않은 완성도와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박봄과의 작업 소감에 대해 용감한형제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때가 묻고 변하기 마련인데 감정선과 목소리, 노래 부르는 창법까지 하나도 변한 게 없어 반가웠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노래를 통해 저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게끔 노력하며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힌 박봄은 ‘스프링’으로 다시 ‘봄’을 맞은 뒤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2019년 이후 4년여간 ‘4시 44분’, ‘첫 눈’, ‘도레미파솔’, ‘꽃’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음원 ‘이 밤의 끝을 잡고’ 가창을 맡아 목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오는 22일에는 신곡 ‘아이’(I)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3.11.12 I 김현식 기자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AI 시대에도 힐링이 필요해”
  •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AI 시대에도 힐링이 필요해”
  • 퍼시픽 수트라 호텔의 웨이브 풀바 (유니홀리데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5성급 리조트 수트라하버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마젤란 리조트 3박 숙박권을 후원했다고 밝혔다.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한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 주제로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관련 분야의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측은 “AI 테크시대에도 기술의 주체는 ‘사람’이고 여행 역시 사람을 위한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며 “AI 시대에도 힐링이 필요한 이들을 위하고 럭셔리 시설을 갖춘 현지 리조트를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고 전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전체 일정을 마무리하며 시상식이 진행됐고, 1명에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의 마젤란 리조트 3박 객실 이용권을 선물했다. 이번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랜드마크 수트라하버 리조트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알프레스코 선셋바 (유니홀리데이 제공)한편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5개의 테마수영장, 15개의 미식 레스토랑, 2개의 스파를 비롯해 27홀 골프 코스, 대규모 그랜드 볼룸 등의 시설을 갖춘 5성급 복합 리조트로 비즈니스 여행객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의 힐링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동남아 최고봉인 해발 4095m의 키나발루산의 정기와 끝없이 펼쳐진 남지나해의 푸르름으로 동남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리조트 측은 한국 고객만을 위한 골드카드 제도를 운영, 다양한 부대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3.11.11 I 김명상 기자
'런닝맨' 전소민, 마지막 출근길…'굿바이 소민' 특집
  • '런닝맨' 전소민, 마지막 출근길…'굿바이 소민' 특집
  • (사진=SBS ‘런닝맨’)[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런닝맨’ 하차 소식을 전한 전소민의 마지막 출근길이 그려진다.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6년간 함께해 온 전소민의 마지막 출근길이 공개된다. 마지막 촬영을 맞이한 전소민의 시점으로 여행 시작을 알렸는데, 출근길부터 마지막 인사까지 전소민의 시선을 담았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모은다.최근 진행된 녹화는 멤버들이 직접 설계한 여행을 떠나는 ‘2023 런닝투어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앞서 ‘송지효의 디톡스 투어’, ‘유재석의 문화 유산답사기’에 이어 전소민이 ‘런닝 투어’ 세 번째 주자로 나섰다.(사진=SBS ‘런닝맨’)이번 런닝투어는 오프닝부터 멤버들이 머슴 복장을 하고 등장했다. 막내 동생 전소민에게 예쁨을 몰아주기 위함이었는데 혼자 사복 차림을 하고 등장한 전소민을 보자 멤버들은 “우리만 머슴에 충실한 거 같다”, “소민이가 너무 돋보인다”라며 불만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이번 여행은 전소민의 감성을 채워줄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전소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코 찡긋 배지’가 등장했는데 해당 배지는 촬영 시간 동안 전소민을 웃게 한 멤버에게만 특별히 증정됐다.배지가 없는 멤버에게는 역대급 벌칙이 주어진다는 소식에 멤버들은 “소민이 옆에만 딱 붙어있겠다”, “얼굴만 예쁜 줄 알았는데 마음도 예쁘다” 아부성 고백을 난무해 전소민 쟁탈전을 벌이는가 하면, “오늘 소민이 마지막 날이에요!”라며 아쉬움을 전했다는 후문이다.‘전지적 소민 시점 굿바이 소민’은 오는 오는 12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다.
2023.11.10 I 최희재 기자
"욕망하는 일 찾아 당장 시작하라, 성공은 따라올 것"
  • "욕망하는 일 찾아 당장 시작하라, 성공은 따라올 것"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의외로 정말 간단합니다. 먼저 사랑하는 일을 찾으세요. 사랑하는 일을 찾았다면, 변명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강연 무대에 오른 이승건 토스팀 리더는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방법은 단순하지만 대부분 실행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리더는 사랑하는 일을 찾으려면 ‘낯선 타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장소에 가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라”며 “이제까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멀어지면 비로소 나를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경력이나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하고 생산적이지 않아 보이는 것들에 시간을 쓰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용기’다. 그 용기는 ‘인생은 한번 뿐이고, 모든 사람은 결국 죽는다’라는 변치 않는 진실로부터 나온다. 그는 “인생은 단 한 번이고, 애초에 얻은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다”며 “‘하고 싶은 것을 하다 죽는다’는 각오로 도전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언제 도전을 감행해야 할까. 이 리더는 이 질문에 ‘바로, 지금 당장’이라고 답했다. 무엇을 하고 싶고, 어디를 여행하고 싶은지,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생각했다면 당장 실행에 옮기라는 것이다. 이 리더는 “행복을 저축할 수 있는 것처럼 살지 말라”며 “지금 당장의 행복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이승건 토스팀 리더가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가족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란 그는 어머니의 뜻에 반하는 선택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모범생이었다.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의료원 전공의로 일하던 중 IT(정보기술)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는 꿈을 품고 2011년 비바리퍼블리카를 설립했다. 모범생이었던 그가 치과의사의 길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엄청난 용기였다. 그는 유럽으로 한 달간 여행을 떠나고 암태도에서 공중보건의로 군 복무를 하면서 익숙했던 장소와 사람들에게서 한 발자국 떨어져 지냈다. 그러다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자크 라캉의 이야기처럼 타인의 욕망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 것처럼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다. 이 리더는 “유럽에 가서 많은 책을 읽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나 본인은 돈이나 명예에 행복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며 “대신 군복무 중 장애인을 치료하면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때 엄청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 깨달음은 곧 ‘실행’으로 이어졌다. 사람들의 불편한 송금 과정을 혁신하겠다는 생각으로 앱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기까지는 6년의 시간이 걸렸다. 현재 국민 3명 중 1명이 사용할 정도로 이용자가 많은 ‘토스앱’은 8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9번째 앱이다. 간편 송금에서 시작한 토스는 2600만 국민이 쓰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 리더는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50대 부호에도 올랐다. 이 리더는 하고 싶었던 것을 했기 때문에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한번도 불행했던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실패는 당신을 비참하게 만들지 않는다”며 “오히려 짜릿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이승건 토스팀 리더가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3.11.10 I 이윤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 참여 대규모 할인 '패밀리 위크' 진행
  •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 참여 대규모 할인 '패밀리 위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그룹내 계열사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6일까지 17일간 초대형 계열사 연합 쇼핑 대전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백화점(069960)·아울렛·현대홈쇼핑(057050)·면세점·현대그린푸드(453340)·한섬(020000)·현대리바트(079430)·지누스(013890)·바이오랜드·드림투어 등 10여 개 계열사가 참여한다.우선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 내 사용 가능한 모바일 쿠폰팩 ‘H-슈퍼 패스’를 통해 전 점포에서 쓸 수 있는 플러스포인트와 카페H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또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패션·리빙·잡화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15일부터 20일까지는 해외패션 및 수입의류를 테마로 다양한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아울렛은 ‘아울렛 슈퍼위켄드’를 통해 8개 전 점포에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 및 1억원 상당의 프리미엄 패딩 경품 이벤트 등 대규모 판촉 행사 및 이벤트를 연다. 이와 함께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13일에서 19일까지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 20일에서 26일까지 ‘클럽위크’를 테마로 뷰티부터 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의 다양한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행사 기간 TV방송과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요일별로 진행하는 스페셜 포인트 적립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화·수·토요일에는 현대H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구매 금액당 최대 10%의 H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같은 기간 창사 5주년을 맞아 숫자 ‘5’를 활용한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 구매 가격의 5%를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H포인트 5% 페이백 프로모션과 행사 기간 중 2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555명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섬은 오는 12일까지 한 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한섬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주는 더블마일리지 행사와 백화점 리워드 행사를 함께 진행해 마일리지 2배 적립과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프라인 할인 행사와 함께 온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한섬의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은 같은 기간 홈페이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더블마일리지 적립 혜택 및 온라인 ONLY 10% 쿠폰 외 상품 쿠폰 2종, 1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어드벤트 캘린더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날짜별로 작은 선물을 담아 놓고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는 달력이다. 한섬의 자체 온라인 편집숍 EQL은 블랙위크 선착순 쿠폰과 오는 12일까지 H.Pay 계좌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추가로 2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H패션몰은 아우터 전용 중복 10% 쿠폰과 함께 첫 구매 시 일부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쿠폰을 제공한다.리빙 부문 계열사 프로모션도 함께 한다. 먼저 현대리바트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리바트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전 세계의 특색있는 트렌디 가구 10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단 100인을 모집한다. 체험단 참가자는 태국 책장, 말레이시아 콘솔 등 세계 각국의 리빙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침실·서재 등 가구 패키지 구매 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지누스는 일부 매트리스 품목 구매 시 프레임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혜택과 함께 지누스의 매트리스 럭스S 신제품을 한 달간 직접 체험한 후 구매할 수 있는 한 달 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더현대트래블 100만원 여행권(5명),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기프트(50명), H.Point 1만포인트(3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뽑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응모권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들이 함께 모여 첫번째 연합 쇼핑 대전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로 각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앞으로도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생활문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0 I 백주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 산재 인정에 최대 수혜주 '급부상'
  •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 산재 인정에 최대 수혜주 '급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우주방사선 산재 인증과 관련한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7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서울남부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지난달 6일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었던 고(古) 송 모 씨의 위암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송씨는 1995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022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했다. 이중 절반은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이다. 미주, 유럽 노선은 북극항로를 통과하는 데, 이때 승무원은 우주방사선에 피폭된다. 북극항로의 우주방사선량은 여타 항로 대비 5배가량 폭증한다. 북극엔 우주방사선을 막을 대기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우주방사선 피폭되면 세포 손상...암 발병 증가”김정석 엔지켐생명과학 신약R&D본부 기반연구팀장(박사, 이사)은 “우주방사선은 고에너지 입자로 구성돼 있어, 인체에 피폭될 경우 세포와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면서 “이는 세포 사멸, 유전자 변이, 암 발생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연구논문에서 우주방사선이 유전적 및 세포유전학적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항공기 조종사, 승무원 등 우주방사선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군에서 피부암, 흑색종,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는 다수의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김 팀장은 “북극항로는 지구의 자기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대기도 더 얇아 우주방사선이 지구 표면에 도달하기 쉽다”면서 “즉,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 승객과 승무원은 중위도 지역을 비행할 때보다 더 많은 우주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고에너지 입자로 구성된 우주방사선이 지구 대기와 상호작용해 추가적인 이차 입자를 생성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항공기가 비행하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즉 대기가 더 얇아질수록 더욱 증가한다. 북극항로 항공편은 상업 항공편 중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비행하기 때문에 이차 입자 생성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 세포 변이 막는 우주방사선 치료제 없어이번 우주방사선 산재 인증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의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 ‘EC-18’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급성방사선증후군은 단시간 내 고농도 방사선에 피폭돼 발생하는 질환이다.김 팀장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특징은 호중구가 급격히 감소한다”며 “인체 호중구 수치가 줄어들면 잇단 감염으로 장기 손상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중요 혈액 세포들도 파괴돼 사망에 이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문제는 혈액 세포 파괴를 저지하고 복구하는 치료제는 개발됐지만 정상세포 변이(암 예방) 또는 장기 손상을 막아줄 ARS 치료제는 없다”고 덧붙였다.현재 FDA로부터 승인 받은 ARS 치료제는 암젠의 ‘뉴포젠’(Neupogen)과 ‘뉴라스타’(Neurasta), 사노피의 루킨(Leukine) 등 총 3종이다. 이들 치료제는 모두 혈액세포 파괴를 막고, 복구하는 기전이다.◇ EC-18, 유일한 경구 방사선증후군 치료제반면, EC-18은 조종사, 승무원 및 해당 항로를 자주 여행하는 승객 보호에 최적화됐다는 분석이다.김 팀장은 “방사선 피폭으로 손상된 세포가 보내는 신호(DAMP)는 백혈구 내 호중구 유출을 일으킨다”면서 “호중구가 빠져나가면서 면역이 저하된 백혈구는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며 장기손상, 암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C-18은 방사선 피폭으로 손상된 세포에서 발생하는 신호(DAMP)를 빠르게 제거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한다”면서 “즉, EC-18은 우주방사선의 장기 노출에서 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EC-18은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녹용에 존재하는 지질화합물인 PLAG를 대량 합성한 것이다. EC-18은 면역 조절제로서,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EC-18은 현재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엔지켐생명과학은 올 하반기 EC-18에 대해 급성방사선증후군 적응증으로 영장류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ARS는 방사선 피폭 위험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자체가 불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ARS 적응증에 국한해 1단계 설치류(쥐) 실험을 거쳐 2단계 영장류(원숭이) 실험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ARS에서 영장류 실험을 최종 임상으로 간주하는 이유다.김 팀장은 “EC-18은 현존하는 신약후보 중 유일한 경구용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라며 “EC-18은 방사선에 의해 파괴된 골수 조혈모세포의 증가 및 복원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2023.11.10 I 김지완 기자
“한국서 빈대 올까 봐” 홍콩, 공항서 빈대 검사
  • “한국서 빈대 올까 봐” 홍콩, 공항서 빈대 검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에서 빈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홍콩 당국이 공항에서 빈대 유입을 막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지난 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교통공사 용산차량기지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빈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특별 살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밤 홍콩 식품환경위생서(FEHD)는 공항에서 여행객들에게 ‘빈대 안내’ 책자를 배포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리비 리 홍콩 보건차관은 한국 여행객들에 의한 빈대의 홍콩 유입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보건 관리들과 함께 공항과 항공기의 위생 환경에 관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또 “의학적 관점에서 빈대는 인체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이것은 해결해야 하는 위생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근 홍콩 매체들은 한국에서 영국, 프랑스 여행객들로부터 옮겨온 빈대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홍콩 현지에서 아직 빈대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현지 여행사 EGL 투어 관계자는 “한국 여행 취소는 없었으며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한국 여행에서 돌아온 손님들이나 우리의 가이드들로부터 어떠한 불평도 듣지 못했다”고 SCMP에 전했다.
2023.11.10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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