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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브랜드 가치 1000억 달러 돌파…3년 연속 1위
  • 애플, 브랜드 가치 1000억 달러 돌파…3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19일 영국의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치 있는 브랜드’ 순위에서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046억8000만 달러(111조3899억 원)로 평가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73억7600만 달러가 상승한 수치다.세계 TV와 스마트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787억5200만 달러(83조8000억 원)로 평가받아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삼성과 애플과의 브랜드 가치 격차는 236억2800만 달러로 지난해(285억2300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삼성은 지난해 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휴대폰,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등 전 세계 정보기술(IT)업계를 이끌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삼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매출 228조6000억 원, 영업이익 36조8000억 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브랜드 가치 상위 기업을 살펴보면 미국 기업이 가장 많았다. 상위 15개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은 애플과 구글을 포함해 무려 11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삼성(한국), 토요타(일본), 차이나모바일(중국) 등이 브랜드 가치 상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유럽에서는 T모바일(독일)이 유일하세 선정됐다.이와 함께 올해 브랜드 가치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상위 15개 기업 가운데 버라이즌, AT&T, 차이나모바일, T모바일 등 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 기업은 모두 작년보다 브랜드 가치 순위가 상승했다.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입자를 확보한 차이나 모바일의 상승세가 무섭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2년 브랜드 가치 순위 34위에서 지난해 20위, 올해는 13위로 2년 사이에 21계단이나 상승했다.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북미에서 중국으로 바뀌고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066570)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차이나모바일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특히 올해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해 LTE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업체들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국내 산업의 ‘삼성 쏠림’ 현상은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도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 상위 50곳 가운데 국내 기업은 삼성이 유일했다.반면 일본은 △도요타 △NTT그룹 △미쓰비시 △닛산 △미쯔이 △히타치 등 6개 기업이, 중국은 △차이나모바일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건설은행(CCB) 등 3개사가 각각 포함됐다.▶ 관련기사 ◀☞코스피, 美 경제지표 실망..하락세 출발☞삼성전자 '소치 갤럭시 스튜디오' 인기☞삼성전자, 개인 큰손 주주..2005년 385명→2013년 28명
2014.02.19 I 박철근 기자
KT, MWC에서 신기술 향연 펼친다
  • KT, MWC에서 신기술 향연 펼친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는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3배 빠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등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KT는 이번 전시회에서 광대역 주파수를 묶어 전송하는 기술인 ‘광대역 LTE-A’를 시연한다. 이론적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LTE-A 속도의 3배 이상이 가능하다.KT는 이외 광대역 LTE-A와 기가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망 결합기술인 ‘광대역 LTE-A Het Net’도 선보인다. 이 기술의 이론상 속도는 600Mbps에 달해 전 세계 통신사의 각축장인 MWC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다.KT는 또 인텔, 라디시스와 공동 개발한 초소형기지국에서의 주파수묶음기술(LTE-A CA 펨토셀)도 공개한다.KT는 이번 MWC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공식 전시관인 ‘커넥티드 시티’(Connected City)에 참여한다.‘KT와 함께하는 빛나는 미래’(Experience the brilliance of KT)라는 슬로건으로 브릴리언트 스피드, 브릴리언트 라이프, 브릴리언트 비즈니스, 브릴리언트 파트너 등 4개 존을 구성한다.여기서 KT의 계열사인 BC카드와 협업해 개발한 세계 최초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NFC m-pos’, 공용PC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없는 ‘인스턴트 보안 인증’ 솔루션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전시를 총괄하는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MWC에서 IT 강국인 우리나라와 KT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14.02.18 I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 中 스마트폰 시장 '불안한' 1위 유지
  • 삼성전자, 中 스마트폰 시장 '불안한' 1위 유지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 등 현지 업체들의 협공을 받으며 위태로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 왕좌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8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9%로 1위를 기록했다.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다. 2위인 레노버의 점유율은 13%로 전분기 대비 1%P 상승해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혔다. 3위와 4위에 오른 쿨패드(11%)와 화웨이(10%)도 모두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와 4분기 점유율이 19%로 동일해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 6%의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4분기 들어 아이폰 5S와 아이폰 5C 등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점유율이 7%로 소폭 상승해 5위권에 재진입했다.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판매량은 3억6000만대 정도로 추산되며 올해는 4억50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성장세 둔화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이 때문에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피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중저가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 업체와 가격으로 승부를 보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은 물론 새로 시작된 LTE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강화로 중저가 시장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대만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판도가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대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로 3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26%와 16%의 점유율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대만 업체인 HTC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안방에서는 13%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 중에서는 대표적인 중저가 브랜드인 샤오미가 3%의 점유율로 유일하게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4.02.18 I 이재호 기자
미리가 본 MWC 2014
  • 미리가 본 MWC 2014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다음 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오는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의 슬로건이다. 슬로건처럼 올해 전시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구축중인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이용한 미디어, 솔루션, 콘텐츠 등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과 제품이 전시회의 주류를 이뤘다면 올해는 통신기술과 하드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가 공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해 전시회와 달리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소니, 레노버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제품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작년 전시회보다 볼거리가 풍성해졌다.◇프리미엄부터 중저가형 제품까지 총망라올해 MWC는 프리미엄부터 중저가형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제품이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MWC에 참가하지 않는 애플을 제외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전 세계의 관심을 가장 받고 있는 곳은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MWC 기간 중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문·홍채 등 생체인식 기능, 풀HD보다 2배 선명한 QHD 디스플레이 탑재 등 제품 스펙과 특징에 관해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삼성이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가 관건이다.삼성은 이외에도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기어2(가칭)와 갤럭시탭4 등 다양한 스마트 제품을 선보이고, 독자 운영체제 ‘타이젠’을 탑재한 타이젠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애플과 함께 스마트폰 ‘빅3’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운 LG전자도 지난 13일 국내에 먼저 선보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G프로2’를 비롯해 G2미니, L시리즈와 같은 중저가 제품도 대거 전시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레노버, 화웨이, ZTE 등도 올해 MWC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내수 시장 판매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월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앞으로 모바일 전략을 어떻게 펼칠지가 관심이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의 기선을 잡기 위해 MWC부터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시장 성장성이 높은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저가 제품을 전시하는 등 볼거리가 역대 최고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오는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다음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라는 주제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가 열린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제공◇서진우·이석우 키노트 연설...국내외 IT CEO 총집결이번 MWC에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한다.특히 2명의 국내 IT 기업 최고 경영자(CEO)가 키노트 연설을 맡아 IT 강국의 위상을 뽐낼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서진우 SK플래닛 사장과 이석우 카카오 대표.올해 키노트 연설자 명단에는 통신회사나 모바일 기기 생산업체가 아닌 다른 업종의 CEO도 키노트 연설자로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존 마토니스(Jon Matonis) 비트코인재단 대표이사와 세계적인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의 공동설립자인 얀 쿰(Jan Koum)도 키노트 연설자 명단에 포함됐다.또 자동차 회사인 포드의 유럽총괄 사장인 스테판 오델(Stephen T. Odell)도 이동통신 관련 전시회 MWC 키노트 연설을 할 예정이다. 포드는 지난해 열린 MWC에서도 운전석에서 목소리만으로 장치들을 제어하는 SYNC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이외에도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과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국내 IT 기업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한다.MWC 2014에는 국내외 IT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진우 SK플래닛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키노트 연설도 담당한다. 사진 왼쪽부터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이석우 카카오 대표,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관련기사 ◀☞朴대통령 강조한 단말기유통법, 2월국회 처리 안갯속☞[특징주]삼성전자, 中 반도체 공장 투자보류 소문..'하락'☞코스피, 1945선서 강세..연기금·투신 '매수'
2014.02.17 I 박철근 기자
  • 중국 LTE폰 시장 폭발적 성장...전년비 547%↑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중국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LTE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547%나 성장한 1억35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올해 중국 휴대전화 전체의 36%에 해당한다.내년에도 중국 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3100만대를 기록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절반을 넘고, 2018년에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80%인 3억6000만대가 LTE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레노버, 화웨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갤럭시S4와 갤럭시S4 미니를 내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내년부터 중국의 LTE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스마트폰 성장 정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도 G프로를 개조한 모델을 앞세워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김종훈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 전무는 지난 13일 열린 ‘G프로2 미디어 브리핑’에서 “중국 시장은 G프로 변종 모델을 시작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G프로2와 다양한 중국향 모델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패권을 내준 애플도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이미 애플은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지난달 17일부터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정식으로 출시해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도 “중국은 우리에게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하는 등 중국 시장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레노버, 화웨이, ZTE, 샤오미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진 곳”이라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삼성, LG, 애플이 LTE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이틀째 상승세..외인·기관 '사자'☞삼성전자가 뿔났다…英 다이슨에 최대 600억원대 소송 제기☞[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4.02.17 I 박철근 기자
SKT-KT, 3배 빠른 LTE 경쟁 박차
  • SKT-KT, 3배 빠른 LTE 경쟁 박차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구축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1.8㎓ 대역의 서비스 지역을 기존 85개 시에서 전국 군·읍·면 주요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1.8㎓대역은 20㎒대역폭을 쓰고 있어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제공 중이며 7월 전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1.8㎓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3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도 가능해진다. 1.8㎓의 전국망 확대가 완료되면 SK텔레콤은 800㎒대역(10㎒ 대역폭)과 함께 묶어 ‘LTE 더블 전국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LTE보다 3배, 광대역 LTE나 LTE-A보다 1.5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광대역 LTE-A는 현재 개발 중인 칩셋이 장착된 단말만 출시되면 기존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네트워크 기술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SK텔레콤 이용 고객이 누구보다도 먼저 가장 빠른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KT도 다음달부터는 지방 광역시에서도 ‘2배 빠른’ 광대역 LTE를 시행한다. 특히 900㎒ 주파수의 혼간섭 문제를 해결하면서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본격 상용화한다. KT는 이미 900㎒ 기지국이 전국에 구축돼 있기 때문에 있어 단말기만 출시된다면 당장에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에서 LTE-A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KT 측은 “광대역 LTE-A 단말기가 출시되는 하반기에는 기지국 수량이 지금의 2∼3배로 늘어 3배 빠른 LTE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KT측은 또 “오는 7월 서비스 예정인 광대역 전국망 서비스도 이미 지난 1월25일에 전국적인 망 구축을 완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14.02.16 I 김상윤 기자
SKT, 광대역 서비스 지역 군·읍·면으로 확대
  • SKT, 광대역 서비스 지역 군·읍·면으로 확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주파수 1.8㎓ 대역의 서비스 지역을 기존 85개 시에서 전국 군·읍·면 주요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주파수 1.8㎓ 대역은 주파수 대역이 기존 800MHz 대역보다 2배 넓어 2배빠른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SK텔레콤은 현재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제공 중이며 7월 전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수도권 이외 지역의 기존 단말 이용자들도 전국에서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1.8㎓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3배 빠른 LTE(3 Band LTE-A)’도 가능해진다. 1.8㎓의 전국망 확대가 완료되면 SK텔레콤은 800㎒대역과 함께 ‘LTE 더블 전국망’을 확보하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광대역 LTE에 사용 중인 1.8㎓ 대역 20㎒ 주파수 블록과 800㎒ 대역 10㎒ 블록을 주파수집적기술(CA)로 묶는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을 시연한 바 있다. 광대역 LTE-A는 현재 개발 중인 칩셋이 장착된 단말만 출시되면 기존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또 최근 시연한 ‘4배 빠른 LTE’인 3밴드 LTE-A의 상용화를 위해 현재 3G용으로 이용 중인 2.1㎓ 대역에서 10㎒를 LTE로 활용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네트워크 기술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SK텔레콤 이용 고객이 누구보다도 먼저 가장 빠른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KT, MWC에 석박사급 직원 30명 파견☞'정밀한 위치 인식'..SKT 'T스마트포지션' 개발☞[특징주]방통위 '영업정지 한 달' 건의 소식에 통신株 줄하락
2014.02.16 I 김상윤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세계 3위 목표 연내 달성한다"(종합)
  • LG전자 "스마트폰 세계 3위 목표 연내 달성한다"(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가 올해 말까지 확고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재천명했다.김종훈 LG전자(066570)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 전무는 13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G프로2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내부적으로는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에 관해 개의치 않고 있다”며 “연말까지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레노버는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LG전자와 화웨이를 제치고 세계 3위 스마트폰업체로 올라섰다. 특히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6위권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레노버의 약진이 LG전자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지난해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인 ‘G 시리즈’를 앞세워 전년대비 30% 이상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조성하 MC사업본부 한국영업총괄 부사장은 “올해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판매목표를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제품 하나하나의 성과가 예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다른 회사들보다 일찍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우선 이달 말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페블릿 제품군에 관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출시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김 전무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고객층은 따로 있다”며 “지난해 G2를 출시하면서 투자한 마케팅비와 버금가게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 불고 있는 생체인식 기능 탑재에 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최용수 MC사업본부 MC연구소 상무는 “최근 지문, 안면, 홍채 등 생체인식 기능이 화두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얼마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팬택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도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5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최 상무는 “다만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연계한 생체인식 기능 탑재 여부는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LG전자는 13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LG G프로2’를 공개했다. 조성하 LG전자 MC한국영업담당 부사장(가운데)이 ‘LG G프로2’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단말기 유통법(단통법)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환영의 태도를 보이면서도 국회와 정부가 단통법의 본래 취지에 맞도록 도입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점차 대형화되어가는 스마트폰 화면은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무는 “매년 한국과 북미, 유럽지역에서 적정화면 크기에 관한 소비자 조사를 하고 있다”며 “패블릿 제품군의 경우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크기는 5.9~6인치”라며 “비교적 큰 화면을 선호하는 한국과 북미에서는 최대 6.3인치 제품까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위해 “중국이 본격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다”며 “G프로를 개조한 제품으로 중국 LTE 시장에 진출하고, 앞으로 G프로2를 포함해 중국향 제품으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제품 가격에 관해 조 부사장은 “통신사와 협의 중이며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100만원을 넘은 사례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G프로2의 가격도 100만원 아래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날 공개한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는 5.9인치 풀HD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노크 코드’라는 기술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강화한 OIS 플러스와 연속 촬영한 최대 20장의 사진을 영상처럼 이어서 보는 ‘버스트 샷 플레이어’, 울트라 HD급(3840x2160)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UHD 레코딩’ 등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의 사용자 경험(UX)을 추가해 소비자들이 찍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편의성·보안성 강화한 G프로2 공개☞LG전자 G2 스마트폰 실제 화면 가장 비율 가장 높아☞"미세먼지·스모그 물질 꼼짝마"…LG전자 공기청정기 더 세졌다
2014.02.13 I 박철근 기자
지난해 모바일인터넷 시장 110조원대 육박
  • 지난해 모바일인터넷 시장 110조원대 육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모바일인터넷 산업이 지난해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110조원대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모바일업체 대부분은 모바일 OS분야에서 구글 ‘안드로이드’가, 어플리케이션 마켓에서는 ‘구글 플레이’가 각각 가장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가 발표한 ‘2013 대한민국 무산인터넷산업 현황’을 보면 국내 무선인터넷산업 규모는 지난해 109조7598억원으로 전년의 100조8841억원에 비해 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부는 무선인터넷산업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7.1%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야별로는 시스템·단말 분야가 93조3456억원으로 전체시장의 85%를 차지했다. 이어 네트워크 분야가 10조7234억원(9.8%), 솔루션·플랫폼 분야가 3조2573억원(3.0%), 콘텐츠 분야는 2조4355억원(2.2%)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네크워크 분야의 경우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가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5.1%의 급성장세를 보였다.무선인터넷산업 사업체 수는 지난해 4015개로 전년(3287개)에 비해 22.1%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의 26만4413명 보다 4.6% 늘어난 27만6662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콘텐츠 분야 사업체 수는 3328개로 전체 사업체의 82.9%를 차지했다.콘텐츠 분야에서는 게임이 약 6573억원의 매출을 올려 27%의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멀티미디어(18%), 전자책(12.4%), 커뮤니케이션(10.8%), 모바일 상거래(10.3) 등의 순서였다. 콘텐츠 수익모델의 경우 유로판매(유로 다운로드)가 전체의 40.8%인 9920억원을 차지했다. 앱내결제는 20.4%(4965억원), 유로판매와 앱내결제 혼합방식은 12.6%(306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관련, 국내 모바일 업체 78.3%는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77.9%는 앱마켓 시장에서도 구글 플레이의 시장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미래부 관계자는 “앱마켓과 구글플레이 모두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지만 구글플레이의 경우 모든 안드로이드 OS에 선탑재돼 있다”며 “카카오톡의 게임 다운로드가 구글플레이와 연동돼 있어 이용자들의 구글플레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규모 추이 및 전망.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2.12 I 이승현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위기를 기회로 바꿔 초일류 기업 자리매김"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위기를 기회로 바꿔 초일류 기업 자리매김"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역발상의 도전정신을 발판으로 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겠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주주들에게 발송한 ‘주주통신문’을 통해 올해 전자업계 리더십 강화와 위기관리 역량 및 미래 경쟁력 확충을 통해 지난해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겠다고 공언했다.권 부회장은 “신흥국 통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고 전자업계는 기업들의 밸류 체인 확대, 중국 기업 부상, 일본 엔저 영향 등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그러나 위기를 극복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를 능가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그는 “올해도 어려움은 많겠지만 절박함과 도전의식을 되새기며 초일류 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권 부회장은 이미 세계 1위를 달성한 사업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통해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선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에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태블릿은 대화면 시장 창출 및 전략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며 “TV는 60인치 이상 커브드 초고화질(UHD) TV 등 초대형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유통 혁신을 통해 시너지 및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메모리는 차세대 V-낸드 본격 양산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OLED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과 플렉서블 제품 양산으로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생활가전, 네트워크, 시스템LSI 등 육성사업은 핵심기술 및 거래선을 확대해 미래성장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위기관리 역량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권 부회장은 “회사가 중장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리스크에 대응 가능한 체질 확보가 중요하다”며 “리스크에 대한 사전예방을 철저히 하고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쟁사를 압도하는 차별화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그는 “부품과 세트, 서비스와 솔루션 등 다양한 밸류 체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에코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겠다”며 “세트 부문은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경쟁력의 주요 원천인 전자소재 개발과 산업별 B2B 비즈니스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배당에 인색하다는 시각을 의식한 듯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권 부회장은 “지난해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1만4300원, 우선주는 1만4350원으로 전년 대비 80% 상향됐다”며 “올해도 좋은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회사 중장기 비전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2014.02.06 I 이재호 기자
국정원, '16년부터 네트워크 장비도 보안인증
  • [단독]국정원, '16년부터 네트워크 장비도 보안인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와 중국 업체 화웨이 장비의 도청논란으로 국내 통신망에 장착되는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가 큰 가운데, 정부가 네트워크 장비에 대해서도 국제공통평가기준(CC)에 따른 보안 인증을 하기로 했다.지금까지 CC인증은 국가정보원 IT보안인증사무국에서 웹방화벽이나 침입방지시스템 같은 보안 제품을 대상으로만 제한적으로 해 왔다. 하지만 2016년 1월부터는 기지국 장비 등 네트워크 제품도 CC인증 대상이 된다.국가보안기술연구소 관계자는 3일 “2016년 1월부터 네트워크 장비도 소스코드를 전부 제출받아 세밀히 검사하는 CC인증을 할 계획”이라면서 “대상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시스코, 화웨이 등) 외국계 장비 뿐 아니라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장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소스코드란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해 모든 것을 기록한 상세 설계도로, 이를 들여다보면 백도어 프로그램을 통한 기밀 유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그는 또 “예산과 인력 등의 문제로 당장 네트워크 장비에까지 CC인증을 하긴 어렵다”면서 “일단 올해 10월부터 국내 공공 및 국가기관에서 네트워크 제품을 도입할 때 보안 적합성 검증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보안 적합성 검증은 소스코드를 받아서 하는 CC인증에 비해 수월하다. 국방부나 외교부에서 “이 장비를 써도 되는가?”라고 문의하면, 국정원이 해당 기관의 네트워크 상태 등을 보고 “안전하다”, “그렇지 않다” 정도로 판단해준다. 그러나 CC인증은 제품을 만든 회사로부터 소스코드를 받아 보안성 심사를 자세히 하게 된다.◇LG유플 화웨이 장비는 스페인 인증기관서 추진하지만 LG유플러스(032640)의 화웨이 장비에 대해서는 당장 적용되지 않는다. LG유플은 2.6GHz 롱텀에볼루션(LTE) 서울·수도권 장비로 화웨이를 택했는데, 도청 논란이 일자 이상철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올해 3월 중 스페인의 인증기관인 EneccLab에 CC 인증을 의뢰하기로 했다. 6월 경 제품 테스트가 이뤄지고, 9월경 CC인증 여부가 결정된다.LG유플러스 측은 “국내 공급 장비에 대해 국제적인 보안안정성 평가기준(CC)에 따라 보안인증이 이뤄지니 기밀유출 우려를 없앨 수 있다”는 입장이다.미국 하원이 발간한 ‘화웨이 관련 국가안보 조사보고서 ’ 표지. 미국은 ‘20009년부터 통신장비를 이용한 중국의 사이버 안보 위협에 주목해 왔고, ’2012년 10월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관련 안보 이슈를 포괄적으로 검토한 보고서를 내놨다. 조사내용에는 중국정부 관련성, 중국정부 영향력, 중국 정부의 특혜 제공 여부, 화웨이 본사의 미국법인 영향력, IPR 등 미국 법률 준수 여부 등도 포함됐다.◇국내 보안 인증 아니어서 한계 지적도그러나 국내에서 인증받지 않는 이상 소스코드를 확보할 수 없어 한계라는 지적도 있다.또한 미국 하원은 화웨이 제품의 미국 내 진입에 반대하는 최종 보고서(Investigative Report on the U.S. National Security Issues Posed by Chinese Telecommunications Companies Huawei and ZTE)를 내면서 “민간기구를 통한 완제품 CC 평가는 안보위협을 해소하는 데 불충분하다”고밝힌 바 있다.김용대 KAIST 교수(시스템 보안 전공)는 “화웨이 장비뿐 아니라, 몇 년 전 MS의 윈도NT 제품에서 ‘미국국가안보국(NSA)키’라고 적힌 비밀키가 발견됐고, 얼마 전 게임 앱 앵그리버드를 통해 NSA 등이 개인정보를 낚아챘다는 외신이 나오는 등 국내에 공급되는 네트워크 제품이나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보안인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해당 회사가 고장 시 원격수리를 위해 백도어를 만들었는지, 고의로 넣었는지 구분이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도 이제부터라도 기술검증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국내 통신망에 들어가는 인프라망은 국내 장비를 쓰는 게 좋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국내진출 화웨이, 유럽과 상생에 34억 달러 투자..왜?☞ 화웨이 "영국정부 화상장비 퇴출 보도는 오보"☞ SKT-삼성 vs LG유플-화웨이, 3밴드 LTE-A '기싸움'..소비자는 혼란☞ 화웨이 논란 계기로 미래부, '네트워크 보안연구반' 설치☞ 화웨이, 사이버 보안 백서 한글판 발간☞ [일문일답]LG유플이 화웨이 장비 선택한 이유는?☞ 이상철 "화웨이 장비, 국제기관서 보안성 검증받겠다"
2014.02.04 I 김현아 기자
음성통화 무제한에도 이통사 가입자매출은 증가..왜?
  • 음성통화 무제한에도 이통사 가입자매출은 증가..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음성통화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통화 요금은 싸졌는데, ARPU는 증가한 것이다. 이는 3G보다 비싼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음성통화 요금 싸졌는데, 통신3사 ARPU는 증가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2013년 4분기 ARPU는 전년동기 대비 4.8%~11.6%까지 증가했다. SK텔레콤(017670)은 2013년 4분기 3만 5650 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KT(030200)는 같은 시기 3만 2160원을 기록해 4.8% 증가, LG유플러스(032640)는 3만 5388원을 올려 무려 11.6% 증가했다.통신3사는 지난해 앞다퉈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월 3만 5000원 3G·LTE 고객부터 가입자 간 음성통화 무제한(3월 21일)을 처음 내놓자, KT가 따라 갔고(3월 29일), 여기에 LG유플러스가 한 달에 6만 9000원 이상 내면 타사 가입자와도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걸 수 있게 하자(4월 11일), KT가 월 6만 7000원 이상 내면 무선뿐 아니라 유선까지 무제한 음성통화 상품으로 맞불을 놓았다.(4월 18일). 이후 SK텔레콤도 6만 9000원인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5월 30일)하면서 일단락 됐다.이와 관련 글로벌 금융투자회사인 메릴린치는 지난달 21일 국내 음성통화 요금의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번째로 저렴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와이어리스 매트릭스(Wireless Matrix)에서 한국의 음성분당수익(RPM)은 0.04달러(약 46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터키 0.031달러 △멕시코 0.031달러 △이스라엘 0.033달러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실제로 음성통화 무제한으로 인해 이통3사의 지난해 2분기 ARPU는 다소 주춤하기도 했다. ▲이동통신3사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비교(단위 천원). 접속 수익 제외. 출처: 각사 공시 자료 음성무제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의 경우 ‘13년 3분기 말까지 진행됐던 데이터 2배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아 3분기 ARPU가 줄었다.◇3G보다 비싼 LTE가입자 증가때문…올해에도 ARPU 상승할 듯음성통화 무제한으로 음성통화 요금은 싸졌는데, 왜 통신사가 벌어들이는 ARPU는 증가했을까. 요금이 3G보다 비싼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기준 1348만 7000명의 LTE 가입자를 모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79.1% 증가한 것이다. KT는 같은 기간 LTE 가입자 787만 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101.7% 늘었고, LG유플러스도 708만 명의 LTE 가입자를 모아 61.8% 증가했다.이동통신3사는 LTE 가입자 증가세는 여전하고 데이터 사용량도 늘어나면서, 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ARPU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SK텔레콤은 시장 점유율 50% 유지 정책은 반드시 유지하겠다면서, 2014년 LTE 가입자 수는 1700만~18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올해 무선분야 시장 점유율 30% 유지를 목표로 내걸면서 LG유플러스의 추격을 따돌리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무선부문 ARPU가 5% 이상 상승할 것이라면서 전체 무선 가입자 중 LTE 가입자를 80% 이상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작년 가입자 기준으로 봤을 때 이는 최소 LTE 가입자를 870만 명 이상 모으겠다는 의미다
2014.02.02 I 김현아 기자
  • 통신株, 올해 70% 수익률 다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해 하반기 과징금과 CEO리스크, 통신장비 수급 문제 등 외부 악재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통신사들이 다시 상승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대를 기반으로 70% 이상 수익률을 보였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전일 대비 4.29%(450원) 오른 1만950원에, SK텔레콤(017670)은 전일 대비 1.64%(3500원)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030200)는 비록 29일에는 1.28% 하락했지만, 4분기 영업적자 전환 소식에도 전일인 28일에는 4.52%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통신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7.7% 증가한 5421억원, 매출은 5.0% 증가한 11조4502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2% 증가한 2조111억원, 매출은 2.9% 증가한 16조6020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통신사들의 영업실적과 성장성을 드러내는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ARPU는 3만5388원이며, SK텔레콤의 ARPu도 3만5650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늘어났다. KT는 지난해 4분기 149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ARPU는 전년대비 6% 증가하는 등 실제 영업실적은 성과가 뚜렷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 할수록 ARPU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만 ARPU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통신사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혔던 보조금 비용도 더는 성장의 발목을 잡지 못하리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정부가 지난해 말에만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보조금 근절을 위해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보조금이 다시 활개를 친다는 소식에 정부가 다시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다만 이동통신3사 개별적으로 상승 폭은 다르리라는 분석이다. 개별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가입자를 기반으로 올해도 무리 없이 성장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KT는 신임 CEO를 맞아 지난해 4분기 부실을 털어낸 만큼 올해 LTE 가입자를 얼마나 많이 늘리느냐에 따라 실적이 판가름나리라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축소된 배당매력을 신임 CEO가 어떻게 회복할지가 관심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광대역망 구축에 들어가는 투자 비용이 문제다. 지난해 확보한 주파수가 인접 대역이 아니다 보니 타 통신사와 달리 추가 설비투자가 필요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업은 수익 기반이 가입자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서비스별로 가입자와 점유율이 중요한 요소”라며 “보조금이 약해지면 약세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유플, '공격경영' 선언.."올해 LTE가입자 비중 80% 목표" (종합)☞LG유플 "올해 ARPU 5%↑·LTE가입자 80% 확보 목표" (컨콜)☞LG유플 "올해 전체 가입자 5%↑ 예상" (컨콜)
2014.02.01 I 함정선 기자
  • LG유플, '공격경영' 선언.."올해 LTE가입자 비중 80% 목표" (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을 65%에서 80%까지 늘린다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했다. 하반기 초고화질(UHD) TV 시장에 런칭하는 등 새로운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LG유플은 29일 개최한 2013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TE 가입자 비중을 전체 가입자의 80%까지 확대할 목표”라고 밝혔다. LG유플의 LTE 가입자는 2012년 438만명(43.1%)에서 지난해 708만9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5.2%를 차지한다.지난해 말 기준 무선 가입자 수는 1087만명이다. 올해는 무선부분 가입자 순증규모는 5% 내외로 보고 있다. 무선부문 수익은 연간 10% 증대를,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5% 상승을 목표로 삼았다.LG유플은 올해 LTE 가입자 확대를 위해 대대적 투자에 나선다. 2조2000억원의 전체 설비투자 비용 중 1조3000억~1조4000억원 가량을 무선투자에 쓴다.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에만 1조원 가량이 투입된다.회사 측은 “(목표가) 다소 공격적으로 생각될 수 있다”면서도 “경쟁력 변화는 가입자 구조변화로 귀결된다. LTE부문에서의 동등한 경쟁력과 가장 넒은 광대역 밴드 등으로 정직하게 경쟁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LTE 가입자 급증은 이 회사의 지난해 괄목한 만한 실적의 핵심요인으로 꼽힌다. LG유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7.7% 늘어난 5421억원, 매출은 5.0% 증가한 11조450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2794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LG유플은 또한 컨버지드 홈 서비스 시장과 전자결제 등 e-Biz 사업성장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및 에너지관리 등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 특히 방송산업 변화에 발맞춰 올 하반기 UHD T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이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매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0% 늘어난 8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배당성향은 30%를 유지키로 했다.LG유플은 단말기유통법 개정안에 대해선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기 때문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2014.01.29 I 이승현 기자
'영업익 3배↑'…LG유플, 합병이후 최고 실적
  • '영업익 3배↑'…LG유플, 합병이후 최고 실적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급증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배나 치솟는 등 2012년 합병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LG유플은 29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3년 실적 및 재무성과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7.7% 늘어난 5421억원, 매출은 5.0% 증가한 11조45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794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회사측은 지난해 영업이익 3배 증가 등 괄목한 만한 실적은 LTE 서비스와 인터넷TV(IPTV) 등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지난해 무선부문 매출은 LTE 가입자 급증과 가입자당 매출(ARPU)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증가로 전년 대비 19.8% 늘어난 4조7682억을 기록했다. 실제로 LTE 가입자는 2012년 438만명(43.1%)에서 2013년 708만99000명(65.2%)로 크게 늘었다. 무선서비스 ARPU도 전년 대비 3만4106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무선사업 부문의 성장 배경은 세계 최초 100% LTE 서비스 출시와 함께 Uwa(유와), U+ShareLIVE 등 차별화 된 상품 경쟁력으로 LTE 시장을 선도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유선부문에서는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과 데이터 사업 확장 등으로 3조606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IPTV가 연간 매출 31.6% 증가의 상당한 성과를 낸 게 눈에 띈다. 다만 전체 성장률은 1.0%로 무선부문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해 통신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따라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조8362억원을 기록했다.LG유플은 올해 7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80MHz 주파수와 최대 300Mbps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로 차세대 LTE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컨버지드 홈 서비스 시장에서 가입자 기반 확대와 매출 성장의 새로운 변혁을 주도할 계획이다. 전자결제 등 e-Biz 사업성장의 기회를 확대하고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및 에너지관리 등에서 새로운 성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김영섭 LG유플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은 “2014년 경영 목표 달성 및 이익 개선을 통해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 실적. 단위 : 10억▶ 관련기사 ◀☞[특징주]LG유플러스, 작년 실적 호조에 '강세'☞[관심주브리프]LG유플러스☞LG유플, 작년 4Q 순익 481억..흑자전환
2014.01.29 I 이승현 기자
  • SKT, "'2020년 헬스케어에서 매출 1조원 만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2020년 매출 1조원’이라는 수치 목표를 제시하며 신성장동력인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2조원대와 매출 16조원대의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황수철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 오후 연 201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1조원 규모의 비즈니스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헬스케어는 당장 수익성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며 “중장기적 차원에서 긴 호흡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SK텔레콤은 국내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인 나노엔텍과 중국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티엔롱의 지분을 각각 인수하며 본격적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지난해 6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B2B 솔루션 사업을 더욱 확장, 올해 1조원대로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TV(IPTV) 사업도 2015년 가입자 310만명(유선 기준) 확보를 목표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업계 1위인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 CFO는 “50% 시장점유율 정책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50% 이하로 절대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LTE 가입자 수를 1700만~18000만으로 예상한다”며 도전적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수는 약 1350만이다.황 CFO는 “SKT는 창립 30주년인 2014년을 맞아 지난해 마련한 변화의 기반 위에서 데이터 시장 선도를 본격 추진한다”며 “새로운 30년을 이끌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SKT는 올해 매출은 17조4000억원으로 잡았다. 한편 SKT는 지난해 통신시장의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2조111억원, 매출액 16조60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가입자의 질을 뜻하는 가입자당 매출(ARPU)이 3만4500원대를 보이고 해지율도 2.3%로 전년보다 낮아졌다.영업이익은 16.2% 늘어 매출액 성장률(2.9%)을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착한기변’과 ‘데이터 리필하기’ 등 장기가입자에 대한 혜택강화로 해지율이 꾸준히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의 경우 음성 무제한 요금제(T끼리 요금제) 출시와 요금경감 노력 등 수익감소 요인을 롱텀에볼루션(LTE) 리더십 강화와 기업고객(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성장이 상쇄했다. 순이익은 44.3% 급증했지만 자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호조가 반영된 면이 크다.황 CFO는 “올해도 차별화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특화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확고한 리더십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01.28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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