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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아웃도어]2014 캠핑 키워드는 '미니멀'..'가볍게 즐겨라'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캠핑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자동차에 짐을 싣고 떠나는 ‘오토캠핑’ 붐이 일더니 최근에는 최소한의 장비만 갖춰 떠나는 ‘미니멀 캠핑’에 간단히 배낭 하나 매고 산과 계곡을 누비는 ‘백패킹’, 쉽고 간편한 ‘이지캠핑’, 모든 장비가 다 갖춰져 있어 몸만 가면 되는 ‘글램핑’까지 성행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캠핑 본연의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아파트 베란다나 집 앞 마당 등에 텐트를 쳐놓고 야영을 하는 ‘홈캠핑’도 있다.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폭넓게 즐기기 위해 혹은 캠핑은 하고 싶은데 바리바리 짐을 싸자니 귀찮아서 등 사람마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간소화’라는 측면에서 이 모든 캠핑은 일맥상통한다. ‘가볍게 즐겨라’. 이는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에 방한, 보온 등을 신경 써야 하는 한 겨울에도 예외가 아니다. ◇‘자연친화+액티비티’..심플리 캠핑의 매력 가볍게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 아웃도어 열풍이 불어 닥치며 생겨난 변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60만 명으로 집계된 캠핑 인구는 지난해 130만 명을 넘어 올해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 사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 등으로 자연이 훼손되면서 캠핑 본연의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는 비판도 일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인 ‘백패킹’이다. ‘백패킹’이란 ‘짊어지고 나른다(Backpacking)’라는 뜻으로 1박 이상의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대형 배낭에 갖추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심플리 캠핑(Simply Camping)’을 모토로 한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국내 상륙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백패킹 마니아들과 정기적으로 ‘리브 심플리(Live Simple)’ 캠핑을 떠나면서 백패킹, 미니멀 캠핑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백패킹은 모든 물품을 배낭에 넣어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가방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경량 아이템이 필수적이다. 미니멀캠핑 등도 마찬가지. 이는 또한 캠핑의 목적이 ‘어디에 머물까’에서 ‘무엇을 할까’로 확장되며 생긴 변화이기도 하다. 서은석 캠핑존 대표는 “아웃도어 붐과 함께 캠핑인구가 늘어나면서 캠핑의 형태 또한 과거 정박형에서 활동형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라면서 “캠핑을 하며 트래킹, 낚시 등을 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이 아웃도어의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활동성이 강조되다 보니 가벼운 장비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몸은 가볍게, 지갑은 두툼하게문제는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백패킹, 미니멀캠핑 장비들은 경량화, 고급화되어 기존 가족캠핑, 오토캠핑 장비보다 오히려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명 수입 브랜드의 1인용 텐트는 1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매주 주말마다 배낭 하나 메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캠핑 마니아 회사원 김 모 씨는 “요즘 주변을 보면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확실히 늘었다”면서 “하지만 부피가 줄고 경량화한 만큼 장비가 비싼 게 흠이다”고 꼬집었다. 흔히 ‘몸만 오는 캠핑’으로 널리 알려진 ‘글램핑’은 비용 부담이 더하다. 화려함을 뜻하는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인 글램핑은 텐트는 물론 난방기구, 침구류, 심지어 채소에 양념 하나까지 전부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초호화 캠핑’을 뜻한다. 북미와 유럽 등지에선 일찌감치 여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글램핑의 최대 장점은 최소한의 준비 시간으로 최대한 길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최고급 호텔이나 유명 리조트에서 주로 운영하는데 가격은 1인당 7~10만원 선으로 고가에 워터파크와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면 20만원 훌쩍 넘기도 한다. 글램핑을 즐기는데 필요한 것은 ‘두둑한 지갑’ 뿐이다.
- KOTRA 오픈갤러리, 수출中企와 함께 '아트페어' 참가
- 유진로봇 collaborationwith 박신영. KOTRA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 오픈갤러리가 13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한다. 국내 최대의 에디션 아트페어인 ‘아트 에디션’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지난 2년간 기업과 예술의 소통을 기치로 다양한 기획을 추진해 온 오픈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업과 예술이 만난 제품을 작가의 원작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KOTRA 오픈갤러리는 한국 무역 50년을 돌아보는 KOTRA 50년 사진전을 시작으로 기업과 예술의 접목을 다양하게 시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협업제품이 상용화되고, 일부는 수출로 이어지는 등 중소기업 수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로봇청소기는 자개와 옻칠로 작업하는 박신영 작가를 만나 집안을 장식하는 장식품으로 재탄생했다. 여행용 가방 전문기업 제이월드는 김천 작가와 협업해 주력상품을 개발, 내년 3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여행용품 쇼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또 세비앙과 운보 김기창 선생의 수제자 최일권 작가는 공동으로 한국의 미를 덧입힌 샤워기를 제작했고, 국내업체 스카이로하스는 조희영 작가가 공동으로 만든 바디용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밖에 국내 아웃도어 캠핑용품인 코베아는 찰스장과 협업한 아웃도어 캠핑용품을 이번 오픈갤러리에서 처음으로 내놓는다. 찰스장 작가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해피하트’는 아웃도어용 의자와 테이블에 적용돼 재미를 더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협업 제품은 해외 아트페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3월 홍콩 하버시티와 마르코폴로 호텔에서 열리는 홍콩 아트에디션에도 오픈갤러리가 초청됐다. 이 전시회에서는 KOTRA 홍콩무역관에서 추천받은 홍콩 진출 유망기업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탄생할 새로운 아트 콜라보레이션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한젬마 KOTR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기업과 예술과의 협업은 우리 중견·중소기업에게 고급화, 차별화 기회를 제공하고, 도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아트페어가 일반대중에게 ‘글로벌 명품’인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이고, 기업 이미지를 향상하는데도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세비앙 collabration with 최일권.제이월드인터내셔널 collaboration with 김천.▶ 관련기사 ◀☞ [인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포토]개도국 진출 전략은?..KOTRA·세계은행그룹 포럼☞ KOTRA-세계은행, 개도국 프로젝트 재원조달 공동 모색☞ 오영호 KOTRA 사장, 한국인 최초 호세마르티 특별상 수상☞ KOTRA, 28~29일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KOTRA, 中-亞 한류콘텐츠 쇼케이스 개최..제2의 별그대 기대☞ KOTRA, 美서 포드-韓부품업체들 공동 CSR 활동 진행☞ KOTRA, 亞 최대 섬유전시회에 역대 최대 한국관 구성☞ [인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감]오영식 "에볼라 발병지역 근무 KOTRA 직원 귀국조치해야"☞ KOTRA, 28~29일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KOTRA, 伊무역공사 등 3개 경제기관과 협력 MOU 체결☞ KOTRA "홍콩 긴장 분위기 완화될 것..韓기업 정상 근무"
- 관세청,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에 홍보전시관 운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관세청은 5일부터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4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장(I홀)에서 ‘관세청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홍보 전시관에는 상담창구를 마련해 박람회에 참가하거나 방문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수출입 통관절차, 품목분류 기준을 안내하는 등 맞춤형으로 관세행정 상담을 해준다.또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성기능 개선제, 비만치료제, 불법주류 등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식의약품 150여 점과,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가방, 시계, 의류 등 통관과정에서 적발된 위조상품 10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오후 3시부터는 ‘해외여행 상식 퀴즈대회’ 등 다양한 관세행정 체험행사를 벌여, 박람회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FTA 시대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면서, 국민들과 함께 소통·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직구족 연평균 87만원 해외직구에 사용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국내에서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족’들은 연평균 87만4000원을 직구에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지난 3년간 해외직구를 경험한 국민 40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다. 이에 비해 해외여행 중 현지 백화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했다는 해외 오프라인 쇼핑족들(548명)은 1인당 년간 96만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진 대한상의 유통산업정책실 실장은 “해외여행 확대와 해외직구 열풍으로 해외쇼핑 지출액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며 “절대적인 금액뿐만 아니라 전체 쇼핑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외쇼핑족들은 전체 쇼핑지출액의 17.6%를 해외 현지매장이나 온라인 직구 등을 통해 소비하고 있었다. 지난 3년간 전체 쇼핑지출액에서 해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늘고 있다. 전체 해외쇼핑족의 65.6%가 해외쇼핑 비중이 늘었다고 답했다.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7.3%에 그쳤다. 향후 해외쇼핑을 늘릴 것이라는 응답도 74.9%에 달했다. 축소할 계획이라는 쇼핑족은 25.1%에 불과했다.해외쇼핑시 주로 이용하는 오프라인 채널은 면세점(46.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쇼핑몰·아울렛(30.1%), 백화점(11.3%), 로드샵(6.8%), 마트(5.7%) 순이었다. 온라인 채널은 직구 사이트(54.5%)가 압도적이었으며 해외 종합 온라인몰(25.6%), 해외브랜드 자체 온라인몰(10.9%), 인터넷 카페 등 커뮤니티 사이트(7.2%) 등이 뒤를 이었다.해외쇼핑시 남성은 의류(26.1%), 시계·선글라스 등 악세사리(19.6%), 화장품(13.9%), 가방·지갑(12.1%), 가구·전자제품·서적(12.1%) 등의 차례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성은 화장품(26.0%), 가방·지갑(16.4%), 시계·선글라스 등 악세사리(15.5%), 의류(13.1%), 건강식품(11.7%) 등을 주로 구매했다.해외쇼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58.7%), 국내에 없는 브랜드 구매(24.1%), 다양한 상품 종류(12.4%)를 들었다. 국내쇼핑과 해외쇼핑의 만족도를 비교한 물음에는 가격과 상품종류 항목에서는 해외가 낫다는 의견이 각각 78.3%, 60.0%로 더 많았다. 반면 프로모션·품질은 국내가 더 낫다는 의견이 53.9%로 다소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애프터서비스(A/S)와 관련된 서비스 항목은 국내가 낫다는 의견(87.1%)이 대다수였다.해외쇼핑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교환·환불·A/S가 어렵다(80.1%)는 점을 꼽았다. 이어 긴 배송기간(50.3%), 비싼 배송료(40.1%), 언어적 어려움(35.9%), 정품확인의 어려움(34.0%), 세관등록의 번거로움(32.7%) 등을 불편하게 여겼다.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해외직구 열풍과 해외관광 활성화로 해외쇼핑이 단발성이 소비가 아닌 일반적인 구매행태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국내 유통업체들은 해외로 향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잡기위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제품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자료 : 대한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