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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팁] 스마트폰 가볍게 해줄 일당백 '여행앱'
- 일본 렌터카 여행(사진=여행박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여행객들의 가방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과거 ‘백팩’안을 무겁게 채웠던 가이드북, 지도, 카메라 등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두 해결됐다. 항공권부터 호텔 예약, 현지 가이드 섭외까지, 모바일 앱 하나로 모두 끝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모바일을 통한 여행 서비스가 많아진 만큼 관련 앱도 지난 몇 년간 급격하게 늘어났다. 지난해 앱 분석업체 ‘앱애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여행 분야의 앱 다운로드는 2014년 약 20억 건에서 2016년 약 30억 건으로 2년간 5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여행 갈 때마다 항공권은 항공권대로, 호텔은 호텔대로 관련 앱들을 일일이 설치하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바일 앱이 넘쳐나는 시대, 하나만 깔아도 여러 앱을 설치한 것과 같이 일당백 역할을 하는 앱들이 각광받고 있다. 필요한 앱을 일일이 찾아 실행시키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스마트폰 용량 부담까지 덜어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해외여행 시 무거운 백팩 대신 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는 ‘플래시패커’들의 스마트폰을 한층 더 가볍게 해줄 일당백 여행 앱을 소개한다. ◇여행 가격비교 앱= 항공권과 숙소 예약은 해외여행 준비 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하지만,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 등을 예약할 때 각기 다른 앱을 실행하고 원하는 여행지와 여행 일시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소시켜주는 효자 앱들이 있다. 그 중 스카이스캐너는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 등 가장 저렴한 가격을 하나의 앱에서 논스톱 확인이 가능하다. ◇호텔예약비교사이트 ‘호텔스컴바인’= 호텔 자체 홈페이지를 비롯해 익스피디아나 하나프리, 호텔패스, 호텔스닷컴처럼 국내외 호텔 예약 사이트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앱이다. 220개국에서 42개 언어롸 120개 통화로 1115만개의 호텔을 비교해볼 수 있다. 지도를 통해 직관적으로 호텔의 위치를 확인하고 근처의 호텔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액티비티 예약 앱 ‘클룩’= 클룩(KLOOK)은 전 세계 120여 개 도시의 3만여 개 이상의 관광 상품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여행 액티비티 앱이다. 실제로 이 앱을 사용한 여행객들은 클룩의 회사 모토인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게 한다’가 과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박물관 등 도시의 관광 명소 예약을 손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며 각종 티켓, 맛집 쿠폰과 할인권, 교통 패스 등을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여행 기록 앱 ‘볼로’= 여행은 순간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와 그 추억을 곱씹을 수 있게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볼로(VOLO)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여행기를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미 앱에 예쁘게 디자인된 사진 및 글꼴 등이 구축돼 있어 여행객이 사진을 업로드하고 메모만 남기면 저절로 멋진 여행기가 완성된다. 앱에서 만들어진 여행기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으로도 제작 해 받아 볼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없이도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비행기, 기차 등 이동 중에도 여행기를 간단하게 쓸 수 있다. 한편, 볼로는 TV여행 프로그램 KBS ‘배틀트립’에서도 가수 케이윌이 여행 도중 볼로를 이용해 손쉽게 여행기를 남기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눈길을 끈 바가 있다.◇항공권 검색에는 ‘카약’= 카약은 여행 전문 검색 엔진이다. 단순히 가격뿐 아니라 여행을 계획하고 일정을 관리하는 페이지까지 보유하고 있다. 수백 개의 여행 관련 사이트를 비교해 검색자에게 가장 알맞은 비행기와 호텔, 렌터카 정보를 찾아주고 친절하게 예약까지 도와준다. 어느 사이트에서 예약했던 여행 일정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항공편의 예상 보안 검색 대기 시간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 루이 비통, 12개 국가에 이어 국내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 루이 비통이 국내 공식 웹사이트에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한다. 1991년 서울에 국내 첫 매장을 선보인 루이 비통은 25여 년 이상 전통과 혁신, 장인 정신과 독창성, 역사와 모던함을 동시에 추구해온 메종 고유의 가치를 국내 고객에게 선보여왔다. 이번 공식 웹사이트 온라인 스토어는 루이 비통과 한국이 함께 한 여정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 루이 비통 제공국내 거주 고객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루이 비통의 세계를 경험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루이 비통의 가죽제품, 가죽소품, 액세서리, 시계와 보석, 여행가방, 기프팅 컬렉션, 향수 등 제품 검색, 문의 및 구매가 가능하다.향후 더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하여 남성과 여성 슈즈 및 의류 컬렉션 등 보다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루이 비통 온라인 스토어는 제주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한편 루이 비통은 2005년 프랑스 내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일본, 호주, 중국, 한국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넓혀, 현재 총 12개 국가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 이커머스, '설 맞이' 선물세트 경쟁 돌입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가 각종 이색 선물 및 서비스를 선뵈며 ‘설 맞이’ 고객몰이에 나선다.G마켓은 다양한 세트상품을 마련했다. 2월 14일까지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브랜드 ‘한수위’ 프로모션을 열고, 먹거리 선물세트를 최대 64% 할인 판매한다. 한우, 사과 등 전통적인 상품군 외에도 스테이크, 참치회 등 이색 홈파티 선물세트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한수위 참다랑어 대뱃살 (사진=G마켓)명절에 가족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이색선물세트를 최대 64% 할인가에 선뵌다. T본 스테이크와 척아이롤, 부채살 스테이크로 구성된 ‘T본 스테이크 세트(1.4~1.5㎏, 소스포함)’는 39% 할인된 10만9000원에, ‘블랙앵거스 프리미엄 스테이크세트(2㎏)’은 45% 저렴한 5만9900원에 판매한다. 1인가구 및 소형가정을 위한 실용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한우꽃등심과 채끝, 그리고 안심, 특수부위로 구성한 ‘농협안심한우 꽃등심 등채반 구성(1㎏)’을 38% 할인한 9만9000원에, 1등급 불고기와 국거리 한우를 담은 ‘농협안심한우 세트’도 44% 할인한 8만1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훈제 오리에 훈제 삼겹살과 목살스테이크가 묶인 ‘훈제오리+훈제삼겹세트(1.6㎏)’는 3만4900원에, 한우와 한돈을 반반씩 담은 ‘한우한돈세트(1.6㎏)’은 5만9900원에 판매한다. 용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춘 소포장 선물세트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2㎏ 남짓의 천혜향을 담은 ‘천혜향선물세트’를 59% 할인한 1만4900원에, 국산 인삼 100%를 사용한 ‘홍삼 진과 선물세트(800g)를 40% 할인한 8만9000원에 판매한다.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는 보틀에 견과류를 담은 ‘보틀 너츠 5종세트’도 1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 팀장은 “명절을 앞두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홈파티세트, 콜라보세트, 소포장 세트 등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며 “뻔한 선물이 아닌 실용성은 물론 만족도까지 높은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소고기 드라이에이징 상품 (사진=11번가)11번가는 이번 설 기획전이 ‘졸업’· ’입학’· ‘동계올림픽 개막’·‘발렌타인데이’ 등 본격화할 ‘2월 유통 특수’를 겨냥해 세분화 마케팅을 실시한다. △‘양가 똑같이(2개 구입 시 추가할인)’ △‘귀여운 쪼꼬미들(아동용품)’ △‘혼자여도 좋은(1인 가구)’ △‘즐거운 여행(여행, 취미 상품)’ 등 총 8개 코너에 다양한 상품을 선뵌다.이외 ‘5~10만원’대 프리미엄급 명절 선물세트 상품수를 예년보다 17% 늘렸다. 최근 청탁금지법 개정안 통과로 농·축·수산물 함량이 50% 넘는 상품에 한해 상한선이 10만원 이하로 조정돼서다. ‘한우 드라이에이징 선물세트’(등심 200g*3, 채끝 200g*1)를 2월 1일부터 9만9000원에 선뵌다. G9는 큐레이션를 기반으로 2월 14일까지 실속 만점의 선물 세트를 엄선한 ‘2018 설 선물대전’을 연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가심비’를 충족하는 선물세트부터 추천 브랜드 선물세트, G9에서 단독으로 준비한 선물세트 등 다양한 구성의 상품을 선뵌다.가심비란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뜻하는 신조어다. 대표적인 가심비 상품으로는 무술년을 기념한 ‘시로&마로 기프트 세트(쿠폰적용가 1만7460원)’와 ‘천지양 홍삼정 마일드 플러스 100gx3병(쿠폰적용가 2만2410원)’ 등이 있다.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41]스마트 가방, 비행기 못 싣나요?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항공사들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 수하물 가방(Smart Luggage)’의 운송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미국 등 외국 항공사들은 이미 시행에 들어갔으며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003490)이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스마트 수화물 가방 운송을 제한하는 만큼 탑승 전에 내 가방에 리튬배터리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자.스마트 수하물 가방은 내부에 리튬배터리를 장착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한 위치 추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테블릿PC 등 휴대기기 충전을 할 수 있어 최근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앱을 다운받으면 무게 측정, 전동 이동, 자동 잠금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그러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스마트 수하물 가방에 장착된 내부 리튬배터리가 과열이나 발화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적절한 절차 준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 일부 외국 항공사에서 내장형 배터리 스마트 백을 기내 수하물로 금지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15일부터 스마트 수화물 가방의 탑승을 시범적으로 제한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모든 스마트 가방을 실을 수 없는 건 아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장착된 리튬배터리가 분리 가능한 모델은 리튬배터리를 분리한 상태로 위탁 수하물 탁송을 할 수 있다. 분리한 리튬배터리는 단락방지 조치를 한 후 승객이 직접 휴대해야 한다. 만약 휴대 수하물로 기내에 반입할 경우에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상태로 휴대해야 한다.스마트 수하물가방에 장착된 리튬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모델의 경우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도, 기내에 휴대하고 탑승할 수도 없으니 주의하자.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스마트 가방뿐 아니라 외발 전동휠, 두발 전동휠, 전동 보드, 전동 킥보드 등과 같은 전동휠 역시 화재의 위험이 있어 위탁 또는 휴대 수하물 운송이 허용되지 않는다. 리튬배터리의 용량도 확인해야 한다. 전자기기에 부착된 배터리 용량은 160Wh 이내로 제한된다. 이를 넘어서면 수하물과 기내 반입이 모두 안 된다. 여분 배터리는 단락방지 포장 상태로 5개에 한해 기내 수하물로만 운송 가능하다. 다만 5개 중에서도 100Wh 초과~160Wh 이하인 고용량 배터리는 2개 이내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90Wh 짜리 3개와 120Wh 짜리 2개는 가능하단 의미다. 충전용 보조배터리에 대해서도 여분 배터리와 동일한 규정이 적용되며 용량이 표시되지 않았거나 확인이 불가할 경우에도 운송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 대한항공 제공
- 北선수단, 진천선수촌 합류...역사적 단일팀 본격 시동
-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 빙상훈련장에 도착. 한국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우리나라와 단일팀을 구성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 빙상훈련장에 도착, 환영식에서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꽃다발을 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공동취재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을 구성할 북한 선수단이 우리 대표팀과 첫 만남을 가졌다.박철호 감독과 김은정, 려송희, 김향미, 황충금, 정수현, 최은경, 황설경, 진옥, 김은향, 리봄, 최정희, 류수정 등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25일 오전 9시21분경 경의선 육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방남했다.선수단과 감독 모두 상의 흰색 하의 빨간색, 중간에 파란 줄 그어져 있는 단복 착용했다. 단복 상의 뒤엔 ‘DPR Korea’라고 표기돼 있었고 상의 앞쪽에는 인공기가 붙어있었다. 이들은 모두 검은색 여행가방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이들은 버스를 타고 곧장 우리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향했다.북한 선수단이 탄 버스는 예정시각인 오후 12시 30분에 정확히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 출입문 앞에 도착했다. 이재근 진천선수촌장, 이호식 부촌장,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일렬로 늘어서 버스에서 내리는 박철호 감독과 북한 선수단을 직접 환영했다.우리 측은 “추운데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북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안녕하십니까”라며 고개를 살짝 숙여 답례했다. 빙상장 안에서 대기하던 우리 대표선수들도 북한 선수단의 도착 시각에 맞춰 꽃다발을 하나씩 들고 출입문 앞으로 나왔다.날씨가 워낙 추워 남북 선수들 대부분 굳은 표정이었지만 꽃다발을 전달할 때는 살짝 미소를 띠기도 했다.이재근 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촌 입촌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앞으로 남은 짧은 기간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주시길 기대한다.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박철호 북측 감독도 “북남이 하나가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짧은 기간에 힘과 마음을 합쳐서 이번 경기 승부를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화답했다.이어 “시간이 짧지만 더 협력을 해서 힘과 마음을 합친다면 좋은 승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경기에서 지겠다는 팀은 없다. 우리 모든 기술과 육체 기술 등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철호 북측 감독이 새러 머리 대표팀 감독에게 꽃다발을 건네자 머리 감독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고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남북 선수들은 “우리는 하나다!”고 구호를 3번 외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환영식을 마쳤다.북한 선수들은 이날부터 진천 선수촌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지는 않는다. 스케이트·스틱 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유니폼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서 지원받을 예정이다. 단일팀 유니폼은 지급되지 않았다.진천선수촌 빙상장 출입문 위에는 한반도기가 양쪽에 그려진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환영합니다! 우리는 하나다!’라고 쓰였고 그 밑에는 ‘-남북 아이스하키선수단 일동-’이라는 글귀가 적혔다.진천선수촌 4층에는 남북한 단일팀 35명에 맞춘 라커 35개가 준비됐다. 또한 입구에 한반도기가 새겨진 가림막이 설치됐다 라커 배치는 남한 선수 2명, 북측 1명 순으로 이뤄졌다.정몽원 회장은 라커 배치에 대해 “새러 머리 감독이 남북 선수들끼리 빨리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대표팀 주장인 박종아는 “라커 가림막과 이름표는 오늘 처음 봤다. 이제 조금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전 골리 신소정도 “새롭게 바뀐 라커룸을 오늘 처음 봤다. 실감이 조금 나는 것 같다. 시간이 없으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느낌을 전했다.대표팀 관계자는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는데, 이번 주까지는 남북한이 따로 훈련한다”며 “이번 주는 북한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 한 뒤 다음 주에 함께 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남북 단일팀은 2월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통해 첫 실전 경기를 치른다. 평창올림픽 첫 경기는 2월 10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다.
- 남북 단일팀 북측 선수 12명 공개...정수현·김향미 포함
-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선수 12명과 지원2명, 감독1명으로 구성된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충북 진천 선수촌으로 이동해 남북 단일팀에 합류한다. 사진= 통일부 제공[이데일리 공동취재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룰 북한 선수 12명의 명단이 공개 됐다.박철호 감독과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은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측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과 선발대는 입경 수속을 마치고 잠시 사진 촬영에 응한 뒤 버스를 타고 곧바로 대표팀이 훈련 중인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향했다북한 선수단은 모두 인공기가 달린 붉은색 트레이닝복 착용했고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1개씩 끌고 있었다.이번에 방문한 북한 선수 12명은 김은정, 려송희, 김향미, 황충금, 정수현, 최은경, 황설경, 진옥, 김은향, 리봄, 최정희, 류수정 등으로 구성됐다. 황충금을 제외하고 11명이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다.남북 단일팀을 이끌게 될 새러 머리 감독은 지난 16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북한 선수 중 기억나는 선수로 23번(원철순), 7번(정수현), 6번(김향미), 11번(박선영), 5번(김농금)을 꼽은 바 있다.이번에 방남한 북한 선수 명단을 보면 머리 감독이 언급한 선수 가운데 정수현, 김향미 등 2명만 이번에 한국에 내려왔다. 반면 원철순, 박선영, 김농금은 명단에서 빠졌다. 머리 감독의 북한 선수 기용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 패션업계, ICT 기술도입 등 이색 매장 '눈길'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패션 매장이 최근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오프라인 매장에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는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 쇼핑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쇼핑 시 직원과의 접촉을 줄이는 언택트(Untact) 소비가 주목 받는 등 오프라인 매장만큼 온라인 매장이 갈수록 영향력이 커져 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의 유입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들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패션매장들은 첨단 기술을 도입해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스토어’, 제품 관련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매장’, 소비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좌상단시계)네파 강릉점 ‘AR피팅존’,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 센터 ‘스포츠 액티비티 체험 공간’, 금강제화 명동본점 ‘3D 풋 스캐너’, 쌤소나이트 롯데백화점 잠실점 ‘트래블 플래너’(사진=각사 제공)■ 시간 단축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 제공하는 ‘스마트 스토어’ 주목첨단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이 접목된 일명 스마트 스토어는 점원과 고객 사이의 접점을 최소화하면서 쇼핑의 편리성을 높여 패션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일일이 옷을 갈아입지 않고도 착장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상 피팅 서비스, 직원 없이도 제품에 대한 색상∙가격 등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등 쇼핑시간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늘려 스마트한 쇼핑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강릉 직영점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스토어로 선보였다. 네파 강릉점에서는 지능형 쇼핑몰이라는 콘셉트로 사물인터넷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스마트 행거’, 영상 촬영 통해 360도로 피팅이 가능한 ‘스마트 미러’, 얼굴 인식 통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브로셔’, 가상으로 피팅 체험이 가능한 ‘AR피팅존’ 등 매장 내에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도 '더릿지 354' 평창점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였다. 이 매장은 지능형 쇼핑 매장으로, 고객들이 직원의 도움 외에도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맞춤형 쇼핑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행거에서 옷걸이를 꺼내면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마트 행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각도에서의 옷태를 확인할 수 있는 360도 피팅 기능의 '스마트 미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만의 이색적인 체험 제공하는 ‘체험형 매장’쇼핑에서 체험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오프라인 매장만이 가진 장점을 살린 체험형 매장도 늘고 있다. 체험형 매장은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액티비티를 매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강남역 일대에 주로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아디다스가 지난 달 강남에 오픈한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 센터’는 온∙오프라인 체험을 강화한 최첨단 디지털 매장이다. 소비자가 제품과 관련된 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아디다스 축구화를 신고 인터랙티브 게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액티비티 체험 공간’, 커스텀 프린팅이 가능한 ‘축구 저지 커스텀 프린트존’, 오리지널스 제품과 자신의 신발을 직접 디자인해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마이아디다스’ 서비스 등으로 다양한 체험과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강남대로에 위치한 언더아머의 초대형 브랜드 하우스에는 고객들이 개인의 체형과 자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차세대 골프 황제’ 조던 스피스를 테마로 한 ‘드라이브 더 게임(Drive the game)’이라는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소비자들이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퍼팅체험을 하며 제품의 착용감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차별점이다.■ 첨단 기술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눈길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도 있다.가방 업체 쌤소나이트는 지난해 9월에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 본점에 46인치 터치 화면을 활용한 '트래블 플래너'를 설치했다. 고객들이 화면에 여행 인원과 기간, 예산을 입력하면 쌤소나이트가 보유한 여행 빅데이터를 이용해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여행 날씨와 관광 상품을 개인 이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온라인 쇼핑에서는 정확한 사이즈 측정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해결해주는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도 눈길을 끈다.금강제화는 정확한 치수 측정을 돕는 '3D 풋 스캐너'를 명동 본점에 도입한 바 있다. 발 전체를 감싸 360도로 모양을 측정하는 3D 스캔 기술을 활용, 발의 길이나 발등의 높이, 양 발의 차이 등 22가지 세부 항목을 측정한다. 기성 구두를 신을 때 불편함을 느꼈던 고객들을 위해 3D 풋 스캐너의 정확한 측정 결과를 토대로 맞춤 수제화 제작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이 부상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ICT 기술을 접목해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요즘 추세”라며, “디지털 기술이 진화하고 있는 만큼 편리한 쇼핑 경험 제공은 물론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강조한 패션 매장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면세점 빅3, 인천공항 T2에 세계 최고 매장 연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여는 신라면세점(사진 위부터),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매장.(사진=각 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와 신라,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세계 최고 수준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면세점 3사는 T2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상품과 매장 인테리어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방침이다. 오는 18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이다.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등 4개 항공사가 입주하며 연 18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라면세점은 매장 규모 약 2100㎡(약 635평)에 총 110여 개 이상의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선보인다. 전체 면적 중 360㎡(약 108평)를 △에스티로더 △디오르 △랑콤 △샤넬 △SK-II △설화수 6대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할애했다. 이는 전체 면적의 약 6분의 1에 달하는 규모로, 공항 면세점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각 브랜드 매장에서는 피부 측정, 가상 메이크업 등의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아울러 6개월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팝업매장’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쇼핑 환경을 위한 디지털 체험 요소를 도입해 숍 팔레트(Shop Pallette) 형식으로 구현했다. 숍 팔레트는 매장을 뜻하는 ‘숍(Shop)’과 색조 메이크업 ‘팔레트(Pallette)’를 합성한 것으로 색조 메이크업 팔레트처럼 다채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주류와 담배, 식품을 판매할 롯데면세점은 체험 서비스를 강화했다.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유명 6개 브랜드를 총 316㎡(96평)에 구획 별로 나눠 ‘플래그십’ 매장으로 꾸몄다. 주류매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매장 전체를 바(Bar) 형태로 이뤄 제품을 시향,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외국 공항에서 볼 수 있었던 형태다. 이와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흡연 공간도 마련해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롯데면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도 있다. 2만7700달러(약 3000만원 상당)의 헤네시 ‘에디션 파티큘리에(EDITION PARTICULIERE)’와 국내 최초로 들여온 로얄살루트 ‘30년산 플라스크 에디션’은 롯데면세점에서 단독 판매한다. 아울러 롯데제과, 카카오봄 등 토산 식품 브랜드를 모은 이벤트 존 ‘스위트(Sweets)’와 가로 30.7m, 세로 2.6m 크기의 미디어월도 운영한다.패션·잡화 구역을 맡은 신세계면세점은 ‘샤넬’을 품으면서 럭셔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샤넬은 2015년 수수료와 운영 방식 문제로 면세점 업체와 갈등을 겪자 인천공항에서 매장을 철수했다. 샤넬의 복귀 결정에는 오랜 기간 쌓인 신세계백화점과 신뢰관계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는 복귀한 샤넬과 함께 구찌,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를 한 곳에 집중시켜 하이 패션 거리도 조성했다.이외에도 신세계면세점은 알루미늄 여행 가방으로 유명한 ‘리모와(RIMOWA)’와 인기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를 국내 면세점에서 유일하게 선보인다. 또한 약 300㎡의 공간에 라인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3대 캐릭터 공간을 한데 모은 캐릭터 존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