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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전부터 들썩...‘아이폰15’ 사전마케팅 시작됐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통신업계가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예비 고객 확보를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빅3 통신사는 사전예약 알림을 해두면 네이버포인트, 명품가방 등을 준다며 경품 이벤트를 내걸었고, 알뜰폰업계도 특화요금제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와 알뜰폰사업자 등 주요 통신사들은 아이폰15의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전예약 알림이벤트는 정식 사전예약 진행시 무료 문자 알림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아이폰15 시리즈.(사진=애플)우선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자 중 3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1000원을 증정한다. 또 사전예약을 완료한 이들에게는 스타벅스 별 최대 120개가 적립된 ‘T베어리스타 카드’를 T다이렉트샵 단독 혜택으로 제공한다.KT는 KT숍에서 사전에약 알림신청을 한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원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갖고 싶은 아이폰15를 선택한 이들 중 1000명을 추첨해 60달러 규모의 케이스티파이(CASETiFY) 기프티카드를 준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 또 ‘아이폰 퀴즈’ 이벤트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권을 증정한다.LG유플러스 경품이 더 많다. 먼저 유플러스닷검에서 사전알람 신청을 하면 선착순 9만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1000원을 제공하고, 5000명에게는 아이폰 사전예약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뿐 아니라 추첨을 통해 발렌시아가 숄더백, 샤넬 로퍼, 애플 맥북에어15, 메종 마르지엘라 바디백, 슈프림 로고 후드티 등을 각 1명에게 증정한다.아이폰 고객이 많은 알뜰폰업계는 특화요금제를 마련하며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이폰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갤럭시 등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자급제로 단말기를 구매하고 알뜰폰 요금제를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자급제 꿀조합 사전신청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헬로모바일은 월 3만3000원의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1GB’, 월 3만8990원의 ‘데이터 걱정 없는 유심 일 5GB’, 월 1만5900원의 ‘데이터 걱정 없는 유심 7GB’ 등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사전 신청 참여자 중 요금제 개통을 완료하고 아이폰15 자급제 단말기 일련번호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스타벅스 상품권과 에어팟2, 필립스 사운드바 등을 제공한다.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은 온라인 다이렉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아이폰15 찜하기를 클릭한 고객들에게 네이버페이 2000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찜하기를 클릭한 고객들에게는 매일 뽑기권이 제공돼 아이폰15부터 네이버페이, U 포인트 등의 경품을 뽑을 수 있다.아이폰15의 판매는 전작(아이폰14)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에 따르면 아이폰15의 사전판매량이 전작 사전판매가 이뤄진 같은 시기 대비 10~12% 더 많다고 내다봤다. 특히 1차 출시국인 중국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의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15시리즈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이 예약 판매 시작 1분 만에 모두 완판되는 상황도 펼쳐졌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13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아이폰 최초로 USB-C가 탑재됐으며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전 모델로 확대된 것이 주된 특징이다. 프로와 프로 맥스 고급 모델은 ‘티타늄’ 케이스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코스닥, 기관·외인 매도에 장중 2%↓…한 달만에 87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닥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6포인트(2.22%) 내린 863.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하락 출발해 매도세가 확대되며 860선까지 내려왔다. 장중 86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17일 이래로 약 한 달 만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2024년 점도표 상향 등 일부 매파적인 결과로 인한 미 10년물 금리 4.4%대 진입, 아이폰 15 사전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인한 애플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하락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347억원, 외국인 1309억원 매도 중이다. 개인은 3799억원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다수가 하락세다. 반도체, 기계·장비, 오락문화, IT H/W,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등은 3%대 약세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제조, 화학, 컴퓨터서비스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금융만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약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8% 넘게 떨어지고 있다. 파크시스템스(140860)는 6%대 하락 중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오테크닉스(039030), 천보(278280) 등은 5%대 약세다. 이와 달리 위메이드(112040)는 18% 넘게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도 4%대 상승하고 있다.
- 뿔난 韓소비자단체 “‘아이폰15’ 출시일 기준 환율 적용해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애플 ‘아이폰15’와 관련해 “출시일 기준 환율을 한국 시장에도 적용하고, 현재처럼 3차 출시국이 아닌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이폰15 프로 라인업(사진=애플)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소비자들이 주요 불만 사항으로 지적하는 △적용환율의 불합리함 △ 3차 출시국 포함 △ 테이터 전송용 케이블 별도 구매 등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시 개선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애플은 지난 13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격도 전작과 같이 동결했다. 하지만 실제 적용 환율로 인해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지는 체감하기 어렵다는게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다. 자료=소비자주권시민회의‘아이폰15’ 시리즈의 미국 가격을 보면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 899달러(128GB), 프로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이고, 한국의 경우 기본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90만원이다. 이 단체는 “지난 15일 기준 전날 원달러 마감 환율(달러당 1327.8원)을 적용, 기본모델의 미국 판매 가격(799달러)을 원화로 환산하면 106만1000원에 불과하다”며 “한국에서 미국보다 18만9000원(17.8%) 비싸게 판매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미국 출시 가격에는 세금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도 ‘아이폰15’의 현지 소비자 가격(세금 10% 적용)은 한화 116만7000원대로 볼 수 있다”며 “세후 가격으로 비교해도 한국이 7% 이상 비싸다”고 덧붙였다.출시국도 문제다. 애플은 1차 출시국 기준으로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고 오는 22일 판매를 시작한다. 하지만 한국은 1,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전작 출시 당시에도 한국은 3차 출시국이었다. 이번에도 1차 출시국보다 2~3주 이후인 다음달 10월13일 전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인접국가인 중국, 일본 등에 비해 한참 뒤쳐진 것이다.이밖에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측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이 일반 모델까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것에 반해 애플은 프로 모델에만 지원한다며, 기본 모델에도 120Hz 주사율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USB-C 충전단자 도입에 대해서도 모델별도 차이를 두는데, 프로 모델엔 데이터용 케이블을 별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은 소비자에게는 명백한 부담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애플은 출시일 기준의 환율을 국내에도 적용해야 한다”며 “배터리 교체 비용 인상시나 신제품 출시 때마다 한국 소비자가 납득하기 어려운 환율을 적용해온 만큼 이제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출시일 기준의 환율을 일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 “한국갤럽이 조사한 올 1분기 기준 18~29세 기준 한국 스마트폰 현황을 보면 애플은 65%나 점유하는데, 이는 지난해 애플의 일본 점유율(56.1%), 중국 점유율(18%)에 뒤처지지 않는다”며 “애플은 신제품 출시를 기다려온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더이상 저버리지 말고 추후 모델부터는 인접국과 동일한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비자의 두려움을 활용?”…美서 마케팅 비판받는 애플
- 지난 17일자 미국 IT매체 더버지의 ‘애플이 우리의 죽음을 마케팅으로 활용한다’ 기사 캡쳐. (사진=더버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죽음’ 등과 같은 소비자들의 두려움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제기됐다.20일 미국 더버지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애플이 지속적으로 우리의 죽음을 마케팅으로 활용한다’(Apple continues to use our own mortality as marketing)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애플의 마케팅을 정면 비판했다. 최근 애플이 ‘애플워치’의 SOS 기능으로 사고 방지가 가능하다며 광고를 하고 있는데, 이는 죽음에 대한 소비자들의 두려움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버지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애플워치’가 없을 경우 가라앉는 차 안에서 익사하거나, 쓰레기 압축기에 갇히거나, 심지어 얼음 호수에 빠진 후 저체온증을 겪을 수도 있다는 광고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메시지는 최근 애플이 진행한 ‘아이폰15’ 공개 행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애플워치’ 뿐만 아니라 ‘아이폰’까지 등장시켜 비슷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한예로 최근 애플의 ‘애플워치’ 광고 중 하나를 보면, 영상 속 인물을 소개하면서 하단에 “애플워치가 심박수가 낮다고 알려줬다. 병원에 가서 중요한 심박 조율기 수술을 받았다”는 자막이 나온다. 다른 광고에선 눈보라에 갇힌 사람이 ‘아이폰’의 긴급 SOS 기능을 사용해 구조되는 장면이 묘새됐고, 또 다른 광고엔 임산부가 ‘애플워치’에서 높은 심박수를 감지한 후 응급 분만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을 그렸다. 물론 해당 애플의 광고가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인해 구조된 사람들의 실제 보고도 수십건 이상이다. 애플 기기의 기능성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지만, 이같은 광고 방식은 많은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더버지는 “이런 광고는 보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희망보다는 두려움을 표출해 애플의 기기를 구입하든지, 아니면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든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애플은 죽음에 대한 우려를 활용해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이처럼 공포를 야기하는 마케팅 방식은 제품 사용으로 건강을 개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과거 애플의 광고들과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는 지적도 덧붙였다.애플의 이같은 마케팅의 변화는 삼성 ‘갤럭시워치6’ 등 경쟁사들의 제품과 현 세대의 ‘애플워치’가 기능적 차별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충돌감지 기능, 위성연결 기능 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버지 측은 “해당 기능들은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된 이후 유료화 될 것이고, 향후 애플의 매출 증대를 가져다 주는 돈벌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 LG이노텍, 3Q 실적 아이폰 공급 차질로 부진…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LG이노텍에 대해 애플 아이폰 관련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전년대비 증가세가 향후 1년간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1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내렸다. LG이노텍(011070)의 19일 종가는 25만500원이다.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아이폰 초반 공급차질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800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8% , 60.2% 감소한 규모다. 이는 기존 추정치를 각각 7.1%, 23.6% 낮춘 것이기도 하다. 컨센서스인 매출액 4조63000억원, 영업이익 2372억원에 견줘도 크게 못 미친다. 아이폰 신모델 성수기 시즌(3~4분기)에 카메라 부품, 디스플레이 모듈 등 부품 공급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 신모델과 관련된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기판소재(AiP 등) 사업부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판단했다.다만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700억원, 영업이익 556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9%, 227.6% 늘어난 규모다.그는 “LG이노텍이 집중하고 있는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 공급차질이 빠르게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아이폰 시리즈 내에서 프로맥스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1위도 아이폰14 프로맥스가 차지했다.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한 번 구매할 때 좋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자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올 하반기 아이폰15 출하량은 7440만대로 전년도 7040만대에서 5.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의미 있는 세트 수요 회복 부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기저(폭스콘 정저우공장 11월 셧다운)도 낮아 성장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가를 낮춘 배경에 대해서는 “아이폰 공급차질, 부품 가격 인하 우려(아이폰15 가격 유지) 등을 반영해 2023~2024년 추정치를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업황과 실적 변곡점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애플, 강력한 아이폰15 수요…대기시간 7년래 ‘최장’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는 20일 FOMC 회의를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팽배한 탓이다. 월가에서는 다양한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뱅크레이트의 최고 재무 분석가 그렉 맥브라이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높은 유가를 고려할 때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제유가(WTI)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전일대비 1.5% 오른 배럴당 92.16달러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점도표상 추가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노동시장의 균형과 인플레이션 완화, 4분기 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긴축은 이미 끝났다”고 판단했다. 한편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증시가 1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남은 기간 주식을 팔 것”을 권고했다. 미국증시보다 다른 증시는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또 “인플레 목표치 2%는 절대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표준은 3~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 고령화와 공급망 이슈, 지정학 리스크 등으로 생산비용이 증가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어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 인하는 빨라야 내년 중반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77.97, 1.7%)세계적인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제품 아이폰15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서다. 애플은 지난 15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출시 예정일은 22일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특정 지역의 경우 수요가 크게 초과되면서 리드타임(주문 후 받기까지 대기시간)이 8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도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리드타임은 평균 5~6주로 예상된다며 이는 최근 7년래 가장 긴 리드타임이라고 분석했다. 공급 제약과 강력한 초기 수요의 결과라는 해석이다. 웨드부시도 아이폰15 시리즈의 사전 주문량은 아이폰14 시리즈와 비교해 10~12%가량 많다며 특히 주문이 프로와 프로맥스로 편중돼 있고 미국, 중국, 인도, 유럽 일부 지역내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아이폰 사용 금지 등 규제 우려를 무색하게 하는 결과다. ◇모더나(MRNA, 104.14, -9.12%) mRNA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누바르 아페얀이 보유 주식 1만5000주를 164만달러 규모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여기에 화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미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2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독감 예방 접종률(약 50%) 수준으로 예상됐던 것에서 크게 후퇴한 예상치다. 모더나는 최근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영국 당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기대를 모은바 있다. ◇리프트(LYFT, 10.83, -3.99%)온라인 차량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리프트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2019년 기업공개(IPO) 직전 주요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거래가 있었지만 이를 시장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1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기 때문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사회 구성원 중 한 명은 대형 투자자(칼 아이칸으로 전해지고 있음)의 보유 주식 770만주를 4억2400만달러에 제3의 투자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고 수백만달러의 보수를 챙겼다. 대형 투자자는 기업 IPO시 180일간 락업(보호예수)되는 걸 회피하기 위해 사전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 홀딩스 ADR(ARM, 58.00, -4.5%)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암 홀딩스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성공적인 IPO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너무 고평가라는 월가 분석이 나온 여파다. 번스타인의 한 애널리스트는 암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와 목표가 46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현재 주가에서 20% 더 하락해야 적정주가라고 판단한 것. 그는 “IPO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이 너무 앞서 간 것으로 보인다”며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암을 AI 승자로 선언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024회계연도 매출이 경영진이 제시한 가이던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모바일 등 암의 주력 사업부문이 현재 업황 사이클상 어려운 국면에 있다”고 지적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애플, ‘iOS 17’ 업데이트…무엇이 바뀌었나
- ‘네임드랍’은 서로의 아이폰 기기를 가까이 대면, 연락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19일 자사 운영체제 ‘iOS 17’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통화시 상대방에게 사진, 미모티콘을 통해 자신을 색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연락처 포스터, 충전 중인 ‘아이폰’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 ‘스탠바이’, ‘에어드롭’을 이용한 더 편리한 공유 등이 골자다. 우선 연락처 포스터는 사용자가 알고 있는 연락처에게 전화를 걸 때 수신자 화면에 자신이 어떻게 표시될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능은 서드파티 통화 앱에서도 적용된다. 연락처 포스터는 사진, 미모티콘, 타이포그래피 및 서체 색상으로 개인화할 수 있다.또한 누군가 음성 메시지를 남길 때 실시간 전사문도 생성해준다. 사용자는 발신자가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도중에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뉴럴엔진을 통해 구현되는 실시간 음성 메시지 전사문은 기기 자체적으로 처리되며 비공개로 유지된다. 또한 ‘알 수 없는 발신자 음소거’를 설정한 경우, 알 수 없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즉시 실시간 음성 메시지로 넘어가고 이동통신사에서 스팸으로 분류한 전화는 곧바로 거절된다.페이스타임에도 변화가 있다. 사용자는 이제 상대방이 페이스타임 통화를 받지 않으면 비디오나 오디오 메시지를 남겨 그 순간에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통화 중 간단한 제스처로 적용할 수 있는 하트, 풍선, 불꽃놀이, 레이저 빔 등의 반응을 이용해 더욱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해진다. 메시지 앱에서도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인다. 검색 기능이 검색 필터 추가로 더 정확해지고, 메시지 말풍선을 쓸어넘겨 바로 답장도 쓸 수 있다. 새로운 확장형 메뉴를 이용해 모든 아이메시지 앱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메시지 앱이 더 깔끔해진다. 새로운 스티커 기능을 통해 메시지를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체크인 기능도 메시지에 도입되는 중요한 기능이다. 체크인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했을 때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사용자가 체크인 세션을 시작하면, 사용자가 도착하자마자 정해진 연락처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해진다. 만약 사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움직임이 멈추면 기기의 위치와 배터리 잔량, 셀룰러 서비스 상태와 같은 정보들이 지정된 연락처에 일시적으로 공유된다.스탠바이 기능은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아이폰을 가로로 놓고 충전 중일 때에도 각종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새로운 전체 화면 경험을 선사한다. 스탠바이는 책상, 침대 협탁, 주방 조리대에서 쓰기에 좋다. 다양한 시계 스타일, 선호하는 사진, 또는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위젯을 띄워주는 스마트 스택을 비롯한 위젯 등을 표시하도록 사용자화할 수 있다. 에어드랍 사용도 더 편해진다. 새로운 기능인 네임드랍(NameDrop)은 사용자들이 아이폰을 서로 대기만 해도 연락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같은 동작을 이용해 서로 가까이 있는 사용자들은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쉐어플레이를 시작해 함께 즐길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에어드랍에 사용자가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계속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더불어 자동 수정 기능도 더 많은 유형의 문법 오류를 수정해주고, 수정된 단어에 일시적으로 밑줄을 쳐서 타이핑을 더 원활하게 지원한다. 사용자가 탭 한 번이면 원래 단어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해주고, 인라인 자동 완성 텍스트 기능 역시 더 빨리 문장을 완성하게 지원한다.일기는 새로운 아이폰 앱으로, 사용자가 일상 속 순간들과 삶의 특별한 일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일기 작성에 영감을 주는 개인화된 제안도 표시된다. 새로운 일기 쓰기 제안 API를 이용해 개발자가 앱에 일기 쓰기 제안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일기 앱과 일기 쓰기 제안 API는 하반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연락처 포스터는 사용자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전화를 걸 때 상대방에게 보이는 모습을 완전히 새롭게 사용자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진=애플)
- 숨죽인 뉴욕증시…연준 '점도표' 기다린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9~2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조하는 분위기다.13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4624.3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07% 오른 4453.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1% 오른 1만3710.24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주시하며 거래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9월 금리동결은 확실…점도표에 쏠린 관심특별한 지표 발표나 연준 이사의 언급이 없는 채 이날 뉴욕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내일과 모레 진행되는 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를 가리키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이번에 발표될 ‘점도표’ 또는 경제전망에 쏠려 있다. 연준 의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이 점도표 위에 점으로 표시되는데 향후 연준의 정책 향방을 엿볼 수 있는 주요 자료다. 현재로서는 연말까지 한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열려 있는데, 만약 두차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당수 나올 경우 금융시장에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금리인하 시기 및 속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페드워치에서 11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34.1%, 12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41.1%를 나타내고 있다.버지니아 샬러츠빌의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 사장인 피터 터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큰 움직임이 촉발될 수 있다”며 “앞으로 며칠간 최선의 전략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했다.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그래픽=CME그룹)◇국제유가 100달러 전망 가시화국제유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0.78%) 오른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90달러를 넘은 이후 거침없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이날 50센트(0.5%)가량 오른 배럴당 94.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둘다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최고치이다.원유 공급 부족 우려에 따라 유가는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시작한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러시아도 30만배럴의 원유 수출 감축을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하면서다.여기에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의 경기가 일부 살아날 조짐이 보이면서 수요 증가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각각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씨티그룹은 이날 브렌트유 가격이 단기간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에드 오스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투기거래에 따라 단기간에 100달러 이상으로 유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90달러 이상은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사우디와 러시아 외 국가들의 공급 증가로 유가는 떨어질 것”이라며 “90달러의 가격은 지속 불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티그룹은 올해 OPEC 외 국가인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가이아나, 노르웨이 등으로부터 공급이 하루 180만배럴 증가하고, 내년에는 하루 1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유가 급등세에 대해 “중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며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성공적 데뷔에도 ARM 주가 이틀째 하락세최근 상장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첫날 성공적 데뷔를 했음에도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4.5%가량 빠지며 58달러 선까지 내려오며 공모가 51달러에 다가서고 있다. 미국 투자 기업 번스테인은 ARM 분석을 시장하며 ‘시장 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가 46달러를 제시한 상황이다. 애플은 아이폰15 사전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소식에 1.7% 가량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지난 15일 파업 돌입을 선언한 전미자동차노조(UAW)와 기업들과의 협상에 거의 진전이 없자 자동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포드 주가는 2%, GM주가는 1.8% 떨어졌다. 스텔란티스도 1.6% 가량 하락했다.◇국채시장 혼조, 달러화 약세국채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1bp=0.01%포인트) 내린 4.307%를, 30년물 국채금리도 2.3bp 내린 4.388%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 연준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3bp 오른 5.056%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떨어진 105.09를 나타내고 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39% 떨어졌다. 영국 FTSE100지수도 0.76%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