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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35층 룰' 재정비 착수… 강남 재건축 '기대반 우려반'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한강변 아파트 전경.[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건축물 높이관리 기준 등을 규정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2030 서울플랜)’ 재정비를 위한 움직임에 본격 착수했다. 현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좌장으로 교수 등 외부 전문가, 시 산하기관 연구원, 시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도시기본계획의 새 판을 짜기 위한 첫 회의를 이르면 이달 중 연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의 최대 관심사인 ‘35층 룰(일반주거지역 내 아파트 최고 층수 35층 제한)’ 재평가를 위한 외부 용역을 경쟁 입찰형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 일부 강남권 재건축 조합은 35층 규제 완화 없이는 사업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입장이라 이번에 시의 정책 변화가 가능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市, 높이 규제 관련 별도 연구용역 발주 서울 일반주거지역 내 아파트 최고 높이 35층 제한. 이 규정은 서울시가 2014년 마련한 법정 최상위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당시 시는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원칙’과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을 마련, 한강변을 포함한 주거용 건축물 층수를 35층 이하(일반주거지역)로 제한했다. 초고층 건물이 일조권, 조망권 등을 독점하는 걸 막고 저층 건물과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게 하기 위함이다. 다만 서울 도시개발의 기본 틀인 2030 서울플랜은 5년마다 주거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타당성 등을 검토·정비하도록 돼 있다. 올해가 첫 재정비연한 기한이다. 전체 과제 중 높이관리 기준이 단연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서울시는 용도지역별로 층수 제한 높이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가령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최대 4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25층 이하,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 이하를 적용한다. 다만 박원순 시장 이후 첫 아파트 50층을 허용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사례와 같이 도심·광역 중심지 속한 일반주거지역은 상업·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최고 50층 내외의 높이를 허용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만 아직 은마아파트, 압구정 재건축 등 일반주거지역에 속한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은 초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며 여전히 서울시와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현행 높이관리 기준의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하기로 했다.주된 내용은 일반주거지역 내 현행 기준(35층)보다 층수를 높일 수 있는 특정 건물을 선정하고, 이를 적용할 경우 해당 지역 내 일조·조망권 등의 문제를 시뮬레이션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 높이 관리 기준은 각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고 주변 경관 및 시설, 재산권, 공공성 등이 복합하게 엮여 있다”며 “2030플랜 내 전체 연구과제로 묶기에는 사회적 이슈와 파장이 너무 커 별도의 연구용역을 통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높이 기준 변경에 촉각… “수정없으면 사업 무기한 연기”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서울시의 높이 관리 기준 변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남은 서울 재건축시장의 최대어이자 1만여 가구가 몰린 압구정 아파트지구(6개 특별계획구역 내 24개 단지)는 용역 결과 이후 재건축 절차를 다시 밟는다는 계획이다. 압구정 전체 정비구역(총 면적 115만㎡) 중 가장 규모가 큰 3구역(36만187㎡·4065가구)은 관련 용역 이후 최고 49층 아파트 건립하는 정비계획안을 시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한강변 바로 앞 단지를 최고 높이 15층으로 짓고 단계별로 층고를 높여서 압구정역 1번출구 인근은 준주거지역로 종상향해 49층으로 건립하는 정비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미 강남구청도 2억원을 들여 획일적 층수 규제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역을 시작해 연내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시 내부에서도 재건축 규제에 대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을)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장미아파트도 최고 50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잠실주공5단지와 같이 용도지역 종상향을 통해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파구 S공인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시가 초고층 재건축을 승인할 것으로 믿는 주민들이 많다”며 “아직 조합도 설립되지 않고 정비계획안 수립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시 계획 변경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일부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서울시 높이 기준 변경할 때까지 사업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S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는 “100층이나 50층을 올린다고 해도 결국 높은 부담금을 내는 건 조합원들인데 왜 서울시가 나서서 ‘감 놔라 배 놔라’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내년에는 서울도시기본 계획이 수정되지 않으면 박원순 시장이 물러날 때까지 사업을 연기하자는 내부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변화된 도시 여건을 반영해 서울 높이관리 기준 적정성을 따져보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단순히 사적 이익을 높여주기 위해 규제를 풀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주거 공급 확대의 일환으로 용도지역별로 정해진 용적률을 일부 완화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500대 기업 CEO 사는 `SKY캐슬` 어디?..압구정 현대 1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내 500대 기업 CEO(최고경영자)의 ‘3분의 1’ 이상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각 기업 오너 일가는 성북구 성북동과 용산구 한남동 등 강북권 고급 주거지를 선호했고 전문경영인은 서초·반포·방배동 등을 강남 주거 비율이 높았다. CEO가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10명)였고,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반포자이아파트도 각 9명이 거주했다.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 1월 말 기준 현직 대표이사 619명(오너일가 121명·전문경영인 498명)의 거주지역을 조사한 결과 △서울 420명(67.9%) △경기·인천 131명(21.2%) △영남 38명(6.1%) △충청 10명(1.6%) △호남 8명(1.3%) △해외 7명(1.1%) △세종 및 제주 5명(0.8%)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전체 50% 이상은 서울 강남·서초·용산·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등에 거주했다. 강남구가 106명(17.1%)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 82명(13.2%), 성남시 53명(8.6%), 용산구 51명(8.2%), 송파구 35명(5.7%) 순이었다. 이들 지역에 사는 CEO는 총 327명으로 전체 52.8%에 달했다. 특히 강남구는 오너일가(35명)뿐 아니라 전문경영인(71명)도 가장 많이 거주했다.각 동별로는 서초구 서초동(25명)과 반포동·방배동(각 22명)이 1~3위였다. 또 강남구 도곡동(19명)과 청담동·대치동(각 1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오너일가는 청담동(12명), 성북동(11명), 한남동(9명)에 많이 거주했고 전문경영인은 방배동(20명), 서초동(18명), 반포동(17명) 등을 선호했다. 서울·수도권 이외에는 대구 수성구(6명)와 대전 유성구·부산 해운대구(각 5명), 경남 창원시(4명) 등의 순으로 거주자가 많았다.살고 있는 단지와 건물 등까지 파악된 528명(85.3%) 가운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10명이 거주해 가장 많았고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와 도곡동 타워팰리스아파트 등에 각 9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치동 한보미도맨션·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각 7명), 잠실동 리센츠(6명), 신천동 파크리오(5명), 잠원동 신반포아파트·신정동 목동신시가지아파트·서초동 아크로비스타·서초동 현대슈퍼빌(각 4명) 등의 순이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지방 발전 길터주려다…4대강 논란 다시 부를라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방 발전 길터주려다…4대강 논란 다시 부를라-‘시한부 원샷법 확대 개편 급해…’ 부처 협의 패싱-“변협도 법원 바로서기 적극 협조…법치주의 등대될 것”-일본 초계기 도발, ‘교본 수칙’ 대응이 최선-인공강우 첫 시도 실패 낙담할 일 아니다△줌인&-원칙 앞세운 해결사…성과로 존재감 입증-勞 “민간과 격차 커” vs 政 “재정부담”△어떻게 생각하십니까-예비타당성 조사 면제-①혈세 낭비 걱정되는 지방 사업 ②넣기도 빼기도 곤란한 수도권 사업-재해예방 명목 면제 ‘4대강’, 수익성도 효과도 기대 이하△어떻게 생각하십니까-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경기부양효과 vs 투기 수요 몰릴 것…‘기대 반 우려 반’-예타 면제 많았던 MB정부, 지방집값 25%↑△격화하는 한일 갈등-군사대국화 위해 ‘적’이 필요한 日…“美, 안 나설 때가 기회” 폭주-“文대통령이 아베 만나야”…셔틀외교 복원 목소리-해상작전헬기로 진로 방해…軍 ‘맞불’ 놓는다△[화통토크] 이찬의 대한변호사협회 당선인 ‘직역 수호’ 앞장-“법률 서비스, 변호사가 맡은 게 원칙…법무사 등과 합리적 경쟁 나설 것”-“공익활동, 변호사의 임무, 사회 ‘빛과 소금’ 돼야”△정치-한국당 보이콧에 여야 ‘벼랑끝 대치’…민생법안 처리는 나몰라라-재벌 망하면 한국도 망해…기업 구조 고치라는 것-전대 주자들 “황교안·오세훈 출마 자격 없다”-성과 외친 文대통령…국회 공전에 고심△경제-성장 먼저 vs 공정 우선…이율배반 정책, 결국 ‘불협화음’-“디지털 플랫폼 노동자, 젊은 고학력 남성이 주류”-美 눈치 보는 中…위안화 가치 더 오를까-저출산이 바꾼 소비 트렌드…교육비 줄고 보건·오락 늘어△금융-한화손보, SKT·현대車와 ‘빅데이터 보험상품’ 내놓는다-부동산 임대사업자 대출 더 어려워진다-新남방정책 발맞춰…산은 印尼 자카르타 사무소 신설-하나금융 5대 경영키워드 ‘디지털·글로벌·협업·휴매니티·희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김기찬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위원장-한국GM 창원·현대차 中공장 가동률 절반 이하…강력한 구조조정 필요-“자율주행차 선점 위해 삼성·현대차 손잡아야”△산업&기업-인텔, 4분기 1위 유력…삼성전자, 반도체 왕좌 ‘흔들’-다보스 포럼서 뜬 ‘미스터 5G’ 황창규-치킨 먹고 탈 나면 배달앱 책임?…전자상거래법 개정안 논란-한화디펜스 “2022년 매출 2.5兆 달성”- 조선 빅3, 카타르 LNG선 40척 수주 노린다△산업-건설 불황, 무역 전쟁에…포스코 뺀 철강사들 실적 ‘털썩’- 두산밥캣 소형 건설기계 인도시장 확대 ‘잰걸음’-페북, SKB에 망사용료 낸다…넷플릭스로 확대될까-‘5G 시대 선점’…스마일게이트, 6월내 V게임 2종 출시△소비자생활-명품 돌아올 청담, 샛별 모이는 압구정…‘패션1번지’ 잠깬다-‘365일·24시간 편의점’ 저문다-희망퇴직 勞 반발에…페르노리카 “안되면 韓시장 완전 철수”△중소기업·바이오-재도약 위해 브랜드도 바꿔단다…주방용품사, 이미지 변신 승부수-듀켐바이오, 치료기능 더한 방사성의약품 첫 출시-일진머티리얼즈, 2차전지 대응 위해 말레이시아에 ‘일렉 포일’ 공장 신설△증권&마켓-올들어 2.9조 쓸어담은 외국인…추가 매수는 中에 달렸다-상승장에 ‘인버스’ 투자한 개미들…이번에도 敗-남북 화해 분위기에…韓 신용부도 위험 ‘뚝’△증권-기대이상 공모가에 함박웃음…코스닥 IPO 잇단 ‘흥행’- 올해 기업이익 감소 예상에…신용등급 ‘개선세’도 꺾이나-완화된 ‘표준감사시간제’ 내놨지만…도입 진통 여전△문화-바위산 깎고 뚫고, 자식 같은 ‘소’팔고…‘절치부심’ 서울미술관-‘추상’이라 어려운 무용, 그 안에서 ‘구상’을 찾는거죠△스포츠-‘포스트 기성용’을 찾아라-류현진 “올해 목표는 부상 없이 20승”-이강인 프리메라리가 두 번째 교체 출전-맹동섭 “올해 대상 타고 내년 유럽 갈래요”-2년 16억원…FA 송광민, 한화 잔류△피플-“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천문학 매력”-아기 생명구한 수방사 장병들 ‘LG 의인상’-황정민 “1년 만에 연극 무대…전혀 안 어색해”△오피니언-[목멱칼럼]‘차이나 리스크’ 기회로 만들려면…-[데스크의 눈]알맹이 빠진 미세먼지 대책-[기자수첩]여론에 휘둘린 ‘고무줄 공시가’ 누가 믿나△부동산-‘단독주택보다 보유세 더 내는데’…아파트 공시가 인상 딜레마-서울 아파트값, 석달새 ‘1억’ 떨어진 곳 속출-어린이대공원·역세권 매력…‘중도금 대출 불가’ 벽 넘을까-LH,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433억 사업 따냈다△사회-“설 전에 장례 치를 수 있게 대책 마련 해달라”…‘정규직화’ 답 없는 정부- 인권위,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인권 실태조사-법원 “출근길 빙판서 넘어져 다쳐도 산재”-송도에만 4.3조원 유치…인천경제구역 ‘외국인투자 불균형’ 심각-술·담배 소지 청소년, 무조건 뺏으면 인권침해
- '힐스테이트 녹번역' 분양…30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녹번역’ 모델하우스를 30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지하4층~22층, 11개동, 총 879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1~84㎡, 336세대가 일반 분양한다.힐스테이트 녹번역 단지 앞에 바로 3호선 녹번역이 위치해 있어 3호선을 이용하면 종로3가까지 10분대, 압구정 및 신사 등 강남권 업무지구로는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통일로와 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하여 광화문과 종로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생활편의 시설도 뛰어나다. 인근에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뿐 아니라 초대형 상업시설인 롯데몰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점이 있고 은평구청,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해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은평초를 비롯해 영락중, 충암고 등도 생활권 내에 자리 잡고 있다.힐스테이트 녹번역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단지의 남측으로는 백련산과 맞닿아 있고 단지 동측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태연결로가 있다. 이밖에 녹번 동·서 근린공원도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변 지역이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진행되어 앞으로 주거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힐스테이트 녹번 등 대형 건설사 약 6000세대 아파트가 이미 공사 중이거나 입주했으며 이번 힐스테이트 녹번역을 더하면 6800여세대의 대형 건설사 중심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고객취향에 따른 판상형과 탑상형의 구조로 설계됐고 일조량과 채광이 좋은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단지 내에는 스크린골프장이 포함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사우나 등의 시설을 비롯해, 교육 커뮤니티시설인 남녀독서실, 북카페(상상도서관), 맘스카페, 클럽하우스 등도 들어선다. 쾌적한 생활을 위한 수경시설과 놀이, 운동 그리고 휴게시설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휴게소를 비롯해 어린이놀이터 3개소, 주민운동시설 등이 단지 곳곳에 배치된다. 작은 입자의 물방울을 분사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세먼지 미스트’도 설치할 계획이다.힐스테이트 녹번역은 현대건설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입주자 인증이 되어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고,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IoT 기술과 호환이 되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힐스테이트앱과 연동이 가능해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에너지 절감을 위해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실별 온도조절기,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지하주차장 지능형 조명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되며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빗물재활용시스템도 들어선다.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도심과 빠르게 연결되는 역세권 입지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데다 일대 각종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며 “약 6800여 세대가 들어서는 대형 브랜드 타운 중심의 힐스테이트 단지라는 점에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힐스테이트 녹번역은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6일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2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6~28일 3일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녹번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앞 현장 내에 있다. ‘힐스테이트 녹번역’ 투시도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광주형 일자리 성공 땐 해외진출 기업 돌아온다”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 “광주형 일자리 성공 땐 해외진출 기업 돌아온다”- “홍남기·김수현 2기 경제팀 제조업 경쟁력부터 강화해라”- 삼성 폴더블폰, 내년 상반기에 100만대 우선 출시- 송이버섯 답례로 북에 귤 200t 선물△줌인&- “기업 근본 바꾸는 게 혁신”..3M맨, LG 혁신 전도사로- 응급실 폭행 구속수사 원칙..‘형량하한제’ 도입도 추진△새 경제팀 ‘투자·고용쇼크 탈출’ 과제- 소득주도·혁신성장 ‘J노믹스 틀’속..경제활력 되찾기 ‘속도전’ 강조- 경제부총리가 사령탑..‘투톱’ 말 안 나오게 하겠다- 경제부총리 천거..존재감 키우는 ‘실세 총리’△일자리가 희망이다- “민주노총, 경제주체로서 책임과 역할 있어..사회적 대화 참여해야”- 제조·서비스·금융 등 ‘워라밸 복지’가 또다른 일자리 낳더라- ‘좋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 성공 위한 최고의 투자△스마트폰 새 생태계 에고 ‘삼성 폴더블폰’- “감동 선사하는 UX 목표..구글·개발자들과 함께 OS·앱 만들고 있죠”- 7년 뒤 40배 커질 폴더블 OLED 선점 예고- 코오롱, 양산 준비 끝..SKC, 생산→코팅 일관체제 구축△스톱, 음주운전- ‘술 관대한 문화가 공범’..음주운전 사망자 나와도 열 중 여덟 ‘집행유예’- ‘음주운전은 중독’..5회 이상 상습범 연 6000명 넘어- 술먹고 운전대 잡은 공무원 85%가 감봉·견책 ‘경징계’- 여·야·정 ‘윤창호법’ 한 뜻..음주운전치사, 살인죄 수준 처벌키로△정치 - 전원책 해촉, 친박·복당파 갈등..최대 위기 맞은 ‘김병준 비대위’- 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한라산 등반 염두에 뒀나- ‘보수 유튜브’에 맞대응..민주당 ‘씀’ 방송국 오픈△경제·금융- ‘공정경제 우군’ 장하성 먼저 떠나..김상조, 산적한 입법과제 어쩌나- 농협은행, 자산 300조 육박..내년부터 ‘외환·파생사업’ 확대- 불경기에..4%까지 치솟은 실업률- 간편결제 ‘펌뱅킹’ 수수료 인하 추진에..금융중계사 존폐위기- 주택금융공사 대출도 ‘집 담보만큼만 갚는다’ △미래기술 - 웹에 데이터·SW 저장..AI 성능 좌우할 ‘핵심 플랫폼’ 진화했죠- 글로벌 기업들 한국에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산업&기업 - 현대차 위기탈출 ‘큰 차 승부수’- 중·일 공세에..한 배터리 ‘고전’- 정의선 “수소 에너지가 미래 청정사회의 핵심”- LS그룹, 용산시대..연말까지 이전 마무리- LG유플러스, 경단녀 인력 ‘시간선택제’ 채용한다△산업- 최정우의 ‘3실 경영’..포스코 ‘내실 다지기’ 집중- 그랜저·BMW 5시리즈, 중고차 판매 2년째 1위- AI 시대..36만 시간 걸리던 일도 10분이면 끝- 주유소 기반 택배서비스 ‘홈픽’ 한진택배와 제휴△소비자생활- 중소 이색상품 모은 ‘정용진표 만물상’..‘탕진잼’으로 140만명 유혹- ‘11월 쇼핑 열기 잇지’..백화점 15일부터 ‘겨울세일’- 뷰티+리빙 편집숍 ‘무 케렌시아’ 롯데월드몰 1층에 오픈△중소기업·제약- 렌디 저커버그 “실패 두려워 말라, 미래 자양분 된다”- 코웨이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병원 가야만 맞을 수 있던 링거, 음료로 언제 어디서나 원기회복”- 대웅제약 ‘나보타’ 국산 보톡스 첫 눈가주름 개선 적응증△증권&마켓 - 코스피 상장사, 올 자사주 4.3조 매입에도 투자 심리 악화로 주가 방어효과는 ‘미지근’- 15일 파월 입에 쏠린 눈- 증시 회복에..국내 주식형 펀드도 일주일새 3.8% ‘방긋’- ‘미 인프라투자’ 기미에..두산밥캣·진성티이씨 수혜 기대감△증권 - ‘투자 활발’ VC업계, 자금회수도 활발- 코스피 IPO 열기 시들..코스닥으로 불똥 튀나- ‘묻지마 투매’ 의혹에..국민연금 주식 위탁사 ‘억울하오’- 오켈케이블, 법정관리 매물로 시장 나온다△문화·스포츠 - 쉼 없는 진화..실제 동물 같은 생동감 느껴보시라- ‘강제징용 배상 판결’ 보복인가..BTS, 연말 일본 방송 출연 모두 무산- 고종의 ‘굴욕사진’을 없애라△스포츠- 2년 연속 상금왕 번쩍..올해도 ‘이정은 시대’- 박주영 극장골..FC서울 13경기 만에 승리- 우승은 없지만..꾸준했던 이형준 ‘대상’- 6경기 연속골 황의조..벤투호 원톱도 굳힐까△사람&나눔 -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넘나드는 콘텐츠 개발사 만들 것”- 이상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에- 꿀과 정성담은 ‘모과청’ 만들기..삼성SDI, 이웃돕기 성금 마련- “AI로 보이스피싱 잡아내죠”- 배추1만111포기 김장 담가..하나금융 ‘맛있는 나눔’- 거래소, 부산 복지단체에 기부금 전달- BNK경남은행 ‘농촌일손돕기’ - 취약계층 아이들 건강돕기..한화갤러리아 ‘희망트레이너’△부동산 - ‘35층 룰’에 갇힌 압구정 재건축..강남구가 ‘천장깨기’ 다시 시동- 대출 상환 어려운 ‘하우스푸어’ 주택..LH가 사들여 매도자에 재임대- 서울 대단지 아파트 실거래가는 안 빠졌네△사회 - 흡연율은 역대 최저..음주율은 역대 최고치- 스프링클러 없는 캄캄한 미로..5년간 고시원 252곳 불 탔다- ‘사장님이 때려요’..외국인노동자, 부당대우시 이직 허용- 미군 철수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시동- 승강기안전공단 공채 합격자 번복 논란
- 韓 도시화 50년…10명 중 9명은 도시지역 거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작년 용도지역을 기준으로 10명 중 9명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0년간 산업화로 인해 인구가 농촌에서 도시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도시화도 급격하게 진행됐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통해 도시화는 더 빠르게 진행됐고 아파트가 대량 공급되면서 이제 아파트는 도시의 보편적인 주거형태로 자리 잡았다. 1일 국토연구원이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68년생, 한국인의 도시체험 50년’ 보고서에 따르면 1968년 당시 도시인구는 1140만명으로 전체 인구 3090만명 중 36.8%만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2018년에는 도시 거주인구가 4170만명으로 전체 인구 5120만명 중 81.5%를 차지했다. 용도지역상 주거, 상업, 공업, 녹지지역을 도시지역으로 넓게 정의할 경우 도시화율은 90%를 넘는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도시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지난 50년간 도시지역 면적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967년 당시 도시면적은 6435㎢이었지만 2017년에는 17,636㎢로 2배 이상 늘었고 도시지역 인구밀도는 1644인/㎢에서 2696인/㎢으로 약 1.6배 높아졌다. 특히 전체 인구의 약 18%가 살고 있는 서울은 인구밀도가 1만6000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도시 중 가장 높은 상황이다. 서울, 부산, 대구 등 경부 축을 중심으로 대도시권이 형성된 가운데 정부 주도의 신도시도 건설되면서 도시화에 속도가 붙었다. 우리나라 대규모 신도시 개발은 수도권이 아니라 중화학공업 육성을 위한 임해지역에서 시작됐다. 1960~70년대 울산·반월·창원 등 산업도시 건설로 출발한 것이다. 신도시라는 용어도 창원도시계획에서 처음으로 사용됐다.이후 서울 인구가 급증하고 집값이 뛰자 인구분산을 위해 1980~90년대 분당과 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를 짓기 시작했고 2000년대 초반 들어서는 부동산 가격 안정과 자족성을 위해 2기 신도시 건설에 나섰다. 판교를 비롯해 동탄·김포 한강·파주 운정·광교·위례·아산 등이 대표적인 2기 신도시다. 2000년대 중후반 들어서는 세종시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행정·기업·혁신도시 등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최근 정부는 서울 집값 상승을 잡기 위해 3기 신도시 건설을 발표했다.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규모의 신도시를 4~5곳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도시화의 특성은 아파트다. 단독주택이 보편적인 주거형태였지만 1970년대 강남 개발과 함께 정부 주도로 중산층을 위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민간기업 참여가 늘면서 80년대에 아파트 단지가 확산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전에도 아파트는 있었다. 해방 이전 최초의 아파트는 1930년경 지어진 서울시 충정로 유림아파트다. 그 이후 1958년경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종암아파트가 건설됐고 1960년대에 대한주택공사가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를 지으면서 고층화, 단지화가 시작됐다. 1971년 동부이촌동 아파트단지는 개발 당시 오늘날과 같은 아파트 선분양제도, 모델하우스 등을 첫 선보이며 고층 단지아파트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강남 개발계획과 맞물려 반포 아파트단지가 건설됐고 민간기업도 참여해 1975~1977년에 현대건설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지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정부 주택정책과 민간 건설업체의 이익, 신흥 중산층 주택 수요자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고층아파트가 강남의 대표적인 주거양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정부 중심의 단지화 전략도 아파트 단지 조성에 한몫했다. 1975년 토지구획정리사업법 개정으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확보한 체비지에 잠실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유치했고 1977년 주택건설촉진법을 전면 개정해 아파트 단지 개발 절차와 기준을 제도화했다. 1980년에는 택지개발촉진법을 제정해 아파트 단지 중심의 신도시 개발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1984년에는 서울시가 불량주택지 재개발사업에 건설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합동재개발사업 방식을 도입해 재개발 사업에서도 전면 철거가 이루어진 뒤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약 1700만채의 주택 중 아파트가 1000만채로 60.1%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자리 잡았다. 배유진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과거 반세기 우리나라의 도시는 유입되는 인구의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로 대변되는 획일적인 모습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인구감소ㆍ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도시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 및 단지형 아파트
- "서울 집값 조정 거쳐도 결국 오른다"…사야하는 곳은 어디?
-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에서 ‘서울 주택시장의 미래와 투자전략’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집값 상승세가 비규제지역인 수도권 외곽으로 확산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오르지 않은 지역의 기존 주택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입니다”(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평 단가 기준으로 서울 상위 10개구, 경기도 상위 11개 지역의 준공 10년 미만 새 아파트는 미래가치가 인정된 만큼 지금이라도 투자할 만합니다”(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용인, 청라, 송도 등의 중대형아파트는 가격 흐름을 보면서 매수해도 될 시기입니다”(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상가 경매에 나설 땐 1층 상가를 우선 순위에 두고 2층 이상 상가를 공략할 때에는 업종을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요새 실버세대, 반려동물, 무인점포 등이 유망하죠”(배용환 부동산클라우드 대표)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조정을 거치더라도 결국 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한 달 새 세 번의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오를 곳은 오른다며 투자원칙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떤 물건에 투자해야 할 지까지 공개했다. ◇상승여력 충분…중대형 아파트 주목포럼 첫 강연자로 나선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주택시장이 아직 상승장의 중간 정도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지역별로 고가주택이 몰려 있는 강남권에서는 당장 세 부담이 커진 은퇴자나 소득이 없는 1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올 수 있겠지만 비규제지역인 수도권 외곽으로 집값 상승세가 번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곽 대표는 “9.13대책에서 나온 종부세 강화에 따라 마냥 오를 것만 같았던 강남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추가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규제가 예상되는 재건축 예정 아파트나 상승장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은 10평형대 소형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최근 10여 년간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데다 중대형의 주 수요층인 40~50대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세션 강사로 나선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 역시 중대형 아파트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주택시장에서 선두 그룹이 오르면 중간, 후미그룹이 일정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르는 갭메우기가 진행되는 만큼 이제 중대형이 오를 차례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과거에는 대형 아파트가 비정상적으로 비쌌고 소형은 쌌는데 지금은 반대”라며 “용인, 청라, 송도 등의 대형아파트는 가격 흐름을 보면서 매수해도 될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송도를 주목했다. 박 대표는 “송도는 현재 공급이 많아서 많은 호재가 가려져 있다”며 “삼성그룹이 송도에 바이오 투자를 확정했기 때문에 빠르면 3년 내에 공급물량이 소화될 텐데 입주물량 안개가 걷히면 호재가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미래가치 높은 여의도·압구정…상가는 1층 우선 투자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주택의 미래가치는 입지에서 판가름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지 프리미엄은 해당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회, 경제, 문화적 혜택으로 일종의 특권으로 볼 수 있다”며 “지금 당장 가격이 안 오른다고 해서 입지 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김 소장은 서울 내 입지가 좋은 곳 중 영등포구 여의도와 강남구 압구정동을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았다. 김 소장은 “현재 여의도를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이 올 연말 3단계 연장구간까지 개통되면 여의도 생활권은 종전 종합운동장역에서 강동구 보훈병원역까지 확장된다”며 “여의도는 가만히 있는데도 입지가 더 좋아지며 가치가 올라가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가 강남구 압구정동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새 아파트가 들어서며 발생한 상품 프리미엄에 따른 것”이라며 “상품 프리미엄은 언젠가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만큼 향후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새 아파트 되면 반포동을 추월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소장은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판단이 잘 안 선다면 평단가 기준 서울 상위 10개구, 경기도 상위 11개 지역의 준공 10년 미만 새 아파트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이런 곳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은 곳인 만큼 지금이라도 투자할만하다는 분석이다. 마지막 세션을 맡은 배용환 부동산클라우드 대표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투자에 대한 팁을 전수했다. 실제 경매로 통해 26차례 상가를 낙찰 받고 20번 이상 매매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1층 상가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하되 공실 리스크가 낮은 물건, 매각이 쉬운 물건, 권리금이 있는 1등 건물 1등 점포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배달 서비스 발달 등 달라진 주거 환경으로 단지 내 상가는 투자 매력이 높지 않다”며 “상가 주변 아파트 단지가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아닌 이상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수익형부동산 투자는 양극화가 아닌 다극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임대인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거나 실버세대, 반려동물 등과 관련한 업종을 들일 수 있는 점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리 없어 바닥에 앉아 강연 청취…사진 찍고 필기하며 ‘열공’ 최근 주택시장의 뜨거운 투자열기를 반영하듯 이날 포럼에는 400여명이 몰려 강연장을 꽉 채웠다. 포럼 시작 전에 이미 대강당 250석에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포럼 시작 즈음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복도나 강연장 앞쪽에 자리를 깔고 앉거나 서서 들어야 했다. 연사들이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연신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수첩에 일일이 적기도 하는 등 열공 모드였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떠오른 30~40대 참석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휴가를 내고 아내와 함께 포럼을 찾은 30대 남성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또 추가 대책이 나와도 집값에 영향이 없을지가 궁금했는데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40대 서 모씨는 “현재 집을 팔고 전셋집에 살면서 보유한 분양권을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며 “향후 투자 방향을 잡는 데 유익했다”고 말했다.