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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항공, 국내선 운항 2일 재개…국제선은 30일까지 중단
- 2일 필리핀 세부항공은 부분적으로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 내 검역과 여행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필리핀 세부퍼시픽은 2일부터 부분적으로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반면, 모든 국제선은 이달 30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재개하는 항공편의 운항은 모든 승객과 인력에 대한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방역을 시행한다. 이러한 조치에는 항공기와 기타 시설에 대한 세척, 소독 절차 강화와 더불어 모든 승객이 필수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지침을 포함한다. 이번 대책은 필리핀 당국이 정한 기준뿐 아니라 전 세계 항공업계의 관행과 안전지침에 따라 세워졌다.세부 퍼시픽의 ‘비대면 항공여행 지침’에서는 세부퍼시픽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편 탑승 수속을 마치고 탑승권을 모바일로 다운로드하거나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인쇄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했다. 항공사 지상 근무자는 고객 문서를 직접 만지지 않고, 승객들이 수속과 탑승을 위해 탑승권을 본인이 들고 있어야 한다.기내에서는 최대 무게 7kg의 가방 1개만 반입할 수 있다. 이 가방은 기내 짐 넣는 곳에 넣을 수 있어야 하며 승객이 직접 실어야 한다. 좌석 변경은 엄격히 금지했다. 세부퍼시픽은 가능하면 중간 좌석을 비워둘 것이며, 함께 여행하는 승객만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첫 몇 주 동안은 기내식 및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세부퍼시픽은 정부 당국이 시행하는 예방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승객들이 비행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체크인 카운터는 물리적 거리 두기 조치로 더 여유로운 탑승을 위해 예정된 출발 시각보다 1시간 전에 닫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한편, 세부 퍼시픽은 아시아, 중동, 호주 등 전 세계 60개 이상의 목적지로 다양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항공사다. 현재 에어 버스 A321NEO 5대, A320NEO 4대, 에어 버스 A321CEO 7대, 에어버스 A320 31대, A330 8대, ATR72-500 7대, ATR 72-600 13대 그리고 ATR 화물기까지 총 7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대만 TMSC 잡겠다…평택 파운드리 라인 10兆 투자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삼성, 대만 TMSC 잡겠다…평택 파운드리 라인 10兆 투자-어떻게 생각하십니까…투자자보호 진전인가 도덕적해이 조장인가-“정부·기업 한배 탔다…노사정 고통 함께 나누자”-공정위 ‘요기요, 가맹점 갑질’ 심판한다-3기신도시 첫 광역교통대책△2면(줌인&)-“전직 대통령 사면 겁낼 필요 없다”…‘화합 숙제’ 남기고 떠난 여의도 포청천-“한국에 脫중국 공급망 제안”…美 편가르기에 난감해진 韓-요기요 “무임승차 막기 위한 고육책”△3면(문 대통령, 주요 산업계 간담회)-항공업계 “하늘길 재개 절실”…文 “30여개국 정상과 통화, 일부 결실” -“산업계가 디지털경제 전환 핵심역할 해달라”-구조조정의 ‘구’자도 나오지 않았다…화기애애△4면(샤넬 대란 부른 ‘리셀의 세계’)-“주식보다 쉽고 시세차익 커 경쟁 치열…한정판 독점하려 해외출장도”-샤넬가방 되팔아 100만원 남기고…희귀 운동화 출시전 30배 뛰기도-짝퉁·불량품 속여 팔아도…개인 간 거래라 구제 어려워△5면(사모펀드 손실 先보상 논란)-금감원 ‘문제삼지 않겠다’ 이례적 면죄부…망설이던 先보상 ‘급물살’-지급의무 없는데 배상…배임문제 불거질 수도-DLF·라임사태…잇단 악재에 은행들 리스크 관리 강화△6면(국제)-방역보다 경제 택한 美…코로나 2차 확산 우려에도 ‘불안한 재가동’-中기업에 보복 나선 美…“감사 거부땐 상장폐지”-‘족집게’ 英 경제분석기관…“트럼프 11월 역사적 패배”△8면(정치)-통합당 “29일까지 조건없이 통합”…미적대는 한국당 지도부 압박-한명숙 특검vs윤미향 국감…국회 원구성 ‘돌발 변수’로-6년 만에 국회 돌아온 김기현 통합당 당선인 “전대에 청년 나오면 가산점 줘야”-尹 악재에도…文대통령 지지율 5주째 60%대-‘정의당 데스토느’ 오른 윤미향-與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권혁기 전 靑 춘추관장△9면(경제)-저소득층에게 더 가혹한 코로나…소득 양극화 골 깊어졌다-5월 수출 20% 감소…승용차 ‘반토막’-맥스터 8월까지 착공 안하면…2년 뒤 월성원전 3기 멈춘다△10면(금융)-잘못 이체한 돈 돌려받을 길…국회서 또 막혔다-캐롯손보 ‘탄 만큼 내는 車보험’ 출시 100여일 만에 가입 1만명-국내 진출 9년 만에…JT친애저축은행 첫 배당-캠코, 회생절차 中企 4곳에 5년간 23억원 지원△12면(산업&기업)-승부수 띄운 이재용…국내 거점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도전장-항공기 발주 급감에…중소 협력사들 ‘눈물의 휴업’-평택항 달려간 송호성 기아차 사장 “해외판매 확대 총력전”-올해 첫 LNG선 수주…대우조선 물꼬 텄다-SK주유소 300곳, ‘현대오일뱅크’로 변신 중△13면(산업·소비자생활)-덥고 숨막혀 못쓰겠다…여름용 마스크 불티-2870억 産銀 IT 운영 사업…SK C&C-삼성SDS 격돌-유니클로 동생 브랜드 ‘지유’, 매장 접는다-제2의 배틀그라운드 꿈꾼다…펄어버스, ‘섀도우 아레나’ 출격△16면(코로나 불루 극복한 K푸드)-홈술·홈카페까지…슬기로운 집콕생활 효자템 다 모여-무더위 날려줄 커피 한잔…어디서든 카페 풍미 그대로-처음처럼으로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콜래보도 힙하게-9가지 필수아미노산 한번에…성인 위한 간편 영양식-두툼한 칼국수 면발에 다진 김치 송송, 씹는 맛 일품이네△17면(Auto&Life)-이비자 블루, 첫눈에 심쿵…2030 ‘인싸차’ 등극-세련·깔끔…명불허전 ‘디자인 끝판왕’△18면(증권&마켓)-장중 2000선 터치한 코스피…“헬스케어·IT, 상승 탄력 남아있어”-연일 최고가 찍는 카카오·네이버…영업이익 추정치·목표주가도 ‘쑥쑥’△19면(증권)-“삼성·한화운용 등 이달 말까지 자투리펀드 정리해야”-이번엔…홍콩계 펀드에 투자한 상품 ‘손실’-‘그린뉴딜’ 바람 타고…풍력발전株 쌩쌩-카이노스메드 합병 등기, 내달 8일 합병신주 상장△20면(여행)-어디가 숲이고 어디가 강인지…신록이 춤추는 그 길에 서다-‘평화의 댐’에 구멍이?…세계 최대 트릭아트 ‘통일로 나가는 문’-강경록의 미식로드, 미사리·팔당 ‘초계국수’△22면(스포츠)-NC 구창모…토종 좌완 에이스 향기 ‘물씬’-비룡군단 10연패 끊어낸 남태혁…염경엽 감독 믿음에 ‘화답’-대한민국 스포츠영웅…‘박치기 왕’ 김일, 대전현충원에 묻힌다-KLPGA 이효린 선수 “비거리 늘어나고 퍼트 자신감도 생겨”-특급 도우미 ‘앨빈 최’와 다시 손잡은 임성재-“손·몸 하나된 몸통스윙 해야 정확성 높아져”△24면(피플)-“AI, 인간 카운트파트 되려면 감성 이해해야”-구현모 KT 대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바이오서 새기회 찾아야”-SC제일은행, 코로나 피해 소셜벤처에 6억원 지원키로-인터뷰-원더걸스 출신 유빈 “JYP 떠나 기획사 설립, 새루운 경험”-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자랑스러운 이화인’-박기범 육군중령, 혈액암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25면(오피니언)-브라질도 주목하는 K방역-아쉬움 남는 지자체의 농혈몰 밀어주기-부실 논란 P2P금융, 제도화 과제는△26면(부동산)-위례과천선, GTX-C노선과 연결…“강남 접근성 좋아 져 청약 몰릴 것”-수도권·광역시 7월까지 5만가구 봇물-남향 위주로 일조권 확보…‘신내역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 오늘 개관△27면(사회)-마스크 벗어도 제재 없어…빼곡한 전철안, 코앞 기침에 꼼짝없이 당할라-삼성병원 확진자도 노래방 이용 ‘n차 감염’ 12명 노래방 전파 주목-등교 하루 만에 전국 학력평가 “늦게나마 실력 가늠해봐 다행”-檢, 정의연 ‘마포 쉼터’도 압수수색-‘박사방’ 회원 20명 추가 입건…‘조주빈폰’ 암호 풀었다-국내 자가격리앱, 중남미 보급된다
- 정은경 웃게 한 어린이 코로나19 브리핑…“생파해도 돼요?”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및 의료 전문가들이 어린이들에게 질문을 받고 직접 답변하는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을 진행했다. KTV국민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 주간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와 함께 어린이 눈높이에서 코로나19 궁금증을 설명하는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을 준비했다. 29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 정은경 본부장,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김예진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어린이들의 질문을 받았다. ◇ “코로나19 얼마나 작나요? 질병 이름은 누가 만들었나요?”최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작다. 눈에 안 보이면 현미경을 통해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현미경으로는 안 보이고 전자 현미경으로 볼 수 있다”라며 “우리 몸 구조물과 비교해보면 아주 가는 머리카락 두께 1/2000 정도다. 바이러스 이름은 세계보건기구가 만들었다. 2019년에 유행하기 시작해서 바이러스 이름과 함께 생긴 연도를 붙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라 했다. 그걸 간단하게 코로나19라고 부른다”라고 답했다. ◇ “코로나19는 왜 걸리나요?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하나요?”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떠 있거나 물건 표면에 묻을 수 있다. 숨을 쉴 때 코 안으로 들어오거나 흡입해서 또는 손에 묻어서 우리가 손으로 눈을 만질 때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라며 “우리가 안 걸리려면 손을 잘 씻는 게 중요하다. 마스크도 잘 써야 하고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기침이 나오려고 하면 손을 가려서 하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면 안 되나요?”김 교수는 “어린이들에게 생일파티는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도 못 가고 친구들도 못 만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당분간은 우리가 조심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는 시기가 오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영상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거나, 영상파티를 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걸리면 수술해야 하나요?”최 교수는 “귀여운 질문이다. 다행히 코로나19에 걸려도 수술은 안 해도 된다. 그런데 내 몸에 열이 나서 힘들거나 기침, 가래, 배가 아플 수 있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해열제나 약물로 치료를 받는다. 수술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심하게 아파서 입원해야 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 “우리가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어른보다 낮을까요?”김 교수는 “아직까지 자료가 부족해서 알지 못한다. 이 바이러스는 어른들이 먼저 걸렸고, 어린이보다는 어른들이 사회활동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어른들한테 먼저 퍼진 것 같다. 이후에 소아 환자들도 생겼는데 아직 어린이들이 어른들에 비해 잘 안 걸리는지에 대한 자료를 없지만 어린이들도 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왜 어떤 사람은 증상이 있고, 어떤 사람은 증상이 없나요. 제가 기침하고 열 나는 거 같은데 그게 코로나19 인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있나요?”최 교수는 “코로나19에 걸리면 무증상인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아파서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 다만 어르신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많이 아프실 수 있다. 나이가 굉장히 중요하고 반면에 어린 아이들은 어르신들보다는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어린 아이들도 심하게 아플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면역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나이 말고 특정한 질병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질병을 갖고 계신 분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아플 수 있다”라고 했다. ◇ “코로나19 백신, 치료제는 언제 나오나요? 백신 개발되면 독감 예방 접종처럼 매년 접종을 해야 하나요?”최 교수는 “치료제와 백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과학자, 의사, 연구자들이 백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바이러스라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는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라며 “개발되면 두 가지를 증명해야 한다. 하나는 효과가 있는지, 또 안전한지. 두 가지를 입증하고 증명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최소 1년은 걸리지 않을까. 평균적으로 18개월은 지나야 한다. 우리가 그때까지 수비를 잘 해야 한다.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됐을 때 매년 맞아야 할지는 아직까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 “싱가포르에서 개학을 하고 확진자가 늘었다는데 개학 때문인가요? 우리 학생들이 개학 후 지켜야될 건 무엇인가요?”정 본부장은 “싱가포르가 굉장히 감염병 관리를 잘해서 환자가 없고 개학도 했는데 최근에 환자수가 굉장히 늘어나서 다시 학교도 닫고 상점도 닫았다. 싱가포르 경우 최근에 가장 많이 생기는 감염자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생활하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대규모로 유행이 확산되면서 하루에 (확진자가) 1000명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에도 유치원에서 유행이 있었다. 그런데 그게 학생이 아니고 선생님, 학부모 등이 외국 여행을 갔다 와서 외국에서 감염된 게 귀국 후 노출돼서 몇 분이 집단 발병된 적이 있다. 개학하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아져서 사람간의 만남으로 유행 가능성은 있는데 그걸 최대한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친구가 코로나19에 걸렸는데 친구와 가까이 지내면 안 되나요?”정 본부장은 “친구가 걸린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병원, 보건소에서 감염력이 없다고 하고 퇴원을 시키기 때문에 만났을 때는 감염력이 없다고 보면 된다”라며 “왕따를 시키거나 따돌림을 하거나 놀리거나 기피하지 말고 위로해 주고 따뜻하게 맞이해줘라. 꼭 그런 마음을 가져라”고 말했다. ◇ “학교에 가게 되면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정 본부장은 “학생 입장에서는 학교에 처음 가는 거라 설렘도 많았을 거고 어머니께서도 새로운 가방 등을 마련해 줬을 텐데 학교도 못 가서 답답하고 속상할 거 같다”라며 “새로운 건강한 습관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건강한 위생습관이 몸에 배면 코로나19만 예방하는 게 아니라 독감, 감염병 등을 다 같이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코로나19에 걸리면 몸에 흔적이 남나요?”김 교수는 “호흡기로 들어와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긴 하지만 몸에 흉터가 남는다거나 피부색이 변한다거나 그런 흔적이 남지는 않는다”라며 “대신 바이러스에 걸리면 면역 세포가 바이러스를 만난 걸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 걸린 친구에게 무례하지 않게 위로해 줄까요?” “감염된 가족에게 낙인이 찍힐까 봐 걱정돼요” 최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문가인 저도 걸릴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새로 출현했고, 아무도 걸려본 적 없기 때문에 누구나 걸릴 수 있다”라며 “누구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로 잘 회복이 됐어, 너도 잘 회복될 거야. 가족이 걸렸다면 곧 이겨낼 수 있을 거야. 모든 사람이 이겨냈어. 파이팅을 외쳐보는 건 어떨까”라고 했다. ◇ “코로나19 상황에서 질본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있었는데 가장 힘들었던 건 무엇이었나요”정 본부장은 “어려운 질문이다”라며 “생각지도 못한 게 힘들었다. 코로나19는 전세계가 경험한 새로운 바이러스고,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염됐는지, 어떤 증상인지,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몰랐기 때문에 지침을 만들고 결정을 하는 매 순간들이 어려웠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저한테 요즘 많이 질문하시는 게 ‘계속 갈 거 같냐’라고 하는데 어렵다. 또 학교는 그러면 언제 열 수 있냐. 극장에 가면 한 좌석을 띄워야 되냐, 누구까지 검사해야 하나. 격리는 언제까지 해야 되나 등 신종이라 모르는 지식을 만들어내야 하고 그걸 바탕으로 방침을 정하는 게 늘 어렵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저희가 최선의 선택을 하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과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선택을 하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 “어떻게 하면 본부장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떤 공부를 해야 질본에서 일할 수 있나요?”정 본부장은 “학생이 질본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해줘서 정말 뿌듯하고 고맙다. 질본에는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의사, 간호사, 미생물·세균 전공한 분도 있고, 통계분석하는 분들도 있고, 행정 전문가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일하기 때문에 학생이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질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고 다양하다. 지금부터 하고 있는 공부를 충실히 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다음에 질본에 와서 함께 일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여행가방 없는 투표 줄…코로나19 여파에 공항 투표소 ‘잠잠’
- [이데일리 박순엽 유준하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사전투표율이 동 시간대 전국 단위 선거 사전투표율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엔 적막만 흘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현저하게 줄어든 탓이다. 여객 수 감소에 항공업계와 면세점 등도 무급휴직, 감원 조치에 들어가면서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를 찾는 유권자의 발길은 더욱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017년 5월 4일 진행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당시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 모습(위)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10일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의 모습. (사진=유준하 기자)◇여행객 줄어든 인천공항…투표소는 직원만 찾아총선 사전투표 첫 날인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는 서울 시내 다른 투표소보다 비교적 한산했다. 이따금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이 있었으나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었다. 평소 대통령선거나 지방선거 사전투표 때마다 여행객들로 북적여온 공항 사전투표소였지만, 이날은 여행용 가방을 메거나 끌고 온 여행객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공항 제1·2터미널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이용한 이용객은 총 1600여명이었는데,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대엔 4080여명이 투표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여행객들이 주로 포함되는 관외 투표자(투표소가 설치된 선거구의 유권자가 아닌 사람) 수에선 2018년과 비교해 2700여명이나 차이를 보였다. 그만큼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는 6857명(출발 1996명·도착 4861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19만 5000여명보다 90% 이상 감소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선 이용객이 대폭 줄었다고 확인돼 선거 장비나 투표소 크기를 절반 이상 줄였다”며 “11일은 출국자가 더 줄어 투표소를 찾는 이들도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항공사·면세점 등의 직원 수가 줄어든 것도 공항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방역 일선에 있는 직원도 한 표…입국자는 ‘임시 기표소’ 행이처럼 공항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했지만, 이곳을 찾는 유권자들은 저마다 투표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해외 유입 가능성을 막고자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짬을 내서 투표장을 찾았다. 공항에서 자가격리 대상자를 인솔하는 직원인 박신(58)씨는 방역복을 입은 채 투표에 참가했다. 그는 “오늘도 자정까지는 일할 예정이지만, 쉬는 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러 왔다”며 “투표를 시민의 기본이라고 생각해 한 번도 빼먹지 않고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을 울산 지역에 데려다 주는 업무를 맡은 A(45)씨는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정치인을 뽑으려면 투표를 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사회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의 임시 기표소. (사진=유준하 기자)해외 입국자들은 공항 사전투표소와 떨어진 장소에 따로 차려진 임시 기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임시 기표소에선 다른 이들과의 접촉을 막고자 투표용지 수령 등 기표 외의 절차를 선거 사무원이 대신 진행한다. 이날 오전 태국에서 입국한 30대 남성 B씨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은 없었으나 해외 입국자에 해당해 이곳을 찾았다. B씨는 “곧장 귀가해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 투표를 못 할 수도 있어 임시 기표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비행기 승무원들도 임시 기표소를 이용했다.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10.9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전국 유권자 4399만4247명 가운데 480만7946명이 투표를 마쳤다. 앞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땐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기준 7.90%를,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땐 10.60%, 4.97%를 각각 기록해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동 시간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손오공, '바비' 생일 기념 대규모 기획전…최대 42% 할인
- 바비 생일축하 기획전 이벤트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여아 인형 대표 브랜드 바비(Barbie™) 생일을 기념해 대규모의 할인 및 경품 이벤트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바비 인형은 오는 3월 9일 61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바비 생일축하 기획전에는 바비의 ‘라이프 공간’과 ‘패션 및 생활 소품’, 직업을 체험하고 역할 놀이를 하며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플레이 세트’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바비 제품 70여 종을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번 기획전에는 인기 제품 ‘바비의 럭셔리 2층 하우스’와 ‘핑크 비행기 세계여행 세트’도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바비의 럭셔리 2층 하우스’는 침실, 부엌, 거실, 화장실, 야외 테라스로 나뉘어 있으며 ‘투 인 원’(2 in 1) 기능으로 거실은 엔터테인먼트 룸으로, 샤워실은 화장대로 변형할 수 있어 더 많은 놀거리를 제공한다.공간마다 어울리게 배치된 가구뿐 아니라 식기와 헤어 브러시, 담요, 바비큐 그릴 등 25가지 이상의 소품이 들어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접이식으로 반으로 접어 보관할 수 있어 수납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핑크 비행기 세계여행 세트’는 60cm 이상의 크기에 실제 비행기와 동일하게 조종석과 승객을 위한 좌석으로 나눠져 있어 더욱 실감 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핑크빛 테마의 비행기 안에는 강아지를 포함 강아지 가방, 캐리어, 스낵카트, 안대, 헤드폰, 잡지 등 15가지 이상의 아기자기한 소품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행사 기간은 3월 9일까지며 온라인 쇼핑몰 마텔샵과 지마켓, 옥션, 11번가, 위메프, 마텔 공식스토어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내용과 경품은 각 온라인 채널별로 상이하다.손오공 바비 브랜드 담당자는 “1959년 처음 출시해 전 세계의 어린이는 물론 컬렉터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바비는 뷰티, 커리어, 한정판 등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일 년에 한 번 있는 바비의 생일을 맞아 대폭 할인된 가격과 함께 다양한 경품의 혜택까지 준비했으니 많은 고객들이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종일의 공항24시]④공항 최우선은 안전…테러 `철통경비`
- 인천공항경찰단 기동대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로비에서 K1 소총을 들고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경찰단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공항 안전은 철통 같은 경비에서부터 시작됩니다.”인천국제공항에서는 보안업체 직원 3600여명이 24시간 테러 예방·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보안을 위해 ㈜건은, ㈜류보은, ㈜SDK, ㈜HDS, ㈜유니에스, ㈜서운STS, ㈜조은시스템 등 7개 보안업체와 계약을 맺고 경비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중요시설 ‘가급’(보안 최고등급)인 인천공항에는 국가정보원, 국군정보사령부, 국군기무사령부, 법무부, 인천공항경찰단 직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현장 활동은 1차적으로 보안업체가 맡는다. 보안업체 직원들은 인천공항 곳곳에서 순찰·검색을 하면서 거동 수상자, 폭발물 의심물체 등을 탐색한다.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초동조치를 하고 경찰 신고와 인천공항공사 항공보안실 보고 등을 진행한다.◇테러 위협 예방·감시 보안업체 직원들은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이들의 활동 목적은 테러 예방과 여행객·상주직원의 안전보장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서 근무하는 ㈜건은·㈜류보은은 각각 30명씩 한 팀을 이루며 주간·야간 근무, 비번 순으로 하루씩 형태를 바꿔 순찰·검색활동을 한다. 공휴일이나 명절 연휴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주간근무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10시간 동안 하고 야간근무는 오후 6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30분까지 14시간 동안 한다. 오전까지 야간근무를 한 날(비번)은 쉬었다가 다음 날 오전 8시30분부터 다시 주간근무를 하고 하루 뒤 야간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주간은 3시간 근무에 1시간 휴식하고 야간은 2~3시간 근무에 1시간 쉰다.이들은 입출국장(에어사이드)을 오가는 직원들의 위험물품 소지 여부를 출입구에서 검색하고 입출국장 안팎 로비, 여행객 대기장소 등에서 위험물품을 탐색한다. 화장실이나 로비 쓰레기통 등에서 가방, 백색가루 등 폭발물·생물무기 의심물체가 발견되면 제일 먼저 보안업체 기동타격대가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특이사항을 경찰, 공사 등에 전파한다. 폭발물 의심물체 신고 시 인천지방경찰청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과 인천공항공사 테러대응팀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되고 국군기무사, 정보사, 국정원 직원 등이 출동한다.폭발물처리반은 엑스레이(X-ray) 판독기를 통해 가방 내부를 살펴보고 폭발물이 없으면 통제상황을 해제한다. 폭발물이 확인될 경우 군부대, 국정원 관계자 등이 합동심문을 통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고 국토교통부에 전파한다. 인천공항 보안을 총괄하는 국토부는 테러 용의점이 확인되면 항공테러사건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하고 산하기관인 서울지방항공청은 현장지휘본부를 꾸려 상황을 지휘한다. 인천공항에서 현재까지 테러 상황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탄저균 등 생물무기로 의심되는 백색가루가 발견될 때는 군부대, 질병관리본부 검역소 직원 등이 함께 출동해 대응한다.국토부는 국제기준(ICAO), 항공보안법 등에 따라 공항시설과 항공기 내 불법행위 방지 활동을 한다. 김용원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항공보안법 등 제도 운영, 인천공항공사의 항공기 탑승구역 출입자·차량 경비, 출입통제, 보안검색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공항에서 폭발물처리반(EOD) 요원들이 특수복을 착용하고 폭발물 처리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공항 내 여행객 소지품 검색은 보안업체 ㈜유니에스와 ㈜서운STS, ㈜조은시스템이 담당한다. 이들 업체 직원은 출국장 입구에서 엑스레이 판독기 검사와 신체검색으로 여행객의 위험물품을 걸러낸다. 이들은 지난 4월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여행객이 권총을 소지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직원·여행객들은 에어사이드 내부로 커터칼, 가위, 끌, 총기류 등 위험물품을 일체 반입할 수 없다. 인천공항에서는 보안업체 이외에 K1 소총을 무장한 인천공항경찰단 공항기동대(140여명)가 교대근무를 통해 24시간 순찰활동을 한다. 총기를 소지한 경찰특공대도 공항 내부를 탐색한다. 공사와 보안업체는 공항 내부에 설치된 CCTV 4400여대를 통해 주요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신용쾌(49) ㈜건은 계장은 “보안업체 직원들은 순찰·검색뿐만 아니라 주취자 소란, 실종 등 공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전부 대응한다”며 “승객·직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보안업체 직원 김모씨(41)는 “에어사이드 안으로 위험물품이 반입되지 않도록 검색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훈 인천공항공사 항공보안실장은 “인천공항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365일 테러 예방활동을 한다”며 “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공항 안전 위해 ‘맹활약’7월26일 오전 1시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근무 중인 보안업체 직원들에게 긴급 무전이 전파됐다. 입국 불허된 외국인 3명이 제2여객터미널 에어사이드 송환대기실에서 면세구역 화장실 천장을 뚫고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보안업체 순찰직원과 기동타격대 대원들은 곧바로 수색활동에 나섰고 3시간여 만인 오전 4시30분께 제2터미널 출국장 3층 서쪽 안내카운터 주변에서 외국인 3명을 붙잡았다.보안업체 직원들이 7월26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3층에서 불법 입국을 시도한 외국인을 붙잡아 제압하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같은 달 22일 제2여객터미널 3층 미디어시설 주변 난간에서는 20여m 아래로 뛰어내리려고 하는 동양계 미국인 A씨(20대 초반)를 신용쾌 계장이 구조했다. 신 계장은 공항 3층 출국장 인근에서 순찰근무를 마치고 교대하러 가다가 술에 취한 A씨를 보고 급히 달려가 A씨의 배낭을 손으로 붙잡아 끌어냈다. 난간 안쪽으로 끌려온 A씨가 반항하자 신 계장은 A씨를 눕혀 손으로 제압했다. 이어 상황을 전파받은 직원들이 뛰어와 신 계장을 도왔고 인천공항 경찰치안센터로 A씨를 인계했다.인천공항에서는 외국인·내국인의 입출국 과정에서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이럴 때 보안업체 직원들이 앞장서 대응하고 공항 안전을 관리한다. 직원들에게는 위기상황 대응을 위해 가스총이 한 자루씩 지급되지만 ‘과잉진압’ 논란 등에 휘말릴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한다. 가스총 특성상 분사할 경우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일부 보안업체 직원들은 사용을 꺼린다. 이 때문에 위험상황에서 상대방을 맨몸으로 제압할 때가 많다. 현재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건은 등 7개 보안업체 직원들은 내년 인천공항공사 정규직으로 직고용되거나 공사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보안업체 직원 김모씨(45)는 “위기상황 발생 시 현장에 보안업체 기동타격대가 가장 먼저 도착한다”며 “일부 대원은 대응과정에서 근육파열 등의 부상을 입는다. 대원의 안전과 함께 여행객·상주직원들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승훈 인천공항경찰단 대테러팀장은 “인천공항이 테러 청정구역이어서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있지만 항상 관심을 갖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경찰 등에 신고해야 한다”며 “경찰은 공항 안전을 위해 항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