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781건

(Commodity Watch)달러 약세..상품시장 혼조
  • (Commodity Watch)달러 약세..상품시장 혼조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주말을 앞둔 26일(현지시간) 주요 상품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 가격과 옥수수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수요 부진 우려로 구리 가격은 하락했다. 하지만 가격 등락을 좌우할 만한 뚜렷한 요소가 없는 만큼 가격 변동은 소폭에 그쳐 일정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당분간은 상품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0.82% 떨어진 251.31을 기록했다. ◇ 달러 약세로 금값 상승..2주래 최고치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가격은 온스당 1.50달러 오른 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9월물 가격은 온스당 12.4센트 오른 14.156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금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금 가격은 장중 94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상승폭을 줄였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새로운 기축통화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 대비 달러 가치는 전일대비 0.8%, 주요 6개 통화 대비로는 1% 하락하면서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투자수요 약세로 금가격 반등은 아직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임스 무어 불리온데스크닷컴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이 1000달러를 넘어서기 앞서 910~950달러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량은 지난 25일 5.5톤 감소했다. ◇ 분기말 청산물량 유입..구리 소폭 하락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95달러 내린 50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7달러 내린 1647달러, 아연은 톤당 62달러 하락한 1581달러에 마감됐다. NYMEX에서 구리 9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0.70센트 하락한 2.3090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 축소에 나선 가운데, 구리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꾸준히 지적돼 온 취약한 펀더멘털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찰스 케노트 에볼루션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약한 수요와 광산에서의 생산량 유입으로 올 여름 동안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을 나타내고는 있으나 중국의 수입 둔화 움직임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 공격적인 구리 매입으로 구리 가격을 65% 급등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중국의 구리 수입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구리 가격은 앞으로 톤당 4000달러대 중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수요 증가 전망 속 옥수수 가격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부셸당 2.75센트 상승한 4.0425달러에 마감됐다. 대두 11월물 가격은 부셸당 11센트 하락한 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옥수수는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수요 증가와, 기록적인 낮은 금리로 인플레이션 헤지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마크 슐츠 노스스타 커머더티 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은 "최근 가격 하락은 구매량을 늘릴 기회"라면서 "통화가치 하락 역시 투자자 매수에 긍정적 요소"라고 밝혔다. 대두는 이번 주 미국 중서부지역에 2.5센티미터의 강수량이 예상되면서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배럴당 1.07달러 내린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09.06.29 I 김혜미 기자
  • 방통위 "와이브로 투자!"-CEO들 "수익성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11일 "와이브로를 적극 확산시켜 4세대(G) 기술을 와이브로 에볼루션으로 이행해야 한다"면서,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석채 KT(030200) 회장은 "(와이브로로) 기술방향성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는데, 문제는 수익성"이라고 고충을 토로해 향후 와이브로 사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다. 이병기 위원은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방송통신 융합환경에 따른 대응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의 핵심은 와이브로 기술 투자의 필요성에 관한 것이었다. 4G 기술로 LTE 상용화 시점을 기다리다간 와이파이(WiFi) 등 무료서비스로 이용자를 다 빼앗긴다는 설명이다. 이날 강연에는 이석채 KT 회장,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이덕선 큐릭스 사장, 오규석 C&M 사장, 변동식 CJ헬로비전 사장 등 방송통신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위원은 "와이브로 기술이 상용화된지 이미 4년이나 됐지만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면서 "사업자들이 3G 투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기 원하며, LTE로 4G 기술이 발전되면 3G 수준의 요금수준이 유지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그러나 이대로 있다간 스카이프(Skype)나 와이파이와 같은 무료서비스로 사용자들이 이동한다"면서 "요금수준이 조금 낮더라도 와이브로로 기술을 빨리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이브로는 요금수준이 낮아도 주파수 할당대가나 장비가격이 저렴해, 그나마 사업하기 괜찮다는 의미다. 이 위원은 "사업자는 고수익 모델을 원하고, 사용자는 무료서비스를 원하는 불균형이 있는 상황에선 와이브로에 의한 저가의 모바일 VoIP를 빨리 확산시키는게 해답"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선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해 모바일 VoIP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무선데이터망도 완전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마련된 국내기반으로 세계화에 나설 경우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이 과정에서 통신사간 과도한 마케팅경쟁을 자제하고, 와이브로 이후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초 원천기술 연구에도 사업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와이브로 전도사`로 나선 이병기 위원은 이날 방송통신사 CEO를 대상으로 강연한 것을 비롯해 최근 SK텔레콤 임원진, 국회 문방위 소속위원, 방통위 출입기자에 이르기 까지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방송통신 정책 결정자로서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기술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던 것.하지만 수익성을 무시할 수 없는 기업입장에서는 고민이다. 아직 3G 투자비 회수도 안된 상태에서 요금까지 저렴한 와이브로로 급속히 전환될 경우, 수익성 악화는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강연을 들었던 이석채 KT 회장도 와이브로 사업의 문제로 수익성을 꼽았다. 남영찬 SK텔레콤(017670) 부사장도 "요금을 20∼30%만 낮춰도 연간 2조∼3조원에 달하는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와이브로 투자활성화는) 쉬운 결정이 아니다"고 말했다. 케이블방송업계도 마찬가지다. 케이블방송업계는 최근 모바일사업추진단을 구성, 와이브로를 포함한 이동통신 사업진출을 모색중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KT "휴대폰으로 이메일 확인하세요"☞`인터넷전화 번호이동, 하루만에 된다`☞(특징주) KT, 나흘째 상승..`저평가 매력`
2009.06.11 I 양효석 기자
  • 유럽 회사채 가격 `리먼 사태 이후 최고`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유럽 지역의 회사채 가격이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사태 이후 최고치에 올라섰다.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가 끝나간다는 기대감에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 지역 기업들의 1167개 회사채 가격을 추종하는 마르키트 i복스 유로 코퍼레잇 지수는 전날 85.01에서 85.34로 올라 지난해 9월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18일 기록한 최저점인 79.06에서 20% 급등한 수준이다.회사채 채무불이행에 대비해 드는 보험 성격의 크레디트 디폴트 스왑(CDS) 비용 부담도 낮아졌다.유럽 지역 125개 투자등급 기업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마르키트 i트랙스 유럽 지수의 CDS는 전일대비 3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102.5bp로 지난해 9월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최근 경제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후퇴가 끝나간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리스크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5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에볼루션 시큐리티의 게리 젠킨스 신용 담당 헤드는 "`그린슈트(green shoots)`의 증거를 찾고 있다면 신용 시장의 움직임이 좋은 예"라고 분석했다.
2009.06.03 I 전설리 기자
(Commodity Watch)주가 상승에 비철금속·농산물 오름세
  • (Commodity Watch)주가 상승에 비철금속·농산물 오름세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주가와 상품시장의 상관관계가 점점 더 명확해지고&nbsp;있다.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18일(현지시간) 비철금속과 농산물 시장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nbsp;반면 안전자산 수요는 감소하면서 금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승할 때는 소폭에 그치지만 하락할 때는 보다 큰 폭으로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금값 상승 전망은 여전히 우세하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2.08% 상승한 241.16을 기록했다.&nbsp;<이 기사는 19일 오전 8시 28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먼저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수 있습니다.>◇ 주가 상승에 금값 1% 하락..921.70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9.60달러 하락한 921.70달러를 기록했다. 은 7월물 가격은 온스당 18센트 내린 13.83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금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매수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날 S&P 500지수가 전일대비 3% 넘게 급등하는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데이비드 써텔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금은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지금으로써는 이 관계가 매우 견고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이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안전자산과 리스크 헤지 목적으로 금을 매입하면서 금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 랠리에 따른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에 대한 전망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보다 좋다`는 것. 찰스 케놋 에볼루션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많다"면서 "사람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딘 속도로 회복이 이뤄지는 걸 보고있다"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은 유가 상승세 역시 금값 오름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미국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 2개월 연속 개선..구리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70달러 오른 4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달러 하락한 1520달러, 니켈은 톤당 75달러 떨어진 1만2350달러에 마감됐다. NYMEX에서 구리 7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5.45센트 오른 2.0720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랠리와 더불어 미국 주택경기 지표가 개선된 점이 구리값을 끌어올렸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5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는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익일 발표될 4월 주택착공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4월 주택착공 건수가 52만 건으로, 전월보다 1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수세의 지속 여부도 관건이다. 로빈 바 캘리온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수입한 구리의 상당부분이 소비가 아닌 재고 비축"이라면서 "과잉공급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선물거래소와 런던거래소간 가격 차이가 좁혀진 점도 매수세를 감소시키고 있다. 상하이 거래가격이 아직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기존보다는 매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다만 구리 재고량 감소세는 구리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구리 재고는 이날 4250톤 감소한 35만3550톤으로 1월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 공급 경색 우려..옥수수·대두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 가격은 부셸당 4.25센트 상승한 4.21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7월물 가격은 부셸당 16센트 오른 11.465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대두는 미국 수출업체들이 중국과 이집트에 별도 계약을 통해 23만6000톤의 대두를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출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졌다. 반면 8월 31일까지 미국산 대두 재고는 3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마리오 발레토 씨티그룹 글로벌 마케 애널리스트는 "대두는 9월 수확기 이전까지 공급 경색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옥수수는 미국 중서부와 남부의 차갑고 습한 날씨가 파종시기를 지연시킬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배럴당 2.69달러 오른 59.03달러를 기록했다.
2009.05.19 I 김혜미 기자
(Commodity Watch)주가 상승에 비철금속·농산물 오름세
  • (Commodity Watch)주가 상승에 비철금속·농산물 오름세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주가와 상품시장의 상관관계가 점점 더 명확해지고&nbsp;있다.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18일(현지시간) 비철금속과 농산물 시장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nbsp;반면 안전자산 수요는 감소하면서 금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승할 때는 소폭에 그치지만 하락할 때는 보다 큰 폭으로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금값 상승 전망은 여전히 우세하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2.08% 상승한 241.16을 기록했다. ◇ 주가 상승에 금값 1% 하락..921.70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9.60달러 하락한 921.70달러를 기록했다. 은 7월물 가격은 온스당 18센트 내린 13.83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금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매수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날 S&P 500지수가 전일대비 3% 넘게 급등하는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데이비드 써텔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금은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지금으로써는 이 관계가 매우 견고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이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안전자산과 리스크 헤지 목적으로 금을 매입하면서 금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 랠리에 따른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에 대한 전망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보다 좋다`는 것. 찰스 케놋 에볼루션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많다"면서 "사람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딘 속도로 회복이 이뤄지는 걸 보고있다"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은 유가 상승세 역시 금값 오름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미국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 2개월 연속 개선..구리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70달러 오른 4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달러 하락한 1520달러, 니켈은 톤당 75달러 떨어진 1만2350달러에 마감됐다. NYMEX에서 구리 7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5.45센트 오른 2.0720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랠리와 더불어 미국 주택경기 지표가 개선된 점이 구리값을 끌어올렸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5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는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익일 발표될 4월 주택착공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4월 주택착공 건수가 52만 건으로, 전월보다 1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수세의 지속 여부도 관건이다. 로빈 바 캘리온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수입한 구리의 상당부분이 소비가 아닌 재고 비축"이라면서 "과잉공급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선물거래소와 런던거래소간 가격 차이가 좁혀진 점도 매수세를 감소시키고 있다. 상하이 거래가격이 아직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기존보다는 매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다만 구리 재고량 감소세는 구리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구리 재고는 이날 4250톤 감소한 35만3550톤으로 1월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 공급 경색 우려..옥수수·대두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 가격은 부셸당 4.25센트 상승한 4.21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7월물 가격은 부셸당 16센트 오른 11.465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대두는 미국 수출업체들이 중국과 이집트에 별도 계약을 통해 23만6000톤의 대두를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출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졌다. 반면 8월 31일까지 미국산 대두 재고는 3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마리오 발레토 씨티그룹 글로벌 마케 애널리스트는 "대두는 9월 수확기 이전까지 공급 경색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옥수수는 미국 중서부와 남부의 차갑고 습한 날씨가 파종시기를 지연시킬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배럴당 2.69달러 오른 59.03달러를 기록했다.
2009.05.19 I 김혜미 기자
  • 2013년 이동통신 속도 15배 빨라진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오는 2013년에는 이동통신 전송속도가 지금보다 15배나 빨라져, 고화질(HD)TV 채널 40개를 동시에 보낼 수 있게 된다. 또 위성망을 통해 현재 HDTV 보다 최고 16배나 화질이 좋은 울트라HDTV가 시범 서비스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제22차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 등에 1조5287억원을 투입하는 등의 전파관련 중장기 정책방향을 설정한 `전파진흥기본계획`을 확정했다.이번 기본계획은 전파이용이 방송통신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복지·교통물류·생산제조·사회안전 등 산업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 창의적 전파이용을 통한 유비쿼터스 시대의 전파강국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했다.우선, 현재 40Mbps 정도인 이동통신 전송속도를 2013년에는 600Mbps로 끌어 올려 4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600Mbps는 HDTV 채널 40개를 동시에 보낼 수 있는 속도로, 이를 위해선 LTE어드벤스 또는 와이브로 에볼루션 등 4세대(G)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방통위는 4G 기술의 양대 축인 LTE 계열과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계열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핵심특허를 확보하고 개발된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또 현재 HDTV보다 4∼16배 고화질인 울트라HDTV 및 3DTV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지금보다 채널이 2배로 증가하는 차세대 지상파DMB(AT-DMB)를 도입할 계획이다. 3DTV는 내년부터 디지털 케이블TV를 통해, 울트라HDTV는 2013년부터 위성망을 통해 시범서비스될 계획이다. 3DTV와 울트라HDTV가 도입되면 가정에서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입체 아이맥스 영상의 스포츠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초고정밀 영상과 입체음향으로 사실감과 현장감이 극대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와함께 방통위는 새로운 전파자원 개척과 효율적인 전파이용, 다른 산업으로의 전파이용 확산을 위한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전자파 인체진단·치료기술 등 전파응용기술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주파수 자원 발굴을 위한 70∼90㎓ 및 테라헤르쯔 전파이용 기술을 개발하고, 전자파를 이용한 인체진단과 치료를 위한 전자파 효과 메카니즘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차양신 방통위 전파기획관은 "전파진흥기본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전파기술이 전산업으로 확대되어 산업경쟁력과 부가가치가 제고되고, 향후 5년간 2조6000억원의 생산 및 9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고품질·맞춤형 전파기반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생활의 편익이 향상되고 u-라이프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05.18 I 양효석 기자
상반기 방한 스타, 흥행 성적표는?
  • 상반기 방한 스타, 흥행 성적표는?
  • ▲ 지난 1월 '작전명 발키리' 홍보를 위해&nbsp;방한했던 톰 크루즈[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친절한 크루즈씨, 흥행성적도 '나이스~''&nbsp;2009년 상반기 영화계에는 유독 해외 스타들의 발길이 잦아 눈길을 끌었다. 톰 크루즈부터, 저스틴 채트윈·주윤발·에미 로섬에 여명·장쯔이, 그리고 가장 최근 휴 잭맨까지. 유명 해외스타들의 원정은 올초부터 봇물을 이루기 시작해 상반기 내내 계속됐다. &nbsp;이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같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난 1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 결과를 살펴보면 해외스타들의 방한이 반드시 흥행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었다.&nbsp;&nbsp;&nbsp;스타성의 차이일까, 아니면 스타의 이름값이 작품성을 앞서지 못한 까닭일까. '해외스타 방한'에 따른&nbsp;연관 영화의 성적표는 크게 갈렸다. 상반기 방한한 스타&nbsp;가운데 흥행의 단맛을 본 것은 단연 톰 크루즈였다. 지난 1월 '작전명 발키리'의 홍보를 위해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함께 방한한 톰 크루즈는 179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올해 상반기 방한한 해외스타들의 작품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이다. 사실 '작전명 발키리'는 전쟁액션영화도 아닌 데다&nbsp;결말이 정해져 있는 스릴러 영화라는&nbsp;한계를 가지고 출발한 영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nbsp;200만에 가까운 흥행성적을 거뒀다는 건 분명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두고 영화 홍보 관계자들은 톰 크루즈의 방한이 '작전명 발키리'의 흥행에&nbsp;큰&nbsp;도움이&nbsp;됐다고&nbsp;분석하고 있다. &nbsp;톰 크루즈는 방한 내내 ‘친절한 크루즈씨’로 연일 화제를 모았고, 이와 같은 홍보효과가 '작전명 발키리'의 흥행을 주도했다는 게 대다수 영화 홍보 관계자들의 평가다.&nbsp;이에 반해 지난 3월 박준형을 비롯해 저스틴 채트윈, 주윤발, 에미 로섬 등 영화의 주인공들과 제임스 왕 감독이 방한했던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42만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할리우드 영화중 홍보를 위해 방한한 할리우드 스타들은&nbsp;가장 많았지만 그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결과가 됐다. 하지만 '드래곤볼 에볼루션'도 여명과 장쯔이 및 첸카이거 감독이 방한했던 '매란방'의 흥행성적과 비교하면 선전한 편이다. 지난 4월16일 개봉한 '매란방'은 4만3천 관객만이 영화를 봤다. 중화권 최고의 스타인 여명과 장쯔이가 방한했음에도 흥행은 참패했던 것.&nbsp;&nbsp;▲ 영화 '매란방' 홍보를 위해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여명, 첸 카이거 감독, 장쯔이여기에는 여명과 장쯔이 및 첸 카이거 감독이 3월 중순에 방한했지만 정작 '매란방'은 4월 중순으로 개봉이 연기 됐기에 주연배우의 방한효과가 반감된&nbsp;면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4만 관객은 여명과 장쯔이의 명성에 비하면 눈을 뜰 수 없는 수치라는 게 영화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이 밖에 견자단이 직접 내한해 홍보를 한 '엽문'은 같은 중화권 영화인 '매란방'과 동시에 개봉해 11만 관객을 모았다. 목소리 더빙에 참여한 키퍼 서덜랜드가 홍보를 위해 방한했던 ‘몬스터VS에이리언’은 63만 관객을 동원했다. 줄리엣 비노쉬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던 ‘여름의 조각들’은 4천여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지난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방한해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고 간 휴 잭맨의 ‘엑스맨 탄생:울버린’은 지난 4월30일 개봉한 이후 11일까지 113만 관객을 모았다. 이밖에 J.J 에이브람스 감독과 크리스 파인, 죠 샐다나, 존 조 등이 대거 방한했던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지난 7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해 5일간 47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영화홍보사 퍼스트룩의 강효미 팀장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방한하면 영화의 인지도나 화제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배우들의 방한이 영화 흥행의 결정적인 변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포토]'엑스맨 탄생:울버린' 기자회견에 모인 취재진들☞여명 "장쯔이의 종이 족쇄는 파파라치의 해변사진"☞[포토]미소가 아름다운 장쯔이 '영화 기대되네요'☞박준형 "할리우드 배우들, 한국내 내 인기에 놀라"☞톰 크루즈, '거북이보다 느린 걸음'으로 감동의 2박3일 마침표
2009.05.12 I 김용운 기자
  • 땅위에 ''F1''이 있다면 바다엔 파워보트 경주 ''P1''이 있다
  • [조선일보 제공] 땅 위에 자동차 경주 'F1(Formula 1)'이 있다면, 바다 위엔 최대시속 310㎞를 자랑하는 파워보트 경주 'P1 (Powerboat 1)'이 있다.파워보트 P1 세계챔피언십 2009 시즌의 첫 대회가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에서 10일(한국시각) 개최됐다. 파워보트 P1 세계챔피언십은 몰타를 시작으로 터키(6월), 스웨덴(8월), 이탈리아(9월), 바레인(10월)을 돌며 치러진다. 5개 대회 합산으로 시즌 최종 순위가 매겨진다. 전세계 18개국을 돌며 1년 내내 치러지는 F1과 같은 방식이다.P1은 조종석 덮개의 유무(有無)에 따라 '수퍼스포츠(Supersports)'와 '에볼루션(Evolution)' 두 부문으로 나뉜다. 조종석 덮개가 없는 보트가 출전하는 수퍼스포츠는 조종사의 안전을 위해 최고시속이 약 137㎞로 제한돼 있다. 어길 경우 기록에서 30~60초를 더하는 벌칙을 받는다. 반면 조종석이 덮여있는 에볼루션 경주는 제한 속도가 없다. 최대시속은 약 310㎞에 달한다.이번 몰타대회엔 수퍼스포츠 부문 7팀, 에볼루션 부문 7팀이 참가했다. 대회 순위는 약 65㎞를 달리는 '스프린트(Sprint) 레이스'와 약 113㎞를 달리는 '엔듀런스(Endurance) 레이스' 합산기록으로 결정된다.대회 첫날(10일)엔 스프린트 레이스가 열렸다. 이 종목 수퍼스포츠 부문에선 영국 출신의 '팀 26'이 37분20초65로, 에볼루션 부문에선 이탈리아의 '시가렛 스매시 포커' 팀이 34분02초002로 선두를 차지했다. 엔듀런스 레이스는 11일 열린다.
  • 中 부동산 `매수세` 회귀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의 민간 주택 판매와 부동산 투자가 최근 두드러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nbsp;부동산 가격 하락은 지속되고 있지만,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곧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샘솟고 있다. 특히 부동산 판매 성수기로 꼽히는 이달과 내달 판매가 주목받고 있다. &nbsp;다만 현재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nbsp;대출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판매 증가가 실수요가 아닌 유동성 급증과 투기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와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1분기 부동산 판매 전년比 8.2%↑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의 부동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억1309억 평방미터로 집계됐다. 판매 가치는 무려 23.1% 늘어난 5059억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부동산 투자도 4.1% 증가한 4880억위안을 나타냈다. 민간 주택 지출도 3.2% 늘어난 3422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국 70개 주요 도시에서 주택 가격은 평균 1.3% 떨어졌다.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각 0.9%와 1.2% 하락했다. ◇ 가격 하락으로 매수세 탄력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시장 회복에 대한 확신을 흔들리게 하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매수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진단이다. 중국 사회과학연구원(CASS)의 이샹롱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 하락은 시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에 지난 수 개월간 판매가 반등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 하락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시장 회복은 목격되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이다. 에볼루션증권의 왕주펑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매매가 현저히 개선된 것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라며 "상하이 등에서 가격 하락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추세는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다. 왕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 성수기인 이번 달과 내달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4~5월은 연간 부동산 판매의 50~60%를 차지하는 데다, 올해 중반 저가 주택이 출범하기 때문이다. 그는 "시장 추세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판매 전략과 주택 관련 예산의 시장 유입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5월이 되면 시장 전망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향후 2년내 가격 반토막 날 수 있다" 지적도 다만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경계해야 한다.&nbsp;1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사회과학원(CASS)의 차오졘하이 교수를 인용,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향후 2년동안 반토막 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차오졘하이 교수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부동산 시장이 난관에 처해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뚜렷한 반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으며, 시장은 실수요보다는 유동성과 투기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차오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 확대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 조사에서 다수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국유 은행의 모기지를 이용해 아파트들을 사들이는 등 사기도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 지역에서 실수요가 존재하지만 최근 수요는 주택 가격 급락에서 연유한 것으로, 신뢰할 만한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그는 진단했다.
2009.04.14 I 양이랑 기자
  • 中 부동산 `매수세` 회귀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의 민간 주택 판매와 부동산 투자가 최근 두드러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nbsp;부동산 가격 하락은 지속되고 있지만,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곧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샘솟고 있다. 특히 부동산 판매 성수기로 꼽히는 이달과 내달 판매가 주목받고 있다. &nbsp;다만 현재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nbsp;대출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판매 증가가 실수요가 아닌 유동성 급증과 투기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와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1분기 부동산 판매 전년比 8.2%↑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의 부동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억1309억 평방미터로 집계됐다. 판매 가치는 무려 23.1% 늘어난 5059억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부동산 투자도 4.1% 증가한 4880억위안을 나타냈다. 민간 주택 지출도 3.2% 늘어난 3422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국 70개 주요 도시에서 주택 가격은 평균 1.3% 떨어졌다.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각 0.9%와 1.2% 하락했다. ◇ 가격 하락으로 매수세 탄력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시장 회복에 대한 확신을 흔들리게 하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매수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진단이다. 중국 사회과학연구원(CASS)의 이샹롱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 하락은 시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에 지난 수 개월간 판매가 반등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 하락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시장 회복은 목격되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이다. 에볼루션증권의 왕주펑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매매가 현저히 개선된 것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라며 "상하이 등에서 가격 하락은 파악되지 않고 잇지만, 전반적인 시장 추세는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다. 왕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 성수기인 이번 달과 내달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4~5월은 연간 부동산 판매의 50~60%를 차지하는 데다, 올해 중반 저가 주택이 출범하기 때문이다. 그는 "시장 추세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판매 전략과 주택 관련 예산의 시장 유입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5월이 되면 시장 전망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향후 2년내 가격 반토막 날 수 있다" 지적도 다만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경계해야 한다.&nbsp;1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사회과학원(CASS)의 차오졘하이 교수를 인용,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향후 2년동안 반토막 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차오졘하이 교수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부동산 시장이 난관에 처해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뚜렷한 반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으며, 시장은 실수요보다는 유동성과 투기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차오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 확대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 조사에서 다수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국유 은행의 모기지를 이용해 아파트들을 사들이는 등 사기도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 지역에서 실수요가 존재하지만 최근 수요는 주택 가격 급락에서 연유한 것으로, 신뢰할 만한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그는 진단했다.
2009.04.14 I 양이랑 기자
양적완화 한달, 시장과 통했을까
  • 양적완화 한달, 시장과 통했을까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영국이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한 지 한달여가 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국채 매입을 통해 양적완화의 강도를 높인 지도 4주째. 그동안 시장은 얼마나 해빙됐을까. 영국만해도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를 실시한 직후 국채매도 수요가 잇따르고 국채금리에 이어 다른 채권금리도 하락하면서 청신호를 보여줬다. 미국 역시 국채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는 오히려 채권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초기 효과를 무색케 하고 있다. 영국은 아예 양적완화 수혜 여부에 따라 시장이 두 개로 갈리면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 영국중앙은행(BOE)인 영란은행은 아직 양적완화 효과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반등한 증시와 채권금리 상승과 맞물려 양적완화에 대한 의구심도 차츰 세를 늘려가고 있다. ◇ 초기 효과 무색..금리 오름세 9일(현지시간) 영란은행은 8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지난 3월 실시한 양적완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영란은행은 총 150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및 회사채 매입을 통해 실시한 공격적 양적완화에 대해 아직은 별다른 성과 평가 없이 두달가량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 출처:FT그러나 아직 시기적으로 이를 수 있다는 반론에도 불구, 양적완화에 대한 의구심이 점증되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 모두 애초에 의도했던 금리 하락이 지속되지 못했기 때문. 연준은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계획 가운데 300억달러 이상을 매입했지만 금리는 초기 급락 이후 오히려 상승했다. 발표 당시 2.5~3%까지 하락했던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9%까지 되올라온 상태다. &nbsp;영국 역시 초기 10년물 금리가 2.91%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0.5%가량 반등했다. ◇ 영국 채권시장, 수혜 따라 두 부류로 갈려 특히 영국의 경우 양적완화 이후 시장이 두개로 갈리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영란은행의 매입대상 기업채권 금리만 가파르게 하락한 것. ▲ 부익부 빈익빈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지금까지 4억파운드 규모의 파운드화 기업채권을 사들였지만 재무 상황이 어려운 기업들보다는 투자등급이 높은 채권 위주로 매입을 실시했다. &nbsp;결과적으로 바이백 메리트가 있는 채권을 포함한 양질의 회사채들만 수혜를 입으면서 평균 0.15%포인트가량 금리가 하락했다. 반대로 매입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회사채는 평균 0.5% 인트&nbsp;상승했다. 캐리 젠킨스 에볼루션 채권담당 헤드는 "영란은행이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라며 "강한 채권은 더 강하게, 약한 채권은 더 약하게 만들어 버렸다"고 말했다. 게다가 일부 채권은 이같은 추세마저 거스르고 있다. 최근 영란은행 매입대상에 포함된 브리티시텔레콤(BT)은 펀더멘털 우려로 금리가 상승세를 탔다. ◇ 증시반등 불구, 물량 요인 커..유동성만 늘리는 악순환 우려도 물론 최근 금리 상승은 글로벌 증시 급반등 영향도 크다. 리스크 선호가 부활되면서 채권보다 주식이 선호되고 있는 만큼 오히려 더 강력한 회복 신호로 비춰질 수 있다. ▲ 양 쪽 다 파국으로 치닫는 `치킨게임`그러나 지난 주 미국에서 실업률이 8.5%까지 치솟고, 실업수당청구건수도 66만건을 웃돈 상황에서도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각국 정부 국채매입이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지만&nbsp;이 보다는 국채 공급요인이 더 크게 부각됐다.&nbsp;미국 정부가 사들이는 채권 규모가&nbsp;수년내 만기가 돌아오는 6조달러 규모 가운데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우려에서다.&nbsp;시장 참가자들은 양적완화가 금리를 끌어내리지 못한 것은 그만큼 중앙은행이 지금보다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줄 것을 시장이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준 입장에서는 별다른 효과 없이 국채를 더 매수하고, 유동성만 늘리면서 부담만&nbsp;키우는&nbsp;셈. 실제로 연준은 다음 달 2000억달러의 신규 국채 발행을 예정하고 있으며, 연준이 매주 평균 120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하더라도 물량공급이 더 늘어나게 돼&nbsp;금리를 더욱 압박할 수밖에 없다. 윌리엄 오도니엘 UBS 스트레티지스트는 "시장이 연준과 (양쪽 모두 파국으로 치닫는) 일종의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며 "연준이 더 많은 채권을 매입하길 원하고 있고, 물량압박이 금리를 띄우면서 연준을 억지로 더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9.04.12 I 양미영 기자
  • `상장` 기다리는 우선주 `복병`
  •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우선주가 증시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주가 희석화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속기 제조업체 우림기계는 내달 16, 17일 코스닥 상장 공모(195만8000주, 예정가 8000원~1만원)를 앞두고 있다. 우림기계는 2007년 6월 벤처금융으로부터 각각 전환상환우선주 8000주(발행가 25만원, 액면가 1만원 기준) 발행을 통해 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현재는 전환상환우선주가 31만2700주(액면가 500원)로 우림기계 매매개시일 이전에는 보통주로 전환되지 않지만 상장 이후에는 언제든 보통주로 추가상장될 수 있다. 우림기계의 공모후 보통주 발행주식 836만주의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의류업체인 에스티오의 경우도 2007년 9월 상환전환우선주 5만주를 발행, 제3자배정 형태로 이 우선주 모두를 주주인 에스브이 에볼루션투자조합에 배정했다. 이후 무상증자로 인해 현재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는 총 9만6399주로 의무보호예수 대상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에스티오 상장 이후 언제든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공모후 보통주 발행주식 499만주의 1.9% 수준이다. 에스티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다음달 8, 9일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주식은 94만주로 예정발행가는 4000~5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코오롱그룹 계열 코오롱생명과학은 26, 27일 공모(72만주, 공모가 2만3500원)를 거쳐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06년 11월, 2007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외국계 `트라이엄프(Triumph II)`, `자익(JAIC)`을 대상으로 전환상환우선주 50만주(주당발행가 1만3000원), 8만1300주(1만4300원)를 발행, 77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해당 우선주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올해 안으로 기업공개(IPO)를 하면 상환권이 소멸되기 때문에 코오롱생명과학 상장 후 주가 희석화에 대한 부담이 있다. 상장 후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로 언제든 전환할 수 있다. 우선주 발행가는 이번 공모 발행가 보다 훨씬 낮다. 만일 우선주가 전량 보통주 58만1300주로 전환돼 추가 상장될 경우 그 규모는 공모후 보통주 발행주식(342만주)의 17.0%에 이른다.
2009.03.25 I 신성우 기자
다코타 패닝 '푸시' 박스오피스 정상...'슬럼독' 이겨
  • 다코타 패닝 '푸시' 박스오피스 정상...'슬럼독' 이겨
  • ▲ 영화 '푸시'[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다코타 패닝의 인기가 아카데미 8개부문 수상작보다 높았다. 23일 오전 6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할리우드 영화 '푸시'가 25만4806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19일 개봉한 폴 맥기건 감독의 '푸시'는 다코타 패닝이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반항아 소녀로 출연한 작품. 다코타 패닝 생애 최초로 음주연기등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2위는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한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차지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1만869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비록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같은 날 개봉한&nbsp;'푸시'에 밀려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디파티드'&nbsp;, '크래쉬' 등 지난 3년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던 다른 작품보다는 개봉 성적이 우수한 편이다. 3위는 문성근과 추자현이 주연으로 나선 김성홍 감독의 '실종'이 차지했다. '실종'은 19만355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향후 흥행전망을 밝게 했다. 4위는 지난 11일 개봉한 권상우 이보영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차지했다.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11만834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54만958명을 기록했다. 5위는 박준형의 할리우드 출연작으로 기대를 모은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차지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선'은 6만2623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 12일 개봉후 37만9507명을 기록하는데&nbsp;그쳤다. '워낭소리'는 5만974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6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 1월 15일 개봉한 '워낭소리'는 누적관객 280만2524명으로 2009년 국내 개봉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SPN 리뷰]'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왜 아카데미를 열광시켰을까?☞'왓치맨' 흥행 '300'에 못미쳐...3월 개봉 극과 극☞[김용운의 예고편vs본편③]다코타 패닝 '반항아' 연기는 어디로...'푸시'☞권상우·이보영 '슬픔보다…' 박스오피스 정상, '왓치맨' 5위로 밀려☞[VOD]'슬럼독...' 제작진이 말하는 천재감독 '대니 보일'
2009.03.23 I 김용운 기자
다니엘 헤니 "박준형 할리우드 진출 성공적이다"
  • 다니엘 헤니 "박준형 할리우드 진출 성공적이다"
  • ▲ 다니엘 헤니와 박준형(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다니엘 헤니가 박준형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성공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관람 한 뒤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 박준형의 연기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야무치 역으로 출연해 할리우드 데뷔작이었던 ‘스피드 레이서’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다니엘 헤니는 “영어로 연기하는 한국 배우를 처음 봤다”며 “박준형의 할리우드 진출이 아주 성공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헤니는 4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에이전트 제로 역을 맡아 박준형과 함께 할리우드에 출사표를 던졌다.&nbsp;▶ 관련기사 ◀☞'드래곤볼...' 박준형, 에미 로섬과 아슬아슬 키스신 화제☞박준형 '드래곤볼 에볼루션'으로 할리우드 안착☞[김용운의 예고편vs본편②]박준형, 예고편에선 왕따지만...☞박준형 "할리우드 배우들, 한국내 내 인기에 놀라"☞제임스 왕 감독, "'에볼루션' 흥행여부 따라 '드래곤볼' 시리즈 가능"
2009.03.21 I 김용운 기자
권상우·이보영 '슬픔보다…' 박스오피스 정상, '왓치맨' 5위로 밀려
  • 권상우·이보영 '슬픔보다…' 박스오피스 정상, '왓치맨' 5위로 밀려
  • ▲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권상우와 이보영의 멜로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이하 슬픔보다)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왓치맨'을 밀어냈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슬픔보다'는 23만5788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11일 개봉한 '슬픔보다'의 누적관객은 29만7462명이다. 박준형과 에이미 정 등 한국계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22만804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15일 개봉한 '워낭소리'는 14만186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266만9325명이다.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은 화이트데이 커플관객에 힘입어 12만428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지난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왓치맨'은 12만26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쳐 1주일만에 5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은 51만9120명이다.▶ 관련기사 ◀☞[SPN 리뷰]설득력 없는 멜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손태영 출산 후 첫 나들이...'남편 권상우 영화 응원'☞권상우, "임신 때문에 결혼? 손태영 정말 사랑해"☞제임스 왕 감독, "만화 드래곤볼이 영화로 진화했다"☞[김용운의 예고편vs본편①]원작 충실 '왓치맨'...싱크로율 40%
2009.03.16 I 김용운 기자
'드래곤볼...' 박준형, 에미 로섬과 아슬아슬 키스신 화제
  • '드래곤볼...' 박준형, 에미 로섬과 아슬아슬 키스신 화제
  • ▲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커플 연기를 펼친 박준형과 에미 로섬.[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god 출신 연기자 박준형이 새 영화에서 미녀스타 에미 로섬과 아슬아슬한 키스 장면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에미 로섬은 '투모로우' '포세이돈' '오페라의 유령' 등으로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의 미녀스타. 극중에서 야무치로 출연한 박준형은 부르마로 분한 에미 로섬과 커플 연기를 펼친데 이어 아슬아슬한 키스 장면까지 선보여 극장을 찾은 한국 관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야무치와 부르마의 첫 만남은 야무치가 파놓은 함정에 부르마를 포함한 손오공(저스틴 채트윈 분) 일행이 빠지는 장면에서 이뤄진다. 불미스러운 첫 만남 이후, 부르마와 야무치는 으르렁대며 서로를 경계하지만 드래곤볼을 찾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차츰 열기 시작한다. 이 커플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토이산 시장에서의 아슬아슬한 키스신. 대부분의 키스신이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것과 달리, 시끄럽고 복잡한 야시장을 배경으로 그려진 이 장면은 야무치와 부르마의 독특한 러브라인을 더욱 부각시킨다. 사실 박준형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대다수 사람들은 반신반의했다. 가수 출신인 그가 두 번째 출연작, 그것도 할리우드 영화에서 맡을 수 있는 배역이 고작해야 단역 정도가 아니겠냐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영화 속에서 박준형은 에미 로섬과 비교할 때 결코 덜하지 않은 연기 비중을 보여준다. 박준형과 에미 로섬의 러브 라인, 국적과 나이차를 초월한 그들의 만남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 극장가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준형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는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한 작품으로 '데스티네이션'을 연출한 제임스 왕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박준형 외에 한국계 배우인 제이미 정, 저스틴 채트원, 주윤발 등이 출연했다. ▶ 관련기사 ◀☞[김용운의 예고편vs본편②]박준형, 예고편에선 왕따지만...☞박준형 '드래곤볼 에볼루션'으로 할리우드 안착☞박준형 "할리우드 배우들, 한국내 내 인기에 놀라"☞제임스 왕 감독, "'에볼루션' 흥행여부 따라 '드래곤볼' 시리즈 가능"☞제임스 왕 감독, "만화 드래곤볼이 영화로 진화했다"
2009.03.13 I 최은영 기자
죽지도 않고 다시 돌아온 희대의 살인마 ''13일의 금요일''外
  • 죽지도 않고 다시 돌아온 희대의 살인마 ''13일의 금요일''外
  • [경향닷컴 제공] 13일의 금요일(마커스 니스펠 | 자레드 페이다레키 | 18세) 줄거리 : 아름다운 크리스털 호수의 캠프장에는 오랜 이야기가 떠돈다. 캠프 안전요원의 부주의로 한 아이가 익사했고, 엄마는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후 캠프장은 폐쇄됐으나, 밤만 되면 호숫가를 배회하는 그림자가 잇달아 목격된다. 20년이 흐르고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크리스털 호수를 찾는다. 이들 앞에 실종된 여동생을 찾는 클레이가 나타난다. 감상 포인트 : 1980년대의 인기 공포영화 시리즈 <13일의 금요일>이 다시 제작됐다. 살인과 섹스를 결합해 볼거리를 준다. 죽지도 않고 또다시 돌아온 희대의 살인마 제이슨의 칼날이 관객을 겨눈다.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그리핀 던 | 우마 서먼·제프리 딘 모건 | 15세) 줄거리 : 인기 좋은 연애 상담가인 엠마 로이드는 돈 많고 낭만적인 리처드와 약혼한 상태. 결혼을 목전에 둔 그녀는 자신이 서류상으로는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에 기가 찬다. 엠마는 의문의 신랑 페트릭을 찾아내 사태를 원래대로 되돌리려 한다. 하지만 페트릭에게는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 감상 포인트 : ‘뉴욕 배경의 멜로드라마’는 식상할 대로 식상하다. 하지만 우마 서먼의 ‘푼수짓’이 의외로 재미있다는 평도 많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제임스 왕 | 저스틴 채트윈·저우룬파 | 전체) 줄거리 : 평범해보이는 학생 손오공의 할아버지가 대마왕 피콜로에게 살해당한다. 복수를 꿈꾸는 손오공은 무천도사를 찾아 무공을 연마하려 한다. 그 와중에 흩어진 7개의 드래곤볼을 찾는 부르마가 끼어든다. 일행은 의기투합해 드래곤볼의 비밀을 찾아나선다. 감상 포인트 : 이런 수준의 영화에 ‘20세기폭스’라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상표가 찍혀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이다. 저우룬파는 내한 기자회견에서 “아내에게 명품가방을 사주기 위해 출연했다”고 했는데, 그 말이 농담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 관련기사 ◀☞장국영 6주기 ‘필름 페스티벌’ 外☞강혜정과 정려원,“우리 폐인 됐어요!”☞"초능력자가 왜 총들고 싸워?"
박준형, 예고편에선 왕따지만...
  • [김용운의 예고편vs본편②]박준형, 예고편에선 왕따지만...
  • ▲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전체 관람가인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12일 개봉했습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전세계적으로 2억부 가량 팔린 일본만화 드래곤볼 시리즈의 실사영화로 제작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2월 제임스 왕 감독을 비롯해 저스틴 채트원과 주윤발, 에미 로섬, 제이미 정, 박준형, 제임스 마스터스 등 출연진들이 아시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와 화제가 됐습니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한국을 찾은 배우들이 많아서였지요. 비록 주인공 손오공 역의 저스틴 채트원은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지 않은 신예지만 주윤발과 god 출신의 박준형, 그리고 한국계인 제이미 정이 있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습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국내 프로모션 일정을 취재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박준형의 극중 비중이었습니다. 예고편에 나오는 박준형의 비중은 불과 두 컷 정도 분량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자간담회에서의 박준형은 예고편에서의 비중과는 상관없이 매우 활발한 모습으로 출연배우들과 어울려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이러한 박준형의 자신감(?)은 본편을 보면서 상당 부분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전작인 ‘스피드 레이서’에서 그야말로 단역이었음을 감안했을 때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야무치 역을 맡은 박준형의 비중은 꽤 높았기 때문입니다. 원작에서도 야무치의 역할이 작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고편만으로 판단했을 때 박준형은 그저 대사나 몇 마디 있을 것 같은 단역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였지요.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예고편과 본편과의 차이는 박준형과 제이미 정 등 한국계 배우들의 비중이 다른 점 외에는 크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치치 역으로 출연하는 제이미 정 역시 예고편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본편에서는 손오공과의 묘한 멜로라인을 형성하며 극의 초반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오히려 ‘포세이돈’,‘오페라의 유령’,‘투모로우’ 등에 여자주인공 역을 맡았던 부르마 역의 에미 로섬보다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질 정도였지요.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예고편은 최근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다른 예고편에 비해 사실 조악한 느낌입니다. 이는 예고편을 가지고 본편의 수준을 뻥튀기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예고편과 본편의 싱크로율을 80% 정도로 평가했습니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화가 ‘드래곤볼 에볼루션’입니다. 지구를 구한 손오공의 에네르기파가 아쉽게도 극장가에서는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nbsp;▶ 관련기사 ◀☞문성근, TV에선 '왕' 극장에선 '살인마'☞장국영 ‘해피투게더’ 무삭제 재개봉☞박준형 '드래곤볼 에볼루션'으로 할리우드 안착☞[김용운의 예고편vs본편①]원작 충실 '왓치맨'...싱크로율 40%☞송강호·정재영 '울버린' 협공...4월30일 동시개봉
2009.03.12 I 김용운 기자
박준형 '드래곤볼 에볼루션'으로 할리우드 안착
  • 박준형 '드래곤볼 에볼루션'으로 할리우드 안착
  • ▲ 박준형[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박준형이 할리우드 영화에 안착했다.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애볼루션'에서 야무치로 출연한&nbsp;박준형의 연기 비중이 극중 부르마로 출연한 에미 로섬에 못지 않아서다. 에미 로섬은 이미 '투모로우','포세이돈','오페라의 유령'등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주연급 여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12일 개봉을 앞두고 1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박준형은 극의 초반에 나오지 않지만 중반 이후부터 손오공 일행과 드래곤볼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며 화면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부르마와의 야무치간의 멜로라인이 형성되면서 박준형의 역할도 부각되었다.&nbsp;이는 박준형의 첫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인 '스피드 레이서'에서 몇 컷에만 등장했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nbsp;이 밖에도 박준형의 영어 대사 처리는 재미교포 출신답게&nbsp;극의 흐름을 전혀 방해하지 않는 수준이어서 향후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의 가능성을 높게 만들었다. 박준형은 '드래곤볼 에볼루션' 이후에도 할리우드 현지에서 오디션에 도전하며 영화배우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한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데스티네이션'을 연출한 제임스 왕 감독의 작품으로 박준형 외에 한국계 배우인 제이미 정, 저스틴 채트원, 주윤발 등이 출연했다. ▶ 관련기사 ◀☞박준형 "할리우드 배우들, 한국내 내 인기에 놀라"☞[포토]'드래곤볼 에볼루션' 제임스 왕 감독, '반갑습니다'☞[포토]에미 로섬과 팔짱 낀 박준형, '나도 이제 할리우드 스타'☞[포토]주윤발·박준형 등 '드래곤볼...' 주연배우들 한자리☞[포토]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감독과 주연배우 내한 기자회견
2009.03.11 I 김용운 기자
LG "시설투자 줄이고 R&D 확 늘린다"(상보)
  • LG "시설투자 줄이고 R&D 확 늘린다"(상보)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그룹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와 같은 11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매출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115조원보다 많은 116조원으로 목표를 잡았다.LG는 11일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 `미래에 대한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총투자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매출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올해 투자는 지난해와 같은 11조3000억원, 매출은 작년보다 1조원 증가한 116조원으로 확정했다.이와 관련, 구본무 회장은 최근 "아무리 어려워도 LG만의 차별화 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R&D투자는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불황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었다. LG는 우선 과감한 선행투자로 주력사업 및 미래성장사업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난해보다 25% 늘린 3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시설투자는 지난해 8조5000억원보다 감소한 7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부문별로 전자부문에 7조4000억원, 화학부문에 1조7000억원, 통신&#8729;서비스부문에 2조2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연구개발 투자는 각 사업부문별로 태양전지, 전기차용 전지, AM OLED 등 미래성장사업분야의 차세대 기술개발과 함께 기존 주력사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제품 고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전자부문에서는 작년 LG전자(066570)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LTE (Long Term Evolution, 롱텀에볼루션) 단말 모델칩을 기반으로한 4세대 단말기를 비롯해 스마트폰 및 모바일 TV, 네트워크 TV 등 차세대 기술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태양전지를 비롯해 시스템 에어컨, AM OLED, LED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 친환경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화학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개발 등 미래 성장을 이끌 선행기술 확보에 나선다. 또 향후 시장을 주도할 당뇨&#8729;비만&#8729;치매 등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해피드러그(Happu Drug)` 신약 개발에도 R&D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통신&#8729;서비스 부문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을 주도하기 위한 네트워크 고도화 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초고속인터넷&#8729;인터넷전화&#8729;방송이 결합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안정적인 품질 확보와 신규 서비스 개발도 추진된다.◇시설시설투자의 경우 지난해 8세대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체적인 투자규모는 줄었지만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미래성장을 이끌 사업육성을 위해 시설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특히 중소형 LCD용 LTPS(저온폴리실리콘) 생산라인, 2차전지, 편광판,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해외자원개발 사업 등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생산라인 구축 및 설비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자부문에서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5700여억원을 들여 파주에 중소형 LCD용 LTPS(저온폴리실리콘) 신규 라인을 구축하는 등 8세대 및 6세대 라인 확장 등에 올해 총 2조~2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또 LG전자가 작년부터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는 태양전지 생산라인 투자와 더불어 차세대 이동통신 등 기존 생산라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화학부문에서는 전지 및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사업과 불임치료제, 서방형 인간성장 호르몬 등 전문 의약품 생산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전개할 계획이다. 통신&#8729;서비스 부문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 및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방송이 결합된 트리플플레이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간망과 가입자망 등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를 비롯해, 이동통신부문의 무선 네트워크 확충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또 LG상사가 카자흐스탄과 오만 등 기존 유전광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러시아 사하공화국 및 중국 내몽고, 인도네시아 등 신규 유망지역에서의 유전 및 석탄광구 등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매출 매출은 지난해 115조원에 이어 사상 최대인 116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최근 경제위기를 오히려 글로벌 TOP 브랜드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전자부문에서는 LG전자가 휴대폰&#8729;LCD TV&#8729;에어컨 등 주요 품목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글로벌 지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휴대폰에서는 확고한 글로벌 3위 유지 ▲LCD TV에서는 올해 50% 판매 신장 및 2010년 글로벌 2위 진입 ▲에어컨 분야에서는 가정용 에어컨 글로벌 1위 유지 및 상업용 에어컨 5년내 1위 달성 등의 목표를 세웠다. LG디스플레이도 노트북용 LCD패널의 글로벌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잔상이 거의 없는 `480hz LCD 패널`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디지털 액자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포토 TV' 등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필립스, 도시바, 비지오(Vizio), 파나소닉 등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및 신규 거래선 확대를 통해 글로벌 소비 침체 속에서도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화학부문에서는 LG화학이 전기차용 및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등 신규성장시장 분야를 적극 공략하는 것과 동시에 중국을 제외한 브릭스(BRICs : 브라질, 러시아, 인도) 국가 등 신흥국가에서의 수출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통신&#8729;서비스 부문에서는 LG텔레콤이 4세대(4G) 이동통신 주파수를 확보해 2013년부터 4세대 서비스를 시작, 시장 선점을 통해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초고속인터넷&#8729;인터넷전화&#8729;IPTV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에 주력해 올해 적어도 10%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LG 고위관계자는 불황속 적극적인 투자에 대해 "`Fast-Follower(민첩한 추격자)`에서 `글로벌 마켓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황기에 투자하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2009.03.11 I 김상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