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781건
- 황창규 KT호, KTF출신 요직에..무선만이 살 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옛 KTF 출신들을 잇달아 요직에 기용하고 있다. 마케팅과 영업, 네트워크, 기획, 홍보 등의 수장에 KTF에서 이동통신 업무경력을 쌓은 무선 전문가들을 활용하고 있다. 자회사(KT ENS) 사기대출과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가운데, KTF식 자신감으로 극복해낼지 관심이다.남규택 마케팅부문장(부사장)과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등은 KTF에서 각각 수도권마케팅본부장, 무선네트워크본부장, 마케팅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여기에 KTF 전략기획부문장 출신인 한훈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과 인터넷사업실 등을 맡은 바 있는 이대산 비서실 그룹담당 총괄(전무), 홍보팀장이었던 오영호 홍보부실장(상무) 예정자까지 합치면 황창규 KT(030200)호의 ‘머리’와 ‘실행’은 KTF DNA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규택 마케팅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임헌문 커스터머부문장, 한훈 경영기획부문장, 이대산 비서실 그룹담당 총괄(좌로부터)이는 전임 회장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석채 회장 재임 때인 2009년 6월 1일 KT-KTF가 합병했지만, KTF 출신들이 부상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요직은 김일영, 김홍진 등 브리티시텔레콤(BT) 출신들이 차지했다.황 회장이 KTF 출신들을 우대하는 것은 당장은 주력인 롱텀에볼루션(LTE)의 경쟁력 회복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짧은 시간에 통화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군 KTF의 자신감을 되살려 이동통신시장에서 벌어지는 LG유플러스의 맹추격을 확실하게 따돌리겠다는 의미다.KT는 지난해 유선전화에서만 4000억 원정도 매출이 줄었다. 이 때문에 당장 LTE에서 돈을 벌어야 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거나 글로벌시장을 이끌 무기를 만들 시간을 벌 수 있다.통신 업계 관계자는 “사실 유선상품은 마케팅이나 홍보할 게 별로 없다”면서 “이동통신이 주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고 말했다.한편 황 회장은 통신 전문성과 무관한 KT 계열사에는 삼성출신을 영입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 사장에 최일성 전 삼성물산 상무를, BC카드 사장에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내정했다. 앞서 KT 재무실장에는 김인회 전 삼성전자 상무를 영입했다.▶ 관련기사 ◀☞경실련 "KT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당 100만원 소송 제기"☞KT 올레마켓, 특별 이벤트☞서울YMCA, KT 정보유출 관련 방통위·미래부 감사청구
- LG U+,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결제하는 '모바일 캐시비'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롱텀에볼루션(LTE) 이용 고객들이 대중교통과 편의점 등에서 스마트폰 터치로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캐시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모바일 캐시비는 LG유플의 LTE 스마트폰 이용고객들이 유심 교체 없이 어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전국 대부분의 대중교통과 캐시비 유통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이용하는 이 서비스는 모바일 캐시비 앱에서 신용카드와 휴대폰으로 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이용내역도 조회할 수 있다. 롯데멤버스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모바일 캐시비 앱은 전국의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CU, GS25 등에서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슈퍼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나뚜루,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등 6만여개의 캐시비 전국 유통점들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U+스토어에서 이달 말까지 모바일 캐시비 앱을 내려받은 고객들에게 캐시비 3000원 충전권을 제공한다.양영준 LG유플 모바일금융사업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결제와 적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고객들이 대중교통과 편의점 등에서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캐시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 제공▶ 관련기사 ◀☞LG U+, 'LTE 성공 신화' 해외로 수출☞LG유플 광고보면 지드래곤 싸인 백팩 준다☞LG유플-세종대, LTE 기반 지능형 비행로봇 시연
- 부산 ICT 올림픽을 아는가
- [남궁 덕 칼럼]부산 ICT올림픽을 아는가다음 중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가 아닌 것은? ①아시안게임 ②6.4지방선거 ③ITU 전권회의 ④동계올림픽. 정답을 맞추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아시안게임은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열린다.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 자치의원, 교육감 등을 뽑는 선거다. 동계올림픽은 일주일 전 러시아 소치에서 막을 내렸다. 문제는 ③번이다.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그런데 ITU전권회의라는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주파수배분, 위성궤도 지정, 기술 표준 제정 등을 결정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최고위 모임이다. 오는 10월20일부터 11월7일까지 3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년 ITU전권회의’는 193국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장관이 참석한다.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려 ‘ICT올림픽’이라고 불린다. 한국으로선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2012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못지않은 매머드급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셈이다. 문제는 ‘IT강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아직 낯설다는 점이다. 역사에 남을 이정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한국은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1월 ITU 회원국이 됐다. 그해 12월 서울~부산 간 텔레타이프통신이 시작됐고, 1957년 TV 방송용 전파를 첫 송출했다. ITU가 언덕이 됐다. 전쟁의 상흔을 뛰어넘어 ‘강소경제대국’으로 우뚝 솟아오른 한국의 위상을 전권회의를 통해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한국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롱텀에볼루션(LTE)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21세기 글로벌 시민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1위 회사를 둔 자랑스러운 나라다.일본은 1862년 런던 만국박람회와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 도자기와 차(茶), 부채, 판화 등을 유럽에 소개하면서 유럽에 ‘자포니즘’(Japonisme·일본풍을 즐기고 선호하는 현상) 바람을 일으켰다. 일본이 일찌감치 글로벌시장에서 경제영토를 늘려가며 경제 대국이 된 배경엔 자포니즘이 있다. 서양인들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과 함께 일본을 뇌리 속에 기억하고 있는 원형(原型)이다. 이번 부산ITU전권회의가 한국 IT의 원형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 정부주도의 행사지만 민간 참여를 이끌어내 진정 올림픽때와 같은 열기를 느끼도록 만들자. 올림픽은 출전 선수뿐 아니라 현장을 찾는 관중과 지구촌 시청자들이 함께 주인인 행사다. 이런 일에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비타민프로젝트’가 필요하다. 과학기술·ICT의 민관융합으로 대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자는 얘기다. 삼성전자, LG전자,SK텔레콤 등 주요 ICT기업과 참석자를 1대1로 맺어주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 ICT는 물론 그를 뒷받침하는 기본인프라인 제조업의 강건함도 손님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부산에서 가까운 울산과 포항엔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현대중공업 등 한국의 간판 제조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1000년 고도 경주를 체험하는기회도 줬으면 좋겠다. 이로써 한국이 어떤 역사를 거쳐 오늘의 강력한 파워를 갖게됐는지를 지구촌 ICT장관들 머리 속에 꼭 각인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훗날 역사가들은 “21세기 한국, IT로 세계를 주름잡다.” 이렇게 쓰지 않을까. 그 맥락에서 이번 회의를 준비했으면 좋겠다. <총괄부국장 겸 산업1부장>
- [MWC2014]ICT 기술의 향연 MWC 폐막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박철근 김상윤 기자]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규모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가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 전시회는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밴드 형태의 다양한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기기를 전시하면서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MWC 기간 중 삼성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와 웨어러블 기기 3종(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또 화웨이, 레노버, ZTE 등 중국 업체들도 전략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앞세워 메인 전시장인 3홀에 입주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을 알렸다. 이외에도 전통적으로 통신, 기기, 콘텐츠 등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본격적인 융·복합(컨버전스)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다양한 기술들이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헬스케어와 연계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선봬MWC를 주관하는 세계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올해 MWC의 주요 특징 중 가장 먼저 ‘웨어러블(입는) 기기’를 꼽았다.GSMA의 분석처럼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가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등 3종을, 소니는 ‘스마트워치 2’와 ‘스마트밴드(SWR10)’를, 화웨이도 ‘토크밴드’라는 스마트 밴드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웨어러블 기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특히 스마트폰 세계 1위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종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데 이어, 지속해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며 “건강에 초점을 맞춘 피트 밴드와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스마트 워치가 대세를 이룰 것이냐를 두고 각종 제품들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업체 가트너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억 달러(1조7000억 원)에서 2016년에는 50억 달러(5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과 연계된 웨어러블 기기 확산을 도모하는 추세”라며 “이는 웨어러블 기기의 독자 성장 외에도 스마트폰과 연계시켜 스마트폰 시장 정체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올해 MWC는 웨어러블 기기의 홍수라고 불릴만큼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의 ‘삼성 기어2’, 화웨이의 ‘토크밴드’, 소니의 ‘스마트 밴드’.◇중국 기업 위상↑…2년 후 태블릿도 쫓아온다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화웨이는 MWC의 공식 후원을 맡으면서 브랜드 홍보에 주력했고, 레노버와 ZTE 전시관에도 국내 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모습을 나타내면서 중국 업체의 비약적인 성장에 관심을 나타냈다.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하드웨어적인 경쟁은 많이 비슷해졌다”며 “우리와의 기술격차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 뒤졌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베끼는 것 중심의 생산을 하다보니 아직은 간극이 유지되고 있지만 앞으로 그런 부분도 좁혀질 것”이라며 “태블릿은 아직 업계 상위 업체와 차이가 많이 나지만 스마트폰처럼 곧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최근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의 JD 하워드 모바일인터넷디지털홈(MIDH) 부문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을 꺾고 세계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 사장도 MWC 기간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업체를 얕봐서는 안된다”며 “미래에는 중국 업체들이 모바일 사업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신 사장은 실제로 화웨이, 레노버, ZTE 등 중국업체 전시관을 임원들과 함께 돌아보면서 제품을 일일이 시연해보는 등 중국 제품의 기술발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화웨이는 올해 MWC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어센드 G6’와 태블릿 ‘미디어패드 X1’ 등을 선보였다. 레노버는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애플리케이션 ‘두잇(DOit)’ 시리즈와 풀HD 태블릿을, ZTE도 패블릿 ‘그랜드 메모 2’를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올해 전 세계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 기업들도 LTE 모델을 대거 선보이면서 ‘우물 안 개구리’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ZTE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올해 MWC에서 메인 전시관인 3홀에 모두 전시장을 마련하고 전 세계 ICT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은 패블릿 ‘그랜드 메모2’를 발표한 ZTE 전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 모습. 박철근 기자◇통신-제조업체-IT기업간 희미해진 경계..경쟁보다 협력이 관건SK텔레콤을 필두로 한 한국 통신사들은 글로벌 통신업체와 LTE 속도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SK텔레콤은 광대역 주파수 3개를 묶어 총 60㎒의 주파수를 통해 450Mbps로 LTE의 6배에 달하는 속도를 시연했고, 네트워크 가상화(NFV)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을 선보였다.현재 LTE보다 1000배 빨라지는 ‘5G’는 아직 추상적인 단계다. 에릭슨, NSN, 알카텔루슨트 등 유럽 통신장비업체들이 1~10Gbps 속도가 나오는 5G 기반 기술을 선보였지만 기술, 표준, 주파수 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업체들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시범서비스를 하겠다고 선포한 상황에서 유럽업체들간 치열한 선점경쟁이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통신업체-장비업체-IT기업 간 사업영역이 모호해진 상황에서 앞으로 통신사들의 먹거리를 찾는 것도 주어진 과제다. 네트워크 기술은 이통사뿐만 아니라 에릭슨, 화웨이, NS 등 장비업체 외에 시스코, IBM, HP 등 IT업체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판단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바일을 넘어서 스마트2.0시대에 중심이 될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의 성공방정식도 풀어야 한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생각은 모두 다 비슷하다”면서 “(통신사-장비업체-IT기업이) 각자의 위치에서 상대방의 장점을 받아들여 사업 기회를 만드는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결국 이통사, 제조사, 서비스 및 콘텐츠 업체 간 얼마나 협력 모델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이번 MWC에서 통신업체들이 그간 배척했던 서비스·콘텐츠·OTT(over the top)업체를 적극적으로 포섭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만큼 더 이상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 관계로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 SKT·LG U+, 다음달부터 '광대역 LTE' 전국 광역시로 확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가 다음달부터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영역을 전국 광역시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LTE 서비스 적용 범위를 현재 수도권에서 다음달 1일부터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모든 광역시로 넓힌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에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국내 어디서나 쓸 수 있게 전국망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광대역 LTE와 LTE-A의 커버리지를 동시에 넓히는 ‘투-트랙 네트워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광대역 LTE’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의 양 날개를 모두 강화하는 통합 네트워크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K텔레콤이 다음달 1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전국 광역시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이에 따라 기존 서비스 중인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모든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제공LG유플도 다음달 1일부터 전국의 모든 광역시에서 2.6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은 광역시 단위까지 광대역 LTE가 확대되어 고객들이 최대 150Mbps속도의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제공하는 3밴드 멀티캐리어 기술을 통해 기존 800MHz LTE 대역의 트래픽을 2.6GHz 광대역과 2.1GHz 대역으로 분산해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빠른 체감속도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LG유플도 오는 7월부터 전국 84개 주요도시를 포함한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최택진 LG유플 SD 기술전략부문장은 “단순히 광대역 기지국 구축 경쟁에 국한되는 것을 지양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여 고객 만족도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광역시에서도 2.6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 제공▶ 관련기사 ◀☞강도높은 영업정지 예정에도 "통신주 괜찮다"☞[여의도TOPIC] 기가레인(040080) (영상)☞[MWC2014]SKT·KT, MWC서 '최고의 LTE 공헌상' 공동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