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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64건

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규모 556억 아닌 2782억으로 봐야
  • 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규모 556억 아닌 2782억으로 봐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가 미국 국방부와 맺은 계약 규모가 556억원이 아닌 2782억원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엑세스바이오 연구원이 진단 시약을 점검 중이다. (제공=엑세스바이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는 지난달 23일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DLA) 주관 입찰에서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 계약은 최소 556억원에서 최대 5564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DLA 측에서 예상하는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 구매 총액은 2782억원으로 표시됐다. 최대 계약금의 절반 수준이다.이날 엑세스바이오는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미국 국방부 소속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Troop Support Medical)과 계약을 체결했고, 확정 계약금액은 556억원 이라고 발표했다. 그 결과, ‘엑세스바이오, 556억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계약’ 제목의 기사 여러 건이 온라인 뉴스와 포털에 송출됐다.업계에선 이번 계약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조달청 입찰 계약은 통상의 여타 계약과는 다른 형태를 띄기 때문이다. 엑세스바이오와 DLA 사이에 맺은 계약서 최상단에 ‘Estimate: The twelve (12) month contract estimate is (수량 비공개) tests (EA)…(중략)…Offeror Estimated Dollar Value Access Bio $205,200,000.00’(예상 계약규모:12개월 계약 추정치는 진단 테스트기 xxxx개 규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20만달러(2782억원)로 명시했다. 이어 △최소 보장액(Guaranteed Minimum) 4104만달러(556억원) △최대 계약규모(Contract Maximum Value) 4억1040만달러(5564억원)가 뒤따르는 형태다.엑세스바이오 전자공시. (제공=금융감독원)그럼에도 액세스바이오는 확정 계약금액인 556억원을 전체 계약 규모로 공시했다. 실제 계약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은 2782억원은 공시 최하단 ‘기타 투자판단 참고 사항’에 ‘예상되는 계약 이행 금액’으로 표기했다.업계 관계자는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조달청 계약을 억지스럽게 국내 공시 규정에 맞추다보니 보수적인 공시가 이뤄졌다”면서 “반면 휴마시스는 지난해 DLA와 계약 후 최소 보장액과 예상 계약규모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 채, 최대 계약 규모를 발표한 바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미국 조달청 계약에서 제품에 큰 하자가 없거나, 중대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예상 계약규모’가 실제 이행계약 규모로 보는 게 합당하다”면서 “최소 보장액은 기업 간 계약으로 치면 계약금이나 선수금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실제 휴마시스는 지난해 9월 DLA와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휴마시스는 해당 발표에서 최소 보장액과 예상 계약규모에 대해선 함구했다.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Rapid Test)를 공동개발했다. 이들은 올해 미국 국방부와 아마존 등 10여 개 기업에 다이트러스트 4000억원어치를 공급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의 미국 국방부향 코로나19 진단테스트기 공급액은 3691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하게 최대 계약금의 절반 수준인 ‘예상 계약규모’에 부합하는 액수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회사는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규모를 ‘2782억원+알파(α)’로 인식하고 생산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원재료 조달을 2782억원을 기준점으로 보고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엑세스바이오의 매출액은 2019년 431억원, 2020년 1218억원, 지난해 5051억원, 올해 1~3분기 누적 9376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2022.12.16 I 김지완 기자
"이쯤되면 주식관리청장", 백경란 논란 계속…與도 "자료 제출"
  • "이쯤되면 주식관리청장", 백경란 논란 계속…與도 "자료 제출"[2022 국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쯤되면 질병청장이 아니라 주식관리청장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 마지막 날에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주식 보유 문제와 관련한 비판은 계속됐다. 야당은 질병청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인정보를 감사원에 제공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거취 표명도 압박했다. 강훈식 의원은 “국감 첫날(5일) 의사진행 첫 발언으로 백경란 청장 주식거래내역 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 3주 지난 오늘 국감 마지막날까지 거부되고 있다”며 “그 사이 의혹은 해소되기는 커녕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백 청장은 국감 기간 중 과거 주식거래 내역 제출 요구에 대해 “공직자로 재직할 당시의 자료가 아니며, 내부자료(내부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없었다”며 제출을 거부했다.그러나 올해 국감 시작 후 백 청장 보유 주식이었던 신테카바이오가 400억대 국가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 청장의 신테카바이오 주식 보유 사실은 지난 8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드러났다.논란이 일자 백 청장은 이를 포함해 바이오·제약 주식들을 모두 처분했다. 하지만 신테카바이오의 국가프로젝트 참여 사실이 밝혀지면서 직무연관성이 강하게 의심받고 있다. 최근 인사처는 청장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연관성 심사를 하고 배우자의 주식 2종목인 SK와 엑세스바이오가 직무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냈다.강 의원은 “엑세스바이오는 관보에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주식으로 임명 후 매입한 것 아니냐며 또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청장이 아니라 주식관리청장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런 비난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김원이 민주당 의원 역시 “최근 10년간 주식 보유 및 수익 내역, 청장 임명 당시 이해충돌 검증 주체와 인사검증 내역, 인사혁신처에 송부한 이해충돌 관련 심사 요구서를 바로 제출하라”고 말했다.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잘하는 부분도 있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생각을 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행동이나 태도 등에) 파격적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떳떳하지 못하게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며 야당의원들의 요구에 응하라고 요구했다.야당은 백 청장의 주식 관련 논란 외에도 질병청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인정보를 감사원에 제공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강선우 민주당 의원도 “질병청의 국회 무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질병청은 감사원의 무차별 불법사찰에 응해 공직자 2만명의 코로나19 확진 이력 자료를 제출했다”고 질타했다. 복지위 소속 여야의원들의 질타에 백 청장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답변했다.
2022.10.20 I 박경훈 기자
팜젠사이언스, 직원이 회사 주인 되자 현금 넘쳐나고 고성장 회사로 탈바꿈
  • 팜젠사이언스, 직원이 회사 주인 되자 현금 넘쳐나고 고성장 회사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팜젠사이언스(004720)가 직원들이 주인이 되면서 환골탈태했다.팜젠사이언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19일 팜젠사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 75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반기순이익 7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1099억원, 영업손실 50억원, 당기순이익 3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대로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성장이 유력할 전망이다. 매출액을 넘어서는 당기순이익은 현금 보유고를 넘치게 만들었다.◇ 회사 주인 바뀌고 2배 성장팜젠사이언스는 1966년에 설립됐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전혀 다른 회사가 됐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매출액 951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 등 별 볼 일 없는 전통 제약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432억원에 당기순이익 1254억원을 기록한 회사로 거듭났다.팜젠사이언스의 이 같은 경영성과 비결엔 회사 주인이 바뀐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팜젠사이언스 직원들은 지난 2019년 HD투자조합을 결성해 회사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조합 대표이자 직원이던 박희덕 씨가 경영총괄을 맡는 대표이사(각자)로, 김혜연 씨가 연구개발총괄을 맡는 대표이사(각자)로 각각 회사 전면에 나섰다. 이 외에도 조합원이 상근 등기이사로 주요 보직에 선임됐다. 박 대표는 대표이사 직전엔 경영본부장이었다.개혁의 첫 단추는 투자였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8월 엑세스바이오 지분 25.26%를 30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듬해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에 따른 진단키트가 대박을 치며 팜젠사이언스의 금고에 현금다발을 채웠다.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로부터 지난 1년 반 동안 1357억원이 들어왔다. 이 돈은 고스란히 지분법 이익으로 계산돼 팜젠사이언스의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 주인이 HD투자조합으로 바뀌고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다”면서 “전통 제약사로선 드물게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HD투자조합은 지난 2020년 6월 최대주주였던 김수경 씨의 지분 6.34%를 120억원에 사들이며, 2년여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 결과, HD투자조합은 팜젠사이언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HD투자조합 지분율은 꾸준히 늘어나 현재는 10.97%에 이른다. HD투자조합은 지난해 3월 사명을 과거 우리들제약에서 팜젠사이언스로 바꾸며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 과거와 결별하고 신약개발 매진두 번째 개혁도 투자다. 첫 번째가 사옥매입과 연구소 확장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1월 동양섬유로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의 사옥을 234억원에 사들였다. 여기에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있는 중앙연구소를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해 개소식을 열었다.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중소 제약사의 연구소는 신약개발보다는 분석이 주 업무”라면서 “이름만 연구소지, 사실상 연구기능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신약개발 의지를 담아 2배 이상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제약사의 복제약 제조에 영업·마케팅 의존경로를 벗어나 혁신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연구인력도 보면 중소제약사에서 오기 어려운 우수 인재들을 대거 확충했다”고 덧붙였다.팜젠사이언스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2건, 2030년까지 소화기 신약 파이프라인 5개, 2032년 소화기 신약 1건 출시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6월 소화기질환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여말희 연구소장을 영입했다. 그는 연대 의과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CJ제일제당 센터장, 하나제약 신약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이 외에도 팜젠사이언스는 세브란스의대와 면역증진 마이크로바이옴, 가톨릭의대와 연골·인대 의료기기, 서울대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개시했다. 팜젠사이언스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성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 40% 성장...엑세스바이오 위험 無팜젠사이언스는 올해 매출 40% 성장을 자신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보통 제약사들은 하반기 때보다 더 번다”면서 “대략 1500억원 가량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향후 실적에 엑세스바이오의 영향은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엑세스바이오는 자회사가 아닌 관계회사”라면서 “회계상 매출·영업이익이 연결로 잡히지 않고, 지분법 이익으로 당기순익에만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엑세스바이오 수혜가 지속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엑세스바이오 자회사 웰스바이오가 가파른 매출성장 곡선을 그리며 상장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매출 증가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반영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웰스바이오의 지분 61.88%를 보유 중이다. 웰스바이오는 면역진단, 분자진단, 센서진단 회사로 매출액이 지난 2020년 155억원, 지난해 272억원으로 급성장세다.장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추가하는 등 사업영역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엑세스바이오 성공으로 유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 인수합병(M&A) 시도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김지완 기자
웰스바이오, 자궁경부암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진단시약 국내 허가 획득
  • 웰스바이오, 자궁경부암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진단시약 국내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는 독자 개발한 인유두종바이러스 분자진단키트인 ‘careGENE™ HPV detection kit-M’이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웰스바이오 인유두종바이러스 진단시약 .‘careGENE™ HPV detection kit-M(체외 제허 22-613호)’은 여성의 자궁경부 액상세포 검체에서 추출한 DNA를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PCR)으로 검출하여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 진단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이다.본 제품은 중남미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은 인유두종바이러스 25종을 선정해 설계했으며, 이를 동시 검출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과 진단검사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국내에서 시행된 임상시험 결과, 민감도 90%와 특이도 98%를 상회하는 우수한 임상적 성능을 나타냈다. 매 검사 시 10개의 DNA만 존재해도 검출이 가능한 저농도 검출능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인유두종바이러스는 인체에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이며, 현재까지 밝혀진 종류는 약 100여 가지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유형의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여러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향후 웰스바이오는 HPV 분자진단시약의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현재 다양한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참여를 통해 제품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중남미는 매년 6만여명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으며, 이 중 3만여명이 사망하는 대표적인 검진률 증가 추세의 지역이다.웰스바이오가 출시한 제품은 중남미 진단 시장의 트렌드를 겨냥해 HPV 고위험군은 물론 저위험군까지도 폭넓게 검사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작년 9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1순위 선별검사법으로 HPV 유전자 검사를 강력하게 권고한 바 있어 시장성이 매우 높다.글로벌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전세계 HPV 진단 관련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은 8.6%로 예측된다. 전세계 시장의 9%를 차지하는 중남미 지역은 약 9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연평균 성장률이 11.8%로 예측될 만큼 증가세가 크다. 웰스바이오는 올 4분기에 제품을 출시하고, 중남미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웰스바이오 관계자는 “매년 전세계적으로 60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그 중 30만명 이상이 사망할만큼, 우수한 진단시약을 통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국내 허가 획득을 통해 성공적인 국내 런칭 뿐만 아니라, 미국에 본사를 둔 모기업 엑세스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중남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웰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법인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로,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된 진단제품 전문 개발·생산 회사다.
2022.09.19 I 김지완 기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강보합…830선 회복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강보합…83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830선을 회복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79%) 오른 831.64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달러 강세 기조가 누그러지면서 외국인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밑돌아 안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76억원, 기관이 45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68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제약 2.53%, 유통 2.5%, 기타서비스 2.38% 강세를 보였다. 건설, 금속은 1%대 상승했다. 화학, 종이와 목재, 통신장비, 정보기기, 컴퓨터 서비스 등도 1% 미만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96% 하락했다. 통신방송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음식료와 담배, 일반전기전자 등도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가 4.14%, 4.27% 급등했다. 2차전지주도 에코프로비엠(247540)(-3.13%)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086520)가 12.21% 오름세를 기록했고, 엘앤에프 0.04%, 천보 0.32% 상승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녹십자엠에스(142280) 6.08%, 엑세스바이오(950130) 5.8%, 미코바이오메드(214610) 3.88%, 씨젠(096530) 3.44%, 휴마시스(205470) 1.4%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1573만7000주, 거래대금은 6조7647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8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0개 종목이 하락했다. 13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8.05 I 양지윤 기자
美원숭이두창 비상사태에 선포에 관련주 강세
  • [특징주]美원숭이두창 비상사태에 선포에 관련주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7분 현재 원숭이두창 관련 파미셀(005690)은 1550원(12.30%) 오른 14150원에 거래 중이다. 녹십자엠에스(142280)는 510원(6.60%)오른 8240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900원(5.22%) 상승해 18150원,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400원(3.45%) 올라 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팜젠사이언스(004720), 케스피온(079190), 녹십자홀딩스(005250), 진메트릭스, 씨젠(096530), 바이텍메드, 블루베리 NTF, 휴마시스(205470), HK이노엔(195940), 바이오니아(064550) 등도 오름세다.AP와 AFP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론들은 밝혔다. 미국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지난 5월 중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66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에 있다.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AFP 통신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다루는 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퇴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05 I 이정현 기자
우크라이나에 드리운 감염병의 그림자...‘콜레라’는 무엇?
  • 우크라이나에 드리운 감염병의 그림자...‘콜레라’는 무엇?[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제는 거의 자취를 감춘 줄로만 알았던 ‘콜레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비위생적인 보건 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에서 콜레라가 유행하면서입니다. 외신은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에서 콜레라가 발생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부패한 시신과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식수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우크라이나에 콜레라 백신을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리우폴 (사진=연합뉴스)콜레라는 콜레라균인 비브리오콜레라 감염으로 발생하는 제2급 법정감염병입니다. 본래는 인도 벵골지역 풍토병이었는데 영국이 18세기 말 인도를 점령하면서 세계로 퍼졌습니다. 급성 설사를 유발해 중증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에는 평균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은 데다 노인,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서는 치명률이 90%에 달합니다. 중증 콜레라의 경우 4~12시간 만에 쇼크에 빠지고 18시간~수일 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 정도이고 복통없이 물 같은 설사와 오심, 구토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콜레라균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많이 서식하며 동물성 플랑크톤 표면에 붙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인성 전염병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공기로 감염되지는 않고 환자의 대변, 구토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돼 상대적으로 엄격한 격리의 필요성은 덜 합니다. 끓는 물에서 쉽게 죽고 산에 약할 뿐만 아니라 콜레라에 걸리려면 1억마리 이상의 세균이 체내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위생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전파력이 높지 않은 편입니다. 지침상으로도 증상 완화 후 48시간이 지나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합니다.반면 보건위생이 좋지 않은 중남부 아프리카,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도 콜레라 환자 및 사망자가 나타납니다. WHO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콜레라 감염자는 50만명, 사망자도 3000명에 육박했습니다.치료접근성이 떨어져 사망자가 나타나는 것이지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콜레라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더 안타깝습니다. 수액을 주입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항생제 투여로 증증상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등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치사율을 1% 미만으로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콜레라가 오염된 물로부터 전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1893년에는 최초의 콜레라 백신도 개발됐습니다. 이후 130년간 의학이 발전되면서 효과와 면역력 유지기간은 높이고 부작용은 줄인 백신이 개발됐습니다. 최근의 콜레라 백신은 2~3회 접종으로 6개월간 85%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유통되는 콜레라 백신으로는 경구용인 엑세스파마의 ‘듀코랄액’, 수출용 경구용 백신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의 ‘유비콜’과 ‘유비콜플러스’가 있습니다.한국에서는 고종 16년인 1879년 ‘괴질’, ‘호열자’로 불리는 콜레라의 첫 감염자가 나왔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먼저 콜레라를 겪었던 일본으로부터 전염됐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에는 1969년에 1538명이 감염되는 등 대유행을 겪다가 1980년대 이후 국내에서는 콜레라 발병률이 크게 줄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1980년, 1991년, 1995년, 2001년 집단감염이 발발해 각각 60~160명의 환자가 나온 적이 있는데요. 그뒤로는 해외에서 콜레라에 걸린 뒤 귀국해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경우만 있다가 지난 2016년 광주광역시에서 국내 감염자로는 15년만에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는 해외에서 감염된 사례 외 국내 자체 발병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2022.06.19 I 나은경 기자
싸이월드 메타버스에서 원격의료 받아요…4개사 협업
  • 싸이월드 메타버스에서 원격의료 받아요…4개사 협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싸이월드제트 김태훈 대표,팜젠사이언스박희덕 대표,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메디클라우드 이형기 대표다. 사진=싸이월드제트 제공싸이월드 서비스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대표 김태훈,손성민)가 지난 9일 팜젠사이언스, 엑세스바이오, 메디클라우드와 ‘메타버스-DNA NFT 기반 글로벌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어떻게 하는데?협약에 따라 회원이 3,200만 명인 싸이월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여기(플랫폼)에 글로벌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비해 병·의원 입점과 상담,화상진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후 싸이월드 앱을 통한 DNA NFT 화를 희망하는 회원 모집, DNA NFT를 이용한 본인 인증, 도토리 코인 발행, 실물경제와 연동된 결제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게 된다.각사 역할은?팜젠사이언스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DNA NFT를 이용하여 신약개발 성공 확률을높이고, 최적의 임상환자 선별 등을 통해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표적인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인 염증성장질환(IBD)신약개발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대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AI 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과 연계해 이번 DNA NFT의 활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엑세스바이오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메타버스를 연계하여 원격진료가 활성화된 미국 시장에서 원격의료사업에 진출하고, 120여 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DNA NFT를 글로벌 마켓에서 적극 활용되게 한다.유전체 분석 및 Web 3.0 전문기업 메디클라우드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DNA 분석, DNA NFT플랫폼 구축, DNA NFT플랫폼거래소 개설 등을 담당하게 된다. 메디클라우드는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아 보광창투에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고,최근 팜젠사이언스가 전략적 투자를 하였다자신의 생체정보로 NFT 발행 참여4개 회사의 협업으로 싸이월드 회원들의 DNA NFT화가 이뤄지고, 자신의 암호화된 DNA생체정보를 제공하는 NFT 발행에 참여함으로써, 생체정보의소유권자가 곧 투자자가되어,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게 되는것이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개인 고유의 생체정보가 디지털 자산화되는 시대에, 고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회사들이 모여 글로벌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싸이월드 회원 개인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06.10 I 김현아 기자
싸이월드, 메타버스-DNA NFT 기반 글로벌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
  • 싸이월드, 메타버스-DNA NFT 기반 글로벌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9일 팜젠사이언스, 엑세스바이오, 메디클라우드와 ‘메타버스-DNA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글로벌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싸이월드제트)이날 협약에 따라 회원이 3200만명인 싸이월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 내 글로벌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비해 병의원 입점과 상담, 화상진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 기존 회원과 연예인 스타파워를 이용하여 DNA NFT화를 희망하는 개인 모집, DNA NFT를 이용한 본인 인증, 도토리 코인 발행, 실물경제와 연동된 결제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게 된다.팜젠사이언스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DNA NFT를 대표적인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인 염증성 장질환(IBD) 신약개발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서울대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과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엑세스바이오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메타버스를 연계해 원격진료가 활성화된 미국 시장에서 원격의료사업에 진출한다. 120여 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DNA NFT화를 희망하는 참여자를 모집하게 된다.유전체 분석과 웹 3.0 전문기업 메디클라우드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DNA 분석, DNA NFT 플랫폼 구축, DNA NFT 플랫폼 거래소 개설 등을 담당하게 된다.4개 회사의 협업으로 DNA NFT화가 이뤄지고 자신의 암호화된 DNA 생체정보를 제공하는 NFT 발행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생체정보의 소유권자가 곧 투자자가 돼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개인 고유의 생체정보가 디지털 자산화 되는 시대에, 고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회사들이 모여 글로벌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회사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6.10 I 양지윤 기자
진단키트기업, 주가 약세에 현금배당·자사주매입 등 ‘주주달래기’
  • 진단키트기업, 주가 약세에 현금배당·자사주매입 등 ‘주주달래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급성장한 체외진단업체들이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씨젠(096530), 휴마시스(205470)는 연초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이제까지 무배당을 이어오던 수젠텍(253840)도 정관에 중간배당 근거 규정을 신설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수젠텍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제58조의2 중간배당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수젠텍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중간배당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수젠텍은 같은 날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적립된 자본준비금을 결손금 보전에 사용하고 이익잉여금으로 대체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수젠텍의 누적 결손금은 약 56억원이고 주식발행초과금은 약 968억원 규모다. 결손금을 전액보전하고도 912억원가량이 남는다. 회사는 912억원 중 400억원을 이익잉여금 계정으로 전입키로 했다. 수젠텍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익잉여금 확보차원”이라고 설명했다.수젠텍은 지난해 매출 772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7%, 5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누적 결손금을 해소하지 못해 배당금 지급을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정기주총을 통해 중간배당 정관신설과 더불어 이익잉여금까지 확보하면서 하반기 중 연내 첫 배당에 나설지 기대된다.체외진단업체 중 가장 현금배당에 적극적인 기업은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이 회사는 연초 128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1266원으로 전년과 비교해도 2.5배 늘어난 규모다. 시가배당률은 2.3%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조931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매출 규모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도 74%에 가깝다.씨젠이 연초 결정한 현금배당 규모는 총 206억원이다. 특별배당금 200원을 포함해 1주당 400원의 배당금이 책정됐다. 씨젠은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시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2분기 배당금은 400원, 3분기 배당금은 200원으로, 지난 한 해 합산 1주당 배당금은 1000원, 시가배당율은 1.6%다. 연간 배당 총액은 520억원이다. 이밖에 씨젠은 현재 자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펴고 있다.휴마시스도 연초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배당을 결정하며 체외진단업체들의 현금배당 행렬에 동참했다. 주당 200원씩 총 68억원 규모이며 시가배당율은 1.2% 수준이다. 휴마시스는 흑자로 전환한 지난 2020년에는 현금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00% 이상 성장하면서 현금배당을 추진했다.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인 엑세스바이오도 6년만에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매입 규모는 300억원이다. 엑세스바이오측은 “회사의 본질적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체외진단업체들의 적극적인 현금배당 정책 기조는 당분간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늘었음은 물론 최근 ESG경영이 기업 가치평가를 위한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도 최근들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업계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진단키트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2년간 늘어난 실적을 주주에 돌려줘야 한다는 개인투자자들의 요구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5.01 I 나은경 기자
엑세스바이오, 2021년 사상 최대 실적…미국서 높은 수익성 증명
  • 엑세스바이오, 2021년 사상 최대 실적…미국서 높은 수익성 증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가 지난해 50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23일 엑세스바이오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5% 증가한 50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9% 증가한 2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엑세스바이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율은 전년 대비 5%포인트(p)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백신 접종 가속화 및 유증상자에 한하여 진단을 권고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방침으로 작년 2분기의 진단수요가 급격히 하락했고, 그 과정에서 매출채권이 일부 회수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향후에 인식될 가능성이 있는 비용을 2021년 인식해, 재무 건전성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손상각비 인식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은 3341억원으로 이익율 또한 66%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p 개선 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021년 8월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코로나 홈테스트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고 라이트 에이드(Rite Aid), 월그린(Walgreen) 등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와 미국 몬타나, 뉴욕 주 정부 등으로 제품을 활발히 납품하고 있다.작년 12월 미국 경제사이클 연구소(ECRI)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코로나 홈테스트 7개 제품의 편리성에 대한 평가에서 엑세스바이오가 개발/제작한 2개의 제품이 글로벌 진단 기업을 제치고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진단키트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최영호 대표는 “2022년은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성장 모멘텀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엑세스바이오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2.23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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