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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도 욱일기 게양” 결국 현관 앞 오물 테러…무슨 일
  • “광복절에도 욱일기 게양” 결국 현관 앞 오물 테러…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건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논란이 되며 인터넷상에서 신상이 퍼지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현충일에 부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내걸린 욱일기. (사진=엑스 캡처)7일 부산 수영구 주민들에 따르면 입주민 A씨가 전날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 2개를 내걸었으나 이날 밤늦게 철거했다.현재는 두 개의 욱일기 사이에 걸려 있던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만 붙어 있다.당시 경찰과 지자체까지 나서 해당 집을 찾아가 욱일기를 내리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해당 집 앞에는 ‘여행 가서 아무도 없다’는 내용의 종이만 붙어 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주민 A씨가 욱일기를 내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상에서는 A씨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A씨의 이름은 물론 사는 아파트 이름과 호수, 의사라는 직업까지 공개되면서 그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추정되는 곳까지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동명이인인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소동이 일었다. 해당 의사는 “공교롭게도 이름과 직업까지 같아 당사자로 오해받고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현재 신상이 털리고 있는 의사는 욱일기를 내 건 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신상이 알려진 후 A씨 집 현관문 앞에는 오물 세례를 받은 듯 음식물이 묻어 있고 ‘토착왜구’, ‘나잇값도 못해먹는다’ 등의 문구가 붙기도 했다. A씨는 수영구청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와 관련 구청 측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 B씨는 뉴스1을 통해 “A씨는 과거 수영구청과 아파트 하수관로 관련 행정소송을 벌였는데 패소했었다”며 “한때 관련 문제점들이 담긴 안내문을 각 세대 우편함에 넣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A씨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헌절, 광복절에도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옥외물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07 I 강소영 기자
어뮤즈트래블 “아이, 어르신 누구나 즐거운 여행을”
  • 어뮤즈트래블 “아이, 어르신 누구나 즐거운 여행을” [미리 보는 올댓트래블]
  • 아이 돌봄여행을 진행하는 어뮤즈트래블의 돌봄인력 (사진=어뮤즈트래블)[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 힘든 것은 차치하고 시작조차 어렵다. 자식들 고생시키기가 미안해 ‘난 여행이 싫다’고 거절하는 부모님 마음도 안타깝기만 하다. 이럴 때 도움을 얻을 만한 곳이 있다. 2018년에 설립된 ‘어뮤즈트래블’은 관광약자의 여행의 꿈을 이뤄주는 여행기업이다. 규격화된 패키지여행과 달리 고객의 신체적, 정서적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대표적으로 어르신 돌봄여행, 아이 돌봄여행, 장애 유형별 맞춤 여행 등의 상품이 있다. 오서연 어뮤즈트래블 대표는 “전문인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각종 돌봄여행 상품을 제공 중”이라며 “관광지 경로, 시설 그리고 환경에 대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행복한 가족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어뮤즈트래블은 7년간 14만 건에 이르는 상담을 진행했고, 실제 서비스한 여행객은 4만 명에 달한다. 매출은 해마다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1년에 6억원 수준의 매출은 2022년에 10억원, 지난해에는 18억원을 넘겼고 올해는 20억원 초과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부모를 모시는 고객들은 장기간의 해외여행 상품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어뮤즈트래블은 국내 여행 상품 위주에서 해외 상품으로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태국 등 동남아 여행지에 돌봄인력(투어뮤즈) 여행 상품을 기획 중이다.오서연(사진 왼쪽 두 번째) 어뮤즈트래블 대표 (사진=본인 제공) 오 대표는 여행의 행복을 관광약자에게 전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거동이 어려운 어머님을 둔 여성 고객이 우리를 통해 하와이를 다녀온 뒤 정말 행복했다며 선물까지 보내신 적이 있다”며 “여행의 쾌락은 만족감의 기간이 긴데 그런 의미에서 이 사업이 지속 가능한 수요와 사회적인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뮤즈트래블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상세히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7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댓트래블’에 부스를 차리는 어뮤즈트래블은 9월 초로 예정된 앱 출시를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돌봄 상품 홍보 등의 활동도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2024.06.07 I 김명상 기자
국내 여행이 만만해진다…‘6월 여행가는 달’엔 떠나세요
  • 국내 여행이 만만해진다…‘6월 여행가는 달’엔 떠나세요
  • ‘6월 여행가는 달’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6월 한달간 국내 여행 할인 대잔치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교통·숙박·국내여행상품 할인이 이어져 국내 여행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교통의 경우 KTX 열차 운임이 주중 50%, 주말 30% 할인된다. 지역 관광지 숙박, 체험권 등이 KTX 요금과 결합한 여행상품에 한해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내륙항공 노선 이용 시 2만원 할인도 적용된다. 김포~사천·여수·울산·포항경주 등 4개 노선이 대상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판매하는 시티투어버스도 50% 할인된다. 인구감소지역 방문에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과 가까운 12개역을 방문하는 KTX 탑승 시 요금을 35% 깎아준다.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탑승하는 조건이다. 숙박도 저렴해진다.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원 이상 숙박상품에 적용 가능한 5만원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비수도권 지역에는 2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준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을 받은 숙박업소를 온라인으로 예약할 경우 요금을 50%(5만원 한도) 깎아준다. 캠핑장도 가격이 내려간다. 한국관광공사 ‘고 캠핑’ 사이트에 등록된 캠핑장 이용 시 1만원을 아낄 수 있다. 이색 지역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G마켓에서 여는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은 70여 개 여행상품을 30% 할인가로 판다. ID당 할인쿠폰을 2번 받을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촌여행 포털 ‘웰촌’에서는 지역의 농촌여행상품을 최대 50% 깎아준다.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곳도 개방된다. 대표적으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 △남해 지족해협에서 죽방렴 물고기잡이 체험 △아산 외암민속마을 문화유산 야행 △천연기념물 예천 석송령 등이 6월 한 달간 방문객을 맞이한다.모든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은 ‘6월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6월여행가는 달’ 주요 혜택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6.07 I 김명상 기자
해양레저의 ‘판타지 월드’…시흥 ‘거북섬’을 아시나요
  • 해양레저의 ‘판타지 월드’…시흥 ‘거북섬’을 아시나요 [여행]
  • 웨이브파크의 서핑구역인 서프코브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 (사진=김명상 기자)[시흥(경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위에서 내려다보면 거북이가 엎드린 듯한 독특한 모습의 인공섬이 경기도 시흥시에 있다.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에 자리한 ‘거북섬’은 모양만 흥미로운 것이 아니다. 서핑, 다이빙, 수영, 요트 등의 각종 시설이 가득한 이 인공섬은 미래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는 부자들이나 즐기는 취미로 멀게만 느껴지던 해양레저 활동이지만 거북섬에서는 손에 잡힐 만큼 가까워진다. ◇해외 명소가 떠오르는 환상의 인공서핑장하늘에서 본 ‘웨이브파크’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거북섬이 자랑하는 대표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16만 6000㎡)의 야외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다. 길이 220m, 폭 80m 크기를 자랑하는 웨이브파크는 제주나 양양에 버금가는 서핑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웨이브파크의 첫인상은 무척 이국적이다. 풀장 주변에 늘어선 야자수와 에메랄드빛 물이 어우러져 마치 발리의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이다. 구릿빛 피부의 내외국인들이 서프보드를 들고 다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 (사진=백승훈 작가)출입구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대형 거북이 조형물을 중심으로 왼쪽에 자유 서핑이 가능한 ‘서프존’이, 오른쪽에는 일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미오코스타존’이 있다. 서프존의 핵심은 0.2m 높이의 잔잔한 파도부터 최대 2.4m의 거친 파도까지 시간당 최대 1000회가 치는 서프코브다. 특히 스페인산 조파장치가 만들어 내는 인공 파도는 초보자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신진우 웨이브파크 사업기획팀장은 “제주나 양양 등의 기존 서핑 명소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좋은 파도를 타려는 경쟁이 치열해 초보자가 배우기 쉽지 않았다”며 “웨이브파크의 파도는 크기와 주기가 일정해 누구나 반복을 통해 실력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핑 경험이 없어도 겁낼 필요가 없다. 그룹 PT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데 보통 3회 정도 수강한 후에는 파도를 탈 수 있게 된다. 몰려오는 파도 위를 여유롭게 노니는 서퍼들을 보고 있으면 별천지에 온 듯한 기분과 함께 어느새 저 틈에 끼고 싶다는 생각이 고개를 치켜든다. 웨이브파크 내 서퍼 조형물 (사진=김명상 기자)서핑에 관심이 없어도 괜찮다. 이달 6일 개장한 웨이브파크 내 ‘미오코스타존’은 일반적인 물놀이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곳이다. 바다처럼 파도가 치는 ‘미오풀’을 비롯해 에어바운스가 있는 ‘터틀풀’, 비상 탈출 슬라이드 체험이 가능한 ‘레크리에이션풀’ 등의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시설이 가족 여행객을 반긴다. ◇물에 잠긴 이집트 신전을 만나는 딥다이빙딥다이빙 체험장인 ‘파라다이브 35’ (사진=파라다이브)해양레저의 메카답게 거북섬 내에는 다이버들의 신흥 명소도 있다. 섬내 복합 상업시설 ‘보니타가’에 지난해 말 개장한 ‘파라다이브’는 딥다이빙을 위한 수영장으로 최고 수심 35m를 자랑한다. 일반 아파트 12층 높이에 해당하는 거대한 규모다.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 환상의 바다 세계를 즐기는 딥다이빙은 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양 레포츠다. 파라다이브는 본격적으로 바다로 나가기 전, 도심에서 경험 많은 강사와 함께 안전하게 딥다이빙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최대 수심 35m의 ‘파라다이브 35’에서 연습 중인 다이버들 (사진=김명상 기자)건물 3층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내부를 볼 수 있는 통유리창이 마련돼 있다. 수족관처럼 보이는 깊고 푸른 물속을 헤엄치고 있는 다이버들의 모습은 아찔하면서도 어딘가 평화로워 보이는 묘한 느낌을 동시에 전한다. 실제로 경험자들은 호흡에만 집중하는 프리다이빙이 마치 명상처럼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파라다이브 내에 있는 35m 깊이의 수영장 ‘파라다이브 35’의 수심은 1.3m, 5m, 10m, 20m, 35m 등 5단계로 나뉘어 있다. 초보자의 경우 강사를 동반하는 경우 깊이에 관계없이 모든 구간의 이용이 가능하다. 파라오 조형물이 설치된 ‘파라다이브 35’ (사진=파라다이브)다이버들 주변에는 커다란 카메라를 든 강사들이 연신 사진을 찍어준다. 5m 깊이에 있는 파라오와 아누비스 조각상이 포토존이다. 전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 중 하나인 이집트 다합의 블루홀을 콘셉트로 만든 것이다. 마치 물에 가라앉은 신전 같은 영화 세트장 같은 분위기가 인생샷의 배경이 돼 준다. 파라다이브의 스플래시존 (사진=파라다이브)파라다이브에는 딥다이빙 외에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거북섬 주변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톱 수영장 ‘인피니티풀’,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서핑장 ‘파라서핑’, 어린이를 위한 ‘트릭아트관’ 등도 운영 중이다. ◇명화 속 세상이 살아 숨 쉬는 곳반 고흐의 ‘백일초와 다른 꽃들이 꽂혀있는 꽃병’ 등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전시관 (사진=김명상 기자)거북섬에는 해양레포츠 외에 예술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도 조성돼 있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촬영지로 등장한 ‘본다빈치뮤지엄 시화’는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박물관으로 지난 4일 개관했다. 국내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를 처음 시작한 본다빈치는 그동안 여러 번의 전시를 통해 누적 관객 수 450만 명의 기록을 가졌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본다빈치의 클로드 모네 전시관 (사진=김명상 기자)거북섬에서는 ‘모네, 빛을 그리다전(展) IV’를 선보이고 있다. 클로드 모네를 비롯해 르누아르, 반 고흐, 폴 고갱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다빈치의 차별점은 명화를 디지털로 변환하고 최신 IT 영상 기술을 접목해 작품을 더욱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감각적인 조명과 음악, 향기까지 더해 오감을 자극하는 것도 매력적이다.본다빈치에 있는 모네의 식탁 전시관 (사진=김명상 기자)미디어 전시관을 걷다 보면 그림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신기한 기분도 든다. 평소 ‘정원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다’라고 말했던 모네의 작품은 꽃과 나뭇잎이 바람에 떨리고 등장인물이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재탄생됐다. 고흐가 그린 노을처럼 붉은 꽃들은 일렁이듯 춤을 추고 주위에는 꽃비가 흩날린다. 디지털 기술을 만나 미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본다빈치의 세계는 신선하면서 놀랍다. 예술적 분위기로 꾸민 본다빈치의 푸드살롱 (사진=김명상 기자)본다빈치에서는 미디어아트 외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클림트의 황금카레’, ‘밀레의 씨앗버거’, ‘르누아르의 누들누들’, ‘드가의 귀족 돈까스’ 등 메뉴에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재미나다. 이외에도 카페 ‘살롱 드 고흐’와 즉석사진관 ‘퀸즈시네마’, 와인 판매점 ‘미켈란젤로의 와인창고’, 명품이나 리셀숍에 해당하는 ‘럭셔리 살롱’ 등도 예술을 테마로 조성돼 하나의 테마파크와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2024.06.07 I 김명상 기자
장미란 차관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정부·지자체·민간 협력 중요"
  • [스포투어리즘③]장미란 차관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정부·지자체·민간 협력 중요"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스포츠 관광 동력 확보에 힘써야 합니다”‘역도 영웅’에서 ‘공직자’로 변신한지 1년을 눈앞에 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이 최근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는 스포츠 관광 활성화다. 자신의 주 분야인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장 차관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스포츠 관광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대형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 등을 계기로 스포츠관광 목적지로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자전거길과 트레킹 코스 등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며 “정부는 스포츠와 관광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민간과 협력할 수 있는 스포츠관광 거버넌스 등의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장 차관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효율적인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종목과 연계한 스포츠관광 상품 개발 지원, 방한 전지훈련 지원 등의 정책·사업을 민간과 협업 추진하는 등 스포츠관광 동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는 자기 지역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스포츠대회들을 관광 콘텐츠로 인식하고, 대회와 연계한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민간에서는 스포츠 종목과 인프라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추어 다양한 스포츠관광 콘텐츠 발굴과 상품화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예를 들어, 민간에서 지자체 등과 협업해 국내 자전거 여행 상품이나 스포츠대회 참가, 이(e)스포츠 경기 관람 등 관광상품을 만들면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며 홍보마케팅을 통해 모객을 돕는 등의 방식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장 차관은 스포츠 마이스(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최 활성화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그는 “정부는 지역 곳곳에 스포츠 마이스가 열릴 수 있도록 지자체, 유관협회 등과 협업해 유치, 홍보, 개최 단계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며 “지자체와 민간에선 지속적인 스포츠 마이스 개최와 더불어 지역 재방문 유도를 위해 지역의 특색있고 매력적인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07 I 이석무 기자
'어설픈 발차기에도 꺄르르...태권도 너무 재밌어요'
  • [스포투어리즘①]'어설픈 발차기에도 꺄르르...태권도 너무 재밌어요'
  • 베트남에서 온 관광객들이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베트남에서 온 관광객들이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수업을 마친 뒤 수료증을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중년의 베트남 관광객이 태권도 체험학습을 마친 뒤 수료증을 들고 태권도 사범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베트남에서 온 여성 관광객이 태권도 체험 수업에서 사범에게 인사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설프게 주먹을 뻗고 발차기를 한다. 누가 봐도 태권도와 거리가 먼 몸동작이다. 서툴지만 몸짓에도 표정은 하나같이 밝다. 내내 웃음소리가 멈출 줄 모른다. TV에서만 보던 태권도 도복을 입어본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다. 처음 체험한 태권도는 그렇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5월 중순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태권도원에 관광버스를 탄 20여 명의 일행이 찾아왔다. 베트남에서 온 관광객들이었다. 20대 젊은 여성부터 60을 훌쩍 넘은 노인도 보였다.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첫 일정으로 태권도원을 찾았다.◇주먹지르기·앞차기 배우고, 송판 격파하며 함박웃음태권도원에 도착하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일정이 시작된다.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도복을 입는 것조차 새로운 경험이다. 태권도원 교육장에 미리 기다리고 있던 태권도원 전속 사범은 능숙한 솜씨를 뽐내며 교육을 진행한다.관광객들은 ‘안녕하세요’라는 우리말 인사와 도복 띠를 제대로 매는 법부터 시작해 곧이어 주먹지르기, 앞차기 등 가장 기본적인 동작을 배운다. 사실 태권도 교육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누가 보더라도 태권도를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들은 처음 접하는 태권도의 맛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즐겁다.잠깐 배운 주먹지르기와 앞차기로 송판을 깰 때는 절로 사방에서 웃음이 나온다. 어떤 이는 스스로도 자신의 실력을 부끄러운지 쑥스러워한다. 또 다른 이는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송판 깨기를 한 번 더 하겠다고 손을 든다. 한 부부는 서로 송판을 잡아주고 깨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1시간 30분 남짓의 짧은 교육이 끝나면 관광객들은 수료증을 받는다. 마치 단증을 받는 것처럼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다. 서로 기념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마지막에는 단체 사진으로 베트남 관광객들을 위한 태권도 체험이 마무리된다.사실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태권도 시범이다. 공중을 붕붕 날아다니는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액션과 퍼포먼스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계속된 탄성과 감탄에 목이 쉴 정도다.◇“태권도 도복 입는 자체가 행복”태권도복 자체가 관광객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이다. 잠시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태권도복을 입은 채 잘 꾸며진 태권도원 곳곳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어느덧 태권도원에서 찍은 사진은 SNS에 올라간다. 비록 1박 2일이지만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태권도의 매력과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다.호찌민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남성 응웬호앙와잉 씨는 “태권도 도복을 입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발차기 등 태권도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하노이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40대 남성 탄위린 씨는 “한국이 좋다. 태권도는 베트남에서도 모두 알고 있다”며 “어떤 공연보다도 태권도가 재미있었다. 운동도 되면서 건강에도 좋다. 태권도 관광과 함께 한국의 음식과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싶다”고 즐거워했다.태권도원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베트남 여행사 대표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여행사 대표들은 태권도원이 마련한 태권도 관광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베트남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응우엔꽝우앙 씨는 “태권도원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태권도복과 체험 모두 처음 해보았는데도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한국 여행을 희망하는 베트남인들에게 태권도원 여행상품이 인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또 다른 여행사 대표 응우엔티홍 씨도 “태권도원이 넓고 아름다워서 좋았다. 특히 처음 태권도복을 입어보았는데 예쁘고 마음까지 안정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베트남으로 돌아간 후 많은 현지인에게 태권도원 여행상품을 알리겠다”고 극찬했다.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최인경 전문위원은 “베트남에서 한류, 특히 스포츠 부문에서는 태권도 인기가 높다”며 “‘태권도하면 한국, 한국하면 태권도’를 생각하는 현지인들에게 태권도원 여행 상품을 통해 방한을 유도하는 등 스포츠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태권도 관광 이제 시작,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은 숙제태권도 관광은 아직 시작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말까지 2000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객 국적도 주변 동남아 국가로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걸림돌은 있다. 교통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인천공항에서 태권도원으로 오는 교통수단이 지금은 관광버스가 유일하다. 현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가 아니고선 태권도 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방법이 없다. 태권도 관광을 경험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경로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관광객 수송에 군산공항이나 무안공항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태권도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다. 태권도원을 운영하는 태권도진흥재단은 이와 관련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광한루, 덕유산 리조트 등 전라북도의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해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해외에서 오는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한류 원조격인 태권도를 활용해 더 많은 외국인이 태권도원을 찾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07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기관 요금 동결 후폭풍 700조 빚더미, 이자만 11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기사 제목이다.△1면-공공기관 요금 동결 후폭풍 700조 빚더미, 이자만 11조-“반도체만이 살길” 국민도 정부도 절박했다-돌파구 찾는 JY “아무도 못한 사업,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사설]일본 제친 1인당 GNI..지속가능 성장 계기 삼아야-[사설]정부 상대 손배소송 으름장..의료계, 적반하장 아닌가△2면-반도체 회로 더 많이, 더 얇게..유리기판, AI시대 ‘게임체인저’ 우뚝-애플 꺾은 엔비디아..시총 3조달러 돌파, 美 2위로△3면-밑지고 파는 한전 200조 빚더미..임대주택 떠안은 LH 150조 훌쩍-공공요금 정상화해 자금 흐름 숨통, 공익성 낮은 사업은 민간에 맡겨야△4면-IT·AI·반도체·통신사 CEO 릴레이 회동..30개 일정 분단위 소화 강행군-유럽 부동산 펀드 손실 현실화에..추가 도산 불안감 쑥-EU·英도 금리인하 가능성..관건은 美 고용둔화△5면-①신시장 개척 ②정부 광폭 지원 ③리더, 직원 헌신 ④끈끈한 네트워크-TSMC 중심으로 톱니처럼 돌아가는 IT 기업들 ‘경이’-3년 만에 삼성에 손내민 퀄컴..파운드리 재협력 주목△6면-“인구쇼크 韓, 이민 개방해야”-“이민 보육지원 늘리고, 직업훈련 제공해야”-“육아 위한 근로시간 단축, 불이익 없어야”△8면-尹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北 비열한 도발 좌시 않겠다”-野 “원 구성 강행 처리” 압박에..침묵 길어지는 與-與 전대 최대 변수 ‘당 지도체제’△9면-수익은 누락, 인건비는 뻥튀기..웨딩홀, 비싼 이유 있었네-영화표에 숨은 세금 ‘그림자 조세’ 없앤다-100년 뒤 한국, 인구 2000만명 무너진다△10면-24시간 맞춤상담 척척..금융권 AI직원 맹활약-하나은행, 상생지축 2624억 ‘1위’-카드 3배 결제 수수료 챙기면서..포장도 수수료 뗀다는 배민△12면-극우정당 입김 세지는 EU..기후·국방정책 우향후 예고-강달러에 힘못쓰는 위안화..“트럼프 당선땐 가치 더 하락”-불황에도 불티나게 팔린 샤넬 오너家 배당금 3년간 17조원△13면-상법 개정 추진에..재계 “기업 옥죄는 이중규제”-포스코 비상경영..임원 다시 주 5일제-LG전자 ‘알파웨어’ 소개..SW 중심 車산업 트렌드 이끈다-한화 계열사, 퐁피두센터에 잇단 투자△14면-“카톡 임시 ID 유출..개인정보 맞지만 명확한 위반 기준 필요”-구글, 노트북 LM출시-“자금·기술력 충분, 국내 대표 진단기업 될 것”-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중국임상 1상 성공△16면-취임 100일 목전 정용진 ‘체질 개선·수익성 강화’ 고삐-스타벅스, 대통령표창 수상-배 126%, 사과 80% 폭등 “금 넘어 다이아값 될라”△17면-꼬치꼬치 캐물어 보니..맛있는 이유 있는 ‘꼬치’△18면-반도체株, 한몸이 아니었네-“총선에 흔들린 인도증시..저가 매수 기회”-TDF는 퇴직연금용? 고정관념 버리세요△19면-코스닥 무더기 상폐에..개미, 눈물의 정리매매-R&D에만 600억원 투자, AI로봇시대 급성장 자신-“다음 AI 수혜株는 전력, 에너지, 냉난방공조”△21면-미분양 구원투수 ‘CR리츠’..금융사 참여가 ‘관건’-강남·송파 토허제 재지정 ‘보류’-치솟는 분양가에 서우 분양·입주권 인기△22면-시간당 1000번 파도 천국 날개 단 서퍼들 훨훨~-몸 불편한 어르신과 아이에게 ‘무장애 여행’ 지원△24면-“태권도 처음인데 정말 재밌어요”-‘스포츠 관광시대 공략’ 선봉장에 선 한국 태권도-“스포츠 관광 동력 확보에 민관 힘 합쳐야”△25면-[목멱칼럼]선택과 집중 필요한 기후대응기금-[글로벌View]커리어 관리와 재테크, 사회초년생의 길-[기자수첩]타인에 대한 배려 절실한 집회 문화△26면-지금껏 없었던 ‘평면 자기’..흙과 불에 미친 60여년 삶이 빚은 총아-콤텍시스템,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이한준 사장 “하남교산 최초의 공공주택..사업 일정관리 철저”△27면-거리 점령한 술판 ‘야장’..불법인 거 아시나요-“내 조카 밀양 가해자 맞다” 국밥집 철거에..‘사적 제재’ 논란‘뚱보 어린이 5년새 4배 늘었다
2024.06.06 I 전재욱 기자
“하와이 신혼여행? 꿈도 못 꾸죠”…여권 잃은 中 공무원들
  • “하와이 신혼여행? 꿈도 못 꾸죠”…여권 잃은 中 공무원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정부 소속된 공무원이나 국유기업 직원들에겐 남 얘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이 보안을 이유로 공무원 등의 해외여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인적 교류를 외치며 외국인 관광 유치에 힘쓰고 있는 모습과 배치된다는 의견도 있다.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단오절 연휴(8~10일)와 여름 휴가가 다가오면서 해외여행 인기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여행사 예약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보도했다.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꼽혔다. 중국과 가깝고 일반적으로 우호적인 관계여서 인적 교류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같은날 중국 재무부 공무원인 매튜(가명)의 사례를 전했다. 2011년 마우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매튜 부부는 매년 결혼 기념일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지킬 수 없었다. 매튜가 승진할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제한이 점점 더 엄격해지면서 밖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무원이나 국유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학·병원 등의 재직자와 은퇴자들은 휴가 중 해외여행을 금지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해외여행을 막는 단계는 우선 여권을 잠금 장치에 넣고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여권을 받기 위해선 불투명하고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만약 해외여행 목적이 친척 방문이라면 친척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야 하는 과정도 있다고 SCMP는 전했다.중국의 한 지방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지난해 여름 아들이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했지만 당국으로부터 해외여행 신청 허가를 받지 못했다.공무원 등의 해외여행에 엄격한 이유는 국가 보안이다. 또 공무원들이 해외여행을 빌미로 횡령한 자금을 들고 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기밀 정보에 좀 더 많이 접근하게 되는 고위급일수록 해외여행 제한 조치는 더 강화된다. 은퇴자도 예외는 없다.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시는 부국장급 이상 공무원이 은퇴해도 최소 2년 동안 해외여행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SCMP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해외여행 제한이 중국과 다른 국가간 인적 교류와 정보 흐름을 제한하고 국가정책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관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시카고대학 정치학자 달리 양은 SCMP에 “(중국)지도자들은 외부 세력이 정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 이는 최근 외국 스파이를 단속하려는 노력과 일맥상통한다”며 “해외여행 제한 같은 일부 규칙은 이전에 느슨하게 시행되었을 뿐 이제는 외부 위험으로 인식돼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06 I 이명철 기자
'K-우버' 도전하는 카카오모빌리티..'케이라이드', 14개국 출시
  • 'K-우버' 도전하는 카카오모빌리티..'케이라이드', 14개국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외국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케이라이드(k.ride)’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 인수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는 전략의 일환이다.카카오모빌리티 ‘케이라이드’ 애플리케이션(사진=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가 케이라이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 앱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글로벌 확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장기적인 목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일본 ‘재팬택시’와의 연동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2년 5월부터 다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T’ 앱 서비스 국가를 확장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인하했으며,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하고 유럽 1위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 대신 특화된 기능을 갖춘 케이라이드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언어 및 결제 관련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 계정이나 SMS 문자 인증이 힘든 외국인 관광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구글과 애플 계정,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를 자동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는 일도 가능하다. 지원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등 4개 언어다.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100여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통화 시에도 자동 번역이 이뤄진다.향후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간편 결제 기능을 도입하는 등 고도화 작업을 거쳐 케이라이드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서 핵심은 지난해 품은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다. 스플리트는 우버, 그랩, 알리페이, 카림, 트립닷컴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들에게 데이터 연결을 통한 글로벌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표준화 기능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앱의 데이터를 연결해 이용자가 하나만 설치해도 다른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스플리트가 보유한 유럽 내 택시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API 연동으로 현지 서비스 공급량과 케이라이드의 수요량을 연계해 안정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이동과 여행 등 해외 이동 간 니즈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글로벌 이동 특화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일본인이 호주에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케이라이드 하나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4.06.06 I 김가은 기자
서남·중앙아시아로 하늘길 확대…LCC, 하반기부터 취항 속도
  • 서남·중앙아시아로 하늘길 확대…LCC, 하반기부터 취항 속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동남아 등 기존 중단거리 노선뿐 아니라 인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중장거리로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이들 항공사는 수익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빠르게 새 노선에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업계에 따르면 LCC들은 최근 운수권 배분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30개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부산-발리 노선(에어부산), 청주-발리 노선(티웨이항공), 인천-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이스타항공), 인천-바탐 노선(제주항공) 등이다. 특히 이번에는 수요가 많은 발리 노선의 경우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할 경우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과 인천-발리 및 바탐 노선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했다. 항공사들은 오는 동계 운항 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 27일부터 새로 배분받은 노선에 취항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부산-발리 노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지 지점 설립과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도 올해 동계 시즌인 10월 내 인천-발리 노선에 주 7회(매일), 인천-바탐 노선에 주 3회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중장거리용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 배정받은 우즈베키스탄 역시 빠른 시일 내 취항을 준비한다. 이스타항공은 새로 배분받은 인천-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에 올해 하반기부터 취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존 LCC들이 취항하지 않는 노선인 만큼 취항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LCC들은 하반기부터 넓어지는 하늘길을 적극 이용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올해 들어 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중장거리 노선 등 하늘길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06 I 공지유 기자
‘누가 진짜 임시완?’…마담투소홍콩, 임시완 밀랍인형 공개
  • ‘누가 진짜 임시완?’…마담투소홍콩, 임시완 밀랍인형 공개
  • 가수 겸 배우 임시완(왼쪽)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밀랍인형 공개 행사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 밀랍인형이요? 더 말씀드릴 게 없을 만큼 만족스럽습니다” 배우 임시완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임시완 밀랍인형 공개 행사’에서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임시완의 밀랍인형은 실물과 흡사한 높은 완성도로 눈길을 끌었다. 2000년 8월에 개장한 마담투소홍콩은 할리우드 스타, K-팝 스타, 유명 예술가, 음악가 및 스포츠 스타 등 100개 이상의 밀랍인형을 전시하는 업체다. 마담투소홍콩 측은 “배우 임시완이 마담투소홍콩의 한류존에 합류하는 가장 최신의 한국 스타가 되었다”며 “임시완의 밀랍인형은 6월부터 전시관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임시완은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비상선언’이 비경쟁부문에 초청작으로 상영됐을 당시 의상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밀랍 인형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며 셀카를 찍는 등 연신 즐거운 모습이었다. 임시완은 “과거에 홍콩에서 직접 유명인들의 밀랍인형들을 본 적이 있다. 언젠가 나의 인형이 제작된다면 큰 영광이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밀랍인형을 만났을 때의 느낌’에 대해 “처음에는 진짜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눈을 보기 어려웠다”며 “피부톤, 입술 색깔, 눈까지 똑같아 마치 영혼이 들어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가수 겸 배우 임시완(왼쪽 두 번째)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밀랍인형 공개 행사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 오른쪽은 마담투소홍콩의 보보 유 영업 총괄.공개 행사장에는 마담투소홍콩의 보보 유 영업 총괄과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임시완의 밀랍인형 전시가 방문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보 유 마담투소홍콩 영업총괄은 “임시완 씨는 한국 연예계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이라며 “임시완 씨의 밀랍 인형이 합류하는 만큼 마담투소홍콩에 전 세계 팬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마담투소홍콩에서는 임시완을 비롯해 최시원, 김수현, 동방신기, 수지 등 유명 한국 연예인들과 꼭 닮은 밀랍인형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한류붐이 일면서 스타의 흔적을 찾아오는 글로벌 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홍콩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인 ‘더 피크’에 있는 마담투소홍콩은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이자 관광 명소”라며 “한류 스타 임시완 배우의 놀라운 업적과 월드스타로서의 인증을 기념하는 밀랍인형을 제작을 축하하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많은 글로벌 팬들이 홍콩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6.06 I 김명상 기자
롯데마트 보틀벙커,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 취향 저격
  • 롯데마트 보틀벙커,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 취향 저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는 보틀벙커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와인과 양주를 제공함으로써 주당들의 성지로 자리잡았다고 6일 밝혔다. 보틀벙커 서울역점에 비치된 와인 앤 플레이 존. (사진=롯데마트)먼저, 보틀벙커는 소비자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계절이나 주요 시즌에 맞춰 와인을 선보이는 ‘시즈널’, 특정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는 ‘푸드페어링’, 여행이나 모임 분위기에 적합한 와인을 제안하는 ‘모먼트’가 있다.또한 보틀벙커는 와인과 양주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와 함께 해당 주류를 시음해보는 ‘클래스’를 주 1회 이상 열어 애호가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 ‘클래스’에서는 시음회를 포함해 전문 소믈리에 혹은 와인 아카데미 원장이 직접 프리미엄 주류를 소개하는 강의가 제공된다. 세계적인 와인과 양주를 맛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는 만큼, 클래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 더불어 보틀벙커는 태블릿PC를 활용해 ‘와인 앤 플레이’, ‘와인 네비게이션’ 등 이색 와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틀벙커 서울역점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해당 장르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는 ‘와인 앤 플레이’와 문답을 통해 4000여 종이 넘는 와인 중에서 나의 취향에 딱 맞는 상품을 찾는 ‘와인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보틀벙커 앱에서도 참여 가능하며 추후 보틀벙커 잠실점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롯데마트 보틀벙커는 오는 30일까지 남호주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보틀벙커 테이스팅 탭에서 남호주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특히 서울역점과 창원중앙점에서는 16종의 와인에 대해 무료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135종에 달하는 남호주 와인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박혜진 롯데마트·슈퍼 보틀벙커팀장은 “와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들의 와인 선택 기준이 예전보다 명확해지고 있다”며 “각자 취향에 맞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게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고객들이 보틀벙커를 ‘주류 전문 특화 매장’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신수정 기자
휴렛패커드, AI 서버수요 급증에 실적·주가 ‘호호’ (영상)
  • 휴렛패커드, AI 서버수요 급증에 실적·주가 ‘호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4월 구인건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지수 자체가 높은 수준에 위치한 만큼 강력한 모멘텀을 기다리며 방향성 탐색 구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에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면서 경제지표 부진을 마냥 반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고객들의 주식 순매도가 1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도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휴렛패커드(HPE, 17.60, -2%, 15.3%*) PC 제조 및 서버·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T 솔루션 업체 휴렛패커드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했다. AI(인공지능)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휴렛패커드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72억달러로 시장예상치 68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 매출이 18% 급증한 영향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로 예상치 0.39달러를 상회했다. 휴렛패커드는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4억~78억달러로, 조정 EPS는 0.43~0.48달러로 제시했다. 예상치는 각각 74억달러, 0.47달러에 형성돼 있다. 경쟁사 델 테크놀로지(DELL)와 마찬가지로 수익 가이던스는 예상을 밑돌았지만 최근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던 만큼 차별화된 주가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배스앤바디웍스(BBWI, 45.17, -12.8%) 목욕 및 위생용품 판매 기업 배스앤바디웍스 주가가 13% 가까이 급락했다.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배스앤바디웍스가 공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은 13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13억7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조정 EPS는 0.3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33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2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0.31~0.36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0.40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 0.38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참여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는 더 큰 고객 유치 및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니발(CCL, 16.94, 5.8%)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 카니발 주가가 6% 상승했다. 브랜드 통합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카니발은 내년 3월 ‘P&O 크루즈 오스트레일리아’ 브랜드를 종료하고 이를 카니발 대표 브랜드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니발의 고객 수용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2019년과 비교해 고객 수용 능력이 25% 증가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강력한 여행 수요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니발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통해 카니발 크루즈 라인의 선박이 5척 확장될 전망이다. 또 오는 2027~2028년 2척의 엑셀급(18만톤급의 최신식 선박) 크루즈선을 주문할 계획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05 I 유재희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서 외국인 비중 ‘쑥쑥’
  •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서 외국인 비중 ‘쑥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신사는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 3월 오픈한 ‘명동점’ 오프라인 스토어의 5월 외국인 매출 비중이 45%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무신사)오픈 직후인 지난 3월 30.7%에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홍대, 성수 등 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외국인 고객 비중이 최근 늘고 있다. 홍대점의 5월 외국인 매출 비중은 29.1%다. 텍스프리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지난해 11월 문을 연 성수점에서도 외국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 11.1%였던 비중은 3월 20.3%, 5월 28.8%까지 올랐다.전국 11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기록된 외국인 매출을 고객 연령별로 살펴보면 5월 기준으로 20대가 41.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4.8%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40대 이상은 20.6%를 차지했다.해외 고객의 구매 금액을 국적별로 분류하면 △중국(18.4%) △대만(15.7%) △미국(12.4%) △싱가포르(12%) △일본(9.4%)까지 상위 5개국이 약 67.8%를 차지했다. 한국을 방문해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갔던 글로벌 고객들의 국가 수는 73개국으로 분석됐다.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은 주로 △트렌디한 디자인 △준수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 △깔끔하고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 등을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또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여행과 관련된 포스팅이나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 친구 등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한국 패션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국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 무신사 스탠다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국적과 세대 구분없이 베이식 캐주얼 패션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김정유 기자
“대마 모르고 먹어”…태국서 사온 대마젤리 먹은 남매 무혐의
  • “대마 모르고 먹어”…태국서 사온 대마젤리 먹은 남매 무혐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태국에서 가져온 젤리를 먹고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입건된 남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 등이 섭취했던 대마 성분이 든 젤리. (사진=연합뉴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에 대해 전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 등은 지난 4월 10일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젤리를 먹고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 4월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B씨가 고통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소방 당국의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이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이 대마가 들어 있는지 모르고 젤리를 구매해 섭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A씨 등이 먹었던 젤리는 주황색, 초록색, 노란색 등의 공룡 모양이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젤리의 형태와 비슷했다. 또 젤리가 담긴 지퍼백에도 대마가 든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문구와 그림이 없었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관계 당국에 해당 젤리에 대한 내용 등을 통보할 방침이다. 최근 관계 당국은 국외에서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젤리와 사탕을 섭취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관세청은 지난 1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24개 주 및 워싱턴DC), 캐나다, 태국, 우루과이, 몰타 등 대마 합법화 국가를 중심으로 젤리, 초콜릿, 오일, 화장품 등 기호품 형태의 대마 제품이 제조·유통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해당 국가를 여행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대마 성분이 포함된 젤리나 초콜릿을 식약처 승인 없이 국내로 반입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일부 식품에 들어간 대마 유사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HHC-O-acetate)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하기도 했다.HHC-O-acetate 외 국외에서 식품에 함유됐다고 알려진 대마 성분 ‘에이치에이치시’(HHC)와 ‘티에이치시피’(THCP)는 지난해부터 국내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2024.06.05 I 이재은 기자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9일 파라다이스시티 개막 외
  •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9일 파라다이스시티 개막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사진=벡스코◇벡스코 스페인 마드리드 IFEMA와 업무협약 벡스코(손수득 대표이사·오른쪽)가 ‘드론쇼 코리아’ 국제화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전시장과 협력한다. 벡스코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협약을 맺고 전 세계 27개국 IFEMA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행사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드론쇼 코리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개국 228개사, 881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10주년인 내년 행사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사진=인천관광공사)◇29~30일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가 이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25개 크리에이터 팀과 1만 명 팬이 참여하는 팬페스트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29일 메타코미디클럽, 사내뷰공업, 엔조이커플 등 국내 대표 크레이이터의 라이브쇼와 QWER, 라온 등 아티스트 공연에 이어 30일엔 크리에이터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터 클럽을 진행한다. 공연은 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1인당 1매씩 무료(예매 수수료 별도)로 예매할 수 있다.(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글로벌 클래스 참가자 모집한국마이스협회가 글로벌 클래스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마이스 포럼’ 참가단과 컨벤션전문경영자협회(PCMA) 주관 ‘디지털 이벤트 전문가’(DES) 과정 두 가지. 싱가포르 마이스협회 주최로 다음달 25일과 26일 열리는 싱가포르 마이스 포럼은 등록비(899싱가포르달러) 외에 항공료, 숙박비 등은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PCMA DES 과정(695달러)은 전액 무료다. 대상은 마이스 관련 기업체 재직자로 1개사 당 1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마감은 13일까지.(사진=한국마이스협회)◇충북 마이스산업 활성화 위한 3자 업무협약충청북도(김영환 도지사·가운데)와 충북문화재단(김갑수 대표이사·오른쪽), 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하반기 개장하는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와 전담조직(컨벤션뷰로) 운영, 행사·단체 유치 등 수요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이번 협약에 맞춰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업계 종사자 40명이 참여하는 ‘제1기 인센티브 관광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을 충북 증평군 도안면 벨포레 리조트에서 진행했다.
2024.06.05 I 이선우 기자
'부산건축박람회' 6일…'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11일 개막
  • '부산건축박람회' 6일…'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11일 개막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경상북도 식품 박람회 5~7일 하이코대구 꽃 박람회 5~8일 엑스코인천 가구 박람회 6~9일 송도컨벤시아수원 가구 쇼 6~9일 수원메쎄부산 가구 엑스포 6~9일 벡스코부산 툴·기프트쇼 6~9일 벡스코부산 건축 박람회 6~9일 벡스코부산 스포츠·레저·골프산업 박람회 6~9일 벡스코도시캠핑 대전 박람회 6~9일 대전컨벤션센터창원 맘아랑 베이비 페어 6~9일 세코서울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 7~9일 코엑스인터내셔널 네일 컨벤션 코리아 7~9일 aT센터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 7~9일 aT센터광주 창업프랜차이즈 식자재 박람회 7~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고향마실 한마당 대축제 8~9일 대전컨벤션센터서울 국제 식품산업대전 11~14일 킨텍스농업기술 박람회 11~14일 킨텍스◇컨벤션·이벤트부산 해양경제 포럼 5일 벡스코대한민국 곤충경진대회 7~9일 세텍울산119 안전문화 축제 8~9일 유에코세계재료총회 8~12일 ICC제주자율제조 월드 콩그레스 11일 코엑스
2024.06.05 I 이선우 기자
태국 방콕 호텔 객실서 부탄가스 폭발…한국인 남녀 중상
  • 태국 방콕 호텔 객실서 부탄가스 폭발…한국인 남녀 중상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 방콕 호텔 객실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투숙하던 한국인 남녀 2명이 크게 다쳤다.태국 응급차(사진=연합뉴스)4일 KBS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방콕 시내 한 호텔 객실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한국인 4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쳤다.A씨는 전신 40%에 화상을 입었으며 현재 의식은 있지만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중태 상태이다. B씨 또한 화상과 함께 손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객실에 부탄가스통 15개가 있었으며,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가스 냄새가 났고, 객실과 욕실 유리, 천장 등이 폭발에 의해 파손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조사에서 한국인들은 실수에 의한 폭발 사고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여행가이드로 일하는 한국인들로, 고객을 만나기 위해 태국에 들어와 지난 1일부터 해당 호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당국과 현지 경찰은 지난 1일 이 호텔에 투숙한 두 사람의 행적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이들 한국인이 다퉜다는 호텔 관계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폭발 과정에 고의성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다.
2024.06.04 I 채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서 사용 가능한 '케이라이드' 출시
  • 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서 사용 가능한 '케이라이드'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동을 돕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 rid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타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언어, 결제 수단 등의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주목해 왔다. 이에 자사의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케이라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해당 14개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바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나 계정, 결제의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적용 서비스는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가입 및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 계정 없이도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이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용 시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등 총 4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약 100여개 언어의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어의 불편함 없이 자국 언어로 관광지를 검색하고 기사와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에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서도 라이드헤일링을 포함한 여행객 대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에서 다져온 성공적인 플랫폼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차량 호출 및 해외앱 연동 서비스, 해외 시장 내 기술 인프라 적용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케이라이드를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04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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