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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날' 지나도 지갑은 열린다...'연휴 끝물' 노리는 유통업계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직장인 김태민(29·가명)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7박8일 간 베트남 다낭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모처럼 찾아온 ‘황금연휴’를 제대로 누린 셈이다. 문제는 출국 전 비워놓은 냉장고. 연휴 후유증을 털어내고 출근하려면 텅 빈 냉장고부터 채워 넣어야 한다. 대학생 박예란(23·가명) 씨는 추석이 대목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의 사장님이 특근수당을 챙겨줬다. 할머니댁에서 만난 고모와 삼촌들이 쥐어준 용돈은 덤이다. 얇은 지갑에 모처럼 살이 찌면서, 가을 옷을 장만할 여유가 생겼다.(사진=신세계몰)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가 막을 내리면서, 유통업계가 연휴의 ‘끝물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선뵌다. 추석 등 명절이 낀 연휴 직후에는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와 가족 친지로부터 받은 용돈 및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쇼핑수요가 높아진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몰은 추석 연휴 이후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POST 추석’ 행사를 진행한다. 유아동 상품 및 패션잡화 등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레고 유치원(2만4758원), 칼린 서현진 가방(15만3120원), 바디프렌드 안마의자(329만8000원) 등이다. 신세계몰이 이 같은 프로모션을 준비한 이유는 연휴 직후에 방문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명절 전에는 친지 또는 업무와 관련한 식품·선물매출이 높았다면 명절 직후에는 가족이나 자신을 위한 패션 및 이·미용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진다. 신세계몰의 지난해 추석 전 일주일과 직후 일주일의 매출비중 상위 5개 장르를 살펴보면 명절 전에는 식품, 스포츠, 가전 순이었지만 명절 직후에는 스포츠, 가전, 패션·잡화 순으로 바뀌었다.AK몰 최근 2년간 추석 명절 직후 2주간 매출 상위 10개 품목. (사진=애경그룹)AK플라자가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최근 2년간 추석명절 연휴 직후 2주간 상품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역시 신세계몰과 유사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추석 명절 직후 2주(9월30일~10월14일)와 2016년 추석 명절 직후 2주간(9월19일~10월3일) 매출 상위 10개 상품들 모두 스포츠 및 레저용품, 명품화장품, 전자기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은 구매 상위 10개 상품중 5위까지 상품이 모두 명품화장품의 기초라인이 차지했고, 남성은 카메라, 노트북, 골프용품 구매에 집중됐다.AK몰 관계자는 “긴 연휴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가족을 인솔하는 남성, 시댁 스트레스에 시달린 여성 모두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AK몰은 명절직후 쇼핑족들을 위해 오는 10일 단 하루 동안 ‘텐텐데이’ 기획전을 통해 모바일앱(APP)에서만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KEB하나카드로 구매 시 최고 25%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8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9층 헬스테크 매장에서 모녀 고객이 직접 안마 기구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홈플러스는 황금연휴를 활용해 나들이를 다녀온 가족들이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을 오는 11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즉석조리 식품인 ‘셰프초밥’은 오는 11일까지 1개당 390원에 판매하며, ‘일품포크 삼겹살’을 1690원(100g), 호주산 ‘부채살 스테이크’는 2190원(100g)에 각각 선보인다.현대백화점(069960)은 추석 간 쌓인 피로를 풀라는 취지로 오는 15일까지 무역센터점 9층 헬스테크 매장에서 ‘파라다이스 안마의자 체험 할인전’를 진행한다. 헬스테크는 파라다이스, 파나소닉 등 총 20개 브랜드의 안마의자 및 건강 관련 용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멀티숍이다. 행사기간 동안 ‘파라다이스 안마의자’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 관세청, 면세범위 초과물품 집중단속..걸리지 않으려면?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관세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여행자 면세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관세청은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 30% 상향하고,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한 항공편 여행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확대한다. 특히 면세점 고액 구매자, 해외 신용카드 고액 구매자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대리반입 단속도 강화한다.단속에 걸리지 않으려면 법을 지키는 게 좋다. 관세청은 4일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면세 상식 30가지를 소개했다.1. 가족끼리는 면세범위가 합산된다 (X) 2인 가족이 900달러 짜리 가방 반입 시 1인이 반입하는 것으로 간주해 과세한다. 2. 미성년자의 면세범위는 다르다 (O) 만19세 미만 미성년자가 반입하는 주류 및 담배는 면세 제외된다. 3. 면세점에서 산 물품은 모두 면세된다 (X)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한도는 3000달러이지만, 면세범위는 600달러다. 4. 면세범위 초과 물품의 세액을 미리 조회할 수 있다 (O) 관세청(customs.go.kr), 투어패스(m.tourpass.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5. 술, 담배, 향수는 600달러 면세범위에 포함된다 (X) 600달러의 기본면세 범위와 별도로 술, 담배, 향수의 추가 면세가 허용된다. 6. 1ℓ, 500달러인 꼬냑 1병을 사온 경우 면세된다 (X) 1ℓ 이하로서 400달러 이하 1병만 면세되므로 500달러인 경우 전체 과세한다. 7. 0.7ℓ, 110달러인 위스키 2병을 사오면 1병만 면세된다 (O) 1병은 면세, 나머지 1병은 과세한다. 8. 담배 2보루 반입 시 1보루는 면세, 1보루는 과세된다 (O) 1보루는 면세, 나머지 1보루는 과세된다. 9. 전자담배 니코틴액은 면세가 허용되지 않는다 (X) 액상 니코틴 용액의 경우는 20㎖까지 면세된다. 10. 권련형 전자담배는 면세가 허용되지 않는다 (X) 연초고형물의 경우는 110g까지 면세된다.11. 담배는 궐련, 전자담배 등 종류별로 각각 면세된다 (X) 두 가지 이상의 담배 종류를 반입하는 경우에는 한 종류만 면세된다. 12. 60㎖ 향수 2병을 사온 경우 1병은 면세된다 (O) 60㎖ 이내 향수는 면세되므로 1병은 면세, 나머지 1병은 과세된다. 13. 외국의 지인에게 받은 선물은 면세된다 (X) 면세범위 600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과세된다. 14. 자진신고하면 세 부담이 줄어든다 (O) 관세의 30%(15만원 한도)가 감면된다. 15. 신고하지 않고 적발된 경우 세 부담이 늘어난다 (O) 납부세액의 40% 가산세가 부과되고, 반복적 미신고자는 60% 중가산세가 부과된다. 16. 자진신고한 여행자는 세금을 사후에 납부할 수 있다 (O) 현장에서 세금납부가 원칙이나, 자진신고자에 한해 사후납부를 허용한다. 17. 세금이 1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과세하지 않는다 (O) 징수금액의 최저한인 1만원 미만은 징수하지 않는다. 18. 해외에서 세금을 납부했으면 신고대상이 아니다 (X) 국내 반입하는 물품은 소비지국 과세원칙으로 관세 부과대상이다.19. 세관공무원에게 물품을 못 만지게 하거나, 검사 후 원래 상태대로 해놓으라고 요구하는 경우 처벌될 수 있다 (O) 공무집행에 대한 거부, 방해 또는 기피행위로 관세법 276조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20. 구입한 물품이 없으면 세관공무원의 검사를 거부할 수 있다 (X)관세법 246조에 따라 세관공무원은 수입·수출 또는 반송물품을 검사할 수 있다.21. 신고할 물품이 없으면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X)관세법 241조에 따라 모든 여행자는 세관신고사항 등을 기재해 제출해야 한다.22. 신고하지 않고 반입한 면세범위 초과 면세점 구매물품은 환불할 수 없다 (O)신고하지 않고 반입한 물품은 관세법 상 밀수품으로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23. 대리반입하다 적발된 경우 대리반입을 부탁한 사람만 처벌된다 (X)대리반입을 부탁한 소유자 및 반입자 전원 밀수입죄로 처벌된다. 24. 짝퉁물품으로 유치된 경우 폐기처분한다 (O) 공정무역 질서 확립을 위해 통관 및 반송을 불허한다. 25. 건강기능식품은 자가사용 목적으로 6병 반입할 수 있다 (O) 6병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분에 한해 요건 확인 후 일반수입통관한다. 26. 외국에서 사온 망고 등 열대과일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X) 식물방역법 상 신고가 필요하다. 27. 해외 슈퍼에서 사온 육포는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X) 가축전염예방법,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상 신고가 필요하다. 28. 해외에서 흙을 한줌 가져오는 것은 가능하다 (X) 흙은 식물방역법 상 수입금지품목이다. 29. 칼날 15cm 미만의 칼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 (X) 재크나이프, 비출나이프 및 흉기로 사용될 위험성이 있으면 반입이 제한된다. 30. 생일선물로 사온 서바이벌 총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 (X) 모의 총포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통관이 불허된다.
- [팩트체크]술·담배는 면세품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추석 차례를 지낸 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면세품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 관세청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여행자 면세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4일 관세청에 따르면 여행자 면세범위는 1인당 600달러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여기에 추가로 술은 1병(1ℓ 이하, 400달러 미만), 담배는 1보루(200개비), 향수는 60㎖까지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면세점에서 600달러 짜리 핸드백을 사고도, 399달러 짜리 위스키 1병, 25달러 짜리 담배 1보루, 80달러 짜리 향수 1병을 더 사도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대다수 여행자들은 이같은 면세 범위를 정확히 알지 못해 면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이에 관세청은 해외여행객이 많은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면세 상식을 소개했다.먼저, 가족끼리라도 면세범위 합산은 안 된다 2인 동반 가족이 1000달러 짜리 가방 1개를 반입할 경우, 두 명의 면세범위를 합산하면 1200달러니까 면세통관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면세범위는 1인 기준이며 600달러 초과하는 400달러에 대해서 과세한다.미성년자는 주류·담배가 면세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미성년자 1명 포함 가족 3명이 술 3병을 샀을 경우 면세통관이 가능한 술은 2병이다. 만19세 미만인 미성년자가 반입하는 주류는 면세범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자진신고하면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입국할 때 면세범위 초과물품이 있는 경우 세관신고서에 성실하게 기재해 신고하면 관세의 30%(15만원 한도)가 감면된다. 예를 들어 1570달러 짜리 가방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다 적발된 경우 31만원(가산세 40% 포함)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자진신고하는 경우 이보다 15만원이 절약된 15만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여행자 면세범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성실하게 세관에 신고함으로써 황금연휴 기간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삶속에 파고든다…자동차 업계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각광
- 캐딜락이 지난 17일, 복합 문화체험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명품 패션 브랜드 에트로와의 스타일링 클래스를 개최했다. GM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자동차 브랜드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를 파는 것이 아닌, 생활패턴과 브랜드를 연계해 고객이 자동차와 함께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인 잠실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지난달 24일 커넥트 투 100만명 방문을 기념해 커피클래스를 열고, DJ 김신영, 가수 유승우와 함께하는 ‘음악다방’을 진행했다. 렉서스는 7월엔 새로운 브랜드 가치인 ‘브레이브 디자인’을 소개하면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지를 밝힌 바 있다. 렉서스는 브랜드 체험 공간에서부터 자기 부상 기술을 활용한 공중 부양 스케이트 보드인 호버 보드, 렉서스 스포츠 요트 등 다방면에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해 왔다. 렉서스코리아가 잠실 커넥트투에서 지난 3월 미니정원만들기 아트클래스를 열었다. 한국도요타 제공GM코리아는 복합 문화체험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 캐딜락은 이곳에서 럭셔리 패션 브랜드 코치(COACH)와의 스타일링 클래스, 인기작가 김영하의 인문학 강연, 레이싱팀 감독 김진표의 모터스포츠 강연 등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고객뿐 아니라 가족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고객층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에트로(ETRO)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고객 초청 스타일링 클래스를 개최했다.아우디는 지난달 23일 서울 드래곤 시티 용산 아코르 호텔에서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인 ‘커트 엘링(Kurt Elling)’과 함께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의 일곱 번째 공연을 열었다. 아우디 코리아는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니버설 뮤직의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Blue Note)’와 협약해 2014년부터 장기 컬쳐 프로젝트인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를 전개해 오고 있다.BMW그룹코리아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지난 7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역동적인 레저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함께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문을 열었다. 티셔츠, 모자, 가방, 스니커즈 등 20여종의 다양한 BMW 모토라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국내 브랜드도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올해 3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였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패션 디자이너, 일반 시민이 콜라보레이션으로 쏘나타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을 제작하고 이날 콜렉션으로 공개한 것이다. 기아자동차(000270)는 브랜드 체험공간 비트(BEAT)360에서 고객 대상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7월 북 콘서트 ‘심야책방’을 열고, 류시형 여행작가를 초청해 ‘스토닉 트래블 클래스’ 진행했으며 8월엔 ‘가든 버스킹’을 테마로 미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제 기술력으로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얼마나 밀접하게 소통하는지가 중요해졌다”며 “마케팅도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기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7월 BEAT360에서 ‘스토닉 트래블 클래스’를 개최했다. 기아차 제공
- [VVIP를 잡아라]④연회비 250만원…0.01%에게만 허용된 카드
- [이데일리 권소현 문승관 기자] VVIP 카드 고객인 정윤주(가명) 씨는 다음 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항공권이나 호텔, 현지 식당 예약은 정씨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카드사 개인비서 서비스(컨시어지)를 신청했더니 정씨 취향에 맞춰 여행일정까지 일사천리로 해결됐다. 구하기 힘든 샤넬의 특정 색상 가방도 사전 구매예약해놨다는 연락을 받았다.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마케팅이 치열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카드업계다. 씀씀이가 큰 고액 자산가의 주력 신용카드 자리를 따내기 위해 상류층만 향유할 수 있을만한 특별한 혜택을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현대카드가 연회비 100만원짜리 VIP카드인 블랙카드를 내놓은 이후 카드사들은 VVIP 대상 카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연회비만 보면 헉소리가 나오지만, 연회비를 뽑고도 남을만큼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일반인의 발급신청이 줄을 잇기도 했다. 연회비 대비 혜택이 과해 VVIP카드 적자가 늘자 지난 2012년 금융감독당국이 경고까지 할 정도였다. 최고의 연회비를 자랑하는 카드는 단연 현대카드의 ‘더 블랙 에디션2’다. 지난 4월에 선보인 이 카드는 연회비 250만원으로 발급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현대카드가 먼저 고객을 초청한 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포함해 8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를 처음으로 발급받은 사람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 연예인 지드래곤도 발급받아 지드래곤카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상위 0.05%를 위한 카드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0.01%에는 들어야 가능하다는게 정설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돈 있는 사람은 많다. 사회적 명성과 영향력이 더 중요하다”며 “연예인이나 젊은 재벌 2세 등이 심사에서 자주 탈락하는 이유다. 회원끼리 모임도 있기 때문에 구성원 면면에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혜택도 헉소리가 난다. 키톤,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같은 명품 브랜드 바우처나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이용권, 특1급 호텔 이용권, 항공권 업그레이드 등 자산가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콜센터를 통해 항공권 예약이나 해외 고급 레스토랑 예약을 요청하는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삼성카드의 라움 오(RAUM O), KB국민카드의 탠텀(TANTUM) 카드, 하나카드의 클럽원(CLUB 1)도 연회비 200만원에 고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다. 대부분 이런 카드는 컨시어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는 멤버십 라운지나 해외 프라이빗 샤또 방문 예약, 미슐랭 스타셰프 레스토랑이나 프라이빗 휴양지 예약을 통해 특별함을 선사한다. 현금 등가물이나 마찬가지인 각종 바우처를 제공해 연회비를 뽑고도 남는다. 회원만 초청해 소규모 파티를 열어 고급 취미생활을 즐기고 서로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라움 오 카드 회원 20~30명을 초청해 명품 패션 스타일링 클래스, 미술관 프라이빗 투어, 전문가와 함께 하는 살롱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VVIP 카드의 부가서비스가 연회비를 웃도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카드사들은 VVIP에 대한 혜택을 통해 충성도를 높이고 다른 상품으로의 파급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VVIP 카드를 많이 발급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로열티 확보가 목적”이라며 “VVIP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지면 카드사용액 자체가 늘어날 수 있고 법인카드 발급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코리아세일페스타]②소나타· OLED TV도 깎아준다
- ▲국내 최대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오는 31일까지 34일간 전국에서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제조업체 등 400여 기업이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쇼핑과 관광ㆍ문화행사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 축제도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살거리·놀거리·볼거리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역대 최장의 추석 연휴 등 ‘3대 악재’에 발목 잡힌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의 소비 진작 효과를 불러올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만으로도 일단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정부의 홍보 부족이 더욱 아쉬운 대목이기도 하다. 승용차나 생활가전의 교체시기가 도래했거나, 의류, 화장품 등의 구매 계획을 갖고 있던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해 ‘득템’할 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계 3사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중 최대 12%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005380)는 승용차 4개 차종(아반떼, 소나타, 싼타페, 맥스크루즈) 7000대를 5~10%, 상용차 4개 차종(마이티, 카운티,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270대를 50만~3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기아차(000270)는 5개 차종(모닝, 레이, K3, K5, K7) 5000대를 최대 12%를, 쌍용자동차는 5개 차종(티볼리, 티볼리에어,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G4 렉스턴) 1300대를 최대 10%를 할인한다. TV는 최대 170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419만원짜리 삼성전자(005930) UHD TV(75형)는 120만원 할인된 299만원에, 620만원짜리 LG전자(066570) OLED TV(65형)는 170만원 할인된 450만원에 판매된다. 신세계·현대·롯데 등 백화점 3개사는 의류, 잡화 등을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 대형마트, 면세점 등도 이번 행사에 동참해 평소보다 저렴한 값에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은 업체별 대표적인 할인 품목을 정리한 것이다. ■백화점△롯데백화점-패션 상품(여성/남성/잡화) 창고 물량 최종가(최대 70% 세일)-레노마 재킷 50%, 꽁뜨와꼬또니에 트렌치 코트 61%, 실리트 실라간 압력솥(3L) 53%, 딤채 김치냉장고 스탠드형(330L,CDT338BVMUH) 기획가 판매 등△현대백화점-(의류) 본 오버핏 코트 80%, 요하넥스 캐시미어 100% 가디건 63%, 듀퐁 클래식 셔츠 61%,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50% 할인 등-(가구) 씰리 일부 품목 61%, 디자인벤처스 일부품목 55% 할인-(패션잡화) 락포트 남성화(V80704) 50%, 갤러리아클락 아르키메데스 71% 할인△신세계백화점-(Wow Price) 대규모 특별할인기간에 맞춘 패션, 식품, 생활, 잡화 최대 80% 할인-(아웃도어/스포츠 대전) 이월 상품 최대 80%, 겨울 패딩 20~30% 할인 등■대형마트△홈플러스-홈플러스 100대 브랜드 대전(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 브랜드) 최대 50% 할인-삼성/LG 브랜드 대전(단독 기획모델 특가, 대형가전 일자별 초특가)-생필품 300여종 천원 균일가 & 10+1△이마트-주요 생필품 최대 50% 할인, 추석 가족 먹거리&제수용품 할인, 대형가전 할인행사, 브랜드 의류 균일가 행사△롯데마트-스크래치 복권 경품행사 진행(5억원 규모, 100% 당첨)복권 경품= 시그니엘 숙박권, 해외여행권,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관람권 등-토이저러스 완구 10주년 상품 할인(신상품/인기상품 최대 50% 특별기획전, 완구 10대 브랜드 사은행사 등)-제수용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 증정-연휴/나들이/휴식/여행 관련 상품 특가 진행■면세점△신세계디에프-$100/200/300/500이상 구매시 1/2/3/5만원 할인-톰포드 선글라스 46% 파격 할인△롯데면세점-$100/300/500이상 구매시 1/3/5만원 할인△신라면세점-$100/200/300/500이상 구매시 1/2/3/5만원 사은권(서울점)-$300/500/800이상 구매시 2/4/6만원 사은권(제주점)-화장품 최대 40%, 아이웨어(선글라스 포함) 최대 60%, 쥬얼리 최대 60%, 시계 최대 50% 할인■가전 전문점△삼성 디지털프라자-UHD 189cm(75형) TV(UN65MU6300F) 29% 할인-파워모션 청소기(VC33M7111LB) 21% 할인-삼성 18형 무풍에어컨(AF18M7574WZR) 12% 할인-노트북9 올웨이즈(NT900X5N) 11% 할인△LG베스트샵-55“이상 UHD TV 최대 50만원 할인-냉장고 최대 25% 할인-스타일러 등 LG전자 건강관리가전 최대 20% 할인△하이마트-LG 55인치 OLED TV 23.1% 할인-삼성 김치냉장고 17년형 신모델 21.2% 할인-동부대우 마블 냉장고 30% 할인(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전자랜드-삼성 75인치 LED TV(UN75MU6190F) 62% 할인-LG 65인치 OLED TV(OLED65B7F.AKR) 25% 할인-안마의자(ANL-7000) 28% 할인-쿠첸 10인용 프리미엄 밥솥(CJH-PA1001IC) 49% 할인■화장품△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 전 제품 대상, 5만원 이상 구매시 20% 할인혜택(외국 카드사 이용시)-(에스쁘아) 립스틱 노웨어, 글로우라이저, 파운데이션 브러쉬, 메이크업 툴 33% 할인(2+1)△LG생활건강-(LG생건프리미엄) 이자녹스/수려한 등 LG생활건강 프리미엄 상품 20%, 비욘드 추석 특별세트 30%, 보떼 세트상품 최대 30% 할인-(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예화담 환생고 크림 50% 할인■가구△현대리바트-테누토 3인리클라이너소파(다크브라운) 50% 할인-브라노 가죽침대 40% 할인△까사미아-밀튼 베드, 우든힐 베드 Q 22% 할인-생활소품 및 패브릭(접시, 드레싱가운 등) 최대 70% 할인■외식 △CJ푸드빌-(빕스) 결제금액 20% 할인-(계절밥상) 결제금액 10% 할인-(N서울타워, 부산타워) 방문 고객 대상 할인 제공■의류△삼성물산-로가디스 스트리트 추동상품 최대 30% 할인-에잇세컨즈 MID SALE 최대 50%△LF-닥스 가방(OCBA6EB08BW) 60%, 핸드백(OCBA6EC63CM, DCBA7E932BK) 60% 할인-헤지스 니트(HZSW7A903O2) 30%, 여권지갑(HIHO7E914R2) 30%, 질스튜어트 블라우스(JSBL7C100BK) 30% 할인 등△형지-크로커다일레이디 가을신상품, 샤트렌 가을신상품, 폭스 양가죽 FUR VEST, 올리비아 하슬러 가을신상품 50% 세일-와일드로즈 가을신상품 30% 세일, 라젤로 경량다운 대전(\69,900 ~ \129,900) 기획 특가 상품
- “라이터·배터리 확인하셨나요?” 항공기 수하물 기준 꼭!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해외 출장길에 오른 직장인 김모씨는 라이터로 인해 중요한 고객과의 미팅에 늦을 뻔했다. 라이터는 1개에 한해 기내 반입만 허용된다는 걸 깜빡하고 위탁 수하물에 넣어뒀기 때문이다. 수하물을 맡긴 후, 5분간 항공사 카운터 근처에서 대기하라는 말을 흘려듣고 이미 출국장을 통과한 김씨는, 탑승 직전 항공사 직원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다시 공항 검색대 옆 수하물 코너로 되돌아가 가방을 재확인해야 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항공기를 놓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해외여행을 떠나던 이모씨는 위탁 수하물로 인해 항공기를 지연 시켜 다른 승객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 기내 반입만 가능한 보조 배터리를 위탁 수하물로 넣어둔 것이 원인이었다. 탑승구 게이트에서 이 사실을 인지한 이씨는 해당 물품을 다시 기내로 휴대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느라 탑승을 포기해야만 했다. 이미 항공기에 실린 이씨의 다른 가방을 하기 시키느라, 해당 항공편 역시 지연 출발하게 됐다.10월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칫 잘못 짐을 싸면 비행기를 놓치거나,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kr.koreanair.com)내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항공기 반입금지물품 규정을 안내하고 있다. 우선 폭발성, 인화성, 유독성 물질은 휴대 및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모두 금지돼 있다. △페인트, 라이터용 연료와 같은 발화성·인화성 물질 △산소캔, 부탄가스캔 등 고압가스 용기 △총기, 폭죽 등 무기 및 폭발물류 △리튬 배터리 장착 전동휠 △ 탑승객 및 항공기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는 품목 모두 이에 해당된다. 단 소형안전성냥 및 휴대용 라이터는 각 1개에 한해 객실 반입만 가능하며, 전자담배 역시 휴대 수하물로만 소지할 수 있다. 물론, 기내에서 전자담배 기기를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는 없다. 휴대폰, 카메라, 골프 거리 측정기인 보이스 캐디와 같은 개인 용도의 휴대용 전자기기는 사전에 리튬 배터리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용량이 100Wh 이하라면 기내 반입 및 위탁 운송이 가능하지만, 100Wh 초과~ 160Wh 이하일 경우에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 하에만 휴대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가능하다. 160Wh를 초과할 경우 위탁 및 휴대 수하물 모두 운송이 불가하다. 여분 또는 보조 배터리는 단락 방지 포장 상태로 5개에 한해 기내 반입만 가능하다. 단 5개 중에서도 100Wh 초과 160Wh 이내의 고용량 배터리는 2개 이내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120Wh의 배터리가 2개라면, 나머지 3개는 100Wh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용량이 표시되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할 경우에는 운송이 어려우며, 특히 중국 출발 편에 더욱 엄격히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물이나 음료수, 화장품 등의 액체류는 국제선의 경우 100㎖ 이하 개별 용기에 담아 투명 비닐 지퍼백에 넣으면 1인당 총 1L까지 휴대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로 보낼 경우에는 개별용기 500㎖ 이하로 1인당 2ℓ까지 허용된다. 이 외 기내에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승객은 의사 처방전 등 관련 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 증명서를 제시하고 보안검색요원이 적정하다고 판단될 경우 비행 중 필요한 용량에 한해 무리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수하물을 위탁하고 나면, 탑승수속 카운터 근처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이동해달라는 항공사 직원의 요청을 받게 된다. 해당 승객이 항공사 카운터를 벗어나면 위탁 수하물에 문제가 있어도 별도 연락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탑승수속 카운터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수하물에 문제없음을 확인한 후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발견되었다면 폐기할 필요없이, 물품을 공항에서 보관하거나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반입 금지 물품 보관 및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출국장 안에 마련된 전용접수대에서 물품보관증을 작성하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접수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물품 보관은 하루 기준 3000원, 택배요금은 7000원부터 적용된다.
- 10월 황금연휴, 오연서·류준열 공항패션 따라잡기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 10월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을 전후해 연속 열흘을 쉴 수 있게 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설레는 가을 여행의 첫걸음을 완성해줄 공항 패션 아이템으로는 셔츠가 제격이다. 취향에 따라 솔리드 컬러나 체크 패턴의 셔츠를 선택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연서처럼 여성스럽게사진 출처= 오연서 인스타그램, 셔츠- 비욘드 클로젯, 화이트 데님 팬츠- 탑텐, 버킷백- 쌤소나이트 레드, 스니커즈- 반스, 선글라스- 씬넘버포, 캐리어- 쌤소나이트 (사진= 각사 제공)브라운 계열의 짙은 베이지 컬러는 매년 가을 사랑받아왔다. 이번 가을 공항 패션을 위해서는 오픈 카라의 베이지 셔츠를 선택해 패션 센스를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마다 사랑받는 또 다른 아이템, 데님 셔츠를 선택해봐도 좋다. 여기에 어디든 잘 어우러져 깔끔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면 배우 오연서처럼 여성스러운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가방으로는 입구를 조일 수 있는 디테일을 가진 버킷백을 선택하면 기내에서도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류준열처럼 '꾸러기 룩'으로 경쾌하게사진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셔츠- 탑텐, 데님 팬츠- 탑텐, 볼캡- MLB, 로퍼- 닥터마틴, 팔찌- 애프터투, 캐리어-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사진= 각사 제공)화이트 티셔츠에 무심하게 걸친 체크 패턴 셔츠와 데님 팬츠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짙은 브라운이나 그린 컬러의 체크 패턴 셔츠를, 경쾌한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싶다면 밝은 레드나 머스터드 컬러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여기에 볼캡과 팔찌, 로퍼를 매치하면 배우 류준열처럼 편안하면서도 매력 있는 ‘꾸러기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열흘간의 긴 추석연휴, 씀씀이 커진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열흘간의 긴 연휴로 올해 추석에는 씀씀이가 더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고객 969명을 대상으로 추석 준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 추석 연휴에 쓸 총 예산으로 ‘4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진행한 추석 설문의 동일한 질문에는 ‘20만원’이 32%로 가장 많았다. 올 추석 예산이 2배가량 높아진 것이다.이어 △20만원(21%) △50만원 이상(16%) △30만원(15%) △10만원(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명절 예산이 높아진 이유로는 올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간다’는 응답이 무려 64%나 됐다. 이 중 79%가 ‘국내여행’을, 21%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답했다.실제로 추석을 앞두고 최근 2주 동안(9.7-9.20) G마켓에서 국내여행 상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예약은 60%, 테마파크·체험상품 판매는 61% 각각 증가했다. 여행용품도 인기다. 여행용파우치는 206%, 목 베개·안대는 47%, 여행용 가방은 98% 각각 판매가 늘었다. 한편, 설문 중 ‘추석 선물 구매처’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7%가 ‘온라인에서 구입’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대형마트(21%) △백화점(7%) △전문오프라인매장(4%) △전통시장(1%) 순으로 조사됐다.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건강즙,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류(4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류(19%)와 △패션, 뷰티용품(13%) △통조림 등 가공식품류(7%) 순으로 답했다. 작년 추석 설문 당시 동일 질문에는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류(49%)가 1위 △건강즙,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류(30%)가 2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G마켓은 오는 27일까지 ‘추석명절 G마켓이 하드캐리’ 기획전을 열고 선물세트 및 각종 준비용품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매일 오전 10시 ‘추석 대란템’ 코너를 통해 인기 선물세트 1종씩을 파격 할인가에 판매한다.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카드사 10% 즉시 할인 혜택(최대 3000원)도 제공한다.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서둘러 국내 여행을 알아보거나 온라인을 통해 미리 선물을 보내놓고 여유 있게 연휴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올해 추석은 명절 준비 비용과 남은 휴일을 위한 여가 비용이 추가로 들면서 전년보다 씀씀이가 큰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세계몰, 추석 여행객 위한 휴양상품 선봬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몰이 추석 연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뵌다. 신세계몰은 막바지 여행 고객 수요를 붙잡기 위해 국내외 여행상품, 휴가지 패션, 휴가지 추천도서 등 세 가지 테마를 한 데 묶은 ‘2nd Vacation’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신세계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여행 관련 검색량이 평소보다 두 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 여름휴가에 이은 ‘두 번째 휴가’를 준비하는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신세계몰은 ‘신속함’과 ‘편리함’을 앞세운 여행상품으로 막바지 여행 수요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먼저 국내외 인기 여행지를 엄선해 최초가 대비 최대 25% 할인한 여행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국내 여행의 경우 연휴 기간 텅 빈 도심 속 호텔에서 나홀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족’을 위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남산 1인 패키지 14만5200원,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해변뷰 패키지 20만원, 속초 영랑호 리조트 가족 패키지 7만4800원 등을 판매한다. 해외 여행 상품은 ‘힐링’을 테마로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 패키지 58만9000원(4박5일), 괌 호텔 패키지 59만9000원(3박5일), 사이판 하얏트 패키지 69만9000원(3박5일) 등을 선뵌다.휴양지 패션 상품도 마련했다. 여행용 가방, 여권지갑, 래쉬가드, 원피스 등 여행 패션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타미힐피거 카라 티셔츠 5만5080원, 랩 원피스 4만5348원, 갭 후드 티셔츠 3만555원, 레이지비 레쉬가드 세트 6만7150원 등이다.황금연휴를 위한 다양한 추천도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여행의 길라잡이가 될 ‘ENJOY 규슈’ 1만4220원, 국내의 보석 같은 여행지들을 소개하는 ‘주말 여행 버킷리스트-대한민국에서 이것만은 꼭 해보기’ 1만5120원, 미래 사회 키워드를 통해 내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명견만리’ 1만4220원 등을 판매한다.한편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몰 홈페이지 직접 방문을 통해 구입한 고객들에 한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더블 쿠폰을 지급한다. 또 신세계몰·신세계백화점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족뮤지컬 관람권도 증정한다.
- SKT 분실 방지 IoT 기기, 쌤소나이트 가방 속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5일 SK텔레콤과 글로벌 가방 브랜드인 쌤소나이트코리아가 SK텔레콤의 IoT를 활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한 쌤소나이트의 여행 전문 매장에 디지털 여행 추천 서비스 ‘여행 플래너’ 키오스크를 구축했다.15일 SK텔레콤과 글로벌 가방 브랜드인 쌤소나이트코리아가 SK텔레콤의 IoT를 활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사진 왼쪽서 4번째)과 쌤소나이트코리아 서부석 대표이사(왼쪽서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여행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협업을 다짐했다.연휴 캐리어 분실? ‘IoT 알람’이면 걱정 끝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글로벌 가방 브랜드인 쌤소나이트코리아(대표이사 서부석)와 물품 분실 예방 IoT 기기인 ‘SKT 스마트 트래커(Smart Tracker)’를 여행용 가방과 결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양사의 협약은 쌤소나이트코리아 소속 아웃도어 브랜드인 하이시에라(High Sierra)의 연내 출시할 캐리어에 ‘스마트 트래커’를 결합해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스마트 트래커’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트래커와 폰 사이의 거리가 20~30미터 이상 멀어지면 이를 알려 분실을 예방하거나 위치를 확인해주는 기기다.블루투스 통신 범위 밖에 있는 스마트 트래커가 스마트폰과 통신 가능 범위 내로 접근하면, 스마트폰에서 근접 알림음이 울려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양사는 캐리어와 스마트 트래커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편하게 캐리어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 밖에도, 양사는 쌤소나이트가 잠실 롯데백화점에 이날 오픈한 여행 전문 쇼핑 공간인 ‘라이프 이즈 저니(Life’s @ Journey) 스토어‘에 SK텔레콤의 스마트 사이니지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여행 추천 서비스 ’여행 플래너‘ 키오스크를 구축했다.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gnage)란 스크린에 영상과 정보를 표시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융합 플랫폼이다.이를 통해 매장 방문객들은 키오스크에 여행인원이나 기간, 목적, 예산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쌤소나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여행 빅데이터 기반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 받게 된다.추천여행지에 대한 여행팁이나 맛집 리스트, 관광명소, 현지 액티비티 등 상세 정보의 확인이 가능하며, 이를 개인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키오스크는 22일 오픈 예정인 부산 롯데백화점 내 ’라이프 이즈 저니‘ 매장에도 설치된다.이 밖에도 내년 오픈할 ’라이프 이즈 저니‘ 3호점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도입해 방문객에게 여행 정보를 대화 형태로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양사는 매장 내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고객에게 여행에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의 제공은 물론, 실제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즐거움을 함께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서부석 쌤소나이트코리아 대표는 “국내 IoT시장을 선도하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행과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의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쌤소나이트와 ’스마트 트래커‘의 결합을 통해 여행객들의 캐리어 관리가 한결 편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IoT를 통해 고객들의 삶이 더욱 편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롯데百서 여행준비 하세요”…여행 전문관 오픈
- 여행전문관 ‘라이프이즈져니’ 입체도면. (자료=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 가방 전문 브랜드 ‘쌤소나이트’와 함께 여행과 관련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여행 전문 쇼핑 공간 ‘Life’s @ Journey (라이프 이즈 져니)’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이프 이즈 져니는 여행에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한 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동시에 체험 또한 가능한 공간이다. 공항을 떠올리게 하는 매장 인테리어 덕분에 고객들은 여행 전문관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여행에 관련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 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여행 전문관은 크게 ‘여행 상품 존(Zone)’, ‘모바일, IT 존(Zone)’, ‘여행사, 카페 존(Zone)’의 세가지 존으로 구성돼 있다.여행 상품 존(Zone)에서는 쌤소나이트 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 캐리어로 유명한 ‘코와 로봇(Cowa Robot)’등 총 3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여 캐리어, 여행용 배낭 등 기본적인 여행 아이템뿐만 아니라 여권 케이스, 캐리어 수납 분류 백, 네임 택(Tag), 선글라스, 모자, 목 베개 등의 여행 관련 잡화도 판매한다. 이 외에도 여행에 꼭 필요한 여행용 화장품 세트와 비상약을 구매 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Drug store)도 입점한다. 모바일, IT 존(Zone)에서는 여행지에서 필요한 각종 휴대용 배터리, 전압 변환용 어댑터, 헤드폰을 비롯한 IT 기기가 1,600가지 이상 구비되어 있다. 여행지에서 쓸 카메라나 드론, 헤드폰 등의 제품도 체험해 볼 수 있다. VR 테마파크 존도 조성되어 있어 유명 여행지 및 놀이기구를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여행사, 카페 존(Zone)에서는 여행 관련 상담을 하고 예약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롯데JTB가 입점 되어 있어 여행 관련 전반적인 상담이 가능하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 중 휴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국내 유명 커피와 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핸드 드립커피 전문 카페 ‘까페 클레시파이드’도 입점한다.김만성 롯데백화점 잡화부문 바이어는 “여행 전문관은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라며 “많은 고객이 매장에 방문해 각종 여행 상품과 IT 기기, VR체험, 여행 상담 서비스를 즐기고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설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서유기4’ 신효정 PD “위너 납치 방법, 제보 받습니다”(인터뷰②)
- 사진=‘신서유기4’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자꾸 판이 커진다. 지난달 22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 속 이야기다. ‘신서유기’는 2015년 모바일 콘텐츠로 첫 선을 보였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이들의 편안한 여행기로 시작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멤버는 6명으로 늘고, 베트남이 촬영지로 추가됐다. 특히 지난 시즌 합류한 슈퍼주니어 규현·위너 송민호는 변화의 동력이 됐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내기에서 진 송민호는 삭발을 했고, 억대 지출이 예상되자 나영석 PD는 무릎을 꿇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펼치지는 곳, 그곳이 바로 ‘신서유기’월드다.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숨은 인연이다. 나 PD와 공동연출인 신효정 PD,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모두 KBS2 ‘1박2일’ 시절부터 함께 했다. 이들은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 알고 있는”는 신뢰로 뭉쳐있다. ‘신서유기’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는 여기서 시작된다.특히 ‘신서유기’는 신 PD의 B급 감성이 반영돼 있다. 기상천외한 게임, 뚝뚝 끊기는 편집 등 투박한 듯 섬세한 만듦새다. 지난해부터 ‘신서유기’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오고 있는 신 PD를 만나 후일담을 들어봤다. (인터뷰①에서 이어) 제작진은 현재 외전 ‘꽃보다 청춘-위너 편’(이하 ‘꽃청춘’)과 ‘강식당’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4에서 제작진은 ‘송가락’ 사건으로 멤버들의 소원 들어주기로 했다. 송민호는 위너 멤버들과 ‘꽃청춘’을, 강호동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강식당’을 요청했다. 농담처럼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제작진은 현실화를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준비 중이다. ―외전 진행 상황을 알려달라.△답사 중이다. 올해 안에 가능한 빨리 보여드리려고 한다. ‘강식당’ 촬영지도 찾아야 하고, ‘꽃청춘’ 여행지도 찾고 있다. ‘신서유기’ 팀 PD 2명이 최근 결혼했는데, 그중 한 명은 신혼여행도 못 갔다.―위너 멤버들은 언제 납치될지 몰라 계속 차려입고 다닌다고 한다. 어떻게 속일 생각인가. △강승윤 가방 안에 없는 게 없다고 하더라. 송민호에게 “미안하다”면서 마치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처럼 떠보려고 했는데 못 알아듣는 척한다. ‘꽃청춘’은 당사자가 여행 간다는 것을 몰라야 한다. 방송으로 다 알려져 난감하다. 몰래카메라 회의를 계속하고 있는데 답이 없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제보를 받고 싶다. 팬들에게 부디 당부한다. 어딘가에서 제작진을 보더라도 모른 척 해주면 좋겠다. 사진=tvN―송민호 외 위너 멤버들과는 첫 호흡이다. △열심히 공부 중이다. 위너 멤버들은 일단 싸놓은 짐부터 풀었으면 좋겠다. (웃음) 똑똑한 친구들이다. ‘꽃청춘’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물어보지 않는다. 반응을 보고 계획을 짜려고 하는데 전혀 알 수 없다. 서로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신나서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점점 부담이다.―이수근 말처럼 ‘강식당’ 콘셉트는 손님 보다 강호동이 많은 먹는 것인가. △기존 ‘윤식당’ 콘셉트를 따라가는 것보다 ‘신서유기’ 색깔에 맞게 가려고 한다. 사장이 더 먹는 콘셉트는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나 PD의 호언장담이 화를 부른다. 그때마다 화면 구석엔 ‘멘붕’이 온 신 PD가 잡힌다. (웃음) △‘1박2일’ 시절에도 수차례 낙오됐다. 막내 PD가 낙오됐을 때 상황이 재미있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선배(나 PD)는 후배들을 존중해준다. 후배들의 이야기도 귀 기울여 듣는다. 그런 선배가 일을 키우고, 우리는 수습한다. 일이 벌어지면 그 순간엔 당황스럽다. 하지만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선배 멱살을 잡긴 하지만…. (웃음) 웃음을 위해서라는 걸 서로 알고 있다.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하고 있다. ―출연자들에 대한 신 PD의 애정도 상당히 깊다는 것이 편집에서 느껴진다. △그렇게 정 줄 수 없는 사람이면 당초 함께 할 수 없었다. 방송 앞두고 편집할 때는 집에 못 간다. 1주일에 한 번 옷 가지러 가는 정도다. 그런 상황에서 출연자에게 정이 안 가면 일을 할 수 없다. 좋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 잠을 줄여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더 열심히 편집한다. ‘신서유기’를 하면서 유난히 축하해줄 일이 많았다. 그럴 때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인터뷰③으로 이어)
- [재테크] ‘스뚜삣!’ 짠테크의 시작은 모바일 가계부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직장인 강모(여·31)씨는 한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난 한 달간 지출 내역을 살펴보고 깜짝 놀랐다. 명품 가방이나 비싼 취미활동엔 관심이 없어 나름 알뜰한 편이라고 자부했던 강씨지만 지출 내역을 모아보니 생각보다 필요없는 곳의 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강씨는 지난달 지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외식을 줄이기로 마음 먹었다.‘스뚜삣(Stupid)’. 팟캐스트로 시작해 지상파 방송까지 진출한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방송인 김생민씨는 시청자가 보낸 영수증을 보며 불필요한 소비를 꾸짖는다. 출근길마다 습관적으로 사는 커피, 충동구매한 신발, 구입후 사용하지 않는 카메라 장비들. 이러한 지적에 뜨끔한 마음이 들었다면 최근 짠테크 족에게 떠오르고 있는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자. 절약의 시작은 가계부다. 자신의 소비 흐름을 파악해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가계부 앱은 일일이 카드 사용 내역이나 은행 계좌를 확인할 필요없이 이달 동안 사용한 지출은 얼마고, 또 어떤 곳에 지출이 많았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니스트가 선보인 ‘뱅크샐러드’ 앱은 자산관리와 함께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은행이나 카드사 정보를 연동해 전체 소비내역을 보여준다. 아울러 우대금리 조건에 맞는 적금 상품 등 고객의 데이터에 따라 4200여개의 금융상품 중 적합한 상품을 골라낸다. 데일리마켓플레이스의 ‘브로콜리’ 앱도 자산 관리, 소비 내역 분석 등을 돕는다. 주식현황 그래프도 제공해 주식 투자내역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 결혼, 대출 상환 등의 목표를 설정해 저축을 돕는 ‘챌린지’와 월세, 학원비, 보험비 등 고정적인 금액의 지출을 챙겨주는 ‘머니캘린더’도 쏠쏠한 기능이다.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손을 잡고 함께 선보인 ‘핀크’도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기관의 계좌를 한 곳에서 조회하고, 지출내역과 현금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 핀크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기반 금융챗봇 핀고다. “이번 달 택시비 얼마 썼어?”, “돈 얼마 남아있어?” 등 자산이나 지출 관련 정보, 상품 추천 정보 등을 물을 수 있다. ‘내 손 안의 김생민’인 셈이다.
- [재테크] ‘스뚜삣!’ 짠테크의 시작은 모바일 가계부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직장인 강모(31.여)씨는 한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난 한 달간 지출 내역을 살펴보고 깜짝 놀랐다. 명품 가방이나 비싼 취미활동엔 관심이 없어 나름 알뜰한 편이라고 자부했던 강씨지만 지출 내역을 모아보니 생각보다 필요없는 곳의 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강씨는 지난달 지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외식을 줄이기로 마음 먹었다.‘스뚜삣(Stupid)’. 팟캐스트로 시작해 지상파 방송까지 진출한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방송인 김생민씨는 시청자가 보낸 영수증을 보며 불필요한 소비를 꾸짖는다. 출근길마다 습관적으로 사는 커피, 충동구매한 신발, 구입후 사용하지 않는 카메라 장비들. 이러한 지적에 뜨끔한 마음이 들었다면 최근 짠테크 족에게 떠오르고 있는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자. 절약의 시작은 가계부다. 자신의 소비 흐름을 파악해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가계부 앱은 일일이 카드 사용 내역이나 은행 계좌를 확인할 필요없이 이달 동안 사용한 지출은 얼마고, 또 어떤 곳에 지출이 많았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니스트가 선보인 ‘뱅크샐러드’ 앱은 자산관리와 함께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은행이나 카드사 정보를 연동해 전체 소비내역을 보여준다. 아울러 우대금리 조건에 맞는 적금 상품 등 고객의 데이터에 따라 4200여개의 금융상품 중 적합한 상품을 골라낸다. 데일리마켓플레이스의 ‘브로콜리’ 앱도 자산 관리, 소비 내역 분석 등을 돕는다. 주식현황 그래프도 제공해 주식 투자내역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 결혼, 대출 상환 등 목표를 설정해 저축을 돕는 ‘챌린지’와 월세, 학원비, 보험비 등 고정적인 금액의 지출을 챙겨주는 ‘머니캘린더’도 쏠쏠한 기능이다.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손을 잡고 함께 선보인 ‘핀크’도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기관의 계좌를 한 곳에서 조회하고, 지출내역과 현금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 핀크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기반 금융챗봇 핀고다. “이번 달 택시비 얼마 썼어?”, “돈 얼마 남아있어?” 등 자산이나 지출 관련 정보, 상품 추천 정보 등을 물을 수 있다. ‘내 손 안의 김생민’인 셈이다.
- [런던에서 온 편지]⑤스페인 테러에.. 또 떨고 있는 영국
- [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8월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일어난 차량을 이용한 연쇄 테러 사고로 지금까지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도 수십 명에 달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죠.2004년 열차 폭탄 테러 이후 13년 동안 테러 청정 지역으로 꼽혔던 스페인, 그것도 8월 휴가철 유명관광지인 바르셀로나 한복판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벌어진 잔인한 테러에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최근 독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지에서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그랬듯 유럽은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스페인 발생 직후 “영국은 스페인과 함께한다”며 “스페인에 테러리즘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 총리 관저에 영국 국가인 유니언잭과 더불어 스페인 국기를 걸어 스페인의 아픔을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줬죠.당장 두 달 전인 6월 런던브릿지 부근에서 IS 차량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올 들어서만 3월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근처 차량 테러, 5월 맨체스터 자 살폭탄 테러, 런던브릿지 차량 테러 등 3차례의 테러에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은 다시 한번 잔뜩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영국은 빈번한 테러 발생으로 극단주의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에 안보가 완전히 뚫렸다는 비판에 직면한 후 테러 예방과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의 테러 경계수위는 5단계 중 4번째인 ‘심각’(severe) 단계입니다. 영국에서 또 다른 테러 위협이 가해질 가능성을 상당히 크게 보고 있는 것이죠.스페인 테러 직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영국 런던 총리 관저 영국 국기(왼쪽) 옆에 걸린 스페인 국기. 출처: BBC영국 경찰과 대테러 당국은 스페인 테러 발생 후 영국 공항과 항구 등지로 인력을 급파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돌아오는 영국인들에게 테러와 관련한 정보 등을 취합하기 위해서죠. 테러와 관련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 등도 얻어냅니다. 이렇게 취합한 테러 관련 정보를 스페인 경찰당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대테러 당국과 공유해 테러 용의자를 잡고, 잠재적인 테러 예방에 활용합니다. 이처럼 유럽은 테러가 발생한 이후 상황을 추스르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단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더불어 유럽 각국 정보기관, 경찰, 대태러 대응팀이 머리를 맞대 테러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럼에도 테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좌절감과 무력감도 조금씩 감지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제 테러가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야말로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테러가 발생했을 때 대응 요령 교육도 생활의 한 부분이 됐습니다. 스페인 테러 발생 후 영국 대테러 전담팀은 올여름 처음 공개했던 테러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한 지침을 담은 4분30초짜리 비디오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방송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발 빠르게 전파하면서 테러 위협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인지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든 우선 주변에 폭발음이나 총소리가 갑자기 들리면 가방 등 짐 등은 무조건 놓고 아이들만 데리고 안전한 피난 루트를 찾아 최대한 총격이나 폭발 발생 지점과 멀리 떨어진 것으로 도망가라고 합니다. 멀리 도망가서 위험을 피하는 게 최선이지만 탈출구가 막힌 상황에서는 무조건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의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있어야 합니다. 핸드폰도 무음으로 해놓고 조용히 숨어 있다가 테러리스트들이 더 이상 주위에 있지 않다고 판단될 때 핸드폰으로 경찰에 전화해 자신의 위치는 물론 테러리스트들이 몇 명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등 경찰이 테러 대응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도 알려주는 게 좋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테러에 자유로운 나라가 없는 만큼 다른 국가로 여행 갈 때는 해당 국가의 긴급전화번호를 꼭 숙지하고 가라고 합니다. EU 국가들에서는 긴급전화는 112로 통일돼 있다고 주지시킵니다. 이번에 IS가 스페인을 공격한 것은 스페인이 미국 주도의 연합군의 IS 공습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연합군의 IS 격퇴 공습이 강화되자 수세에 몰린 IS 가 전 세계에 있는 추종자들을 선동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죠. 한국은 아직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테러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작년 IS가 한국 내 미군시설과 한국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적이 있으며 또한 IS의 무차별적인, 무자비한 테러에서 한국이 100%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 국내에서 테러 발생 시 경찰과 군대의 대응 지침뿐 아니라 국민들의 대처 요령 등을 마련해 사전에 숙지시키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