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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 세계 최초 지문인식 기능 탑재 '베가 LTE-A' 공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팬택이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베가 LTE-A(IM-A880S)’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LTE-A 시장에서의 경쟁을 예고했다.팬택은 6일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시장 선도를 위해 지문인식기능, 세계 최대용량의 배터리, 세계 최대 크기의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세계 최초 LTE-A 지문인식 ▲세계 최대 LTE-A 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LTE-A 배터리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커버 ▲차별화된 빠르고 편리한 혁신 사용자 경험(UX) 등 LTE-A 시대에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췄다.팬택 ‘베가 LTE-A’. 팬택 제공우선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과 후면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시크릿 키’가 탑재됐다. 제품 뒷면에 터치패드 대신 장착한 시크릿 키는 내재된 지문인식센서를 통해 후면 터치와 지문인식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팬택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용자 불안감을 없애고 대화면 제품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시크릿 키를 고안했다”며 “시크릿 키의 지문인식을 통해 화면 잠금 해제, 주소록이나 메시지 등 사생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크릿 키로 화면 터치 없이도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시크릿 키에서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누르는 것만으로도 전화 수신, 음량 조절, 화면 켜기 등이 가능하며, 시크릿 키를 홈 키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베가 LTE-A는 세계 최대 크기인 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존제품보다 자연스럽고 풍부해진 색감을 자랑하는 내츄럴 광시야각(IPS) 프로 디스플레이에 풀 HD가 더해져 밝고 선명한 화질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퀄컴 스냅드래곤 800 시리즈(MSM8974)를 장착해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두 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특히 LTE-A폰 중 세계 최대용량인 31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와 고속충전기술로 배터리효율을 극대화했다.팬택은 “LTE-A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배터리용량을 탑재해 사용시간을 늘렸다”며 “고속충전기술로 충전시간은 대폭 단축해 3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94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화 수신, 메시지확인, 일정 관리 등의 기능들을 덮개가 닫힌 상태에서도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다기능 ‘스마트 커버’를 ‘베가 LTE-A’ 초기 구매자 한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이준우 팬택 대표이사(부사장)는 “베가 LTE-A는 베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있는 차별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LTE-A 경쟁에서 진정한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LTE-A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팬택은 7일부터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베가 LTE-A’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SK텔레콤(017670) 전용 제품으로 이달 중순경 출시할 예정이다.팬택은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기능을 지원하는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하고, 8월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 이 제품은 지문인식기능을 갖춰 강력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팬택 제공.<베가 LTE-A 재원>▲네트워크 LTE (LTE Advanced), HSPA+▲CPU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2.3GHz 쿼드코어, MSM8974)▲크기 153.4x78.3x10.5mm▲무게 178.5(검정색), 181.7(흰색)▲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2.2(젤리빈)▲디스플레이 5.6인치 내추럴 IPS 프로 풀 HD 디스플레이(1920 x 1080)▲메모리 2GB 램, 내장(16GB/32GB), 클라우드 스토리지(16GB), ▲카메라 1300만 화소(후면)/21만화소 풀 HD▲배터리 3100mAh▲블루투스 블루투스 4.0 LE지원▲센서 IR센서(동작인식 및 근접 센서용), 조도 센서, 자이로 센서, 가속도 센서, 지자기 센서▶ 관련기사 ◀☞8월 LTE-A 불꽃 대전..SKT-LG유플 차이점은☞팬택, 6일 LTE-A폰 베일 벗는다☞SK텔레콤, 프랑스 방송통신망 회사 인수 추진 조회공시
- [기자수첩] KT 재무팀 홍길동 부장의 수상한 편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어제 오전 언론사 데스크에 ‘KT 재무실 홍길동 부장’ 명의의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A4 용지 한 장으로 정리했는데, 오늘로 예정된 KT 실적 공시와 관련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내년에는 더 나빠질 것이라며 배당도 못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았다. 편지는 임원임금을 15% 반납하고 팀장과 임원 법인카드까지 동결했지만, 영업익은 크게 못 올리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이동통신가입자가 35만 명이나 줄어든 탓이라 적었다.발신인이 없어 수상한 마음이 앞서지만, 지나쳐 버리기 어려웠던 것은 편지 막바지에 실상을 덮는 경영진과 낙하산만 날려보내는 정치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소액투자자의 권익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편지는 ‘KT 담당 부서는 신문 안 보는 토요일에 공시하는 등 영업이익을 사실상 은폐하려고 한다’며 ‘언론에서 소액투자자와 주인 없는 KT의 위기에 관심을 둬달라’고 마무리했다.사실 KT(030200) 실적에 대한 우려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쟁사들은 롱텀에볼루션(LTE) 덕분에 2010년에 비해 돈을 더 벌었지만, KT만 전년 대비 0.8% 무선 수익이 줄었다. 일부 경영진은 BC카드나 KT스카이라이프 같은 계열사 비통신에서 잘하고 있으니 큰 문제 없다고 안심하지만, 대다수는 현금이 바닥나 곧 있을 주파수 경매에 자신 있게 참여하기 어렵다고 걱정한다.더 안타까운 것은 실적 추락으로 직원들과 주주들은 걱정이 큰데, KT 경영진들은 오히려 잡음을 내버려두거나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점이다. 이석채 KT 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KT는 홍사덕, 김병호 씨 등 친박인사를 영입한 데 이어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정책특보(홍보단장)를 지냈던 임현규 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임 씨는 2007년 박 대통령 비방 혐의로 구속된 전력 탓에 친박으로 분류되기는 어렵지만, 정·관계 마당발로 알려진 사람이다. SK텔레콤도 대외담당 고문으로 영입했지만, KT가 정식 보직을 주면서 영입한 것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이 이미 정해진 상황에서 노동조합을 부추겨 주파수 정책을 자사에 유리하게 바꾸려 한다는 비판도 거세다.정치권이 민영화된 KT에 대해 지배구조를 뒤흔드는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지만, 경영진 스스로 정치권의 마수(魔手)를 유도하는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이런 때일수록 KT는 기업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사업구조를 튼튼히 해야 한다. 그것이 KT 주주들과 3만 2000여 직원들, 그리고 우리나라 IT 산업이 사는 길이다.
- LG전자,스마트폰 'G2' 10월까지 글로벌 출시 완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의 차기 전략스마트폰 ‘G2‘가 내달 국내에 출시된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24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 기업설명회에서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제품 공개행사를 가진 뒤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며 “9월 북미와 유럽지역 론칭에 이어 10월에는 글로벌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부사장은 OLED TV가 내년부터 시장에서 확산돼 2016년이면 LCD TV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이날 매출 15조2323억원, 영업이익 4793억원, 당기순이익 1555억원의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0%, 10.1%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분기보다 37.2%, 604.2%가 각각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9.0%, 8.0% 감소했다.◇“프리미엄 폰 시장 포화는 기회”…G2 대대적 마케팅 예고LG전자는 G2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 부사장은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G프로는 개발이 늦어지면서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제한적 선택을 받았다”며 “G2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전세계 이동통신사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제품 판매가 과거와는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윤부현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역사적으로 전자통신사업에서 시장포화라는 말은 항상 있었다”면서도 “이는 신기술에 의해 극복됐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앞으로도 프리미엄 폰과 보급형 폰 시장은 존재할 것”이라며 “오히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양강구도가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측면은 우리에게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LG전자는 3분기에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 G2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옵티머스 F시리즈와 옵티머스 L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도 대응키로 했다.최근 화웨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대해 정 부사장은 “중국업체들의 스마트폰 도전이 만만치 않다”며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제품의 질도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부품 수직계열화, 제품생산의 효율화 등을 고민해 롱텀에볼루션(LTE) 시장뿐만 아니라 3세대(G) 통신시장에서도 제품군을 다양화하겠다”고 설명했다.◇2016년 OLED TV가 LCD TV 대체LG전자는 TV 시장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정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TV 시장 상황은 좋지 않을 것”이라며 “패널 수급상황이 완화되면 무리한 매출 신장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차세대 TV인 OLED TV에 대해 “아직은 패널 수율이 좋지 않아 가격이 비싸 구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 개발로 수율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내년 말부터 OLED TV 보급이 확산되면 2016년에는 LCD TV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정 부사장은 “아직은 울트라 HD TV에 대한 수요가 더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OLED TV가 장점이 많다”며 “2016년이면 울트라 HD TV 시장점유율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OLED TV의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400만원대의 보급형 OLED TV가 출시되기 위해서는 패널 수율이 향상돼야 한다”며 “수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정 부사장은 이와 함께 이달 초 출범한 자동차 부품을 전담하는 VC사업본부에 대해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하우시스(108670) 등 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을 미래 육성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전자, G2 내달 국내 출시☞LG, 스마트폰 세계 '빅3' 진입에 청신호☞LG전자, HE 부진으로 2분기 수익성 감소(상보)
- LG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투 트랙' 전략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브랜드 전략을 투 트랙으로 가져간다. 그동안 사용하던 ‘옵티머스’ 브랜드를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보급형 제품에만 사용할 계획이다.18일 LG전자에 따르면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예정인 ‘G 시리즈’ 차기작 제품명을 ‘LG G2(이하 G2)’로 확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의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G시리즈에 옵티머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G라는 제품명만으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프리미엄 제품군인 ‘옵티머스 뷰(Vu:)’ 시리즈도 차기 제품부터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이처럼 LG전자가 ‘G’와 ‘뷰’ 등 제품 브랜드만으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를 거는 것은 제품력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LG전자가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G프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4.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삼성전자(005930),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이처럼 높아진 브랜드 위상은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도 전작 옵티머스 G 프로는 AT&T에서만 출시했다. 하지만 G2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4대 통신사업자들이 G2를 매장에 진열키로 하는 등 제품에 대한 위상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G2는 LG전자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출시 국가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선두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 브랜드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며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의 브랜드 전략을 이원화해 LG전자 스마트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G2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5.2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 듀얼스피커, 2기가바이트(GB) 램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G시리즈의 새로운 브랜드 정책은 LG 스마트폰이 더 크게 도약하면서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포석”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G2’ 로고.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신규 스마트폰 'G2' 성공 기대-키움☞'日앞질렀다'..케이블TV UHD 시범방송 실시(종합)☞LG전자, "야외에서도 영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