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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F/W 웨딩앤 신혼여행박람회’ 오는 주말 SETEC서 열려
  • ‘제29회 F/W 웨딩앤 신혼여행박람회’ 오는 주말 SETEC서 열려
  • [뉴미디어팀] 국내 1위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아이엔씨(이하 웨딩앤)가 로맨틱한 허니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제29회 F/W웨딩앤 신혼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SETEC에서 국내 유수의 신혼여행전문여행사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 한국 소비자 브랜드 위원회가 공식 인정한 국내 1등 웨딩컨설팅 업체가 준비한 박람회인 만큼 파격적인 혜택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먼저 조기예약 특전, 스페셜 할인, 호텔 및 풀빌라 무료 업그레이드, 현지스냅촬영, 스파 업그레이드, 디저 크루즈, 럭셔리 요트투어 등 상품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특전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유럽, 발리, 호주, 푸껫, 코사무이, 하와이, 칸쿤 등 인기 신혼여행 상품을 최대 13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예비 신랑신부들의 관심을 모은다.‘허니문 최저가 도전하기’ 이벤트는 더욱 합리적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하와이 144만원 △푸껫 114만원 △코사무이 139만원 △발리 154만원 △몰디브 270만원 △유럽 238만원 등 착한 가격의 신혼여행 상품이 마련됐다.예비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풍성하다. 한 시간마다 현장 추첨을 통해 △루이비통 명품백 △샤넬 장지갑 △샤넬&몽블랑 카드지갑 △에스콰이어 가방 △소노비 캐리어 세트 △신랑 맞춤정장 제작권 등을 선물한다.박람회 현장에서 신혼여행 상품을 계약하면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5만원과 20만원 상당의 퍼펙트스킨 세트&파우치를 증정한다. 웨딩상품과 허니문상품을 동시에 계약하면 독일 지펠 씨즐 프리미엄 열센서 와이드 그릴 선물이 추가된다. 동부생명과의 제휴를 통해 안전한 신혼여행을 보장하는 ‘웨딩앤 동부 케어서비스’로 함께 제공한다.박람회 사전 신청자 후 방문한 전원에게는 롯데면세점 할인쿠폰, 마스크시트를 비롯해 연극 사춘기 메들리, 나의 PS 파트너, 최면 할인권을 100% 증정한다. 선착순 50명에게는 전기오븐, 그릴, 칼6종세트, 냄비 4종 세트 경품의 행운을 선사한다.한편 웨딩앤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 열감지기와 손소독제를 배치해 놓고, 응급상황을 대비해 간호사를 상주 시킬 예정이다. ‘제29회 F/W웨딩앤 신혼여행박람회’는 사전신청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웨딩앤 신혼여행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luxuryhoneymoonfai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 여주 아울렛, 선글라스·바캉스 의류 할인 판매
  • 신세계 여주 아울렛, 선글라스·바캉스 의류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는 28일까지 ‘썸머 바캉스 앤 트래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에는 데상트, 푸마 등 스포츠 의류에서부터 샘소나이트, 롱샴 등 가방과 오클리 선글라스 등 총 2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휴가 패션 스타일링의 모든 것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데상트는 이월 상품을 40~60% 할인하며, 올해 신상품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푸마는 전 상품에 10%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60%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여성 기능성 조끼를 기존 9만 8000원에서 3만 9200원, 아쿠아 슈즈는 기존 12만9000원에서 5만원대로 판매한다.가방과 선글라스 등 패션 잡화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샘소나이트는 전 상품을 30~70%, 롱샴은 여행용 보스톤 백을 40% 할인 판매한다. 만다리나덕은 2휠 워크 캐리어를 50% 할인해 선보인다.오클리도 선글라스를 최대 70% 할인한다. 8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바캉스 특별 행사장에서는 수영복 및 선글라스 할인전이 진행돼 아레나의 수영복ㆍ물놀이 용품 및 듀퐁, 겐조, 발리 등 해외 유명 선글라스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브룩스 브라더스와 폴로 랄프로렌의 클리어런스 세일이 진행된다.브룩스 브라더스는 봄ㆍ여름 상품을 최대 80%, 폴로 랄프로렌은 14ㆍ15년 봄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2015.06.24 I 임현영 기자
해외여행시 필수! 무한도전에 방영된 니베아 데오드란트 ‘관심’
  • 해외여행시 필수! 무한도전에 방영된 니베아 데오드란트 ‘관심’
  • [뉴미디어팀] 지난 20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해외 시청자들이 원하는 한국음식을 배달해주는‘배달의 무도& 세계로 가는 장학퀴즈’ 특집이 방송되었다. 세계 각지의 해외 시청자들로부터 10일간 11,445건의 사연이 접수되었고, 멤버들은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시청자가 주문한 음식을 배달하게 되었다. 모든 비용을 100% 자비로 충당해야 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까운 아시아와 가고싶은 유럽 등에 당첨된 멤버들은 기뻐했지만 항공료가 가장 비싼 남아메리카와 직항편이 없는 아프리카에 가야 하는 멤버들은 절망에 빠졌다. ◆무한도전에 나온 제품은 ‘엑스트라 화이트 스프레이 제품임멤버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취지로 열린 ‘세계로 가는 장학퀴즈’코너는 해외 여행 필수 아이템들을 걸고 정답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중에 특히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더운 지역에서도 겨드랑이의 보송함을 유지할 수 있는 니베아 데오드란트가 상품으로 나와 멤버들이 치열하게 퀴즈를 푸는 장면이 포착되었다.‘푸에르토리코 에서 해장을 위해 겨드랑이 밑에‘이것’바르는데, 이것은?’ 이란 퀴즈에 한 멤버가 정답인 ‘레몬’을 맞추어 니베아 데오드란트를 선물로 받았다.선물을 받은 멤버는곧바로 자신의 겨드랑이에 분사하였고, 주변에 있는 멤버들은향을 맡고 좋은 향이 난다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다.이 날 선물로 증정된 제품은 니베아 데오드란트 엑스트라 화이트 제품으로, 데오드란트의 기본 기능인 땀 억제 및 냄새 방지는 물론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언더암 (겨드랑이) 스킨톤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다.은은한 시트러스 향으로 기존의 땀 억제, 냄새 방지 기능은 물론 사용 시 청량감까지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니베아 데오드란트 펄앤뷰티는 진주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거칠어진 언더암 스킨을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며 최근에 출시된 신제품인 해피 쉐이브는 외부 유해 물질의 침투를 방지하고 연약해진 피부를 개선 시켜줄 수 있는 프로비타민 B5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건강하게 언더암 스킨을 관리할 수 있다. 니베아 데오드란트 제품은 스프레이와 스틱형, 롤온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있어 사용자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사용 즉시 시원함과 보송보송함을 원한다면 스프레이를, 효과적인 땀 억제를 원한다면 롤온을, 매트한 사용감을 원한다면 스틱을 사용하면 된다. 작은 가방에도 넣어 다닐 수 있는 콤팩트 사이즈가 있어 휴대가 편리하다.
메르스가 할퀸 백화점..'짧고 굵은' 여름세일로 극복할까
  • 메르스가 할퀸 백화점..'짧고 굵은' 여름세일로 극복할까
  • 롯데·현대·신세계 등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이 오는 26일부터 여름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봄 정기세일기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는 모습이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이 오는 26일부터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을 최대 절반 가량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4일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 17일간 실시한다. 장장 31일간 세일을 진행하던 작년에 비해 5~15일 가량 축소했다.그동안 잦은 세일로 잃었던 가격 신뢰도를 회복하고 메르스 여파로 백화점 방문객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 역시 백화점 세일단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메르스가 백화점 매출에 남긴 상처는 깊었다. 메르스 공포가 본격화된 이달 1~7일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작년보다 5%,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5.2%, 9.9% 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기간은 줄었지만 인기 물량을 늘리고 대형 판촉행사의 규모를 늘리는 등 소비자 혜택은 줄지 않았다”면서 “메르스로 얼현대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로고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롯데백화점은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35개 브랜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세일에 돌입한다. 전체의 90%에 해당하는 브랜드가 동시에 세일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야크, 밀레, 몬츄라, 슈나이더 등 4개 브랜드는 최초로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시즌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도 있다. 쌤소나이트, 엘르, 캘빈클라인러기지 등 잡화 브랜드와 함께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기획해 동일 상품군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나비드라텍스’와 연계해 오는 26일부터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를 전국 13개 점포에서 1000개 한정으로 약 60% 할인된 29만9000원에 제공한다.현대백화점은 작년 매출이 좋았던 행사규모를 2배 늘리고 세일 첫 주말에 대형 행사와 판촉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세일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다.대표적으로 압구정본점과 목동점에서 지난해 30%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럭셔리 골프 대전’의 물량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린 100억 규모로 준비했다. 압구정본점은 ‘쉐르보 골프웨어 패밀리 세일’, 목동점은 ‘럭셔리 골프 브랜드 대전’을 각각 선보인다. 또 세일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첫 주말에 대형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여름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사계절 상품 대형 행사를 여름 세일 첫 주말에 마련했다. 대행사장에서는 ‘앤디앤뎁 사계절 상품전’을, 문화홀에선 ‘캐리스노트·스테파넬 사계절 상품전’을 연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닷새간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SI, 아이올리, 대현, 시선, 보끄레머천다이징, F&F 총 6개 의류회사와 봄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영캐주얼 패밀리 대전’을 선보인다.또 영등포점 6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린넨셔츠부터 반바지까지 모아 남성들을 무더위속에서 구해줄 ‘남성 캐주얼 쿨서머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폴로, 헤지스, 지이크, 앤드지by지오지아, 다반, 제스 등 유명 남성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2015.06.21 I 임현영 기자
카메라·캐리어..'스몰 웨딩' 바람에 '빅 스마일~'
  • 카메라·캐리어..'스몰 웨딩' 바람에 '빅 스마일~'
  • 함 대용 캐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트만 ‘인텐시티’.[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스몰웨딩’, ‘작은 결혼식’은 단순히 결혼식의 규모와 예산을 줄이는 데에만 초점을 두지 않는다. 형식 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른 이의 눈을 의식한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덜어내고 대신 결혼 당사자들의 실속을 최대한 챙기고 개성을 살리는,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질’ 높은 웨딩이 선호되고 있다. ‘작아진’ 결혼식 덕분에 ‘크게’ 웃는 제품들도 생겨났다. 대표적인 것인 카메라, 캐리어 등이다. 크기는 작지만, 전문가 수준의 화질로 셀프 웨딩촬영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니 카메라 ‘RX100Ⅲ’.◇둘만의 추억 담아 더욱 값진 웨딩사진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로 불리는 결혼식의 주요 준비절차 중 하나인 스튜디오 촬영 역시 간소화되는 추세다. 직접 웨딩사진을 찍고 앨범으로 만들어 보관하는 ‘셀프 웨딩 촬영’이 성행하고 있다. 스튜디오 촬영의 경우 가격이 최소 100만원대 이상으로 비싸기도 하지만 평생 남을 결혼사진에 자신들만의 가치 있는 추억을 담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혜를 보는 제품이 카메라다. 웨딩 촬영뿐만 아니라 다가올 신혼여행에 신혼생활까지 꼼꼼히 기록할 수 있어 요즘 젊은 예비부부들 사이 필수 혼수품이 됐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가벼우면서도 화질 좋은 제품이 특히 인기다. 피지와 각질, 미세먼지 등을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세안기기 ‘클라리소닉’.◇똑똑한 ‘코스테틱’ 제품에 피부 관리 걱정 끝 어려 보이고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은 모든 예비 신부가 마찬가지다. 결혼식의 규모를 줄이더라도 ‘피부관리’만큼은 건너뛰기가 쉽지 않다. 예비신부가 직장을 다닐 경실속있는 홈 스킨케어 제품으로 예비신부들의 피부 관리를 돕는 ‘리파캐럿’.우에는 비용에 시간까지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때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코스테틱(Costhetic)’ 제품이다. 코스테틱은 화장품의 ‘코스메틱’과 피부 관리를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로 시술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피부 관리 제품을 의미한다. 집에서 쉽고 편하게 외모를 관리할 수 있고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졌다.하루 5분 동안의 짧은 마사지만으로도 처진 얼굴을 팽팽하게 가꿔주는 코스테틱 기구에 음파진동기술로 피부와 모공 속 미세먼지를 부드럽게 씻어내 주는 제품 등이 셀프 피부관리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물도 넣고, 여행 짐도 꾸리고 ‘일석이조’ 캐리어 무겁기도 하지만 사용 후 쓸모가 없어지는 기존 전통 함 대신 캐리어를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고가의 귀한 예물을 편리하게 담아 전달했다가 함 가방으로서 용도를 다한 후에는 신혼여행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최근 예비부부들에게 함 가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가방 브랜드로는 하트만을 들 수 있다. 대표 상품인 ‘인텐시티’의 경우 소재로 폴리카보네이트가 쓰여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곳곳에 가죽 장식이 덧대어져 고급스럽다.웨딩업계 관계자는 “최근 격식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꾸준히 증가하며 결혼 필수품도 바뀌고 있는 추세”라면서 “무조건 돈을 아끼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써야할 부분에는 과감하게 투자를 하는 것이 최근 스몰웨딩족의 공통점”이라고 전했다.
2015.06.18 I 최은영 기자
'도심형 SUV? 캠핑도 거뜬!' 르노삼성 QM3
  • [시승기]'도심형 SUV? 캠핑도 거뜬!' 르노삼성 QM3
  • [양평=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근 르노삼성의 QM3 신모델을 타고 캠핑을 갈 기회가 생겼다. 올 3월 출시한 기존 QM3의 업그레이드 버전 ‘QM3 RE 시그니처’였다.‘QM3 같은 소형 SUV는 수납공간이 좁아 캠핑카로 부적합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기회였다. 텐트까지 챙긴 ‘본격 캠핑’이 아닌 글램핑이었지만. 또 QM3 고급형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함께 분석해봤다. QM3 RE 시그니처는 2570만원으로 기존 최고급 모델(RE·2495만원)보다 75만원 높다. 최고급 모델의 값어치를 할 수 있을까.참고로 QM3는 이달부터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분을 선 반영해 80만원 낮췄다.빨간색 차체와 검은색 천장이라는 고유의 ‘투 톤 컬러(two-tone coloer)’를 적용한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 최고급 모델 ‘QM3 RE 시그니처’.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김형욱 기자첫눈에 들어온 것은 새 디자인이었다. 빨간색 차체(소닉 레드 바디)와 검은색 천장(블랙 루프)의 조화. QM3의 투톤(two-tone) 컬러 방식은 이전부터 있었고 톡톡 튀었으나 이번 조합도 꽤 멋들어졌다. 앞 뒷부분에 은색 스키드로 포인트를 준 것도 강렬한 느낌을 더했다.실내도 곳곳에 빨간색 장식을 더해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과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시트 재질도 직물이 아닌 천연가죽으로 업그레이드했다.QM3 RE 시그니처는 실내 곳곳에 빨간색(소닉 레드) 포인트를 줬다.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는 실내 곳곳에 빨간색(소닉 레드) 포인트를 줬다. 김형욱 기자르노삼성 QM3 RE 시그니처는 실내 곳곳에 빨간색(소닉 레드) 포인트를 줬다.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전조등. LED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다.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는 차체 앞 하단에 은색 스키드로 포인트를 줬다. 좀 더 강한 느낌을 준다.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기본 타이어. 금호타이어 솔루스 KH25. 17인치 모델이다. 김형욱 기자캠핑장으로 떠났다. 도심형 SUV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 떠나보니 여행에 필요한 요소가 생각 이상으로 많았다. 세계적인 휴양지가 많은 스페인산차에 ‘IT강국’ 한국차 요소를 더한 게 주효했다.무려 현존하는 내비게이션 중 가장 정확한 예상도착시간을 자랑하는 티맵(Tmap)이 내장돼 있다. 매도 몇 대 맞는지 알고 맞는 게 더 낫다. 똑같이 막히더라도 출발 전에 언제 도착할지 정확히 예상하면 덜 피로하다. 차에서 간식으로 먹을 과자와 음료를 따로 실었다.USB 커넥터에 스마트폰도 충전했다. 충전 속도도 만족스러웠다. 사운드도 에어컨도 특별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훌륭하다.수납공간이 넓다고 할 순 없다. 키가 큰 사람이면 뒷좌석이 불편할 수 있다. 그래도 장 봐온 먹을거리와 여행용 가방, 기타 가재도구 등은 대부분 트렁크에 여유 있게 넣었다. 짐이 아주 많은 건 아니어서 뒷좌석을 접을 필요도 없었다.QM3 RE 시그니처 티맵(Tmap) 내장 내비게이션.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티맵(Tmap) 내장 내비게이션.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티맵(Tmap) 내장 내비게이션.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후방카메라.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USB 커넥터.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실내 앞부분의 미니 수납함.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트렁크에 짐을 싣은 모습.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뒷좌석. 김형욱 기자소형 디젤차다. 아주 조용하진 않다. 그렇지만 극상의 연비는 중·장거리 여행을 위한 차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가죽 시트로 업그레이드한 덕분인지 왕복 133㎞, 4시간여의 운전도 비교적 편안하게 느껴졌다.잘 달리는 차라고 할 순 없다. QM3는 배기량 1.5리터 디젤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DCT)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m이다. 일상 주행에서 부족한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달리는 재미는 없다.알고 있는 만큼 ‘에코(ECO) 모드’ 버튼을 켜고 고속도로에선 정속주행장치 ‘크루즈 컨트롤’을 활용해 연비 운전했다. 어차피 주말 교외로 나가는 길은 막힌다. 달리는 재미보다는 맘 편히 가는 게 최고다.QM3 RE 시그니처 운전석.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운전석.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가죽 시트.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기어박스. 아래 에코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특이한 건 정속주행장치 ‘크루즈 컨트롤’ 버튼도 이곳에 있다. 속도는 핸들 위 버튼으로 조절한다.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계기판 모습.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핸들 옆에 달린 블루투스 통화 기능과 사운드 조절 기능. 김형욱 기자옥에 티라면 좌석 기울기 조절이 어렵다는 점. 최고급 모델이라도 별수 없다. 팔걸이 겸 수납함 속에 손을 비집고 집어넣어 낑낑 돌려야 한다. 스페인 수입차다 보니 구조적 단점을 어쩔 도리가 없다.유럽 소비자는 이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도 전동식 혹은 손잡이를 올리면 ‘팍’ 의자를 뒤로 눕힐 수 있는 차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 나는 못내 아쉽다.팔걸이와 컵 받침의 조합도 아쉽다. 팔걸이를 내리면 컵 받침을 가린다. 컵 받침 크기도 일정치 않아 똑같은 크기의 컵 2개를 담을 수 없다.QM3 RE 시그니처 앞좌석 기울기를 조절하는 회전식 버튼. 사이가 비좁아 QM3의 ‘옥에 티’로 꼽힌다.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컵 받침. 눈사람처럼 두 개의 크기가 달라 예쁘지만 불편하다. 일반적인 테이크 아웃 커피 잔은 하나 밖에 놓을 수 없다. 그나마도 팔걸이를 내리면 꺼낼 수가 없다.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앞좌석 높낮이 조절 버튼. 앞쪽엔 히팅 시트 기능도 있다. 김형욱 기자그러나 이는 옥의 티일 뿐이다. 무엇보다 연비라는 최고의 강점이 있다. 여행을 마친 후 계기판에는 평균연비 21.3㎞/ℓ가 찍혀 있었다. 공인 표시연비 18.5㎞/ℓ(도심 17.0 고속 20.6)보다 높다.연비주행을 하긴 했지만 계기판 상 평균 시속 36.2㎞로 꽤 막혔다는 걸 생각하면 경이로울 뿐이다. 표시연비보다 실연비가 턱없이 낮은 다른 차를 비웃는 듯하다. 가득 채운 후133㎞를 갔는데 아직 720㎞를 더 갈 수 있다. 133㎞ 동안 연료 6.3ℓ밖에 안 썼다. 돈으로 환산하면 9000원 남짓이다. 톨게이트 비용까지 더해도 교통비가 1만5000원 정도에 불과했다. 물론 QM3보다 더 좋은 수입 소형 디젤차가 몇 있다. 그러나 이 디자인에 이 가격, 이 연비까지 맞춰줄 차는 현재로썬 QM3밖에 없을 듯하다.QM3는 지난 2013년 12월 출시 이후 1년 반만인 이달 벌써 누적판매량 3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수입차로서는 독보적이다. 소형 SUV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조금 더 큰 경쟁모델 현대 투싼 신모델이 나왔으나 인기는 여전하다.곧 경쟁 소형 SUV인 쌍용 티볼리와 쉐보레 트랙스가 디젤 모델을 내놓지만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는 소형 SUV 시장을 넓히는 상호발전적 경쟁 관계가 될듯하다. 실용적인 고객에게는 기쁜 소식이다.QM3 RE 시그니처.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김형욱 기자QM3 RE 시그니처. 김형욱 기자
2015.06.14 I 김형욱 기자
고흐의 그림이 살아 숨쉬는 듯, <빈센트 반 고흐> 개막
  • 고흐의 그림이 살아 숨쉬는 듯, <빈센트 반 고흐> 개막
  • 개막 "/>일생 동안&nbsp;가난 속에서 그림을 그리다 죽은 뒤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은&nbsp;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빈센트 반고흐>가 지난 6일 두 번째 공연의 막을 올렸다. <빈센트 반 고흐> 제작진은 지난 10일 음악과 영상이 보다 풍성해진 이번 공연의 주요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빈센트와 그의 동생 테오 반 빈센트가 생전 주고받은 수백 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형제간의 진한 사랑과 빈센트의 예술혼, 빈센트와 고갱의 관계 등을 그린 남성 2인극이다. 지난 2월 김규종 연출과 김보강, 김태훈, 주종혁 등의 참여 아래 첫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빈센트 반 고흐>는 스토리를 비롯해 음악, 영상 일부분이 보완됐다. 김규종 연출은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테오와 빈센트의 관계를 좀 더 따뜻하게 그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공연에서는 테오가 다소 엄격한 조력자로 비춰졌다면, 이번에는 형을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이해하고 감싸안는 인물로 그리고자 했다는 것. 테오의 솔로곡도 한 곡 추가됐다. 초반에 나오는 ‘To.빈센트 반 고흐’로, 형의 유작 전시회를 준비하던 테오가 자신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며 부르는 노래다. 이날 무대에서는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무대 뒤로 풍성하게 펼쳐지는 영상이 내내 눈길을 끌었다. 70점에 달하는 빈센트의 그림을 활용해 제작한 이 영상은 장면마다&nbsp;벽면과 여행가방, 캔버스 등의 소품 위로 펼쳐지며 몰입도를 높인다. 이 영상을 제작한 고주원 영상디자이너는 “빈센트의 그림이 무대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서 존재하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 공연이 끝난 후 빈센트의 다른 그림들도 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고주원은 “빈센트의 아홉 개 작품에서 추출한 카페, 거리 등의 이미지로 새롭게 영상을 만들어 추가했다.”고 전했다. 출연진은 빈센트 역의 김보강, 김경수, 조형균과 테오 역의 김태훈, 박유덕, 서승원 등 여섯 명으로 꾸려졌다. 초연에도 참여했던 김보강은 “초연이 끝난 후 ‘내년에도 시켜주시면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스케줄을 다 비우고 이 작품을 기다렸다.”며 두 번째 무대에 대한 각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초연 때 현존했던 인물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 고민하다 스트레스로 탈모와 불면증을 겪기도 했다. 그런데 빈센트의 삶과 8년간 연기자로서 살아온 내 인생이 교차되면서 공연이 끝날 때 즈음 큰 위로를 받았고, 그간의 스트레스가 한번에 날라가는 경험을 했다. 이제 빈센트는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배우로서 살아남도록 힘을 주는 존재”라며 빈센트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김보강과 마찬가지로 초연멤버인 김태훈은 “과거에 놀러갔던 추억의 장소에 다시 온 기분이다. 극중 바뀐 것들에 적응하는 것도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재미있다.”는 연습 소감을 전했고, 김태훈과 함께 두 번째로 테오 역으로 분하는 박유덕 역시 “이번에는 작품 안에서 많이 즐기려고 한다. 여러분도 같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금세 작품의 매력에 빠져든 듯 보였다. “연습을 하면서 빈센트를 사랑하게 됐다.”는 김경수는 “한 인물의 삶을 짧은 시간 안에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각 장면의 연결점 사이를 잘 채워서 알찬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첫 공연의 목표가 수염만 떨어뜨리지 말자는 것이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낸 조형균은 “빈센트가 귀를 자르기 전까지&nbsp;겪은 신경쇠약과 트라우마 등을 관객 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제작사인 HJ컬쳐의 한승원 대표도 참여했다. 그는 “작년에 몇몇 관객들이 빈센트 형제의 실제 묘지를 찾아가 우리 작품의 포스터를 두고 온 일이 있는데, 그런 일들로 인해 우리가 왜 창작뮤지컬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삶에서 예술만큼 숭고한 것은 없다. 우리 작품이 관객들의 삶에서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8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유럽풍 콤팩트 초경량 배낭, 인기 쾌속 질주
  • 유럽풍 콤팩트 초경량 배낭, 인기 쾌속 질주
  • [뉴미디어팀] 두께 0.18mm, 무게 230g의 극초박&#8231;초경량 배낭, 접으면 단 한줌이지만 용량&#8226;성능은 엄청나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희한한 풍경. 산책이나 당일 산행에 몇 박짜리 원정등산용 배낭을 짊어진다. 배낭 속 물건보다 배낭 그 자체가 더 무겁다. 이런 한국 취향의 아웃도어 배낭은 등산할 때나 멜 뿐 평소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중년 남자 전문브랜드 제이미파커스가 이 같은 문제점을 바로 잡은, 유럽풍의 콤팩트(Compact) 배낭을 새롭게 선보여 화제다. 제이미파커스가 3년 전 최초 개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극초박&#8231;초경량 배낭, 애니쌕(AnySac)의 성능을 대폭 개선, 출시한 ‘애니쌕 씨크릿(AnySac Secret)’이 그것이다.업체에 따르면, 이 배낭의 무게는 230g으로 박카스 한 병보다 가볍다. 두께는 0.18mm로, 복사용지보다 얇다. 그런데 이 초경량, 극초박 배낭 속에 1리터 생수통이 무려 15개나 들어간다고. 웬만한 산행, 여행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다 넣을 수 있는 용량이다. 극초박 원단을 실리콘 코팅 처리, 어떤 폭우에도 견디는 완전방수 성능까지 탑재했다.총 10개의 수납공간과 완전방수 기능성까지 갖춰배낭뿐만 아니라 모든 가방은 무겁고 복잡하면 골칫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이런 배낭들은 원정산행에는 필요할지 모르지만 당일여행이나 평소생활에는 짐이 된다. 애니쌕은 기성 배낭의 무겁고 딱딱하고 거추장스러운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한 씨티쌕(City Sac)스타일이다.또한 안팎에 총 10개의 수납공간을 설치, 손동작 한두 번으로 모든 물건을 넣고 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은 이 배낭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배낭 자체의 무게는 거의 없고 배낭을 둘둘 말아 헤드포켓에 집어넣으면 즉각 휴대용으로 소지할 수도 있다. 또한 완전방수처리해서 별도의 방수커버가 없다. 빗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고의 실용수납을 자랑하는 헤드포켓에는 방수전용 지퍼까지 달았다. 자주 쓰는 물건들을 우천 시에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다.‘안전 비밀포켓 설계’로 해외여행, 아웃도어 활동에서 쓰임새 돋보여‘애니쌕 씨크릿’에는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다른 배낭에선 볼 수 없는 안전하고 손쉽게 귀중품을 수납할 수 있는 비밀포켓이 설치되어 있다. 위치는 등판 쪽. 여권, 지갑, 서류, 그밖에 귀중품들을 단 한 번의 손동작만으로도 넣고 뺄 수 있다.또한 이 포켓은 B4 규격의 서류철이 들어가는 대형이라 더욱 안전하다. 등산, 사이클링, 여행 시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지만 특히 귀중품 분실 염려가 많은 해외여행에서는 쓰임새가 좋다. 지갑이나 여권을 번거로운 동작 없이 손쉽게 넣고 뺄 수 있으며, 안전하기 때문이다. 배낭 속에 넣어도 손동작 딱 두 번으로 꺼낼 수 있다.여행가방, 등산가방으로, 사이클링, 골프, 낚시, 캠핑 등 모든 야외활동용 가방으로는 물론 사우나 갈 때, 산책할 때, 쇼핑 갈 때 등의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는 애니쌕은 레드와인과 카키 2종으로 출시됐으며, 1점당 가격은 69,000원이다. 제이미파커스 고객센터와 전용 홈페이지(www.jparkers.co.kr)에서 판매 중이다.
기적의 초경량 배낭, 끝없는 찬사 속 폭풍질주 중!
  • 기적의 초경량 배낭, 끝없는 찬사 속 폭풍질주 중!
  • [뉴미디어팀]두께 0.18mm, 무게 230g의 극초박&#8231;초경량 배낭, 접으면 단 한줌이지만 용량&#8226;성능은 엄청나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희한한 풍경. 산책이나 당일 산행에 몇 박짜리 원정등산용 배낭을 짊어진다. 배낭 속 물건보다 배낭 그 자체가 더 무겁다. 이런 한국 취향의 아웃도어 배낭은 등산할 때나 멜 뿐 평소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중년 남자 전문브랜드 제이미파커스가 이 같은 문제점을 바로 잡은, 유럽풍의 콤팩트(Compact) 배낭을 새롭게 선보여 화제다. 제이미파커스가 3년 전 최초 개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극초박&#8231;초경량 배낭, 애니쌕(AnySac)의 성능을 대폭 개선, 출시한 ‘애니쌕 씨크릿(AnySac Secret)’이 그것이다.업체에 따르면, 이 배낭의 무게는 230g으로 박카스 한 병보다 가볍다. 두께는 0.18mm로, 복사용지보다 얇다. 그런데 이 초경량, 극초박 배낭 속에 1리터 생수통이 무려 15개나 들어간다고. 웬만한 산행, 여행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다 넣을 수 있는 용량이다. 극초박 원단을 실리콘 코팅 처리, 어떤 폭우에도 견디는 완전방수 성능까지 탑재했다.총 10개의 수납공간과 완전방수 기능성까지 갖춰배낭뿐만 아니라 모든 가방은 무겁고 복잡하면 골칫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이런 배낭들은 원정산행에는 필요할지 모르지만 당일여행이나 평소생활에는 짐이 된다. 애니쌕은 기성 배낭의 무겁고 딱딱하고 거추장스러운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한 씨티쌕(City Sac)스타일이다.또한 안팎에 총 10개의 수납공간을 설치, 손동작 한두 번으로 모든 물건을 넣고 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은 이 배낭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배낭 자체의 무게는 거의 없고 배낭을 둘둘 말아 헤드포켓에 집어넣으면 즉각 휴대용으로 소지할 수도 있다. 또한 완전방수처리해서 별도의 방수커버가 없다. 빗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고의 실용수납을 자랑하는 헤드포켓에는 방수전용 지퍼까지 달았다. 자주 쓰는 물건들을 우천 시에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다.‘안전 비밀포켓 설계’로 해외여행, 아웃도어 활동에서 쓰임새 돋보여‘애니쌕 씨크릿’에는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다른 배낭에선 볼 수 없는 안전하고 손쉽게 귀중품을 수납할 수 있는 비밀포켓이 설치되어 있다. 위치는 등판 쪽. 여권, 지갑, 서류, 그밖에 귀중품들을 단 한 번의 손동작만으로도 넣고 뺄 수 있다.또한 이 포켓은 B4 규격의 서류철이 들어가는 대형이라 더욱 안전하다. 등산, 사이클링, 여행 시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지만 특히 귀중품 분실 염려가 많은 해외여행에서는 쓰임새가 좋다. 지갑이나 여권을 번거로운 동작 없이 손쉽게 넣고 뺄 수 있으며, 안전하기 때문이다. 배낭 속에 넣어도 손동작 딱 두 번으로 꺼낼 수 있다.여행가방, 등산가방으로, 사이클링, 골프, 낚시, 캠핑 등 모든 야외활동용 가방으로는 물론 사우나 갈 때, 산책할 때, 쇼핑 갈 때 등의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는 애니쌕은 레드와인과 카키 2종으로 출시됐으며, 1점당 가격은 69,000원이다. 제이미파커스 고객센터와 전용 홈페이지(www.jparkers.co.kr)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전쟁 피란민의 절박했던 삶, 부산
  • [e주말] 한국전쟁 피란민의 절박했던 삶, 부산
  • 부산광복기념관에는 순국선열의 위폐가 모셔져 있다부산광복기념관에서 부산지역이 독립운동 활동을 살펴보는[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 하면 해운대와 광안리, 부산국제영화제를 떠올린다면 부산에 안 가봤거나 부산을 잘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부산의 속살을 살펴보면 예상외로 매력 있는 여행지가 넘쳐난다. 광복에서 민족의 비극인 한국전쟁, 전후 어렵던 우리의 삶을 볼 수 있는 장소도 그중 하나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고향을 등지고 부산으로 내려온 건 피란민뿐만 아니다. 수도도 옮겨져 부산이 임시 수도(1950~1953년)가 되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부산에 있던 경남도지사 관사를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며 집무를 수행하고, 국빈을 맞았다. 지금은 이곳이 임시수도기념관으로 꾸며져 전시에 대통령이 사용하던 유품과 각종 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임시 수도 시기의 대통령 관저와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부산 경무대라 불리는 대통령 관저는 1926년에 경남도지사 관사로 지어진 건물이다. 붉은 벽돌로 된 외관에 네모반듯한 창이 여러 개 있고, 잘 손질된 정원수를 보면 일본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내는 이승만 대통령이 관저로 사용하던 때의 구조와 분위기 그대로다. 1층은 대통령이 정부 각료들과 회의하고 외교 업무를 보던 응접실, 대통령 내외가 사용하던 자개장과 반닫이 등 가구가 놓인 내실, 책을 읽고 나라의 미래를 구상하던 서재, 거실, 식당과 부엌 등으로 꾸며졌다. ‘증언의 방’에서는 한국전쟁 때 특공대 요원으로 첩보 수집과 인민군 생포 임무를 수행한 이정숙 할머니의 증언을 들을 수 있다. 2층은 이승만 대통령이 전방 부대와 훈련소를 시찰하면서 입은 방한복, 프란체스카 여사가 입은 코트 등 부부의 유품과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대통령 관저 뒤편에 자리한 전시관은 1987년 부산고등검찰청의 검사장 관사로 지어진 건물이다. 검찰청사가 이전하면서 2002년 임시수도기념관 전시관이 되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던 열차 모형, 아들을 전쟁터에 보낸 아버지의 위문편지, 부산에 자리 잡은 피란민이 생활하던 판잣집, 일거리를 찾아 나선 피란민, 피란 학교의 모습 등 당시 피란민의 삶과 한국 경제의 실상을 보여준다. 중구 대청산 자락의 중앙공원은 한국전쟁 때 피란민이 모여 산 판자촌이 있던 곳이다. 중앙공원에는 1876년 부산항이 개항한 뒤 1945년 8월 15일 광복될 때까지 일본의 침략에 항거한 부산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 수 있는 부산광복기념관이 들어섰다. 규모가 작고 전시물도 많지 않지만, 부산의 3?1운동, 동래장터 독립만세운동, 구포장터 독립만세운동 등에 대한 기록물이 주제별로 구성되었다. 이외에도 애국 계몽 운동, 사회 문화 운동, 학생들의 독립운동 등 광복이 될 때까지 독립운동사 전반에 대해 이해를 돕는 자료가 있다. 위패 봉안실에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431명(2015년 5월 현재)의 위패를 봉안해 그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린다.감천문화마을도 한국전쟁과 인연이 깊다. 부산은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으로 가득 찼고, 집 한 칸 없는 피란민은 산기슭에 작은 집을 지어 몸을 누였다. 감천문화마을도 이때 생겼다. 1950년 태극도 교주 조철제가 피란한 신도들과 옥녀봉 아래 집단 거주지를 형성한 것이 감천문화마을이다. 산비탈을 개간하면서 슬래브 지붕을 얹은 계단식 주택을 지었고, 앞집이 뒷집의 조망을 가로막지 않으며, 모든 골목이 이어져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이 흘렀어도 달동네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했고, 지붕은 파란색과 분홍색 등으로 알록달록하게 칠해 색감이 풍부해졌다. 여기에 마을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과 마을 주민이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동네를 만들었다. 미로 같은 골목은 불편함보다 옛 추억과 재미를 주는 길이 되었고, 낡고 허름한 집은 박물관에 진열된 골동품처럼 다가왔다. 구석구석 멋진 미술 작품이 더해져서 감천문화마을은 지붕 없는 거대한 미술관이 되었다. 부산에 산동네가 많다 보니 산허리를 넘나드는 도로도 많다. 산복도로는 새롭게 각광받는 부산의 여행 코스다. 산복도로는 산 중턱에 난 모든 도로를 일컫는 말로, 산동네가 대부분 1960~1970년대 풍경을 간직해서 드라이브 코스나 부산 시내를 내려다보는 전망대로도 제격이다. 초량동의 이바구길은 자전거 여행 코스로 개발되어 부산의 옛 모습을 보물찾기 하듯 돌아볼 수 있다. 한국전쟁 하면 국제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이나 이북에서 내려온 피란민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재도구를 내다팔던 곳이며, 원조 물자나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군용품 등이 활발하게 유통되던 곳이다. 지금은 부산 최대의 전통 시장으로 가방과 신발, 잡화, 포목, 안경, 의류, 주방 용품 등 없는 것 없는 명물 시장이 되었다. 굳이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 있다. 걷다가 출출하면 아리랑거리의 좌판에 앉아 비빔당면, 충무김밥, 순대 등을 먹어도 좋다.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한 ‘꽃분이네’도 국제시장의 새로운 명물이다. 〈당일 여행 코스〉부산광복기념관→임시수도기념관→산복도로→감천문화마을→국제시장〈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 부산광복기념관→임시수도기념관→산복도로→용두산공원→40계단둘째 날 / 감천문화마을→BIFF광장→국제시장→보수동책방골목〈여행 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부산광역시 문화관광 http://tour.busan.go.kr/index.busan - 임시수도기념관 http://monument.busan.go.kr - 부산광복기념관 http://gwangbok.bisco.or.kr - 감천문화마을 www.gamcheon.or.kr○ 문의 전화 - 부산광역시청 관광마이스과 051)888-5212 - 부산역관광안내소 051)441-6565 - 임시수도기념관 051)244-6345 - 부산광복기념관 051)860-7806 - 감천문화마을 070-4219-5556○ 대중교통 정보[기차] 서울역-부산역, KTX 하루 50여 회(05:10~23:00)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버스] 서울-부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46회(06:00~다음 날 02:00) 운행, 약 4시간 15분 소요. 서울-해운대,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5회(06:20~24:00) 운행, 약 4시간 5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코버스 www.kobus.co.kr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원동 IC→광안터널→북항→중앙대로→자갈치역 우회전→부평교차로→골든시티 오피스텔 좌회전(대청로)→부민사거리 좌회전→아미동우체국 앞 우회전→임시수도기념관○ 숙박 정보 - 풀게스트하우스 : 중구 광복로, 051)248-2222, www.fullguesthouse.com (굿스테이) - 펀스테이게스트하우스 : 중구 구덕로, 051)254-2203, www.funstayguesthouse.com (굿스테이) - 테라게스트하우스 : 중구 자갈치해안로(자갈치시장 내), 051)254-1544, http://terraguesthouse.qrsvc.com (굿스테이) - 대영호텔 : 중구 중구로33번길, 051)241-4661 (굿스테이)○ 식당 정보 - 산청산꼼장어 : 곰장어, 중구 자갈치해안로, 051)245-3480 - 물꽁식당 : 아귀찜, 중구 흑교로59번길, 051)257-3230 - 대선횟집 : 생선구이, 중구 자갈치해안로, 051)246-3891 - 18번완당집 : 완당, 중구 비프광장로, 051)245-0018○ 주변 볼거리자갈치시장, BIFF광장, 보수동책방골목, 40계단, 이바구길
2015.05.31 I 강경록 기자
`시멘트 암매장 살인사건` 피해자 동생 SNS 글 "치가 떨린다"
  • `시멘트 암매장 살인사건` 피해자 동생 SNS 글 "치가 떨린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른바 ‘시멘트 암매장 살인사건’의 피해여성 남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그는 27일 페이스북에 “‘시멘트 암매장 사건의 피해자, 바로 제 누나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그 내용에 따르면 사건의 피해자인 김모(26)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유학을 떠나 명문 뉴욕대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한 인재였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범인은 김해 출신 이모(25)씨. 이씨는 김씨와 약 1년 전 사제지간으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정했던 이씨는 다툼이 시작되면 김씨에 폭력을 휘둘렀고, 김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이다. 김씨는 억대 연봉으로 H회사와 계약해 가족들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말한 직후 이같은 변을 당했다.김씨의 동생은 “‘무서웠다’는 말과 달리 이씨의 계획은 철저했습니다. 완전 범죄를 위해 누나가 계약한 H회사에 ‘미국으로 출국하니 찾지 말라’라고 연락했습니다. 또 누나가 살해된 뒤 15일 동안 약 50여 차례에 걸쳐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심지어 어버이날까지 말입니다”라고 전했다.이씨는 김씨의 시신을 원룸에 보관해오다 신림역 부근에서 렌터카를 빌리고 시멘트와 삽 등을 구입해 사전에 암매장 장소를 물색해 둔 충북 제천으로 향했다. 그는 제천의 한 야산에 구덩이를 파놓고 그 안에 이불과 비닐로 감싼 시신을 넣은 여행용 가방을 버린 후 시멘트와 흙으로 덮었다.김씨 동생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계획’이 끝나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고, 김씨 가족들의 전화가 계속되자 궁지에 몰려 거짓 유서를 남기고 자해를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시멘트 암매장 살인사건’ 피해여성 김모씨(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김씨 동생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잔인한 방법으로 시체를 훼손하며 완전 범죄를 꿈꾼 그에게 뉘우침은 없었습니다. 유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없었습니다. 수사와 현장 검증에서 드러난 그의 뻔뻔한 면모에 치가 떨렸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눈앞이 깜깜한 지금 이 글이 SNS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천인 공노할 범죄를 저지르고 인간이기를 포기한 그가 세상과 영원히 격리돼 누나와 같은 제2, 제3의 피해자는 또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예쁘고 착했던 우리 누나가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해주시길 부탁합니다”라고 당부했다.한편, 27일 오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도 이 사건을 다룬 ‘칡 캐서 유학 보낸 딸, 왜 한국에 암매장됐나’ 편이 방송됐다.
2015.05.28 I 박지혜 기자
연극만이 줄 수 있는 극단적인 경험, <프로즌> 연습현장
  • 연극만이 줄 수 있는 극단적인 경험, <프로즌> 연습현장
  • 연습현장"/>오로지 배우들의 연기로만 채워진 연습실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배우들이 쏟아내는 대사와 격한 감정, 온 몸을 통해 전달되는 이야기는 두 시간 내내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연극 <프로즌>이 지난 20일 연습실을 공개했다. 김광보 연출은 “개막이 아직 20일이나 남았다.”고 운을 떼며, 마음 편하게 볼 것을 강조했지만, 사실 <프로즌>은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연쇄살인,&nbsp;아동학대, 정신분석 등 그동안 연극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소재들이 가감없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영국 극작가 브리오니 래버리의 대표작으로 1998년 영국 버밍엄 레퍼토리 시어터에서 초연된 <프로즌>은 연쇄살인으로 어린 딸을 잃게 된 엄마,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연쇄살인범, 다양한 사례의 연쇄살인범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의 삶을 교차시키며, 인물간의 심적 갈등과 변화를 그리고 있다. 연쇄살인범 랄프 역, 박호산 (위) / 이석준 (아래)이 작품은 무엇보다 배우들의 극한 감정 변화가 특징으로 그 밑바탕에는 탄탄한 텍스트를 기초로 하고 있다.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로 낸시 역을 소화하고 있는 우현주가 “우연히 아마존에서 이 희곡을 발견했는데 한 눈에 반했다. 배우의 연기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쓰여졌고 흥미로운 소재뿐만 아니라 굉장히 연극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단숨에 다 읽어갔다.”고 전했다.이날 연습은 뉴욕으로 떠나는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가 여행 가방에 물건이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자신의 딸 로라를 할머니 집으로 심부름 보내는 낸시와 재수없는 일을 당한 랄프의 독백이 각각 이어지며 순식간에 배우들이 펼쳐내는 시공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작품의 전반부는 각 인물의 독백이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배우들은 등퇴장 없이 계속 다른 인물들과 컨택하거나 컨택을 끊어내며 무대 위를 지키고 있었다. 사건이 전개될수록 아이를 잃고 감정의 변화를 겪는 낸시, 아그네샤의 감춰진 이야기, 랄프의 성장 배경 등이 낱낱이 드러난다. 엄마 낸시 역, 우현주&nbsp;(왼쪽)&nbsp;/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 역, 정수영 (오른쪽)연극 <프로즌>은 박호산과 함께 연쇄살인범 랄프 역에 캐스팅된 이석준이 “처음에 대본을 읽고 공연이 끝나면 정신과 의사를 소개해달라고 했다.”고 했을 만큼, 극단적인 상황을 연기하는 배우나 그 상황을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쉽게 만날 수 없는 작품임에 틀림없다.이번 공연은 6월 9일부터 7월 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연장공연 티켓&nbsp;예매는 오는 26일부터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능하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 (www.studiochoon.com)
동서식품 "여행의 여유, 맥심 커피 한 잔과 함께"
  • [5월의 산타]동서식품 "여행의 여유, 맥심 커피 한 잔과 함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초록으로 물든 산과 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주말이면 펜션과 캠핑 등을 떠나는 인파로 도로가 북적인다. 가까운 공원과 강변에도 그늘을 막아주는 소형 텐트가 넘쳐난다. 여행의 즐거움은 누가 뭐라 해도 ‘음식’이다. 특히 가족,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여행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는 피크닉 가방에 빠져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손꼽힌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의 대명사이기 때문이다. 동서식품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 같은 맥심 커피의 특징을 적극 알리고 있다. 또한 바쁜 일상 때문에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트래블 위드 맥심’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맥심과 카누 주요 광고 모델들이 등장해, 커피 한 잔이 가져다주는 여유와 휴식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또한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 제품을 구매한 고객 1000명에게 여행 상품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6월14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에 참여하려면 ‘트래블 위드 맥심’ 스티커가 붙어 있는 제품을 구매한 후 스티커에 인쇄된 응모번호를 확인하면 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맥심 카누와 맥심 모카골드, 맥심 화이트골드, 맥심 티오피 등이다. 당첨자 100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을 증정하며, 5000명에게는 휴대폰 보조배터리와 영화예매권을 제공한다.
2015.05.19 I 함정선 기자
MCM, 제주 첫 플래그십 스토어 '中 요우커 공략'
  • MCM, 제주 첫 플래그십 스토어 '中 요우커 공략'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잡화 브랜드 MCM이 제주도에 첫 대표 매장(플래그십 스토어)을 열고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 공략에 속도를 낸다.MCM은 12일 제주시 연동에 플래그십 매장인 ‘오션 언리미티드’(Ocean Unlimited)를 연다고 11일 밝혔다.MCM 제주도 플래그십 스토어 ‘오션 언리미티드’330㎡ 규모의 매장 외부는 바다색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MCM 로고의 월계수 무늬 사이로 은은하게 퍼지는 모습을 연출했으며 매장 입구는 해변을, 매장 내부는 깊은 바다 속으로 표현했다. 매장 내부에는 파도를 형상화한 선반과 제주 현무암을 활용한 집기 등을 들여놨다.새 매장에선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큐브’와 튤립꽃을 연상시키는 ‘튤립’, 두 가지 송아지 가죽을 섞은 ‘헤디’, 크로스백과 숄더백 등 4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베베부’ 등 MCM의 봄·여름 신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의 가방과 지갑, 패션소품이 판매된다.MCM은 청담동·가로수길·명동·도산대로·코엑스 등 5곳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있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 플래그십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인들의 MCM 선호도가 높자 관광특구 제주도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으로 해석된다. MCM은 오션 언리미티드 개장을 기념해 12일 하루 새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컵케이크를 증정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여행용 세면도구 세트와 비치 타월, 우산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2015.05.11 I 염지현 기자
'초딩' 서진·'과소비' 지우…'꽃할배' 짐꾼의 발견
  • '초딩' 서진·'과소비' 지우…'꽃할배' 짐꾼의 발견
  • 8일 막 내리는 tvN ‘꽃보다 할배’. 이서진·최지우의 ‘짐꾼 로맨스’가 프로그램에 새 옷을 입혔다. 동시에 두 사람도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한 인간적인 속살을 보여줬다(사진=방송캡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차가운 도시 남자’는 ‘초딩’(초등학생을 일컫는 은어)이 됐다. 여성이 무섭다고 하니 되레 더 놀린다. 불혹을 넘긴 배우 이서진(44)은 최지우(40) 앞에서는 ‘장난꾸러기’다. 잊고 지냈던 광대는 ‘승천’했다. 2013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tvN ‘꽃보다 할배’ 여행에서 처음 보여준 모습이다. ‘신입 짐꾼’ 최지우 덕이 크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많은 것이 함께 따라오는 법. 짧은 대화, 긴 침묵은 반대가 됐다. 최지우도 화려함을 벗었다.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등 네 ‘할배’ 앞에서는 ‘귀요미’가 됐다. 알뜰한 이서진 앞에서는 작아졌다. ‘과소비녀’로 낙인 찍히는 ‘굴욕’도 당했다. 두바이를 거쳐 그리스까지. 낯선 여행에 대한 공포는 호기심에서 서로에 대한 친근함으로 변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이들이 바로 이서진과 최지우다. 8일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이들의 반전을 정리했다.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속 이서진.▲투덜이에서 ‘초딩’으로…보조개 만개한 ‘차도남’ 이서진=“못 됐어”. 최지우가 이서진에 한 말이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최지우가 케이블카를 탄다고 하니 이서진이 장난을 치며 겁을 주려주려 해서다“음악 틀어놓고 다 같이 뛰자고 해야지.” 최지우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던 이서진의 익살이다. 좋아하는 여학생을 되레 괴롭히는 초등학생이 따로 없다. 수도원 메테오라에서 이서진의 장난은 하늘에 등극했다. 최지우가 낭떠러지 앞 난간에 서는 것조차 무서워하자 “이게 뭐가 무섭냐”며 난간에 서거나 몸을 난간 앞으로 숙이는 장난을 쳐서다. 분위기 깨는데도 선수였다. 풍광이 아름다웠던 산토리니 해변. 최지우가 스노쿨링을 하며 바다의 멋을 즐기고 싶다고 하니 “소주에 회 먹고 싶다”고 시큰둥하게 받는다. 최지우가 째려보는 걸 즐기는 이가 바로 이서진. 세상의 모든 짐을 다 짊어진 듯했던 짐꾼의 보조개는 만개했다. 투덜도 확실히 줄었다. 9박10일 동안 1100km 넘게 차를 운전하면서도 앙숙인 나영석 PD에 큰 짜증은 내지 않았다. ▶최재영 ‘꽃보다 할배’ 작가: 산토리니 바닷가에서도 이서진이 최지우를 밀려고 했다. 최지우의 드라이기도 뺐었다. 마치 예쁜 아이 물건 한 번 써보듯이. 여행 후반으로 갈수록 두 사람이 친해져 이서진이 장난을 많이 쳤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먹하다가 애인 같기도 하고 십 년 넘게 산 부부 같기도 했다. 때론 투닥거리는 남매 같기도 하고.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지점들이 펼쳐졌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재미를 줬던 것 같다.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속 최지우.▲‘과소비녀’에서 ‘형광지우’까지…‘지우히메’의 반전=“이건 코린트 양식이죠.” 전문 여행가이드가 한 말이 아니다. 코린토스 유적지 속 신전 기둥 조각 양식을 보고 최지우가 이순재와 신구에 들려준 설명이다. “선생님, 이건 아칸선스 문양이래요.” 문양의 어원이 된 아칸서스란 식물이 쑥갓 같은 모양으로 지중해 연안에서 볼 수 있는 잎사귀라는 설명까지 보탰다. ‘허당’ 최지우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최지우는 여행 내내 책을 놓지 않았다. 그리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그리스 여행 책을 보며 공부했던 이가 최지우다. ‘꽃보다 할배’를 위한 식당과 호텔 안내를 위해 관련 영어를 밑줄까지 쳐 공부하기도 했다. 양지가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최지우는 경제감 없는 ‘여행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도 했다. 두바이 여행에서 아이스크림을 넉넉하게 한 번 샀던 게 발목을 잡았다. 이서진에 ‘과소비녀’로 찍혀 생활비도 타다 써야 했다. “달걀 한 개 살게” 돈을 거의 구걸하다시피 해서 받는 굴욕도 당했다. 단돈 20유로(약 2만 5000원)를 이서진에 허락받고 써야 하는 게 ‘꽃보다 할배’ 속 한류스타 ‘지우히메’의 현실이었다. ▶최재영 ‘꽃보다 할배’ 작가: 최지우는 영어회화 노트와 여행 가이드북을 가방에 항상 넣어 다녔다. 준비는 물론 공부도 무척 오랫동안 한 것 같았다. 유창하진 않았지만, 소통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꼼꼼하게 한국에서 예습을 해왔는데 매일 자기 전에 책을 보며 공부했다. 노트를 자세히 보니 형광펜으로 중요한 부분에는 색도 칠해놨더라. 메모도 빽빽하게 적어놓고.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관련기사 ◀☞ 조권 "가인·주지훈 열애 소식 듣고 '썸' 강제 종료"☞ 슈, 아들 임유가 준 카네이션 선물에 "감동 받아 눈물"☞ 사랑·삼둥이 '슈퍼맨' 땀 뻘뻘 '한밤의 운동회'☞ '님과함께2' 장서희, 윤건 "누나" 호칭에 "어머, 맞을래요?" 폭소☞ 다큐와 '썸'타는 '프로듀사'의 실험
2015.05.08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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