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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 결과 조작"…옐프, 구글에 반독점 소송 제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온라인 고객리뷰업체 옐프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사진=AFP)◇“구글, 검색 결과 조작…옐프 등 외부 소스 접근 막아” 2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옐프는 이날 구글이 로컬 검색 및 광고 시장의 독점적·지배적 지위를 악용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옐프는 “구글은 소비자가 식당 리뷰 등을 검색할 때 자체 로컬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검색 결과를 조작한다”며 “구글의 플랫폼 인수 제안을 거부한 이후 옐프의 영향력이 확대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로컬 레스토랑을 검색할 때 구글이 독점적 권한을 사용해 길찾기, 영업시간, 리뷰 등이 먼저 게시되도록 결과를 조작한다는 것이다. 즉 소비자들이 옐프와 같은 외부 소스를 클릭할 필요가 없어지게 만든다. 이와 관련, 옐프는 소장에서 여행정보 제공업체인 익스피디아, 구인·고용주 리뷰 업체인 글래스도어, 부동산 사인트인 질로우 등도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는 구글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옐프는 또 구글이 검색 결과를 조작하는 것은 옐프 및 기타 서비스의 리뷰 품질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글 리뷰의 32%가 텍스트가 없는 반면, 자체 플랫폼에서는 리뷰 텍스트가 항상 필요하다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서를 인용했다. 옐프는 소장에 “시장에 늦게 진출한 구글은 옐프 및 기타 로컬 검색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했다”고 썼다. 옐프가 검색 결과 조작을 문제 삼은 것은 클릭 여부가 광고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옐프는 이번 소송에서 트래픽 감소에 따른 광고 수익 감소 및 비용 증가에 따른 금전적 손해배상과 더불어, 구글의 반경쟁적 관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요구했다. 옐프는 “구글의 독점적 권한은 로컬 광고가 구글에 의존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통해 구글은 사업체에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프는 온라인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서도 “현존하는 가장 큰 정보 게이트키퍼인 구글은 검색 결과를 조작해 경쟁사보다 부당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경쟁을 억누르고 소비자를 자체 (플랫폼) 울타리 안에 가두기 위해 저울에 무거운 짐을 올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대응 성명을 발표하고 “옐프의 주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비슷한 주장이 수년 전 FTC에서 기각됐고, 최근엔 법무부(DOJ) 사건 담당 판사가 기각했다. 옐프가 언급한 결정의 다른 측면에 대해서는 항소하고 있다. 옐프의 근거 없는 주장에 맞서 강력히 항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초 ‘구글=독점 기업’ 판결…옐프 반독점 소송 길 열려한편 CNN은 옐프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은 “미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워싱턴DC 연방법원이 이달 초 구글을 독점 기업이라고 판결하면서 길이 열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해당 소송은 미 법무부와 일부 주정부가 2020년 10월 구글이 미 검색 엔진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삼성전자 등에 수십억달러를 지급해 반독점법을 어겼다고 제소하며 시작됐다.해당 소송에서 메타 역시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구글이 모바일 생태계의 애플과 다른 주요 업체들과 독점적 거래 계약을 체결한 것은 반경쟁적이라고 판단했다. 메타는 구글이 검색 광고에서 높은 가격을 청구했는데, 이는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적 영향력과 지위를 반영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법정에서 “인터넷 최고의 검색 엔진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경쟁사보다 구글을 선호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구글의 패소 이후 시장에선 구글의 광고 서비스업체인 애드워즈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회사가 해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글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옐프 외에 다른 업체들도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2023-24시즌 NBA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이 6일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30회차 2023-24시즌 NBA 대상 게임일정프로토 승부식 30회차 중 NBA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7일 오전 9시 캐피탈원아레나에서 열리는 워싱턴-올랜도(41~43번)전을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밀워키(56~58번), LA레이커스-새크라멘토(62~64번), 인디애나-미네소타(132~134번), 댈러스-마이애미(135~137번), 덴버-보스턴(142~144번), 새크라멘토-샌안토니오(147~149번)전 등이 선정됐다. 프로토 승부식 게임은 오는 6일 낮 12시에 발매를 개시한다.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각 대상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의 세 가지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2023-24시즌 NBA가 막바지를 향해 뜨겁게 달려나가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보스턴, 밀워키, 클리블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고, 서부에서는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덴버 등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번 주 매치업에서는 농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경기가 다수 포함됐다. 먼저,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릴라드 듀오가 버티고 있는 밀워키를 만난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둘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덴버, 보스턴 등 상위권 팀들을 만났을 때마다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반대로 밀워키는 6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NBA 첫 4만 득점의 업적을 달성한 르브론은 디 애런 팍스가 이끄는 새크라멘토와 만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 팀은 모두 새크라멘토였다. 특히 양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바 있다. 이외에 차세대 NBA 스타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뛰고 있는 인디애나는 칼 앤서니 타운스, 앤서니 애드워즈의 미네소타 듀오와 한 판 승부를 펼치고,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활약하는 댈러스는 안방에서 마이애미를 맞이한다. 더불어,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과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주 진행되는 NBA 경기들을 다수 조합할 경우, 흥미진진한 관전은 물론, 고배당까지 노릴 수 있다. 단, 스포츠토토 구입 시 단일 대상경기로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게임을 동시에 조합하지 못하며, 최소 2경기에서 최대 10경기까지만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NBA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의 발매를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남자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경기는 남수단-세르비아(34~35번), 조지아-베네수엘라(36~38번), 미국-요르단(41~42번),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83번) 슬로베니아-카보베르데(109~110), 이란-스페인(117~118번)전 등이다.더불어 중국-푸에르토리코(111~113번), 그리스-뉴질랜드(114~116번)전은 2경기 이상의 조합이 필요 없는 ‘한경기구매’ 게임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며, 농구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30일 오전 기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을 기준으로 농구 월드컵 대상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게임은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번, 일반게임)전이다.홈팀인 코트디부아르의 승리 배당률은 6.84를 기록했고, 원정팀 브라질의 승리 배당률은 1.01로 공지됐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브라질 승리 예상은 87.1%에 달하고, 코트디부아르 승리 예상은 12.9%가 된다.지난 25일 2023 FIBA 농구월드컵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필리핀, 일본, 인도네이사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며, 8개 조로 구성된 총 32개국이 경쟁을 펼친다. 조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상위 1~2위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고, 3~4위 팀은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먼저, 지난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긴 C조의 미국은 스티브 커 감독을 중심으로 앤서니 애드워즈, 자렌 잭슨 주니어, 오스틴 리브스 등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과거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여전히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표팀이다. 이어, 리키 루비오가 빠진 G조의 스페인은 윌리 에르난 고메즈가 전력 공백을 메우며, 단단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F조 슬로베니아는 베테랑 고란 드라기치가 불참에도 불구하고,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순항 중이다. B조 세르비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가 불참한 가운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팀을 이끌고 있고, 같은 조의 중국은 세대 교체 성공과 더불어 NBA에서 활약한 카일 앤더슨이 귀화 선수로 합류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니콜라스 바툼과 루디 고베어가 버티고 있는 H조 프랑스는 1승2패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행선지는 순위 결정전이다. 프랑스는 캐나다(65-95패)와 라트비아(86-88패)에게 각각 1, 2차전을 내줬고, 3차전인 레바논(85-79승)전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등 이번 대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에서 농구팬들을 위해 남자 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다”며 “스포츠토토를 통해 NBA, KBL 등 리그 경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국가 대항전의 묘미를 더욱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2023 FIBA 남자 농구월드컵 대상경기 일정
- [인터뷰]박세련 (주)피에스알미디어 대표 "‘픽클릭’, 글로벌 패션 콘텐츠시장 주도 한다"
- 지난 6일 (주)피에스알미디어 본사에서 박세련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콘텐츠 제작자, 사용자 모두에게 수익을 공유해주는 오픈 플랫폼 '픽클릭'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인터뷰 : 김재홍 편집장ㅣ 정리·사진 : 문정원 기자국내 굴지의 패션 기업에서 근무한 20년 가까이의 경력을 뒤로 하고, IT분야에서 '멀티콘텐츠 공유 매칭 플랫폼'이란 신개념 사업모델로 도전장을 던진 당찬 여성CEO가 있다. 창업 초기 IT 분야 기술 개발자들도 대부분 “불가능” “안된다”라고 했던 서비스 모델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현실화 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피에스알미디어 박세련(43)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이나 영상 속 정보를 별도의 검색 없이 클릭 한번으로 연결시키는 피에스알미디어의 픽클릭 서비스는 최근 국내를 넘어서 거대시장 중국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어 올해 사업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이데일리 뷰티in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픽클릭 본사에서 박세련 대표를 만나 콘텐츠 제작자, 사용자 모두에게 수익을 공유해주는 오픈 플랫폼 '픽클릭'에 대한 설명과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박 대표는 국내 대표 패션기업 한섬 출신이다. 의류, 패션업계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전혀 다른 분야에서 창업한 건 좀 무모하지 않았나.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히트상품이 패션 업계를 떠나는 계기가 됐다. 어느 날 한 상품이 갑자기 너무 많이 팔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배우 전지현 씨가 그 옷을 구매해서 입은 사진이 온라인에 노출된 것이 이유였다. 당시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협찬을 하고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옷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처 구매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추해보자면 포털사이트에 질문을 올리고, 누군가 우연히 알게 된 브랜드 정보를 올린 블로그를 보고, 또한 전화로 매장위치와 재고여부, 컬러 사이즈 문의를 하는 복잡한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사진이나 영상 같은 콘텐츠에서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의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에서는 지금도 전지현씨를 검색 하면 이 사진이 상위에 떠있다. 중국인중 누군가 구매를 원한다면 언어가 다른데 검색으로 브랜드 정보를 찾을 수나 있겠는가? 당시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 있던 내 입장에서는 이것만 해결된다면 해외까지 아주 큰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관련 서비스를 애타게 찾았지만 효과적으로 보이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직접 해결해보고 싶었다."- 멀티콘텐츠 공유 매칭 플랫폼이란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픽클릭'에 대해 좀 더 설명한다면."픽클릭은 PIctures + Click 의 약자이다. 픽클릭은 제품 생산자가 자신의 상품 정보를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돕는다. 잠재 소비자가 번거롭게 별도로 검색할 필요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터치함으로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는데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매체가 이 기능을 연동해준다.""회원가입만으로 누구나 콘텐츠를 올리고 저작권이 해결된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광고주는 콘텐츠에 상품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픽클릭은 사진이나 영상 속 정보를 원격으로 컨트롤 하고 효율을 측정해 제작자, 사용자 모두에게 수익을 셰어해주는 오픈 플랫폼이다."- 사업모델이 기발하고 독특하다. 경쟁 기업이 있을 것 같은데, 특허 등록은 해놓았나."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는 없으며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입장에서 봤을 때 경쟁자는 구글 애드워즈 같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효율을 비교할 때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주요 포털이 언론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한국의 상황에서 매체들과의 협업 추진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나."언론 등 미디어와의 협업에서 크게 어려움을 느껴보지 못했다. 아마 유사 서비스가 많이 있거나,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가 낮다면, 미디어 업계에서 ‘듣보잡(?)인 나를 만나 주기나 했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픽클릭은 혁신성이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포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현재 미디어 생태계의 이해관계에 상충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접근 가능한 포인트를 잘 잡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믿는다면 이건 하나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중국에도 파트너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미디어와 사업 환경이 다른 점이 있다면."중국에 소후, 차이나 국제 온라인, 풍황을 비롯해 최근에 중국에서 큰 성장을 한 토우티아오, 제이커 등 20개 사와 계약을 맺었다. 영상의 경우 텐센트와 유쿠투더우와 함께 합작 영상을 제작한 것이 10편 이상이다. 중국의 미디어 환경은 어떤 면에서 상당히 진보적이다. 앞으로 더 빨리 변화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근본적으로 한국처럼 특정 포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대형 서비스들이 서로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인자가 영향력을 지키기 위해 정책을 좌지우지 하는 게 아니라 덩치가 몇 배나 더 큰 플레이어들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콘텐츠 제작자 수익을 개선시켜 더 나은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경쟁을 한다."- 플랫폼 전문가로서, 상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최근 플랫폼 변화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무엇이고, 향후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 보나."콘텐츠 생산자가 더 많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실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소셜미디어도 사용자들에게 리워드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 픽클릭이 제공하는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력이 눈에 띈다. 전공이 전자공학 등 공대와 거리가 먼 것으로 아는데, 기술자문이나 개발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이 분야 최고수준의 CTO가 R&D 팀을 이끌고 있다. 외주나 프리랜서와는 계약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IT 회사에서 개발비용에 대한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당연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투자 할 것이다.""의상학과를 학부에서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마케팅 분야를 공부했다. 뒤늦게 IT 쪽에 입문 했지만 니즈와 시장을 발견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픽클릭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프로그래머들을 만났을 때 대부분 말도 ‘안된다’고 했다. 아마도 그때는 내가 프로그래머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집착(?)하다 보니 이게 가능한 서비스라는 근거를 찾아서 보여주면서 설명했다. 결국은 진심으로 원하면 전공과 상관없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 대표가 지향하는 구체적인 조직문화나 경영이념은 무엇인가."나 개인이 무엇인가를 지향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왜냐면 우리 회사는 미디어분야의 전문가들, 그리고 IT 분야의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데 이 두 업계도 문화는 너무나 다르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나는 패션 업계에서 그것도 여성복 캐릭터 브랜드 분야에서만 17년을 일했기 때문에 더 큰 세상을 볼 줄 몰랐다. 우리가 각자의 경험을 존중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함께 일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게다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구하다보니 중국, 일본,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일찌감치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과 일을 해왔다.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를 줄이려면 겉으로 보이는 행동 양식보다는 일에 대한 진정성만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 플랜만 공유 하면 자율적으로 플랜을 세워 지난주 진행 상황과 금주 계획을 매주 월요일마다 이야기 한다. 서로 요청할일이 있으면 시간을 조율해서 서로의 업무에 방해되지 않게 일한다. 업무시간도 자유로운 편이다. 퇴근할 때도 인사하고 가려고 날 기다리는 팀원도 없다. 정말 바쁠 때면 출퇴근 시간도 아까워서 회사를 안 나오는 팀원도 있다. ‘저를 당분간 찾지 마세요’라고 하고 사라져서는 며칠 후에 결과물을 가지고 나타난다.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 있는 미팅도 어떻게 하면 잡담하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잡담하는 중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플랜과 실적은 협업툴을 사용해서 문서로 공유하면 되지 않나." - 창업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부분 그렇듯 창업자금,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금 조달은 어떻게 했나."감사하게도 회사 재직 시에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기에 모아둔 자금으로 시작했다. 초기에는 외부에서 투자 받는데 관심이 없었다. 내가 투자자라면 아이디어만 가지고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거나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지 않은 창업자에게는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디어와 기술이 정말 좋아도 시장진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벤처 업계에서는 너무 흔한 일이다. 그래서 시장 진입을 하고 사업성을 증명한 이후 투자유치를 했다. 그것도 얼마 전 일이니 고생도 많이 했다." - 전업을 한 것도 그렇고 욕심이 많아 보인다. 사업적인 목표 외에도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삶의 모습이 있나."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다. 단 한번 사는 거니까.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참지 말고 하자는 생각이다. 하고 싶은 일만 해도 인생이 너무 짧다고 생각하기에 포기하고 사는 것도 많다."-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픽클릭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한국과 중국간 관계 악화로 잠시 보류했던 중국시장 진입을 올해의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픽클릭 확장 버전 2.0도 준비하면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글로벌 콘텐츠 유통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비대해진 중개자들의 이익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든, 콘텐츠든 뭔가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 구글, ‘비영리단체(NPO) 프로그램' 한국서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설명회 현장구글코리아(www.google.co.kr)가 10일 ‘비영리단체 프로그램(Google for Nonprofits)’을 발표하고, 국내 비영리단체가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단체의 목적과 활동을 널리 알리도록 돕기 위한 구글의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구글 업무 솔루션인 ‘구글 앱스’의 무상 사용, 월 1만 달러의 검색광고 비용 지원, 유튜브 프리미엄 파트너 기능 제공 등 국내 비영리단체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로 구성돼 있다. ◇구글 앱스 사용자 라이센스 무제한으로 무상 제공구글은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참여 단체에 기업용 구글 앱스의 비영리버전(Google Apps for Nonprofits)을 무료로 제공한다. 계정당 30GB의 용량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라이센스를 무제한 추가할 수 있어 인턴, 자원봉사자 등 비상근 인력이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자유롭게 업무용 계정을 개설, 관리 할 수 있게 된다.기업 고객과 마찬가지로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한 기술 지원이 연중무휴로 제공되며, 단체의 고유 도메인을 적용한 맞춤 이메일(@yourcompany.co.kr)도 사용할 수 있다. ◇애드워즈 광고비 월 1만 달러 지원애드워즈는 전 세계 사용자에게 광고 노출이 가능한 구글의 키워드 검색 광고 플랫폼으로,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참여 단체는 애드워즈 플랫폼에서 매월 1만 달러 상당(한화 약 1,200만 원)의 텍스트 키워드 광고를 무료로 게재할 수 있다. 일정 기간 이상 애드워즈 광고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일정한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는 비영리단체의 경우 예산 한도 증액을 신청하여 매월 총 4만 달러(한화 약 4,800만 원)에 해당하는 애드워즈 광고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유튜브 프리미엄 기능 제공유튜브 비영리단체 프로그램(YouTube for Nonprofits)은 프로그램 참여 단체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단체의 목적과 활동을 홍보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한 기금 모금, 동영상 오버레이, 무제한 링크 카드 등 다양한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도움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익 비영리민간단체 중 법인세법시행령에 따라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되어 있는 비영리단체는 누구나 구글의 비영리단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단, 학교, 병원, 정부기관은 불가능하다. 구글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총괄 에린 해터슬리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비영리단체는 사단법인 비영리IT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테크숩코리아로부터 인증 토큰을 받은 뒤 프로그램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테크숩은 비영리단체가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품과 기술자문, IT정보와 트렌드 등 시민사회단체의 역량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로, 구글은 테크숩(TechSoup) 글로벌과 함께 비영리단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신청 절차는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신청서 (https://www.google.com/nonprofits/account/signup/kr)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증된 단체는 일주일 이내에 비영리단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글코리아 존 리 사장은 “비영리단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비영리단체들이 구글의 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기부자와 자원봉사자를 찾고, 활동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며, 나아가 한국, 그리고 전 세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홍 비영리IT지원센터 센터장테크숩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비영리IT지원센터의 이재흥 센터장은 “구글과 함께 한국의 비영리단체 및 자선단체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단체가 구글 앱스와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채널, 구글의 광고제품을 활용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구글의 비영리단체 프로그램은 2011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구글이 가진 제품과 자원을 제공해 예산이 한정적인 비영리단체들이 IT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니세프(UNICEF)를 비롯해, 개발도상국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립자금을 소액대출해주는 키바(Kiva), 동물학자 제인구달 박사가 설립한 제인구달연구소(Jane Goodall Institute) 등 전 세계의 크고 작은 비영리단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구글은 비영리단체 프로그램 홈페이지(http://www.google.co.kr/nonprofits/)를 통해 교육 동영상, 사례 연구를 비롯해 비영리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게임 광고에도 영향, 크롬 플래시 9월 1일부터 차단
- 캐릭터의 액션이나 역동적인 필드 등을 보여주기 위해 게임광고는 보통 영상 형태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주로 사용되는 것이 브라우저를 열면 영상이 재생되는 어도비 플래시다.그러나 오는 9월 1일부터 구글이 크롬에서 플래시가자동으로 재생되지 않도록 차단하며, 게임업계도 이에 대한 대안마련이 화두도 떠올랐다. 구글은 오는 9월 1일부터크롬에서 어도비 플래시를 사용한 광고가 자동으로 재생되지 않도록 차단한다. 1일 이후 크롬에서 플래시를실행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재생 여부를 별도로 선택해야 한다. 다시 말해 추가 조작이 요구되기 때문에, 플래시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진 것이다. 구글이 크롬에서 플래시 자동재생을 차단한 이유는 노트북으로 장시간 동안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문제점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구글은 ‘플래시 자동재생 차단’을 통해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브라우저가 좀 더 빨리열리며 크롬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편의성이 강화되리라 전망했다. 이 외에도 어도비 플래시 자체가 보안에취약하다는 점 역시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크롬 플래시 자동재생 차단은 광고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간한 ‘2015년 상반기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현황’에 따르면 국내 시장 웹브라우저 점유율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것은 87.6%를 차지한 인터넷 익스플로어이며, 크롬 점유율은 8.8%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대한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노출하는것이 목적인 광고업계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점유율 2위에 올라 있는 크롬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기존에는 플래시 하나로 인터넷 익스플로어와 크롬을 커버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브라우저 별로 나누어서 광고를 제작해야 한다. 이에 구글은 자사의 광고 서비스 ‘애드워즈’를 이용하면 플래시를 크롬에서도 재생되는 HTML5로 자동으로 변환된다고 밝혔다. 이를 반대로 이야기하면 ‘애드워즈’를 사용하지 않는 플래시 광고는 자동재생이 되지 않는다는것이다. 현재 국내 광고업계의 경우, ‘크롬 플래시 차단’에 대해 대체재를 찾기 전까지 인터넷 익스플로어에는 플래시, 크롬에는 이미지 형태로 나누어서진행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다시 말해 게임업계에서도 플래시를 대체할 것을 마련해야 할 타이밍이다. 여기에 브라우저 별로 나누어 광고를 제작할 경우 소모되는 리소스가 많아지며,광고주가 온라인 광고 비중을 줄일 수도 있다. 이 경우,인터넷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및 전문지에 타격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지의 경우‘플래시’를 활용한 배너 광고가 주를 이뤄왔기 때문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동영상보다는 이미지 하나를 깔끔하게제시하는 것이 더 좋은 광고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라며 “이 외에도 브라우저별로 다른 버전의 광고를 만들거나, 크롬과 인터넷익스플로어 양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래시 대체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이젠 메신저에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이용한다
- [뉴미디어팀] 다음카카오가 올 여름 새로운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새로운 모바일 검색서비스 명칭은 카카오톡 샵검색이며 조만간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북 또한 해시태그 형태로만 자체 생성 페이지를 검색하는 방식을 넘어 기사, 사진, 동영상 등 다른 인터넷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이 잇따라 모바일 검색 시장에 뛰어들면서 구글, 야후, 네이버 등이 선점하고 있는 기존 검색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SNS 업체들이 메신저 안에서 정보 검색까지 가능한 모바일 SNS 검색 서비스를 준비하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SNS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NS 안에 모바일 검색 서비스가 탑재되면 사용자들은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각종 앱을 오가는 불편함 없이 연관된 정보를 한 번에 공유가 가능하다. SNS는 타깃효율성이 높고 정보의 이용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어 모바일 SNS 검색 서비스가 도입되면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검색광고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검색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대형 SNS 업체들이 모바일 SNS 검색 서비스를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작년부터 모바일 검색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벤처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앤드웍스가 서비스하는 ‘HMS’는 SMS, LMS, MMS를 잇는 하이퍼노트 메신저(Hyper note Message Service)라 불린다. 특허 등록을 완료한 해당 서비스는 메신저 내부에서 인터넷 검색은 물론 회원들이 만들어 공개한 정보도 검색 가능하며 이러한 정보들을 메시지에 주석처럼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검색/콘텐츠/대화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고 검색된 정보들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어 차별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각창고’라는 기능을 통해 PC에 있는 콘텐츠를 불러내 하이퍼노트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대화를 하면서도 다양한 콘텐츠로 모바일페이지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양종문 대표는 “떠오르는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기존 SNS 플랫폼과 HMS가 제휴를 맺게 된다면 SNS 내부에 모바일 검색광고엔진이 장착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이러한 SNS와 HMS가 만나면 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다양한 SNS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오버추어가 되겠다”고 말했다.오버추어는 미국의 검색광고회사로서 자체 특허를 바탕으로 독자적을 출발하였다가 야후에 인수된 후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다. 구글은 자사의 애드워즈가 오버추허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에 따라 엄청난 금액의 보상을 해준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상당기간 동안 오버추어를 통해 모든 검색광고가 집행되었다.한편, 앤드웍스의 HMS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MS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yper-message.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美 홈서비스 시장, 구글-아마존 한판 대결(종합)
- (사진=플리커)[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구글과 아마존이 홈서비스시장에서 한판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향후 홈서비스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강점에 맞게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버즈피즈 등은 구글이 배관공, 전기 기술자, 지붕 수리자 등 홈 서비스 제공자들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관계자를 인용,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구글은 배관공이나 전기기술자 등을 이용자들이 검색하면 구글 광고링크 `애드워즈`와 계약된 서비스업체의 웹사이트 링크를 연결시켜줬다. 그러나 새로운 홈 서비스는 이러한 형식을 뛰어넘어 공급업체와 이용자를 직접 연결해주고 계약을 하거나 서비스 약속을 잡는 단계까지 제공할 계획이다.구글의 항공권, 호텔, 자동차 보험 등의 특별 검색 서비스와 같이 검색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자동차 보험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가 `자동차 보험`을 검색하면 구글은 자동차 보험 브랜드를 박스 광고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용자들이 우편번호를 적게하고, 이 우편번호를 통해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준다.아직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구글의 이 서비스는 오는 5월 `구글 연례 광고주 서밋`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마존은 가사 서비스는 물론 전기 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아마존 홈 서비스(Amazon Home Services)`를 미국 모든 지역에서 시작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절차와 비슷하다. 이용자들이 물건을 검색, 선택하고 지불하는 것처럼 조경사나 자동차 수리공을 검색하고 결제까지 아마존 사이트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아마존 홈 서비스 내에서 댓글과 가격 비교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좋은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미국 대표 IT기업들이 진출한 만큼 홈 서비스 시장은 향후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 수리, 실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해충 방지 서비스 등을 포함한 홈 서비스 시장은 지난 2011년기준 약 4000억달러(약 437조원) 규모로 추측된다. 현재 홈 서비스사업은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파편돼 있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고 WSJ은 전했다.
- 구글, 전자상거래 시장 겨냥..상품 DB 확보 총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세계 최대 검색포털인 구글이 최근 끊임없이 상품 검색 강화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2009년 이후 불과 몇 년 만에 아마존에게 상품검색 점유율을 뺏긴 구글은 ‘상품검색’ 강화를 통한 데이터베이스(DB) 축적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13일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 행사에서 애드워즈 등 광고 상품들의 쉽고 간단한 집행,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언급하며 중소기업들의 구글 광고 집행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독려했다.구글 코리아 측은 국내 중소기업 광고주들이 해외 지역 광고에 지출하는 예산이 점점 증가해 지난 3년간 광고 집행 예산이 약 5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들이 활용하는 광고도구도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에서도 구글을 통한 광고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구글 역시 국내에서의 광고주를 통한 상품 DB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구글은 2013년부터 ‘인핸스 캠페인(enhanced campaigns)’이라는 광고 서비스를 시작하며 광고를 컴퓨터에 한정하지 않고 모바일 분야로도 넓히려고 시도했다. 이는 서비스 접속 페이지를 컴퓨터 또는 모바일 단말기로 자유롭게 선택하게끔 함으로써 기존 광고주들이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었다. 이 외에도 구글은 상품 검색 서비스에서 검색 결과 화면에 상품의 사진, 가격, 소매점 이름, 판매 사이트로의 링크를 함께 게재하는 프로덕트 리스팅 애드(Product Listing Ads)라는 광고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구글, 인수를 통한 상품DB 강화 행보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파격적인 인수(M&A)를 진행해왔던 구글은 쇼핑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한 상품DB 강화에 집중했다. 2012년 온라인 상품 검색서비스인 ‘구글 쇼핑’을 유료 모델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자 상거래 시장에 뛰어든 구글은 온라인 마케팅업체인 ‘채널 인텔리전스’를 인수하면서 상품 검색을 본격적으로 강화했다. 당시 31개국 850개 이상의 소매점을 대상으로 B2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채널 인텔리전스의 인수로 구글은 막대한 검색 DB를 얻게 된 것이다.또한 미국 온라인 상점 추천 서비스 ‘스텔라서비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용자 실시간 재고 데이터 분석업체 ‘레인지스팬’을 인수하는 등 쇼핑몰 업체와 상점 DB관리에 꾸준히 투자해왔다.◇구글 VS 아마존, 상품검색 우위 경쟁시장조사 기관 포레스터 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3분기 미국 온라인 쇼핑객의 39%가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검색한 데 반해, 구글은 11%에 불과했다. 지난 2009년 구글 검색엔진 비중이 온라인 쇼핑객의 24%였고, 아마존은 18%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구글과 아마존은 이커머스 분야에서 치열한 전투를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에 필요한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구글은 2011년 전자지급 서비스 ‘구글월렛’을 출시한 데 이어 2013년 이메일 기반의 송금서비스를 추가했다.아마존 역시 2014년 6월 전자결제 서비스 ‘아마존페이먼트’, 2014년 7월 전자지갑 서비스 ‘아마존월렛’을 잇따라 출시한바 있다. 지난 해 12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사용자의 카드 정보, 배송지 등을 저장해둔 뒤 원하는 제품을 클릭 한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마존의 ‘원 클릭 주문’서비스와 유사한 ‘바이’ 버튼을 도입해 직접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분야가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으면서 구글, 아마존, 이베이 뿐 아니라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경계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상품 검색 DB를 강화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컴투스 "구글플랫폼,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
- [타이베이=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피처폰 시절에는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게임 하나당 몇 천개의 버전을 따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구글과 애플 버전, 두개만 만들면 해외 진출이 가능해졌습니다. 개발사입장에서는 굉장히 행복한 상황입니다.”송재준 컴투스 부사장이 4일 대만에서 열린 구글의 ‘모바일 퍼스트 월드’ 세계 간담회에 참석해 컴투스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구글 제공스마트폰용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를 통해 해외 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컴투스(078340)의 송재준 부사장은 4일 대만에서 열린 구글의 ‘모바일 퍼스트 월드(The Mobile Fisrt World)’ 세계 간담회에 참석해 구글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글 플랫폼을 이용해 성공 사례를 쓴 7개의 개발사가 참석했다. 이중 3곳이 국내 업체로 컴투스, 요기요, 위고인터랙티브다.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수 2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40개국 구글플레이 마켓에서 게임 매출 10위 이내에 올랐다. 피처폰 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당시에는 국가마다, 통신사마다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만약 130개국, 국가별로 5개 통신사에 게임을 출시하려면 650개의 버전을 만들어야 하며, 또 제조사에 따라서 게임을 맞춰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구글과 애플만 커버하면 되며 게임 업데이트도 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머너즈워와 같은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컴투스는 구글 앱마켓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마켓인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송 부사장은 “구글플레이라는 유통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글로벌로 나가라고 국내 앱 개발사에게 말하고 싶다”며 “구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를 활용하는 이용자들의 1인당 매출(ARPU)가 높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배달서비스 ‘요기요’는 국내에서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구글 플랫폼을 잘 활용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요기요는 전화통화 없이 음식주문을 가능하게 한 온라인 및 모바일 주문 플랫폼이다.요기요는 지난해와 올해 모바일 광고를 통해 매월 2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현재 매출의 90% 이상이 모바일 앱에서 발생하고 있다.요기요는 동영상 유튜브 광고인 ‘트루뷰’, 모바일 광고인 ‘구글 애드워즈’ 등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주문방식인 요기요의 사용방법을 이용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트루뷰를 활용했다.박지희 요기요 부사장은 “구글의 분석툴인 ‘애널리틱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어떤 경로로 주문을 하고, 어떤 이유로 다시 요기요를 사용하고, 얼마나 자주 돌아오는지 등 이용자의 활동 패턴을 추정하고 분석할 수 있었다”며 “마케팅비용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빠른 시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구글 측은 국내 앱 개발사들이 구글 플랫폼을 활용하는데 안타까움을 밝히기도 했다. 사용자 경험부분에서 구글 측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개발사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민경환 구글코리아 구글플레이 팀장은 “콘텐츠는 좋지만 가령 백버튼 하나만 고쳐도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앱이 있어 피드백을 주지만 답변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아깝게 기회를 놓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컴투스&게임빌 급등에 게임주 동반 '강세'☞[특징주]컴투스, 거래 폭발하며 상승 반전☞[특징주]컴투스&게임빌, 실적 발표 후 동반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