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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U+, LTE 덕분에 웃었다..1Q 영업익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LG유플러스(032640)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국제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2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1%, 전기대비 70.8%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859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6%, 전기대비 3.8% 증가했고, 1분기 당기순이익은 743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이같은 결과는 지난 2011년부터 LTE 시장에서 이어온 꾸준한 성과로 무선 서비스 수익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무선서비스 수익은 1조10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7%, 전기대비 6.6% 늘었다. 신규 가입자가 전기대비 10% 가량 증가하며 순증 20만명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무선 서비스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대해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 구축과 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구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LTE 서비스 가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250.4%, 전기대비 18.8% 증가한 520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LG유플러스의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의 50%를 넘어서는 규모다.무선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LTE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9.8%, 전기대비 2.8% 증가한 3만1963원을 나타냈다.반면 유선서비스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3%, 전기대비 4.2% 감소한 73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부문에서 국내 최저 가격의 초고속 인터넷 ‘119 요금제’ 등으로 인한 ARPU 감소 영향으로 분석되지만, TPS 전체 가입자 수는 779만명으로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12%, 전기대비 5.1%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IPTV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32.1%, 전기대비 11.9% 증가한 117만9000명,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전년대비 15.4%, 전기대비 5.3% 늘어난 380만8000명에 달했다.한편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순차적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가열되면서 전기대비 7.7% 증가한 4,497억원을 기록했다.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한 결과 최근 LTE 분야뿐만 아니라 홈 시장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택한 가장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책임경영과 더불어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요금인하의 또다른 축, 제4이동통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 달 사이에 이동통신 3사가 주도하는 요금인하 경쟁이 불붙고 있지만, 경쟁을 통한 요금인하의 또다른 축은 알뜰폰(MVNO) 사업자들과 제4이동통신 사업자들이다.홈플러스 등 유통업체와 온세텔레콤(036630), CJ헬로비전(037560), 한국케이블텔레콤 등이 하는 알뜰폰은 KT 등 기존 이동통신 회사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한다. 알뜰폰은 현재 가입자 150만 명을 넘었고, 연내 2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음성 195분, SMS 117건, 데이터 511MB를 쓰는 사람이라면 기존 통신3사 상품을 쓰면 2년 약정을 걸어도 월 3만 4000원 정도를 내야 한다. 하지만 알뜰폰의 경우 월 2만 1000원 정도로 가능하다.데이터 분야의 요금인하를 이끌 주역은 제4이동통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 200분, 데이터 2GB에 월 2만 6000원 수준의 요금제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음성통화 무제한 상품에도 불구하고, 같은 데이터량을 쓰려면 월 4만2000원에서 5만2000원(무약정 시)을 내야 하는 기존 통신 3사보다 혜택이 크다.와이브로를 기반으로 제4이동통신을 준비했던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컨소시엄(IST)은 지난해 줄줄이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지만, 두 컨소시엄이 함께하는 방식까지 검토해 새 정부에서 재도전한다는 방침이다.최문기 장관은 ETRI 원장으로 재직했던 2009년 무선전송기술인 와이브로(WiBro) 에볼루션을 세계 최초로 기술 개발하는 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았다.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IST컨소시엄 대표)과 는 ETRI와 ICU에서 함께 지내는 등 친분이 두텁다. 지난 정부 방통위는 1년에 4차례 제4이동통신을 심사하는 바람에 행정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이유로 기간통신사업 허가에 대해 ‘수시 신청, 수시 접수’가 아닌 ‘정부 공고 이후 사업자가 도전’할 수 있게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는 진입규제를 완화해 경쟁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기름값과 통신비를 잡겠다는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창조경제 철학과 다르다는 비판이 나온다.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은 원론적이다. 석제범 미래부 국장은 “(제4이동통신에 대해) 허가 신청이 있으면 현행법에 따라 심사하겠다”면서 “(지난 정부 때 밀었던) 와이브로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온세텔, 강세..미래부 '알뜰폰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