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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 주파수와 CEO리스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창조경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지만, 창조경제의 한 축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관심사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분배’다. 정부는 늘어나는 롱텀에볼루션(LTE) 통화량에 대한 대책으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에 추가 주파수를 할당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당정협의와 공청회를 거쳐 이달 말 주파수 할당 공고 안을 낼 예정이다.주파수가 중요한 건 국가 희소자원이기 때문이다. 이 주파수를 이용해 통신과 방송사업자는 서비스를 하고, 이들의 서비스 계획에 따라 콘텐츠 사업자나 제조업체의 전략도 달라진다. 그런데 주파수 분배를 앞두고 관가 및 업계에 ‘CEO리스크’ 논란이 일고 있다. “혹시 CEO를 둘러싼 외부 논란 때문에 1.8GHz 인접대역을 못 받을까 걱정됩니다.”(KT 관계자) “회장 공판 문제로 SK텔레콤이 끝까지 미래부와 각을 세울까요. 쉽지 않을 겁니다.”(LG유플러스 관계자) “회사마다 CEO리스크로 관계자들이 힘들어 하네요.”(미래부 관계자)각사 지배구조가 처한 상황 탓에 주파수 분배가 뒤뚱거리고 있다는 얘기다.미래부는 최근 국회에 LTE주파수 경매안을 보고하면서 여러 안에 대한 장단점을 언급했지만, 기본 방향은 경매제의 원칙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1안과 3안 자체를 경매에 부치는 안(1+3 스웨덴식 혼합경매안)이든, KT 인접대역을 포함한 1.8GHz 60MHz폭 20MHz씩 통신3사에 복수 경매하는 안이든, 경매 가능한 A+B+C+D 주파수(70MHz)를 모아 10MHz씩 통신 3사에 두 단계 경매로 할당하는 안이든 ‘가장 높은 금액을 써 낸 기업에 해당 주파수를 준다’는 경매제의 원칙에 꼭 맞는 안인데 모두 CEO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그런데 해당 기업 CEO의 상황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어떻게 될까. 혹시 다른 논란으로 머리가 어지럽거나 여론의 눈치를 보는데 급급하다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주파수 분배가 마지막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CEO리스크’가 회사의 장기 비전을 결정할 경매 결과에 어떻게 표출될지에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013.06.17 I 김현아 기자
삼성 UHD TV, 명품 오페라 생생 전달
  • 삼성 UHD TV, 명품 오페라 생생 전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 울트라HD(UHD) TV가 유럽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생생한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삼성전자는 16일 “유럽 3대 오페라하우스인 오스트리아 빈(Wien) 국립 오페라하우스에 85형 UHD TV를 상설 전시하고, UHD 카메라로 특수 촬영한 인기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을 상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는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구스타프 말러 회랑’에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UHD TV의 선명한 화질과 120와트의 고성능 스피커가 전하는 풍부한 음향으로 오페라 ‘라보엠’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콘텐츠는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에서 삼성의 UHD TV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오페라 콘텐츠가 UHD 화질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이번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85형 UHD TV는 풀HD TV보다 4배 이상 해상도가 높다. 또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으로 향후 결정될 UHD 표준에도 완벽한 대응이 가능하다.이외에도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의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대현 상무는 “세계 유명 오페라와 삼성 UHD TV가 만나 관람객들에게 실제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문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치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연간 방문객이 75만 명에 달하는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는 1869년 건립돼 파리 오페라하우스,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과 함께 유럽의 3대 오페라하우스로 꼽힌다.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85형 UHD TV를 통해 상영되는 UHD 화질의 오페라 ‘라보엠’을 감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태블릿 PC '잘 나가네'☞[마감]코스피, 나흘만에 반등..삼성電↑☞삼성전자, 7일만에 반등..외국인 매도세 둔화
2013.06.16 I 박철근 기자
  • 통신사, 주파수 할당으로 망 고도화 가능..'비중확대'-현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할당을 통해 통신사들의 주파수 광대역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통신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을 꼽았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주파수 확보 계획에 기반해 효율성과 공공복리를 높이는 할당 방식이 채택될 것”이라며 “모바일 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망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해외 사례를 들어 주파수 광대역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 주요국은 광대역화가 가능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 있다”며 “사업자들이 연속된 블록 확보가 가능하게 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펼치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LTE 주파수 할당의 핵심은 KT에 있다고 봤다. 그는 “사업자들 논쟁의 핵심은 KT가 1.8㎓ 인접대역을 확보해 광대역화를 경쟁사 대비 빨리 이룰 수 있느냐”라며 “이 경우 설비투자가 줄고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이번 주파수 할당에서는 가입자 기반이 큰 사업자가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파수 할당 비용은 통신사에 큰 부담이 아니다”며 “가입자 규모 대비 주파수 관련 초기 투자 비용이 관건으로, 투자 효율 측면에서 가입자가 많은 사업자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석채, "KT는 재벌과 맞짱뜨는 유일한 국민기업"☞[일문일답]이석채 회장 "7월 세계 최초 웹방식 IPTV 출시"☞미래부, 내일 LTE 주파수 할당방안 당정협의
2013.06.12 I 함정선 기자
LTE 주파수 경매안, 당정협의 돌연 취소..업계 긴장
  • LTE 주파수 경매안, 당정협의 돌연 취소..업계 긴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새누리당 제6정조위원회(위원장 김희정)간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방안’ 당정 협의가 돌연 취소돼 통신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미래부는 12일 오전 김희정 의원, 조해진 의원(제6정조위 부위원장,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박대출 의원(제6정조위 간사) 등과 당정협의 이후 새누리 보좌진들을 대상으로 경매방안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11일 저녁 5시께 갑자기 당정협의 취소가 결정됐다. 국회 안팎에서는 미래부가 당정협의에 대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정부 정책을 그대로 수용해주는 게 당정협의는 아닌데, 미래부는 주파수 경매방안을 꼭꼭 숨겨왔기 때문이다.◇미래부 복수 안 보고 예정..‘1+3 혼합경매안’ 급부상 하지만 롱텀에볼루션(LTE) 경매방안을 두고 이동통신 3사가 전쟁을 치르는 등 갈등이 커서 미래부의 보안이 불가피했다는 지적도 있다. 당정협의 보고 안이 복수 안인 만큼, 절차를 이유로 당정협의를 돌연 취소한 건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미래부는 복수 안을 보고할 예정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옛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1+3안에 대한 혼합 경매안과 ▲KT 인접대역 1.8GHz(15MHz폭)를 경매에 내놓으면서 나머지 1.8GHz(35MHz폭)을 SK텔레콤에 주고, LG유플러스에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3G주파수인 2.1GHz 대역 20MHz폭을 할당하는 방안이 추가될 전망이다.현재 유력한 안은 1+3 혼합경매안이다.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가 지지하는 1안(1.8GHz인접대역 배제안)과 KT(030200)가 지지하는 3안(1.8GHz 인접대역 경매안) 자체를 밀봉입찰 방식으로 경매에 부쳐 1안과 3안 중 3사가 써낸 금액의 총합이 더 높은 안을 택해 할당에 나서는 방식이다. KT는 2.6GHz에 몇천억, 1.8GHz 인접대역에 1조 원 이상 쓰고, SK텔레콤도 2.6GHz에 몇천억, 1.8GHz나 1.8GHz 인접대역에 몇백억을, LG유플러스 역시 1안과 3안의 각각 대역에 대해 원하는 금액을 넣게 된다. 그 뒤 1안에 대한 이통3사의 경매대가 총합과 3안에 대한 이통3사의 경매대가 총합을 비교해 높은 금액의 안을 최종 경매 안으로 택하는 것이다.옛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2월 밝힌 할당방안◇이통사 주판알 시작됐다1+3 혼합경매안은 특혜 의혹 등 심사할당의 한계를 온전히 극복하고 각 사가 원하는 주파수에 대해 경제적 가치를 매겨 할당한다는 경매제의 원칙을 지켰다는 평가다. 하지만 KT는 정부가 어떤 주파수를 할당할지 안 할지 여부까지 정책이 아닌 돈으로 결정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T 한 임원은 “정부가 어떤 주파수를 내놓을지를 경매로 정하려는 무책임한 행동이며, 주파수의 효율적 배분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파법에 대한 위반”이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담합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LG유플러스에 2.1GHz를 주는 안은 이통3사 모두 주파수 광대역화를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미래부는 가장 원하고 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8GHz인접대역을 경매에 포함하는데 반발하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또한 시민단체 일각에서도 저렴한 3G 서비스에 대한 SK텔레콤 이용자 이전을 전제로 한 2.1GHz 경매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한편 12일 당정협의가 취소됨에 따라 같은 날 오전 11시 열리려던 새누리당 보좌진 설명회도 지연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8월까지 주파수 할당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주 내로 당정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뿐 아니라 야당과도 당정협의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져 미래부의 공식적인 할당방안 발표와 공청회는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 LTE 주파수 경매안, 당정협의 돌연 취소..업계 긴장☞ ' LTE 주파수 할당방안' 당정협의 돌연 취소..왜?☞ 미래부, 내일 LTE 주파수 할당방안 당정협의☞ 미래부, 해양경비안전망에 전용 주파수 분배☞ LTE 주파수 경매안 대안 봇물..유불리 분석☞ 900MHz 부실 주파수 할당, 누구 책임인가
2013.06.12 I 김현아 기자
  • ' LTE 주파수 할당방안' 당정협의 돌연 취소..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일(12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미래창조과학부와 새누리당 제6정조위원회(위원장 김희정)간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방안’ 당정 협의가 돌연 취소됐다.국회 새누리당 관계자는 “오후 5시께 각 의원실에 주파수 할당방안 당정협의가 취소됐다고 전했다”면서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미래부 관계자도 내일 당정협의 취소를 확인하면서 “국회가 당정협의를 지연한 이유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회 안팎에서는 이번 취소가 미래부가 당정협의에 대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정부 정책에 대해 그대로 수용해주는 게 당정협의는 아닌데, 미래부는 주파수 경매방안에 대해 꼭꼭 숨겨왔기 때문이다.국회 관계자는 “보통 당정협의 이전에 정조위원장 등에게 사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당정협의를 하는데, 이번에는 하루 전에 당정협의를 알려오는 등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롱텀에볼루션(LTE) 경매방안은 어떤 안으로 경매하느냐에 따라 투자비가 크게 차이 나는 등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간 이해관계가 첨예해 미래부의 보안 의식이 불가피했다는 지적도 있다.한편 이날 당정협의가 취소됨에 따라 같은 날 오전 11시 열리려던 새누리당 보좌진 설명회도 지연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8월까지 주파수 할당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주 내로 당정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2013.06.11 I 김현아 기자
  • KT, 5년간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 투자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는 오는 2017년까지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들기로 했다.KT는 11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이석채 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KT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KT가 내세우는 새 모토는 ‘ICT 뉴 프런티어’다. 스마트혁명으로 만들어진 가상공간을 네트워크, 플랫폼 혁신과 글로벌 진출로 확장시켜 다양한 ‘가상재화(virtual goods) 관련 산업이 꽃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미다.이석채 회장은 “ICT는 창조경제의 근간이자 성장의 토대로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4년전 KT-KTF 합병 당시의 약속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KT는 혁신을 통해 많은 사람의 꿈을 이루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KT는 ▲새로운 형태의 네트워크 고도화(Transformation) 실현 ▲세계 최초 웹 방식 IPTV를 통한 TV 고도화 선도 ▲ICT를 통한 기회 격차 해소 및 희망 일자리 만들기 등 새로운 ICT무대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네트워크에는 기존 망 투자(CAPEX)와 별도로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동케이블 매각과 국사 리모델링 등을 통해 투자비를 마련해 백본망에 2조5000억원, 가입자 댁내망에 5000억원 등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네트워크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는 백본망과 가입자 댁내망에 각각 6200억과 1200억원을 집행한다.KT 관계자는 “네트워크가 고도화 되면 누구나 유무선 구분없이 저렴하게 기가 인터넷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급성장한 가상공간이 창조경제 실현과 고용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KT는 또 오는 7월 올레TV에 개방형 OS의 개발 환경을 접목해 세계 최초 웹(Web) 방식 IPTV를 출시해 ’TV 혁명’도 주도한다. 웹방식의 IPTV는 단순한 TV시청이 아닌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가상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이외 KT는 ICT역량에 기반한 글로벌 진출 및 일자리 창출 신모델도 제시한다. KT는 최근 아프리카 르완다 LTE(롱텀에볼루션)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단순 자본 투입 방식이 아닌 ICT컨버전스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르완다 LTE 구축 사업에 나선다. 전체 투자금액 약 2700억원 중 KT는 대주주로 약 1500억원을 투자하고 르완다 정부는 175MHz에 달하는 LTE 주파수 대역과 전국에 구축된 광통신망을 현물 출자한다. 이를 통해 ‘LTE Infraco’를 공동 설립하고, 2014년부터 25년간 르완다 전역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KT측은 “상생 협력의 모델을 네트워크 구축,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협력 방식으로 묶어 아프리카와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06.11 I 김상윤 기자
  • 무디스 "SKT 영구채 긍정적이나 등급변동 없을 것"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무디스가 SK텔레콤의 영구채에 대해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즉각적인 신용등급, 신용등급전망 변경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무디스는 10일 SK텔레콤(017670)의 4000억원 규모 후순위 채권(영구채) 발행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무디스로부터 ‘A3’ 신용등급과 ‘부정적’ 신용등급전망(아웃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4000억원 영구채 규모에 대해 무디스는 “올해 3월 기준 조정 전 연결 차입금의 6%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영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차입금 차환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SK텔레콤의 영구채를 일종의 하이브리드 채권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자본으로 인식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디스는 영구채 발행으로 차입금을 일부 차환해도 SK텔레콤의 차입금 비율은 여전히 ‘A3’ 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영구채 발행으로 재무비율을 개선해도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완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다. 무디스는 영구채 발행을 통해 SK텔레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개선 폭이 0.05배 미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디스는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 기반 확대와 가입자당 매출 개선 등으로 재무 건전성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 통신시장의 경쟁 상황을 고려, SK텔레콤이 재무지표를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선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 관련기사 ◀☞이통사 8월 이동전화 가입비 40% 인하☞청소년 중독 어떻길래..'학교내 스마트폰 사용제한법'까지☞[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3.06.10 I 함정선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익성 우려는 과도-NH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지난 주가 급락은 스마트폰 수익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4’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위협할 업체가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올해 갤럭시 S4를 비롯한 고가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3억4000만대로 추정한다”며 “삼성전자는 1억300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39.4%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또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 확대를 위해 각국의 통신업체가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LTE에 적합한 고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스마트폰에서 28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대규모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마케팅 지원에 나설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 4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영업이익 49조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갤럭시S4' 우려 과도..주가 회복 전망-IBK☞삼성전자, '진정한 거인 맞다'..우려 과도-신한☞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0일)
2013.06.10 I 박형수 기자
'소나기는 피하자' 방어株 추천 봇물
  • '소나기는 피하자' 방어株 추천 봇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과 일본의 아베노믹스 실패 우려가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분위기를 반영해 대외 악재에 둔감한 경기 방어주를 앞다퉈 추천했다. 특히 전력난 우려가 커지면서 SK와 서울반도체를 다수의 증권사가 추천주로 선정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으로부터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SK 자회사 가치 상승을 주목해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전력수급 불균형으로 SK E&S를 비롯한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도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내 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가정용 도시 가스 산업을 육성하면서 SK E&S의 발전사업 부문 영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화재도 한화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등 2개 증권사가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새로운 계약자가 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예상했다. SK텔레콤 에스원 SBI모기지 KT&G 농심 등 방어주에 대한 추천이 이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SK텔레콤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 하반기 담배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며 KT&G를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정부가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가로 LG하우시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코스닥 시장에선 서울반도체가 우리투자증권, SK증권, 현대증권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 전력 부족에 따라 정부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를 권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아울러 미국, 중국, 유럽에서도 LED 조명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울반도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SK증권은 조명 매출이 늘어나면서 2분기 서울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중저가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이라이콤도 하나대투증권과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중복으로 추천받았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 삼성전자와 애플에 백라이트유닛(BLU)을 공급하는 이라이콤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단가가 낮은 액정표시장치(LCD) 채용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신증권은 다른 전자결제 업체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나이스정보통신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2013.06.09 I 박형수 기자
잘나가는 BMW, 美서 '5월 판매량' 전년대비 13.8% 증가
  • 잘나가는 BMW, 美서 '5월 판매량' 전년대비 13.8% 증가
  • [이데일리 e뉴스 전상준 인턴기자] BMW의 미국 내 5월 판매량이 작년 5월보다 1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 에볼루션’은 5일(한국시간) BMW가 미국에서 5월 동안 2만5230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사진=BMW 미니BMW와 롤스로이스, 미니(MINI)를 모두 포함한 ‘BMW 그룹’의 판매량도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던 지난해에 비해 6.3% 오른 13만9142대를 기록했다.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액도 함께 성장했다. BMW와 미니는 전년대비 10.1%나 뛰어올랐다.성장의 원동력은 ‘뉴 3시리즈’, ‘Z4 로드스터’, ‘6시리즈’의 인기상승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뉴 3시리즈’는 올해 5월 9307대가 팔리며 47.2%의 오름세를 보였다. ‘Z4 로드로스터’와 ‘6시리즈’의 판매량도 각각 19%, 26.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루트비히 빌리쉬 BMW 북미법인 사장은 “5월은 보통 우리가 큰 힘을 얻었던 시기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새롭게 출시한 3시리즈 320i 덕분에 새로운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BMW X4 콘셉트카 사진 더보기☞ BMW `뉴 3시리즈 투어링` 사진 더보기☞ BMW 뉴 1시리즈 사진 더보기☞ 2013 BMW `그란 투리스모`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BMW 스포츠카 M4 쿠페, 독일서 '써킷 테스트' 질주☞ BMW 미니 "짜릿한 트랙 드라이빙을 즐기자"☞ BMW코리아, 2천만원대 '미니(MINI)' 한정 판매☞ 폭스바겐·BMW·벤츠 부분 변경 신차 출시, 중고차 시장 `술렁`☞ BMW, 3세대 `X5` 최초 공개.. 시원스런 전면부 `눈길`☞ BMW코리아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 주도할 것"
2013.06.05 I 전상준 기자
  • 삼성전자, 명분만 챙겼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5일(한국시간) 애플의 삼성전자(005930) 특허침해를 인정했다. 지난해 8월 예비판정 당시 애플의 특허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특허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TC 결정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삼성전자도 애플이 제기한 특허침해에 대한 최종판정이 남아 있어 안심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특히 ITC가 이 날 삼성의 손을 들어줬지만 실리보다는 명분만 얻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수입금지 되더라도 신제품 제외…시장 영향 미미ITC는 애플의 ▲아이폰4 ▲아이폰3GS ▲아이폰3 ▲아이패드 ▲아이패드2 등 제품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무선통신체계에서 전송형식 조합 지시자를 부호화·복호화 하는 방법과 장치’라는 삼성전자의 ‘7706348특허’를 침해했다고 결정했다.이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3세대 이동통신 관련 필수표준특허이다. 하지만 최근 이동통신망이 점차 LTE(롱텀에볼루션)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3세대 통신망을 사용하는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는 삼성전자에게 실익이 없다는 분석이다.아이폰4S도 판정대상 품목에 속했지만 ITC는 특허침해 품목에서 아이폰4S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는 아이폰4S에 들어가는 퀄컴의 부품이 삼성전자와 특허사용계약을 맺은 것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퀄컴 칩을 사용하는 아이폰4S와 아이폰5는 특허침해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전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애플의 주력 판매제품은 아이폰5와 아이패드 레티나”라며 “이번에 특허침해판정을 받은 제품들의 판매가 저조한 상황에서 수입금지 결정이 난다고 하더라도 애플의 타격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 판정은 구형 제품에만 적용돼 애플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ITC의 판정이 특허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별개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더욱이 특허소송이 최종판결까지 수년간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구형 제품에 대한 특허침해는 실익이 없다는 것이 특허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TC 결정만으로 실익을 따지기는 어렵다”면서 “각 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실익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수입금지 조치 단행할까ITC는 이날 최종판정과 함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금지를 건의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ITC 요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이 기간중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 애플이 항고할 수 있어 최종 수입금지 결정은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의 정보기술(IT) 분야 자매지인 올싱스디에 따르면 크리스틴 휴젯 애플 대변인은 이날 “ITC가 예비판정을 번복한 것은 유감”이라며 “항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8월 1일 예정인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ITC의 최종결정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ITC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예비판정을 한 뒤, 지난달 재심사를 실시했지만 최종판정을 8월로 미룬 상태다. 최종 판정에서 삼성전자도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정이 날 경우 양사 제품 모두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된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이 날 ITC의 최종판정으로 애플 설립자인 고 스티브 잡스의 ‘카피캣’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명분만 얻은 셈”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 시티', 조각 공원으로 변신☞삼성전자-한성자동차, 무선 포터블 오디오 마케팅☞삼성-애플 특허전, 삼성 승기 잡고도 긴장감 팽팽
2013.06.05 I 박철근 기자
  • 번호이동 경쟁 완화.."통신사 2분기 실적 개선"-HMC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이동통신 번호이동 경쟁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어 통신사들의 2분기 마케팅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번호이동자수가 8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감소했다”며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의 경쟁이 안정화돼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보조금이 축소되고 요금제 출시를 통해 고객을 유인하는 경쟁양상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것이 정착되면 마케팅비 감소를 통한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으로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해지율도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를 통해 통신사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마케팅비 지출이 1분기 대비 15% 안팎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최근 통신사들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올해가 LTE 분야 본격적인 이익이 창출되는 원년”이라며 “정책기조도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배당수익률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06.04 I 함정선 기자
갈수록 '후끈'..삼성·LG 차세대 TV 경쟁
  • 갈수록 '후끈'..삼성·LG 차세대 TV 경쟁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차세대 TV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과 LG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차세대 꿈의 TV로 불리는 올레드(OLED) TV와 울트라 HD(UHD) TV 시장을 두고 양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숨 가쁜 대결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삼성은 “7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업체로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TV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LG는 “84인치 UHD, 평면·곡면 OLED TV등 차세대 고화질 TV를 연속 세계 최초로 출시한 선도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맞불을 놓고 있다.LG전자(066570)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삼성보다 한 발 앞서 84인치 UHD TV를 2500만원에 내놨다. 삼성도 뒤질세라 지난 1월 4000만원짜리 초고가 85인치 UHD TV를 선보였다.하지만 UHD급의 보급형 제품 출시에선 판세가 뒤집어졌다. 삼성전자(005930)가 55·65인치 UHD TV를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예약판매하겠다고 선수를 치고 나왔기 때문. 삼성이 출시하는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4배 높은 초고해상도의 화질을 구현하면서 업스케일링 화질 기술로 일반 영상까지 선명한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TV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바꿔 주는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해 향후 결정되는 UHD 방송 표준에 대응이 가능하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허를 찔린 LG전자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이틀 뒤인 3일 LG는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55·65인치 UHD TV를 전국 1100여개 LG전자 제품 판매처에서 예약판매 한다고 밝혔다. 예약 판매가는 55인치 740만원, 65인치 1090만원이다. 풀LED 방식과 무빙스피커 등을 갖추면서 삼성보다 각각 100만원, 200만원 비싸졌다. 발광다이오드(LED) 소자를 화면 후면 전체에 촘촘히 배치한 풀 LED 방식은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구현한다. 전원이 켜져 있을 때만 노출되는 전면지향 4.1채널 무빙 스피커는 영상과 일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OLED TV를 두고도 양사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지난 1월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55인치 평면 OLED TV를 삼성보다 앞서 내놓으면서 예약판매에 들어가 2월부터 배송을 하고 있다. 4월에는 55인치 곡면 OLED TV를 연이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이달 중 배송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한발 늦은 감이 있지만 1등 출시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 1등 제품에 승부수를 던진다는 목표 아래 이달 중 곡면 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LG전자 관계자는 “OLED TV를 삼성보다 앞서 출시했기 때문에 시장 선점은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1위 TV업체로서 UHD TV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제품으로 차세대 시장을 선점, 무한 경쟁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UHD TV 시장 규모를 390만대로 올해 대비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LED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도 올해 13만 대에서 내년 93만 대, 2015년에는 340만 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차세대 TV를 두고 삼성과 LG간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은 3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LG전자의 UHD TV와 지난 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UHD TV. 각사 제공.
2013.06.03 I 황수연 기자
수익개선 기대는 기본..'경기방어株' 인기 지속
  • 수익개선 기대는 기본..'경기방어株' 인기 지속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엔저 현상이 완화되고 경기가 회복되리라는 기대에도 불구, 안정적인 수익성과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콘텐츠와 IT 관련 업체들의 인기가 꾸준하다. SBS는 이번 주 유일하게 증권사들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스마트폰과 통신, 모바일 관련 IT 대형주들도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BS(034120)는 KDB대우증권과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KDB대우증권은 TV의 디지털 전환과 롱텀에볼루션(LTE) 보급에 따라 지상파 영향 콘텐츠가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BS의 판권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하반기 제작비 통제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예상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솔브레인(036830) 등 스마트폰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은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4’ 판매 호조세와 반도체부문의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옵티머스G 프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전망하며 LG전자를 추천했다. 코스닥 업체인 솔브레인은 갤럭시S4 해외 판매 호조에 따른 2분기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통신주와 인터넷 관련 업체도 추천종목에서 빠지지 않았다. 동양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를 추천주로 선택했으며 SK증권은 NHN(035420)을 꼽았다. 동양증권은 데이터트래픽 증가로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매출(ARPU) 증가 추세가 지속되리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가입자가 1억5000만명을 돌파한 것을 두고 글로벌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외 현대증권은 코스닥 업체인 가비아(079940)가 도메인 서비스부문의 지배적 사업자로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한편 건설과 화학 등 불황을 겪고 있는 업종의 대표 선수들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건설(000720)을 추천주로 꼽았고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케미칼(009830)을, 하나대투증권은 LG화학(051910)을 택했다.우리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화공 플랜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나대투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사업구조 보유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KDB대우증권☞[여의도 TOPIC] 쎄트렉아이(099320)☞SBS, 하반기 이익 증가 기대-삼성
2013.06.02 I 함정선 기자
  • 주춤하는 통신株, 오를만큼 올랐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동통신3사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급등했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지난달 29~30일 일제히 급락했다가 31일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통신주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통신사들의 주가 급등이 실적개선, 롱텀에볼루션(LTE) 사업 안정 등 펀더멘털 요소가 아닌 저성장에 따른 경기방어주 역할이 더 컸다는 것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지난 4월부터 오랜 침묵을 깨고 주가 상승을 시작했다. SK텔레콤(017670)은 4년 만에 20만원 고지를 넘어서며 5월14일에는 장중 23만500원까지 올랐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4년 만에 주가 1만원대를 돌파했으며 5월14일 장중 1만2850원까지 치솟아 1만3000원대를 노리기도 했다. KT(030200)도 지난해 5월 2만7000원대였던 주가가 4만원까지 상승했다. 게다가 통신사들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 상승세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줄었고, KT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36.7% 감소한 3673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만이 1분기 영업이익 123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5%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도 상승을 멈추지 않았던 통신주는 엔화 약세 완화와 경기회복 전망이 나오자 곧바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오르는 상승장이었음에도 통신주는 이틀 연속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민감주로 투자자들이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가시적인 실적 개선과 마케팅 비용 감소 등 펀더멘털 요소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이 통신주의 주가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발생한 수급 이슈라는 판단이다. 게다가 가입자당매출(ARPU)이 증가하고 있고 마케팅 비용 감소, 보조금 규제 강화 등 주요 변수가 유지돼 통신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ARPU 증가, 마케팅비 감소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변함없기 때문에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통신사 2분기 실적개선·마케팅비 감소 지속-동양☞[마감]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日증시 급락에 '움찔'☞'5G 이동통신' 준비 산ㆍ학ㆍ연 포럼 출범
2013.06.02 I 함정선 기자
삼성전자, 65·55형 UHD TV 예약판매
  • 삼성전자, 65·55형 UHD TV 예약판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는 6월 한 달간 65?55형 UHD TV(F9000·사진) 예약판매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65형, 55형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4배 높은 초고해상도의 화질을 자랑한다. 또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4단계 업스케일링(Up-scaling) 화질 기술을 통해 일반 영상도 선명한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특히 TV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신버전으로 바꿔 주는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해 향후 결정되는 UHD 방송 표준에 완벽하게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외에도 하나의 케이블로 다른 모든 기기와 연결 가능한 ‘원-커넥트(One Connect)’를 통해 TV 뒷면까지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삼성전자 한국총괄 손정환 전무는 “점차 대형화되는 TV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큰 화면에서도 생생하고 또렷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65형과 55형 UHD TV의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이어 “7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의 선도 업체로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 UHD TV F9000의 예약판매는 전국 백화점과 디지털 프라자, 가전 양판점을 통해 진행되며 판매가는 55형 640만원, 65형 890만원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기간 동안 UHD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2014년형 에볼루션 키트의 무료교환 쿠폰과 스마트 TV를 보면서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를 증정한다.▶ 관련기사 ◀☞코스피, 오전 내내 2010선 안착에 '안간힘'☞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외국인·연기금 순매수☞삼성 갤럭시 S4 미니 재원 공개.."작지만 강하다"
2013.05.31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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