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058건

‘보온병·보냉가방 옛말’..두 손 가벼운 엄마들
  • ‘보온병·보냉가방 옛말’..두 손 가벼운 엄마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이 엄마들의 외출이 달라졌다. 밖에서 분유 한 번 먹이려면 보온병에 담긴 따뜻한 물, 젖병, 분유 등 챙겨야 할 것이 ‘산더미’였던 것은 옛말이다. 힘들게 이유식을 만들어 혹시 상할까 보온 도시락이나 보냉가방까지 준비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식음료 업체들이 앞다퉈 엄마들의 두 손을 가볍게 해줄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덕분이다. 남양유업 액상분유4일 업계에 따르면 분유업체들이 잇따라 편리함을 강조한 액상 분유를 선보이고 있다. 감소하는 분유 시장에서 액상 분유만 성장하고 있는데다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간편함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액상 분유 시장은 종이팩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실온 보관이 가능한 페트병 형태의 액상분유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이 ‘베비언스’로 시장을 선점한 상태에서 지난달에만 남양유업(003920)이 ‘아이엠마더’를, 일동후디스도 ‘트루맘 뉴클래스’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전용 젖꼭지를 사용하면 젖병이 따로 필요 없이 바로 수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동후디스 액상분유국내 액상 분유 시장은 200억원 규모로 분유 시장 전체의 5% 수준이지만,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출산율 감소 등으로 분유 시장 전체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액상 분유가 식음료 업체에는 ‘블루오션’인 셈이다. 이유식 시장도 달라지고 있다. 집으로 배달해 먹는 냉장용 이유식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실온 보관, 이동이 쉬운 신개념 이유식이 등장하고 있다. 본죽은 ‘베이비본죽’ 브랜드를 만들어 9종의 제품을 내놓았다. 초기, 중기, 후기 등 아이 개월 수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 가능한 PP재질의 용기를 사용해 외출에 최적화된 이유식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본죽 매장이 1200여 개에 달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파우치에 바로 스푼을 장착해 편리하게 먹이는 매일유업의 이유식매일유업도 이유식 브랜드 ‘맘마밀’을 통해 간편함을 강조한 이유식 신제품을 선보였다. ‘맘마밀 스푼’은 이유식 ‘안심 이유식’ 파우치에 돌려 끼울 수 있는 제품이다. 손으로 파우치를 짜면 스푼 부분에 적당량의 이유식이 흘러나오는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깔끔하게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일 수 있다. 이 파우치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식품업체들의 유아와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간편 제품의 출시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출산율은 줄고 있지만 아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부모가 늘어나며 키즈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02년 8조원대에서 2012년 27조원으로 성장하며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39조원 규모로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전과 달리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거나 외출을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며 새로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액상분유를 직구로 사서 먹이는 엄마들도 많았을 정도”라며 “안정성 있는 식품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엄마들의 편리함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5.05 I 함정선 기자
쌤소나이트, 구글과 '분실 캐리어' 찾는다
  • 쌤소나이트, 구글과 '분실 캐리어' 찾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여행가방 분실의 우려를 잠재우는 스마트 캐리어가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쌤소나이트는 여행자의 가방 분실 우려를 해결해주는 비콘(Beacon) 기술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 ‘트랙앤고(Track&Go)’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쌤소나이트는 여행가방에 블루투스 비콘을 내장하고, 구글이 최근 개발한 에디스톤 단기 식별자(Eddystone-EIDs)를 통해 사용자가 쉽게 가방을 추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비콘은 반경 50~70미터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근거리 통신기술이다.쌤소나이트는 트랙앤고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 여행가방 모델을 올해 말 유럽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는 2017년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가방뿐 아니라 비즈니스백 등의 제품 라인 전반에 점차적으로 확장 적용시켜, 보다 많은 여행객들의 편의를 돕는 솔루션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쌤소나이트에 따르면 2014년 한 해에만 전 세계 2410만 구의 여행가방이 잘못 취급되었으며 그 중 5.5%는 결국 분실됐다. 이러한 여행가방 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번 비콘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쌤소나이트의 가방 추적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선 우선 쌤소나이트 여행 가이드 어플리케이션 ‘트래블러 바이 쌤소나이트(Travlr by Samsonite)’를 통해 자신의 여행가방에 설치된 블루투스 비콘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가방을 분실했을 경우 앱에 ‘분실’ 표시를 하면, 분실된 가방으로부터 70미터 이내 접근 시 신호가 포착돼 가방의 위치 및 시간 등 관련 정보가 여행자의 모바일 기기에 보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쌤소나이트는 분실한 여행 가방을 되찾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하며 여행자의 부담이나 스트레스를 줄여나갈 계획이다.라메시 타인왈라(Ramesh Tainwala) 쌤소나이트그룹 CEO는 “쌤소나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가방 제조업체로서, 여행자들이 가방 분실로 인해 여행의 악몽을 갖게 되는 것을 최소화 하고 싶었다”며 “이번 트랙앤고 프로젝트를 구글과 같이 혁신적이고 믿을 만한 파트너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한편 ‘트래블러 바이 쌤소나이트(Travlr by Samsonite)’는 쌤소나이트와 모바일 에이전시 ‘인더포켓(In The Pocket)’이 공동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항공편 추적과 비행정보, 여행 팁 등 여행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6.05.03 I 김현아 기자
K쇼핑, ‘1등답게 쏜다!’ 프로모션
  • K쇼핑, ‘1등답게 쏜다!’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H(036030)(대표 오세영)가 운영하는 K쇼핑(www.kshop.co.kr)이 대한민국 대표 T커머스 브랜드 1위 수상을 기념해 5월 한달 동안 ‘1등답게 쏜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올해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산업 분야 별 브랜드 기초조사 및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뽑은 우수 브랜드에 수여한다. K쇼핑은 올해 신설된 T커머스 부문에서 최초 상기도, 브랜드 리더십, 브랜드 품질, 브랜드 충성도 등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T커머스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다.K쇼핑은 2016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하여 5월 2일부터 31일까지 방송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000만원 상당의 경품 및 적립금을 제공하는 ‘1등답게 쏜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상품 구매 시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며 1등 당첨자(1명)에게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500만원, 2등(5명)에게 동일 여행상품권 100만원, 3등(400명)에게 K쇼핑 적립금 5만원을 지급한다. 동일기간 TV 방송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하고 누적금액이 2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아이스 쿨러백 세트를 증정한다. 아이스 쿨러백 세트는 보냉가방 13L, 밀폐용기 5개, 아이스팩 1개 구성으로 봄철 나들이와 여름 휴가에 활용도가 높다. 이외에도 여행, 보험, 휴대폰과 같은 상담상품의 경우 방송 중 상담신청 고객 5명을 추첨하여 삼성 UHD TV 65형(5대)을 증정하며, 패션상품 구매 시 5% 할인쿠폰 지급 및 BC카드 5% 청구할인 등 T커머스 대표 브랜드로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오세영 KTH 대표이사는 “올해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2012년 개국 이후 꾸준히 업계 1위를 유지하며 서비스, 특허 등 차별화를 시도한 노력의 결과”라며 “소비자가 인정한 T커머스 대표 브랜드로 선정된 만큼 더욱 좋은 혜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KTH, 1분기 영업익 13억…전년비 39%↓
2016.05.02 I 김현아 기자
  • 대전 시내 면세점, 차별화 전략 통했나
  • [온라인부]면세점 쇼핑은 관광객들에게 빼 놓은 수 없는 큰 즐거움이다. 특히나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물건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앞서 정부는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서울 시내에 면세점을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을 알린 바 있다.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이번 주 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통업계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하지만 신우면세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을 비롯한 대형 면세점들의 공세에도 타 면세점에 비해 편안한 분위기와 각종 이벤트들을 무기로 꾸준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대전충남권 유일한 시내 면세점으로 접근성이 좋은 신우면세점은, 서울에서 전주, 부산 등 관광도시로 이동하는 중간에 들르는 해외 여행객,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한다.특히나 방문이 계속되는 중국 관광객들을 배려해 중국어에 능통한 매장 직원들을 다수 근무시키는 전략으로 많은 재고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은 판매가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신우면세점은 다양한 이벤트도 상시 마련 중이다. 현재 $2,000 이상 구매 시에는 여행 지원금을, 생일 이벤트 주간에 방문하면 상품권을 증정한다. 웨딩 이벤트로 청첩장을 들고 방문하면 상품권을 주며, 수입 명품 가방 최저가 보상제도 실시하고 있는 것도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요소다. 수입 화장품을 $200 이상 구매 시에는 $30을 즉시 할인해 주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찬스다.신우면세점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 오픈을 목표로 인터넷면세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흘간의 황금연휴 "쇼핑이냐 여행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 나흘간의 황금연휴 "쇼핑이냐 여행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 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나흘 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제주여행 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유통·관광 업계는 때아닌 ‘반짝 특수’를 기대하며 반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경남 고성군 당항포에서 열린 세계공룡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이 휴일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김형욱 임현영 기자] 정부가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나흘 간의 ‘황금연휴’ 특수를 맞은 유통·관광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모처럼 나들이를 계획한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외 여행 상품들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기고 내수 진작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당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프로야구 입장권은 50% 할인한다. 정부는 2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관공서 임시공휴일 지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 유통업계 깜짝 임시공휴일에 매출 대박 기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나들이 고객을 잡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에 나섰다. 실제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8월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생긴 사흘 간의 연휴 동안 유통업계 매출은 깜짝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휴 기간에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선물 준비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현대백화점 더 블랙 위크 SETEC’ 진행한다. 외부의 장소에서 진행하는 출장 세일로, 현대백화점 측은 임시공휴일 직전의 쇼핑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문화 콘텐츠를 추가로 편성하고 행사 물량도 확대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뮤지컬·아동극·음악회 등 문화 콘텐츠를 점포별로 평균 10회에서 20회로 2배 추가 편성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특별 세일을 실시하는 등 황금 연휴를 겨냥한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스포츠·캐주얼·패션잡화 등 총 50여 개 브랜드를 10~20% 특별 할인 판매하고 반스 스니커즈(3만 2500원)·라푸마 셔츠(3만 9000원) 등 50% 특가 상품도 내놨다. 가족 단위의 쇼핑객에게는 백화점 식당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10% 왕 쿠폰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9일부터 5월 8일까지 ‘비 마이 스타(Be My Star)’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지점에서 갤러리아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비 마이 스타’시그니처 파우치를 증정하고 어린이날에는 유아동 상품군에서 갤러리아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교육용 완구 블럭인 ‘클릭스’을 제공한다. 대형마트들도 나들이 손님 유치에 나선다. 이마트는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 상품 규모를 10~15% 정도 늘리기로 했고 홈플러스는 황금연휴 여행객을 위해 미치코런던 여행가방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제주 및 단거리 해외 노선 항공 좌석 동 나제주 등 국내 지역이나 홍콩·중국·대만 등 가까운 거리의 해외 여행지에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항공기 좌석은 대부분 동이 났다. 다음 달 4~5일 제주행 노선은 대부분 항공사의 예약률이 100%를 넘어섰다. 대한항공은 5~8일 제주뿐만 아니라 일본·중국·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제·국내선의 예약률이 80%를 웃돈다.저비용항공사(LCC) 사정도 마찬가지다. 제주항공의 경우 인천~도쿄 노선이 99%의 예약률을 보이는 등 국제선 예약률이 대부분 90%를 넘었다. 진에어도 인천~괌·코타키나발루 등의 예약률이 93%를 넘어섰고 에어부산은 동남아·중국 등의 예약률이 85% 수준을 보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노선에서 평소보다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으면 제주나 인근 지역의 항공편 예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6일 하루 동안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특히 KTX 등 모든 열차도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동안 3인 이상의 가족 단위 이용시 전 구간에 걸쳐 운임의 20%를 인하하기로 했다.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조선왕릉·수목원 등은 5~8일까지 무료개방한다. 어린이날에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2016.04.28 I 이성기 기자
"임시공휴일 나들이 고객 잡자"..유통가, 손님맞이로 분주(종합)
  • "임시공휴일 나들이 고객 잡자"..유통가, 손님맞이로 분주(종합)
  • 작년 11월에 진행한 ‘현대백화점 블랙프라이데이 코엑스’ 행사 사진[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황금연휴(5.5~8)를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에 나선다. 나흘간 연휴를 활용해 나들이에 나서는 소비자를 잡기위해서다.실제로 작년 8월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사흘간 연휴(8.14~16)가 생기면서 유통업계 매출이 깜짝 상승한 바 있다. 이에 업계는 이번 연휴기간에도 많은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프로모션을 확대할 방침이다.우선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현대백화점 더 블랙 위크 SETEC’ 진행한다. 외주 장소를 대관해 진행하는 출장세일이다. 현대 측은 이 행사로 임시공휴일 직전의 쇼핑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이어 문화 콘텐츠 추가 편성하고 행사 물량 30% 확대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뮤지컬, 아동극, 음악회 등 문화 콘텐츠를 점포별로 평균 10회에서 20회로 2배 가량 추가 편성했다. 점별로 진행하는 대형 행사의 물량 역시 20~40% 가량 늘렸다.신세계(004170)백화점도 황금연휴에 맞춰 다양한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스포츠, 캐주얼, 패션잡화 장르 총 50여개 브랜드들이 10~20% 특별 세일을 실시한다. 반스 스니커즈 3만2500원, 라푸마 셔츠 3만9000원 등 50% 황금연휴 특가상품도 내놨다. 가족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백화점 식당가 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10% 왕쿠폰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비 마이 스타(Be My Star)’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전 지점에서 오는 29일~5월 1일, 5월 5일~5월 8일 총 7일 동안 갤러리아 카드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비 마이 스타’시그니처 파우치를 증정한다. 또 어린이날 당일에는 유아동 상품군에서 갤러리아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교육용 완구 블럭인 ‘클릭스’을 증정한다. 대형마트들도 황금연휴 나들이 손님 유치에 나선다. 이마트는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 상품 규모를 10~15% 정도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황금연휴 여행객을 위해 미치코런던 여행가방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관련기사 ◀☞"지하철타고 명품 쇼핑"..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오픈☞현대百, 600억 규모 명품시계 박람회..오는 25일부터☞[포토]"맞춤 양복 체험해보세요"
2016.04.28 I 임현영 기자
왜 다시 인도인가
  • 왜 다시 인도인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매캐한 매연은 감각을 마비하고 거리엔 지린내가 진동한다. 40도를 넘는 더위에 체력은 금세 방전된다. 그런데도 왜 인도인가. 인터넷에서 ‘인도여행’을 검색하면 관련 도서만 5000여권. 삶의 지옥을 경험했다면서도 인도는 여전히 많은 여행자의 유토피아다. 저자 역시 ‘인도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기자생활을 중단하고 공무원으로 업종을 전환했으나 성공적인 이직에 실패한 저자는 무작정 인도 델리행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여유는커녕 하루를 무사히 넘기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인도는 쉽게 답을 쉽게 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책은 두달여 인도여행으로 건져 올린 인연과 감상을 한데 묶었다. 이방인의 눈에 비친 낯선 인도의 모습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든 발휘하는 인도인의 ‘노 프라블럼!’(문제없어!) 정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세상을 좀더 낙관적이고 관대하게 바라보라고 말한다. 감상을 단순히 써내려가는 다른 여행에세이와 달리 인도의 계급제도, 여성의 지위, 트레킹 가방 싸기, 이동수단 선택법, 해외여행 중 아플 때 대처하는 요령 등 알아두면 좋을 여행팁을 담았다. 재주 부리지 않은 정직한 문장은 흡입력이 있다. 책머리에 빌려온 마르셀 프루스트의 글귀도 인상적이다.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
2016.04.27 I 김미경 기자
백종원도 반한 국민 메뉴… 통영 바다 보며 충무김밥 맛볼까?
  • 백종원도 반한 국민 메뉴… 통영 바다 보며 충무김밥 맛볼까?
  • [온라인부] 한국인들에게 "김밥"은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소울 푸드다. 유치원 시절부터 소풍 가방 속에 빠지지 않던 건 바로 엄마의 손맛이 담긴 김밥이었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 중반 김밥 전문점이 생기며 대중화되었고, 이제는 한 끼 간단히 때우는 음식이 아닌 든든히 먹는 식사로도 발전하게 됐다. 김밥이 오랜 세월동안 국민들에게 사랑 받은 서민 음식인 만큼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맛집들도 많다. 지난 4월 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전국 곳곳 숨은 명인들이 만드는 김밥이 소개되었는데,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특히 봄 나들이철과 맞물려 바다를 보며 지역 명물을 맛볼 수 있는 통영의 충무김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무김밥은 바다와 가까운 통영에서 먼 길을 떠나는 선원들에게 상하지 않는 김밥을 주던 것에서 유래됐다. 때문에 김밥의 속과 반찬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 별도의 속재료가 없이 쌀로만 만든 김밥에 매콤한 오징어무침이나 석박지 등을 곁들이는 게 일반적인데, 매우 간단한 재료인 만큼 쌀과 김, 반찬 등 기본 재료의 맛이 실력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무김밥이 탄생한 마을 통영에는 수십 개가 넘는 충무김밥집이 있지만, 이 중 관광객들과 단골손님이 모이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옛 한일김밥의 창업주인 김향자씨가 운영하는 ‘달인충무김밥’도 잘 알려진 맛집 중 하나. 요즘처럼 나들이객이 몰리는 때에는 3층으로 이뤄진 달인 충무깁밥의 120석이 가득 찬다. 오래된 지역의 단골손님들은 주로 포장을 해가는 반면, 통영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은 3층 테라스 좌석을 선호한다. 잔잔하고 푸른 통영 앞바다를 바라보며 통영의 원조 충무김밥을 먹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 통영의 달인충무김밥이 SNS 상에서 유명인사가 된 까닭도 바로 이 테라스 좌석 덕분이다. 해당 업체는 관광객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충무김밥을 맛볼 수 있도록 전국 탁송배달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달인충무김밥의 한 관계자는 "산청 메뚜기쌀로 밥을 지어 촉촉함을 살렸으며, 충무깁밥의 핵심인 오징어무침과 석박지는 달인 충무김밥만의 비법을 활용해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방송을 본 뒤 충무김밥을 별미로 즐기려는 손님들이 늘어났다"고 덧붙이고 있다.온화한 날씨와 이국적인 바다 풍경을 간직한 통영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모든 명소를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도보 관광 코스가 잘 발달돼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부담이 없다. 단 통영에 갈 때 김밥 도시락을 싸는 건 참길 바란다. "원조" 충무김밥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④메디힐·클레어스...K뷰티 이끈 강소기업
  • [K뷰티 세계로]④메디힐·클레어스...K뷰티 이끈 강소기업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마스크팩과 마유 크림’ 유커 등 해외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하면 여행 가방 가득 챙겨가는 화장품이다. 이 카테고리를 석권한 기업은 대기업이 아닌 강소기업이다. 한 장에 3000원인 마스크팩을 팔아 한 해 동안 2500억 가까운 매출을 올린 마스크팩 제조업체 ‘메디힐’과 지난해 배우 이하늬의 마유크림을 1800억원 어치나 팔아치운 ‘클레어스코리아’가 주인공이다. 메디힐이 지난해 8월 명동에 개장한 플래그십 스토어 ‘힐링 온더 메디힐’◇‘메디힐’ 3000원 마스크팩 5억만장 팔아..전세계 25개국 수출 ‘유커의 성지’ 명동 가장 비싼 땅에 3층짜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낸 메디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만에 마스크팩을 8300만장 판매했다. 제품이 0.1초에 한 장씩 팔린 꼴이다. 올해 3월까지 마스크팩만으로 누적 판매량 5억만장을 돌파했다.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될 정도로 수출 비중이 높다. 중국은 물론 홍콩, 일본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미국, 호주, 러시아, 체코 등 전세계 25여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중국 1위 쇼핑몰인 타오바오(www.taobao.com)에서 마스크 팩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대표 상품은 파란색 마스크 시트로 유명한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로, 중화권 소비자들이 싹쓸이하는 바로 그 제품이다. 이 때문에 메디힐은 중화권 소비자들에게 마스크팩 문화를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메디힐은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로 불려도 무방할만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숯 성분을 마스크 시트에 방사한 제품을 비롯해 단백질 세럼 한 통을 그대로 팩에 넣어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준 팩 등 신기술을 도입해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앰플과 마스크 팩 2단계로 구성된 2스텝 마스크 팩 ‘아쿠아 더블 스마트필러 마스크’는 마스크 팩 최초로 디자인 실용신안에 등록됐다. 메디힐은 올해부터 남미와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만 방영되던 광고를 홍콩 시장까지 확대하는 클레어스코리아가 지난달 동대문에 문을 연 복합쇼핑공간인 현대시티아웃렛점. 클레어스는 면세점 및 드럭스토어에 이은 첫 아웃렛 채널 진출을 선언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클레어스코리아)등 해외 면세점 입점을 통해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기름 바르기 좋게 개발한 클레어스코리아..수출액 231억 넘어 배우 이하늬가 사용하는 마유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게리쏭 9컴플렉스’는 클레어스코리아의 대표 상품이다. 중국에 마유크림 바람을 일으키며 지난해 15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고, 연간 수출액이 2000만달러(약 231억7000만원)을 넘는 성과를 거뒀다. 클레어스 코리아는 독일산 마유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9가지 허브추출물을 버터 형식으로 만들었다. 특히 기존 ‘손바유’ 등 일본산 마유크림이 식용 기름을 굳혀놓은 것 같은 제형으로 사용하기 불편했던 것과 달리 마유를 묻지 않는 크림 제형으로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클레어스는 현재 중국을 비롯한 대만, 홍콩, 태국, 일본에 진출하며 롯데, 신라, 동화, 워커힐 면세점 입점을 통해 해외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러시아, 미얀마, 캐나다 등에도 진출했다.클레어스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맞춰 경기도 김포시에 화장품 생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오는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물류센터, 원료보관실, 생산시설, 연구소, 전시실 등이 구축된다. 클레어스코리아 관계자는 “중화권에 집중된 채널을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 시장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며 “더블어 기존에 진출한 대만, 홍콩 등에서는 백화점 입점을 강화해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19 I 염지현 기자
나들이 증가철, 해충기피제로 안심 야외활동해볼까
  • 나들이 증가철, 해충기피제로 안심 야외활동해볼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와 진드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와 SFTS(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야외 활동을 할때 해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해충기피제에 대한 소비자 수요 또한 크게 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80곳 이상의 업체들이 생산 중인 해충기피제는 200여 품목에 이른다.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제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는 사용자의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일동제약(000230)이 지난해 출시한 해충기피제 ‘잡스 아웃도어미스트’(사진)다.이 제품은 ‘IR3535’(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이 물질은 미국 환경보호청에 방충제 성분으로 등재됐다. 특히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제시한 지카바이러스 대응법에 소개된 공인된 물질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잡스 아웃도어미스트는 안전성이 높아 어린이, 영유아뿐만 아니라 임산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시판중인 모기 기피제 제품 가운데 정향유, 시트로넬라 오일, DEET(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 등이 포함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재평가할 예정이어서 안전성 문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이 제품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해충기피제로는 최초로 지난해 1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하기도 했다.휴대도 간편하다. 크기가 작아 주머니나 가방 등에 휴대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용량도 100㎖에 불과해 항공기 내 반입이 가능해 해외여행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잡스 아웃도어미스트는 지카바이러스,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등 감염질환의 매개체인 모기와 진드기 기피효과가 있다”며 “팔, 다리, 목 등 노출된 피부나 의복·신발·돗자리 등 소지품에 직접 뿌리면 3~4시간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사진= 일동제약
2016.04.17 I 박철근 기자
차태현 정준영, '청청패션'으로 '1박2일' 패피 등극
  • 차태현 정준영, '청청패션'으로 '1박2일' 패피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차태현 정준영이 1990년대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청청 커플룩’으로 수학여행 패션피플에 등극했다. 오는 10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제주도로 떠나는 봄맞이 수학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1박 2일’은 최근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1night2days3)을 통해 차태현과 정준영의 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스틸에는 차태현이 위아래로 청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훈훈한 미소를 띠고 있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태현과 옷을 맞춰 입은 듯 막내 정준영 또한 진한 색의 청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즐거운 듯 활짝 웃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차태현과 정준영은 청청 패션뿐만 아니라 흰색 포인트 아이템까지 맞춘 듯해 관심을 모은다. 차태현은 흰색 모자와 벨트로, 정준영은 흰색 가방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깔 맞춤 패션을 선보여 봄맞이 제주도 수학여행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수학여행 복장’ 드레스코드로 학창시절 멤버들의 패션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면서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추억에 빠져들어 한껏 업 된 멤버들의 모습이 여행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니 이번 주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2016.04.10 I 박미애 기자
  • [생생확대경]소비욕구를 자극하는 日 즉석환급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 드럭스토어에 들렀다. 일본에 가면 꼭 사오는 동전파스를 몇 개 넣고 물과 간식거리를 넣어 계산대로 가져갔더니 점원이 대뜸 여권을 요구한다. 일본 여행 여러 번 다녀봤지만 물건 살 때 여권 제시를 요구받은 적은 처음이었다. 이유를 물으니 바구니에 담긴 물품이 얼추 5000엔(약 5만1471원)은 넘을 것 같다며 코팅한 면세제도 안내문을 보여준다. 일본 면세제도는 2014년 9월30일까지 가전제품, 가방, 신발, 의류, 공예품 등 일반 물품만 대상으로 삼았다. 동일 점포에 하루 구매 합계액이 세금을 제외하고 1만1엔 이상되면 면세해줬다. 하지만 2014년 10월1일부터 면세제도가 개정돼 식품, 음료, 담배, 화장품, 의약품 등 소모품도 면세 대상에 포함됐다. 소모품은 동일 점포에 대해 하루 구매 합계액이 5001엔 이상이면 50만엔까지 면세해준다. 드럭스토어에서 보여준 안내문에도 세금을 제외하고 5001엔을 넘으면 소비세 8%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친절히 설명해놨다. 그러니까 소비세를 포함해 5401엔 이상이면 400엔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단 계산하는 카운터에서 바로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굳이 공항에 가서 면세환급 신청을 하는 귀찮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또 한가지는 판매점원이 계산을 하기 전에 이 제도를 적극 알리고 활용을 권했다는 것이다. 아쉽게 여권을 호텔에 놓고 왔다고 말하고 계산을 시작하는데 물건값 총합은 4000엔이 좀 넘었다. 어차피 면세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만일 여권을 가져왔다면 아마 동전파스 몇 개 더 넣어 5000엔을 넘겼을 것이다. 그만큼 일본 면세제도는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구조였다. 우리나라도 올해 1월1일부터 즉시환급제도를 시행중이다. 외국인이 체류하는 동안 면세판매장에서 구매한 물건 가격 100만원 한도 내에서 건별로 3만~20만원 구매하면 면세판매장에서 세금을 제외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부가가치세가 10%, 개별소비세가 5~20%로 일본의 8% 혜택과 비교하면 상당하다. 하지만 일단 한도가 일본의 50만엔(약 515만8250원)에 비해 낮은데다 1만개가 넘는 사후면제점 중에서 즉석환급을 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많지 않다. 제도 시행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아쉽다. 또 시스템을 도입한 매장이 홍보에 적극적이지는 않다. 정작 외국인은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일본은 면세제도 개정 후 사후면세점 수가 1년 새 5800개에서 1만8000여개로 3배 이상 늘었다. 현재는 3만개에 달하며 연간 시장규모도 4조원에 육박한다. ‘일본 면세점’(Japan, Tax-fee Shop)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통일된 로고를 만들어 사후면세점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면세쇼핑 천국’이란 말이 나올만 하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면세점 사업은 이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대규모 ‘치맥’ 관광파티로 화제를 모은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갤러리아면세점을 방문해 개장 후 최대 매출을 안겨주는 등 각종 진기록을 낳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인 소비패턴이 실용적으로 바뀌면서 한국을 방문한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소비규모도 줄었다. 유커는 2014년에 1인당 약 2095달러를 써 2013년에 비해 8% 감소했고 지난해 유커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8.6% 줄었다. 반면 일본에서의 유커 1인당 소비는 작년 28만3832엔으로 전년비 23%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일본을 벤치마킹해 각종 제도를 도입했지만 제도가 자리잡기까지는 요원해 보인다. 보다 적극적인 제도 확대와 홍보가 필요하다.
2016.04.05 I 권소현 기자
(18)아름다운 섹스토이..1700만원 고급제품까지
  • [두 여사장의 性이야기](18)아름다운 섹스토이..1700만원 고급제품까지
  • [최정윤·곽유라 플래져랩 공동대표] 잊을만하면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 한 번씩 등장하는 ‘택배 레전드’ 중 하나. 섹스토이를 온라인으로 구매한 고객이 메모에 ‘성인물품이란 거 티 안 나게 보내달라’ 라고 요청한 내용을 떡하니 송장에 인쇄해 배송한 것을 찍은 사진이다. 남들 모르게 물건을 받아보려다 오히려 내용물을 만천하에 공개한 모순된 상황이 웃음을 자아낸다.위의 에피소드는 남의 일이니 피식 웃고 넘긴다지만, 사실 실제로 인터넷으로 성인용품을 사는 이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비밀 배송 여부다. 플레져랩도 항상 송장에 물품 내역이 인쇄 되는지, 포장은 꼼꼼한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아무래도 자신이나 파트너 외에 누군가 내가 성인용품을 쓴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불편하기 때문이다. 성생활을 하거나 섹스토이를 쓰는 것, 혹은 남들과 조금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게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지만, 굳이 내 사생활을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성인용품은 보통 침대 옆 서랍장, 아니면 상자 안에 넣어 비밀스럽게 보관한다. 나 역시 과거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 위험한 동행 취재를 위해 중국으로 떠나면서 ‘만약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가족이 내 자취방을 정리하다가 섹스토이를 발견하면 곤혹스러울 테지,’하며 출국 전 모든 물건을 내다 버린 적이 있다. 지금이야 성인용품 판매업에 종사하고 있으니 뭐, 말 다했지만 말이다.한편으론 우리가 이 일을 하는 덕에 친구들의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 주기도 한다. 곽 대표의 경우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딸의 방을 치우다 섹스토이를 발견했는데, 추궁에 당황한 이 친구가 ‘성인용품 사업을 하는 곽유라라는 친구의 부탁 때문에 해외여행 갔다가 사온 것’이라는 변명을 했다고 한다. 어머님이 그걸 믿으셨을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성인용품을 ‘나만 알고픈 기쁨’으로 감춰두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반영해 21세기에 들어와서는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 혹은 그냥 인테리어 소품 같아 보이는 물건들이 섹스장난감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여성용 섹스토이는 한계가 없다고 할 정도로 발랄한 디자인의 제품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물론 좋은 섹스토이는 예쁜 외양보다는 기능이 우선이지만, 최근 글로벌 성인용품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선전하는 제품들은 아름다움과 기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들이다. 부드러운 곡선, 고급스러운 소재, 흠 잡을 데 없는 마감에 매끈한 거치대까지, 이젠 감추는 게 아니라 꺼내어 전시하고플 정도로 매력적이다. 크레이브의 목걸이형 성인용품. 사진=크레이브게다가 이젠 아예 몸에 두르고 다니는 액세서리형 섹스토이도 있다. 영국 왕립 예술 대학 출신의 여성 디자이너와 스탠퍼드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가 뭉쳐 설립한 미국의 크레이브(Crave)는 최초의 충전식 목걸이 바이브레이터로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의 히트상품인 ‘베스퍼’는 늘씬한 외양으로 원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짚어서 자극을 가할 수 있으면서도 어쩌다 핸드백에서 굴러 나와도 전혀 위화감이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실 ‘액세서리 겸용’인 제품치고 정말 괜찮은 물건은 찾기 어려운데, 이 제품은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런 디자인의 다양화가 민망함을 방지해 줄 뿐 아니라, 어떤 문화권에선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해외 매체에 플레져랩이 소개된 덕에 이슬람 국가에서 온 여성 관광객들을 매장에서 종종 만나볼 수 있는데, 이들은 ‘만약 내 가방에서 섹스토이가 나온다면, 난 말 그대로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자신은 물론이고 언니, 여동생, 친척까지 다양한 이들을 위한 토이를 구매하면서 당연히 ‘가장 성인용품같이 보이지 않는 제품들’만 산다.물론 노골적인 성인용품도 여전히 수요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만나는 대다수의 여성 고객들은 나뭇잎, 눈사람, 도토리 모양 등의 귀여운 제품들을 압도적으로 선호한다. “그 누구도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또는 “너무 예뻐서 실내 장식으로 두고 싶어요!” 라며 말이다.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중인 섹스토이는 이제 초고가 상품, 혹은 예술적 오브제로까지 진화했다. 레로의 24캐럿 금으로 도장된 성인용품 ‘이네즈’. 사진=레로2000년대 초반부터 국제 성인용품 산업을 선도해온 스웨덴의 레로(LELO)가 내놓은 24캐럿 골드 딜도형 바이브레이터 ‘이네즈(Inez)’는 무려 1만5000달러다. 유리장에 넣어서 장식해도 될 만큼 아름다운, 그야말로 하나의 작품이다. 레로는 이 제품이 “기쁨엔 가격을 매길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라 말한다.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몇 배로 비싼 가격의 기기가 몇 배의 큰 오르가즘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장인정신과 정성이 깃든, 미세한 디자인 디테일까지 신경 쓴 제품이라면 사용자의 기쁨을 꼼꼼히 고려했을 확률이 높다. 올해엔 또 어떤 아름답고 기발한 ‘기쁨 기기’가 나올는지, 다음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성인물품 박람회에 참가를 준비하는 마음이 설레온다.
2016.04.03 I 채상우 기자
전인지-장하나, LPGA 첫 메이저대회 첫날 공동 6위
  • 전인지-장하나, LPGA 첫 메이저대회 첫날 공동 6위
  • 장하나. 사진=AFPBBNews전인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하나(24·비씨카드)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첫날 나란히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장하나와 전인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똑같이 3언더파 69타를 쳤다.장하나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전인지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쳤다. 두 선수 외에도 양희영(27·PNS), 이미향(23·KB금융그룹) 등이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6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공동 선두로 나선 미야자토 아이(일본),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이상 5언더파 67타)에 겨우 2타 차 뒤지고 있다.전인지와 장하나는 최근 LPGA투어에서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서있다. 전인지는 지난달 초 싱가포르 공항에서 장하나의 아버지가 놓친 여행 가방에 부딪혀 허리를 다쳤다. 결국 대회를 3개나 건너 뛰고 치료와 재활에 몰두해야 했다.공교롭게도 전인지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대회에서 장하나가 우승하면서 오해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양측 소속사와 팬들이 온·오프상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미국 현지 매체들도 두 선수의 관계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공항 사고 이후 전인지와 장하나가 같은 장소에서 만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전인지와 장하나는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오늘 아침에 만나서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전인지는 “다 지난 일이고 이번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했고 장하나 역시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장하나의 아버지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 중인 전인지를 찾아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세계 랭킹 1,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나란히 버디 4개, 보기 2개씩 기록, 2언더파 70타 공동 1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최나연(29·SK텔레콤), 김인경(28·한화), 재미동포 미셸 위(27·나이키골프) 등도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KLPGA 최고의 장타자인 박성현(22·넵스)과 올시즌 LPGA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1·롯데)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반면 일본여자투어 통산 16승의 이보미(28·혼마골프)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2016.04.01 I 이석무 기자
CJ제일제당, 유커 노린 '비비고 김스낵' 출시
  • CJ제일제당, 유커 노린 '비비고 김스낵'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유커(중국인 관광객)’ 공략을 위해 단맛과 매운맛을 적용한 비비고 김스낵 신제품 ‘허니앤콘’과 ‘핫스파이시’를 30일 출시했다.비비고 김스낵 허니앤콘과 핫스파이시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유커들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이다. 한국을 방문한 유커들이 먹거리를 즐길 때,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허니버터 계열 과자처럼 단맛을 강조하거나 떡볶이, 김치찌개처럼 매운 맛을 강조한 먹거리들이 유커 사이에서 한국 방문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허니앤콘은 향이 좋은 아카시아꿀과 고소한 옥수수의 맛을 조화시켰다. 특히 김스낵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함께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단맛을 적당하게 유지했다. 핫스파이시는 고추에 참기름을 더해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김에 현미로 만든 쌀 칩(Rice Chip)을 접합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기존 제품처럼 36g의 중량 외에도 여행객이나 2030 세대 여성들이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도록 20g 소용량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지난해 5월 출시된 비비고 김스낵은 현재 미국, 중국, 태국 등을 비롯해 총 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엑스포 현장에서 두 시간 만에 준비된 제품이 모두 팔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 관련기사 ◀☞[현장에서]식음료 업계, 신제품 정보 누출에 골머리☞CJ제일제당, 부침·튀김 요리 위한 '백설 바삭한 요리유' 출시☞CJ제일제당, 전문 셰프의 레시피대로..'드레싱' 신제품 출시
2016.03.30 I 함정선 기자
티볼리 에어. 넉넉해진 트렁크 주행성능은 그대로~
  • [타 봤어요]티볼리 에어. 넉넉해진 트렁크 주행성능은 그대로~
  • 티볼리 에어 주행모습. 쌍용자동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티볼리는 지난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의 주역이다. 렉스턴과 코란도C 등 남성스러운 SUV를 위주로 팔던 쌍용차에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투톤의 컬러로 티볼리를 내놓자 여성 운전자들과 젊은층의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20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은 생애 첫차로 준중형 세단에 향하던 발길을 티볼리로 돌리게 했다. 하지만 소형은 소형. 티볼리는 SUV의 면모는 갖췄으나 여행과 레저를 즐기기에는 적재공간이 너무 협소했다. 도심형 SUV라고 해도 유모차 하나를 싣기가 버거운 트렁크는 기혼자들이 선택하기에는 아쉬운 차였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티볼리의 단점을 개선한 티볼리 에어를 내놨다. 티볼리에어는 차량 후면부터 뒷바퀴 축까지의 거리인 리어오버행을 티볼리보다 245mm 늘리면서 트렁크 공간을 기존 423ℓ에서 720ℓ로 늘렸다. 여행용 가방 4개를 싣고도 공간이 남는 크기다. 티볼리 에어가 출시 되기 전에는 차량의 뒷부분만을 늘리면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는지, 가속이나 제동 등 주행성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우려가 많았다. 지난 22일 이러한 궁금증을 갖고 새롭게 출시된 티볼리 에어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인천공항에 이르는 100km구간에서 시승해봤다. 일단 운전석에 올라탄 느낌은 전고가 350㎜ 높아지고 차체가 커진 덕에 다소 답답했던 티볼리와는 전혀 달랐다. 티볼리 에어 트렁크에 여행용 가방 4개를 넣은 모습. 쌍용자동차 제공.티볼리에어의 실내는 티볼리와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기본적으로 휠베이스 길이가 티볼리와 같기 때문에 차체가 길어졌음에도 뒷좌석 무릎공간은 넓어지지 않았다. 주행성능은 우려할 필요가 없었다. 티볼리에어에 탑재된 1.6ℓ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출력 115ps, 최대토크 30.6kg·m로, 일상적인 주행시 사용하는 1500~2500rpm대에서 최대토크를 낸다. 티볼리와 같은 엔진이다. 차체가 길어졌고 무게가 티볼리보다 50kg가량 늘었지만 저중속구간은 물론 고속구간에서 최고속도는 170km/h로 도달할때까지 무리없는 가속성능을 보였다. 최고속도로 달리면서도 핸들의 흔들림은 없었다. 기존 티볼리를 운전하다보면 통통 튀는 느낌이 거슬렸지만 티볼리 에어에서는 무게가 늘어서인지 이 단점이 개선됐다. 티볼리 에어의 공인연비는 13.8km/ℓ다. 시승 연비는 인천공항에 갈때까지는 10.4Km/ℓ를 기록했다. 파워모드로 급가속을 반복했던 탓이다. 서울 마리나로 돌아와 100km를 주행한 결과는 11.3Km/ℓ였다. 다른 팀들은 대부분 13Km/ℓ대의 연비를 기록해 공인연비와 실연비의 차이가 없었다. 티볼리에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1949만~2449만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이다. 1606만~2450만원에 판매되는 티볼리에 비해 엔트리 트림은 300만원 이상 비싸지만 상위트림으로 갈수록 가격 격차는 줄어든다.깜찍한 디자인이 좋은 미혼 운전자들에게는 티볼리를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을 고려해야 하는 기혼 운전자들에게는 티볼리 에어를 추천한다.
2016.03.24 I 김보경 기자
'아웃도어야 정장이야' K2, 어반라이프 라인 신제품 출시
  • '아웃도어야 정장이야' K2, 어반라이프 라인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2016년 봄·여름 어반라이프 라인의 신제품을 23일 출시했다.어반라이프는 일상, 비즈니스 등에서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의류로, 방수, 속건, 경량, 스트레치 등의 기능을 갖춰 오피스룩은 물론 갑작스러운 여행, 출장,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색상은 도심에서도 활용하기 쉽게 블루,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로 구성됐다. 로고 노출을 줄이고 심볼이나 패턴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신발은 4계절 날씨와 상관없이 신을 수 있는 기능과 디자인을 갖췄으며, 가방은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통한 착용감과 넉넉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크렘린 재킷은 방수소재를 사용하고 심실링 처리를 해 레인코트로도 활용 가능하다.도심 속 여행 콘셉트로 일상에서 여행까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어반라이프 신발도 있다. 남성전용 브릿지 보트는 워킹화와 캐주얼화의 장점이 혼합된 신발로, 정장과 캐주얼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K2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익스트림, 플라이워크, 어반라이프 3가지 라인으로 2016년 봄·여름 컬렉션을 구성했다.
2016.03.23 I 염지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