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25건
- 대전시·충남대 "인공지능 인재양성 거점도시로 조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대를 중심으로 대전이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대전시는 ‘충남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대학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인공지능과 다양한 학과가 협업해 창의적 융합연구 및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원이다.이번 과기부 공모에 전국에서 모두 15개 대학이 신청해 충남대를 비롯해 부산대, 인하대, 한양대에리카 등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사업 유치를 위해 충남대는 지역특화 산업인 바이오 분야에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계획을 제안했다.또 대전시는 지방비 투입 의지를 밝혔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바이오-인공지능 연구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에는 앞으로 3년간 국비 41억원, 시비 6억원, 충남대 4억원 등 총사업비 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융합연구센터는 바이오산업 분야를 특화해 융복합 인재양성 및 대전-충청권 인공지능산업 진흥을 위해 바이오 AI-Cure 트랙, 바이오 AI-Animal 트랙, 바이오 AI-Plant 트랙 등 3개의 특성화 트랙으로 ‘바이오 AI-CAP 융합그룹’을 운영한다.AI-Cure는 신약개발·유전체 기반 동반진단 기술 플랫폼 개발을, AI-Animal는 가축정밀 표현체 플랫폼 개발을, AI-Plant는 Agro-Medical Food 제공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특히 컴퓨터, 약학, 생물학, 축산학, 원예학 등 다양한 전공이 융합되며, 내년부터 매년 40명(석사 35명, 박사 5명) 이상을 선발해 사업기간 동안 인공지능 융합인재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대전시는 충남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를 계기로 지역 바이오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협업해 지역을 인공지능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국가전략이 발표된 이후 대전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인공지능 전략을 마련 중으로 충남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유치 지원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인공지능 전략수립이 마무리되는 대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과기부, AI 대학원·AI 융합연구센터 7곳 신규 선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인공지능(AI) 분야 고급인재 양성 거점인 AI 대학원(고급·전문트랙)과 AI 융합연구 및 인재를 양성할 AI 융합연구센터(융합트랙)에 신규 선정된 대학을 16일 발표했다.AI 대학원은 총 12개 신청 대학 중 연세대, 울산과기원,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AI 융합연구센터는 총 15개 신청 대학 중에서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AI 대학원에 선정된 3개 대학은 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지원받는다. 연세대학교는 AI 전임교원을 올해 8명에서 2024년 18명으로 확충하고, AI 학과 신설과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AI 융합연구원 등을 설치해 전교생 대상 AI 교육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AI 기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연세대 지주회사를 통해 AI 창업기업도 지원한다.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AI 전임교원을 올해 10명에서 2024년 16명으로 확충해 AI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진입을 목표로 AI 교육·연구를 강화한다. 자동차, 헬스케어 등 동남권 340여개 기업과 더불어 AI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가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는 AI 전임교원을 올해 14명에서 2024년 30명으로 확충할 예정이며 AI 대학원, 연구원, AI 솔루션센터, SW·AI 융합교육원 등 4대 기관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특화 교육·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AI 대학원은 AI 시대를 이끌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5개 대학(KAIST, 고려대, 성균관대, 광주과기원, 포항공대)을 처음으로 선정했다. 국내 최초로 AI 핵심이론, 최신 기술 특론 등 총 208개 과목의 AI 분야 대학원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편성했으며,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전임교원도 총 50명의 교원으로 시작해 향후 5년간 총 88명까지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학기 석·박사 신입생 80명 모집에 497명이 지원하는 등 AI 분야에서 우수 인재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AI 융합연구센터로 선정된 대학은 1년차 11억원을 시작으로 2년차부터 15억원씩 총 3년간 지원받는다. 올해 선정된 3개 대학은 학교별 강점분야와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 등을 통해 연간 40명 이상의 AI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올해 AI 대학원 3곳, AI 융합연구센터 4곳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대학 사회 전반으로 AI 교육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도 AI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확산을 촉진하고,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신임 교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 정의선의 넥쏘는 머스크의 테슬라를 넘을 수 있을까
-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한 수소 충전소에서 현대 넥쏘가 수소 연료를 채우고 있다.[로스앤젤레스(미국)=글·사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실제로 운행을 한다고구요? 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난 우버 드라이버 제이슨 루이스씨는 “수소차가 진짜로 있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고향인 캘리포니아 주민답게 자부심도 대단했다. 그는 “전기자동차가 대세다. 단연 테슬라다. 나도 우버는 그랜드 체로키로 운행하지만 집에서는 테슬라 ‘모델3’를 탄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2040년 수소차 세계 1위(내수290만대, 수출 330만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문제는 미국이 수소충전소 등 수소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를 언제, 얼마나 구축하느냐에 따라 수소차 시장의 성패가 갈린다는 점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야심작 넥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델3를 넘어설 수 있느냐도 결국 인프라 구축에 달렸다는 얘기다. ◇수소차, 한달 임대료 35만원에 연료비는 무상지원 “연료비가 공짜인데다, 한 달에 임대(리스)료 290달러(약 34만8000원)만 내면 되요.”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 인근 수소충전소에서 도요타사의 수소차 미라이에 수소연료를 채우고 있던 데이비드 로페스씨는 왜 수소차를 타냐는 질문에 “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도요타 미라이는 3년 간 리스비 1만440달러(약 1250만원)만 내면 탈 수 있다. 심지어 연료비도 공짜다. 현대 수소차 넥쏘 역시 구매·리스 고객에게 최고 1만3000달러(약 1560만원)까지 수소 충전비용을 지원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5000달러(약 600만원)까지 합치면 200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로페스씨는 “미라이는 6만달러(약 7200만원)짜리 차지만 모두 3년짜리 리스로만 탄다”며 “이 기간동안 도요타에서 가스비와 유지·점검 등을 공짜로 지원한다. 리스비 290달러 외엔 특별히 들어가는 돈이 없다”고 전했다. 로페스씨는 “3년치 수소연료 충전용으로 1만5000달러짜리(약 1800만원) 카드도 준다”고 귀띔했다. 그는 “시내에 수소충전소가 여럿 있어서 이용에 불편을 느낀 적은 없다”며 “전기차와 달리 연료를 채우는데 5~10분밖게 걸리지 않아 기다릴 필요가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수소 충전소 옆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는 토머스 에르난데스씨는 “하루에 평균 25~30대 차량이 충전하러 온다. 도요타, 혼다, 현대차 세 브랜드가 전부다”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외곽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수소충전소 관리자는 “하루에 보통 80대 정도가 충전하러 온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 인근에 위치한 수소 충전소에서 도요타 미라이가 연료를 충전하고 있다. 수소 충전소는 자동차 정비소, 주유소와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테슬라 고향 美…전기차가 먼저 입지 굳혀미국에서는 전기차가 먼저 입지를 굳혔다.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온 테슬라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데다, 자국 브랜드라는 점이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를 이끌어냈다. 연방정부의 전기차 우선 정책도 한 몫을 했다. 미국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시절인 2003년 중동 산유국으로부터 자립하겠다며 수소연료계획(Hydrogen-fuel initiative)를 발표했다. 2020년까지 수소차 상용화를 목표로 12억달러를 투자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09년 연간 1억6900만달러씩 투입되던 관련 예산을 6820만달러로 대폭 삭감했다. 먼 미래에 필요한 기술보다는 당장 필요한 에너지 절감 정책에 먼저 돈을 써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셰일오일이 급부상하면서 자원 고갈 우려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자연스럽게 수소차에 대한 관심을 멀어졌고, 그사이 머스크 CEO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은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차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그러나 미국 내 수소차 생태계도 꾸준히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가 활발히 구축되고 있고, 수소차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미국에는 현재 총 43개의 수소 충전소가 있다. 캘리포니아주가 40개로 가장 많고, 동북부 지역에 2개, 하와이에 1개가 각각 설치돼 있다. 27개(캘리포니아주 22개, 동북부 5개)는 현재 건설중이다. 미국에서 판매·리스된 수소차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7271대다. 2015년까지만 해도 115대에 불과했지만 2016년(1082대), 2017년(2298대), 2018년(2368대) 등 매년 증가세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소차 보급에 앞장 서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 충전소 1000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 테슬라 매장 인근 쇼핑몰에서 테슬라 전기차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관건미국에서는 친환경 정책과 관련, 캘리포니아주가 먼저 정책을 펼쳐 검증을 하고 나면 다른 주에서 상황에 맞게 도입하는 ‘클린에어액트’ 프로그램을 1970년대부터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팔리는 차량 10대 중 2대가 캘리포니아주 소재라는 것도 친환경 차량 시험대 역할을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1999년부터 캘리포니아연료전지 파트너십(CaFCP)도 수소차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 도요타, 벤츠,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제조업체 7곳과 에너지 기업인 쉘이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와 손잡고 친환경 산업을 육성 중이다. 수소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겐 5000달러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또 수소 충전소 설치 업체에게는 충전소 가동률이 70%에 달할 때까지 연간 10만달러를 최장 3년 동안 지원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난 수소차 운전자들은 한목소리로 수소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고속도로의 ‘다인승 차량 전용차선(HOV 레인·카풀 레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의 출퇴근 시간대 도로는 지옥”이라며 “혼자 탑승해도 카풀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부족한 인프라는 여전히 캘리포니아주가 풀어야 할 난제다. 충전소 한 곳을 짓는 비용이 100만~120만달러(약 12억~14억원) 든다는 점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수소차 운전자인 에리카 잭슨씨는 “한 번 출근 시간에 인근 수소충전소가 고장나서 애를 먹은 적이 있다. 직장까지 30마일이 남아 있었고 남은 연료로 갈 수 있는 거리는 19마일이었다. 15마일 거리에 다른 충전소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일터에는 결국 늦게 도착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학회-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인사처 DB로 공공기관 임원 추천”…文정부서 5배 급증
-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지난달19일 산학협력 성공사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를 방문했다.인사혁신처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사혁신처가 관리하고 있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로 공공기관 임원 후보자를 추천하는 경우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인재DB를 활용해 추천한 공공기관 임원 후보가 2017년에 161명에서 지난해 787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가인재DB로 추천한 공공기관 직위도 30개에서 160개로 급증했다. 각종 선발시험 위원에 대한 추천도 1만9502명에서 3만965명으로,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 관련 추천 인원도 3937명에서 6506명으로, 개방형 직위 후보 추천도 50명에서 108명으로 1년 새 증가했다. 이 결과 국가인재 DB를 통한 총 추천 인원은 2017년 2만3650명에서 지난해 3만7856명으로 불어났다. 인사처는 문재인정부가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를 강화한 결과로 풀이했다. 윤미경 인재정보담당관실 과장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공신력 있는 국가인재DB를 활용해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려는 공정 인사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공공기관 임원 임기 만료, 국가인재 DB에 대한 홍보 강화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김대중정부 때인 1999년에 도입된 국가인재DB는 정부의 주요직위를 인선할 경우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적합한 인재를 임용할 수 있도록 한 국가인물정보관리시스템이다. 각 기관에서 필요한 인재를 요청하면 인사처는 국가인재DB에서 후보자를 3~5배수로 추천한다. 해당 기관은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최종 선택을 한다. 2019년 현재 민간인 24만6119명, 공무원 5만8506명 등 총 30만4625명이 등록돼 있다. 직종별로는 교육인 11만4738명, 공무원 8만3903명, 기업인 4만3956명, 변호사·의사·회계사 3만8679명, 종교인·문화예술·체육인 8188명, 언론인 7734명, 공공기관 임직원 7427명이 등재돼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9월까지 국가인재DB 정보를 갱신할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위=명. [출처=인사혁신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 계획(7월8~12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다음 주(7월8~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 행사 일정 및 주간 보도계획이다.◇장관·차관 일정△8일(월)5G 시대 스마트제조혁신과 융합보안 세미나(10:00, 국회의원회관, 2차관)강소연구개발특구(안산) 현장방문(15:00, 한양대 에리카, 1차관)△9일(화)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 위원장)강소연구개발특구(창원) 현장방문(10:00, 한국전기연구원, 1차관)강소연구개발특구(포항) 현장방문(14:00, 포항공대, 1차관)△10일(수)2019 무인 이동체 산업 엑스포(11:00, 코엑스, 장관)정보보호의 날 기념식(11:00, 롯데호텔, 2차관)국회 대정부 질문(14:00, 국회, 장관)△11일(목)양자컴퓨팅 국제컨퍼런스(09:00, 엘타워, 1차관)제4차 규제샌드박스 심의회(10:00, 중앙우체국, 장관)차관회의(10:30, 정부서울청사, 1차관)△12일(금)노벨상 수상자 초청 한림석학 강연(14:00, 서울대, 1차관)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15:00, 대한상의, 장관)◇주간 보도계획△8일(월)국제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개최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2차 공모지능형 사이버공격 증가에 대비한 보안 강화 당부중앙전파관리소 2019년 어린이 초청 전파교실 개최5G시대 스마트제조혁신과 융합보안 세미나 개최△9일(화)‘대한민국 엔지니어상’7월 수상자 및 상반기 여성 수상자 선정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3차 공모제9회 우주전파환경 콘퍼런스 개최가상통화 취급업소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 개최△10일(수)2019 Korea Space Week 개최국립과천과학관, 여름방학 특별교육과정 운영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개최△11일(목)‘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 선정ICT 규제 샌드박스 제4차 심의위원회 개최 결과△12일(금)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 대회 개최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제2기 ‘K-Shield 주니어’ 교육 수료식 개최
- 일본 '황금세대' 가와모토 유이 "박성현 스윙 너무 멋있어요"
- 일본 여자 골프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가와모토 유이가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지바(일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일본 여자골프를 이끌 차세대 주자 가와모토 유이(21)의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오는 8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출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6월 30일 일본 지바현 키사라즈시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2억엔)에서 만난 가와모토 유이는 “한국에는 세계적인 선수가 많고, 경쟁력을 갖춘 선수다 많다고 들었다”며 “한국에 가서 직접 느끼고 싶고 한편으로는 내 실력도 평가해보고 싶다”고 한화클래식 출전을 기대했다. 유이는 일본에서 ‘황금세대’로 불리는 여자골프의 기대주다. 1998년과 1999년 태어난 선수들로 한국의 ‘세리키즈’처럼, 일본 여자골프의 아이콘으로 통한 미야자토 아이를 보고 골프를 시작한 세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하타오카 나사(1999년생)를 비롯해 하라 에리카(1999년생), 아라가키 히나(1999년생, 오노자토 모모코(1998년생), 미우라 모모카(1999년생) 등이 황금세대의 대표주자다. 가와모토 유이는 황금세대 중에서도 맨 앞에 서 있다. 지난해 프로가 돼 JLPGA 스텝업(2부) 투어부터 활동을 시작한 유이는 4승을 거두며 올해 JLPGA 투어에 입성했다. 지난 3월 악사 레이디스에서는 첫 승을 신고했고, 2일 현재 상금랭킹 9위에 올라 있다. 5세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고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는 유이 역시 미야자토 아이를 보고 꿈을 키웠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그의 골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그리고 이보미(31), 신지애(31), 박성현(26)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좋아해서 마지막 날엔 늘 빨간색이 들어간 옷이나 액세서리를 하고 경기에 나선다. 유이는 그중에서도 박성현의 팬임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세계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년 도쿄 올림픽은 물론 미국에도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을 좋아하고 그의 스윙이 너무 멋지다”며 “신지애는 차원이 다른 골프를 치는 선수이고, 이보미는 프로로서 그리고 평범한 사람으로 매우 뛰어나고 존경할 만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했다. 프로 데뷔 이전부터 세계무대 진출을 염두에 둔 유이는 그 첫 번째 도전으로 한국을 택했다. 프로가 돼 처음으로 출전하는 해외 투어다. 그는 “한국이 처음이지만, 새로운 코스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한국선수들 사이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과의 경쟁만큼 그를 설레게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처음 가보는 한국에서의 여행이다. 시간이 많지 않아 대회가 끝난 뒤 하루 정도 여행할 계획이라는 유이는 “한국 선수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며 “대회가 열리는 지역에 닭갈비가 맛있다고 하는데 빨리 가서 먹어 보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가와모토 유이. (사진=가와모토 유이 제공)
- 신지애, 시즌 3승..JLPGA 투어 통산 상금 9억엔 돌파
- 30일 일본 지바현 키사라즈시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신지애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지바(일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기록 제조기’ 신지애(31)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9억엔을 돌파했다.신지애는 30일 일본 지바현 키사라즈시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파72·662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2억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시즌 3승째를 거둔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3600만엔(3억8633만원)을 획득, JLPGA 투어 통산 9억3032만663엔(99억8364만원)으로 늘렸다. JLPGA 투어 역대 상금 순위 6위이자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지희(111억8625만1813엔), 전미정(11억2745만6199엔), 안선주(10억5980만4451엔)에 이어 4번째 순위다.프로 대회 통산 우승은 57승으로 늘렸다. 신지애는 2006년 프로 데뷔 후 KLPGA 투어 21승(아마추어 1승 포함), LPGA 투어 11승, 유럽과 아시안투어 3승 그리고 JLPGA 투어에서 22승을 올렸다.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이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신지애가 두툼한 비옷을 입고 연습 그린으로 들어섰다. 전날부터 내린 비가 계속됐고, 강풍까지 불어와 마지막 날 고전이 예상되는 하루였다.신지애의 표정은 차분했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신지애는 연습 그린에서 주로 1~2m 거리의 짧은 퍼트를 많이 했다. 비와 강풍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기에 작은 실수 하나가 자칫 우승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였다.우승을 놓고 경쟁할 상대는 일본 여자골프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황금세대’의 대표주자 하라 에리카(일본)다. 3타 차 2위로 신지애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했다. 에리카는 올해 1승(리조트 트러스트 오픈)을 거뒀고,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만만하게 볼 수 없었다. 게다가 탄탄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스윙의 소유자이기에 거센 바람 속에서 신지애보다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예상대로 에리카의 반격이 거셌다. 전반 9개 홀에선 신지애가 앞섰다.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지켰다. 에리카는 버디 없이 9번홀(파3)에서 보기를 해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경기 분위기가 급속하게 변했다. 신지애는 거듭된 위기를 맞았다. 11번홀(파4)에선 티샷 실수에 이어 그린 앞에서 친 어프로치 샷이 홀 뒤로 훌쩍 지나쳤다. 약 7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로 1타를 잃었다. 14번홀(파5)에선 파를 기록했지만, 에리카가 버디로 추격했다. 1타 차까지 좁혀오면서 신지애를 더욱 강하게 압박했다. 위기의 순간 신지애의 경험이 빛났다. 1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지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에리카의 공은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홀까지는 약 7m 정도가 넘었다. 다시 1타를 잃을 위기였지만, 신지애의 퍼트는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위기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슈퍼 세이브’에 성공한 신지애는 보기를 한 에리카에 다시 2타 앞서 나갔다. 여유를 찾은 신지애는 17번홀(파4)에서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7번홀(파4) 버디 이후 10번째 홀 만에 이날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신지애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에리카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미야자토 미카(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약 2개월 만에 시즌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신지애는 스즈키 아이(일본)에게 빼앗겼던 상금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시즌 총상금을 8980만7332엔으로 늘려 아이와의 격차를 2000만엔 이상 벌리며 일주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스즈키 아이는 공동 26위에 그쳤다. 여자골프 최초의 한·미·일 상금왕 석권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 달성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신지애는 2006년부터 3년 동안 KLPGA 투어 상금왕를 휩쓸었고, 2009년 LPGA 투어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왕이 됐다. JLPGA 투어에서도 상금왕이 되면 3개국 투어 상금왕을 모두 석권하게 된다. 여자 골프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안선주(32)는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5위, 윤채영(32)과 이민영(27)은 공동 9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